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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 대비부터 사후 대응 모두 실패…커지는 경찰 지휘부 책임론

    사전 대비부터 사후 대응 모두 실패…커지는 경찰 지휘부 책임론

    ‘핼러윈 관련 무질서, 사건사고 등은 언론에 보도되는 주요 이슈로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 신속한 현장대응 필요.’ 서울경찰청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달 작성한 치안여건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서울 이태원, 홍대, 강남 일대에서 핼러윈 주말(10월 28~30일) 동안 열리는 축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의 ‘10월 29일 경력운용 계획’ 문건에는 핼러윈 축제에 경찰 기동대(경비)를 투입한다는 내용이 어디에도 없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21건의 크고 작은 집회·시위에만 기동대를 배치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면 타 시도 경찰청 기동대를 지원받아서라도 현장에 투입했을 법 했지만, 경기남부·인천·대전·충북청 기동대는 이날 서울 도심 집회를 막는 데 활용됐다. 심지어 현장에 투입되지 않고 대기 중인 기동대도 5개 부대나 있었지만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는 동원이 안 됐다. 1개 부대라도 투입해 동선 관리라도 했다면 비좁은 골목길에서 수많은 인파가 밀려 넘어지는 참사는 막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지난해와 2020년에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각각 기동대 3중대, 1중대를 별도 배치했다. 당시 이 기동대는 방역 예방 활동을 벌였다.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며 시민들의 112 신고가 이어졌고, 참사 발생 이후 “살려달라”는 신고가 빗발쳤는데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총경)이 이런 내용을 오후 11시 39분에서야 상황팀장으로부터 연락받았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아무리 상황관리관이 상황실(5층)이 아닌 사무실(10층)에 있었다 해도 첫 신고부터 최초 연락을 받을 때까지 5시간 5분 동안 상황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규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상황관리관이 상황실을 지키면서 112 신고를 챙겼더라면, 상황팀장이 위험을 인지하고 곧바로 상황관리관에 보고했더라면, 기동대를 즉시 투입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장 아쉬운 대목 중 하나다. 현장을 총괄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발생 직후인 오후 10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해 인파 분산을 위해 차량 통제 등을 지시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이 사실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경찰청 특별감찰팀도 이 전 서장을 수사 의뢰하겠다면서 “용산서장이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했고 보고도 지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11시 넘어 현장에 도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감찰팀이 확인한 구체적 시간대와는 다르다”고 했다.이 전 서장의 행적 가운데 더 의문스러운 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보고가 참사 발생 1시간 19분 뒤인 오후 11시 34분에서야 이뤄졌다는 점이다. 당시 이 전 서장은 김 청장에게 세 차례 전화했는데 김 청장이 전화를 놓쳤고 2분 뒤인 오후 11시 36분에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사 당일 오후 11시 38분 “‘핼러윈 인파’ 이태원서 호흡곤란 등 81건 신고”, 11시 45분 “이태원서 심정지 추정 환자 50여명 발생” 등 언론에서 속보가 떴는데도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튿날인 30일 0시 14분에서야 공식보고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취재진도 이태원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도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수장은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다는 얘기다. 경찰청은 이날 참사 당일 윤 청장 행적과 관련해 “휴일을 맞아 국정감사 등으로 미뤄온 개인 일정으로 충북 지역을 방문해 오후 11시쯤 취침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윤 청장은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며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해 일선 경찰관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청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한다고 하지만 경찰 지휘부의 부실한 대응을 빈틈없이 파헤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 청주 육용오리 농장서 AI…고병원성 검사중

    청주 육용오리 농장서 AI…고병원성 검사중

    충북 청주시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만 2000마리의 육용 오리를 사육 중인 충북 청주시 한 농장에서 3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결과는 1∼3일 뒤 나온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 다른 가금농장은 없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에 이어 3일 오후 7시부터 4일 오후 7시까지 충북, 세종, 충남 천안시와 발생농장 계열사인 주원산오리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시이동중지 기간 해당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며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독립운동하다 60개 학교 2596명 ‘퇴학’ 등 당해

