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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재난지원금 2000만 가구 수령 완료…지급 대상 93%

    긴급재난지원금 2000만 가구 수령 완료…지급 대상 9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90% 이상 가구가 수령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는 2010만 가구, 지급 액수는 총 12조 679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지급 대상 2171만 가구 가운데 92.6%가 지원금을 받았고 총예산 14조 2448억원 중 89%가 지급 완료됐다.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에게 우선으로 현금을 지급했으며 11일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이후 13일 만에 10가구 중 9가구 넘게 지원금을 받아 간 셈이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11만가구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 3036억원이다. 이어서 현금이 286만 가구(13.2%)·1조 3009억원, 선불카드가 188만 가구(8.6%)·1조 2436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은 125만 가구(5.8%)·83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6월 5일까지 받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25일부터 5부제 적용이 해제된다. 이제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주민센터에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작구, 태양광 활용 공공시설물 관내 설치

    동작구, 태양광 활용 공공시설물 관내 설치

     서울 동작구가 태양광을 활용한 공공시설물을 관내 공원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작구는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확보했다.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난달 친환경조명 및 태양광발전시설을 접목한 상징시설물 공사를 완료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사당역 10번 출구 앞, 노량진근린공원, 노들나루공원 세곳에 설치됐다. 교통요지이자 먹자골목이 위치한 사당역 10번 출구 앞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키오스크 기능을 갖춘 ‘태양안내판’을 설치했다. 사당1동에 있는 먹자골목 상점을 안내하고, 주변시설 등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야간에도 LED 유도등이 밝게 빛난다.  주민들이 체육활동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 노량진근린공원에는 열선기능을 갖춘 의자, 휴대기기 충전시설을 갖춘 태양광 야외쉼터 ‘태양쉼터’를 조성했다. 노들역과 노들섬 사이에 위치한 노들나루공원에는 ‘태양버들’을 설치했다. 태양버들은 연간 2500㎾의 전력을 생산해 공원 내 조명시설에 공급한다. 2021년 준공 예정인 보행육교 백년다리와 연계해 동작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난해에도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육신공원에 태양광 조명시설 ‘태양광 상록수 파빌리온’을 조성했다.  이정심 맑은환경과장은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고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실내조명만으로도 무선충전

    실내조명만으로도 무선충전

    국내 연구진이 실내조명으로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송현곤(왼쪽)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와 권태혁(오른쪽) 자연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내의 어두운 조명으로도 전기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염료감응형 광(光)충전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와 리튬이차전지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ES)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태양전지 같은 광전지는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특히 염료감응 광전지는 작은 빛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저조도의 실내조명만으로 전기 생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어려워 이차전지를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광전지와 이차전지 간 에너지값의 차이인 ‘에너지 준위’ 때문에 둘을 결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망간산화물 표면에 탄소를 주입한 음극을 사용해 광전지와 이차전지 간 에너지 준위를 맞춰 둘을 결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물질을 만들어 매우 적은 빛만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는 실내조명만으로도 11.5%라는 높은 에너지 변환과 저장효율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 중 어두운 저조도 실내조명 환경에서 최고 효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팀은 광충전 전지 6개를 직렬로 연결해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조명으로 약 10분간 무선충전한 다음 실제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작동하는 데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권태혁 교수는 “실내조명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기술이 에너지 재활용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태양광은 물론 낮은 조도의 실내조명까지 다양한 광원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슈올즈, 피로 잡는 신발… 자세까지 잡아요

    슈올즈, 피로 잡는 신발… 자세까지 잡아요

    신발 브랜드 슈올즈의 ‘베체’는 2019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신발로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제격이다. 슈올즈에 내장된 무전력 진동칩은 자력에 의한 지구의 자장 에너지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진동이 발생할 때마다 피부 혈류량을 높여 혈행개선, 피로회복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건양대와 진행한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신발을 신은 지 20분 만에 말초순환을 재배열해 혈행개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혈압 강하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단 것을 확인했다. 피부 혈류량과 에너지 대사를 높여 피하지방 및 내장지방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진동칩은 인체에 무해하며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 없어 전자파나 자극의 위험이 없다고 알려졌다. 또한 베체에는 ‘에어펌핑 플로팅시스템’이 장착돼 공기를 순환시켜 보송보송함을 유지시켜 준다. 자세 보전능력이 뛰어난 ‘바른보행시스템’도 있어 노인들의 넘어짐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어두운 실내조명으로 10분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나왔다

