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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삽 뜬 제천~영월고속도로…2032년 개통

    첫 삽 뜬 제천~영월고속도로…2032년 개통

    충북과 강원을 잇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과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 우상호 강원지사, 신용한 충북지사, 김길수 영월군수, 이상천 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제천시 금성면에서 영월군 영월읍까지 29.9㎞를 왕복 4차선으로 연결한다. 차량이 진출입하는 나들목(IC)은 동제천, 어상천하이패스, 단양구인사, 남영월 등 총 4개 개설되고, 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제천분기점(JCT)도 설치된다. 교량은 24개, 터널은 9개이고, 설계속도는 시속 100㎞다. 총사업비는 1조9975억원이고, 준공 목표 시기는 2032년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두 도시를 오가는 시간이 22분가량 단축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강원 삼척으로 이어지는 동서6축고속도로 중 미개통 구간으로 서쪽으로는 2015년 개설된 평택~제천 고속도로, 동쪽으로는 또 다른 미개통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2020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고, 이후 국토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쳤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지난 1월 예타 조사를 통과해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설계에 들어가 2035년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6축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하면 서해안에서 중부 내륙을 거쳐 동해안까지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강원 남부권까지 2시간대 주파가 가능해져 물류 수송이 개선되고 관광이 활성화하는 등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소방,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2단계 상향 74시간만

    소방,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2단계 상향 74시간만

    소방 당국이 인천 석남동 소재 쿠팡 인천32물류센터 화재 대응을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화재 발생 79시간 만이며, 2단계로 상향한 지 74시간 만이다. 인천소방본부는 21일 오후 1시 57분을 기해 물류센터 화재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일부 해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지역에서 동원됐던 고가·굴절차 등 장비 24대가 철수했다. 다만 서울(6대), 경기남부(9대), 경기북부(6대), 중앙구조본부(9대) 등 다른 지역에서 동원된 장비들은 그대로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불은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물류센터 B동 6층에서 시작해 같은 동 7층과 A동 7층으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확산하자 같은 날 낮 12시 25분 2단계로 상향했다. 또 국가소방동원령도 발령하면서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발생 61시간 만인 전날 오후 8시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는 것은 잔불 정리가 막바지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온과 농무로 화재가 발생한 6층 내부로 소방 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한 이유로 3단 선반(랙) 구조에 가연물이 빽빽하게 쌓인 채 내부 깊숙한 곳에서 계속 타는 ‘심부(深部) 화재’가 지목된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물이 화재 중심부까지 닿기 어렵고, 내부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132시간(약 6일),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도 60시간(약 3일)이 걸렸다. 평소 2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센터는 화재가 근무 인원이 적은 주·야간 근무 교대 시간에, 그것도 저층이 아닌 6층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주간조 작업에 앞서 청소와 관리를 하던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충주시 하천변 장박텐트 42동 강제철거한다

    충주시 하천변 장박텐트 42동 강제철거한다

    충주시가 하천변에 방치돼 있는 장박텐트에 대해 칼을 뽑았다. 충주시는 단월 강수욕장 하천구역 내에 장기간 무단 설치된 불법 장박 텐트 42동에 대해 다음 달 행정대집행(강제 철거)을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월 강수욕장은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는 충주의 대표 친수공간이다. 그동안 충주시는 장박텐트에 대해 자진 철거 안내문 부착, 계고장 송달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이어왔으나 42동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하천 공공성이 훼손돼 왔다. 여기에다 최근 집중호우로 긴급 대피 문자가 발송되는 상황에서도 장박텐트가 철거되지 않아 사고까지 우려되자 강제 철거를 결정했다. 장박텐트의 뚜렷한 기준은 없다. 시는 자진 철거 안내 등 행정지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철거하지 않으면 장박텐트로 판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철거되는 장박텐트의 대부분은 취사나 야영 흔적이 없다”며 “자리를 선점하거나 구형 텐트를 버리기 위해 텐트를 철거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박텐트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려면 취사나 야영 금지 구역을 지정해야 하는데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이 부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날 신용한 충북지사와 함께 단월 강수욕장에서 불법 장박 텐트 실태 및 하천변 안전 관리 상황을 합동 점검했다.
  • “군수가 마을로 찾아갑니다”..단양군 이동군청 운영

