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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캠프 “‘광주 사태’는 순간 말실수”…5·18단체 “내란동조세력 입증”

    한덕수 캠프 “‘광주 사태’는 순간 말실수”…5·18단체 “내란동조세력 입증”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 측은 한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말실수였다. 잘못됐다”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통화에서 “한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이라고 줄곧 공식적으로 표현해왔고, 광주 사태 발언은 순간 말실수”라고 해명했다. 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2일에는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서 가로막혀 참배하지 못했다. 민주묘지로 들어가지 못한 한 예비후보는 민주의 문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참배를 대신했다. 묵념을 마친 뒤 시민단체의 고성이 오가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자 한 전 총리는 손으로 확성기를 만들어 “여러분,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여러 차례 외쳤다. 고성과 반발이 이어지자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미워하면 안 됩니다. 우리 5·18의 그 아픔을 호남 사람들은 다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이 대변인은 ‘광주 사태’ 발언에 대해 “한 예비후보는 5·18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고 5·18 정신에 대한 진심은 결코 변함이 없다”면서 “그래서 출마 당일에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 아니겠냐.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다. (광주 사태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5·18단체 “대선 출마하자 뒤늦게 호남 출신 강조” 한 예비후보의 ‘광주 사태’ 표현에 5·18 단체와 강기정 광주시장은 크게 반발했다. 5·18 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4일 공동 성명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국가에서 인정한 공식 명칭 대신 광주 사태라고 부른 한 예비후보는 스스로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는 국회·헌법재판소·국가기관이 이미 확정한 민주화운동으로서의 공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며 “중대한 역사를 왜곡·폄훼한 자는 미래를 말할 자격도, 구민의 선택도 받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5·18은 사태가 아니라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피 흘렸던 숭고한 저항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둥”이라며 “여전히 5·18을 부정·왜곡하는 내란 동조 세력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에 출마하자 뒤늦게 호남 출신을 강조하며 5·18을 정치적 무대로 삼는 이중적 태도도 보인다”며 “5·18 명칭 왜곡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오월 정신을 훼손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을 광주사태라고 반복하는 것을 보니 부끄러움이 밀려온다“며 ”한 예비후보, 광주 사태가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이며 법에 그리돼 있다“고 글을 적었다. 또 “지난 45년 겹겹이 쌓인 기억과 아픔의 첫 겹조차 모르는 호남 사람”이라며 “그래서 더 부끄럽고 화가 난다”고 남겼다.
  • 냉장고에서 1000원어치 과자 꺼내 먹었다가 5만원 벌금형 받은 화물차 기사

    냉장고에서 1000원어치 과자 꺼내 먹었다가 5만원 벌금형 받은 화물차 기사

    물류회사 직원이 사무실 냉장고에서 과자를 꺼내 먹었다가 절도죄로 기소돼 유최 판결을 받았다. 피고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처분 권한이 없는 물건에 손을 댄 것으로 판단했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김현지 판사)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 안에 있던 40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를 꺼내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보고 이 사건을 약식기소했지만 A씨는 무죄를 다투겠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A씨는 “평소 동료 기사들이 ‘냉장고에 간식이 있으니 먹어도 된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초코파이랑 과자를 꺼내먹었는데 왜 절도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냉장고 관리를 담당하는 물류회사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이 냉장고에 있는 간식을 기사들에게 제공한 적은 있지만, 기사들이 허락 없이 간식을 꺼내간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엇갈린 주장 속에 물류회사 건물 구조와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사건 발생 장소인 건물 2층은 사무공간과 기사들의 대기 공간이 분리돼 있다”며 “피고인이 물품을 꺼낸 냉장고는 사무공간 끝부분에 있고 이곳은 기사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물류회사의 경비원은 ‘사무공간에 냉장고가 있는 줄 몰랐으며 간식을 먹은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해봤을 때 피고인도 냉장고 속 물품에 대한 처분 권한이 자신에게 없음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80% 현재 생활에 만족

    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80% 현재 생활에 만족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이고 80% 이상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4일 ‘2025년 전북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초등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바람 등을 알아보기 위한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초등생 4~6학년 178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방과후 수업이나 사교육 참여 비율은 89.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2개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5과목 이상 수업을 받는 경우도 24.9%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 과목은 영어(67.6%)와 수학(62.3%)이 가장 많았다. 귀가 시간은 6시 이전(60.1%)이 가장 많았지만, 6시 이후까지 학교나 학원에 있다는 응답자도 39.9%였다. 6학년의 경우 8시 이후 귀가 비율이 2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침 시간도 오후 10~11시가 41.8%로 가장 많았고, 자정을 넘긴다는 응답도 7.1%나 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응답자의 94.2%가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이 51.9%에 달했고 4시간 이상 사용자도 1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놀 수 있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시간 이상을 논다”고 응답한 학생이 35.2%로 가장 많았다. 놀이 시간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7.2%가 “충분하다”고 답한 반면 22.8%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는 학년에 관계없이 성적과 친구 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13.3%,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도 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52.6%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걱정된다’는 응답은 22.4%,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가족과의 소통에 대해 살펴보면, 68.4%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없다’거나 ‘가끔 한다’는 응답도 26.9%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 “다이어트약 먹고 머리카락 훅 날아갔다”…탈모 경고 확산

