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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4발 5초 간격 연속 쐈는데…군 당국, 발사 2분 뒤에야 알았다

    북한 미사일 4발 5초 간격 연속 쐈는데…군 당국, 발사 2분 뒤에야 알았다

    북한이 지난 6일 동해상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동시에 발사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미리 알지 못하고 발사 2분 뒤에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야 이를 미국의 적외선 감시 위성(DSP)과 그린파인 레이더가 포착했다고 중앙일보가 7일 보도했다. 미사일 발사 후 2분이면 마하 7~8의 속도로 날아가는 이번 미사일은 동북아를 타격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군은 미군 정찰위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관련 정보를 얻는데 과거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미리 징후를 알아채고 대비에 들어갔을 테지만 이번에는 징후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 군이 추진 중인 킬체인의 효과에 의문점이 생긴 것이다. 킬체인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 아군 탄도미사일과 F-35 등 스텔스 전투기로 발사 전 제거하는 작전을 말한다. 전날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약 5초 간격으로 쐈지만 한·미 정보당국은 미리 알아채지 못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통신 정보를 차단하고 산속 동굴 속에서 액체연료를 미사일에 충전하는 등 은밀하게 발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이나 스커드 ER 미사일은 액체연료 주입에 2∼3시간씩 걸려서 두 번째 발사부터는 작전에 제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앙일보를 통해 북한이 이미 수백 발의 액체연료형 스커드 ER과 노동미사일 가운데 일부를 고체연료형으로 개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향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킬체인 작전은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고체연료를 쓸 경우 은폐가 가능해 작전 반경이 늘어나고, 미사일 장착 속도도 빨라져서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탄두가 추진체가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 스커드 ER(사거리 1000㎞) 또는 노동미사일(사거리 1300㎞)이거나 그 개량형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을 봤을 때 북극성-2형(사거리 2000∼2500㎞)이나 무수단미사일(3500㎞)은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이나 스커드 ER 속도인 마하 7∼8과 비슷했다. 북한이 지난달 12일 발사한 북극성-2형과 무수단미사일은 마하 13∼15 수준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속도가 마하 20이다. 사거리가 1만㎞ 이상이어서 1000㎞로 쏠 수가 없다.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일미군기지 타격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탄도로켓 발사 훈련은 전략군 화성포병들의 핵전투부 취급 질서와 신속한 작전 수행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하여 진행되였다”며 훈련에 ‘유사시 일본 주둔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사일 탄두 부분을 의미하는 ‘핵전투부’ 취급 훈련을 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에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할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현지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언제 실전으로 번져질지 모를 준엄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고도의 격동태세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김정은은 “당 중앙이 명령만 내리면 즉시 즉각에 화성포마다 멸적의 불줄기를 뿜을 수 있게” 기동준비, 진지준비, 기술준비, 타격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라고 명령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친환경차 수소차 카셰어링으로 확대

    친환경차 수소차 카셰어링으로 확대

    지난해 울산에 수소택시(사진)가 첫 도입된데 이어 카셰어링에 수소차가 투입되는 등 환경부가 친환경차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현대차와 함께 6일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연다. 국내 카셰어링에 수소차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는 2012년부터 카셰어링에 사용된 바 있다. 광주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차량은 수소차 15대와 전기차 27대로 수소차종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된 현대차 ‘투싼ix’이고 전기차는 ‘쏘울’과 ‘아이오닉’이다. 카셰어링 대여료는 수소차는 30분당 3950원, 전기차는 3120원이다. 주행요금은 전기차가 ㎞당 55원, 수소차는 110원이 각각 추가된다. 투싼ix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로 전기차보다 최대 2.8배 길다. 이에 따라 장거리 이용자는 수소차를, 단거리 이용자는 전기차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범사업에 환경부와 광주시는 구매보조금을 지원했다. 수소차는 2750만원, 전기차는 국비 1400만원과 지방비 700만원 등 2100만원이다. 카셰어링 운영업체는 차량 유지와 운행을 담당하며 현대차는 차량 사후관리를 한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수소차는 3~5분이면 완충이 가능해 최소 20~30분 이상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에 비해 편의성이 높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투입 차량 및 사업지역을 전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셰어링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려 쓰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해 예약·결재가 이뤄지며 무인 차량보관소에서 차를 쓰고 반납하는 방식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충신동 노인공동작업장 6월까지 조성”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충신동 노인공동작업장 6월까지 조성”

    충신동 1-223 지역에 올해 6월말까지 노인공동작업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 계획 추진 및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가칭)충신어르신행복충전소’가 오는 6월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라며, “종로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한 어르신 공동일자리 제공은 물론, 수공예 재능을 보유한 어르신의 직무역량 강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그 동안 이 지역에는 컨테이너 박스 노인정만 있어 어르신들께서 일자리는커녕 제대로 된 휴식조차 취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이러한 상황의 개선을 모색한 끝에 해당 위치의 건축물에 대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결정하여 4억8,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마련되는 어르신 공간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일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다진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사례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어르신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의 핵심 자활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에 리모델링되는 시설은 1986년에 준공된 건물로 그동안 철저한 구조해석 및 안전성 검토를 거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되며, 충신동 일대 어르신들에 대한 공동일자리 제공, 수공예 재능을 보유한 어르신들에 대한 직무역량 강화, 일반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 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인다. 수소연료전지차를 완성하기 위한 전 단계.
  • 자체 충전·900㎞ 무한질주…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격

