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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간제 어린이집, 연내 모든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9곳 추가 지정해 17곳으로 확대한다. 이후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달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곳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주중과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6개월에서 7세 이하까지 취학 전 보육 연령대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이후 지금까지 3177건(1만 3009시간)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성북구에 있는 숲속반디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송모(34)씨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양육자를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이용권은 ‘시 보육포털’과 ‘탄생응원 서울 SN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계속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시간제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연내 25개 자치구 전체 도입

    서울시, ‘시간제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연내 25개 자치구 전체 도입

    서울시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9곳 추가 지정해 17곳으로 확대한다. 이후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달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곳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주중과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6개월에서 7세 이하까지 취학 전 보육 연령대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이후 지금까지 3177건(1만 3009시간)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성북구에 있는 숲속반디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송모(34)씨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양육자를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이용권은 ‘시 보육포털’과 ‘탄생응원 서울 SN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계속해서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한 번 충전으로 72홀 거뜬… 골프카트 배터리계의 아이돌 떴다

    한 번 충전으로 72홀 거뜬… 골프카트 배터리계의 아이돌 떴다

    한국 발사체 누리호에 공급동남아 법인도 설립해 생산 “배터리가 이상해요. 72홀을 탔는데도 배터리가 아직도 살아 있어요.” 2022년 10월, A골프장 담당자가 깜짝 놀라 리튬이온 배터리 패키징 전문기업 ‘코뱃’에 전화한 것이다. 이는 국내 골프장 업계에 코뱃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코뱃은 연구기업이었지만 이미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에 배터리팩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갖췄기에 골프장에서 의뢰받은 카트 배터리팩 개발에 자신이 있었다. 타깃은 일본 야마하 정품 배터리팩. 야마하 골프카트는 국내 골프카트 시장의 과반을 차지한다. 우습게 봤던 골프카트 배터리팩 개발은 야마하 배터리에 심어진 이중삼중의 기술 보호막에 가로막혔다. 결국 야마하 배터리를 분해해 역설계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에 배터리팩을 개발, 2023년 필드테스트로 오류를 제거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불량률 0%의 배터리팩 양산에 성공했다. 코뱃은 야마하 통신용과 비통신용 배터리를 생산해 골프존 계열의 ‘더골프’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했다. 또 국산 에이프로용과 리무진용, 제어용 배터리까지 개발을 완료해 본격 국내 시장 확장에 나섰다. 특히 지난 1월 영남의 명문골프장인 에이원CC에 3개월간의 필드테스트를 통한 경쟁입찰을 뚫고 94대를 전량 납품했다. 이를 계기로 동부산CC와 해운대CC 등 10여곳에서 필드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고 협의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이미 아라미르와 통영 동원CC를 비롯해 골프존 계열사인 사천과 천안CC에 납품한 데 이어 골프존 전체 계열사의 공식 납품 지정업체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코뱃은 골프카트 배터리뿐 아니라 냉동탑차, 지게차 배터리, 우주항공분야가 주력사업인데 배터리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연내에 제2공장을 확보해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종현 코뱃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카트 배터리 시장 점유율 50%가 목표로 제품과 가격, 기술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전국 어느 골프장이든 공급할 자신이 있다”며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골프 관광의 큰 시장인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리딩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기차 보조금 1000만원 많은 울릉도… 주소 유지 어기면 환수

    전기차 보조금 1000만원 많은 울릉도… 주소 유지 어기면 환수

    올해 전기차 구매 시 지급되는 보조금이 지방자치단체별로 최대 1000만원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소 유지 등 의무 사항이 있어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 19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국비를 포함한 평균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북 울릉군으로 1680만원이다. 이어 경남 합천군이 1490만원, 전남 보성군 1430만원, 경남 통영시 1340만원 등의 순이다. 울릉군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더뉴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로 국비와 지방비 포함 17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는 이 차종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 6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차종인데도 울릉에서는 3000만원 중후반에, 서울에서는 4000만원 중반에서 5000만원 초반에 살 수 있게 된다. 지역별로 전기차 보조금 액수가 다른 이유는 예산과 취·등록세 수입,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책정하기 때문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정부 및 경북도 지원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지만 섬 지역이라 청정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고, 보조금 액수도 높게 책정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 구매 시 자격요건 및 의무사항을 살펴야 한다. 구매신청 전 1~3개월간 보조금 지급 지자체에 주소를 두도록 제한한다. 또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2년간 차량 주소지를 유지해야 한다. 2년 내에 타 지자체로 전입을 하거나 타 지자체에 주소지를 둔 개인 등에 판매할 경우 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한다. 지난해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환경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의무 운행 미충족에 따른 국고보조금 환수는 2019년 26건, 2020년 37건, 2021년 54건, 2022년 83건, 2023년 256건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보다 전기차 보급이 충분히 늘었고, 보조금 또한 전반적으로 낮아져 주소지 의무 유지로 인해 위장 전입 등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구매할 메리트가 거의 없어 관련 문의도 거의 없다”며 “대도시의 경우 충전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지자체 내에서 차량 판매도 수월해 간접적인 이점이 있다.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주소지 이전 가능성 등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일몰 촬영을 끝으로…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임무 종료

