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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그린 전기車 사업’ 시동

    울산시의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로써 자동차 도시 울산은 세계 4대 전기차 강국을 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 등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37억원, 지방비 137억 5000억원, 민자 225억원 등 총 1400억원을 들여 핵심 부품개발 및 실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1회 충전한 배터리 전원으로 150㎞, 최대속도 160㎞, 총주행거리 600㎞의 세단형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모터 및 구동부품, 공통부품, 에너지 저장부품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0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5년 동안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는 울산에 그린 전기차 공동연구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장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50여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KDI에서 예비타당성 중간평가를 할 때만 해도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와 산·학·연 등이 함께 개선된 자료를 제공하고 정부에 필요성을 인식시킨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인 그린 전기차 사업의 타당성이 통과돼 기쁘다.”면서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울산이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2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휴대폰 턱밑서 폭발 사망…내것은 안전?

    휴대폰 턱밑서 폭발 사망…내것은 안전?

    인도에서 휴대폰 폭발로 추정되는 사건이 다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라자스탄 주에 사는 남성 고팔 구자르(23)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휴대폰 폭발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코타시에서 형들과 농장을 운영했던 그는 사고 당일 휴대전화기를 가지고 가축에게 풀을 먹이려고 숲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 주민에게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폰 폭발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부위에 상흔이 없는 반면 그의 왼쪽 귀와 목이 심하게 훼손됐으며 사체 옆에 그을린 채 부서진 휴대폰의 잔해와 배터리 등이 발견됐기 때문. 인도에서 휴대전화기 폭발로 인한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안드라 프라데시란 27세 주부 역시 배터리를 충전을 하면서 중국제 휴대전화기로 남편과 통화하는 도중 전화기가 폭발해 사망한 바 있다. 사진=사망한 남성이 사용하던 휴대폰 기종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세대공감]수능 석달 앞둔 수험생 풍속도

    [세대공감]수능 석달 앞둔 수험생 풍속도

    오는 11월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달 남짓 남았다. 여름방학이지만 고3 수험생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인구직포털 알바몬이 고3 수험생 79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22.3%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잠과 휴식(18.9%), 족집게 예상문제(18.1%), 시간(17.3%)이 뒤따랐다. 시간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자신감’에 있다는 것을 수험생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래를 위해 임시로 이별을 결심한 고3 커플부터 여학생이 따라 준 백일주를 마시려고 백방으로 돌아다녔던 학력고사 세대, 자식의 건강과 무탈함을 기도하는 어머니까지 세대별 수능에 얽힌 풍속도를 들여다 봤다. 글 사진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엄마들 “탈 없이 건강하게” 언제부턴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핑계로 술을 마시는 수험생들이 생겨났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시험일을 앞두고 재충전의 기회를 얻고 수능 시험에 맞서기보다, 음주라는 손쉬운 방식으로 잠시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서울 독산동에 사는 여순희(49·여)씨는 “요즘 학생들은 수능시험이 100일 남은 것을 핑계로 죄책감 없이 술을 마시는 것이 걱정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3인 딸 은교(가명·18)도 며칠 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밤늦게 집에 들어왔다. 볼이 붉은기로 얼룩덜룩해져 있었고, 혀도 꼬여 있었다. 화가 난 여씨는 혼을 내려 했다.하지만 딸은 오히려 “평생에 한 번인데 이해도 못해주냐.”며 되레 왈칵 성을 냈다. 쾅 하고 방문을 닫아버리는 어린 딸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다음날 저녁 그는 딸의 얘기를 최대한 진지하게 들어 보려 했다. 그러다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었다.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 ‘백일주를 마실 때 더 많이 마실수록, 점수가 더 잘 나온다.’, ‘네 종류의 술을 마셔야, 수능 네 영역을 모두 잘 본다.’, ‘백일주를 쉬지 않고 한 번에 마셔야 한 번에 대학 간다.’는 등 말로 안 되는 소문들이 퍼져 있었던 것이다. 여씨는 “학생들이 그런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시험 당일까지 건강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줬으면 한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수능시험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마음을 쏟아 함께 준비하는 시험이다. 특히 어머니들은 공부하느라 수척해진 자식의 얼굴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 정성껏 기도를 드리는 것도 자식의 바람이 꼭 이뤄지기를 응원하는 한 방법이다. 서울 면목동에 사는 최미순(48·여)씨는 요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니는 교회에서 ‘수능시험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직장에 다녀 밤늦게 집에 들어오기 일쑤지만, 오전 5시면 어김없이 이 기도회에 참석한다. 고 3인 딸아이의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이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다. 그는 “경민(가명·18) 이가 고생을 많이 하는데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 해서 기도를 시작했다.”며 “시험을 잘 봐서 좋은 대학에 갔으면 하고 기도를 하기도 했지만, 탈 없이 건강하게 시험을 치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학력고사 세대 백일주의 추억 학력고사 세대도 ‘백일주’에 대한 추억은 있다. 1989년 대입학력고사를 치렀고 현재 서울에서 정보기술(IT) 관련 회사에 다니는 장경민(40)씨는 선풍기 한 대도 없었던 무더운 교실에서 50여명이 넘는 남학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공부했던 고 3 여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학력고사가 정확히 백일 남은 날 아침 담임 선생님이 손수 붓글씨로 ‘학력고사 백일 전’이라고 한자로 써 교실 뒷벽에 붙였다. 장씨는 당시 긴장감을 “시간은 달려들고, 준비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댈 때처럼 아찔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장씨와 친구들은 백일주를 마실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당시 이성이 따라주는 술을 마셔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면서 “함께 백일주를 마실 여학생들을 모셔오느라 꽤 고생했다.”고 돌이켰다. 장씨는 숫기가 없어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생각 끝에 초등학교 6학년 때 짝을 했던 여학생을 찾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었던 친구다. 6년 만에 만난 친구 앞에서 장씨는 늦가을 홍시처럼 얼굴이 빨개져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안 되는데. 나 공부할 게 많아서.” 하지만 여학생은 무뚝뚝하게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를 등진 채 여학생이 떠나가자 당시 장씨는 ‘내 대학 운도 저렇게 떠나가는구나.’하고 진지하게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장씨는 여학생 파트너는커녕 “시커먼 친구놈이 따라주는” 소주를 종이컵으로 한 컵 마시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그래도 남들 술병 나서 고생하는 시간에 공부해서, 여학생이 따라주는 술 한 잔 안 마시고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며 껄껄 웃었다. 또 “괜한 고생하지 말고 묵묵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맺더라.”고 덧붙였다. ●고3 커플의 눈물 나는 ‘임시이별’ “저희 헤어지기로 했어요.” 서울 구로동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최승민·한서연(각각 가명·18) 학생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다. 고 1 여름방학 때 학원에서 만나 커플이 된 이들은 지난달 30일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조촐하게 ‘사귄 지 2주년’ 기념식도 치렀다. 하지만 수능 시험일이 두 자릿수 앞으로 다가오자, 이들은 “후회 없이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도 가고 서로에게 더 떳떳해지기 위해”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다. 부모님들의 설득도 이유였다. 처음에는 교제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던 부모님들이 차선으로 수능시험을 볼 때까지만이라도 떨어져 있으라고 설득했다. 성적도 문제였다. 지난해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했던 한양의 모의고사 성적이, 이제는 서울지역 대학에 지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 것이다. 먼저 말을 꺼낸 건 한양이었다. 그는 “말 꺼내는데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어요. 승민이가 이해 못 해주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고요.”라고 말했다. 다행히 최군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앞으로 전화나 문자도 하지 않기로 한 이들은 커피 한 잔을 끝으로 ‘고난의 시간’을 각자 견디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최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한양은 받지 않았다. 최군이 안쓰러웠다. 무수히 많은 할 말들이 목에 걸렸지만 꾹꾹 눌렀다. “그날 밤 전화만 수십 통이 왔어요. 문자도 오고….” 눈물이 한양의 양 볼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집에 찾아온다기에, ‘약속했잖아 잠시만 참기로 내 맘 변하지 않아.’라고 답문만 보냈어요.” 한양은 눈물을 닦고 “수능시험 잘 봐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게 승민이한테 용서받는 유일한 길인 거 같아요.”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수능 끝나도 인생의 시험은 계속된다” 인천 주안동에 사는 조민철(32)씨는 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 입학을 위해 수능시험도 3번 봤던 조씨는 지금은 임용고시만 네 번째 도전하고 있다. 자주 시험을 보면서 조씨는 가족의 기대와 걱정을 한몸에 받고 있다. 모든 시험을 끝까지 함께해 주는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들이 없었다면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고맙고 사랑한다. 올해는 꼭 합격해서 가족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러면서 “수험생들이 ‘시험 몇 일 전’이라면서 큰 의미를 부여해 잠시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늘 자신을 지켜주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인생에 시험이 이번 한 번뿐이라는 착각을 하기 쉬운데 수능이 끝나도 인생에 시험은 계속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안 보고 대학가서 콤플렉스” 인천 송림동에 사는 고민정(29·여)씨는 남들하고는 조금 다른 대학입시 얘기를 들려줬다. 고씨는 2000학년도에 문학특기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평소 시를 써서 공모전이나 백일장을 찾아다니던 그는 한 전국 글짓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 덕에 1학기가 다 지나기도 전에 서울의 모 대학 국문과 입학을 확정지었다. 더운 여름, 다른 친구들은 모두 교실에서 선풍기 바람에 의지해 보충수업·자율학습을 할 때, 그는 독서실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시를 썼다. 음악을 들으면서 시상을 떠올리고, 좋아하는 소설을 베껴 써내려갔다. 당연히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11월 수능시험은 “경험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치렀다. 하지만 그에게 수능시험을 보지 않은 것은 일종의 콤플렉스로 남았다. “직장동료들끼리 지리나 과학 상식 얘기를 하다 보면 나만 답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면서 “남들처럼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고 말했다. 또 “여고 동창들을 만나면 힘들었던 수험생 시절 얘기를 할 때가 있는데 잘 끼지 못하는 것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 결제수수료 ‘0’… 해외서 현금처럼 편하게 쓴다

