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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호남 KTX 신설”... SOC로 하나된 여야

    “세종·호남 KTX 신설”... SOC로 하나된 여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31일 KTX 세종역과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을 위해 여야가 이례적으로 뭉친 것으로 KTX 세종역 신설이 충청 내 지역 갈등을 넘어 충청과 호남 간 지역 갈등으로 확장하게 됐다. 민주당 송갑석, 바른미래당 김관영·김동철·주승용·박주선·정운천, 민주평화당 정동영·장병완·박지원·유성엽·최경환·황주홍·김경진·이용주·정인화, 무소속 이정현·이용호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세종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모임’(약칭 세호추)을 결성했다. 이용호 의원은 “호남 KTX 노선이 오송역을 우회하면서 호남에서는 접근성과 비용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평택~오송 간 KTX 복복선화 예비타당성 조사에 천안과 세종, 공주로 이어지는 신설 노선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을 위한 KTX 세종역 신설 문제는 충청·세종 지역의 화약고나 다름없다. 세종이 지역구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016년 총선에서 세종역 신설을 거론하며 논란이 됐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권 자치단체 합의에 따르겠다고 한 뒤 논란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최근 이 대표와 민주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이 다시 세종역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 지역이 들끓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8일 민주당과 충북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역 신설 문제가 충청권 상생 차원에서 더는 나오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말하는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역구에 따라 갈등이 불거졌다. 여야 관계없이 호남 지역구 의원까지 KTX 단거리 노선 신설 논란에 가세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복잡하게 얽히게 됐다. 주승용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선 충북에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 주는 게 좋지 않겠나. 호남민과 전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성을 봐야 한다”고 충북 지역의 양보를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CJM미디어 에코-프로젝트 연구소, 하반기 유아교육기관 CEO 연수

    CJM미디어 에코-프로젝트 연구소, 하반기 유아교육기관 CEO 연수

    에코-프로젝트 연구소(소장 조재민·CJM미디어 대표)가 지난 18일 충북 진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서 ‘나들이를 하며 크는 아이들’ 하반기 유아교육기관 CEO 연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시각적으로 가장 현란한 색채를 만날 수 있는 가을에 맞게 ‘형형색색으로 물든 자연과 생태교육을 통한 감각교육’을 테마로 진행했다. 생태동화 작가인 조재민 소장은 전국 생태관련 유아교육기관 대표들과 가을 숲을 산책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의 주인공이 자연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연을 존중하며 공존하는 지혜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들도 단풍잎으로 자연놀이를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아의 심미감·언어·사회정서·탐구력·집중력의 발달을 자극하는 ‘잠자리 날리기’, ‘지렁이야! 해님을 피해!’, ‘콩 따먹자 놀이’ 등의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참가한 대표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고금수 전 연성대 유아교육과 교수의 ‘화를 왜 내야 하나요?’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으며 참가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기관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조 소장은 “유아 생태 교육이 멀리 자연을 찾아 떠나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기존의 생각을 깨고, 우리 일상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있는 자연을 먼저 찾아 관심을 갖는 것이 생태 교육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2회 유아교육기관 CEO 연수를 개최하는 에코-프로젝트 연구소는 2019년도 상반기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대형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에게 폐원 통보

