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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지사 출구조사 민주 14곳으로 완승 예상…한국 2 무소속 1

    시도지사 출구조사 민주 14곳으로 완승 예상…한국 2 무소속 1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광역시장과 경북도지사 2곳에서만 당선이 예측됐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5.9%)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2.1%)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초반부터 끝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격했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3.6%)를 누르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전부터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이 컸던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56.8%)가 예측 1위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40.1%)에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제주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로 과반를 넘으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41.8%)를 누르고 1위로 예상됐다. 선거 막판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왔던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34.4%)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강세였던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도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55.3%)가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38.8%)를 누르고 1위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오거돈 후보(58.6%), 광주 이용섭 후보(83.6%), 대전 허태정 후보(60.0%), 세종 이춘희 후보(72.2%), 강원 최문순 후보(66.6%), 충북 이시종 후보(65.4%), 충남 양승조 후보(63.7%), 전북 송하진 후보(75.0%), 전남 김영록 후보(82.0%)가 1위로 예측됐다.자유한국당은 대구 권영진 후보(52.2%), 경북 이철우 후보(54.9%) 등 2곳에서만 당선이 예측됐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이번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전투표율이 20.14%로 비교적 높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시도별로 ±1.4~2.5%p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이재명-김경수 1위…민주 14곳 완승 예상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이재명-김경수 1위…민주 14곳 완승 예상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와 관련,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가 투표 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14 자유한국당: 2 무소속: 1 ■광역단체장 지역별 서울시장: 박원순 부산시장: 오거돈 대구시장: 권영진 인천시장: 박남춘 광주시장: 이용섭 대전시장: 허태정 울산시장: 송철호 세종시장: 이춘희 경기도지사: 이재명 강원도지사: 최문순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남도지사: 양승조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남도지사: 김영록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남도지사: 김경수 제주도지사: 원희룡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10 자유한국당: 1 접전: 1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오후 3시 ‘지방선거 투표율’ 50.1%... 지난 선거 대비 4.1%↑

    [속보]오후 3시 ‘지방선거 투표율’ 50.1%... 지난 선거 대비 4.1%↑

    13일 오후 3시 현재 제7회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0.1%로 집계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평균 투표율(46.0%)보다 4.1%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수는 4290만 7715명이며 이 중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총 2151만 8219명(잠정)이 참여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61.4%로 가장 높고 전북(57.0%), 제주(57.0%)가 뒤를 이었다. 인천(45.3%), 대구(46.5%), 경기(47.5%) 등은 평균치를 밑돌며 비교적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20.14%)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길지 주목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6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전국 12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은 오후 3시 현재 50.6%로 나왔다. 역시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율 21.07%이 반영됐다. 지역구별로 보면 △서울 노원구병(50.2%), 송파구을(49.5%) △부산 해운대구을(47.3%) △인천 남동구갑(44.2%) △광주 서구갑(49.8%) △울산 북구(53.9%) △충북 제천시단양군(55.3%) △충남 천안시갑(40.6%), 천안시병(45.1%)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64.6%) △경북 김천시(62.4%) △경남 김해시을(50.6%)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지방선거] 서울·경기 등 광역단체장 빠르면 밤 10시 넘어 당선 윤곽

    [6·13 지방선거] 서울·경기 등 광역단체장 빠르면 밤 10시 넘어 당선 윤곽

    13일 지방선거에서 누가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될 것인지에 대한 윤곽이 빠르면 이날 밤 10시 30분부터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7개(특별·광역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빠르면 밤 10시 30분부터 지역별 후보들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개별 투표함이 모이는 속도에 차이가 있는 데다, 선관위별 개표관리 인력 상황도 다른 만큼 광역단체장 당선 윤곽 시점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는 빨라도 자정을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사상 최초로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선도 동시에 치러진다. 개표 역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통상 재보선 때보다는 개표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게 중앙선관위의 설명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은 밤 11시 30분쯤 후보자들의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몇몇 접전 지역은 14일 새벽이 돼야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함은 해당 시·군·구 선관위의 개표로소로 이송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 일꾼이 뽑힌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부, 댐 운영과 재난정보 전파·공유체계 집중 점검

