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북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활력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카톡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주주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5일간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41
  • 지난해 민원 키워드, 아파트-교통-교육 순

    지난해 민원 키워드, 아파트-교통-교육 순

    지난해 정부 민원창구에 가장 많이 접수된 사안은 아파트, 교통,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국민신문고 민원 1500만여건의 이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관련 사안이 가장 많았다. 주로 재건축, 주택청약과 분양, 설계·시공 관리, 시설물 하자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과 부동산 가치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두 번째는 교통 분야로, 교통안전과 광역철도·지하철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어 자녀의 통학안전이나 주거지 인근 학교설립 요구 및 배정 요구,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분야 민원이 세 번째를 차지했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버스 배차 간격 단축 조정, 무정차 신고 등 버스 이용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도 다수 접수됐다. 민원 접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8%로 가장 많았고 40대 30.3%, 50대 16.0%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10~20대의 경우 교육·군대·학자금·교통, 30~50대는 아파트·신도시·교육·교통, 60~70대는 의료·조세·교통·아파트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43.6%, 서울 15.9%, 인천 7.9%로 민원 10건 가운데 7건 정도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어 부산(3.8%), 대구 (3.7%)의 순이었다. 권익위는 “수도권 민원이 많은 것은 인구가 많고 아파트 공급과 신도기 개발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면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위 민원 키워드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대표 민원 키워드를 보면, 서울의 경우 교통-쓰레기-아파트, 경기는 교통-폐기물-아파트, 인천은 교통-버스-환경 등의 순이었다. 동물학대와 개농장 관련 민원은 부산, 울산, 강원, 충북 등 9개 시·도에서 다수 접수됐고, 코로나19와 마스크, 국민지원금 관련 민원도 6개 시·도에서 대표 민원 키워드로 꼽혔다. 지난해 민원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고, 월별로는 9월에 가장 많았다.
  • “청남대에 박근혜 동상 세우지 마라”

    “청남대에 박근혜 동상 세우지 마라”

    충북지역 5.18단체가 청남대에 더 이상 위압적인 전직 대통령 동상을 세우지 말라고 촉구했다. 충북 5.18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는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가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해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사람의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도발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동상건립은 청남대의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한 뒤 추진해야 한다”며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남대 안에 설치된 이명박 전 대통령 동상 안내판에는 뇌물과 부정축재로 처벌받은 내용을 넣어야 한다”며 “5.18단체의 요구를 외면할 경우 어떠한 행동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달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 개관식 축사에서 “역대 대통령 중 미처 건립하지 못한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상과 기록화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동상 추가 제작은 논의된 게 전혀 없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18단체는 이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의 교체도 촉구했다. 5.18단체 요구를 고려해 충북도가 지난해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앞에 과오가 적힌 안내판을 설치했는데, 독재자를 미화하는 동상이 서 있는 것은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이들은 “군사반란과 범법자들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동상으로 바꿔야 한다”며 “청남대에 전시된 기록화도 수정하라”고 했다. 충북 5.18단체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의 대안을 찾기위한 워크숍을 다음달 4일 진행한다. 이날 전국의 시민들이 제안한 동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대통령 별장이던 청남대를 대통령 테마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 청와대 열리자… 청남대 때아닌 ‘불면의 밤’

