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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질병관리본부 방문한 문 대통령

    [서울포토] 질병관리본부 방문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3.11 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 질병관리본부 깜짝 방문, ‘밥차’로 특식 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 24시간 대응하고 있는 직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과중한 업무 탓에 끼니도 거르는 직원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은 사비로 ‘밥차’를 마련해, 갈비탕 등 한식 특식을 제공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질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격려차원에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다만 그동안 문 대통령 자신의 방문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누가 될 것을 우려해 방문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문에 앞서 “보고받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격려를 위해 가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브리핑을 준비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야간 시간이어도 좋다. 질병관리본부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시간으로, 직원들의 수고가 늘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먼저 긴급상황실에서 직원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솔직히 힘들죠. 다들 괜찮습니까”라며 직원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중간에 도착한 정은경 본부장에게 문 대통령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야당 대표로 질본을 방문했을 때 센터장이던 정 본부장을 만난 인연을 회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즉석발언을 통해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악수를 위해 손도 잡지 못하고 이렇게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며 “제가 격려하는 마음이 곧바로 국민의 마음인 만큼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질본은 칭찬받고 격려 받을 자격이 있다. 질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국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고생하면서 국민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존심이 상했는데,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 국민에겐 치유”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진단키트,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 등을 언급하며 “질본은 좀 더 자신있게, 당당하게 질본이 이룬 성과를 말씀해도 좋다. 국제사회에도 제공해도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대통령님과 평가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다”며 “국민 피해를 줄이고 일상으로 돌아가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는 갈비찜 등 한식을 준비한 ‘밥차’로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배식했다. 식사자리에서는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두 달 넘게 고생하며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고 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새 힘을 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일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 질본 방문이 때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많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질본 직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시기에 대통령의 격려가 취지와 다르게 해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행인원 역시 최소한 필수인력으로 제한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질본 찾아 ‘밥차’ 격려…“세계가 인정한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만나 이렇게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상자를 찾아내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검사를 해서 감염을 확인하면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을 낮춘 것으로 국제사회가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 가지만 당부를 드리면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게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면서 “사망률은 낮지만, 국민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질병관리본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밥차’를 준비해 질병관리본부를 찾았다. 과중한 업무 탓에 식사시간을 놓쳐 끼니를 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직원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밥차 배식’을 준비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떨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유입경로 파악 안돼

    떨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유입경로 파악 안돼

    해수부 5명 등 부처 공무원 9명 감염 정부세종청사 내 일부 부처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면서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줌바 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공무원에게 전파되는가 하면, 공무원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교차 확산 양상을 보인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부부 공무원을 포함한 해양수산부 직원 4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해수부 직원(세종 9번 확진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이다. 교육부 공무원 1명도 이날 확진됐다. 현재까지 세종지역 확진자 17명 중 8명(해수부 5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이 부처 공무원이다. 앞서 인사혁신처 직원 1명(천안 거주)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공무원 감염자는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 확진자들과 같은 실·국 근무자 68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교육부 직원이 소속된 국 직원 중에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진 공무원 가운데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인사혁신처 직원의 감염경로는 확인됐다. 모두 줌바 강사에서 출발한 확산 과정에서 감염됐다.해수부·교육부 직원 감염경로 ‘불확실’ 하지만 해수부 직원들의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수부 첫 확진자가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공무원 감염경로 역시 불확실한 상태다. 그의 10대 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녀 중 어느 쪽이 옮긴 것인지도 아직 알 수 없다. 세종지역 감염 확산의 시작점은 40대 줌바 강사(세종 2번 확진자)다. 이후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 바이올린 교습생, 교습생의 가족(대통령기록관 공무원) 순으로 5차 감염까지 이어졌다.확진 공무원 주변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 7일 확진된 보건복지부 직원(줌바 수강생)과 지난달 22~23일 서울에서 공무원 동기 모임을 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확진자 1명의 아내도 감염됐다. 해수부처럼 중앙부처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될 경우 국정 수행 차질까지 우려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보건소와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등 선별진료소 두 곳에서 하루 200건 정도 검사하고 있는데 공무원 검사 물량이 너무 많다”면서 “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명대,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지급