    자체 충전·900㎞ 무한질주…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격

    방전 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가동… 年연료비 가솔린車 4분의3 절감 올해 친환경차 3만대 판매 목표… 2000만원대·배터리 평생 보증 현대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평소엔 충전받은 전기로 운행하다 방전되면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된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EV)에 이어 플러그인까지 아이오닉 3개 모델 라인업이 완성됐다.현대차는 27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소개했다. 따져 보면 플러그인은 지난해 출시된 모델 2종을 합친 종합판 성격의 모델이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플러그인은 1번 충전한 전기로 최대 46㎞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하면 가솔린을 연료로 태우다 내리막길이나 액셀을 밟지 않고 주행할 때 배터리를 자체 충전해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h에 달한다. 현대차 국내상품실장인 조성균 부장은 “주중 출퇴근할 땐 전기차 모드로, 주말 장거리 여행 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활용하는 고객에게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주중 출퇴근, 주말 여행은 영업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가 운전자가 취하는 자동차 활용 패턴이다. 이에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은 “플러그인 출시로 현대차 친환경 플랫폼이 완성됐으니 올해 친환경차를 3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7399대, 전기차 3749대 등 총 1만 1148대 팔렸다. 아이오닉을 포함해 지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체 국내 판매량은 2만 5446대다. 기존 가솔린 차량 운전자에게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무기는 유지비다. 연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솔린 차량의 연 휘발유값(1517원/ℓ 기준)은 221만원에 달하지만,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연 연료비는 57만원으로 164만원 절감된다고 현대차는 추산했다. 연간 하이브리드 모드로 30%, 플러그인 충전(50.9원/㎾h)으로 70%의 연료를 충당하는 조건에 따른 계산이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등을 감안한 플러그인 출고가는 3230만~3410만원이지만, 정보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 가격이 된다. 여기에 더해 140만원의 친환경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평생 무제한 보증, 연 4회 무료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입 시 홈 충전기 무료 설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은 100만원 더

    서울시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28일부터 전기차 구매 시민이나 단체에 지난해보다 100만원 많은 5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매자는 정부 보조금 1400만원을 더해 모두 19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은 140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충전기 보조금을 400만원에서 100만원 줄였다”면서 “차도 사고 충전기도 설치하는 서울시민은 지난해보다 100만원을 적게 지원받는 것이라 시비를 확충해 보조금을 45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구입하는 3601대다. 공공부문 163대, 민간부문 3438대로 민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물량이 모두 소진된 이후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EV’, 기아 ‘SOUL EV’, 르노삼성 ‘SM3 ZE’·‘TWIZY’, 한국닛산 ‘리프’,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Peace’(트럭) 등 6개 사 7종이다. 다만 이 가운데 르노삼성의 TWIZY는 초소형전기차로 분류, 시는 대당 350만원(국비 포함 928만원)을 지원한다. 초소형전기차를 지원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갤럭시탭S3 갤럭시북 공개…최신 버전 기어VR도 내놔

    갤럭시탭S3 갤럭시북 공개…최신 버전 기어VR도 내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PC인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또 최신 버전의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 취재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블릿 3종과 ‘기어VR 위드 컨트롤러’ 공개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고,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이다.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는 이용자 동작을 인식해 기존 기어VR보다 어지럼증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태블릿 2종은 이란성 쌍둥이라고 할 만하다. 태블릿과 투인원으로 제품 유형이 조금 다르지만, 스펙(성능)에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모두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에는 특별히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이 추가됐다. 두 제품을 구매하면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해 필기감이 편안하다. 펜촉 두께는 0.7㎜로 가늘고,태 블릿이 4096단계의 필기 압력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동영상을 일부 잘라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등 기존 S펜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새로 도입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하는 솔루션이다. 이밖에 두 제품은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인 LTE Cat.6를 지원한다.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고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충전 등을 갖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S8 빠진 MWC… 삼성 ‘태블릿 삼총사’로 아성 지킨다