    청주 대형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에게 폐원 통보

    감사결과 실명 공개 이후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청주의 한 사립유치원이 31일 긴급 학부모 회의를 열어 폐원을 통보했다. 충북에선 처음이다. 유치원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폐원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강력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이 무책임하다. 아이들을 볼모로 정부와 싸우는 꼴”이라며 한숨을 쉬었다.이곳은 307명이 다니는 대형유치원에 속한다. 설립자는 지난 26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년 2월 말 폐원을 하겠다’는 공문을 접수했다. 청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원 신청이 들어오면 지원금 정산 등 현장 점검에 나서지만, 내년 2월 말 폐쇄 인가를 신청해 본격적인 검토는 늦어질 것”이라며 “제출한 서류도 미비해 보완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치원측이 폐원 절차를 밟아가자 청주교육청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전체 원생 가운데 119명이 내년에 초등학교로 진학해 나머지 원생 188명을 다른 유치원으로 보내야 한다. 청주교육청은 인근에 국공립 유치원 6곳, 사립유치원 3곳이 있어 이들의 분산배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지난해 초 감사에서 학사, 운영위원회, 시설공사, 국외연수, 인사관리, 회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지적을 받았다. 설립자가 유치원 직원이 아닌데도 교직원 해외 연수경비 263만원을 유치원회계에서 집행했다. 설립자가 소방시설 관리자로서 적정하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확인할 근로계약서도 없었다. 유치원 교지 중 확보하지 못했던 국유지 매입비 중 보증금을 제외한 2827만원을 유치원회계에서 집행하기도 했다. 이 유치원은 이같은 감사결과에 반발하며 충북도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도 진행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옥천에 생선국수 거리 생겼다

    충북 옥천에 생선국수 거리 생겼다

    충북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어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했다. 그 중에 최고는 생선국수다. 물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육수에 고추장과 국수를 넣고 끓여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옥천군이 청산면 지전리와 교평리 일대에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다음달 12일 선포식을 갖는다.지난해 충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된 군은 1억15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음식점 8곳을 생선국수 전문점으로 육성하고, 골목 중심가에 홍보 조형물과 식당 위치를 알리는 팻말을 세웠다. 외지인들이 찾기 쉽도록 도로표지판을 정비하고, 각 업소마다 특색 있는 돌출형 간판도 부착했다. 식당 내·외부 시설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업주를 대상으로 친절과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선포식은 풍물놀이 축하공연, 제막식, 트로트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이날 음식거리 조성 축하 이벤트로 2시간 가량 방문객 대상 무료 시식회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가장 오래된 식당은 60년 역사를 자랑한다”며 “해마다 4월이면 생선국수를 주제로 지역 축제도 열려 1만여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생선국수 한그릇 가격은 6000원 정도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민 제안에 충북교육감이 답한다

    도민 제안에 충북교육감이 답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같은 소통공간이 충북도교육청에 마련됐다. 충북도교육청은 홈페이지(http://www.cbe.go.kr)내 열린교육감실에 ‘충북교육 청원광장’을 열고 ‘도민 청원제도’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청원광장은 충북교육 현안과 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이나 제안 등을 수렴하는 온라인 소통채널이다. 30일 동안 3000명 이상 공감을 얻은 청원은 교육감 또는 부서장이 30일 이내 영상이나 서면으로 답변한다. 3000명 이상 공감을 받지 못해도 정책수립과 학생교육에 유용한 청원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 글쓰기를 하거나 공감하기를 진행하려면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접속해 본인 인증 또는 SNS(페이스북, 네이버 등)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정치적 목적이나 상업성 광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허위 사실 또는 개인정보를 담은 청원은 삭제될 수 있다. 일반민원, 부패?공익신고 등은 ‘충북교육신문고’를 이용하면 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충북교육 청원광장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SK하이닉스,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선언

    SK하이닉스가 30일 친환경적인 반도체 생산공장을 만들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을 미션으로 내걸고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SK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선언은 환경보호, 사회공헌, 반도체 생태계 강화 등 3개 목표로 구성됐다. 환경보호 부문에서는 ‘2022 에코(ECO) 비전’을 제시하고 우선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6년 BAU(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95%로 높여 친환경 반도체를 지향한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국내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경기 이천, 충북 청주 등 사업장이 있는 곳의 지역 이슈인 노인 문제에 집중한다. 치매환자 실종 예방용 휴대 감지기 사업, 홀몸노인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지원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 금지를 위한 ‘기업문화 다양성·포용성 센터’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환경·안전·보건 등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의 건강·안전 및 환경분야 공익사업을 펴는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신승국 지속경영담당 전무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만들어 나갈 사회적 가치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치 공방으로 번진 KTX 세종역 논란

