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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궐서 차 한잔 어떠시옵니까”…일반 관람객에게도 문 연 ‘창덕궁 약다방’

    “궁궐서 차 한잔 어떠시옵니까”…일반 관람객에게도 문 연 ‘창덕궁 약다방’

    “차를 천천히 조금씩 따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옵니다.” 아름다운 궁궐의 정취를 즐기며 전통 다과와 한방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다음 달 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창덕궁 약다방’ 행사다. 창덕궁 약다방은 지난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처음 선보인 궁중 다과 체험으로 올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가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을 70분간 체험할 수 있다.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 밤초를 기본으로 ‘호박란 세트’에는 호박란, 호두정과가 들어가며 ‘배란 세트’에는 배란, 금귤정과가 포함된다. 한방차는 생강과 대추를 기본으로 하는 ‘궁온차’, 인삼, 구기자, 지황 등이 들어가는 ‘장생차’, 박하, 계피가 들어가는 ‘청온차’, 열 조절과 갈증 해소를 돕는 ‘오미자차’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과 체험의 격을 높이는 것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제작한 찻잔받침, 차패매듭, 다과꽂이, 옻칠다과함이다. 창덕궁 약다방에 쓰인 공예품들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 결과물로 마련됐다. 권영진, 남진우 칠장 이수자는 70여 개의 옻칠다과함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공을 들였다. 국가무형유산 정수화 칠장에게 배운 이들은 소나무를 기본으로 그 위에 삼베를 바르고 그 위에 옻칠을 한 ‘목심저피 칠기’를 선보였다. 권 이수자는 “젊은 이수자들이 별로 없지만, 칠기의 매력이 좀 더 알려진다면 충분히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칠기는 항균성이 좋고 물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형민 매듭장 이수자는 한방차 색에 어울리는 국화, 매화, 잠자리 매듭을 차패에 달아 선보였다. 창덕궁 약다방 참가자 모집은 추첨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추첨 응모는 티켓링크에서 12~18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며 당첨자는 22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28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도 가능하다.
  • 노동절에만 14억명이 이동…알면 더 재미있는 중국의 5월

    노동절에만 14억명이 이동…알면 더 재미있는 중국의 5월

    중국은 법정 공휴일 외에도 1년 만근 시 평균 5~10개의 연차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외국계 기업이나 민간 기업은 더 많은 휴가를 받기도 하지만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법정 공휴일 기간을 길게 갖는 편이다. 대부분의 중국인이 이 기간에 국내외로 휴가를 떠난다. 자유 여행이 대중적이지 않아 단체 여행으로 가는 자국내 여행을 선호한다. 특히 5월의 노동절, 10월의 국경절은 5~7일 정도 연휴가 이어지고, 특히 5월은 노동절 외에도 모친절(어머니의 날), 단오절까지 함께 있어 한해 중 가장 이동량이 많은 달로 꼽힌다. 2025년 중국 교통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노동절(5월 1~5일)에 14억 6500만명이 이동했다. 한국의 명절 전 기차표 예약처럼 비행기와 기차표가 2~3배 가격까지 올라갔고, 식당이나 관광지에선 1~2시간 이상 대기까지 생겼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24~48시간 이동하는 침대 기차를 타거나 식비를 줄인 채 관광지만 여러 군데 다니는 관광 유형도 흔하다. 물가 및 호텔비가 비싼 홍콩으로 간 여행객들은 특히 맥도날드 같은 24시간 영업점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유형은 ‘트어쫑빙’(特种兵)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현지식을 먹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마치 전투를 하듯 관광을 다니는 것인데 대체로 체력이 충분한 젊은 층에서 유행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이 분리돼 있다. 올해는 5월 11일이 어머니 날이다. 또 중국의 4대 명절(춘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중 하나인 단오절이 올해는 5월 31일이다. 한국처럼 음력 5월 5일을 단오로 정하는 데다 풍습도 비슷해 창포주 마시기, 그네뛰기, 용 모양 배를 타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더위를 피하는 데 적합한 떡잎과 찹쌀을 이용해 만든 쫑쯔를 먹으며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민족 풍습을 따르고 있다. 쫑쯔가 단오절을 상징하고 있어 스타벅스 및 여러 식음료 브랜드와 함께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 ‘연휴가 줄줄이’ 중국의 5월, 알면 더 재미있는 여행 [MZ가 바라본 중국]

    ‘연휴가 줄줄이’ 중국의 5월, 알면 더 재미있는 여행 [MZ가 바라본 중국]