    갤S8 빠진 MWC… 삼성 ‘태블릿 삼총사’로 아성 지킨다

    삼성, 갤탭S3 등 태블릿 3종 ‘기어VR with 컨트롤러’ 공개 LG, G6 등 350여개 제품 전시 SKT 차세대 AI 로봇 등 첫선 KT, 세계 최초 5G 서비스 시연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의 장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4개국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국내 ICT 기업들도 총출동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특히 삼성전자는 출시가 미뤄진 ‘갤럭시S8’의 공백을 태블릿PC로 채워 스마트폰 1위 사업자의 면모를 과시한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을 쥔 모험에 나선다. 이동통신사들은 5세대(G) 기술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삼성전자는 26일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탭S3, 갤럭시북 등 태블릿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장착된 S펜이 기본 적용된다. 태블릿과 S펜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탭 with S펜’ 이후 처음이다. 가상현실(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어VR 신제품도 내놓는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기어VR with 컨트롤러’에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장착돼 쌍방향(인터랙티브) 게임 등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은 360도 입체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4차원(D) 체험존’도 마련했다. LG전자도 지난해보다 전시 공간(1617㎡)을 두 배로 키우고 스마트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비롯한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 ▲견고한 완성도 ▲즐거움 경험 ▲스마트한 생활 등 네 가지 주제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4500mAh)를 내장한 ‘X파워2’,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2종(스포츠, 스타일)도 함께 공개한다. LG 워치에도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모습을 드러낸다.KT는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세대(G) 서비스’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GSMA, AT&T,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SK텔레콤은 단독 부스(604㎡)를 차리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5G와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5G 기술이 ‘360 라이브 VR’, 커넥티드카 ‘T5’로 대표된다면, AI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지향한다. 음성 인식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인 ‘차세대 AI 로봇’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 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트럭과 짝꿍 이룬 드론 택배

    [고든 정의 TECH+] 트럭과 짝꿍 이룬 드론 택배

    최근 드론 배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구글처럼 본래 물류 배송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기업조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드론 배송이 물류 배송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죠.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다수의 드론이 하늘을 날게 되면 한 대만 추락해도 인구 밀집지대에서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항공기에 충돌이라도 하면 더 큰 참사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해도 드론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일은 소음 및 시각공해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드론 택배가 널리 이용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시각도 있지만, 인구 밀집 지대 이외에 산간벽지나 섬 지역 등에 빠르고 효과적인 배송을 하는데 이상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수혈용 혈액이나 약품을 응급배송하는 데 드론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다투는 응급 배송인 데다 도로 및 교통 사정이 열악한 환경에서 제 몫을 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물류 배송 업체들이 드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이런 예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UPS는 아마존의 택배 드론처럼 유명하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드론을 택배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도가 독특한 부분은 트럭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트럭은 기존의 택배 트럭과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드론이 착륙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물건을 싣는 장치가 트럭 지붕에 있다는 것이죠. 트럭과 드론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사실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드론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동 거리가 짧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트럭은 '움직이는 드론 기지'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호스플라이(Horsefly) 드론은 30분 정도 비행할 수 있으며 4.5kg 정도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택배 상자를 넣으면 나머지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택배기사는 각 가정을 방문하는 대신 더 단축된 경로로 달릴 수 있으며 최적의 경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알려줍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1kg도 안 되는 택배 상자를 배송하기 위해 트럭을 몰고 수km를 더 달려야 하는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비용과 에너지가 크게 절감되고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입니다. UPS가 가진 배송 트럭이 많으므로 하루 1마일(1.6km)만 거리를 단축해도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 절약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도심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이나 산간 지역에는 가능성 있는 대안입니다. UPS의 트럭-드론 조합은 평범해 보이지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드론 배송의 활용법일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대체하는 것보다 사람과 함께 하고 사람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실제 상용화 여부는 물론 지금 판단하기 힘들지만, 이런 시도가 이어진다면 드론을 활용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LG화학, 기초소재·바이오로 ‘글로벌 톱5’ 야심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LG화학, 기초소재·바이오로 ‘글로벌 톱5’ 야심

    LG화학은 기초소재와 전지, 정보전자를 바탕으로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고, 지난해 LG생명과학과 합병을 통해 진출한 바이오산업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기존 사업부문에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현재 9만t에서 2018년 29만t으로 3배 이상 늘려 세계 3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면서 “기초원료부터 촉매,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전지사업도 한발 앞선 연구개발(R&D)을 통해 가격과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지켜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3세대 전기차(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사질환 분야에서 단기적으로는 국내 1위의 마켓리더가 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백신사업 진출을 위해 현재 충청북도 청주 오송에 백신원제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 新성장 경영 가동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 新성장 경영 가동