    1인당 10만원씩 다음주 계좌이체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재학생 전원에게 1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세명대는 장학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0학년도 1학기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건강과 안전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장학금은 계좌이체 방식으로 다음주 안에 학부생과 대학원생 8100여명에게 10만원씩 지급된다. 세명대는 장학금을 방역 마스크 구매와 온라인 수강을 위한 웹캠 구매 등에 사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앞서 세명대는 코로나19 사태로 1학기 개강일을 오는 16일로 2주 연기하고, 이어지는 2주간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용식 학생처장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중대본 “국내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

    [속보] 중대본 “국내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져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이 밖의) 다중이용시설 등 순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밀폐된 다층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野 질타에 정세균 버럭… “中유입 차단해 1일 500명 입국”

    野 질타에 정세균 버럭… “中유입 차단해 1일 500명 입국”

    丁, 국회서 “코로나 추경 초당적 협력” 당부‘정부 대응 미흡’에 대한 사과 요구는 거부계속되는 질타에 격앙… “적절한 예의냐”“마스크 생산량 1일 1500만매로 늘릴 것”정세균 국무총리가 중국인의 한국 입국 감소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는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사태 전까지는 마스크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된 11조 7000억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고 정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을 상대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예결회 회의에서 정 총리 등이 “초당적 협력”을 부탁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초기에 막지 못한 정부의 대응 미흡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미래통합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마스크를 사려고 몇 시간씩 기다리고, 소상공인은 손님 없이 하루하루 버티고, 확진 판정을 받아도 집에서 대기하다 돌아가신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화자찬 아무말 잔치로 국민 마음 후벼파는 정부를 이제는 국민이 믿지 않는다”며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총리는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우한폐렴이 발생했을 때 (중국인 입국을) 조기 금지한 국가들은 확진자가 거의 발생 안 했다. 그런데 완전히 문을 열어놓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는 1만명 단위”라며 책임을 추궁했다. 정 총리는 “데이터를 꼭 그렇게 읽을 일은 아니다. 사후에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평가할 일”이라고 응수했다. 계속되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정 총리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졌다.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은 “사태 초기에는 KF94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정부에서 얘기했다. 그러다 국민이 줄 서서 대기하는 상태가 되니까 이제는 면마스크도 괜찮다 말을 바꿨다”며 마스크 공세를 했다. “대만은 하루 300만개 생산을 1400만개까지 늘렸다. 대한민국은 왜 못 하냐”고도 따져물었다. 송 의원의 계속되는 질책에 정 총리는 “저도 말씀 좀 합시다. 답변하지 말라는 겁니까. 아까 저한테는 시계 보지 말라고 주의까지 주더니 그게 적절한 예의입니까”라며 항의했다. 송 의원의 마이크가 발언시간 초과로 꺼지자 정 총리는 작심한 듯 해명 발언을 이어갔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요가 신천지 이후 폭증했다. 정부는 공급을 2배 정도 늘렸고 조만간 1500만매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와 관련해서는 “모든 문을 닫으면 (방역에는) 좋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개방된 국가이고 무역을 통해 먹고 산다”면서 “후베이성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했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 실시하고, 비자발급을 매우 제한적으로 했다. 원래는 하루 3만명 입국하던 것이 지금은 500명 정도만 입국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송 의원의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자연재해 때 활용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능가하는 지원을 대구·경북에 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복지위와 기재위, 행안위, 교육위 등 소관 상임위는 전날 추경안 예비심사에 착수했고 12일까지 심사를 완료해 이를 예결위에 넘긴다. 예결위는 13일과 16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추경안 세부심사를 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의료기관서 최다 발생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의료기관서 최다 발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져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환자 수가 90% 정도 차지하지만,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이 보고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의 확진자 숫자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19.9%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아직 조사 중인 사례들이다.집단 발생 사례 가운데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된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이 밖의) 다중이용시설 등 순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밀폐된 다층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콜센터 등 밀집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침을 통해 밀집사업장이 재택·유연 근무를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과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질본 “대중교통 노출 역학조사는 한계 있다”

    질본 “대중교통 노출 역학조사는 한계 있다”

