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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번째 코로나19 환자 오늘 격리해제…총 18명 완치

    25번째 코로나19 환자 오늘 격리해제…총 18명 완치

    국내 코로나19 환자 1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된다. 18번째 격리 해제 사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5번 환자가 오늘 격리해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번 환자는 74세 한국인 여성이다. 이 환자는 중국을 방문한 적은 없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가족(아들, 며느리)과 함께 생활하다가 지난 9일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25번 환자의 아들(26번)과 며느리(27번)도 뒤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27번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인 2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7명(1·2·3·4·6·7·8·10·11·12·14·16·17·18·19·22·28번)이 격리해제 됐다. 이날 25번 환자까지 포함하면 총 18명이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퇴원 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346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142명·사망 1명 추가…곳곳서 신천지 관련 환자(종합)

    코로나19 확진 142명·사망 1명 추가…곳곳서 신천지 관련 환자(종합)

    하룻밤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42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총 3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늘어나 총 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346명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여성 1명이다. 부산·충북·세종·제주·강원 등 전국 곳곳서 환자 발생 신규 확진자 142명 중 131명이 대구(28명)·경북(103명)에서 발생했다. 그 밖에 부산(2), 경기(2), 충북(2), 대전(1), 광주(1), 전북(1), 세종(1), 제주(1) 등이다. 오전 발표에서 확진자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서 강원도 춘천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자체가 발표한 데 따라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춘천의 환자는 최종 검사를 앞두고 있다. 청도대남병원서 추가 92명 확진…신천지 관련 환자 총 152명 신규 확진자 중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38명이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신규 환자는 경북(10), 대구(24), 부산(1), 경기(1), 광주(1), 세종(1)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92명이 추가됐다. 92명 중 91명이 경북, 1명이 대구 지역 발생자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총 283명이다. 전날 오후 152명보다 131명이 늘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169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08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 9275명이다. 이 중 1만 379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548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포천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휴가 다녀온 장병 경기 포천의 코로나19 첫 확진자 A(20)씨는 군 장병으로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지역 본가로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1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10시쯤 포천의료원을 찾았고, 정밀조사를 거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는 의료원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을 진행 중이다. 제주, WE호텔 직원 확진자로 추가…2명으로 늘어 제주 신규 확진자는 서귀포시 위(WE)호텔 직원 B(22·여)씨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B씨가 근무했던 WE호텔을 잠정 폐쇄하고 B씨와 함께 거주 중인 B씨 어머니를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제주도는 B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천지 관련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해군 1명(22)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다. 청주 30대 부부 확진…전북 확진 가족과 태안 등 여행 충북 청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거주 가족과 지난 15일 충남 태안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전북에 거주하는 가족이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자 청주시 보건소를 통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시는 이들 부부의 진술과 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그간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나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이들이 다년간 것으로 알려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시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분리 입원해 있다. 세종시 첫 확진자는 대구 방문 30대 남성 세종시에서도 이날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30대 남성인 확진자는 전날 오후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최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방문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천지와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대전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최근 대구 방문”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대구를 다녀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친구들과 대구에 머물며 시내 여기저기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에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로 알고 해열제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심해지자 18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찾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으나, 격리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자주 외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도 2명 확진…19세 확진자 父는 ‘음성’ 받고 퇴소한 우한교민

    부산도 2명 확진…19세 확진자 父는 ‘음성’ 받고 퇴소한 우한교민

    50대 여성·10대 남성 동시 확진 국내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이후 한달 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던 부산지역에 21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한 명의 부친은 2주 동안 격리됐던 중국 우한 교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해운대 백병원을 내원한 57세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1·2차 조사 모두 양성판정이 나왔다. 병원 측은 해당 여성이 건물 내부로 들어왔던 만큼 외래진료는 방역을 하는 동안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은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이날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9세 남성도 기침, 콧물, 두통 증세 등 일반 감기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해외 여행경력이 없었다. 다만 해당 남성의 아버지가 최근 중국 우한에서 들어와 충북 진천에서 2주 동안 격리됐다 퇴소한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아버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당국, 감염 경로 등 조사 보건당국 한 관계자는 “젊은 환자여서인지 보통의 감기 증상을 보였고, 검체 채취 후 자가 격리하라고 당부하고 귀가시켰다”면서 “병원에 들어오지 않은 채 선별진료소만 방문해 대동병원은 폐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이들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19세 남성 확진자의 경우 음성인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지 역학조사를 면밀히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해당 남성은 그 동안 부산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100명 추가돼 총 204명…신천지 관련이 144명