    중국은 법정 공휴일 외에도 1년 만근 시 평균 5~10개의 연차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외국계 기업이나 민간 기업은 더 많은 휴가를 받기도 하지만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법정 공휴일 기간을 길게 갖는 편이다. 대부분의 중국인이 이 기간에 국내외로 휴가를 떠난다. 자유 여행이 대중적이지 않아 단체 여행으로 가는 자국내 여행을 선호한다. 특히 5월의 노동절, 10월의 국경절은 5~7일 정도 연휴가 이어지고, 특히 5월은 노동절 외에도 모친절(어머니의 날), 단오절까지 함께 있어 한해 중 가장 이동량이 많은 달로 꼽힌다. 2025년 중국 교통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노동절(5월 1~5일)에 14억 6500만명이 이동했다. 한국의 명절 전 기차표 예약처럼 비행기와 기차표가 2~3배 가격까지 올라갔고, 식당이나 관광지에선 1~2시간 이상 대기까지 생겼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24~48시간 이동하는 침대 기차를 타거나 식비를 줄인 채 관광지만 여러 군데 다니는 관광 유형도 흔하다. 물가 및 호텔비가 비싼 홍콩으로 간 여행객들은 특히 맥도날드 같은 24시간 영업점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유형은 ‘트어쫑빙’(特种兵)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현지식을 먹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마치 전투를 하듯 관광을 다니는 것인데 대체로 체력이 충분한 젊은 층에서 유행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이 분리돼 있다. 올해는 5월 11일이 어머니 날이다. 또 중국의 4대 명절(춘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중 하나인 단오절이 올해는 5월 31일이다. 한국처럼 음력 5월 5일을 단오로 정하는 데다 풍습도 비슷해 창포주 마시기, 그네뛰기, 용 모양 배를 타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더위를 피하는 데 적합한 떡잎과 찹쌀을 이용해 만든 쫑쯔를 먹으며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민족 풍습을 따르고 있다. 쫑쯔가 단오절을 상징하고 있어 스타벅스 및 여러 식음료 브랜드와 함께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 조선대 글로컬대학 도전…시민 300인 ‘장미 응원’ 물결

    조선대 글로컬대학 도전…시민 300인 ‘장미 응원’ 물결

    조선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향한 행보에 지역사회 지지를 결집했다. 조선대는 최근 장미의 계절을 맞아 시민 300명이 참여한 디지털 응원 캠페인을 열고,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대학 비전을 공개했다. 조선대는 바이오·고령사회 특화 전략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전국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시민들은 조선대 장미원에서 ‘조선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응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돼 대학 공식 SNS, 홈페이지, 교내 포털 등에 게시됐다. 대학 비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미래대학을 설계하려는 조선대의 전략을 구체화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Asia No.1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등 3대 특화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치매·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 빅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 실증 역량을 토대로, 지역 의료·복지·고령화 문제 해결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미주간(5월 8~11일)에는 교육부 RISE사업 일환으로 ‘이노업(INNO-UP)’ 전략도 가동됐다. 대학은 장미원 일대에 시민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캠퍼스 주요 인프라를 지역민에게 개방해 ‘개방형 혁신 캠퍼스’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대학-지역 간 접점 확대와 상생협력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조선대 김춘성 총장은 “장미주간 기간 중 낮은 기온으로 개화가 지연돼 만개한 장미를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주 들어 장미가 본격 개화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께서 장미원에서 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동 킥보드 16일부터 마포 레드로드·반포 학원가서 못 타요

    전동 킥보드 16일부터 마포 레드로드·반포 학원가서 못 타요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와 서초구 반포 학원가 등 2개 도로 구간에서 오는 16일부터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없다. 통행금지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들 2개 도로를 전국 첫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통행이 금지되는 기기는 도로교통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른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다. 홍대 레드로드의 인파 밀집 시간과 반포 학원가 운영 시간대를 빅데이터로 산출해 통행금지 시간을 지정했다. 홍대 레드로드의 경우 인파 밀집 지역이 아닌 주택가를 제외한 R1∼R6 구간으로 축소 지정했다. 통행금지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일반도로의 경우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5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을 부과한다. 다만 이 같은 통행금지 도로가 처음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안내하기 위해 시행 후 5개월간 홍보와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운영 개시일부터 한 달여간을 시·구·경찰 합동 홍보·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혼잡시간에 맞춰 연인원 120명을 동원해 홍보 활동을 한다.또 통행금지 도로 구간에 대한 전동킥보드 유입을 막기 위해 해당 도로 구간과 주변 주정차 위반 전동킥보드는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즉시 견인 조치한다. 시는 9월 중 이번 통행금지의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타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킥보드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79.2%가 타인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는 75.0%가 충돌위험을 꼽았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매번 소변 간섭 ‘경악’…아내에 맞고 사는 男 “이혼 싫어” 왜

