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9월 4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노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파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21
  • 중국발 황사에 난방사용 폭증… 효과없는 미세먼지 비상 대책

    중국발 황사에 난방사용 폭증… 효과없는 미세먼지 비상 대책

    새해 초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습격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발생 요인에다가 국외 요인과 강추위까지 더해져 현재의 비상저감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실효성을 높인다며 기준을 완화한 뒤 12월 30일 처음 발령됐고 올 들어 세 차례 추가 발령됐다. 17~18일은 처음으로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비상저감조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18일에는 중국발 황사가 들어온 데다 대전 등 중부권은 안개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미세먼지는 국내외 복합 요인이 작용했지만 북극 한파의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주일 전 동아시아 지역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난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늦은 오후 농도가 낮아졌다가 15일 오후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는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태평양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대기질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특히 지난 14~17일 수도권은 대기 정체에 강수 영향도 적어 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51∼100㎍/㎥)~‘매우 나쁨’ 상황이 반복됐다. 16일에는 수도권과 충북 등 내륙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가 하면 오후 1시 한때 농도가 106㎍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찬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강추위 후 대기 정체가 발생하고 서풍을 타고 온난 기류가 유입되면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상황으로 비상저감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환경과학원도 기압계가 정체되고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기류가 잘 흐르지 않아 약한 바람이 미세먼지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 높은 기류가 대기역전을 발생시켜 대기오염물질이 지면 가까이에 축적됐다. 여기서 미세먼지를 추가 생성하는 질소산화물·암모니아·황산화물 등의 물질로 2차 생성도 활발했다. 또 서울 등 중서부에서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야간·아침의 습도가 높아지면서 2차 생성이 증가했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지만 효과가 미미한 이유이기도 하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사장·사업장 단축 등이 이뤄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靑, 설선물은 전통주+특산물…10만원 아닌 5만원짜리 왜?

    靑, 설선물은 전통주+특산물…10만원 아닌 5만원짜리 왜?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이름으로 제사용 전통주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바한 전국 특산물을 설 선물 세트를 발송할 예정이다.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농협의 추천을 받아 품질이 잘 관리된 제품을 지역별로 고르게 배치해 보낼 계획이다. 청와대 측은 “설이니까 제사 지낼 때 편하시라고 전통주가 하나 더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해 추석 때는 경기 이천 햅쌀, 강원 평창 잣, 경북 예천 참깨, 충북 영동 피호두, 전남 진도 흑미 등 다섯 종의 농산물이 담긴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설 선물 금액은 최근 시행령이 개정된 청탁금지법에 따라 국산 농산물을 최대 10만원 상당으로 꾸밀 수 있으나 개정 전 가액인 5만원에 단가를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설 선물 발송 대상자가 다소 늘어난데다 금액까지 10만원으로 두배나 올릴 경우 당초 배정된 예산 범위를 넘어서 대상자를 줄여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 선물 선정 작업은 실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드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해왔다”면서 “최근 상향된 청탁금지법 가액에 맞추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청와대는 올해 추석부터는 농축수산물 상한선인 10만원짜리 선물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측은 “시행령 개정의 취지도 있으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예산의 한도 내에서 품목을 늘리면 선물 받을 분의 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추석 때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계 원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종교·문화계 인사, 국가 유공자, 소외계층 등 약 7000명에게 추석 선물을 발송했다. 다만 전직 대통령 중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전·노 전 대통령은 12·12 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박탈당했고,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수감 중이어서 선물을 보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종 재난에서 의로운 일을 한 분이나 국가에 헌신한 분들에게도 명절 선물을 보내고 있다”며 “아직 발송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석 때보다는 선물받을 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女팀 감독·선수 6명 모두 김씨 중압감 이기려 소음 틀며 훈련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큰 박수를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딴 것만도 장한데, 숙적 일본과 강호 러시아를 격파하는 등 뜻밖에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컬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외모도 출중해 ‘컬스데이’(컬링+걸그룹 걸스데이)라는 애칭을 선물로 받았다.평창에선 경북체육회가 배턴을 이어받아 컬스데이 재현과 함께 메달 꿈에 도전한다. 컬링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라 포지션별로 최정예를 뽑지 않고,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국가대표로 내보낸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남자와 여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민정(37)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주장인 스킵 김은정(28)을 비롯해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영미(27·리드), 김초희(22·후보)까지 6명 전원이 김씨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모두 자매인가”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받는다. 또 ‘팀 킴’으로도 불린다. 김경애와 김영미는 실제 자매이며 다른 선수들도 학창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가족이나 다름없다. 김 감독과 장반석(36) 믹스더블팀 감독은 부부다. 남자 대표팀 김민찬(31)은 김 감독의 동생이고 이기정과 이기복(이상 23)은 일란성 쌍둥이다. 모두 15명(감독 3명, 선수 12명)인 선수단에서 7명이 혈연관계로 얽힌 것이다. 임명섭(35) 감독이 이끄는 남자 팀에서는 김창민(33), 성세현(28), 오은수(25) 등이 뛴다. 믹스더블엔 장혜지(21)가 이기정과 짝을 이룬다. 세계 랭킹을 보면 여자 8위, 남자 15위, 믹스더블 12위다. 하지만 강국과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오도 사뭇 비장하다. 훈련 때 관중이 꽉 들어찬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래나 함성 소리를 녹음해 틀며 적응력을 키우는 데 비지땀을 쏟았다. 여자 대표팀은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캐나다)를 초청해 같이 훈련했고, 미술 심리치료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현재 캐나다로 건너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귀국해 충북 진천선수촌이나 경북 의성군 전용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 시민, 소득 수준보다 못한 집에 산다