    독립운동하다 60개 학교 2596명 ‘퇴학’ 등 당해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전국 60개교 학생 2596명의 학적부를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보훈처가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맞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독립운동 참가 학생은 지역별로 경남이 14개교 9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7개교 758명, 서울 16개교 285명, 충북 3개교 235명, 전북 8개교 172명, 강원 2개교 93명 등이었다. 징계 유형별로는 퇴학이 1033명이었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199명, 무기근신 19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90명, 부산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 727명,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 253명, 광주공립보통고등학교(현 광주제일고) 281건, 광주공립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150명 등의 기록을 파악했다. 부산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와 부산제2상업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동맹휴학과 ‘노다이 사건’에 참여했다. 노다이 사건은 1940년 교련대회에서 일본인 심판 노다이가 편파 판정을 자행하자 학생들이 항의한 사건이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와 광주공립농업학교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발원지이며, 광주공립농업학교 학생들은 3·1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는 해방 이후인 1949년 전남지사의 승인을 받아 독립운동 등으로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수여한 ‘명예졸업대장’도 남아 있었다. 보훈처는 수집한 학적부를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항일 독립투쟁에는 언제나 청년 학생들이 있었다”며 “학적부 등 독립운동 사료를 지속해서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지방의회 월정수당 경쟁적 인상… 불황인데 37% 올린 곳도

    전국 지방의회 월정수당 경쟁적 인상… 불황인데 37% 올린 곳도

    의정비 인상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이던 전국 지방의회들이 경쟁적으로 월정수당을 인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시절보다 더 어렵다는 극심한 경기 불황 중에 두 자릿수 인상을 결정한 곳도 많다. 의원들은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해 의정비를 받는데, 의정활동비는 광역과 기초로 나눠 전국이 동일하게 고정돼 있다. 결국 월정수당을 올려야 수입이 올라가는 구조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상당수 의회가 공무원 보수 인상률(1.4%)보다 높게 월정수당을 올리고 있다. 10% 넘게 인상한 곳도 적지 않다. 대전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꼴찌인 동구의회는 월정수당을 80만원 올렸다. 당초 100만원을 인상하려다 반발이 거세자 20만원을 줄였다. 올해 219만원인 월정수당이 36% 인상된 셈이다. 이번 결정으로 동구의원 의정비는 올해 3960만원에서 내년 4920만원으로 많아진다. 동구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9.97%다. 대전 대덕구의회도 내년도 월정수당을 80만원 올려 인상률이 37%에 달한다. 충북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의회가 두 자릿수 인상을 결정했다. 영동군의회가 17% 올렸고, 보은군의회와 음성군의회는 15%, 단양군의회는 13% 인상했다. 충북도의회는 5.7% 올렸다. 월정수당 인상으로 영동군의회는 내년부터 3809만원을 의정비로 받는다. 도내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하게 올린 곳은 괴산군의회가 유일하다. 전북에선 도의회와 장수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의회가 월정수당을 인상했는데, 순창군의회와 임실군의회는 25%나 올렸다. 의원들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물가 인상과 의원 활동이 유일한 소득원인 경우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능한 인재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서도 인상은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의정 활동의 수준 향상이 먼저라고 꼬집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임기가 시작되자 해외연수부터 챙기는 지방의회도 있다”며 “주민들이 코로나19와 경제 불황으로 고통받는 시점에 대폭 인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고 연간 110~130일 정도인 회기 때만 의회에 나오는 의원들도 있어 현재의 의정비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월정수당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4년마다 반복되자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충북도의회 A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 가운데 지방의원만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월정수당을 자체적으로 결정한다”며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참사 당일 구급차로 환자 이송, 평균 2시간 30분 걸렸다