    어두운 실내조명으로 10분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실내조명으로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송현곤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와 권태혁 자연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내의 어두운 조명으로도 전기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연료감응형 광(光)충전 전지’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와 리튬이차전지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ES)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태양전지 같은 광전지는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특히 염료감응 광전지는 작은 빛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저조도의 실내조명만으로도 전기 생산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이 어려워 이차전지를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렇지만 광전지와 이차전지간 에너지값의 차이인 ‘에너지 준위’ 때문에 둘을 결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망간산화물 표면에 탄소를 주입한 음극을 사용해 광전지와 이차전지간 에너지 준위를 맞춰 둘을 결합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매우 적은 빛만으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는 실내 조명만으로도 11.5%라는 높은 에너지 변환과 저장효율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들 중 어두운 저조도 실내조명 환경에서 최고 효율인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연구팀은 광충전 전지 6개를 직렬로 연결해 LED 실내조명으로 약 10분 무선충전한 다음 실제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작동하는데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권태혁 교수는 “실내 조명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기술은 에너지 재활용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태양광은 물론 낮은 조도의 실내조명까지 다양한 광원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카드 포인트로 충전하면 할인 혜택 그대로 받는다

    카드 포인트로 충전하면 할인 혜택 그대로 받는다

    백화점·마트 사용 못 하고 할부 결제 안 돼 체크카드는 계좌 잔액 비워 놓는 게 좋아 선불카드, 분실 대비해 수령자 정보 입력 지역상품권, 최대 10% 캐시백 혜택 받아 종이형 지역상품권은 최장 5년까지 사용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접수가 이번 주부터 은행 창구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면서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를 모두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 신청의 편의성, 소비 습관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이라도 유리한 지급 수단을 골라 보자.지난 19일 기준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전국 1441만 가구(현금 지원 가구 제외) 중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전체의 90.4%(1303만 가구)에 이른다. 기존에 소지하고 있거나 새로 발급한 신용·체크카드에 지원금을 포인트 형태로 받는 방식이다. 카드사 홈페이지 신청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만큼 주민센터나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신청 이후 2일 이내로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지원금이 충전된다. 카드로 결제하면 지원금 사용액과 남은 금액을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등으로 알려 준다. 카페 20% 할인, 주유소 ℓ당 10원 할인, 결제액의 2% 포인트 적립 등 카드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래서 기존에 주로 쓰던 카드가 유리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마트는 지원금 사용 업종에서 제외되는 만큼 해당 업종의 혜택은 제외하고 비교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월 일정액 이상을 사용해야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주유 할인과 통신요금 할인을 해 주는 경우에도 지원금 사용 실적이 포함된다. 지원금을 포함한 연간 카드소비액이 연소득의 25%를 초과하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카드사에 마케팅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캐시백’이나 ‘연회비 환급’, ‘커피쿠폰 증정’ 같은 추가 혜택 제공은 드물다. 또 지원금으로는 할부 결제가 되지 않으며, 이미 지급받은 지원금을 다른 카드사로 옮길 수도 없다. 다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매장에서 결제하면 카드사 결제액으로 일반 승인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 해당 카드가 연결된 계좌의 잔액을 비워 놓으면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사용처를 헷갈릴 염려가 없고, 잘못 결제하더라도 지원금 대신 자신의 돈이 결제될 일도 없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가구주의 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선불카드나 상품권을 사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지급 준비 완료 문자를 받은 뒤 새마을금고 등 지정된 장소에서 받으면 된다. 무기명 선불카드는 받는 즉시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수령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도난·분실 땐 환불받을 수 없지만 정보가 등록돼 있다면 재발급해 주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선불카드는 원칙적으로 가구주가 거주하는 광역 시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선 시군구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종이형, 모바일형, 카드형 등 3가지 형태가 있다. 모바일과 카드 형태의 상품권(지역화폐)을 기존에 큰 불편함 없이 이용했다면 상품권으로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지자체에 따라 최대 10%까지 캐시백 혜택을 주기도 하고, 우대 가맹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은 광역 시도가 아닌 기초 지자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원금을 신청하기 전 구체적인 사용 가능 지역과 가맹점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하면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 모바일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의 사용 기한은 모두 8월 31일까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하얀 철길 … 시간이 멈춘다