    “다이어트약 먹고 머리카락 훅 날아갔다”…탈모 경고 확산

    체중 감량을 위해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를 복용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탈모 증상을 호소하며 SNS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주인공은 미국 방송인 소피아 우만스키(25)로, 할리우드 배우 카일 리처드의 딸이기도 하다. 소피아는 최근 틱톡에 자신이 겪고 있는 탈모 증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긴 머리카락이 어깨를 덮고 있지만, 샤워 중 배수구에 엉켜 있는 머리카락 뭉치와 벽면에 붙은 모발 사진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소피아는 “머리카락이 많아서 운이 좋은 편이었지만, 지금 같은 속도라면 일주일 안에 대머리가 될 수도 있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약 4개월 전부터 마운자로를 복용해왔으며, 최근 3~4주 사이 급격한 탈모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자체보다는, 체중이 너무 빨리 줄면서 비타민·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며 현재 모발 성장 펩타이드와 콜라겐, 비타민, 단백질 보충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은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라” “진솔한 경험 공유에 감사한다”는 댓글을 달았고, 일부는 “탈모량이 너무 심각한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소피아가 복용 중인 마운자로뿐 아니라 오젬픽, 위고비 등 GLP-1 계열의 체중 감량 약물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약물들은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식욕 억제 효과로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약물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꼽으며,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탈모, 피로감, 생리 불순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할 때는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충분한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타민 D 등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함께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탈모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복용 중단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 [기고]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기고]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1923년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에게도 인격이 있다”고 외치며 제정한 이 날은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어린이를 온전한 존재로 존중하고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의 어린이들은 과연 그 약속 안에서 행복한가? 학교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즐겁고 안전한 공간인가? 교육자로서 이 물음을 마주할 때마다 숙연한 마음이 든다. 어린이는 오늘을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존재다. 우리는 어린이를 단순히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온전히 존중받는 존재로 인정하고 대해야 한다. 어린이는 지식과 기능뿐 아니라 놀이와 관계, 쉼과 배려 속에서 자란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학교이다. 그런 점에서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 오늘날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공간인가? 어린이날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학교 교육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학업 성적이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인성교육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고, 그 결과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학교 안전 시설과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의 일상은 크고 작은 불안에 노출돼 있다. 과밀 학급으로 인해 개별화 교육이 어려운 상황은 여전하며, 교사는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보다 각종 민원 대응과 행정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이 모든 문제는 교사의 교육적 권위를 약화시키며 교육의 본질을 위협하고 있다. 생활지도 하나에도 민원이 제기될까 우려해 교사는 위축되고, 교실은 점차 교육보다는 ‘관리’의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 어린이의 행복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사회가 함게 책임지고 만들어 가야할 공동의 과제이다. 가정은 어린이의 첫 번째 배움터이자 사랑과 보호의 공간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안정감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가정 내에서 충분한 대화, 놀이를 통한 교감을 갖는 것이 좋으며,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가정에서부터 협력,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핵심 공간이다. 단순 학습 공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놀이를 즐기며, 사회성을 키우는 곳이어야 한다. 학교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개별화 교육을 확대해나가며,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통해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인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공동체적 감수성을 키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는 학교와 가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사회는 아이들의 성정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지원해야 하며, 공공시설, 놀이공간, 안전망 확충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입법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기업과 단체 또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날은 단 하루의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아이들과 맺은 약속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날, 그리고 각자의 책임을 돌아보는 날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오늘을 웃으며 살아가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사회. 그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과 제도, 실천과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정부와 국회는 입법과 정책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신뢰와 참여로, 교육 현장은 사명감으로 그 책임에 응답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는 내가 가장 행복한 곳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나설 때다. 최치수 서울명일초등학교장·서울초등교장회장
  • [일문일답] 김문수 “민주화 새 단계, 막중한 책임감…단일화, 국민·당원 납득할 방식으로”

    [일문일답] 김문수 “민주화 새 단계, 막중한 책임감…단일화, 국민·당원 납득할 방식으로”

    6·3 대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최종 후보 선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많은 이들과 손잡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민주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중대한 기로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테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승리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동훈·홍준표 전 후보 등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빅텐트 단일화 방안은. “우리가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진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조금 전 저에게 한 전 총리가 전화하셔서 축하와 격려 말씀을 했다. 저는 한 전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다. 저는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됐고, 한 전 총리는 무소속이다.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충분히 대화해 잘 협력하고, 모든 어떤 부분들이든지 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많은 이들과 손잡고 나아가겠다.” 불공정 단일화 우려와 후보가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은. “오늘 선출되자마자 단일화를 어떻게 할 것이나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하는 것은(옳지 못하다). 목표는 단일화나 대연대, 연합 이런 것들은 결국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것이다. 그 대원칙 아래서 구체적으로는 국민이 납득할 방법을 찾겠다. 다만 당원들이 오늘 저를 뽑아줬는데 바로 단일화 방안을 내놓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 당원들께서 허탈하실 것이다. 기본 방향은 그대로 가는데 여러 논의를 더 해나가겠다.” 자유통일당과의 단일화도 가능한가. “(그 분들) 만나본 적도 없고 대표가 누군지도 지금 잘 모른다. ‘반이재명’ 부분에 한해 넓게 빅텐트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과 출당 요구는. “저는 출당을 생각해본 적이 아직 없다. 출당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적이 없다.” 한동훈, 홍준표 전 후보에 기대하는 역할은. “홍 후보는 지금 통화가 잘 안되는 그런 상태에 있다. 저하고 오랜동안 같이 일해온 우리의 동지다. 우리 우정은 늘 변함이 없다. 한동훈 후보만이 아니라 앞으로 저와 경쟁한 모든 분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 당무우선권자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준석 징계 사과’ 발언은. “1994년에 민주자유당 때 입당해서 30여년간 당 생활을 해왔다. 우리 당은 용광로다. 저같은 운동권 출신도 있고, 아주 반대편에 서 있던 분들도 같이 당에 있다. 모든 분들이 함께 와 민주적으로 함께 해 나가는 당이 국민의힘이다. 이준석 전 대표와는 우여곡절이 많은데 잡다한 부분을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느 쇠를 만드는 당이 되도록, 펄펄 끓는 열정과 낮은 곳으로 가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직자들과 협의하겠다.” 노동권과 경영권 충돌 해결 방안은. “우리나라 노조 조직율은 13%로 (사업장의) 87%는 노조가 없다. 노동권과 경영권이라는 게 대기업과 소기업 모두 매우 다르고 법률적으로 복잡하다. 저는 하나하나 실무를 해본 사람이다. 노·사·민·정 4자 일체론으로 회사가 잘 돼야 노조가 잘되고, 회사가 잘 돼야 국민도 그 지역 주민도 행복한 거다. 4자 일체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립적으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9·19 군사합의 복원을 공약했는데. “대북관계에 관해 말하자면, 제가 경기도지사 때 대북관게 많이 했는데, 현금 갖다주고 이런 건 없었다. 대북관계는 100% 지사의 책임이다. 부지사가 자기 마음대로 쌍방울 돈을 몇십억 갖다준다,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 이런 거짓말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통하나. 저는 그렇게는 안 한다. 그리고 저를 북한과 전쟁하자는 사람이라고 악의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그런 적이 없다. 국민의힘이 대북관계에 있어서 ‘전쟁하자’ 아니냐는 것은 황당한 거짓말이다.” 대일 외교 구상은. “일본하고 우리는 과거사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해서 치유할 필요가 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저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 독도 문제를 빼고는 지나간 과거에서 우리가 다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양보가 없지만 나머지는 우리가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일본도 조금 조심하고 우리도 조심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 176명 탄 에어부산 항공기 조류충돌 ‘아찔’… 김해공항서 긴급회항