    참사 당일 구급차로 환자 이송, 평균 2시간 30분 걸렸다

    이태원 참사 당시 119 신고 접수 뒤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싣고 병원에 내리기까지 평균 2시간 30분 넘게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13만명의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 현장에 진입하는 것도 어려웠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경기, 인천, 충청 지역에서도 동원된 탓으로 분석된다. 3일 소방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에 제출한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29일 구급차가 이태원 현장에서 환자를 태워 병원에 도착하는 데 평균 2시간 34분이 걸렸다. 특히 구급차가 신고를 접수한 뒤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평균 1시간 38분이 걸렸다. 최초 구급차 출동 시간은 참사 발생 3분 뒤인 오후 10시 18분이었다. 종로소방서 종로119안전센터에서 출발한 이 구급차는 출동 24분 만인 오후 10시 42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11시 25분까지 대기하다가 30대 환자를 싣고 종로구의 한 병원으로 출발해 11시 49분 도착했다. 출동부터 병원 도착까지 1시간 31분 걸린 셈이다. 신고 접수 7시간 뒤 병원에 도착한 사례도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50분 신고가 접수된 20대 여성은 인천 중부소방서를 출발한 구급차에 실려 이튿날인 30일 오전 6시 50분에야 병원에 도착했다. 이 여성은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다수 사상자가 한꺼번에 발생해 가용할 수 있는 구급차가 부족한 탓도 있었지만 이태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해 진입이 어려웠고, 여러 사람에게 깔린 환자를 빼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병원 이송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구급차는 서울에서 107대, 경기 67대, 인천 14대가 동원됐다. 충북·충남에선 7대, 강원(철원)에서도 1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왔다. 이날 구급차를 타고 이송된 198명 중 80명은 심정지 상태였고, 사망 판정 뒤 이송된 사람은 40명이었다. 그 외 통증 42건, 마비 6건, 호흡곤란 4건, 실신 4건, 골절 4건 순이었다.
  • 전국 지방의회 월정수당 경쟁적 인상… 불황인데 37% 올린 곳도

    전국 지방의회 월정수당 경쟁적 인상… 불황인데 37% 올린 곳도

    의정비 인상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이던 전국 지방의회들이 경쟁적으로 월정수당을 인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시절보다 더 어렵다는 극심한 경기 불황 중에 두 자릿수 인상을 결정한 곳도 많다. 의원들은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해 의정비를 받는데, 의정활동비는 광역과 기초로 나눠 전국이 동일하게 고정돼 있다. 결국 월정수당을 올려야 수입이 올라가는 구조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상당수 의회가 공무원 보수 인상률(1.4%)보다 높게 월정수당을 올리고 있다. 10% 넘게 인상한 곳도 적지 않다. 대전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꼴찌인 동구의회는 월정수당을 80만원 올렸다. 당초 100만원을 인상하려다 반발이 거세자 20만원을 줄였다. 올해 219만원인 월정수당이 36% 인상된 셈이다. 이번 결정으로 동구의원 의정비는 올해 3960만원에서 내년 4920만원으로 많아진다. 동구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9.97%다. 대전 대덕구의회도 내년도 월정수당을 80만원 올려 인상률이 37%에 달한다. 충북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의회가 두 자릿수 인상을 결정했다. 영동군의회가 17% 올렸고, 보은군의회와 음성군의회는 15%, 단양군의회는 13% 인상했다. 충북도의회는 5.7% 올렸다. 월정수당 인상으로 영동군의회는 내년부터 3809만원을 의정비로 받는다. 도내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하게 올린 곳은 괴산군의회가 유일하다. 전북에선 도의회와 장수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의회가 월정수당을 인상했는데, 순창군의회와 임실군의회는 25%나 올렸다. 의원들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물가 인상과 의원 활동이 유일한 소득원인 경우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능한 인재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서도 인상은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의정 활동의 수준 향상이 먼저라고 꼬집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임기가 시작되자 해외연수부터 챙기는 지방의회도 있다”며 “주민들이 코로나19와 경제 불황으로 고통받는 시점에 대폭 인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고 연간 110~130일 정도인 회기 때만 의회에 나오는 의원들도 있어 현재의 의정비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월정수당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4년마다 반복되자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충북도의회 A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 가운데 지방의원만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월정수당을 자체적으로 결정한다”며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 독립운동 참여 학생 2596명 학적부 대거 발굴

