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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택시 사망사고 많다…조심해야할 시간대와 장소는?

    겨울에 택시 사망사고 많다…조심해야할 시간대와 장소는?

    토요일·오후 8시∼오전 6시…영등포구·마포구 등 사고 많아 조심해야법인택시 사망사고건수, 개인택시보다 2배 많아경찰, 다음달 과속·승차거부 등 집중단속 겨울에 택시로 인한 사망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많은 토요일에 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택시 사망사고 170건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1~1월에 발생한 사고가 36%(61건)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사고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발생률이 높았다. 발생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 12건, 강북구·노원구 10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경찰은 “주로 유흥가가 밀집한 곳에 사망사고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사고 유형은 택시와 사람이 부딪힌 경우가 114건으로 67%를 차지했다. 택시와 차 44건(26%), 택시 단독 12건(7%) 등이었다. 법인택시가 사망사고를 낸 경우는 총 38건으로 개인택시(19건)의 두 배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과속하거나 신호를 어기는 택시가 많은데 이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제한속도와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서울에서 신호·속도위반을 하거나 승차 거부하는 택시를 상대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택시 교통사고 다발 구간 100곳에서 과속단속을 벌이고,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홍대입구, 이태원, 강남역 등 20곳에서 서울시와 합동단속 하기로 했다. 경찰은 택시업체를 직접 찾아가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택시사고 유형과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현황을 설명하는 맞춤형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택시 운전기사가 자주 들르는 LPG 충전소에는 안전보행과 준법운전을 당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계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전 재산’ 털어 길 잃은 운전자 도운 노숙인

    [월드피플+] ‘전 재산’ 털어 길 잃은 운전자 도운 노숙인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선뜻 내어 준 노숙인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케이트 맥클루어(27)라는 이름의 여성은 필라델피아 방향으로 차를 몰고 이동하다가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매던 맥클루어는 자동차의 LPG 연료가 부족하다는 표시등을 본 뒤 더욱 불안해졌지만,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초행길이었던데다 운전을 하면서 도로 한가운데서 가스가 떨어져 본 경험이 없어서 당혹스러움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결국 차는 도로에 멈췄고, 늦은 시간이라 도움을 청할 만한 다른 차도 보이지 않았다. LPG 충전소 근처까지 차를 밀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영웅처럼 나타난 사람은 인근에서 노숙하던 34살의 조니 보빗이었다. 맥클루어를 도와 차를 밀어봤지만, 두 사람만의 힘으로 멈춘 차를 끌고 충전소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보빗은 ‘큰 결심’을 했다. 우선 그녀에게 차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자신을 기다리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손에 작은 휴대용 LPG 충전기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노숙인은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았던 20달러(약 2만 2000원)를 들여 충전기를 사서 건넸고, 맥클루어는 그에게 바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당시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늦은 밤 자신의 안전을 걱정해 차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고, 전 재산을 털어 집까지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노숙인을 위해 맥클루어는 사례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몇 번이고 그를 찾아가 안부를 전하고, ‘신세’를 진 20달러 외에도 따뜻한 자켓 등을 챙겨주는 등 마음을 표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이 사연을 올려 노숙인을 위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맥클루어는 “그가 내게 선뜻 도움을 줬던 것처럼 나도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12일 동안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부를 하면서 11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맥클루어는 “보빗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가 자신의 집과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 그는 좋은 사람이다”라며 앞으로도 그의 재기를 위해 자신 역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 ’하이! 에너지 존’에서 수소차 충전을

    [서울포토] ’하이! 에너지 존’에서 수소차 충전을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린데코리아의 ’하이! 에너지 존(HY! energy Zone)’에서 모델들이 수소충전기를 이용한 수소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린데코리아는 오는 19일까지 친환경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인 수소의 장점과 활용 원리를 소개하기 위해 이벤트 공간을 운영한다. 린데코리아의 수소충전소 기술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사용될 수소 버스용 연료 충전소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의정 포커스] 안재홍 종로구의원 “답은 현장에… 청소년수련관·노인복지관 꼭 관철”

    [의정 포커스] 안재홍 종로구의원 “답은 현장에… 청소년수련관·노인복지관 꼭 관철”

    “내년에는 서울 종로구에도 청소년수련관이 만들어지고 청운효자동에 서부노인복지관이 들어서도록 하겠습니다.”안재홍(더불어민주당) 종로구의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정 활동으로 4선을 이어 가는 장수 구의원이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을 지키는 방식으로 주민 편익을 증진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종로구 홍지동 76-1에 청소년수련관을 세우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타낸 뒤 막바지 도시계획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현장행정 성과가 눈길을 끈다. 앞서 2008년 1월부터 18개월간 주민들과 함께 장기 투쟁 끝에 서울시가 평창동 버스차고부지를 가스 충전소로 만들려던 계획을 좌초시켰다. 그는 16일 “평창·부암동은 역사 1번지인 종로에서도 문화·예술인들이 300명도 넘게 모여 사는 곳에 문화를 입히는 대신 가스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계획을 바꿔 이곳에 가스충전소 대신 문화시설을 짓기로 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종로 서북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종로 경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 착공, 종로 교통체증 유발 은평새길 건설 반대 등을 관철하는 데 앞장섰다. 안 구의원은 향후 시의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종로를 발전시키고 적극적인 대민 서비스를 위해 시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부암동 자치회관 건립, 신영동 노인복지시설 건립 등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건설촉진위원장, 세계문자연구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KT “카드 없어도 자동차로 결제”

