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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전철도 15일부터 ‘정기권’

    지난해 7월15일부터 서울에서만 사용되던 전철 정기권이 오는 15일부터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수도권 전철 정기권 제도를 시행하기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한국철도공사와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철 정기권은 전철과 지하철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버스로 환승할 경우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 그러나 30일,60회로 제한된 정기권을 이용하면 편도 800∼1000원인 구간의 월 정기권이 3만 5200원에 불과해 요금을 최고 41%까지 절약할 수 있다. 정기권을 사용하지 않고 편도 800∼1000원인 구간을 60회 이용하면 내야 할 금액이 4만 8000∼6만원에 달한다. 1100원을 초과하는 구간은 할인받은 액수에서 15%를 추가로 할인받는 단계별 거리비례제가 적용된다. 여기에다 편도요금이 1100원을 초과하더라도 이동 범위가 시계를 벗어나지 않으면 3만 5200원만 부과된다. 시는 추후 요금조정이 있을 때 수도권 전철 정기권의 요금체계를 단일화할 계획이다. 정기권은 재사용이 가능한 선불용 교통카드로 지하철역 매표소에서 2500원에 구입한 뒤 이용권역별 정기권 요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정기권 카드는 이미 지불된 이용권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권역을 넘으면 초과된 권역만큼 1회씩 사용가능 횟수가 줄어든다. 또 서울시내 정기권은 시계밖에서는 하차는 가능하지만 승차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수도권 정기권은 시계내외에 상관없이 승·하차를 할 수 있다. 서울시내에서 정기권은 현재 20여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 정기권은 서울시지하철공사와 철도공사 등에서 현재 63만장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20일까지 ‘제26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24일)’ 접수를 한다. 환경부와 환경재단이 후원하며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품권,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롯데카드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고, 참가비(3000원)는 환경재단의 환경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농협은 최고급 한우고기에 부여되는 ‘1++’ 등급의 축산물을 농협 e쇼핑(shopping.nonghyup.com)을 통해 판매한다. 평창 ‘대관령 한우’, 전남 ‘순한 한우’의 특상등급 상품만을 엄선했으며, 종합세트인 ‘명품브랜드’ 시리즈 등 12개 품목을 내놓았다.30일까지 품목별로 최고 17%까지 할인 판매한다. ●와와컴(www.waawaa.com)은 ‘Big Size 속옷 기획전’을 열고,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의 대형 사이즈 속옷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2세트 이상 구매시 ‘몽슈 발목 양말’을,3세트 이상 구매시 ‘아놀드 바시니 캐미숄(2만원 상당)’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17일까지 ‘개점 7주년 축하축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디지털 TV·양문형 냉장고·홈시어터·세탁기 등 혼수 가전 50여가지를 10∼15% 할인 판매한다. 케이크와 화분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PGA 프로들이 직접 장비 구입에서 상담까지 맡는 ‘골프용품 전문숍’을 열었다. ●일동후디스(www.ildongfoodis.co.kr)는 15일까지 영·유아용 혼합 유산균제품 ‘후디스 조이거트’ 사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린 소비자 중 62명을 선정해 홈시어터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태평양은 송염 스탠딩 치약 출시를 기념해 솔잎 휴양림으로 휴가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30일까지 한 달간 다음 송염카페(cafe.daum.net/songyum)에서 송염에 얽힌 사연이나 가족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5가족을 뽑아 5월14∼15일 강원도 횡성 주천강자연휴양림으로 무료 여행을 보내준다. ●농심은 5월8일 농심인텔리전트빌딩에서 ‘2005 면요리대회’를 개최한다.24일까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나 누들푸들 홈페이지(www.noodlefoodle.com)에서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면 참여가 가능하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과일가게 가격을 부수다!’ 기획전을 개시했다. 무농약 ‘논산 최씨아저씨 딸기’가 2㎏에 9700∼1만 72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제주직송 한라봉은 2㎏ 7900원, 무농약 농협 완숙 토마토는 10㎏ 2만 4900원, 제주 그린 키위(참다래) 3.3㎏ 1만 8900원 등이다. ●비트로시스는 서울 목동에 산삼배양근 판매점을 열고 4월 말까지 ‘새봄맞이 활력충전 이벤트’를 펼친다. 매장을 방문하면 산삼배양근 제품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으며 방문자 고객카드를 적으면 1만 5000원 상당의 시음용 앰풀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미케어는 유아용 한방화장품 ‘애기똥풀’ 발매 1주년을 맞아 ‘애기똥풀 첫돌 맞이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애기똥풀 제품 박스에 있는 로고를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애기똥풀 제품 및 유모차·아기 카시트·회전욕조의자 등 유아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 [부고]

    ●정상구 전 자민련 부총재 자유민주연합 부총재 등을 역임한 정상구 전 의원이 숙환으로 별세했다.81세. 부산대를 졸업한 고인은 5대 참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7·12·13·15대 국회의원으로 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신한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일의원연맹 부회장도 지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남이 부산여대학장과 장남 영호씨 등 2남 5녀가 있다. 빈소는 부산여자대학 이사장실, 발인 2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남 창원시 동읍 신방리 선산.(051)850-3103∼4. ●신종원(다원산업 대표)씨 별세 주연(전 국악방송 PD)주희(KBS국악관현악단 단원)씨 부친상 변성범(성동종로엠스쿨 원장)김기훈(삼성전자 국제자금부 과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4 ●이정한(머니투데이 편집위원)정경(우진실업 사장)씨 부친상 서의규(TGS파이프 사장)조준희(기업은행 경인지역본부장)씨 빙부상 24일 경북 포항 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282-4093 ●여승억(GM대우자동차 전무)씨 모친상 김영복(두리 대표)씨 빙모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590-2660 ●전형식(전 한국정밀화학진흥회 전무)형찬(남성기계 고문)형구(전 세방산업 부사장)씨 모친상 최태식(전 국도화학 감사)씨 빙모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이석형(동보여행사 대표)씨 모친상 왕기(주원메디칼 대표)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1 ●남영일(미복신화 실장)씨 부친상 천승범(동부플래니처 이사)씨 빙부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92-3099 ●장성화(재경영주고 동문회장)성진(성진자동차공업사 대표)성빈(비자카드 이사)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3 ●윤병두(동양화재 근무)병년(울산시청 감사관실 공직윤리담당 사무관)병수(현대자동차 근무)씨 부친상 박복용(자영업)씨 빙부상 23일 울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2)259-5192 ●김양형(학교법인 선덕학원 설립자)씨 별세 희건(서울시의회 3대 시의원·전 선덕학원 이사장)희수(미국 오하이오주 공무원)희석(강원랜드 지배인)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조상원(과학기술부 사무관)상욱(논산 연무시장조합 총무)상봉(맥슨텔레콤 태국지사장)정자(원평중 교사)씨 부친상 24일 논산 놀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41)733-0473 ●김봉웅(수지화원 대표)씨 아우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62 ●황병성(유성학하충전소 사장·전 천안백화점 사장)씨 별세 24일 대전성신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11-209-9055 ●문진호(MBC 스포츠국 위원)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02
  • [경제플러스] ‘GS칼텍스’ CI 순회 설명회

