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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명기 경기도의원, 초등학교 통학안전 대책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채명기 경기도의원, 초등학교 통학안전 대책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채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8)은 지난 4일, 소화초등학교와 광교 A17BL 공공주택 건설 현장 출입구 간의 인접 문제로 우려되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시의회 윤일영 의원,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동부건설, 소화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학교 정문과 인접한 사업지 출입구 계획에 따른 통학 안전 문제의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내 안전 승하차 회차로 설치를 비롯해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 공사장 소음 및 비산먼지 저감, 공사 차량 안전관리 등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다각도의 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채 의원은 “학교와 공공주택 사업부지가 바로 맞닿아 있는 만큼 일반적인 공사 현장 수준의 안전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공사 전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차량으로 등·하교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보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며 “학교 정문 주변뿐만 아니라 사업지 전체와 연결되는 통학로까지 보행자 중심의 안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채 의원은 “학교와 인접한 공사 현장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높은 가설 울타리와 에어 방음벽 등 효과적인 차단시설을 설치해 소음과 비산먼지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와 학부모,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시공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운영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단순한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계획과 공사 관리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의원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현장 점검 등 의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학생교육원 이전 관련 교육청의 신속한 공식 입장 촉구”

    이혜원 경기도의원 “학생교육원 이전 관련 교육청의 신속한 공식 입장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양평 이전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교육청 차원의 신속하고 명확한 공식 업무보고를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학생교육원 이전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과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으로부터 오는 8월 중 교육감 업무보고를 거쳐 해당 현안을 보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언론보도 이후 사업 추진 상황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추측과 불확실성만 반복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는 경기도교육청이 공식적인 입장과 향후 추진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문화유산 조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절차를 이유로 사업 방향에 대한 판단과 설명까지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교육감 업무보고를 신속히 마무리해 사업 추진 여부와 향후 계획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교육청의 공식적인 판단이 정리되면 주민들에게도 정확한 내용을 신속히 알리고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더 이상 키우지 않아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부위원장은 “학생교육원 이전은 양동면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경기도의회에서도 사업 추진 과정을 끝까지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은 적극 챙기겠다”고 밝혔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초등학교 급식실 현대화 점검… “행정은 타이밍”

    이영봉 경기도의원, 초등학교 급식실 현대화 점검… “행정은 타이밍”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및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업무회의를 개최하고, 호원초등학교 급식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업 방향 설정부터 예산 확보, 공사 일정, 학생 불편 최소화 대책까지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운동장에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기존 급식실을 현대화하는 편이 학생 동선, 급식 차량 진입, 운동장 활용도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학교 측과 충분히 소통한 끝에 기존 급식실을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번 현대화 사업에는 급식실 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자체 강화 기준인 ‘경기형 환기설비 시스템’이 전격 도입된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한층 쾌적하게 정화하고 전반적인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며, 행정은 결국 타이밍인 만큼 학생 안전과 직결된 이번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적기에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공사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급식 공백과 학부모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공사비가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편성 과정부터 끝까지 챙기는 한편, 설계 완료 후에도 예산 확보와 시공이 원활히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들과의 투명한 소통 과정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호원초 급식실 현대화 사업의 실시설계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및 공사 계획 수립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서울시, 내일 ‘부동산 시민 대토론회’ 생중계…오세훈 시장 등 참여

    서울시, 내일 ‘부동산 시민 대토론회’ 생중계…오세훈 시장 등 참여

    서울시가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 후 전월세 상승, 내 집 마련 기회 축소 등 시민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6일 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90분 동안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 모든 과정은 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토론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주택 청년, 비거주 1주택자, 민간임대사업자, 부동산 전문가 등 시민 50여명이 참여한다.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인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행사는 정부가 지난 3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후 시가 처음 마련한 시민참여형 공개토론회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부담과 우려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세제 개편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세제 개편, 부동산 거래, 전월세 시장, 주택 공급 등 4대 주제를 두고 60분 동안 자유롭게 논의한다. 온라인 시청자도 실시간으로 댓글과 화상 연결을 통해 질문을 남기며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현장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전문가 답변 등 논의 내용을 토론회 종료 후 별도로 공개한다. 시민 부담을 줄이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세 부담을 높이기보다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세제 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위축되면 그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해법은 세금이 아니라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예강희망키움재단, 이주배경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 ‘열린키움캠프-월드 잡 투어’ 개최

    예강희망키움재단, 이주배경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 ‘열린키움캠프-월드 잡 투어’ 개최

