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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건축박람회에서도 주목받은 역세권 소형아파트

    MBC 건축박람회에서도 주목받은 역세권 소형아파트

    저금리의 본격화로 수익형 부동산은 201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역세권 소형아파트는 손에 꼽히는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이하 SETEC)에서 진행된 제 40회 MBC건축박람회에서도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경기 평택 소재 지하철 1호선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은 역세권 소형아파트 중에서도 옥석으로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차별화된 메이저브랜드 구성한화L&C가 거의 모든 제품을 시공참여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은 삼성전자, KCC, 세비앙 등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풀빌트인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만의 차별화된 빌트인이다. 한화L&C의 제품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빌트인 중 하나는 기존의 호텔급 주택에서만 볼 수 있던 세대별 개인 금고다. 개인 금고는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오픈되는 보안 시스템으로 중요한 물건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센서형 절수페달이다. 주방 싱크대 아래에 위치한 센서형 절수페달은 세입자의 생활을 더 윤택하게 만들며 관리비 절감까지 생각했다. 마지막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다. 경제 활동의 주체인 2~40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단 시간 내에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인다.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은 지하4층~지상18층 규모로 저렴한 분양가 3천만 원대로 1채 분양이 가능하며 전 세대 차별화된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메이저 생활주택으로 꾸며진다. 풍부한 수요가 있는 입지‘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은 올해 개통예정인 KTX 평택지제역과 불과 한 정거장 거리다. 서울 강남권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택역 도보 약 4분 거리에 위치하며 각종 관공서, 교육시설, 은행기관이 밀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평택역을 이용하는 일평균 4만 여명의 유동인구는 평택역 일대를 지역 內 최대 상권으로 변모시켰다.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 소형아파트는 이러한 고정 수요를 흡수하기 안성맞춤이다.또한 평택동 로데오 거리가 앞에 있어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의 배후수요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국내 백화점 업계 TOP4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AK플라자는 인근 지역의 소비자들까지 유입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그에 따른 소비량은 평택지역 발전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된 평택역 인근 임대수요자들이 거주할 새로운 주거 공간 건설은 앞으로 더욱 어렵게 됐다. 평택시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설치 기준 강화 관련 2015년 11월 10일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으로 추가적 공급 물량 중단과 공사비 증가분을 확보하기 위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 개발호재한편, 평택 부동산 시장은 국내 타 지역 상황과는 다르다. 경기도 평택은 올해 KTX 평택지제역 개통예정지이며,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성, LG전자 진위 산업단지 조성, 고덕 국제신도시, 주한미군 기지이전 등 다수의 지역개발 소식이 전해져 수요는 물론 내외부적으로 투자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에도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투자열기도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평택역 꿈의 도시 두드림’ 견본주택은 평택역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문 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상담을 받으려면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분양문의: 1877-99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6년 이끌 기술 트렌드 8가지 - 디스커버리 채널