    “군수가 마을로 찾아갑니다”..단양군 이동군청 운영

    충북 단양군은 군수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 주민과 소통하는 ‘우리마을 이동군청’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전날 처음으로 대강면 사인암리와 장림리, 두음리 일원에서 ‘우리마을 이동군청’을 진행했다. ‘우리마을 이동군청’은 지역 현안과 주민 요구사항 등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군수가 마을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듣는 현장 소통 시책이다. 군은 연간 1회 이상 관내 155개 전 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주요 현안사업장과 갈등 현장, 주민설명회가 필요한 마을 등을 우선 선정한다. 군은 현장에서 접수된 주민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 처리할 방침이다. 예산 반영이나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가능성, 우선순위,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군청을 찾아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시도”라며 “열린 군정을 통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 U-19·U-23 복싱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메달 10개 수확

    U-19·U-23 복싱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메달 10개 수확

    대한민국 복싱 U-19·U-23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21일 선수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대 성과는 강대호(충북체고)의 남자 U-19 65㎏급 금메달이다. 강대호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꺾고 우승하며 우리나라 남자 U-19 복싱 역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에서 U-19 남자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뿐이다. 이 밖에도 U-19 대표팀은 김동진(점촌고·75kg급)이 은메달을, 이현민(충북체고·55kg급), 남시현(충남체고), 정민아(성지복싱)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열린 U-23 부문에서는 남자부 장동환, 박상인(이상 한국체대)과 여자부 김나현(용인대), 이혜주(울산광역시체육회), 이예진(우석대)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한복싱협회의 지원에 코치진의 헌신, 선수단의 피나는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대표팀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과 국제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고 김주영 용인대학교 교수는 선수단장으로 대회 운영을 총괄했다. U-19 대표팀은 김경수 전임지도자를 중심으로 김진환 경일대학교 교수, 권영민 영주시청 감독, 이찬 대천고 지도자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링에 오를 수 있게 지도했다. U-23 대표팀은 김정주 국가대표 지도자와 박현철 한국체육대학교 지도자가 전략 수립과 경기 운영을 책임지며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 신한금융, 생산적·포용금융 110조 장전… 미래산업 집중 지원

    신한금융, 생산적·포용금융 110조 장전… 미래산업 집중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첨단산업과 혁신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해 AI,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의 역할을 실물경제 혁신으로 확대한다. 2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11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저성장과 부동산 편중 금융 구조를 혁신해 금융이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중개와 위험분담, 성장지원 등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2030년까지 총 110조원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93~98조원은 생산적 금융으로 지원한다.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출자해 AI와 반도체, 기후·에너지, 국가 인프라, 콘텐츠·식품 등 K붐업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여기에 그룹 자체적으로 10~15조원의 투자 재원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코스닥 상장사, 프리IPO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담보 중심 대출에서 벗어나 일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72~75조원의 대출을 공급해 산업 전반의 자금 순환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기반시설과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 등 국가 전략 인프라에 총 10조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펀드를 조성했으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와 지역 인프라 개선 사업에도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생산적 금융 PMO를 그룹 CEO가 직접 이끄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를 갖춘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신설했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설치해 사업 발굴부터 심사, 투자, 사후 관리까지 그룹 차원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룹사별 실행 계획도 확정했다. 국민성장펀드와 그룹 자체 투자, 여신 지원, 포용금융 등을 포함해 올해만 총 20조원의 생산적 금융을 집행할 계획이다. 추진 성과는 그룹과 주요 자회사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에도 반영해 실행력을 높인다. AI 산업 인프라 투자도 핵심 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서울 구로구 항동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용인과 부천 등 수도권에서 약 3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금융 주선을 추가 추진한다. 신한은행도 데이터센터 개발, 탄소중립 태양광, 국가 인프라 개발 등 총 3500억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조성하며 AI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 체계도 마련한다. 신한금융은 금융권 처음으로 기술력과 사업 모델, 산업 전망 등 미래 성장성을 반영하는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재무 실적 중심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첨단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금융과 투자 심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도 발생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벤처·첨단·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금융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의 삶 변화시키는 실용 행정… ‘시민특별시 청주’ 만들 것”