    결제수수료 ‘0’… 해외서 현금처럼 편하게 쓴다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할까.’ 해외여행에 나설 때마다 하게 되는 가장 큰 고민이다. 현지에서 쓸 금액을 미리 가늠하기 어렵고 환전 수수료와 환율도 마음에 걸린다. 신용카드 한 장으로 결제하면 편리하긴 하지만 한 달 뒤 적잖은 해외결제 수수료가 붙은 청구서가 날아든다. 현금과 카드의 장점만 취한 국제현금카드는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준다.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전신환 매도율을 적용해 현금 환전보다 9~10원 이득이다. 신청하면 곧바로 발급돼 유용하다. 그래서 단기간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나 유학생, 어학연수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씨티 국제현금카드’는 국내 국제현금카드 발급량의 50%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다. 유럽 배낭여행객과 유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35개국에 있는 씨티은행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뽑아 쓸 수 있다. 인출 금액에 상관 없이 수수료는 1달러(약 1180원)만 내면 된다. 2~3달러의 수수료와 인출금의 1.1~1.2%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붙는 비자·마스터카드보다 유리하다. 미국에 간다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설치된 ATM도 수수료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현금 여권’이란 뜻의 ‘캐시 패스포트’는 여행자수표와 비슷한 개념이다. 카드에 달러 등 외화를 충전해서 쓰는 선불카드다. 영국 환전기업 트래블엑스와 SC제일은행, 마스터카드 등이 제휴해 만든 카드로 지난달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고 ATM에서 현지 통화로 인출할 수 있다. 해외에서 결제할 때도 충전할 때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 상승기에 이득이다. 최소 충전금액은 100달러(약 11만 8000원)이며 최대 1만달러까지 충전할 수 있다. 중국에 간다면 BC중국통카드가 유리하다. 중국 내 모든 가맹점과 ATM에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은 대표적인 해외신용카드인 비자마스터 가맹점이 일부 대도시와 관광지에 몰려 있다. 지방 중소도시에 체류할 계획이라면 중국통카드를 들고 가는 게 편리하다. 출국 3일 전에 ‘긴급발급’을 신청하면 인천 국제공항 내 BC카드 라운지에서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국제현금카드는 신용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환율 내림세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환율 확정 기간만큼의 환이익을 보고, 환율 오름세에는 국내 예금을 넣어둔 국제현금카드를 통해 여행지에서 현지 통화를 뽑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악마를 보았다’로 5년만에 상업영화 복귀한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로 5년만에 상업영화 복귀한 최민식