    코로나19 100명 추가돼 총 204명…신천지 관련이 144명

    21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204명으로 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오전 9시 기준으로 52명 추가 발생에 이어 오후 48명이 추가발생하며넛 하루만에 100명이나 확진환자가 늘어나며 두 배가 됐다. 48명 가운데 46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다. 이 가운데 42명은 대구, 2명은 경남, 1명은 서울, 1명은 광주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확진자는 모두 153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도 기존 98명에서 46명이 추가돼 총 144명이 됐다. 국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평소 앓던 폐렴이 코로나19로 악화해 19일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은 사후 검사에서 이뤄졌다. 이날 19번 환자(37·남·한국인)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격리에서 해제된 16명(1·2·3·4·6·7·8·10·11·12·14·16·17·18·22·28번 환자)은 모두 퇴원했다. 19번 환자도 조만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확진환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 6196명이며 이 가운데 1만 301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31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예배방식 때문에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에 나온 사진 등을 보면 이 교회에서는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정도 예배를 본다”며 “이런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이 몇명의 노출자로 하여금 많은 감염자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 (확진자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신천지교회 지회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도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 후베이성 등에서 교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증상을 보인 540여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순차적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를 보러 온 다른 지역 사람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나 신천지대구병원과 청도대남병원 사이에 공통 감염원이 있을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국적 확산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짧은 기간에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서울 등 다른 몇몇 지역에서도 소수 환자가 새로 나타나지만, 하나의 클러스터(집단)로 묶을 수 있는 데다 전파경로가 파악되기에 아직은 전국적 확산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역망 밖 감염, 밀접접촉자 격리 급선무… 대응체계 전면 검토”

    “방역망 밖 감염, 밀접접촉자 격리 급선무… 대응체계 전면 검토”

