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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화재참사로 소방서 압수수색? 경찰 “사실무근”

    제천 화재참사로 소방서 압수수색? 경찰 “사실무근”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제천소방서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수그러들지 않아 소방관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소방시설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지난 23일부터 경찰이 관리 감독관청인 제천소방서와 소방시설 점검 업체를 수사대상으로 올려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25일에는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소방시설 점검 업체와 제천소방서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을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제천 화재 참사 초기 진압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압수수색 소문까지 돌면서 제천소방서 대원들은 당혹해 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25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고 “소방서에 대한 압수수색 검토는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며 소문의 확산을 막는데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인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돌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스포츠센터 건물주와 관리인 2명의 자택과 차량에 대해서만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경찰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제천소방서 대원들은 “가뜩이나 조직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이런 소문들까지 나돌면서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말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소방청장...오히려 격려한 유가족

    “정말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소방청장...오히려 격려한 유가족

    조종묵 소방청장이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조 청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사전 예고 없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꾸려진 제천체육관을 찾아 구조하지 못한 29명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구조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 대신 비슷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격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합동분향소 참배에는 이일 본부장 등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8명이 동행했다. 참배를 마친 조 청장은 이근규 제천시장 등을 따로 만나 참사 수습에 나선 충북 제천시 관계자와 짧은 안부를 주고받았다. 지난 21일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졌다. 2008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로 40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는 소방차 진입 지연 등 구조 당국의 초동 진화가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소방관들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소방관들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제천체육관에서 조종묵 소방청장과 소방청 간부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유품…남편 주려고 챙긴 떡 두 덩어리 ‘덩그러니’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유품…남편 주려고 챙긴 떡 두 덩어리 ‘덩그러니’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故 이항자씨의 유족이 공개한 유품. 故 이항자씨 유품 중에는 소지품 외에도 남편에게 주려고 챙긴 백설기 두 덩어리가 들어있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제천 화재 참사 초동대응 부실 규명키로…소방 합동조사단 구성

    제천 화재 참사 초동대응 부실 규명키로…소방 합동조사단 구성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초동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소방당국이 내·외부 전문가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당시 소방활동 전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25일 소방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이 제천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 규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조사총괄,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황관리, 장비운용 등 5개반으로 구성된다. 유족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상황관리 등 소방활동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단장은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이 맡는다. 조사 공정성과 신뢰 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단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는 법조계, 소방관련 학계, 소방안전 단체 관계자 등 10명이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 1월 중반 이전에 발표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방문한 여야 대표…추미애 “소방인력 확충” vs 홍준표 “세월호와 똑같다”

    제천 방문한 여야 대표…추미애 “소방인력 확충” vs 홍준표 “세월호와 똑같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성탄절인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찾았다.여야 대표는 피해상황 및 수습대책을 점검했지만 사고 원인과 대책을 놓고는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추 대표는 소방인력과 장비 등을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홍 대표는 현장의 잘못된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며 세월호 참사 때와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요원이 4명뿐이라고 한다”며 “아마도 적절한 소방 장비와 소방인력이 신속하게 투입이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지방의 열악한 소방 인프라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추 대표는 전문 소방인력의 조속한 확충은 물론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한 장비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누적된 관행을 고치지 못하면 후진적인 안전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불법 증·개축이나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공법 적용 등이 피해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만큼 건축 관련 행정법규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참사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대각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면 홍 대표는 “우리는 사고를 세월호처럼 정쟁(政爭)에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화재현장에서 대처가 잘못됐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세월호와 똑같다”고 주장했다. 화재현장을 찾은 홍 대표는 연말 소방·재난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집중 추궁한 데 이어 건물 2층 유리창을 일찍 깨지 못하는 등 현장 대처가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홍 대표는 “세월호 때도 TV 화면을 통해 (볼 때) 배는 기울어져 가는데 구명정이 가서 배 주위만 빙빙 돌았다”며 “현장에 출동한 지휘관들이 판단을 잘못하면 이런 참사가 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나아가 “가장 먼저 해야 했을 일은 미리 소방점검을 하는 것인데 정치 보복을 하고, 정권을 잡았다고 축제하는 데 바빠 소방·재난 점검을 전혀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야 대표가 이같이 엇갈린 진단과 해법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 국회에서 있을 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분향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분향하는 홍준표 대표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실내체육관을 방문해 분향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홍준표 대표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실내체육관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묵념하는 추미애 대표

