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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서 정상회담 여나

    정부가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에 따라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를 정상회담과 국무회의 장소로 사용할지를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남대를 방문, 이 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들을 둘러보고 갔다. 대통령이 머물렀던 본관을 비롯해 일반에 개방된 이후 마련된 대통령광장, 역사문화관 등 청남대 각종 시설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맹 장관은 “30년 된 시설인데 아직도 쓸 만하고 전망이 좋다.”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청남대를 다녀갔다. 이 관계자 역시 역시 청남대 시설과 주변 경관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가 대통령의 청남대 사용을 요청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현직 대통령이 청남대를 정상회담이나 국무회의 장소로 이용할 경우 자연스레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해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대통령이 사용하게 되면 국비지원을 받기도 쉬워진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非朴 심재철 당권도전 ‘신고’… 親朴 4~5명 출마 저울질

    非朴 심재철 당권도전 ‘신고’… 親朴 4~5명 출마 저울질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15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4일)이 임박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첫 테이프는 친이(친이명박)계 4선인 심재철 의원이 끊었다. 심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 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 최대 모임이었던 ‘함께 내일로’ 초대 대표를 지낸 심 의원은 최근 ‘비박(비박근혜) 잠룡 3인방’인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을 잇따라 만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친박근혜)계 3선의 유기준 의원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앞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친박계 3선의 유정복 의원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 의원은 “향후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일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지사는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은 만큼 하루이틀 더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친박계 강창희 당선자와 친박계 맏형 격인 홍사덕 의원 등도 당권 주자 물망에 올라 있다. 다만 강 당선자는 당 대표는 물론 국회의장 후보 등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홍 의원은 합리적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원외 대표 한계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변수로 꼽힌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놓고 저울질했던 쇄신파 5선의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쪽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쇄신파 의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이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쇄신파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당 지도부보다는 원내 지도부에서 역할을 맡아 정당 개혁, 국회 개혁에 전념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모임에는 정두언·황영철·김세연·홍일표·신성범·박민식·구상찬·권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 열기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일주일 뒤인 오는 9일 치르기로 확정했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은 오는 6일이다. 남 의원에 이어 친박 성향의 4선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3일쯤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친박계 4선 이한구 의원도 “하루이틀 정도 더 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거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도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총선 격전지를 가다] 청주 상당

    [총선 격전지를 가다] 청주 상당

    “두 분 모두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라 누굴 찍어야 할지 고민이네유.” 새누리당 정우택(왼쪽·59) 후보와 민주통합당 홍재형(오른쪽·74) 후보가 격돌하는 청주 상당은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다. 정 후보는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해양수산부 장관, 민선4기 충북지사를 지냈다. 홍 후보는 경제부총리에 이어 청주상당에서 3선(16~18대) 의원을 지냈고, 현재 국회 부의장이다. 충북 정치를 대표하는 이들이 맞붙은 것이다. 정 후보는 ‘새 인물론’을 강조하며 홍 후보의 ‘무능력’을 주장하고 있다. 홍 후보가 12년간 국회의원을 세번이나 하면서 한 일이 없어 인구가 늘지 않는 등 상당구가 낙후됐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이에 질세라 하와이대 박사학위 논문표절과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정 후보 깎아내리기에 매달리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정 후보가 국내외 10여명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표절을 넘어 거의 복사 수준”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젊은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 후보는 “집에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가 이뤄지다 보니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젊은층이 여론조사에서 배제되고 있다.”면서 “선거 당일 역전극이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후보는 “유권자들이 홍 후보의 무능력을 심판하고 젊은 정우택을 선택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더 낮게, 더 겸손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자유선진당 김종천(61) 후보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승진 △감사관 황보국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홍영만△증권선물위원회 〃 유재훈△기획조정관 서태종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보험정보과장 박영권△경인지방우정청 용인우체국장 안태욱△〃 안양우편물류센터장 정범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보 <지사장>△서울 채정환△대구 한태림△인천 황보익△경기 김현우△경남 장병락△광주 김태양△울산 이신호△충남 이재구△전남 정호연△경북 류정진△제주 한세원<능력개발국>△능력개발기획부장 김성천<고용지원국>△고용창출부장 김대규<감사실>△김철원<고용개발원>△교육연수부장 장동수<기업지원부장>△서울남부지사 최순범△인천지사 남명진△광주지사 장경희△대전지사 김영근△경기지사 라용△경기북부지사 김세현△강원지사 안수승△전남지사 최규용△경남지사 어호선△부산지사 정양교△충북지사 장우종△전북지사 홍력라△제주지사 최승희<취업지원부장>△부산지사 송형범△대구지사 김창규△서울지사 김정대△서울남부지사 길좌해△인천지사 심창우△경기지사 이성화△경기북부지사 임창규△강원지사 김대연△충남지사 강혜승△전남지사 손영배△경남지사 배진기<대전직업능력개발원>△직업지원처장 차점수◇승진△전북지사장 윤성호△기획관리실 정보지원부장 우동섭△경북지사 취업지원부장 최웅창<국장>△고용촉진 정우근△고용지원 양종주<고용개발원>△정책연구실장 강필수△조사통계부장 최종철△책임연구원 남용현<기업지원부장>△울산지사 이병탁△충남지사 김진철△경북지사 원종호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융합센서연구센터장 김건년 ■한겨레신문사 △경영기획실 비서부장 김회승
  • 정치 1번지 종로구 홍사덕 vs 정세균 ‘거물의 맞짱’