    현대기아차가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실강화, 책임경영’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전략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는 미래 이동성(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연구소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 방식의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및 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친환경차도 내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글로벌 판매 80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완성차 5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지만, 최근 세계 경기 침체, 중국 자동차 업체의 공세, 완성체 업체 간 기술 경쟁 심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고급차 시장 공략, 친환경차 상품 경쟁력 강화, 스마트카 시장 선도 등 신성장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고급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5년 별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처음 내놓은 EQ900는 지난해까지 총 2만 385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중형 럭셔리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브랜드 N’ 구체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BMW 고성능차 개발 총괄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하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삼각 편대를 구축한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6개 차종(아이오닉, 니로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개 차종(쏘나타, K5), 전기차 3개 차종(아이오닉 EV, 쏘울, 레이), 수소전기차 1개 차종(투싼) 등 총 12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0년 28개 차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3년 이내 16개 친환경차를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 이상인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 400㎞에 이르는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투싼 수소전기차 후속 모델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자율주행을 포함해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내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EV 기반 자율주행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심 야간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센서에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최첨단 센서만을 추가하고도 양산형 자율주행차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 단계에 오른 뒤,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택시가 운행된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첫 등장해 주목받은 중국 이항의 유인 드론 ‘이항 184’가 상용화된다. 최대 적재 중량이 100㎏인 ‘이항 184’는 시속 100㎞ 속도로 500m 상공을 날 수 있다. 1~4시간 충전하면 30분 동안 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 1인용으로 승객이 혼자 탄 뒤 태블릿PC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무인운전 방식으로 목적지에 닿는다. ‘이항 184’ 택시를 시작으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교통량의 25%를 무인운전 방식으로 채우는 목표를 제시했다.●드론 기업·인력 두바이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두바이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시현하는 실험(테스트베드) 공간을 기꺼이 내주고 있다. 드론, 자율주행차(커넥티비티 카), 전기차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러 산업의 동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두바이만 하더라도 드론 택시를 도입함에 따라 드론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을 두바이로 모으는 효과에 더해 법·행정 분야, 이색적인 드론 체험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관광 분야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네바다주는 ‘테스트베드 경제효과’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솔루션 개발 속도에 맞춰 2011년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시험운행 허용 법안을 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일반도로 시험운행이 가능한 곳은 네바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다코타, 테네시, 워싱턴DC, 유타, 애리조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자율차 산업 유치” 도시 경쟁도 치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정부 측 비용이 들어가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려는 도시들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미국에선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6개 시·주가 충전망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정부가 2011년 6월부터 전기차시범운행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제주도 역시 2030년까지 도내 운행 차량의 100%(37만 7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을 비롯해 BMW, 닛산, 도요타, 테슬라 등이 전기차 보급에 참여하는 등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혜택 다양 전기차 관심 ‘쑥’…보조금 신청 1년새 4배로

    보조금 확대와 각종 할인혜택에 더해 인프라 확충으로 충전 불편이 줄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대수가 3주 만에 120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증가했다. 올해 1만 8000대(이월분 4000대) 구매를 지원할 환경부는 추가 지원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 지자체 72곳 중 세종과 광주, 전주·춘천·청주 등 33곳에서 올해 지원 물량이 소진됐다. 33곳 중 27곳은 올해 처음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이다. 지난달 25일 접수한 세종시는 1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1대당 700만원씩 20대를 지원할 계획을 수립했는데 조기 마무리되자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세종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구매 포기자를 감안해 14명의 예비 후보를 접수받았다”면서 “내년에는 50~100대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기차 30대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 청주에서는 시민들이 전날 밤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청주의 전기차 보조금은 1000만원으로 울릉군(1200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전기차 수요 증가는 보조금 지원 지자체 및 보조액 증가도 한몫했다. 전기차 구매 시 국고 1400만원과 별도 지방비 300만∼1200만원까지 지원받으면 내연기관(휘발유·경유) 차량 비용 정도로 구매 가능하다. 올해 보조금 지원 지자체는 101곳으로 지난해 31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고 지자체별 보조금도 지난해 평균 430만원에서 올해 545만원으로 증가했다. 신청이 마감된 33곳의 보조금은 평균 591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 연말까지 충전기 1만기를 추가 설치하고 급속충전 요금을 1㎾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인하하는 동시에 그린카드 사용 시 5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3월까지 전기차 보급 실적과 지자체의 추가예산 확보 계획 등을 고려해 4월 중 국고보조금 예산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북미 올해의 차’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트위지 등 줄줄이 대기 “충전 인프라 확충 여부가 관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해외 전기차의 공습이 본격화된다. 고성능 전기차부터 초소형 전기차까지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전기차가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도 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어 테슬라발 공습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테슬라가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인증(판매 허가)을 받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테슬라는 이달 안에 서울 청담동과 경기 하남(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 전시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판매는 5월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첫 번째 판매 모델은 ‘모델S’다. 이 중에서도 1회 주행거리 473㎞를 자랑하는 ‘모델S 90D’ 모델이 유력하다. 충전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꺼리는 한국 소비자의 인식을 깨뜨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국지엠도 올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1회 주행 거리가 383㎞를 넘는다. 현대차 ‘아이오닉EV’(19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현대차 측은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 비율을 따져 보면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아이오닉EV에는 28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볼트EV에는 60kW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르노삼성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연내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테슬라’ 비야디(BYD)는 올해 전기버스부터 판매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0년 66대에서 지난해 1만 855대로 크게 성장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덕분이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차 한 대당 1400만~2300만원(아이오닉 기본 사양 기준)이다. 올해도 70곳의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연초부터 달아올랐다. 기아차는 연내 쏘울EV의 주행 거리(148㎞)를 아이오닉EV 이상으로 연장하는 계획도 내비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해외 전기차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갖춰지기 전에는 전기차 시장이 반짝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MW코리아 등 제조사 차원에서 일일이 아파트 주민 대표를 찾아가 설득 작업 등을 펼치고 있지만,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또다시 불거진 킬 체인·KAMD 무용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또다시 불거진 킬 체인·KAMD 무용론

