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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수난사고 조심하세요

    해빙기 수난사고 조심하세요

    22일 충북 진천에 있는 백곡저수지에서 충북도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이 해빙기에 발생 가능한 수난사고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구조단은 얼음 아래 인명 탐색과 얼음물 잠수 적응훈련도 진행했다. 진천 연합뉴스
  •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화재, 불감증에서 탈출하라] 골든타임 5~7분… 초기대응이 제천참사·세브란스 생사 갈랐다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화재, 불감증에서 탈출하라] 골든타임 5~7분… 초기대응이 제천참사·세브란스 생사 갈랐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 충북 제천에서 제법 크고 고급스럽다고 소문 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스포츠센터의 관리부장 A씨가 1층 사무실로 뛰어들어왔다. A씨는 “불 났어 불! 어서 신고해”라고 소리지르며 소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이것이 제천 복합건물화재, 즉 제천 참사를 알리는 시작이었다. 그날 29명이 목숨을 잃었고 40명이 다쳤으며 20억 3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층 여성 사우나에서만 19명이 숨졌다. 1층 주차장 배관 열선 설치 작업 후 천장 구조물에 불이 옮겨 붙었고 이 구조물이 차량으로 떨어지며 불길이 번진 것이 원인이었다. 거기에 스프링클러나 배연창도 작동하지 않았다. 비상구가 창고처럼 활용돼 피할 곳도 없었다. 대피를 유도한 직원도 없었다. 제천 참사는 표면적으로는 화재안전관리 부주의에 따른 발화로 인한 화재였으나 유족들은 제천소방대 현장지휘 부실도 문제로 제기했다. 유족들은 “2층에 여성들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도 소방지휘 책임자가 2층 통유리 창문이나 비상계단을 통한 진입을 시도하지 않는 등 구조를 위한 진입활동을 지시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 전 제천소방서장과 B 전 지휘조사팀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구조·진압활동 결과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형사상 과실까지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유가족들은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신문은 21일 제천 참사의 원인과 재발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소방 관련 전문가들의 진단과 의견을 종합했다. 이주호 세한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와 류상일 동의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현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인 양기근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사고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는. 류 : 안일한 화재안전관리,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등 화재에 취약한 건축구조 및 건축자재 사용, 초기 대응 인력의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째, 화재의 시작이 1층 주차장 쪽 천장 전기공사 중 합선 등으로 인한 것인데 목욕탕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공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안전불감증이란 것이다. 또 화재 초기 시민 대피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둘째, 1층에 기둥만 있고 사방이 뚫려 있는 필로티 형태 건물이라 공기(산소) 유입이 많았고 외장재가 드라이비트 방식이라 불길이 스티로폼을 타고 올라가며 빠르게 퍼졌다. 그런데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 셋째, 초기 화재 대응 소방인력도 부족했다. 최초 신고 접수 후 오후 4시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제천소방서 중앙안전센터 차량 4대와 소방관 13명이다. 이 가운데 화재진압 요원은 4명이 전부였고, 4명 1개조로 운영되는 구조대는 고드름 제거 작업을 갔다가 6분 후 도착했다. 이 때문에 생명을 구하기 위한 ‘5분’의 골든타임에 제때 대처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 학계 등에서 나온다. 단, 소방청 등에서는 출동 시간의 골든타임을 ‘7분’으로 본다.이 :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방지휘관 상황 판단과 정보공유 문제도 제기됐다. 당시 지휘팀장은 과거 아현동 가스폭발 현장 경험으로 2차 인명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형 LPG 탱크 관련 초기 진화를 먼저 지시했다. 현장지휘관과 지휘조사팀장은 2층에 여러 명의 요구조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3층에 확인된 요구조자 1명을 구조하는 데 집중하느라 내부 진입이 늦어졌다. 표준작전절차에 따르면 소방력 투입은 드러난 요구조자, 보이지 않는 요구조자가 치명적 위험에 직면하거나 예상되는 지점, 요구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순으로 투입하도록 하고 있어 현장지휘관의 재량권에 대한 여지가 있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소 2명 이상의 요구조자가 확인된 시점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소방활동에 몰두해 내부에 더 있을지 모르는 요구조자에 대한 구조를 위한 진입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한 문제를 명백히 부인하기도 어렵다. 특히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상계단을 통해 소방대원이 관창을 들고 진입하였을 경우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현장지휘관의 상황판단과 정보공유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된다. →사고 후 대책 마련은. 양 : 참사 이후 소방청은 화재 대응 출동시스템부터 소방장비, 행정력 보완 등을 위한 조직 강화 방안과 민간에서 이뤄지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 화재예방 제도 등 큰 틀의 7가지 대책을 마련해서 제시했다. 특히 화재예방 대책으로는 사전 예고 방식의 현행 소방특별조사 체제에서 벗어나 불시 단속 비중을 높이며 특별조사 인력도 보강해 나아가기로 했다. 민간 소방점검업체에 대해서는 소방서 보고일을 개선하고, 관련업의 등록기준도 개선하기로 하고 부실점검 업자에 대한 처분도 강화하기로 하였다. 방염처리 대상 물품과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화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사고 당시 컨트롤타워는. 양 :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광역소방행정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즉 소방 기능이 시·도에 속해 있단 뜻이다. 제천 참사도 1차적인 대응 책임은 제천소방서이지만 사고 직후 바로 충북도 소방 종합상황실이 화재 진압 초기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돼 있다. 하지만 제천 화재 당시 도 상황실과 현장요원들의 무선내용을 담은 소방청 자료를 보면 최초 도 소방 상황실에서 출동 중인 선착대에 무선지시를 했으나 도 상황실과 선착대 지휘관 및 현장요원은 단 한번도 화재 발생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상호 간 무전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초기 컨트롤타워 기능이 미비하였다고 보이는 대목이다. 2017년 소방청이 신설됐지만 소방체제가 시·도 광역행정체제인 이유로 소방청에서 각 지역 소방본부, 소방서, 119안전센터로 일사불란하게 지휘체계가 신속하고 통일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정부 대책에 대한 평가는. 