    새하얀 철길 … 시간이 멈춘다

    전북 전주와 완주는 사실상 한 묶음이다. 전주를 가운데 두고 완주가 빙 둘러싼 모양새다. 전주와 완주엔 폐공장 등 낡은 시설에 문화의 옷을 입힌 공간들이 몇 곳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난히 눈길을 끄는 곳들이 있다고는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 곳들은 대개 콘크리트벽이나 벽돌, 배관 등을 그대로 살린 이른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기 마련이다.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듬뿍 마시고 오는 것도 좋겠다.●아스라한 풍경 펼쳐진 이팝나무꽃 기찻길 이팝나무가 꽃을 피울 무렵이면 전주 팔복동 철길은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낡은 철길과 하얀 이팝나무꽃이 기막히게 어우러진 풍경을 보려는 이들이다. 철길은 폐철로가 아니다. 이른 아침이면 인근 제지공장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기차가 몇 차례 이 철길을 오간다. 하지만 사람들과 열차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기차가 올 때면 철길을 싹 비웠다가 지나가면 다시 오른다. 신호는 차단기다. 댕댕거리며 차단기가 내려오는 것과 동시에 모두가 철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종의 ‘관람의 룰’이 생긴 셈이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오후 시간대면 철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의 놀이터로 변한다. 물론 철길 주변으로 ‘철길 위로 통행할 경우 벌금’ 운운하는 경고문이 버젓이 있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이는 없다. 사람들이 지키려 들지 않는다면 차라리 활성화하면서 안전을 도모하는 게 낫지 않을까. 벚꽃으로 유명한 경남 진해의 경화역도 오래전엔 이랬다. 밀려드는 관광객이 어찌나 많던지 기차가 서행할 정도였다. 당시엔 이 자체가 진귀한 볼거리였다. 그러나 경화역엔 이제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어디 경화역뿐인가. ‘페이퍼선’으로 유명했던 군산의 경암동 철길, 목포의 삼학도선 등에서도 기차는 사라졌다. 철길 위로 기차가 오가는 풍경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꽤 크다. 팔복동에선 그 아스라한 풍경들이 여태 반복되고 있다.●버려졌던 폐공장서 예술의 꽃 피우다 철길 바로 옆은 팔복예술공장이다. 폐공장이 문화예술 전진기지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팔복예술공장의 전신은 1979년 문을 연 카세트테이프 공장이다. 음악이 음원이 아닌 자기 테이프 위에 존재하던 ‘라떼시절’, 당대의 젊은이들에게 카세트테이프는 요즘의 MP3 파일이나 다름없었다.호황을 누리던 카세트테이프 공장은 그러나 1980년대 말 위기를 맞는다. 요즘 ‘멸종의 길’을 걷고 있는 콤팩트디스크(CD)가 출현한 탓이다. 카세트테이프 공장은 결국 1992년 문을 닫았고 25년 동안 방치됐다. 그러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8년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팔복예술공장은 A, B동으로 나뉜다. 당시 사업체였던 ‘썬전자’와 노동자 소식지 ‘햇살’에서 이름을 딴 카페 써니 등 A동의 핵심 시설과 야외시설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B동의 만화방 등 일부 밀폐 공간들은 코로나19로 폐쇄 중이다. 예술공장 입장료는 없다. ●만경강 건너 완주 삼례에서 감성 충전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만경강을 건너면 완주 삼례다. 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 삼례에도 문화로 거듭난 공간이 있다. 대표적인 곳은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비주얼 미디어 아트미술관과 책박물관 등 독특한 건물이 모여 있다.문화예술촌 바로 건너는 삼례책마을이다. 진기한 옛 문헌과 서적을 전시한 북하우스, 고서점,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의 옛 만경강 철교(등록문화재 579호)엔 예술열차가 있다. 퇴역 기차를 개조한 것으로, 식당 겸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이웃한 비비정 마을의 옛 삼례양수장(등록문화재 221호) 등도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송광사, 아원고택 등 완주의 명소가 밀집된 소양면엔 ‘산속등대’가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따끈한 ‘신상’ 여행지다. ‘산속등대’ 역시 40년 가까이 방치된 폐제지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전시공간인 미술관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어뮤즈 월드, 카페, 옛 폐수처리장을 무대로 꾸민 야외공연장 등으로 이뤄졌다. ‘산속등대’를 대표하는 조형물은 고래와 옛 공장굴뚝이다. 카페가 문을 닫을 즈음 굴뚝 주변에서 조명쇼가 펼쳐진다. 개인 상업시설이어서 입장료(커피 포함 1만원)가 있다. 글 사진 완주·전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화물차 무공해 시대로”… 10t급 수소차 내년 출시

