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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버스 확 달라진다..노선 조정하고 통합환승체계 구축 등

    청주 버스 확 달라진다..노선 조정하고 통합환승체계 구축 등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 9일 버스체계 개편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노선조정, 버스 시설물과 버스노선 정보 전달 체계 강화,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통합환승체계 구축이 골자다. 이를 통해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중교통체계 구축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권역 간 이동을 담당하는 간선버스와 권역과 환승 거점을 연결하는 지선버스 체계를 도입한다. 환승 거점 3개소에는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을 마련한다. 스마트 승강장에는 냉난방기, WIFI, CC(폐쇄회로)TV 등이 설치된다. 외부 기온 등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묻지마 범죄를 예방할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승강장이다. 설치 장소는 충북도청, 고속버스터미널, 문화제조창 시청임시청사 승강장이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사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선 눈에 잘 들어오는 시인성이 향상된 부착형 노선도가 설치된다. 세종↔청주(석곡사거리)↔고속버스터미널 노선 신설 확정과 더불어 그동안 요청이 많았던 청주·세종·대전·공주와의 통합환승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체계 개편으로 청주시가 선진 교통복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기초단체 10곳 중 7곳 ‘1인 가구’ 지원 외면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어 관련 정책을 펼치는 기초자치단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국 기초단체 226곳 중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거나 입법예고한 곳은 74곳(32.7%)이다. 이 중 서울시 기초단체 25곳 중 24곳에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을 고려한다면 서울 외 다른 지역의 경우 대부분 1인 가구를 돕기 위한 조례 제정이 되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19곳에만 관련 조례가 있고, 충남도 6곳, 부산시 5곳, 대구시와 울산시는 2곳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강원도는 각각 1곳이 전부이며, 전북도와 경북도처럼 아예 없는 곳도 있다. 1인 가구 지원 조례와 비슷한 성격의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인천시의 경우 기초단체 10곳 중 2곳에만 있으며, 대전시와 광주시도 각각 2곳, 경북도는 1곳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0곳이다. 1인 가구 지원 조례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영위하는 가구를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고립을 막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결혼관 변화로 인한 비혼과 만혼이 증가하고, 이혼과 별거 등으로 가족 해체 현상이 심화하면서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지난 2016년 27.9%(약 539만 가구)에서 지난해 34.5%(약 750만 가구)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살펴보면 오는 2050년에는 전국 1인 가구가 약 90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상황이 이렇자 중앙 정부 및 광역단체와 발을 맞춰 기초단체 역시 1인 가구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고령 1인 가구의 경우 기존에 살던 지역에 거주하는 경향이 큰 만큼 기초단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향후 65세 이상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지역에 대해 가장 잘아는 기초단체와 손을 잡고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방치된 공공건물…아름다운 대변신

