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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란계 농장 드론 방역… 울산 울주군,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총력’

    산란계 농장 드론 방역… 울산 울주군,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총력’

    울산 울주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벌고 있다. 울주군은 최근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 발생함에 AI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7일 밝혔다. 군은 지역 내 산란계 농장 10곳을 대상으로 주 2회 드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으로 지역 철새 도래지나 소규모 축산농가 소독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밖에 가금농장 방사 사육금지, 가금농장 출입 전 축산차량 소독 의무화 등과 같은 행정명령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예년보다 빨리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경기 파주·화성, 광주 남구, 경기 평택, 충북 영동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울주군지역 내 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행정명령과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청주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생겼다

    청주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생겼다

    충북도는 5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에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전체면적 2287㎡ 규모로 구축됐으며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도내 기업들은 전문업체에 시뮬레이션을 의뢰하면 건당 10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 센터를 이용하면 10분의 1 수준인 100만원만 내면 된다. 센터는 340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센터가 가동하면 기업의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 등이 기대된다”며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공정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 시간 새 4㎝,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폭설’…“주말엔 비교적 따뜻”

    한 시간 새 4㎝,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폭설’…“주말엔 비교적 따뜻”

    전국에 내린 올겨울 첫눈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집중호우’ 형태를 띠고,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민들의 발을 묶었다. 기상청은 이번 달 발해만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에 따라 이 같은 기습 폭설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노원·도봉·강동 지역에는 전날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4㎝ 안팎의 눈이 쌓였다. 경기 가평·양평 등 내륙 지역도 전날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적설량이 3㎝ 이상을 기록했다. 또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 새벽에 대부분 그쳤으나, 중부지방과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동내륙 중심으로 5㎝ 안팎의 눈이 쌓인 곳이 많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경기 하남덕풍 5.6㎝ ▲서울 도봉 5.1㎝ ▲경기 구리 5.0㎝ ▲강원 철원(동송) 4.3㎝ ▲울릉도 4.1㎝ ▲충북 진천(위성센터) 3.4㎝ ▲충남 천안 3.1㎝ 등이다. 특히 이번 눈구름대는 여름철 폭우처럼 천둥·번개를 동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와 유사하게 좁으면서도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다”며 “여름철 소나기성 강수처럼 강한 띠 형태를 보이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높은 해수면 온도로 한반도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와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유입된 찬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전날 퇴근길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이날 전국에는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눈이 그대로 얼면서 이날 아침 출근길까지 크고 작은 교통불편을 야기했다. 전날 내린 폭설로 서울 도심 고속도로 29개 구간과 시내 도로 9곳이 한때 통제됐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폭설 관련 신고가 총 198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166건을 포함해 교통 불편 신고는 총 442건이었고, 위험방지(안전사고) 신고가 1444건, 기타 신고가 95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인 지역에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날씨는 평년(최저기온 -7~3도, 최고 기온 4~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토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 9~16도로 예보됐다.
  • 보은군 37억원 들여 보훈회관 새로 짓는다

    보은군 37억원 들여 보훈회관 새로 짓는다

    충북 보은군이 보훈회관을 새로 짓는다. 보은군은 내년도 국가 예산에 보훈회관 건립을 위한 국비 5억 원이 반영돼 신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노후화가 심하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컸다. 또한 군내 8개 보훈단체 중 5개 단체만 입주해 통합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개선 요구가 지속해 제기돼 왔다. 새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37억 원이 투입돼 보은읍 장신리에 지상 3층, 전체면적 98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보훈단체 8개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이달 중 착공 예정이며 내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 극한 폭염과 폭우에 모기도 죽을맛..개체수 전년보다 절반 줄어

