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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도 RE100 선언…전자 계열사 ‘친환경선언’ 줄이을 듯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도 RE100 선언…전자 계열사 ‘친환경선언’ 줄이을 듯

    삼성그룹의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가입을 3일 선포했다. 이는 삼성그룹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은 두 번째 선언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도 RE100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삼성SDI는 이날 RE100 가입을 포함한 ‘친환경경영’을 선언하면서 세부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삼성SDI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와 중국 톈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거나 녹색 요금제, 재생에너지공급계약,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 방안을 동원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는 방식 등으로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또 배터리 제조 전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 생산·이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재활용 확대를 통해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사의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친환경 경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자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기업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업 경영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청소 마치면 먼지통 자동으로 비우고 장애물도 척척…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청소 마치면 먼지통 자동으로 비우고 장애물도 척척…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LG전자는 신개념 청소기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결합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신제품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출시에 앞서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3회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에 적용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타워를 로봇청소기에도 도입했다. 코드제로 R9 전용 올인원타워는 로봇청소기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고 UVC(자외선) LED로 먼지봉투 속에 쌓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신개념 충전거치대다. 신제품은 청소를 끝내고 올인원타워로 복귀하면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준다. 올인원타워의 UVC LED 기능은 로봇청소기의 충전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라인업이다. LG전자는 향후 추가될 신기능 중 기존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에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능은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약 30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인지하고, LG 씽큐 앱을 이용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결하면 음성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에서 이 제품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연동해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이 청소를 끝내면 M9 제품이 물걸레 청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탁월한 흡입력과 성능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LG 로봇청소기에 올인원타워의 편리함까지 신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덴버서 처음 만난 벤츠 순수전기 SUV ‘EQS SUV’[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미국 덴버서 처음 만난 벤츠 순수전기 SUV ‘EQS SUV’[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병풍처럼 산을 감싼 기암괴석에 나무들이 위태롭게 뿌리를 내렸다. 깎아지른 돌산과 푸르른 초원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은 초가을 화창한 햇볕 아래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로키산맥 동쪽 기슭, 콜로라도의 주도(主都) 덴버를 찾았다. 독일 럭셔리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엔드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를 세계 최초로 시승해 보기 위해서다. 해발고도 1마일(1.6㎞)에 자리해 ‘마일하이시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덴버 시내를 떠나 산맥으로 향하는 길은 심하게 굽이쳤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호흡이 거칠어지고 귀가 먹먹해졌지만, 여정 가운데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아늑한 산정호수가 운전의 멀미와 피로를 가시게 했다.●이음새를 최소화한 심리스 디자인 ‘천의무봉’, 선녀의 옷에는 바느질 자국이 없다고 했던가. 탑승에 앞서 길이 5125㎜에 너비 1959㎜에 이르는 웅장함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차체의 이음새를 최소화하려는 벤츠의 디자인 모토 ‘심리스’를 위한 노력이었다. 전면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후면의 리어램프까지 물 흐르듯 곡선으로 이어졌다. 내연기관 시절의 기함급(플래그십) SUV ‘GLS’에 대응하는 모델로 3열까지 7명을 태울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100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성인 5명을 태우고도 골프백을 4개나 실을 정도로 여유롭다. 정숙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최대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엔진 없이 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공통의 성질이다. 이 차도 다르지 않다. 차별점은 시속 130㎞ 이상 고속 주행에서 발휘됐다. 노면의 충격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마치 저속으로 달리는 듯 안락하게 느껴졌다. 드라이빙 모드나 속도의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도로의 상황을 막론하고 편안한 시스템을 돕는다고 한다. 이날 탑승한 차량은 앞뒤로 전기모터가 두 대 달린 사륜구동 모델이다. 전기차 주행의 질감을 결정하는 회생제동은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뒤에 달린 변속 패들로 조절한다. 도로와 주행 상태에 따라 자동차가 알아서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도 있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로한 탓에 회생제동을 약하게 걸어 놓고 달리다가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을 활용해 봤는데, 신호등이나 전방 차량을 감지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제동이 이뤄졌다.●독일 회사가 만든 미국적인 전기차 시승식의 백미는 로키산맥 한가운데서 경험한 오프로드 코스. 사륜구동 모델에서 지원하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작동시키니 차체가 살짝 떴다. 약 25㎜ 높아진 것이라고 한다. 벤츠의 전문가가 조수석에 탑승해 길을 안내했다. ‘도저히 무리일 것 같다’는 표정을 지으며 반쯤은 의심한 상태로 나아갔다. 돌을 비롯한 여러 장애물을 지나가며 한쪽 바퀴가 떨어지고 미끄러지는 주행 상황에서도 나머지 바퀴들이 단단하게 중심을 잡으며 막힘 없이 산길을 오르내렸다. 20분간의 주행을 끝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런데 누가 벤츠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겠습니까’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여기는 미국입니다”였다. 그렇다. 그의 대답처럼 이곳은 미국이다. 여기서 떠오른 의문 하나. ‘왜 미국인가’다. 독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벤츠가 글로벌 시승식을 하필 미국에서 열게 된 경위를 이어서 질문했다. 이에 벤츠 관계자는 “이 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QS SUV는 벤츠의 미국 생산 기지인 투스칼로사 공장에서 생산된다. 차에 탑재되는 107.8킬로와트시(㎾h)짜리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역시 근처에 있는 벤츠의 비브카운티 공장에서 제작된다. 미국이 생산기지로 낙점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미국 소비자들이 크고 웅장한 SUV를 선호하는 데다, 소득 수준이 높아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한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회사들 사이에 ‘전용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EQS SUV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앞서 출시된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더 뉴 EQE’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 번째 모델이라서다. SUV 모델 가운데서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이기도 하다. 널찍한 실내 공간과 압도적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600㎞ 이상,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기준)는 전용 플랫폼으로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덕분이다. 2025년에는 세 가지(MB.EA, AMG.EA, VAN.EA)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다는 게 벤츠의 구상이다.
  •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코로나19와 폭우·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사회적 돌봄의 손길이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각 자치구에서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이에 구로구는 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2일 구로구 구로동의 한 영화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구가 마련한 영화 관람행사다. 열정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사회복지 공무원 1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관람에 앞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 유공자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문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구로구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통해 ‘복지도시 구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 현장에서 심리적·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사들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리검사와 전문 심리상담이다. 전문가와 개별적인 상담을 원하는 경우 지역의 상담센터와 연계해 준다. 구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상담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덜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후생 복지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구로구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또는 종사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복지 포인트 10만~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 중인 심리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제도를 발굴해 사회복지사들의 근무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건 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게 아니라 복지 수혜자인 주민들에게 더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사회복지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캐스퍼 전기차’ 뜬다… 광주 경제 활력 충전