    “(2015년 메르스 사태 초기 잘 대응하지) 못했던 과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대처해 온 것 같다. 이제 방역망 바깥의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으니 대응 체계를 전면 검토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뒤 한 달 가까이 된 지난 18일, 권덕철(59·전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충북 오송의 진흥원 원장실에서 만났다. 권 원장은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두 달 동안 욕이란 욕은 다 들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긴급 감염병 대처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이번에 안정적 관리를 해낸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의 방역대책본부를 지켜보며 느낀 소회, 우리 방역 시스템의 진화, 앞으로 유념해야 할 점 등을 들어봤다. 그는 또 2018년 11월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된 남북보건회담에 참가한 경험도 있어 남북 공동 방역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다음은 19일 전화 통화까지 포함한 일문일답.-지난 한 달 동안 보건 일선에 계셨을 때처럼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질병관리본부에 방역본부가 설치돼 활동하다가 주말에 경기 평택 환자가 퇴원 형태로 나가는 바람에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대책 본부장이 장관으로 격상되고 실장이었던 제가 총괄반장으로 매일 브리핑을 하게 됐다. 중동지역에서는 치사율이 30~40%로 치솟아 두려워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두 달 동안 집에 가지 못했다.  그때의 경험과 대책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환자 초기 유입 단계부터 감시하는 시스템이 빨리 작동할 수 있었다. 일부 언론은 그래도 늦었다고 지적했지만 어느 사태든지 초기에 세팅 단계에서 늦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참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한다.” -외신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시스템이 어떻게 바뀐 건가.  “메르스 이전엔 방역대책본부나 수습대책본부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지가 잘 정리돼 있지 않았다. 감염병이란 사회적 재난에 대처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했다. 메르스 사태를 겪고서야 국가방역 체계가 구축됐는데 질병관리본부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위기 단계에 관계없이 방역 업무를 지휘하고, 의료기관 및 건강보험,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등 행정적 지원은 수습본부에서 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국가지정 격리병상(음압병상)을 전국에 대폭 확충하고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긴급상황실을 질본 안에 두고 역학조사관도 늘린 것 등이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런 시스템이 정부 안에 매뉴얼로 자리잡았다고 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나 김강립 복지부 차관의 차분한 음성도 국민들을 안심시켰다고들 한다.  “고위 관료가 되기 전에 언론과 시민사회, 민원인 대응 등을 평가받기 때문에 교육 훈련을 받는다. 브리퍼가 안정돼야 국민들이 신뢰하게 된다는 말들을 그때도 했다. 지금은 질본 안에도 위기소통담당관이 만들어져 있다.” -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생활 침해의 여지가 있어 서구라면 어림 없는 일이라며 빅데이터로 수집된 정보를 해석하는 일은 다른 차원이라고 지적했는데.  “양면이 있다. 앞의 평택 환자가 슈퍼전파자가 됐다. 그가 서울 병원으로 오는 과정에 탔던 버스 안에 함께 있었던 20여명의 밀접 접촉자를 어떻게 찾아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휴대폰이나 교통카드 정보로 확인했다. 국가의 감염병 차단이란 공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개인 사생활 침해 소지는 없다고 믿는다. 본인이 알아서 신고하는 것이 가장 궁극의 대안일 수밖에 없는데 모두가 응하긴 사실상 어렵다.  또 입국할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게 하는데 잘못된 정보가 입력되는 일도 적지 않았다. 휴대전화에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깔게 하거나 심지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은 참 잘한 일이다. 데이터 3법이 통과됐는데 의료 분야에 해당하는 내용이 많아 복지부와 진흥원 등이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건강보험 정보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관리되고 있다. 의사들은 이제 환자의 건강보험 정보만 입력하면 그가 어디어디를 여행하고 돌아왔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약물을 많이 처방 받으면 서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없는지 파악해서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까지 만들어져 있다.”  -질본에서 접촉자를 자가격리시켜 관리하는데 쓰레기 봉투까지 따로 쓰게 하고 수거해 가더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놀랐다. 어떻게 가능한가?  “(잘 대응하지) 못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메르스 때도 접촉자 등을 격리 시설에 보내려고 했다. 충주의 한 시설을 검토까지 했다. 그러나 결국 자가 격리만 했다. 반드시 행동 요령을 써주고 따르도록 설명해야 하는데 자가격리자가 골프 치러 가고, 난리가 났다. 가족과의 접촉도 하면 안된다. 명확한 행동 요령을 매뉴얼로 만들었다. 메르스 이후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협조 의식이 높아졌다. 아산과 진천에서는 오해한 분들이 저지에 나서는 등 홍역을 치렀지만 지자체와 당국이 잘 설득해 위기를 넘겼다. 국민들에게 충분히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하면 감염이 안되는지 잘 설명하면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감염력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대중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행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매뉴얼로 만들어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메르스 때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시골 부모님도 이웃들이 텔레비전 시청하면서 ‘저 죽일 놈 또 나왔다’고 말하더라고 하셨다. 사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초기에는 미흡했지만 빨리 따라잡아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186명 중에 38명이 희생됐으니 치사율은 20%로 사우디의 절반 밖에 안 됐다. 어떻게든 전파를 막고 목숨을 잃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했고, 그때 노력한 일이 지금의 차분한 대응으로 이어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당시 흉부외과 에크모 팀이 전국을 돌며 환자 회복진료에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민간에서 의료인들의 큰 희생으로 신종 전염병을 막을 수 있었다.” -지난 17일 29번과 30번, 18일 31번 확진자, 19일 22명 모두 방역망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공기 중 전파(에어로졸)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떻게 감염됐는지도 중요하지만 역학 조사에는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밀접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검사 등을 진행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 -중국과 일본 사례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대목은.  “메르스 때도 환자가 다녀간 병원 정보를 공개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많았다. 초기에는 불안감을 확산시킬까 봐 공개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도 있고 해서 공개했다. 중국은 정보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대응하게 하고 준비를 하도록 설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 일본은 잘 모르겠다. 매뉴얼 사회라 치밀한데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크루즈 유람선이라 특수하긴 하다. 유람선의 위생이나 공기 정화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한다. 빨리 전수조사하고 위험한 사람을 격리시켰으면 됐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감염병 대처 예산 등이 늘어나 성과를 봤다고 판단해도 되는지.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이 미흡했다고 판단해 보강했고, 질본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검역관과 역학조사관도 늘렸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계속 보완해야 할 것이다.” -메르스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은 어떻게 돕고 있나.  “복지부의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5278억원인데 진흥원이 4100억원을 지원한다. 감염병이나 정신질환, 치매 등 사회적 재난 예산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확보했다. 감염병 진단 고도화 및 미해결 치료제 개발에 지난해 361억원에서 443억원으로 늘렸다. 10년 동안 6240억원을 투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자원이다. 메르스 때도 미국에서 균을 달라고 했다. 백신 개발에 지난해 275억원이, 올해 322억원이 투입된다. 매년 WHO가 내년에 유행하는 감염병을 예고하면 백신을 개발하는데 변이가 일어나 잘 먹히지 않곤 한다.” -국민들에게 감염병 실태를 알리는 언론에 당부하고 싶은 일은.  “초기에 워낙 중국 상황이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긴 했지만 경각심을 일으키는 일과 함께 정확한 팩트를 중심으로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있었다. 미국은 중국인 입국을 막는데 우리는 뭐하느냐고 질타하는 언론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응하는 것은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무리가 따른다. 확진환자들이 드문드문 나올 때도 국민들이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행사나 학회도 취소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행동요령만 정확히 알려 주고 지키면 된다. 국민들은 지나친 공포나 두려움을 갖지 말고 방역당국이 안내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접촉자 관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질본의 검역인력, 역학조사관 보강이 필요하고 격리 병상과 고도의 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확대하려면 민원이 발생하는데 안전하게 설계하니 불필요한 두려움은 갖지 않도록 계도하는 일도 언론에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음압병상 대구 54개, 광주 16개뿐… “지역 유행 땐 中우한 될라”

    음압병상 대구 54개, 광주 16개뿐… “지역 유행 땐 中우한 될라”