    독립운동 참여 학생 2596명 학적부 대거 발굴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전국 60개교 학생 2596명의 학적부를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보훈처가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맞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독립운동 참가 학생은 지역별로 경남이 14개교 9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7개교 758명, 서울 16개교 285명, 충북 3개교 235명, 전북 8개교 172명, 강원 2개교 93명 등이었다. 징계 유형별로는 퇴학이 1033명이었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199명, 무기근신 19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90명, 부산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 727명,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 253명, 광주공립보통고등학교(현 광주제일고) 281건, 광주공립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150명 등의 기록을 파악했다. 부산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와 부산제2상업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동맹휴학과 ‘노다이 사건’에 참여했다. 노다이 사건은 1940년 교련대회에서 일본인 심판 노다이가 편파 판정을 자행하자 학생들이 항의한 사건이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와 광주공립농업학교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발원지이며, 광주공립농업학교 학생들은 3·1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는 해방 이후인 1949년 전남지사의 승인을 받아 독립운동 등으로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수여한 ‘명예졸업대장’도 남아 있었다. 보훈처는 수집한 학적부를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항일 독립투쟁에는 언제나 청년 학생들이 있었다”며 “학적부 등 독립운동 사료를 지속해서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설 선생 유물을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이상설 선생 유물을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충북 진천군이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을 구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상설 선생 유물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확보된 유물이 6점에 그치고 있다. 이상설 선생 친동생인 이상익 선생의 자손 이승재씨가 기증의사를 밝혀온 유물까지 합해도 총 50점이다. 공개모집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군은 이상설 선생이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소각하라는 유훈을 남겨 유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유물확보가 난관에 부딪히자 군은 진천문화원 등과 민관합동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상설 선생이 활동한 중국과 러시아도 방문해 유물수집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유물수집 협조공문도 보낸 상태”라며 “이상설선생 기념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의 현장이 될수 있도록 유물수집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을 유물 기증자에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76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에 건립중이다. 준공은 내년 6월말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62%다. 1870년 12월 진천군 덕산면 산척리에서 태어난 이상설 선생은 일제강점기 헤이그특사, 권업회 회장, 신한혁명단 본부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다. 영어, 수학, 물리 등 신학문에 능통했던 근대 학문의 선구자로 1906년 만주 용정에 최초의 근대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하기도 했다. 투병생활을 하다 1917년 3월 2일 망명지인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48세로 서거했다.
  • 한라대학교 제10대 김응권 박사 총장 취임

    한라대학교 제10대 김응권 박사 총장 취임

    김응권 박사가 (원주) 한라대학교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학교법인 배달학원은 지난 8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응권 박사를 제10대 총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금일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사장, 배달학원 심상덕 이사장, 배달학원 이권철 상임이사를 비롯한 교수진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응권 총장은 취임사에서 ▲ 대학의 대표 브랜드 수립 ▲ 사회와 산업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교육 내용과 방법의 적합성 증대 ▲ 대학 경영의 지속성 보장을 위한 재정 안정화 ▲ 소통과 긍정의 조직문화 구축이라는 4대 과제를 통해 학생, 외국 유학생, 평생학습자 등 모든 학생들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HL(Higher Learning : 고도화된 학습) 플랫폼을 제시하고, 한라대학교가 한층 더 도약해야 한다는 성장의 의지를 밝혔다. 덧붙여, “학생들과 함께 꿈꾸고, 그 꿈을 믿고, 그 꿈을 실현하겠다”며 꿈을 펼치는 한라대학교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인적자원부 재정기획관,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 국장 및 실장, 교육과학기술부 제 1차관 등을 거친 뒤 우석대 총장,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 현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제 9대 총장에 이어 2022년 제 10대 총장에 임명된 김 총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다. 
  • 괴산, 또 지진… 사흘 만에 2.9 규모 발생

    괴산, 또 지진… 사흘 만에 2.9 규모 발생

    충북 괴산에서 지난달 29일 규모 4.1의 지진에 이어 사흘 만에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7분 52초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진앙)는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로 감물면 구월리 지점이며, 발생 깊이는 14㎞다. 지난달 29일 괴산 북동쪽 11㎞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 사흘 만에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자 진동을 느꼈다는 지역 주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52건(충주 27건·괴산 24건·청주 1건) 접수됐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7분쯤 괴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발생 깊이 12㎞)이 발생했다. 당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산 피해는 총 19건(주택 17·공장 1·석축 1)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괴산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여진 발생 횟수는 1회 늘어 21회가 됐다.
  • 국립경찰병원 최적지는 아산 “공약 이행촉구”…범시민추진단 출범