    서울 시민, 소득 수준보다 못한 집에 산다

    전남 ‘주택임차가능지수’ 최고 서울의 주택 임대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서울 시민들이 자기 소득이나 자산 수준보다 떨어지는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17일 가구의 소득 및 재산과 비교해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주택임차가능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택임차가능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시된다. 지수가 100이면 가구가 소득·재산 수준에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100보다 높으면 임대료 부담이 적어 소득 등에 비해 괜찮은 집을 빌릴 수 있고, 100보다 낮으면 임대료 부담 탓에 소득과 비교해 떨어지는 집에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2016년 기준 전국 주택임차가능지수는 115였다. 4년 전인 2012년 지수(110)보다 상승했다. 최근 이자율 하락과 월세 안정화 등에 따라 임대 부담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 이하를 기록했다. 2012년(94)과 비교해 임대 부담이 되레 늘어났다. 이어 ▲인천 109 ▲경기 114 등으로 수도권의 주택 임대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은 152로 전국에서 소득 대비 가장 좋은 집을 살 수 있었다. 강원 148에 이어, 광주와 충북, 경북 등도 144였다. 주택임차가능분포도로 보면 서울은 주택임차가능분포도와 기준선의 교차점이 58%였다. 이는 소득 수준이 상위 42%는 돼야 주택 임대 시장에서 자기 소득 수준에 맞는 집을 고를 수 있고, 그 이하로는 자기 소득보다 못한 집을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서울 거주자와 저소득층 등은 여전히 주거비 부담이 크다”면서 “지역·소득별 주택금융정책이 차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솔’ 너와 서있는 공간