    KT는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자동차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차량 운전자가 충전소, 주유소, 테이크아웃 음식점 등에서 별도의 실물카드 없이 차량 확인만으로 돈을 내는 신개념 지불 서비스다.
  • “역사도시 1번지 종로 ‘자문밖문화포럼’…세계 예술도시로”

    “역사도시 1번지 종로 ‘자문밖문화포럼’…세계 예술도시로”

    광화문광장 구조재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 도시의 틀을 바꾸는 대형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의 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면서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나아가 그 역사와 문화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남 같은 강북 개발’을 내세워 때려 부수고 새로 짓는 것보다 역사·문화 콘텐츠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도시 철학이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서울신문은 ‘역사 도시 1번지’인 종로의 관리자이자 건축가 출신인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과 김수근·김중업 시대 이후 한국 건축계의 큰 산으로 불리는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의 대담을 통해 우리 역사도시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 방향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 사회2부 주현진 차장의 진행으로 종로구 부암동의 전통문화시설인 ‘무계원’에서 두 시간에 걸쳐 이뤄졌다.→역사·문화 도시의 공간으로 무계원을 추천했는데. -김영종 구청장:서울의 얼굴인 종로는 조선 왕조의 수도였다는 역사성을 정체성으로 삼으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보여 주는 대표 사업 중 하나가 무계원이다.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 10월 종로 익선동에 191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출발해 1970~80년대 3대 요정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린 오진암이 호텔 건립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안평대군의 숨결이 깃든 무계정사지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철거 자재가 팔린 강원도 인재 등으로 찾아가 자재를 되찾아왔다. 숭례문 복원에 참여했던 건축기술자들이 기와, 서까래, 기둥 등 큰 자재는 물론 창호와 같은 부수 자재까지 옮겨와 오진암을 복원해 2014년 3월 무계원을 개관했다. 무계정사의 분위기를 옮겨 온 정원이란 의미로 무계원으로 명명했다. -김원 대표:무계원, 상촌재 등이 있는 서촌에는 조선조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글씨도 많다. 추사 김정희가 쓴 ‘송석원’이라는 바위 글씨를 비롯해 백사 이항복의 글씨가 남아 있는 ‘필운대’ 등이 있다. 바위글씨는 글씨체도 좋지만 역사적으로 어떤 곳이었는지 증명해 주는 기록물이다. 도시는 이 같은 유적을 소중한 문화재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이를 알도록 해야 한다. →역사 도시로서 종로를 평가한다면. -김 구청장: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했는데 석축을 쌓을 때도 시멘트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풀 한 포기 심는 것도 전통 방식을 고집했다. 시멘트를 걷어내면서 그림에 나오는 돌다리인 기린교도 발견해 보존했다. 종로는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이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한옥 보존뿐 아니라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폈다.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한 윤동주문학관, 구립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결과 서촌은 명승지로 거듭났다. -김 대표:모두 김 구청장이 건축을 공부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철거된 옥인동 아파트는 김현옥 당시 시장 때 지은 것인데 그분이 기초 공사를 제대로 했더라면 기린교는 없어졌을 것이다(웃음). 종로의 복원 노력으로 지금은 서울의 명소가 됐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 서촌은 조선시대 역관 등 중인 계급이 모여 살던 곳이다. 당시 중국을 오가면서 선진 문물을 접해 식견이 있고 대를 이어 잘살 만큼 부를 쌓은 데다 시와 그림에도 능했다. 그들의 모임에 이인문, 김홍도, 김정희 등 당대 화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중인 계급들의 문화 성취는 영·정조 시대 조선 왕조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룩한 원동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이상, 윤동주 등 근대 작가들이 이곳에서 살았고 지금도 많은 예술인들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종로는 이 같은 역사 문화 콘텐츠를 더 발굴하고 발양해서 종로구민은 물론 국민 모두의 문화 자부심을 키워야 한다.→종로는 대를 이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란 말인데. -김 구청장:세계적인 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창동·부암동 일대에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미술관이 밀집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갖춘 그곳에 작가 이어령 선생 등 문화·예술인만 100명이 넘게 산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자문밖 문화 포럼’을 꾸려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려는 것이다. 앞서 구가 직전 시장 재임 때 평창동에 가스 충전소를 만들려던 것을 설득해 내년 착공하는 문화시설인 자문밖 문화 충전소로 짓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그분들과 잘만 협력하면 종로구에 미술관, 문학관 등을 150개도 넘게 지을 수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미술관을 지어 준다며 돈 들여 예술가를 영입하는 작업을 많이 하는데 작품 활동을 한 지역에 기념관이 들어서는 게 의미가 있다. 미당 서정주 기념관을 설계하다가 보니 예술가 가옥 보존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종로는 월대 등 역사 복원이 논의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구역이기도 한데. -김 대표:경복궁 앞 월대를 복원하고 현재 세종대로 왕복 6차로를 모두 없애 차 없는 광장으로 만드는 게 최적의 방안이다. 차량 흐름은 최근 확정된 강남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설계처럼 햇빛이 드는 지하도시 조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선진국 지하도시에는 이번에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추구하는 것처럼 기차나 지하철을 위한 역사는 물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들어 있다. 파이낸스빌딩 건물주인 싱가포르투자청이 자기네가 돈을 낼 테니 서울시부터 파이낸스빌딩, 서울신문 등을 거쳐 청계천변까지 연결되는 지하 길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정도로 지하도시는 메리트가 있다. -김 구청장: 광화문광장 밑으로 지하도시를 만든다면 종로구청까지 연결되면 좋겠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해 건물주들을 설득해 공적 비용 없이 민간 빌딩 간 지하 네트워크인 청진지하도 조성사업을 완성한 경험이 있는데 광화문광장 밑으로 대형 지하도시를 조성하게 된다면 종로는 그야말로 현대 도시의 대표 공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다만 광장이 있는 종로 구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건축가 출신 김영종 구청장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4년차를 맞고 있다.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 출신으로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6년 4개월간 백화점, 종합병원 등을 설계하며 건축가로 일했다.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서촌 마을 조성은 물론, 청진동 일대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하면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들을 보존·전시하는 등 역사를 지키면서도 편리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심 역사보존 전문가 김원 대표 독립기념관 마스터플랜(설계 전 계획), 국립국악당, 주한 러시아대사관, 코엑스,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박완서 문학관 등 종교, 문화 작품을 주로 설계했다.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김수근 건축연구소에서 6년간 일한 뒤 네덜란드 바우센트룸 국제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1976년 건축환경연구소 광장과 도서출판 광장을 설립해 건축과 출판 작업을 병행했다. 도심 속 역사 문화 보존을 위한 종로구 도시공간예술위원회 위원장, 광화문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위한 서울시의 광화문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전기차 타면 대기質 개선에도 도움 되죠”