    매번 소변 간섭 ‘경악’…아내에 맞고 사는 男 “이혼 싫어” 왜

    결혼 전에 있던 빚을 아내에게 숨기고 결혼한 뒤 빚을 다 갚았지만 아내에게 소변보는 것을 간섭당하는 등 눈치를 보고 살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5년 됐고 4살 된 아들이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전에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인한 빚이 있었다. 여러 비용을 합쳐서 수천만원이 됐다”며 “그 정도면 월급으로 매달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결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아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아내는 속아서 결혼했다면서 심하게 화를 냈고, 그때부터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퇴근 후 배달 일까지 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빚을 갚았다. 그러나 아내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아내는 A씨 생활 습관에 극도로 예민해졌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소변볼 때도 주변에 튄다며 앉아서 보라고 매번 지적하고 간섭했다. 또한 A씨는 아내에게 용돈을 타서 썼는데, 점심값과 교통비 정도만 받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했으며 술을 마시면 A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잘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아내 눈치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는 이혼하고 싶어 하지만, 이혼 가정에서 자라왔던 터라 아들에게 똑같은 상처를 안겨주고 싶지 않다”면서 “전업주부인 아내가 이혼 소송을 건다면 이혼이 되는지 궁금하다.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임형창 변호사는 “A씨 아내가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해도 우리 법은 혼인 취소 사유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경제적 능력이나 학력, 집안 사정 등을 속였다 하더라도 혼인 취소 사유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결혼 전에 빚이 있는데 말을 하지 않은 것이고, 결혼 후 갚을 수 있는 수준의 빚이었으므로 혼인 취소 사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혼인 생활 파탄에 주된 책임이 아내에게 있어서 아내는 이혼을 재판상 청구할 수 없고 A씨가 청구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산분할을 하더라도 A씨한테 기여도가 더 높다. 만약 마음을 바꿔서 A씨가 이혼을 청구하게 된다면 A씨는 80% 정도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A씨 아내가 폭행, 폭언 등을 행했기 때문에 A씨는 재산분할과는 별개로 위자료까지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혼할 생각이라면 아내가 소리 지르고 때리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을 휴대전화를 통해 녹화, 녹취하는 등 증거로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120다산 STT 시스템, 7억원 썼지만 활용도는 글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120다산 STT 시스템, 7억원 썼지만 활용도는 글쎄”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달 22일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120다산콜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STT 시스템의 아쉬운 활용도에 대해 지적했다. STT(Speech To Text)는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으로, 120다산콜재단의 첨단화를 위해 2023년 구축된 스마트 상담 서비스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STT 시스템 구축을 위해 7억 4000만원이라는 거액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STT 시스템이 현재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부족하다”며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120다산콜재단 박재희 경영본부장은 “STT를 통해 실시간 상담 통계를 분석하고, TA(Text Analysis) 분석 결과 도출된 주요 키워드를 관련 기관과 부서에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단순히 민원을 수집하여 전달하는 기능은 STT를 활용하는 데에 있어 너무나도 기초적인 부분에 불과하다”면서 “STT는 상담 품질 모니터링, 다국어 상담 지원 등 다방면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데, 제한된 영역에서만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2억원을 추가로 들여 구축 예정인 STT 데이터 기반 대시민 공개 사이트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시스템은 120다산콜센터에 자주 접수되는 민원의 종류, 실시간 민원 키워드 등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정보 공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로 2025년 내로 구축될 예정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시민들이 120에 자주 접수되는 민원의 종류를 알게 됨으로써 얻는 효용이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사업의 목적성과 필요성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120다산콜재단이 단순히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시민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늘봄학교 운영 실태 점검 민관 정담회 개최

    변재석 경기도의원, 늘봄학교 운영 실태 점검 민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지난 5월 10일(금)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초등 늘봄학교 운영 실태 점검 민관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4월 24일 ‘학부모 정담회’를 통해 수렴된 양육자들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현장 경험을 경기도교육청과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재석 의원은 “늘봄학교는 돌봄과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정책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선 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보완해야 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양육자와 아이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에 대해 공직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담회에 참석한 고양시 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양육자들은 입을 모아 “입학 초기 낯선 학교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늘봄학교 시간 동안 오히려 더 불안해 보인다.”라며, “늘봄 전담 교사가 아이들을 충분히 살피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내야 할 시간이 오히려 안전에서 멀어지고 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거듭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과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현재 학교와 연계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운영 전반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이들의 하교 안전, 늘봄 담당자의 배치와 역할, 운영 매뉴얼 준수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을 중심으로 학교별 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라는 조직이 교육이라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운영의 대원칙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라며, “늘봄학교 운영 역시 정책의 방향성과 학교별 원칙이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변재석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는 고양시만의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현재 늘봄학교 정책이 갖는 구조적 한계가 표면화된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문제 제기를 정책에 대한 저항으로 간주하지 말고,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우리 학교는 괜찮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느끼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본 정담회가 진행된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주민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 “교황 선출 과정 굉장히 형제적… 영화 ‘콘클라베’는 엉터리더라”

    “교황 선출 과정 굉장히 형제적… 영화 ‘콘클라베’는 엉터리더라”