    국립경찰병원 최적지는 아산 “공약 이행촉구”…범시민추진단 출범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인 충남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37만 아산시민이 뭉쳤다. 아산시는 1일 오후 시청사에서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동회 상임추진단장은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으로 우리 37만 아산시민 나아가 220만 충남도민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 윤 대통령이 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건립 공약과 다르게 경찰청이 건립지를 공모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아산 유치 확정을 촉구하며 시민 역량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은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등 경찰타운이 자리 잡고 있으며,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범시민추진단과 함께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에서는 지난해부터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와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추진된데 이어 최근 10만명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충남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 입지의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아산경찰인재개발원 국유지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면 경기 남부권을 비롯, 대전·충북·세종 등지에서 10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수도권 등에 집중된 의료복지 서비스를 균형있게 제공하고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추진된다. 아산을 비롯해 전국 19곳의 시·군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 선정은 12월께 경찰청이 최종 건립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이태원 참사로 애도 기간을 감안해 참가자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 인공지능(AI)으로 사고걱정없이 노면전차는 달린다

    인공지능(AI)으로 사고걱정없이 노면전차는 달린다

    북유럽 지역을 가면 도로에 버스나 자동차 이외에 노면전차(트램)가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트램은 지하철처럼 교통난 해결과 노약자 탑승 용이성, 저탄소 배출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국내에서도 트램 도입을 검토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보행자나 한국철도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정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주행 중 발생 가능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무가선 트램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트램은 전 세계 약 380개 도시에서 2300개 이상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사람 중심 도시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8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구축되기 시작했다. 근현대소설이나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1960년대 말까지 전차라고 부르는 트램이 있었지만 사라졌다. 연구팀은 트램이 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안전을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했다. 연구팀은 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과 트램의 신호기술을 융합했다. 우선 전방 100m에 있는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등 다양한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정밀 카메라, 영상분석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동차보다 2~3배 긴 제동거리 문제, 개방형 정거장에서 여러 출입문이 열리면서 발생하는 승하차 혼잡 문제도 해결했다.여기에 트램 주행로를 데이터화시킨 선형맵 기반 충돌 위험도 판단 기능으로 충돌을 예방하는 기술도 더했다. 차량-사물통신(V2X)으로 트램 신호기 잔여시간 등을 트램이 직접 수신받아 교차로 통과나 정차를 스스로 판단하고 적합한 목표속도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트램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 급속 충전을 위한 충전위치 정밀정차, 승객들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승하차 감지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로 신호를 위반하는 물체와 충돌사고 50% 이상, 피해 규모 30% 이상을 줄여 트램의 도로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충북 오송 무가선 트램 시험선에서 자율주행으로 600㎞ 누적 주행시험을 진행해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특히 3개 정거장, 4개 교차로로 구성된 1.3㎞ 선로에서 시·종점 운행, 구간별 제한속도, 돌발상황 등 주행 시나리오에 따른 시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황현철 철도연 스마트트램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트램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 충북 괴산, 사흘 만에 2.9 여진…“재산·인명피해 없어”

    충북 괴산, 사흘 만에 2.9 여진…“재산·인명피해 없어”

    충북 괴산에서 지난 29일 4.1 규모에 이어 사흘 만에 2.9 규모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7분52초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진앙)는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 (괴산군 감물면 구월리 지점)이며 발생 깊이는 14㎞이다. 지난달 29일 괴산 북동쪽 11㎞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흘 만에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또 발생하자 진동을 느꼈다는 지역 주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52건(충주 27건·괴산 24건·청주 1건) 접수됐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8시27분께 괴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발생깊이 12㎞)이 발생했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진 않았지만, 재산피해는 총 19건(주택 17, 공장 1, 석축 1)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괴산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에 의하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여진 발생 횟수는 1회 늘어 21회가 됐다.
  • 새벽 괴산에 규모 2.9 여진… 경북·강원서도 지진 느껴