    “화물차 무공해 시대로”… 10t급 수소차 내년 출시

    2022년까지 수도권 등 5대 시범 운행 1회 충전 500㎞ 주행… 2023년에 양산화물차 ‘무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3.5t 이하 소형 화물은 전기차로, 5t 이상 중·대형은 수소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소형 전기 화물차가 출시된 가운데 내년에 10t급 수소 화물차(모형도)가 첫 출시된다. 환경부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충북 옥천 CJ 물류터미널에서 현대자동차·CJ 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쿠팡과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대형 수소 화물차를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 화물차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2367만 7000대)의 1.5%(34만 9000대)에 불과하지만 도로 분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대형 화물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85.98㎏으로 자동차 평균 배출량(2.12㎏)보다 40배 이상 많다. 이로 인해 대형 화물차 전체가 배출하는 PM2.5 배출량이 자동차 전체 배출량(4만 6374t)의 24.2%(1만 1223t)를 차지한다. 그러나 그동안 대체 차종이 없어 대형 화물차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 저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내년 10t급 대형 수소 화물차가 출시됨에 따라 2021~22년까지 5대를 투입해 군포~옥천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한 후 2023년부터 양산화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사가 수소차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환경부는 보조금을, 산업부는 수소 화물차 성능 개선을 위한 개발 및 실증, 국토부는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료보조금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도입되는 화물차는 현대차가 스위스에 수출할 예정인 차량보다 수소저장(약 45㎏)과 충전압력(700bar), 1회 충전거리(500㎞ 이상) 등이 업그레이드된다. 정부는 지역 내 이동 및 운행거리가 짧은 소형은 전기 화물차로 보급하고,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하며 운행거리가 긴 중대형 화물차는 수소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하반기 ‘화물차 무공해화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엄마, 나 핸드폰 액정 나가서 수리 맡겼어”, “전화 안 되니까 톡 줘”, “티켓번호 문자로 가면 알려줘” 대구에 사는 A씨(58)가 실제로 아들 B씨(29)이름으로 받은 카카오톡(카톡) 내용이다. 메신저에 뜬 아들 이름이 똑같고, 친구들과 공연 보려고 문화상품권을 구매해달라고 하기에 아무 의심 없이 돈을 송금했다. 평소에도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기 때문에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평소에도 아들이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가고, 아들 이름으로 연락이 와서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돈을 더 보내 달라는 요구가 이상해 확인해 보니 피싱 사기범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인 오정연도 최근 본인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 오정연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신종 보이스피싱, 카톡피싱 경험담 공유’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다. 요지는 600만원을 빨리 송금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 제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었다네요”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아들’이나 ‘딸’ 등으로 접근해 가족에게 문화상품권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새로운 형식의 피싱 범죄로 떠오르고 있다. 카톡 피싱은 주소록을 털어 가족·친척 및 친구 전화번호를 빼내 카카오톡 등록 후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문화상품권 등의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빌린 뒤 소액결제 기능으로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이를 가로채는 식이다.문화상품권, 현금처럼 익명성 강해 ‘음성 화폐’로 악용 문화상품권은 애초 도서, 영화,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문화상품 이용을 촉진하는 결제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현금처럼 익명성이 강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는 범죄자들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금융범죄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n번방’, ‘박사방’ 등 여성들의 성 착취물 유통 과정에 ‘음성 화폐’로 악용된다. 거래 수단으로 문화상품권을 언급하는 성 착취물, 마약 판매 글은 꾸준히 발견된다. 아직도 트위터 등 SNS에는 “무조건 문상(문화상품권) 거래만 한다”. “영상 15개에 1만원”, “문상 거래해야 입장 가능하다”는 글을 찾을 수 있다. 범죄에 악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성 착취물 등과 관련된 검거 사례에도 문화상품권은 빈번히 등장한다.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한 번 더 확인 카카오톡 ‘문화상품권 피싱 사기’ 예방법은 없을까. 먼저 지인 이름이라도 새로운 창이 열리면 카카오톡 맨 위 대화창에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금전 요구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사전에 친구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기에 카카오톡 보이스 피싱일 경우가 농후하다. 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금전을 요구한다면 꼭 전화로 확인한다. 특히 해외지역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이 시도된다는 메시지가 오면 바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 카카오톡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피싱 당해 돈을 계좌이체 한 경우 빨리 해당 은행고객센터 또는 국번 없이 112신고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문화상품권을 결제를 한 경우는 해당 소셜커머스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결제취소를 해야 한다. 만약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면, 먼저 카드사에 전화해 결제승인번호를 알아낸 뒤, 승인번호를 해당 고객센터에 말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문화상품권 피싱은 소셜커머스에서 충전 후 바로 화폐로 교환하는 등 세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상품권을 지불수단으로 이용한 범죄도 추적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악용을 막으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선 경찰서의 한 수사관은 “대포통장 구하기가 까다로워지면서 ‘검은돈’ 세탁에 문화상품권이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은행·증권 거래를 금융감독원이 감시하듯 상품권도 발행·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싱 피해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어디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한다. “누가 요즘 보이스피싱을 당하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전-자회사, 급여 반납분 전통시장 기부