    일몰 촬영을 끝으로…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임무 종료

    일출 사진을 시작으로 임무 시작을 알린 미국 민간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일몰 사진을 끝으로 임무 종료를 알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는 블루 고스트가 ‘눈을 감기 전’ 촬영한 고화질 일몰 사진을 공개했다. 블루 고스트가 16일 임무를 종료하기 5시간 전 촬영한 이 사진 속에는 달의 지평선 너머로 지고 있는 태양이 눈부시게 환하게 빛난다. 또한 지구와 작은 점의 금성도 배경으로 보여 인근에 사는 가족사진이 완성됐다. NASA 과학 임무 탐사 부문 책임자인 조엘 컨스 부국장은 “정말 아름답고 미적인 이미지”라면서 “태양이 지며 어둠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최초의 고화질 이미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파이어플라이 한국계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김도 “이번 임무는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달 착륙에 성공한 직후 탑재된 장비를 작동시켜 모든 과학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지난달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2일 블루 고스트는 애초 목표대로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는데 민간 기업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다. 이어 3일 블루 고스트는 달 표면에서 촬영한 일출 사진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어둡고 울퉁불퉁한 달 표면을 배경으로 강렬하게 떠오른 태양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하루의 시작이자 임무 시작을 알리는 상징처럼 보였다. 또한 북미 대륙에서 개기월식이 펼쳐진 14일 블루 고스트는 반대로 지구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을 촬영해 공개하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보여줬다. 달 구성, 지질 특성, 열 흐름, 날씨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달을 탐사한 블루 고스트는 2주간의 탐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6일 영면에 들었다. 다만 달의 긴 밤이 끝나는 4월 초 태양전지를 충전하게 되면 다시 눈을 뜰 수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 일출·일몰·일식을 보고…美 탐사선 ‘블루 고스트’ 달 표면에 잠들다 [우주를 보다]

    일출·일몰·일식을 보고…美 탐사선 ‘블루 고스트’ 달 표면에 잠들다 [우주를 보다]

    일출 사진을 시작으로 임무 시작을 알린 미국 민간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일몰 사진을 끝으로 임무 종료를 알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는 블루 고스트가 ‘눈을 감기 전’ 촬영한 고화질 일몰 사진을 공개했다. 블루 고스트가 16일 임무를 종료하기 5시간 전 촬영한 이 사진 속에는 달의 지평선 너머로 지고 있는 태양이 눈부시게 환하게 빛난다. 또한 지구와 작은 점의 금성도 배경으로 보여 인근에 사는 가족사진이 완성됐다. NASA 과학 임무 탐사 부문 책임자인 조엘 컨스 부국장은 “정말 아름답고 미적인 이미지”라면서 “태양이 지며 어둠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최초의 고화질 이미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파이어플라이 한국계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김도 “이번 임무는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달 착륙에 성공한 직후 탑재된 장비를 작동시켜 모든 과학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지난달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2일 블루 고스트는 애초 목표대로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는데 민간 기업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다. 이어 3일 블루 고스트는 달 표면에서 촬영한 일출 사진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어둡고 울퉁불퉁한 달 표면을 배경으로 강렬하게 떠오른 태양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하루의 시작이자 임무 시작을 알리는 상징처럼 보였다. 또한 북미 대륙에서 개기월식이 펼쳐진 14일 블루 고스트는 반대로 지구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을 촬영해 공개하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보여줬다. 달 구성, 지질 특성, 열 흐름, 날씨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달을 탐사한 블루 고스트는 2주간의 탐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6일 영면에 들었다. 다만 달의 긴 밤이 끝나는 4월 초 태양전지를 충전하게 되면 다시 눈을 뜰 수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 트럼프의 ‘퍼스트레이디’ 머스크?…테슬라 CEO 사퇴 요구 빗발