    방치된 공공건물…아름다운 대변신

    방치된 폐건물에 새생명을 불어넣는 업사이클링이 진화되고 있다. 대상이 되는 폐건물의 폭이 넓어지고, 새롭게 탄생하는 건물의 성격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업사이클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가고 있다는 방증이다.●청남대 벙커 2곳 갤러리로 바꿔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4100여만원을 투입해 흉물로 전락한 청남대 벙커 2곳을 갤러리로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과거 20년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됐던 청남대 안에는 군인들이 대통령 경호를 위해 초소근무를 섰던 벙커 90여개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벙커는 헬기장과 양어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벙커 한개당 크기는 4.6㎡다. 물이 고이고 가끔 뱀도 나왔던 곳이다.헬기장 옆에 위치한 벙커갤러리에는 지역작가 작품 3점과 커피자판기가 설치됐다. 양어장 인근 벙커갤러리는 LED조명과 거울이 활용된 설치미술작품으로 채워졌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안에 수영장과 오각정, 솔바람길에 있는 벙커까지 갤러리로 만들 예정”이라며 “청남대가 업사이클링의 명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통영 섬마을 폐교, 공공형 고양이보호센터로 경남 통영시는 국내 최초로 섬마을 폐교인 한산면 옛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장을 활용해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를 마련했다 지난달 문을 연 이 센터는 총 면적이 446㎡다. 내부는 보호실, 치료실, 캣북카페 등으로 꾸며졌다. 현재 통영지역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구조된 고양이 30마리가 시설 운영인력 3명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고양이 전문 보호시설”이라며 “하루 수십명이 고양이를 보기 위해 찾는 등 애묘인들 발길이 이어져 낙후된 섬 지역의 활력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는 2020년까지 직원들이 사용했던 관사를 활용해 원도심 문화관광의 거점역할을 할 이음센터를 만들었다. 10억원이 투입돼 지난 24일 개소한 이음센터는 관사를 리모델링하고 일부를 증축해 138.95㎡ 규모로 지어졌다. 사무실, 회의실, 무인카페 등을 갖췄다.●경기, 동두천 빈집 매입해 돌봄센터로 경기도는 동두천지역 빈집 두 채를 매입해 아동돌봄센터를 만들고 있다. 지하1층·지상3층에 연면적 872㎡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돼 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 농촌지역을 제외한 도시지역 빈집만 따져도 지난해 말 기준 165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11%가 동두천시에 있다.
  • [열린세상]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지금 현대판 도편 추방이 한창이다. 지난 8월 충북도지사에서 시작된 주민소환의 불길이 두세 달 사이에 전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경기도 4명(고양·성남·파주 시장과 파주 시의원)과 강원도 2명(태백시장·철원군수)을 비롯해 서울 서대문구 의원, 경북 상주시장, 충남 공주시장, 경남 통영시장, 전북 남원시장이 소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소환제는 주민의 요구로 위법·부당한 선출직 공직자를 해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7년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청구된 주민소환은 125건이었으나 소환투표에 부의된 것은 11건이고 단 2명만 해직됐다. 주민소환제는 1.6%의 성공률이 보여 주듯 실효성을 잃은 지 오래다. 그 때문에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우선 서명 조건을 헐겁게 해야 한다. 주민소환 청구를 위해서는 유권자 10~20%(시도지사는 10%, 시군구청장은 15%, 지방의원은 20%)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미국의 12~25%나 일본의 3분의1 이상에 비해 느슨한 편이다. 하지만 서명 조건이 가벼운 대신 미국과 일본에 없는 투표율 조건(유권자의 3분의1 이상 투표)이 붙어 있다. 더구나 서명 이유를 설명할 수단도 제한돼 있다. 마이크나 인쇄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육성만 가능하다. 하루빨리 마이크·인쇄물·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해 서명 운동의 장애를 없애야 한다. 해직 확정 조건은 넘기 어려운 벽이다. 선출직은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가 찬성해야 해직이 확정된다. 3분의1 이상 투표율 조건이 문제다. 지난 11번의 소환투표 중 9번이나 그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은 투표율과 관계없이 투표자의 과반수 찬성이다. 독일은 투표율 조건을 두지만 20%에서 50%까지 지역별로 다르다. 우리나라도 주민투표제처럼 4분의1 이상 투표율로 낮출 필요가 있다. 아니면 미국·일본처럼 서명자 비율을 높이더라도 투표율 조건을 아예 없애야 한다. 소환투표 참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평일에 투표장으로 가야 하고, 더구나 투표 방해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다. 다수 주민의 참여는 어렵고 소수 집단의 제도 악용은 손쉽다. 그러지 않아도 소수 집단은 해직 여부와 무관하게 선출직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다수의 이성보다 소수의 감정이 앞서면 소환의 원뜻은 사라지고 갈등과 대립만 난무한다. 다수 주민의 참여는 그래서 중요하다. 이를 위해 소환투표를 공휴일에 하거나 주민투표법에 명시한 전자투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환투표 방해에 대해 엄벌하는 규정도 신설해야 한다. 새로운 문턱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주민소환을 막기 위해 그 사유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환의 사유를 배임, 횡령, 직권남용에 한정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소환은 사법적 판결이 아닌 정치적 심판이다. 당연히 독단적 운영, 직무유기, 무능력, 부적절한 언행도 주민소환의 사유가 돼야 한다. 최근 주민소환에 내몰린 선출직 12명의 공통된 사유도 불통과 독선이다. 선출직 공직자가 주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독선적 자세로 독단을 일삼는다면 해직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 주민소환의 사유를 제한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문턱이 될 수 있다. 주민소환제는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 지방자치의 대가 김영기 교수가 ‘한국의 주민소환제’에서 주문한 잠언이다. 주민소환제는 잘 쓰면 선출직의 독단을 막는 도구지만 잘못 쓰면 민주주의를 베는 흉기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선출직의 독단을 차단하면서 제도의 악용 소지를 줄일 묘책이 필요하다. 제도의 문턱을 낮춰 다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서둘러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
  • 충북 음성서도 럼피스킨병 발생 ..전국 14번째