    전국에 1027곳… 그 절반이 수도권 몰려 부산·경남·대전 등 대부분 100개 못미쳐 “젊고 기저질환 없는 경증은 일반병원서 중증환자 전문으로 다룰 시설 서둘러야”대구와 같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병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현재 의료 시스템으로는 대응하기에 버거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의 전파 속도나 양상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사회 대응 역량을 최대한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역량 강화의 핵심은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다. 종합적인 대응 방안은 21일 발표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음압병상은 1027개, 음압병실은 755개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239개 병실(383개 병상)과 113개 병실(143개 병상)인 걸 제외하면 지역별로 100개 병상에도 미치지 못한다. 부산(90개 병상), 경남 71개 병상, 대구·인천 각각 54개 병상, 강원 32개 병상, 대전 27개 병상, 전남과 충남 각각 26개 병상, 전북과 충북 23개 병상, 광주 16개 병상 등이다.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구는 벌써 음압병상이 한계에 몰려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한다면 환자를 수용할 음압병상이 턱없이 모자라게 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전담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 병원을 지정해 병상을 확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초기 증세는 가벼운 몸살감기 정도여서 젊고 기저질환도 없는 환자라면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물론 이는 환자가 급증해 병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다.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병실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도 중국 우한처럼 될 수 있다”면서 “병상이 모자라면 경증 환자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하고 모두가 1인실을 쓸 수 없으니 증상에 따라 환자를 집단 격리해 치료하는 방안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는 치명률은 낮은 대신 전파 속도가 빠르고 경증 환자가 많다. 반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의료기관별로 역할을 나눠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전체 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과 일반진료 의료기관으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보건소를 포함해 지방의료원 같은 국공립 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전담기관은 코로나19 환자를, 일반의료기관은 일반 환자 진료에 주력하자는 것이다. 의협은 “선별 진료가 어려운 의원급 의료기관이나 중소병원은 고령자,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가 내원했다가 되레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크다“면서 “고위험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 대한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등 6개 보건의료단체장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렴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실이나 음압병실에 선제적으로 입원하게 하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일반 폐렴으로 치료하는 식으로 의료전달체계를 계속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 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단독]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 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6층 오르내리며 보급품 전달한 직원들 통제에 협조해준 교민들 모두 고마워 교민 모두 음성… 마음 놓고 만나도 돼” “진천에서 우한 교민들과 같이 지내는 동안 서로 이웃처럼 지냈어요.” 우한 교민 173명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정부합동지원단장으로서 함께 생활한 전상률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장이 지난 16일 퇴소 후 첫 외식을 했다. 순두부찌개를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단장으로서 겪었을 체력적·심적인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전 과장은 지난달 30일 진천 시설에 입소해 18일간 시설에만 머무르며 물심양면으로 우한 교민들을 지원했다. 진천 시설에서 확진환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9일 업무에 복귀한 전 과장은 먼저 지원단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과일, 떡 등 지원 물품이 박스째 오면 지원단 직원 29명이 물류집하장처럼 하나하나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2~6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단장으로서 고마웠다”면서 “특히 심리상담사분들이 일부 흡연자들의 (흡연 욕구를 누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교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 과장은 “사실 입소할 때는 교민들이 통제를 잘 따라 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잘 협조해 줘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우리의 설명에 잘 수긍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 교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도 다른 교민과 함께 퇴소하기도 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교민들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 과장은 ‘삼남매’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부모님과 삼남매가 함께 생활하는 방이 2층에 있었는데 막내가 세 살이었다. 지원단에서 도시락이나 필요한 물건을 방 앞에 놓으려고 가면 막내가 ‘아저씨’ 하고 부르고, 직원은 ‘잘 있었어’ 화답하고는 했다. 우리가 이웃이 됐구나 싶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 과장은 1989년 기술직으로 강원 양구군청에 입직한 이후 1996년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2001년부터는 재난 업무에 종사해 왔다. 2002년 태풍 루사,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지난해 독도헬기 추락 사고까지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교민들은 다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이라 마음 놓고 만나셔도 된다. 그들이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장기전… 신속 검사·환자 격리·의료진 확보가 관건