    한국인 성직자로는 유일하게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 참석한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정치적 암투와 야합이 벌어지는 동명의 영화 ‘콘클라베’와 달리 “실제 교황 선출 과정은 굉장히 형제적이고 친교적이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 추기경으로는 1978년 10월 이후 약 47년 만에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는 “아직 영화 ‘콘클라베’를 보지 못했는데 다른 추기경들이 엉터리라고 보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된 뒤 다음날인 지난 9일(현지시각) 바티칸 성직자부 청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유 추기경은 7~8일 열린 콘클라베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8일 레오 14세 교황이 성베드로 대성전 ‘강복의 발코니’에서 축복을 내릴 때 다른 추기경들과 신도들을 향해 연신 미소를 짓던 그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그는 “휴대전화가 있었으면 그 장면을 찍고 싶을 정도로 잔치, 축제 분위기였다”며 “광장에 엄청난 인파가 모여 있었으며 태극기도 보였고 함성이 대단했다. 그 모습을 보니 신나지 않았겠느냐”고 당시를 회상했다. 추기경 선거인단의 80%는 최근 12년 새 프란치스코 교황이 뽑았고, 20명은 지난해 말 추기경이 돼 상당수가 서로 일면식도 없어 이번 콘클라베가 ‘깜깜이 투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유 추기경은 사전에 추기경 전원의 프로필이 담긴 명부가 배포됐고 다른 추기경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다고 반박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2차례의 총회에서 추기경들은 자유롭게 각자 버튼을 눌러 발언권을 얻었고 발언하면 화면에 이름과 국적, 약력이 나오고 6개 국어 통역도 이뤄졌다. 그는 또 “첫 투표에서 몇 분이 두드러지게 표를 얻었고 두 번째, 세 번째에선 더 좁혀졌다”며 “네 번째 투표에서는 (레오 14세 쪽으로) 표가 확 쏠렸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 선출에 필요한) 89표를 넘긴 것이 확인되자마자 모두가 일어나 박수 치고 야단이 났다”며 “영화 콘클라베에서처럼 외부에서 흔히 상상하는 정치나 야합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 한반도 바다 분쟁 물결치는데 ‘한국판 인태 전략’ 없이 소극적… 이젠 해양 외교 주도권 잡아야 [월요인터뷰]

    한반도 바다 분쟁 물결치는데 ‘한국판 인태 전략’ 없이 소극적… 이젠 해양 외교 주도권 잡아야 [월요인터뷰]