    트럼프의 ‘퍼스트레이디’ 머스크?…테슬라 CEO 사퇴 요구 빗발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테슬라가 최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행보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운전자들이 “머스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닐 정도로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주가까지 반토막이 나며 투자자 원성이 극에 달하자, 머스크 대신 테슬라를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를 찾아야 하다는 주장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엣시에서는 차량에 붙이는 반(反)머스크 스티커, 자석 등의 상품이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무지개 표시로 머스크의 이름을 지우는 스티커부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전에 샀다”, “반 일론 테슬라 클럽”, “이 테슬라 차량은 파시스트를 지지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담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스티커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과 트럼프와의 긴밀한 관계를 비꼬는 정치적 풍자를 담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은 머스크가 트럼프와 지나치게 가까워 마치 부부 관계를 연상시킨다는 조롱이며, “파시스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을 극우 파시즘과 연결 짓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머스크는 현재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연방 정부 축소를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으며, ‘나치 경례’와 유사한 동작과 독일 극우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발언으로 인해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해당 상품 구매자들은 “테슬라에 타는 사람들이 ‘머스크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 “부끄럽지 않게 테슬라를 운전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또 다른 테슬라 소유자들은 “나는 일론이 미쳐버리기 전에 이 차를 샀다”, “일론이 당선되기 전에 샀다” 등의 범퍼 스티커를 붙여 자신이 머스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가 잇따라 훼손되고, 일부 매장에서는 차량 낙서는 물론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자 테슬라 소유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러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는 “2021년에 테슬라를 샀다. 하지만 나는 머스크가 정말 싫고, 앞으로 테슬라를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밤 아내와 이 차를 팔아야 할지 의논할 것이다. 머스크가 이렇게 더러운 인간인 줄 알았다면 절대 테슬라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또 다른 사람은 “5년 전에 테슬라를 샀지만, 다시는 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차를 팔면 다른 사람이 사서 운전할 뿐, 별다른 변화는 없을 테니 그냥 운전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테슬라나 머스크 회사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한 번 속았으니 이제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테슬라 주가 역시 지난해 12월 최고치에서 50% 넘게 폭락하자 10년 이상 테슬라에 투자해 온 로스 거버는 머스크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정부 역할을 포기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스카이 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에는 새로운 CEO가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이 말을 하기로 결정했고, 이 프로그램이 내가 처음으로 이 말을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거버는 “머스크가 테슬라로 돌아와 CEO가 되고 다른 일을 그만두든지, 아니면 정부 일에 집중하고 적합한 테슬라 CEO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버는 머스크의 최근 행보 이후 테슬라가 “절대적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말하며, 그가 전기차 분야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그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버는 지난해 보유했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며, “테슬라의 평판이 머스크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 판매가 급락하고 있다. CEO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가 최근 245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 현대차그룹,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6개 수상

    현대차그룹,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6개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6개의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주관으로 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 7개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가 선정됐다.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전기차(EV) 홈 충전기, 이피트(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세트 등이 제품 부문 본상을 받았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가 뽑혔다.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제품),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서비스 디자인 부문) 등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도 수상했다. 이밖에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수상해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입증됐다고 현대차그룹은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車핵심부품용 국산 반도체 본격 양산…실리콘밸리 연구거점 신설