    태풍과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12일 오후 2시 30분과 2시 33분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 호우경보와 홍수특보가 각각 발령됐다. 환경부는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댐 저수위 조절을 위한 댐·보 예방 방류에 이어 추가 방류를 지시했다.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은 여주대교와 한강대교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5분 뒤인 2시 35분 여주의 남한강 제방 일부가 유실된 상황이 국토교통부·환경부 상황실에 보고됐다. 응급 복구를 위해 남한강 수위 조절과 함께 복구 장비, 인력이 투입되고 제방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2시 47분 응급 복구 마무리와 함께 충주댐 유입량 증가에 따른 추가 방류가 동시에 진행됐다. 다음날인 13일 오후 3시 기상특보와 홍수특보가 해제되고, 14일 최종 상황이 마무리된다. 지난 8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홍수 관리 기능과 조직이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된 후 처음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환경부 지휘로 풍수해(태풍·호우) 재난 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국토부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환경부 지휘의 댐 운영과 재난 상황 정보의 전파·공유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홍수 관리를 총괄하는 환경부와 하천 관리를 담당하는 국토부가 하천 시설 피해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에서도 홍수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이달 중 실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광역단체장 민주 ‘14’ vs 한국 ‘6+α’… 자정까지 “한표라도 더”

    광역단체장 민주 ‘14’ vs 한국 ‘6+α’… 자정까지 “한표라도 더”

    민주, 재·보선은 9곳 승리 기대 추미애, ‘경부선 유세’로 세몰이 한국, TK·울산·경남 ‘우세’ 자신 홍준표 ‘경기지사 판세’ 역전 기대 바른미래 “안철수·영남권 선전” 평화, 호남 기초단체장 8곳 목표 정의 “정당투표서 존재감 부각”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각 당 지도부는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하고 최대 1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자리를 사수하고 50%대에 이르는 당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광역단체장 ‘9+α(알파)’를 전망했다. 그러나 4·27 남북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보수층이 흔들리면서 민주당이 약세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여유 있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위 핵심 관계자는 “대구는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는 여배우 스캔들이 변수가 됐지만 20%대 지지율 격차를 벌렸던 판세 자체를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보선은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과 경합인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을 제외한 9곳에서 승리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추 대표는 부산에서 “한국당은 지역주의에 편승해 공짜 표를 얻어 권력을 누려 놓고는 민생은 돌보지 않았다”며 “자기 본모습을 성찰하지 못하는 세력을 이번에는 제대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 기준을 ‘6+α’로 잡았다.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대구·경북·울산·경남을 우세 지역으로, 부산과 경기·충남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봤다. 때문에 홍준표 대표는 부산과 충남을 여러 번 찾으며 공을 들였다. 또 한국당은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욕설 파일과 여배우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으로 경기지역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위선과 거짓 인생의 종착역이 보인다. 경기도민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며 “경기지사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도덕성 판단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서울과 영남권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은 지난해 대선 당시 득표율(22.72%)보다 높은 지지를 얻어 향후 야권 정계개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부터 호남 기초단체장 선거에 전력을 다했던 민주평화당은 호남 기초단체장 최소한 8곳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배숙 대표는 “권력을 분산해 견제장치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1야당 교체를 주장한 정의당은 현실적으로 당선 여부보다는 유의미한 득표를 목표로 삼았다.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 집중해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들은 이날 밤 12시까지 막판 유세전을 펼쳤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이제 동북아 평화중심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라며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서울 기초단체장 승부처인 중랑구와 강남·서초·송파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영등포에서 시작해 덕수궁 대한문 거리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쳤다. 그는 “시민단체의 허수아비가 된 시장, 파산 상태, 빚덩이 후보에게 서울 살림을 더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에서 유세를 시작해 동대문 평화시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를 뽑으면 민주당은 정신 차리고, 한국당은 쇄신의 길을 시작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계 最古 ‘직지’ 쓴 백운화상 친필 첫 확인