    ‘캐스퍼 전기차’ 뜬다… 광주 경제 활력 충전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24년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2일 “GGM이 전기차를 양산함에 따라 인력 충원을 통해 2교대 체제를 구축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면서 “특히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내년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보완 설비를 구축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차종은 현재 생산 중인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2019년 9월 20일 창립한 GGM은 지난해 9월 15일 내연 기관 차량인 캐스퍼의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 8월 현재 누적 생산량 4만 5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인 5만대 생산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스퍼의 초반 흥행에도 지역 경제계는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연 기관에 경차’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GGM이 2024년 캐스퍼 전기차를 양산하면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양산에 맞춰 현재 1교대 형태의 근무 방식을 2교대로 전환하고 인력도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광주시도 캐스퍼 전기차 양산 계획에 맞춰 경형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연 기관 중심의 완성차·부품 기업이 전기자동차 전용 부품을 개발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45억원이 투입된다.
  • 벤츠는 왜 미국 콜로라도에서 ‘EQS SUV’ 시승식을 열었을까[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벤츠는 왜 미국 콜로라도에서 ‘EQS SUV’ 시승식을 열었을까[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병풍처럼 산을 감싼 기암괴석에 나무들이 위태롭게 뿌리를 내렸다. 깎아지른 돌산과 푸르른 초원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은 초가을 화창한 햇볕 아래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로키산맥 동쪽 기슭, 콜로라도의 주도(主都) 덴버를 찾았다. 독일 럭셔리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엔드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를 세계 최초로 시승해 보기 위해서다.해발고도 1마일(1.6㎞)에 자리해 ‘마일하이시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덴버 시내를 떠나 산맥으로 향하는 길은 심하게 굽이쳤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호흡이 거칠어지고 귀가 먹먹해졌지만, 여정 가운데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아늑한 산정호수가 운전의 멀미와 피로를 가시게 했다. 이음새를 최소화한 심리스 디자인‘천의무봉’, 선녀의 옷에는 바느질 자국이 없다고 했던가. 탑승에 앞서 길이 5125㎜에 너비 1959㎜에 이르는 웅장함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차체의 이음새를 최소화하려는 벤츠의 디자인 모토 ‘심리스’를 위한 노력이었다. 전면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후면의 리어램프까지 물 흐르듯 곡선으로 이어졌다. 내연기관 시절의 기함급(플래그십) SUV ‘GLS’에 대응하는 모델로 3열까지 7명을 태울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100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성인 5명을 태우고도 골프백을 4개나 실을 정도로 여유롭다.정숙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최대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엔진 없이 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공통의 성질이다. 이 차도 다르지 않다. 차별점은 시속 130㎞ 이상 고속 주행에서 발휘됐다. 노면의 충격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마치 저속으로 달리는 듯 안락하게 느껴졌다. 드라이빙 모드나 속도의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도로의 상황을 막론하고 편안한 시스템을 돕는다고 한다. 이날 탑승한 차량은 앞뒤로 전기모터가 두 대 달린 사륜구동 모델이다. 전기차 주행의 질감을 결정하는 회생제동은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뒤에 달린 변속 패들로 조절한다. 도로와 주행 상태에 따라 자동차가 알아서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도 있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로한 탓에 회생제동을 약하게 걸어 놓고 달리다가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을 활용해 봤는데, 신호등이나 전방 차량을 감지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제동이 이뤄졌다.독일 자동차 회사가 만든 미국적인 전기차시승식의 백미는 로키산맥 한가운데서 경험한 오프로드 코스. 사륜구동 모델에서 지원하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작동시키니 차체가 살짝 떴다. 약 25㎜ 높아진 것이라고 한다. 벤츠의 전문가가 조수석에 탑승해 길을 안내했다. ‘도저히 무리일 것 같다’는 표정을 지으며 반쯤은 의심한 상태로 나아갔다. 돌을 비롯한 여러 장애물을 지나가며 한쪽 바퀴가 떨어지고 미끄러지는 주행 상황에서도 나머지 바퀴들이 단단하게 중심을 잡으며 막힘 없이 산길을 오르내렸다. 20분간의 주행을 끝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런데 누가 벤츠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겠습니까’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여기는 미국입니다”였다.그렇다. 그의 대답처럼 이곳은 미국이다. 여기서 떠오른 의문 하나. ‘왜 미국인가’다. 독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벤츠가 글로벌 시승식을 하필 미국에서 열게 된 경위를 이어서 질문했다. 이에 벤츠 관계자는 “이 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QS SUV는 벤츠의 미국 생산 기지인 투스칼로사 공장에서 생산된다. 차에 탑재되는 107.8킬로와트시(㎾h)짜리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역시 근처에 있는 벤츠의 비브카운티 공장에서 제작된다. 미국이 생산기지로 낙점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미국 소비자들이 크고 웅장한 SUV를 선호하는 데다, 소득 수준이 높아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한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회사들 사이에 ‘전용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EQS SUV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앞서 출시된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더 뉴 EQE’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 번째 모델이라서다. SUV 모델 가운데서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이기도 하다. 널찍한 실내 공간과 압도적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600㎞ 이상,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기준)는 전용 플랫폼으로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덕분이다. 2025년에는 세 가지(MB.EA, AMG.EA, VAN.EA)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다는 게 벤츠의 구상이다.
  • 현대차그룹,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레드닷 어워드’ 첫 대상