    현대모비스, 車핵심부품용 국산 반도체 본격 양산…실리콘밸리 연구거점 신설

    현대모비스가 2020년 현대오트론으로부터 반도체 사업을 인수한 지 5년 만에 핵심 부품용 반도체 연구개발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또 올해안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 거점을 신설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와 전장, 램프 등 핵심부품용 반도체 연구개발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현대오트론은 내연기관용 구동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주력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연구개발 범위를 주요 수주 품목으로 확대했다. 올해 양산하는 주요 반도체는 전기차의 전원 제어기능을 합친 전원통합칩과 램프구동 반도체 등이다. 전기차 충전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안전성에 기여하는 배터리관리집적회로(IC)는 이미 공급 중이며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핵심 요소기술로 지난 수년간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를 위해 ‘반도체사업담당’이라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며, 300여명 수준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완성차 경쟁력에 기여하고 공급망 안정 효과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트론 인수 이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전력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두 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구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반도체이고, 시스템반도체는 전원, 구동, 통신, 센싱,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반도체 연구개발 전략에 따라 내년에는 실리콘 기반 고전력 반도체(Si-IGBT)를, 2028년과 2029년에는 각각 차세대 배터리관리 IC와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반도체(SiC-MOSFET)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 거점을 신설한다. 실리콘밸리 연구거점은 국내 연구소와 함께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현지 사정에 맞춰 국내와 해외에 각각 특화된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박철홍 현대모비스 반도체사업담당 전무는 “실리콘밸리 연구거점 신설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 구축하고, 해외 주요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력 사례를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 검색·커머스·웹툰 ‘네이버 왕국’… 다음 꿈은 로봇, 수익성은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검색·커머스·웹툰 ‘네이버 왕국’… 다음 꿈은 로봇, 수익성은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삼성 사내벤처팀에서 독립해 창업‘탐색하는 사람’ 뜻 담아 사명 정해‘첫눈’ 인수로 대형 플랫폼 발돋움세계 최우수로봇 친화 ‘1784 사옥’로봇·자율주행·AI 신사업 모색도‘라인사태’ 등 해외 진출 진통 겪어네이버 플랫폼 위주 매출 뼈아파 오는 26일 열리는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이해진(58)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려놓은 지 8년 만이다. 네이버는 창립 25주년이었던 지난해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는 처음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했지만 주가 하락과 성장 정체로 인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 엔진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PC 시대와 모바일 시대가 지나고 인공지능(AI) 시대로 향하는 격변기에 이 창업자의 복귀가 주는 의미는 작지 않다. ●총수 지분율 3.7% 뿐… ‘구성원의 회사’ 이 창업자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로 분류되지만 그가 가진 지분은 3.7%에 불과하다. 이 창업자와 네이버 임원이 가진 지분을 모두 더해도 4.0%에 그친다. 그의 가족 누구도 네이버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여기에는 네이버가 특정한 한 사람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기업이 아니라 구성원 공동이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라는 기업 철학이 반영돼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창업자는 2017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네이버가 기존 재벌과는 다르다며 ‘총수 없는 기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여느 총수보다 그의 복귀를 주목하는 것은 그가 ‘벤처 신화’의 주인공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새로운 성공담을 만들어 내는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의 막강한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사내벤처팀에서 출발한 네이버는 1999년 6월 삼성SDS에서 독립해 ‘네이버컴’으로 닻을 올렸다. 이 창업자를 포함한 창업 멤버 7명이 고심해 만든 네이버(Naver)라는 이름은 ‘항해하다, 탐색하다’라는 의미의 ‘navigate’에 ‘~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것이다. 이들이 퇴직금 3억 5000만원을 모아 설립한 벤처회사는 현재 매출 10조원대, 시총 10위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초는 야후코리아와 엠파스, 라이코스, 다음 등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한 포털 기업 간에 각축전이 벌어지던 시기였다. 네이버는 창업 초기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하며 몸집을 키웠다. 2000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 ‘한게임’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회사 ‘원큐’, 검색기술회사 ‘서치솔루션’ 등 3개 회사와 1200억원대 규모의 M&A를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우수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원 수 600만에 달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2006년 검색 엔진 ‘첫눈’의 M&A는 업계를 놀라게 한 ‘빅딜’이었다. 당시 최고 개발자들이 모인 첫눈은 국내 포털 기업뿐 아니라 구글도 눈독을 들이던 회사였다. 네이버와 대적할 만한 검색 엔진으로 떠올랐지만 첫눈의 장병규 사장은 네이버에 힘을 보태는 선택을 했다. 장 사장은 네오위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크래프톤 의장이기도 하다. 네이버가 M&A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향후 네이버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었다. 이 창업자는 첫눈의 핵심 개발자였던 신중호 LY코퍼레이션 최고제품책임자(CPO)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시장을 공략했다. 신 CPO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2016년 라인을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하면서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게 됐다. ●웹툰 나스닥 상장, 라인야후는 성장통 이 창업자는 네이버 창립 다음해 일본 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 진출을 목표이자 전략으로 삼았다. 실패를 거듭했지만 일본 진출 15년 만에 라인을 상장시켰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미국 나스닥에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상장시키는 등 또 한 차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성장통도 호되게 겪었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애써 키운 라인을 지난해 강제 매각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력업체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는데 일본 총무성이 이에 대한 행정지도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면서다. 라인야후의 지분 65%를 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데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지분을 50%씩 나눈 합작회사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에 대한 업무 위탁에서 손을 떼기로 하고 네이버 출신의 신 CPO가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회사가 수익을 잘 못 내면 생명력이 없어지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새로운 도전을 회사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느냐, 그런 사람들이 있느냐입니다. 수익이 나더라도 과거 사업 모델로 수익을 지키는 회사라면 생명력이 떨어지는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창업자의 이러한 생각은 내부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사업화에 힘을 쏟는 네이버의 경영 전략과 상통한다. 구글과 메타가 각각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과 달리 웹툰이나 스노우 같은 서비스가 네이버 안에서 나온 것을 이 창업자는 자부심으로 여긴다. ●매출액 20% 이상 R&D에 지속 투자 현재 네이버는 9개의 국내 자회사와 3개의 해외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대부분 네이버에서 나왔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04년 네이버 신입 개발자로 입사한 김준구(48) 대표가 신생 서비스였던 네이버 웹툰을 20년간 직접 키우고 상장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등 첨단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네이버의 연구개발(R&D) 법인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파이낸셜㈜도 네이버가 직접 설립한 자회사다. 네이버는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 구성을 보면 검색·광고를 포함한 서치플랫폼이 36.8%, 커머스(쇼핑 거래 및 광고 수익) 27.2%, 콘텐츠 16.7%, 핀테크 14.0%, 클라우드 및 기타 5.2%로 이뤄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사업 성장으로 사업이 다변화되면서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기존 캐시카우였던 서치플랫폼 수익 비중이 50% 이하로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네이버 플랫폼에 대한 의존이 높고 다른 계열사들의 매출 비중이 낮은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네이버는 최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로봇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지어져 세계 최우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선정된 네이버 1784 사옥은 네이버가 포털 플랫폼을 넘어 로봇 기업으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1784 사옥은 건물 전체가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설계됐고, 그 위에서 새로운 기술의 실험이 끊임없이 이뤄지는 거대한 ‘랩실’이기도 하다.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파트너로 1784 사옥에 들어서면 100여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가 곳곳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루키는 스스로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를 타고 움직이면서 직원들에게 택배나 커피, 도시락을 배달하고 충전이 필요하면 알아서 충전소로 향한다. 실내 매핑 로봇인 M2는 1784 사옥 전체를 ‘디지털트윈’ 데이터로 제작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복제해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해 7월 1784 사옥을 방문한 뒤 네이버를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파트너로 선정했다. 네이버는 최근 이 창업자의 복귀를 앞두고 글로벌 전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정비했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전사의 효율적 자원 배분, 손익 관리 면에서 재무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김희철(49) CV센터장을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다. 기존의 김남선(47) CFO는 네이버의 전략투자 대표를 맡는 동시에 2023년 인수한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의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서 북미 비즈니스 강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네이버는 또 글로벌 전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한 채선주(54) 대외·ESG정책 대표가 전략사업부문을 총괄하며 아라비아법인장도 겸임한다. 조직 쇄신의 임무를 띠고 2022년 최연소 대표이사에 오른 최수연(44) 대표도 이번 주총에서 재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 10조원 달성을 끌어낸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 6시간만에 역 하나를 뚝딱?…日 ‘3D 프린팅 역사’ 건설 도전