이 :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기준 강화, 소방활동을 위한 소방차 활동과 소방의 지휘역량 및 상황판단 능력 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과 인증체제 강화는 의미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한정된 소방인력으로 모든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제천 참사 당시 건물 종업원의 대피 안내, 비상구 등 적치물로 인한 대피활동 문제점 등을 고려할 때 시설 내 피난계획 작성과 피난행동 절차,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이해 등 소방안전관리자와 해당 건물의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재난대응 역량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류 : 화재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반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백화점 나열식의 개선방안으로 보인다. 화재 예방, 대비, 대응차원에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대책, 소방력(소방인력, 장비 등) 확보 차원, 소방재정 충당 차원 등으로 짜임새를 갖춰 체계적으로 사고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대책은. 류 : 소방청은 큰 불로 번질 가능성이 큰 화재의 경우 선발 출동부터 대응 단계를 상향 발령해 보낼 수 있는 소방관을 총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조인력도 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소방인력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 또 소방차 출동 장애의 대표적 문제인 불법 주·정차 등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지만 손실보상 등 민사문제 발생 소지가 여전히 남아있어 관련 법개정이 우선이다.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대상도 연중 예고 없는 불시단속을 추진하고 비상구 폐쇄 등 중대위반 행위는 영업정지 처분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을 밝혔지만 이 역시도 관련 법개정이 선행돼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민간 소방점검업체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 소방점검업자 점검 결과 중대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소방서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방점검업체 점검 대상물을 표본 추출해 점검 내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소방서 확인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방법에 따라 의무 적용해야 하는 방염 제도와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대한 소방시설 개선 등 관련 법령 개정도 필요하다. 예컨대 찜질방, 오피스텔 등에 설치된 붙박이 가구류의 방염처리는 물론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비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도 의무화해야 한다. →유사 사례가 있나. 류 :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가 있다. 같은 병원이지만 신촌세브란스는 병원 측의 빠른 환자 대피와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으로 피해가 적었다. 서울이라 소방력(소방인력, 장비 등)이 많았던 이유도 있다. 반면에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의 경우 병원 측의 초기 대응이 늦었고,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 유독 가스 등 연기를 빼주는 제연설비가 없는 데다 소방력(소방인력, 장비 등)이 적어 피해가 컸다. 불길을 빨리 잡으려면 이렇게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피난설비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 불이 커진 이후에는 소방 대응력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차이가 피해자 생사와 피해 정도를 가르기 때문이다.→화재 참사 재발을 막으려면. 류 :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소방 분야 외에도 건축 분야 등에 대한 근본적인 방재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우선, 건축물 외부 마감 불연재 사용이 이뤄져야 한다. 관련법이 강화됐지만 과거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가연성 외장재를 쓴 곳들이 아직도 많다. 제천 참사도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에 부착된 10㎝ 두께의 스티로폼을 태우며 차량으로 확산됐다. 건물 외벽 드라이비트가 상층부로 연소되면서 다량의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지만 폐쇄형 옥상구조로 인해 건물 내 열과 연기가 체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이 있는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불연·준불연재를 사용토록 강화된 건축법 적용을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필로티 구조 출입구 기준도 개선돼야 한다.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 출입구를 출입동선과 분리해 필로티 반대 방향에 설치하고 필로티 부분과 출입문 사이의 방화구획 적용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해야 한다.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는 1층 필로티 주차장과 로비의 경계벽이 유리벽체로 구성돼 있었고 1층에는 방화문조차 달려 있지 않았다. 부족한 소방인력 개선과 소방력의 지역 간 불균형도 해소해야 한다. 2017년 말 소방인력은 법정 정원 대비 1만 8371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동일 기준 전국 현장 소방인력은 4만 7457명(국가직 제외)으로 도·농 간 소방 대응력의 격차도 심각하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충북 지역은 2017년 기준 2596명 중 부족 인력이 1113명에 달한다. 거기다 서울, 부산 등의 대도시의 경우 크고 작은 사건 사고 경험이 많아서 소방관들이 노하우가 있는 반면 제천과 같이 중소도시의 경우 큰 사건 사고가 없어서 경험 축적이 쉽지 않다. 소방국가직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소방국가직화는 현재 시·도 지방직공무원으로 되어 있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자는 것으로 소방국가직화를 추진하면 재난대응지휘체계가 일원화될 수 있다. 지역 간에 불균형적인 소방력의 격차를 해소하게 돼 전국에서 동일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양 : 화재 안전 분야에서의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일정한 요건 하에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손해 이상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제도다.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밀양세종병원 화재 사고,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 등 일련의 화재 안전사고를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통해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의한 화재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유통 공룡’에 커지는 갈등… 전통시장과의 윈윈 전략 짜라