    2016년 이끌 기술 트렌드 8가지 - 디스커버리 채널

    지난 6~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제품 전시회 ‘CES 2016’는 대중의 곁을 찾아온 미래 기술들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8일 뉴스 웹사이트 디스커버리 뉴스를 통해 이렇듯 2016을 주도할 새로운 기술 트렌드들을 선정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가상현실(VR)이 올해를 주름잡을 신기술로 선정됐다. VR기기 개발의 선두주자인 오큘러스 및 기타 경쟁사들이 올해에 제품 출시를 선언하면서 VR기술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CES 2016에서 오큘러스는 자사 제품 ‘오큘러스 리프트’가 올해 3월 중 599달러(약 72만 5000원)에 판매 개시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무선충전 혹은 급속충전 제품들 또한 소개됐다. 충전기술은 휴대용 기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대 시민들의 삶에 가장 밀접히 연관된 기술인 만큼 올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디스커버리 뉴스는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엔 웨어러블 기기 기술들도 점진적으로 우리 생활에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밴드나 스마트 워치 등 이미 개발된 웨어러블 제품들 또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산업을 지배할 기술 트렌드로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목됐다. 대표적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경우 이미 전 세계 미디어 시장에 침투했으며 지난 7일부터는 국내서비스도 시작했다. 양질의 콘텐츠와 이용 편의성으로 승부하는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향후 영화, 케이블TV, IPTV 등 기존 미디어 산업을 전 방위로 위협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은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지능형 도우미 로봇(companion robot) 시대도 공식적으로 막을 열었다. 일본의 집사로봇 ‘페퍼’나 미국 벤처기업의 제품 ‘지보’ 등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중판매를 시작한다. 드론 기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슈가 될 예정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드론 등록제도’ 도입은 2016년 드론 사용자 수가 폭증할 것을 미리 내다본 데에 따른 대비책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드론을 이용한 상품 배달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다. 크라우드펀딩(인터넷을 통해 익명의 다수에게서 비교적 소액의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으로 개발된 소규모 친환경 제품들도 올해 다수 시중에 출시된다. 대표적으로 공기 중 습기를 채취해 음용수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자전거 ‘폰투스’(Fontus)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매체가 내다본 마지막 기술 동향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강화다. 지난해 12월 23일 우크라이나에서는 발전소에 대한 사이버 테러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올 한 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기존보다도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디스커버리 뉴스는 전했다. 사진=ⓒ오큘러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서울신문은 2016년 어젠다로 ‘경제 새 길을 가자’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린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를 대신해 앞으로 30년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과 정보기술(IT)산업, 신재생에너지·녹색에너지 산업 등을 집중·발굴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의도다. 첫 회로 한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해 전 세계 전기차의 테스트베드가 된 제주도의 미래성장 동력을 진단해 본다. #풍경 하나 2030년 10월, 제주에 여행 온 김모씨는 제주공항에서 전기렌터카를 빌려 서부 해안 도로를 반나절 시원스레 달렸다. 저녁에는 숙소인 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해 밤새 배터리를 충전했다. 다음날 아침 400㎞를 주행할 수 있도록 충전된 전기차를 몰고 제주 동부지역을 하루 종일 달렸다. 엔진 소음이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전기차를 타고 2박 3일 동안 제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지만 전기 충전요금은 2만원에 불과했다. #풍경 둘 2030년 12월, 미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박모씨는 귀국해 고향 제주에 들어선 전기차 국제 인증센터에 취업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제주 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충전기 등의 기술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센터에는 박씨처럼 고급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박사급 고급 인재들이 속속 돌아와 일하고 있다. 풍경 하나와 둘은 ‘전기차 천국’ 제주가 상상하는 2030년 제주의 가상 현실이다. 제주는 2030년까지 차량(37만 7000대)은 모두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제로 섬, Carbon Free Island)를 실현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의 제주도가 처한 기후변화 위기다. 이대로 가면 관광명소인 용머리해안은 2100년을 전후해 물에 잠긴다. 기후변화 위험에 직면한 제주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설계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카본 프리 신재생 에너지를 미래산업으로 선택, 먼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1시간이면 자동차로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전기차 주행 최적의 지형적 조건,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연중 따뜻한 기후여건 등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12년 전기차 시범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제주에서 열린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에 관용 전용차 100대를 선보이는 등 공공부문에 242대를 보급했다. 이어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에 전기차 160대를, 2014년에는 451대를 보급했다. 제주도민에게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 보조금 2300만원, 충전기 설치비용 700만원 등 3000만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구매 희망자가 쇄도해 공개 추첨을 통해 보조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도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2014년부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와 전기차 애코랠리 대회도 열어 전기차 관련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5년에는 공공 27대·민간 1486대 등 1513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무려 40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가 전기차 보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자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BMW, 닛산,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제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인다. 전기차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테슬라 모터스도 올해 제주 전기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상용화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확고한 정책 의지와 지형·기후적 우수환경 등으로 이 기업들이 전기차 테스트베드 최적지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 자동차 특구를 조성,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산업을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특구 조성을 통해 전기차 구매 지원금 신설로 상시 구매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버스· 렌터카· 택시 등 다양화를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한다. 폐배터리 활용 등 전기차 중고 시장 형성과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인증기관 등 전기차 관련 국제 인증센터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은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제주는 2009년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기술의 검증화 사업 모델 형성 등 사업화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거점 도시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제주도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시험센터 구축 및 제주대 등에 인력양성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추진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소비전력량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육상 450㎿, 해상 1900㎿ 등 풍력 발전 2350㎿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 300㎿, 연료전지발전 300㎿, 바이오·해양·지열발전 30㎿ 등 녹색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이루어낸다는 목표다. 현재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의 13%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한다. 또 제주의 특화된 자연 자원인 바람에 공적 개념을 도입,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 중심의 풍력 자원 개발 방식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제주는 전기차 상용화와 카본 프리 프로젝트 등을 소개해 지구촌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원 지사는 “제주의 1차 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고, 경기에 민감한 관광산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카본 프리 프로젝트가 미래 제주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원희룡 제주지사의 전기차 사랑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원희룡 제주지사의 전기차 사랑

    원희룡 제주지사의 관용차는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차다. 지난 2014년 7월 취임 이후 줄곧 전기차(soul)를 타고 제주도 구석구석을 누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은 이미 세계가 주목한다”고 말했다. →전기 관용차가 불편하지 않나.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지역을 다니는 데도 끄떡없다. 내리막에는 스스로 충전되기 때문에 1회 충전으로 제주 어디든지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전기차는 조용해 이동하면서 정책을 구상하기에도 좋다. 2만㎞ 주행 시 일반 관용차 유류비가 연간 500만원이지만 전기차 충전요금은 40여만원 안팎이라 예산도 절감된다. 전기 관용차를 계속 타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상용화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 →전기차 보급 확산 전망은.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상용화하는 지역이다. 2015년까지 제주 전기차는 2366대로 국내 전체 보급량의 44%다. 올해는 국내 보급될 전기차의 절반인 4000대가 제주에 온다. 세계 전기차 엑스포와 전기차 애코랠리 대회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스스로 찾아온다. 파격적인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예년처럼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에 불만이 적지 않다. -전기차 충전기는 2015년 말 제주에 급속 110기, 완속 2470기 등 모두 2580기가 설치됐다. 전국의 47%이다. 전기차가 1회 충전하면 150㎞ 정도 주행해 제주 어디에서든 출퇴근할 수 있다. 현재 민간 유료 충전소를 추진해, 2018년까지 제주도 전역에 300기가 구축될 것이다. 현재 충전소가 공공기관, 주요 관광지 등에만 있지만, 민간 유료 충전소가 들어서면 충전의 불편은 대부분 해소된다. →전기차 특구 조성은 어떻게 돼 가나. -올해 전기차 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 정부에 요청하겠다. 제주는 전기자동차 특구로서 성공 가능성과 파급 효과가 높다. 전기차 보급에 이어 산업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기차 보급 촉진 등의 성과를 내려면 국가적 차원에서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전기차 특구는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 성공을 견인하고 많은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청주에서 전자담배 추정 폭발로 화재