    “집단 발생 사례 소소하게 증가할 것”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정례브리핑을 통해 “집단 발생 사례가 소소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신천지 교회’라는 특정 종교단체를 통해서 증폭돼 급격하게 확산됐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례들이 보고된 상황”이라며 “바이러스의 특징상 당분간 이러한 집단 발생 사례가 소소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이후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직원 77명 등 총 90명이 집단감염되면서 인천과 경기 등 전체 수도권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집단 발병·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각 위험시설별 관리들을 강화해 나가고 또 확진 환자에 대한 치료,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하고 또 새로운 상황들이 생기면서 많은 불안함을 갖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구로 콜센터와 같이 밀폐된 시설의 예로 교회, PC방, 노래방, 운동 시설을 꼽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높인다면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노출 역학조사는 한계 있다…예방수칙 강조 대중교통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수칙 강조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져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게 필요하다”며 “손이 많이 닿는 표면을 락스, 소독제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바이러스가 손에 묻었어도 몸으로 들어가는 루트(경로)는 눈·코·입의 점막이다. 저희가 손 관리를 잘하는 것을 계속 강조 드리는 이유”라 설명했다. 대중교통 방역이 가능한지에는 “소독, 환기, 위생관리를 강화해서 전체적인 관리 수준을 높이는 게 최대한의 방안”이라며 “대중교통 중 어디가 노출됐는지 역학 조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매와 싸워 온 자니 윤(한국 이름 윤종승, 84)이 지난 8일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요양 시설에서 타계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10일 오후였다. 하지만 두 가지 점 때문에 이 란에 쓰는 일이 주저됐다. 첫째는 고인의 가족사와 임종 여부 등을 둘러싸고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였다. 국내의 한 매체에 따르면 그와 이혼했지만 5년 가까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온 전 부인 줄리아 리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가 화상통화로 임종을 했고, 대신 줄리아 소생의 아들이 임종했다고 했다. 그런데 다른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한 지인이 쓸쓸히 곁을 지킨 상태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나온다. 줄리아의 아들은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만큼 새아버지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생전에 고국의 팬이나 미국인들에게 이혼한 사실만은 알려지길 원치 않아 줄리아에게 파티나 방송 출연 등 공적 모임에 함께 나서달라고 주문했다는 사실 역시 2017년 12월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사와 임종 여부, 장례 일정 등 분명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아 줄리아가 미국에 돌아가 여러 가지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그가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결정적 이유로 지목한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 건 때문이었다. 고인은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회장을 맡고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발탁돼 교민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 일조한 공로로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14년 감사로 임명됐지만 2016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임기 만료 한 달을 앞둔 같은 해 6월 사표를 제출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에 전념했다. 박근혜 정부의 논공행상 낙하산 인사가 부른 비극으로 정리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진룡 씨가 2017년 초 블랙리스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2014년 장관 직을 물러나게 된 것은 “자니 윤을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라는 청와대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처음에는 윤씨를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지만 언론에 새나가 반대가 심해지자 감사로 임명하라고 지시했는데 유 전 장관 등이 감사도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며 고문으로 임명하자고 제시했다는 소문이 문체부 안팎에 파다했다. 유 전 장관이 감사가 더 낫지 않느냐고 제안했을 때 윤씨도 반색했으며 첫 출근 날, 노조가 막아서자 “내가 원해서 이 자리에 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줄리아도 강하게 만류했다. 실제로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은 78세 노령에 관광실무 경험도 없이 관광공사 감사에 임명된 것이 뇌출혈을 일으킨 이유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뇌물을 받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틀 밤 잠을 못 이루는 등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했다. 잘못된 논공행상식 인사가 한 개인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내몬 사례로 자니 윤의 죽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우리에게 묻는다.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하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공중파 채널에 출연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동양인으로서 자신이 당한 성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툭툭 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미국인들을 웃겼다. 1977년 샌타모니카의 코미디 클럽에서 NBC ‘투나잇쇼’의 호스트이자 미국의 저명한 방송 진행자 자니 카슨의 눈에 띄어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했다. 당시 영화 ‘벤허’에 출연 중이던 배우 찰턴 헤스턴이 지각하는 바람에 그가 20분 넘게 쇼를 진행했는데 능수능란하게 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엔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뛰어난 순발력으로 카슨의 마음을 사 서른 차례 넘게 ‘투나잇쇼’에 출연했다. ‘투나잇쇼’의 인기를 업고 NBC에서 ‘자니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며 MC가 됐다. 1973년엔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엔 저예산영화 ‘내 이름은 브루스’(They Call Me Bruce)를 제작하고 주연했다. 고인이 1989년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방송한 ‘자니윤 쇼’는 한국 토크쇼의 원조격이었다. 밤 11시에 편성됐지만 오락적인 토크쇼라 인기를 끌었다. 가수 조영남이 보조 MC를 맡았고 배철수도 출연했다. 자니 윤은 특유의 ‘버터 발음’과 입담으로 쇼를 이끌었고, 마지막 멘트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를 유행시켰다. 1년 만에 폐지되고 말았는데 고인은 나중에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열심히 방송해도 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난 정치와 섹스 코미디를 즐겼는데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자니윤쇼’ 이후에도 SBS TV ‘자니윤, 이야기쇼’, iTV 토크쇼 ‘자니윤의 왓츠업(What’s Up)‘, KBS ’코미디 클럽‘, SBS골프채널 ’자니윤의 싱글로‘ 등에 출연했다.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까지 앓아 과거를 생각하기도 싫다고 털어놓던 그는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인생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산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신은 오래 전 그의 뜻을 좇아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 기증된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확진자 242명 늘어 총 7755명…박원순 “콜센터 관련 93명”