    정치 1번지 종로구 홍사덕 vs 정세균 ‘거물의 맞짱’

    여야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밑그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대 격전지’에 대한 여야 공천 현황을 점검해 봤다. ●서울 종로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크다.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6선의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민주통합당 당 대표를 지낸 4선의 정세균 의원이 맞붙는다. 홍 의원과 정 의원 모두 각각 당의 텃밭인 대구와 전북의 지역구를 내놓고 ‘배수의 진’을 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어느 누구도 섣불리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적 거물들의 대결인 만큼 당대당 차원의 선거 프레임(구도)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 도봉을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과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이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친박계 대 친노(친노무현)계’ 정치인의 대결로도 주목을 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최근에는 당 쇄신을 주도했던 김 의원은 당의 1차 공천 때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됐다. 참여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유 전 의원은 지난 14, 17대에 이어 3선에 도전하게 된다. ●서울 강남을 민주당의 경우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이 경선을 통해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강남벨트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새누리당은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묶었을 뿐 아직까지 가시화된 후보는 없는 상태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권문용·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7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들 후보 외에 깜짝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내 친이(친이명박)계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몽준 의원과 현대자동차·현대카드 대표를 지낸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 의원은 울산 동구에서 5선에 성공한 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겼으며, 이번에 다시 공천을 받았다. 두 후보는 재벌 개혁, 경제 민주화 등 경제 이슈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의왕·과천 민주당은 ‘촛불 변호사’로 유명한 송호창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송 변호사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새누리당은 이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 현역 지역구 의원인 4선의 안상수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을 일단 보류한 상태다. 안 전 대표를 대체할 만한 인물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공천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광명을 ‘여·여’ 맞대결이 펼쳐진다. 새누리당에서는 전재희 의원이, 민주당은 에스오일 상무인 이언주 변호사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4선에 도전한다. 이 변호사는 ‘젊은 여성 정치인이 몰고 올 새로운 정치 문화’를 강조한다. 복지 분야 전문가인 전 의원과 경제 민주화를 앞세운 이 변호사의 정책 경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부산 사상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한 뒤 새누리당은 27세 여성인 ‘손수조 카드’를 내세웠다. 대권주자인 문 후보와 비대칭되는 ‘지역밀착형’ 후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거물을 내세웠다가 패할 경우 문 상임고문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등할 수 있는 만큼 지역의 신망을 얻으면서도 위험 부담이 적은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산 북·강서을 고 문익환 목사의 아들과 측근이 경쟁을 벌인다. 민주당은 문 목사의 아들인 문성근 최고위원을 공천했다. 문 상임고문과 함께 부산에서 야권 바람을 몰고올 ‘낙동강벨트’로 꼽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했다. 문 목사의 측근인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의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가운데 친박계 중진인 허태열 의원이 이곳에서 4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경남 김해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새누리당은 김태호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고, 야권에서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김 의원은 1998년 경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4·27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선거의 달인’으로 통한다. 김 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노무현 사람’이다. 다만 김 본부장은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과 경선을 먼저 치러야 한다. ●충북 청주 상당 새누리당은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후보로 내세웠다. 앞서 민주당은 당내 충북 의원의 ‘좌장’ 격인 홍재형 국회 부의장을 공천했다. 화려한 정치 이력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벌써부터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영남권 절반 물갈이 칼 빼든 與… 중진들 ‘피의 월요일’ 예고

