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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각 당이 6·13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가 대거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서 당내 지형이 친문 중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선투표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수석 등을 지낸 박남춘 의원이 57.26%의 득표율로 후보가 됐다. 경남지사 후보에는 경선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울산시장도 경선 없이 친문 실세로 꼽히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후보가 됐다. 제주지사 후보인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경북지사 후보인 오중기 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각각 지냈다.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59.96%의 득표율로 전해철 의원(36.8%)을 크게 물리치고 확정됐다. 그러나 전 의원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50% 반영) 투표에서 46.86%의 득표율로 이 전 시장(49.38%)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으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친문 성향 지지자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 시장,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후보 간 신경전이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박 시장이 페이스북에 김 의원 출마 기자회견 영상을 링크하며 응원의 글을 남겼지만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박 시장에게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이 현역 시장으로서 지지율이 크게 앞서 있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자 박 시장에게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측은 안 후보의 비판에 대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선거운동 일정을 보면 보수단체 창립총회 참석, 드루킹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관한 1인 시위,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등 보수층을 겨냥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북한학생 최소 4만 3000명 통일되면 1년 내 남한 이주”

    독일서도 젊은 인력 이주 많아 공통된 교육과정·교과서 필요 국어·사회과목 통합 가장 시급 통일이 되면 1년 내 4만명 이상의 북한 학생이 남한으로 이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등은 ‘통일 대비 남북한 통합 교육과정 연구 보고서’에서 통일 후 1년간 남쪽으로 이주할 북쪽 학생이 최소 4만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에서 예상한 통일 직후 북한의 인구 이동 규모와 인구 대비 학생의 비율 등을 근거로 이를 추산했다. 국내 정규학교와 대안교육시설에 재학하는 탈북 학생이 2688명(2016년 4월 기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구진은 “젊은 인력이 많이 이주한 독일의 사례를 볼 때 (통일 후 탈북민 중 청소년의 비율은) 현재 탈북민 중 청소년의 비율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일 후에는 남→북, 북→남으로 이주하는 학생을 위해 ▲이주자 특별학교 ▲일반학교 이주자 특별학급 ▲보충 프로그램·지원 시설 등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연구진은 또 통일 직후 남북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공통 교육과정과 교과서로 수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교육청 외에 가칭 ‘남북교육과정통합위원회’를 세워 교육 과정을 손보는 방안도 제시했다. 통일 직후 가장 시급하게 통합해야 하는 교과목으로 국어와 사회가 꼽혔다. 연구진은 “국어는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체제에서 자라난 학습자들의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남북한의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학습자 요구를 충족하는 단일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과목은 통일 뒤의 국가 정체성과 통일 한국 시민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키우는 데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남한의 사회과목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북한의 사회과목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되려고 청와대에 충성했나”

    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되려고 청와대에 충성했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시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후견인을 자임하는 건 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도덕관이라고 비판했다.안 후보는 이날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박 시장은 김 전 원장을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이라고 감싸고, 댓글조작 중간총책인 김 의원을 ‘멋있다’고 칭송했다”며 “그런 도덕관과 판단력은 서울시장으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것이고,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새벽 박 시장의 트위터 계정에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는 글이 올라왔고, 21일 삭제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김경수 응원 글을 박 시장이 올린 것이 맞는가. 그리고 어제 갑자기 트윗을 삭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과 사정이 바뀐 것인가”라며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부실한 이념에 사로잡혀 기업을 옥죄고 온갖 포퓰리즘으로 현실을 감춰온 서울시정의 모습을 확 바꿔내겠다”며 “불법 여론조작이 장악한 가짜뉴스와 가짜 민주주의를 내쫓아버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 게이트’로 규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드루킹을 만났는가”라고 거듭 물었다. 그는 “드루킹은 (댓글조작 사건의) 중간보스 중 하나이고 이런 사설조직이 최소한 5∼6개는 더 있다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것은 그 자체가 범죄였기 때문”이라며 “날조를 덧씌워 가능성 있는 후보를 추락시키고 조롱과 혐의의 말을 퍼트려 권력을 쟁취한다면 이 나라의 앞날은 이미 어두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이 모여 드루킹 특검과 국정조사를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아가 포털 댓글을 없애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돼야 하고, 포털의 뉴스장사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해볼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청와대의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그들은 이미 당황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 모양인데 국민은 아주 차분하게 지켜볼 뿐 결코 흥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안철수 공세에 “여전히 김기식·김경수 지지”