    6시간만에 역 하나를 뚝딱?…日 ‘3D 프린팅 역사’ 건설 도전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철도 역사가 일본에 지어진다. 서일본여객철도(JR 서일본)는 11일 와카야마현 아리타에 있는 키세이 본선의 하츠시마역에 3D 프린팅 기술로 면적 10㎡(약 3평) 미만의 새로운 철도 역사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높이 2.6m, 폭 6.3m, 깊이 2.1m의 단층 콘크리트 구조물로, 벽에는 아리타 현지 특산품인 귤과 갈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장식한다. 건축 자재는 유리 섬유가 혼합된 신소재로, 니시노미야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주택 전문 제조 업체인 세렌딕스에서 만든다. 이 업체는 건물의 기초 부분을 포함한 외형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부품별로 출력하고, 여기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등 후처리 작업을 한 다음 이를 현장으로 옮겨 크레인으로 조립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오는 25일 하츠시마역에서 막차가 떠나고 나서 진행되기 시작해 다음 날 첫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약 6시간 이내 완료될 예정이다. JR 서일본은 “현장 작업이 대폭 효율화된다”면서 “재래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건물은 기존 목조 역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거푸집을 사용하는 기존 공법과 달리 조형의 자유도가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한 모양으로 고안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회사는 또 하츠시마역이 해안에 있어 3D 프린팅 건물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데 적합해 이 공법을 적용할 역사로 선정됐다면서 “건설과 유지 보수 관리에 드는 비용을 철저하게 검증해 다른 역사로도 확대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6시간이면 짓는다고?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철도 역사’ 일본에…

    6시간이면 짓는다고?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철도 역사’ 일본에…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철도 역사가 일본에 지어진다. 서일본여객철도(JR 서일본)는 11일 와카야마현 아리타에 있는 키세이 본선의 하츠시마역에 3D 프린팅 기술로 면적 10㎡(약 3평) 미만의 새로운 철도 역사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높이 2.6m, 폭 6.3m, 깊이 2.1m의 단층 콘크리트 구조물로, 벽에는 아리타 현지 특산품인 귤과 갈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장식한다. 건축 자재는 유리 섬유가 혼합된 신소재로, 니시노미야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주택 전문 제조 업체인 세렌딕스에서 만든다. 이 업체는 건물의 기초 부분을 포함한 외형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부품별로 출력하고, 여기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등 후처리 작업을 한 다음 이를 현장으로 옮겨 크레인으로 조립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오는 25일 하츠시마역에서 막차가 떠나고 나서 진행되기 시작해 다음 날 첫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약 6시간 이내 완료될 예정이다. JR 서일본은 “현장 작업이 대폭 효율화된다”면서 “재래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건물은 기존 목조 역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거푸집을 사용하는 기존 공법과 달리 조형의 자유도가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한 모양으로 고안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회사는 또 하츠시마역이 해안에 있어 3D 프린팅 건물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데 적합해 이 공법을 적용할 역사로 선정됐다면서 “건설과 유지 보수 관리에 드는 비용을 철저하게 검증해 다른 역사로도 확대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호텔 같은 신혼부부 침실… ‘한샘 호텔침대’·‘스테디 컴피’로 완성해 볼까