    새벽 괴산에 규모 2.9 여진… 경북·강원서도 지진 느껴

    1일 오전 2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지역에서 규모 2.9 여진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이날 여진으로 충북, 경북, 강원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7분 33초 규모 3.5 지진, 오전 8시 27분 49초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은 총 21회 발생했다. 여진의 최대 규모는 2.9였으며, 각각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9분과 지난 1일 오전 2시 27분에 발생했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여진을 포함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139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85건, 경기 24건, 경북 13건, 서울 4건, 강원 4건, 대구·충남·대전 각 2건, 경남·인천·세종 각 1건이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총 19건(주택 17, 공장 1, 석축 1)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괴산 7건, 충주 8건, 음성 2건, 청주 1건, 보은 1건이다. 피해 유형은 지붕 파손, 벽체 균열, 천장 실금, 타일 파손 등이며 건축물 안전상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하루 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특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과 전남도청 1층 ‘만남의 광장’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시·도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도 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청소년촛불모임 등이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5일까지 운영한다. 광주시는 이번 압사 참사로 광주에 연고를 둔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명의 거주자가 이태원을 찾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가 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충남, 경기, 인천, 세종, 강릉 등 사실상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참사 희생자들은 대부분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30대 청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광주에선 동갑내기 20대 단짝 여성 A씨와 B씨의 영정사진이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놓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서울에서 각각 은행 직원과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해 상경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 왔다. 은행 정규직 전환과 백화점 직원 승진을 꿈꾸던 이들은 핼러윈을 맞아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단짝 친구의 부모들도 함께 슬픔을 나누며 두 손을 잡았다. A씨의 어머니는 “인파가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통제도 하지 않을 수 있나”라며 울먹였다. 대전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디자이너가 꿈이던 스무 살 C씨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걸렸다. 3남매 중 막내딸인 C씨는 지난 29일 서울에 다녀온다고 밝게 외치며 집을 나섰다가 하루도 못 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을 찾은 C씨의 친구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한다면 하는 친구라서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뿌듯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C씨의 아버지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부모가 죄인이죠. 아빠가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흐느꼈다.
  •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하루 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과 전남도청 1층 ‘만남의 광장’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시·도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이번 참사로 광주에 연고를 둔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명의 거주자가 숨졌다. 모두 7명의 연고자가 희생된 전북도는 이날 오후부터 도청 청사 1층에 분향소를 열고 조문객을 맞았다. 충북도가 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충남, 경기, 인천, 세종, 강릉 등 사실상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30대 청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광주에선 동갑내기 20대 단짝 여성 A씨와 B씨의 영정사진이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놓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서울에서 각각 은행 직원과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해 상경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 왔다. 은행 정규직 전환과 백화점 직원 승진을 각각 꿈꾸던 이들은 핼러윈을 맞아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경기 고양시 한 장례식장에는 배우 이지한(24)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씨는 최근에는 2023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하며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씨의 동문인 동국대 연극학부 친구와 지인들이 조문을 올 때마다 “우리 지한이가 좋아했던 친구 아니냐. 우리 지한이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대전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디자이너가 꿈이던 스무살 C씨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걸렸다. 3남매 중 막내딸인 C씨는 지난 29일 서울에 다녀온다고 밝게 외치며 집을 나섰다가 하루도 못 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을 찾은 C씨의 친구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한다면 하는 친구라서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뿌듯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전국 종합
  •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에 설립해야’..영호남 지자체 잇따라 공동건의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에 설립해야’..영호남 지자체 잇따라 공동건의

    영·호남 지방자치단체가 의료 취약지역인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설립할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하고 나섰다.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의료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31일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과 영호남 공동발전 및 상호협력을 위해 2011년 설립된 행정협의체다.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경남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지자체 가운데 여수시, 사천시, 하동군 등 3개 시군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 응모했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서비스 제공과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국가 균형적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전국 공모로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추진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공동건의문에서 “수도권(서울 송파)에 경찰병원 본원, 중부권(충북 음성)에 2025년 6월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이 있어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면 같은 기능의 국립의료시설 중복 건립을 방지해 국가재정 효율성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42%,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6%가 남부권에 있으며, 해양경찰의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남해안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안남중권 9개 단체장들은 “경찰병원 분원을 남부권에 설립하면 국정과제인 수도권 쏠림, 수도권 일극집중을 해소할 수 있고, 국민대통합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역 국민들에게 최소 수준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소속 6개 시·군도 지난 26일 남원시청에서 열린 지리산권 지방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유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리산권 소속 지자체 중에는 하동군과 함양군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신청했다. 지리산권 6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와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및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설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을 수도권 경찰병원과 중부권 소방병원 같은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설립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경찰 의료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 공공의료시설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설립은 국정과제인 초광역지역연합 구축 지원과 관련해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구축과 영호남 화합, 국민 대통합 달성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은 지리산권지자체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잇따라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경찰청 등에 전달했다.
  • “야생동물로 오인”…야산서 도토리 줍던 70대女 총에 맞아