    커지는 한반도 주변 해양 갈등미중 갈등發 해양질서 재편되는데국가 차원 거시 전략·응집력은 부족미일 협력·북러 밀착 포괄해 따져야국제해양법 전문가 풀 양성도 시급지금 필요한 우리의 해양 전략日 7광구 대륙붕·中과 구조물 논란똑같이 대응하기보단 효율성 우선남중국해 등 다자간 이슈 협력하되독도 등 ‘핵심 이익’엔 적극 나서야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평화로운 바다는 한순간 깊은 파고를 몰고 오는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국제 정세에서도 바다는 협력과 분쟁의 가능성을 함께 안고 있는 가장 첨예한 외교 현안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패권 경쟁이 바다로까지 무대를 넓히면서 경계가 보이지 않는 해양에서의 힘겨루기는 훨씬 큰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중국의 구조물, 7광구 공동개발을 규정한 ‘한일 대륙붕남부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 북한의 해상 국경선 주장 등 갈등의 소지가 큰 현안들이 속속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역 인근 카페에서 만난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한반도 주변 수역은 한 번도 긴장을 놓아 본 적이 없다”면서 “주변 수역을 관리하는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분명한 해양 전략과 원칙을 갖고 해양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해양법 전문가인 그는 정부 정책 및 관계 기관에 법률 자문·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날도 새벽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간격으로 외교부, 국제해양법학회 등과 회의 3개를 소화한 뒤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반도 주변에서 해양 갈등이 부쩍 늘고 있다. “예견된 일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이미 지역 바다가 민감해졌고 바다를 무대로 거대한 세력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중국이 대미 견제 등을 위해 해양에 대한 시각을 바꿨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 해양 이슈는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는데 갈수록 큰 물결이 들어오겠구나 싶었다. 지금도 이론으로 공부했던 국제해양법 실무가 다양한 갈등과 분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준비가 돼 있나. “그동안 우리는 한반도 주변 수역에서 일어난 단발성 사안 관리에 집중했다. 바다에 대한 관심과 여력은 부족했다. 법학계에서 천덕꾸러기였던 국제법·해양법을 공부한 사람도 적어 정부에 자문할 수 있는 전문가 풀도 15~20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해양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바다에서 아무 일 없기를 바라며 안주하거나 의존하는 경향 때문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국제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우리의 위상과 역할을 고려하면 이제 얼마든지 주도할 여건도 됐다. 국제 해양질서 재편이라는 지각변동 속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뚜렷한 방향이 필요한 때다.” -아직 그런 전략이 없나. “각 부처에 해양수산 정책은 많지만 분절화돼 있어 국가 차원의 거시 전략으로서의 응집력은 부족하다. 게다가 과학기술의 급변,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등으로 기존 국제규범과 국제법, 해양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너무 많아졌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한국형 인태전략’은 없다.” -중국이 PMZ에 설치한 구조물로 시끄러운데. “당연히 잘못됐고 엄중하게 볼 사안이지만 과도하게 정쟁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신중하게, 어떻게 대응할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주변국의 공격적 행위에 후순위 대응을 할 때는 무조건 똑같이 대응하기보다는 어떤 게 더 효율적인지를 따져야 한다. 우리가 똑같은 구조물을 세우면 중국은 그걸 빌미로 10개, 20개를 더 설치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그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비례적 조치는. “최근 국회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언급한 (부유식) 해양과학기지 설치 등 보다 실효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달 22일이면 한일공동개발구역(JDZ) 협정 종료 통보가 가능한데. “달라지는 건 없다.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원을 개발하거나 경계를 획정할 수도 없다. 일본이 7광구 개발을 하려고 하면 우리도 하면 된다. 서로 ‘내 것’이라고 주장할 상황을 어떻게 해소할지의 문제가 되는 거다. 다만 한일 양국이 서로의 정치적 환경을 잘 알기 때문에 쉽게 풀지는 못할 거고 장기적인 협상 체계로 전환될 것이다.” -7광구와 거리가 가까운 일본이 더 유리하다는 걱정도 있는데. “JDZ 협정 종료는 우리뿐 아니라 일본에게도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일이다. 잠정 약정 같은 임시 규범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일본이 하지 않으면 국제규범에 대한 충분한 이행 의지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하는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해상에서 한국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거 같다. “요구든 기대든 결국 미국을 중심이익에 두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 급하게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는 없다. 필요하다면 주변국들과 연대하고 미국으로부터 공동의 요구를 받는 나라들과 함께 실마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한반도·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전구(전쟁 구역)로 묶는 ‘원 시어터’ 구상도 일본에선 논란인데. “우리로선 경계해야 할 시각이다. 한국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가 있다. 우리는 한반도 주변해에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들에 우선 신경 써야지 전 지역 안보 이슈에 직접 개입할 여력은 없다. 남중국해 안보 문제는 다자간 이슈다. 우리가 남중국해에 뛰어들면 서해가 중국의 동중국해와 같은 분쟁 수역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유지하되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한반도 주변 지역해는 우리의 이해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해양 전략에 반드시 담아야 하는 원칙은. “중국처럼 우리도 ‘핵심이익’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이익이 뭔지, 완충지대에 둘 것은 뭔지 고민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든 어떤 나라와의 외교 관계에서든 절대 흔들리지 않을 주춧돌을 세워야 한다.” -동해의 핵심 이익은 뭔가. “제3국의 개입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다. 지금까지 우리가 동해를 바라본 시각이 독도의 안정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미중 갈등, 중러·북러 간 밀착 등을 포괄해 봐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동해상 조우 훈련, 중국 군함들의 동해를 통한 일본 열도 순항, 늘어나는 중국 어선의 동해 진입 등 주변국의 해양 활동은 결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동해에 제3국 진입은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다. 중러가 개입된 동해 전략이 필요하다.” -해양에서 우리의 위상은 어떤가. “중동이나 북극, 태평양 등 다른 지역해에서 우리 국민의 이익이 침해되는 일이 발생하면 우리 힘으로 즉시 대응,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은 갖췄다. 그러나 사전에 방지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한반도 주변 수역을 북극부터 오호츠크해, 동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인도양, 태평양까지 연결하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바다가 만들어 내는 긴장 이슈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 국제해양의 시각에서 얻는 정보, 위협성 및 예방에 대한 분석, 사후 관리 능력 등을 두텁게 다져 바다에서의 주도권과 역량을 넓혀야 한다.” ■양희철 소장은 해양경계 획정과 해양분쟁, 심해저 등을 연구하는 해양법 전문가다. 1969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경희대에서 행정·법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국립대만대에서 해양경계 획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7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연구활동을 이어 왔다. 2015년부터 해양법·정책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제해양법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는 혈당지수(GI)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로 분류돼 많이 먹으면 살찌는 음식으로 인식돼 있지만, 먹는 방법을 바꾸면 2달 동안 5㎏ 이상 감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과학 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생의학 연구센터의 영양 및 만성질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캔디다 J. 로벨로 교수 연구를 인용해 “감자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감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많이 오해받는 식품 중 하나”라며 “흔히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로벨로 교수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도당 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벨로 교수 연구팀은 18세에서 60세 사이 연구 참가자 3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고기나 생선 등 주요리의 40%를 감자로 대체한 식단을 먹었다. 연구팀은 감자를 찐 다음 24시간 동안 식혀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과일, 채소, 통곡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했고, 가끔 디저트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체중이 평균 5.6%, 5.8㎏ 감소했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감자를 선택한 것은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는 특정 무게의 음식에 포함된 에너지의 양(㎉/g)이다. 물이나 식이섬유는 에너지를 주지 않으면서 음식의 양을 늘린다. 결국 에너지 밀도가 낮은 감자를 주식단으로 삼으며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었지만, 더 적은 에너지를 섭취하게 됨으로써 살이 빠지게 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감자를 먹어서 의도치 않게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식사량이 만족스러웠고 충분한 포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로벨로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행동 변화는 어려운 일이다. 가장 유망한 것은 전략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식단을 감자로 대체함으로써 익숙한 식사량은 유지하되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식단은 장기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환자의 약 80%가 제2형 당뇨병을 앓는다. 이 식단은 체중을 감소하고 혈당 반응을 완화했다”며 “감자는 지방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칼륨 등 중요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조리 방법’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영양 성분보다 조리 방법을 개선하는 게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 예방의학·공중보건부 미겔 루이스-카넬라 교수팀은 55~70세 체질량 지수(BMI) 25 이상인 비만한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영양 성분 개선 그룹(NIG)’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CIG)’으로 나눠 식이요법 개선 프로그램을 4주간 진행했다. 그 결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이 체중·체지방·허리둘레·엉덩이둘레 등이 모두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 ▲찌거나 ▲데치거나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하는 걸 권장했다. 특히 감자, 고구마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자재를 조리할 땐 혈당 지수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이상적인 조리 방법은 ‘찐 후 식히기’다. 전분 입자는 물과 열을 만나면 팽창하고, 내부 구조가 풀려 쫄깃해지는 ‘호화’ 반응이 나타난다. 호화가 많이 된 전분일수록 체내에서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돼 혈당을 빨리 높인다. 그러나 조리 후 냉장고 등에서 식히면 호화된 전분이 소화 속도가 느린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돼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다.
  • 샤워할 때 소변봤는데…“신부전에 ○○감염까지” 경고 나온 이유