    “시민의 삶 변화시키는 실용 행정… ‘시민특별시 청주’ 만들 것”

    “하이닉스·셀트리온 등 투자 약속국회 네트워크 시정에 적극 활용”“청주교도소 이전 3년 내 방향 확정돔구장 건설 정부 부담 땐 적극 호응”“시민특별시 청주를 만들겠습니다.” 이장섭(63) 청주시장은 20일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과 ‘변화’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바꿔달라’, ‘움직여달라’, ‘결과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시민특별시는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고품격 대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특별시는 안전·소통·경제·문화·복지 분야의 변화를 통해 만들어져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이 걱정하면 먼저 살피고 시민이 아프면 함께 보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책은 말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용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원 출신 시장이다. “행정관료 출신보다 장점이 많다. 지역에 필요한 국가정책이 만들어지게 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업무인데 저는 국회의원 출신이라 국회 안에 네트워크가 있다. 장관 가운데 국회의원 출신들이 많아 정부와의 소통도 유리하다. 행정관료 출신들과 시각이 달라 시정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도 있다.” -대기업 사업장 5개 유치가 공약인데. “청주의 경제 규모를 키우고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첨단 대기업 유치가 시급하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로 이어지는 청주의 우수한 산업 구조를 활용하겠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추가 투자를 발표했고 셀트리온도 투자를 약속했다. 대기업 사업장 5개 유치 공약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대기업 범주에 들어가는 공기업과도 접촉 중이다.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꼼꼼하게 따지는 게 산업용지,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망이다. 대기업이 당장 착공할 수 있는 완벽한 입지를 갖춰놓겠다.” -전임자의 꿀잼도시 사업은 어떻게 평가하나. “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인 긍정적이고 훌륭한 시도였다. 시민들이 꿀잼도시 사업을 통해 즐거움을 느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했고 질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이 없는 축제나 행사들이 있는 것 같다.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중복 행사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 축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행사를 만들겠다.” -민선 8기에서 추진되던 대형유통시설 유치는 어떻게 되나.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는 시민들의 당연한 소비 욕구이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다. 홈플러스 부지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빌리지 외에 코스트코와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 시민들이 요구하는 대형 쇼핑몰 입점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다. 아울러 대형 쇼핑몰을 플랫폼 삼아 그 주변을 상점가로 함께 개발해 상생을 도모하겠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중단되는지. “민간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라는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전제돼야 한다. 상업 기능과 교통 콤플렉스, 향후 광역철도역 기능까지 종합 판단해 청주시가 원하는 밑그림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민간 매각을 추진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시가 지분 참여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안전 특별시 공약은. “현재 시스템은 담당자 판단에 따른 위험 감지와 통보 체계에 머물러 있다. 사람이 4000대가 넘는 관내 폐쇄회로(CC)TV를 눈으로 보고 위험을 감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재난대응 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AI 기반 재난 안전 스마트 플랫폼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 지역의 행정 데이터를 축적해 AI가 위험 강도를 계량화하고 위험 수치에 도달하면 즉각 당직자와 시스템에 경고를 보내는 선제적이고 정확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 -모노레일 순환 관광벨트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문암생태공원과 밀레니엄타운, 그리고 테크노폴리스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문화·관광축을 만드는 하나의 수단으로 모노레일을 구상했다. 그런데 비용과 공사 기간이 만만치 않다. 모노레일은 문암생태공원 관광용으로 한정하고 생태공원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는 기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청주특례시 지정은 추진하는지. “청주특례시를 꼭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인구 100만명이라는 획일적인 법 기준이 70만명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현재 청주시는 인구 3만명 기초단체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청주시가 특례시가 되면 전국적으로 대도시로 알려져 시민들의 자부심이 커지고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조만간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례시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8000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거대한 사업으로 현재 논의 중이다. 청주에 없는 구치소까지 새로 만들어야 해 다른 지역 교도소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존 부지를 개발해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재정상 한계가 있다. 민간 사업 방식을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국회, 재정경제부, 법무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3년 안에 사업의 방향을 확정하겠다.” -충북도가 청주에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는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돔구장을 짓는 것은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 활용도 면에서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정부가 공모를 추진할 예정인데 국가가 건설비의 상당 부분을 책임진다면 청주시도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이장섭 시장은 충북 제천고와 충북대를 졸업했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치적 동반자인 노영민 전 의원을 만나 그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2020년 총선에 출마해 금배지(청주 서원구)를 달았다. 4년 후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했으나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청주시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 청주, 하이닉스 100조 규모 ‘낸드플래시·패키징 공장’ 공사 전방위 지원