    LG칼텍스정유가 이달말 ‘GS칼텍스’ 사명 변경을 앞두고 22∼24일 전국 17개 도시에서 대리점과 충전소, 주유소 등 거래처 관계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CI(기업 이미지 통합)와 RI(소매 이미지 통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 [알뜰살뜰 정보]

    ●농협유통은 소비자가 직접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달걀의 산란일자와 개별 고유번호 등을 표시해 생산이력 확인시스템을 적용한 ‘하나로 유정란 명품’을 선보였다. 달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협 하나로클럽 홈페이지(www.hanaro-club.co.kr)에 접속한 뒤 달걀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닭의 사육 환경 및 사육 정보, 품질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새벽 시간에 화장품 구매를 하면 할인을 해주는 ‘순간포착 조조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매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기초·색조 화장품, 핸드크림, 보디용품, 치아 미백제 등 ‘인터파크의 뷰티 인기상품’ 50여종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월 한차례(토요일) 현장체험 교육프로그램인 ‘롯데 열린 학교’를 진행한다. 열린 학교는 숲속 탐방·나무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26일부터 실시되며, 접수는 20일까지 잠실점·분당점·일산점·노원점에서 롯데카드 회원 자녀(초등학생)를 대상으로 점별 4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코너인 오픈마켓 ‘WeSpace’를 열었다.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입점해 10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1000원 경매, 고정가격 판매 방식 등을 도입했다.3월 말까지 ‘우리닷컴 오픈마켓 이름 맞히기 행사’를 열고 12명을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까지 수원점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트레보 휘트니스센터 헬스클럽 1개월 무료이용권’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세계의 마에스트로 시리즈Ⅲ’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수도권 소재 백화점은 24일까지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삼성플라자·LG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브랜드 세일의 할인율은 봄 신상품의 경우 10∼50%, 재고·이월상품은 70∼80%에 이른다. 브랜드세일이 끝나면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CJ몰(www.CJmall.com)은 사은 포인트 제도 ‘캔디’를 도입했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일정 포인트의 ‘캔디’를 지급한다.‘캔디’를 모아서 사은품을 신청하거나 문화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22일‘맑고 푸른 환경 가꾸기’ 행사를 펼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 1만여명에게 ‘재활용 분리 수거함’을 나눠준다(점포별 1일 700명 선착순, 강남점은 22일부터 3일간 실시되며 1일 1500명). ●농심은 제품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할 주부모니터를 오는 4월5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6세 이상 45세 미만의 고졸이상 전업주부이며 활동기간은 6개월이다. 접수는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받는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오는 2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사기충전 심심타파 2005 디앤페스티벌’을 연다. 회원 1000명을 초청해 인기가수 김장훈이 새 앨범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콘서트 ‘앨범전야’를 진행한다. 온라인 게임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MP3 플레이어 등 선물을 제공한다.
  • [문화마당] 돈, 권력자, 그리고 예술가/진회숙 음악칼럼니스트

    언젠가 신문에서 읽은 얘기다. 국내 한 대학의 이사장님께서 같은 대학 미대 교수가 제작한 모자상(母子像)이 너무 뚱뚱하다며 조각상을 팔등신의 늘씬한 미인으로 바꾸어 제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런 지시를 받은 교수는 예술가로서의 양심에 따라 당연히 그것을 거부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교수는 재임용에서 탈락되는 수모를 겪었다고 한다. 수십 년 전의 얘기가 아니라 소위 문화의 세기라고 하는 대망의 21세기에 일어난 일이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이때 내가 놀랐던 것은 그 사학재단이 저지른 엄청난 비리가 아니었다. 사실 이런 종류의 비리는 너무나 많이 일어나서 이제는 더 이상 놀랄 만한 일도 되지 못한다. 내가 정작 놀랐던 것은 권력을 쥔 사람이 아주 비상식적인 이유로 예술작품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내렸다는 것과, 예술가가 그것을 거부한 것에 대해 괘씸죄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초연이 끝난 후, 공연을 본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황제가 신하들을 대동하고 모차르트를 찾았다. 그는 일단 작품이 매우 훌륭했다고 칭찬을 한다. 하지만 너무 칭찬만 해서는 황제로서의 권위가 서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한다. 이 말에 수긍할 수 없었던 모차르트가 무엇이 부족하냐고 묻자 황제는 당황한다. 꼬투리를 잡을 말이 영 떠오르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눈치 빠른 신하가 “음표가 너무 많아.”라고 하자 마침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이 “맞아. 음표가 너무 많아.”라고 말한다. 모차르트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꼭 필요한 음만 썼다고 하자 황제는 “그래도 한가한 저녁에 듣기에는 음표가 너무 많아. 음표를 줄이도록 하지.” 이렇게 얘기하고는 자리를 뜬다. 실제로 요제프 황제가 이런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마데우스’의 작가는 이런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예술에 대해 식견이 없는 권력자와 그 밑에서 일하는 예술가 사이에 있음직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음표를 줄이라는 지시를 받고 모차르트가 얼마나 황당했을까. 속된 말로 얼마나 분통이 터졌을까. 그가 교회와 귀족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생의 마지막 10년을 프리랜서로 보냈던 것도 어쩌면 이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경제적 안정을 버리는 대신 예술가로서의 자유를 얻었지만 그 대가는 너무도 참담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와 그 밑에서 일하는 예술가. 역사를 살펴보면 양 쪽이 서로 행복하게 만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경우, 상처를 입고 고통을 받는 쪽은 예술가이다. 왜냐하면 예술작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지시를 내리는 쪽은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인지 스스로 모르기 때문이다. 하기야 그것이 부끄럽다는 것을 알면 애초부터 음표를 줄이라는 식의 몰상식한 주문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얼마 전에 예술가에게 엄청나게 많은 후원을 하고 있는 미국의 한 억만장자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그는 후원하지만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후원을 받은 예술가가 몇 년 동안 작품 하나 발표하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것이다. 예술가가 그저 놀기만 해도 그것은 새로운 작품을 위한 충전이라고 생각하며, 자기가 준 돈으로 술을 먹든 여행을 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그것을 통해 얻은 경험이 나중에 빛나는 예술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아무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니다.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이 예술가의 자유와 창작의지를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회숙 음악칼럼니스트
  • [클릭 이런 업종에 도전] (2) 방문 잉크충전업