    청와대 열리자… 청남대 때아닌 ‘불면의 밤’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된 청남대가 ‘청와대 개방’이란 변수를 기회로 삼기 위해 분주하다. 예상치 못한 유사한 성격의 국민관광지 출현을 보고만 있을 경우 청남대가 청와대에 가려져 잊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남대를 관리하는 충북도는 상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상생의 신호탄으로 청와대 무료 개방과 같은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청남대를 무료 개방한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게임도 펼친다. 7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면서 청남대와 청와대는 대통령으로 연결된 ‘한 몸’이란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 주려는 복안이다. 청와대 개방 기간 청남대 홍보 현수막을 안에 거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자제 요청으로 불발됐다. 도는 청와대 운영 기관이 결정되면 상생 방안 협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도는 청와대 안에 청남대 홍보부스 설치와 영상물 게시, 공동 기념품 개발 및 판매장 운영, 청남대~청와대 스탬프 투어 및 관람 요금 할인 등을 구상 중이다. 청남대와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충북~서울 간 연계 관광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을 주제로 한 역사 탐방 프로그램 공동운영도 논의할 계획이다. 도는 인사 교류도 제안할 계획이다. 대통령 테마 관광지를 운영해 본 충북의 노하우를 공유하면 청남대와 청와대의 상생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도청 안팎에선 청와대 개방이 청남대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자랑하고, 청와대는 북악산의 품속에 자리 잡고 있다”며 “물과 산이라는 서로 다른 특성을 잘 조합해 묶으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개방으로 대통령 관련 시설들이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레 청남대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도는 청와대보다 면적이 넓고, 대통령 기념관 등 특색 있는 인프라를 갖춘 청남대의 장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1983년 청주시 문의면 182만 5000여㎡ 부지에 지어졌다. 권위주의 상징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 주겠다고 공약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청남대 소유권을 충북도에 넘겼다. 이후 19년간 13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충북의 랜드마크가 됐다. 어려움도 많았다.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펼치자 시민단체들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도는 갈등이 심해지자 동상을 남기는 대신 역사적 과오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했다.
  • 여소야대 향후 정국 지방선거에 달렸다

    여소야대 향후 정국 지방선거에 달렸다

    윤석열 정부의 초기 2년 여소야대 정국은 협치보다는 대결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과 인사청문 정국에서 대치한 여야는 정권이 출범한 뒤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두고 강대강으로 맞설 모양새다. 향후 정국 구도에 변화가 생기느냐는 6·1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09석 여당인 국민의힘은 168석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정국을 이끌어 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지금 분위기면 2년 뒤 총선까지 대치 전선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2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향후 정국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의석 수 차이를 더욱 벌리거나 일부 좁힐 수 있다. 정권 초 국정안정론이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집권여당의 국정운영에 힘이 실리게 된다. 현재 여론지형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상태다.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6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0.5%, 민주당 37.4%로 집계됐다. 정권견제론이 지지를 받아 민주당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게 되면 여야의 대립 전선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허울뿐인 집권여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정국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 단계마다 무기력함을 확인했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KBS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지방정치를 좌지우지하면서 선거 조직을 많이 다져 놨다”며 “저희가 믿고 의지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자 하는 국민들의 올곧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호남(광주·전북·전남)·세종·제주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영남(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승부는 충청(대전·충북·충남)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여야 모두 수도권 3곳(서울·경기·인천) 중 2곳을 이겨야 승리라고 본다. 7석을 두고 경쟁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기존 국민의힘 지역구가 경기 분당갑,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등 4곳이고 민주당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을 3곳이다. 여야 모두 수성은 물론 상대방 지역구를 추가로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원주갑을, 민주당은 분당갑을 ‘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 청와대 민간 개방 청남대에 호재될까

    청와대 민간 개방 청남대에 호재될까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된 청남대가 ‘청와대 개방’이란 변수를 기회로 삼기 위해 분주하다. 예상치 못한 유사한 성격의 국민관광지 출현을 보고만 있을 경우 청남대가 청와대에 가려져 잊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남대를 관리하는 충북도는 상생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상생의 신호탄으로 청와대 무료 개방과 같은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청남대를 무료 개방한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게임도 펼친다. 7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면서 청남대와 청와대는 대통령으로 연결된 ‘한몸’이란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려는 복안이다. 청와대 개방기간 청남대 홍보현수막을 안에 거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자제요청으로 불발됐다. 도는 청와대 운영기관이 결정되면 상생방안 협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도는 청와대 안에 청남대 홍보부스 설치와 영상물 게시, 공동 기념품 개발 및 판매장 운영, 청남대~청와대 스탬프 투어 및 관람요금 할인 등을 구상 중이다. 청남대와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충북~서울 간 연계 관광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을 주제로 한 역사탐방 프로그램 공동운영도 논의할 계획이다.도는 인사교류도 제안할 계획이다. 대통령 테마 관광지를 운영해 본 충북의 노하우를 공유하면 청남대와 청와대의 상생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도청 안팎에선 청와대 개방이 청남대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자랑하고, 청와대는 북악산의 품속에 자리 잡고 있다”며 “물과 산이라는 서로 다른 특성을 잘 조합해 묶으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개방으로 대통령 관련 시설들이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레 청남대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도는 청와대보다 면적이 크고, 대통령 기념관 등 특색 있는 인프라를 갖춘 청남대 장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청남대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3년 청주시 문의면 182만 5000여㎡ 부지에 지어졌다. 권위주의 상징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한 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4월 청남대 소유권을 충북도에 넘겼다. 이후 19년간 13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충북의 랜드마크가 됐다. 어려움도 많았다.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펼치자 시민단체들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도는 갈등이 심해지자 동상을 남기는 대신 역사적 과오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했다.
  •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 만점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 만점