    예강희망키움재단(대표이사 박상조)은 8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수도권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청소년 약 80명이 참여하는 ‘2026 키움로드 열린키움캠프-월드 잡 투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라라소셜파트너스가 총괄 기획·운영을 맡고, 공공선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해 참가 청소년들이 흥미와 강점을 탐색하고 다양한 산업과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의 주요 목적은 이주배경청소년이 진로 탐색 과정에서 겪는 정보와 경험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경험한 이주배경청소년은 폭넓은 시각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차이, 진로 정보 접근 환경의 제한으로 흥미와 강점을 탐색할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예강희망키움재단과 운영 기관은 이를 개인의 부족함이 아닌 진로 경험과 기회의 격차로 보고, 특정 직업을 정답처럼 제시하기보다 다양한 산업과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도록 캠프를 구성했다. 여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특성을 세계로 확장되는 K-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으로 바라보도록 돕는 데도 의미를 뒀다. ‘열린키움캠프’에는 키움로드 2기 참가자와 이들이 초대한 친구, 1기 수료생, 2기 모집에 지원했지만 정원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청소년, 키움로드 비참여 지역과 기관의 이주배경청소년이 함께한다. 기존 참가자들은 처음 캠프에 참여하는 청소년을 맞이하고 조별 활동과 산업 체험을 함께 수행한다. 이번 캠프는 여러 직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정보 나열형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 개개인의 강점 발견과 선택, 관계 형성과 성장을 중심으로 1박 2일의 과정을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산업별 직무를 체험한 뒤, 활동 과정에서 활용한 강점을 기록하고 현직자와 대화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게 된다. 캠프에서는 홀랜드(RIASEC) 유형을 기반으로 한 K-산업 체험 8종과 6개 분야 현직자 특강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진로여권’에 자신의 흥미와 강점, 활동 경험을 기록하며, 캠프 이후에는 하반기 코칭을 통해 이를 진로 탐색 과정과 연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예강희망키움재단이 지원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진로·학습 통합 지원 사업 ‘키움로드’의 취지를 더 많은 청소년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키움로드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과 가족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교육 및 진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예강희망키움재단 박상조 대표이사는 “진로를 찾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열린키움캠프는 키움로드 정규 기수뿐 아니라 충분한 진로 체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참여 기회를 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서로 배우고 응원하는 1박 2일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주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라소셜파트너스 이정선 대표는 “이번 캠프는 키움로드 2기 참가자뿐 아니라 친구와 정규 기수에 참여하지 못한 청소년에게도 진로 경험의 문을 넓힌 행사”라며 “기존 참가자 역시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고 함께 활동하면서 주도성과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직업을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강점과 선택, 관계와 성장을 중심에 두고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과 진로를 주체적으로 그려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진로 경험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용채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성공적 안착 위해 ‘자체 생태계’ 구축 시급”

    정용채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성공적 안착 위해 ‘자체 생태계’ 구축 시급”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월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안착과 명실상부한 말산업 메카 도약을 위해, ‘경주마 상주 인프라’를 비롯한 자체 생태계의 조기 구축이 시급하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영천경마공원은 개장 초기 경주마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부산·경남 지역에서 말 100여 마리를 빌려 경주마다 순환 출전시키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차질 없는 개장과 초기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순회경마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과 그 불가피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다만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경주마의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마의 생명인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더욱 세밀하고 철저한 수송 및 안전 매뉴얼을 가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라는 본래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려면 단기 대안을 넘어 ‘자체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주마들이 영천에 상주하며 훈련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조속히 마련되어야만, 주 1회인 경주 일수가 늘어나고 연관 산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의원은 현재 영천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경북도와 영천시, 마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내에 독자적이고 완벽한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곧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와야만 하는 가장 강력한 명분이자 당위성이 될 것”이라며 “자체 생태계 조성이 마사회 본사 이전이라는 큰 그림의 핵심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영천시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비판보다는 상생과 협력의 관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좋은 제도는 현장에서 활용돼야”… 장애인 연계고용 교육 본격화

    박상현 경기도의원 “좋은 제도는 현장에서 활용돼야”… 장애인 연계고용 교육 본격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4일 경기도 인재양성팀과 업무회의를 갖고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 교육과정 개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실무협의 이후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공무원 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회의 결과 경기도인재개발원에 관련 교육과정 개설을 협조 요청한 상태이며, 하반기 핵심인재과정에 특강을 우선 편성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석자들은 인재개발원 집합 교육만으로는 정책 확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맡은 31개 시·군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의원은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는 이미 마련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도를 충분히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좋은 정책도 담당 공무원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반영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시·군 담당 공무원과 공공기관까지 교육을 확대해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장애인 연계고용이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의 장애인 고용 부담을 완화하는 사회적 투자라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기관이 없도록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 의원은 향후 관계 부서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운영과 시·군 대상 교육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장형 교복은 그만!”…안민석 교육감,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