    세계 最古 ‘직지’ 쓴 백운화상 친필 첫 확인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쓴 고려말 승려 백운화상의 친필 문건이 처음으로 확인됐다.11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최근 ‘붓다의 탄생-불복장’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백운화상의 친필 발원문을 공개했다. 빌원문은 불교에서 수행자가 정진할 때 세운 서원이나 시주의 소원을 적은 글이다. 백운화상이 1346년(고려 충목왕 2년) 홍색 비단에 작성한 이 발원문은 폭 48㎝에 길이가 무려 10m 58㎝나 된다. 무병장수 등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극복하려 했던 고려 사람들의 염원과 노력이 담겼다. 발원자 이름도 나열돼 있는데 무려 1116명에 이른다. 고위 관료나 왕실 관련자들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군부인(郡夫人) 29명과 하위직 무관 13명도 포함돼 있다. 발원문 말미에는 이 글을 백운화상이 직접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백운’(白雲)이란 글자와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이름을 적은 친필 서명이 나란히 적혀 있다.이 발원문은 1950년대까지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장곡사가 소장한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제337호)의 내부에 있었다. 이 좌상도 백운화상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발원문은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쳐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불교 전문가들이 자료를 정리하다 최근에야 가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쇄박물관 이승철 직지코리아팀장은 “지금까지 불분명했던 1350년 이전의 백운화상 행적이 발원문을 통해 확인된 셈”이라며 “오는 10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원본을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운화상의 이름을 널리 알린 직지는 충북 청주에 있는 흥덕사란 절에서 1377년에 금속활자로 찍어 낸 책이다. 먼저 세상을 살다 간 이름난 승려들의 말씀이나 편지 등에서 뽑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상·하권으로 구성된 직지는 당시에 100부 정도 인쇄됐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현재는 하권 한 책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원래 책 표지가 없었는데 17세기 말~18세기 초 제본하면서 붓으로 ‘직지’(直指)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민주 ‘경남·충북’, 한국 ‘충남·부산’, 바른미래 ‘서울’ 화력 집중

    민주 ‘경남·충북’, 한국 ‘충남·부산’, 바른미래 ‘서울’ 화력 집중

    추미애, 광주·세종 제외 모두 찾아 홍준표, 대구·경남 한 번도 안 가 박주선·유승민, 安 전방위 지원 조배숙, 후보 많은 전남·북 ‘올인’ 이정미, 서울·인천 잦은 ‘발도장’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여야 5당 대표는 촌각을 아껴 가며 각 당의 전략 지역을 빈틈없이 찾았다.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각 당 대표가 방문한 지역을 분석해 보면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이 중요시하는 지역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전남, 광주와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 15개 시·도에 발도장을 찍었다. 서울은 세 차례 방문했고 경기, 충북, 경남은 두 차례나 찾았다. 민주당은 경남지사 선거 승리를 약세인 부산·경남(PK) 지역의 교두보로 삼으려고 하기 때문에 경남은 어느 지역보다도 공들이는 곳이다. 또 경기지사 선거는 당초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로 문제없어 보였지만 막바지에 터진 여배우 스캔들로 예의주시해야 할 지역이 됐다. 때문에 추 대표는 10일 경기 전역을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11일 경남 사천시장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의 지방자치와 다르게 쓸데없이 4대 강에 돈 퍼붓고 최순실같이 나라 살림 곶감 빼먹듯이 빼먹는 그런 부정부패 다 없애고 국민이 낸 세금 지방에 돌려주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12일 마지막 선거운동 때는 부산, 울산, 대구, 대전을 찍고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할 계획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은 7차례, 부산·경기·충남은 두 차례 찾았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선거는 해볼 만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1일 공식선거운동 첫날에도 충남을 찾았다. 또 홍 대표가 지난 8일 며칠 만에 유세를 재개하며 서울 다음으로 찾은 곳도 텃밭인 부산이었다. 그러나 홍 대표는 한국당의 뿌리인 대구와 경남은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대구 쪽에서는 홍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나치게 수위가 높은 비난 발언을 하면서 부담감을 느낀 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가 그의 유세를 반기지 않는 데다 경남 쪽에서는 기초단체장 공천 문제로 홍 대표에 대한 불만이 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이날 지방 유세를 잠시 쉬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판세 분석에 집중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로 남은 이틀 동안 민생 파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2일 경기를 찾은 뒤 야권 개편의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를 돕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박주선 공동대표는 광주,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유 대표는 대구만 6차례 찾았고 박 대표는 광주에 5차례, 경기에 4차례 방문했다. 두 대표가 처음으로 같이 유세를 한 곳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였다. 바른미래당 최대의 승부처가 서울시장 선거인 만큼 안철수 후보를 함께 도왔다. 유 대표와 박 대표는 각각 서울만 6차례, 5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한국당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오로지 득표율 2위 전략으로 사악한 정치 굿판을 벌이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호남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당선에 사활을 건 민주평화당은 호남과 광주를 집중공략했다. 특히 조배숙 대표는 전북만 7차례, 전남은 4차례 방문하며 그곳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평화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는 전남·전북지사 후보 2명만 낸 데다 기초단체장 후보 44명 중 절반 이상인 28명이 모두 전남·전북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전북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 평화당은 전북 기초단체장 선거 14곳 중 최소 5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정의당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했다. 이정미 대표는 서울에는 7차례, 인천은 6차례, 경기는 세 차례씩 방문했다. 정의당의 주요 지지층인 30~40대가 많이 사는 수도권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대거 내세웠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선거 운동 내내 한국당을 퇴출하고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홍 대표가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아 큰절 유세를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이런 읍소 유세는 때가 되면 돌아오는 각설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미분양 아파트 위험지역 확대… 충청→수도권 ‘북상’