    ‘유통 공룡’에 커지는 갈등… 전통시장과의 윈윈 전략 짜라

    대형유통매장 때문에 전국 곳곳이 시끄럽다. 대기업들은 전통상업 보존구역을 피해 전통시장과 반경 1㎞ 이상 떨어진 곳에 매장을 열고 있지만 상인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시민들은 편리함 등을 앞세워 찬성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치에 나선 지자체까지 생겨나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하지만 난제다.충북 충주시는 요즘 대형쇼핑몰 건립이 추진돼 어수선하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국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모다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옛 해피몰 부지를 인수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 8222㎡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 중이다. 모다아울렛은 쇼핑몰을 의류·잡화 매장으로 꾸미고 일부에 극장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개장은 오는 9월이다. 전통시장과는 3㎞ 정도 떨어져 있다. 지역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상권분할로 빈 가게가 늘고 매출은 내리막을 타는 시점에서 모다아울렛마저 들어오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의류매장 등이 모여 있는 성서동 상인들은 5000명 반대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했다. 충주시내 곳곳에는 “충주시는 대책을 마련하라”, “지역의류매장을 보호하라” 등이 적힌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재갑 성서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대표는 “충주를 떠나야 하는 건지 걱정이 크다”며 “의류매장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조정을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수용되지 않으면 시위를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들은 모다아울렛을 환영하고 있다. 윤모(49)씨는 “차를 타고 한 시간을 가 여주 신세계아울렛이나 이천 롯데아울렛을 이용하고 있는데, 충주에 아울렛이 생기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런 시설이 들어와야 지역이 발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충주에 없어 딸이 청주까지 가서 보고 왔다”며 “극장이 들어오는 것도 대환영”이라고 했다.세종시 중소상인들은 속속 들어오는 대형매장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까지 문을 열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31일 세종시 대평동에 지상 4층·지하 1층 전체 면적 3만 3044㎡ 규모로 영업을 시작했다. 세종시에 들어선 4번째 대형매장이다. 인근 전통시장과 거리는 1.5㎞ 정도다. 세종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세종시 균형발전위원회 50여명은 개장 직후 코스트코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세종전통시장 연합회 김석훈 회장은 “시가 상인들과 사전협의도 없이 대형마트들을 허가해 주고 있다. 항상 뒤늦게 알게 돼 화가 더 난다”며 “마트 때문에 운영하는 생선가게 매출이 예전의 5분의1로 줄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코스트코를 반기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코스트코의 카트가 동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충북 청주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때문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필드를 추진하는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2017년 12월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상업용지 3만 9612㎡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과 지역상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점 찬성 논리를 펴고 있다. 충북도는 찬반 갈림길에서 찬성을 택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 측이 부지만 매입했을 뿐 1년이 넘도록 후속절차를 밟지 않고 있지만 청주가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라는 점에서 입점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돼버렸다. 도는 “스타필드 유치가 ‘실’보다 ‘득’이 크다”는 입장이다. 도 윤순인 투자유치전략수립 담당은 “스타필드가 입점하면 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구축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칫 스타필드를 인근 지자체로 빼앗기면 도민들의 원정쇼핑만 증가시켜 충북에 건립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도는 스타필드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층이 달라 큰 영향이 없다는 주장도 한다. 충북 경실련은 도가 근거 없는 얘기를 늘어놓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경실련 이병관 국장은 “대형매장으로 생기는 일자리는 얼마 안 되고 대부분 질 낮은 비정규직”이라며 “중소상인 피해를 감안하면 결국 득보다 실이 크다”고 반박했다. 이어 “돈으로 따지면 대형매장이 지역을 위해 내놓는 것보다 본사로 가져가는 수익금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대형매장 입점은 대기업만 좋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상생 해법이 없다면 당연히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반경 1km까지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설정하고 매장면적합계 3000㎡ 이상의 대형매장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로 전통상업 보존구역 밖에 대형매장이 들어와도 중소상인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이제는 대형매장 판매품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가들이 모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을 지키기 위한 ‘상업보호구역’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다. 상업보호구역 신설은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는 복합쇼핑몰 월 2회 의무휴업 등도 함께 담겨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형매장 입점 절차와 과정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형매장들은 사업장이 전통상업보존구역 밖에 위치해도 영업 개시 60일 전에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지자체에 내야 하는데, 제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상권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와도 건물이 준공된 상황에서 지자제가 입점을 불허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건축허가 이전에 평가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권영향평가를 대형매장 측이 하는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 지자체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경영과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한다. 조 교수는 “이제는 지역 내 상권 간 경쟁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 간의 상권이 싸우는 시대”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선 우리 지역에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여기저기서 몰려든 대형매장 손님들을 인근 전통시장이나 로드숍이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통시장 바로 옆에 대형마트를 입점시켜 주차장을 공동사용하면서 전통시장 차별화를 시도하면 충분히 상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골목상권을 죽이는 주범은 대기업 대형마트가 아니라 규제를 받지 않는 개인들의 대형슈퍼마켓”이라고 했다. 스타필드와 관련해선, “청주 인근 지자체에 아울렛이나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원정쇼핑 증가로 청주지역 상권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스타필드 유치와 중소상인 지원책 마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지역민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송정애(대전지방경찰청 1부장)씨 부친상 2일 충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42)280-8181 ●정명시(부산 기장경찰서장)씨 모친상 박미영(부산 기장군청 토지정보과장)씨 시모상 1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1)711-4400 ●오은주(동우적산사무소장) 성용(부산 동아대병원 교수)씨 부친상 김성곤(영도구청 건축과장) 최원준(대한항공 부장)씨 장인상 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51)256-7070 ●최한진(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씨 모친상 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3)298-9200
  •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악용되는 주민공청회 논란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악용되는 주민공청회 논란

    주민 공청회가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정비 대폭인상을 밀어붙여 성공한 지역들을 살펴보니 여론조사 대신 객관성 담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공청회를 실시했기 때문이다.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방의원 의정비를 구성하고 있는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 보다 많이 인상하려면 여론조사와 공청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 주민 의견을 물어보라는 취지다. 무엇을 할 지는 해당 지자체가 각계 추천을 받아 구성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그런데 최근 월정수당을 대폭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은 하나같이 공청회를 실시했다. 완주군 의정비 심의위는 최근 월정수당 21.15% 인상을 확정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공청회 직후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128명 가운데 가장 많은 44명이 ‘군의원 의정비가 낮다’고 답해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 공청회 지원을 받은 완주군의원은 올해 연간 4065만원의 의정비를 받는다. 월정수당 24%를 인상키로 한 제천시의원 의정비 결정에도 공청회가 큰 역할을 했다. 제천시 의정비심의위는 지난달 20일 열린 공청회 자리에서 24% 인상안을 놓고 주민 여론을 수렴했는데, 의견서를 제출한 11명 가운데 9명이 찬성했다. 충북의 상당수 시·군들은 공무원 보수인상률(2.6%)을 따라갔지만 제천은 공청회를 앞세워 도내에서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세종시 의정비심의위는 공청회 의견을 수용해 시의원 월정수당을 무려 47% 인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선 세종시 의정비 인상 반대 청원이 진행중이다. 의정비 대폭인상 과정에 공청회가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충북도의원의 두자리수 월정수당 인상도 공청회를 통해 확정됐다. 시민단체들은 여론조사만 할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공청회가 평일 오후에 열리다보니 많은 사람 참석이 어렵고 성별, 연령대 균형을 맞추기도 불가능하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떨어져 민심 전달 창구가 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공청회는 지인들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의정비심의위 구성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자체가 의회 눈치를 봐야하는 구조라 인상에 찬성하는 사람들로 의정비심의위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여론조사 대신 공청회를 한다는 얘기다. 완주군 관계자는 “의정비를 지방에 맡기면 이런저런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게 모든 논란을 해소하는 지금길”이라고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지방의회 의정비 내년에 모두 오른다