    박원순, 안철수 공세에 “여전히 김기식·김경수 지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시장 경선캠프의 박양숙 전 대변인은 22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박 시장에 대한 공격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략적 의도로 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안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의원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 후보에게 답변을 드리고자 한다”며 “박 시장은 여전히 김기식 전 원장과 김경수 의원을 믿고 지지한다. 함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동지로서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김 전 원장의 사임과 관련해서는 박 시장도 그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 후보가 박 시장의 트위터에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것을 문제 삼은 것에는 “선거법상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선관위의 권고에 따라 조치를 한 것”이라며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충분히 소명한 일에 대해 공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공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의 삶만 바라보며 건설적인 경쟁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세 실종 여아 지킨 노견, 명예 경찰견 되다

    3세 실종 여아 지킨 노견, 명예 경찰견 되다

    반려견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져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호주에서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한 한 반려견이 집 앞에서 길을 잃은 3살 된 여자아이를 보호해 아이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운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21일 호주 퀸즐랜드주(州)에서 전날 실종됐다가 약 15시간 만에 구조된 3세 여아 오로라를 곁에서 지킨 17세 반려견 ‘맥스’가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찰견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맥스는 나이가 들어 귀가 들리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지만 충성심과 보호 본능이 강한 오스트레일리안 캐틀독답게 오로라 곁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실종 아동이 사는 곳은 바로 주변이 숲 지대여서 오로라처럼 어린아이는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깨달은 가족의 신고로 지역 경찰과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아이를 찾기에 나섰다. 헬리콥터까지 동원된 이번 대규모 수색 작업에도 사람들은 아이와 반려견을 발견하지 못했다. 심지어 밤에는 비까지 내려 사람들은 걱정은 커져만 갔다. 다음 날 아침 아이 할머니의 남자친구 켈리 벤스톤은 숲에서 아이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고 거기서 먼저 맥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맥스는 인기척을 느껴 할아버지 쪽으로 다가온 것이었다. 그리고 맥스는 할아버지를 오로라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할아버지는 오로라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처음 맥스를 발견한 곳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맥스는 오로라의 안위를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던 것이다. 그 덕분에 오로라는 숲속을 걸어 다니며 입은 것으로 보이는 가벼운 찰과상 말고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다. 가벼운 탈수 증상이 있긴 했지만,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맥스가 밤새 오로라를 지키며 체온을 나눠줬기 때문이다. 가족은 “맥스 덕분에 오로라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아이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약 2㎞ 떨어진 곳으로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켈리 벤스톤/페이스북, ABC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경수, 읽지도 않았다더니”… 文관련 기사 드루킹에게 링크