    미분양 아파트 위험지역 확대… 충청→수도권 ‘북상’

    서울·수도권 인기지역 이외 싸늘 충청, 세종 빼고 미분양 고착지역 악성 준공후 미분양 2500여가구 화성·평택도 이달 관리지역 지정 지방선거 후 분양 봇물… 더 늘듯 미분양 아파트 위험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미분양 아파트가 충청 지역을 지나 점차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분양 물량은 증가했지만, 주택시장 침체로 서울·수도권 일부 인기지역을 빼고는 청약 열기가 식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도 미분양 아파트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충청 지역은 세종시를 빼고는 아파트 미분양 지역으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했음에도 주택시장 불황으로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감소하지 않아서다. 집을 다 지어 놓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충청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충남 9435가구, 충북 4398가구, 대전 943가구 등이다. 충남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서북부 지역에 몰려 있다. 천안시에만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3516가구나 되고 이웃한 아산시에도 미분양 물량이 523가구에 이른다. 서산시 1345가구, 당진시 964가구, 예산군에도 576가구가 주인을 찾고 있다. 이 중에는 입주를 시작하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많다. 예산군 미분양 아파트 576가구는 전량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다. 당진시 512가구를 비롯해 천안시 457가구, 아산시 325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남아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에 집중됐다. 2078가구로 충북 전체 미분양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충주시(604가구)와 음성군(614가구)도 도시 규모에 비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다. 음성군 미분양 물량 가운데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452가구나 된다. 충주시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77가구를 차지한다. 대전은 유성구를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943가구가 있다.경기 지역도 미분양 아파트가 줄지 않아 주택건설 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화성·평택시도 이달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를 대상으로 미분양 아파트 증감 추이를 보고 HUG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 관리지역은 김포·이천·용인·안성시를 포함, 6곳으로 늘었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사업자는 부지를 사들일 때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HUG가 분양보증을 거절할 수도 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9003가구로 지난해 말(8783가구)과 차이가 없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주춤했던 것을 고려하면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장 많은 곳은 남양주로 1719가구에 이른다. 남양주는 지난해부터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000여가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김포시 1436가구, 안성시 1363가구, 화성시 903가구, 용인시 792가구 등이 미분양 아파트다. 악성 미분양 아파트도 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경기도에서만 1765가구에 이른다. 불 꺼진 아파트가 많은 곳은 남양주시 502가구, 고양시 379가구, 용인시 357가구, 평택시 155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시장이 침체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상반기 분양 계획을 지방선거 이후로 대거 미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울고 보채는 생후 4개월 아들 입 막아 숨지게한 30대 엄마, 무죄 뒤엎고 징역형 선고