    ‘솔’ 너와 서있는 공간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숲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지나온 바람은 객의 몸을 씻고 마음까지 헹궈냅니다. 충남 아산의 봉곡사 솔숲이 꼭 그랬습니다. 500여 그루의 토종 소나무들이 이리저리 얽혀 자라는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명자깨나 날리는 숲에 견주면 그저 ‘경량급’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숲이 전하는 향기는 어느 숲에 뒤지지 않을 만큼 짙고 청량합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두 시간가량 차를 몰아가면 만날 수 있지요. 이웃한 여러 명소들에 온천까지 곁들이면 아마 겨울 나들이 코스로 제격일 겁니다.빼어난 솔숲이다. 소나무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 한 그루 한 그루의 형태는 제각각이어도 여럿이 어우러져 독특한 리듬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한 세기 전쯤 이 숲을 지나 봉곡사로 들어갔던 젊은 승려 만공(1870~1946)도,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한 농사법을 궁리하며 눈 내린 새벽길을 올랐던 젊은 실학자 정약용(1762~1836)도 이 솔숲처럼 빼어났을 것이다. 붉은 수피의 소나무들은 이리저리 굽었다. 솔숲 사이로 난 길도 나무들처럼 구불구불하다. 휘고 구부러졌다는 건 그만큼 너그러워졌다는 뜻일 터다. 삼나무처럼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이룬 숲에 견줘 조형미는 떨어져도 외려 편안한 느낌은 더하다. 소나무 가지 위엔 밤새 내린 눈이 수북하게 쌓였다. 눈은 주변의 어지러운 풍경들을 덮고 지운다. 그 덕에 수묵담채화 같은 담백한 풍경이 숲에 펼쳐져 있다. 숲의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둥치에 상처를 안고 있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항공기들의 연료로 쓰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다. 나무가 상처 치유를 위해 분비하는 송진을 얻기 위해 일부러 깊은 상처를 낸 셈이다. 그 고된 작업에 동원된 사람들도 필경 조선인이었을 터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나무들이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겪었는지 저 검은 상처가 일러주는 듯하다.봉곡사 솔숲은 토종 소나무들이 이룬 천연림이다. 아산시청 등에 따르면 소나무의 평균 높이는 15m가량, 수령은 100여년 정도다. 비슷한 크기의 소나무 500여 그루가 700m 남짓한 숲길에 빼곡하다. 우리나라 숲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파괴됐다. 현재 숲의 80%가량은 1960년대 산림녹화 사업을 거쳐 조성됐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토종 솔숲이 여태 살아남았다는 것은 드문 경우에 속한다. 솔숲은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라고도 불린다. 인근의 갈매봉, 장군봉 등으로 오르려는 등산객들은 이 솔숲을 들머리 삼아 산행에 나선다. 솔숲의 끝은 봉곡사다. 봉수산(鳳首山), 그러니까 봉황의 머리 아래 깃든 절집엔 만공 스님과 다산 정약용의 체취가 남아 있다. 조선 말기의 선승인 만공 스님은 23세 때 봉곡사로 왔다.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가 돌아가는 곳은 어딘가)를 화두로 참선한 스님은 2년간의 수행 뒤 홀연히 깨달음을 얻었다. 그 오도송(悟道頌)이 바로 우주는 한 송이 꽃과 같다는 ‘세계일화’(世界一花)다. 솔숲을 오르다 보면 봉곡사 못 미처 만공탑과 만난다. 만공 스님을 기리는 탑이다. 만공탑 꼭대기에 음각된 ‘世界一花’는 만공 스님의 친필이라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1795년 겨울 정3품에서 종6품으로 강등된 뒤 이 절집을 찾았다. 이때 그의 나이 서른넷. 한창 삶의 기초를 세울 나이(이립·而立)였다. 당시 그는 봉곡사 경내의 ‘ㅁ’자 요사채에서 머물며 실학자 13명을 모아 성호 이익의 문집을 정리하는 강학회를 열흘간 열었다고 한다. 모인 이들 대개가 젊은 실학자였던 만큼 새로 접한 서양의 과학을 이용해 더 많은 수확을 낼 농사법 등을 궁리하지 않았을까 싶다.이웃한 설화산 자락에도 명소가 깃들어 있다. 남서쪽엔 외암민속마을, 북동쪽엔 맹씨행단이 각각 터를 잡았다. 외암민속마을은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 기와집과 초가집 등 전통가옥 60여 채가 돌담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다. 