    스스로 책을 넘길 수도 없는 30대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를 모두 만점으로 합격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옥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이수찬(34)씨가 초·중졸 검정고시 만점 합격에 이어 2022년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서도 7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그는 심한 장애 때문에 침대형 휠체어에 누운 채 시험을 치렀다. 전 과목을 눈으로 풀고 답을 말하면 감독관이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을 해 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독·대필 또는 대필을 할 경우 시험 시간을 과목당 10분씩 더 주는데 이씨는 시험시간 연장 없이 전 과목 만점을 맞았다”며 “수학과목을 눈으로 풀어 만점을 받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근육이 무너지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으로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던 중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투표장이 마련된 초등학교를 찾았다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의자와 책상을 보고 공부를 결심했다. 장애인 야학인 ‘해 뜨는 학교’를 통해 검정고시 정보를 얻은 이씨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집에서 독학으로 책과 씨름했다.
  • 어머니가 책장 넘겨주며 공부한 중증장애인 검정고시 만점

    어머니가 책장 넘겨주며 공부한 중증장애인 검정고시 만점

    스스로 책장을 넘길 수 도 없는 30대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를 모두 만점으로 합격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옥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이수찬(사진·34)씨가 초등과 중등 검정고시 만점 합격에 이어 2022년 제1회 고졸검정고시에서도 전 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초등과 중등은 각각 6개과목, 고등은 7개과목이다. 그는 심한 장애 때문에 침대형 휠체어에 누운채 시험을 치렀다. 전 과목을 눈으로 풀고 답을 말하면 감독관이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을 해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독·대필, 또는 대필을 할 경우 시험 시간을 각 과목당 10분씩 더 주는데 이씨는 시험시간 연장 없이 전 과목 만점을 맞았다”며 “수학과목을 눈으로 풀어 만점을 받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근육이 무너지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으로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던 중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투표장이 마련된 초등학교를 찾았다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의자와 책상을 보고 공부를 결심했다. 장애인 야학인 ‘해 뜨는 학교’를 통해 검정고시 정보를 취득한 이씨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집에서 독학으로 책과 싸웠다. 하루에 5시간 이상 공부한 날도 많다. 이해가 되지 않거나 암기가 잘 안되는 내용은 눈으로 보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어머니와 옥천장애인자립센터 활동보조 도우미는 책을 넘겨주며 그의 도전을 도왔다. 이씨의 향학열은 2020년 초등검정고시와 2021년 중등검정고시의 잇따른 만점합격에 이어 올해 고졸 검정고시도 만점 합격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이씨는 “남들은 다해도 나는 못할 줄 알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에 입학해 법학 공부를 한 뒤 장애인 인권개선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하천 수문 상황실서 원격으로 열고 닫는다

    하천 수문 상황실서 원격으로 열고 닫는다

    충북 충주시는 집중호우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총 29억원을 투입해 국가하천 한강 13곳과 달천 11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의 핵심은 폐쇄회로(CC)TV를 통한 영상감시와 자동수위측정 장치다. 이를 통해 수위 상승 등 상황 발생 시 주민들에게 긴급문자를 발송할 수 있고, 상황실에서 하천 배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수위 설정을 통해 수문의 자동 개폐도 가능하다. 시스템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관제센터·시청 지역개발과 상황실, 안전총괄과, 하수과 등이 공유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은 읍면동 담당자나 마을 이·통장 등이 순찰을 돌면서 수문을 열고 닫아 신속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스마트 시스템 구축이 수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영동산 와인, 尹취임식 만찬 오른다