    요즘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다. 연쇄살인범 경철에게 약혼녀를 잃은 수현(이병헌)의 복수극을 다뤘다. 노골적이고 잔인한 장면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연쇄살인범 역의 최민식(48)에게 가장 먼저 눈이 간다. 섬뜩한 연기력은 차치하더라도 5년만에 상업영화로 컴백한 반가움이 앞선다. 16일 서울 태평로 한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낫이라도 들고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농을 건네자 “아까 치워놨다.”고 받아친다.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노련함이 관록의 배우답다. 스크린에서는 지독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그이지만, 현실에서는 스타의 권위의식 따윈 찾아보기 어렵다. 그와의 대화를 주요 키워드로 풀어본다. ●5년간의 공백과 군대 우선 안부가 궁금했다. 지난 5년간 어지간히 마음 고생을 했을 터이니 말이다. 최민식은 2006년 정부의 스크린쿼터(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 방침에 항의하며 옥관문화훈장을 반납했다.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그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는 많지 않았다. 자의반 타의반 연극무대와 저예산 영화를 찍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지난 5년간) 정말 배운 게 많다. 후배들이 군대 갈 때 마치 배우인생 끝난 것처럼 낙담들을 많이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 배우는 평생 직업이다. 이 각박한 세상에 정년퇴임도 없고 얼마나 좋은가(웃음). 난 뭐든 해 보라고 조언한다. 미친 듯 사랑도 하고, 술 먹고 싸움질도 해 보고…. 치열한 경험은 배우에게 큰 자산이다. 나 역시 5년간 그런 경험을 한 거고.” 좀 더 구체적으로 ‘경험’의 실체를 물고 늘어졌다. “반성과 동시에 자부심의 시간이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여행도 하고 연극도 매일 보러 다녔단다. 오대산 월정사나 상원사에서 조용히 책을 읽기도 했다. 바쁘게 계속 연기를 했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을 수많은 사람들과 술판을 벌이며 소중한 연도 맺었다. “배터리 충전 확실히 했다. 이제 달릴 차례다.” ●유영철과 장경철 아뿔싸. 과거사로 시간을 너무 끌었다. 영화 얘기를 아직 꺼내지도 못 했으니 말이다.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서둘러 물었다. 박훈정 작가의 시나리오 ‘아열대의 밤’을 보고 필이 꽂혀 버린 최민식. 갑자기 김지운 감독이 떠올라 연락을 했다. “그럼 배우가 감독을 캐스팅한 건가.”라는 추임새에 “아유, 캐스팅은 무슨…. 제안이다.”라며 웃는다. 처음엔 이병헌이 맡았던 수현 역을 탐냈다고 한다. 악마성이 전염되는 과정에 매력을 느껴서였다고. 그런데 김 감독이 가로막고 나섰다. “수현은 멋있는 캐릭터잖아. 그냥 최 선배가 연쇄살인범하지?”라면서. 최민식은 수소문 끝에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조사한 형사를 직접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캐릭터를 좀 더 실감나게 살리려는 욕심에서였는데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현실은 영화보다 훨씬 잔인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의 잔인함은 현실로 옮겨오면 ‘새발의 피’일 뿐이라는 최민식. ●잔인함과 현실 그도 영화가 이고 가는 ‘잔인성 논란’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논란이 인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는 얘기다. 그 논란이 사회에 세련되게 흡수되고 있으니까. 다만 성인들이 보는 영화인 만큼 너무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어째 좀 싱겁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단순히 잔인해서 욕 먹는 건 아닌 것 같다. 악마성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헤치기보다는 그냥 원색적인 표현에만 매달렸다는 비판이 있다.” 틀린 분석은 아니라며 일단 수긍하는 최민식. “영화에는 결국 두 주인공이 펼치는 행위만 남는다. 극단적인 폭력이 유희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수현의 복수 의미는 없어진다. 폭력성이 전염돼 버리는, 일종의 상징이 되는 거다. 우리 사회의 명분 없는 수많은 폭력과 그 폭력에 중독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연 인간이 얼마만큼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공공의 적과 새가슴 현실 속의 최민식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DVD를 보다가 역겨워 그냥 꺼 버리는 남자다. 그런데도 영화 속의 그는 늘 ‘센’ 배역을 맡는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적 포석 아니냐.”고 슬쩍 공격해 봤다. “여성관객들에게 공공의 적이 돼 얼마나 욕먹고 있는데 전략이라고 보긴 좀 그렇지 않나.”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가족들도 걱정이다. 특히 장모님이 보시면 실망하실 텐데….” 영화 촬영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도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장애까진 아니지만, 배우들 입장에서 이런 영화는 무척 힘들다. 아무리 인형(인체 대용)이라지만 요즘엔 너무들 잘 만들어 깜짝깜짝 놀란다. 빨간색도 싫어진다. 소품으로 쓰는 피가 식용 색소인데 약간 단맛이 난다. 나중엔 정말 피비린내 난다. 촬영기간 동안은 고기도 안 먹히더라.” ●펜션과 가위질 영화는 애초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상영 불가 위기에 몰렸다가 ‘18세 이상 관람가’로 최종 결론났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펜션 신이 대거 잘려 나간 게 무척 아쉽다고 최민식은 말했다. 펜션은 경철이 수현의 추적을 피해 다른 사이코패스 친구와 머무르던 장소다. “펜션 장면이 생뚱맞다는 지적도 있지만 영화에서 무척 중요한 장치다. 악마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 악마로 서서히 전염돼 가고 있는 수현이 들어왔을 때 그 심리묘사가 핵심요소였는데 잘려 나가 아쉽다.” 다음 작품은 이번처럼 지독한 역할은 아니라고 한다. “준비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좀 바보 같은 역할이다. 또 살 떨리는 영화 찍어서 공공의 적으로 완전히 찍히고 싶진 않다. 하하.”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CEO 칼럼] CEO의 웃음은 조직의 활력/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CEO 칼럼] CEO의 웃음은 조직의 활력/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가 지났건만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처서(處暑) 밑에 까마귀 대가리 벗겨진다.’는 옛말은 이럴 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복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로 휴가를 떠나 심신을 재충전하고 다시 출근한 직원들의 얼굴에는 한층 생기가 돈다. 경영에도 뙤약볕 아래 나무 그늘이나 휴가처럼 ‘쉼표’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무기력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꿔 주고 유연한 상상력으로 창조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쉼표 중 하나가 웃음이 아닌가 한다. 세상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의 공통 목표는 자신이 속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을 어떻게 더 크게 성장시키고 많은 이익을 제고할 수 있을까.’를 더위와 씨름하며 구상하고 있을 CEO들에게 웃음을 경영에 접목해 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웃음을 경영에 적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손님께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언제든지 날개 위에 마련된 테라스로 자리를 옮겨 피우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특별히 준비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항공사 기내 방송의 일화다. 이 회사는 웃음을 통해 직원,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했으며 그 결과 경쟁사들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구가해 왔다. 이직률 역시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장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한다. 웃음은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사람이 크게 한 번 웃으면 몸속의 근육 650개 중 231개가 덩달아 움직인다고 한다. 인체 근육의 약 3분의1을 웃음이 움직이는 셈이다. 1분 동안 실컷 웃으면 10분 동안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러니 불필요한 칼로리 소모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 몸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많아지면 몸의 면역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치매까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소리를 내어 크게 웃으면 이 코티졸의 분비가 억제돼 노화를 막고 뇌졸중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수시로 웃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한다. 예전에 호주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겪었던 일 때문이다. 평소 많은 도움을 주던 현지 거래선으로부터 어느날 당황스러운 말을 듣게 됐다. “너는 좋은 친구지만 대화할 때 심각한 얼굴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외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아 현지인과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얼굴을 쳐다보며 집중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의 말이 참 고마웠지만, 솔직히 필자가 몰랐던 부분을 지적하니까 당황됐다. 그 조언을 들은 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열심히 웃는 표정을 연습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자꾸 반복하니까 이도 자연스럽게 보이기는 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게 되면 먼저 미소를 짓는 습관을 들이고자 노력했다. 이제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 속 필자의 얼굴을 보면 대부분 미소를 띠고 있다. 시간이 흐르니까 ‘호감 가는 인상’이라는 인사말도 종종 듣게 됐다. 기분이 좋아지니까 더 자연스럽게 미소와 웃음이 흘러나왔다. 왠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심일신로(心逸身勞)’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몸은 바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되 마음은 편하게 여유를 갖자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일부러라도 웃으려 노력하다 보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삶의 질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웃음이 없는 사람은 상점을 열지 말라.’는 중국 속담도 있다. ‘CEO의 웃음’으로 조직에 신바람 나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임직원들이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볼 일이다.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닐 것이다.
  • [금융 CEO에게 묻다] (1) 김정태 하나은행장

