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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울 형편 안돼” 남에게 신생아 넘긴 생모 7명 집행유예

    “키울 형편 안돼” 남에게 신생아 넘긴 생모 7명 집행유예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낳은 신생아를 타인에게 넘긴 생모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부장 김문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36)씨 등 생모 7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아동매매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09년 당시 교제하던 연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자 인터넷 검색으로 입양에 대해 알아보던 중 B씨로부터 ‘출산하면 아이를 키워주고 병원비를 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출산한 뒤 34만 원을 받고 아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C(여·45)씨도 과거 혼외자를 임신해 2011년 6월 충북 충주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하지만, 퇴원 후 정식 입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B씨에게 아이를 넘겼다. 이 밖에도 10대 시절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D(여·27)씨도 아이를 낳자마자 B씨에게 건넸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2009년에서 2017년 사이 아이를 낳은 뒤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B씨에게 아이를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5명은 B씨에게 병원비를 대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생모들과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적절한 양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나이에 출산하거나 혼외자를 낳게 되자 불법 입양을 보내거나 유기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들이 보호 및 양육해야 할 아동들을 넘겼다”면서 “다만 피고인 모두 이 사건 범행 전에 범죄 전력이 없고, B씨가 실제 양육 의사로 아동들을 데려가 비교적 잘 보살피고 키워온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충북경찰청 극우 유튜버 발언에 동조한 경찰관 감찰

    충북경찰청 극우 유튜버 발언에 동조한 경찰관 감찰

    충북경찰청이 집회 현장에서 극우 유튜버 발언에 동조한 의혹을 받는 청주 모 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1일 충북대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 나온 극우 유튜버 B씨의 “주사파 척결, 민노총·전교조 해체” 등의 발언에 동조했고, 탄핵 반대 의견까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 발언은 B씨가 녹화한 영상에 담겨 유튜브에 게시됐다. 당시 극우 성향 유튜버들은 학생들 집회에 난입해 고성과 욕설을 내뱉고 집회 현수막을 불태웠다. 이와 관련, A경감은 “집회 통제를 원활히 하기 위해 유튜버 말에 장단을 맞춰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북경찰청은 A경감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 “똑똑한 빅데이터로 지역관광 살려요”…관광공사, ‘빅똑컨’ 사업 대상지 공모

    “똑똑한 빅데이터로 지역관광 살려요”…관광공사, ‘빅똑컨’ 사업 대상지 공모

    “빅데이터로 지역 밀착형 관광 아이템을 찾아 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 ‘빅똑컨’ 사업은 각 지자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 지역에 적합한 신규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고 컨설팅하는 사업이다. 2020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충북 옥천 등 58개 관광개발사업이 컨설팅 혜택을 받았다. 공모 대상은 기초·광역지자체, 지역관광전담기구 등에서 운영하는 관광개발사업이다. ‘연속사업형’과 ‘심층맞춤형’ 두 개 분야에서 10개 사업을 선정한다. 연속사업형은 2023년부터 작년까지 공모를 통해 이미 선정된 사업만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사업은 개발단계에 따라 ▲관광환경 분석 ▲맞춤형 전략수립 ▲관광기업 협업매칭 및 실행지원 ▲지역별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8일~31일이다. 4월 초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 참고.
  • “어르신들 시간여행 다녀오세요”..충주시 청춘시리즈 눈길