    충북 지방의회 의정비 내년에 모두 오른다

    충북지역 지방의회 의정비가 내년에 모두 오른다. 지역별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다보니 인상폭은 시·군별로 다르다.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24%까지 있다. 상당수 의회가 반대여론에 부딪혀 대폭인상이 불발로 끝났지만 ‘동결’이나 ‘삭감’은 피해 절반은 성공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가장 많이 인상하는 제천시의회는 주머니가 두둑해졌지만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충주·보은·옥천·영동·증평·단양 등 7개 기초의회와 충북도의회가 내년에 의원들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2.6% 인상키로 했다.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한 금액이다. 의정활동비는 한달기준 광역의회 150만원, 기초의회 110만원으로 전국이 동일하다. 청주시의회는 월정수당 인상에 따라 내년부터 올해 의정비 4249만2000원 보다 76만원 가량 늘어난 4325만3000원을 받는다. 시의회는 청주시청 공무원 평균 보수인 5000만원을 받아야 한다며 의정비심의위원회에 호소했지만 서민경제가 어렵고, 공무원 보수 인상률보다 인상폭이 클 경우 반발이 심할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의회 요구가 관철되려면 월정수당을 무려 25% 올려야 한다. 진천은 3.7%. 음성은 9.15%, 괴산은 10% 월정수당을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월정수당을 무려 24% 인상키로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인상폭과 함께 결정과정도 논란이다. 공무원보수 인상률보다 많이 인상하려면 여론조사나 공청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실시해야 한다. 진천·음성·괴산은 모두 여론조사를 했지만 제천시는 유일하게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시간적·공간적 제한이 있고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어 정확한 민심창구가 되기 어렵다. 제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공청회 자리에서 24% 인상안을 놓고 주민 여론을 수렴했는데, 의견서를 제출한 11명 가운데 2명만 반대했다. 김진우 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4%를 왜 올려야 하는지 근거가 분명치 않다. 공청회를 짜고 한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제천시의원이 내년에 받는 의정비는 3924만원이다. 올해보다 504만원 많다. 제천시 관계자는 “공청회는 각 기관과 단체가 추천한 심의위원들이 선택한 것”이라며 “동원했다는 얘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약속이라도 한듯 이번에 너도나도 의정비인상이 이뤄진 것은 지난 10월 있었던 정부의 월정수당 인상폭 제한 규정 폐지와 무관치 않다. 정부가 지방의 자율권 확대를 위한다며 규제를 풀자 지방의원들이 하나같이 의정비 현실화 등을 주장하며 대폭 인상을 호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도 전기시내버스 시대 개막

    충북도 전기시내버스 시대 개막

    충북 첫 친환경 전기시내버스가 오는 30일부터 청주지역에 다닌다. 총 6대가 오송역에서 청주공항 구간을 운행하는 747번 급행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이 노선은 전기버스 운행과 함께 이용객 편의를 위해 청주공항 막차 출발시간을 오후 10시 5분에서 오후 11시 20분으로 늦췄다. 지하상가 및 성모병원 승강장에도 추가로 정차한다.한 노선에 집중투입하는 것은 오송역에 전기충전소가 설치돼 있어서다. 전기버스를 여러 노선에 분산투입하다보면 1곳당 3억원이 들어가는 충전소를 각각 마련해야한다. 전기버스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로 만들어졌다. 1대 가격은 4억5000만원. 일반 저상버스보다 2억원 가량 비싸다. 버스회사가 34%를 자부담했고, 나머지는 국비·도비·시비가 지원됐다. 외형은 거의 같다. 다만 정류장을 12곳만 서는 급행버스노선에 투입되다보니 빨간색이다. 전기버스는 기존 천연가스버스에 비해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진동과 소음도 적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많다. 현재 부산과 제주, 김포 등에서 운행 중이다. 시 홍순덕 버스정책팀장은 “내년에 전기버스 15대를 추가투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10년간 청주지역 전체 시내버스 436대의 20%까지 전기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부자 모여있는 충북 첫 착한거리 탄생

    기부자 모여있는 충북 첫 착한거리 탄생

    충북 영동군에 도내 첫 ‘착한거리’가 생겼다. 매월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게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황간면 남성리 일원이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거리’로 지정됐다. 이날 박세복 군수 등 군 관계자, 정기 기부자, 협의체위원, 복지이장 등 150여명은 남성리에서 착한거리 선포식을 개최했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 제막식도 가졌다.이곳에는 기부에 동참하는 42곳의 상가, 기업체, 농장, 와이너리 대표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공동모금회와 황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 기부사업 업무협약이 계기가 돼 선행에 동참하게 됐다. 이들이 내는 기부금은 황간면 전용후원계좌로 모아져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위해 사용된다. 김오봉 황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황간면 나눔 릴레이 기부사업을 추진하면서 면민의 따뜻한 마음과 애향심을 느꼈다”며 “3만원을 선뜻 기부해 주는 착한가게 42곳의 사장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박사록(인천시 공무원) 사언(LG전자 부장)씨 부친상 한광섭(한국PR협회 회장)씨 장인상25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032)890-3182 ●박기윤(충북도 균형발전과 균형정책팀장)씨 부친상 25일 청주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3)279-0157 ●구자정(파주시 세정과 취득세신고 팀장)씨부친상 26일 괴산 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43)833-4411 ●정혁(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씨 부친상 25일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55)712-0893
  • 제천화재 1주기 추모식장 눈물바다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21일 화재 현장에서 500m쯤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식은 유가족이 만든 추모곡이 흘러나오자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자원봉사를 마치고 잠시 목욕탕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이항자(당시 57)씨의 남편 류건덕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추모비 앞에서 오열했다. 유가족이 직접 디자인한 높이 1.2m의 추모비에는 ‘이별도 아픔도 없는 따사로운 햇살만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유난히 추웠던 그해 겨울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잊지 말자는 뜻의 리본이 새겨져 있고, 희생자들의 이름이 써 있다. 어머니(당시 80세), 여동생(49세), 조카(19세)를 한꺼번에 잃은 민동일 공동대표도 흐느껴 울었다. 꽃다운 나이에 화마 속에서 목숨을 잃은 김다애(당시 18)양의 친구들도 참석해 소중했던 친구를 기억했다. 유가족들은 충북도를 향해 쓴소리도 쏟아냈다. 최근 있은 보상 협상은 도가 ‘민형사상 절차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과 함께 소방공무원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고 재정 신청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면서 결렬됐다. 류 대표는 “고인들의 죽음은 돈으로 덮을 수 없다”며 “도민 화합이란 명분으로 모든 진실을 돈으로 덮으려는 충북도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가족대책위는 지난 10월 검찰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을 동시에 해야 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구조 지연에 대한 형사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참사 당시 진화에 나섰던 소방 지휘부 2명을 무혐의 처분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지난달 29일 항고장을 제출했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목욕탕만 봐도 덜컥… ‘의인의 삶’도 까맣게 타버렸다