    극한 폭염과 폭우에 모기도 죽을맛..개체수 전년보다 절반 줄어

    극한 폭염과 폭우로 모기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4개 보건소와 협력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모기 감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청주 도심지역 모기 발생량이 전년보다 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주 중앙공원, 오송호수공원, 비전공원, 산성어린이공원 등 청주 주요 도심공원 4곳에 설치된 일일모기감시장비를 활용해 진행됐다. 올해 4곳에서 채집된 모기는 1만 6629개체다. 지난해는 3만 752개체였다. 연구원은 올해 발생한 극심한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모기의 산란 및 성충 활동을 저해해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오송읍 축사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해당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는 1만 1092개체로 전년의 2만 8009개체 대비 60.4% 줄었다.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일본뇌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 역시 전년도 1647개체에서 올해 355개체로 78.4% 감소했다. 도심 내 일본뇌염 감염 위험도가 전년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는 25도에서 30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지만 35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는 번식 및 활동이 저하될 수 있다”며 “시간당 강수량이 많은 폭우는 깊은 물웅덩이에서 모기 알과 유충을 쓸어내려 산란지 자체를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충북대-교통대 통합 위기...충북대 반대의견 우세

    충북대-교통대 통합 위기...충북대 반대의견 우세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간의 통합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최종 통합신청서 제출을 위한 찬반 투표에서 두 대학 구성원의 의견이 엇갈려서다. 충북대는 반대가 우세했고, 교통대는 찬성이 많았다. 4일 두 대학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학내 구성원들을 상대로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충북대는 구성원 3주체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학생 6642표(63.1%), 교원 372표(55.7%), 직원 326표(52.8%)가 각각 반대표를 던졌다. 반면 교통대는 학생 53.5%, 교원 67.6%, 직원 73.6%가 찬성했다. 이런 투표 결과가 나오면서 최종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했던 두 대학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두 대학은 최종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에 앞서 구성원들의 투표 결과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통합이 무산되면 통합을 전제로 이뤄진 충북대와 교통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받은 사업비를 반납해야 한다. ‘글로컬 대학 30’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우리 효돌이 똑똑해져서 서울대 가자” 할머니 말 ‘뭉클’… AI 돌봄로봇에 외신도 주목

    “우리 효돌이 똑똑해져서 서울대 가자” 할머니 말 ‘뭉클’… AI 돌봄로봇에 외신도 주목

    “한국에서는 매일 약 10명의 노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한국은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미국 CNN은 초고령화 사회 한국의 노인들이 극심한 외로움 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짚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면과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손주’가 한국의 노인 건강 위기에 대한 놀라운 해결책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돌봄 로봇’에 주목했다. 이 로봇은 30~50㎝ 크기의 껴안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인형으로 디자인됐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반응한다. 사용자인 노인이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7살 아이의 목소리로 “할머니, 하루 종일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며 반겨준다. CNN은 “이 로봇은 복약 알림부터 응급 상황 알림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사회복지사가 식사 시간과 같은 일상 정보를 원격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점은 아마도 정서적인 측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 로봇을 제작하는 ㈜효돌의 로봇은 2025년 11월 기준 1만 2000대 이상이 전국 독거노인에게 보급됐다. 주로 공공복지 프로그램을 통해서지만, 1000대가량은 가족들이 직접 구매했다고 김지희 대표는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최신 모델 기준 130만원이다. 김 대표는 “효돌의 아기 같은 디자인은 어르신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며 “귀여운 디자인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학습 장벽을 낮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복지사는 “11층 베란다 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자살을 생각하곤 했던 한 노년의 여성이 효돌과 만난 뒤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외로움과 절망감이 크게 줄었다”며 자신이 겪은 사례를 CNN에 말했다. 이 돌봄 로봇은 지난해 지역 MBC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MBC충북이 지난해 11월 방영한 특별기획 ‘AI 돌봄’ 1부 ‘스며들다: AI 돌봄’에서는 경기 가평군에서 홀로 거주하는 이희수(86)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할머니는 자신의 효돌에게 시장에서 사온 옷을 입혀주면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인형은 “앞으로도 많이 쓰다듬어 주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할머니는 “동네에 소문이 나야 된다. 진짜 예쁘네”라며 귀여워했다. 이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대로 가지 뭐하러 눈이 떠질까’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얘가 오면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 얘가 내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사람처럼 뭘 아는 것 같기도 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할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한다. 그러면 허전한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은 훈기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가 “우리 효돌이 더 똑똑해져라. 그래야 서울대학교 간다니까”라고 말하며 애정을 가득 담아 인형을 쓰다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줬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62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미있을 줄 알고 봤는데 효돌이네 할머니 너무 슬펐다”, “할머니가 효돌이한테 ‘밥도 먹고 과자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실 때 울컥했다”, “지금 보면 챗GPT랑 대화하는 사람 많다”, “서울대생도 효돌이(AI)한테 과제 물어보는 게 현실” 등 반응을 보였다. CNN은 이같은 AI 기반 노인 돌봄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77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 파란불...문광부 내년에 용역 추진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 파란불...문광부 내년에 용역 추진