    “전기차 타면 대기質 개선에도 도움 되죠”

    “차량 유지 관리비도 절약하고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 아닙니까.” 30일 서울 구로구청 앞에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은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전기차의 장점을 역설했다. 최근 이 구청장은 구에서 구청장 전용차량으로 2007년 1월 구매한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준중형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바꿨다. 평소에도 ‘청렴 구청장’으로 유명한 이 구청장다운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다. 기자는 이 구청장과 동승해 ‘구로구청~경인로~거리공원~구로구청’ 구간을 이동하며 3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구청장은 차에 타자마자 ‘친환경 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구청장은 “차량 옆면에 ‘더 푸른 구로’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면서 “차량 교체로 휘발유를 사용하는 기존 대형 승용차 대비 최대 90%의 연료비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구청장은 구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라고 담당직원에게 직접 지시도 내렸다. 전기차 연료비가 많이 들지는 않지만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연료비 ‘0’(제로)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구 예산도 많이 절감했다. 원래 3860만원인 차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960만원에 구입했다. 국비와 시비는 각각 1400만원, 1500만원이 들어갔다. 2011년형 오피러스가 3500만~5000만원 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차 내부에는 흔한 커피컵 홀더나 수납공간도 없었다. 분 단위로 이동하는 구청장의 특성상 차에서도 업무를 보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편한 점이 많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차 한쪽을 가리키며 “나무 수납장을 하나 작게 만들었다. 휴지나 껌, 이쑤시개 같은 일상용품을 넣어 놓는다”면서 “불편한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형차를 타는 것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덜었다”며 웃었다. 사실 이 구청장이 차량 교체를 지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취임 직후 예산절감을 위해 소형차로 바꾸려고 했지만 실무진이 만류했다. ‘구로구 공용차량 관리 규칙’에 따른 ‘7년 경과, 주행거리 12만㎞ 초과 시 교체’라는 운행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 구청장은 “소형차가 시내 운행을 할 때 작은 골목도 원활하게 다닐 수 있고 통행료 등 여러 혜택이 있어서 여러 번 실무진에게 요청했는데 규정상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량에 함께 탄 구 관계자는 “현재 차량이 10년 8개월 동안 14만 9379㎞를 운행한 상태라 기준도 맞췄고 행사 이동 중 차량이 일주일에 두 번이나 고장이 나는 바람에 교체가 불가피했다”면서 “2010년 취임한 현 서울시 재선 구청장 중 전임 구청장이 타던 차량을 최근까지 계속 탄 유일한 구청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이미 2010년 취임 직후 108㎡(32.67평)였던 기존 구청장실을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며 34㎡(10.28평)로 줄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줄인 공간에는 외부에서 임대 사무실을 쓰던 일자리지원과를 들여 예산을 감축하는 데 한몫했다. 구청장까지 감사가 가능한 옴부즈맨 제도, 접대근절을 위한 청렴식권제, 청렴 모니터링을 위한 청렴해피콜, 청렴도 자가진단시스템, 5급 이상 청렴도 평가제도 등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조례 등 직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청탁과 관련한 그 어떤 돈도 받지 말고 구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전기차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떠오르는 자율주행차에도 관심이 많은데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자율주행차로 운행이 가능한지 용역을 준 상태”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0대 동시…세계 최대 전기차 급속충전소, 中 상하이 오픈