    정치 공방으로 번진 KTX 세종역 논란

    KTX 세종역(지도) 설치 요구가 확산되자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 관문역인 청주 오송역의 위상 축소가 불 보듯 해서다.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을 붙인 세종역 요구에 타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충북도 국감에선 주승용(여수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행정수도에 KTX역이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시종 충북지사를 압박했다. 최근에는 호남권 의원들이 휘어진 노선을 바로잡자며 오송역 경유 없이 천안아산역~세종역~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직선화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충북지역 국회의원 9명은 이날 조찬회동을 갖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실무협의를 위한 보좌진 간 정기회의를 가지며 정치권 설득을 병행하기로 했다. 변재일(청주청원)·오제세(청주서원)·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지난 2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북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이 세종역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현재’라는 단서를 달은데다 정치적 힘이 국가정책을 흔든 사례가 많아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도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며 정치권 동향 파악과 반대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는 세종역 반대를 지역이기주의로 비난한다. 충북은 오송역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세종역 설치는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맞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고속철 역간 적정거리는 57.1㎞다. 이 정도 돼야 고속철이 제 속도를 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오송역~세종역 간 거리는 22㎞에 그친다. 실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청사를 기준으로 하면 세종역 예정지가 오송역보다 8㎞ 가깝다. 그러나 서울역에선 세종역 예정지가 멀어 기차를 더 오래 타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세종역 신설로 인해 단축되는 공무원 이동시간은 2~5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학계에서도 세종역 반대 의견이 나온다.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의왕캠퍼스)은 “세종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불편을 강조하는데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과 오송역 정차 횟수 감축으로 불편을 겪게 될 많은 사람들은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원칙이 깨지면 전국에서 역 신설 요구가 빗발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시·군의회, 의정비 인상 움직임

    충북 11개 시·군 의회가 의정비를 크게 높일 움직임이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월정수당 결정 방식을 지역별로 자율화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곧장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30일 충북 시·군의장단 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의회에서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의정비 현실화를 위해 공무원 4급(서기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어려울 것 같다”는 지적을 받고서야 ‘5급(사무관) 20호봉’(월 본봉 423만원) 수준으로 의견을 모았다. 4급 12호봉, 3급(부이사관) 10호봉, 2급(이사관) 7호봉, 1급(관리관) 4호봉과 같은 돈이다. 곧 공포될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은 주민 수, 재정 능력, 지방공무원 및 지방의회 의정 활동을 종합적으로 따져 월정액 지급 기준을 결정하도록 했다. 시·군별 심의위원회는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 수준으로 인상을 검토하라고 권유할 전망이어서 갈등을 빚을 우려도 적잖다. 올해 11곳 의정비는 월평균 287만원이다. 현행법상 정액인 의정활동비 110만원을 뺀 월급 개념의 월정수당은 평균 177만원이다. 두 가지를 더한 월 의정비는 청주시의회가 354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의회 297만원, 음성·진천군의회 각 290만원 순이다. 괴산군의회가 260만원으로 가장 적다. 의정비를 5급 20호봉 수준으로 올리면 11곳 인상률은 평균 47.4%나 된다. 월정수당만 따지면 100%를 넘는 곳도 나온다 하재성(청주시의회)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장은 “자율화되더라도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낼 것 같다. 상황을 지켜본 뒤 의회별로 알아서 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발짝 물러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최진아 시민자치국장은 “제대로 활동한 뒤 의정비 인상을 얘기하는 게 순서”라며 “인상을 추진하려면 시민 설문조사를 벌여 의견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행령이 개정되면 해마다 인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렇게 바로 즉각 반응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지역도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시·군의원 의정비를 각 지역 부단체장급으로 인상해 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196차 월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시의회는 내년부터 의원들의 월정수당을 매년 공무원 급여 인상률만큼 높여 지급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손 안 닿는 투입구·앵무새 음성안내… 장애인 울리는 무인발급기