    176명 탄 에어부산 항공기 조류충돌 ‘아찔’… 김해공항서 긴급회항

    부산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회항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19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던 BX761편(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이륙 직후 새와 충돌했다고 2일 밝혔다 . 해당 항공편에는 176명의 승객이 탑승중이었다. 사고 항공편은 긴급 회항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김해공항에 착륙하진 못했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한 연료가 가득 차 있어 거제도 상공을 약 50분간 선회해 연료를 충분히 소모한 뒤 오후 8시쯤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었다. 에어부산은 대체 항공편(에어버스 A321)을 출발시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기 이륙 직후 기장이 엔진 인근 동체에 조류 충돌을 인지해 긴급 회항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동체 점검을 통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속 370㎞로 상승하는 항공기에 900g의 청둥오리 한 마리가 충돌했을 때 항공기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에는 화재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李대행 주재 국무회의서 ‘국회 증액’ 추경안 상정·의결

    李대행 주재 국무회의서 ‘국회 증액’ 추경안 상정·의결

    정부는 2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 임시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배정계획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 대비 1조 6000억원이 순증된 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산불 피해, 통상 리스크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현안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한 추경의 취지를 고려해 확정된 예산은 연내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이 권한대행은 국무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추경은 그 무엇보다도 속도가 생명”이라며 “국회에서도 이에 충분히 공감하기에 이번 추경은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11일 만에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학계에 대한 고성능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책임을 다할 차례다. 모든 부처는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금정3구역 재개발 주민 의견 청취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금정3구역 재개발 주민 의견 청취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도의원은 지난 29일(화) 경기도의회 군포 지역상담소에서 금정3구역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민원을 청취하였다. 이번 정담회는 신탁 방식으로 추진 중인 금정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신탁사업자와 정비사업위원회의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사업 진행 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 제기로 마련됐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재산 가치 산정 ▲정비사업위원회와 토지 소유자 간 소통 부족 ▲과도한 운영비 지출 ▲신탁 방식의 구조적 문제 등을 주요 민원으로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 위원은 “재개발은 원주민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금정3구역은 오히려 원주민을 내쫓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위원은 “주택 소유자들이 빌라 소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재산 가치를 평가받고 있어, 주택 소유자의 재산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이대로라면 재개발 사업에서 제외되기를 바랄 정도”라고 호소했다. 또한 “정비사업위원회가 토지 소유자들을 위한 정비사업금을 사무실 인테리어 등 과도한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라며 현 정비사업위원회에 대한 신뢰 부족을 강하게 피력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에 정윤경 부의장은 “현재 신탁 방식에 찬성 비율이 높아 법적으로 취할 방법은 없지만 오늘 오신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 재개발 사업이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포시가 사업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경기도 차원에서도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윤경 부의장은 현재 군포시의 재개발 및 도시재생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정책토론회를 준비 중이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주호 권한대행 “대선 공정선거 중점…국정 안정적 운영 최선”

    이주호 권한대행 “대선 공정선거 중점…국정 안정적 운영 최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권한대행으로서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나면서 이날 0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권한대행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에 대해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라 공정한 선거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사태에 대한 입장으로는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외교와 안보, 통상 분야를 잘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선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과 잘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의대 교육 정상화와 관련해 “짧은 기간이지만 철저하게 학사 관리를 하고 의대 문제를 포함해 여러 난제를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침체로 이미 5000가구 미분양… 광주 주택시장 붕괴 우려[이슈&이슈]

    경기침체로 이미 5000가구 미분양… 광주 주택시장 붕괴 우려[이슈&이슈]