    “어르신들 시간여행 다녀오세요”..충주시 청춘시리즈 눈길

    “어르신들, 팔팔했던 청춘으로 시간여행 다녀오세요” 충북 충주시가 노인들을 위한 청춘시리즈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충주시 노인복지관은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청춘시네마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남부 분관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 시작되는 청춘시네마는 최신영화와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시대별 명작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공익광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 영상 시청이 진행된다. 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뒤로 젖힐 수 있는 릴렉스 체어를 마련했다. 입구에는 영화관처럼 매표소와 팝콘 가게가 설치됐다. 관람과 팝콘은 공짜다. 손주들 동반도 가능하다. 19일 첫 상영작은 2023년 개봉한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의 코미디영화 ‘스위치’다. 다음 달은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빅토리’가 상영된다. 5월 상영작은 1978년 임예진을 스타로 만든 ‘진짜 진짜 좋아해’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영화관을 가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재미있는 영화와 고소한 팝콘을 즐기면서 잠시나마 나이를 잊어보시기 바란다”라며 “의자는 40개 마련했는데 인원 초과시 의자를 추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청춘시리즈 첫 번째로 지난달 26일 청춘건강교실을 오픈했다. 지난 12일에는 청춘나이트를 열었다. 청춘나이트는 노인복지관 본관 지하 강당을 새롭게 단장해 평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춤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화려한 조명으로 옛 고고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는 전문 DJ가 트로트와 대중가요를 섞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댄스대회·즉석 노래자랑 등을 진행한다.
  •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 화성FC 코리아컵 2R 홈경기 무료 관람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 화성FC 코리아컵 2R 홈경기 무료 관람

    화성특례시가 화성특례시민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화성FC와 진주시민축구단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홈경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무료 관람 행사는 화성특례시 승격과 화성FC의 프로리그 진출 기념이다. 화성시는 이번 무료 관람이 시민들이 지역 연고 축구팀인 화성FC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응원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화성FC의 팬층을 확대하고 지역 내 축구 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자 무료 관람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화성FC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성FC는 2013년 창단 이후 2023년 K리그3 우승, 2024년 K리그3 준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차두리 감독의 지휘 아래 K리그2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현재 1승 2무 1패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 회의·교육·힐링… 마이스 시설로 주목받는 ‘청남대’

    회의·교육·힐링… 마이스 시설로 주목받는 ‘청남대’

    대통령 전용 별장에서 국민관광지가 된 청남대가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의 지난해 컨벤션 시설 대여 건수가 152건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들을 통해 청남대를 찾은 방문객은 1만 3000명이다. 전년도 116건, 9392명보다 건수와 인원 모두 증가했다. 청남대는 200명 이상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통령기념관 영빈관과 소규모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별관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지난해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도 준공했다. 이 문화원은 건축 전체 면적 41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내식당, 세미나실, 강의실, 영상실, 생활관(32실) 등으로 꾸며졌다. 55만평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청남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천혜의 자연경관이다. 비무장지대에 버금가는 자연생태계와 총 14㎞에 달하는 7개의 산책로도 있다.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도 많아 역사교육 시설로도 손색이 없다. 국토의 중심에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회의와 힐링, 교육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보니 정부는 2023년 7월 청남대를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회의 장소를 의미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코리아 유니크베뉴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청남대는 지난해 5월 독일에서 열린 ‘IMEX 프랑크푸르트 2024’에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시설로 참가하기도 했다. 마이스 산업이 주제인 이 행사에는 76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는 청주 오스코와 청남대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오스코 회의와 청남대 관광을 하나로 묶어 행사를 진행하거나 오스코에 열리는 국제행사의 일부 섹션을 청남대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충북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남대에서 행사를 진행한 단체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모노레일도 설치되는 등 청남대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져 더 많은 마이스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600개 부스 품는 ‘오스코’… 마이스 산업, 충북의 등불로 빛난다