    영남권 절반 물갈이 칼 빼든 與… 중진들 ‘피의 월요일’ 예고

    새누리당이 5일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관심의 초점은 ‘용퇴’ 대상으로 거론됐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다. 2차 공천자 명단에 얼마나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 있다. 중진들의 대거 탈락 조짐이 감지되면서 ‘피의 월요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차 발표는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주요 타깃이며 결과적으로 교체율이 절반을 넘을 것 같다.”고 2일 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27일 확정된 1차 공천자 21명 중 3선 이상 중진은 이재오(4선)·서병수·전재희(이상 3선) 의원 3명만 포함됐다. 전체 중진 의원 39명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7명 외에 ▲정몽준·홍사덕(6선) ▲김무성·김영선·남경필·박종근·안상수·이경재·이윤성·정의화·황우여·홍준표(4선) ▲권영세·김학송·김성조·송광호·심재철·안경률·원유철·이병석·이인기·이주영·이한구·장광근·정갑윤·정병국·조진형·최병국·허태열(3선) 등 29명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일부 중진 외에는 누구도 공천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 29일부터 ‘현역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돼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원외 후보’들도 관심 대상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원외 지역에 대해 상당히 (후보를) 압축했다.”면서 “30여곳은 경선이나 단수(후보)를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바람’을 기대할 수 있는 충청권이 핵심이다. 현재 대전·충남·충북 전체 지역구 24곳 중 새누리당이 차지한 곳은 3곳뿐이다.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전 충북지사 등 상당수 원외 후보가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원외 후보에 대한 공천이 속도를 낼 경우 반대로 이곳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과의 ‘보수 연대’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 공천 지역 추가 지정 문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은 1차 전략지역으로 22곳을 확정했으며, 27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1차 전략지역에는 불출마 의원 지역구와 당의 수도권 텃밭인 이른바 ‘강남 벨트’가 포함됐다. 2차 발표에서는 대구·부산 등 이른바 ‘영남판 강남 벨트’를 전략지역으로 묶을 가능성이 높다. 권 사무총장은 “2차 전략지역은 지역만 발표될 것”이라면서 “1차 전략지역 후보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차 전략지역인 서울 종로 등지에서 어떤 후보가 ‘낙점’을 받을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자칫 공천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종로에 내세울 후보에 대해 “다선 의원인 홍사덕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나가면 종로 선거가 자칫 판이 커지고 심판 선거로 갈 가능성이 많다.”면서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는 대조적으로 보다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보내 지역·세대 선거로 대응하는 게 훨씬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은 공천에서 보류되거나 탈락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종로 등은) 이미 전략지역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경선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충청권 단체장들 “수도권규제 완화 안된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수도권 규제 대상을 축소해 달라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의 움직임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공동성명에서 “수도권 단체장들이 인천 강화·옹진군과 경기도 연천군을 수도권 규제 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것은 수도권 집중화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신지역발전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500만 충청도민의 이름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단체장들은 이들 지역이 최전방이고 수도권 도심과 동떨어져 규제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럴 경우 공장 증설 등이 허용돼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줄어드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어 충청권 단체장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어 “주한 미군기지 반환 지역에 학교를 이전·증설하는 것이 허용돼 최근 지방대가 수도권으로 옮기는 등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특혜를 주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특례조항을 개정해 지방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특례조항은 2006년 3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만들어졌다. 이들 단체장은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전국 광역단체장,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가균형발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원, 市승격후 청주와 대등하게 통합해야”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 등 세 지자체장이 추진하는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반대단체의 등장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청원군미래발전협의회는 다음 달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통합 반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단체는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통합을 지원했던 2009년 당시 통합 반대운동을 펼쳤다가 해체된 청원사랑포럼의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14개 읍·면의 일부 이장 등 20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이들은 청원군의 시 승격 후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을 하자는 게 기본입장이다. 도농 지자체가 통합되면 모든 정책과 복지혜택 등이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역에 집중돼 청원군 주민들이 불이익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지방의회 의결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자는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4월 총선에서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이전에 주민투표나 의회 의결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이 결정되면 2014년 7월 통합시가 출범된다. 청주·청원은 1994년, 2005년, 2010년 세 차례 통합을 시도했으나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무산돼 이번이 네 번째 통합 시도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단체장 ‘수상한 행보’

    단체장 ‘수상한 행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총선에 출마할 특정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지하거나 근무시간에 자신과 가까운 출마 예상자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단체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민주통합당 소속인 김일태 영암군수에게 선거 중립을 지켜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달 28일 열린 황주홍 전 강진군수의 출판기념회에서 김 군수가 한 행동과 발언이 문제가 됐다. ●특정후보 반복 지지·동행땐 선거법 위반 이날 김 군수는 김옥두 전 의원의 축사 도중 단상에 올라가 김 전 의원, 황 전 군수, 이명흥 장흥군수와 손을 잡고 “우리가 하나가 됐습니다. 여러분도 하나가 돼 주세요.”라며 황 전 군수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황 전 군수는 조만간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충북 음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필용 음성군수가 같은 당 소속인 한나라당 경대수 예비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민주당 정범구 의원 측과 경 후보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영호 예비후보는 이 군수가 각종 행사나 모임에 경 후보를 참석시켜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읍·면 방문 시 자주 동행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관위 “과도한 규제” vs 시민연대 “엄격 규제를” 선거법상 단체장이 특정인을 지지, 또는 치적을 홍보하거나 특정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반복적으로 행사장에 동행하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이 군수는 “선거 중립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0일 옥천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이재한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당협위원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열린 도의회 본회의 중간에 자리를 떠서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지사는 앞서 민주통합당 노영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의회 정례회 도중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적도 있다. 선관위는 별 문제가 없다는 안이한 인식을 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단체장들이 행동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단체장의 출판기념회 행사 참석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과도한 규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북 참여자치 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직무 시간에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문화재단 출범

    충북문화재단이 20일 출범했다. 충북도청 서관 3층에 사무처를 마련해 이날 출범식과 임시 이사회를 갖는 등 재단업무를 시작했다. 이사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대표이사는 충북대 행정학과 강형기 교수가 각각 맡는다. 사무처는 도에서 파견된 공무원 2명과 외부에서 채용한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문화재단은 앞으로 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미리 보는 총선 격전지