    코로나 장기전… 신속 검사·환자 격리·의료진 확보가 관건

    코로나 지역 감염 신종플루 때보다 빨라 여행력 관계없이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 전문가 “여름 전까지 코로나 안 끝날 것”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자생력을 갖고 퍼져 나가는 단계에 진입했다. 아직 전국적 확산 단계는 아니지만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의 접촉자를 찾아내 추가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며 중국에서 환자가 잦아들 때까지 버텨야 하는 ‘장기전’에 들어갔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름이 오기 전에는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코로나19는 경증 환자가 많아 감염력이 있는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지 못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고, 앞으로 그런 환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09년 신종플루 때는 지역사회 감염이 71일 만에 일어났는데, 코로나19는 이보다 빠르다. 중대본은 코로나19의 위협에 맞서 지역사회를 지키려면 신속한 검사 여건 마련, 환자를 격리할 충분한 병상,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 확보와 보호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경북처럼 하루 새 18명의 환자가 쏟아져 나오면 환자를 격리치료할 음압병상이 부족해진다.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음압병상이 모자라는 상황까지 가면 공공병원 일부를 완전히 비워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병과 장기전을 치르는 게 불가피하다면 전쟁 물자나 마찬가지인 의료자원 확보가 승패를 가르는 관건이 된다. 전병율(전 질병관리본부장) 차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는 “이제부터 감염원을 찾는 역학조사는 의미가 없다”면서 “환자가 누구를 접촉했는지 신속히 파악해 접촉자를 격리해야 한다. 그래야 한정된 역학조사 역량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조금이라도 수상한 호흡기 환자는 모두 조사해 국민의 불안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이 이날 알 수 없는 폐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례정의’ 개정 6판을 내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는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하고, 증상이 없는 격리자 또한 격리 13일째에 음성이 나와야 격리 해제될 수 있다. 중대본은 지역사회 확산 시나리오별로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고 병상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 본부장은 “보건소가 선별진료 외래를 담당하고, 경증의 입원환자는 공공병원이 소화해 주며, 중증 환자들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이나 상급종합병원이 감당하는 식으로 환자의 위험도와 동선에 따라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역시 이날 대한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등 의료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의 전파속도와 양상을 감안하면 또 다른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의료진이 보다 원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해결할 부분은 조기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진천에서 우한 교민들과 같이 지내는 동안 서로 이웃처럼 지냈어요.” 우한 교민 173명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정부합동지원단장으로서 함께 생활한 전상률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장이 지난 16일 퇴소 후 첫 외식을 했다. 삼시세끼 도시락만 먹던 그가 순두부찌개를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그가 단장으로서 겪었을 체력적·심적인 어려움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전 과장은 지난달 30일 진천 시설에 입소해 18일간 시설에만 머무르며 물심양면으로 우한 교민들을 지원했다. 진천 시설에서 확진환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9일 업무에 복귀한 전 과장은 먼저 지원단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과일, 떡 등 지원 물품이 박스째 오면 지원단 직원 29명이 물류집하장처럼 하나하나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2~6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단장으로서 고마웠다”면서 “특히 심리상담사분들이 일부 흡연자들의 (흡연 욕구를 누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교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 과장은 “사실 입소할 때는 교민들이 통제를 잘 따라 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잘 협조해 줘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우리의 설명에 잘 수긍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 교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도 다른 교민과 함께 퇴소하기도 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교민들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 과장은 ‘삼남매’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부모님과 삼남매가 함께 생활하는 방이 2층에 있었는데 막내가 세 살이었다. 지원단에서 도시락이나 필요한 물건을 방 앞에 놓으려고 가면 막내가 ‘아저씨’ 하고 부르고, 직원은 ‘잘 있었어’ 화답하고는 했다. 우리가 이웃이 됐구나 싶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 과장은 1989년 기술직으로 강원 양구군청에 입직한 이후 1996년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2001년부터는 재난 업무에 종사해 왔다. 2002년 태풍 루사,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지난해 독도헬기 추락 사고까지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교민들은 다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이라 마음 놓고 만나셔도 된다. 그들이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음성군 출생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 지원

    음성군 출생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 지원

    충북 음성군은 올해부터 출생 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를 무상 지원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팔찌에는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가 탑재됐다. 부모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에 아이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 아이 관련 정보를 저장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 NFC 기능을 통해 아이 정보를 확인할수 있다. 팔찌 재질은 실리콘이다. 1개당 가격은 1만원 정도다.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 출생신고를 하면 바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기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해줄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쓸수 있는 팔찌를 주기로 했다”며 “아이를 발견한 사람이 스마트폰 NFC 기능을 켠 뒤 팔찌에 갖다대면 아이 정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출산축하용품으로 지난해부터 아기주민등록증도 발급해주고 있다. 아기사진, 이름, 생년월일, 주소, 출생정보 등을 담아 PVC 카드로 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성소식지에 출산축하코너를 운영하고 가족사랑 공모전도 열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우한교민 품은 이천시민 응원합니다”