    “정장형 교복은 그만!”…안민석 교육감,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

    경기도교육청이 5일 학생 중심 교복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안민석 교육감 취임 이후 ‘폰 프리 스쿨’과 ‘교권보호단 운영 계획’에 이은 제3호 정책 결재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복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편한 교복으로 전환, 교복 자율화 공론화, 교복 품질 확보, 학부모 교복비 부담 완화, 학교 업무 경감 등이다. 정책 발표에 앞서 열린 ‘교복 문화 대전환을 위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에는 안 교육감을 비롯해 학부모, 학생, 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 지원 제도와 관련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학생들의 교복 문화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교육공동체의 충분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앞장서서 교복 문화 개선을 감행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을 시작으로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 정책을 발굴하고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어갈 계획이다.
  • HBM이 전부 아니다…에이전틱 AI에 필요한 대역폭 제공하는 MRDIMM 메모리 [고든 정의 TECH+]

    HBM이 전부 아니다…에이전틱 AI에 필요한 대역폭 제공하는 MRDIMM 메모리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AI)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식 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메모리는 AI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제품이고 결국 장기적으로는 더 빠르고 더 용량이 큰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현재 범용 D램 제품인 DDR5 및 LPDDR5/5x 제품을 대신하기 위한 DDR6 및 LPDDR6 제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LPDDR6는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고 DDR6는 2~3년 후 본격 보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에이전틱 AI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성능 CPU와 이 CPU를 뒷받침할 고성능 서버 메모리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LPDDR5x 메모리를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규격인 소캠 2 (SOCAMM2) 메모리 모듈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의 범용 서버 CPU를 위해서는 DDR5 메모리의 속도와 용량을 늘린 MRDIMM 규격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MRDIMM(Multiplexed Rank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하나의 메모리 모듈에 2개의 메모리 랭크를 멀티플렉싱해 실효 대역폭을 거의 두 배로 높이는 구조로 DDR5 메모리의 속도를 두 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DDR5 DIMM에 호환돼 별도의 인터페이스 변화 없이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지원하면 바로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온 6 CPU가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AMD 역시 에픽 6 CPU에서 MRDIMM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MRDIMM 메모리는 DDR5보다 대역폭이 두 배이기 때문에 속도가 8800MT/s에서 17,600MT/s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래 규격인 DDR6와 같은 속도로 DDR6의 속도를 현재 하드웨어로 사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1만 2800MT/s 이상의 속도에서는 MRDIMM 메모리도 빠른 속도에서 정확한 신호 전달과 제어를 위해 새로운 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1만 2800MT/s 이상의 속도를 지닌 MRDIMM 메모리에서는 MRCD(Multiplexed Rank Registering Clock Driver)라는 새로운 칩이 필요한데, 기존 서버용 RCD(Registering Clock Driver)의 기능을 크게 확장한 칩입니다. MRCD는 명령, 주소, 클럭, 제어 신호를 모두 버퍼링·재구동합니다. 1만 2800MT/s 이상의 MRDIMM 메모리에서는 1개의 MRCD 칩이 여러 개의 데이터 트래픽 관리 칩인 MDB/MBD (Multiplexed Rank Data Buffer/Multiplexing Data Buffer)와 함께 신호를 관리합니다. (아래 사진 참조) 마이크론은 이미 32GB, 48GB, 64GB, 96GB, 128GB 용량의 12,800MT/s 2세대 MRDIMM 메모리를 출시했으며 여기에 추가로 1만 4400MT/s 96GB 모듈도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관련 컨트롤러 제조사인 르네사스는 3세대 MRCD + MDB/MBD를 미리 선보였는데 1만 6000MT/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3세대 MRDIMM 메모리가 서버 시장에 보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만 7600MT/s에 이르면 사실상 DDR5 스펙의 한계에 근접하는 만큼 제조사들은 DDR6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DDR6는 기본 대역폭이 최대 1만 7600MT/s로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MRDIMM 형태로 제조할 경우 그 두 배인 최대 3만 5200MT/s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메모리 대역폭 증가는 AI 시대에 필요한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해 AI 반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제천의 숨은 명산, 감악산의 기암괴석과 능선 [두시기행문]

