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인화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리인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못함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66
  • 경남 서부권 첫 수소충전소 개소

    경남 서부권 첫 수소충전소 개소

    경남 진주시 판문동에 경남 서부권 지역 첫 수소충전소가 건설돼 15일 운영을 시작했다.경남도와 진주시는 이날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진주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진주 수소충전소에서 경남 서부권 첫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된 진주 수소충전소는 서부경남 1호이며 민간이 운영하는 1호 수소충전소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도내 수소충전소 가운데 충전용량이 두 번째로 큰 충전소로 시간당 59kg을 충전할 수 있다. 하루 14시간 운영 기준으로 최대 826kg까지 충전 할 수 있다. 차량 기준으로 하루에 수소 승용차(5kg) 140대, 수소 버스(29kg) 28대를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진주 수소충전소 건립에는 도비 20억원과 시비 11억 6000만원 등 모두 31억 6000만원이 들었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기존 주유소나 LPG·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 ‘LPG+수소 복합충전소’로 부지 확보와 설치가 쉬워 주민 수용성 확보에 유리한 형태다.경남도는 민간부문과 협업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경남지역 첫 사례로 앞으로 수소 기반 시설 보급에 민간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진부 도의원과 성연석 도의원,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기영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기술부사장, 성지숙 ㈜진주수소충전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경남지역 수소 기반 시설은 주로 창원 등 동부경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경남도는 진주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진주를 비롯해 사천시, 고성군 지역 등 서부경남지역에도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에 수소충전소 8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국비 263억원, 도비 75억원, 시군비 78억원 등 모두 41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940대와 수소 버스 3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기차 초고속 충전하고 가세요”… 현대차, 고속도로 12곳에 충전소

    “전기차 초고속 충전하고 가세요”… 현대차, 고속도로 12곳에 충전소

    14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E-pit) 개소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아이오닉5와 EV6을 충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12곳에서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전기차 초고속 충전하고 가세요”… 현대차, 고속도로 12곳에 충전소

    “전기차 초고속 충전하고 가세요”… 현대차, 고속도로 12곳에 충전소

    14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E-pit) 개소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아이오닉5와 EV6을 충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12곳에서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단독] 피해액 15억 ‘에밀리 사건’은 조직범죄… 해외 거래소는 뒷짐만

    [단독] 피해액 15억 ‘에밀리 사건’은 조직범죄… 해외 거래소는 뒷짐만

    피해자 13명… 범인은 동일 인물 가능성1월 중국계 거래소 2곳에 수사 협조 요청3개월 지나서 회신… 그나마 엉뚱한 자료압수수색 영장 발부해도 강제수사 못해경찰 “거래소 비협조가 수사 지연 원인” 코인 셜록 피해 접수 150건 중 48건 달해도메인 바꿔가며 ‘고수익 미끼’로 유혹 서울신문이 지난해 보도한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인 일명 ‘에밀리 사건’ 피해자가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직적 사기 범죄로 규정하고 적극 수사에 나섰지만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다. 에밀리 사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범죄피해 지원 공공플랫폼 ‘코인 셜록’에 접수된 후 본지의 ‘채팅앱서 그녀를 만났다… “중요 정보” 꼬드김에 속아 홀린 듯, 5100만원 보냈다’<2020년 11월 4일자 11면> 보도를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착수의 계기가 된 피해자 김모(38)씨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채팅 앱에서 만난 에밀리라는 22살의 일본계 미국인이 추천한 중국의 한 암호화폐 사이트에 투자한 5100만원을 잃었다. 경찰청은 김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에밀리 사건과 유사한 로맨스 스캠이 성행 중인 것으로 보고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책임 부서로 지정했다. 코인 셜록은 김씨 등 피해자들에게 범죄 추적 보고서를 제공해 경찰 수사를 지원했다. 울산청은 총 13명의 피해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사기 조직에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15억원이 넘는다. 이 중 코인 셜록을 통해 수사가 시작된 피해자 3명도 포함됐다. 울산청 관계자는 14일 “조직 관리자인 ‘총책’과 피해자를 꾀는 ‘유인책’, 돈을 현금화하는 ‘수거책’ 등 역할 분담이 돼 있는 조직 범죄로 판단된다”면서 “접수된 건 말고도 피해자가 더 많아 신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중국계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후오비글로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고 우리 사법기관이 요청한 자료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외 거래소의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도 국내거래소와 달리 강제수사의 한계가 있어 수사 협조를 받아야 한다. 바이낸스는 신속하게 한국 경찰에 관련 계좌 자료 등을 제공했지만 후오비글로벌은 우리 수사기관이 보낸 공문에 반응하지 않다가 최근 회신했다. 하지만 울산청 관계자는 “회신한 자료조차 우리가 요구한 자료가 아니어서 허탈하다”면서 “거래소의 비협조가 수사 지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법률사무소 리버티 변호사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해외 거래소의 경우 피해자가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는 국경 없이 거래되지만 그만큼 범죄 규모와 추적 범위도 커지는 게 맹점이다.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 피해도 최근 더 확산되는 추세다. 이날 기준 코인 셜록에 접수된 150건(중복 포함) 가운데 로맨스 스캠 피해는 48건에 달한다. 특히 코인 셜록 분석 결과 박모(43)씨 등 5명의 피해자가 모두 pilot****이라는 같은 암호화폐 투자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기도 올해 3월에 집중돼 하나의 범죄 조직이 동시다발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크다. 박민웅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5명의 피해자 중 2명은 암호화폐 출금 지갑 주소조차 동일했다”면서 “에밀리는 동일 조직의 동일 인물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씨도 지난해 12월 모바일 채팅앱에서 만난 30살의 ‘양리’라는 싱가포르 여성에게 속아 투자금 2000만원을 잃었다. 양리는 암호화폐 투자로 6억원이 넘는 수익 인증샷을 박씨에게 보냈다. 박씨는 양리가 추천한 투자 사이트에 돈을 넣었지만 지난달부터 “투자금의 12%를 재충전해야 출금을 허용한다”는 답변만 듣고 이후 출금 절차조차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암호화폐 투자 사이트는 도메인을 바꿔 가며 사기 행각을 이어 간다”면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금융·제조 26개사, 2030년까지 보유차량 무공해차로 100% 전환