    호텔 같은 신혼부부 침실… ‘한샘 호텔침대’·‘스테디 컴피’로 완성해 볼까

    신혼집을 꾸밀 때 중요한 가구 중 하나가 바로 침대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숙면 공간이자, 둘만의 아늑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 한샘은 이런 신혼부부의 니즈를 반영해 호텔처럼 편안한 침실을 연출할 수 있는 ‘한샘 호텔침대’ 시리즈와, 가족계획까지 고려한 ‘스테디 컴피’ 침대를 선보였다. 호텔에서의 숙면을 집으로… ‘한샘 호텔침대’많은 사람이 호텔에서 더 깊고 편안한 잠을 잔 경험이 있다. 한샘 호텔침대는 ‘호텔에서는 왜 더 푹 잘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이 침대는 단순한 매트리스가 아니라,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확장형 패널을 연결하면 침대 하나로도 침실의 한쪽 벽면을 완성할 수 있다. 패널에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에서 경험했던 편리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침실 분위기를 완성하는 ‘와이드 헤드 조명’과 ‘핀 조명’ ▲누운 상태에서도 모든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 ▲스마트 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와 충전 포트 ▲책이나 소품을 놓을 수 있는 협탁 및 데스크 ▲거울이 포함된 화장대까지, 신혼부부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한샘의 시그니처 매트리스 ‘포시즌’은 사계절 내내 체형과 자세, 습도까지 고려한 맞춤형 숙면을 제공한다. 이 매트리스에는 신체의 굴곡을 반영한 ‘그러데이션 설계 공법’과 뒤척임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블랙티 공법’이 적용됐다. 습도 조절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완성한다. 신혼부터 패밀리까지… ‘스테디 컴피’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미래의 가족계획이다. 한샘의 ‘스테디 컴피’는 신혼 때부터 아이가 태어나 패밀리 침대로 확장하기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스테디 컴피는 손쉽게 결합과 분리가 가능해 신혼 침대와 패밀리 침대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처음에는 넉넉한 크기의 호텔형 침대를 사용하다가, SS(수퍼 싱글) 사이즈 침대와 가드를 추가하면 가족 침대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침대는 편안한 쿠션감과 함께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헤드와 가드는 7.5㎝ 두께의 푹신한 쿠션감을 자랑하며, 파이핑 라인은 중앙이 아닌 바깥쪽에 배치해 안쪽에서 더욱 안락한 느낌을 준다. 특히, 스테디 컴피는 PU 가죽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 일반 PVC 소재보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으며, 스크래치와 방수 기능을 갖춰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신혼부부는 물론,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최적의 선택한샘 호텔침대와 스테디 컴피는 각각 호텔에서 경험한 완벽한 숙면 환경과 신혼에서 가족까지 고려한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신혼집을 꾸미면서 ‘호텔 같은 침실’을 꿈꾼다면 호텔침대가, 장기적인 가족계획까지 고려한 실용성을 찾는다면 스테디 컴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세련된 침실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이사와 함께 침실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요즘 군대 ‘이것’ 때문에 갈굼 없다고? [FM리포트]

    요즘 군대 ‘이것’ 때문에 갈굼 없다고? [FM리포트]

    전역 후 군무원 시험에 합격해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에 근무하게 된 A씨는 불과 몇 년 사이 달라진 군대에 깜짝 놀랐다. 병사들이 어떻게 간부들에게 안 걸리고 꼼수를 쓰는지, 어떤 부조리가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를 잡아내려고 작정했지만 정작 아무것도 적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A씨의 이상과 현실이 달랐던 원인은 바로 휴대전화였다. “다들 누워서 스마트폰만 보고 있더라고요. 선임이 후임 갈구는 것도 싹 없어졌습니다.” 2010년대 군번인 A씨가 복무할 당시 휴대전화 사용은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국방부가 2020년 7월부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정식 시행하면서 A씨에게 요즘 군대는 그야말로 ‘신세계’가 됐다. A씨는 15일 “정말 몇 년 안 됐는데 그사이에 너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급속한 변화로 인해 ‘몸이 편한 부대는 마음이 괴롭다’는 것도 옛말이 됐다. 이는 몸이 편하면 선임들이 후임을 괴롭힐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 못살게 군다는 속설인데 몸이 편하든 힘들든 어차피 일과 후에는 다들 스마트폰을 쓰느라 바빠 요즘은 괴롭힘과 부조리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연락 자유롭게…군 선호도에도 영향 이전에 병사들이 외부와 접촉할 수 있는 통로는 공중전화와 사이버 지식 정보방(사지방) 이용 그리고 편지와 면회 정도가 있었다. 편지와 면회의 경우 경쟁에서 자유로웠지만 공중전화와 사지방은 자원이 한정된 탓에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공중전화가 부대에 몇 대 없다 보니 후임들은 사용할 기회가 적었고, 기회가 있더라도 눈치가 보여 짧게만 통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사지방의 경우도 생활관별로 할당된 요일이 있는 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었다. 고참들이 컴퓨터를 대거 점령하면 후임들은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병사들은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 있다. 일과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누구나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부 친구들과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고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에 맞춰 재테크도 알아볼 수 있다. 배터리는 각자 알아서 충전하는 방식인데 콘센트가 넉넉하고 보조배터리도 활용할 수 있어 선임의 충전을 위해 후임이 양보하는 일도 없다고 한다. 이처럼 일상화된 휴대전화 사용이 크게 바꿔놓은 문화 중 하나는 사지방의 용도이다. 기존에는 같이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와 연락하는 용도였지만 요즘은 주로 강의를 듣는 데 쓰인다. 군대 선호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육지에서의 사용은 자유롭지만 해군은 배에 탑승해 작전을 나가게 되면 위치가 노출될 위험이 있어 유심을 빼고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한다. 실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위치가 노출돼 공격당했던 사례도 있었을 정도라 안보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외부와의 접촉에 목마른 장병들에게는 큰 타격이다. 요즘 예비 군인들이 해군을 주저하는 이유 1순위가 바로 휴대전화 사용 문제라고 한다. 작전 기간이 1~2주 정도로 길지 않다지만 병사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해군으로서는 타군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 고민이 깊다는 후문이다. 장단점에 의견 엇갈려…긍정적 방향으로 가야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허가가 도입된 지 5년째지만 이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군대 부조리가 상당 부분 없어지고 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점을 꼽는다. 잘못된 걸 제보할 수 있어 군대 인권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병사들의 소재 파악이 편해졌고 명령 전파가 쉬워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전에는 찾느라 한참 걸렸지만 지금은 메시지를 보내면 바로 대답하고 공지도 전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졌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은 기강 해이와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국방부도 사용 시간을 늘리려고 시도해봤지만 결국 군 기강 문제로 일과 후 사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군 관계자는 “보안어플이 깔려있긴 하지만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다거나 하는 것까지는 통제할 수 없어 기밀 유출이 걱정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불법도박, 디지털 성폭력 등도 문제다. 2020~2023년 불법도박은 해마다 592건, 337건, 233건, 292건 적발됐고 같은 기간 디지털 성폭력은 161건, 124건, 142건, 117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병사가 생활관에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이는 등 관련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옛날 군 생활을 기억하는 이들은 “요즘 군대가 군대냐”는 비아냥도 쏟아낸다. 다만 되돌릴 수 없는 조치인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운용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보안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월급을 깎는 미군의 방식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있다. 우리 병사들의 월급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니 강력한 유인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중대 지휘관급 군 관계자는 “보안 등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건 교육으로 해결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고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휴대전화 사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군대가 첨단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만큼 휴대전화 사용이 단순히 복지 차원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우리 군 전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전기차 충전시설 외부·숙박시설 스프링클러 확대…‘건축물 설계기준’ 강화