    제천의 숨은 명산, 감악산의 기암괴석과 능선 [두시기행문]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과 원주시 신림면에 걸쳐 솟아 있는 감악산(954.5m)은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과 험준한 암릉미로 산꾼들 사이에서 이름난 명산이다. 산 이름은 ‘검은 빛을 띠는 바위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산 전체가 화강암 기반의 거대한 암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멀리서 보면 짙고 묵직한 빛깔을 띠기 때문이다. 해발 954.5m의 높이는 결코 낮지 않으며, 인근의 치악산이나 백운산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산세를 자랑한다. 감악산 산행의 핵심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바위 지대다. 산행은 대개 제천 봉양읍 명암리에서 시작하는데, 초입부터 울창한 활엽수림이 펼쳐져 자연스러운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고도를 높여 중턱에 이르면 산의 이름답게 거대한 바위들이 얼굴을 드러낸다. 특히 정상부로 향하는 능선길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발을 딛는 곳마다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나 긴장감과 동시에 짜릿한 산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정상인 감악산 정상석에 서면 북쪽으로는 치악산의 장쾌한 능선이, 남쪽으로는 제천의 들판과 월악산 일대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지질학적으로 감악산은 기반암인 화강암이 오랜 기간 풍화와 침식을 거치며 독특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정상부 주변의 바위들은 층리가 발달하여 마치 책을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감악산만의 특징적인 지형 요소다. 산행로 곳곳에는 바위틈을 비집고 자라난 노송들이 암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특히 능선 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주변 산군들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요충지로, 백두대간의 줄기가 어떻게 뻗어 나가는지를 관찰하기에도 좋다. 산행 코스는 크게 명암리에서 정상으로 올랐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와, 원주 신림면 방면으로 연계하는 종주 코스로 나뉜다. 등산로가 아주 잘 정비된 편은 아니기에 산행 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정상부 근처의 암릉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고 발밑이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는 우거진 숲 때문에 시야가 제한될 수 있으나, 가을에는 산 전체를 뒤덮는 단풍과 암벽의 조화가 뛰어나고, 겨울에는 눈 덮인 바위산의 웅장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하산 후에는 제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산행 기점인 봉양읍 인근은 약초의 고장 제천의 중심지인 만큼, 각종 약재를 넣어 우려낸 육수와 함께 즐기는 오리 백숙이나 정갈한 산채정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천의 맑은 물과 공기로 재배한 재료들을 사용한 음식들은 산행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하기에 충분하다. 감악산은 단순히 높이만 내세우는 산이 아니라, 암벽과 숲, 그리고 주변 산군과의 조화로운 풍경을 통해 등산 본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 렉스필, 가야CC와 업무협약 체결… 홀인원 이벤트로 프리미엄 골프 마케팅 강화

    렉스필, 가야CC와 업무협약 체결… 홀인원 이벤트로 프리미엄 골프 마케팅 강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이 가야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골프 고객을 위한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은 가야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프 고객 대상 홀인원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야CC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렉스필의 프리미엄 매트리스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골프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렉스필은 최고급 수면 환경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수작업 공정과 엄선된 소재,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렉스필은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며 프로골퍼들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5년 기준 LPGA·KLPGA·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 노승희, 유현조, 이동은, 옥태훈, 문도엽, 이정환 등 50여 명의 프로골퍼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 선수들은 2025시즌 통산 20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렉스필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는 충분한 휴식과 최적의 수면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철학 아래 제품을 지원하며, 실제 후원 선수들이 사용하는 침대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스포츠 후원 활동은 브랜드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스필 관계자는 “골프는 집중력과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스포츠인 만큼 양질의 수면이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가야CC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수면 문화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듀오, 여름휴가 설문…커플 여행은 ‘제주·호텔·2박 3일’ 대세

    듀오, 여름휴가 설문…커플 여행은 ‘제주·호텔·2박 3일’ 대세

    미혼남녀가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국내 여름 휴가지로 ‘제주’를 가장 선호하며, 2박 3일 일정과 호텔 숙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실시한 여름휴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휴가 여행 계획 및 선호도’ 조사로, 제주가 26%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수도권(22%), 강원권(20%), 부산(1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세부 여행지 선호도에서는 제주 애월(40%), 강릉(41%), 서울(43%)이 각각 해당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여행 기간의 경우 2박 3일(44%)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1박 2일(34%)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2박 3일 이하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짧은 일정으로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숙소 형태는 호텔(4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풀빌라(18%), 리조트(15%), 펜션(12%)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풀빌라는 여성 응답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인 기준 적정 여행 예산으로는 20만~39만 원(3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약 67%는 60만 원 미만을 적정 예산 수준으로 꼽았다. 연인과 함께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 활동으로는 맛집·카페 투어(30%)와 바다·계곡 물놀이(2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여행 준비 과정에서 가장 부담되는 요소로는 여행 비용(49%)이 1위로 조사됐으며, 휴가 일정 조율, 장거리 이동, 여행 코스 계획 순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정보 매체로는 SNS(28%)와 여행 후기(2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계절·날씨와 직접 경험 역시 주요 고려 요소로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여행지와 일정, 예산 등을 충분히 상의해 계획한다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한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조기 추진 촉구

    이건한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조기 추진 촉구

    경기도의회 이건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8)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연합회와 용인·수원·화성 지역의 시민 대표들을 비롯해 김선희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잠실에서 판교, 수지, 광교를 거쳐 봉담까지 이어지는 해당 노선이 경기남부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반도체 벨트의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인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4개 시 공동 용역으로 경제성(B/C 1.2)을 입증했고, 1만명 넘는 도민이 참여해 민선 9기 경기도 제1호 청원으로 채택된 만큼 사업의 타당성은 충분히 검증됐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핵심 정책과제로 삼아 인수위원회 백서에 수록하고, 추진 상황을 도민과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국가계획 반영은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정부 재정사업과 민간투자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해 조기 착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국가계획 반영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조속한 착공과 개통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도민과의 약속이 완성된다”며 “도민이 하루빨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혼자 16명 돌보던 중 치매 노인 사망…70대 요양보호사 ‘무죄’