    금융·제조 26개사, 2030년까지 보유차량 무공해차로 100% 전환

    국민은행과 기아자동차 등 26개 금융·제조업체가 보유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6개 금융업체, 20개 제조업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제2차 선언식을 개최했다. 무공해차 전환 선언식은 지난달 25일 자동차 렌트·리스업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선언식에 참여한 6개 금융업체의 보유 차량은 5000여대로, 이 중 무공해차는 46대에 불과하다. 금융업체는 올해 내연기관차 50여대를 처분하고 신규 차량 91대를 무공해차로 구매·임차하기로 했다. 또 단계적으로 무공해차를 2025년 1600대, 2028년 4000대, 2030년 5900대(누적)를 구매·임차할 계획이다. 20개 제조업체가 보유한 차량 1만 9000여대 중 무공해차는 355대다. 올해 800여대의 내연기관차를 처분한 뒤 833대를 무공해차로 구매·임차한다. 이어 2025년 1만대, 2028년 1만 5000대, 2030년 1만 9000대(누적)에 대해 100%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농협은행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참여하는 기업에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는 차량 구매가를 인하한다. 롯데렌탈·쏘카·현대캐피탈 등은 렌트·리스 특별판매가를 적용해 기업들의 무공해차 전환 지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참여기업에 무공해차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 내 충전기반시설(인프라) 설치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제조와 금융업계가 협업해 탄소중립과 산업구조 혁신 촉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흥 갯골생태공원 ‘그린스마트 공원’ 된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그린스마트 공원’ 된다

    경기 시흥시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갯골생태공원을 그린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최근 갯골생태공원에 스마트 가로등, 태양광 스마트 벤치, 공기살균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공원 가로등의 낮은 조도로 야간 이용자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생태보존을 위해서는 가로등의 밝기 올리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적용된 스마트 가로등은 빛공해 없는 낮은 조도로 운영되다가 IoT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도를 높여주는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생태환경 보존과 보행자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일부 구간에는 스마트벤치를 설치했다. 스마트벤치는 태양광을 이용한 야간 간접 조명과 모바일 무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폐공간인 화장실에는 바이러스 제거와 악취 저감이 가능한 신기술 시스템을 적용해 갯골생태공원의 방문객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공원 시설물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스마트가로등과 스마트 벤치 조명의 색온도를 3000K(켈빈·전구색)로 변경해 야간시간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함을 제공하고, 도심내 야간 힐링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꿈꾸는 스마트시티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며 혁신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기술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그리는 것”이라며 “첨단기술이 사람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감동을 만들어내는 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공안개·빗물 재활용… 도시, 녹색 기술 입는다