    청주, 하이닉스 100조 규모 ‘낸드플래시·패키징 공장’ 공사 전방위 지원

    충북 청주시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100조원 투자 계획을 적기에 실현하기 위해 전방위 총력 지원체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잔여 부지 등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시설 M17에 80조원, 첨단 패키징 공장 P&T7에 20조원을 투자한다. 계획대로라면 M17은 내년 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한다. P&T7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기존의 전담 지원 체계를 부시장 총괄의 투자지원 컨트롤타워 태스크포스로 격상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기로 했다. 우선 SK하이닉스가 건의한 건축공간 효율성 극대화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 특례를 적용해 일반공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을 최대 수준까지 완화한 선례를 감안한 것이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산단 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 중 타워크레인으로 고도 초과가 우려됨에 따라 공군부대 등과 협의해 고도 상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업용수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선 27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테크노폴리스 산단 내에 2.4㎞ 대형 배수관로 매설을 조기 완공해 내년 6월부터 공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P&T7 직접 공급구간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P&T7 초기 가동과 M17 후속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충북도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송전선로 및 변압기 증설 등 최적의 전력 공급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또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인 특수가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 가스 품질·안전 평가지원 센터도 구축한다. 2030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전체면적 1302㎡,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반도체 가스의 정밀 품질분석과 독성 및 안전성 평가, 시험인증 등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 안에 각종 장비 30종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 투자에 대한 행정지원과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주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철새 도래지만 촘촘’… 모기 매개 전염병 감시망 ‘허술’

    일본뇌염 유행 예측과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를 위해 설치된 모기 채집 장비가 특정 지역에 편중됐을 뿐 아니라 채집 주기도 길어 전국적인 추세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질병관리청은 매년 4~10월 전국 88개 지점에 설치된 유문등이나 LED(발광다이오드) 트랩으로 모기를 채집·분석해 일본뇌염 등 매개체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올해부터는 울산, 경기 파주, 충북, 전북, 제주 등 7곳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AI DMS’를 설치해 모기를 감시하고 있다. 지점별 매개체 채집과 분류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한다. 그러나 말라리아·일본뇌염 모기 등 매개체 감시 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높다. 시도별 모기 채집 장비가 6~10개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철새 도래지 등에 치우쳐 있는 등 감시망이 촘촘하지 못해서다. 채집 주기도 짧으면 주 2회, 길면 월 1~2회로 뇌염모기 등이 언제 발생했는지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다. 전북도의 경우 모기 채집기 6개 중 4개가 군산시 금강변에 집중 설치됐다. 14개 시·군 가운데 11곳이 감시 대상에서 빠져 있다. 가축을 많이 기르는 익산·정읍·김제는 물론 고창·부안 등 평야부와 무주·진안·장수·남원·임실·순창 등 동부 산간부도 모두 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27개 시·군·구 가운데 22곳이 사각지대다. 전체 10개 채집기 가운데 4개가 순천, 3개가 해남에 집중 설치됐고 광주·무안·함평에서 각각 1개씩 운영 중이다. 경북은 포항·구미·영천·상주·영덕을 제외한 안동 등 북부 지역은 감시 대상에서 빠져 있다. 경남 역시 진주와 고령에만 각각 2개와 3개가 설치돼 나머지 16개 시·군은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모기 발생 여부를 알 수 없는 구조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모기 개체수가 많은 곳을 집중 감시하기 위해 권역별 트랩 설치 지점과 대수를 철새도래지 위주로 선정하고 있어서다.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모기로 인한 전염병 예방은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구와 가축 사육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모기 감시 사업을 확대하고 채집 주기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창업 꿈꾸는 외국인, 부산으로 오세요”