    혼자 16명 돌보던 중 치매 노인 사망…70대 요양보호사 ‘무죄’

    치매 노인이 요양원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요양보호사와 요양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5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 유승원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양보호사 A(71)씨와 요양원 대표 B(66)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2023년 1월 30일 요양보호사 A씨는 인천시 강화군 한 요양원에서 홀로 노인 16명을 돌보고 있었다. 함께 주간 근무를 하던 동료 요양보호사가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A씨는 때마침 치매를 앓던 입소자 C(83)씨가 구름다리를 건너가 빈방 베란다 앞을 서성이는 것을 보고 다시 데리고 온 참이었다. 이 요양원 2층에는 빈방과 입소자들의 생활 공간이 구름다리를 통해 연결돼 있었으며, 구름다리 양쪽의 철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이후 C씨는 A씨가 다른 입소자의 기저귀를 갈아주러 가자 불과 2분 만에 다시 빈방으로 건너갔다. C씨는 베란다로 나가 난간을 잡고는 바닥에서 59㎝ 높이의 턱을 밟고 올라갔다가 1층으로 추락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끝내 숨졌다. 요양원 입소 닷새 만이었다. C씨는 요양원에 들어올 때부터 치매로 인한 섬망(일시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 혼란 상태) 증세가 심했다. 그에 대한 관찰 일지에는 ‘망상과 배회가 심하고 요양원이 외국이라고 알고 계심.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함’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C씨는 사고 사흘 전과 전날 “아들과 러시아로 가야 한다”, “자녀들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요양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검찰은 이 같은 C씨의 상태와 추락 위험을 알면서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A씨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유 판사는 “사고가 난 베란다 난간은 바닥에서부터 철제봉까지 높이가 131.5㎝로 치매 노인뿐 아니라 일반 성인의 추락을 막기에 충분한 높이”라며 “C씨는 턱을 딛고 철제봉을 넘어 추락했는데 B씨가 이를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유 판사는 요양원 측에 모든 이례적인 상황을 가정한 안전 조치 의무까지는 없다고 봤다. 그는 “요양원은 입소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한 교도소나 감호시설이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일 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사고 이전 상황을 봐도 C씨가 2층 베란다 난간을 넘어 1층으로 추락할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C씨의 적극적 행위로 인한 사망을 예견하고 회피하지 못했다고 해서 이를 피고인들의 주의 의무 위반 탓으로 돌릴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김해련 경기도의원 “사리현2교 철거 대신 문화·휴식공간 활용해야”

    김해련 경기도의원 “사리현2교 철거 대신 문화·휴식공간 활용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7)은 고양시 공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과정에서 철거될 예정인 사리현2교 구교량을 도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존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4일 경기도의회에서 건설국 하천과로부터 고양시 사업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기존 교량을 단순히 철거하기보다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 공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재가설 공사가 진행 중인 사리현2교는 신설 교량이 완공되는 대로 기존 교량을 철거할 계획이다. 비록 기존 교량 자체는 구조적 안전성에 이상이 없으나, 폭이 4m로 매우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교량 높이 역시 계획홍수위보다 낮아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사리현2교 인근 도민들은 공원과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기존 교량을 보행 전용교로 활용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도민들을 위한 새로운 수변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리현2교에는 과거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 시멘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남북 화합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수변공원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천의 옛 청풍교나 창원 옛 저도연륙교처럼, 기존 교량을 튼튼하게 보강해 보행로와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킨 성공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만약 홍수 예방 등 치수 안전 문제로 기존 교량 존치가 어렵다면 인근 공릉천을 활용한 RE100 공원 조성이나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민들의 여가 공간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하천과는 “사리현2교 활용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하천정비 예산의 중요성도 강조했으며 “하천정비사업은 예산을 줄여도 당장은 성과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번의 홍수만으로도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하천정비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갑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프로도 장갑끼고 퍼트한다 [권훈의 골프확대경]

    장갑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프로도 장갑끼고 퍼트한다 [권훈의 골프확대경]