    미리 보는 총선 격전지

    19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전열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권은 혁신 공천으로, 야권은 후보 단일화로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내년 4·11 총선 지형은 대선 전초전, 안풍(安風) 효과, 지역주의 붕괴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켜켜이 쌓였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긴장 지수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격전지에 뛰어든 예비 후보들은 더더욱 그렇다. 거물의 대결이 우선 관심을 모은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의 빅 매치가 예상된다. 충남 홍성·예산에선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의 측근인 서상목 전 의원과 한나라당 홍문표 최고위원이 맞대결 준비에 나섰다. 충북 청주 상당구는 한나라당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의원의 승부가 주목된다. ●서울 서대문갑 이성헌 vs 우상호 리턴 매치가 이번에도 재연된다. 서울 서대문갑의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과 민주통합당 우상호 의원, 강원 홍천·횡성의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과 민주통합당 조일현 전 의원은 각각 4번째 맞서게 된다.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경남 사천에서 재회한다. 불모지 출마도 관심거리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다. 전북 전주 완산구을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나선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서 4선을 노린다.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구을에서 3선에 도전한다. 김영춘 전 최고위원이 부산진갑에서 뛰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번 주 부산 출마를 선언한다. 어느 선거구로 나서든 한나라당 후보와의 빅 매치를 예고한 셈이다. ●김형오·이상득 빈자리 ‘무주공산’ 잇따른 불출마 선언으로 늘어난 무주공산 지역구도 관심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는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 전 의장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상호씨,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무소속) 등이 준비 중이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물러난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에서는 김형태 전 KBS 국장(한나라당)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무소속), 허대만(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떠난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엔 채수찬 전 의원 등 8명이 각축을 벌인다. ●여야 텃밭 피말리는 공천 경쟁 여야의 전통적 텃밭 승부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남 지역은 이명박 정부의 고위직 인사들과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의 피말리는 공천 대결이 예상된다.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산 수영구에서,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부산 연제구에서 표밭을 다진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대구 중·남구에 둥지를 틀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경남 거제시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경주시에 출마했다. 호남 지역은 현역 물갈이 폭이 관건이다. 광주 서구을에선 민주통합당 김영진 의원과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 오병윤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등이 야권 단일 후보를 노린다. 광주 서구갑엔 조영택 민주통합당 의원에 맞서 정동채 전 의원과 송갑석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이 거론된다. 김재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광주 북구을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최경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 공천 통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단체장 재보선 판세] ④ 아리송 표심… 끝까지 혼전

    충북 충주시장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는 4파전의 혼전 양상이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종배(54) 후보,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민주당 박상규(74) 후보, 충주시장을 각각 지낸 미래연합 김호복(63) 후보와 무소속 한창희(57) 후보 등 4명 모두가 만만치 않은 경력을 지녔다. 다른 출마자가 나올 움직임은 아직 없다. 현재로선 여당 프리미엄에 충주가 지역구인 윤진식 국회의원의 ‘물밑지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 후보가 다소 앞서가는 분위기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김호복·한창희 후보가 말을 갈아타고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 지지표의 분산이 변수이다. 민주당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더구나 충주는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충북지사의 입김이 강한 곳이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충남 서산시장 충남 서산시장 후보를 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지난 4일 노상근(55·전 서산시 국장) 민주당 후보로 야 3당 단일화를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노 후보는 서산 출신으로 초·중·고교를 고향에서 나온 토박이다. 반평생 서산시 주민지원국장까지 공직생활을 해 왔다. 고교 동문들이 노 후보를 발벗고 나서 돕는 것도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 주요 야권의 단일화에도 현재 출마자는 5명이 나서 군웅할거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이완섭(54) 전 부시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부시장을 지냈지만 서산을 떠나 행정안전부 등 중앙에서 공직생활을 한 것이 단점 또는 장점으로 작용할지 두고볼 일이다. 자유선진당 박상무(52·전 충남도의원), 국민참여당 임태성(53·노무현추모서산사업회 공동의장), 무소속 차성남(62·충남도의원) 후보들도 출사표를 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강원 인제군수 군수 2명이 줄줄이 부정선거로 낙마한 강원 인제군수 선거전은 ‘깨끗한 정책선거’를 내세우며 3명의 후보가 나섰다. 현재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고교 2년 선후배 사이인 한나라당 이순선(54·전 인제군 기획감사실장)과 민주당 최상기(56·전 인제군 부군수)가 2강이다. 두 후보를 무소속 김좌훈(54·지역신문 발행인) 후보가 뒤쫓는 판세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인제읍을, 민주당 최 후보는 원통리를 중심으로 신남·상남·기린면을 집중공략하면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여당 텃밭에서 유권자들이 인물 중심으로 바뀌는 것도 변화된 모습이다. 부정선거를 경험한 주민들은 직접 ‘인제군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까지 결성하고 10·26 인제군수 재선거를 깨끗한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한 범군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與 지명직 최고위원 김장수·홍문표 임명

    與 지명직 최고위원 김장수·홍문표 임명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한 달 보름 만인 18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장수(왼쪽) 의원과 홍문표(오른쪽) 한국농촌공사 사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광주 출신인 김 의원과 충남 홍성 출신인 홍 사장의 최고위원 지명은 호남 및 충청 대표성을 감안한 것이다. 앞서 홍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를 모두 충청권 몫으로 하겠다.”며 홍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친박(친박근혜) 진영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친박계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중립 성향의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18대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 당 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다. 17대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을 지낸 홍 사장은 당 사무부총장·충남도당 위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 사장은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당내에서는 이번 인선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없는 데다, 호남에서 정치를 해 온 것도 아닌데 호남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홍 대표와 친박계가 서로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고르다 보니 김 의원으로 낙점됐다는 얘기가 많다. 홍 사장도 홍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친박 성향이 대다수인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이 홍 사장을 반대한다는 얘기를 대표에게 전달했지만, 대표가 임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내년 총선에서 과거 자신이 모셨던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와 홍성·예산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선진당은 “상대가 안 된다.”는 반응이지만,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한편 한나라당은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재외국민위원장에 친박계 3선인 서병수 전 최고위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한 당 국제위원장은 초선인 고승덕 의원이, 재정위원장은 김철수 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10년 가꾼 남이섬 떠나는 강우현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10년 가꾼 남이섬 떠나는 강우현 대표