    인공안개·빗물 재활용… 도시, 녹색 기술 입는다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도시의 녹색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도시의 환경 문제는 갈수록 심각하다. 2019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면적의 2%에 불과한 도시(150만㎢)에 인구의 55%가 거주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의 66%, 탄소배출량의 7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국토교통부의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 국토(10만 6210㎢)의 16.7%인 도시지역(1만 7763㎢)에 인구의 91.8%(4759만명)가 몰려 있다. 인구가 늘고 고밀도 개발로 생활환경 오염은 가속화됐다. 도시가 확대되면서 서식지 감소 및 파편화로 생물다양성이 줄고 녹지·습지 등 자연공간은 훼손되고 있다. 기상재해 중 폭염·폭우·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콘크리트 속에 갇힌 도시는 열섬 현상과 공기질 악화, 물 순환이 차단되면서 건조지역이 지난 30년간 163.9% 증가했다는 보고서도 있다. 환경부가 스마트 그린도시의 ‘닻’을 올렸다. 지속가능한 자연·생활환경 구축을 통해 도시의 기후탄력성 및 회복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람과 동식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녹색 공간은 탄소중립 이행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장소 기반·지역 주도 사업으로 차별화 스마트 그린도시는 지난해 7월 발표된 그린뉴딜 8개 추진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의 대표 사업이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적인 도시, 탄소배출을 줄인 환경친화적 도시다. 마을·권역 단위에서 진단을 거쳐 기후·물·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사업을 결합해 친환경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도시 환경사업이 처음은 아니다. 부처별로 사업 목적에 따라 저영향개발(LID)과 기후적응, 도시생태축 복원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공간적 고려 없이 단편적으로 추진되면서 단기사업, 시설 설치 등에 집중됐다. 부처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차치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조연’으로 전락한 채 유지관리 부담만 안게 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장소 기반, 지역 주도 사업으로 차별화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9~11월 이뤄진 사업지 신청에는 100개 지자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국토부의 도시재생과 그린리모델링,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산림청의 도시숲 등의 사업과 연계 가능 시 가점을 부여했는데 70개 지자체가 가점을 받았다. 환경부는 기후·환경 개선 모델을 제안한 25개(문제해결형 20개·종합선도형 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2900억원(국비 1700억원)이 투입된다. 10개 사업 유형 중 2개 이상 사업이 결합된 문제해결형 사업에는 2년간 최대 100억원, 3개 이상인 종합선도형에는 최대 16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화성 모두누림문화센터에서 25개 지자체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그린도시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행·확산단계(2030년)까지 매년 사업대상지를 추가 지정키로 했다. 정부 부처의 ‘동행’도 감지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사업 목표를 ‘탄소중립’으로 재조정했다. 산업부의 넷 제로 도시조성 등도 탄소중립 2050 목표와 연계해 사업 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3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 공간, 삶의 터전부터 친환경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스마트 그린도시가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의 출발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환경부 “표준화 모델 마련 뒤 보급” 기후변화는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넘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아가 기후위기시대는 발생된 온실가스로 인한 피해 증가에 따른 기상재해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 암스테르담·빈·바르셀로나 등 도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환경문제 해결 및 확산을 추진 중이다. 미국 뉴욕의 그린뉴딜(One NYC2050), 로스앤젤레스는 온실가스 배출 80% 저감과 재생에너지원 사용 확대 등을 담은 녹색뉴딜 계획을 내놨다. 국내 25개 지자체는 스마트 기술(강릉), 하천변(상주), 도시재생(순천), 산업단지(전주)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사업을 통해 표준화 모델을 구축한 뒤 지자체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관광도시이자 힐링도시인 강원 강릉은 최근 기후변화와 난개발로 환경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다. 산불·폭설·수해·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아지면서 환경오염이 가중될 위험에 처했다. 강릉시는 스마트 통합환경플랫폼을 구축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민·관광객에게 실시간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 상주는 인구밀집지역이자 국도 25호선이 가로지르는 하천변의 녹색전환을 추진한다. 도로를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와 도로에 물을 뿌려 기온과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클린로드시스템을 구축한다. 북천 암반관정 물을 활용한 인공 안개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로변에는 소규모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갖춰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도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인 전주 팔복동은 마을숲 조성과 노후 건축물로 인한 에너지 손실 저감을 줄이는 ‘넷 제로 타운’을 조성한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녹화벽(1.24㎞)과 녹색쉼터, 탄소 투수포장 등을 통해 물 순환 기반을 구축한다. 태양광 설치 및 옥상 녹화, 가로등·보안등에 태양광을 활용한 시스템이 설치된다. 전남 순천은 정원을 빗물 순환과 결합한 모델이다. 우수저류조 빗물을 활용한 도로 표면 청소와 토지의 빗물 저장 능력 복원을 위한 보도블록 및 띠녹지, 오염우수가 여과를 거쳐 동천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투기 구역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분리수거 공간 등도 제공한다.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 이현주 사무관은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표준화 모델을 마련한 뒤 여건이 유사한 다른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역이 주도하되 정책적으로 필요하면 정부가 별도 계속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 호흡’ 필요… 시범사업은 신속하게 전문가들은 스마트 그린도시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지역 민원 해결,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한 일회성 사업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했다. 특히 사업의 안정적·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변병설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는 “생활 공간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친환경 구축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타 부처와 연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변 교수는 “사업 기간이 2년으로 너무 짧아 지자체들이 사업 수행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조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과 개선 등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계획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감소로 도시의 질적 향상과 환경적 풍요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때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기후·환경문제나 도시의 체질 개선은 긴 호흡이 필요한 중장기 사업이지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목동 파리공원 변신 준비…양천 주민은 의견 주세요