    “우한교민 품은 이천시민 응원합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17일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의 임시 생활 시설이 있는 이웃 지자체 경기 이천시를 찾았다. 음성군은 1차 귀국자 173명이 2주간 격리됐다가 지난 15일 퇴소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인접해 진천군과 함께 현장상황실을 운영했다. 조 군수는 이날 3차 귀국자 146명이 머무는 이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 인근의 현장시장실을 격려 방문했으며,3차 귀국자들에게 전해 달라며 사과 100박스를 기증했다. 조 군수는 “우한 교민에게 환영의 마음을 보낸 이천시민을 응원하고,우한 교민도 건강하게 무사히 퇴소하기를 기원한다”며 엄태준 이천시장과 음성군의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 엄 시장은 “음성군민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은 거로 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 음성군민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천시 장호원읍과 음성군 감곡면은 이웃해 있으며 시·군은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한교민들 “따뜻한 배려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우한교민들 “따뜻한 배려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아산·진천 지역주민들, 건강 기원하며 배웅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국 우한교민 700명이 14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이들이 떠나는 날 주민들은 길가에서 작별인사를 나누며 건강을 기원해줬고, 교민들은 버스 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자며 다음 만남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중인 교민 527명이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모두 퇴소했다.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돼 있던 교민 173명은 15일 모두 시설을 떠났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분산 입국해 시설에 입소한 이들은 퇴소 직전 진행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민들은 정부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서울, 대구, 영남 등 5개 권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으로 나눠 이동한 뒤 가족들과 상봉했다. 퇴소 당일 진천과 아산 인재개발원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진천에선 인근 주민과 공무원, 소방관,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버스 출발 1시간전부터 모여들었다.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도 함께했다. 인재개발원 진입로에는 진천군 덕산읍민 일동, 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진천주민자치위원회, 인근 음성군의 맹동면 체육회와 이장협의회 등 진천·음성 지역 기관·단체가 내건 퇴소 축하 현수막 20여개가 내걸렸다. 버스가 출발하자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었고, 교민들은 버스 유리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재선(56) 진천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했다고 하지만 14일간의 격리생활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번 인연을 이어가도록 마을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혜원면 보건소 손인숙(57) 팀장은 “퇴소하는 분들 가운데 중국으로 다시 가시는 분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믿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당부했다.진천군은 교민들을 위해 생거진천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비누를 선물했다. 음성군은 원기회복에 좋다는 들기름을 퇴소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16일 아산 경찰인개발원 주변에도 수백명이 나와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눈이 내리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지역주민들은 2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2차 귀국 교민들을 배웅하고 격려했다. 마스크를 쓴 교민들도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었다. 일부 교민은 평생 간직하려는 듯 배웅인파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기도 했다. 교민들은 정부와 주민들 배려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생활하다 퇴소한 김모(29)씨는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불안한 교민들이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내부방송을 통해 신청곡을 틀어주고 명상의 시간도 마련해주는 등 신세를 너무 많이 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평생 잊을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가족들과 아산에 꼭 놀러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교민은 “시설에 있는동안 과일과 음식 등을 매일 제공받아 밖에 나와도 특별히 먹고 싶은게 없는 것 같다”며 “마음에 간직하고 살겠다”고 했다. 글 사진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t
  •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오겠습니다”…2차 귀국 우한교민 334명 퇴소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오겠습니다”…2차 귀국 우한교민 334명 퇴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334명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퇴소했다. 교민들은 16일 오전 9시 56분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다.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환송했다. 지역 단체·시민들, 교민 응원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지역 단체와 시민들도 함께 나와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마스크를 쓴 교민 일부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교민들이 탄 일부 버스에는 교민들이 요청한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i♡아산 i♡진천 we♡대한민국’, ‘도시락 구르마 소리는 못 잊을 것 같아요. 앞으로 편의점은 oo로 갑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들이 붙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이날 퇴소한 교민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소자 334명 중에서는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도 포함됐다. 전날인 15일 오전에는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93명이 먼저 퇴소했다. 이로써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527명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해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갈 예정이다.전날에도 총 366명 퇴소 전날에는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700명 중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교민들은 구내방송으로 간단한 보건교육을 받은 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지만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정 총리는 “2주 간 답답하고 불편했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좋은 땅 후덕한 인심의 고장 ‘생거 진천’에서의 생활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유영민·배재정 등 원외 23명 공천 확정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전략공천을 할 지역으로 8곳을 추가 지정하며 4·15 총선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지역(전략 지역), 3곳은 추가 후보공모, 9곳은 경선 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지정된 전략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등 2곳이다. ▲서울 동작을 ▲경기 남양주병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구 ▲부산 북·강서을 ▲경남 양산갑 등 6곳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초선 신창현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갑은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동작을은 원외 예비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13일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면서 민주당이 강력한 대항마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부산 해운대갑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부산 사상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기 이천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경북 포항 북구에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 23곳 지역을 단수공천했다. 전날 공천 후보로 결정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원외 인사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9곳 가운데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2곳이다.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의원은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 김병원 예비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서울 강서갑, 충남 천안갑, 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3곳에서는 추가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이 가운데 강서갑은 금태섭 의원, 천안갑은 이규희 의원 지역구다. 이곳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으로 출마가 무산된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던 곳이다.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보 공모를 실시한 234곳 가운데 이날까지 2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61곳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17~19일 진행한 뒤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퇴소한 우한 교민들…주민들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 환송