    스스로 말장난이라고 했다. ‘내버리면 청소, 써버리면 창조’ ‘팔리면 상품, 안 팔리면 작품’ ‘잡초를 화초로, 술병을 꽃병으로’ ‘폐건물은 전시관, 빈터는 공연장으로’ ‘처음에는 돈이 없어 재활용, 지금은 습관이 돼서 재활용’ ‘소음을 리듬으로, 경치를 운치로’ ‘새는 함께 울고 홀로 잠든다.’ ‘꽃은 혼자 피고 혼자 웃는다.’ 이러한 상상 놀이는 무궁무진하다. 뒤집기 기술을 타고났다. 역발상 경영으로 연간 입장객 27만명에 불과하던 별 볼 일 없는 유원지를 240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어냈다. 연 매출도 20억원 수준에서 10배 이상 뛰었다. 빈 소주병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춘천의 남이섬. 10년이란 짧은 기간 안에 세계적인 생태문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비가 쏟아지던 지난 15일 오후 남이섬으로 향했다. 경춘선 급행전철 안에는 연휴가 겹쳐서인지 배낭을 멘 사람들이 가득했다. 상봉역에서 출발해 40여분 지나자 가평역에 도착했다. 많은 승객들이 동시에 내렸다. 비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승객 대부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이섬행 버스를 즐겁게 기다렸다. 잠시 후 남이섬으로 향하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궂은 날씨였지만 주차장에는 승용차들이 꽉 들어찼고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윽고 배에 올라타자 ‘나미나라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안내방송에 이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도 남이섬을 소개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무척 많았고 더러 일본인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10여분 뒤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허름한 초가집이 보였고 ‘나미나라공화국 중앙은행’도 눈에 들어왔다. 잣나무길과 은행나무길이 시원하게 쭉 뻗어 있었다. 야외극장에서는 한창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옆에는 ‘인사동길’이라고 표시된 좁은 길도 나 있었다. ‘아니 웬 인사동길이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강우현(58) 대표가 설명해줬다. #유명대 대학원장직 마다하고 일군 섬 “서울 인사동 보도블록을 교체할 때 버리는 것들을 주워다가 여기에 길을 냈습니다. 보십시오. 얼마나 운치가 있습니까. 버리는 것을 이렇게 쓰면 창조 아닙니까(웃음).” ‘창조 경영’ ‘역발상 경영’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던 강 대표는 이달 말로 정든 남이섬을 떠난다.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그가 국내 유명 대학 대학원장직을 마다하고 섬을 일구기 시작한 지 꼭 10년 만이다. 박수 칠 때 떠나 새 무대를 찾겠다는 것이기에 또 한번 그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그는 10년 전 월급 단돈 100원에 직원 70명과 함께 빈 소주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양변기로 화분을 탄생시키고, 서울에서 버린 은행잎을 모아 은행나무길을 만들었다. 소문을 듣고 섬을 찾는 사람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때마침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가 되면서 남이섬은 한류의 발상지가 됐다. 당시 겨울연가 제작진이 쵤영료로 200만원을 제시했으나 그는 오히려 공짜에다 통돼지까지 잡아주겠다 했다. #청개구리 경영 10년 결실 맺고 부사장 체제로 이 같은 그의 엉뚱한 발상은 남이섬 성공에 힘입어 상상 경영, 청개구리 경영, 환경 경영 등 숱한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남이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고용전략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인사동길을 걸어 나와 강 대표의 사무실에서 마주앉았다. 남이섬을 떠나는 이유와 또 어디로 떠나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의 책상에는 작은 도자기 꽃병이 있었는데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2000년 12월 31일 (아들) 준수랑 첫 밤을 들다. 2010년 12월 30일 소복 눈밭 다시 본다.’(아래 사진) “남이섬도 이제는 차세대 경영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남이섬이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 셈이지요. 저는 10년간의 매듭을 짓고 박수 칠 때 무대를 떠나려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무대는 어디로 정했을까.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남이섬의 200만 관광객보다 더 많은 300만 관광객이 찾는 곳을 만들 생각입니다. 좋은 땅을 골라 관광지로 만들면 다 망가집니다. 버린 땅, 못 쓰는 땅을 골라 ‘못’ 자를 빼고 ‘쓰는 땅’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새로운 리모밸리(Rimovally)를 세우는 것이지요.” 리모밸리는 강(River)과 산(Mountain), 골짜기(Valley)를 뜻하는 영어단어들을 조합해 강 대표가 만든 신조어란다.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쓸모를 찾지 못하는 강, 산, 골짜기를 자연스럽게 살려 자연 생태 문화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괴짜들의 상상밸리’ ‘창조밸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상에서 쓰지 못하는 것들은 죄다 모아 놓겠습니다. 예를 들어 천재 발명가들이 특허를 낸 것들 중 90% 이상이 사장됩니다. 그래서 발명가들은 외롭고 가난하지요. 또 버려지는 괴짜 예술가들의 작품도 많습니다. 이런 재료들을 모아 세계적인 창조 공원을 만들 생각입니다. 