    [금융 CEO에게 묻다] (1) 김정태 하나은행장

    금융권이 폭풍전야다. 누가 불을 댕기기만 하면 터지는 화약고에 비유된다. 그만큼 최근의 금융권은 지각변동의 회오리 속에 놓여 있다.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외환은행 인수·합병(M&A) 등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를 찾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전략과 비전, 그리고 삶과 경영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주 1~2회 게재한다.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은 1952년생이다. 우리 나이로 59세다. 시중은행장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그의 감성과 스타일은 결코 평균적이지 않다. 은행 내 블로그에는 지난 2년간 직원들과 나눠온 소통의 기록들이 시시콜콜한 안부인사부터 심각한 업무 얘기까지 빼곡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의 상당수는 발신자가 평사원들이다. 그중에는 아들이나 딸뻘쯤 됨직한 새내기 행원들도 있다.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각종 행내 동호회의 주말·휴일 모임 초청을 마다하지 않는다. 올 1월4일 아침 서울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여성 아이돌 그룹의 춤을 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격식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호흡하는 것, 그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발산하는 것. 그가 사는 방식이다. 지난 13일 행장실에서 만난 그는 요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사회공헌’이라고 했다.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말을 새삼스레 되새기는 중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은행을 비롯한 기업에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는 주주·고객·직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회’가 추가돼야 합니다. 사회를 위해 과연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은행이 속한 하나금융그룹은 은행권에서 사회공헌 활동이 가장 활발한 편이다. 현재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금융권에서 미소금융 사업이 출범하기 1년 전인 2008년 9월부터 비슷한 성격의 ‘하나희망재단’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김 행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공공성을 띤 은행이 뒤처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다시 갖게 해주자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은행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의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푸르니 어린이집’(2003년), 경기 남양주의 노인전문요양시설 ‘하나케어센터’(2009년) 등이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는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사회 공헌에 주력할 예정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인 ‘하나 키즈 오브 아시아(Kids of Asia)’는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가르쳐 주는 주말 학교다. 김 행장은 “최근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지구촌 사랑나눔’ 이사장인 김해성 목사와 함께 월세로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을 전세로 전환하는 등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에서 경영지표로 화제를 돌리자 표정이 진지해진다.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익은 1739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그는 수수료 등 기타 영업부문에서는 1분기 수준의 실적을 냈지만 대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게 수익 감소의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은행의 기초 체질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나 일부 업종의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쉽지는 않겠지만 상반기 영업전략을 고수한다면 견실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 행장은 온라인 부문 기반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 유선 인터넷이 금융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았듯이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무선 인터넷 금융 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뱅킹을 활용한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운영, 은행업과 다른 산업의 컨버전스(융합)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가 향후 하나은행의 중요한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무선 온라인 분야에서 업계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계속 발전시켜 모바일 뱅킹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략은 해외진출 확대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3700억원을 들여 중국 지린은행 지분 18%를 취득했다. 2007년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유한공사’, 같은 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빈탕 마눙갈의 지분 70.1%를 인수해 이름을 바꾼 ‘PT뱅크하나’ 등 중국과 동남아에서 기반을 닦고 있다. 김 행장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이 지역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진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나은행의 경영 슬로건은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다.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한층 높이자는 뜻이다. 즐겁게 일하면 남달라지고, 차별화되면 성과가 난다는 뜻에서 2008년 3월 취임 당시 내세운 ‘조이 투게더(Joy Together)’에 이은 두 번째 캐치 프레이즈다. 임직원 9400명을 통솔하는 CEO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은 ‘사랑’이다. “사람들 성격은 다 비슷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면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지요.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말은 무조건 좋게 받아들이게 마련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사랑이 없다면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들의 얘기를 잘 들어 주는 것이 CEO의 가장 중요한 일이며 CEO 연봉은 대부분 ‘듣는 값’과 일치한다고도 했다. “들을 청(聽)자에는 귀 이(耳)자뿐 아니라 마음 심(心)자도 들어 있습니다. 들을 마음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김정태 하나은행장 ▲1952년 부산 출생 ▲경남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1981년 서울은행 입행 ▲하나은행 가계영업점 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등 ▲2005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
  • 춘천 대형차량 주차난 해소된다

    강원 춘천시내 화물차량과 시내버스 등 대형차량들의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11일 시를 강원지역 물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학곡리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부지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동내면 학곡리에 조성되는 공영차고지 조성 면적을 10만여㎡로 결정했다. 학곡리 공영차고지는 화물차량, 시내버스 등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 700여면 6만 564㎡와 관리센터와 관리동, 주유소, 가스충전소, 정비동 2개동, 세차동 2개동 등 지원시설이 들어설 4만 5264㎡ 등의 모두 10만 5828㎡의 규모로 조성된다. 국비 등 190억여원을 들여 2012년 말까지 차고지 조성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시비 72억여원, 도비 3억원, 국비25억원 등 모두 100억여원을 확보, 사업 착수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사업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내로 사업부지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고속접근망 개통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추진됐다. 조성이 완료되면 화물차량 7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와 지원시설이 건립돼 영세물류업체들의 차고지난 해소는 물론 지역 내 기업 유치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공영 차고지가 조성되면 춘천시가 중부내륙권 물류기지로 부상하고 화물차량의 밤샘 주차로 인한 교통사고와 주민불편 문제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CNG버스 폭발사고] 폐차 때까지 연료통 점검 한번도 안해