    목욕탕만 봐도 덜컥… ‘의인의 삶’도 까맣게 타버렸다

    허리 부상에 수면제 의지하는 고통 정부·지자체 치료비 지원 끊고 무관심 손자는 연기만 봐도 집 밖으로 나가 가족 잃은 슬픔에 고향 등지는 사람도 진실규명 요구는 ‘보상 의심’ 상처로 참사 후유증에 불경기… 주민들 한숨29명의 목숨을 앗아 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가 1년이 돼 가지만 부상자와 유족들은 여전히 참사가 남긴 고통과 싸운다.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비극은 잊혀 가지만 이들의 아픔은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다. 화재 당일 손자와 함께 스포츠센터 내 헬스클럽에 있다가 20여명의 탈출을 도와 의인상을 받은 이상화(72)씨는 18일 “몸과 정신이 모두 다쳐 삶 전체가 엉망이 됐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도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 겨우 잠이 들면 악몽이 괴롭힌다. 2층 여탕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탓에 목욕탕 간판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 시커먼 연기 속에서 사람을 구한 뒤 2층 창문으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쳐 지금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 고등학생이 된 그의 손자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거나 연기만 봐도 집 밖으로 뛰쳐나간다. 손자의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이씨의 가슴은 찢어진다.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도 힘들게 한다. 이씨는 “손자와 목숨을 건진 뒤 병원으로 실려와 10일 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부상자 지원은 거기까지가 전부였다”며 “현재 신경과 진료비와 약값, 허리 치료비 등은 내가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자는 여러 기관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걸 어디에다 쓰겠냐”며 “어린애가 지옥에서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구했으면 취업 지원 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야 의인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참사로 예비대학생 딸을 잃은 김영조(42)씨는 운영하던 치킨집을 접고 지난 7월 강원 원주로 이사 갔다. 딸과 함께했던 추억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에서 더 버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천을 떠났지만 슬픔은 여전히 곁을 맴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딸 생각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 김씨는 “술을 먹지 못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며 “1주기가 돌아오니 딸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울먹였다. 유족들은 자신들을 향한 편견에 또 다른 상처를 입고 있다. 류건덕(60) 유족 대표는 “진실규명을 위해 부실대응 소방관 처벌을 요구하는데, 이를 금전적 보상 때문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시선들이 더욱 힘들게 한다”고 호소했다. 충북도도 유족들을 힘들게 한다. 위로금 협의를 하며 불기소 처분된 소방지휘관에 대한 검찰 항고 취하 등을 단서로 달았기 때문이다. 협상은 결렬됐다. 하소동 일대 상인들도 참사와 싸운다. 사람들이 스포츠센터 주변에 가기를 꺼리면서 손님이 예전의 절반 정도에 그쳐서다. 임대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가게를 인수할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문 여는 업주들도 많다. 흉물처럼 방치됐던 스포츠센터 건물에 가림막을 치고 페인트칠하면 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소용없었다. 한 커피숍 사장은 “12월이면 송년회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로 항상 북적였는데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경기가 안 좋은 데다 대형 참사까지 발생해 최악”이라고 걱정했다. 스포츠센터 화재는 주민들의 생활까지 바꿔놨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다중이용시설에 가면 비상구 위치부터 파악한다”며 “참사 이후 화재보험에 가입한 주민들도 많다”고 전했다. 시는 오는 21일 오후 3시 하소동 생활체육공원에서 화재 발생 1년 희생자 추모식을 갖는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발생했다.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부실한 건물 소방시설, 소방관 부실 대응 등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글 사진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세계와 과학기술 교류 활발… ‘테크놀로지 브리지’ 실현에 혼신