    50대 동시…세계 최대 전기차 급속충전소, 中 상하이 오픈

    세계에서 가장 큰 테슬라 급속충전소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장했다. 24일 중국 자동차전문 가스구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3일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있는 딩샹국제상업센터에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 50기를 배치한 세계 최대 급속충전소를 만들고 운영에 나섰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상하이에 슈퍼차저 총 154기를 설치했으며, 장쑤성 남부와 저장성 북부를 포함한 양쯔강 삼각주 지역에도 대규모 테슬라 충전망을 확보했다. 이미 이 지역에는 슈퍼차저 총 294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밖에도 체험 센터와 서비스 센터 14곳도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전역 170개 도시에 700기가 넘는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슈처차저를 1000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쓰촨, 구이저우, 윈난 성 등 중국 서남지구와 베이징, 톈진 시 및 허베이 구 등 주요 도시로 구성된 징진이, 주장강 하구 광저우, 홍콩 등을 잇는 주장강 삼각주 지역 등도 망라해 중국의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014년 4월 중국 시장에 진입한 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 30곳에 가까운 체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중국 상하이 경제특구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독자적으로 설립하기로 상하이시 당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테슬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기차 집중 충전소 서울에서 처음으로 생겨

    서울에서 처음으로 6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집중 충전소’가 다음달 초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구 다동 한외빌딩 옆 주차장에 전기차 집중 충전소 설치를 마치고,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충전소는 24시간 개방되며, 주차 바(bar) 등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이승복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차 집중 충전소는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개방형 구조는 전국 최초”라며 “좁은 도심 공간 특성을 반영해 충전기 설비는 모두 지하화했으며 이동형 충전 케이블을 둬 전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않더라도 케이블을 끌어 쓰면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소는 서울시와 중구청, 한국전력 서울본부 등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한국전력 서울본부는 도심 특화형 충전소를 개발해 설치했고, 중구청은 구 소유 주차장 부지를 제공했다. 시는 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 지원을 했다. 시는 올해 안에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옥 지하주차장에도 집중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5개 권역별로 2곳 이상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나아가 시내 주유소 553곳 가운데 유류저장 탱크와 6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연료비 부담 덜고 출력 높이고… 중소형 LPG SUV ‘시동’