    ‘서울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도심 운행 중 폭발해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초유의 사고는 누가 봐도 ‘인재’였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CNG 연료통의 경우 폭발 위험성이 높아 정밀한 관리와 검사가 필요한데도 10년간 안전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NG 버스 관리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않고, 운수업체가 아닌 가스충전소만 관리하던 서울시는 뒤늦게 부랴부랴 전체 CNG 버스에 대한 정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버스를 타는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늦장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법률 정비와 제도적인 관리·감독 강화책 등 특단의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제2, 제3의 ‘폭탄버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10일 CNG 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일단 연료통이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CNG 버스는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 버스와 달리 폭발 가능성이 높은 압축된 기체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이를 담는 연료통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CNG 버스 연료통 관리체계는 구멍이 나 있는 상태다. 출고 직전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연료통과 연료장치의 가스 누출여부 등을 조사하지만 실제로 차량을 운행하면서는 사실상 CNG 연료통에 대한 정밀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안전기준조차 없다. 1년마다 차량 정기검사를 받으면서 간단한 가스 누출검사만 정기적으로 받는 게 유일한 점검이다.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운수업체의 안전불감증도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CNG 버스의 경우 자격증을 가진 가스 관련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연료탱크 등을 점검해야 하지만 운수업체들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일반 정비사가 연료탱크 등 연료장치를 점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안점검이나 간단한 검침기 확인에 그치는 것도 문제다. 실제 사고버스도 지난 금요일 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여기에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기 위해 적정압력 이상으로 CNG를 채우는 관행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차량 CNG 구조변경 전문업체 관계자는 “노선이 긴 일부 버스회사들이 가스가 떨어져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 이상의 가스를 채우면 연료탱크에 과도한 압력이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식경제부의 개정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은 빨라야 내년에나 시행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시민들은 ‘질주하는 폭탄’에 몸을 실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KT, MVNO서비스 상용화 ‘새로운 시장 개척 지원’

    KT, MVNO서비스 상용화 ‘새로운 시장 개척 지원’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KT 개인 FIC(Fast Incubation Center) 곽봉군 상무는 “MVNO 사업자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 고객니즈를 반영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을 통한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KT가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 ‘엔타즈’와 선불서비스 사업자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과 손잡고 서비스하는 것. 엔타즈는 만화, 게임, 화보, e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Free Mobile Town)’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모바일타운’은 데이터 요금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별도의 요금제 가입 없이도 고화질, 고품질의 콘텐츠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KT의 저렴한 데이터 도매단가를 기반으로 했다. 엔타즈 한강희 이사는 “단계적으로 게임, SNS서비스 등을 추가하여 진정한 포털 서비스로 고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은 외국인 등 단기체류고객, 소량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두 MVNO 사업자들은 ▲단기 통화 및 소량 통화를 위한 저렴한 선불 요금제 구성 ▲온·오프라인 다양한 선불 충전 사이트 확대 ▲외국인 전문 상담원을 통한 고객 응대 강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제공, 호텔 렌탈 사업으로의 서비스 확장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프리텔레콤 이정엽 대표이사는 “외국인 및 선불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통신회사로 성장하는데 KT의 MVNO사업이 큰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에버그린모바일의 장세부 팀장은 “공항 및 호텔, 컨벤션센터 등 단기 이용자가 자주 찾는 장소와 연계한 서비스를 준비해 KT와 선불 시장을 질적, 양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KT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열렸던 1, 2차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통해 MVNO사업의 기본전략과 사업 파트너 공동 풀(pool)인 ‘KT 에코시스템(Eco-system)’, 시장 친화적 도매 단가를 제시하고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예견된 사고’ 정부 뒤늦게…

    ‘예견된 사고’ 정부 뒤늦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9일 서울 행당동에서 일어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는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료통의 구조적인 문제와 정기검사 기준 부재 등 관리·감독 부실로 유사 사고가 잇따랐는데도 업계와 정부가 뒷짐만 지면서 결국 대형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CNG 버스 폭발사고는 2005년 1월 전북 완주군에서 처음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7건에 이른다. 특히 2007년 12월20일 새벽에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의 CNG 연료필터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고 CNG용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가 난 버스는 9일 폭발한 버스와 같은 업체, 같은 종류다. CNG 연료통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이 사고 원인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자동차기술사 최모(54)씨는 “30년 동안 자동차 정비를 했지만 더위로 연료통이 폭발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겪은 적도 없다. 연료통 결함 때문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진단했다. CNG 버스는 120ℓ의 압축천연가스가 들어 있는 연료탱크가 버스 한 대에 7~8개나 실려 있다. 세심한 안전 관리가 요구돼 1년마다 한 번씩 정기검사를 받지만 가스 누출 여부만 조사할 뿐이다. 사고원인으로 꼽히는 연료탱크의 부식 가능성 등 연료계통에 대한 정밀진단이 없었던 셈이다. CNG 차량검사 기준도 사실상 전무하다. 가스안전업무를 다루는 지식경제부와 자동차 검사를 담당하는 국토해양부는 각각 “자동차 검사는 국토부 관할” “가스안전 기관, 인력을 갖춘 지경부가 하는 게 맞다.”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또 CNG차량 사고가 잇따르자 지경부,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차량제작업체 등은 모두 CNG 자동차 안전에 관한 연구용역까지 벌였지만 별다른 안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긴급지시를 내렸다. 권상호 지식경제부 에너지안전팀장은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료통의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국 도시가스충전소에 충전시 최고압력을 현행 207㎏/㎠보다 10% 정도 낮추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도 한몫했다. 미국 등에서 운행 중인 CNG버스의 경우 가스 유출이나 폭발의 위험성을 대비해 CNG용기를 버스 위에 놓는다. 위로 떠오르는 가스의 특성을 고려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한 설계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비용과 미관상의 이유로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료통을 버스 아래에 설치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버스 밑이나 옆에서 불기가 접근하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국토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CNG 연료통을 버스 위로 옮겨야 한다는 결론을 냈지만 국토부 자문위원회에서 묵살했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김효섭·이민영 윤샘이나기자 newworld@seoul.co.kr
  • 본지 5년전 ‘CNG 안전성’ 경고