    퇴소한 우한 교민들…주민들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 환송

    아산·진천 주민들 1시간 전부터 대기주민들 “고생 많으셨다” 환송 인사버스 안 교민들도 손 흔들며 화답교민 “큰 도움 받아…꼭 보답하겠다”“시설 직원분들이랑 아산시민들로부터 너무 큰 도움을 받았어요. 저도 나가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게요.” 지난 2주 동안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이모(25)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시생활을 도와준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관광하다가 도시가 봉쇄로 한동안 발이 묶였지만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날은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이씨를 포함해 2주 동안 생활한 우한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한 날이다. 교민들이 퇴소하기 약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부터 교민들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환송식을 준비하던 지역 주민들은 “2주 동안 교민들이 고생이 많았다”면서 “모두 무사히 돌아가게 돼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만난 충북 음성군 주민인 박정미(55)씨는 “2주 동안 교민들이 이 지역에 머물다 가시는데, 교민들을 직접 만난 것은 아니지만 그새 정이 든 것 같다”면서 “건강하게 나가시는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퇴소한 우한 교민들은 전날 최종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진천군 주민인 정찬자(60)씨는 “교민들 가시는 길 쓸쓸하지 않게, 교민들 환송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는 이미 ‘교민 여러분들의 퇴소를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밝은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오전 10시쯤부터 교민들이 탑승한 전세버스가 소독을 받으며 시설 밖으로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교민들은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 아산시민 100여명은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애국가를 부르며 두 손을 흔들며 교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직접 노래를 부른 아산시민 남지숙(46)씨는 “간소하게나마 ‘고생하셨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왔다”면서 “교민들이 오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산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교민들을 돕게 돼 기쁘고, 교민들이 아산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교민들 역시 선팅이 된 버스의 커튼과 창문을 열어 주민들에게 화답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자리에 한 명씩 탑승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거나 손을 흔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래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교민들도 눈에 띄었다. 버스 안에서 시민들의 모습을 지켜본 이씨는 “우리를 위해 노래까지 준비하셨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동적이었다”면서 “처음 시설에 입소할 때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세상에 좋은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전국 5개 권역의 터미널이나 KTX역 등에서 내린 뒤 개별적으로 귀가했다. 정부는 이날 퇴소한 교민들을 대상으로 2~3일 간 건강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또 임시생활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을 전량 소각하고 이틀에 걸쳐 방역 소독할 예정이다.아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진천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우한교민 지원 수행 공무원 포함 429명 모두 음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차 전세기편으로 이달 1일 귀국해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6일 예정대로 퇴소한다. 1차 귀국한 우한교민은 15일 모두 퇴소했다. 국내에서 확진돼 감염 치료를 받았던 28명 가운데 7명이 퇴원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진자는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은 16일 퇴소한다”면서 “1차 귀국 교민에 이어 2차 귀국 교민 역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이 머무르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에서 2차 입국한 교민 333명, 교민 지원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 등 96명을 더한 429명이 전원 음성이었다”면서 “퇴소를 앞두고 교민들에게는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에 대한 보건교육,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각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1차 우한교민 336명 이날 퇴소…쏟아진 응원 메시지들이날 지난달 31일 1차로 우한시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 수용됐던 이들은 지난 14일 최종 검체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다.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정 총리는 앞서 진천 인재개발원 구내방송을 통해 힘겹고 어려운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교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9대 버스에도 직접 올라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산시와 진천군의 지역 주민들도 떠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경찰 인재개발원 입구에서는 특히 아산시 공무원 합창 동아리가 퇴소하는 교민들에게 무반주로 애국가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주변에는 ‘귀가를 축하합니다’, ‘꽃길만 가득하길’, ‘아산은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 수십 개가 내걸렸다.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오른 우한 교민 일부는 차창 커튼을 열고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했으며, 바깥 모습을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도 했다.진천 인재개발원 앞에도 ‘교민 여러분들의 퇴소를 축하한다’ 등의 말을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설치된 게시판에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메모를 여러 장 나붙었다. 주민, 진천군 공무원, 소방 공무원 등 400여명은 인재개발원 앞에서 ‘진천 덕산에 놀러 와라“,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로 쓰인 손팻말 들고 교민들을 환송했다. 수용시설을 떠난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갔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닷새째 없다…퇴원 7명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 28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7명(1·2·3·4·8·11·17번 환자)은 완치돼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폐렴으로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20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 68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3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교민 366명, 오늘 퇴소…내일 334명 등 700명 일상 복귀