    연료비 부담 덜고 출력 높이고… 중소형 LPG SUV ‘시동’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을 5인승 이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확대하는 ‘LPG차량 규제완화법’(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판매 확대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LPG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택시·국가유공자·장애인 외에 일반인들은 경차, 하이브리드, 5년 이상 중고차 등으로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이달부터 기존 7인승 이상 승합차에서 5인승 이하 레저용 차량에도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전반적인 완성차의 내수판매 부진 속에 중소형 SUV 시장은 ‘나홀로 성장세’를 보여 왔다. 한국GM의 소형 SUV ‘트랙스’는 지난달 총 1213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SUV ‘QM6’도 디젤 모델을 포함해 9월에 전월 대비 54.2% 늘어난 2468대가 팔렸다.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SUV 차량의 LPG 모델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액상분사 방식의 LPG 엔진을 양산 중인데 현대자동차가 2014년 직분사 방식의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직분사 방식 LPG 엔진은 출력이 훨씬 좋아지고 배기가스 제어가 잘되는 등 LPG 차량의 최대 단점인 낮은 연비가 대폭 개선됐다. ‘쏘나타’와 ‘그랜저’의 장애인 택시 등 다양한 LPG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의 LPG 모델을 준비 중이다. 르노삼성은 LPG차 규제 완화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기존 원통형에 비해 부피를 줄인 도넛형(환형) LPG 연료탱크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1만 8537대의 LPG 차량을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QM6의 LPG 모델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도넛형 연료탱크는 세단뿐만 아니라 SUV차량 적용에도 큰 문제가 없어 경제성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의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SUV에서 강세를 보여 온 쌍용자동차도 ‘티볼리’와 ‘렉스턴’ 등 자사 대표 SUV에 LPG 엔진을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체 기술 또는 LPG 엔진 기술력이 뛰어난 파트너와의 합작을 검토 중”이라면서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과거에 비해 LPG 충전소도 늘어 이용자 불편이 줄어든 만큼 LPG 차량 개발에 조기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PG SUV 차량이 친환경차로서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연료값과 부품값이 낮아 가격 경쟁력이 높은 가운데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중소형 SUV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LPG 차량은 연료통을 트렁크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고, 출력이 디젤 엔젠이 비해 떨어지는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소전기하우스’ 방문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소전기하우스’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노원5, 국민의당)은 지난 25일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공동 조성한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했다. 환경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김 의원은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 받게 될 수소에 관심을 갖고 수소를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하여 수소전기자동차의 성능과 기술개발의 현황을 살펴봤다. 지금 대다수의 시민들은 전기자동차를 환경을 살리는 미래의 자동차로 생각하고 있으나 또 다시 친환경차의 관심사로 수소차가 등장하게 되어 전기차만 생각하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폭을 주게 됐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컨셉으로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하여 차세대 수소전기차 관람,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 수소사회 체험, 수소전기차 작동원리 체험,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해 둔 수소가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연료로 모터를 구동하고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여과하는 공기청정기능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물과 전기는 일반 가정집에서 조명, 가전제품을 작동하고 싱크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의 충전시간은 3~5분으로 1회 충전 시 400~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전기차 1대가 1만 5000km 운행 시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고, 수소전기차가 10만대 보급될 경우 원자력 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다. 이 날 수소전기하우스 체험을 마친 김광수 의원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차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실이다. 우선적으로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확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소충전소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관심을 갖고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충전소 확대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 전시된 현대 전기차는 내년 봄이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당분간 충전소 인프라 구축, 차량가격 그리고 수소의 충전비용이 얼마나 경제성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예술공원에 ‘무장애 나눔길’ 10월까지 조성

    안양예술공원에 ‘무장애 나눔길’ 10월까지 조성

    경기 안양시는 10월까지 ‘무장애 나눔길’을 안양예술공원에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장애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산책로를 의미한다.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시행한 공모사업에 안양시가 최종선정 됐다. 총 사업비 5억 9000만원 중 4억원을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지원받는다. 전통사찰인 안양사 입구 주차장에서 예술작품 ‘빛의 집’까지 300m 구간에 조성된다. 전동휠체어 충전소, 발광다이오드 유도등, 점자안내판 등 장애인을 위한 여러 시설이 설치된다. 이용자 수와 혼잡도를 고려해 산책로 폭을 2m로 확보할 예정이다.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휠체어 이동이 어렵지 않게 최대 8% 이하의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곳곳에 휴식 공간도 설치된다. 시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길을 만들려고 장애인협회와 주민들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했다. 설계단계에서 산림기술, 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의 의견도 구했다. 공원이나 숲에 이동 편의시설을 따로 조성한 것은 안양의 무장애 나눔길이 경기도에서 첫 번째다.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는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에 있다. 맑은 물과 울창한 숲으로 잘 알려져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유명한 설치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안양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이필운 시장은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면 그동안 이용이 불편했던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원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남태평양 섬나라로 숨은 사기꾼 9년을 뒤쫓아 기어코 잡은 경찰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로 도망친 한국인 사기꾼이 9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11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뒤 해외로 도주한 박모(50)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세아니아 섬나라인 나우루에서 사기 혐의로 현지 경찰에 검거됐고 지난 21일 국내로 송환돼 조사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2006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지인에게 “가스 충전소를 인허가받아 되팔자”고 속여 11차례에 걸쳐 6억 9000만원을 받아내는 등 모두 4건의 사기 범행으로 1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가스충전소 사기’ 직후인 2008년 4월 부인과 자녀 2명을 데리고 피지로 출국했다. 경찰은 2009년 2월 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박씨의 행방을 뒤쫓았다. 경찰은 박씨의 최종 출국 국가가 피지임을 확인하고 피지 경찰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를 통해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박씨가 2014년 1월 피지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나우루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우루는 면적이 약 21㎢에 불과한 세계에서 3번째로 작은 섬나라로, 인구가 9500명에 불과한 나라다. 한국 교민도 박씨와 박씨의 부인 2명뿐이다. 박씨는 피지에서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나우루가 입국 체계와 사회 시스템이 허술하다고 보고 가면 잡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50억원 이상’ 경제사범을 대상으로 했던 적색수배 신청 기준이 지난 4월 ‘5억원 이상’으로 낮아지자 지난 5월 박씨에 대해 최고등급인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이어 인터폴을 통해 나우루 경찰에 검거를 요청했다. 박씨는 현지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90개국 인터폴 회원국과 긴밀한 국제공조수사로 전 세계로 도피한 각종 범죄자들을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최근 12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캄보디아로 도주한 정모(55)씨도 검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동네 곳곳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