    영동산 와인, 尹취임식 만찬 오른다

    충북 영동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토미소 로제스위트’ 와인이 20대 대통령 취임식의 만찬장 건배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매곡면에 있는 양조장인 ‘도란원’이 만드는 이 와인은 투명하고 아름다운 연분홍색으로 딸기, 장미, 체리, 복숭아 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 두 번, 최우수상 한 번을 받는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군 관계자는 “취임식준비위원회가 지역의 우수한 술을 소개하는 취지에서 6종의 술을 10일 진행되는 만찬장 건배주로 선정했는데 영동 와인이 포함됐다”며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중간 맛과 복합적인 향이 특징인 샤토미소 로제스위트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해 만찬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은 와인의 고장이다. 2005년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농가들이 운영하는 40여개의 양조장에서 개성 있는 와인이 만들어진다. 이들은 영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원료로 사용한다. 영동 포도주가 국가공식행사 만찬장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강면에 있는 여포와인농장의 백포도주 ‘여포의 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대표단 환영 만찬장에 제공됐다.
  • 뇌전증 아들 장기기증… “나중에 만나” 父의 마지막 인사

    뇌전증 아들 장기기증… “나중에 만나” 父의 마지막 인사

    초등학생 때부터 뇌전증을 앓아온 장준엽씨는 지난달 22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고 27일 충북대병원에서 심장, 폐장, 간장(간 분할), 췌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7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17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아버지 장영수씨는 “다른 생명을 살리겠다는 숭고한 의미보다는 살아날 가망성이 없는 상태의 아들이 빨리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사랑하는 아들이 짧게 살아온 만큼 다른 이에게 가서 잘 지내길 바란다며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장준엽씨는 2001년 12월 충북 청주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태권도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오랜기간 태권도와 복싱도 배워 건강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부터 뇌전증이 나타나 학창 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자주 쓰러지고 넘어졌다. 가족은 아들이 아프기 시작한 시점부터 매일 어디가 아픈지 일기를 쓰고, 잦은 수술과 병간호 속에서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매일 등교를 도왔다. 수술이 잘 되면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해 내년에는 대학에도 입학하려고 했지만, 끝내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아들의 생전 유일한 친구였던 아버지 장영수씨는 뇌사로 누워 있는 아들의 귀에 마지막 인사를 했다. “우리 준엽이, 더 이상 아픔 없는 천국으로 가서 행복하게 잘 쉬어. 살아생전에는 친구가 없었지만 하늘에서는 좋은 친구들하고 즐겁게 잘 지내. 네 동생이 멋진 어른이 되고, 아빠도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찾으러 갈게.”
  • 충청권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도전

    충청권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도전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WUG)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2년마다 열리는 WUG는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로 유니버시아드라고 불린다. WUG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지난 1월 2027년 하계 대회 최종 후보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선정했다. 유치위는 100만명 서명운동 등 온·오프라인에서 FISU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등 두 차례 하계 대회와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까지 세 차례 WUG가 열렸다. FISU 사무국 임원 3명으로 구성된 기술점검 실사단이 7월 10~17일 충청권을 찾고, 8월 26~9월 2일 본 실사단이 방문해 시설 등을 점검한다. 유치 여부는 오는 11월 열리는 FISU 총회에서 결정된다.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개막 예정이던 하계 WUG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졌다. 2023년 동계 WUG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 2025년 하계 대회는 독일 라인-루르 지역, 동계 대회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진다.
  • “미투의혹 당사자 공천한 민주당은 각성하라”

    “미투의혹 당사자 공천한 민주당은 각성하라”