    대다수 프로골프 선수는 퍼트할 때 장갑을 벗는다. 아마추어 골퍼도 대개 그렇다. 장갑을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티 낸다”거나 “성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장갑을 낀 채 퍼트하는 프로 선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장갑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번이나 우승한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워낙 TV 화면에 자주 잡히는 선수라서 장갑을 벗지 않고 퍼트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박현경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장갑을 끼고 퍼트했다. 박현경의 캐디를 맡아 박현경만큼 유명한 박현경의 부친 박세수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이고 박현경에게 골프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박씨도 선수 때 장갑을 벗지 않고 퍼트를 했기에 골프를 막 시작한 박현경에게 굳이 퍼트할 때 장갑을 벗으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박현경은 “장갑을 벗고 퍼트하면 그립이 너무 얇게 느껴졌다”면서 “장갑을 낀 채 퍼터 그립을 잡으면 더 안정감이 느껴지고, 장갑과 퍼터 그립의 고무가 밀착되는 듯해서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은퇴할 때까지 장갑을 낀 채 퍼트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받았고 지난 4월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현조도 장갑을 낀 채 퍼트한다. 유현조는 박현경과 달리 프로 입문 이후에야 ‘장갑파’로 돌아섰다. 그는 “데뷔하던 해 퍼팅이 잘 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변화를 시도했다. 장갑을 낀 채 퍼트를 해봤는데 잘 맞는 것 같아서 쭉 장갑을 끼고 퍼트한다”고 밝혔다. 유현조는 “손에 땀이 많은 편이라서 맨손으로는 퍼터 그립이 좀 미끄럽게 느껴졌는데 장갑을 끼면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유현조 역시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장갑을 벗고 퍼트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2차례 우승을 보탠 고지원도 장갑을 끼고 퍼트한다. 고지원은 처음 골프를 배울 때부터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도 줄곧 장갑을 벗고 퍼트했지만 프로 2년 차이던 2024년부터 장갑을 낀 채 퍼트하고 있다. 고지원은 “우연히 겨울 장갑을 끼고 퍼트를 했더니 너무 느낌이 좋았다. 전에는 왼손 그립을 쥐는 힘이 강한데 장갑을 끼면 퍼터 헤드 무게가 느껴진다”는 기술적인 장점을 내세웠다. 퍼팅에 고민이 많아서 퍼팅 그립 쥐는 방식도 여러 번 바꿨다는 고지원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나갔더니 장갑 낀 채 퍼트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100명이 넘는 KLPGA투어 선수 가운데 극소수만 장갑을 낀 채 퍼트한다면 장갑을 벗고 퍼트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지만, 프로 선수들을 가르치는 전문 코치들은 대체로 장갑을 낀 채 퍼트하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박현경을 오랫동안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 코치는 “장갑을 낀 채 퍼트하냐 벗고 퍼트하냐는 그냥 스타일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터 그립을 쥐었을 때 느낌이 장갑을 벗었을 때가 더 좋다면 벗고 퍼트하는 게 낫다”면서 “맨손으로 퍼터 그립을 잡았을 때 불안하다 싶은 느낌이 있다면 장갑을 끼고 퍼트하는 걸 권장할 만하다”고 ‘장갑파’에 힘을 실어줬다. 이 코치는 “장갑을 벗어야 감각이 더 좋다고들 하지만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이다. 최근에 두꺼운 퍼터 그립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도 감각보다는 일관성에 좋기 때문”이라면서 “장갑 벗고 퍼팅하는 골퍼가 퍼팅이 불만족스럽다 싶으면 장갑을 낀 채 퍼팅하는 것도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투어 프로 선수 퍼팅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최종환 아카데미 원장은 “손의 과도한 개입, 미세한 떨림, 심리적 긴장감을 많이 느끼는 선수들은 장갑이 피부 감각을 약간 둔화시켜 불필요한 감각 입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땀이 많거나 불안감이 있는 선수에게는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현조도 “아마추어 골퍼한테도 나처럼 손에 땀이 많다면 장갑을 끼고 퍼트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갑을 끼고 퍼트하면 더 잘된다고 장담은 못 한다.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잘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경 역시 “보통은 퍼팅할 때는 장갑을 벗으라고 배운다. 하지만 벗고도 쳐보고 끼고도 쳐보고서 더 안정감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고지원은 “처음 배울 때는 장갑을 벗고 퍼트하는 걸 추천한다. 감각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권했다.
  • 21년간 파경 상태… 결국 9440억원으로 끝난 ‘세기의 이혼’ [스토리 그 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오는 15일까지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재상고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둘 사이의 결혼 생활은 37년(대법원 파기환송 기준)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금 9440억원의 재산 분할로 끝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법적 부부였던 37년 중에 21년은 남보다 못한 파경 상태였다는 얘기가 나온다. 둘은 1988년 9월 13일 결혼했다. 취임 첫 해를 맞은 노태우 대통령의 딸과 SK재벌가 장남의 결혼은 사회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25분 만에 치러진 ‘초스피드’ 결혼식부터 1박 2일간의 청평 신혼여행, 고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제작한 웨딩드레스 등은 연일 화제를 모았다. 화려하게 시작한 결혼에 균열이 생긴 것은 1998년쯔음부터였다고 한다. 상고이유서와 판결문 등을 종합하면 최 회장은 갑작스러운 양친의 사망을 거치며 부부관계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상고이유서에서 “노 관장에게 기대했던 충분한 위로와 지지를 얻지 못해 큰 상실감을 느꼈다. 어느 무렵부터 분명하게 불행했다”고 밝혔다. 냉각됐던 두 사람의 관계는 2011년 SK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국면에서 적대적 갈등으로 폭발했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이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통해 수사를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수감 생활 동안 옥바라지를 하며 가족을 추슬렀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2011년 9월 11일 집을 나와 집무실 등에서 먹고 자기 시작했다. 이혼 확정까지 15년간 이어진 별거의 출발점이었다. 최 회장이 2015년 출소하며 혼외자의 존재를 대중에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은 ‘세기의 이혼’으로 본격 전환됐다. 2017년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으로 시작한 이혼 절차는 2018년 정식 재판 개시와 노 관장의 맞소송을 거치며 치열해졌다. 2022년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24년 항소심에서는 1조 3808억원으로 판세가 뒤집혔고, 파기환송심을 거쳐 지난달 현금 9440억원을 지급하는 판결이 나왔다. 두 사람의 이혼이 촉발할 법적 파장도 관건이다. 실제 부부 관계가 끝났다면 예외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허용하는 ‘파탄주의’를 검토하자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행 대법원 판례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李 임기 내 생산’…올해 시행자 확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李 임기 내 생산’…올해 시행자 확정