    전기차 충전시설 외부·숙박시설 스프링클러 확대…‘건축물 설계기준’ 강화

    대전시가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강화 등을 포함한 ‘건축물 설계기준’을 개정해 시행한다. 대전에서는 지난 5년 간 숙박시설에서 37건의 화재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인천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차량 959대가 전소되는 큰 피해가 있었다. 정부의 건축물 안전을 강화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안은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건축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지하층 건축 기준’을 확대·보완했다. 숙박시설은 건축 시 규모와 관계없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토록 했다. 최근 위험 요인으로 대두된 전기차 충전시설과 관련해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 주차구역은 옥외 지상에 설치를 제시했다. 옥외 설치가 불가하면 지상(외부)과 가장 가까운 곳에, 직통계단(계단실) 출입문과 먼 곳 또는 직접 접하지 않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 화재 시 연기의 확산 방지 및 배출을 위한 설비와 화재 감시용 CCTV 설치, 화재에 노출되는 부분은 가연성 재료 사용을 금지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충전 및 전용 주차구역에는 물막이판과 질식 소화포 등 화재 진압 및 확산 방지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을 정리해 건축허가 및 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특히 설계기준을 반영한 목록을 제출하는 사업은 사전자문 절차를 생략해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 ‘건축물 사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지하층 건축 기준’은 폐지된다. 시는 개정된 설계기준을 신규 사업부터 적용하고, 심의 대상이 아닌 건축물에도 적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개정된 건축물 설계기준은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강화된 설계기준으로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 환경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불진화용 LPG 차량은 곤란해요”…지자체, 충전 어려움 등으로 기피 확산

    “산불진화용 LPG 차량은 곤란해요”…지자체, 충전 어려움 등으로 기피 확산

    정부가 일선에 보급 중인 산불진화용 LPG 차량(1t 트럭)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LPG충전소가 제대로 없는 농산촌지역에서 LPG 차량을 산불진화용으로 구입했다가 자칫 무용지물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구 군위군은 올해 산불진화용 LPG 차량 2대 구입 예산 9600만원(국비 40%, 지방지 60%)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위군의 면적이 614.2㎢로 서울(605.2㎢)보다 넓은 반면 LPG 충전소가 8개 읍면 가운데 읍내 단 2곳에 불과해 산불 진화용 LPG 차량이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지적에도 불구,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정부가 LPG 차량을 산불 진화용으로 일방적으로 보급해 ‘울며겨자먹식’이 됐다는 것. 정부는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군은 고심 끝에 LPG 차량 구입을 포기하는 대신 디젤 차량(4t)을 구입키로 했다. 상대적으로 연료 충전이 용이하고 연비와 출력이 LPG 차량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이유에서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디젤 차량 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6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산불진화용 LPG 트럭 1대를 구입해 가산면사무소에 배치했다. 하지만 면사무소는 불과 1개여월 뒤 군청에 이 차량을 반납했다. 종전 경유 트럭에 비해 잦은 시동 꺼짐과 연비·출력 저하로 산불 현장 투입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에 칠곡군은 해당 차량을 회수해 순찰 업무 등에 투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이 일선 지자체에 산불 진화용 LPG 차량 구입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LPG 충전소 절대 부족으로 산불진화용 LPG 차량 구입을 많이 망설였으나 (산림청) 신속 구입을 강권해 할수 없이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전국 지자체에 산불진화용 LPG 차량 80여대를 보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홈플 신용등급 하락 몰랐다던 MBK… “단기사채 발행 사흘 전 이미 알았다”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예정 사실을 통보받고도 채권을 발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유동성 문제를 들었는데, 등급 강등을 알고도 채권 발행을 강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초래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13일 “지난달 25일 오후 4시 신용평가사 한 곳의 실무 담당자로부터 당사 예상과는 다르게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하게 될 것 같다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재심의 신청 의사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등급 하락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26일 오전 바로 재심의를 요청했으며 27일 오후 늦게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했다는 최종 신용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했다. 이러한 해명은 사전에 등급 강등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홈플러스의 주장과 배치된다. 홈플러스는 줄곧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 결과가 ‘A3-’로 떨어져 기업어음(CP) 발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연휴가 끝나는 지난 4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은 홈플러스가 카드 대금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마지막으로 발행한 날이다. ABSTB를 매입한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금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원리금 상환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ABSTB는 지난달 24일 카드사와의 약정 및 승인이 모두 완료돼 25일 카드사가 대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날 홈플러스 CP 등의 인수 증권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등을 인지하고도 CP와 ABSTB를 발행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검사가 추후 다른 증권사와 MBK파트너스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과 NH농협카드는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 대전, 국내 첫 ‘3칸 굴절버스’ 연말 운행