    한국전력은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자회사와 함께 마련한 5억 9000여만원의 임직원 급여 반납분을 전통시장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사용된다. 저소득장애인과 쪽방촌, 지역아동센터 등 재난 취약계층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5일장 등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함께 예방용 의료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해상풍력, 켑코에너지솔루션, 햇빛새싹발전소, 한림해상풍력,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10개사가 동참했다.
  • “주민센터 사람 너무 많아 쿠폰 못 받고 은행 왔어요”

    “주민센터 사람 너무 많아 쿠폰 못 받고 은행 왔어요”

    은행 창구 여유… 대부분 10분 안팎 고령층 몰린 주민센터 1시간 대기도“주민센터에서 쿠폰(지역상품권)으로 받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은행으로 왔어요. 카드로 받아야지 별수 있겠어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현장 접수가 시작된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배모(79)씨는 오전 9시쯤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은행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의 접수 창구인 읍면동 주민센터는 북적거렸지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 은행 창구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고 서울 중구 회현동 주민센터를 찾은 조억현(54)씨는 “사용하는 카드가 없는 데다 온라인 신청은 할 줄 몰라서 선불카드를 받으려고 왔다”며 “10분 조금 넘게 기다렸지만, 별 문제 없이 선불카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주민센터는 오전에만 50여명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읍면동 주민센터에는 줄이 길어지면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했다. 은행 창구를 찾은 이들도 주로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었다. 일부 은행 지점에서는 오전 한때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대기하는 인원이 30여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대문구의 국민은행 지점을 찾은 이모(64)씨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10분도 안 걸리고 신청했다”며 “나이 든 사람들은 온라인 신청이 더 어렵다. 그렇다고 주민센터에 가면 온종일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은행으로 왔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은행 창구 접수는 요일제가 적용되지만, 이를 모르고 헛걸음한 고객도 있었다. 지호익(61)씨는 “끝자리가 9인데 5부제를 하는 줄 몰랐다”며 “목요일에 다시 와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5부제를 모르고 방문한 이들에게 온라인 신청을 돕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화 문의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진행된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접수 창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차(연 1.5%)보다 금리가 높아진 데다 이미 어느 정도 대출 수요가 충족돼 찾는 분들이 1차 때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 약 7만건…이혼 등 가족관계 변동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 약 7만건…이혼 등 가족관계 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가구 가운데 이혼·가정폭력 등으로 구성원이 따로 신청하기를 희망하거나, 타지역으로 이사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이의 신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조정이 필요해 읍·면·동 사무소로 이의 신청을 한 사례는 15일 기준으로 총 6만 850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혼이나 결혼 등으로 인한 가족관계 변동 사항, 피부양자 조정 등과 관련한 이의 신청이 많았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정부는 이혼 가정의 구성원이나 가정폭력 피해자 등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월 30일까지 이혼 소송이 제기됐거나 장기 별거 등 사실상 이혼 상태에 있는 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이의 신청을 해 따로 수령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 등 문제로 피해자가 세대주와 따로 신청하거나 세대주가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직접 신청하기 어렵다면 이의 신청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급 기준일인 3월 29일 이후 타 시·도로 이사한 가구는 사용 지역을 변경하고 이사 간 지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됐다. 사용지역 변경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에 한해 1회만 가능하다. 정부는 사용지역 변경이 가능한 날짜 범위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신청’ 제도도 이날부터 시행됐다. 혼자 거주하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은 관할 지자체 공무원이 자택을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준비가 완료되면 담당자들이 다시 찾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 약 7만건 접수

