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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KTX 오송역 접근성 높인다

    KTX 오송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망이 조기에 확충되고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군 옥산면 가락리에서 강외면 쌍청리까지 연결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진입 도로의 준공 시점이 2012년에서 2011년 말로 앞당겨진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건의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받았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의 21km 전 구간이 4~6차로로 확·포장돼 20분 정도면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 갈 수 있어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오송역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또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까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청주시에 청주 3차 우회도로의 조기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까지 이동하는 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도 36호선에는 지하차도와 신호등 연동제를 도입해 차량 흐름을 빠르게 할 계획이다. 도는 시내버스 회사들과 운행 횟수 증편과 노선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청주~강외~조치원 구간을 운행하는 511호 버스가 노선을 변경해 오송역을 경유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청주 도심~오송역 구간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22회에서 45회로 늘어나게 된다. 오송역에 서는 충북선 무궁화호와 고속철의 정차 시간이 비슷해 충북선 이용객들이 고속철로 갈아타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차 시간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정 도 오송역담당은 “도로망이 확충되면 10분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돼 오송역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전통시장 활성화 나서…2013년까지 2172억 지원

    충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 2172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경영 선진화 차원에서 총 2255억원을 쏟아부었으나 일률적인 지원으로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 전통시장 특성에 맞는 새로운 지원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우선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문화관광시장 등 특화 전문 시장 조성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영세상인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에 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객 창출을 위해 청년상인 창업비 지원에 630억원, 영업 기법 개선에 91억원, 상인 대학 운영 등 전통시장 자립기반 구축에 3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도-시·군 사사건건 충돌

    충북도-시·군 사사건건 충돌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지역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의 도정 목표인 ‘함께하는 충북’이 헛구호에 그치는 분위기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청주·청원·진천 지역의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는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충주 지역이 도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지 않자 충주시가 단독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겠다는 것이다. ●충주 경제자유구역 단독 요구 충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주시의 이런 계획에 대해 도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충주의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선거공약 때문에 무리하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밀어붙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을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최소 면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은 뒤 면적을 넓혀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충주시가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는 또 첨단산업단지 사업비 부담 문제로 보은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도와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부지 면적 148만 5000㎡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도와 보은군이 전체 면적의 절반인 66만㎡의 기반시설 사업비(62억 5000만원)를 각각 부담하고, 2단계 보상비 338억원은 보은군이 맡는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그러나 6·2지방선거를 통해 군수가 교체되자 보은군이 재정적 부담이 크다며 도에서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이제 와서 협약을 이행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보은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청주 등 “무상급식 부담률 부당” 도내 초·중학생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놓고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도는 내년도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도교육청이 내기로 한 400억원을 제외한 340억원을 도와 12개 시·군이 4대6으로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시·군은 합의한 적이 없다며 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재정 형편이 나은 도가 더 많은 돈을 부담해야 한다는 게 시·군들의 입장이다. 도내 전체 학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주시는 5대5로 부담하자는 건의서를 도에 제출한 상태다. 청주시의 경우 50%를 분담하면 80억원인데, 분담 비율이 60%로 커지면 20억원을 더 내야 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도와 시·군 간 갈등은 막대한 돈이 필요한 사업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화를 통해 조금씩 양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낙동강사업권 회수] 충청 “공사 예정대로”… 정부 “회수계획 없다”

    정부의 경남도 낙동강 사업권 회수는 다른 지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충남도와 충북도 등이 보 건설과 준설에 반대해 왔지만 경남도를 제외한 41개 대행사업 구간의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도 다른 지자체의 사업권 회수는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의 이 같은 입장은 15일 경남도지사에게 발송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명의의 공문에서도 잘 드러난다. 공문에선 ‘우리 청은 지난해 10월 1일 귀도와 낙동강살리기 사업 대행공사 협약을 체결하였으나 귀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반대 또는 지연해 왔고, 일방적으로 47공구의 발주를 보류하고 있어 귀도의 이행거절 등을 이유로 대행협약을 15일자로 해지한다’고 명시됐다. 자치단체장의 4대강 사업 반대의사보다는 대행사업 진행여부가 관건이란 얘기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가 위탁받은 4개 공구는 전체 4대강 사업 관련 공구 중에서도 공사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정부에서 사업권을 회수할 명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9일 금강살리기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금강사업의 핵심인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정부 측에 대화 창구를 열어달라는 정치적 제스처로 여기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조건부 찬성’입장을 굳히면서 별다른 문제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지사가 20건의 세부사업 내용은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최대 쟁점이던 금강10공구 미호2지구의 작천보 개량공사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취해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남도와 충북도의 민주당 출신 자치단체장들은 일부 사업 재검토를 주장하면서도 사업추진을 실제로 가로막진 않았다.”면서 “사업권 회수 검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청계천 세계 燈축제 21일까지 연장