    앞으로 설치 공간이 있고 관리 인력만 있으면 누구나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17일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 기준을 완화한 내용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운영 지침’을 개정해 1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완속충전기는 1606대에 불과한데, 기존 완속충전기 설치가 주차면 100면 이상인 공동주택·사업장 등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번 지침 개정은 차량 이동 중 충전 불편 해소와 단시간 충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공공기관 주차장 등에 급속충전기 위주로 설치했던 공공충전시설 확충 정책의 변화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급속충전 필요가 적으면서 주차 중 충전이 가능한 숙박시설·대형마트·면사무소·주민센터·복지회관·공원 등 상업·복지시설에 완속충전기를 설치해 충전 여건이 개선된다. 완전 방전에서 충전까지 평균 30분이 소요되는 급속과 달리 완속은 4~5시간이 걸린다. 환경부는 완속충전기 9000대를 설치할 예산을 확보하고 18일부터 전기차 충전소 누리집(www.ev.or.kr)에서 설치신청을 받는다. 또 급속충전기 546기 설치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돼 올해에만 1076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6월 현재 급속충전시설은 전국 1508곳에 설치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감사원 “이종수 경기도 국장, 하남시 부시장 당시 美 외유성 출장”

    감사원 “이종수 경기도 국장, 하남시 부시장 당시 美 외유성 출장”