    충북 청주에서 전자담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오전 0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건물 3층 A(39)씨 집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내부 60㎡와 냉장고 등 집기류가 불에 타 2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전자담배를 충전하던 방에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 불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사고는 국내외에서 자주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2건의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있었다. 전자담배를 충전기에 꽂아 놓고 잠을 자다 집 안에 불이 나거나 화상을 입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입에 물고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혀와 얼굴에 화상을 입은 적이 두 차례나 있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전자담배 폭발로 2009~2014년 25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됐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전자담배 충전기 불량으로 배터리에 과전압, 과전류가 흘러 폭발하게 된다”며 불량충전기 10종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는 지난해 4월 전자담배 배터리에 과충전 방지회로를 설치하지 않으면 폭발위험이 크다는 실험결과를 내놓고 값싼 중국산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경찰은 충전 중인 전자담배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친환경차 상용화 시대] 5년내 친환경차 100만대… 1인용 초소형차 내년 도로 달린다

    [친환경차 상용화 시대] 5년내 친환경차 100만대… 1인용 초소형차 내년 도로 달린다

    2020년 7월 28일 직장인 성보람씨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100% 충전된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를 몰고 지방 출장에 나섰다. 2016년부터 몰고 다닌 1인용 전기차는 기름값 걱정이 없어 유가 소식에 관심을 끊은 지 오래다. 작은 사이즈만큼 충전도 빨리 되고 주차대란인 시대, 자리 잡기도 제격이어서 실속파 성씨로서는 만족도가 높다. 출장 장소는 부산.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을 달려야 한다. 전지 용량이 2배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절감형 냉난방 시스템 덕분에 시원한 에어컨을 틀면서도 한번 충전에 400㎞를 너끈히 간다. 일을 마치고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빼려고 하니 전기차 전용번호판을 본 직원이 주차비를 50% 할인해 준다. 성씨는 서울로 올라오면서 휴게소에 들러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에 차를 충전시키는 동안 맛있는 저녁을 사먹었다. 일상 속에 녹아든 전기차를 사용하는 5년 뒤 미래 직장인의 하루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100만대를 국내에 보급하고 60만대를 해외에 수출해 18조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차는 기후 변화의 핵심 대응 수단이자 정체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법 개정을 통해 신규 아파트에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를 의무화하고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과 충전소 설치·운영 보조금도 지원해 친환경차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2016~20)’을 확정했다. 친환경차는 지난 5년간 가솔린·디젤차 등 내연기관차보다 6배, 연평균 20%의 고속 성장을 이뤄 왔다.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기술개발 속에 2030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소비자 구매를 촉진할 경쟁력 있는 친환경차 개발과 저비용·고효율 충전 인프라 확대, 친환경차 이용 혜택 확대를 통해 2020년 연간 친환경차를 92만대 생산하고 이 중 64만대를 수출해 18조원의 수출 시장을 일궈 내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초소형 전기차(르노삼성 ‘트위지’)를 일반도로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법령 미비로 1인용 차는 도로 주행이 허용되지 않았다. 또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특례를 신설해 융합형·모듈형(압축·저장·배분 통합설비) 수소충전소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보급의 한계였던 짧은 주행거리를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배터리 성능, 냉난방시스템, 차체 경량화 등 핵심부품 성능 향상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1535억원을 투자해 차량 성능을 2.5배 개선하기로 했다. 수소차는 2020년 차량 가격을 현행 8500만원에서 5000만원대로 대폭 낮출 예정이다. 내년에 수소차는 2750만원, 전기차 12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00만원,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등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2020년까지 중점 보급도시 중심으로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소 1400기, 수소차 충전소 8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번호판을 도입해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맞춤형 혜택도 제공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2020년 친환경차 신차 판매 20% 전략을 통해 온실가스 380만t을 감축하고 배터리·전자부품 등의 업종과 융합해 신규 일자리 9만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걸음마 단계인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이번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양산형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지만 보급 대수는 미미하다. 정부가 5년 뒤 9000대를 목표로 한 국내 보급 수소차 수는 49대, 충전소는 전국 10곳에 불과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친환경차 보급률이 높은 선진국이 우리와 달리 일반 주유소, 액화천연가스(LPG) 충전소, 수소저장탱크 등을 한 곳에 두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산업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스마트 기기, 1주일에 1번 충전하면 끝…신소재 개발