화가, 마술사 등 별별 괴짜들이 다 모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장소가 도대체 어디일까. 그가 에둘러 표현했다. “제가 떠난다는 소문이 나자 여기저기에서 함께 일하자는 요청이 오더군요. 경기지사와 함께 유명산 일대를 돌아봤고 춘천시장과는 강촌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충북지사는 제 고향이 충북인 점을 들어 고향으로 내려와 일하자고 했습니다. 강원지사, 가평군수, 동두천 시장도 비슷한 제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 거절했지요. 관공서와 함께 하면 처음에는 제가 갑이 되지만 나중에는 을로 바뀝니다. 그러면 창조밸리가 잘되겠습니까.” 몇 번 되묻는 질문에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남이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와 강원도가 맞닿는 곳입니다. 남이섬도 그렇지만 행정구역상 양쪽으로 걸쳐 놓으면 이래라저래라 깊숙이 관여를 못 하게 되지요. 최악의 오지이며 비포장도로입니다. 히말라야를 길이 좋아 다들 갑니까(웃음). 모든 설계도는 동화가 바탕이 될 것입니다. 또 여기에 ‘창조 제조법’을 적용시킬 계획입니다. 필요한 것은 단 1%만 있으면 됩니다. 100억원을 만들기 위해 1억원만 있으면 되듯이 말입니다.” #목수가 직접 만든 집에 살지 않는 것처럼… 앞으로 남이섬은 부사장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요즘 강 대표는 10년을 결산하느라 바쁘다. 19개 업무팀을 11개로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는 것.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목수는 자기가 만든 집에 살지 않습니다. 저는 떠나지만 다른 사람들이 여든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지요.” 이런 얘기를 하고 있을 때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내외가 들렀다. 인사를 했더니 경기도 용문에 살 집을 마련했는데 입구에 뭔가 글판을 하나 붙이고 싶어 강 대표에게 부탁을 했다고 귀띔했다. 하긴 남이섬 곳곳에 강 대표가 직접 글을 쓰고 현판과 안내판을 만들어 내걸었으니 그의 글솜씨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그는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천자문을 배웠다. 붓글씨에도 제법 소질이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할아버지의 이불을 개고 나서 글씨를 배웠다. 미술과의 인연도 이때 시작됐다. 한자를 베끼는 것이 미술의 기초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틈만 나면 그림을 그렸고 미술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마땅한 미술도구가 없어 땅바닥에 그리고, 멱 감으러 갔다가 돌에 물을 끼얹어가며 그림 장난을 했다. 마을 개천에 놀러갈 때면 물속에서 예쁜 돌멩이를 하나씩 건져 그걸로 집 마당에 ‘단양팔경’을 만들어 풍경을 그려넣고 간판도 만들어 세웠다. #동화 입힌 상상마당 선보이겠다 중학교 때는 반에서 15등과 21등 사이를 오락가락했다. 고등학교 졸업 성적은 3학년 전교생 162명 가운데 157등이었다. 이를 두고 강 대표는 “낙제생한테 뭐 배울 게 있다고 사람들이 찾아오데요.” 하면서 웃는다. 그는 또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엉뚱하게 상상하는 자유를 맘껏 누려왔다고 말했다. 그저 상상을 많이 했을 뿐인데 대통령이나 도지사 등 여러 사람들이 ‘창조 경영’이니 ‘역발상 경영’이니 하면서 남이섬을 찾아왔다고 했다. 성공 비결에 대해서는 ‘성공은 실패의 아버지, 웃음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성공했다는 순간 바로 위기’라는 말로 대신했다. 또 시동을 걸되 거꾸로 거는 것이며 성공 여부는 자신이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글씨를 왼손으로 쓴다. 좌수좌필(左手左筆). 중국 서예가들과 만났을 때 어차피 정상적인 필체로는 따라잡을 수 없으니 왼손으로 글씨를 써서 보여주면서 ‘강우현식 거꿀체’라고 했단다. 그랬더니 다들 놀라워했다는 것이다. “요즘에도 붓글씨로 쓰는 건 모두 ‘거꿀체’로 씁니다. 역발상이 상대방에게는 낯설겠지만 사람들은 이런 것도 창조라고 합디다. 미완의 세계를 향해 저는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동화나라 만들기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미완의 상상 세계이기 때문이지요.” 편집위원 km@seoul.co.kr ■ 강우현을 가리키는 숱한 표현들… 195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났다. 보인상고를 나와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서울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캐릭터 디자인과 기업이미지통합디자인(CI) 일에 종사했다. 포스터나 잡지 등의 일러스트레이션 일을 하면서 9권의 그림 동화책을 펴내는 한편 ‘엄마가 쓰고 그린 그림책’ ‘아버지가 쓰고 그린 그림책’을 통해 그림책 문화운동을 펼치면서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했다. 재생 공책 쓰기 운동을 통한 자원 재활용 운동과 유네스코 및 YMCA, 환경운동연합 등의 활동에도 관여했다. 1987년 일본 노마 국제그림책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체코 BIB-89 금패상, 일본 고단샤 출판문화상, 환경문화예술상, 한국 어린이 도서상, 어린이 문화대상, 한국 디자이너 대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 칸 영화제 포스터 지명 작가이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저서로 ‘클릭! 내머리 속의 아이디어 터치’ ‘양초귀신’ ‘멀티캐릭터 디자인’ ‘강우현의 상상망치’ 등을 펴냈다. 또 어른 동화 ‘포인트 스토리’가 곧 중국어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남이섬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면서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청소년은 세계 공존공영 이룰 미래의 주역”