    [속보]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 약 7만건 접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가구 가운데 이혼·가정폭력 등으로 구성원이 따로 신청하기를 희망하거나, 타지역으로 이사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이의 신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조정이 필요해 읍·면·동 사무소로 이의 신청을 한 사례는 15일 기준으로 총 6만 850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혼이나 결혼 등으로 인한 가족관계 변동 사항, 피부양자 조정 등과 관련한 이의 신청이 많았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정부는 이혼 가정의 구성원이나 가정폭력 피해자 등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월 30일까지 이혼 소송이 제기됐거나 장기 별거 등 사실상 이혼 상태에 있는 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이의 신청을 해 따로 수령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 등 문제로 피해자가 세대주와 따로 신청하거나 세대주가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직접 신청하기 어렵다면 이의 신청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급 기준일인 3월 29일 이후 타 시·도로 이사한 가구는 사용 지역을 변경하고 이사 간 지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됐다. 사용지역 변경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에 한해 1회만 가능하다. 정부는 사용지역 변경이 가능한 날짜 범위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약 66% 가구가 받았다…취약계층은 99.8%

    긴급재난지원금 약 66% 가구가 받았다…취약계층은 99.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가구 가운데 65.7%가 지원금을 받았다. 전체 예산 중 약 63%에 해당하는 8조 9122억원의 지급이 완료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현황 설명 간담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426만 가구에 8조 9122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총 예산 14조 2448억원의 62.6% 수준이다. 전체 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에서는 65.7%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별도 신청 없이 지난 4일부터 현금으로 지원한 취약계층은 286만 4000여 가구이며 지원 금액은 1조 3027억원이다. 이 가운데 99.8%에 해당하는 285만 9천여 가구가 1조 3005억여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나머지 0.2%인 5243 가구는 지급계좌 해지·번호 오탈자·예금주명 불일치 등 오류가 있거나 세대주가 사망한 경우다. 지난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전날까지 모두 1140만 가구가 7조 6117억원을 신청해 지급이 완료됐다. 윤종인 차관은 “오늘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을 받고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해 이달 안에 대부분의 가구에서 신청·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티젠, 간편한 스틱형 저칼로리 에너지드링크 ‘에너지티’ 의료진 기부

    티젠, 간편한 스틱형 저칼로리 에너지드링크 ‘에너지티’ 의료진 기부

    국내 기능성 차(TEA) 전문 브랜드 티젠에서 지난 3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1억 원 상당의 녹차를 기부한데 이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간편한 스틱형 에너지드링크인 ‘티젠 에너지티’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와 경북 지역을 중점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 남구 보건소, 경북 상주시 보건소,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있는 의료진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티젠의 ‘에너지티’는 기존 캔과 병 형태로 유통되는 에너지드링크 제품들과는 달리 스틱 타입으로 출시되어 휴대가 간편하고, 지친 일상 중 언제 어디서든 찬물에 바로 타 마시면 간편하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집콕생활에 힘들고 지친 소비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줄 꿀팁 아이템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티젠 에너지티는 스틱을 물에 타면 금방 녹으면서 탄산이 생성돼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풍미로 상쾌하게 급속 활력 충전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티젠 에너지티는 홍차를 베이스로 해 과라나, 타우린, L-카르니틴 트리플 부스트로 에너지를 업시킨 급속 활력충전 음료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티젠 김종태 대표는 “에너지티가 바쁜 생활 속 지쳐 있는 만성피로의 직장인이나 집중이 필요한 수험생,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분들의 간편한 활력 충전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오랜 기간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에게 잠시나마 활력 충전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라며, “많은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에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현재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티젠이 고객에게 건강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지원금, 방문 신청도 5부제…세대원은 위임장 챙겨야