    스마트 기기, 1주일에 1번 충전하면 끝…신소재 개발

    5분 혹은 빠르면 30초 이내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술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무리 빨리 충전이 가능하다해도 자주 충전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산하의 연구기관인 바들 테크놀로지(Bodle Technologies)사는 일주일에 단 1번만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를 이끈 페이먼 호세이니 박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의 IT기기의 배터리 파워 90%가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밝히는데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일반적인 테크놀로지 회사들은 배터리의 수명을 향상하는데 중점적인 연구를 하고 있지만, 호세이니 박사 연구진은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에 집중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결과 호세이니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신 물질은 순간적으로 전압이 높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전기 펄스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는 디스플레이(화면)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달리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밝은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전력을 소모하는 디스플레이가 더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글래스 등 디스플레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기의 경우 일주일에 단 한번의 충전만으로도 사용이 원활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기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으며, IT업계에서 배터리 수명은 더 나은 기술의 개발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애플이나 삼성 등 굴지의 IT업체가 새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배터리 수명은 항상 ‘지적’ 대상이 되어 왔다. 바들 테크놀로지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2016년 내에 프로토타입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청사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하세요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가 스마트폰 충전기를 무상 대여하고 청사 내 문화공연 소식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캘린더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청사 본관·별관 민원안내실에서는 청사를 찾는 민원인과 공무원에게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곧바로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민원인들은 청사 민원안내실에서 신분증을 맡기면 충전기를 빌릴 수 있고, 반납하면 신분증을 돌려받게 된다.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문화소식을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는 ‘서울청사 서비스 캘린더’도 정부청사관리소 홈페이지(www.chungsa.go.kr)를 통해 공개한다. 캘린더는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서비스를 월 단위로 한곳에 모아 서울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를 쉽게 파악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캘린더에는 법제처 법제지원 일정 등 업무관련 안내와 함께 건강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갑상선 기능검사 등 특별프로그램에 관한 유익한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아울러 2015년 성매매방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서울청사 갤러리 행사 등 다양한 문화 정보도 제공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찰 “민중총궐기로 3억 8000만원 피해… 손배 청구”

    경찰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파손되거나 빼앗긴 경찰 장비의 손해액을 3억 8960만원으로 산정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5일 ‘2차 민중총궐기 대회’의 강도를 높여, 애초 전국 각지에서 분산 개최하려던 것을 상경 투쟁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집회 당시 일부 시위대의 폭력·과격 시위로 차벽으로 활용된 경찰버스 등 차량 50대가 완파 또는 반파됐고, 무전기와 무전기 충전기, 방패, 경광봉, 우비 등 부서지거나 시위대에 빼앗긴 장비는 231점에 달했다. 경찰이 1차로 산정한 손해 금액은 3억 8960만원(버스 3억 6900만원, 장비 2060만원)이다. 이 금액은 경찰이 준비 중인 민사 소송에서 손해배상 청구액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1차 손해액은 소송가액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추정한 금액이어서 더 늘어날 수 있고, 인적 피해 청구액은 피해자의 부상 후유증까지 살펴봐야 하기에 정확한 청구액이 나오려면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지난 주말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강력한 투쟁 기조를 유지해 다음달 5일 2차 민중총궐기는 전국 각지에서 열려던 것을 상경 투쟁 방식으로 치를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월 총파업도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위원장은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에 ▲다음달 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의 평화로운 진행 ▲한 위원장과 정부 간 대화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의 중단 등의 중재를 요청했다고 조계종 측은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 등과 면담을 마친 후 관음전 건물 입구까지 나와 배웅하며 기자들을 향해서도 합장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 이후 열흘 만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한 위원장 문제와 관련, “조계사와 화쟁위원회가 국민, 불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잘 대처하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출장에서 지난 21일 돌아온 자승 스님은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총무원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의 조계사 은신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요즘 주부 트렌드 ‘틴케이스’ 모으기