    광천 재개발 등 2만여 가구 예정도시계획·부동산 시장 교란 우려LH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필요”광주시 “100% 공공임대로 짓자” 강기정 시장 “후속 절차 협조 안 해”분양 일정 조정·물량 축소 가능성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일대 50만평 부지에 민간분양 6800가구를 비롯해 총 1만 3000가구의 공공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택 과잉 공급’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고분양가 등으로 인해 광주 지역 미분양 물량이 무려 5000여 가구에 이르는 상황에서 LH가 또다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지역 부동산 시장의 교란과 붕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일 광주시와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지난 1월 산정지구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29일 2차 사업설명회를 열어 토지 수용과 보상 등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LH의 ‘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2021년 2월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산정·장수동 일대 168만 3000㎡(약 51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영구임대아파트 7000가구, 민간분양 아파트 6800가구, 단독주택 200가구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처럼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이 본격 예고되면서 주택 과잉 공급과 기존 도시계획 및 부동산 시장 교란을 우려하는 광주시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광주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준공 전과 후를 포함해 5000여 가구에 이른다. 내수 부진 등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분양 물량이 당분간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광주에서는 특히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총 1만 2000여 가구가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데다 앞으로도 전방·일신방직 개발(4200가구), 광주신세계 터미널 복합화(516가구), 광천동 주택재개발(5000가구) 등을 통해 최소 1만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해 국토교통부와 LH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산정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광주 지역 주택 보급률이 120%를 넘게 돼 공급 과잉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도시 외곽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원도심과 신도심의 주택시장 교란과 함께 기존에 마련된 ‘광주 도시계획’이 뿌리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3년 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산정지구 개발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하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했지만 (국토부가) 끝내 받아 주지 않았으며, 결국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개발이 구체화됐다”며 “앞으로 산정지구 개발과 관련한 후속 절차에 국토부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 2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지역사회는 해당 사업이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 지역 주택 정책에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광주는 주택 수요가 폭증한 지역도 아닌데 정부와 LH가 나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LH와 국토부 등을 상대로 ‘개발사업을 강행하려면 예정된 1만 3000가구를 공공주택의 취지에 맞게 모두 공공임대로 건설하고, 사업도 민간이 아닌 LH가 직접 시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국토부와 LH는 산정지구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광주 산정지구 개발은 국토부의 ‘공공주도 대도시권 주택공급 사업’으로 추진되며, 광주형 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주택공급과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선 공공주택 공급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LH 측은 다만 인허가권이 국토부에 있지만 각종 영향평가 등 사업 추진에 있어 광주시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주택 공급 일정이나 주택 공급 가구수 등은 협의를 거쳐 일정 부분 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에 있어 해당 지자체와 국토부 간 이견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산정지구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광주시와 충분히 조율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일차적으로 사업계획 변경 등 광주시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공급 일정과 공급 가구수를 조절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산정지구는 2023년 7월 지구 지정, 지난해 12월 공공주택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토지 및 지장물 등 기본조사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12월 국토부가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승인하면 2027년 착공을 거쳐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 광양, 지역 출신 모든 대학생 장학금 지급 논란

    전남 광양시가 지역 출신 모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광양시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교육복지 플랫폼 완성을 위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 680만원(2023년 기준)의 절반까지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7년 이상 거주한 경우 340만원, 중학교 1학년부터 5년 이상은 238만원, 중학교 3학년부터 3년 이상은 170만원이 검토된다. 시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저출산의 주된 요인이 되는 교육비 부담을 경감해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4월부터 대학생 등록금 지급을 추진해 왔던 시는 우선 내년에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생 3300여명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30여억원, 4년 후부터는 연간 10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B학점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지만 지난달 광양시의회와 간담회에서 제기됐던 학점 완화요구를 받아들여 C학점 이상으로 대상을 넓혔다. 하지만 대학생 대부분이 광양을 떠나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 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한정된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대학생이 아닌 청년들은 타 부서에서 취업 창업과 직업 훈련 등 거의 같은 사업비로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본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말하지만 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투명 인간’은 있다. 밤마다 취한 이를 태우고 적막한 도로를 누비는 ‘대리기사’는 투명 인간이 실존한다는 증거다. 영혼, 자의식 같은 건 대리기사에게 필요치 않다. 핸들을 쥘 손과 액셀을 밟을 발만 있으면 된다. 작가 이동욱(48)의 첫 장편소설 ‘핸들’은 어느 대리운전기사의 기록이다. 술에 취해 뒷좌석에 앉은 이들이 도로 위에서 내뱉은 거친 언어의 총합이다. “타인의 차를 대신 운전하면서 나는 자신을 지우는 법을 가장 먼저 배웠다.”(16쪽) 주인공은 대리운전기사다. 그가 누구인지 유추할 소설 속 단서는 그리 많지 않다. 아내가 병원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것 정도. 그래서일까. 주인공은 자신 안에 있는 모든 ‘나’를 지운 채 운전에만 몰두한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다. 안전운전을 위한 수칙 그리고 어떤 ‘콜’을 잡아야 같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을지와 같은 ‘팁’ 정도다. 팁이란 무엇일까. 주인공은 운전하면서 손님에게 팁을 받기도 한다. 정해진 요금이 아닌 돈이다. 받아도 되는 걸까. 주인공은 팁을 받은 대리운전기사와 팁을 준 손님 사이의 거리를 생각한다.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그 사이는 얼마나 먼가. “기다린다. 연락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린다.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행위를 마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나는 두 사람이 된다.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림을 끝마칠 사람. 기다리며 나는 그 사람이 되어 본다. 그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99쪽) 때때로 대리기사는 기다리는 직업이다. 좋은 콜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콜을 잡은 뒤에도 손님이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손님에게는 손님의 사정이 있겠지만 대리기사가 그걸 알 도리는 없다. 그저 기다릴 뿐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대리기사에게 시간은 더더욱 돈이다. 대기가 길어질수록 애써 비워 냈던 대리기사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다른 것이 떠오른다. 그에게는 ‘대기비’ 명목으로 알선 업체로부터 얼마간의 돈이 지급된다. 소설에서는 10분당 3000원이라고 한다. 그것으로 충분한 걸까. 주인공은 그저 50분을 기다리고 1만 5000원을 받았다고만 밝힌다. 더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운전은 다시 시작되고, 대리기사는 몸의 껍데기만 남았다. “우리는 각자가 어두운 우주. 진공상태를 떠도는 행성. 오직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로 위안받는다.”(81쪽) 간결하다 못해 거의 파편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문장이 짧다. 그러나 문장들은 마치 시(詩)처럼 솟구친다. 작가는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문체를 유지한다. 중언부언이 없어서 좋다. 하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의 거리와 낙차도 상당하다. 지금 소설을 읽는 것인지 시를 읽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어도 큰 상관은 없을 것이다. 무사히 다음 문장으로, 다음 페이지로 안착할 수만 있다면 멋진 도약은 언제나 문학을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이동욱은 소설도 쓰고 시도 쓴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지난 2월엔 시집 ‘우리의 파안’(문학동네)을 펴내기도 했다. 끊임없이 남의 차를 타는 게 대리기사의 운명이다. 하지만 어느 날엔 ‘나의 차’였던 것을 만나기도 한다. 소설 끝에서 주인공은 2009년형 쉐보레 라세티를 만난다. 아내와 함께 ‘미스틱’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주인공의 첫 차다. 중고로 팔았던 자신의 차를 대리기사가 돼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일까. 다분히 소설적인 상황이다. 익숙한 감각으로 액셀을 밟는다. 미스틱은 마치 주인을 오래 그리워한 강아지처럼 기다렸다는 듯 화답한다. 짧은 재회 이후 주인공은 곧바로 콜을 잡는다. 잡자마자 손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기사님 지금 어디 계세요?”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 “2심 판례 안 맞아 파기환송 예상” vs “정치적 표현의 자유 고려 안 해”