    재난지원금, 방문 신청도 5부제…세대원은 위임장 챙겨야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시작 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서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 가능해져마스크처럼 ‘5부제’ 적용…세대주 기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방법이 18일부터 달라진다. 지난주에는 온라인으로 카드 포인트만 가능했지만 이번 주부터는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도 받고, 은행 창구 등 오프라인에서도 신청이 가능해 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마스크 구입처럼 ‘5부제’가 적용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이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세대주 본인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은행 창구서도 방문 신청 가능해져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는 각 은행서온라인은 5부제 종료…언제든 신청 가능행안부, 재난지원금 쟁점사항 설명회 아울러 이날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을 받는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기 어려웠던 경우 은행을 직접 찾으면 된다. 카드 포인트로 재난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경우 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카드는 각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기업, 제일,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은행과 우체국,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신청을 받는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내 삼성카드고객서비스센터 13곳,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 31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신청을 받지 않는다. 온라인을 통한 카드 포인트 신청은 지난 16일부터 5부제 신청이 종료됐기 때문에 생년 끝자리와 관계없이 신청하면 된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지원금 관련 쟁점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재난지원금 범정부TF 단장인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3일부터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되고 있는 지원금에 대한 각종 궁금한 점을 설명한다. 지난 15일 밤 12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997만 1432가구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금액은 총 6조 6731억 6800만원에 달한다. 지원금 신청은 15일부터 카드사 콜센터나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신청이 가능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난지원금 기부 말고 쓰세요” 착한 소비 호소 나선 지자체들

    “재난지원금 기부 말고 쓰세요” 착한 소비 호소 나선 지자체들

    충북 영동, 선불카드로 구매하기 캠페인강원도, 지원금 소비 SNS 릴레이 이벤트최문순 지사 “지역상권 살리는 경제방역”경남·서울 양천·은평도 ‘착한 소비’ 권장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독려하는 가운데 지자체 일각에서는 지원금을 받아 소비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재난지원금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아 쓰자는 운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충북 전체에서 쓸 수 있지만 선불카드로 받으면 지역상품권처럼 영동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다. 군은 세무서, 경찰서. 금융기관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동참을 당부했다. 지원금 기부를 결정한 박세복 군수는 우선 지원금을 받아 전통시장 등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같은 금액을 군청 주민복지과에 기탁하는 식으로 기부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다. 그가 받는 지원금은 100만원이다.강원도는 도청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을 적극 사용하는 범도민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하기, 음식점·카페·의류 등 구입 시 소상공인 상가 이용하기, 플라이강원 항공권 구매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소비활동 권장을 위해 15일 도청 앞에서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도 개최한다.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뒤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3명을 추천하는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문순 지사는 “재난지원금 소비는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는 일종의 경제 방역”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는 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나눔 소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본인이 받은 정부 재난지원금(60만원)의 2배인 120만원으로 동네 단골가게와 전통시장에서 선결제를 통한 ‘착한 소비’를 실천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집행을 통한 ‘아름다운 소비’ 운동을 벌인다. 직원 1명이 지역 내 단골 업소 3~4개를 만들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가게,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하고 이를 SNS 등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소비 장려도 한다. 재난지원금으로 생필품을 구매해 ‘푸드뱅크마켓’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도 한다.지자체장 가운데 기부를 처음 제안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소비도 함께 권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기부가 아니어도 ‘착한 소비’를 통해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 주시면 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사용 지역 제한을 없애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으로 가구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 접수 및 지급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3월 29일 이후 제주도로 주소지를 옮긴 사람들은 지원금 사용을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야 한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소 관련 30개 기관·기업 울산서 ‘수소산업 육성 협약’

    수소 관련 30개 기관·기업 울산서 ‘수소산업 육성 협약’