    요즘 주부 트렌드 ‘틴케이스’ 모으기

    주부 김미라(38)씨는 틴케이스 마니아다. 양철로 된 원통이나 각진 깡통에 필기구와 아이들 색연필을 담아 수납하고, 높이가 낮은 쿠키통엔 액세서리와 색조 화장품을 담아 둔다. 김씨는 “모양이 예쁜 틴케이스는 인테리어 효과가 좋고 수납에 활용할 수 있어서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사게 된다”고 말했다. ●시리얼·팝콘 등 담은 양철통… 디자인 예뻐 인기 깡통을 모으는 사람이 늘었다. 틴 컬렉터(수집가)라는 말도 있다. 솜씨 좋은 주부가 다 쓴 통조림에 헝겊을 덧대거나 페인트를 칠해서 알뜰히 쓰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요새는 리폼 실력이 필요 없다. 자체 디자인이 예쁜 틴이 수두룩하다. 식품, 생활용품 업체가 제품과 틴케이스를 묶어 한정 판매도 한다. 틴을 모으려고 그다지 필요 없는 제품을 사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소비도 나타난다. 지난 7월 대형마트마다 시리얼이 동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켈로그가 시리얼을 담을 수 있는 틴케이스를 13만개 풀었는데 3주 만에 모두 팔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매 인증 사진’이 퍼지면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1900년대 초·중반 켈로그가 실제 썼던 빈티지 홍보 포스터로 디자인해 수집욕을 자극했다. ●켈로그 한정품 입소문나 3주 만에 13만개 모두 팔려 켈로그 관계자는 “7월에는 동남아시아 지사에서 판매했던 제품을 가져왔는데 이달 새로 출시한 틴은 한국 지사가 직접 고른 이미지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켈로그의 신제품은 이마트에서 7만 5000개 한정 판매 중이다. 시리얼 상자와 비슷한 크기의 틴은 스파게티나 국수를 넣거나 캡슐커피를 보관하기 적합하다.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한 가렛팝콘샵은 팝콘을 담는 틴케이스가 유명하다. 진출한 국가의 특징을 담거나 계절이나 명절에 맞는 디자인의 틴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오방색을 사용한 코리아 틴, 검정과 주황 줄무늬로 디자인해 핼러윈 분위기를 낸 가을 틴 등이 인기였다. 가장 큰 4ℓ(1갤런) 용량의 틴은 와인을 차갑게 하는 아이스버킷으로 활용하거나 아이들의 자석 블록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면 좋다. 작은 통은 바닥에 구멍을 뚫어 화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경은 이달 초 2080 재스민향 치약을 새로 출시하면서 모바일메신저 캐릭터인 라인프렌즈를 프린트한 틴케이스를 선보였다. 명함이나 머리핀 등을 담기 좋은 사각 케이스로, 치약 3개(9900원)를 사면 사은품으로 준다. 틴 컬렉터 사이에서 스타벅스의 코인초콜릿 케이스는 활용도 높은 수집품으로 꼽힌다. 손바닥 크기의 원통으로 이어폰이나 충전기를 보관하기 알맞다. 천연양초(소이캔들)를 만들어 담는 용기로 쓰기도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 번 충전하면 스마트폰 1주일 사용…신소재 개발

    한 번 충전하면 스마트폰 1주일 사용…신소재 개발

    5분 혹은 빠르면 30초 이내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술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무리 빨리 충전이 가능하다해도 자주 충전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산하의 연구기관인 바들 테크놀로지(Bodle Technologies)사는 일주일에 단 1번만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를 이끈 페이먼 호세이니 박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의 IT기기의 배터리 파워 90%가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밝히는데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일반적인 테크놀로지 회사들은 배터리의 수명을 향상하는데 중점적인 연구를 하고 있지만, 호세이니 박사 연구진은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에 집중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결과 호세이니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신 물질은 순간적으로 전압이 높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전기 펄스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는 디스플레이(화면)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달리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밝은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전력을 소모하는 디스플레이가 더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스마트와치나 스마트글래스 등 디스플레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기의 경우 일주일에 단 한번의 충전만으로도 사용이 원활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기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으며, IT업계에서 배터리 수명은 더 나은 기술의 개발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애플이나 삼성 등 굴지의 IT업체가 새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배터리 수명은 항상 ‘지적’ 대상이 되어 왔다. 바들 테크놀로지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2016년 내에 프로토타입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눈길잡는데 딱!…‘고양이 귀 헤드폰’ 마침내 출시

    눈길잡는데 딱!…‘고양이 귀 헤드폰’ 마침내 출시

    고양이 귀 모양의 스피커가 달린 헤드폰이 마침내 상용화됐다. 이 헤드폰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이미 지난해 개발 초기부터 관심이 쏠려왔다. 고양이 귀 모양 그대로 ‘고양이 귀 헤드폰’(Cat Ear Headphones)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엑센트 웨어’(Axent Wear)라는 신생 업체가 만들었다. 이 업체는 미국 UC버클리 출신 웬칭 얀과 빅토리아 후가 공동 설립했다. 이 중 웬칭 얀은 인터넷상에서 유메이(Yuume)라는 가명으로 널리 알려진 만화가인데 2009년 처음 관련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7년 만에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탄생한 것. 엑센트 웨어는 지난해부터 유명 소셜펀딩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총 300만 달러(약 34억 7000만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그후 업체는 개발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제품 출시에 성공한 것이다. ‘고양이 귀 헤드폰’은 사용자가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고양이 귀 모양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공유할 수 있어 평상시에는 혼자 듣다가 파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ED 조명이 있어 사용자의 기분이나 음악에 맞춰 다양하게 깜박이게 해 돋보이게 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탈착식 마이크와 USB 충전기도 세트로 들어간다. 주파수 대역은 20~20,000Hz을 지원한다. 헤드폰은 현재 미국의 아이디어 상품 인터넷 쇼핑몰인 브룩스톤(Brookstone)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판매가는 149.99달러(약 17만 원)다. 사진=브룩스톤/엑센트 웨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 겨울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 ‘호응’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 겨울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 ‘호응’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 되어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은 외부로 빨리 배출되어야 하므로 보통 소변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소변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잔뇨감을 느낀다거나 수면 중 두 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전립선 비대증은 심각한 소변불편감을 초래해 일상 생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전립선 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도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 급성 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을 버리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 아간뇨나 빈뇨, 잔뇨감 등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들을 느낀다면 온열요법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온열요법이 가능하여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큐라덤’은 만성 전립선염과 비대해진 전립선을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가정용 전립선 온열치료기다. 좌약 모양의 특수전자 온열봉과 조절기, 충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수전자 온열봉을 환부에 삽입한 뒤 열을 가하여 전립선 부위의 비정상적인 세포를 파괴(괴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큐라덤 판매를 진행하는 신화월드 관계자는 “특수전자 온열봉을 직장 속으로 삽입하면 전립선 부위에 이르게 되는데 이 온열봉에서 37~46도의 열을 발생시켜 온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면서 “괄약근에도 작용하여 1~2도의 내치질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근육통 완화기가 전립선 치료기로 둔갑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의료기기는 사용 목적이나 효능, 효과를 제대로 따져본 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큐라덤은 만성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위스 ZEWA 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스위스 쥬리히 국립대학병원, 독일 하이델베르그 살렘병원, 스웨덴 국립의료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쳤다. 한국, 미국, 유럽, 스위스, 일본에서 발명특허를 받아 현재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q02.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범법자’ 된 드론...교도소에 마약 등 불법 배달 급증