    “2심 판례 안 맞아 파기환송 예상” vs “정치적 표현의 자유 고려 안 해”

    “대법 선거 국면 개입 결과 낳아”“빨리 대선 전 결론 확정 지어야”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법조계에선 “2심 무죄가 판례에 맞지 않는 것이므로 파기환송이 예상됐다”는 평가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심과 2심 간에 사실관계 변동이 없는데 유죄가 무죄로 뒤집힌 부분이 기존 대법원 판례 취지에 반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2심은 피고인 입장을 기준으로 내려진 판단이라 파기환송은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2심에서 국토교통부 관련 발언이 주관적 평가라고 판단한 것은 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판결이었다”며 “대법원이 법리적으로 원칙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헌법 연구관 출신의 노희범 변호사는 “2심 판단이 맞다고 본다”며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들끼리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고의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것이 아니라면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의 선택을 위해 후보자들끼리 토론 과정에서 서로 공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사실이나 기억에 반하는 진술을 했다고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속도전이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선을 앞두고 신속히 전원합의체 심리를 한 것이 ‘정치에 관여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한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기를 대선 전으로 잡은 건 선거 국면에 개입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선거법 사건은 빨리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고 쟁점이 간단해 원심을 9일 만에 파기하는 게 이례적이진 않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문유진 법무법인 판심 변호사는 “1심에서 양형에 대한 조사와 심리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대법원이 파기환송이 아닌 파기자판을 했어야 한다”며 “혼란을 막기 위해 대선 전에는 빠르게 결론을 확정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후보자 표현 자유, 국민 관점서 판단해야”… 2심 법리해석 지적, “골프사진 조작·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 의견 아닌 허위 공표”

    “후보자 표현 자유, 국민 관점서 판단해야”… 2심 법리해석 지적, “골프사진 조작·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 의견 아닌 허위 공표”