    부산 글로벌창업이민센터가 20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이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오아시스(OASIS)’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기관 인프라, 인적자원, 관련 실적, 예산 등을 검토해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상을 공동 지정한다. 정부는 2015년을 시작으로 서울에만 4곳이 집중되어 있던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2025년 3월 전북, 올해 4월 충북으로 확대해왔다. 법무부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동남권 최초로 지정된 부산 센터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맡아 운영한다. 센터는 오아시스 프로그램에 따라 창업 소양 교육, 상담, 보육(인큐베이팅), 법인 설립 지원, 창업 사업화 지원 등 단계별 과정을 운영한다. 또 프로그램 이수자들에게 기술창업 비자(D-8-4) 취득을 위한 점수(60점 이상 취득 시 기술창업 비자 신청 가능)를 부여하고 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외국인 창업 인재의 지역 안착을 지원한다. 부산센터 운영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지난 5월부터 외국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 소양 교육과 1대1 상담을 선제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외국인 대상 한국 취업 플랫폼(ACAFO) 창업자인 카지미 아고수 대표의 특별 강연도 열렸다. 시 관계자는 “해외 우수 창업 인재가 부산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구축해 온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연계해 부산을 글로벌 창업 허브 도시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훈풍 탄 K조선마저…청년 정규직은 없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훈풍 탄 K조선마저…청년 정규직은 없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수도권 쏠리고지역 대기업 정규직 문턱 높아단기 일자리 전전하며 쉼 반복 지난 16일 조선업 중심지인 경남 거제에서 만난 2030세대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는 꿈도 꾸지 못했다. 장기간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다 최근 선박 수주 증가로 지역에 훈풍이 분다지만 청년들은 조선소에서 단기 일자리로 번 돈을 소진한 뒤 또다시 단기 일자리를 구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조선소에서 3~6개월 단위로 일한다는 유모(33)씨는 “경기는 불안정하고 정규직 문턱은 높으니 쉬는 것 말고 선택지가 없다”며 “조선업계의 불황이 언제 올지 모르니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할 때는 취업자, 일이 없을 때는 쉬었음 청년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쏠리는 양극화 심화 속에 지역 청년의 취업난이 깊다. 호황이라는 지역의 주력 산업도 수도권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를 대규모로 공급하지 못했고, 지방 대학가 원룸촌에는 여름방학에도 첫 일자리에 진입하지 못해 졸업을 연기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거제 지역의 경우 용접·도장·배관 등 숙련 기술이 필요 없는 단순 작업만 전전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대형 조선소의 정규직 문턱은 높다 보니 몇 개월씩 ‘자발적 쉬었음’을 반복하는 패턴에 익숙해졌다. 조선소 초보 인력 일당은 15만원 안팎이다. 김모(36)씨는 “대기업 정규직이 못 된다면 월수입은 하청업체 정규직이나 일당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반면 대기업들은 경기 사이클이 극단적으로 심한 구조상 정규직의 대폭 확대는 쉽지 않다. 조선업의 경우 2010년대 불황기를 지나 최근 호황을 맞았지만 고정비 부담이 크고 미래 투자도 필요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우 청년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안에 다른 일자리로 떠난다”며 “많은 청년들이 특정 기술을 보유하기보다 단순 노무직에 가깝다 보니 수도권에 반도체 공장이 생기면 대거 이직한다. 임금 인상만으로 정착을 유도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과 기업 간 이런 미스매치는 조선·중공업·철강 등 기간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업 중심지인 경남 창원·거제, 울산, 전남 목포·영암, 전북 군산은 물론 철강 중심지인 경북 포항과 전남광주 광양, 석유화학 중심지인 울산 남구와 전남광주 여수 등이 대표적이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대표적인 기간산업도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고용 자체가 위축됐다. 미국의 러스트 벨트(북동부의 쇠락한 공장지대)가 먼저 겪은 현상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공업은 대기업 사업장에서 일해도 협력업체 소속이 많다”며 “청년은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지만, 중공업은 본사 정규직을 많이 뽑을 필요가 없어 일자리 부조화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제조업 호황은 양질의 일자리 증가와 청년 신입 고용으로 이어졌지만 이제 저렴한 이주노동자가 메운다. 