    현대차그룹,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레드닷 어워드’ 첫 대상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사진)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레드닷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심사위원은 제출된 콘셉트와 관련이 없는 학계와 디자인 스튜디오 책임자 등으로 구성되며 심사는 블라인드로 이뤄진다.‘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 (e-Bogie·열차 하단에 바퀴가 달린 차대)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다.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콘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하면 화물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 하나의 출품작만 선정되는 대상을 받은 것은 최고의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으로 최우수상을,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로 본상을 각각 받았다.
  • 침실은 호텔처럼, 거실은 카페처럼… “홈인테리어, 안되는 게 뭐니?”

    침실은 호텔처럼, 거실은 카페처럼… “홈인테리어, 안되는 게 뭐니?”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집안 꾸미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추세에 맞춰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오픈 키친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취미활동이나 담소를 나누는 홈카페로도 사용한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을 하기 위한 홈오피스로 쓰기도 한다.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활용도에 맞게 꾸며줄 아이템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에이스침대,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 제안 지난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이 늘면서 침실을 호텔식으로 꾸미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이스침대는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대 프레임을 비롯해 아늑함을 높인 기능성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침대 프레임으로는 먼저 ‘BMA-1164’가 있다. 호텔의 침대 프레임을 연상하게 하는 BMA-1164는 헤드보드 전면에 세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께감 있는 헤드보드 상면은 휴대전화나 안경뿐만 아니라 디퓨저, 액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둘 수 있다. 색상은 무광 ‘샌드베이지’와 ‘틸그레이’가 있다. 좌우 측면에 연결되는 사이드 패널(옵션 사항)에는 모든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LED 핀조명이 내장돼있다. 조명은 3단계 밝기 조절이 되며 30분 타이머 기능이 있다. 사이드 패널 중앙부에는 USB포트와 멀티 콘센트가 있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루체III’(LUCE-III)’는 헤드보드에 LED 간접등이 있어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트월 콘셉트의 침대 프레임이다. 헤드보드 간접등과 반원 형태의 템바보드가 조화를 이루며, 템바보드는 헤드 수납공간과 이어져 마치 하나의 갤러리 공간처럼 보인다. 헤드보드에 있는 수납공간에는 간단한 소품을 둘 수 있으며,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USB 충전 포트가 내장돼있다. 헤드보드 전면쿠션은 기대어 쉴 때 안락함을 느끼도록 각도를 최적화 설계했다. 재질은 스테인프리 원단을 사용해 보풀 발생을 줄이고 얼룩 관리를 쉽게 했다. 매트리스로는 먼저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이 있다. 스프링을 비롯해 소재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소프트 타입의 제품이다. 일반 폼과 달리 친환경 소재로 만든 바이오 폼을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다. 유럽산 최고급 위생 원단인 ‘모스키토 프리 원단’은 집먼지진드기, 세균, 박테리아 등의 발생을 막아준다. 스프링은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이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 형태에 맞춰 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에이스침대의 수면 기술이 담긴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는 슈퍼 하드타입의 최고급형 매트리스다. ▲체압을 고르게 분산하고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탄력의 대칭을 맞춘 ‘FTF 공법’ ▲외관 변형을 방지하는 ‘하이필로우 공법’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온몸을 견고하게 지지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제품에는 황동으로 도금한 ‘플러스 파워 스프링’이 적용돼 매트리스 내부의 미생물 번식과 녹 발생을 막도록 했다. 매트리스 원단은 통기성과 흡습·발산 효과가 있는 레이온 원단과 순수 양모 소재를 사용했다. 라지킹(LK)부터 슈퍼싱글(SS)까지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에몬스가구, 내 맘대로 조합하는 옷장·식탁 에몬스가 맞춤형 가구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에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커스텀 옷장’을 시작으로 ‘커스텀 식탁’을 출시하며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시리즈다.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반장, 거울장 등 다양한 모듈 구성과 20~30대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문짝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오래 사용했더라도 색상을 변경하면 되니 지겹지 않고, 이사한 집의 인테리어와 옷장 색상이 어울리지 않아 속상할 일도 없다”면서 “구매자 니즈에 맞춰주는 주문생산 제품으로, 자유로운 색상 변경을 통해 집 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선보인 커스텀 식탁은 ▲라운드형, 타원형, 스퀘어형의 3가지 상판 ▲화이트, 오이스터, 라이트그레이, 파우더핑크, 모스그린의 5가지 컬러 ▲화이트, 다크그레이, 크롬의 3가지 체대 등으로 구성돼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테이블 상판은 내오염성·내열성을 갖춘 ‘고압멜라민 화장판(HPM)’ 자재 위에 매트하게 질감 처리된 신소재 ‘소프트 힐링 매트’를 적용했다. 