    [서울포토] 묵념하는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을 찾아 묵념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esoul.co.kr
  •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추미애 대표

    [서울포토]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앞줄 왼쪽) 대표가 25일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을 찾아 헌화를 기다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esoul.co.kr
  • “구조 기다린 사람들 많이 구하지 못해서…” 제천 참사에 침통한 소방관들

    “구조 기다린 사람들 많이 구하지 못해서…” 제천 참사에 침통한 소방관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5일 화마와 사투를 벌였던 소방관들도 침통해 하고 있다. 구조를 기다린 사람들은 많이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등이다.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도 나오면서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진압·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열악한 소방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천소방서 소방관들은 지난 2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뒤 며칠 동안 제대로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현장을 지켰다. 휴식도 소방차, 구조차 등에서 잠시 다리를 펴고 앉아 있는 것이 고작이다. 지금도 15명이 화재 현장에서 상황실 운영, 화재 감식 지원, 현장 통제 등의 업무를 보고 있지만 대부분 감정·심리 상태를 읽기 힘들 정도로 표정이 없다. 취재진이 사고 현장을 오가는 소방관에게 화재 당시의 상황을 묻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긴 한숨만 내쉬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로 평소 친하게 알고 지내던 지인도 한 명 숨졌는데… 지금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또 다른 소방관 역시 “제천소방서 전체가 ‘멘붕’ 상태”라며 이번 화재에 대해 말하기를 극도로 아꼈다. 충북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소방서 직원 상당수가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좁은 동네인 제천 출신이어서 사망자 가운데 1∼2명은 평소 알던 사람일 것”이라며 “구조를 기다렸던 사람을 많이 구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침통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화재 4시간이 지난 뒤인 21일 오후 8시 1분까지 희생자와 통화를 했다는 유족 등의 주장이 나오면서 초동 대응 부실이라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이 전화 통화내역 조사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마지막 생존시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서는 소방당국 책임론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 소방관은 “화재 현장에 출동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두려움 속에서 일한다. 이런 큰 사건을 겪고 나면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 대한 책임은 엄중히 따져야 하지만, 소방차나 굴절사다리차 등을 소방관 1명이 운전하고 출동할 정도로 열악한 소방시스템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및 관리인 자택 압수수색 실시

    경찰,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및 관리인 자택 압수수색 실시

    경찰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 건물주 이모(53)씨와 관리인 김모(50)씨의 자택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경찰은 25일 오전 화재 원인과 건물 관리 부실 등을 규명하기 위해 참사 당일 이들의 행적과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승용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26일 오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국회의원인데”…권석창 한국당 의원, 제천 화재 현장 출입 논란

    “나 국회의원인데”…권석창 한국당 의원, 제천 화재 현장 출입 논란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에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이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5일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 건물은 화재현장 훼손을 막기 위해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유족들 대부분도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유족 대표 일부만 지난 23일 진행된 수사본부 현장 합동감식에 참관했을 뿐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들어갔다가 약 30분 동안 현장을 둘러봤다. 권 의원은 이 과정에서 화재현장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유족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장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 권 의원은 현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경찰의 거듭된 저지에 권 의원은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와 함께 출입을 요구했다. 결국 경찰 고위 관계자는 지휘 책임자에게 ‘복장을 갖춰 입게 한 뒤 출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다. 흰 옷을 입은 권 의원은 국과수 감식반과 함께 현장에 들어갔다. 현장을 둘러본 권의원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을 휴대전화로 찍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권 의원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 의원측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중에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갔다”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는데도 제지당해 약간의 시비가 있었다”고 뉴스1 등을 통해 해명했다. 일부 시민들은 권 의원의 인스타그램 등에 “화재 현장이 당신 안방입니까”, “기본은 알고 가신 건가요? 현장 감식 하는곳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시려고 한 건가요?”, “유가족을 무시하고 경찰을 무시한 처사”, “기본도 모르는 국회의원이라는 이미지를 남기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내년 지방선거 인재 영입 속도…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등 거명