휴머노이드가 대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사정이 이러니 수도권으로의 탈출이 이어진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1~5월 청년층(19~34세)의 수도권 순유입은 2만 4084명이었다. 반면 경상도는 1만 707명, 전라도는 6690명이 순유출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청년층이 순유입된 곳은 수도권에 인접한 충북, 세종, 대전뿐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9월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의 수도권 고용 비중은 2015년 61.0%에서 2024년 64.3%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9.0%에서 35.7%로 하락했다. 지식기반산업 전체에서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20.3%에서 33.3%로 크게 뛰었지만 증가분의 약 86%를 수도권이 흡수했다. 청년주택·행복주택 등 저렴하고 질 좋은 주거, 보육·교육 인프라, 필수 의료 접근성, 교통, 문화·여가 시설의 부족은 수도권 이주를 부추긴다. 지방대생 졸업유예, 원룸촌만 성황 취업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주했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살인적인 주거비 부담과 치열한 경쟁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귀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북에서 대학을 나와 2022년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고향 경북 경주시로 돌아온 이현주(30)씨는 ‘쉬었음’ 상태가 됐다. 이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병원 근무를 시작했는데 업무 과중과 수시로 바뀌는 업무 절차로 혼란을 겪다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주에서 일반 기업의 행정 업무와 공기업 인턴을 마쳤고 지난달부터 경주 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쉬었음 청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씨는 “지역의 공통적인 문제는 일자리 미스매치다. 청년들이 쉬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지원이 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지방 거점 국립대에서도 졸업을 미루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에서 받은 지방 거점 국립대(강원·경북·경상국립·부산·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9곳의 졸업 유예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2501명에서 지난해 4156명으로 66.2% 치솟았다. 올해 7월까지 이미 3022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학생들은 통상 학기당 10만원 안팎의 졸업유예금을 내야한다. 여름방학이지만 학교 앞 원룸촌에는 졸업을 유예한 청년들로 붐볐다. 지난 16일 찾은 대구 복현동 경북대 인근 원룸촌에서는 자취방을 알아보려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들르는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취업준비생들이 처음에는 본가에서 부모와 생활하다가 취업이 늦어지면 서로 불편해 자취방을 구하게 된다”고 전했다. 졸업 유예를 선택한 대학생 정모(26)씨는 “대졸보다는 졸업유예생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고향 안동에서 공부를 할 환경도 아니어서 기존에 살던 대구 원룸에 더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청년들에게 졸업 유예금까지 부담시키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제도”라며 “대학은 졸업 유예금을 폐지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부는 졸업 유예가 늘지 않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거제대 RISE추진사업단 특임교수는 “마이스터고와 대학, 기업 현장을 연계해 산업 전환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채용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지역 산업 경쟁력과 청년 고용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경력 형성 기회를 넓히자는 제언도 있었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실장은 “과거에는 지역 제조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 통로였지만 현재는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재편되며 임금·근로조건 격차가 커졌다”며 “원·하청 간 임금 격차 해소와 더불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창간기획팀창원 이창언·포항 김형엽·대구 민경석·서울 김지예·서진솔·유규상·세종 김우진 기자, 워싱턴 임주형·도쿄 명희진 특파원
  • ‘아동 성매매’ 수사 받으면서 출마…최영중 청주시의원 결국 제명