    확진자 242명 늘어 총 7755명…박원순 “콜센터 관련 93명”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75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0일) 0시에 비해 2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131명까지 줄었던 확진자 증감폭이 다시 100명 이상 늘었다. 신규 확진자 242명 가운데 14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31명, 경북 18명이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6929명이다. 대구가 5794명, 경북이 1135명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2명이다. 서울·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는 각각 193명과 175명이다. 이날 중대본 발표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콜센터 관련 수도권 확진자 수는 9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식 집계와는 별도로 서울시가 실시간으로 확인한 사항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8명, 경남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부산 98명, 인천 25명, 광주 15명, 대전 18명, 울산 25명, 세종 10명, 경기 17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충남 11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1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55~60번째)이 늘었고, 대구에서 1명(61번째)이 더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1명 추가돼 모두 288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0시 기준)를 한 차례 발표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마지막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국민 웃게 했던 ‘자니 윤 쇼’

    마지막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국민 웃게 했던 ‘자니 윤 쇼’

    美 NBC ‘투나이트쇼’ 출연으로 유명세 성·정치 풍자 ‘미국식 토크쇼’ 첫 도입 박근혜 후원회장 경력… 말년엔 치매한국에 처음으로 미국식 토크쇼를 선보이며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자니 윤(한국명 윤종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84세.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그는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샌타모니카 코미디 클럽에서 NBC ‘더 투나이트 쇼’ 호스트이자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는 자니 카슨에게 발탁돼 아시아인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34번이나 출연하며 미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이름 ‘자니’는 한국 이름을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해 만든 영어 이름 ‘존’(John)의 애칭이다. 1989년 한국에 돌아온 그는 1990년까지 KBS 2TV에서 ‘자니 윤 쇼’를 진행했다. 진행자의 이름을 내걸고 매회 연예인 등 게스트를 초대하는 미국식 방송을 처음 시도해 한국 토크쇼의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주병진 쇼’, ‘서세원 쇼’, ‘이홍렬 쇼’ 등이 잇따라 나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자니 윤은 재미교포의 ‘버터발음’과 정치와 성(性) 등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는 유머, 특유의 미소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라는 마무리 멘트는 전 국민의 유행어였다. 이후 1991년부터 1년간 SBS에서 ‘자니 윤 이야기 쇼’, 2009년 SBS골프 ‘자니 윤의 싱글로’ 등 방송 활동을 이어 갔다. 1년 만에 막을 내린 첫 토크쇼에 관해 그는 2011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며 “나는 정치·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이에 대한)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치권과도 인연이 있었다.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에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모임 회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지만 실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하게 반대하면서 2014년 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하며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말년에 치매가 찾아와 로스앤젤레스 요양시설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된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어려운 화훼농가 살리자” 청주시청 꽃 생활화 운동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도우며 가라앉은 사무실과 집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충북 자치단체들이 화훼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청주시는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울상을 짓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꽃생활화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무실과 가정에 꽃을 놓고, 생일 등 기념일에 가족과 지인들에게 꽃을 선물하자는 캠페인이다. 청주시는 이날 원예특작팀을 통해 본청과 4개 구청 직원 83명이 미리 주문한 소국 18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지난달 27일에도 꽃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해 180명이 총 320만원 상당의 프리지어를 사들였다. 시가 소국과 프리지어를 구매한 것은 꽃 중에서도 가장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졸업식 등이 전면 중단되면서 꽃다발 등에 많이 쓰는 소국과 프리지어는 매출이 80% 가까이 감소했다”며 “꽃값은 폭락하고, 여전히 인건비는 비싸 꽃을 폐기처분하는 경우도 있다”고 걱정했다. 시는 농협 등 지역 기관들과 손잡고 사무실 테이블마다 꽃 놓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영동군도 동참했다. 군은 지난 9일 30년째 프리지어를 생산하는 지역의 한 농가를 돕기 위해 행정시스템 내 ‘직원나눔장터’에서 꽃을 판매했다. 이날 208만원어치 꽃이 팔렸다. 군은 수요일마다 직원들 수요를 조사해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14일 도청 광장에서 ‘화훼농가 돕기 일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600만원어치 꽃이 나갔다. 꽃다발용으로 사용되는 절화류를 생산하는 도내 농가는 37곳에 재배면적은 16㏊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년 공천 민주 5명·통합 8명… ‘대폭 확대’ 또 약속 못 지킨 정치권