    손 안 닿는 투입구·앵무새 음성안내… 장애인 울리는 무인발급기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 이모(29)씨는 30일 주민등록등본을 떼려고 무인민원발급기와 한참을 씨름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장애인용 키패드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찾았지만 정작 지폐 투입구가 높아 휠체어에 앉아서는 도저히 이용할 수가 없었다.시각장애인 임모(31)씨도 음성안내 서비스를 믿고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에 도전했지만 이내 좌절했다. ‘서비스를 선택하세요’라는 음성은 들렸지만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눌러야 할지는 알려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씨는 “공공기관만큼은 장애인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착각이었다”면서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이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장애인에게 아직까지 이런 혜택은 멀기만 하다. 국민 누구나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해 각종 서식을 편하게 뗄 수 있도록 도입한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인에게 편하지 않았다. 동주민센터에 있는 것만이 아니다. 기차역에 있는 승차권 자동발매기나 공항의 셀프체크인 단말기도 마찬가지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더욱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편의와는 거리가 있었다. 공공기관에 설치되는 무인민원발급기는 행정안전부가 고시하는 ‘행정사무정보처리용 무인민원발급기 표준규격’에 따른다.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장애인용 키패드, 음성안내·확인메시지 서비스, 점자 라벨, 이어폰 소켓은 아예 ‘필수 규격’으로 정해 놨다. 그러나 필수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해당 규격을 적용한 무인기 비율은 높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무인발급기 3843대 중 필수 규격이 적용된 것은 2211대(57.5%)에 그쳤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필수 규격 적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32.5%)였고, 경기(44.6%)와 인천(53.3%)이 그다음으로 낮았다. 행정중심도시로 계획된 세종(75.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휠체어에 앉아 무인민원발급기를 조작하도록 배려하는 것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모니터(점자모니터),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 등은 선택 규격으로 분류한다. 선택이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원활하게 이용하는 데엔 필수적이다. 해당 기능을 무인기에 추가할지 여부는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그러다 보니 선택 규격 적용 비율은 평균 27.3%로 필수 규격 비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필수 규격 적용 비율이 높아 그나마 장애인을 배려했다고 평가되는 세종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모니터를 적용한 기기는 지난 8월까지 단 한 대도 없었다. 제주는 선택 규격 적용 비율이 9.4%로 가장 낮았다. 그나마 무인민원발급기는 현황이라도 관리하고 있지만 코레일의 승차권 자동발매기나 한국공항공사의 셀프체크인 단말기는 기초적인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소 의원실로부터 받은 한국정보진흥원의 ‘키오스크 장애인 접근성 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기에서도 문제가 여전했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모든 작동이 터치 스크린으로만 진행됐다. 시각장애인은 전혀 사용할 수 없다. 메뉴를 고르거나 화면을 바꿀 때도 소리나 진동 피드백이 없어 시각장애인은 진행 현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작동 부분이 1m 37㎝ 이하로 낮은 편이었지만 휠체어 사용자는 화면에 간신히 손을 뻗어야 닿았다. 화면도 사용자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 휠체어 사용자가 앉아서 기기를 조작하기가 어려웠다. 청주국제공항에 있는 셀프체크인 단말기도 모든 정보가 화면에 나타났지만 이를 대체할 점자나 소리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다. 터치 스크린의 위치도 높아 휠체어에 앉아서 사용하기는 무리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정부는 2007년 ‘금융자동화기기 접근성 지침’을 제정했다. 2016년엔 공공단말기를 설계·제작할 때 장애인의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배포했다. 하지만 기기 제작업체가 해당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낮아 장애인 접근성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장애인 접근성을 반드시 보장하는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장애인법(ADA)에는 금융자동화기기나 무인판매기와 관련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데 디스플레이, 점자 안내, 스크린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장애인 접근성을 철저히 보장해 차별받지 않도록 했다. 유럽연합(EU)에서도 관련법 제정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요소를 없애고 개선하는 일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면서 “행안부와 지자체는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선택 규격 적용을 확대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인당 연간 진료비’ 농촌이 도시보다 최대 3배 많아