    “김경수, 읽지도 않았다더니”… 文관련 기사 드루킹에게 링크

    2016년 11월~지난달까지 보내 드루킹은 “알겠습니다” 답변해 경찰, 뒤늦게 공개… 브리핑 번복 신뢰도 치명타… “권력 눈치 보기”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을 감싸기 위해 수사 내용까지 허위로 밝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이 권력의 눈치만 보는 데 급급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가 김 의원에게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텔레그램으로 14개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개가 기사 URL(인터넷 주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앞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씨가 김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 의원은 대부분 읽지 않았으며, ‘고맙다’는 의례적인 답변만 했다”고 설명한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오히려 김씨가 김 의원의 메시지를 받고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기사는 ‘JTBC 썰전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 ‘문재인 측, 치매설 유포자 경찰에 수사의뢰… 강력대응’,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문재인 10분 내 제압한다던 홍준표, 文에 밀려’ 등이었다. 문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일부 기사에는 ‘좋아요’ 클릭 수가 1000개를 훌쩍 넘기도 했다. 사이버수사대 측은 ‘허위 브리핑’을 한 이유에 대해 “수사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청장은 “그때에는 이런 사항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수사팀과는 전혀 다른 해명을 했다. 이미 김씨가 김 의원에게 3190개의 기사 주소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고 이미 검찰에 구속기소된 상황에서 해당 사실을 수사 보안상 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해명은 석연치 않은 측면이 있다. 또 이 청장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해명이 사실이라면 조직의 체계와 기강이 엉망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결과적으로 경찰은 김 의원과 여당인 민주당의 눈치를 보고 수사 결과를 은폐한 셈이 됐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을 아예 수사 선상에서 제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6일 두 번째 해명 기자회견 때 “(문재인) 후보에 관해 좋은 기사,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제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그 기사를 보내거나 한 적은 있었다”면서 “그렇게 보낸 기사가 혹시 ‘드루킹’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이 김 의원을 두둔하며 수사 내용을 숨긴 이유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청장이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고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에게 힘을 실어준 문 대통령에게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야권이 주장하는 ‘드루킹 특검’에 점차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 역시 수사 당국의 소환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 간의 ‘수사 떠넘기기’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역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눈치 보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스퍼거 증후군 명명자 어린이들 나치 안락사 계획에 넘겨”

    “아스퍼거 증후군 명명자 어린이들 나치 안락사 계획에 넘겨”

    자폐증의 한 유형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발견한 한스 아스퍼거가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적극 부역해 안락사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나치 시대 문서와 환자 기록들을 연구한 오스트리아 의료사학자인 헤르비거 체흐가 ‘분자 자폐증’ 저널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주장했다. 소아과 의사였던 아스퍼거가 어린이 환자들을 오스트리아 빈의 악명 높은 슈피겔그룬트 안락사 클리닉에 추천하는 일을 해왔다는 것이다. 1980년 세상을 뜨기 전 그는 도리어 환자들을 나치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체흐는 “(아스퍼거 교수가) 나치 정권에 순응하려 무던 애를 썼고 그 충성의 보답으로 취업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캠브리지 아카데미의 저널 기고를 통해 아스퍼거는 “기꺼이 나치 살인기계의 톱니, 제3 제국의 눈과 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의 안락사 클리닉에서 목숨을 잃은 어린이만 789명에 이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스퍼거가 나치 당원이었던 적은 없었다.74세로 세상을 뜨기 직전 빈 대학 취임 연설을 통해 그는 나치 비밀경찰인 게슈타포에 의해 어린이들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배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1944년에 처음 명명됐지만 1981년까지는 “자폐증 정신병”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가 영국 심리학자 로르나 윙이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이란 말을 소개하면서 바뀌었다. 보통 다른 이가 뭘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분간하지 못해 다른 이들과의 의사 소통이나 친구를 맺지 못하는 이들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고 일컫는데 자폐증과 혼동되기도 한다. 자폐증보다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데 덜 어려움을 겪고 지적 수준도 평균과 평균 이상인 경우가 많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생에 말이었을까? 돼지 타고 가는 中 노인

    전생에 말이었을까? 돼지 타고 가는 中 노인

    중국은 참 재밌는 나라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한 시골길에서 돼지 등에 타고 이동하고 있는 노인이 화제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사람이 등에 타는 걸 허락하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이 노인과 돼지의 관계가 어떤 특별한 관계임을 짐작케 한다. 돼지가 전생에 말이었을까? 네티즌들도 “참 충성스런 돼지다”, “적어도 이 돼진 정육점에서 볼 순 없을 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영상=LiveLea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터넷언론 능가하는 ‘네이버 파워블로거’