    목동 파리공원 변신 준비…양천 주민은 의견 주세요

    서울 양천구가 목동 파리공원 변신에 주민 의견을 담는다. 파리공원은 1987년 한국-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공원으로, 24년 동안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구는 오는 21일까지 지역 주민을 위해 유튜브로 파리공원 개·보수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개·보수 설계를 시작해 지난 3월까지 심의를 모두 마쳤다. 지난 9일에 주민 설명회를 가진 구는 21일까지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설계를 조정,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본 방향은 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중심 가치를 존중하면서 시대 변화에 따른 새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언제든 누구나 물과 접촉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 체육시설 개선과 위치 변경, 휴식 공간으로 쓸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신축, 낡은 순환산책로 개선과 계단 철거 등이 이번 개·보수의 큰 틀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미세먼지 차단과 공기 정화, 바이러스 제거 등이 가능한 스마트 정자, 스마트폰 충전시설 등도 도입된다. 구는 공원 개·보수 기획 단계부터 여러 차례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왔다. 파리 상징성을 바르게 담기 위해 프랑스문화원과도 계속 소통해 왔다. 문의나 건의 사항은 양천구 유튜브 ‘양천TV’나 구청 공원녹지과(02-2620-3574)를 통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파리공원이 개·보수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면서 “또 공원이 미래도시 양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제특송 SF, ‘전기차’ 도입·운영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국제특송 SF, ‘전기차’ 도입·운영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한 ‘ESG’ 경영이 전 세계 기업에서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국제특송 기업인 ‘SF 인터내셔널 코리아(SF International Korea)’가 전기 화물차 도입 및 운영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SF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친환경 전기화물차 2대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기화물차 포터(카고형)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211km의 동급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친환경 전기화물차는 시 구역 범위 내 비교적 단거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특송 물량이 집중된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량 배치됐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연료 주입 시간과 전기 충전 시간의 차이로 업무 종료 후 야간에 충전을 진행해야 하고, 업무 중 재충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아직 중·장거리 운행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내연기관 화물차와 대조적으로 엔진 오일 및 미션 오일 교체가 필요 없고 전반적인 차량 정비가 수월해졌다는 점, 차체 진동이 없어 운전자의 운전 피로도가 상당히 감소됐다는 것과 오토홀드 기능 탑재로 신속한 상하차 업무가 가능해졌다는 등의 장점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EGS 경영은 물론, RE100(Renewable Energy), 탄소중립 등을 실현하고자 전사적 차원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미 전 세계 지상 운송수단 중 26%가 전동차량 및 전동오토바이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사용 중이며, 자사도 이에 발맞춰 2030년까지 지상 운송수단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율 100%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SF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관악구 신림동에 소재한 서울 서비스 센터 설립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배송 서비스의 효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내방 고객에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홍보관을 조성하여 SF만의 기술력에 기반한 드론 운송 서비스와 항공, 지상 네트워크 통합 운용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영남권 물류 요충지인 대구 서비스 센터(서구 평리동)를 확장 이전, 영남권 배송 업무의 효율성 및 고객 만족도 향상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내방 고객뿐 아니라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SF 사은품을 증정, 향후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인류 최초’ 화성 헬리콥터, 12일 날아오른다