    울며 보채는 생후 4개월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30대 엄마에게 1심의 무죄를 뒤엎고 항소심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는 10일 A(37)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을 분석하면 살인의 고의성이 보이지 않지만 방어력이 전혀 없는 어린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한 형량을 놓고 고민이 컸다”며 “피고인이 다른 자녀 2명을 양육해야 하는 점을 참작해 구금 없는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충북 보은군 한 아파트에서 생후 4개월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울고 보채 1∼2분 가량 막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아들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으나 이튿날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는 질식사였다. 검찰은 A씨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으로 아이가 숨졌으나 기록과 진술 등을 볼 때 살인의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민주·한국 표심 잡기에 ‘올인’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민주·한국 표심 잡기에 ‘올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제 마지막 주말이 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9일 영남권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대구·경북(TK)을 공략할 계획이다.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추 대표는 민주당의 험지인 TK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는 후보들을 격려하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텃밭인 부산을 찾아서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재래시장 3곳을 연달아 방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를 지원한다. 홍 대표는 지난 4일 이번 선거를 ‘인물론’으로 끌고 가겠다며 현장 유세를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상황이 달라졌고, 마지막 힘을 결집해야 할 곳이 있다”며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 선거에 몰두한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포천, 동두천, 파주, 고양에 이어 서울을 돌고, 박주선 공동대표는 경기 군포와 안양, 부천, 인천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강원과 충북 선거를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배숙 대표는 전북 남원, 순창, 진안, 익산에서, 장병완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각각 유권자들과 만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인천 송도에서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서울 건국대와 강남역 등에서 청년들과 ‘하이파이브 유세’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첫날 8.77%…대구 최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첫날 8.77%…대구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최종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유권자 4290만 7715명 가운데 이날 하루 376만 2449명이 투표를 끝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첫날 기준으로 2014년 지방선거(4.75%)와 2016년 20대 총선(5.45%) 때보다 높았다. 다만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11.70%)에는 못 미쳤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때의 1.84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15.87%(25만364명)으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13.50%·20만 6277명), 경북(11.75%·26만 4542명), 강원(10.74%·13만 9199명), 경남(10.71%·29만 6094명), 제주(10.66%·5만 6743명), 광주(10.39%·12만 1769명)에서 투표율이 10%를 넘었다. 이어 세종(9.57%·2만 1338명), 충북(9.52%·12만 5522명), 울산(9.26%·8만 7317명), 충남(9.00%·15만 6626명), 대전(8.26%·10만 678명) 순이었다. 여야 간 최대 승부처인 서울(7.82%·65만 5205명), 인천(7.31%·17만 8367명), 경기(7.03%·74만 951명) 등 수도권과 부산(7.50%·22만 469명)은 7%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6.89%·14만 988명)였다. 전국 1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9.27%로 나타났다. 경북 한 곳에서만 실시된 작년 4·12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90%로,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3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6.60%로 가장 높았고, 경북 김천이 15.27%로 뒤를 이었다. 충북 제천·단양(11.39%)과 광주 서구갑(10.37%)도 10%를 넘겼다. 최저 투표율 지역은 6.37%를 기록한 인천 남동갑이었다. 충남 천안갑(6.43%)과 천안병(6.52%)도 6%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속했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두 자릿수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어진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추세대로라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용지가 너무 많아서”... 유권자 ‘신중 또 신중’

    “투표용지가 너무 많아서”... 유권자 ‘신중 또 신중’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투표용지 7장을 받아든 대부분의 유권자는 꽤 긴 시간 기표소 안에 머물며 신중한 선택을 이어갔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동시에 치러진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 지역 사전투표소에선 투표용지 1장을 더 제공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도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졌지만 광역의원 후보 단수 출마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면서 7장의 투표용지를 배부했다. 최대 8장을 한 움큼 손에 쥔 유권자들은 투표 자체도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충남 천안시 한 선거구민은 “표를 일일이 하나씩 확인하는 게 좀 오래 걸리더라”며 “연세가 드신 어르신의 경우 혼란스러워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후보들 자신도 비슷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의외로 투표용지가 많아 약간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지만 국민께서 다음 세대의 삶과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자유한국당 대전지역 구의원 한 후보도 “도장 자국이 번질까 봐 계속 힘을 주고 찍었더니 손가락이 은근히 아프다”면서도 “이름은 사실상 보지 못하고 기호만 보고 찍을 것 같아 앞으로 유세 전략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고 했다. 몇몇 유권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서도 기표소로 다시 들어가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 이름 옆에 제대로 도장을 찍었는지 점검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복지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한 조모(46·여)씨는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도 있어 제대로 선거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광주 북구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 한 장을 흘리고 가는 등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광주시민 박모(61·여)씨는 “투표용지가 많아 몇 장은 솔직히 맞게 찍었는지 모르겠다”며 “로또, 복불복 선거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법정 선거일인 오는 13일에도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힘들어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경남 김해을 선거구 아파트에 사는 80대 할아버지는 “집으로 온 공보물 숫자도 33장이나 돼 다 읽지 못했다”며 “투표장에선 제대로 기표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충북 제천에 사는 70대 유권자는 “후보가 몇 명씩 되는 상황에서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투표를 아예 하러 가지 않는 상황도 나올 법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표소 앞에 큰 글씨로 투표요령에 대한 안내문을 그림과 함께 붙여뒀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다. 울산 북구 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배부할 때도 혹시라도 빠뜨리는 용지가 없도록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층제(광역·기초 구분 없는 하나의 구조) 특별자치단체인 세종시와 제주도 유권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4∼5장의 투표용지를 받았다. “이게 전부 5만원짜리 지폐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웃으며 사전투표 소감을 전한 세종시 한 대학생은 “5만원보다 더 비싼 한 표 한 표라고 여기고 신중히 찍고 투표함에 넣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주 갤러리, O tvN ‘어쩌다어른’ 막걸리 및 전통주 시음회편 방송