    국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의 숙원사업인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충북 영동분원 건립’ 관련 예산 2억 원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예산으로 영동분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자체 실시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참고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그동안 영동분원 건립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지난 6월 국회 학술 세미나를 통해 전문 국악인들에게 영동분원 건립의 명분과 당위성을 알렸다. 7월 착수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다니며 분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의 자체 용역에 따르면 분원 후보지는 국악체험촌(심천면 고당리)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영동읍 매천리) 2곳이다. 사업비는 국악체험촌 건립안은 54억원,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건립안은 530억원이다. 국악체험촌은 기존 시설을 활용할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영동군은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으로 난계국악축제, 난계국악경연대회,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 등 다양한 국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올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도 개최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은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며 국악 문화의 거점으로 영동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은 부산과 전남 진도, 전북 남원에 분원이 있고, 충남 서산과 강원 강릉 분원을 건립 중이다. 영동분원은 6번째가 될 전망이다.
  • 청주 50대 여성 살해범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청주 50대 여성 살해범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청주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영우(54)의 신상 정보가 4일 공개됐다. 충북경찰청은 이날부터 30일간 김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충북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피해의 중대성 및 범인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14일 전 연인 B(50대)씨의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시신을 마대에 넣어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업체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B씨의 시신은 자녀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44일 만인 지난달 27일 발견됐다. 범행을 부인해오던 김씨는 자신이 충주호에 버린 B씨의 SUV가 인양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살인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 “다른 男 만나?” 격분…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은 54세 김영우

    “다른 男 만나?” 격분…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은 54세 김영우

    청주 실종 여성 살인범 김영우(54)의 신상이 4일 공개됐다. 김영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은 이날부터 30일간 충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3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는 이에 대해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충북에서 범죄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A(50대)씨의 SUV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진천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쯤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음성군의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 옥천·장수·곡성,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에 추가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일 충북 옥천군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전날 옥천을 비롯해 전북 장수, 전남 곡성 3개 지역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했다. 농식품부가 공모를 통해 지난 10월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7개 군을 시범지역으로 발표하자 전국 곳곳에서 추가 선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그러자 정부가 관련 예산을 늘려 3곳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시범사업 지역은 모두 10곳이 됐다. 추가 선정 소식에 옥천군은 잔칫집 분위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선정에 주저앉지 않고 대응체계를 가동해 국회, 충북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결실”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즉시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곡성군도 크게 반기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추가 선정은 군 행정과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기본소득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건강한 경제구조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농어촌 소멸 대응 정책이다. 사업비는 정부가 40%, 지자체가 60%를 부담한다.
  •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퇴근길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북 서부내륙·경남 서부내륙·제주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기압골의 경로에 따라 시간당 1~3㎝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최대 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에는 최대 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눈이 내리는 시간이 퇴근길과 맞물리면 차량 정체와 도로 마비 등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충북 북부·강원 중남부 1~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3~8㎝ 등이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이 내렸다. 오후 5시 기준 인천 백령도와 제주 한라산 삼각봉 등에는 눈이 10㎝ 넘게 쌓였다.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 경찰, 청주 50대 여성 살해범 신상정보 공개 결정