    북한이 지난 1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 1형’을 지상 발사형으로 개조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군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북극성 2형은 약 550km의 최대고도를 찍고 500km 정도를 날아가 동해 바다에 떨어졌는데, 북한은 이 미사일이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사용했고, 대기권 재진입 시 회피기동 기술을 도입해 미군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돌파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물론 북한은 솔방울로 수류탄도 만들어낸다고 주장하는 집단이니 그들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이번 북극성 2형 미사일 발사의 성공으로 인해 우리 군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북한 미사일 대응계획, 즉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상을 전면 폐기해야 될 입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전제부터 잘못된 킬 체인 킬 체인(Kill-chain)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모두 액체연료 로켓, 즉 발사 전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는데 30~4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된다. 북한의 미사일은 발사진지로 나와서 미사일을 하늘을 향해 세우고 30~40분 동안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해야하기 때문에 이 30~40분 사이에 우리가 먼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징후를 포착해 선제타격으로 파괴해 버리면 된다는 것이 킬 체인의 기본 개념이다. 그러나 이 킬 체인 개념은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전문가들로부터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이번 북극성 2형의 등장은 우리 국방부의 킬 체인 개념에 대한 사실상의 사형선고나 다름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이번에 개발한 북극성 2형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지상 버전이다. 이 미사일이 기존의 다른 미사일들과 다른 점은 이동식 발사대로 대형 트럭을 쓰지 않고 장갑차를 쓴다는 점, 그리고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가운데 처음으로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콜드런칭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은 우리 군의 북한 미사일 대응전략인 킬 체인(Kill-chain)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우선 발사대로 무한궤도를 사용하는 장갑차량이 사용됐다는 점은 이제 북한의 이동식 발사차량(TEL)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10m를 훌쩍 넘기는 대형 탄도미사일은 열차나 특수 제작된 대형 트럭에서만 운용이 가능한데, 북한은 이러한 대형 트럭 제조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동안 미사일 발사차량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최근까지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던 KN-08이나 KN-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차량은 지난 2010년 중국에서 3000만 위안(약50억원)을 주고 구입한 WS51200 트럭이며,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 역시 구소련제 MAZ-543 트럭을 직접 수입하거나 파생형을 암시장에서 구입해 사용해 왔다. 발사차량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지난 몇 년간 북한의 TEL 숫자는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TEL이 약 100여 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북극성 2형처럼 발사차량이 궤도식 장갑차가 사용되는 경우라면 북한의 TEL 숫자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그동안 다양한 유형의 장갑차를 개발해 본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에 북극성 2형을 싣고 나타난 장갑차 역시 자체 개발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발사 차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은 감시해야 할 대상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고, 이들 TEL이 언제 어디서 나타나 미사일을 발사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했다는 점 역시 문제다. 기존 북한 미사일들은 연료로 UDMH를, 산화제로 사산화이질소(N2O4)나 부식방지처리된 적연질산(IRFNA)을 사용해 왔다. 산화제로 쓰이는 N2O4나 IRFNA는 산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평소에 미사일에 주입해 놓으면 미사일 내의 산화제 탱크가 부식되어 자칫 폭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통상 발사 직전 주입한다고 알려져 있었고, 그것이 킬 체인 개념의 전제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2013년 5월 미사일 위기 당시 국방부 대변인이 밝힌 것처럼 북한의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해 놓은 상태에서 며칠 이상 보관 및 이동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기술적으로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면 미사일 내부에 일부 부식이 일어나 비행 성능이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다소 증가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간의 국방부 주장대로 반드시 발사 전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문제는 고체연료라면 이러한 논란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로켓의 고체연료로는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분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물질은 보관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제조 단계에서 아예 미사일 내부에 충전되어 운용부대에 보급된다. 고체연료는 동일 부피라면 액체연료보다 힘이 약하고 추력 제어가 다소 어렵지만, 안전성이 우수하고 평시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관성과 안전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러한 고체연료 방식 미사일은 언제 어디서든 별도의 연료주입 과정 없이 즉각 발사가 가능하다. 킬 체인의 전제조건인 30~40분의 연료·산화제 주입 시간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콜드런칭 기술 역시 문제다. 콜드런칭(Cold launching)은 문자 그대로 화염 없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술이다. 북극성 2호는 원통형 발사대 안에 장전되어 발사되는데, 이 발사대 안에 설치된 별도의 장비를 통해 압축 공기로 수십 미터 상공까지 치솟은 뒤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종래의 북한 미사일들은 별도의 캐니스터(Canister) 없이 발사차량 위에 미사일이 얹어진 형태로 운용되었고, 발사 버튼을 누르면 미사일 자체의 로켓 엔진이 점화되어 대량의 화염과 연기, 그리고 지상의 흙먼지를 일으키며 미사일이 발사되는 핫런칭(Hot launching) 방식이었다. 그러나 북극성 2호는 압축공기를 통해 공중으로 튀어 올라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이다. 엔진 점화 초기 화염이 핫런칭 방식보다 적고, 지상의 흙먼지가 대량으로 발생하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발사 화염으로 탄도 미사일 발사 여부를 탐지하는 우주배치 적외선 탐지 위성(SBIRS)에 조기 탐지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세 가지 특징을 종합하자면 북한은 이제 언제 어디서든 기습적으로 대량의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발사준비에 30~40분이 필요하니 그 전에 탐지해서 선제공격하면 된다는 안이한 발상으로 탄생해 수조 원대 혈세가 들어가고 있는 킬 체인 전략에 대한 사형 선고가 될 수밖에 없다. 참수전략 외엔 답 없어 킬 체인과 더불어 창과 방패의 개념으로 등장했던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전략 역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전면 수정 또는 폐기가 불가피하다. KAMD는 사거리 20~30km 수준의 패트리어트 PAC-3와 사거리 15~25km 수준(탄도탄 요격 임무 사거리)의 국산 지대공 미사일(M-SAM) 개량형을 주축으로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고, 2020년대 중후반 이후 사거리 90km 수준의 L-SAM 개량형을 추가해 요격 능력을 보강한다는 구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요격 자산이 모두 구축되려면 앞으로 1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현존위협이고 그 발사 시점이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르는데 한국형 요격 미사일 배치는 10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다. PAC-3와 M-SAM 성능 개량형 배치 지역과 사정거리를 지도상에 도식해 보면 이들의 방어구역은 공군기지 인근에 국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엄밀히 말해 한반도 전체와 국민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가 아니라 공군기지와 그 일대만 보호할 수 있는 한국형 공군기지 방어(KAMD)에 가깝다는 말이다. 비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갖출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패’는 이미 3척을 가지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을 개량해 탑재할 수 있는 SM-3 미사일뿐이다. 미국과 일본이 수차례 시험발사를 통해 증명했듯 SM-3 미사일은 미국이 개발한 MD 자산 가운데 요격 성공률과 신뢰성이 가장 우수하며, PAC-3나 THAAD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방어면적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역시도 대량의 탄도미사일 동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이 너무도 강력해져 더 이상 ‘능력’을 제거할 수 없다면,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대응책은 단 하나, ‘의지’를 제거하는 것뿐이다. 핵무기와 미사일 등 북한의 전략무기는 전략군에서 관장하며, 이 전략군은 형식상 총참모부 밑으로 편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직속부대다. 즉, 핵과 미사일의 사용을 막기 위해서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과 주변 지도부를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집단이다. 다른 공산권 국가의 군대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북한의 군대는 수령과 당의 군대이며, 지휘관의 지휘행위는 당에서 파견된 정치위원과 보위부에서 파견된 보위군관의 승인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경직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쿠데타와 암살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김정은 집권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이 때문에 북한 지도부가 제거되고 지휘통신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북한 전략군 지휘관은 그 어떤 작전명령도 내릴 수 없다. 지휘부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함부로 부대를 움직였다가는 반역 행위로 간주되어 처형될 수도 있고, 승패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했다가는 전쟁 이후 전범(戰犯)으로 몰려 처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지도부만 제거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자동적으로 무력화될 공산이 대단히 크다. 문제는 우리 군 단독으로는 이러한 참수작전을 수행하기 어렵고, 지금부터 참수작전을 위한 자산 마련에 나서더라도 때가 늦다는 것이다. 참수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양의 방공망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와 여기에 탑재되는 소형 벙커버스터 폭탄, 그리고 언제든 평양에 침투할 수 있는 정예 특수부대와 이들의 발이 되어줄 침투용 항공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F-35A는 내년 2분기에나 우리 공군에 인도되며, MC-130이나 MV-22 오스프리와 같은 침투용 항공기는 지금 당장 주문하더라도 1~2년 후에나 인도 받을 수 있다. 당장 우리에게 독자적인 자산이 없다면 한미연합자산을 활용해야 한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러한 참수작전을 시행하기 위한 제반 준비 작업들을 착착 진행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과 군 지도부도 연일 대북 선제타격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하며 선제타격과 참수작전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정치적 결단과 시기이다. 북한의 핵 문제는 대화로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이 지난 20여 년간 수도 없이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미룬다면 위험한 불장난을 꿈꾸고 있는 김정은에게 수십 수백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인질로 잡힌 채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때로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고든 정의 TECH+] 스쿨버스는 전기버스…전기버스 시대 올까?