    [아하! 우주] ‘인류 최초’ 화성 헬리콥터, 12일 날아오른다

    인류 최초의 화성 헬리콥터가 역사적인 이륙을 위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무게 1.8㎏의 소형 헬기 인저뉴어티가 화성 현지 시각으로 11일 낮 12시 30분 최초로 예제로 크레이터 위 화성 상공을 40초 동안 동력 비행으로 하늘로 날아갈 예정이다. 지구에선 미국 시각(이하 동부 기준) 11일 오후 10시 54분, 한국 시각 12일 오전 11시 54분이다. 이 첫 비행은 117년 전 라이트 형제가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비행한 것보다 약 4배 더 체공시간이 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비행 성공의 염원을 담아 1903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 플라이어 1호기의 한 조각을 인저뉴어티에 부착했다. 하지만 비행 성공 여부는 바로 알 수가 없다. 인저뉴어티가 비행 정보를 정리해 지구로 보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첫 번째 비행 데이터는 4월 12일(미국동부 서머타임) 오전 3시 30분(0830 GMT)에 지구로 전송된다.비행 계획에는 화성 헬기가 고도 3m 상공을 정지비행하며 고화질 지평선 비디오 및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함께 아래의 지형에 대한 흑백 데이터를 수집한다. 비행은 또한 인저뉴어티의 이륙 지점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 주차된 퍼서비어런스의 감시 카메라로 기록된다. 인저뉴어티 운영 책임자인 팀 캔햄은 9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그 순간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첫 번째 비행 데이터를 받아볼 때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적어도 1890년 로버트 크로미의 ‘우주로 뛰어들다’(A Plunge Into Space)에서 화성 비행선이 화성의 엷은 대기권에 떠오르는 모습을 묘사했을 때부터 화성 비행을 상상해왔다”고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티슈통 크기 만한 인저뉴어티는 위아래로 비행하는 간단한 기동을 할 뿐, 어려운 시험 비행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화성 대기의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하므로 헬리콥터는 지구에서 비행할 때보다 더 많은 양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따라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4개의 날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인저뉴어티는 또한 지구상의 컨트롤러가 비행 현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에 실시간으로 조종할 수가 없다. 지구와 화성 간에는 전파가 가는 데만도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NASA는 로버를 통해 미리 입력해둔 비행 소프트웨어로 인저뉴어티를 조종하여 비행과 이착륙을 시키는 자율비행을 수행한다. 어려움은 또 있다. 밤에 섭씨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혹한에서 살아남아야 하며, 태양으로부터 계속 재충전하는 문제이다. 여기까지 도달하기 위해 제작 비용 2,4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투입, 모든 기술력을 집약했으며, 수년간의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인저뉴어티를 제작했다. 인저뉴어티의 첫 비행의 성공에 가장 큰 변수는 화성 현지의 날씨다. NASA는 화성에서 초속 12m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비행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조망하는 시야를 보여주는 흑백 이미지가 가장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밝히는 JPL의 미미 아웅 인저뉴어티 프로젝트 매니저는 브리핑에서 "이미지는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저뉴어티의 흑백 하향 카메라는 초당 약 30회 이미지를 촬영하며 화성 지표의 특징을 추적할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이 지구로 전송되면 지상의 컨트롤러는 이미지의 흐름을 보고 인저뉴어티의 속도와 방향을 추정할 수 있다.NASA의 장기적인 비전은 드론을 사용하여 로버의 탐사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할 뿐만 아니라, 현재 로버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을 탐사하고 사막과 같은 화성에서 잠재적인 거주 가능 지역을 찾아내는 것이다. ​태양열로 구동되는 인저뉴어티는 30솔(sol/화성일. 대략 31지구일)을 첫 번째 비행에 할애한다. 헬기가 첫 비행에서 살아남는다면 두 번째 측면 이동 비행을 시도하기 전 휴식을 취하고 데이터를 전송한다. 후속 비행은 3-4솔마다 시행된다. 다섯 번째 비행은 높이 솟구치는 원거리 비행에 도전한다. 아웅 팀장은 “이는 미탐사 지역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그만큼 안전 착륙의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저뉴어티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첫 비행에 성공한다면 우주개척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로,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처음으로 동력 비행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미국 침공용 로봇?…명령 수행하는 中 로봇개 집단 (영상)

    미국 침공용 로봇?…명령 수행하는 中 로봇개 집단 (영상)

    인공지능(AI) 로봇이 인류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시나리오는 SF 영화의 흔한 소재이긴 하지만, 며칠 전 SNS상에 공유된 한 로봇 관련 영상은 이런 미래가 그리 억지스럽지도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디스클로즈 티브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중국의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최신 로봇개 ‘앨리엔고’(Aliengo) 관련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37초짜리 짧은 영상에서 로봇개 몇십 대는 똑같이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동시에 일어나 선 자세로 돌아가는 간단한 동작을 보여주지만, 이를 본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는 로봇의 악용에 관한 두려움이 확산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은 미국을 침공하기 위해 이런 로봇 기술을 군사용으로 개발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로봇개는 2017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국의 유명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4의 ‘사냥개’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도그’라는 이름의 로봇개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 에피소드에서는 로봇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을 발견하는 족족 죽이려 살해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전 SF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인류를 말살하려는 AI 컴퓨터의 이름인 '스카이넷'을 언급하는 네티즌도 있었다.하지만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이런 로봇개가 실상에서 인간을 돕는 다양한 역할을 하리라 예측한다. 이 회사의 로봇개는 시속 11.8㎞의 빠른 속도로 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5㎏의 짐을 운반할 수 있어 공장 등에서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에이원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에이원은 폭 30㎝, 길이 62㎝ 정도의 크기로 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해 약 11.7㎏이며 한 번 충전하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시간반 가동할 수 있다. 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디스클로즈 티브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준표, 떠나는 김종인에 “역량 대단…감사하다”

    홍준표, 떠나는 김종인에 “역량 대단…감사하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그 동안 대립각을 세웠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경의를 표했다. 홍준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록 노선은 달랐지만 총선 참패 이후 혼란했던 당을 수습하고 양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그 분(김종인)의 역량은 대단했다. 감사하다”고 썼다. 이어 “건강 유의하시고 재충전하신 후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4·7 재보궐선거의 양대 선거였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압도적인 승리로 이끈 김종인 위원장은 그 동안 예고했던 대로 이날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홍준표 의원은 전날에도 국민의힘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김종인·주호영 두 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하셨다”며 축하글을 올렸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야권 단일화의 장애물”이라면서 “안철수 후보 하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한 모습은 큰 정치인답지 않다”고 비난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책다락 카페로 새단장한 계명문화대 도서관