    [나우! 지구촌] ‘범법자’ 된 드론...교도소에 마약 등 불법 배달 급증

    드론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실제로 교도소 안에서 드론을 이용해 불법 밀수품을 공급받으려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의 한 교도소에서는 프로펠러가 4개인 드론이 부서진 채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돼 교도소 측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교도소 반입이 금지돼 있는 물품들을 수감자에게 실어 나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이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는 전과자와 인터뷰 한 결과, 외부에서 20파운드(약 3만5000원)에 거래되는 헤로인은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로 ‘배달’할 경우 값이 100파운드(약 17만 5000원)까지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불법 소지품’인 휴대전화의 경우 무려 1000파운드(약 175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 전 수감자는 “드론이 교도소에 물건을 실어다 나른 것은 약 1년 정도 된 일”이라면서 “마치 전화로 중국음식 배달을 주문하듯 손쉽게 전달이 가능하며 이를 전달하는 사람은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전 수감자는 “드론은 이미 생활화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교도소 담벼락에 차를 세워둔 채 드론과 카메라를 항시 준비시키기도 한다”면서 “드론이 배달하는 물품은 마약류나 휴대전화와 충전기 등이며 모든 ‘배달 시간’은 30초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부서진 드론이 발견된 교도소 측은 “드론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300~400파운드에 불과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벌 수 있는 돈의 액수는 매우 크다”면서 “드론과 같은 기술이 범죄에 이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낡은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낡은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낡고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가 범죄 위협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안심부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노후화로 제 기능을 못하는 공중전화 부스를 케이티링커스와 함께 안심부스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내 곳곳에는 현재 2200여개의 공중전화 부스가 설치돼 있다. 공중전화는 한때 시민들의 중요한 통신수단이자 비를 피하거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추억의 장소였다. 그러나 휴대전화 보급으로 이용률이 현저히 줄어들며 흉물처럼 방치돼 왔다. 군인, 노인 등 통신 약자의 필요성 때문에 임의적으로 없앨 수도 없게 돼 있어 고민하던 시는 안심부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북촌 한옥마을 풍문여고 앞 공중전화 부스를 새로 단장해 ‘서울시 안심부스 1호점’으로 지정했다. 안심부스는 범죄 위협을 받은 시민이 대피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혀 외부와 차단된다. 이어 사이렌이 울리고 경광등이 작동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폐쇄회로(CC)TV 및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범인을 녹화할 수 있어 검거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안심부스 인근에선 무선 인터넷이 무료 제공되고 부스 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비치해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연말까지 안심부스를 50여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뉴욕시가 운용 중인 폴(pole)형 공중전화 부스를 벤치마킹해 점용면적을 대폭 축소하고 112 자동연결 시스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공중전화 부스는 현재 안심부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갖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드론으로 교도소에 마약 배달 급증…비용은?

    드론으로 교도소에 마약 배달 급증…비용은?