    [고든 정의 TECH+] 스쿨버스는 전기버스…전기버스 시대 올까?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최근 전기 자동차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되기는 하지만 전기 버스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캐나다 퀘벡 주는 상호 협력의 상징으로 퀘벡 주에 있는 라이온 버스 (Lion Bus)에서 제조한 전기 버스 이라이온(eLion)을 들여왔습니다. C형 스쿨버스(Type C school bus)인 이라이온은 겉보기에는 다른 스쿨버스와 다르지 않은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내부에는 디젤 엔진 대신 TM4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화석 연료 대신 리튬 이온 배터리 팩에 저장된 에너지로 주행합니다. 주행 거리는 3개의 배터리 팩을 지닌 경우 80km, 네 개인 경우 121km, 5개인 경우 161km로 길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대에 정해진 경로를 주행하는 스쿨버스로서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런 전기 버스가 하나씩 도로 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매연이 없고 조용한 전기 버스는 스쿨버스는 물론 소음과 매연이 많은 도심 주행용으로도 적합합니다. 전기버스는 달리지 않을 때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배기가스도 없으므로 혼잡한 도심에서는 기존의 내연 기관 버스보다 더 유리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아직은 배터리 비용이 비싼 만큼 전기 버스 역시 비싼 편입니다. 연료비나 유지 보수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대중화를 위해서 배터리 가격이 지금보다 더 저렴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꾸준히 배터리의 용량 대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10년, 20년이 지나면 전기차와 전기 버스를 더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테슬라 자동차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전기 버스 전문 제조업체도 이미 존재합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프로테라(Porterra)는 아직 작은 버스제조 업체지만, 전기 버스 전문 제조사입니다. 10여 곳에 이르는 미국의 여러 지역에 전기 버스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00마일 (966km)를 주행할 수 있는 카탈리스트 E2 전기 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 버스는 선진국만 도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기 버스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기업으로 중국의 비야디(BYD)가 있습니다. BYD의 전기 버스는 2015년에만 6000대가 도입되어 전기 버스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남미,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 도입된 전기 버스 가운데 상당수가 이 회사 제품입니다. 현재 중국은 전기 버스 제조 및 도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중국의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고려하면 앞으로 더 많은 전기 버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남산에서 시범적으로 전기 버스를 운용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 시내버스에 전기 버스가 투입되어 전기 버스 상용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배기가스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필요한 것은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전기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거나 등교하는 모습이 더는 낯설지 않은 미래가 올지 모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애플, 아이폰8 OLED 패널 전량 삼성디스플레이에 주문… 5조대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에 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주문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물량이 6000만개(약 5조원)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12일 “공급 여부, 물량 등 계약에 관계된 사안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애플이 아이폰8 모든 모델에 OLED 패널을 채택할 경우 공급 여력이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디지타임스는 공급업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8의 부품 공급업체들에 다음달 후반부터 부품 생산에 착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전작에 비해 조기 부품 공급을 요구한 셈이다. 아이폰8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에 맞춰 나오는 모델인 데다 전작인 아이폰7이 지난해 4분기 7830만대 판매되며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요구로 보인다. 애플은 공급업체에 홍채 인식이나 무선충전에 필요한 칩 등에 관한 엄격한 품질기준 준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액체추진제보다 ‘은밀 작전’… “ICBM 1단계 완성”