    ‘1인당 연간 진료비’ 농촌이 도시보다 최대 3배 많아

    노인 인구 많은 고흥군 281만원 ‘최고’ 수원 영통 107만원… 전국 평균 158만원 ‘위암’ 진안군 최다… 수원 영통 최저노인이 많은 농촌지역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도시지역과 비교해 최대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농촌지역에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7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281만 444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158만 5706원)과 비교하면 122만원이 많다. 이어 경남 의령군(277만 7564원), 전북 부안군(277만 1178원), 전북 순창군(277만 724원), 전남 신안군(270만 8235원) 순이었다. 5개 지역은 65세 노인 비율이 29.5~38.0%로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107만 7972원)였다. 고흥군과 비교하면 진료비 격차가 173만원이나 된다. 경기 화성시(119만 7495원), 용인시 수지구(122만 1619원), 경북 구미시(122만 8760원), 성남 분당구(123만 9148원)도 진료비가 적은 곳이었다. 이 지역들은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6.0~11.6%로 전국 평균(13.9%)보다 낮았다.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위암이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284명), 폐암(172명), 간암(145명) 순이었다. 시·군·구별 위암 진료인원은 전북 진안군이 인구 10만명당 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함양군(739명), 전남 보성군(729명)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수원 영통구는 176명으로 전국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210명), 경기도 화성시(216명) 등이 그다음이었다. 대장암 진료인원은 충북 괴산군이 인구 10만명당 5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영덕군(589명), 충남 보은군(581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진료 인원이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151명), 경북 구미(162명), 창원 성산구(166명) 등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충남 서천군이 인구 10만명당 2만 47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의성군(2만 4152명), 전남 진도군(2만 3993명)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7389명), 창원 성산구(7647명), 광주 광산구(7810명)였다. 당뇨병 진료인원은 전남 함평군(1만 1674명), 전남 고흥군(1만 1453명), 충북 단양군(1만 1226명)에서 많았고 수원 영통구(3347명), 창원 성산구(3446명), 서울 서초구(4007명) 등은 진료 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햇반, 진천식품통합생산기지 생산 시작… “K푸드 전략기지로”

    햇반, 진천식품통합생산기지 생산 시작… “K푸드 전략기지로”

    CJ제일제당이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자사의 대표 상품 ‘햇반’ 생산을 시작하고 ‘K푸드 전략기지’로 육성한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대표,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즉석밥 햇반 출하식을 열고 생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진천 공장에 하루에 햇반을 15만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 2개를 구축했다. 연내에 라인 1개를 추가 가동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존 부산 공장은 그동안 생산설비를 늘릴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햇반 수요를 맞출 수 없던 상황이었다”면서 “진천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햇반을 생산하면서 판매량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햇반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성장하며 3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으며, 판매량은 3억개를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올해 햇반 연매출이 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진천 공장에 모두 5400억원을 투자해 육가공제품, 냉동편의식품, 컵반, 가정간편식(HMR) 등의 제품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신호 대표는 출하식에서 “과거에는 설탕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면 오늘날 햇반은 ‘월드 베스트 CJ’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확보한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을 비롯한 가정간편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날씨] 서울 올 가을 첫 얼음…10월의 마지막 날도 추워요

    [날씨] 서울 올 가을 첫 얼음…10월의 마지막 날도 추워요

    주말 동안 가을비가 내린 이후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또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쌀쌀한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 사이에 구름 없이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낮 동안 덥혀진 대지가 급격히 식는 복사냉각 현상 때문에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서울, 수원, 북춘천, 홍성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고 홍성과 청주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서울의 경우는 지난해와 같은 날 관측됐으며 수원은 첫 얼음이 평년보다는 이틀이 늦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날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실제로 30일 새벽 6시 기준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4.4도, 철원 영하 3도, 경기도 파주 영하 2.9도, 충북 제천 영하 2.2도를 기록했으며 서울도 0.7도를 기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낮아 매우 춥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며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쌀쌀한 날씨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수요일에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3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쪽 지방은 아침에 구름이 많고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16도 분포를 보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2도, 철원 영하 1도, 서울, 대구 4도, 대전 5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3도 등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초등학생 제자 성추행 의혹 교사 직위해제