    책다락 카페로 새단장한 계명문화대 도서관

    계명문화대가 도서관 4층 전체를 복합문화공간인 ‘책다락(冊多樂) 카페’로 새단장했다. 지난 2017년 도서관 4층 일부 공간을 활용해 선보인 북카페가 인기를 끌자 대학은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도서관 4층 전체를 확장 리모델링해 학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최근 오픈식을 가졌다. 정감어린 안락한 공간인 다락방을 연상하게 하는 ‘책다락 카페’는 책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얻는 공간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독서뿐 아니라 그룹 및 개인 스터디와 토의, 휴식까지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확장 오픈한 책다락 카페는 스터디 라운지, IT 라운지, 휴식 라운지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스터디 라운지는 최근 핫플레이스인 스터디 카페를 방불케하는 스마트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베스트셀러 도서 비치, 노트북 및 스마트 기기 사용이 가능한 개인스터디 책상,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테이블과 공간 등을 마련해 학습이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IT 라운지에는 PC 및 프린터기, 엑티브러닝룸 등이 마련돼 있어 과제 및 자료 작성과 출력이 가능하며 학습자 중심의 엑티브러닝룸에서는 그룹 스터디 및 세미나,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하다. 휴식 라운지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편안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는 덧마루와 함께 라운지 양쪽에 있는 테라스에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조경이 특징인 하늘 정원을 마련해 학생들이 교정을 내려다보며 독서하거나 휴식, 힐링까지 할 수 있게 했다. 계명문화대 윤희경 도서관장은 “책다락 카페는 학생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 공감하며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공간이다”라며, “학생들이 독서와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책다락 카페 활성화와 도서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분이면 OK, 초급속 충전기 휴게소에 첫 설치

    20분이면 OK, 초급속 충전기 휴게소에 첫 설치

    20분이면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처음 설치된다.환경부는 8일 충전속도가 개선된 전기차 출시에 맞춰 수요가 많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50㎾ 초급속 충전기 32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휴게소는 경부 등 8개 고속도로의 휴게소 16곳이다. 또 초급속 충전기를 보완해 연내 200㎾ 급속충전기 1000기를 공용시설과 주차시설 등에 추가 설치하는 등 충전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 충전출력이 220~240㎾인 아이오닉5를 80% 중전시 초급속은 18분, 급속은 21분이 소요된다. 생활 속 완속충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9일부터 2021년도 완속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신청자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독립형 충전기(7㎾ 이상) 외에 별도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콘센트형(3㎾ 이상)이 추가됐다. 환경부는 실수요자 지원을 위해 전기차 소유자 거주지에 충전기가 없는 곳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충전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충전기 위치, 수량, 사용가능상태 등을 공개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 정보 공개 대상 충전기도 확대했다. 현재 공개된 3만 5000기에 미공개 충전기 약 3만기가 추가돼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미공개 충전기는 공동주택, 사업장 등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사용되는 부분 공용 충전기가 많아 거주자 등에 한정 사용되는 충전기임을 표시하고 200㎾ 급속·초급속 충전기도 별도 표기할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확대해 주요 거점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및 생활 속 접근이 편리하도록 정보 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트윔, 국내 글로벌 기업과 2차 전지의 AI 검사 계약 주목

    ㈜트윔, 국내 글로벌 기업과 2차 전지의 AI 검사 계약 주목

    최근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은 일회용 배터리와 달리 교체하기 전 여러 번 충전할 수 있고, 총 소요 비용과 환경 영향이 훨씬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전기자동차, 모바일 IoT 기기,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성 높은 산업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업계 내 정교하고 신속한 검수 작업이 필수 요소이자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 비전 검사 전문 기업 ㈜트윔(대표 정한섭, 이하 트윔)이 7일 2차 전지 산업의 국내 글로벌 기업과 AI 검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트윔은 국내 AI 검사 최대 구축 업체로, AI딥러닝 검사기인 T-MEGA를 금속부품, 식품, 바이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에도 분리막 검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 팩, 모듈, 조립 공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이번 계약을 통해 트윔은 국내 글로벌 기업의 ▲배터리 셀 외관 품질 검사 ▲조립 및 도포 검사 ▲비드 검사 등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불량을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트윔의 가장 큰 장점은 웰딩 부분 검사에서 AI 기술을 바탕, 정확한 품질 검사가 가능한 것이다.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 트윔과 계약을 맺은 이유도 위 장점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트윔의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정해주 사장은 “자사는 이미 AI 검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이번에 트윔이 AI 검사 계약을 맺은 2차 전지는 전 세계가 집중 투자 개발하고 있는 신동력 사업으로 대한민국이 2차 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트윔은 국내 인공지능 검사 설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SDC의 독보적인 EP (Exclusive Partner)이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머신 비전 표준화를 도입했으며, 인공지능 비전 소프트웨어인 MOAI와 국내 최초 통합 인공지능 딥러닝 검사장비인 T-MEGA를 결합하여 다양한 제조 공정을 위한 공장자동화를 구축하고 있다. 트윔의 비전 표준화 T-MASS를 통한 시스템 구축 시, 공장 자동화의 투자비 절감과 검사 성능 향상을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다.
  •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가족사진…퍼서비어런스, 소형 헬기와 셀카 공개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가족사진…퍼서비어런스, 소형 헬기와 셀카 공개