    충북 음성서도 럼피스킨병 발생 ..전국 14번째

    충북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전국에선 14번째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우 9마리를 키우는 음성군 원남면의 한 농장이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주는 전날 오후 ‘한우 1마리가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충북도는 이 농장 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 방역대 내 소 사육농장 342곳(1만 2812마리)에 대해 긴급임상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백신 접종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럼피스킨병 발생농가는 음성을 포함해 경기 평택·김포(이상 2건), 충남 서산(6건)·당진(2건)·태안(1건) 등 모두 14건이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 증상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오염물질 또는 감염축 이동도 전파원인으로 꼽힌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잠복기간은 보통 4일에서 14일 정도로 짧은 편이다. 우유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나 확산될 경우 경제적 피해가 크다보니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국가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 충남에 이어 경기까지..소 럼피스킨병 확산 축산당국 비상

    충남에 이어 경기까지..소 럼피스킨병 확산 축산당국 비상

    충남과 경기지역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잇따라 발생해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데 이어 추가 확진이 속출하면서 이날 현재 발생농가가 10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서산 5곳, 충남 당진 1곳, 충남 태안 1곳, 경기 평택 2곳, 경기 김포 1곳 등이다. 이들 농장 소들은 피부병변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 증상 등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오염물질 또는 감염축 이동도 전파원인으로 꼽힌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잠복기간은 보통 4일에서 14일 정도로 짧은 편이다. 우유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나 확산될 경우 경제적 피해가 크다보니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확진농가에서 사육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모두 살처분된다. 확진농가 10곳에서 사육중인 소는 총 651마리다. 축산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는 광역살포기 15대, 방역차 6대, 연막소독차 2대를 투입해 해충방제에 나서고 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보령·아산·당진·홍성·예산·태안·서산 등 7개 시군에 대해선 오는 25일까지 긴급백신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관내 가축시장 10곳은 폐쇄했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서산한우페스티벌은 취소됐다. 서산의 한 농장주는 “40년간 소를 키우고 있는데 럼피스킨병은 처음 듣는다”며 “한우가격은 떨어지고 사료 가격을 올라가는 와중에 이런일이 터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질병확산을 위해 평택시 청북면 인근 10㎞에 위치한 502개 축산농가 소 3만 8980두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오는 26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평택과 김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임상검사와 의심축 정밀검사도 벌이고 있다. 럼피스킨병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등의 해충구제를 위해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농장과 주변도로 소독도 진행중이다. 경남도와 충북도 등도 축사 주변에서 흡혈곤충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발생지역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파리나 모기 등이 바람, 선박, 여객선 등을 통해 발생농가로 유입된 것 같다”며 “축산농장 모임 금지와 마을방송·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예방수칙 홍보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국가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 괴산 “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료사각 해소 안간힘

    괴산 “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료사각 해소 안간힘

    충북 괴산군 주민들이 원정을 가지 않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볼 수 있게 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도시에는 넘쳐나는 게 병원이지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에선 병원도 구경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괴산군은 충북도 산하 청주의료원과 소아청소년과 순회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인근 시군으로 원정진료를 가야 하는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괴산보건소에서 오는 25일 시작돼 매주 수·목요일 두 차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청주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과 보조인력 1명 등 총 2명이 환자들을 본다. 주민들은 예약 없이 진료를 볼 수 있다. 괴산지역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재개되는 것은 4년여만이다. 괴산성모병원이 2018년 11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했지만 3개월 만에 의사가 떠나면서 그동안 괴산에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만날 수 없었다. 괴산읍에 거주하는 이모(37)씨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30분 이상 달려 청주까지 왔다”며 “순회진료가 생기면 급할 때 이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순회진료를 통해 괴산지역 의료사각지대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현재 괴산에는 피부과와 비뇨기과도 없다. 산부인과는 있지만 분만은 하지 않는다. 피부과는 순회진료를 하는데 두달에 한번 이뤄지는 게 전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군은 청주의료원과 의료환경 개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취약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단양군도 마찬가지다. 단양군은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보건의료원을 짓는다. 내년 7월 개원 예정이다. 보건의료원은 보건소에 진료기능을 강화한 의료기관이다. 군은 응급의학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학과, 치과, 한의과, 안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진료할 계획이다. 일부 과는 특정 요일에만 운영될 예정이다. 입원병상은 30개가 마련된다.
  • 중기중앙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15개 정책 과제 건의