    초등학생 제자 성추행 의혹 교사 직위해제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정황이 드러난 초등학교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충북 영동교육지원청은 교사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30일 밝혔다. 학교에서 영어와 소프트웨어 수업을 담당하는 A씨는 수업 때 벌칙을 주겠다며 학생들의 이마나 볼 등에 입을 맞추거나 학생들의 어깨, 등과 같이 신체 일부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성추행 정황은 지난 15일 딸이 같은 반 친구들과 나눈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확인한 한 부모의 신고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지원청은 그가 수업하던 3∼6학년 학생 284명을 전수조사해 피해학생 10여명으로부터 유사한 피해 내용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씨는 “학생들이 귀여워 장난삼아 한 행동이지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교육지원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하나금융지주, 2020년까지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곳 건립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하나금융지주, 2020년까지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곳 건립

    하나금융지주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를 짓는 게 목표다.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6월부터 공모, 실사, 심사를 통해 강원 삼척, 경북 울진, 충북 진천 등 총 29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협약식을 진행한 전북 군산 등을 제외한 지자체 관계자와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지역 상황별로 맞춤형 보육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와 제주 서귀포의 경우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보육시설이 오래된 서울 송파구와 성북구는 안전 시설 보급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지자체 선정으로 총 2550여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고 500여명의 보육교사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 행장은 “육아는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하는 과제”라면서 “지역 상황과 구성원들 필요에 맞게 다양한 보육시설을 건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삼성증권, 벤처·유망기업 300여곳 경영 컨설팅 지원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삼성증권, 벤처·유망기업 300여곳 경영 컨설팅 지원

    삼성증권이 벤처기업에 금융 관련 솔루션과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경기테크노파크, 대경기술지주,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테크노파크는 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바이오 등 관련 벤처기업 130여개가 입주한 산업기술단지다. 대경기술지주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위치한 11개 대학과 대구·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충북 오창의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에는 IT, 바이오기술(BT) 등 180여개 유망 성장기업이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MOU를 계기로 이들 기관에 속한 벤처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경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이나 증자, 인수합병(M&A) 등 자금조달을 위한 기업 금융과 법인 운영자금 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해 준다. 또 삼성증권 임직원이나 대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기업 경영이나 최신 산업 경향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벤처기업들은 삼성증권이 여는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전국 1700여개 기업과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현미 장관 “세종역 설치 예타조사 검토도 안할 것”

    김현미 장관 “세종역 설치 예타조사 검토도 안할 것”

    정치권의 KTX세종역 신설 요구 등으로 충북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세종역 추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29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날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 장관을 만났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KTX세종역 설치 요구와 호남 정치권의 천안-서세종-공주간 호남선 KTX 단거리 노선 신설 주장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의원들은 “오송역은 수도권집중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2005년 KTX분기역이자 세종시 관문역으로 결정됐다”며 “정치권 일각의 요구는 노무현 정부의 결정을 뒤집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충북의 입장과 뜻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세종역 설치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추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선 KTX 단거리노선 신설은 비용도 많이 들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의원들은 “면담을 통해 세종역 설치요구와 KTX 호남선 신설 주장은 공허한 정치적 주장이라는 게 재차 확인됐다”며 “세종과 호남 일부의 억지 주장에 대해 냉정하게 대응하며 충북의 이익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은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 청주 오송역 위상 축소 등을 우려해 세종역 신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세종역 문제는 충청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풀무원, 청주 오송에 연구소 짓는다.

    풀무원, 청주 오송에 연구소 짓는다.