    용인 반도체 2029년 가동…토지보상 완료 성장엔진 3~4개 선정…메가특구법 제정 RE100산단특별법 제정…파격 세제 혜택 산업자원안보기금 신설…제조AX 혁신 조선·원전 등 대미투자 1호 선정 발표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생산을 위해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클러스터 지정을 마치는 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역 성장을 위해 ‘성장엔진’ 사업을 이달 중 선정하고 메가특구특별법과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도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원유 도입 다변화 등을 위해 산업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연내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 완료산업통상부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16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AI 대전환(M.AX)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매달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올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하고 전력·용수 확보,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용지 부지 조성은 국토교통부, 전력·용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총괄 전략 기획이 산업부인데 부지·전력·용수 추진이 동시에 추진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2030년, 2031년 목표 달성은 어렵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전략을 가지고 대통령 주재로 2030~2031년 (반도체)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완공 시점을 각각 12년과 8년 앞당기기로 한 만큼 2029년 국가산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반도체·로봇 인력 11만명 양성을 통해 생태계를 혁신하고 경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M.AX와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핵심 산단 7곳을 M.AX 클러스터로 업그레이드해 지역 산단의 AI 대전환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하반기 50개)을 AI 팩토리로 전환하고, 제조 암묵지 데이터화와 휴머노이드 실증을 통해 AI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성장엔진’ 사업을 이달 중 권역별로 3~4개씩 선정해 발표하고 재정, 세제, 인프라 등 7대 지원 패키지를 구체화한다. 지방투자와 메가프로젝트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메가특구 특별법을 연내 제정해 300여개의 메뉴판식 규제 특례와 특별보조금 등으로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이후 1호 메가특구와 대통령이 임명하는 최고 운영책임자인 ‘차르’를 지정한다. 문 차관은 “메가특구 법안은 300여개 특례 규제 관련해 관계부처 간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이견은 해소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도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한다. K소비재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유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소해 수출액 1조 달러와 수출 5강 달성을 위한 기반도 다진다. 방산·원전·전력 등 전략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18조원, 2030년까지 127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정부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을 놓고 미국 측과 조율 중인 가운데 이르면 8월 말, 9월 초 연내 1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양국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기반 강화를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도 검토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농어업계와 국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했다. 비축 물량 최대 180일 → 365일 확대핵심광물 확보와 석유 비축 확대, 원유 도입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안보기금과 산업안보원(현 무역안보관리원)을 신설해 장기적인 자원안보 기반도 구축한다. 이번 중동 전쟁에서 불거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수급난 등 중동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초중질유, 경질유 등 다양한 원유 처리를 위한 생산설비 개선, 원유·가스 비축시설 확장, 핵심광물 비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새만금에 전용 비축기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핵심 광물은 비축 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고, 비축 물량은 최대 180일에서 최대 365일로 확대한다. 광해광업공단의 조직혁신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개편도 연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원유 수입선 다변화는 중요한 일”이라며 “각별히 신경 써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 핵심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손해배상을 실질화하는 등 경제적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몽골·베트남·중남미와 같이 공급망·핵심자원 확보 등 전략성이 높은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 진출 전략적 지원관리법’을 연내 제정한다. 앵커기업과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정부와 앵커기업이 5년간 5조원을 투자하는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 10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도 조성한다. 산업부는 핵심과제의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장관 직속 성과관리 전담 조직인 가칭 ‘정책성과혁신단’을 이달 중 가동하고 진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방주도성장 협의체, 기업 투자·경영 애로 소통창구인 산업투자전략회의, 의제별 노동단체 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기업·노동계와 주기적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 ‘산불차·드론 띄우고 야간 쉼터 열고’ 지자체 밀착형 폭염 대응