    본지 5년전 ‘CNG 안전성’ 경고

    1998년부터 도입된 CNG 버스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이번만이 아니다. 서울신문은 2005년 1월 전북 완주군에서 연료통이 파열되는 사고와 2005년 8월 전북 전주시 덕진동 CNG 충전소에서 발생한 CNG 버스의 폭발 사고를 토대로 CNG 버스의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보도했었다. 당시에도 CNG 버스의 폭발 사고는 연료통 결함에 따른 예견된 사고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그럼에도 사고 원인의 철저한 조사보다 버스 보급에만 매달려 이번과 같은 인명피해 사고를 낳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8월 22일 ‘CNG 안전성’ 경고 기사]■ CNG버스 보급 제동 걸리나 매연이나 소음이 많은 경유버스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버스인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고가 다시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고가 CNG버스 보급 계획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이 때문에 액화석유가스(LPG)버스의 실용화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CNG버스 폭발,‘우려가 현실로’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 CNG 충전소에서 가스를 충전 중이던 한 시내버스의 연료통이 폭발했다. 운행 중인 CNG버스의 연료통이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고로 가스를 주입하던 충전소 직원 이모(36)씨가 연료통 파편에 맞아 팔을 다쳤다. 옆에 있던 버스 운전사 김모(34)씨도 폭발음에 고막이 손상됐다. 또 연료통 파편에 의해 충전소 사무실 대형 유리창과 컴퓨터 등 내부 집기가 부서졌다. 경찰은 과다 충전이나 연료통 불량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전북 완주군에 있는 CNG버스 제작업체에서 차량 출고를 위해 가스를 주입하다 연료통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CNG 연료통에 가스 충전을 완료한 뒤 충전호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연료통 결함으로 지목됐다. 이번 사고는 전문가들이 CNG버스의 경우 LPG버스에 비해 안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보다 일찍 CNG자동차를 보급한 인도에서도 운행 중인 차량의 연료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 막대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작년말 6121대 보급… 충전소는 63곳뿐 정부는 지난 1998년부터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NG버스를 도입하는 운송업체에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과 함께 대당 2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고압충전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업체는 예산상의 이유로 충전소 설치를 기피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지난 2002년까지 5000대를 비롯,2007년까지 도시권 시내버스 2만대를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었다.CNG버스 2만대를 도입하려면 400여곳의 충전소가 필요하지만, 지난해말 현재 63곳만 확보됐다. 이 때문에 CNG버스가 5000대를 넘어선 것은 당초 계획보다 2년 가까이 늦은 지난해 7월이었으며, 지난해말 현재 6121대가 보급됐다. 게다가 가스를 충전하던 CNG버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CNG버스 보급은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CNG버스는 환경오염과 운영비용,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PG버스 실용화 여부 연말쯤 결론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등은 이달부터 저공해 LPG 버스 실용화 여부를 결정할 예비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12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실용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PG차량은 그동안 최고 출력이 낮아 소형차 위주로 보급됐다.LPG버스보다 CNG버스가 우선 보급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지난해말 한국기계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액상 분사 방식의 터보엔진 기술을 적용,LPG버스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특히 LPG버스의 경우 고압충전소를 새로 지어야 하는 CNG버스와 달리 기존 1200여곳의 LPG 충전소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에 따라 LPG버스의 친환경성과 성능 및 경제성에 대한 평가 결과가 크게 달라 혼선이 빚어졌다.”면서 “LPG버스는 연료저장 형태나 1회 주유시 운행거리 등에서 우수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실용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관령음악제 세계화에 징검다리 되고파”

    “대관령음악제 세계화에 징검다리 되고파”

    “7회를 이어 오면서 안정되게 자리를 잡은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세계적인 음악제로 더욱 발전시키는 중간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내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게 된 첼리스트 정명화(66)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훌륭한 음악제는 절대 급하게 성과를 거두려 해서는 안 되고 길게 봐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쌓아 온 페스티벌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차츰 제 색깔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오는 2012년 1300석 규모의 뮤직홀 완공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로 확장시키고 어린이 음악회나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일 제7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열리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만난 정 교수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자연과 함께하는 충전제 같은 축제 →대관령음악제에 꾸준히 참석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회를 빼놓고는 매년 참석했습니다. 외국의 음악 페스티벌도 많이 참석해 봤지만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관령음악제는 특히 저에겐 충전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것(making music)은 우리 음악가들에게 소중한 양식이 됩니다. 세계적인 연주가들과 함께 연주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모두가 즐겁고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대관령음악제의 감독을 맡게 된 소감은. -저는 어디까지나 대관령음악제를 유서깊은 음악제로 발전시키는 중간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73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번도 제 소유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잠시 제가 보관하면서 연주하고, 잘 다듬어서 물려주는 게 제 역할이죠. 대관령음악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다듬고 키워서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컨셉트로 음악제를 이끌어 갈 계획이신지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강효(65·줄리아드 음대 교수)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너무 좋은 페스티벌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이 분위기를 유지해 나가면서 차츰 변화를 줄 계획입니다. 음악 외에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2012년 대형 공연장이 완공되는 것에 맞춰서 지금처럼 음악연주나 마스터클래스 외에 오페라나 무용 공연, 미술전시 등으로 장르를 확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대관령 국제음악제를 세계적인 음악제로 키워 나갈 구체적인 계획은. -대관령음악제는 지난 7년동안 너무 좋은 상품이 됐습니다. 이제는 여기에 문화 마케팅을 가미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음악제로 만들어 나가야겠지요. 떠들썩한 페스티벌을 갖는다는 것은 강원도에도, 우리나라에도 너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절대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길게 보고 하나씩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차츰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채울 것 →공동 감독을 맡으신 동생 정경화씨와 역할 분담은. -역할 분담을 따로 하지 않고 서로 의논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서울에 있고 동생은 뉴욕에 있으니까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지요. 저는 첼로, 동생은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음악가들을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음악회가 특정 계층이나 일부 애호가들을 위한 것에 머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물론 음악제에서 수준 높은 음악은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청중을 기르는 역할입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장애우를 위한 음악회 등으로 다양화시키고 싶습니다. 글 사진 평창 함혜리논설위원 lotus@seoul.co.kr
  • [CEO 칼럼] ‘스마트 휴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 칼럼] ‘스마트 휴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10여년 전 ‘웰빙’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던 때를 떠올려 보면 그 개념이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고 사치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분명한 경고를 주는 것 같아 사회적인 신드롬으로 이어졌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저 ‘녹색 먹거리’에 대한 관심에 그쳤음에도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웰빙이 먹거리 건강을 넘어 환경과 사회, 문화적 건강까지 더해진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만큼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고민과 애착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직장인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웰빙’의 개념은 주5일 근무제의 바람을 타고 몇 해 전부터 등장한 신조어 ‘휴(休) 테크’라고 할 수 있다. 주말과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휴식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자는 뜻에서 나온 말인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보내고 있는 요즘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필자는 올여름에 전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강력히 권장했다. 물론 이 제도가 최근 자유로운 맞춤형 휴가 트렌드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아직도 일주일씩 자리 비우는 것에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우리 기업문화 풍토에서 직원들이 적어도 이 기간만큼은 윗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자는 배려의 의미가 더 컸다. 비록 우리 세대는 휴가를 쓰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직원들이 그 시간을 짜임새 있고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은 이제 업무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우리 회사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 전, 휴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직원의 70%가 나만의 알찬 휴가 계획을 갖고 있었고, 그 중 50% 정도가 해외 여행보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휴가 기간이 끝난 지금 직원들이 얼마나 ‘휴 테크’에 성공해 재충전을 하고 돌아왔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그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하는 ‘워크 하드(WORK HARD)’형보다 창의적으로 똑똑하게 일하는 ‘워크 스마트(WORK SMART)’형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마트(SMART)의 약자 중 ‘T’에 해당하는 내용이 ‘타임 매니지먼트’이다. 주어진 근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 & Life Balance)’와도 연결되는 개념인데 얼마나 일과 삶의 질의 균형을 맞춰 나가느냐에 따라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똑똑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맥락에서 직장인들에게 휴가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찾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 될 수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남들 다 하듯이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에서 헤매다 온 사람들과 ‘휴 테크’에 성공한 사람의 휴가 이후 드러나는 업무 집중도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다행히 요즘 많은 직장인들이 갈수록 ‘휴 테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혀 가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오래 전부터 인터넷에서 실속 있는 휴가 정보를 찾아내 나만의 휴가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자기계발과 자기만족을 위해 열중한다고 하니 과연 우리 세대에서 누리지 못했던 색다른 행복이 부럽기만 하다. 직장인들에게 주어진 황금 같은 휴식의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만큼 휴가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알찬 ‘휴 테크’로 나를 멋지게 재탄생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직 여름 휴가를 시작하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스마트 휴가’를 떠나 보자.
  • 클럽메드, 9~10월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 선봬