대표적인 고택으로는 건재고택과 참판댁 등이 꼽힌다. 주민들이 살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아름다운 돌담 너머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앞내’라 불리는 실개천를 건너면 곧 마을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돌담이다. 돌담은 막돌을 규칙 없이 쌓은 형태다. 이를 ‘허튼층쌓기’라고 부른다.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를 죄다 더하면 무려 5㎞에 달한다고 한다. 마을 전체가 돌담에 쌓인 셈이다. 집집마다 울을 이룬 담장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을 곳곳으로 객들을 이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올해 3월 2일) 앞뒤로 달집태우기 등의 전통 행사도 연다.맹씨행단(孟氏杏壇)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이란 뜻이다. 조선 초의 청백리였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옛집을 일컫는 이름이다.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사적 109호다. 본래 고려 말의 최영 장군이 낙향해 살다, 자신의 손녀사위였던 맹사성에게 물려줬다고 한다. 두 칸의 대청을 두고 좌우로 세 칸씩 온돌방을 배치한 ‘H’자형의 건축 형태와 밖을 내다보는 데에만 쓰던 ‘눈꼽재기창’ 등이 인상적이다. 본채 외에도 사당으로 쓰인 세덕사, 맹사성과 황희, 권진 등 3명의 정승이 각각 3그루씩 9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구괴정 등이 남아 있다. 본채 옆의 600년 묵은 은행나무 두 그루 역시 맹사성이 심었다고 한다.이웃한 평촌리의 석조약사여래입상(보물 536호)도 찾아볼 만하다. 고려시대 세워진 석불상이다. 키가 1장 6척(4.8m)에 달해 형태상 장육불상으로 분류된다. 문화재청 누리집은 좌우대칭으로 규칙적인 옷주름, 짧은 목과 움츠린 듯한 어깨, 꼿꼿이 서 있는 자세 등의 형식미를 근거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상은 미끈하고 말끔하다. 맵시 있는 자태도 일품이지만 잔잔한 미소 역시 방금 전에 지은 듯하다. 대체 어디서 수백년 세월을 건너온 흔적을 찾아야 할지 모를 정도다. 공세리 성당은 계절을 따지지 말고 찾아야 하는 아산의 명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릴 때 성모상 앞에 서면 자신의 온갖 허물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정의 마무리는 아산호다. 호수 위를 건너온 시리고 찬 바람이 헝클어진 정신을 퍼뜩 일깨운다. 엄혹한 계절을 이겨내는 철새들의 강인함을 목격하는 것도 좋고, 아산만과 서해대교 너머로 지는 붉은 해를 감상하는 맛도 일품이다. 아산호는 평택호로도 불린다. 충북의 충주호(청풍호)와 마찬가지로 평택과 아산 등 두 지자체가 이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 사진 아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41) →가는 길: 공세리성당, 아산호 등은 아산 북쪽, 봉곡사와 외암마을, 맹씨행단 등은 남쪽에 붙어 있다. 묶어서 돌아야 보다 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 봉곡사나 외암마을 등만 보겠다면 기차로 갈 수도 있다. 아산온천역에서 봉곡사, 외암마을 등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아산은 온천 도시다. 조선 시대 온천 행궁이 있던 온양온천, 충남도 1호 보양 온천인 도고온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 등 이름난 온천 지구만 세 곳이다. 세 온천이 각기 다른 지역에 있는 만큼 여정이 끝나는 지역의 온천을 찾아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맛집 : 공세뜰두부집(533-1545)은 집에서 만든 두부를 내는 집이다. 두부 요리도 맛깔스럽지만 무엇보다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칼칼하게 끓여 내는 김치찌개가 일품이다. 청국장도 별미다. 아산 공세리성당 앞에 있다. 지중해 마을은 지중해풍의 건물들이 밀집된 곳이다. 맛집 등 다양한 상가들이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먹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아산호 주변에 해물칼국수를 내는 집들이 많다. 저물녘에 찾으면 아산만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 전기차 국고보조금 차량별 차등 지급