    샤워할 때 소변봤는데…“신부전에 ○○감염까지” 경고 나온 이유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습관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해당 습관이 요로 감염과 신부전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비뇨기과 의사 테레사 어윈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반인 10명 중 8명이 가진 것으로 알려진 ‘샤워 중 소변보기’ 습관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어윈 박사는 “샤워 중 소변을 보면 뇌가 흐르는 물소리와 소변 욕구를 연관시켜 물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파블로프의 개 훈련과 비슷하다. 종소리만 들어도 개가 침을 흘리게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을 씻거나 샤워, 설거지할 때마다 흐르는 물이 있으면 방광이 마치 침이 흘리듯 반응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반응이 반복되면 방광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경우 이 습관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요로 감염은 물론 심한 경우 신부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요로 감염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전립선 등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하여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부전은 신장이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 안의 수분량과 전해질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심장박출량의 약 20~25%가량의 많은 혈액이 신장으로 공급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 치료사 알리샤 제프리 토마스 박사는 “여성이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는 골반기저근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이에 따라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을 수 있다”며 “골반기저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으면 배뇨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산부인과 의사 에마 퀘르시 또한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은 골반저근 기능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골반저근이 약화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마렵거나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부 감염의 위험도 존재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부분 무균 상태지만, 방광염이나 요로감염 등을 앓는 환자들의 소변에는 세균이 포함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경우 샤워 과정에서 피부 묻은 소변들이 물에 씻겨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돌싱’ 김보라, 이혼 발표 당일 전한 근황…“우리는 행복했다”

    ‘돌싱’ 김보라, 이혼 발표 당일 전한 근황…“우리는 행복했다”

    지난 10일 이혼 사실을 발표한 배우 김보라(29)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근황을 공개했다. 김보라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사진 18장을 올리며 ‘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언급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9일 폐막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보라는 영화제 폐막식에서 소속사 동료인 배우 강길우와 함께 사회자로 활약했다. 김보라는 폐막식 사회자 대본 일부와 함께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보라는 사회자 대기실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뒤풀이 자리로 보이는 곳에서 맥주잔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게시글 끝에는 ‘우리는 행복했다’라고 적힌 손 글씨를 촬영해 올렸다. 이날 김보라 측은 영화감독 조바른(36)과 합의 이혼했다고 발표했다. 김보라의 소속사 눈컴퍼니는 “신중한 고민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진행했고,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라를 응원한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무분별한 추측과 자극적인 보도는 삼가달라”고 전했다. 김보라와 조 감독은 영화 ‘괴기맨숀’(2021)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인연을 맺어 지난해 6월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생활 11개월 만에 갈라서게 됐다. 김보라는 2005년 KBS 2TV 드라마 ‘웨딩’을 통해 데뷔했다. 2018년에는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혜나 역을 맡아 대중에 자신을 각인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배우 경력을 쌓아왔다.
  • 사타구니에 부항 뜬 17세 소년, 호흡곤란으로 병원행…치명적 ‘이것’ 감염