    더불어민주당이 우건도(73) 전 충주시장을 6.1 지방선거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하자 여성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주여성의 전화 등 도내 8개 단체는 9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투사건의 당사자인 우 전 시장을 공천한 민주당은 각성하라”며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성폭력 가해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전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심사원칙을 발표하고 스스로 이를 무시한 공천을 강행했다”며 “몰지각한 민주당의 행태는 160만 충북도민과 성평등 사회를 열망하는 여성유권자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여성단체들의 항의에도 우 전 시장을 포함시켜 경선을 진행해 지난 5일 우 전 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우 전 시장의 미투사건은 2018년 2월 피해자가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여성단체들은 피해자 지원활동을 펼쳤고, 우 전 시장이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공천무효 활동을 전개했다. 우 전 시장은 출마해 낙선했다
  • [데스크 시각] 거물들의 돌려막기가 되어 버린 6·1 지방선거/이창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거물들의 돌려막기가 되어 버린 6·1 지방선거/이창구 사회2부장

    지난 3월 28일자 칼럼에서 6·1 지방선거가 대선 연장전으로 치러지면 안 된다고 했으나, 불행하게도 완벽한 대선 연장전이 되고 말았다. 단순한 연장전이 아니라 대선 패자, 승자, 대리인, 차기주자까지 총출동한 돌려막기 선거로 전락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패배 두 달 만에 ‘방탄용 금배지’를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무릅쓰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다. 이 전 지사는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까지 이끈다. 대선 당시 당대표였던 송영길 전 대표는 계양을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막판에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을 포기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하며 경기지사 후보가 됐다. 이 전 지사는 물론 송 전 대표, 김 전 부총리의 최종 목적지는 차기 대선이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노영민 전 실장은 충북지사로 나서 임기가 끝난 문 대통령을 다시 한번 심판대에 올렸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격하는 국민의힘에도 지방선거는 ‘대선 시즌2’다. 특히 서울시장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과 당내 기반 다지기가 급한 안 전 위원장에게 이번 선거는 차기 대선으로 가는 1차 관문이다. 가장 절박한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다.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새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식물정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드라이브에서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김은혜(경기), 김태흠(충남), 주기환(광주), 김영환(충북) 후보는 윤 당선인이 사실상 직접 고른 대리인들이다. 사실 이번 지방선거는 ‘2010년 체제’가 심화·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정초(定礎)선거’ 성격이 강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는 우리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복지정책이 선거 국면을 주도했다. 토건 공약이 아닌 보편적 복지를 내건 젊은 후보들이 대거 수도권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이들 중 상당수가 내리 3선을 해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 올해 선거는 업그레이드된 세대교체를 이룰 호기였다. 하지만 거대 양당은 지방의회 의석을 나눠 먹기 위해 기초의원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는 폭거를 전국적으로 자행했다. 한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4명을 뽑으면 진보정당이나 무소속 청년·여성 후보의 진입 가능성이 커지지만, 2인 선거구에선 줄투표로 인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만 당선될 게 뻔하다. 2020년 총선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산시키기 위해 위성정당을 창당한 구태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후보 다양성도 절망 수준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34명 중 여성은 고작 3명뿐이다.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통계를 보면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1299명 가운데 여성은 79명(6.1%), 50세 미만은 103명(7.9%)에 불과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해 실제 선거에 나서는 여성과 30~40대 청년은 더 적을 것이다. 민주당은 대전시장 경선에 참여하려고 구청장직을 던진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경선에서 떨어지자 그를 다시 서구청장 후보로 세웠다. 이를 위해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했던 서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간단히 바꿨다. 이처럼 풀뿌리 정치의 새싹을 뭉갠 사례는 차고 넘친다. 가뜩이나 퇴행 조짐을 보이던 터에 거물들의 돌려막기 출마가 겹친 6·1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의 새 장을 연 정초선거가 아니라 지역 소멸을 재촉한 최악의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 현대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울산공장에 LNG 발전소 짓는다