    600개 부스 품는 ‘오스코’… 마이스 산업, 충북의 등불로 빛난다

    5월 준공하는 청주 오스코국제회의·전시·컨벤션 기능 갖춰KTX·청주공항 등 접근성 뛰어나 지속성장으로 경제 활성화월드로봇 올림피아드 등 13건 유치생산유발 4783억·고용창출 3285명 민관 공동 마이스협의체 운영충북형 유니크베뉴 발굴 사업 진행마이스 아카데미·연례포럼도 준비 충북이 마이스(MICE) 산업의 변방에서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올해 대형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는 데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서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초대형 박람회, 각종 국제회의, 상품·지식·정보 등의 교류 모임, 각종 이벤트, 전시회 등이 모두 마이스 산업에 포함된다. 충북도는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청주 오스코(Osong Convention Center)가 오는 5월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2318억원이 투입돼 KTX 오송역 인근에 들어서는 오스코는 연면적 3만 9725㎡(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시설(1만 31㎡), 국제회의가 가능한 대회의실 1개(2065석), 중회의실 4개(각 300석), 소회의실 4개(총 32석) 등을 갖췄다. 전시장 높이는 13.3m로 600개 부스 설치가 가능하다. 전시장과 회의실은 분할 또는 통합해 쓸 수 있다. VIP 대기실 4개, 미술관, 편의점과 카페 등이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도 꾸며진다. 주차공간은 1050대다. ●전시 면적 전국 컨벤션센터 중 7번째 전시 면적 규모는 전국 17개 컨벤션센터 가운데 7번째다. 국내 최대 규모는 경기 고양의 킨텍스로 전시 면적이 10만 8566㎡다. 뒤를 이어 부산 벡스코(4만 6458㎡), 서울 코엑스(3만 6007㎡), 대구 엑스코(2만 9415㎡), 인천 컨벤시아(1만 7022㎡), 대전 DCC(1만 2671㎡) 순이다. 충북도가 오스코 건립에 나선 것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서도 마땅한 시설이 없어 마이스 산업의 불모지로 불렸기 때문이다. 국제회의 참가자 1인당 지출액이 279만 7000원에 달하면서 마이스 산업이 주목받았지만 충북에는 ‘그림의 떡’이었다. 실제 그동안 충북의 마이스 산업은 초라했다. 2022년 기준 마이스 개최 수는 2256건으로 전국 총건수 대비 2.4%에 불과했다.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13위였다. 마이스 사업체 매출액은 572억 1900만원으로 전국 대비 1.4%에 그쳤다. 도가 2013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마저 오송역과 야외 임시 행사장에서 개최했다. 충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 도는 청주 오스코가 문을 열면 각종 회의·전시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각종 회의와 행사를 자주 하는 정부 부처가 인근 세종시에 있는 데다, KTX오송역과 청주공항 등을 통한 뛰어난 접근성까지 갖춰 경쟁력이 크다는 것이다. 도는 충북 특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전망한다. 의약·바이오산업, 화장품·뷰티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기업들의 상거래와 무역을 촉진하고 최신 기술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최적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친환경, 무예, 유기농, 기록문화 등 충북이 보유한 무형자산들의 회의, 전시, 컨벤션 등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예상된다. 청주 오송에서 세계적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권위 있는 학회·세미나 등이 개최될 경우 지역민의 자긍심 향상과 도시의 위상도 높일 수 있다. 도가 예상하는 오스코 효과는 생산 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 유발 1600억원, 고용 창출 3285명 등이다. ●오스코 개관 행사 ‘오송 화장품엑스포’ 오스코의 존재감은 벌써 빛나고 있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추석맞이 선물박람회, 2025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 우수 중소기업 농특산물 선물박람회 등 13건의 전시회를 유치했다. 한국천문학회 하계 학술대회,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지역신문 콘퍼런스, 대한토목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9건의 콘퍼런스 개최도 확정했다. 콘퍼런스 참여 예상 인원만 합해도 1만 1250여명에 달한다. 오송 화장품엑스포는 오스코 공식 개관 행사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전문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내실 있는 행사가 기대된다. 행사장 조성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지난해 31억원이던 총사업비가 올해 25억원으로 줄었다. 참가 기업은 150개사에서 250개사로 늘어난다. 도는 오스코 개관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도는 올해 민관 공동 마이스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기업 회의, 포상관광, 전시회, 컨벤션 등을 열면 주최한 기업이나 단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도 마련했다. 도는 충북 대표 행사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의를 선정해 지원하는 마이스 콘텐츠 발굴 및 육성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충북형 유니크베뉴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충북만의 지역 특색이 반영된 장소를 찾아내 차별성 있는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이란 뜻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의미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다. 도는 2027년까지 유니크베뉴 30곳을 선정하고 동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도전할 예정이다. 마이스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도내 관광 및 컨벤션 관련 학부가 있는 대학과 손을 잡고 마이스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충북 거주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이다. 교육시간은 총 15시간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2027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10위 진입 마이스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마이스 통합 플랫폼 구축, 주요 국제학회 참여 교수와 기업 대표자 등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 홍보대사 위촉, 주요 학회 및 협회 관계자 대상 마이스 행사 팸투어도 펼쳐진다. 도는 한국마이스협회, 국제협회연합,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등 국내외 마이스기구 가입 및 네트워크 구축,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 개최도 준비 중이다. 이런 사업 등을 통해 도는 2027년까지 마이스 행사 국내 개최 전국 7% 달성, 국제회의 개최 10위 진입, 2개 이상의 충북형 특화 마이스 발굴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이스 산업의 후발주자지만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데다 육성 의지도 강하다”며 “충북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개최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설악산 휴식·온양온천 힐링… 부활 꿈꾸는 왕년의 그 관광지