    국민 판단 그르칠 정도 ‘허위’로 판단“선거인에 어떻게 이해되는지 봐야”‘허위 사실 공표 사건’ 해석기준 제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은 이 후보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 발언이 ‘선거인(국민)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의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 후보의 발언은 일반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뒤집었다. ●‘골프 안 쳤다’로 해석돼 허위 대법원은 먼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을 허위사실로 인정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21년 12월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 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 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를 ‘골프 발언’이라고 부른다. 검찰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을 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처장과의 연관성을 끊어 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의미를 확정해야 한다”며 “골프 발언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에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실제로) 당시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쳤다”며 “골프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의 사실’에 해당한다”고 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이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만 해석할 수 없다”고 봤다.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이 후보가 김 전 차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본 것인데,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본 것이다. 또 대법원은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의 동반 골프 행위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선거인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독자적이고 주요한 사실”이라고 봤다. 2심에서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사실’이 아니라 ‘인식’을 뒷받침하는 보조적인 근거에 불과해 독자적인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본 판단을 배척한 것이다. ●‘백현동 부지’ 발언은 ‘의견 아닌 허위’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2심과 달리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후보는 2021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교통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 “(국토부 공무원들이) ‘만약에 (용도 변경을) 안 해 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대법원은 “성남시는 자체적 판단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국토부의 성남시에 대한 압박은 없었다”며 “국토부가 이 후보 또는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혁신도시법 의무조항에 근거해 용도지역 상향을 해 주지 않을 경우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협박’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2심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이 ‘사실’이 아닌 ‘의견’의 표명이라고 판단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의견’이 아닌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을 때 적용된다. 하지만 대법원은 “백현동 관련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2심 판결이 법리를 오해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백현동 관련 발언의 내용은 모두 구체적인 과거의 사실관계에 관한 진술로서 그 표현 내용이 증거에 의해 증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백현동 관련 발언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이 이 후보가 준 특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하나의 답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발언”이라며 “연결된 발언 전부의 내용이 일반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심은 이 후보의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을 쪼갠 뒤 각각을 해석했는데, 대법원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선거인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대법원은 “공직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는 일반 국민의 경우와 같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후보자의 어떤 표현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때에는 후보자의 정치적 표현이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선거인의 알 권리와 그에 바탕을 둔 선거권 등 헌법상 기본권의 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대법원은 “표현의 의미는 후보자 개인이나 법원이 아닌 선거인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며 허위사실 공표 사건에서 발언을 해석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대법원은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허위의 사실’은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이라며 “선거인으로 하여금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성을 가진 것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발언이 이루어진 당시의 상황과 전체적 맥락에 기초해 일반 선거인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연결된 발언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사후적인 세분 또는 인위적인 분절을 통해 연결된 발언 전부에 대한 표현 당시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선거법 사건 신속 처리 원칙 확립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은 “선거법의 취지에 따라 신속하고 집약적으로 깊이 있는 집중심리를 해 선거법 위반 사건의 적시 처리를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선거법은 위반 사건에 대해 1심은 6개월, 항소심은 3개월, 상고심은 3개월 내에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후보 사건을 접수한 지 34일 만에 선고한 대법원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에 대해 “기소부터 대법원에 사건 접수까지 약 2년 6개월이 걸린 1심과 2심의 절차 지연과 엇갈린 판단으로 인한 혼란과 사법 불신의 강도가 유례없다고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신속하게 사실관계와 쟁점 파악에 착수했다”며 “치열한 토론을 거쳐 신속하고 충실하게 사건을 심리해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대법원 판결 직후 입장을 내고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등, 운수업계 건의사항 청취…“공정한 택시면허 배정 필요”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등, 운수업계 건의사항 청취…“공정한 택시면허 배정 필요”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비롯한 임희도 의원, 박선미 의원은 1일 의장실에서 ‘하남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 규정’ 관련해 운수업계 대표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면허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모범운전자회 소속 버스·용달·화물 운수업계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운수종사자들의 숙원이 담긴 건의문이 전달됐다. 건의문에서는 2019년 12월 개정된 ‘하남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 규정’ 제8조제5항 및 제6항에 따른 비율 할당제 방식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운수업계 간 심각한 불공정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하남시의 사업용 운수종사자 수는 버스 700여명, 화물 1490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에 대한 개인택시 면허 배정은 2022년과 2024년 각각 2대(7%)에 불과했고, 60여명에 불과한 택시 운수종사자에게는 각각 27대, 28대로 전체 면허 배정의 80%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삼았다. 이에 하남모범운전자회 김자환 회장을 비롯한 운수업계는 다음과 같은 개선안을 제시했다. ▲비율 할당제 조항 폐지 ▲개인택시 면허발급 우선순위 1순위에 ‘사업용 자동차(택시·버스·화물)를 20년 이상 무사고로 운전한 자’ 포함 등이다. 금 의장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하남시와 충분히 협의하고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 판단 그르칠 정도 허위”… 李선거법 위반, 유죄→무죄→유죄 또 뒤집혀

    “국민 판단 그르칠 정도 허위”… 李선거법 위반, 유죄→무죄→유죄 또 뒤집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은 이 후보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 발언이 ‘선거인(국민)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의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 후보의 발언은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뒤집었다. “골프 발언은 후보자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에 해당”대법원은 먼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을 허위사실로 인정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21년 12월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 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 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을 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처장과의 연관성을 끊어 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의미를 확정해야 한다”며 “골프 발언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에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실제로) 해외 출장 기간 중에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쳤다”며 “골프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의 사실’에 해당한다”고 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이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만 해석할 수 없다”고 봤다.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이 후보가 김 전 차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본 것인데,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본 것이다. “백현동 발언 의견 아닌 사실 공표… 2심 법리 오해”‘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2심과 달리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후보는 2021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교통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 “(국토부 공무원들이) ‘만약에 (용도 변경을) 안 해 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대법원은 “성남시는 자체적 판단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국토부의 성남시에 대한 압박은 없었다”며 “국토부가 이 후보 또는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혁신도시법 의무조항에 근거해 용도지역 상향을 해 주지 않을 경우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협박’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2심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이 ‘사실’이 아닌 ‘의견’의 표명이라고 판단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의견’이 아닌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을 때 적용된다. 하지만 대법원은 “백현동 관련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2심 판결이 법리를 오해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백현동 관련 발언의 내용은 모두 구체적인 과거의 사실관계에 관한 진술로서 그 표현 내용이 증거에 의하여 증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공직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는 일반 국민과 같을 수 없어”대법원은 “공직을 맡으려는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는 일반 국민의 경우와 같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민주주의의 실현 과정인 선거 절차에서도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충실하게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호되는 정도는 그 표현의 주체와 대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을 맡으려는 후보자가 자신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국민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국면에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지니는 의미와 그 허용 범위는, 일반 국민이 공인이나 공적 관심사에 대하여 의견과 사상을 표명하는 경우와 같을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또 “후보자의 어떤 표현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때에는 선거인의 알 권리와 그에 바탕을 둔 선거권 등 헌법상 기본권의 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표현의 의미는 후보자 개인이나 법원이 아닌 선거인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허위사실이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용인될 수 있는지는 그 허위사실이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허위의 사실’이라 함은,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으로서 선거인으로 하여금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성을 가진 것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발언의 의미를 확정할 때는 개별 발언들의 관계를 치밀하게 분석·추론하는 데에 치중하기보다는 발언이 이루어진 당시의 상황과 전체적 맥락에 기초해 일반 선거인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의 연결된 발언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사후적인 세분 또는 인위적인 분절을 통해 연결된 발언 전부에 대한 표현 당시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선거법의 취지에 따라 신속하고 집약적으로 깊이 있는 집중심리를 해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의 적시 처리를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대법원 판결 직후 입장을 내고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극명하게 엇갈린 이 후보 지지자와 보수단체이날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자 서초동 대법원 일대에 집결한 지지자와 보수단체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법원 선고를 지켜본 이 후보의 지지자 200여명은 한동안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만 바라봤다. 김지선 촛불행동 서울 대표는 “사법부가 이런 선고를 하려고 대선을 앞두고 재판을 열었나. (이 후보를) 죽이기 위한 공작 아니냐”고 외치자, 집회 참가자들은 “대선 개입 중지하라”고 연호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반면 맞은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한 50여명은 “이재명 구속”을 외치며 환호했다. 참가자들은 “이겼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 13개 부대(약 800명), 경찰버스 39대를 동원해 대법원 인근의 경계를 강화했지만 양측 간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 이재명 파기환송에 “대법원, 원칙대로 판단” vs “표현의 자유 고려해야”