    불황기에는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이 아무래도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절약 심리가 리페어, 리폼, 리필 등으로 불리는 다양한 업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등장한 것이 방문 잉크충전업. 박스형 가방에 자동 잉크충전 장비를 갖춰 각 가정이나 사무실을 방문, 프린트 잉크충전을 해주는 사업이다. 손님을 기다리는 기존 잉크충전방과는 달리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즉석에서 잉크충전을 해준다는 점에서 훨씬 고객 지향적이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내외. 이 사업은 잉크충전뿐 아니라 재생잉크 및 전산소모품 판매도 겸할 수 있어 수익성도 괜찮은 편이다. 특별한 기술·지식이 필요 없고, 하루 동안만 교육 받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들고 다니는 박스형 가방의 무게도 8㎏밖에 안 되기 때문에 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큰 욕심 없이 하루 서너 시간 정도 투자하여 부업을 하려는 주부창업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회사인 ‘잉크가이’(www.inkguy.co.kr)는 인터넷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고객이 본사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해당 가맹점주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뜨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가맹점주는 옮겨 다니면서도 수시로 주문을 받고, 현장으로 즉각 달려갈 수 있다. 성공 포인트는 PC를 대량 사용하는 회사·학교 등의 거래처를 뚫는 것이다. 본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꾸준한 홍보를 통해 단골 확보가 필요하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장비비, 초기물품비 등을 합쳐 총 330만원이 전부다. 반면 수익은 한번 충전에 받는 비용 1만원이 주 수입원으로 하루 다섯 군데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월 평균 15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중 마진율 90%를 적용하면 순이익은 1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여기다가 재생잉크 판매 및 전산소모품 판매로 부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간단하게 말해 인생의 절반은 잠이며,‘낮=일’‘밤=잠’의 등식은 인위적 패턴이 아니라 섭리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수면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새삼스럽죠.” 뇌파와 간질, 수면장애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전문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46) 박사. 그는 잠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잠(밤)이 없으면 일(낮)도 없다.”고 단언했다.‘불량한 잠은 곧 불량한 일’이라는 그를 만나 수면건강에 대해 들었다. ●“잠이 없으면 일도 없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어떻게 정의하나. -주변의 일을 감지, 반응하지 못하는 가역적인 상태를 뜻한다. 가역적이라는 것은 주기성에 따라 각성 상태, 즉 깨어난다는 의미이며, 불가역적 상태는 혼수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면 건강한 수면이란 어떤 잠을 말하는가. -수면은 크게 난렘(non-REM)수면 4단계와 렘(REM)수면으로 나뉜다. 난렘수면 1단계는 선잠 상태,2∼4단계는 깊은 잠에 든 상태이고, 렘수면은 뇌 활동이 각성상태와 비슷한 단계로 꿈은 이 때 꾸게 된다. 잠이란 이 난렘과 렘을 정상적으로 반복하는 사이클로,1사이클에 약 90∼100분 정도가 소요돼 하룻밤에 4∼5사이클을 되풀이한다. 이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양질의 수면이다. 그렇다면 이 범주에서 벗어난 수면은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개인차는 있지만 성인은 7시간30분, 중·고생은 8시간, 초등생은 9시간을 자야 하는데, 수면시간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수면 위상이 바뀐 경우, 시간은 충분하지만 질이 나쁜 수면 등이 문제가 있는 수면이다. 예컨대 심하게 코를 골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 중 잠깐씩 잠을 깨는 각성상태가 정상인의 5회를 훨씬 초과해 하룻밤에 30회를 넘기도 한다. 이런 잠은 심신의 병을 부른다. ●성인 7시30분·초등생 9시간 자야 홍 박사는 수면의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잠은 난렘수면이 75∼80%, 렘수면이 20∼25%를 차지하는데, 난렘수면 때는 신체 피로가 회복되고 활동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또 렘수면 때는 기억 정리, 정신적 피로 회복, 꿈을 통한 욕구불만 해소 등이 이뤄집니다. 평소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면 꿈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수면의 욕구불만 해소 기능입니다.” 수면 관련 질환도 소개해 달라. -대표적인 질환이 불면증이다. 또 비만 등으로 기도가 막혀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 수면위상이 바뀌거나 시차로 잠을 못자는 1주기리듬수면장애, 몽유병 등 사건수면, 주기적 사지운동 등도 있다. ●불면증·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증가 각 질환의 병증과 특성은 어떤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불면증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4주 이하), 아급성(4주∼6개월), 만성(6개월 이상)으로 나누는데, 급성은 대부분 스트레스성이어서 자연히 개선되나 만성은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하거나 턱이 작고 목이 굵은 사람에게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푸’하고 숨을 몰아쉬는 것이 특징이다.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 여기에 해당된다. 낮에 수시로 졸리고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은 한 순간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과, 갑자기 전신의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특징이다. 또 1주기리듬수면장애는 심야 인터넷 등으로 수면위상이 바뀐 청소년에게 흔하고, 수면 중 다리를 떠는 주기적 사지운동은 65세 이상 노인의 40%가 갖고 있다. 각 질환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스트레스와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비만인구 증가, 게임과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1주기리듬수면장애 환자는 느는 추세다. 또 노령화로 주기적 사지운동 환자도 늘고 있다. 기면증은 우리나라에 7만∼8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보나 치료받는 사람은 1000명도 안된다. 홍 박사는 수면건강에 대한 일반의 관심 부족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수면장애 유병률이 20∼30%나 되지만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 의대에 수면의학 강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런 정도니, 일반인들이 병인 줄을 몰라 치료를 못받는 게 이상할 것도 없었지요. 그러는 사이에 병은 커지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잠 때문에 빚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결코 잠을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수면과 다른 질환의 상관성은 어떤가. -의외로 심각하다. 수면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우울증, 당뇨병 등이 모두 수면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또 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환자의 수면력과 배우자 등 베드파트너를 통해 수면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신경학적 검사 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면장애의 종류와 정도가 모두 파악된다. 수면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이 되면 각 질환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수면질환 하면 수면제를 떠올리나 행동치료가 우선이며, 수면제는 보조적 약물일 뿐이다. ●‘아침형 인간’은 주먹구구식 발상 잠과 꿈의 구체적인 연계성을 한창 연구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한 홍 박사는 최근의 ‘아침형 인간’ 붐을 ‘문제 있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수면위상을 유지하려면 취침시간이 거의 일정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것은 수면시간을 줄이라는 뜻이고, 이는 불가피하게 낮 동안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집니다. 결국 ‘아침형 인간’이라는 건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한 주먹구구식 발상일 뿐입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홍승봉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간질센터 임상전임의▲미국 클리블랜드병원 클리닉 임상전임의▲서울대의대 신경과 외래교수▲대한신경과학회 학술위원▲미국 수면장애학회·신경과학회·간질학회·임상신경생리학회 정회원▲대한간질학회 이사▲세계 최초로 Radial surface rendering기법을 개발해 간질병소 진단율 제고 및 기면증의 뇌활동 지도를 세계 최초로 PET를 이용해 제작▲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메디컬 라운지] 김용인교수 ‘2005년 21세기 지성’ 선정