    “야생동물로 오인”…야산서 도토리 줍던 70대女 총에 맞아

    충북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야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70대 여성이 엽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쯤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던 일행이 사람을 쏜 것 같다”는 엽사의 신고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왼쪽 등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엽사 A(60대 남성)씨로부터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지자체들도 슬픔 동참 “축제 취소나 연기”

    지자체들도 슬픔 동참 “축제 취소나 연기”

    이태원 핼러윈축제 대참사로 인해 당분간 지방자치단체들의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국가 애도기간 동참과 안전을 우려해 행사 자제를 적극 검토해서다. 충북 진천군은 취소 또는 연기가 가능한 행사를 선별해 조치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행사장 안점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천군에선 11월 중에 AI(인공지능) 영재페스티벌, 읍면주민자치회 등 25개의 크고작은 행사가 잡혀있었다. 군은 지난 30일 예정됐던 청정백곡 참숯마실 축제의 이틀째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군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현수막이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도 벌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하고, 민간이 여는 행사도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라며 “불가피하게 진행할 경우 행사 당일 공무원들이 안전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 30일 열린 생극면 주민자치 작품발표회를 주민총회만 열고, 전시와 공연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오는 1일 ‘명화, 음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11회 가을음악여행’ 공연은 연기하기로 했다. 5일 27회 음성군 생활체육대회와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 중이다. 수원시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애도기간 후에 열리는 행사는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해 개최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태원 참사 사고수습이 일단락될때 까지 불필요한 각종 행사 등을 축소 또는 연기하고 가수초청과 노래자랑 등 공연행사는 금지키로 했다. 또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11월 한 달간 개최되는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직원들 행동 단속에도 나섰다. 충북도는 전체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엄숙한 추모분위기 조성에 힘써달라며 외부행사 축소와 복무관리 철저를 지시했다. 괴산군은 국가 애도 기간에 조기를 게양하고 직원들의 추모분위기 동참을 호소했다. 오는 4일부터 3일간 예정된 괴산김장축제도 취소했다.
  • “쿵 소리에 집 흔들려 전쟁 난 줄”… 지진 공포에 전국이 떨었다

    “쿵 소리에 집 흔들려 전쟁 난 줄”… 지진 공포에 전국이 떨었다

    “쿵 소리에 집이 흔들려 전쟁이 터진 줄 알았어요.” 주말 아침 한반도 중심부인 충북 괴산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전국이 공포에 떨었다.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7분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올 들어 한반도의 4.0 이상 지진은 처음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재난당국에는 신고전화가 쇄도했고 일부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에 사는 한 주민은 “쿵쿵 소리가 나고 창문이 흔들려 큰 난리가 난 줄 알았다”며 “놀라서 집밖으로 뛰쳐나온 이웃들도 있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괴산 감물면에 거주하는 A(76)씨는 “굉음이 들리고 2초간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창문이 깨지거나 집기류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큰 진동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진은 괴산 인근인 청주와 충주는 물론 서울, 강원,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지됐다. 청주에 사는 B(47)씨는 “아파트가 흔들려 깜짝 놀랐다”며 “여진으로 또 흔들릴까 한동안 마음을 졸였다”고 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까지 충북도에 접수된 피해상황은 괴산 7건, 충주 7건 등 총 14건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낡은 집들이 피해를 봤는데 미세하게 금이 간 정도”라며 “지진피해로 확인되면 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규모 4.1 지진(본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부터 3차례 전진(규모 1.6, 1.3, 3.5)이 있었고 본진 이후에도 30일 오전 4시 10분까지 16차례 여진(최대규모 2.9)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강원 남부에서 광주까지 이어지는 단층인 ‘옥천단층’과의 연관성을 제기하지만 기상청은 “규모 4.0 지진은 지각(판) 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규모”라며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지나는 단층은 아직 조사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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