    서울시는 청계천에서 14일까지 열 예정이던 ‘2010 서울 세계 등(燈)축제’를 일주일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개막해 첫 주말인 6~7일에만 관람객 50만명, 11일까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행사기간 연장에 따라 안전대책을 강화해 행사장 질서 유지와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행사장 입구와 출구를 분리해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입구에는 가이드라인을 설치해 혼잡을 예방하기로 했다. 또 관람객 편의를 위해 청계광장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주변 건물에도 화장실 개방시간을 연장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시바라크 네부타’와 ‘다치네푸타’, 중국 ‘이룡상투’와 ‘변검가면’, 필리핀 ‘자이언트랜턴’, 뉴질랜드 ‘헤이티키’, 충북도 ‘직지심경등’,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등’ 등 24개국 29개 지역의 작품 2만 7000여개가 전시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충북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포럼

    녹색환경포럼(상임대표 김시약)과 충청북도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안’ 지역 갈등 조짐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안’ 지역 갈등 조짐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놓고 자치단체 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노선 결정 시기가 다음 달로 다가옴에 따라 유치 활동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2011~2020년) 공청회에서 이 연장 노선과 관련, 경부선 천안역~조치원~오송~청주국제공항 우회 노선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천안역~독립기념관~병천~오창과학산업단지~청주공항 직선 노선을 주장해온 천안시가 반발하고 있다. 김진만 천안시 경전철팀장은 “직선 노선이 소요 시간과 이용객 유치 등에서 앞서는 데도 세종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연구원 측은 조치원 우회 노선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직선 노선으로 해도 세종시에서 청수역까지 20분밖에 안 걸려 세종시~조치원역 구간과 10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선 노선은 37㎞, 조치원 우회 노선은 57㎞로 직선은 24분, 우회는 40분이 걸려 소요 시간은 직선 노선이 16분 정도 짧다. 하지만 건설비는 조치원 우회 1조 2111억원, 직선 1조 5274억원으로 우회 노선이 2900억원 정도 적게 든다. 우회 노선은 서창~오송 구간 등 30㎞에만 철로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충북선 등 기존 철로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용객은 직선 노선이 하루 9525명으로 우회 노선 8345명보다 많고 경제성을 따지는 BC(비용편익분석)에서도 직선이 1.07로 우회 1.06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도 직선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노선이 서해와 동해 간 동서철도와 연결이 용이해 충북이 수도권 전철의 X축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기군은 수도권 전철이 앞으로 대전시와 세종시로 연장되는 점 등으로 미뤄 조치원 우회 노선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택복 군 기획계장은 “우회 노선 주변에 고려대·홍익대 서창캠퍼스 등 11개 대학이 있다.”면서 “국가적인 철도정책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연기군 출신 유환준 충남도의원도 “조치원 우회 노선이 대전, 계룡시 등의 인접 도시는 물론 호남·영남권과도 연계성이 좋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도 연기군과 같은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회 노선이 지금의 청주역과 오근장역을 통과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연기군은 “힘의 논리나 정치적 결정이 아닌 국가 발전 차원에서 노선이 결정돼야 한다.”며 우회 노선의 정당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건설하는 데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에 3년, 건설 공사에 4년이 걸리는 등 총 7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노선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교통연구원의 보고서가 접수되면 해당 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KTX 오송역 손님 적어 ‘울상’