    바른 먹거리기업 ㈜풀무원이 충북 청주에 식품연구소를 짓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9일 도청에서 풀무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에 87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건립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풀무원은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도 약속했다. 이 연구소는 신제품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 완공예정이다. 고용인원은 연구진과 생산인원 등 100여명 정도다.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항섭 청주 부시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풀무원이 연구소 건립지로 오송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충북에 공장 5곳을 운영중에 있고, 오송에 식약처 등이 자리잡아 신제품 인허가를 위해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풀무원은 1981년 작은 유기농 채소가게에서 시작해 연 매출 2조 3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했다. 현재 신선식품과 음료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급식, 친환경식품유통, 먹는 샘물, 발효유 등 식품사업과 지구환경을 고려한 로하스생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시, 조선 최장 돌다리 복원 나선다

    조선시대 충북 청주 무심천을 가로지르다 일제강점기 때 땅에 묻힌 남석교 복원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청주시는 28일 남석교가 묻힌 육거리시장 일대 지반 안전진단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2000만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1∼2월 업체를 선정하고 3∼5월 시추 등을 통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선다. 지금까지 시는 지하 접근통로 건설이나 지상 투명창 설치 등 방법으로 남석교 복원사업을 벌였지만 많은 토지 보상비와 지반침하 우려에 반발하는 상인들 때문에 착수조차 못했다. 남석교는 너비 4.10m, 길이 80.85m로 조선시대까지 국내에서 손꼽힐 만큼 긴 청주읍성 남문 밖 돌다리다. 3행 26열로 돌기둥을 세운 뒤 널빤지 형태로 깎은 화강석을 대청마루 놓듯 이어 올려 만들었다. 정월 대보름 때면 건강을 기원하는 답교놀이가 펼쳐졌다. 축조시기는 길게는 기원전 57년부터 신라 진흥왕 이전, 고려시대 등으로 학설이 다양하다. 짧게는 조선 중기 이전이라는 설도 있다. 일제는 1906년 대홍수로 무심천 물길이 바뀌어 남석교 사용빈도가 적어지고 흙이 쌓이자 1932년 제방공사를 하면서 묻어버렸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시 정비를 내세워 전통 교량을 말살했다는 얘기도 있다. 청주의 정체성과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복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안전문제가 없으면 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 4년만에 준공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 4년만에 준공

    충북 청주시는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가 준공됐다고 27일 밝혔다. 흥덕구 직지대로(지동동)에 위치한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는 5542㎡ 부지에 건축면적 1990㎡, 지상 3층 규모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 과일 등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유통·판매까지 담당할 수 있는 현대화된 시설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농산물을 세척, 절단, 포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2014년 공사가 본격 시작돼 국·도비와 시비 등 총 69억원이 투입됐다. 이 센터에는 총 12명이 근무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자동화된 설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학교급식, 대기업 등 대량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화된 농산물의 유통·가공·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농업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공유통센터는 청주지역 100여개 농가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는다. 운영은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이 맡는다. 이 사업단은 수요처 확보도 담당한다. 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 신축을 추진해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GTX B·C노선 속도낸다

    정부,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GTX B·C노선 속도낸다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한을 검토하면서, GTX B·C 노선 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부가 내놓은 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방안을 담은 ‘최근 고용·경제 상황에 따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활력 저하와 고용 부진 흐름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렵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공공 프로젝트를 조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을 선정 할 계획이다.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에 반영한다. 이렇게 되면 개발 사업의 가장 큰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기 때문에 사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정책성 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기재부 산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시행한다. 총 사업비가 500억원이면서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르면 ‘지역 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이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기재부 장관 승인을 얻어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 현재 면제 대상 사업으로는 GTX-B·C노선, 서부경남 KTX, 새만금공항,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울산외곽순환고속도, 남북 철도·도로연결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주거·환경 등 공공기관의 내년도 인프라 투자를 올해 대비 8조 2000억원 늘리고 노후상수도 정비 및 도심 노후청사 재개발을 확대한다. 경북 포항과 전남 여수 등에서 추진하는 2조3000억원 규모 투자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도록 지원하고, 총 15조원의 정책자금을 동원해 민간의 시설투자를 유인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 사업속도가 3~4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OC 사업 대부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어서다. 실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014년 11월부터 4년 가까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GTX C노선(의정부~금정)도 2015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예비 타당성 조사 기간은 6개월 이내가 원칙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은 2007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으나 10년째 통과하지 못해 결국 지난해 무산됐다. 서부경남 KTX는 과거에 재정사업으로 시행하려다 두 차례나 실패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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