    [인터뷰 플러스] 세계와 과학기술 교류 활발… ‘테크놀로지 브리지’ 실현에 혼신

    산업화의 꽃은 과학기술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핵심정책이자 전략으로 다룬다. 대한민국 정부는 과학기술정책에다 교육 인재 정책을 더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법’을 제정해 상설자문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국가발전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중요한 ‘과학기술’을 세계와 교류로 선진한국을 이룩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나선 민간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제 회장이 이끄는 (사)한국해외교류협회가 주인공이다. 이동제 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월 5월 협회를 설립,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브리지(Technology Bridge)’의 실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베트남·중국·몽골·이란 등과 해외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필리핀·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 등과 협력기반 구축에 한창이다. 특히 상공회의소가 모든 사업 인허가권을 행사하는 베트남과의 교류는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의 제품 수출이라는 구체적인 사업실적을 보였고, 지난 7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18 Medical Korea in Vietnam’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했다. 이를 기초로 북한과의 기술교류와 협력사업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포럼 준비도 하고 있다. 한반도 미래경제권을 위한 ‘민족경제공동체’를 이루는데 일조한다는 웅지도 갖고 있다. “열심히 그리고 인내하며 상대방을 위하는 자가 최후에 크게 웃을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깨달았다”고 말하는 이 회장. 그가 걷고자 하는 남북민간교류협역사업과 ‘Let´s Talk Vietnam Business´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2015년 충북 오송바이오밸리에 2조가 넘는 외자 유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일한 경험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그때 오송바이오밸리 해외투자유치업무를 맡았습니다. 바이오의약 분야 해외투자유치 활동이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로 발품을 팔고 다니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란 자본이 한국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이란은 과거 페르시아 시절부터 의학이 발달해 전통의학을 현대의학과 접목해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병원관계자와 하루도 빠짐없이 이메일과 전화통화로 2개월간 소통한 결과 이들의 오송 방문이 성사됐습니다. 이란 관계자들은 방한해 오송을 둘러보고 투자여건에 만족했습니다. 이후 일사천리로 실무가 진행되고 이란의 복지부 차관께서 직접 방한하여 2조 1700억원의 투자협약식을 했습니다. 8개월 정도 소요된 당시 투자유치업무는 힘든 줄도 모르고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하니 하늘이 도와주어 만들어 낸 결과였고 보람 있고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국제사회의 이란제재로 인해 투자 진행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군대와 유학 외에는 청주를 떠난 적이 없고 석사까지는 정치외교학을, 박사는 공업화학을 하셨네요. -어릴 적부터 고향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향 소재 대학의 석사까지 마쳤는데요. 웬걸 채워지지 않는 저의 향학열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국가안보학을 전공했고, 워싱턴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경험한 인턴십은 세계를 보는 안목을 새롭게 했습니다. 귀국해 청주에서 구한 직장들의 업무가 기업지원이다 보니 반도체전기전자화학전지소재 등 공업화학 분야 관계자들과 교류하게 됐고, 기업인들과 더 많은 공감대를 위해 전공을 바꿔 공업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비전공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남들보다 2년은 더 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지금은 어디 가서 강연할 정도는 됐다고 자족하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지금도 고향 청주에서 배운 것과 경험들을 고향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으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술교류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정부 기관에서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장단점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정부개발원조(ODA)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때 대한민국에서는 노후화된 기술이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필요한 기술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60세 전후의 퇴직 전문기술인력들을 잘 활용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개발 또는 개도국들의 필요 기술들을 국내에서 발굴해 맺어주면 개도국의 산업화와 한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가치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고 국민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협회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조사 및 시장개척, 임직원과 기술자들의 교육 훈련, 컨설팅, 인증 등의 활동과 인력송출, 청년창업, B2B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브리지(Technology Bridge)를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국내외 상호 필요한 기술과 문화, 직업 등이 자유롭게 교류하여 시너지 창출이 저희 협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행복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협회는 해외 네트워크가 중요해 보입니다. -현재 베트남, 중국, 몽골, 이란 등의 해외 협력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도 협력기반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상공회의소,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중소기업연합회, 한베경제문화협회 등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상공회의소가 모든 사업 인허가권을 행사하기에 상공회의소와의 두터운 협력관계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중국은 명의주도라 하는 중국의 의료플랫폼법인과 2014년 2월 시진핑 주석이 지시하여 9월에 설립한 베이징 광역산업협력센터와도 교류협력의 관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베이징 소재 기업발전 플랫폼 구축과 지방정부가 수도권 사업을 이양받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우리로 말하면 국토균형발전사업의 일환인 거죠. 협회는 한국기업을 발굴하고 성과도출을 위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법인은 몽골의 자원발굴과 유통기술 교류를 위하여 2년 전부터 활동 중에 있습니다.→협회 도움을 받은 업체나 사업 실적은 있는가요. -IoT 전문업체 ㈜이앤씨, 수질테스트기기 전문기업 ㈜씨맥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업체들은 기술력 있는 제품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들로부터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8 Medical Korea in Vietnam’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해 한국과 베트남 의료교류를 통해 각 의료기관의 특화기술, 치료사례 공유, 현지 유관기관과의 의료학술교류회, 한국 의료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 환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그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 산자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밭대 학산학협력단, 제주·대전·충북 등 테크노파크 등과 컨설팅, 교육,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을 위해 베트남과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은 있으신가요. -지금 중국 시장의 어려움과 내수 인건비 및 판로 문제로 많은 기업이 새로운 창구로 베트남을 꼽고 있습니다. 협회는 베트남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하여 베트남진출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기 위해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도움으로 협회 호찌민 지부를 설립하고 사무실도 입주하여 베트남과의 기술교류에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했습니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과 호찌민 경제대학교 총장 등과 같은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하려 합니다. 소위 ‘Let´s Talk Vietnam Business’로 형식 없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산업 현장의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베트남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안내자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은 누구보다 자신 있고 협회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자부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동참을 바랍니다. →향후 남북교류협력은 어떻습니까. -해외국가와 교류는 활발히 하면서 우리 땅, 우리 동포들과 교류를 안 한다는 건 한반도 미래역사에 죄를 범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회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다른 협회나 기관과도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남과 북이 동등한 기술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한다면 북이 원하는 남한의 선진기술을, 반대로 남쪽이 원하는 북한의 선진기술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이 국익과 민족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북한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을 원하는 기업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포럼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인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협회는 민간차원의 남북한 기술과 기업교류의 선봉장으로서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동북아를 넘어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민족경제공동체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협회가 2019년에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은. -남북 민간기술교류사업과 ‘Let´s Talk Vietnam Business´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업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고 저희 협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퇴직 전문인력을 통해 개도국이 성장하도록 지원하여 양국 간 실질적 경제교류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신인도를 높여 더 많은 친한(親韓)파 국가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경영철학과 삶의 소신은 무엇인가요. -무한불성 무인불승(無汗不成 無忍不勝).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인내하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다는 말로 노력 없는 성공은 없고 인내 없는 승리도 없다는 뜻입니다. 제 삶의 경험이 일천할 수 있으나 열심히 그리고 인내하며 상대방을 위하는 자가 최후에 크게 웃을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인종과 국가들을 접하면서 끝까지 변하지 않는 사람의 진정성이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비결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순수한 진정성은 무쇠도 녹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이동제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 회장 프로필 1968 충북 청주 출신 학력사항 1987 청주고등학교 졸업(60회) 1995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1997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2001 Mount Royal College, CANADA Calgary 어학연수 2005 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Bernardino U.S.A. 국가안보학 석사 2017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박사 수료 경력사항 1996~1997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2004~2008 주미 한국대사관 Washington D.C. 인턴십 2008~2010 (재)충북테크노파크 오창혁신클러스터추진단 대리 2010~2013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기업지원 총괄과장 2014~2016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해외투자유치 수석전문위원 2016~현재 하루인터네셔널 대표 2017 외교부 산하 KOICA 베트남 ODA 전문위원 2017~현재 T&Haru International(몽골) 공동대표 2018~현재 (사)한베경제문화협회 이사(대외협력위원장) 2018~현재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 회장
  • 세계적 설치 미술가와 학생들이 만든 꿈의 집