    서울백병원 흉부외과 김용인 교수가 미국 인명연구소 (ABI)가 선정한 ‘2005년 21세기 지성’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역행성 자가혈 충전법을 사용해 수혈 거부 복합판막 수술을 수혈없이 시행, 성공했으며, 이듬해에는 심방중격결손과 대동맥관 개존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최소절개 동시수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 도윤희 개인전 ‘Being’

    “나의 작업은 현상의 배후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나에게 아름다움은 지식과 상관없는 직관에 의한 작용이지요. 직관은 자궁의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태아의 리듬과도 같은 것입니다.” 6년 만에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 서양화가 도윤희(44)는 사뭇 철학적인 말로 자신의 예술정신을 대변한다. 도윤희는 그동안 작품을 발표하는 대신 인도, 티베트, 중국 등지를 여행하며 자기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한층 넓어진 시야와 심화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립자의 세계를 파고든 지난 시절과 달리 최근엔 대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현상을 바라보는 관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Being(존재)’이라는 전시 제목이 말해주듯 이번에 선보인 20여점의 신작은 모두 사색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다. 그 중에는 ‘내 안에 침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같은 폭이 7m가 넘는 대작도 있다. 흐르는 한강을 밤새도록 바라보며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한 바를 연필로 드로잉하고 유화물감으로 색을 입힌 작품이다. 중국 계림을 방문한 인상을 담은 ‘천국과 지상의 두 개의 침묵은 이어져 있었다’도 주목할 만한 작품. 시간의 흐름마저 멈춘 듯한 숭고한 자연 앞에서 작가는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가 맞닿아 있음을 깨닫는다. 그런 마음속의 계림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일종의 서양화풍 관념산수다. 시들어가는 식물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식물성 잔해’라는 작품은 죽음으로써 거듭 태어나는 생명의 이치를 일깨워준다.4월 9일까지.(02)511-0668.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2005 한국 마케팅대상 수상

    한국마케팅연구원(이사장 조병두)은 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05 한국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해 동안 마케팅 활동을 가장 활발히 벌여 성과를 얻은 기업에 주는 이 상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마케팅대상은 제조, 서비스마케팅, 브랜드마케팅, 환경마케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됐다. 제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제일모직(사장 제진훈)은 해외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1989년 철저한 시장조사와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빈폴’을 내세워 캐주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96년까지 평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서비스마케팅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오일뱅크(사장 서영태)는 지난 2003년 ‘웰컴’ 이라는 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지금까지 대대적으로 펼치면서, 전국의 주유소와 충전소에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모든 서비스 비품을 표준화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마케팅부문의 대상 수상업체인 파리크라상(부사장 조상호)은 1988년 파리바게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고품질·혁신적인 마케팅·고객만족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 최초로 패밀리카드를 도입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 공간을 연출, 평균 4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동원F&B(사장 박인구)는 1969년 창립 이후 바다사랑, 지구사랑 캠페인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결식 아동 및 무의탁 노인에게 식료품을 공급하는 푸드뱅크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활동이 두드러져 환경마케팅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신문 채수삼 사장을 비롯해 물류협회 안태호 명예회장, 나라기획 조해형 회장, 성균관대 김정남 교수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신용카드 잘쓰면 기름값 ‘절약’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주유 할인 등 혜택을 강화한 특화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SK주유소에서 ℓ당 25∼100원을 깎아주거나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3% 할인되는 ‘셀프메이킹카드’를 내놨다. 추가연회비(1500∼5만원)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진다. 비씨카드는 또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2% 할인에 자동차 구입 및 정비 등을 2∼3개월 무이자할부로 이용할 수 있는 ‘초이스오일카드’도 선보였다. LG카드가 출시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LG정유에서 ℓ당 80원이 적립돼 2만원이 넘으면 주유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KB카드의 신상품 ‘KB스타카드’는 LG정유에서 ℓ당 40∼60원 깎아준다.LG카드와 KB카드는 또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에 주유금액 0.5%가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되는 ‘SK엔크린 보너스카드’도 판매한다. 삼성카드는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1대당 카드 1장을 발급하는 ‘SK·삼성주유카드’를 판매한다.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과 유류대금에 대해 최장 48일까지 지급유예된다. 개인카드인 ‘S-오일 보너스 삼성카드’는 ℓ당 40원 할인과 결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는 숫자 3·6·9가 들어간 날 LG정유에서 ℓ당 70원을, 현대·LG LPG충전소에서 30원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의 ‘SK엔크린보너스·현대카드M’은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을 깎아주며 ‘현대카드M’은 현대·LG정유 주유시 ℓ당 40M포인트가 적립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자치구 문화센터 가보니] 유아 예체능교육