    대전, 국내 첫 ‘3칸 굴절버스’ 연말 운행

    대전이 신교통수단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에 이어 국내 최초로 ‘3칸 굴절버스’를 연말에 운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무궤도 트램으로도 불리는 3칸 굴절버스는 현재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중국이 주도하는 중동에서 운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2칸 굴절버스는 있지만 3칸 굴절버스는 운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3칸 버스는 궤도나 전차선 설치 없는, 전기버스의 형태로 차고지 없이 승차장 등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은 내부 공간이 넓고 저상 설계로 승하차가 편리해 교통 약자 등 이용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이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의 규제 실증 특례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부서와 기관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자문위원)가 참여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1단계 구간(유성온천역 네거리~가수원 네거리 간 6.2㎞)을 연말에 시범 개통하고 충남대~정림삼거리 전 구간(7.8㎞)은 트램 개통에 맞춰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국제입찰을 통해 3칸 굴절버스 3편성을 도입기로 했다.
  • 韓 진출 20년 ‘미니’, 전기차 3종 출시…“BMW그룹 전동화 새 미래 맞이할 것”

    韓 진출 20년 ‘미니’, 전기차 3종 출시…“BMW그룹 전동화 새 미래 맞이할 것”

    미니코리아가 전기차 3종인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를 공식 출시했다. 미니코리아는 13일 인천 중구 미니 드라이빙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도심형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선보였다. 미니코리아는 “2025년은 한국에 진출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출시로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알리고 BMW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동화의 미래를 맞이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에이스맨은 미니의 첫 전기 전용 모델로 길이 4085㎜, 높이 1515㎜로 길고 날렵한 모습을 띤다. 기존에 없던 다각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하단 세로선을 생략한 팔각형 그릴이 참신한 느낌을 주고 대시보드와 문손잡이에도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E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내고 SE 페이버드 트림은 218마력,33.7kg·m을 발휘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제로백은 7.1초다. 54.2◇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312㎞를 달린다. 미니의 정체성이 가장 잘 담은 쿠퍼는 기존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경쾌한 주행감을 유지했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고 제로백은 6.7초다. 54.2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00㎞를 달린다. 컨트리맨은 미니가 처음 선보이는 순수전기 패밀리카다. 커진 휠 아치,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까운 전면부 디자인이 프리미엄 SUV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컨트리맨의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제로백은 5.6초,1회 충전 주행거리는 326㎞다.
  • 27면/최장 30m 무궤도 트램 연말 대전서 운행…국내 첫 ‘3칸 굴절버스’ 도입

    27면/최장 30m 무궤도 트램 연말 대전서 운행…국내 첫 ‘3칸 굴절버스’ 도입

    대전이 신교통수단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에 이어 국내 최초로 ‘3칸 굴절버스’가 연말 운행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무궤도 트램으로도 불리는 3칸 굴절버스는 현재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중국이 주도하는 중동에서 운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2칸 굴절버스는 있지만 3칸 굴절버스는 운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3칸 버스는 궤도나 전차선 설치 없는, 전기버스의 형태로 차고지 없이 승차장 등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가격은 1편성당 30억원에 달하나 설치된 도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고 궤도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구축 기간이 짧아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 차량은 내부 공간이 넓고 저상 설계로 승하차가 편리해 교통 약자 등 이용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이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의 규제 실증 특례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부서와 기관으로 TF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자문위원)가 참여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1단계 구간(유성온천역 네거리~가수원 네거리 간 6.2㎞)을 올 연말 시범 개통하고 충남대~정림삼거리 전 구간(7.8㎞)은 트램 개통에 맞춰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국제입찰을 통해 3칸 굴절버스 3편성을 도입기로 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개통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대전이 미래교통의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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