    현대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울산공장에 LNG 발전소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겠다는 취지다. 8일 현대차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추진 중인 LNG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4㎿(비상용 21.6㎿ 포함)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이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연간 전력량(129만㎿h)의 약 70% 수준이다. 또 기존 보일러로 공급하던 연 71만t 규모 스팀양의 59%를 대체하게 된다. 현대차가 비상용 발전 시설이 아닌 대규모 자가 발전소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LNG 연료 적용과 유틸리티 수요·공급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가용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울산공장 내 전기 및 열 공급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 대기환경 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가스 터빈 2기, 증기 터빈 1기 등을 갖춘 발전소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사업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목표한 ‘2045년 탄소중립’과 발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 시 전력과 스팀을 각각 생산할 때와 비교해 20%,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요금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직접 전력을 생산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앞서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시간당 585㎿ 규모의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있다.
  • 청주, 고립청년 조례로 지원한다

    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7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고립청년이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교육·복지·의료 등 복수의 전문기관이 참여한 지역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또 5년마다 고립청년 실태조사, 고립청년 발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고립 청년 고용 및 직업훈련 지원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 조례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1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사람’을 사회적 고립청년으로 규정했다. 대표 발의한 변은영 의원은 “청주 지역의 20~30대 청년 인구 24만명 중 2만명 정도가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 또는 훈련을 받지 않는 등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립청년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집에 머문다’는 청년이 5.1%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선 4.7%였다. 이번 설문에서 13.4%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 현대차, 울산 공장에 LNG 자가 발전소 짓는다

    현대차, 울산 공장에 LNG 자가 발전소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한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겠다는 취지다.8일 현대차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추진 중인 LNG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4㎿(비상용 21.6㎿ 포함)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이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연간 전력량(129만㎿h)의 약 70% 수준이다. 또 기존 보일러로 공급하던 연 71만t 규모의 스팀량의 59%를 대체하게 된다. 현대차가 비상용 발전 시설이 아닌 대규모 자가 발전소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LNG 연료 적용과 유틸리티 수요·공급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가용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울산공장 내 전기 및 열 공급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감, 대기환경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가스 터빈 2기, 증기터빈 1기 등을 갖춘 발전소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사업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목표한 ‘2045년 탄소중립’과 발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 시 전력과 스팀을 각각 생산할 때와 비교해 20%,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요금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직접 전력을 생산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앞서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시간당 585㎿ 규모의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있다.
  • 은둔형 외톨이 지방정부가 돕는다

    은둔형 외톨이 지방정부가 돕는다

    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7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고립청년이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교육·복지·의료 등 복수의 전문기관이 참여한 지역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또 5년마다 고립청년 실태조사, 고립청년 발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고립 청년 고용 및 직업훈련 지원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 조례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1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사람’을 사회적 고립청년으로 규정했다. 대표 발의한 변은영 의원은 “청주 지역의 20~30대 청년 인구 24만명 중 2만명 정도가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 또는 훈련을 받지 않는 등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태조사와 이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는 2019년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후 서울, 부산 등도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일정 기간 이상을 외부와 단절한 상태로 집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 고립된 상태로 생활하는 사람’을 외톨이로 정의했다. 광주시는 올해 초 은둔형 외톨이 지원 중장기계획까지 마련했다. 2026년까지 5년간의 로드맵으로, 은둔형 외톨이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은둔형 외톨이 전문교육 과정 운영 등 5개 전략이 담겼다. 고립청년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집에 머문다’는 청년이 5.1%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선 4.7%였다. 이번 설문에서 13.4%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 삶의 질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가족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립과 외로움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아동친화도시 청주 전국 첫 아동권리북 제작