    [자치구 문화센터 가보니] 유아 예체능교육

    ‘우리 아이 예체능 교육은 자치구 문화센터에 맡기자.’ 바이올린, 발레, 검도, 수영, 서양화 등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고 싶지만 비싼 사설학원 수강료가 걱정이라면 자치구 문화센터를 찾아보자. 쾌적한 환경, 안전한 시설, 믿을 수 있는 강사와 함께 사설학원의 3분의1 가격으로 배울 수 있다. 또 다양한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문화센터도 많아 한꺼번에 2∼3개 과목을 배울 수도 있어 인기다. 사교육비도 절감하고 양질의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자치구 문화센터의 예능 교육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3일 수요일 강남구 청담2동 문화복지회관 2층 유아 발레교실. 만 3∼5세 어린이 10여명이 발레복을 입고 재잘거린다. 이지혜(27) 강사는 아이들과 경쾌하게 인사를 나누고 출석을 부른다. 생동감 넘치는 발레 음악이 흐르자 아이들의 마루 운동이 시작된다. 마루 운동은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히기 전에 실시하는 일종의 스트레칭이다. 곧고 바른 자세로 앉아 동작을 따라해야 한다. 쌍둥이 자매 강민경·민정(7)양은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발끝을 뾰족하게 세웠다가 길게 뻗어본다. ●강좌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강사 확보 손을 모아서 크게 원을 만들라는 뜻인 ‘앙 바(En Bas)’, 둥글게 원을 만든 팔을 가슴 위로 올려주는 ‘앙 아방(En Avant)’ 등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서보경(4)양도 열심히 따라한다. 발레 교실 최연소 수강생인 보경이는 동작을 따라할 때마다 몸이 자꾸 움직여 이를 고정하려 안간힘을 쓴다. 유아 발레는 어려운 발레 테크닉보다는 스트레칭과 기본 동작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둔다. 마룻바닥에 완전히 드러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뒹구는 신체 움직임도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청담2문화복지회관에서는 발레뿐만 아니라 초등 미술, 초등 댄스, 어린이 바둑교실, 어린이 창작 동요 등 유아·초등생을 위한 예체능 강좌가 20여개 개설됐다. 지난 9월 문을 연 청담2복지관은 현재 70여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50여명의 강사와 1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복지회관에 들러 함께 공부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강남지역 주민이라면 2일부터 문을 여는 수서동 강남스포츠문화센터도 이용해 볼 만하다. 수서동사무소 뒤쪽에 있는 센터 1층에는 강남보건소 분소도 자리해 수업도 듣고 간단하게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문화·교양 등 200여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전문 강사 75명이 가르친다. 이 중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체능 프로그램은 40여강좌가 개설돼 있다. 유치원 과정을 그대로 운영하는 만 5∼6세 유아체능단도 있다. 유아발레, 초등발레, 어린이 요가, 통기타 노래 교실, 수채화 등 예능 강좌는 물론 수영, 농구, 축구 등 체육 강좌도 많아 2∼3강좌를 함께 이용하면 좋다.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마포문화센터 역시 다양한 강좌와 양질의 교육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요일에 찾은 문화센터 시청각실에는 미술심리교실 2월 마지막 수업이 한창이었다. ●수서동에 강남문화센터 내일 개관 오늘 수업의 주제는 ‘봄’이다. 대형 도화지를 벽에 붙여두고 3∼4명이 한팀을 이뤄 색종이를 오려 붙여 봄을 표현하는 것이다. 만3∼5세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색종이를 오려 풀과 꽃과 나비를 만든다. 오경민(4)군은 엄마가 오려준 해님을 벽에 붙이느라 마냥 신이 났다. 노량진1동에 살고 있는 전현정(40·여)씨는 딸 진현(5)양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전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대흥동에 사는 동생 은정(38·여)씨와 조카 수환(6)군과 함께 미술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이 끝나면 동생집에 들러 놀다가곤 한다. 문화센터에 와 아이와 함께 공부도 하고 동생도 만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수업을 마친 이영미(38) 강사는 수업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술심리 상담을 해준다. 이선미(33·여)씨는 지난 3개월 동안 아들이 그린 스케치북을 챙겨왔다. 이 강사는 그림의 색채와 형태, 표현 방법 등을 살펴보고 이씨의 아들이 표현력과 창의력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또 성격의 변화가 심하고 욕심도 많고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최근 이사를 해서 아들이 아직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았는데 아들의 그런 심리상태가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면서 “아이의 마음을 차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강료 사설학원 3분의1 수준 2002년 4월 문을 연 마포문화센터에는 100여개 스포츠·문화 강좌가 개설 운영되고 있으며 80여명의 강사들이 1500여명의 회원들을 가르친다. 전체 프로그램의 50%는 유아·청소년들을 위한 것이다. 바이올린, 플루트, 하모니카, 가야금 등 사설 학원에서 배우려면 고액이 드는 음악강좌도 있다. 또 영어구연동화, 과학탐구교실, 찰흙교실 등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 강좌들도 개설돼 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는 이같이 대규모 문화센터가 아니더라도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문화·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구민회관이나 복지회관,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한자·영어·수학 등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강좌들이 개설돼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다. 강사들은 각 분야의 전공자 또는 자격증 소지자를 초빙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도 믿을 만하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발레교육-풍부한 감성 충전 “아름다운 몸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어려서부터 발레를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스포츠문화센터에서 유아발레를 가르치는 이지혜 강사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발레를 배우면 장점이 많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자세 교정에 효과가 크다. 발레의 기본 동작은 우리 몸을 곧고 바르게 펴거나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나 TV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어 자세가 좋지 못한 어린이들이 배우면 좋다. 등뼈가 굽었거나 ‘O’자형 다리를 고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비만 방지에도 좋다.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데도 발레가 제격이다. 발레는 인간의 언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한 양식이기 때문이다.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힌 후에는 기본 동작을 연결해 직접 작품을 만들고 공연하면서 자기 표현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이지혜 강사는 “슬프고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신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감성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실제로 언어 표현 능력도 향상된다.”고 설명한다. 또래 아이들과 함께 신체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것도 발레의 특징이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는 발레는 뼈와 근육이 발달하는 만 5∼6세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너무 어려서 시작하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힌다. 전문적인 기술은 골격이 형성되는 10세가 넘어서 배우는 것이 좋다. 발레를 전공할 것인지 취미로 배울 것인지도 10세를 전후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지혜 강사는 “1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학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공자 외에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데 청소년기에는 대신 발레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요가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중·고생들은 어깨나 허리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요가를 꾸준히 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 요가는 몸안의 나쁜 기운을 풀어주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학습능력을 올려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미술교육-아이와 대화창구 마포문화센터에서 미술심리교실을 맡고 있는 이영미 강사는 “미술을 ‘공부’가 아닌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그림에는 생각과 성격, 건강 상태까지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는 그림의 재료, 그리기 기법 등에 얽매이지 말고 아이가 그리고 싶어하는 그대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미술은 다른 예체능 과목과는 달리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할 수 있고 또 미술을 전공하겠다는 결정을 20대에 해도 늦었다고 할 수 없다. 아이들의 경우 23개월부터 엄마와 함께 그림그리기가 가능하다. 찰흙이나 물감과 같이 무르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아이가 사물의 형태와 색채를 완벽하게 표현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물고기 한 마리라도 아이와 엄마가 함께 그리며 물고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사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표현할 줄 아는 23∼55개월 사이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그림을 빨리 그리라고 재촉하거나 고정된 색깔이나 형태를 강요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사과를 둥글고 빨갛게 그리도록 하기보다는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도우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 4∼6세가 되면 주제를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다. 엄마와 함께 놀이 동산에 간 일, 아빠와 함께 축구한 일 등 아이의 경험을 중심으로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영미 강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에서 고정된 틀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꼼꼼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런 것에 대비해 사설학원에 보내는 것은 아이들이 그림에 흥미를 잃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서 건강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눈이 불편한 아이들은 속눈썹을 진하게 그리거나 눈을 세심하게 표현한다.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은 복부 주변에 무늬를 많이 넣고 코·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코를 안 그리거나 목도리·스카프를 두른 그림을 그리는 등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 표현에 차이가 나타난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보너스카드 쓰면 현금영수증 덤”