    충북 청원군이 KTX 오송역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 분기역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가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용객이 예상 숫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자 유치를 위한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 설명회까지 연기되는 등 오송역 조기 활성화에 대한 불안감까지 생기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KTX 2단계 개통 이후 8일까지 오송역을 이용한 탑승객은 1만 2224명이다. 하루 평균 1528명이 이용한 것으로, 이는 당초 예상했던 하루 이용객 4000명의 38% 수준이다. 개통 이후 최근 8일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선 날은 주말인 6일, 7일 이틀뿐이다. 지난 2일에는 986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적은 것은 아직 개통 초기라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청주 중심에서 오송역까지 가는 데 3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이 고속버스보다 배 이상 비싼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고속철의 경우 오송역에서 서울까지 47분이면 가지만, 청주 시내에서 오송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20여분 빨리 가는 셈이다. 그러나 요금은 KTX가 1만 6800원으로 고속버스 7000원(일반)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 요금(1150원)까지 생각하면 고속버스보다 1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중교통 수단도 부족하다. 현재 청주-오송역 간 시내버스는 하루에 22회(편도 기준) 운행되고 있다. 도 교통물류과 김현정 오송역 담당은 “시내버스 운행 횟수와 노선을 조정하고 오송역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송역세권 개발도 지연될 전망이다. 도는 이달 중에 서울에서 갖기로 했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 설명회를 미루기로 했다. 포스코, 대림, 롯데, SK 등 유력 건설사들과 접촉했으나 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민간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충북개발공사에 용역을 의뢰해 개발 논리와 수익 모델을 마련한 뒤 이를 토대로 투자 설명회를 열거나 주요 업체를 개별 접촉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이 늦어질 경우 토지 소유주들과의 갈등도 우려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원 “부용·강내면 세종시에 못 줘”

    오는 12월 세종시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예상되면서 충북 청원군이 시끄럽다.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세종시 주변 지역인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이 세종시 관할구역으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세종시 편입 반대 부용면대책위원회는 8일 부용면사무소에서 삭발식을 갖고 “정부와 국회는 부용·강내면의 세종시 편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종시로 편입될 경우 부용면과 강내면을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정부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편입되면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이득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강내면 주민들도 조만간 편입 반대 집회를 갖고 정부와 국회를 압박할 계획이다. 주민 투표를 통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청원군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들 지역의 세종시 편입 문제는 주민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인데도 주민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는 민주적 의견 수렴 절차인 주민 투표를 통해 세종시 관할 구역이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가 내심 반대하면서 주민 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주민 투표를 실시할 경우 반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편입을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어서다. 김정봉 군의원은 “강내면은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부용면은 찬반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세종시 편입 문제로 청원군이 시끄럽지만 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완전한 광역단체로 결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충북도 균형정책과 이재덕 팀장은 “세종시가 충남 산하 기초단체가 되면 부용면과 강내면의 땅만 빼앗긴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광역단체가 되면 정부가 확실한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편입에 대한 여론이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부용면 편입 반대 대책위원회 장진식 위원장은 “세종시가 충남 산하 기초단체가 되면 편입을 무조건 반대하지만, 광역단체가 되면 주민 투표를 통해 편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직자 비리 신고하면 대박?

    공직자의 비리 신고를 잘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들이 너도나도 복권 당첨금에 육박하는 고액의 보상금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충북도교육청은 5일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충북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 향응을 받는 행위를 신고하는 직원과 일반인에게 금품수수액 및 개인별 향응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이 밖에 청주시는 지난 2일 공무원과 시 출자·출연·법인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이득,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 등을 신고하면 최고 1000만원을 주는 ‘청주시 부조리 신고자보호 및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강원도는 신고자에게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해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을 무려 1억원까지 주는 곳도 많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교육계 부조리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이달 중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광주시와 울산시는 이미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을 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공공기관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고액의 보상금을 마련하는 것은 부조리 신고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보상금이 많다고 외면당하고 있는 부조리 신고가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7월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 지만 1년이 넘도록 접수된 부조리 신고는 단 한건도 없다. 도 관계자는 “보상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부조리신고가 우리사회에 아직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역지자체 무상급식 예산 갈등