    지구 외의 천체에서 사상 최초로 동력 비행을 준비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NASA 측은 화성에 착륙한 지 4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을 맞은 지난 6일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퍼서비어런스의 로봇팔에 장착된 왓슨 카메라로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의 바퀴자국과 함께 탐사로보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난다. 특히 약 4m 떨어진 곳에는 사상 최초로 화성에서의 동력 비행을 앞두고 있는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다리를 쫙 펴고있는 것도 보인다. 마치 화성에서 누군가 촬영해준듯 보이는 이 사진은 62장의 각 사진들을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당연히 퍼서비어런스의 카메라는 화각 때문에 한 번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셀카를 찍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사진을 나눠 찍고 이미지를 합성한 후 로봇팔의 모습을 지우면 셀카가 완성된다. NASA 전문가들은 퍼서비어런스가 정기적으로 촬영하는 이같은 사진을 보고 기기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한편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과도 비견되는 임무를 맡은 인저뉴어티는 지난 2월 18일 퍼서비어런스의 몸 안에 실려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원래 인저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숨어있었는데 총 6일에 걸쳐 ‘기지개’를 편 후 완전히 분리됐다. 사상 첫번째 비행은 오는 11일 예정으로, 인저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도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크기의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이며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첫번째 테스트에서 최대 30초 동안 3m 높이의 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시간과 높이를 조금씩 늘리며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차 1차 협력사 ‘덕양산업’, E-GMP 기반 아이오닉5에 칵핏 모듈 내장 ‘약진’

    현대차 1차 협력사 ‘덕양산업’, E-GMP 기반 아이오닉5에 칵핏 모듈 내장 ‘약진’

    현대자동차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출시로 전기차 대중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2021년 초 현대 45 EV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인 크로스오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인 세단 ‘아이오닉 6’, 2024년에는 대형 SUV ‘아이오닉 7’ 등 3종 내외의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했다. E-GMP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WLTP 기준)을 주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1차 부품협력업체인 ‘덕양산업’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이오닉 5에는 덕양산업의 칵핏 모듈이 내장된다. 덕양산업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아이오닉 5와 관련해 향후 6년 간 1조 6000억원 규모의 칵핏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이다. 이는 회사의 2020년 매출액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덕양산업은 현대자동차의 신차개발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신차종에 들어가는 부품 등을 제작해왔고, 생산관리 및 재고관리 부문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운전석 칵핏 모듈은 자동차 내장 부품 가운데 중량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 기점으로 국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차량 경량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는 고효율 및 고연비를 위해 경량화가 필수이기 때문인데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협력업체인 덕양산업은 국내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의장부품을 칵핏 모듈(Cockpit Module) 단위로 공급해 설계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기존 중량보다 26% 낮춘 자동차 내장재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상 수상 및 7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자동차공학회 산업혁신 대상도 수상했다. 덕양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동차 칵핏 모듈을 사상 처음으로 개발 및 생산한 기업이라는 명성을 잇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는 물론 경량화 시장에서 부품업체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국내 전기자동차 업체인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6일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이팝모터스(주)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대한민국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안에서 서울회생법원의 사건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쌍용차 관계자들(최대주주인 마힌드라, 인수의향설에서 답보상태에 있는 HAAH오토모티브, 소액주주 2만 3695명, 채권자 한국산업은행 외 350명, 쌍용차노조 등)과 적극적인 면담과 협상을 통하여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람이 먼저다’ 라는 신념처럼 약 5000여명의 쌍용차 종업원에 대한 100% 고용승계를 정부당국과 함께 협의하여 처리할 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쌍용자동차가 2번 해외기업에 팔리고, 다시 2번 기업회생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안타까움을 직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토종 쌍용자동차가 전기차로 미래차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글로벌스탠다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쌍용차 관계자들은 그 사고와 패러다임을 전기자동차제조판매란 개념으로 신속히 바꿔야만 쌍용차가 재기할 수 있는 확실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쌍용차의 뛰어난 우수성을 지닌 SUV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해 그래핀배터리를 장착하고 충전기가 없는 중동의 사막에서도 케이팝모터스가 제조하는 휴대용충전기(OBC)를 탑재하였을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다수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팝모터스는 현재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전기차로의 변신을 통해 쌍용차는 향후 3년 내로 나스닥을 거쳐 뉴욕 증시로 갈 수 있는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하여 지난 2월 22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 주식회사를 대한민국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현재 나스닥핑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케이팝모터스는 이를 기반으로 나스닥과 뉴욕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빈민가 고통 숨긴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