    사타구니에 부항 뜬 17세 소년, 호흡곤란으로 병원행…치명적 ‘이것’ 감염

    시리아 출신의 건강했던 10대 소년이 부항 치료 후 치명적인 감염으로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시리아에 사는 A(17)군은 사타구니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부항 치료를 받은 지 약 2주 뒤 갑작스러운 고열,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군은 간과 비장이 부어 있고 복부에 체액이 찬 상태였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심부전 증세로 의심됐다. 흉부 CT 결과 폐 안에 작고 감염된 혈전이 발견됐다. 이어진 심장 초음파에서는 심장 판막에 감염된 조직 덩어리가 붙어 있었다. 의료진은 그에게 심내막염(endocarditis) 진단을 내렸다. 심장의 내막 또는 판막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 기능 저하, 체액 축적, 심부전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혈액 배양 검사 결과 아시네토박터(Acinetobacter)라는 세균 감염이 원인이었다. 이 균주는 흔히 병원 내 감염 또는 주사 약물 사용자에게서 나타나며, 광범위 항생제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악명이 높다. A군에게서 발견된 이 균도 대부분의 항생제에 효과가 없는 광범위 약제내성균(XDR)이었으며, 의료진은 이미페넴과 독시사이클린 등 일부 항생제로 치료를 시도했다. A군의 경우 주사나 약물 사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은 15일 전에 사타구니 부위에 받은 부항 치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부항 치료는 유리컵을 가열해 피부에 흡입력을 발생시키는데 이로 인해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박테리아가 신체로 들어갈 수 있다. 의료진은 “아시네토박터는 특히 사타구니,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등 습한 부위에 잘 서식하는 균”이라며 “부항 시술 후 약해진 피부 상처, 틈을 통해 체내로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군은 2주간의 집중 항생제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됐으며, 한 달 뒤 감염은 완전히 소멸됐다. 5개월 뒤 검사에서는 경미한 간 울혈 외에 특별한 후유증은 없었고, 의료진은 완치 판정을 내렸다. 알레포 대학병원 의료진은 “전통 요법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위생과 안전 기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부항 치료는 피부 위에 컵을 올린 뒤, 컵 안의 공기를 열로 제거하거나 기계적 흡입을 통해 피부를 빨아들여 음압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 압력은 혈액을 해당 부위로 집중시키고, 조직의 미세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항 치료는 특히 근육을 많이 사용하며 잦은 통증에 시달리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멸균 등 철저한 세척 과정 없이 의료 시설 외부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세균 감염 위험에 노출돼왔다. 비의료 환경에서 시행되는 부항은 피부 염증, 연조직 감염, 농양 형성, 패혈증, 심내막염 등 다양한 감염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멸균되지 않은 컵 사용, 과도한 음압, 피부가 열린 채로 시술이 지속되는 경우 등에 발생한다.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습기가 많은 부위에 시행할 때 세균 침투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부항 치료를 포함한 전통의학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표준화되지 않은 시술과 불충분한 과학적 근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검찰, 김건희에 출석요구서…‘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소환 통보

    검찰, 김건희에 출석요구서…‘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소환 통보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정식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앞서 2월 창원지검에서 명씨 사건 중 일부를 넘겨받고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수 차례 전달했지만, 김 여사 측과 출석 일자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지금까지 조사 계획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최근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검찰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김 여사 소환을 대선 후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검찰이 그동안 공천개입과 관련된 주변인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고, 구체적 진술과 물적 증거 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핵심 인물인 김 여사 조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조만간 김 여사의 첫 검찰청 출석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지난해 7월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대면조사 했지만,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 출장을 나가 조사하면서 특혜 논란이 크게 일었다. 당시에는 김 여사가 현직 영부인 신분으로 경호상 어려움 등을 내세울 수 있었지만, 현재는 직위를 잃은 상황이라 출석 조사를 회피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사기혐의 유재환 충격 반응…“주동자 X같이 물어뜯겠다”

    사기혐의 유재환 충격 반응…“주동자 X같이 물어뜯겠다”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작곡가 유재환이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환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는 못 참겠다. 진실이 나타날 수 있게 죽기 살기로. 정말 죽음과 동행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몇몇 주동자 ○○○, ○○○ 등등 이 사람들은 진실을 위해 X같이 물어뜯어 버리겠다”라고 했다. 그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6개월간 정신 못 차렸는데 어머니를 위해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제작비는 무조건 환불할 거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작(조작)과 선동질하는 인간들 목숨을 걸고 죽음을 각오하고 가만 안 놔두겠다. 세상에 미련 없다. 누명만 벗어날 수 있다면”이라고 덧붙었다. 아울러 “솔직히 곡 안 드린 사람 있냐. 다 드렸다. 변호사님이 연락은 취하지 말라셔서 글을 쓴다”며 “나를 믿고 기다려준 과반수의 사람께 꼭 감사함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라고 했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6일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재환은 2022년 3월 A씨에게 ‘인건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작곡해 주겠다’고 제안한 뒤 130만원 상당의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유재환은 SNS에 작곡 프로젝트 1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해당 내용을 공지했고, A씨도 곡을 의뢰한 뒤 돈을 입금했다. 그러나 유재환이 작곡 작업을 완료하지 않고 2기 모집을 시작하자 신청자들 사이에서 ‘작곡비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A씨는 지난해 5월 경찰에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유재환은 같은 해 8월 곡 제작을 의뢰했던 23명으로부터 같은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다. 유재환은 피해자들에게 작곡비를 변제하겠다고 했지만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올해 1월 유재환에게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혐의를 내렸고, 유재환은 “제가 빚을 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 어떤 사업이 되건, 음원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 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 김보라, 조바른 감독과 결혼 11개월 만에…안타까운 소식