    드론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실제로 교도소 안에서 드론을 이용해 불법 밀수품을 공급받으려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의 한 교도소에서는 프로펠러가 4개인 드론이 부서진 채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돼 교도소 측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교도소 반입이 금지돼 있는 물품들을 수감자에게 실어 나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이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는 전과자와 인터뷰 한 결과, 외부에서 20파운드(약 3만5000원)에 거래되는 헤로인은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로 ‘배달’할 경우 값이 100파운드(약 17만 5000원)까지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불법 소지품’인 휴대전화의 경우 무려 1000파운드(약 175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 전 수감자는 “드론이 교도소에 물건을 실어다 나른 것은 약 1년 정도 된 일”이라면서 “마치 전화로 중국음식 배달을 주문하듯 손쉽게 전달이 가능하며 이를 전달하는 사람은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전 수감자는 “드론은 이미 생활화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교도소 담벼락에 차를 세워둔 채 드론과 카메라를 항시 준비시키기도 한다”면서 “드론이 배달하는 물품은 마약류나 휴대전화와 충전기 등이며 모든 ‘배달 시간’은 30초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부서진 드론이 발견된 교도소 측은 “드론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300~400파운드에 불과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벌 수 있는 돈의 액수는 매우 크다”면서 “드론과 같은 기술이 범죄에 이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산 100억대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1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부품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윤모(53)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가족과 지인 등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선전(深?)에서 만든 국내외 유명 스마트폰 짝퉁 부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일본에 서버를 둔 짝퉁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60개 사설 수리업체에 시가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해 2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배터리 충전기, 액정, 케이스 등은 물론 설명서도 정품과 똑같이 만들어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외관으로 분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 등이 운영하는 창고에서 아직 유통되지 않은 10억원 상당의 짝퉁 부품 1만 7000점과 현금 41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사설 수리점이 최근 우후죽순 들어선 게 중국산 짝퉁 제품 유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설 수리업체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LG, GM 손잡고 미래 동력 시동… 차세대 전기차량 핵심부품 공급

    LG, GM 손잡고 미래 동력 시동… 차세대 전기차량 핵심부품 공급

    LG전자가 2년여간 공들여온 자동차 부품 사업이 드디어 ‘대박’을 터뜨렸다. LG전자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 가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열매를 맺은 것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완성차에 내비게이션과 오디오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자동차의 핵심 장치인 구동모터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 회사가 해 오던 사업에 정보기술(IT)과 전자를 주력으로 하는 LG전자가 뛰어들어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쉐보레 볼트 EV에 공급하는 핵심 부품과 시스템은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서,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배터리히터, DC-DC컨버터, 급속충전통신모듈,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11종이다. GM도 기존 자동차 부품 회사가 아닌 LG전자와 손을 잡은 것을 ‘파괴적 혁신’이라고 명명했다.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마크 로이스 부사장은 “GM의 기술력과 LG의 경험을 살려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합리적 가격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은 LG그룹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분야다. 2013년 7월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를 신설한 LG전자는 7년여 전부터 키워왔던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에 더해 차량용 핵심부품으로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GM, 구글, 폭스바겐 등과 함께 미래 차 제작에 참여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3826억원, 2분기 4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 이우종 사장은 “GM의 전기차 개발 파트너 선정을 계기로 미래 차 핵심부품 개발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4.4%나 뛴 5만 3600원에 마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마당] 흥에 겨운 손수건/천운영 소설가