    감사원은 이종수 경기도 철도국장이 올해 2월 하남시장 권한대행을 하던 당시 미국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경징계 이상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전환기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공직감찰본부장을 단장으로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33명을 투입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소극적 업무행태 ▲청사 및 문서 등 보안관리 실태를 감찰했다. 감찰 대상은 당시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문체부·하남시·국민연금공단 등을 중심으로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 등 총 160개 기관이었다. 감사원은 감찰 결과 2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해 사안이 경미한 17건은 현지조치로 분류했고, 2건 2명에 대해서는 징계요구, 4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 3건에 대해서는 통보조치했다. 이종수 국장은 2015년 10월 하남시 부시장에 취임해 활동하던 중 2016년 3월 이교범 당시 하남시장이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며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4월 중순까지 활동하던 그는 4월 21일 경기도 철도국장으로 발령받았다. 감사원은 이 전 권한대행이 올해 2월 2일부터 8박 10일간 하남시 자매도시인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시를 방문하면서 외유성 일정을 포함하고, 여비를 과다하게 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리틀록 방문을 공무 국외 여행으로 추진하되 비싼 항공요금을 들여 미국까지 가게 됐으니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 리틀록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선진 문물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씨는 출장 허가서에 적힌 주미한국영사관 방문·산업시설 견학 등은 사전 섭외를 하지 못해 방문할 수 없고, 실제로는 관광하는 일정임을 알고도 그대로 허가했다. 이씨는 출장 1일차에 월드코카콜라, 2일차 조지아아쿠아리움·CNN센터 스튜디오, 3일차 엘비스프레슬리 기념관, 4일차 뉴올리언스 재즈의 거리·예술의 거리, 5일차에 미시시피강 산책로·세인트루이스대성당 방문·유람선 승선 등의 일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는 6일차 오전 7시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 리틀록에 도착해 아칸소한인회 등과 만찬을 한 뒤 7일차에 상징교환물 교환 간담회 및 협의서 체결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는 8일차에 미국태권도협회 창시자 이행웅씨를 기리는 공원을 방문한 뒤 리틀록 공항을 출발해 9일차에 애틀랜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10일차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남시는 8박 10일간의 출장으로 이씨를 포함한 6명에게 1인당 548만원∼1120만원까지 총 3915만원을 지출했다. 감사원은 외유성출장은 물론이고, 지출액 가운데 630만원의 여비가 과다지급된 사실을 적발했다. 6일차 저녁부터 8일차까지 2박 3일간의 숙박비와 식비 등 소요경비를 리틀록시에서 부담했음에도 여비를 그대로 지급했고, 차를 빌리면 일비의 절반만 줘야 함에도 모두 지급했으며, 항공료 변경이 있었음에도 변경 전 금액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이씨는 82만원, 여행에 동행한 직원 5명은 각자 100여만원씩 여비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6명은 감사 종료 이후인 올해 6월 9일 630만원을 모두 반환했다. 감사원은 경기지사에게 이씨를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요구하고, 하남시장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원은 또 5월 7일 신안관제센터를 점검한 결과 CCTV 488대 중 142대가 짧게는 2일부터 길게는 242일 동안 장애가 지속한 점을 적발해 신안군수에게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신안군은 작년 5월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이후 CCTV를 대폭 늘렸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 한일전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 한일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의 주도권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다. 수소와 산소로 동력을 생산하고 공해 물질 없이 오직 물만 배출하는 수소 연료사업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았고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수소전기차다.●전기차보다 충전시간 짧고 더 친환경 세계 각국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석유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 등은 이미 실용화 단계지만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다소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적으론 전기차에 무게중심이 기운 것은 사실이지만 수소전기차(FECV)가 역전할 기회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만큼 수소차가 전기차 대비 다양한 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덕이다. 우선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충천 시간은 짧은 대신 주행거리가 길다. 전기차의 급속 충전은 30분이 걸리지만, 수소차는 단 3~5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전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연료전지를 통해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반응에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가장 친환경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선두 주자다. 2000년에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현대차는 같은 해 11월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다. 2013년 2월에는 세계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ix35 Fuel Cell)를 내놓으며 수소차 양산 시대를 열었다. 투싼 수소차는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5.6kg 용량의 수소 탱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최대 415㎞(한국 기준)를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차의 1세대 수소차 투싼 ix는 앞선 기술력에도 비싼 가격과 인프라 구축 부족으로 대중화에 실패했다. 일례로 최초 출시 가격은 1억원이 넘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도 4000만원 이상 내야 하는 고가인 데다 충전소도 전국에 11기에 불과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도 발목을 잡았다. 일례로 전년 대비 올해 수소차 관련 약 19억원, 수소충전소 예산은 무려 60억원 삭감됐다.그 사이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도요타와 혼다의 수소차 산업은 급성장했다. 도요타는 현대차보다 1년 늦은 2014년 3월 수소전기차인 미라이(주행거리 502㎞·미국 기준)를 출시했다. 수소차로서는 첫 세단 모델인 미라이는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연료전지 크기를 줄이고, 가솔린 차량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사용해 단가를 낮췄다. 덕분에 가격은 투산 iX의 70% 수준(6800만~7400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혼다도 지난해 3월 수소전기차 클래리티(주행거리 589㎞·미국 기준)의 양산에 들어갔다. 또한 2014년 4월 수소 사회 실현을 선언한 일본 정부는 충전소를 91기까지 확장하며 수소차 대중화의 선두에 섰다. 이는 결국 판매량의 차이로 직결됐다. 투산ix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외를 합쳐 총 86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미라이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만 1000대 안팎이 판매됐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는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는 절치부심이다. 오는 17일 차세대 신형 수소차를 선보여 일본에 뺏긴 수소차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당초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를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내년 2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공개 시기를 6개월가량 앞당겼다. 2020년 도요타의 차세대 수소차 미라이의 출시를 의식했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는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고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도 최대 580㎞로 대폭 늘어났다. 국산차 최초로 무선자동주차시스템을 추가해 자율주행 ‘레벨2’ 이상의 앞선 기술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700억원을 투자해 충주에 친환경차부품 전용단지를 세웠다. 가격은 7000만원선으로 국가 보조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7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 2020년 8만 2000여대 예상 진짜 수소차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계 수소차 시장은 올해 1만 8290대에서 2020년 8만 204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연간 3만대 수소차 판매를 목표로 수소차 버스와 승용차로 선수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 정부도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900기를 구축하고 수소차 80만대 보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소차가 내연기관 차로서 경쟁력을 지니려면 수소연료의 생산부터 이동, 저장까지 포함한 관리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일반 주유소의 20배에 달하는 수소충전소의 건립 비용과 폭발 등을 우려한 불안감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리가 수소차의 주도권을 쥐려면 안정성과 기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를 제압할 만한 확실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버릇처럼 친환경차 지원을 외치지만 정작 구체안은 부족한 관성도 이제는 바뀔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장 행정] ‘행복’은 습관이다

    [현장 행정] ‘행복’은 습관이다

    “행복도 매일매일 운동하듯 꾸준히 연습해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난 21일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행복배달부 위촉식에서 ‘행복 전도사’를 자처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김 구청장은 “살기 어려운데 무슨 행복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행복은 노력하고 연습하면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행복배달부가 행복수칙을 전파해 모든 구민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원구는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구민들의 행복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루 다섯 번 감사하기, 매일 나와 이웃을 한 번 이상 칭찬하기, 일주일에 3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가족·이웃들과 대화하기 등 10가지 방법을 실천하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는 것이다.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라, 적극적 의지와 노력으로 누릴 수 있는 기쁨’이라는 김 구청장만의 소신이 담겨 있다. 김 구청장은 “10가지 중 한두 가지만 실천하려고 노력해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는 행복을 위한 10가지 실천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할 행복배달부 1만명을 모집하고 이날 위촉식을 했다. 행복 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한 행복배달부는 “그동안 정작 가족들에게는 고맙고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잘 하지 못했었다”면서 “쪽지에 이런 마음을 적어 전했더니 부부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즉석에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내는 이벤트도 열었다. ‘여보 지금까지 살아 줘서 고마워요’, ‘친구야 고마워 사랑해’ 등의 문자를 보내고 상대방의 답변을 공개하며 구민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을 상대로 행복지수 측정 설문조사도 함께 시행했다. 구는 ‘행복은 습관’ 슬로건을 새긴 배지, 명함, 휴대전화 스티커, 차량용 스티커 등을 제작해 구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주요 거점별로 이 같은 홍보물을 무료로 나눠 주는 83곳의 행복충전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행복길라잡이 60명을 양성해 행복배달부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코칭하는 법을 전달하고 있다. 행복 전파 운동은 노원구가 추진하는 7번째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구는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기쁨을 되찾고자 2012년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운동을 시작으로 2013년 ‘마을이 학교다’, 2014년 ‘사람이 우선입니다’ 등의 운동을 펼쳤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기차 ‘충전 10시간’ 규제 없앤다