    홍준표, 내년 지방선거 인재 영입 속도…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등 거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무죄를 확정받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홍 대표가 족쇄였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해방돼 빠른 시일 내에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 구상을 상당 부분 가다듬었고, 일부 지역의 경우 유력 후보군까지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경선을 치르기로 한 대구·경북(TK) 지역과 현역 단체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인천(유정복 시장), 울산(김기현 시장)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 전략공천 후보를 내세우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 경쟁력이 없는 후보를 앞세워 경선을 치르기보다는 참신한 정치 신인을 발굴해 미리 표심을 흔드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내에서는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헤럴드 회장과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김용태 한국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 회장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데다 자서전 ‘7막 7장’ 등으로 인지도도 높은 인물이라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오르내리지만, 본인은 현재 출마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홍준표 대표가 홍 회장을 직접 만나 설득한 단계는 아니다”면서 “홍 회장이 출마 의사가 있다고도, 없다고도 밝히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파고들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에 적절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오르내린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최 전 장관에 대해 “강직한 원칙주의자이자 보수주의자이고, 실물경제에 밝은 인물”이라며 “최 전 장관이라면 여당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 번 붙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낙동강 벨트’의 한 축인 부산시장의 경우 서병수 현 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 전략공천 후보로 장제국 현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친형인 장 총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신인이지만, 한국당은 부산 지역 여론조사에서 장 총장의 본선 경쟁력과 표의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대표는 그동안 2∼3차례 당 관계자를 통해 장 총장에게 출마 의사를 타진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장 총장을 직접 만나 출마를 강력히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장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을 던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니 ‘안 한다’는 식으로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강하게 설득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안 전 대법관은 경남지사 후보로도 거론된다. 안 전 대법관과 함께 박완수 의원도 경남지사 후로 검토 중이다. 이밖에 충북지사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강원지사에는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유력후보로 각각 꼽힌다. 또 대전시장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제주시장에는 김방훈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충남지사 후보로는 최근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이완구 전 총리가 검토되고 있어 이 전 총리가 정치적 명예회복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 전 총리가 이미 충남지사를 지낸 적이 있어 출마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한국당의 판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대표, 제천 화재 현장 방문…피해상황·수습대책 점검

    여야 대표, 제천 화재 현장 방문…피해상황·수습대책 점검

    여야 대표가 25일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을 찾는다.이날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습대책 등을 점검했다. 홍 대표는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참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해 참사 당시의 문제점과 실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사고 다음 날인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화재현장을 찾았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같은 날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3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제천 화재 수사에 속도…건물주·관리인 구속영장 방침

    경찰, 제천 화재 수사에 속도…건물주·관리인 구속영장 방침

    경찰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한 보완 조사를 거쳐 늦어도 26일 오전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25일 제천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건물주 이모(53)씨와 관리인 김모(50)씨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 늦어도 다음날 오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를, 김씨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용됐다. 경찰은 1층 천장에서 발화한 불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는 동안 곳곳에서 나타난 건물 시설관리 탓에 유례 없는 사상자가 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1층 로비에 있는 스프링클러 알람 밸브가 폐쇄돼 화재 당시 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또 가장 많은 희생자(20명)를 낸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 통로가 철제 선반으로 막혀 탈출을 막았던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화재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조사가 이뤄진 만큼 남은 기간 건물 불법 증축과 용도 변경 등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1년 7월 사용 승인이 난 이 건물은 애초 7층이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8층과 9층이 증축됐다. 이 중 9층 53㎡는 불법 증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과정에서 캐노피(햇빛 가림막)가 설치되고 불법으로 용도 변경됐다. 다만 이씨가 지난 8월쯤 경매로 이 건물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이전 소유주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체포 영장이 발부된 뒤 검찰은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해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경찰은 늦어도 26일 오전 중 검찰에 이들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0월 이 건물 내 사우나와 헬스장 시설 운영을 재개했는데, 불과 2개월 만에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아이스’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성탄절은 전국이 맑고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눈 내린다는 예보 없이 경기 일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령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아이스 크리스마스’가 되고 있다.기상청은 “성탄절은 경기와 강원 북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국이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성탄절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상 2도로 24일 아침 최저기온보다 10도 넘게 떨어졌다. 25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영상 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에는 서울, 경기 남부, 강원 영서와 남부, 충청북부, 경북 서부 내룍에는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충북 북부와 강원 영서 남부 1~3cm, 그 밖의 지역은 1cm 내외를 보이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8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영상 9도 분포를 보이겠다. 26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서울 영하 4도, 대구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부산 0도, 제주 5도 등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11)교사와 살인마