이는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안티핑거’ 마감재로,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체 복원하는 ‘셀프 힐링(self-healing)’ 기능을 갖췄다. 한편 에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에몬스 매장에서 ‘어텀 세일(AUTUMN SALE)’ 프로모션을 한다.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인 소파·식탁·침대를 최대 15% 할인 판매하며 3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에코 컴포트 베개’를 준다. 락앤락, 멋·감성 갖춘 인테리어 소품 락앤락은 홈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슈트 IH’, ‘메트로 티머그’ 등 4종을 추천한다. 먼저 ‘슈트 IH’ 시리즈는 ‘키친테리어(kitchen+interior)’를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 제품은 깔끔한 직선형 디자인과 파스텔톤의 민트, 핑크 컬러가 주방 분위기를 모던하게 연출해준다. ‘2022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2)’에서 ‘본상(Winner)’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6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인덕션 사용 시 2분 만에 물을 끓여낸다. 편수 냄비, 프라이팬은 3㎝가량 손잡이를 짧게 만들어 좁은 조리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ℓ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큐브형의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비설치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사용자 편의와 주변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 덕분에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iF Design Award 2022)’에서 제품 부문을 수상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데 발생하는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음식물 쓰레기가 초래하는 악취, 벌레, 부패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메트로 티머그(400㎖)’는 티포트와 머그잔의 기능을 한데 담은 기능성 텀블러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온기를 오래 유지해주고, 밀폐형 뚜껑으로 이동 시 내용물 넘침을 막아준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티망과 함께 구성해 차를 오랫동안 우려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메트로 티머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아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홈카페 아이템”이라며 “전통 다기를 모티브로 한 곡선형 몸체를 비롯해 꽃을 닮은 은은한 컬러는 티타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집에서도 아웃도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슬로 아웃도어 카고박스’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아이보리, 카키 두 가지 컬러에 31ℓ, 51ℓ 용량이 있다. 기능성은 물론 감성 디자인까지 갖춰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견고한 내구성으로 캠핑, 차박을 떠났을 때 테이블이나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적층 시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창고 등 실내 정리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듀오백, 협업·특허 접목한 기능성 의자 듀오백 의자 제품 중 게이밍 의자와 풀메시 의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제품들이다. 특히 올해 론칭한 ‘G1이글스’, ‘G1랜더스’ 게이밍 의자는 프로야구단과 제휴해 공식 라이선스를 통해 만들었다. 지금까지 LG트윈스, NC다이노스,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4개의 구단과 제휴한 제품을 선보였다. 의자에는 각 팀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컬러, 구단의 로고 및 엠블럼을 포함한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듀오백게임즈 G1’ 게이밍 의자 시리즈로, 일반 의자보다 두꺼운 110㎜의 좌판 쿠션과 PVC 고급 인조가죽 원단을 사용했다. 게임 시 편안한 각도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트리플 Y 형태의 하부 구조 설계와 2중 구조의 우레탄 바퀴를 달아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해준다. 아울러 지난 여름 시즌에 선보인 풀메시 의자 ‘에어로 시리즈’는 통기성과 탄성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듀오백 에어로 좌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등판의 편안함은 유지한 채 리뉴얼된 에어로 좌판 시스템을 결합해 통기성을 더했다.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한 에어로 메시 좌판은 바람을 순환시키고 체압 분산효과 및 통기성이 좋아 장시간 착석에도 편안함과 상쾌함을 제공한다. 특히 좌판 전면부에 달린 ‘레그서포터 시스템’은 사용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탄성이 변하며 오금부의 압박을 방지해준다. 이 시스템은 특허받았다. 해당 제품들은 3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듀오백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셀프AS 및 리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 제주서 국내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내년부터 수소차 공급