    이재명 파기환송에 “대법원, 원칙대로 판단” vs “표현의 자유 고려해야”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데 대해 법조계에선 “2심 무죄가 판례에 맞지 않는 것이므로 파기 환송이 예상됐다”는 평가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1심과 2심에 사실관계 변동이 없는데 유죄가 무죄로 뒤집힌 부분이 기존 대법원 판례 취지에 반한 측면이 있었다”며 “2심은 피고인 입장을 기준으로 내려진 판단이라 파기환송은 예상됐다”고 말했다.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2심에서 국토부 관련 발언이 주관적 평가라고 판단한 것은 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판결이었다”며 “대법원이 법리적으로 원칙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반면 대법원 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2심 판단이 맞다고 본다”며 “선거과정에서 후보자들끼리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고의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것이 아니라면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유권자의 선택을 위해 후보자들끼리는 토론 과정에서 서로 공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사실이나 기억에 반하는 진술을 했다고 공직선거법에 어긋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속도전이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선을 앞두고 신속히 전원합의체 심리를 한 것이 ‘정치에 관여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이 정도 속도면 대선 전에 서울고법에서 확정판결까지 내는 것도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 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선거법 사건은 빨리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고 쟁점이 간단해 원심을 9일만에 파기하는 게 이례적이진 않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문유진 법무법인 판심 변호사는 “1심에서 양형에 대한 조사와 심리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대법원이 파기환송이 아닌 파기자판을 해야 했다”며 “혼란을 막기 위해 대선 전에 빠르게 결론을 확정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팩트체크] 제주공항, 황금연휴에도 비행기 ‘5분당 4대’ 뜰까, 6대 뜰까