    [문화마당] 흥에 겨운 손수건/천운영 소설가

    겨울옷을 꺼내다가 옷장 정리를 시작했다. 내친김에 서랍장과 신발장에도 손을 댔다. 그러다가 책상 서랍을 홀랑 뒤집었고 문이란 문, 상자란 상자는 전부 다 열고 끄집어냈다. 사람이야 물건이야 뭘 잘 못 버리는 성격인 데다가, 꽤 오랫동안 한 곳에 머물러 살다 보니 쌓이는 게 많았다. 그래서 때때로 이런 푸닥거리가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용케 또 상자 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 물건들도 있다. 이를테면 그동안 사용했던 휴대폰 같은 것. 보관은 하고 있지만 굳이 다시 켜 보지는 않았다. 이참에 다 버려 버리자 했다. 혹시라도 중요한 정보 같은 게 남아 있을지 몰라 마지막으로 전원 버튼을 켰다. 연락처들, 사진들, 통화 목록들. 그리고 녹음 파일들. 내 목소리. 뭐라고 중얼거린다. 아이디어가 생기면 수첩에 적는 대신 녹음을 해 보자 시험한 적이 있었다. 들어 보니 별 것도 아닌데 남세스럽게. 부끄러웠다. 시끌벅적 너나 할 것 없이 떠들어 대는 목소리들도 있었다. 아마도 술집이었을 것이다. 돈 벌어서 삼층 집 지을 테니 다 같이 모여 살자고 외치는 후배 목소리가 들렸다. 자주 하던 그 말을 언제부터 들을 수 없게 되었는지. 그래도 흐뭇했다. 한숨 소리. 얼마간의 침묵. 이건 뭐지? 짐작이 되지 않는 녹음 파일이었다. 잠시 후 노래가 들렸다. 타령인지 창인지. 수줍은 듯 힘겨운 듯 흥이 난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노랫소리. 중간에 허허허 흘리는 웃음소리. 나는 얼굴을 감싸고 울어 버렸다. 울다가 웃다가 또 울었다.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제사 때나 한번 기억해 내는 먼 곳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방금 전화를 걸어온 사람처럼 생생하게. 흥이 있는 양반이었다. 흥이 나면 노래를 불렀다. 노래할 때에는 항상 손에 무언가를 쥐었다. 보통은 손수건이었고 손수건이 없으면 옷고름이라도 쥐었다. 자주고름. 흥에 겨운 손수건. 세 손가락만으로 살포시 잡고, 어깨춤과 함께 펄럭펄럭 장단을 맞춰 흥을 돋우었다. 아마도 그날은 옷고름 대신 환자복 소맷자락이었을 것이다.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장단이 될 거라고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날 보신탕이 자시고 싶다며 내 어머니에게 기별을 넣을 정도였으니. 한 그릇 맛나게 자셨으니 노래 한 자락 하시라 청했고, 별 생각 없이 녹음 버튼을 눌렀었다. 휴대폰은 다시 서랍 속으로 들어갔다. 그에 맞는 충전기나 연결 잭을 찾기 전까지는 버릴 수가 없게 되었다. 뭐가 필요하고 뭐가 필요하지 않은지 가늠이 되지 않아, 이번 푸닥거리는 아직까지도 끝을 보지 못했다. 그냥 다 펼쳐 둔 채, 남은 배터리가 끝날 때까지, 그녀의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다. 듣다 보니 그 흥이 내 손끝으로 옮겨 왔다. 펄럭펄럭 손수건 대신 휴지를 흔들었다. 흔들다가 핑, 코를 풀었다. 선물 같았다. 기쁘고도 슬픈 선물.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들리는 대로 몇 구절 받아 적어 본다. 할머니는 죽기 전날 이 노래를 불렀다. 정말로 흥이 많은 양반이었다. ‘삼신산을 올라가 불노초에 이슬 받아, 국화잎에 술을 빚자 국화 피자 달 떠오자, 임 오신다 임아임아 정든 임아, 저 달 떴다 지더락만도 올라가소 올라가소. 그런데 어따 하면 나온대? 여기? 지금 녹음하는 거이냐? 허수아비가 춤을 추고 참새들은 노래를 하고, 어이구야, 나비들은 춤을 춘다. 어화 좋다 봄이 왔네 봄이 와. 허허허. 간다 간다 또 간다. 어랑어랑 잘한다. 어이구야 잘한다. 엣취.’
  • [열린세상] 기술인력의 분야별 불균형 해소해야/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기술인력의 분야별 불균형 해소해야/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 분야별로 필요한 인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를 한다. 최근 조사 결과를 들여다보자. 2010년 평균 4.3% 수준이던 기술인력 부족률은 2013년 2.4%로 떨어져 기술인력 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특정 분야별로 살펴보면 상황이 조금 다르다. 바이오, 헬스 같은 미래 유망산업 분야는 오히려 갈수록 전문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응답이 많다. 특히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지방에 있는 중소업체일수록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문제점은 필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기업 현장을 돌아다니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 관계자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이나 고충을 들려줄 때 가장 ‘단골’로 꼽히는 애로사항 중 하나가 바로 인력 문제였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잘 활용하는 것도, 또 고용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는 얘기다. 그래서 정부는 이 같은 현상이 단일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지역 내 유망 중소·중견 기업으로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여러 유인책을 마련해 왔다. 산학협력 확대를 통한 현장형 기술인재 양성,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연구개발(R&D) 인건비 지원사업 등을 여러 부처와 기관들이 나눠 시행 중이다. 그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혁신형 중소·중견 기업 인력지원사업’은 공공 연구소에 있는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을 중소·중견 기업에 파견하고,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실제로 2011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동에 파견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박사급 연구원은 차량용 무선충전기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3년간의 파견 기간이 끝난 뒤 아예 업체에 정착해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파견 초기 3000억~4000억원이던 기업의 연매출이 어느덧 1조원을 바라보는 수준으로까지 성장했으며, 2014년 월드클래스300으로 선정된 것도 놀라운 변화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양산까지 함께하면서 기업의 R&D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민간 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중소기업의 기술인력난 해소에 열심이다. 공공 연구소나 대기업 부설 연구소를 퇴직한 기술자 중 미취업자가 중소기업에 연구개발 인력으로 채용되면 인건비를 최대 3년까지 지원해 준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청은 ‘초·중급 기술개발 인력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을 내건다. 전문학사, 학사급 연구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인건비와 능력개발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들의 수혜 대상은 각각 고급 연구인력, 퇴직 기술자들, 학사급 이하 연구인력 등으로 나뉘어 있다. 그래서 ‘이공계 인력 미스매치 해소’라는 공통의 목적을 지향하면서도 혜택이 겹치지 않고 충분히 개별적으로 운영될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부처마다 사업 시행 시기나 지원 방법 등에서 조금씩 다르게 운영되다 보니 그동안 정책의 수요자인 기업 입장에서는 복잡하게 느껴지고 딱 맞는 지원제도를 찾아내기가 막상 쉽지 않았다. 즉 연구인력이나 기업들 입장에서 보다 쉽게 찾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통합 정비해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마침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예산안 편성’에는 사업 효율성 및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산업인력 양성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산업부가 맡고 집행체계를 일원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앞으로 유사한 성격의 사업 조정을 통해 수요자가 체감하는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새로워지면서 동시에 예산 운용의 효율성은 높이는 제도적 틀이 만들어진 셈이기 때문이다. 각 부처가 ‘현장 수요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앞서 대동의 사례처럼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존 정책도 다시 뜯어보고 수요자 중심으로 새롭게 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기술인력 유치에 목말라하는 기업들에 직접적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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