    ‘아동 성매매’ 수사 받으면서 출마…최영중 청주시의원 결국 제명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회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 처리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0일 제9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 전 의원 제명의 건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최 전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최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등) 등을 받는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6·3 지방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고 당선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 15일 최 전 의원의 시의회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혐의가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최 의원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으나, 최 전 의원은 “사설 포렌식 업체에 휴대전화를 맡긴 뒤 결과물을 제출하겠다”고 한 뒤 제출을 미루다 새 기종으로 바꿔 제출했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는 사실을 숨긴 채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디지털 저장장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국민의힘, 미성년자 성매매혐의 전 청주시의원 제명

    국민의힘, 미성년자 성매매혐의 전 청주시의원 제명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전 청주시의원 A씨가 국민의힘에서 제명 처리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0일 제9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A씨 제명의 건을 원안 의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A씨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시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A씨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세종 등지의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여중생을 알게 된 뒤 금품 등을 제공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주시민 10명 중 8명 여름휴가...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청주시민 10명 중 8명 여름휴가...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청주시민 10명 중 8명이 여름휴가 계획이 있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로 나타났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정연구원이 지난달 시민 79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7.7%로 조사됐다. 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국내 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는 87%였다. 이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21.7%, 충북 16.0%, 부산 9.3%, 충남 9.0% 등으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초가 23.5%로 가장 많았고,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51.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름 휴가 지출액은 1인 평균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8000원 늘었다. 휴가 계획이 없는 시민들에게 이유를 묻자 ‘경제적 여유 부족’이 21.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시간적·심적 여유 부족’ 12.7%, ‘집에서 휴식’ 11.2%, ‘관광지와 휴가지 혼잡’ 10.1%, ‘휴가를 내기 어려운 근무환경’ 9.4% 순이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2.3%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국가는 일본이 42.1%, 베트남 20.7%, 중국 9.4%, 태국 4.5% 순이다.
  • 공무원 그만두자마자 ‘돈방석’ 앉더니… 김선태, KBS 웹예능 단독 MC 발탁

    공무원 그만두자마자 ‘돈방석’ 앉더니… 김선태, KBS 웹예능 단독 MC 발탁

    ‘돈선태 성공시대’ 29일 첫 공개 ‘충주맨’으로 활약하며 충북 충주시 유튜브를 구독자 97만명의 인기 채널로 성장시킨 후 공무원을 그만두고 전업 유튜버로 나섰던 김선태가 KBS 웹예능 단독 MC로 발탁됐다. KBS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김선태가 MC를 맡은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를 유튜브 채널 ‘KBS 엔터테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돈선태 성공시대’는 더 큰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김선태가 대한민국 성공 신화의 주인공들을 서울 셋방으로 초대해 그 비결을 묻는 프로그램이다. KBS 측은 “‘홍보의 신’다운 영향력을 입증한 김선태씨가 KBS와 손잡고 숏폼을 넘어 롱폼 인터뷰에 도전한다”며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태는 충주시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홍보 업무를 맡게 되면서 ‘충주맨’ 캐릭터로 활약했다. 온라인상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어내며 B급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 콘텐츠가 연달아 인기를 끌면서 지자체 홍보의 새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 퇴직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시작하면서 홍보 전문 채널임을 내걸었다. 수많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협업 제안이 물밀듯 쏟아졌고, 공무원 월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돈방석’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태는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첫 영상에서 공무원 퇴직 이유에 대해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벌고 싶었다.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서 가는 것 아니겠냐”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다.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유튜버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조회수 35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선태의 개인 채널 구독자 수는 개설 4개월여 만인 현재 169만명에 이른다.
  • 인삼·포도·대추 이어 고추 아가씨도?