    세계적 설치 미술가와 학생들이 만든 꿈의 집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58) 작가의 작품이 재구성돼 충북진로교육원에 설치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7일 오전 진로교육원에서 강 작가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 만든 ‘꿈의 집’을 개막했다.이 작품은 집 모양의 구조물 내외벽, 천장 등에 3인치 큐브 타일 9100여개와 강 작가 작품 등을 붙여 만들었다. 큐브타일은 학생들이 그린 자신의 꿈을 스캔해 옮겨 놓은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그림을 받았다. 꿈의 집은 산업은행연수원에 있던 것을 옮겨와 변화를 준 것이다. 가로로 긴 50여m의 벽 형태였던 작품을 이전해 와 집모양으로 만든 뒤 내외벽과 천장 등을 새롭게 꾸몄다. 총 3억7300만원이 들어가면서 일부에서 작품 설치에 너무 많은 돈을 쓰는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다.도교육청 민현숙 장학사는 “산업은행연수원이 작품 이전 또는 수리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듣고 접촉해 진로교육원에 설치하게 됐다. 강 작가도 힘을 보탰다”며 “사업비 가운데 강 작가에게 간 돈은 한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세계적인 작가 작품에 자신들 그림이 들어갔다는 사실에 즐거워한다”며 “진로교육원과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강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메인홀 벽화와 뉴욕 지하철역 환경조형물 등을 제작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설치미술가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진천 이전 본격화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으로 이전하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새 청사 건립이 본격화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상기후인재개발원 건립 예산 20억원이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내년에 실시설계가 시작되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총 3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전국의 기상 및 재난관련 공무원 교육기관이다. 서울 기상청 본청 내에 있다보니 강의실이 협소한데다, 교육집중도 향상을 위해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전이 추진됐다. 진천은 지난 1월 이전사업 공모에 참여해 후보지로 확정됐다. 진천은 국토의 중심으로 접근성이 좋고, 국가기상위성센터(진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청주), 기후환경실증센터(진천), 기상과학관(충주) 등이 인근에 있어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건립 예정지가 군유지라 부재매입비가 저렴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도 이점으로 작용됐다. 오주영 도 환경협력팀장은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건립되면 충북에 기상과학클러스터가 구축된다”며 “기상전문가 등 연간 6만3000명이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적 업무 중 숨진 비정규직 순직 첫 인정

    새 공무원 재해보상법으로 가능해져 경제적 보상은 현행 산재보상 그대로 공적 업무를 하다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순직으로 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소속 박종철(57)씨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김진철(47)씨의 순직 신청안을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의 수해현장에서 재난복구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결국 숨졌다. 김씨는 지난 8월 국도에서 도로유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차에 치여 숨졌다. 이들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했지만 공무원연금법 적용을 받는 정규직 공무원과 달리 비정규직 공무원은 민간인과 동일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적용받아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1일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제정되면서 공적 업무 도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으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새로 만들어진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무기계약직·비정규직 노동자라고 하더라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1960년 공무원연금법을 도입한 후 지금까지 비정규직 공무원이 순직 처리된 사례는 없었다.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논의는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기간제 교사인 김초원·이지혜씨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청와대는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김씨와 이씨의 순직 인정을 추진한 끝에 이들이 정규직 교사와 같은 예우를 받도록 했다. 다만 김씨와 이씨의 순직이 인정된 건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들을 추가한 결과다.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순직으로 인정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는 박씨와 김씨가 첫 번째 사례다.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공무 수행 도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로 등록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순직자로 인정되더라도 경제적 보상은 현행 산재보상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분야 비정규직 노동자 ‘첫 순직인정’

    공공분야 비정규직 노동자 ‘첫 순직인정’

    공적 업무를 하다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순직으로 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인사혁신처는 최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소속 고 박종철(57)씨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고 김진철(47)씨의 순직 신청안을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의 수해현장에서 재난복구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려져 결국 숨졌다. 김씨는 지난 8월 국도에서 도로유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차에 치여 숨졌다. 이들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했지만 공무원연금법 적용을 받는 정규직 공무원과 달리 비정규직 공무원은 민간인과 동일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적용받아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1일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제정되면서 공적 업무 도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으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새로 만들어진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무기계약직·비정규직 노동자라고 하더라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1960년 공무원연금법을 도입한 후 지금까지 비정규직 공무원이 순직 처리된 사례는 없었다.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논의는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기간제 교사인 김초원·이지혜씨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청와대는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김씨와 이씨의 순직 인정을 추진한 끝에 이들이 정규직 교사와 같은 예우를 받도록 했다. 다만 김씨와 이씨의 순직이 인정된 건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들을 추가한 결과다.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순직으로 인정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는 박씨와 김씨가 첫 번째 사례다.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공무 수행 도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로 등록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순직자로 인정되더라도 경제적 보상은 현행 산재보상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늘의 눈/박수받지 못하는 충북 무상급식 합의

    오늘의 눈/박수받지 못하는 충북 무상급식 합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평행선을 달리던 고교 무상급식에 전격 합의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과정’은 한심하고 ‘결과물’은 황당하다.양 기관은 10일 오전 9시 도청에서 합의문을 작성했다.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이에 따른 식품비의 75.7%를 도와 일선 시·군이, 나머지 식품비와 인건비·운영비 전액은 도교육청이 각각 책임진다는 게 골자다. 도가 교육청 요구를 100% 수용한 것이다. 도는 그동안 재정상황이 어렵다며 한달이 넘게 고3 우선 실시와 식품비 50대50 부담을 주장해왔다. 극적인 합의였지만 자발적이지 못했다. 무서운 해결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북도의회는 양측이 마이웨이를 고집하며 시간만 끌자 지난 7일 “오는 10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결을 보류하겠다”고 경고했다. 도의회가 회초리를 들자 예산안 심사 1시간을 앞두고 부랴부랴 합의문에 서명한 것이다. 결과물도 논란의 대상이다. 양 기관은 무상급식 합의문에 명문고 육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명문고 육성은 도가 강력히 주장해온 사업이다. 중앙부처 등에 충북출신이 적은 현실을 타개하기위해 명문고를 만들어 서울대 등 일명 ‘SKY’에 많은 지역인재를 진학시키자는 것이다. 명문대 졸업자 가운데 고시합격자가 다수 배출된다는 점에서 명문고 육성은 중앙부처에 아군을 늘리는 전략이라는 게 도의 논리다. 그러나 이를 주도해야 할 도교육청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금은 명문고가 명문대로 가는 사다리가 안된다. 우수학생이 일반고로 흩어지는게 낫다”며 이시종 지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랬던 김 교육감이 도가 전면 무상급식에 합의해주자 덥석 명문고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지사는 명문고를 얻고 무상급식을 양보했다. 불과 몇일 사이에 김 교육감의 철학이나 도 재정상황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종의 거래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협상카드로 쓰기 위해 ‘쇼’를 한 것 아니냐는 말도 들린다. 우여곡절 끝에 충북지역 고교 전면 무상급식은 내년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부자 지자체인 서울과 부산이 단계적 실시에 나서는 것을 감안하면 박수받을 일이지만 반응이 차갑다. 결과 못지 않게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승리를 해놓고 욕을 얻어먹는 ‘침대축구’를 한 꼴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지휘관 역량강화와 출동 장애물 강제처분 추진돼야”