    김보라, 조바른 감독과 결혼 11개월 만에…안타까운 소식

    배우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했다. 10일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김보라 배우는 신중한 고민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송구하다”며 “무분별한 추측과 자극적인 보도는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해 6월 결혼했다. 그러나 약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김보라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김혜나 역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옥수역귀신’ ‘모럴센스’ 등에서 활약했다. 조바른 감독은 단편 ‘진동’으로 데뷔해 ‘괴기맨숀’ ‘불어라 검풍아’ 등을 연출했다.
  •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강행과 관련,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 후보는 10일 연합뉴스TV 뉴스14에 출연해 “저도 처음부터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은 당헌에도 있고 경선 과정에도 항상 빠짐없이 들어있던 조항인데, 이 부분을 상대방(김문수 후보)와 합의하지 못했고 그 결과 당이 책임지고 단일화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누구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의 절차적 문제 제기에 대해선 “역선택이라는 하나의 문제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권을 바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이 문제를 받아 당으로서의 단일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물론 만족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전날 2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는 여론조사(김문수 측)와 국민의힘 경선 방식인 ‘선거인단(당원) 50%+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된 여론조사 50%’(한덕수 측)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 후보는 이날(10일)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
  • 내년 건보료 오르나…의료계 ‘밥줄’ 수가 협상 시작

    내년 건보료 오르나…의료계 ‘밥줄’ 수가 협상 시작

    내년도 보건의료 수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 행위 대가로 의료 기관에 주는 돈) 협상이 시작됐다. 9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서울가든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등 6개 의약단체장과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상견례 격으로 열렸다. 정 이사장은 “건보료율 2년 연속 동결, 관세 갈등과 세계적 경기 침체, 비상진료체계 지원·필수의료정책 추진, 동일 진단의 고가 행위 대체로 건보 재정 부담은 커질 것”이라며 재정 운영 안정을 강조했다. 이어 “2026년도 계약에서 재정 운영의 엄중함을 고려하면서도 필수의료 중심으로 수가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의료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수가는 정부가 의료서비스의 대가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것으로, 개별 행위별로 정해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한 값이다. 건보공단은 매년 병·의원, 약국, 한의 등을 대표하는 단체들과 각각 협상해 환산지수 인상률을 결정한다. 인상률이 결정되면 매년 5월 31일까지 공단과 각 단체가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하며, 협상이 결렬되면 건강보험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유형별 수가를 정한다. 지난해 진행된 올해 수가 협상에서 병원·의원 단체와의 협상은 결렬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공단 제시 인상률인 병원 1.6%, 의원 1.9%가 최종 적용됐었다. 이를 포함한 유형별 환산지수 평균 인상률은 1.96%였다. 환산지수 인상률은 가입자가 내는 건강보험료 인상 수준에도 영향을 준다. 다만 작년과 올해의 경우 수가가 2% 가까이 올랐으나, 건보료는 2년 연속 동결된 바 있다.
  • “70세는 돼야 노인”… 학계·시민단체, 첫 공식 제안

    “70세는 돼야 노인”… 학계·시민단체, 첫 공식 제안

    학계와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10년에 걸쳐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9일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송재찬 대한노인회 사무총장,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 등 전문가 10명은 이 같은 내용의 ‘노인 연령기준에 대한 사회적 제안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연령 전문가 간담회’에 참여해 의견을 교환해왔다. 현재 노인 연령 기준은 1981년 노인복지법에서 65세로 규정된 이후로 45년째 유지되고 있다. 경로우대제, 기초연금 등 주요 노인복지사업의 대상 연령이 65세로 규정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제안문에서 “저출생·고령화 현상은 앞으로도 점차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섯 차례에 걸친 사회적 논의를 통해 현시점에서 노인 연령은 70세가 적정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 근거로 1981년과 비교해 현재 기대수명이 83.5세로 15.6세 증가한 점, 건강 노화 지수를 기준으로 현재 70세 건강 수준이 10년 전 65세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 점 등을 들었다. 실제 노인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이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은 2011년 이후 줄곧 70세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2023년엔 71.6세까지 올라섰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달 50∼64세 중장년 1천5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가 노인 연령 상향에 동의했다. 중장년층은 노인 연령이 상향되면 당장 불이익이 불가피한 세대임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상향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다. 이들은 노인 연령 상향에 맞춰 고령자의 경제활동 여건을 고려한 연금 가입·수급 연령 단계적 상향도 제언했다. 가령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2048년까지 68세로, 기초연금은 2040년까지 70세로 맞추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 빈곤율이나 불충분한 노후 준비 실태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노인 연령기준에 대한 논의가 자칫 복지 축소로 이어져 노인 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고용 및 소득 공백으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해선 안 된다”고 했다. 논의를 이끈 정순둘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 노인 연령기준 조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젠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뜻을 모았다”며 “노인 인구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가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개선에 분명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문가 제안을 계기로 노인 연령 상향 움직임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그간 노인 연령 조정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합의해서 제안을 내주신 건 처음”이라며 “사회적 파급력이 큰 주제인 만큼 새 정부에서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제도별 조정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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