    ‘인삼·포도·대추…’ 경북 시군의 ‘특산물 아가씨’ 선발 대회가 머지않아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국내 최대 고추 산지인 경북 영양군은 ‘영양고추 홍보사절 선발대회’ 개최 주기를 격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개최 예정이던 선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된다. 계속되는 예산 낭비 및 실효성 등의 논란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1984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모두 21차례 개최됐다. 2024년 이전만 해도 ‘영양고추 아가씨 선발대회’로 개최됐으나 성 상품화, 성차별 논란이 거세지면서 ‘영양고추 홍보사절 선발대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하지만 여전히 아가씨 선발대회 성격을 탈피하지 못했다. 2024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6명(진, 선, 미, 매꼬미, 달꼬미, 빛깔찬 각 1명)이 모두 미혼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 사실상 미인대회가 개최되는 곳은 영양군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영양고추 홍보사절 선발대회 폐지를 강력 주장한다. 주민 김모(53·영양읍)씨는 “군이 매번 예산 약 3억원 정도를 들여 고추아가씨·홍보사절을 선발해 놓고는 몇 차례 행사 동원에 그치는 것이 고작인 전시성 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대회 개최 주기를 3년으로 늘리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처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도내에서 ‘영천·김천 포도아가씨’, ‘경산 대추 아가씨’, ‘영주 인삼 아가씨’ 선발 대회가 폐지된 바 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남 영암군 무화과·강원 횡성군 더덕·충북 단양군 마늘 아가씨 선발대회 등도 수년 전 없어졌다. 해당 지자체들이 미인 선발대회 성격의 ‘특산물 아가씨’ 선발대회를 폐지해 달라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 단체들의 권고를 적극 받아들인 결과다. 대신 이들 지자체는 관련 농특산물 홍보마케팅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영양군 관계자는 “앞으로 행사 내실화를 통해 지역 및 특산물인 고추 홍보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 주 내내 장맛비 퍼붓는다…밤낮 빗속 ‘찜통더위’도 계속

    이번 주 내내 장맛비 퍼붓는다…밤낮 빗속 ‘찜통더위’도 계속

    주말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월요일인 20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일부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20~2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대전·세종·충남과 충북 20~80㎜, 광주·전남과 전북 5~40㎜, 전북과 경북 중·북부 20~60㎜, 대구 경북·남부 5~40㎜, 경남 내륙 5~20㎜, 울릉도·독도 5~10㎜, 제주 5~20㎜다. 2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많은 곳은 100㎜ 이상, 충청권은 최대 80㎜, 전라권은 최대 40㎜, 경상권은 최대 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 속에서도 무더위는 계속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은 20일 26~33도, 21일 27~37도, 22일 28~37도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사흘 모두 22~2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다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확장 ‘제동’…축산연 이전 후 재논의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확장 ‘제동’…축산연 이전 후 재논의

    ‘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된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려던 도립 파크골프장 2단계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앞서 민선 8기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 대응을 내세워 90홀 규모의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다. 2025년 1단계로 45홀을, 2026∼2027년 2단계로 45홀을 추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지는 이전을 검토 중인 청주 청원구 내수읍 축산기술연구소 부지다. 지역에서는 축산기술연구소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지만 도는 사업을 강행해 오는 21일 1단계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약 6만㎡ 부지에 약 140억원을 들여 45홀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도 올해 하반기 예정됐다. 그러나 신용한 지사 취임 이후 지역의 여론과 정책 기조 전환을 들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축산기술연구소 이전 계획이 정해지는 시점에 사업 부지를 포함한 전체 공간 활용계획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장 확장은 2031년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 축산기술연구소 이전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지 공모와 타당성 용역, 중투심사, 용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최종 이전까지는 6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산기술연구소 이전이 불투명해 사업 구역 조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초등학교 축제 참석한 60대, 교실 들어가 학생 3명 성추행…항소심도 ‘징역 3년’

    초등학교 축제 참석한 60대, 교실 들어가 학생 3명 성추행…항소심도 ‘징역 3년’

    초등학교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했다가 교실 등에 들어가 학생 3명을 성추행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6월 22일 충북 음성군의 초등학교에서 열린 주민자치회 축제에 참석했다가 교실 내부로 들어가 재학생 B양 등 3명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개 교실에서 다른 초등생들이 보는 앞에서 B양 등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일 초등학교에 간 사실조차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당시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힌 점을 토대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아동들이 가장 보호받아야 할 초등학교 내에서 어린 학생들을 추행했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뇌병변을 앓고 있어 인지기능 저하 등 장애가 일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쿠팡물류센터 화재, 121명 자력 대피…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쿠팡물류센터 화재, 121명 자력 대피…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또 검은 연기가 건물 외부로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 신고 27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21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219명과 펌프차 등 장비 79대를 투입했다. 오후 3시 15분부로 국가소방동원령도 발령됐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모두 21대의 소방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방 당국자는 “연소 확대 가능성은 적으나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불을 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진화를 마치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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