    [팩트체크] 제주공항, 황금연휴에도 비행기 ‘5분당 4대’ 뜰까, 6대 뜰까

    6일간의 황금연휴기간 52만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분당 최대 4대로 제한한 ‘슬롯분산 운영제(일명 5분 단위 슬롯)’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궁금해 알아봤다. 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1일부터 6일까지 가정의 달 연휴 기간 동안 52만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5분단위 슬롯’ 룰은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슬롯(Slot)은 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을 말한다. #제주공항 과밀슬롯으로 안전문제 대두되자 5분에 최대 4대로 제한하는 슬롯분산 운영제 도입제주공항은 2022년부터 제주공항의 과밀슬롯문제가 제기되자 슬롯분산 운영제 도입했다. 과거 5분당 최대 6대까지 항공기를 배정하던 과밀슬롯 제도로 인해 항공기 지연과 혼잡, 안전리스크가 반복되자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5분 단위로 슬롯을 배정할 때 최대 6대까지 가능하지만 5분당 최대 4대로 제한하는 슬롯 분산 운영제도를 도입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지난 3년여동안 슬롯분산 운영제를 통해 항공기 지연 개선, 지상조업 효율화, 공항 혼잡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2019년 14.7%에 달하던 지연율은 2022년 9.9%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보자 A씨는 서울신문에 “동절기가 지나고 4월부터 하계 항공스케줄이 운영되면서 한국공항공사 본사가 관계기관과의 사전 협의 없이 5분당 6대 이상의 슬롯 배정이 가능한 구조로 회귀한 것을 보인다”는 지적했다. 이어 “수익을 이유로 무리하게 황금시간대 슬롯을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 지연 및 공항내 체증현상이 재발되고 지상조업 과부하와 활주로 안전리스크 증가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 5분단위 슬롯은 00시 0분이 아닌 00시 5분부터 적용…제주공항 엄격하게 유지올해 하계스케줄이 적용되는 4월부터 동계보다 늘어난 항공기 증편으로 5분단위 슬롯 원칙(룰)이 깨져 무늬만 ‘슬롯 분산 운영제(일명 ‘5분 단위 슬롯’)’가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다. 실제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8~9시 가장 바쁜 황금시간대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은 출발 18건, 도착 17건 등 총 35건인 반면 오후 3시와 오후 4시에는 무려 각 38대, 39대가 출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돼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도 이같은 착각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곧바로 “5분 단위 슬롯 적용은 00시 0분부터 적용되는 게 아니라 00시 5분부터 적용한다”고 설명한 뒤 “오전 11~낮 12시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은 총 39편으로 나오나 오전 11시 5분부터 계산하면 오전 11시 00~05분대 출도착 6편이 제외돼 사실상 운항 편수는 6편을 뺀 총 33편”이라고 바로 잡았다. 또 다른 공사측 관계자도 “슬롯분산정책은 엄격하게 유지되고 있다. 혼잡했던 터미널이 슬롯분산정책으로 효과가 큰데 회귀할 이유가 없다. 이번 하계 스케줄도 혼잡하지 않도록 5분 단위 슬롯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선은 줄고 국제선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총합은 지켜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특송기간 일 평균 출도착 8만명선이면 평소 주말 수준에 머무는 숫자”라며 “약 8만 6000명은 넘어야 혼잡으로 판단하는데 특송기간치곤 관광객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반론을 다시 제기하면서 “5분 슬롯’ 제도는 말 그대로 5분 단위로 항공편을 배정하되, 5분 간격 내 최대 4편까지만 배정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라며 “이 기준은 관제사들의 경우 5분 내 처리할 수 있는 항공기 수를 고려해 설정한 것으로,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예를 들어 기존에는 오전 11시 05분부터 12시까지 시간당 슬롯 총량뿐 아니라 5분 단위로 제한이 있었기에 특정 시간에 항공기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시간당 총량만 맞추면 되는 구조로 회귀했다. 아무런 사전 협의없이 제도를 변경했다. 실제로 10분 사이에 무려 13편의 항공기가 배정된 사례도 확인돼 안전 문제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시간당 34대가 뜨고 내리는 세계서 가장 바쁜 제주공항, 임시편 증편해도 5분단위 슬롯 룰 적용제주국제공항은 시간당 슬롯(이착륙 배분시간)이 35대(예비 1대 포함)로 1분 30초당 1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알려져 있다. 연휴가 시작되는 1일 제주 입도객은 4만 8000명으로 연휴기간 중 최고 방문객 수이지만 6일동안 입도객은 25만명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현재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자 항공사에 임시편 증편 등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항공사들도 가정의 달, 수학여행, 하계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등으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앞다퉈 증편할 계획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향후 임시편이 증편돼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5분 단위 슬롯 룰은 그대로 적용된다”며 “황금시간대가 아닌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간대에 임시편이 배분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번 연휴기간인 1일부터 6일까지 가정의 달 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실제 제주공항은 연휴 기간 총 3000여편의 항공편과 약 52만명(출·도착)의 이용객이 예상됨에 따라 공항시설 점검, 터미널 혼잡 완화, 여객 편의 증진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장세환 공항장은 “이번 대책 기간 동안 항공기 운항현황 및 청사 혼잡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속 구간별 대기열 및 주차장·구내도로 진출입 혼잡도에 따라 혼잡 상황별 단계별 시설을 확대해 실시간 혼잡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시 체육분야 높은 위상 대비 지원 예산 부족해”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시 체육분야 높은 위상 대비 지원 예산 부족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달 30일 제330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 체육회의 서울시 선수단 지원을 통한 최근 서울시 체육 위상 하락의 회복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시 선수단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93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는 물론, 한국체육대학교를 비롯해, 서울체고 등이 자리하고 있어 체육 분야에서 앞서 있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출전과 관련해, 지난 2021년 전국체전에서 서울시가 1위를 달성하였으나,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작년(2024)에 김해에서 개최한 제105회 전국체전의 경우, 경기도, 경남에 이어 3위에 머무는 등 서울시의 체육 실적이 상당히 저조함을 아쉬워했다. 특히 서울시 체육 성적이 지속적으로 침체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서울시 체육회의 운영에 대한 체육 종목의 충분한 예산 지원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다음의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대표적인 이유 중 먼저, ‘서울체고 훈련시설 개·보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수영 종목은 종합득점의 8%인 3,500점 이상을 차지하는데, 특히 서울체고의 경우, 경영, 다이빙, 수구에서 전체 전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축 팀으로서 노후화된 수영장 개·보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체대 집중지원을 통한 점수 획득 방향 모색’을 언급하며 “현재 서울시는 한국체대에 훈련비 지원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체전 대비 지원비로 한국체대에 1억 5천만원을 주었다”면서, 서울과는 달리, 지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경기도의 경우, 용인대 등에 학교팀 운영비로 4억원을 지원했고, 전북 또한 운영비로 5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우리 서울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라며 서울시의 실태를 지적했다. 무엇보다 현재 종목별 지원 및 인센티브가 배제되어 있어,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통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시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한 포상금 증액’을 제안하며, 지난 3년간 전국 1위를 차지한 경기도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리고, “경기도는 포상금이 금메달 130만원, 선수는 100만원이지만, 서울시는 각각 70만원에 그쳤다”며, 서울시의 포상금 실태를 언급했고, 이에 대한 현 실태를 해소하고자 “타 시도와 동일 수준의 지도자 및 선수 포상금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마지막 대안은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인 양궁부 대체 훈련장 조성’으로서, 현재 이용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광암정수장 양궁훈련장’의 경우, 서울수도정비계획‘의 시행으로 오는 5월 말 철거 예정이다. 특히,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서울시 소속 한체대 임시현 선수의 경우, 3관왕을 달성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서울 관내에 훈련할 수 있는 장소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현 양궁 훈련장의 문제점을 토로했다. 그리고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대체 양궁장의 하나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난지한강공원 난지국궁장 내의 양궁장 설치’를 제안하면서 “본 시설은 현재 훈련장에 비해 부지 규격은 다소 작으나 시설면적은 양궁 세부 종목 모두 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 훈련장 조성을 통한 활용을 위해서라도 예산 지원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언급한 서울시 선수단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반영하여, 올 10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만큼은 종합 득점 ‘서울시 1위’의 업적을 다시 성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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