    청년 공천 민주 5명·통합 8명… ‘대폭 확대’ 또 약속 못 지킨 정치권

    통합당 기본점수 받은 경선 통과자는 0명 정의당 70곳 중 7명 공천… 2명은 20대로 도전 청년 적고 가산점 부여 효과 없는 탓 ‘청년 대 청년’ 경쟁 후보 내는 건 긍정적21대 총선에서 청년 공천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치권의 약속이 또다시 지켜지지 않았다. 10일 주요 정당의 4·15 공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030세대’(1981~2000년생) 후보가 단 5명, 미래통합당은 8명이 지역구 공천을 받는 데 그쳤다. 지역구 253곳 중 222곳의 공천을 확정한 민주당은 2030 비율이 2.2%에 불과했으며 149곳의 공천을 확정한 통합당은 5.4%였다. 여야 모두 막바지 공천 작업 중이라 일부 추가 가능성이 있지만 21대 국회도 2030을 대변할 청년 정치인은 극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장철민(37·대전 동구), 김남국(38·경기 안산단원을), 오영환(32·경기 의정부갑), 이소영(35·경기 의왕·과천), 정다은(34·경북 경주) 등 5명의 30대 후보를 확정했다. 20대는 0명이다. 5명 중 장 후보만 경선을 치렀고, 김남국·오영환·이소영 후보는 모두 외부에서 수혈한 영입인재의 전략 공천으로 해당 지역 활동 경험이 전혀 없다. 통합당은 김병민(38·서울 광진갑), 김재섭(32·서울 도봉갑), 이준석(35·서울 노원병), 배현진(37·서울 송파을), 신보라(37·경기 파주갑), 박진호(30·경기 김포갑), 김용식(32·경기 남양주을), 김수민(34·충북 청주청원) 후보가 단수 또는 전략공천을 받았다. 그나마 이준석·배현진·박진호·김수민 후보는 오랫동안 해당 지역을 닦아 왔던 당협위원장 출신이다. 70곳의 지역구 공천을 확정한 정의당은 김지수(27·서울 중랑갑), 박예휘(28·경기 수원병) 후보 등 20대 후보 2명을 공천하는 데 성공했다. 30대 지역구 후보는 5명이다. 정의당은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비례대표 앞번호로 류호정(28), 장혜영(33), 문정은(34), 정민희(31), 조성실(34) 후보 등을 공천했다.주요 정당들은 공천을 앞두고 청년 공천을 위해 가산점 제도를 대폭 손질했으나 실제 결과를 보면 ‘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지역구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낸 장철민 후보는 15%의 청년 가산점을 받았으나 경선 상대도 여성 가산점을 받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한 30대 예비후보는 “과거 386들이 30대에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회를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얻은 표의 몇 %를 주는 가산점은 똑같은 출발선에서 벤츠 탄 사람과 티코 탄 사람의 불공정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득표율 기준 가산점 부여가 아니라 ‘기본 점수’를 주는 파격 제도를 마련했으나 경선으로 본선 티켓을 쥔 청년은 아직 없다. 청년 후보들은 경선 자체에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다. 2018년부터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온 박진호 후보는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청년 당협위원장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원외 청년 당협위원장 중 유일한 후보로서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 청년 공천이 부실한 이유는 우선 인재풀이 좁다는 점이다. 주요 정당이 장기적인 인재양성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다 보니 지역에서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해 실제 도전에 나서는 2030이 극소수다. 그러니 정당들은 또 선거에 임박해 외부 인재 ‘영입쇼’를 되풀이하는 실정이다. 직접 공천 심사를 진행한 통합당 공관위의 한 위원은 “청년 비율을 대폭 늘리고자 많은 장치를 마련했지만, 도전하는 청년들의 풀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30·40대 모두 정치 환경에 노출된 시간이 길지 않아 여기 적응된 인재풀이 좁다”고 말했다. 실제 통합당의 1차 공모에는 단 13명의 2030이 도전했다.다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 공천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시도됐다는 데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은 ‘FM(Future Maker) 청년벨트’라는 새로운 청년 공천 실험에 나섰다. 신청 지역구에서 탈락한 청년 후보들을 주요 지역 벨트로 묶어 청년 대 청년 경쟁으로 후보를 내는 방식이다. 민주당도 뒤늦게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 청년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 1명 확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 1명 확진