    우한교민 366명, 오늘 퇴소…내일 334명 등 700명 일상 복귀

    정세균 총리·진영 행자 교민들 찾아 환송정부, 마을에 감사의 뜻으로 대형TV 전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렀던 우한교민 700명 가운데 1차 입국자인 366명이 15일 퇴소한다. 남은 334명은 16일에 퇴소해 일상으로 돌아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교민 702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퇴소한 2명을 제외하고 남은 700명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접고 일상으로 복귀한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1차로 입국한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15일, 2차로 입국한 334명(아산)은 16일 각각 퇴소한다. 이들은 45인승 버스 37대에 나눠타고 서울권역, 대구·영남권역, 충북·대전·호남권역, 경기권역, 충남권역 등 전국 5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개별 귀가한다.이날 173명이 퇴소하는 진천 국가공무원개발원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찾아 교민들을 환송한다. 또 진영 행안부 장관은 양일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아 퇴소하는 우한교민들을 환송한다. 행안부는 마을 주민들에게는 우한 주민들을 받아줘 감사하다는 의미로 130만원 상당의 대형TV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이 모두 퇴소하게 되면 경기도 이천시 소재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우한교민 147명만 남게 된다. 147명은 한국인 79명과 중국인 67명(홍콩인 1명 포함), 미국인 1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방역 강화 위해 특별교부세 158억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7억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3차로 귀국하는 교민들을 위한 임시생활시설 추가 운영과 중국인 유학생 입국 등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방역활동 강화 등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은 지난 3일 48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부세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용 물품뿐 아니라 지자체 선별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장비 구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경기 26억원, 서울 16억 4000만원, 충남 11억 5000만원, 경남·전남 11억 2000만원, 충북·인천 10억 9000만원, 경북 10억 7000만원, 부산 8억 8000만원, 전북 7억 5000만원, 강원 7억 4000만원, 대구 7억원, 광주 6억 4000만원, 대전 4억 8000만원, 울산 3억 6000만원, 제주 1억 9000만원, 세종 1억 3000만원 등이다. 3차 귀국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경기 이천과 충북 진천·음성, 충남 아산 등 1·2차 교민 임시생활시설 주변지역에는 소독과 방역물품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별도 반영했다. 진영 장관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방역 활동 및 접촉자 관리 등에 빈틈이 없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산·진천 격리 교민 700명 15~16일 퇴소

    아산·진천 격리 교민 700명 15~16일 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등 우리 국민 700명이 15∼16일 이틀간 퇴소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던 700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아산에 527명, 진천에 173명 등이다. 15일에는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퇴소한다. 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격리돼 있다. 16일에는 아산 시설에 남은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없이 들어온 자녀 (2명)를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다. 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나 5개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부는 교민 수송을 위해 45인승 버스 37대를 동원해 2개 좌석당 1명씩 착석시킨다. 지역주민의 우려를 고려해 자가용 이용은 허용하지 않고 교민들이 내리는 장소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거주지가 마땅하지 없은 퇴소자들에 대한 별도 지원도 없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거처가 따로 없는 교민이 40명 정도인데 개인적 사정으로 정부가 지원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거주하며 교민들을 지원한 정부합동지원단(111명)은 교민들이 떠난 하루 뒤인 16∼17일에 퇴소한다. 지원단은 임시생활시설 건물 내·외부 소독과 시설 내부 폐기물 처리·소각 등 환경정비와 방역까지 실시한다. 이들에게는 최대 6일간 대체 휴가가 주어진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찬밥신세” 아산 격리자 격리일기…온라인 시끌시끌격리 우한 교민들 15일 366명·16일 334명 퇴소 예정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격리자가 제공 도시락 관련 불만을 쏟아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한 교민으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장소로 태그한 후 매일 제공되는 도시락 사진과 후기를 남겼다. 지난 2일 A씨는 “격리 3일 차. 간식이 너무 풍부하고 과하다. 간식은 절반이면 될 것 같고. 과일을 더 챙겨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식단도 너무 살찌는 식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바로 찬밥이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고 할 수 있지만 인생의 가장 큰 낙 중 하나가 맛있고 만족하는 식사인 나에게 진짜 때 놓친 식사를 데워주지 않고 (그냥 줘) 버리게 하는 이 시스템은 정말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A씨는 “인원이 많아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알지만 업체를 다양화해 동시에 소량으로 배달하는 식으로 따끈한 음식을 먹었으면 한다. 상식적으로 한 업체에 (주문을) 같이 하면 수백 명에 이르는 인원에게 어찌 제대로 된 퀄리티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식이 식는 것이 어쩔 수 없다면 전자레인지 등으로 음식을 데워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A씨는 격리 4일 차 소감문을 게재했다. A씨는 “찬밥, 찬 국 너무 싫다. 서럽다. 진짜 30분만 늦어도 너무 차가움. 반찬 따끈한 거 먹어본 기억이 첫날뿐. 군만두 차가운 거 먹는 느낌 아냐”라고 말했다. 격리 6일 차에도 “오늘도 찬밥. 택배 가능하다는데 전자레인지 그냥 살까?”라고 적었다. 격리 10일 차에는 청와대에서 제공한 장어 도시락이 나왔다. A씨는 이를 두고 “대통령 제공 식사라고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장어였다. 여전히 차갑다. 차가운 장어 드셔보신 분. 그래서 결국 이거 먹고 끝. 음식 남겨서 죄송해요. 찬밥신세”라고 말했다. A씨는 음식 대부분을 남긴 도시락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의 ‘격리 일기’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A씨의 투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우한 교민들에게는 하루 세끼 GS 편의점 도시락이 제공된다. 메뉴는 매일 바뀐다. 방문 앞에 두면 교민들이 각자 가져가는 방식이다.격리자 추가 감염 검사한 인원 31명…1명 빼고 모두 음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700명이 15∼16일 이틀간에 걸쳐 퇴소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종료안과 후속조치안을 밝혔다. 15일 퇴소 예정인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다. 아산에서 193명,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 퇴소한다. 이어 16일에는 아산 시설에서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이 대부분이지만,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가 1명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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