    “청소년은 세계 공존공영 이룰 미래의 주역”

    “청소년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공입니다.”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오전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고향 마을과 모교를 찾아 “우리 세대가 퇴장하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공”이라며 “전쟁과 가난, 인권 탄압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빈부 격차 없이 공존공영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세 번째 금의환향… 90세 노모 만나 2007년 사무총장 취임 후 세 번째 고향 방문이다. 5박 6일 방한 기간 중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9시 30분 상당리 행치마을에 도착한 반 총장은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선산에 올라 성묘를 한 뒤 생가를 둘러보았다. 이어 오전 10시 30분쯤 군민들이 운집한 평화랜드 야외 무대에 도착해 장한 아들을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 신현순(90)씨와 깊은 포옹을 했다. 반 총장을 환영하기 위해 주변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 등 1000여명이 나왔다. 음성·증평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음성동요학교 맴맴합창단 20명은 ‘유엔의 노래’ ‘내 고향 행치마을’ ‘반기문 총장의 노래’를 합창하며 반 총장의 고향 방문을 환영했다. 반 총장은 “이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으니 감격스럽고 감개무량하다.”면서 “여러분들이 세계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의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군민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고, 간간이 풍물패의 흥겨운 연주도 이어져 행치마을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 지사는 “반 총장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원자가 되자.”고 말했다. ●매일 행사 20여 건으로 바쁜 일정 소화 반 총장은 이어 모교인 충주고등학교에서 후배 350명과 환담을 나눴다. 우렁찬 박수 속에 등장한 반 총장은 후배들에게 세계를 가슴에 품은 인재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이상을 높게 가지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난다.”면서 “청소년들은 창의력을 키우고 비판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오후 1시쯤 충주시 후렌드리호텔에서 도내 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숨가빴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반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 등 각계 인사와의 면담, 초청 강연, 토론회 등 매일 20여 건의 각종 행사를 거뜬히 소화하면서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 13일 밤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김성환 장관 등 전·현직 장관들과 만찬을 가졌다. 반 총장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시장 재선거 희망자 몰린다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 희망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1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에서 거론되는 입후보 예정자들은 10명에 달한다. 한나라당 쪽에선 한창희(57)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김호복(63) 전 충주시장, 이언구(56)·심흥섭(50) 전 도의원, 이재충(58)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동환(60) 도의원, 박상규(75) 전 중소기업 중앙회장, 신동환(51) 뉴스부동산 대표 등이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유구현(58)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최영일(42) 변호사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후보 등록은 10월 5일까지, 본 후보 등록은 6~7일 까지다. 출마 예정자는 넘쳐나지만 아직 움직임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이날 현재 김 전 충주시장, 이 전 도의원, 최 변호사 등 3명만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예비후보가 되면 명함 배부와 선거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이달 초 고향인 충주시 노은면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상임위원을 지낸 터라 공천을 놓고 내심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도 공천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경쟁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충주는 이 지역 출신인 이시종 충북지사(민주당)와 윤진식 국회의원(한나라당·충주)의 입김이 막강한 곳으로, 이들이 낙점한 인물들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지역 정가는 관측하고 있다.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는 우건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달 28일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與 ‘호남배제’ 논란 이면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충청 출신 인사 2명을 천거하면서 불거진 ‘호남 배제’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어차피 한나라당을 찍지 않을 호남보다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충청을 배려하자.’는 게 홍 대표가 내세운 논리다. 친박(친박근혜)계 등 반대파들은 ‘그동안 호남에 들인 공이 물거품이 되고, 수도권의 호남 민심도 떠나간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명분이 그럴듯하지만, ‘호남 배제’ 논란의 속을 뜯어 보면 계파 간 자리 싸움에 홍 대표의 ‘정실인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31일 “애초 충청권을 우대하거나 호남을 배제하려는 전략적인 의도가 있었다기보다는 친박계의 지분 확보와 홍 대표의 자기 사람 심기라는 이해관계가 상충돼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 대표가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 예산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충청권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천거했을 때 당내에선 “측근인 홍 사장을 앉히기 위해 충청권 인사 두 명을 천거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동안 충청 몫 지명직 최고위원을 추천해온 친박계에서는 “뒤통수를 얻어맞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홍 대표 이전까지는 친이(친이명박)계가 호남 몫 최고위원을, 친박계가 충청 몫 최고위원을 추천했는데, 이번 전당대회부터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권한을 대표가 갖게 되자 홍 대표가 발 빠르게 충청권 측근 카드를 들고나온 셈이다. 더욱이 당내에서는 친박계의 부산·경남 중진들이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보장받고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를 지원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게 사실이라면 친박계는 줄곧 추천해 오던 충청 몫을 잃어버리고 텃밭인 부산·경남을 택하느냐, 호남을 택하느냐의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마저 있다. 계파 나눠 먹기에서 비롯된 ‘호남 배제’에 대한 반발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할 뜻을 밝힌 이정현 의원은 “처음으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을 지명했던 박 전 대표의 노력을 한꺼번에 뒤집는 일”이라면서 “호남 지역에서 죽을 둥 살 둥 뛰어다니는 입장에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홍준표 호남빼고 충청올인?