    댓글 추천 수 조작하는 ‘매크로’ 인터넷서 수백만원만 주면 구입 “일부 파워블로거의 ‘갑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드루킹은 정치 분야 파워블로거라는 지위를 이용해 정치권에 갑질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17일 구속 기소된 김모씨에 대해 권종상(49)씨는 이같이 정의했다. 권씨는 2010~2014년까지 다섯 차례 네이버 정치 분야 파워블로그로 선정됐다. ‘안녕하세요? 권종상입니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권씨는 “정치 분야 블로그에는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방문자들이 주로 찾는다”며 “일반적인 언론 매체에 비해 확산력은 떨어지지만 충성도 높은 독자들을 보유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정치 진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워블로그라는 타이틀과 영향력은 사회가 부여한 것이기에 파워블로거는 자신의 활동에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드루킹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채 불법적인 방법으로 사리사욕을 채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블로거는 2400만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정치, 일상, 문화 등 8개 분야별 파워블로거를 소수 선정했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선정하지 않고 있다. 파워블로거는 블로그 방문자 수, 이웃 수, 포스트의 덧글·공감·조회 등 인기도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데 ‘1인 미디어 기업’으로 불릴 만큼 해당 업계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파워블로거들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대부분 자신의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지식 공유라는 측면에서 대가성 없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블로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일부 블로거들이 업체 상품을 무료로 사용한 뒤 후기를 써 주거나 수십만원의 뒷돈을 받고 업체가 원하는 글을 써 주기도 한다. 블로거들의 갑질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자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일정 대가를 받고 쓴 후기 및 광고에 대해 작성자는 게시글에 작성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드루킹이 ‘공감’ 등 댓글 추천 수 조작에 활용했다고 알려진 매크로 프로그램은 수백만원을 주면 인터넷 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원하는 기사에 반복적으로 댓글이나 공감을 반복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등에서 ‘상위 노출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공공연하게 광고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미 “트럼프, 여성을 고깃덩어리 취급…대통령에 부적합”

    코미 “트럼프, 여성을 고깃덩어리 취급…대통령에 부적합”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15일(현지시간) 자서전 출간 앞두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자서전인 ‘더 높은 충성심’ 출간을 이틀 앞둔 이 날 ABC방송 20/20 프로그램의 와이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들을 고깃덩어리인 것처럼 말하고 취급한다. 대통령이 되기에는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 그는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하며 미국인이 이를 믿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직하고 이기적인 깡패 두목’, ‘상습적인 거짓말쟁이’ 등으로 깎아내리면서 “그는 FBI 국장에게 개인적인 충성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내가 충성할 대상은 미국인과 미국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할 자료들을 가졌는지를 질문받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모른다”고 확답은 피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에 대해 내가 절대 언급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말들이 더 있다”며 “그것(협박자료 소지)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에서 매춘부들과 있었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러시아 당국이 갖고 있다는 이른바 ‘트럼프 X파일’에 대한 문답이다. 이와 함께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러시아 개입 의혹에 대한 지난해 FBI 수사의 중단을 요구한 게 ‘사법방해’에 해당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렇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은 국민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며 간접적인 방식”이라며 “나는 이들(국민)이 직접적인 의무를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의기구인 의회에서 진행되는 탄핵이 아니라 앞으로 국민이 투표를 통해 직접 심판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국민이 일어나 투표소에 가서, 미국인의 가치에 대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5건의 ‘트윗 폭탄’을 통해 인터뷰를 앞둔 코미 전 국장을 ‘역겨운 인간’, ‘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 등으로 맹비난하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코미 ‘으르렁’