    전통주 갤러리, O tvN ‘어쩌다어른’ 막걸리 및 전통주 시음회편 방송

    강남역 전통주 갤러리는 지난 5월 30일에 방영된 OtvN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어쩌다어른-술이 춤춘다’편에 등장한 전통주로 시음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음회에 등장하는 전통주로는 명인안동소주,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 5번을 빚어 발효한 천비향, 이방카 트럼프 만찬주인 충북 영동와인 여포의꿈 등이다. 전통주 갤러리는 우리 술 문화 보급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와 협업하여 방송 콘텐츠 제작을 협력해온 가운데 대표적으로 KBS 1박 2일 주안상과 전통주 편, SBS 라디오 김창완의 아침창, 팟캐스트 말술남녀, 본격 인문학 예능 히스토리 채널 말술클럽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O tvN의 ‘어쩌다어른’에서는 이현주 관장 및 전통주 연구소 박록담 소장, 한국식품연구원 김재호 박사, 가양주 연구소 류인수 소장, 한국와인협회 김준철 회장, 경기도 농업기술원 이대형 박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 막걸리학교 문선희 사무국장, 팟캐스트 말술남녀가 자문에 참여하고, 방송 내 강연은 명욱 부관장이 진행을 하였다. 해당 시음회는 매일 오후 5시에 진행이 되며, 기본적인 6월 시음주인 담양 대대포 블루라벨 막걸리, 제주도 오메기술, 고구마소주 려, 가시오가피로 만든 제주 녹고의 눈물, 문경 오미자 와인 오미로제 스틸에 추가로 5종 시음회를 진행, 총 10종의 전통주를 맛 볼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전통주 갤러리 예약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해당 행사는 6월 6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과 친분 과시하는 민주당…당명 숨기고 흰색 점퍼 입은 한국당

    文대통령과 친분 과시하는 민주당…당명 숨기고 흰색 점퍼 입은 한국당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문재인 대통령 핫라인 문대림’이라고 뽐내며 문 대통령과 나란히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더 놀라운 대목도 눈에 띈다. 공보물 다른 면에는 경쟁자인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文대통령 이름 실어 지지 호소 우리 고장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문 대통령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출마자들이 지지율 상한가를 달리는 문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기 일쑤다. 7일 서울신문이 충북 지역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의 공보물을 살펴본 결과 문 대통령 사진과 이름이 ‘약방 감초’처럼 등장한다. 3선을 겨냥한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문 대통령과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과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 사진을 큼지막하게 실었다.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 공보물에는 문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네 차례 나온다.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는 군정 성과를 공보물에 소개하며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석 장을 넣었다. 도내 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12명 중 정구복 영동군수 후보와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만 공보물에 문 대통령 이름과 사진을 쓰지 않았다. 다른 시·도에서도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의 30년 지기로 알려진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공보물에는 문 대통령이 두 차례 등장한다, 그는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곁들인 대형 현수막 2개를 선거사무실에 걸어 놓았다. 민주당 텃밭인 전라 지역은 물론이다. 김승수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도 공보물 맨 뒤쪽에 ‘전주문화특별시’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문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문 대통령 사진을 일곱 장이나 활용했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종의 이미지 정치로, 바람직하진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광역단체장이나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혈연, 학연 등이 촘촘한 군 단위 선거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국당 후보’ 부각 않고 인물론 강조 한국당 후보들의 공보물은 영 딴판이다. 홍 대표 사진은커녕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도 만나기 어렵다.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점잖게 넥타이를 맨 사진들로 공보물을 만들었다. 거기다 하얀 점퍼를 입었다. 캠프 관계자는 “한국당 후보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준비된 도지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선거운동 때도 그런 후보를 많이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D-6’이자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지도부가 표심잡기 경쟁에 한층 더 고삐를 죈다. 특히 사전투표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다, 사전투표율이 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만큼 여야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광역단체장 선거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강원도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반면 ‘공중전’에 전념하기로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식 회견 외 유세 일정을 이날도 잡지 않은채, 김성태 원내대표만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각각 수도권·중원과 영남, 민주평화당은 수도권·호남 일대 등 전략 지역·후보 중심의 유세전을 이어간다. 정의당은 수도권 대학을 거점으로 유세전을 진행하며 지지세가 강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속초·양양·강릉 등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친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익산·임실·남원·장수 등 전북 지역을 돌며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유세전을 진행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 선거 전망 및 전략, 특히 최근 자신이 불을 붙인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야권 재통합 등 정국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보선 격전지인 충북 천안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 후, 경기지역으로 이동해 안성·안산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는 서산·당진·아산·천안 등 충남, 파주·고양 등 경기지역을 방문한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대구·부산을 찾아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및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등 주요 후보 집중 유세전을 계속한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대문구·중구 일대를 돌며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유세전에 집중한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반 지역인 호남에서 종일 유세전을 펼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떠오른 ‘최저임금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 진행 및 청와대 앞 항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수도권 대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사량도 마실/강의모 방송작가