    중기중앙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15개 정책 과제 건의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 지사를 비롯해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선욱 충북지방중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 해소를 위한 15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이 중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사업지원 강화,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에너지 소외계층 및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 소상공인 상생 지원, 소상공인 노란우산 희망 장려금 지원 확대 등 현장에서 건의된 8개 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욱 어렵다”며 “이럴때 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정원 확대” “신설 우선” 지방 의대 동상이몽

    “정원 확대” “신설 우선” 지방 의대 동상이몽

    정부가 조만간 의료인력 수급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분주하다. 의료 격차 불균형 해소를 강조해 온 각 지자체는 의과대학 정원이 적어도 1000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기면서도 다른 속내도 보이고 있다. 의대가 있는 지역은 기존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의대가 없는 곳은 신설을 요구한다. 경남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2021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3.1명에 못 미치고 지역 내 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다. 경남에 의대는 경상국립대 1곳뿐으로 정원은 76명이다. 경남도는 ‘의료 분야 대학 설치’ 지역인재 육성 특별팀을 꾸리고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창원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창원시와도 발을 맞추고 있다. 전남도는 국립 의대 신설이 관철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7명’, ‘전국 광역지자체 중 의대가 없는 유일한 지역’임을 강조한다. 전북도는 공공의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공의대 논의가 2018년 폐교된 전북 남원시 서남대의 의대 정원(49명)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다른 지역의 의대 정원 문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명칭도 공공의대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으로 바꿨다. 강원, 충북 등 의대가 있는 지역은 지방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를 바라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 지역 의대 지역인재특별전형 비율은 다른 지역 절반인 20%”라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높이고 선발 비율 준수가 강제성을 띤다면 의사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현재 49명인 충북대 의대 정원을 150명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와 부산시 역시 각 40명(울산의대), 343명(부산대 125명, 인제대 93명, 고신대 76명, 동아대 49명)인 정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사립대 의대가 많은 대전과 충남은 국립대 의대만 정원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다. 충남 지역 의대 입학 정원은 133명(단국대 40명, 순천향대 93명)이고, 대전은 199명(충남대 110명, 건양대 49명, 을지대 40명)이다.
  • 정부 의료인력 수급 방안 발표 초읽기...각 지자체 ‘동상이몽’