    트럼프·코미 ‘으르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현지시간) 서로에 대해 막말 인신공격에 나서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 갔다.트럼프 대통령이 선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5개 트윗을 연달아 올리며 코미 전 국장을 ‘역겨운 인간’, ‘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오는 17일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출간을 앞두고 각종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코미 전 국장에 도덕적 상처를 입혀, 대중 신뢰도를 떨어 뜨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믿을 수 없는 제임스 코미는 사기꾼 힐러리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가 클린턴 이메일 수사에 대한 멍청한 처리의 요인이라고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그는 그녀가 이길 것이라는 생각에 근거해 결정을 내렸고, 그는 자리를 원했다”며 “역겨운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코미의 악평을 받은 책에서, 왜 그가 기밀정보를 넘겼는지, 왜 그가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왜 민주당전국위원회가 서버를 FBI에 넘기는 것을 거절했는지, 왜 허위 메모와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의 70만 달러 (수수설) 등을 조사하지 않았는지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코미에게 개인적인 충성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의 메모는 자기를 잇속만 차리는 가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미 전 국장도 이날 지난해 5월 전격 해임된 후 처음으로 TV 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엔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방송된 ABC방송 ‘20/20’에서 “우리 대통령은 이 나라의 핵심적인 가치들을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할 수가 없다. 그는 도덕적으로 대통령이 되기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할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내가 언급할 것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았던 더 많은 말이 있지만, 그것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코미 전 국장은 회고록의 공식 출간을 앞두고 뉴욕, 시카고 등 10개 도시를 도는 북투어를 한다. 또 오는 25일에는 CNN의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타운홀미팅도 준비하고 있어 어떤 폭로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늘의 눈] 제자리 못 찾은 ‘뉴 삼성’ 미래에 주목/이재연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제자리 못 찾은 ‘뉴 삼성’ 미래에 주목/이재연 산업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으로 한 고비를 넘긴 것 같던 삼성그룹이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계열사마다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터지는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15조 6000억원의 깜짝 실적을 냈지만, 한켠에선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를 놓고 고용노동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매도 사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설립 와해 문건 관련 검찰 수사까지 종류별 이슈가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유령주식 매도 사태는 제도적 허점에 편승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달 평택 반도체 공장 정전, 물류창고 신축 현장 인부 사망 사고 등도 겹쳤다. 일각에선 예전 미래전략실 같은 컨트롤타워 부재를 탓한다. ‘포스트 이건희 회장’ 체제에서 조직 충성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부분적인 원인은 되겠지만 회사 관계자들 말을 종합해보면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한 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말 신설된 태스크포스팀에서 홍보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조율한다. 계열사 간 조율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이 부회장도 석방 후 모처에서 업무 보고 등 현안을 긴밀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부회장 체제의 ‘뉴 삼성’이 시대 변화의 흐름을 어떻게 맞느냐다. 과거 어떤 식의 경영을 해 왔건 상생협력으로 옮겨가는 무게중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글로벌 무한 경쟁은 삼성에 변화를 요구한다. 다른 관계자는 “(무노조 경영 등) 금과옥조로 여겨왔던 삼성만의 원칙을 시대 흐름에 따라 달리 적용하거나 내려놔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지금의 ‘삼성 위기론’은 “짧게는 지난해 총수 부재로 잠복했던 위기 요인이, 길게는 그동안 삼성이 외면했던 요인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라는 진단이다. 제일제당에서 제일모직, 다시 삼성전자로 시대 흐름을 먼저 읽고 앞서갔던 것처럼 갈림길에 선 이 부회장이 삼성 문화의 대전환을 어떻게 이룰 지 지켜볼 일이다. oscal@seoul.co.kr
  • 신뢰 무너진 삼성증권… 징계는

    유령주식 발행이라는 최악의 금융사고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삼성증권에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기관에 내리는 징계는 크게 기관주의, 기관경고, 영업정지, 인가 취소 등 크게 4단계로 구분되는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기관경고만 받더라도 향후 1년간 신규사업 진출이 금지된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이번 사태를 ‘희대의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강도 높은 제재의 뜻을 밝힌 점도 삼성증권에는 ‘악재’다. 업계에서는 금융거래자들이 중대한 손실을 입은 만큼, 기관경고보다 한 단계 높은 영업정지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의 향후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공을 들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은 불투명해졌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것도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게 중론이다.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시장을 파고들었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시스템 문제를 드러내 당분간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소액 투자자 안모(31)씨도 “굳이 제재를 앞둔 곳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삼성증권은 유령주식이 거래된 지난 6일 주가가 3.64%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 월요일인 9일에도 3.00% 하락했다. 이날도 4.44% 내린 3만 5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시가총액(종가 기준)이 3조 1740억원으로 사태 전인 5일(3조 5540억원)과 비교할 때 3800억원이 줄었다.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경기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피해 투자자 김모(65)씨를 찾아 사과하면서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구 대표를 비롯해 삼성증권 임원 27명은 앞으로도 피해 고객들을 방문해 구제 방안 등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증권 측은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 외에 매도를 시도한 6명도 추가로 문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배당 착오로 빚어진 주식 결제는 삼성증권이 이날 오전 10시 예탁결제원에 결제증권 수량 전량을 납부하면서 마무리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제4회 제주항공 마케팅 광고 공모전