    설악산 휴식·온양온천 힐링… 부활 꿈꾸는 왕년의 그 관광지

    한때 이름을 떨치며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으나 관광 트렌드가 바뀌면서 쇠락한 관광지들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내년 말까지 설악산 관문인 설악동에 160억원을 들여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복합커뮤니센터는 폐허로 방치된 설악산문화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00㎡ 규모이고, 등산객을 위한 족욕장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사무공간, 휴식공간으로 이뤄진다. 속초시는 설악동과 설악산 달마봉을 잇는 2.6㎞ 길이의 탐방로도 신설한다. 지난해 7월에는 설악동에 스카이워크과 출렁다리를 갖춘 2.7㎞ 길이의 산책로인 ‘설악향기로’를 조성했다.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설악향기로에는 20만명이 다녀갔다. 속초시는 이 같은 신규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1980년대까지 수학여행지로 전성기를 누렸던 설악동이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1980~90년대 ‘MT 성지’로 불렸으나 대학가 문화와 여행 패턴이 바뀌면서 침체 일로를 걷는 강원 춘천 강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강촌을 재건할 계획이다. 하반기 예정된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15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250억원을 들여 트레일 러닝, 산악 MTB, 암벽 등반을 체험하는 아웃도어 로그인 센터와 축제, 학술행사, 체육행사를 열 수 있는 강촌 MT파크를 짓는다. 펜션과 식당을 연결해 마을 호텔화하고, 로비 역할을 할 웰컴센터도 설치한다. 춘천시는 대학생 10명 이상이 단체로 강촌을 찾아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지 이용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남기면 1인당 2만원을 지원한다. ‘한물간 관광지’ 취급받는 온천들도 새 단장을 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충남도는 아산 온양온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온양온천역에 워케이션센터를 짓고, 아산시는 온천치유체험센터와 장애인 전용 온천힐링센터를 조성한다. 아산시는 2021년 온천산업을 전담하는 헬스케어스파진흥원을 설립했다. 충북 충주시는 수안보온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객실과 온천장, 테라피존 등을 갖춘 플랜티움을 12월 완공한다. 2002년 폐업 이후 흉물로 방치된 옛 와이키키리조트는 민간 기업이 인수해 복합관광문화시설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민경상 충주시 온천관광개발팀장은 “지난해 말 중부내륙선 수안보온천역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 인지도는 낮아도 볼 건 많더라…관광공사,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 선정

    인지도는 낮아도 볼 건 많더라…관광공사,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은 인지도는 낮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곳은 ▲김포함상공원(경기 김포) ▲레인보우힐링관광지(충북 영동) ▲면천읍성(충남 당진) ▲산이정원(전남 해남) ▲순창발효테마파크(전북 순창) ▲옻골마을(대구 동구) ▲횡성호수길 5구간(강원 횡성)이다. 지난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중 부산 다대포 해변공원, 경남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등 3곳은 올해 계속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함안 ‘무진정’의 경우 ‘낙화놀이’를 정례 상품화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함안군 최초로 일본인 단체관광객 400명을 모객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국내관광 캠페인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의 사업과 연계해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역 특화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관광공사의 해외지사를 통한 외래 관광객 모객에도 힘쓸 계획이다.
  • ‘이 물고기’ 절대 날로 먹지 마세요…“심하면 암 유발” 충격