    전기차 국고보조금 차량별 차등 지급

    올해부터 전기차를 살 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 다만 지방보조금은 정액 지원하고 세금 감면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환경부는 17일 올해 전기차 2만대에 대해 총 24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중국·일본 등 대부분 국가들이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지난해까지 차종에 관계없이 정액(1400만원)을 지원했다. 국고보조는 배터리용량과 주행거리 등 성능을 반영한 기본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최대 1200만원에서 최저 1017만원까지 지급된다.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는 배터리용량이 60㎾ 이상인 6개 차종으로 파악됐다. 초소형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450만원을 정액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방보조금은 정액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평균 보조금은 600만원으로 국고·지방보조금을 합하면 1600만~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서울이 500만원을 지원하는 데 비해 전남 여수는 1100만원,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은 1000만원을 보조한다. 전기차 보급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강원 영월·화천과 전남 보성·함평·진도 등 5개 지자체 거주자도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500대에 한해 선착순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의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택시·화물차·버스 등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택시는 차종에 관계없이 최대 1200만원, 택배차량 등에 많이 쓰이는 1t 화물차는 2000만원, 마을버스·학원버스 등에 활용되는 중형버스는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대한 국고보조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2019년부터 폐지한다. 준전기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대한 보조금(500만원)은 유지된다. 2017년 12월 기준 전기차 공급 실적은 2만 5593대로 지난해만 1만 3826대를 공급했다. 충전시설은 1801기가 설치된 가운데 올해 3941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불탄 차 옆에 또 불법 주차… 달라진 게 없다

    [단독] 불탄 차 옆에 또 불법 주차… 달라진 게 없다

    ‘소화전 막으면 벌금’ 현수막 막고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 전락 승용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거워 충북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29명이 숨지는 화재 참사가 난 지도 벌써 한 달. 17일 오전 11시쯤 다시 찾은 참사 현장은 기자에게도 트라우마를 드리웠다.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외벽과 불에 탄 1층 주차장 차량들이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탓에 그대로 존치돼 있어 화재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금세 떠올리게 했다. 건물 가까이 다가서자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2층 유리창만 일찍 깨고 진입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때문일까. 박살 난 통유리 안쪽의 2층 여자 사우나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의 절규가 들려오는 듯했다.‘설마’가 불러온 참사의 교훈을 망각한 듯 스포츠센터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는 여전했다.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당시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화를 키웠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듯 보였다. 스포츠센터 건물 앞 왕복 2차선 도로(폭 6m 60㎝)는 정문 근처 30여m 구간을 제외하고는 길가 양쪽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지어 서 있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가운데로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기도 힘들어 보였다. 주차된 차들을 손으로 밀어 봤지만 핸드브레이크 때문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주정차 차량이 없었던 스포츠센터 정문 앞 도로도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자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통제구역’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 철제 울타리 앞에 주차를 한 운전자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불법 주차를 한 30대 남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여기에 차를 세우면 소방차가 다닐 수 없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점심만 먹고 바로 차를 빼겠다”고 답한 뒤 황급히 식당으로 뛰어갔다. ‘소화전 주변에 주차를 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다’는 현수막이 인근 도로에 걸려 있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옥외 소화전을 가로막고 주차된 차들도 눈에 들어왔다. 스포츠센터에서 자동차로 6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대형 건물 주변 골목길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 건물은 필로티 구조에 목욕탕과 헬스클럽이 입주해 있는 등 불이 난 스포츠센터와 유사한 게 많다.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 보니 다행히 비상구는 확보된 상태였다. 하지만 역시 불법 주차 차량들로 화재 시 골든타임 확보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제천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단속을 할 수도 없어 고민이 크다”며 “현재 하소동에 공용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인데 부지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화재 당시 3층에 있다가 탈출한 김창연(78)씨는 “불이 났다고 외치는 아우성과 사이렌 소리가 환청처럼 계속 귀에서 들려 괴롭다”며 “빨간색만 봐도 무섭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만 가면 심장이 뛰고 불안하다”며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청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재 참사 이후 스포츠센터 주변 상권은 급랭했다. 인근에서 3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최현욱(65)씨는 “화재 전엔 하루 매출이 100만원을 넘었는데 지금은 50만원도 안 된다”며 “연말연시에 예약된 송년회와 신년회가 모두 취소됐다”고 했다. 이어 “불이 난 건물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흉물스럽고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철거가 어려우면 가림막이라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i.co.kr
  • 고장난 소방시설 방치 땐 고칠 때까지 영업장 폐쇄