    장기화된 폭염으로 일상 속 피해가 속출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밀착형 대응책을 통해 인명 피해를 막으려 구슬땀을 쏟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까지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 진화 차량을 동원한 현장 예찰 활동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낮 시간대 농작업으로 온열질환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와 남·북구청은 산불 진화 차량 4대와 예찰반 8명(2인 1조)을 편성해 운영한다. 폭염 특보 유형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최장 오후 4시까지 농경지와 농작업 밀집 지역을 순회하며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온열질환이 우려될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도록 현장 안내한다. 경남 창원시는 드론을 띄워 논과 밭, 비닐하우스 등을 살피고 있다. 장시간 무더위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야외작업자를 발견하면 드론에 단 스피커로 “무더위 시간대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달라”는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주로 찾는 버스 승강장에 대한 폭염 저감 대책을 펼친다.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셸터형 승강장 500여 곳을 대상으로 단열 시트지 부착 등 직사광선 차단 작업을 진행한다. 전북 임실군은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부산시는 배달 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편의점 CU 48곳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서 폭염 시간대 의무 작업 중지를 시행 중이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면 무더위 시간대(14시~17시) 옥외작업은 원칙적 중지, 38도 이상이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옥외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충남도는 ‘기후살인 방지 특별 전담팀(TF)’을 신설하고, 읍면동 직원에게 마을별 책임 구역을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1대1로 확인하도록 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김정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 속 낮 시간대에는 반드시 농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라며, 주변 농업인의 안전도 함께 살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한여름 우체국 앞에서

    [김민정의 일러두기] 한여름 우체국 앞에서

    길 가다 빨간 우체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멈칫 설 때가 있었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쏟아지는 걸 어쩌지 못하고 휘청하던 순간, 우리 어릴 적 누구든 경험하지 않았으려나.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방식으로나 닿고 싶다는 간절함, 모르긴 몰라도 그때 나는 사랑이라는 자석의 노예였을 것이다. 어둠 속 홀로 흙길을 걸을 때도 지금 내가 밟는 이 버석버석한 가루가 철이 아닌가 맞대보고자 방법은 땅에 심장을 대보는 일 말고는 없으므로 그때 나는 자주 넘어져 코가 깨지고는 했었다. 모르긴 몰라도 그때 나는 사랑이라는 노예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증 환자였을 것이다. 편지, 지금껏 내가 보낸 그 많은 종이들은 여직 살아 안녕하고 이제 죽어 안녕할까. 그건 모를 일이다. 내가 줬으니 이제 내게서 없는 것들이니 말이다. 편지, 지금껏 내가 받은 그 많은 종이들은 여직 살아 안녕하고 이제 죽어 안녕할까. 그건 알 일이다. 내가 받았으니 여전히 내게 있는 것들이니 말이다. 생일선물로 뭘 받고 싶어? 다른 선물 다 필요 없고 손 편지 한 통이면 충분해. 지인들에게 착한 척하느라 물욕 없어 보이고 싶어 꾸민 말이 아닌 것이 편지의 타고난 천성을 익히 아는 연유다. 받은 것은 기억이 선하지만 준 것은 기억이 연하다는 거, 종종 우리는 이 둘을 바꿔 놓는 심보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면서 배배 꼬인 꽈배기의 자세를 흉내내오지 않았으려나. 딱히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길 가다 주운 비둘기의 깃털에서 청색을 보았다는 시답잖은 사연 같은 거, 중국집에서 단무지를 내어주며 다꾸앙 그러는데 그 단어 참 오랜만에 들었다는 하잘것없는 속내 같은 거, 한여름 땡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뒤집어진 매미 한 마리를 주워서는 과자도 아닌 것이 너무 바삭하게 말라 있어 집어 드는 내 손끝에 죄책감이 묻어 있더라는 쓸데없는 고해 같은 거…하여 그 매미를 어찌했던가. 구구절절 몇 장이나 되는 편지를 차곡차곡 접는 것까지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어쩌자고 나는 봉투 안에 그 매미를 넣었던 걸까. 오늘처럼 날개에 물 한 방울 묻은 자국 하나 없이 나무 아래 죽은 매미를 보고 있자니 그때 그 편지를 받아 떡하니 열어 보았을 이의 얼굴이 돌연 내가 된다. 그 여름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이 여름 화끈거리는 얼굴로 이제야 나는 아나니, 에어컨이 쌩쌩 돌아가 시원한 우체국 안에 들어와 회사 일로 근 800통에 달하는 편지를 부치고 있자니, 사랑은 마음의 기척이 아니라 몸의 기세임을 우체국 직원분들의 분주함으로 나는 확실히 알아버린 듯했다. 어느 날 은빛 스테인리스 우편함에 단정한 편지 한 통이 꽂혀 있을 때 너무 좋아 운 적이 있다. 제목에 편지가 들어가는 책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사 모으는 취미가 내게는 있다. 누군가를 위해 내 시간을 내어주는 일, 누군가를 위해 내 몸을 내어놓는 일, 살아 있는 사람의 시간과 수고가 고스란히 스며 있는 편지는 그 자체로 거룩하고 성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사랑은 가도 편지는 남고 이별이 와도 편지는 남는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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