    광역지자체 무상급식 예산 갈등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광역자치단체와 의회, 교육청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경기도는 5일 도의회에 무상급식비 지원예산 42억원 임의 편성에 대한 재의(再議)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도지사의 동의 없는 도의회의 무상급식 예산 편성은 위법이며 월권”이라고 재의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학기 중 교내 점심 무상급식은 교육감 소관 사무이며, 도와 시·군은 토요일·공휴일·방학기간 저소득 학생 무상급식 및 보육사업을 담당한다.”면서 “도의회가 도비로 교내 무상급식을 지원하도록 한 것은 취약계층 우선 급식이라는 학교급식법 입법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14조 4835억원의 경기도 2차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5~6학년의 11~12월 2개월치 42억원의 무상급식 예산 항목을 신설, 추경안을 수정 의결한 바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시 “학기 중 점심 무상급식은 교육청 사업이고, 도의 가용재산이 줄어들고 있으며, 지방자치법에도 어긋나 무상급식 예산 편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재의요구서가 접수되면 의장의 검토를 거쳐 다음 달 9일 시작되는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 재심의를 하게 된다. 본회의 재심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을 경우 도의 무상급식 예산은 당초 도의회의 의결안대로 확정된다. 그러나 도는 무상급식 예산이 재의결될 경우 대법원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도 내년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의 의회 제출 시기와 맞물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의 내년 무상급식 전면 시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무상급식 분담금 규모와 그 비율을 정할 도청과 도교육청의 협상은 제자리 걸음이다. 양측이 학교급식비 소요 예산에서부터 견해차를 보이며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자 도의회가 개입해 두 번씩이나 중재안을 내놨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도의회는 지난달 19일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급식비 증액분 469억원을 5대5로 234억 5000만원씩 부담하되 충북도가 65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별도로 보태는 내용의 최종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교육청이 지원금이 한시적인 것 등을 문제 삼아 370억원씩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협상이 걷돌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집행부, 의회, 시교육청이 지원 범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 추진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충북 중부권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집적된 증평, 음성 등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해 4일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도가 태양광산업 특구를 신청하게 된 것은 이미 국도 36호선을 따라 도내 중부 지역에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관련 업체가 밀집, 충북이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서다. 도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태양광 특구로 지정된 뒤 청주·청원권을 장비시스템 전문 단지, 음성·증평·괴산권을 셀·모듈 단지, 충주·음성권을 부품소재 전문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구가 되면 각종 규제가 풀려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해진다.”면서 “특구로 지정되면 충북이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봉사활동 등으로 대체 더 효과” “탈선행위 바로 잡는데 체벌 필요”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전면체벌금지령’을 선포한 1일, 체벌에 대한 찬반 논쟁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까지 번졌다. 일부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체벌금지 규정을 내세워 교사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심지어 대드는 등 ‘통제 불능’ 학생들이 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상당수 교사들은 학생 지도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학교 ‘통제불능’ 학생 늘어 체벌금지에 대한 논란은 학교 현장을 벗어나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도 뜨겁게 이어졌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에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그동안 반복됐던 교내 체벌방지 대책이 실효성이 없었다며 이번 조치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학교 3학년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키우는 학부모 김혜수(48·여)씨는 “얼마 전 학생을 교실에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오장풍 교사’의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체벌 전면 금지 규정이 제대로 시행돼 학교 안에서부터 아이들을 폭력이나 체벌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교 1학년생 윤모(16)군은 “요즘 학생들은 때리는 것에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면서 “체벌을 하지 않고 면담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체벌 금지를 환영했다. 트위터 아이디 humptyempty씨는 “체벌 금지 방향은 옳지만 대책 없이 무작정 도입해버리면 결국 통제가 안 되는 애들은 그대로 포기하는 식의 교육밖에는 안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마포구의 한 사립 중학교 김모(45) 교사는 “교육청에서 대안으로 내놓은 상담이나 학부모 면담 등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해왔던 것이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교사들도 말로 타이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은 알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작구 한 고교의 최모(52) 체육교사는 “엇나가는 아이들이나 탈선행위를 하는 아이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간혹 체벌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이번 방침으로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행위를 사전에 자기검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도 체벌금지 검토 한편 충북도교육청도 체벌금지령 도입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체벌 금지가 다른 지방으로까지 확산될 움직임을 보였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가 ‘학생권리보장을 위한 법령개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현행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지자체, 관광객 거품통계로 자화자찬

    지자체, 관광객 거품통계로 자화자찬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축제를 개최하면서 축제 방문객 수를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뢰하기 힘든 방식으로 산출한 통계로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충북도는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전개한 홍보 마케팅이 적중해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관광객은 9월 말 현재 3899만 8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40만 4000명이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50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도는 자신하고 있다. 도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관광객이 충북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 통계는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관광지별 입장객 수를 합산해 전체 관광객 수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의 경우 방문객 수를 산출하면서 무료 관광지 130곳, 유료 관광지 156곳의 입장객 수를 모두 합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사람 수가 중복 계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한 관광객이 충북을 방문해 하루 동안 관광지 5곳을 다녀오면 방문객 수는 5명으로 통계에 잡힌다. 축제 입장객 통계도 거품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충남도는 지난달 18일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동시에 막을 올려 한 달간 치러진 ‘세계대백제전’에 목표치 260만명을 크게 웃도는 369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성공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백제전 개최 장소가 공주와 부여로 나뉘어 있는 데다 행사장도 모두 9곳에 달해 관람객 1명은 최대 9명까지로 집계될 수 있다. 행사장마다 별도로 입장객 수가 잡히기 때문이다. 또 주차장을 대상으로 관람객을 집계할 때도 승용차는 3.5인으로, 대형 관광버스는 30명으로 일괄 계산해 실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와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통계가 정확하지도 않은 데다 지자체들이 그런 통계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박준용 배재대 관광이벤트학과 교수는 “단순한 방문객 숫자보다는 관광객과 축제가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또는 지역 발전에 미친 파급효과는 무엇인지 등을 분석해 이를 기준으로 ‘방문의 해 사업’이나 축제의 성공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관광객 통계 방식이 허술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집계 대상에서 빠진 곳도 있어 결과적으론 관광객 수가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태훈 충북도 관광정책팀장은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해져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청주 수암골과 한방엑스포 같은 행사의 경우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려면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해 지금 방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도의회 역할은 지사 지원군?