    제4회 제주항공 마케팅 광고 공모전

    제주항공이 ‘제4회 마케팅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휴학중인 군복무자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최대 3명)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충성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신규 지방노선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이 중 한가지 주제를 택해서 제출하면 된다. 출품은 다음달 4일까지 제주항공 공모전 홈페이지(http://competition.jejuair.net)로 접수하면 된다.본선 진출자는 5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최종 발표와 시상은 5월 23일 진행한다. 대상(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면접 가산점 등의 혜택을 준다. 최우수상(1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등이다. 우수상(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 장려상(3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모든 본선 진출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3만포인트(3만원상당)를 준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환율 떨어져도 수출기업들 ‘차분’ 왜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환율 떨어져도 수출기업들 ‘차분’ 왜

    환율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해 평균 1130원선이던 원·달러 환율은 3일 1054.2원에 거래를 마쳤다. 3년 5개월 만에 최저였던 전날 종가를 또 경신한 것이다. 원화 가치 상승(환율 하락)은 국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피할 수 없는 ‘외길’에 가깝다. 수출(74개월 연속 무역 흑자)이 잘나가고 우리를 괴롭혀 온 북한 리스크마저 줄었기 때문이다.한·미 ‘환율 합의’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과거에는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고환율 정책을 폈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 정부는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적정 환율’로 봤지만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조장하는 ‘환율 조작’의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수출 기업들의 반응은 예전과 달리 차분하다. 한국 경제의 체질이 바뀐 영향이다. 수출 기업들이 과거처럼 환율에 목을 매는 ‘환율 지상주의’는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환율이 1% 오를 때 수출 증가율을 의미하는 가격 탄력성이 1992년에는 0.41이었지만 2014년에는 0.30으로 감소했다. 지금은 더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원화 강세→가격 경쟁력 하락→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3일 “기업의 브랜드 파워, 제품 성능, 고객 충성도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수출 주력 품목의 가격은 환율과 상관없이 국제시장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생산을 늘린 것도 원·달러 환율의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게 만드는 요인이다. 전국경제인연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3010억 달러(약 310조원)에 이른다. 생산기지 이전에 따라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수출 경쟁력은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변수로는 환율·유가보다는 ‘세계 경기’를 꼽는다. 지난해 말부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환율 가격보다는 환율 급감·급등 등의 ‘상황 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다른 통화와 달리 원화 가치만 상승한다면 기업 채산성과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수석연구원은 “환율 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LAP KOREA 일본 진출…하라주쿠 매장 오픈

    LAP KOREA 일본 진출…하라주쿠 매장 오픈

    국내에서 강다니엘 에디션으로 화제를 모은 패션브랜드 LAP KOREA(랩코리아)가 일본 패션피플들을 만난다. LAP KOREA는 지난 3월 31일 하라주쿠에 스트리트 감성의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멀티샵 형태의 LAP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날 LAP JAPAN 공식 홈페이지도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LAP KOREA의 하라주쿠 매장은 STUDIO LINE과 URBAN LINE을 시작으로 EDITION, LAPMEN, LAPCOS 등 다양한 복합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또한 매장 오픈을 기념해 △케이콘 2018 재팬 콘서트 티켓 증정 △100엔 럭키박스 등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럭키박스는 1,500엔 상당의 LAPCOS 마스크팩 세트, 티셔츠 등 다양한 품목으로 채워졌으며, 선착순 판매되었다. LAP KOREA 관계자는 “LAP은 다양한 디자인과 품목, 그리고 만족스러운 제품 퀄리티로 이미 국내에 많은 충성고객을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 해외 고객들이 LAP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를 기회로 보고 해외진출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특히 일본 패션 중심지인 도쿄 하라주쿠에 첫 매장을 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토탈 라이프웨어 멀티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제권 없는 동물단체, “학대견 몰래 데려오기도…”