    충북도는 진천군 덕산읍에 위치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 A(26·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해 충북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22일~23일 서울에서 열린 공무원 동기모임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자리에 세종시 확진자인 보건복지부 직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복지부 직원 양성판정 소식을 듣고 지난 8일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동기모임 나머지 참석자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5일까지 인재개발원에 출근했으며 검사 직후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인재개발원 직원 43명과 진천지역 주민 2명 등 45명의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4일간 자가 격리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030 청년 공천 민주당 2.2%, 통합당 5.7%

    2030 청년 공천 민주당 2.2%, 통합당 5.7%

    민주당 5명, 통합당 8명 본선행 확정정의당, 지역구에 20대 2명 공천FM청년벨트, 청년전략지역 실험도21대 총선에서 청년 공천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치권의 약속이 또다시 지켜지지 않았다. 10일 주요 정당의 4·15 공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030(1981~2000년 출생) 세대 중 단 5명, 미래통합당은 8명이 지역구 공천을 받는 데 그쳤다. 특히 지역구 253곳 중 222곳의 공천을 확정한 민주당은 2030 비율이 2.2%에 불과하다. 139곳의 공천을 확정한 통합당도 5.7%다. 두 정당의 지역구 공천과 비례대표 정당 공천이 남아 있어 일부 추가 가능성이 있지만 21대 국회도 2030의 목소리를 낼 청년 정치인은 극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장철민(37·대전 동구), 김남국(38·경기 안산단원을), 오영환(32·경기 의정부갑), 이소영(35·경기 의왕·과천), 정다은(34·경북 경주) 후보 등 5명의 30대 후보를 확정했다. 20대 후보는 0명이다. 5명 중 장 후보만 경선을 치렀고, 김남국·오영환·이소영 후보는 모두 외부에서 수혈한 영입 인재의 전략 공천으로 해당 지역 활동 경험이 전혀 없다. 민주당이 마련한 청년 가산점의 혜택을 본 후보도 없어 ‘가산점 무용론’도 나온다. 지역구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낸 장 후보는 15%의 청년 가산점을 받았으나 경선 상대 후보도 여성 가산점을 받아 별다른 혜택을 얻지 않았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한 30대 예비후보는 “과거 386 선배들이 30대에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기회를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2030이 경선으로 경쟁력을 증명하면 그것은 대통령감 아니냐”고 말했다. 또 “자신이 얻은 표의 몇 %를 주는 가산점은 똑같은 출발선에서 벤츠 탄 사람과 티코 탄 사람의 불공정 경쟁”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김병민(38·서울 광진갑), 김재섭(32·서울 도봉갑), 이준석(35·서울 노원병), 배현진(37·서울 송파을), 신보라(37·경기 파주갑), 박진호(30·경기 김포갑), 김용식(32·경기 남양주을), 김수민(34·충북 청주청원) 후보가 단수 또는 전략공천을 받았다. 그나마 이준석·박진호·김수민 후보는 오랫동안 해당 지역을 닦아 왔던 전 당협위원장이다. 2018년 1월부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온 박진호 후보는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청년 당협위원장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원외 청년 당협위원장 중 유일한 후보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청년 공천을 늘리려고 자신이 얻은 득표율 기준 가산점 부여 방식이 아니라 ‘기본 점수’를 주는 파격적인 제도를 마련했으나 경선으로 본선 티켓을 쥔 청년은 아직 없다. 70곳의 지역구 공천을 확정한 정의당은 김지수(27·서울 중랑갑), 박예휘(28·경기 수원병) 후보 등 20대 후보 2명을 공천하는 데 성공했다. 30대 후보는 5명을 지역구에 공천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권인 20위 내 후보로 류호정(28), 장혜영(33), 문정은(34), 정민희(31), 조성실(34) 등 5명의 2030 후보를 공천했다. 