    전기차 충전소요시간 10시간 제한 규정이 폐지되고 최소 충전속도 기준이 새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9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2012년 마련된 10시간 충전 제한 규정은 충전시간이 과도하게 늘어나 소비자들이 겪게 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성능 향상과 함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 출시되면서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충전시간 기준 폐지 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차량이 보조금을 지급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충전속도 기준을 신설했다. 완속충전기는 1시간당 7㎾를 충전해 34~45㎞를 주행할 수 있는 32암페어(A)이상, 급속은 30분 충전(20㎾)으로 100~120㎞를 운행할 수 있는 100A 이상 성능을 갖추도록 했다. 차종 분류도 고속전기자동차·저속전기자동차·화물전기자동차·전기버스 등 4종에서 전기승용자동차·전기화물자동차·전기승합자동차 등 3종으로 간소화된다. 환경부는 행정예고에 대한 추가 의견을 종합해 고시 개정안을 최종 확정, 공포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기차 충전소 햇빛으로 만든다

    서울 성동구는 용답동에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인 솔라스테이션을 올해 안에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성동구는 “고도화된 전압제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검침, 가상발전소 개념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충전시설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서울에너지공사, OCI주식회사와 솔라스테이션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맺고 에너지 신사업 분야 시장 개척에 협력하기로 했다. 솔라스테이션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으로 지원되는 시 보조금이 마중물이 돼 기획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OCI주식회사는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동참하게 됐다. 구는 용답 제2주차장 옆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20㎾, 에너지저장장치(ESS) 140㎾h, 전기차 충전기 2기 규모의 설비를 설치,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솔라스테이션 사업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최대한 고려해 도시 미관과 어울리는 융·복합 체험교육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안심부스’ 벨 누르면 경찰 연결…오디오·충전소 등 다양한 활용“‘책뜨락’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빨간 공중전화 부스에서 148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무료로 빌려갈 수 있는데, 반납도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는 “2012년 왕십리역 광장에 조성한 책뜨락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 없이 노른자위 땅을 쓸 수 있어 좋다”며 “다목적 인프라로서 공중전화의 활용도는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3일 말했다.휴대전화 보급으로 활용도가 줄어든 공중전화 부스가 긴급 피난처, 전기차 충전소, 음악·독서 감상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공중전화 부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좁긴 해도 독립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에 따르면 전화 부스를 이용한 공중 도서관은 서울 성동구·송파구·중랑구,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주시, 경기 파주시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서울시는 2015년 11월부터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 등 15곳에 ‘안심 부스’를 설치했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에 연결되고, 문이 자동으로 잠겨 밖에서는 열 수 없다. ‘오디오 부스’는 지난 5월 비영리단체 ‘라이터스’가 제안해 종로구 경복궁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됐다.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곳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오디오북을 녹음할 수 있다. 전국의 자전거 종주길에서 전화 부스는 인증 도장을 찍는 장소로 이용된다. 지난해 6월에는 충남 계룡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한 인부가 물에 잠겼다가 호흡이 멈춘 채 발견됐는데,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16년 7월부터는 전국 14개 부스가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영국이 대표적이다. 브리티시텔레콤(BT)는 2008년 ‘공중전화 부스를 입양하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스를 지방정부나 단체에 1파운드(약 1489원)에 넘겨줬다. 부스들은 작은 갤러리, 응급의료기기 설치대, 식료품점, 작은 술집, 야생동물정보센터, 관광센터 등으로 변신했다. 올 5월 기준으로 전국의 공중전화는 6만 2000여대로 10년 전인 2007년(10만 2000여대)에 비해 39%가 줄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상당수 공중전화는 도서 지역 등을 위한 ‘보편적 역무’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올해 441억원)은 20개 통신업체가 분담하고 있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영리사업이 이뤄질 경우 ‘신종 노점상’이라는 사회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는 공공 목적인 경우에만 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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