    ‘이 물고기’ 절대 날로 먹지 마세요…“심하면 암 유발” 충격

    질병관리청이 장내기생출염 감염 실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감염병 관리를 위해 5대강 주변 유행 지역 38개 시·군 주민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염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수계 인접 민물고기 생식 문화가 있는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11종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 국내 장내기생춤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으로 유행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해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담도암(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의 이동 경로인 담관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서 1.3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흡충이 많이 감염된 민물고기 1위는 돌고기이며 이어 긴몰개, 몰개, 참붕어, 중고기, 모래무지, 칼납자루, 피라미, 납지리, 납자루 등 순이었다. 질병청은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와 치료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04년 조사 결과 간흡충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유행 반발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유행 지역 장기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검체 수거 및 진단검사가 진행되며 12월 사업 평가대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감염이 확인된 양성자에게는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을 통한 투약 및 재검사 등 감염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장내기생충 감염병 퇴치를 가속하기 위해 지난해 조사에서 간흡충 감염률 9% 이상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예방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 감염률 등 위험 요인 분석을 추진해 예방 관리 근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만큼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전했다.
  • 청주에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개소

    청주에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개소

    충북 청주시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첫 세척센터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5억원이 투입된 세척센터는 지상 2층에 전체면적은 948㎡다. 2개의 세척라인을 갖춰 하루 2만개, 연 700만개의 다회용기 세척이 가능하다. 세척은 애벌 세척, 거품 세척, 고온살균 처리, 건조 등 네단계를 거친다. 세척센터는 다회용기 수거와 세척 후 공급까지 서비스한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며 현재 7명이 근무한다. 시는 청주시립장례식장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각종 축제와 행사장 등에서 사용되는 다회용기를 세척센터에 맡기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78만개의 다회용기를 축제 등에 지원했다. 다회용 컵을 쓰고 있는 청주지역 극장들도 세척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세척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축제 등이 몰리면 하루 2만개에 가까운 다회용기가 센터에서 세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6000t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빨래건조대 살대’로 14세 환자 수차례 폭행한 요양보호사… 법원 판단은

    ‘빨래건조대 살대’로 14세 환자 수차례 폭행한 요양보호사… 법원 판단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法 “중한 상해…범행 인정하고 반성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10대 지적장애인을 폭행한 20대 요양보호사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특수상해·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3년간의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충북 보은군의 한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오후 3시 20분쯤 병실에서 알루미늄 재질의 빨래건조대 살대로 중학생 환자 B(14)군의 어깨, 종아리 등을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체 장애와 자폐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B군은 이 일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B군이 자신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장애인인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보호사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촬영한 피해자의 신체 사진을 보면 중한 상해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내 여자친구 건드려?”…교사가 중학생 2명 야산 끌고다니며 폭언·협박

    “내 여자친구 건드려?”…교사가 중학생 2명 야산 끌고다니며 폭언·협박

    중학교 남자 교사가 다른 중학교 교사인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중학생 2명을 차에 태우고 후미진 곳에 끌고 가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 옥천의 모 중학교 A군 학부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아들과 같은 반 친구 B군이 청주 모 중학교 C교사에게 끌려다니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14일 주장했다. C교사는 두 학생의 담임을 맡는 D교사와 사귀는 사이로 전해졌다. A군 학부모는 “C교사가 하굣길 분식점에 머물던 아들과 B군을 차에 태운 뒤 30여분간 끌고 다니며 ‘왜 내 여친에게 성적 발언을 했느냐’고 다그쳤고,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대자보를 손에 들게 한 뒤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C교사는 두 학생에게 “죽여버리겠다. 주변에 알려 가족이 얼굴을 못 들게 하겠다”는 등의 협박도 했다고 이 학부모는 주장했다. A군 학부모는 “C교사는 1시간여 만에 두 학생을 인근 공터에 내려놓은 뒤 돌아갔다. 아이에게 얘기를 듣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진상을 조사 중이다. 옥천교육지원청과 두 학생이 다니는 학교 측은 “D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한 뒤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D교사는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與 권영세 “민주당의 대북 눈치 보기로 북한인권재단 출범 못 해”