    울산이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14일 30개 기관·기업과 ‘수소산업 육성 3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며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도시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선급, 울산항만공사와 현대자동차, 덕양 등 3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수소 시범도시 사업’은 남구 여천단지에서 태화강역과 북구 율동지구를 거쳐 현대자동차까지 10㎞의 수소배관이 구축된다.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87㎢의 사업지역을 대상으로 주거, 교통, 산업분야의 수소 시범도시가 조성된다. 태화강역에는 수소 승용차, 버스, 택시, 건설기계, 트램 등의 수요에 대응하는 융복합 수소 메가 스테이션, 모니터링 및 홍보관을 건설한다. 기존의 CNG 충전소와 함께 10년 내 꽃을 피울 친환경 교통수단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북구 율동택지지구 일원에는 2400가 중 810가구 공동주택과 인근 고교 및 병원, 단독주택, 시 사업소, 복지회관 등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되는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2013년 울주군 LS니꼬동제련 사택(140가구)에 설치 운영된 구 보다 훨씬 큰 규모의 수소 주거 모델을 보게 된다. 현대자동차에는 수소 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전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오는 2025년 11만대의 수소전기차 양산 등 수소전기차 수요에 대비한다. 수소지게차 도입, 공장 내 설치 중인 27㎿급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 전력을 수소에너지 생산에 활용하는 등 수소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그동안 규제로 인해 실증할 수 없었던 수소 물류운반기계,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 수소운송 시스템 등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1.5㎢의 사업면적에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소지게차는 가온셀, 유니팩, 하나티피에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참여한다. 수소 무인운반차는 에스아이에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한영테크노켐, 수소 선박은 빈센, 에이치엘비, 범한산업, 한국선급이 각각 맡는다. 수소 선박용 충전소에는 제이엔케이히터, 덕양이 참여한다. 대용량 수소튜브트레일러는 한화솔루션과 에스디지, 안전관리는 스마트오션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한다. 사업 총괄은 울산테크노파크에서 맡게 된다. 수소 융복합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소산업과 자동차·조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과 접목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 전문 산업단지 조성(이화산단 등), 수소 소재부품 시험, 평가, 인증 기반구축, 수소전문 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육상, 해상, 항공 분야의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2381억원 규모로 2021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단계를 거쳐 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월적인 수소산업 기반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말 중앙부처 수소분야 핵심 3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1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은 내년 2월 26일 개최한다”며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수소산업 비전을 점검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울산에서 ‘울산을 한국 수소산업 중심지’로 선언하고 2050년 2500조원 세계 시장을 선도할 국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같은 해 2월 전국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19로 문 닫은 경북 산림휴양시설 15일부터 운영 재개

    코로나19로 문 닫은 경북 산림휴양시설 15일부터 운영 재개

    경북도는 15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산림휴양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산림과학박물관을 비롯해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안동호반힐링타운,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등이다. 산림과학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전시실 안에서는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개별적으로 관람해야 한다.동시 관람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다. 10명 이상 단체는 전화(054-840-8283)로 인원, 시간 등을 협의한 후 관람할 수 있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연말까지 모든 객실사용료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최전방에서 헌신한 의료진 1192명을 상대로 휴양림 객실을 1회 무료로 제공한다. 의료진 확인서가 있으면 된다. 산림문화휴양시설 이용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검사,방명록 작성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있으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산림휴양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객은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삼성·현대차 ‘K배터리’ 드림팀 주목하는 이유

    [경제 블로그] 삼성·현대차 ‘K배터리’ 드림팀 주목하는 이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지난 13일 단독 만남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이 단지 국내 대기업 1, 2위 수장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현재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현황과 흐름을 이해한다면, 두 수장이 국내 주력 산업의 앞날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고 이와 동시에 똑같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꿈 ‘전고체 배터리’… 日에 뒤져 전기차 산업은 자동차 뼈대를 만드는 자동차 제조사와 동력원인 2차전지를 만드는 배터리 제조사의 협업으로 굴러갑니다. 내연기관차는 자동차 업체의 엔진 기술력이 중요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기술력이 7할 이상을 차지합니다. 아무리 자동차가 멋있어도 얼마 못 가 방전돼 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배터리의 중요도는 높아졌습니다. 자동차 업체에는 기술력이 뛰어난 배터리사와 손잡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됐습니다. ‘LG화학-제너럴모터스(GM)·현대차’, ‘파나소닉-테슬라·도요타’. ‘삼성SDI-BMW’, ‘SK이노베이션-폭스바겐’ 이런 짝짓기도 이미 이뤄진 상태입니다. 현재 배터리 제조사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제조합니다. 시장은 LG화학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의 3강 구도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시 충전이 가능하며 카드뮴, 납, 수은과 같은 환경오염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70℃ 이상 높아지면 폭발할 위험이 있고 전기차의 경쟁력 기준인 최대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면서 이런 단점을 개선한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최대 주행거리가 휘발유, 경유를 가득 채웠을 때와 맞먹는 800㎞를 웃돌아 ‘꿈의 배터리’로도 불립니다. ●수소연료전지 개발까지 협업하길 문제는 일본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서 이미 한발 앞서 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요타는 당장 2022년에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를 출시한다는데, 우리는 이보다 7~8년 뒤를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전고체 배터리 회동’에 마냥 박수만 보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K배터리’ 드림팀을 꾸리고 전고체 배터리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개발까지 협업하는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삼성SDI와 현대·기아차가 세계 배터리·자동차 두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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