    제주서 국내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내년부터 수소차 공급

    제주에서 국내 최초 10㎽(메가와트)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사업이 진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주도와 공동으로 제주 CFI 미래관에서 12.5㎽급 그린수소 실증사업 착수와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그린수소 실증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의 전력 계통 특성을 활용해 수전해(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 시스템 4종 모두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 6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3월까지 제주 구좌에 남부발전 주관으로 진행된다. 수소 생산시설은 가동률 60% 기준으로 연간 1176t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제주시 청소차 200여대와 시내·시외 버스 300여대에 공급된다. 수소 청소차·버스는 현대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17년부터 260㎾(킬로와트)급을 시작으로 1㎽급(울산), 2㎽급, 3㎽급 등으로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수요 확대로 전세계 수전해 설비규모가 2030년 850GW(기가와트), 2050년 3600GW로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규모 실증은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 및 수전해 설계 기술 확보, 기자재 국산화 등으로 이어져 수전해 관련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내년 청정수소발전제도(CHPS) 도입과 2024년 청정수소인증제 시행 등 수소 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정비 및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를 발표했다. 그린수소 생산 실증과 생산단지 확대 구축, 주유소·LPG 충전소의 수소충전소 전환 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등 공공영역에서 활용과 전문기업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제주형 그린수소 생태계 및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 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 노래 못해 겁나”

    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 노래 못해 겁나”

    가수 엄정화가 ‘히든싱어7’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일(30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7’(기획 조승욱, 연출 전수경)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엄정화가 원조 가수로 출격한다. ‘배반의 장미’, ‘Poison’, ‘초대’, ‘Festival’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곡을 갱신했던 엄정화는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을 향해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등장부터 ‘뻥이야’와 같은 90년대 옛날 유행어를 쏟아내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엉뚱한 발언을 이어가며 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하지만 이내 10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오랜 시간 노래를 하지 못했다는 남다른 고민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극복해가는 과정인데, 너무 겁이 난다”라며 ‘히든싱어’ 출연을 두고 오랜 시간 고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엄정화의 자신감을 충전시켜주기 위해 톱스타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무려 유재석과 이효리가 깜짝 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이에 엄정화는 참아온 눈물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수소경제, 제주가 이끈다… 연내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 선보인다