    與 권영세 “민주당의 대북 눈치 보기로 북한인권재단 출범 못 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의 우리 선교사 억류를 불법으로 결론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촉구했다.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인권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북한의 인권 증진을 도모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기구로, 보수 지지층을 겨냥해 대북 의제를 띄우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권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6명의 우리 국민이 10년 넘게 억류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권 위원장은 “민주당은 북한과의 관계를 이유로 이 문제를 외면했고 남북 회담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며 “그 결과 단 한 명의 억류자도 구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억류자 등 북한 인권 문제를 정책적으로 논의할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2016년 제정된 북한 인권법에 따른 북한인권재단은 아직 출범하지 못했다. 이는 민주당의 대북 눈치 보기 때문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모든 정치 세력이 당파를 넘어 이 중대한 인권 문제 해결에 협력해달라”고 했다. 북한인권재단은 민주당이 야당 몫의 이사 5명을 추천하지 않으면서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북한인권재단은 여야가 각각 추천한 5명과 정부 측이 추천한 2명의 이사를 두어야 한다.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1일 ‘제300차 화요집회 이젠 북한인권이다’ 세미나를 열고 북한인권재단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북·안보 의제를 연이어 띄우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전날 대법원이 해외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충북동지회 조직원에 국가보안법 유죄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공 수사권 복원과 간첩법 개정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간첩들이 거리를 누비는데도 간첩 잡는 데 최고의 역량을 가진 국정원은 대공 수사권이 박탈돼 손발이 묶여 있다”며 “민주당은 대체 누구를, 무엇을 위해 국정원의 손발을 묶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안도 입으로만 찬성할 뿐 실제 국회 논의는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청주 공사장서 50대 근로자 사망…대형장비 부품 맞아

    청주 공사장서 50대 근로자 사망…대형장비 부품 맞아

    14일 오전 9시 10분쯤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향타기(땅에 파일을 박는 기계) 부속 부품이 50대 일용직 근로자 A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향타기 해체 작업 도중 10여t짜리 부속 부품이 떨어져 나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혹시 패딩 세탁 맡겼나요? 주말 아침 ‘영하 5도’, 대설 예보까지

    혹시 패딩 세탁 맡겼나요? 주말 아침 ‘영하 5도’, 대설 예보까지

    서울 한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봄이 찾아오는 듯했지만 주말에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강원 내륙 등 지역에서는 대설 수준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0~16로 평년보다 2~4도 높아 포근하겠다. 다만 16일부터 기온이 내려가 꽃샘추위가 시작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평년보다 떨어지겠다. 15일 새벽 제주에서 시작되는 비는 오전에 전남 남해안, 오후엔 경남 남해안, 밤엔 그 밖의 전라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돼 16일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서해5도에 5㎜ 내외, 경기 동부 5~10㎜, 강원 산지·동해안 5~30㎜, 강원 내륙 5~20㎜, 충청권 5㎜ 내외, 전남 남해안 5~20㎜ 전북과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10㎜,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부산·울산·경남 5~20㎜, 대구와 경북 내륙 5~10㎜,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 10~50㎜다. 강원 산지에 최대 25㎝의 눈이 내리는 것을 비롯해 중부지역에서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동부에서 1~5㎝의 눈이 쌓이는 것을 비롯해 강원 산지에는 10~20㎝(많은 곳 25㎝ 이상), 강원 내륙 5~15㎝, 강원 북부 동해안 1~5㎝, 강원 중부 동해안 1㎝ 내외, 충북 1~5㎝, 충남 남동 내륙 1㎝ 내외, 전북 동부와 전남 동부 내륙 1~5㎝,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 내륙 5~10㎝,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1~5㎝, 울릉도·독도 1㎝ 내외, 제주 산지 1~5㎝ 등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 등 지역에 대설 수준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강설·강수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강설·강수 대비 중점 관리사항을 논의하고 강원·경북 등 강설이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처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강원·경북 산간마을의 경우 폭설로 인해 주민들이 고립될 우려가 있어 주민 비상 연락망 구축과 응급구호물 배치 등의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지자체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블랙 아이스’ 등의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비닐하우스와 농축산시설, 노후 펜션 등 적설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지역자율방재단, 이장·통장과 협력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 평생 모은 10억 기부한 할머니… 국민훈장 석류장 받았다