    클럽메드, 9~10월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 선봬

    클럽메드코리아는 여행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한적하고 편안한 휴가를 계획하는 피서객을 위한 ‘9, 10월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9~10월 지정일에 출발하는 패키지로 3박 이상의 휴가 예약 시 특별한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 클럽메드 발리, 푸켓, 체러팅에서의 휴가는 129만원부터이고 빈탄 휴가는 성인125만원, 어린이 89만원의 특별가로 제공된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20만원으로 동일.또한 이번 패키지 비용에는 클럽메드 시그니처 서비스인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가 적용돼 왕복항공권과 고급스러운 객실, 식사 때 마다 바뀌는 다양한 전 세계 뷔페 요리, 바에서 무한정 제공되는 음료 서비스, 각종 스포츠와 쇼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서프라이즈 파티 앙비앙스, 어린이를 위한 미니클럽 프로그램 등 포함했다.관계자는 클럽메드 첫 번째 에코 프렌들리 빌리지로 선정된 체러팅의 경우 열대 우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이 선사하는 끝없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완벽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이어 클럽메드 측은 체러팅에서 전 연령의 아이를 위한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아이들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거북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을 구경하며 자연을 재발견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일링, 양궁, 비치 발리볼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클럽메드 코리아 김장희 사장은 “클럽메드 9~10월 가을 바캉스 패키지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 가을, 일상을 벗어나 즐거움이 살아있는 클럽메드 리조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NTN 2일 핫키워드] 타블로 악플러 법적대응, 김석류 아나-김태균 선수 결혼

    [NTN 2일 핫키워드] 타블로 악플러 법적대응, 김석류 아나-김태균 선수 결혼

    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배신의 아픔은 더 큰 법. 남몰래 흠모했던 공인의 열애나 결혼 소식은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할지라도 안타깝고 왠지 모를 배신감마저 든다. 그러나 연예인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다. 그들도 언제까지나 자신의 편일 거라 믿었던 팬들이 등을 돌릴 때 누구보다 큰 상처를 받기 마련. 8월의 첫 주인 2일 오늘의 키워드는 ‘배신’이다. ∇ ‘학력논란’ 타블로, 법적대응…악플러 전문 로펌 담당 학력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이와 관련, 악성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국내 로펌에 의뢰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됐다. 타블로는 믿었던 팬들로부터 한순간에 ‘학력위조’로 인기를 산 파렴치범 취급을 당하며 그동안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을 터. 더 이상은 억울하게 당할 수만은 없었던지 법적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음 넓은 타블로, 자신과 가족을 짓밟은 악플러들에게 1주일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타블로측은 법무법인 강호측을 통해 “1주일 내에 타블로 및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적인 글, 댓글 등을 모두 삭제하면 그 사람들에 대해서는 소송을 걸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담은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 악성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맡은 법무법인 강호는 지난 2주간 타블로를 비롯, 가족들의 학력논란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해온 네티즌들의 자료를 수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타블로의 학력위조 관련한 소송은 논란이 미국에 거주중인 네티즌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는 이유로 미국 등 외국법원에서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석류 아나운서-김태균 선수 ‘결혼’ 야구팬들이라면 그녀를 모를 수 없다. ‘야구여신’ 김석류 KBSN 아나운서. 한국 야구팬들로부터 추앙받아온 김석류 아나가 결혼을 한단다. 그것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야구선수 중 한 명인 김태균 선수와 말이다. 야구팬들은 그녀의 ‘배신’에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석류는 지금껏 ‘야구 선수와는 절대 연애 불가’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재 모 포털사이트에 연재중인 지난 7월 19일자 ‘김석류의 아이러브베이스볼’에서도 “야구선수와 교제에 대해 이 기회를 빌려 못 박고 싶다. 나 •는 •야 •구 •선 •수 •와 •연 •애 •하 •지 •않 •겠 •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김석류-김태균 커플은 ‘007 작전’ 못지않은 ‘비밀연애’를 한 증거가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김석류 아나는 지난 7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주일간 일본에 다녀왔어요^^ 재충전 끝!”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찍은 듯한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또 김태균 선수는 7월 27일 세이부와 경기 이후 피로 누적을 이유로 28~29일 경기는 결장한 채 호텔에서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 아나운서의 휴가와 김 선수의 결장 기간이 일치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확신, 이들이 ‘비밀데이트’를 즐겼을 것이라 미뤄 짐작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결혼 소식이 나오자마자 김석류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는 축하 글과 함께 충격을 금치 못하는 팬들의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충격과 공포..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자주 일본 가시더니 그게 김태균 선수 만나러 갔던 거군요”, “눈물이 멎지 않는다”, “석류씨 무서운 여자였네요”, “연애는 안하고 결혼만 하는 건가요?” 등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2일 NTN 핫 키워드에는 ‘’순정녀’ 막말방송 사건 피해자… 양미라 하차 왜?’, ‘’리틀 고소영’ 김소영 심경 고백 “새싹 짓밟지 마”’, ‘SBS, 방송사고 해명후 해당 장면 삭제…네티즌들 ‘글쎄’‘, ’1박2일 위기설?네티즌들 ‘MC몽 캐릭터 돌려달라!‘’, ‘”나이 말고 이길 게 있어?” 서인영 독설에 가희 KO패’ 등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상상력 발전소’ 내공 충전