    [그때의 사회면] 사건(11)교사와 살인마

    1963년 11월 12일 오후 6시 20분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고재봉(당시 27세)이 서울 청계천 5가에서 땅콩행상 김복수(당시 20세)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고재봉 체포는 당시 신문들이 호외를 발행해 전할 만큼 빅뉴스였다. 고는 6명을 한꺼번에 도끼로 내리쳐 살해한 살인마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죽인 첫 대형사건이다. 체포 24일 전 고가 6명을 살해한 동기는 이렇다. 고는 201병기대대장 박모 중령의 집에서 당번병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는 박 중령의 집 안에서 소고기를 들고 나오다 가정부에게 들키자 도끼로 협박했다가 7개월 동안 육군형무소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하게 된다. 만기 출소 후 부대로 복귀했다가 탈영한 고는 복수심에 불타 박 중령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10월 10일 인제에 도착한 고는 박 중령의 집 주변에 숨어 기회를 엿보았다. 19일 한밤에 술에 취한 박 중령(사실은 이득주 중령)이 집에 들어간 것을 보고는 침입해 훔친 도끼로 중령을 죽이고 잠에서 깬 부인, 자녀 3명, 가정부를 차례로 살해했다.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고가 죽인 사람은 박 중령이 아니라 이 중령과 가족이었다. 영창살이를 하는 동안 대대장이 박 중령에서 이 중령으로 바뀐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고는 엉뚱한 사람을 죽인 것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 고는 다시 박 중령을 찾아내 살해하려고 여비 마련차 서울로 왔다가 발각된 것이다. 죽은 이득주 중령과 아내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다. 6·25 전쟁 중에 후퇴하던 6사단 7연대 2대대는 충북 음성 근처에 주둔하고 있었다. 1950년 7월 7일 한 여교사가 십 리 산길을 달려와 북한군이 동락초등학교 교정에 모여 있다고 알렸다. 2대대는 학교에 있던 인민군을 공격해 대승을 거뒀고 이승만 대통령은 전 장병을 1계급 특진시켰다. 후에 여교사는 2대대의 소대장과 결혼에 골인하는데 이들이 바로 영문도 모르고 희생된 이 중령과 부인 김재옥 교사다. 김 교사는 6월 20일 부임하자마자 전쟁을 맞았고 피란 가지 않고 있다 큰 공을 세운 것이다. 이 중령 부부와 ‘동락 전투’ 사연은 1966년 ‘전쟁과 여교사’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1년 국가보훈처는 김 교사를 ‘호국영웅’으로 선정했으며 충북 충주 동락초등학교에는 김 교사 기념관과 전승비가 있다. 고재봉은 사형 선고를 받고 총살됐다. 고는 감방에서 기독교에 귀의했다. 고는 사형 집행장에서 찬송가를 불렀고 “죄인은 가도 죄는 씻을 수 없다”고 참회했다. 고는 웃을 때 자신을 쏴달라고 부탁했고 집행관들은 찬송가가 끝나고 고가 웃자 총을 쏴 부탁을 들어주었다고 한다. 사진은 고재봉 사건을 전한 당시의 신문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성탄절 동장군 오셨네

    성탄절인 25일은 전국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서울 최저기온 영하 6도, 강원 내륙은 영하 13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영상 2도를 보이겠다고 24일 예보했다. 전날보다 6~8도나 하락한 수치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0도에 머무는 등 전국이 영하 3도~영상 7도의 분포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3~5도 낮은 기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비나 눈이 내린 뒤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전국에 내린 눈과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 산지에는 눈이 많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 전국을 덮쳤던 미세먼지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5일 전국 미세·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날 전국 미세·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충북 일부 지역에는 미세·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전날 눈 또는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씻기면서 농도가 점차 낮아지겠다”며 “25일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제천 참사 원인 꼭 규명” 이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

    “제천 참사 원인 꼭 규명” 이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

    24일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런 인명사고가 잇따라 국정을 책임지는 저로서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이 총리는 화재 상황 및 피해수습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제천시와 관계된 모든 기관들은 장의 절차를 최대한 예를 갖춰 모셔 주시기 바란다”며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데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관들 상처 받지 않도록 하라” 화재 원인에 대해서 이 총리는 “조사가 시작됐기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며 “언론 등에서 여러 진단이 나오지만 당국은 좀더 책임 있게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원인 조사와 문책과는 별도로 목숨 걸고 진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선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에게 “어떤 판단이 옳았느냐 하는 건 여러 통로로 규명이 될 것”이라며 “소방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장례식장 돌며 유족들 위로 이 총리는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방명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제천서울병원에서 장례식장 내 4곳의 빈소를 돌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부상자 병실에서는 중학생 손자와 함께 15명을 구한 이상화(71)씨를 만났다. 이 총리는 이어 명지병원, 제일장례식장도 방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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