여야 공히 청년 공천이 부실한 이유로는 우선 인재풀이 좁다는 점이다. 준비된 청년 정치인 양성이 극히 빈약한 구조에서 가산점 등을 줘도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직접 공천 심사를 진행한 통합당 공관위의 한 위원은 “청년 비율을 대폭 늘리고자 많은 장치를 마련했지만, 도전하는 청년들의 풀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30대, 40대 모두 정치환경에 노출된 시간이 길지 않아 정치환경에 적응해 준비된 인재풀이 작다”고 말했다. 실제 통합당의 1차 지역구 공모에는 단 13명의 2030이 도전했다. 다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 공천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시도했다는 데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은 ‘FM(Future Maker) 청년벨트’라는 새로운 청년 공천 실험에 나섰다. 신청 지역구에서 탈락한 청년 후보들을 주요 지역 벨트로 묶어 청년 대 청년 경쟁으로 후보를 내는 방식이다. 민주당도 뒤늦게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 청년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풀리지 않는 괴산군 오가리 집단감염 최초경로

    풀리지 않는 괴산군 오가리 집단감염 최초경로

    오지마을로 불리는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6일만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최초 감염경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10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A(83·여)씨가 첫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50대 1명, 60대 2명, 70대 5명, 80대 2명, 90대 1명이다. 380여명이 모여사는 오가리는 4개마을로 구성됐는데, 확진자는 오가마을(9명)과 거문마을(2명)에서 나왔다. 군은 2개 마을 거주자 215명의 전수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주민간 감염경로는 대부분 파악되고 있다. 거문마을 확진자 B(75)씨 부부는 오가마을에 살며 먼저 양성판정을 받은 누나집에 들렸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가마을 확진자들은 경로당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오가리에 누가 처음 바이러스를 옮겼는지는 오리무중이다. 보건당국은 최근 오가리를 다녀간 확진자 자녀들을 주목했지만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자 A씨 동선에서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혈압약을 타기위해 충주지역 병원을 다녀오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충주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다. 최초 감염 경로가 풀리지 않자 보건당국은 경찰에 의뢰, 지난달 1일부터 오가리를 통행한 차량 1만2000여대의 차적도 확인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고령자라 동선을 정확히 기억 못하고 있는 점도 경로파악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관련법에 따라 주민이동을 통제하는 등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오가리는 현재 공무원과 경찰 3인 1조로 이뤄진 이동통제반이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되고 있다. 이동통제반은 오가리 4개 마을을 순찰하며 주민들의 외출을 차단한다. 장연면 추점리와 송덕리에는 방역 초소가 설치돼 24시간 오가리를 통과하는 차량을 소독하고 탑승자 발열을 체크한다. 추점리는 충주, 송덕리는 괴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충주에서 오가리를 오가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는 운행이 정지됐다. 장연면 전체 다중이용시설 38곳은 매일 소독한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백병원 거짓 진술 환자, 질본 “호흡기 증상 없어 분류에 어려움”