    수소경제, 제주가 이끈다… 연내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 선보인다

    제주도가 올해말까지 제주시 구좌읍 함덕에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를 마련하고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 수소청소차 200대를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 그린수소 거점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주시 구좌읍 CFI에너지미래관에서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선도지역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수소는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다. 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수소 초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거점별 생산지와 충전소를 마련하며, 2050년에는 대한민국 그린수소 거점도시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인프라와 경험, 역량을 갖춘 도는 그린수소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실증 주요 국책과제가 제주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21년 기준 18.3%로 전국 1위이며, 전국 최초로 ㎿급 그린수소 생산·저장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2023년 초까지 3㎿급(204억원)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새달 착공에 들어가 12월말 준공 예정이며, 내년 초 시운전 이후 본격적인 그린수소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일 4시간 가동 기준 2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버스·청소차에 보급하고 모빌리티의 보급과 함께 생산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실증단지로 구좌읍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2026년 초까지 12.5㎿급(619억원) 생산설비를 우선 구축한다. 특히 수소의 안정적·경제적 보급 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 버스회차지 인근에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를 오는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또 연내 수소버스 9대와 승용관용차 10대, 내년 13대를 도입하는 등 2030년까지 3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하며, 연간 8만 6000㎞(일 230㎞)를 주행했을 시 64㎏ 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수소청소차 약 10대 가량 도입하는 등 2030년까지 200대를 보급해 도내 주요 탄소배출원인 교통 분야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트램, 수소항만 구축 등 인프라 확대로 산업화의 기반도 마련한다. 도는 지난 2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내년 9월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심 교통문제를 완화하면서 ‘15분 도시 제주’의 핵심 인프라로 구축·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산업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20개를 유치·육성하고, 빠르면 연내 제주 수소조례를 제정하고, (가칭)제주 그린수소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주 그린수소 전용 전력요금 신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그린수소는 에너지 자립, 청정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에너지원이자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2030년 재생에너지 정부 목표인 21.5%를 가장 먼저 달성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제주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로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2025년까지 전국 최초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단지 15㎿ 구축을 시작으로 도내 주요거점별 그린수소 생산단지, 수소 항만산업단지, 도내 화력발전소 수소전환 등 한단계 한단계 비전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30년 전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60억㎞ 떨어진 곳에서 사진 하나를 찍었다. 그 사진 속 지구는 블루 닷(blue dot), 푸른 점에 불과했다”면서 “세계지도에서 우리 제주가 하나의 점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제주가 그린수소 글로벌 확산의 시작점으로서, 반짝이는 푸른 점(shing green dot)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맥킨지의 한국수소산업 로드맵에 따르면 2050년 대한민국은 연간 약 70조원의 경제효과와 약 6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글로벌 3강’… IRA 파고 넘는다

    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글로벌 3강’… IRA 파고 넘는다

    정부가 2026년까지 자동차산업에 95조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33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이기로 했다.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도 육성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업계와 부품기업·모빌리티·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미래차 전환 청사진을 담은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의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마련됐다. 지난해 5%를 기록했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 330만대, 12%로 끌어올려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해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명,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프로세서·센서·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품목을 집중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 6.6%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전기·수소차 개발에도 나선다. 전기차는 초급속 80% 충전 기준 현재 18분인 충전 속도를 2030년 5분까지 단축하고 현재 500㎞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25년 6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충전시간이 단축되면 주유소와 같은 충전소가 생활권 주변에 설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차는 상용차 기준 현재 30만㎞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 80만㎞까지 확대하고 연비도 현재 ㎏당 13㎞ 수준에서 17㎞까지 개선한다. 산업부는 규제 개선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완성차 업계가 2026년까지 5년간 추진할 ‘95조원+α’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밀착 지원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을 앞당기고, IRA 요건에 맞는 배터리를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모터·초고속베어링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 자립화 및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70%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장관은 “글로벌 3강 전략은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IRA 등 자동차산업에 닥쳐 온 파고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경기 화성 K시티에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11만평 규모의 자율차 종합 테스트베드로 고속도로·도심·주차시설·버스전용차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게 악천후(시정거리 30m 안개, 시간당 60㎜ 강우) 주행 시험장, 길이 60m에 이르는 통신음영시설, 시내 혼잡교통시설 등이 설치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 종합 테스트베드인 K시티와 연계해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 자동차산업 ‘빅3’ 도약…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자동차산업 ‘빅3’ 도약…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정부가 2026년까지 자동차산업에 95조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33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이기로 했다.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도 육성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업계와 부품기업·모빌리티·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미래차 전환 청사진을 담은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의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마련됐다. 지난해 5%를 기록했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 330만대, 12%로 끌어올려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해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명,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프로세서·센서·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품목을 집중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 6.6%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전기·수소차 개발에도 나선다. 전기차는 초급속 80% 충전 기준 현재 18분인 충전 속도를 2030년 5분까지 단축하고 현재 500㎞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25년 6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충전시간이 단축되면 주유소와 같은 충전소가 생활권 주변에 설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차는 상용차 기준 현재 30만㎞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 80만㎞까지 확대하고 연비도 현재 ㎏당 13㎞ 수준에서 17㎞까지 개선한다. 산업부는 규제 개선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완성차 업계가 2026년까지 5년간 추진할 ‘95조원+α’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밀착 지원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을 앞당기고, IRA 요건에 맞는 배터리를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모터·초고속베어링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 자립화 및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70%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장관은 “글로벌 3강 전략은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IRA 등 자동차산업에 닥쳐 온 파고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경기 화성 K시티에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11만평 규모의 자율차 종합 테스트베드로 고속도로·도심·주차시설·버스전용차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게 악천후(시정거리 30m 안개, 시간당 60㎜ 강우) 주행 시험장, 길이 60m에 이르는 통신음영시설, 시내 혼잡교통시설 등이 설치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 종합 테스트베드인 K시티와 연계해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이제 여객기도 ‘전기’ 시대…첫 100% 전기 여객기 시험비행 성공