    종합병원 등 불시 단속도 앞으로 건물 내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고장 난 소방시설을 방치하면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영업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소방청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예방과장 긴급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개선 방안은 소방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면밀히 검토한 뒤 오는 3월 발표할 예정인 화재저감 5개년 종합대책에 담을 예정이다. 소방청은 우선 영업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개수 명령권 외에도 비상구로 가는 통로에 장애물을 방치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지하상가와 종합병원,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건물주에게 사전 통보 없이 불시 단속에 나선다. 아울러 충북 제천 화재참사 당시 문제가 됐던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건물 외벽에 창문이 없는 구조의 건축물에는 소방대 진입을 위한 창을 설치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민주당 ‘지방선거 딜레마’

    광역단체장 10곳 후보로 거론 국회의장직 野에 넘어갈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 1당을 사수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재 50%대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커 현역의원들의 도전이 쇄도한다. 현역의원이 출마하면 그만큼 의석수가 줄어든다. ‘여소야대’의 민주당은 더 불리해질 수 있다. 원내 1당의 프리미엄인 국회의장을 국회 하반기에 빼앗길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17일 현재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이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은 10곳이다. 서울시장은 박영선·민병두·우상호·전현희 의원 등이 준비한다. 경기지사는 전해철 의원이 도전하고, 인천시장은 박남춘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대전시장은 이상민 의원, 충북지사는 오제세 의원, 충남지사는 양승조 의원이 각각 나선다. 전남지사는 이개호 의원, 경남지사는 김경수 의원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부산시장은 자천타천으로 김영춘·최인호·박재호 의원, 제주지사는 강창일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된다. 현역의원이 4월 경선을 뚫고 지방선거에 나가면, 의석 121석은 10석이 줄어 111석이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최종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 의원직을 5월 1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박인숙 의원 등이 바른정당에서 복당하는 덕분에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5월 94석에서 118석으로 늘었다. 자칫하면 민주당은 원내 2당으로 밀릴 수도 있다. 특히 여야가 5월에는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협상하는데, 원내 1당이 아니면 국회의장직을 한국당에 내줘야 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2016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은 국회의장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영향”이라며 국회의장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내 1당 사수를 위해 국민의당 이탈 의원을 포섭하는 문제도 고려한다. 정당 지지율이 높아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재보궐선거를 싹쓸이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나 가상화폐 대책 헛발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난제들도 있어 민심을 잘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남북관계 발전시키는 단초 기대”

    文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남북관계 발전시키는 단초 기대”