    관세청의 감사관 공모 결과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산림청의 ‘상상력 발전소’에 산림공무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관세청 감사관 공모 논란 ‘공공기관 감사에 관한 법률(공감법)’ 시행으로 감사책임자의 외부 공모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세청이 선도적으로 감사관을 외부에서 수혈했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대전청사 기관 중 유일하게 국장급인 감사관으로 국무총리실 과장급이 승진 임용된 것이 발단이다. 관세청은 공감법 시행 전에도 민간 전문가를 감사관으로 채용, 외부 수혈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지만 신임 감사관이 논란이 되는 것은 그의 경력 때문이다. 신임 감사관은 1966년생으로 관세청 국장급 평균 나이(52.4세)보다 젊은 편이다. 행시 기수는 33회로 관세청에서 최근에 승진한 국장급들과 엇비슷하다. 일각에서는 낙하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공직기강 및 정책평가 업무를 수행해 자격론을 제기하진 않지만 감찰과 관세 부과·징수·환급 등 업무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낸다. 반면 체계가 갖춰진 조직에서 감사책임자가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특히 대외협력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매주 화요일은 상상 비타민 섭취 산림 공무원들이 매주 화요일 ‘상상 비타민’을 섭취하며 내공을 쌓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트렌드를 요약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토론하는 ‘상상 발전소’가 그것이다. 지난 6일 점심시간에 첫 가동 후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관 부서인 행정관리담당관실은 시행 초기 참여 확대를 위해 토론시간을 줄이고 동영상 시청을 늘리고 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스마트폰이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 ‘상추로 매출 100억원 비결은?’ 등 쉽게 접근 가능한 주제를 선정한다. 이른바 상상비타민이다. 한 관계자는 “산림분야로 한정되기 쉬운 직원들의 사고를 넓히자는 취지”라며 “산림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는 월례조회나 직장교육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2월 결혼 김석류-김태균, 007 비밀연애 네티즌에 덜미

    12월 결혼 김석류-김태균, 007 비밀연애 네티즌에 덜미

    김석류 아나운서와 김태균 선수의 결혼 소식에 야구팬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2일 오후 김석류 아나운서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활약중인 김태균이 올 시즌 종료 후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들이 ‘007 작전’ 못지않은 ‘비밀연애’를 한 증거가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돼 주목을 끌고 있다. 김석류 아나는 지난 7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주일간 일본에 다녀왔어요^^ 재충전 끝!”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찍은 듯한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또 ‘예비신랑’ 김태균 선수는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27일 세이부와 경기 이후 28~29일 경기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이틀 연속 결장은 처음이었던 김 선수는 피로가 쌓여 호텔에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 아나운서의 휴가와 김 선수의 결장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확신, 이들이 ‘비밀데이트’를 즐겼을 것이라 미뤄 짐작하고 있다. 특히 김 아나운서의 팬들은 그동안 “나는 야구선수와 연애하지 않겠다”고 못 박아왔던 ‘석류여신’의 결혼 소식에 충격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결혼 소식이 나오자마자 김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는 축하 글과 함께 충격을 금치 못하는 팬들의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충격과 공포..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자주 일본 가시더니 그게 김태균 선수 만나러 갔던 거군요”, “눈물이 멎지를 않는다”, “석류씨 무서운 여자였네요”, “연애는 안하고 결혼만 하는 건가요?” 등의 안타까움을 토해 내고 있다. 한편 김태균 선수는 2001년 한화로 데뷔, 지난해 지바 롯데와 계약한 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2007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 야구계의 여신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김석류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소니코리아, 워크맨 여름 프로모션 실시

    소니코리아, 워크맨 여름 프로모션 실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소니코리아가 워크맨 구입 고객들을 위한 여름 선물을 마련했다. 소니코리아 (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생활방수 기능의 이어폰 일체형 MP3 플레이어 워크맨을 구입한 고객들을 위한 여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8월 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소니 워크맨 여름 프로모션 기간 중 워크맨을 구입한 고객 모두에게 워크맨 로고가 깔끔한 디자인으로 새겨진 4가지 색상의 스포츠 타월을 제공한다. 증정 스포츠 타월은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물놀이나 수상스포츠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해당 모델은 모든 워크맨 MP3플레이어 라인업에 적용된다. 워크맨 제품에는 소니의 축적된 음향기술과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니코리아는 이번 여름 프로모션 해당 제품 중 워크맨 NWZ-W252 시리즈와 NWZ-B150F 시리즈를 여름 시즌에 적합한 제품으로 추천했다. 워크맨 W252 시리즈는 이어폰과 MP3 플레이어 본체를 결합해 ‘음악을 입는다(Wearable)’는 개념을 구현한 43g의 초경량 일체형 제품이다. 운동 중 흘리는 땀은 물론이고 가볍게 내리는 빗속, 샤워 중에도 사용 가능한 생활방수 기능과 그린, 핑크, 화이트, 블랙 4종 세련된 컬러 디자인을 더해 산책, 조깅, 헬스 등 스포츠레저 활동과 피서지에서 스타일리시하고 자유로운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워크맨 NWZ-B150F 시리즈는 초소형의 세련된 컬러 디자인과 음악감상을 위한 편 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28g 초소형 사이즈에 강렬한 베이스 성능,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고 편리하게 곡을 검색하는 ‘재핀(Zappin)’ 기능, 3분 충전으로 90분 재생 ‘퀵 차지’ 기능, 최대 18시간 연속재생의 강력한 배터리 성능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NWZ-B152F(2GB)가 59,000원, NWZ-B153F(4GB)가 7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 워크맨 담당 김태형 팀장은 “소니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NWZ-W252 모델은 피서지에서 거추장스러운 이어폰선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감이 아주 높은 인기 제품이다” 라며 “신나는 음악을 더욱 뛰어난 음질로 구현해주는 워크맨과 함께 여름 휴가 시즌을 시원하게 즐기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이번 소니코리아 워크맨 여름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www.sonystyl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서민 연료’ LPG가격 큰폭 내려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이달 LPG 공급가격을 ㎏당 62.1~64.1원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SK가스는 가정용 프로판가스 값을 전월대비 ㎏당 62.1원(5.45%) 내린 1077.4원으로 책정, 각 충전소에 통보했다. 차량용인 부탄가스값은 64.0원(4.2%) 내린 1459.9원(ℓ당 852.6원)으로 정했다. E1도 전날 프로판가스 가격을 ㎏당 63.6원(5.58%) 내린 1075.4원, 부탄가스 값은 64.1원(4.21%) 내린 1458.9원(ℓ당 852원)으로 정해 충전소에 통보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과 환율 하락, 경쟁사의 가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1에 앞서 GS칼텍스도 지난달 말 ㎏당 67원씩 인하된 프로판 및 부탄가스 가격을 충전소에 통보했다. GS칼텍스의 이달 프로판가스 가격은 1072.4원, 부탄가스 가격은 1455.9원이다. 한편 주택법 개정으로 고시원과 오피스텔이 ‘준주택시설’에 포함됨에 따라 이곳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은 이달부터 최대 8% 인하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가스가 영업용과 업무난방용에서 주택용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존 고시원의 영업용 가스요금은 ㎥당 763.49원, 오피스텔의 업무난방용 가스요금은 778.28원이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714.33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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