    이제 여객기도 ‘전기’ 시대…첫 100% 전기 여객기 시험비행 성공

    항공업계에도 전기 자동차처럼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여객기가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을 날아오른 이 비행기의 이름은 앨리스. 이스라엘의 항공 스타트업 이비에이션이 개발한 앨리스는 100% 전기 추진 여객기로, 이날 약 8분 간 시험 비행하며 고도 3500피트(약 1066m)까지 날아올랐다. 이비에이션의 CEO 그레고리 데이비스는 "피스톤 엔진에서 터빈 엔진으로 전환한 이후 항공기의 추진 기술이 변경된 적은 없었다"면서 "이는 항공 기술의 역사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결합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보도에 따르면 앨리스는 전기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배터리 기술이 도입돼 9인승 기준 30분 충전으로 1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앨리스의 최대 순항 속도는 시속 462㎞로 보잉 737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회사 측은 앨리스를 총 3가지 형태로 개발 중으로, 승객 9명을 싣는 출퇴근용, 승객을 6명으로 제한해 개인 공간을 넓힌 고급 전용기, 화물을 최대 1200㎏까지 실을 수 있는 화물기도 있다.  CEO 데이비스는 "오는 2025년 까지 연방항공청(FAA) 인증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2027년까지 항공기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앨리스는 유지 보수 관리나 운용 면에서 같은 등급의 기존 항공기보다 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 항공기 시장에는 이비에이션 외에도 이미 다른 여러 스타트업이나 항공 대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미국의 보잉은 전기 자율비행 택시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인 위스크에 4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도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도와 독자적으로 전기 항공기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대전 현대아울렛 오늘 압수수색, 오전 2차 합동감식

    대전 현대아울렛 오늘 압수수색, 오전 2차 합동감식

    대전 현대아울렛 대형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다.수사본부는 전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발생 관련 서류와 컴퓨터, 폐쇄회로(CC)TV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할 증거물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아울렛 측이 모든 관련 자료를 경찰에 임의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조만간 현대아울렛 관계자 등을 소환해 화재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8 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차 합동 감식에 들어간다. 2차 감식에서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전날 있은 1차 감식에서는 불길이 처음 치솟은 지하 1층 하역장 일대를 집중 감식했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1차 감식 후 “하역장 주변에서 인화물질, 담배꽁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발화지점 근처에 있던 1t 화물차에 연료통이 있는 것으로 보여 화재 초기 나온 전기차 충전 중 발화설은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6)씨는 이날 낮 12시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할 예정이고, 나머지 사망자 6명은 장례 일정이 유동적이다. 유족 일부는 ‘화재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장례를 미루고 있다.
  • 광주 상생카드 10% 할인 다음달 재개…한도는 축소