    아이스하키 각별히 신경 써 퍽 던져주고 유니폼 사인도 “비인기 설움 씻는 계기 될 것”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얼어붙은 남북관계 해빙 계기” 문 대통령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 뒤 오찬을 하면서 “공동입장을 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공동입장이 될지 일부 종목 단일팀까지 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평창행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단일팀을 만든다고 우리 전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팀워크를 맞추려면 그만큼 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민과 또 세계 사람들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받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출발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간 땀 흘린 대표선수들이 느낄 상실감과 객관적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정하면서도 단일팀 구성의 긍정적 측면을 역설했다. 오찬장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신소정 선수도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메달밭’으로 평가받는 쇼트트랙 종목 선수단과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훈련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격려하는 데 더 각별히 신경 썼다. 선수들의 유니폼과 하키 스틱에 일일이 사인을 했고,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의 공인 ‘퍽’을 직접 던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단 팀이 없이 국가대표가 유일한 팀이라 어려움 속에서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선수들의 고충에 먼저 공감했다. 이어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성사 여부를 떠나 그것이(단일팀 논의가) 아이스하키팀에 더 많은 국민 관심을 쏟게 하고 그래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씻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文, 이은주 선수 눈물 닦아줘 막바지 맹훈련에 여념이 없던 선수들은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을 반겼다. 문 대통령과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특히 기계체조 이은주 선수는 문 대통령이 다가서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선수의 눈물을 닦아 주며 “많이 힘들죠. 힘내요”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 청주에 건립된다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 청주에 건립된다

    13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이 충북 청주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내에 건립된다. 충북도는 17일 충북도청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제2회관은 6600㎡ 부지에 지상3층 규모로 2019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제2회관에 의료정책연구소를 마련해 의료제도 개선 등 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초음파, 내시경 등 최신 의료기기 실습을 위한 교육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의사협회는 국토 중심에 위치해 KTX역이 있는 오송의 이점을 살려 제2회관에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의사협회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기존 회관의 노후화로 회관 이전 또는 재건축을 검토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충북도의사회와 손을 잡고 투자유치에 나서 결실을 맺었다. 도는 의사협회 제2회관 오송 입주를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등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추가 입주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시종 지사는 “의료바이오 관련, 250여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입주해 가동중에 있는 오송에 우리나라 보건의료단체의 맏형격인 의사협회가 둥지를 틀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오송 입주도 성사시켜 산·학·연·관·병원이 융합된 세계적인 오송바이오밸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차량2부제·대중교통 출퇴근 무료

    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차량2부제·대중교통 출퇴근 무료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이틀 연속 시행된다.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7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연천·가평군·양평군 제외)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인 18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으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수도권 3개 시·도의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차량 2부제 시행 때는 짝숫날에는 차량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홀숫날에는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하고 서울시 관할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무료로 운행된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요금 면제는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만 받을 수 있다. 1회권·정기권 이용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이후 15일, 17일에 이어 모두 네 번째로 이번 주에만 벌써 세 번째 시행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갔다. 북서기류를 따라 들어온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수도권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요인의 영향도 커졌다. 그사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서풍을 타고 비교적 기온이 높은 기류가 유입되면서 다소 강한 대기역전층(이류역전층)이 형성된 것도 농도가 높아지는 데 영향을 줬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낮아지는데 대기역전층이 생기면 상하방향 대기 혼합이 역전층 아래로만 제한돼 대기오염물질이 지면 가까이 축적되고 2차 생성도 늘어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더욱 심각하다. 17일 오후 5시 예보에 따르면 19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호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 경우 이틀을 넘어 사흘 연속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김아랑 선수와 포옹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김아랑 선수와 포옹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김아랑 선수가 선물한 헬멧을 착용한 뒤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헬멧 착용 모습에 ‘웃음꽃’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헬멧 착용 모습에 ‘웃음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김아랑 선수가 선물한 헬멧을 착용하고 같이 기념사진 찍자며 손을 내밀자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격려를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머레이 女아이스하키 감독과 인사나누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머레이 女아이스하키 감독과 인사나누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새라 머레이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와 힘찬 ‘화이팅’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와 힘찬 ‘화이팅’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단에게 받은 기념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아이스하키 유니폼 입어보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아이스하키 유니폼 입어보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단에게 받은 기념 유니폼을 입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아이스하키 스틱에 사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아이스하키 스틱에 사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여자 아이스하키 골리의 스틱에 사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아이스하키 유니폼에 문재인 대통령 사인

    [서울포토] 아이스하키 유니폼에 문재인 대통령 사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남자 아이스하키 이돈구 선수의 유니폼에 사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