    정부 의료인력 수급 방안 발표 초읽기...각 지자체 ‘동상이몽’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의료인력 수급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자 전국 지자체가 분주하다. 일찌감치 의료 격차 불균형 해소를 강조한 각 지자체는 의과대학 정원이 적어도 1000명 이상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기면서도 다른 속내도 보이고 있다. 의대가 있는 지역은 기존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의대가 없는 곳은 신설에 방점을 두고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됐다. 2021년 기준 국내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당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다. 정부가 올해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본격화하자 각 지자체는 대응에 나섰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2021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3.1명에 못 미치고 지역 내 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취약지인 경남도가 예다. 경남에 의대는 경상국립대 1곳 뿐으로 정원은 76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밑돈다. 경남도는 ‘의료분야 대학 설치’ 지역인재 육성 특별팀을 꾸리고 기존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해왔다. 창원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창원시와도 발을 맞췄다. 창원은 인구 100만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정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남도는 ‘정원 확대와 신설’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고 있고 창원시는 의대 신설을 더 기대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4월 시작한 의대 신설 촉구 서명운동에는 50만명 넘게 동참하는 등 지역 내 열망이 크다”며 “정치권 등에 신설 건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다른 지자체도 비슷하다. 정부 방침을 기다리면서 지역 혜택이 큰 쪽에 기대를 건다. 전남도는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국립 의대 신설이 관철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남도는 ‘인구 1000명당 의사수 1.7명’, ‘전국 광역지자체 중 의대가 없는 유일 지역’임을 강조하며 신설 당위성을 호소해 왔다. 경기도 북부 역시 신설에 중심추를 뒀다. 지역 정치권은 포천 대진대에 신규 정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2019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추진해온 국립 부경대가 결실을 이룰 기회가 온 것으로 기대 중이다. 강원, 충북, 대전 등 의대가 있는 지역은 지방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를 바라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지역 의대 지역인재특별전형 비율은 다른 지역 절반인 20%”라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높이고, 선발 비율 준수가 강제성을 띤다면 의사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49명(충북대)인 충북대 의대 정원을 150명 이상으로 늘리고 50명 정원의 국립대 치대와 50명 정원의 의전원 신설도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와 부산시 역시 각 40명(울산의대), 343명(부산대 125명, 인제대 93명, 고신대 76명, 동아대 49명)인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대전과 충남 지역 대학은 국립대 위주로 의대 정원이 확대되진 않을 지 우려 시선을 함께 보내고 있다. 사립대에도 형평성에 맞게 정원 증가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충남 지역 의대 입학 정원은 182명(단국대 40명, 순천향대 93명, 건양대 49명)이고, 대전은 150명(충남대 110명, 을지대 40명)이다.지향점은 일부 다르나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는 한뜻이다.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 의대 설립 촉구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거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 이유다.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나 신설이 능사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수도권 미용·성형 의사만 늘리는 등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산술적 셈범으로는 필수의료 붕괴 등 당면한 의료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는 반드시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충북지역 도시농부들 제주도 농촌지원 나선다

    충북지역 도시농부들 제주도 농촌지원 나선다

    충북지역 도시농부들이 제주도 농촌지원에 나선다. 충북도 자체사업인 도시농부는 도시의 남는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하는 시책이다. 충북도는 도시농부의 제주 농촌인력 지원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지역 농협과 오는 12월 중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농작업 실적 30회 이상인 도시농부 가운데 30명 정도를 선발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제주지역 농촌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시농부들은 1일 8시간 정도 근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항공료와 숙박비 지원 방안, 수당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충북지역은 겨울철에 농촌일손이 필요없지만 제주도는 겨울에도 일할 사람이 부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20세~75세 사이의 유휴노동자, 은퇴자, 주부 가운데 신청을 받아 농가에 투입하는 충북 도시농부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지난 12일 기준 도내 1만 5549농가에 4만 9901명이 일손지원을 나갔다. 도시농부 수당은 4시간 기준 6만원이다. 2만4000원은 도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한다. 도시농부는 사전에 농촌이해 이론교육, 작물수확방법,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중심으로 3일간 교육을 받는다.
  • 충남-전북, ‘초광역 상생 협력’ 나선다

    충남-전북, ‘초광역 상생 협력’ 나선다

    김태흠 지사, 김관영 전북지사와 ‘상생 발전 합의문’ 체결 충남도가 서해를 함께 바라보고 있는 전북도와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16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자치권과 지방분권 강화와 초광역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기존 충남·대전·세종·충북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지난해 9월 경기도와 맺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상생 협력 업무협약’에 이어, 초광역 협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합의문에 따르면 양 도는 역사 문화·종교·자연 자원·에너지·사회기반시설 등의 분야에서 공동 사업 등을 발굴·추진한다. 탄소중립 실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대비 수소 및 에너지산업 육성에 공동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 도는 지역 주민 간 교류 활성화와 단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초광역 인프라 확충에도 함께 힘을 모은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역사와 문화, 정서를 함께하고 있는 전북과 초광역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백제 역사 문화 활성화와 서해안 기반 관광 자원 공동 개발, 신성장산업 육성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해선 익산 연장 등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전북과 충남은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왔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농업, 에너지, 사회 기반 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 ‘베이밸리’로 경기와 손잡았던 김태흠…“이번엔 전북과 잡았다”

    ‘베이밸리’로 경기와 손잡았던 김태흠…“이번엔 전북과 잡았다”