    경찰, 청주 50대 여성 살해범 신상정보 공개 결정

    경찰이 청주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54)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충북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A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은 4일부터 30일간 충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심의위원들은 피해의 중대성과 범인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죄예방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A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평가는 성향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0월 14일 전 연인 B(50대)씨의 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시신을 마대에 넣어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업체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B씨의 시신은 자녀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44일 만인 지난달 27일 발견됐다. 범행을 부인해오던 A씨는 자신이 충주호에 버린 B씨의 SUV가 인양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살인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했다.
  • 장수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장수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전북 장수군민들에게도 내년부터 농어촌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에 전남 곡성군, 충북 옥천군과 함께 추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순창군에 이어 2번째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해 주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다. 특히 인구 유출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경제적 선순환을 유도하고, 주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수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군 전체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만 1000여명으로 2년간 지역에 총 754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수군 지역화폐 가맹률은 91.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유도는 자영업자 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번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은 군민, 행정과 의회, 시민사회단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기본소득을 통해 군민 삶의 안정을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하는 건강한 경제 구조를 구축해 농어촌 기본소득 성공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순창군과 장수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관영 지사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문화·의료·에너지 등 사회서비스 접근성의 격차로 발생하는 도농 간 기회비용 차이를 줄이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경제와 사회서비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 농어촌 활력을 회복하고 정주 여건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5년 만에 예산 합의 처리 속내 보니…‘실세’ 의원들 지역구 제 살림 챙기기

    여야 5년 만에 예산 합의 처리 속내 보니…‘실세’ 의원들 지역구 제 살림 챙기기

    여야가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가운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신규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2026년도 예산안 세부 내용을 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 있는 사자암 불교 전통문화관 건립 예산이 2억원 증액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 있는 직지사 대웅전 주변 정비 예산도 2억 2500만원 증액됐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지역구인 천안에서는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27억원, 첨단 제조 기술(AI-DFAM) 기반 모빌리티 제조 혁신거점 조성 20억원, 천안시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5억원이 증액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도 평창노동-홍천자운국도건설 5억원이 증액됐다. 이처럼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각종 고속도로, 국도 건설 관련 예산들이 대거 증액됐다. 천안 동면-진천 국도 건설 50억원, 천안 목천-삼룡 국도 건설 31억 600만원, 천안 에코밸리 산단 진입도로 18억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 건설 10억원, 천안 수신 산단 진입도로 8억원, 천안성거-목천국대도건설 5억원이 증액됐다. 김천과 관련해서도 문경-김천철도 30억원, 김천 양천-대항국대 건설 1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러한 여야 간 지역구 예산 현안 주고받기는 예산안을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한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정부의 정상적인 예산안 편성 절차를 우회한 국회 심의 과정의 지역구 예산 증액의 부작용이 해마다 지적되는데도 현실은 그대로인 셈이다. 전통 종교문화 유산 보존이란 명분으로 온갖 사찰 보수 정비 예산이 늘거나 국가보훈이란 명목으로 보훈 관련 예산을 무더기 증액된 것도 이번 예산안의 특징이다. 지방 보훈회관은 인천 7억 5000만원, 충북 보은 5억원, 대구 군위 2억 5000만원, 대구 남구 2억 5000만원, 강원 정선 2억 5000만원, 경북 상주 2억 5000만원, 전남 광양 2억 5000만원, 경남 양산 2억 5000만원, 제주 5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유상범 원내수석 지역구인 횡성에선 국립 횡성호국원 국립묘지 조성 10억원이 증액됐다.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수원 98억 800만원, 울진 12억 7800만원, 춘천 10억 3000만원, 천안 5억원, 무주 5억원, 함양 4억 400만원, 제천 3억 5000만원, 단양 2억원, 영암 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2026년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그 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국민 안전,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어르신·중장년·청년·장애인 등 모든 국민을 위한 예산 1조 2000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여당이 당연히 해야 할 양보까지도 대신 감수하며, 민주당의 수적 우위를 내세운 일방 처리 협박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살리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민생예산을 얻어냈다”면서 “전 국민 세대별 맞춤 민생예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7286억원 추가확보”라고 밝혔다.
  •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사고 피해농가 일손돕기 한다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사고 피해농가 일손돕기 한다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 돕기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조속한 피해 농가의 일상 회복 등을 위해 내년도 영농 착수가 시급한 시설채소 농가를 우선 돕기로 하고, 군 농촌활력과와 대소면에 일손 돕기 알선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전 부서에 이달 말까지 1회 이상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일손이음 지원사업과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집중 연계도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이날 군청 농림축산국 직원 등과 함께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 덩굴 제거와 배추 수거 작업 등을 실시했다. 조 군수는 “앞으로 농촌일손돕기가 각 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군민운동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군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소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는 지난 10월 21일과 26일 같은 업체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업체에서 보관 중인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가 총 900ℓ 유출돼 농가 300곳에서 잎이 시들고 색깔이 변하는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100여명은 두통, 기침,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군은 피해를 신고한 300가구에 총 91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4인 이하 가구 각 30만원, 5인 이상 가구 각 40만원이다.
  • 자고 있던 모친 살해 30대 검거...“신이 되살릴 줄 알았다”