    강제권 없는 동물단체, “학대견 몰래 데려오기도…”

    동물자유연대 조영련 실장은 “내가 느낄 수 있는 고통을 다른 동물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동물도 인간과 동등하다고 말하는 그를 지난달 3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만났다. 조영련 실장은 2010년부터 동물자유연대에 합류했다. 햇수로 8년째다. 그는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 실장은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충격적인 사건도 많았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시흥의 한 불법 번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20마리가 죽고 81마리가 구조된 사건이 있었다. 또 경기도 여주시의 한 식용 개 농장에서는 아사한 개 40여 마리가 발견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여주 농장에서는 굶어 죽어가던 개 20여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문제는 아직까지 동물은 생명이 아니라 개인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동물단체로서는 학대가 일어나는 상황을 적발해도 강제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에 조 실장은 “반드시 구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주인이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을 때에는 몰래 데려오기도 한다”며 조심스럽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강제권이 없다 보니) 학대받은 개를 구조하기 위해 주인을 설득하거나 소유권을 포기시켜야만 한다. 때론 (동물단체가) 돈을 주고 매입하는 경우도 있다”며 답답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해 3월 개정된 ‘동물 보호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됐다. 동물학대 처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종전보다 2배 강화됐다. 학대 범위도 넓어졌다. 혹서나 혹한에 방치하는 행위나 음식이나 물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 등이 추가됐다. 반려동물 관련 준수사항 위반도 처벌이 강화됐다. 시민 사회에서 논란이 많았던 신고 포상금제인 ‘개파라치’ 제도는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동물 유기, 반려동물 미등록, 목줄 미비 등에 대해서는 일제히 과태료가 상향 된다. 이에 조 실장은 “동물 보호법이 강화된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동물들은 죽거나 크게 다쳐야만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살아있을 때나 (외관상) 멀쩡할 때는, 절대 보호받을 수 없다”며 “학대로 가는 과정이 무시된 채, 결과에 따라서만 처벌을 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법 규정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학대받은 동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나 국가가 나서주고, 학대 견주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동물의 생명이 물건이 아닌, 하나의 생명으로 헌법에 명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조 실장은 “동물들은 사람에게 선택을 받는다. 선택받은 동물은 끝까지 충성한다. 사람의 경우, 어떤 힘든 요소가 생기면 가장 쉬운 선택을 하는 것 같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책임의식과 배려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짐 적으면 항공료 깎아드려요”

    “짐 적으면 항공료 깎아드려요”

    “내실 강화… 임기내 M&A 없다 737 맥스 도입 중거리노선 확대” “낮은 운임으로 많은 고객에게 여행의 기쁨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에 충실하겠지만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737 맥스’를 도입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싱가포르, 말레시이아까지 중거리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취임 후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보잉 737 맥스는 LCC 수요에 대응해 내놓은 중·단거리용 기종이다. 기존 737-800과 항공기 크기는 같지만, 좌석 수와 항속거리(이륙부터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의 비행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임기 안에 “인수합병(M&A)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확장보다는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기내 ‘펀(FUN) 서비스’, ‘트래블라운지’에 이어 다음달 ‘페어패밀리(Fair family) 제도’를 내놓는다. ‘페어패밀리 제도’는 수하물 유무나 중량 등에 따라 항공료를 더 적게 낼 수 있는 제도다. 휴대폰 앱(APP) 또는 웹에서 요금 취사 선택이 가능하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객 포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객 선택의 폭과 혜택을 늘려 재탑승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개별자유여행(FIT) 항공 수요를 제주항공의 호텔(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수요로도 연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정은 방중단서 최룡해의 ‘애매한’ 역할··· 시진핑과의 양자 회담서 빠져