    백제문화권인 충남과 전북이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상생발전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은 두 지자체가 자치권 및 지방분권 강화, 초광역 공동 번영을 목표로 역사문화, 종교, 자연자원,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담았다. 두 지자체는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 종교 성지 순례, 지역 관광자원 공동 홍보, 약초산업 발전 등을 협력한다. 탄소중립 실천·수소 및 에너지산업 육성도 공동 협조한다. 또 주민 교류 활성화와 단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도로, 철도 등 초광역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둘은 이어 지역 현안·중장기 상생 발전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합의 관련 사업을 논의, 확정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과 전북은 금강과 서해를 공유해 역사, 문화, 정서를 함께하고 있다”며 “두 지방정부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백제 역사문화를 활성화하고 서해안 기반의 관광 자원과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광역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두 지역은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더 큰 가치를 만드는데 함께 해왔다”며 “지속적 협력으로 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하나로 묶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착수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대전·세종·충북도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도 출범했다.
  • 세수 부족에 교육교부금 11조 깎인다…“학생 1인당 180만원꼴”

    세수 부족에 교육교부금 11조 깎인다…“학생 1인당 180만원꼴”

    올해 17개 교육청에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가운데 보통교부금 감소 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각 교육청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하고 있지만 일부 교육청은 안정화기금으로도 줄어든 보통교부금을 메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보통교부금 편성액과 예산 재정결손액’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은 73조 5334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세수 부족이 예상되면서 실제로는 편성 규모보다 10조 5544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편성액 대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예상액인 결손율은 14.35%다. 학생 한명당 180만원의 결손이 발생하는 셈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유·초·중·고교에 활용되는 예산으로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보통교부금은 내국세 연동분의 97%와 교육세를 재원으로 한다. 그러나 올해 ‘세수 펑크’가 예상되면서 내국세와 연동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가 줄어들게 됐다. 교육청별로는 경기교육청(2조 3885억원), 서울시교육청(9132억원), 경남교육청(8천627억원) 순으로 예상 결손액이 컸다. 학생 1인당 예산 결손액은 강원도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이 각각 330만원으로 최고였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각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남는 돈 일부를 안정화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지만 17개 교육청 가운데 6곳은 이 기금으로도 예상 결손액을 메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예상 결손액보다 안정화기금(지난해 기준)이 6302억원 적었고, 서울시교육청도 4481억원 모자랐다.
  • 내연 관계, 버스서 불법 촬영…현직 시의원들 비위 ‘천태만상’

    내연 관계, 버스서 불법 촬영…현직 시의원들 비위 ‘천태만상’

    충북 청주에서 기초의원이 여성 당직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져 사표를 제출했다. 부산에서는 현직 시의원이 버스에서 10대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 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재학(37) 전 청주시의원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잘못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를 뽑아준 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공직자로서 걸맞은 품행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전 의원은 지난 10일 의회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냈고,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 전 의원이 낸 사직서와 탈당계는 본인 요구에 따라 당일 수리됐다. 앞서 한 전 의원은 기혼의 여성 당직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 전 의원에 대해 ‘비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징계 청원이 접수돼 이날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제명 결정을 내렸다.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여성 당직자도 같은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 부산에서는 10대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사실이 들통난 시의원이 당을 탈퇴하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다.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강달수(60) 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 시의원은 지난 4월 말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시의원의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 결과 불법으로 촬영된 사진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강 시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달 말 의원직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의원은 특성화고 교사 출신으로 구의원을 거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시 시의원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020년 11월 19일 오전 1시쯤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만원을 주고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자진사퇴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 “어떤 처벌도 받겠다”

    자진사퇴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 “어떤 처벌도 받겠다”

    최근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한재학(37) 전 청주시의원이 13일 “잘못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공직자로서 걸맞는 품행을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책임지는 모습이라 판단했다”며 “사직 사유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 또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향후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의원은 지난 10일 시의회에 일신상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냈다. 다음날에는 자신이 속했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한 전 시의원이 탈당했지만 당 소속 공직자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윤리규범 및 당헌·당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오송참사 부실대응 논란 사퇴압박에 김영환 “그럴 사안 아니다”