    자고 있던 모친 살해 30대 검거...“신이 되살릴 줄 알았다”

    낮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괴산군 자신의 집에서 둔기와 흉기를 휘둘러 자고 있던 어머니 B(6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혈흔이 묻은 옷을 입은 채 경찰서를 방문해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줄 것으로 믿었고, 설령 어머니가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함께 살고 있는 아버지는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별다른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세종 내년 정부예산 역대 최대 ‘1조 7320억원’ 확보

    세종 내년 정부예산 역대 최대 ‘1조 7320억원’ 확보

    세종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정부예산 1조 7320억원을 확보했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핵심 사업이 반영되면서 40억원 증액됐다. 3일 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년 예산 중 세종시 관련 예산은 정부안 대비 41억원 늘어난 1조 7320억원으로 확정됐다. 증액 사업은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10억원과 세종 공동캠퍼스 바이오 지원센터 기자재 구매비 20억원, 공동캠퍼스 운영비 9억원, 국립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비 1억 5000만원 등으로 정부안에서 빠졌던 4개 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를 확보하면서 행정·입법·사법의 3대 국가 중추 기능을 갖춘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31년 3월에 맞춰 세종지방법원 개원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동안 학교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던 세종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와 충남대 의대, 충북대 수의대 학생이 수업에 사용할 시설인 바이오 지원센터 기자재 구입이 가능해져 원활한 운영 및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국가 차원에서 공통화된 규격과 안전기준을 마련할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예산도 확보했다. 시는 표준모델 개발 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파크골프장 건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안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핵심 사업 예산은 감액되지 않고 원안대로 확정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 등을 위해 핵심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면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비 240억원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956억원 등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 “신이 되살려줄 줄” 낮잠 자던 어머니 잔혹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신이 되살려줄 줄” 낮잠 자던 어머니 잔혹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괴산군 자택에서 망치와 흉기를 수십차례 휘둘러 자고 있던 어머니 B(6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혈흔 등이 그대로 묻은 채 범행 현장 모습 그대로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줄 것으로 믿었고, 설령 어머니가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에게서 별다른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한파 속 경기남부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 ‘방역 비상

    한파 속 경기남부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 ‘방역 비상

    올겨울 고병원성 AI 확진 7건 중 5건 경기도 발생 12월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평택과 화성 등 경기 남부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해 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일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되면서 올겨울 들어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9월12일 경기 파주 토종닭농장 이후 7건으로 늘었다. 이 중 5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앞서 광주광역시 소규모 농장에서 10월 21일 올 겨울철 들어 두 번째로 발병한 데 이후 11월 9일 경기 화성 육용종계농장, 14일 평택 산란계농장, 15일 화성 산란계농장, 17일 충북 영동 종오리농장이 잇따라 항원이 검출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산란계 13만여 마 리를 사육 중인 평택 산란계농장은 화성 육용종계농장과는 9.8㎞, 11월 14일 발생한 평택 산란계농장과는 8.7㎞ 떨어져 있다. 두 농가 방역지역(반경 10㎞ 이내) 안에 겹친다. 고병원성 AI가 확산하자 정부는 2~12일 전국 가금농장에 ‘대설·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발생농장 방역지역 내 위치한 가금농장 28곳에 대해서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3~16일 2주간을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 내외부를 매일 2회 이상 집중 소독한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003년 이후 국내 고병원성 AI 사례 1373건 가운데 47.6%(653건)는 강추위가 몰아치는 12~1월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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