    아동친화도시 청주 전국 첫 아동권리북 제작

    충북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작한 아동권리북 200부를 6일 아동 대표와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 전달했다. 아동권리북 ‘권리가 뭐예요’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가 자체 개발한 병풍형 책자다. 권리북은 총 16페이지다. 아동권리헌장과 아동의 4대 기본권인 보호권, 생존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아동권리를 재미있게 안내하기 위한 미로찾기도 있다. 아동이 권리를 잘 누리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수록돼있다. 아동의 의견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아동권리북은 올해 7세 아동을 대상으로 배부된다. 어린이집, 아동생활 시설, 사례관리 선생님들과 함께 권리교육 시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권리북을 원하는 기관에는 그림 파일이 제공된다. 시는 배포된 아동권리북을 일부 수거해 아이들이 표현한 글과 그림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 의견 가운데 좋은 제안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아이들의 의견을 연중 수렴할 예정이다. 시가 이번에 7세 아동에게 책자를 배부한 것은 6세 이하는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아직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성락준 회장은 “아동권리북 발간 전에 아이들과 함께 활동해봤는데 미로찾기와 스티커 붙이기 등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돼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다”며 “아동권리북을 통해 유아들 의견이 많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됐다.
  • “꼼꼼한 투자계획서로 정부를 감동시켜라”

    “꼼꼼한 투자계획서로 정부를 감동시켜라”

    지방을 살릴 마중물이 될 지방소멸 대응기금의 지원액을 결정할 투자계획서 제출시한이 다가오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분주하다. 정부가 투자계획서 심사를 통해 기금을 차등지원하다보니 온갖 정성을 계획서에 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올해 기초단체 1곳당 최대 지원금은 120억원이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도내 기초단체들은 오는 25일까지 충북도에 투자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내에선 괴산, 보은, 옥천, 단양, 제천, 영동 등 6곳이다. 출산율 등을 따져 인구감소지역에 해당된 지자체들이다. 도는 이들 투자계획서를 취합해 이달 말까지 행정안전부에 보낼 예정이다. 행안부 제출 마감일은 전국이 같다. 행안부는 평가단을 구성해 계획서를 심사한 뒤 오는 8월쯤 기금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괴산군은 많은 기금 확보를 위해 지난 6일 통합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통합추진위원회, 행정협의체, 주민협의체를 주축으로 지역을 아우르는 민관협력 기구다. 그동안 발굴한 투자계획과 중간보고된 용역결과를 보완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위는 투자계획 수립을 결정하며, 주민협의체는 의견수렴을 통한 지역과제 발굴 등을 맡는다. 행정협의체는 기금의 투자계획을 총괄기획하고 사후관리까지 담당한다. 군은 투자계획 수립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줄 전문가 자문위원단도 구성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기금을 필요한 곳에 알차게 써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을 계획서에 담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진단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전입자가 희망하는 정책을 투자계획서에 담기 위해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옥천군으로 전입한 주민 가운데 전입장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500명이다. 조사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설문은 옥천군 전입 기간, 전입 이유, 전입자를 위한 정책과 사업 제안, 만족 분야, 불만족분야 등 총 16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군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전입자들을 위한 투자계획을 마련한 뒤 기금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옥천군이 전입자를 대상으로 이런 설문을 직접 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은군은 주민이 원하는 투자사업을 찾기 위해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 출향민 설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실성, 지속성 등을 고려해 투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업간 연계와 집중을 통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매년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상은 인구소멸 지자체 89곳이다. 지역마다 차등을 둬 올해는 1곳당 최대 120억원이 지원된다. 최소 지원액은 50억원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 최대 지원금은 160억원이다. 광역단체도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지원받는다. 기초단체와 달리 평가없이 인구소멸 기초단체 수를 따져 기금이 결정된다. 충북도는 첫해 119억원, 다음해 159억원을 받는다.
  • 충주 국가정원 조성에 파란불

    충주 국가정원 조성에 파란불

    충북 충주시가 제안한 국가정원 조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주시는 이 사업이 새 정부의 15대 국정과제의 일환인 권역별 관광벨트조성 세부사업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국가정원은 정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정원이다. 사업비와 운영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시는 현재 조성된 국가정원 2곳(순천만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모두 남부권에 있어 균형발전 차원에서 중부권 국가정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공약에 포함됐고, 이어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시의 구상대로 국가정원 사업이 추진되면 예정지는 탄금대, 세계무술공원, 용섬 일원으로 총 면적은 100㏊다. 이곳에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전망대, 탐방로, 휴게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005억원 정도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산림청의 예산마련과 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한다. 시는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3년 타당성조사 실시, 2024년 기본실시 설계,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시는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산림청과 협의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한해 6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며 “충주에 국가정원이 생기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