    서울백병원 거짓 진술 환자, 질본 “호흡기 증상 없어 분류에 어려움”

    서울백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호흡기 증상 없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환자 분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백병원 입원 환자분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아직까지 파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양성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이번 경우는 상당히 좀 예외적이면서도 어려운 사례인 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1941년생) 여성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마스크를 쓴 채 자녀의 자동차로 대구에서 서울 마포구 자녀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머물다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건 이달 3일이다. 확진자 가족 외에 밀접한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6일간 서울백병원 의료진에게 대구 거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대구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병원 예약이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병원 측에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환자분이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서울백병원 이전에 의료기관과의 여러 가지 의사소통의 문제,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시급한 진료가 아닐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료를 원할 경우도 있어 조금 더 확인이나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호흡기 증상자들에 대해선 거듭 호흡기 질환자를 별도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이용을 거듭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니윤쇼’ 자니윤 별세…미국식 토크쇼 한국에 소개한 코미디언

    ‘자니윤쇼’ 자니윤 별세…미국식 토크쇼 한국에 소개한 코미디언

    한국에 처음으로 미국식 토크쇼 형태의 코미디를 소개했던 코미디언 자니윤(한국명 윤종승)씨가 8일(현지시간)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84세.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신당동의 성동고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에서 유학했다. 대학 졸업 뒤 미국에서 영화배우,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하던 그의 인생에 전기가 된 것은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 출연이었다. 동양인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나온 그는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코미디를 선보였고, 이후로도 이 프로그램에 30회 이상 출연하며 미국인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1989년 ‘자니윤쇼’를 진행했다.자니윤쇼는 한국 공중파에서 처음 소개된 미국식 대담형 코미디(토크쇼) 프로그램이었다. 1990년까지 방송된 자니윤쇼를 기점으로 이후 ‘주병진 쇼’, ‘서세원 쇼’, ‘이홍렬 쇼’ 등 코미디언 개인의 이름을 내걸고 초대 손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토크쇼들이 잇따라 나왔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자니윤씨는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이후 다시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치매를 앓으면서 LA에 있는 요양시설인 헌팅턴 양로센터에서 지냈다.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LA의 알함브라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시신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육청 감사도 연기… 충북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청주 민원콜센터는 사무실 2개로 나눠 하이닉스, 공유좌석 중단 등 직원 분산 충북 지역 공직사회와 기업체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구내식당 풍경까지 바뀌는 등 코로나19가 경험하지 못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 종합감사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에 청주교육지원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등 두 곳을 감사할 계획이었지만 직원들 이동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한 사무관은 “공직생활 30년이 다됐지만 감사가 연기된 것은 처음 같다”며 “교육청 직원이 감염되면 학교로 전파될 수도 있어 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구내식당 좌석을 지그재그로 운영한다. 청주시도 구내식당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접목했다. 한번에 많은 직원이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전 11시 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4차례 나눠 식사한다. 식탁에는 일렬로 앉아 밥을 먹는다. 맞은편에는 앉을 수 없다. 식사 중 얘기하다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청주365민원콜센터 직원들은 두 곳으로 분산해 업무를 보고 있다. 전체 상담원 24명이 모여 근무하던 청원구청 6층 콜센터에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모두가 접촉자로 분류돼 콜센터 업무가 올스톱될 수 있어서다. 시는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상담원 10명을 이동 배치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1~4공장의 모든 구내식당 식탁에 투명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직원들이 사실상 혼밥을 먹게 했다. 또한 구내 식당별로 4~5개 구역으로 나눠 누가 어디서 식사했는지 기록을 남긴다. 구역당 120명 정도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같은 구역에서 식사한 직원들만 자가격리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직원들 분산을 위해 구내식당 이용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렸다. 하이닉스는 직급에 관계없이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는 공유좌석제도 중단했다. 당뇨, 심혈관질환, 천식 등 기저질환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특별휴가를 보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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