    광주 상생카드 10% 할인 다음달 재개…한도는 축소

    광주 상생카드 할인이 4개월만에 재개된다. 광주시는 28일, 예산 소진으로 지난 6월 9일 중단된 할인이 다음달 1일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날은 토요일이어서 광주은행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온라인을 통한 카드 충전만 가능하며 은행 영업일인 10월 4일부터는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구매와 충전을 할 수 있다. 할인율은 10%로 동일하지만,한도는 축소됐다. 기존에는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50만원씩 월 충전·사용액 1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이제는 카드 구분 없이 50만원까지만 할인된다. 월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이 5만원까지로 줄었다. 광주 상생카드는 백화점,대형마트,대형병원,중소기업이 아닌 업체 등을 제외한 6만여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발행·충전 액수는 2019년 864억원, 2020년 8641억원,지난해 1조2230억원,올해 8월 말 기준 60967억원이다.
  • 한 번 충전으로 630㎞가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 나왔다

    한 번 충전으로 630㎞가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 나왔다

    온난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온실가스는 인간의 여러 활동으로 배출되고 있다.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수단은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가솔린이나 디젤를 연료로 하는 대신 수소나 전기차 처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차가 많이 나오고 있고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가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기차가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사람들은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한 번 충전으로 600㎞ 이상 달릴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 한 번 충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 뒤에도 배터리 용량이 절반 가까이 남는다는 말이다. 포스텍 화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한 번 충전만으로 630㎞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서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배터리의 음극재이다. 배터리가 충전과 방전을 거듭되면 음극재의 구조를 바꾸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음극재 재료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음극재 자체를 없애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음극재 없이 음극 집전체만 있다면 배터리 용량을 결정짓는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이다. 연구팀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카보네이트 용매 기반 액체 전해질에 이온 전도성 기판을 더해 무음극 배터리를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고용량, 고전류밀도로 오랫 동안 높은 용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는 현재 쓰이는 상용화된 배터리의 리터당 700Wh(와트시)보다 40% 높은 리터당 977Wh로 나타났다. 한 번 충전으로 630㎞를 문제 없이 달릴 수 있는 수준이다. 포스텍 박수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용량 배터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음극재가 없기 때문에 폭발하거나 화재 발생이 없는 배터리를 구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진보적이고 감각적인”…벤츠의 전용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

    “진보적이고 감각적인”…벤츠의 전용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준대형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세단 ‘더 뉴 EQE 350+’(사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뉴 EQE는 앞서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88.89㎾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471㎞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65Nm의 힘을 발휘한다. 170㎾의 급속충전과 8.8㎾ 완속충전을 지원한다. 급속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2분이 걸린다.낮고 얇은 전면부와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부의 실루엣 등이 진보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넓은 표면 처리로 차량의 이음새를 최대한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고 한다. 휠베이스가 3120㎜로 넉넉한 실내 공간감을 자랑한다.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 180㎜ 더 길어졌다고 한다.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 80㎜ 늘어났다. 가격은 1억 160만원이다. 향후 고성능 AMG 모델 및 사륜구동(4MATIC) 등 추가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E는 다양한 최신 기술 및 편의 사양들을 탑재해, 국내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美 피츠버그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 우수상

    美 피츠버그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 우수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본원이 지원한 연구과제가 지난 23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에서 ‘전기자동차-전력망 통합시스템 개발(VGI) 및 전기자동차-전력망 연계기술(V2G) 실증’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ISGAN과 국제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단체에서 총 10여개의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우수상을 받은 이번 연구과제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전력망에 연계해 미래의 새로운 수요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를 주관한 전력연구원은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으로 세계 최초로 기존 양산 차량인 아이오닉5의 소프트웨어를 개조해 V2G 기능을 추가하고, 아이오닉5를 소유한 개인 또는 법인고객을 모집해 전국에 100기의 V2G 충전 인프라를 구축,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기술경연을 통해 우수성이 확인된 기술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전기자동차 362만대 보급 등 목표 구현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V2G를 통해 장시간 주차 중인 전기자동차 10만대를 모아 동시에 충·방전을 제어하면, 1GW 양수발전소와 대등한 자원으로 재생에너지 변동성 보완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청계천 무료로 달린다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청계천 무료로 달린다

    서울시가 26일부터 청계천 일대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8인승인 해당 셔틀버스는 천장에 대형 전면 유리창이 설치돼 있고 좌석별로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와 대형 화면이 갖춰져 있다.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 위치까지 오게 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문에는 압력과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았다. 자율주행 방식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탑승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이드미러를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 영상 방식으로 대체해 안전성을 제고했다”며 “자체 제작한 핸들 중앙에 자율주행 기능을 켰다 끌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돌발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총 3대의 셔틀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20분 간격으로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청계4가)까지를 누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청계5가까지 운행 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운행 요금은 무료다. 정식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기존 자동차에 레이더(전자파 기반 센서)와 카메라 등을 부착한 자율차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율주행차 기업인 42dot(닷)이 제작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명소인 청계천에서도 자율차가 달리는 진풍경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미래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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