    오송참사 부실대응 논란 사퇴압박에 김영환 “그럴 사안 아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충북도의 오송지하차도 참사 부실대응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퇴촉구까지 나왔다. 하지만 의원들 질의가 대부분 그동안 언론에 제기된 것들로 채워지는 등 결정적인 한방은 없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 지사는 유족들에 사죄하면서도 책임소재를 묻는 의원들의 민감한 질문에는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극한 호우로 14명이 희생되신 오송 궁평2지하차도 관리청은 충북도”라며 “충북도가 제때 차량을 통제했다면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참사 직전까지 미호천 제방 범람과 지하차도 침수 위험을 알리는 수많은 상황 전파가 있었지만 충북도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참사 전날 비상3단계가 선포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서울을 다녀오고, 사고 당일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4시간이 지나 도착한 김 지사 행적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에 대한 사퇴촉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주민소환이 진행중인데 김 지사는 정치적, 도의적으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민들 판단에 맡겨야 할 일”이라며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도 선제대응과 사후조치가 모두 부실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지사가 검찰수사를 이유로 의원들 질문에 즉답을 피하자 같은 당인 국민의 힘에서도 큰 소리가 나왔다. 김웅 의원은 “지금 이야기하는 것 보면 본인 책임만 면피하겠다는 것 같다”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 충북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원 강화한다

    충북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원 강화한다

    충북도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지원을 강화한다. 충북도는 2026년까지 도내 저상버스 도입률을 47.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도내 시내버스 총 878대 가운데 저상버스는 142대로 도입율이 16.2%에 그치고 있다. 도내 시군별 도입율은 청주시가 27.2%로 가장 높고 옥천군 17.2%, 보은군 3.7%, 음성군 3.1%, 진천군 2.9% 등의 순이다. 충주시, 영동군, 증평군, 괴산군, 단양군 등은 아직 한대도 없다. 도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시군이 운행하는 버스의 3분의 1을 저상버스로 확보해야 한다”며 “과부족량을 저상버스 도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63.6%에 머무는 특별교통수단 도입률은 2026년까지 10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을 의미한다. 관련 법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명당 1대의 특별교통수단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내 시군 가운데 진천군(175%), 괴산군(133%), 옥천군 (100%)은 법정대수를 확보한 상태고 나머지 8개 시군은 법정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가장 저조한 지역은 보은군이다. 보은군은 특별교통수단 10대를 보유해야 하지만 현재 1대 뿐이다.
  • 충북도 25년만에 심벌마크 교체.. 새 도기도 게양

    충북도 25년만에 심벌마크 교체.. 새 도기도 게양

    충북도를 상징하는 심벌마크(CI)가 25년 만에 교체됐다. 도는 6일 새로운 심벌마크를 규정한 ‘충청북도 상징물관리조례’가 공포·시행됨에 따라 이날 도청 본관 국기 게양대에 걸린 옛 도기를 내리고 새 심벌마크가 그려진 도기를 내걸었다. 새 심벌마크는 도가 8개월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만들었다.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각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ㅊ’과 ‘ㅂ’ 사이 화살표는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한다는 의미다. 심벌마크를 구성하는 획수 11개는 충북의 11개 시·군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소통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 도는 새 심벌마크와 브랜드슬로건 ‘중심에 서다’를 알리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세종 ‘국내 첫 광역 자율주행버스’, 2024년까지 청주공항·조치원·공주까지 확대

    세종 ‘국내 첫 광역 자율주행버스’, 2024년까지 청주공항·조치원·공주까지 확대

    오송역~반석역까지 32.2km 구간 연장‘레벨3’ 자율주행기술 적용, 최대 80㎞시 “청주공항·조치원·공주 등 확대” 세종시는 충북도와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광역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을 기존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22.4㎞)에서 반석역(32.2km)까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역 자율주행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된 전국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다. 시는 지난 12월 27일부터 충청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해 왔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 안전 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비상시 대응한다.최대 시속 80㎞로 달릴 수 있으며 A2(세종)·A3(충북)가 각각 1대씩 평일 왕복 2회(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운행된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이용가능한 정류장은 기존 8곳에서 한솔동과 반석역이 추가된 10곳으로 늘었다. 이용요금(1400∼2000원)과 결제방식(교통카드만 가능)은 일반 간선버스와 같다. 시는 2024년 이후 청주공항·조치원·공주 등 충청권 전역으로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노선 확대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자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충청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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