    총선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 충청권에 올인할 것인가. 아니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충청과 호남을 고루 배려할 것인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고민이 27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표출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서 호남 인사를 배제하려 했다가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사람 모두 충청권으로 홍 사장은 친이(친이명박)계, 정 전 지사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홍 사장은 17대 한나라당(홍성·예산) 의원을 지냈다. 정 전 지사는 15·16대 자민련 의원(진천·음성) 출신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새로 개정된 당헌에 따라 당 대표가 최고위원과의 협의를 거쳐 지명할 수 있다. 한나라당 약세인 충청·호남권을 1명씩 배려하던 관례를 깬 데 대해 홍 대표는 “총선에서 가능성이 있는 충청권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러자 다른 최고위원들은 “호남을 무시하는 인사를 해선 안 된다.”며 전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인선을 강행한다면 호남에서 배척받는 결과에 대해 홍 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호남은 총선 후 다음 지도부가 책임지라고 한다.”면서 “홍 대표가 호남발전위원장을 따로 임명해 최고위에 참석시키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이는 오히려 호남을 더 자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논란 끝에 한나라당은 일단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뒤로 미뤘다. 이와 관련, 홍 대표 진영의 한 당직자는 “총선·대선을 앞두고 호남권보다 충청권에 집중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방안 아니겠느냐.”며 상황론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공방의 이면에는 지역 안배를 넘어 친이·친박 두 계파의 힘겨루기가 재연된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정우택 전 충북지사 택시운전 자격 취득

    정우택(58) 전 충북지사가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 전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성원 속에 택시운전 자격증을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했다.”며 “다음주 정밀적성검사 후 핸들을 잡는 순간까지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는 글과 함께 자격증 사진을 올렸다. 이 글에는 ‘대단하고 축하한다.’ ‘또 하나의 직업이 생겼네요.’ ‘늘 국민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참다운 지도자가 돼 주세요.’ 등의 격려성 댓글이 이어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차관급 인사] “아버지 화마속 순직… 아들 소방관 지원 말릴 수 없었다”

    [차관급 인사] “아버지 화마속 순직… 아들 소방관 지원 말릴 수 없었다”

    애꿎다. 화재 신고 번호 119를 연상시키는 듯 그날은 하필 1월 19일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1986년 1월 19일 대구의 한 화재 현장에서 쏟아져 무너지는 불길에 그만 목숨을 잃었다. 40년 소방관 인생 동안 숱한 생명의 위기를 맞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왔던 아버지였다. 게다가 64세 나이로 구미소방서장직을 맡고 있어 뜨겁게 날름거리는 불과 직접 싸울 필요도 없었다. 주민등록상 나이로 따져봐도 58세. 정년을 불과 2~3년 남겨뒀을 때였다. 매년 찾는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 306인 위패에 아로새겨진 아버지의 이름 ‘이극의’(李極義)를 볼 때마다 소방관의 사명과 운명에 대해 더더욱 간절하게 되새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아들도 지난해 공채 시험을 거쳐 소방관이 됐다. 강원도 진부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강민(30) 소방사다. 아버지인 자신의 입장에서 적극 권하지는 못했지만 말릴 수도 없었다. 그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끌림이 있음을 절감하고 또 절감했다. 늘 비상근무에 시달리고, 밥먹다가도 숟가락 내던지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던 아버지를 보며 그 역시 도망치고 싶었지만 결국 어쩌지 못한 채 소방관이 되어버린 자신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 탓이었다. 이기환(56) 소방방재청 차장이 21일 5대 소방방재청장에 내정됐다. 현직 소방직 공무원 출신의 첫 소방방재청장이다. 아버지의 40년, 아들의 1년 남짓, 그리고 자신의 34년. 모두 80년 가까운 세월, 3대를 이어가는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정점을 찍은 셈이다. 2004년 6월 소방방재청 출범 이래 5대 청장에 이르러서야 3만 6500여명 소방직 공무원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진 것은 물론이다. 최성룡 3대 청장도 소방관 출신이나 퇴직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청장에 취임, 현직 소방직으로서는 이기환 내정자가 최초의 청장이라는 게 방재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불과 사흘 전 사직서를 내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그로서는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이 청장 내정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작고한 모친의 산소를 돌보러 오늘 아침 기차로 고향에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통보를 받고 되돌아 왔어요. 저도 아직 어리둥절하네요.”라고 말문을 뗐다. 이 청장 내정자는 1978년 소방사로 첫걸음을 뗀 뒤 1980년 다시 2기 소방간부후보생이 됐다. 대구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과 부산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방재국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쳤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난제가 산적해 있음은 이 청장 내정자가 더 잘 알고 있다. 최근 류충 충북 음성소방서장이 박연수 전임 소방방재청장의 업무 방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징계 대상이 됐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 청장 내정자 역시 사직서를 던졌다. 수십년 동안 계속되어온 소방청 독립화를 요구하는 소방직 공무원들의 목소리는 요즘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소방직 출신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아우르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 또한 엄존한다. 그는 “차장으로 2년 가까이 일해왔던 만큼 따로 업무를 파악하느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단 소방직, 기술직, 행정직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류 서장의 징계 건은 징계권자가 충북지사인 만큼 소방방재청장이 결정할 내용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든 협조 요청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방재 업무 중 구급 업무가 가장 많은 만큼 119 생활민원서비스에 더욱 역점을 두는 방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기존의 화재 진압 중심의 전임 청장 방침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사 또한 분명히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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