    작년 무수단 8차례 중 1번 성공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총력 한국과 미국 양국의 군 정보 당국은 북한이 12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을 무수단급 개량형이라고 판단했다. 비행속도가 마하 9.5인 노동미사일보다 빨랐고, 엔진 화염 위성사진 등 ‘시진트’ 분석 결과 고체추진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목표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여전히 ICBM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북한이 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 무수단 개량형을 사실상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판단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고체추진은 액체추진에 비해 매우 간단하고, 취급이 용이한 데다 충전된 상태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추진제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충전 후 일정시간 후에는 반드시 발사해야 하는 액체추진 미사일에 비해 은밀성이 대폭 커지는 것이다. 북한이 공언한 대로 언제 어디서든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일차적 조건이 해결됐다고 할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ICBM의 1단계가 완성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김정은 참관하에 고체로켓 엔진시험을 실시해 공개했고, 지난해 8월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고체엔진을 장착,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번에 그 고체엔진을 사거리 3000㎞의 무수단급으로 확장한 것이다. 지난해 모두 8차례 무수단을 발사했으나 한 차례를 제외하고 실패한 북한이 고체엔진 장착으로 방향을 돌려 ICBM 완성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무수단 엔진 2~4개를 묶어 ICBM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이제 북한은 엔진 출력과 안정성을 높여 사거리를 늘리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ICBM은 마하 24의 속도로 재진입하면서 7000~8000℃로 치솟는 초고온 상태를 견뎌내야 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교도소 수용자가 납품업체 직원과 짜고 전화 반입…‘공무집행방해’ 무죄