    도심 빈민가 고통 숨긴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

    3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석양이 내릴 무렵부터 2시간 동안 거행된 고대 이집트 왕가의 행렬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박물관에서 100년 넘게 안식을 취해 오던 파라오 미라 18구, 왕비 미라 4구가 5㎞ 거리의 신축 이집트문명박물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훼손 방지용 질소충전상자에 담긴 뒤 특수충격흡수장치가 설치된 차량에 태워진 미라들이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카이로 도심을 관통하는 장면은 이집트 국영방송에서 생중계됐다.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라고 이름 붙인 이날 행렬은 시종일관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집트 예술가와 학생 350여명이 색색의 조명을 받으며 고대 이집트 의례를 재연하거나, 행렬 주변 벽화를 꾸몄다. 황금빛으로 치장한 운구차량들은 30여분 동안 천천히 이동했다. 시대순에 맞춰 기원전(BC) 16세기의 세케렌테 타오 2세가 행렬의 맨 앞에, 기원전 12세기의 람세스 9세 미라가 맨 끝에 섰다. 이집트 왕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람세스 2세, 통틀어 4명뿐인 여성 파라오 중 하나인 하트셉수트 미라도 행렬 속에 있었다. 새 거처에 다다른 행렬은 ‘대관식’을 상징하는 21발의 예포(로열 설루트) 뒤 입성했다. 이집트 정부는 3년 전부터 이날 행사에 공을 들여 왔다. 10년 전인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때 이집트박물관에 있던 미라 2구가 훼손되기도 했고, 이후 카이로를 ‘역사도시’로 꾸민다는 계획에 따라 2017년 2월 이집트문명박물관 부분개관이 이뤄진 터였기 때문이다. 유로뉴스는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줄었고,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다”면서 “이날의 행렬은 관광산업 부흥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라 운구를 전후해 ‘왕의 평화를 방해하는 자들에게 죽음이 빠르게 찾아갈 것’이라는 저주 미신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았다. 지난달 23일 수에즈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하고, 27일엔 카이로에서 10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게 ‘미라의 저주’ 징후라는 것이다. 이에 당국은 “이번에 옮기는 미라들은 이미 3000년 전 묻힌 왕의 계곡을 떠나 몇 차례나 옮겨졌던 미라”라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화려한 행렬이 중계되는 동안 근처 빈민가의 남루한 주택들이 대형 방음벽 뒤로 철저하게 가려졌을 뿐 아니라 행렬을 직접 보려던 빈민들이 바리케이드에 막혀 돌아가야 했다고 꼬집었다. NYT는 “화려한 행렬에 가려진 빈민가의 풍경은 영광스러운 이집트의 과거와 불안한 현재, 그 사이의 단절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주를 보다] 구멍이 숭숭…퍼서비어런스가 발견한 화성의 기묘한 돌

    [우주를 보다] 구멍이 숭숭…퍼서비어런스가 발견한 화성의 기묘한 돌

    지구 외의 천체에서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을 준비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가 흥미로운 암석을 발견했다. 최근 NASA 측은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표면에서 포착한 기묘하게 생긴 돌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퍼서비어런스가 발견한 이 암석은 약 15㎝의 작은 크기로 일반적인 돌과 달리 구멍이 숭숭 뚫린 재미있는 모습이다. 이에대해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헬리콥터를 준비하는 동안 주위의 바위를 체크해야 했다. 내 과학팀이 이 기묘한 돌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썼다. 물론 이 글은 NASA 측이 퍼서비어런스의 관점에서 쓴 것이다. 현재 NASA 측은 화성에서 헬기 날릴 준비에 바빠 이 암석의 정체는 밝혀내지 않았지만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 운석은 우주를 떠돌던 암석 덩어리가 행성의 중력에 이끌려 표면에 떨어진 것을 말한다. 지구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암석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폭발해 부서지며, 불타고 남은 것이 바로 운석이다. 이 때문에 희귀 운석은 '로또'라 불릴만큼 가치가 높은데, 화성은 지구보다 훨씬 흔하다. 퍼서비어런스의 '선배'인 큐리오시티도 과거 슬슬 굴러다니면서도 지구에서는 귀하디 귀한 운석을 몇차례 발견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퍼서비어런스 몸 안에 숨겨져있던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네다리를 쫙 펴고 화성표면에 안착했다. 인저뉴어티는 퍼서비어런스와 완전히 분리된 후 늦어도 오는 11일 전 사상 첫 지구 외 동력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크기의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이며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또한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다음주 중 최대 30초 동안 3m 높이의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시간과 높이를 조금씩 늘리며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