    평생 모은 10억 기부한 할머니… 국민훈장 석류장 받았다

    평생 모은 재산 10억원을 기부한 한종섭(88) 할머니가 국민추천포상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민훈장 1점, 국민포장 5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8점을 수상자 20명에게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종섭 할머니는 실 공장을 운영하며 모은 재산 10억원을 고려대 의학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또 사후엔 본인 자택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한 할머니는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가 치료가 잘 돼서 빨리 나아 퇴원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국민포장에는 고 이순난 할머니, 이재호(82)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명예이사장, 약사 조근식(68)씨, 전 공무원 윤영근(66)씨, 사업가 조성준(49)씨가 선정됐다. 이순난 할머니는 한 달 수도료를 3000원만 사용하고 물티슈도 사 등분 해 사용할 정도로 절약하여 모은 재산 8억원을 서울대학교에 기부했다. 이재호 명예이사장은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서울시립대학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조성준씨는 예비군 간부와 군 가족을 자신의 회사에 채용하고 장병 사기 진작, 군 복무 중 전사·순직한 가족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근식씨는 10년간 라오스에 20개의 학교 설립하고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공무원 출신 윤영근씨도 32년간 봉사 활동을 하며 선행을 이어왔다. 대통령표창에는 전남 해남군 소외계층 4만명을 대상으로 58년간 무료 이발 봉사를 한 김광주(82)씨 등이 선정됐다. 16년간 국내외 의료봉사를 펼친 이종규(74)씨와 32년간 충북 제천의 야간학교에서 교육 봉사를 이어온 김창순(57)씨 등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행안부는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의 사연이 담긴 미담 사례집을 발간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 우리금융, 블록체인 스타트업 키운다…부산에 ‘디노랩 B센터’ 개소

    우리금융, 블록체인 스타트업 키운다…부산에 ‘디노랩 B센터’ 개소

    우리금융은 부산에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B센터’를 전날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디노랩과 같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에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다.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는 B센터의 이름에는 부산(Busan)과 블록체인(Blockchain)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디노랩 B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전날 부산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우리금융, 부산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관계자 및 ‘디노랩 부산 1기’ 선정 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디노랩 부산 1기로 선정된 기업은 우리은행이 지분투자한 비댁스를 포함해 뉴아이, 블로코엑스와이지, 크로스허브, 라이브엑스, 데브디, 에이엠매니지먼트 등 7개사다.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영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금융 디노랩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서울 2개, 경남 1개, 충북 1개, 부산 1개 등 5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총 177개 기업을 발굴했다. 지금껏 직·간접적으로 투자연계한 금액은 1752억원 규모다.
  • 올림픽 후보지 압승, 전북 ‘빛나는 PT’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시를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전북의 프레젠테이션(PT)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서울을 49대11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전북의 PT 내용과 발표 수준이 서울보다 훨씬 나아 총회에 참석했던 대의원들이 현장에서 표심을 바꿨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 같은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전북의 PT 자료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내부 보고용으로 활용하겠다며 요청했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역시 PT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도는 PT 자료 공유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모든 자료는 대한체육회와 협의를 거쳐야 반출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선 45분 분량의 이날 PT는 첫머리에 “또 서울입니까?”라고 물음을 던지며 서울시의 교통지옥 장면을 배경 화면으로 깔았다. 지방 도시 연대를 내세우며 전국 각지에 있는 훌륭한 경기시설과 고유문화를 소개하며 대의원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북을 지원하는 영상메시지는 전북이 끝까지 숨겨놓은 비장의 카드였다. 게다가 김관영 지사의 발표스킬과 질의응답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오세훈 시장이 인사말만 하고 실무 국장이 발표를 맡은 서울시와 비교 불가였다는 평가다. 전북도 관계자는 “PT 자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직원이 밤새워 고민하고 수정하기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다”며 “전북도정 역사에 길이 남을 귀중한 자료로 외부 반출은 철저히 금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충북동지회’ 3년 6개월 만에 징역 2~5년 확정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여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회원들의 징역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재판부 기피신청 등으로 재판이 지연된 끝에 3년 6개월 만에 결론이 났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3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위원장 윤모씨, 고문 박모씨에게도 2심과 같이 각각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손씨 등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이적단체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2만 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하고 4년간 국가기밀 탐지, 국내 정세 수집 등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들 세 명에게 모두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무죄 판단하면서 형량이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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