    “보너스카드 쓰면 현금영수증 덤”

    정유사들의 보너스카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각 사는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자가 운전자의 부담이 커지자 저마다 각종 보너스카드를 통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를 이용, 주유 때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 같이 사용하면서 현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어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누적 포인트 등급에 따른 사은품도 준다. 또 이 카드는 결제기능이 없는 회원제여서 분실해도 불법복제의 위험이 없다. 현재 정유사가 발급하는 보너스카드 중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LG정유의 시그마6 보너스카드와 SK의 엔크린 보너스카드다. 시그마6 보너스카드는 LG정유가 98년 7월 도입, 정유업계 대표적인 고객서비스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도입 5년여 만에 3200여개 가맹점과 1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그마6 보너스카드는 LG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유류 제품을 구입할 때 휘발유·LPG는 1000원에 1포인트, 등·경유는 500원에 1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추가로 본인 생일, 결혼기념일과 생일·결혼기념일이 끼여 있는 주에 최소한 한번 주유하면 50포인트, 배우자 및 자녀 생일에는 3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누적 포인트 등급에 따라 LG정유 상품권 및 엔진오일,LG화재 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대한항공 마일리지, 생활용품 등 200여개의 다양한 사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SK㈜가 99년 6월 런칭한 OK캐쉬백은 국내 최초·최대의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다. 회원은 2200만명. 이 서비스는 현금영수증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인 T머니 카드와 제휴, 교통카드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61만개 현금영수증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을 현금으로 결제 가능하다. OK캐쉬백 담당자는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과 현금영수증의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알뜰 소비족’들의 만족도가 커졌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신용카드의 중복 결제 등 위험성이 없어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EBS, 시청자 참여 프로 늘린다