    김정은 방중단서 최룡해의 ‘애매한’ 역할··· 시진핑과의 양자 회담서 빠져

    북한이 28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북중 정상회담 수행단의 면면이 관심인 가운데 이번 수행단 내에서 최룡해 당 부위원장의 애매한 역할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으며,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조용원·김성남·김병호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무대에 첫 데뷔하는 김정은이 국가수반으로서 위용을 갖추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국가 정상 간의 만남이기 때문에 격식을 최대한 맞춘 것이란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을 대표하는 고위급들은 다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의 양자 회담에서 북한측 배석 인사는 리수용·김영철과 리용호 뿐이었다. 정작 북한의 2인자로 평가 받는 최룡해가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뭘까. 최룡해는 지난해 10월 간부 인사권과 통제·검열 등 내치 권한을 모두 거머쥔 당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며 명실상부한 김정은과 김여정 오누이 다음의 권력자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에 그가 빠진 것은 의외의 결과란 지적이다. 그러나 내치를 관장하는 그가 외교나 남북문제, 비핵화를 논의하는 북중 정상회담에 낄 필요는 없었다는 해석도 있다. 또 2015년 9월 항일승리 70주년 기념식 당시 김정은을 대표해 시진핑 주석을 방문했지만, 냉대를 받았던 경험으로 볼 때 대중외교에서 그의 역할이 사라졌을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를 굳이 해외 순방에 포함시키면서 정작 정상회담에서 뺀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반면 김정은의 복심으로 통하는 여동생 김여정은 이번 수행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신 중인 그가 장거리 열차 여행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김정은이 이번처럼 해외 순방으로 부재할 경우 그를 대신해 북한을 통치해야 할 책임 때문에 수행단에 들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최룡해가 수행단에 포함됐으나, 결국 정상회담에서 빠진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최룡해는 김정은 정권에서 군 내 2인자인 총정치국장을 했던 인물이고 현재 당 내 권력 2인자인 조직지도부장을 맡고 있다. 그가 김씨 일가에 충성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보존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김정은이 자리를 비운 북한에 그를 남겨둘 정도로 신임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한 대북전문가는 “당시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수행한다고 해서 다 측근이 아니라는 말이 있었다”며 “김정일 입장에서 곁에 두고 감시를 해야하는 간부들의 경우 굳이 수행단에 포함을 시켜 딴 짓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는 ‘현지지도 수행단에 있다고 다 실세가 아니고, 포함되지 않았다고 다 밀려난 것은 아니다’는 말이 돌았다”며 “김정은 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SKT, 멤버십 제휴 할인 무제한 쓴다

    SKT, 멤버십 제휴 할인 무제한 쓴다

    SK텔레콤이 무제한 멤버십 혜택으로 ‘충성 고객’ 확보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SK텔레콤은 다음달 2일부터 ‘T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등급별로 연간 5만~10만점까지 제한을 뒀던 할인 한도를 없앤다고 밝혔다. 약정제도와 로밍요금제를 손본 데 이어 세 번째로 내놓은 고객가치 혁신책이다. 현재 T멤버십은 VIP 등급은 무제한, 골드 10만점, 실버 7만점, 일반 등급 5만점으로 연간 할인 한도가 있다. 예컨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5만 5000원)을 40% 할인받으면 2만 2000점이 차감되는 식이다. 일반 등급은 5만점을 채우면 더 할인받을 수 없다. 앞으로는 이 한도가 없어지면서 무제한으로 제휴 할인을 쓸 수 있다. 혜택 내용은 지금처럼 등급마다 다르다. 고객은 할인받을 때 ‘남은 할인 한도’ 대신 ‘누적 할인 금액’을 문자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받게 된다. 멤버십 등급은 기존 4개에서 VIP, 골드, 실버 3개로 줄고, 일반 등급은 실버로 합쳐진다. 4월부터는 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특별 할인을 주는 ‘T데이’가 연중 시행된다. ‘T데이’는 달력에서 T자 모양으로 보이는 매월 첫째주 월∼금요일과 매주 수요일이다. 4월 첫 주 혜택은 캐리비안베이 4만명 초대(2만명 추첨, 인당 총 8만원 혜택), 11번가 22% 할인(하루 최대 1만원, 5일간 총 5만원) 등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로밍에 이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면서도 불편 사항이 많은 멤버십을 우선 손봤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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