    [문화마당] 사량도 마실/강의모 방송작가

    바다가 닿지 않는 충북에서 태어나 자랐다. 중·고교 때 수학여행으로 바다를 만났고, 생선회라는 음식은 20대에 처음 먹어 봤다. 수영도 아직 배우지 못했다. 그러니 내게 바다는 늘 막막한 거리를 두고 존재했다. 작년 11월 ‘바라봄 사진관’ 출장에 따라붙어 통영에서 2박3일을 지냈다. 현지 출신 동행의 살뜰한 안내로 오밀조밀 동네를 훑으니 눈코입이 내내 즐거웠다. 짧아서 더욱 꿈같았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며 가장 눈에 밟힌 건 가까이 떠 있는 섬들이었다. 그리고 몇 달 후, 통영에서 또 다른 촬영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구나 사량도라는, 이름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섬에서. 이게 어디 쉽게 오는 기회인가. 우여곡절 끝에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사량도 면사무소, 행사는 ‘우리섬 배움마실, 사량도 돈지마을 한글학교 졸업식’이었다. 통영의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6기째라 했다.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잔잔한 바다를 건너 선착장에 닿았다. 축하 플래카드가 걸린 사무실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 일곱 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입히고, 산뜻하게 립스틱도 발라 드리고, 한 분 한 분 졸업사진을 찍었다. 프린터도 준비해 거친 주름살 살짝 숨긴 사진을 바로 뽑아 액자에 담아 드렸다. ‘내 평생에 이런 옷을 입고 사진을 찍게 될 줄이야’ 하시는 할머니의 함박웃음이 꽃처럼 예뻤다. 영정사진으로 써야겠다는 할머니를 꼭 안아 보았다. 더운 날씨에도 따뜻한 품이 참 좋았다. 통로 한쪽에선 전시회가 열렸다. 3년 동안 어렵게 공부한 과정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가나다라로 시작해 받아쓰기를 하고, 한문 이름과 숫자 셈을 연습한 공책들, 일기와 편지와 시 작품까지 오랜 노력의 과정들이었다. 박막례 어르신은 ‘무겁고 힘든 호미보다 내 서러움 그려 주는 연필 잡는 게 백 번 만 번 좋았다’고 일기에 적었다. 행복에 겨운 글씨가 춤을 추는 듯했다. 신덕선 어르신은 ‘고마운 당신’이라는 제목으로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상호 아부지께/나 당신 마누라요./당신 덕분에 내 이름 석 자도 쓰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글자도 더듬거리며 읽기도 하요./말을 안 해서 그렇지 상호 아부지께 많이 고마워하요./내가 글 배운다고 할 때 다른 사람은 흉보는데/아픈 나를 니야까(리어카)에 태워 바래다주고 너무 욕보요./나 한 자 한 자 열심히 할게요./우리 오래오래 삽시다. 사랑하요./애미는(애먹이는) 할머니’ 욕보는 남편, 애먹이는 아내의 이런 사랑이라니…. 짧은 편지 한 장이 곧 영화 한 편이었다. 박종이 어르신은 ‘밭에 올라’라는 시를 지었다. 소리 내어 읽어 보았다. ‘밭에 올라 누렁이 밥 주고/ 깨밭 약치고/ 집에 와서 빨래하고/ 내 인생 칠십 다 갔네.’ 살아 보니 뭔 긴 말이 필요하던가. 그리 고단했던 생도 단 네 줄이면 족한 것을. 바쇼의 하이쿠가 무색했다. 울컥 눈물이 났다.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이 하나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다. 사량도 돈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들의 글이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노트를 뒤적이며 어르신들의 글을 모두 사진에 담았다. 앞으론 생각이 잘 안 풀릴 때 책들을 뒤적이는 대신 할머니의 사랑과 인생을 펼쳐 보리라. 행사를 마무리하며 다음 7기 계획을 물었다. 예산이 없어 미정이라 했다. 슬픈 답이긴 했으나 내일 일을 지금 알 순 없으니 순조롭게 풀릴 거라 믿기로 한다. 멀고도 가까운 또 다른 섬으로 마실가는 그날을 그리면서.
  • 로고송·율동 자제… 현충일 차분한 유세전