    교도소 수용자가 납품업체 직원과 짜고 전화 반입…‘공무집행방해’ 무죄

    교도소 작업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외부인과 짜고 스마트폰을 교도소 안으로 반입시켜 사용하던 수용자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교도소 측의 공적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물품을 교도소 안으로 반입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완화된 규정과 교도관의 감시 소홀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대전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경훈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41)씨 등 수용자 2명과 모 업체 직원 B씨 등 일반인 5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교도소 수용자인 A씨 등 2명은 2014년 11월 중순쯤 자신들의 친형들에게 “휴대전화를 상자에 넣어 일반물품으로 숨긴 뒤 B씨에게 택배로 보내라”는 편지를 보냈다. 부탁을 받은 형들은 스마트폰 2대에 음란동영상과 음악, 영화 등을 저장한 뒤 충전기, 이어폰 등과 함께 상자에 넣었다. 그 위를 종이로 덮어 상자에 이중바닥을 만들고, 다시 그 위에 목도리, 토시, 장갑 200여 켤레를 넣어 B씨에게 보냈다. B씨는 교도소 내 작업장으로 매일 부품을 배달하는 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택배로 받은 상자를 2015년 1월 배달 부품 등에 몰래 숨기고 작업장까지 들어가 A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앞서 2013년 7월 29일에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PMP 3대와 MP3 플레이어 2대, USB 5개, 충전기, 이어폰, 라면 3상자를 산 뒤 1개의 라면 상자에 라면 2개를 꺼낸 뒤 빈 공간에 물품을 넣고 밀봉했다. B씨는 “수용자에게 먹일 라면과 부품만 가지고 왔다”고 교도소 관계자를 속인 뒤 작업장에서 수용자 C(44·현재 출소)씨에게 전달하는 등 2015년 2월까지 모두 4차례 교도소 내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반입금지 물품을 들여보냈다. 검찰은 적발된 이들을 모두 수용자 관리 및 외부물품 반입 통제에 관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용시설 내 반입이 금지된 외부물품인 휴대전화를 교도소에서 사용할 마음으로 상자에 숨겨 몰래 반입하기로 공모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물품을 교도소에 반입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수용자가 교도관의 감시·단속을 피해 규율 위반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는 ‘속임수를 써서 공무를 방해한 죄’는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곳에서 경찰의 눈을 피해 무단횡단을 하다 걸렸을 때, 신호를 위반한 것을 넘어 경찰을 속여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까지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부장판사는 “외부 위탁업체 직원이 반입하는 물품에 대한 검사·단속 업무가 다소 완화돼 시행되는 사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 B씨가 교도관을 속여 검사·단속업무를 하지 못하게 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만일 정문근무자(교도관) 등이 물품이 담긴 박스를 개봉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구체적·현실적으로 검사·단속업무를 수행했더라면 물품 반입을 충분히 적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사건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밸런타인데이에 뭐하지?”...달콤한 날 연인·부부를 위한 ‘감성 충전’ 공연

    “밸런타인데이에 뭐하지?”...달콤한 날 연인·부부를 위한 ‘감성 충전’ 공연

    평소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초콜릿도 유독 특별해지는 2월. 소중한 연인에게 달콤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다. 그녀 또는 그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오랜만에 함께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지금 막 시작한 새내기 커플도, 그동안 데이트가 뜸했던 부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풍성하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할 뮤지컬부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연극까지, 당신의 완벽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화려한 무대, 유려한 선율…눈과 귀 사로잡는 뮤지컬뮤지컬 ‘팬텀’은 프랑스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했다.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파리의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이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 크리스틴 다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클래식한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초연에 이어 가수 박효신이 합류했으며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다에는 초연 배우 김순영과 새롭게 캐스팅된 김소현, 이지혜가 연기한다.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77-6478.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와 경호원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 ‘보디가드’에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불멸의 히트곡을 엮었다. 휴스턴이 연기한 레이철 마론 역에 정선아, 이은진(양파),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도 바치는 냉철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는 배우 박성웅과 이종혁이 연기한다. 3월 5일까지. 6만~14만원. LG아트센터. 1544-1555.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널리 알려진 러시아의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1번 초연 당시 혹평을 받은 이후 3년간 어떤 곡도 작곡할 수 없었던 좌절의 시간,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무대 위 연주로 ‘제3의 배우’라 불리며 관심을 모은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실력파 신예 박지훈이 각기 다른 매력의 연주를 선보인다. 4중주에서 6중주로 개편된 현악팀의 연주가 클래식 무대를 보는 듯 무대를 채운다. 3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3만 3000원~6만 6000원. (02)588-7708.   ◇혼란한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사색하는 연극연극 ‘베헤모스’는 재벌가 아들이자 명문대 재학생인 ‘한태석’이 벌인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를 덮으려는 자와 파헤치려는 자의 파워 게임을 생생하게 그렸다.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인도 무죄로 만드는 변호사 ‘이변’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쓰는 검사 ‘오검’ 간의 갈등이 긴장감을 더한다. 2014년 방송 당시 탄탄한 대본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주목받은 KBS 드라마스페셜 ‘괴물’을 재해석했다. 인간의 속물 근성을 들여다보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추악함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4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4만 4000원~5만 5000원. (02)739-8288.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작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기존에 보지 못한 토론이라는 새로운 연극 형식을 무대에 도입했다. ‘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정치, 사회, 종교, 예술 등 각계 인사들이 토론을 한다. 극 중 객관적인 시선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XBS ‘백분토론’의 사회자 ‘신석기’를 중심으로 종교나 자기 학문에 대한 신념이 뚜렷한 패널 6명이 각각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그저 이기기 위한 끝장 토론을 펼친다.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패널들의 얼굴과 자료화면을 담은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실제 스튜디오 같은 현장감을 구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3만원. (02)744-4331.  연극 ‘밑바닥에서’는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수구처럼 더럽고 어두운 싸구려 여인숙을 중심으로 젊은 도둑, 한때 지식인이었지만 사기꾼으로 전락한 인간 등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그렸다. 현대 사회의 거대한 모순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존엄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이들의 희망과 상처를 이야기한다. 배우 김수로가 총괄프로듀서, 연출, 배우로 참여한다. 희망을 심어주는 순례자 ‘루까’는 배우 강성진이 연기한다. 3월 1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4만원. (02)2088-092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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