    EBS가 28일부터 봄 개편에 들어간다. 교육 기간방송의 위상 강화, 민주시민의식 고취, 열린 문화공간 확대, 광복 60주년 기념,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개발, 실업문제 극복과 경제강국 방향성 모색 등 6가지 큰 틀 안에서 프로그램 신설과 기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했다고 방송사 측은 설명했다. 눈에 띄는 신설 프로그램은 ‘생방송 토론카페’(금 오후 10시50분)로, 토론·토크·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시도이다.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가 진행을 맡아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듯 편안하게 토론을 하고, 음악도 들려준다. 인물ㆍ사회다큐멘터리에 도전하는 ‘EBS 스페셜’(목 오후 10시)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다가선다.EBS와 MB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EBS 연중기획, 교육이 미래다’(금 오후 10시)에서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아동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판 ‘텔레토비’를 표방한 ‘똑똑! 노리하우스’(금 오전 9시15분)가 신설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뮤지컬 프로그램이다. 평일에 방송되는 ‘톡!톡! 보니하니’에는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코너 ‘아자아자 금요일’(금 오후 6시10분)을 새로 추가했다. 이밖에 기존 프로그램 가운데 ‘TV 정치교실’은 ‘시민의 신문’ 정지환 기자와 ‘헤딩라인 뉴스’로 잘 알려진 인터넷뉴스 이명선 아나운서가 가세했고,‘미디어 바로보기’는 현장성을 강화했다.‘지금도 마로니에는’(토·일)은 2시간 늦어진 오후 10시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FM라디오에는 손석춘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은 ‘EBS 월드FM 손석춘입니다’와 영어교육 프로그램 ‘초보탈출,English Go!Go!’,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김진수의 충전, 영파워’가 새롭게 전파를 탄다. 이번 봄 개편 가운데 지상파 TV의 개편 비율은 9.1%. 개편 때마다 15∼20% 정도를 물갈이했던 것에 비하면 소폭이다. 박달화 편성기획팀장은 “안정 속 소폭 개편이라는 취지 아래 시청·청취자의 참여폭을 늘리는 등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지난해 8월초에 선보인 ‘맛있는 우유 GT’는 출시 3주만에 하루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다. 남양유업은 최근 젊은 층의 우유 소비가 감소하는 이유가 우유를 마실 때 나는 우유 특유의 냄새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GT(Good Taste)’ 신공법을 개발, 실용화했다. 이 공법은 우유의 잡맛을 없애고 맛의 변화가 없도록 우유내 용존산소를 제거한 후 질소로 충전하는 것으로, 목장·사료·이물질 등의 냄새를 없애준다. 따라서 텁텁함없는 우유 본래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우유에 특정성분을 첨가한 기존 우유와 달리 특정성분을 제거해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인기의 비결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 남양유업은 ‘흰우유도 맛이 다를 수 있다’는 컨셉트의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TV와 신문에 ‘흰우유가 달라졌다’, ‘우유가 맛있어졌다’라는 슬로건의 광고를 펼쳐 소비자에게 우유 맛의 차이를 알리고 있다.
  • [우수기업&우수상품] 한국HP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

    지난해 10월 선보인 한국HP(www.hp.co.kr 대표 최준근)의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은 128메가바이트 ‘ATI 모빌리티 라데온 9700 카드’를 장착, 높은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두께는 2.71cm며 초박형의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15인치 ‘SXGA+’의 경우 선명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을 구현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 좋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4개의 USB포트를 제품 옆면에 배치했다. 발열량을 줄여 장시간 사용해도 제품이 과열되지 않고 배터리는 충전없이 최장 4시간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 멀티미디어카드(MultiMediaCard), 시큐어 디지털(Secure Digital), 메모리스틱(Memory Stick)을 지원하는 ‘3-in-1 모바일 미디어 리더’ 모델(DVD·RW라이터 장착)의 경우 외부 장치의 자료를 활용하기에 쉽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그래픽 성능이나 얇고 가벼운 디자인 면에서 기존 타 제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 및 비즈니스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99만·259만원이며 보증기간은 1년.
  • 사각사각 경림이 소리가 나네

    사각사각 경림이 소리가 나네

    여전했다. 특유의 재치로 좌중을 한방에 휘어잡는 청산유수의 입담, 친근함을 더하는 허스키 보이스,‘아네모네(아, 얼굴이 네모네!)’라는 별명에 걸맞게 더욱더 도드라져 보이는 각진 얼굴…. 그녀가 돌아왔다. 만능엔터네이너 박경림(27). 지난 2003년 초 홀연히 미국 유학길에 오른지 정확히 2년만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이 무색할 만큼 시간의 공백은 그녀를 멀리 비켜간 듯했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은 그녀의 얼굴엔 예전보다 더욱더 재기발랄한 생기가, 눈빛엔 보다 깊은 여유가 넘쳤다. 그녀는 지난 2002년 이른바 ‘잘 나갈 때’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훌쩍 한국을 떠났다. 잠깐의 공백기가 두려워 군입대마저 기피하는 것이 연예계의 생리. 스스로 공백기를 만들며 모험을 감행한 이유는 뭘까.“당시 부모님을 포함해 주위에서 ‘지금 가면 연기 인생도 끝’이라며 극구 만류했죠. 하지만 제 자신이 한계를 느끼는 너무 힘든 시기였고, 오직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처음에는 호기심에 힘든지도 모르고 시작한 방송일. 그런데 출연이 잦아지고 인기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일하는 즐거움은 점점 줄어들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억지 웃음을 짜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 그 빈도는 인기에 비례해 계속 늘어만 갔다.“제 ‘그릇’은 손바닥만한데 능력은 과대포장된 느낌이었어요. 하루도 쉬지 않고 겹치기 출연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더라고요.‘나는 알지만 대중들은 전혀 모르겠지.’라는 착각속에 이 방송 저 방송에서 했던 얘기 반복하고…체력도 바닥나고….”결국 ‘나중에 대중에게 버림받는 한이 있더라도 나를 먼저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유학을 결심하게 됐단다. 그녀는 미국에서 1년간은 여행과 랭귀지 스쿨에 다니는 등 적응기를 갖고, 나머지 기간은 뉴욕 필름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무엇을 배웠을까.“나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여유를 배웠어요. 학교 수업이 큰 힘이 됐죠. 슬픈 감정을 연기하기에 앞서 3시간 동안 촛불만 바라보는 연기 몰입 연습을 하면서 느낀 게 많았어요. 결코 예전처럼 대충 연기하는 법은 없을 겁니다.”그녀의 꽉 다문 입술 위로 야무진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귀국하기에 앞서 MBC ‘!느낌표’ 등 여러 프로그램들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SBS 새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그녀가 맡은 역할은 얼굴만 빼고는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춘 능력있는 큐레이터. 그동안 그녀가 쌓아온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다.“시청자들은 변하길 바라면서도 변하는 것을 싫어하시더라고요. 오랜만에 제 모습을 보시고 ‘뭐야, 똑같잖아.’라고 느끼시지 않도록, 또 제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귀엽거나‘출연을 결심했어요.” 벌써 데뷔 7년째를 맞는 그녀는 그동안 패널, 리포터, 진행자, 연기자, 가수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며 ‘만능엔테이너’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특히 이전까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여겨지던, 얼굴이 ‘못생긴(?)’약점을 철저하게 장점으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한 선구자격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편향돼있는 것이 사실. “코미디언쯤으로 저는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잘 알죠. 하지만 저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기 위해 연예계에 뛰어들었어요. 당시엔 ‘못생긴’진행자는 상상도 못할 때였고, 제 인지도도 올려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었어요. 이젠 세상이 달라졌잖아요?”그녀는 미국의 오프라윈프리나 한국의 임성훈처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의 진행자가 꼭 되고싶은 것이 목표라며 힘주어 말한다. 곧 버라이어티쇼를 통해서도 시청자들께 인사드리겠다는 그녀는 올 한해는 오로지 ‘일’에만 매달릴 계획이란다.“2005년은 방송 일에만 전념할 겁니다. 그 다음엔 뭐할 거냐고요?나이가 나이니만큼 2006년엔 열애 시작,2007년은 결혼에 골인해야죠. 아, 정말이라니깐요. 지켜봐 주세요.(웃음)”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네모공주 셀카 성형수술의혹이 일고 있는데. 못 본 새 많이 예뻐졌다. -몸무게가 많이 빠져서 그런 것 같다. 출국 당시 54㎏였는데, 낯선 미국 땅에 적응하느라 48㎏까지 빠진 상태다. 몸무게가 4자로 시작하기는 난생 처음이다.(웃음)그런데 얼굴 턱이 더 각져 보여 괴롭다. 미국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나? -길거리 지나가면 모르는 남자가 다가와서 전화번호를 달라는 등 엄청나게 치근댔다. 기숙사내에서는 영화 ‘미녀 삼총사’에 나오는 ‘루시리우’란 별명을 얻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모두 흑인이라는 점인데….(웃음) 벌써 부터 CF 제의가 밀려든다는 얘기가 있는데. -서로 저를 데려가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아마도 제가 비싸게 부를까봐 서로 눈치 보는 것 같다.(웃음)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서울대병원 김경환교수 논문상 수상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39) 교수가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심혈관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성인의 심장수술에서 심폐기의 충전량을 최소화하는 ‘역행성 자가혈액 충전법’을 이용하면 수술 후 출혈을 줄이고 수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으로 이 상을 받았다.
  • [소비자 세상] 전자사전-기능 多多多 기쁨 多多多