    로고송·율동 자제… 현충일 차분한 유세전

    추미애 천안·아산 방문 강행군 한국당 공식일정 없이 숨고르기 유승민 대구 다시 찾아 총력전 제63회 현충일이자 6·13 지방선거를 1주 앞둔 6일 여야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선거 유세를 이어 나갔다.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여야 5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장할 때 정당 대표 등 내빈들은 모두 기립한 반면 홍 대표는 홀로 앉아 있다 뒤늦게 일어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추 대표는 “호국 영령이 아니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면서 “이분들의 뜻을 기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지키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애국 열사분과 그 후손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은 그분들의 희생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가 되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그 후손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는 추념식 이후 유세를 재개했지만 로고송과 율동은 자제하고 연설만 진행하는 등 차분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전날 충북과 대전에서 유세를 하고 하룻밤 묵은 추 대표는 오후부터 충남 천안과 아산을 돌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등을 지원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국당은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다. 지난 3일 유세 중단을 선언한 홍 대표는 추념식 참석 외에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홍 대표 대신 유세에 나섰던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현장 일정을 생략하고 선거 지원 업무를 봤다. 바른미래당 유 대표는 자신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를 지난주에 이어 다시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 조 대표 등 평화당 지도부는 공략 지역인 광주와 전남, 전북에 흩어져 후보들을 집중 지원했다. 정의당 이 대표도 추념식 참석과 참배를 마치고 대전에서 유세에 나섰다. 서울시장 후보 등 시·도지사 후보들은 일정을 최소화하고 보훈에 집중한 선거 운동을 이어 갔다.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를 방문했다.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국회에서 서울시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것 외에 어떠한 일정도 잡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경기 성남시 현충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소비자원 원장 이희숙 교수

    한국소비자원 원장 이희숙 교수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한국소비자원 신임 원장에 이희숙 충북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원장은 1995년부터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정위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 표시광고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 소비자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평가위원 등을 맡아 소비자 정책 수립·운영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 민주당, 광역·재보선 압도적 우세… 한국당, 텃밭서도 ‘휘청’

    민주당, 광역·재보선 압도적 우세… 한국당, 텃밭서도 ‘휘청’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일 여야는 선거운동 상황을 점검하며 판세 점검에 들어갔다.민주당은 전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2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자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과 재·보선은 우리가 갖고 있는 분석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기초단체장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226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적어도 100곳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100곳 이상의 목표를 밝힌 것을 보면 절반은 확보 가능하다고 예측한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또 민주당이 약세였던 서울 강남·서초·송파·중랑구청장을 포함해 25곳의 서울 구청장 석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의 전략지였던 부산·경남(PK)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갈 것으로 봤다. 다만 제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 원희룡 후보에 뒤처지고 있어 전날 지도부가 처음으로 제주에 내려가 유세를 돕기도 했다. 한국당은 텃밭인 경북 김천 재·보선에서조차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한국당은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곳을 확보하고 대전·강원·충북·충남에서 추가 승리를 예상했지만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또 지역 기반인 대구·경북(TK)도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까지 좁혀지자 위기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여론조사가 한국당에 불리하게 나오자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왜곡된 여론조사’라고 비판했다. 유력 정당 대표로서 이례적으로 선거 유세를 접은 홍 대표는 “북풍에, 여론조작, 어용 방송, 어용 신문, 포털까지 가세한 역대 최악의 조건이지만 우리 후보들은 민심을 믿고 나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인물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채택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숨겨진 보수층(샤이 보수)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샤이 보수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 심판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이 찍었을 때 해당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런 두 가지 효과가 약해 보인다”며 샤이 보수의 존재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좀처럼 뜨지 않는 지지율로 지방선거 이후 분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답답한 표정이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당력을 쏟고 있다. 평화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은 호남에 살다시피 하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충북을 찾아 구애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제천중앙시장에서 “한국당에 한 표도 주지 말자. 다시는 문재인 정부 발목 잡고 국민 발목 잡지 못하게 하자”고 강조했다. 같은 장소에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대전·제천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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