    “현장지휘관 역량강화와 출동 장애물 강제처분 추진돼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1년을 맞아 7일 충북대에서 진행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다양한 재발방지 대책들이 제시됐다. ‘다중이용시설 화재참사 방지 대안은 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조 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현장지휘관들의 상황전파와 공유가 미흡했다”며 “현장지휘관들의 지휘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이를 위해 실화재 훈련시설 확충, 지휘능력강화센터 신설, 현장지휘관 전문 자격제도입, 상황전파 등 현장지휘의 무선사용 원칙, 인력보강을 통한 긴급구조지휘대 상시운영 등을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화재현장 진입 당시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다”며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노상주차금지구역 확대와 위반자 엄중 처벌, 소방차 출동 장애물의 강제처분 집행력 강화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방 출동대 편성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며 “시·도 경계없이 근접거리는 총력 출동하는 체계로 개편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길 인천대 교수는 “급격한 인구증가, 늘어나는 고층빌딩, 복잡한 도로망 등으로 도시의 화재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국에 30층이상 화재진압을 위한 고가사다리는 단 2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화재안전 관련법은 강화되고 있지만 소급 적용되지 않아 건축물 화재예방에 도움이 안되고 있다”며 “기존 건물에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중심의 화재안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담공무원 지정, 구도심 취약계층의 소화기 지속적 보급, 학교교육과 연계된 시민재난학습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했다. 박연수 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제천 화재 참사는 낮은 안전인식이 근본적 원인이었다”며 “안전문화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세미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건물의 소방시설 부실, 소방당국의 상황판단 착오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기록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송역 단전사고’ 거센 후폭풍…경찰 수사 착수, 감사원 곧 감사

    시설공단·코레일 책임자 처벌 뒤따를 듯 국토부, 이르면 주내 공익감사 청구키로 코레일, 인적 쇄신 단행·상임이사 사표 철도 안전 관리의 민낯을 드러낸 오송역 단전 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코레일의 안전 관리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원인 규명을 넘어 철도시설물 관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운영자인 코레일에 대한 전방위 점검과 함께 관리 부실에 따른 책임자 처벌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6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오송역 사고를 조사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검찰 지휘를 받아 지난 3일 관련 자료를 청주 흥덕경찰서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경찰에 이첩한 것으로 철도시설·운영자에 집중됐던 조사가 공사 발주기관인 충북도와 사업자로 확대되게 됐다. 경찰은 충북도가 철도 선로를 넘어가는 과선교를 건설하면서 절연 조가선 교체 작업을 직접 시행한 배경과 공사 업체 선정, 업체의 공사 전 과정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코레일과 철도공단의 책임·관리 부실뿐 아니라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이 불가피해졌다. 두 기관은 사고 발생 후 국민 불편과 혼란이 가중됐지만 책임 전가에만 몰두해 빈축을 샀다. 청주 흥덕서 관계자는 “철도경찰에서 인계받은 기록과 자료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현장 작업자 등을 소환할 계획이지만 아직 발주처인 충북도 등에 대한 수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감사원 감사 청구도 임박했다. 감사원과 협의를 진행 중인 국토부는 감사 범위와 대상 등을 정해 이르면 이번 주 공익감사 형식으로 감사를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안의 중대성, 감사 결과에 대한 국민적 신뢰 등을 고려해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에 경찰 수사가 예고되면서 코레일과 철도공단에 비상이 걸렸다. 코레일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안전 강화 지시에도 사고가 이어지자 차량단장을 비롯해 소속장에 대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특히 관리 책임을 물어 상임이사들에 대해서도 사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식 사장으로서는 지난 2월 취임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은 셈이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열차 지연이나 차량 고장도 문제지만 사고 발생 때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면서 “부실한 위기 관리 능력이 확인되면서 철도공기업에 대한 전방위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교육청 수련원 이용 도의원들 과태료 내야 할 듯

    충북교육청 수련원 이용 도의원들 과태료 내야 할 듯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충북도교육청 직속 제주수련원을 편법으로 이용한 전 충북도의원 4명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도교육청 공무원 2명과 최근 퇴임한 전 제주수련원장도 같은 처지에 놓였다. 충북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5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장선배 도의회 의장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행정처분 대상자 통보서’를 보냈다. 대상자는 이언구 전 도의회 의장과 이종욱·정영수·박봉순 전 의원이다.이 전 의장은 지난해 6월 2∼4일, 이 전 의원은 2016년 11월 25∼29일과 지난해 5월 13∼14일, 정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17∼20일,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14∼15일 제주수련원을 이용했다. 비용은 지불했지만 이들은 수련원 이용 대상자가 아니다. 또한 추첨이라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다. 도교육청 공무원에게 예약을 청탁, 위법하게 수련원을 이용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청탁금지법상 부정청탁을 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찰로 통보받은 의회가 이를 법원에 알리면 판사가 과태료 금액을 결정한다. 도의회는 다음주쯤 관련 서류를 청주지법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이 과태료를 내야할 처지가 된 것은 자신들 발등을 스스로 찍은 측면이 크다. 2017년 11월 당시 이 의원이 김병우 교육감의 제주수련원 공짜 특혜 이용을 주장하며 선제공격에 나서자 누군가 도의원들의 수련원 이용사실을 언론에 흘렸다. 이렇게 시작된 조사는 김 교육감 ‘무혐의’, 도의원들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상반된 결과로 마무리되가고 있다. 김 교육감의 수련원 이용은 공적 업무에 해당된다는 게 사법기관의 판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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