    [소비자 세상] 전자사전-기능 多多多 기쁨 多多多

    신학기를 앞두고 전자사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사전은 기본적으로 영어·일어·중국어·옥편·국어 사전 등의 역할을 한다. 숙어·회화기능은 물론 발음 연습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의 경우 MP3 플레이어 기능과 라디오 청취, 음성 녹음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중·고등학생과 어학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록 단어 수·글자 크기등 살펴야 구입할 때는 제품마다 수록된 단어의 수와 단어의 출처 사전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자신의 공부방법이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자 크기는 2폰트부터 4폰트까지 있다. 화면도 컬러 LCD창과 일반 창이 있다. 시력이 약한 사람은 컬러 화면이나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밝게 해 주는 백라이트 기능이 있으면 좋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건전지를 사용하나,USB 케이블을 이용해 제품 자체를 충전해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기존 제품은 은색의 금속성 재질의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검은색·빨간색 등 컬러 제품도 등장했다. 아이리버 딕플·에이원프로·샤프·카시오 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 제품들이다. ●아이리버 딕플­MP3 플레이어등 다양한 기능 사전과 MP3 플레이어의 개념을 합친 신제품이다. 영한·한영·영영·일한·한일·중한·한중 사전의 단어가 수록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MP3 플레이어와 FM라디오 청취, 음성녹음 기능이 있다는 것.SD(메모리)카드와 MMC(확장 메모리)슬롯을 별도로 장착해 MP3파일과 TXT(텍스트)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이 있어 단어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건전지 외에도 USB 어댑터로 자체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9만원대이다. ●에이원프로­키보드 대신 터치 펜으로 검색 에이원프로는 AP-115형과 AP-703형 두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AP-115형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공부에 필요한 사전 기능이 수록돼 있다. 터치 펜 기능이 있어 키보드로 철자를 입력하는 대신 화면에 직접 써서 검색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영어 사전의 기능만 있다. 일어와 중국어는 별도의 카드로 구성돼 있어 필요한 외국어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PC링커 기능도 있다. 가격은 25만원대이다. AP-703형도 터치 펜 기능이 있으며 영어사전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일어·중국어는 별도의 카드로 구성돼 있다. 컬러 LCD화면을 지원하며 동영상과 MP3, 녹음 기능도 있다. 특징적인 것은 MP3와 사전 검색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원대. 두 제품 모두 전화번호 저장, 일정관리, 계산 등 전자수첩 기능이 있다. ●샤프­두개의 스피커 발음 연습 큰 도움 샤프는 RD-8200형과 RD-7600형을 내놓고 있다.RD-8200형은 대화면 LCD창과 글자크기 4폰트를 지원하고 있어 공부할 때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영한·한영·영영 사전과 국어사전, 일한, 한일사전 기능이 있다. 본체 앞 양쪽에 두 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선명하게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육성과 가장 가까운 발음기술을 채용해 발음을 또렷하게 되살릴 수 있다. 가격은 28만원대이다. RD-7600형은 대부분의 제품이 영어와 일어, 영어와 중국어가 수록돼 있는 것에 비해 영어, 일어, 중국어가 모두 수록돼 있다. 경제신어 사전,PC용어 사전 등 기타 상식 용어도 수록돼 있다. 가격은 29만원대이다. ●카시오­가볍고 작아 휴대 편리 카시오도 EW-K550형과 EW-K3000형을 출시하고 있다. 가볍고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영어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으로 영한·한영·영영사전 기능이 있다. 영한 사전은 17만여개 단어가 수록돼 있다. 발음 기능은 없다. 다른 기능 필요 없이 영어 위주로 공부하는 경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3만원대이다. EW-K3000형은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보편적인 제품이다.LCD 대화면에 본체는 초슬림형이다. 영한·한영·영영·일한·한일·국어 단어가 각각 10만단어 이상씩 수록돼 있다. 가격은 25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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