    충북도의회 역할은 지사 지원군?

    충북도의회가 집행부 견제보다 이시종 지사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체 의원 35명 가운데 22명이 이 지사와 같은 민주당 소속이라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한나라당 등 다른 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이 지사를 비판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이 지사를 두둔하며 반박하는 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이 초·중학생 무상급식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자 협상 지원단을 구성해 도는 300억원, 교육청은 234억 5000만원을 각각 부담하라는 중재안을 최근에 제시했다. 이 중재안은 내년도 무상급식에 469억원이 필요하다는 도의 입장을 근거로 산출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을 하려면 순수 급식비, 인건비, 시설비 등 총 900억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준으로 분담 비율을 협의하자고 주장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00억원을 놓고 각각 450억원씩 부담하자고 했으나 도가 예산이 없다고 해 370억원씩 내자고 제안한 상태였다.”며 “도의회가 교육청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런 중재안을 내놓아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이 도정 질문 등을 통해 이 지사를 지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동환 도의원은 지난 18일 도정 질문을 통해 민선 4기 때 정우택 지사의 주력 사업이었던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도민 현혹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투자자가 없는데도 6조 5000억원의 투자자가 있는 것처럼 도가 부풀려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지사가 이 사업을 수정키로 결정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성 발언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지사가 전임자 사업을 무조건 폄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에 대한 물타기용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 소속인 김양희 도의원이 개원 첫날 5분 자유 발언에서 “기존 관사를 개방한 뒤 새 아파트를 사서 관사로 사용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 지사를 비난하자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첫날부터 이러는 거 아니다.”, “측은하다.”, “생각을 해서 발언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단체로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민주당은 과도하게 이 지사를 감싸고, 한나라당은 지나치게 이 지사를 흠집 내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당을 떠나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 존중”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 존중”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정우택 전 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던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취임과 동시에 검증 위원회를 구성해 일부 계획을 수정한 데다, 최근에는 자신의 측근인 김동환 도의원이 이 사업을 ‘도민 현혹 사건’이라고 비난하면서 민선 4기를 지나치게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해 한번도 나쁘다거나 폐지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오송바이오밸리는 메디컬그린시티 사업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지사는 오송역 공사를 완성했고, 도정 100년 사상 가장 큰 쾌거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이룩해냈다.”며 정 전 지사를 치켜세운 뒤 “전임 지사들이 만들어놓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복단지, 오송메디컬그린시티 등을 총망라한 종합 마스터플랜이 오송바이오밸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도정 방침에 어긋난 개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전 지사와 이 사업을 주도했던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 충북도가 사업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포기하면서 왜 사업 자체를 폄하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라며 “메디컬그린시티 사업보다 실현 가능성이 더 희박하고 포장만 바꾼 바이오밸리 사업으로 도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남대 관광객 7년 만에 500만

    충북도는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청남대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남대가 지난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된 지 7년여만이다. 이날 도는 500만 번째로 청남대를 찾은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청원생명쌀을 증정했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는 개방 이후 해마다 50만명 이상이 찾는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발돋움했다.”면서 “최근에는 ‘제빵왕 김탁구’가 청남대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드라마 촬영지와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고 극찬하면서 1983년 6월에 착공돼,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됐다.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다.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기고]제천 한방엑스포와 한의학의 가능성/김재갑 제천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기고]제천 한방엑스포와 한의학의 가능성/김재갑 제천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약과 관련,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31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체 관람객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리면서 1차 목표였던 105만명을 일찌감치 돌파하여 모두 136만명이 찾았다. 이러한 행사가 처음 열리다 보니 어떻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다른 행사장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모두 한의약을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하나하나에 많은 고민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방엑스포라는 힘든 대장정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다른 시·군은 물론 충북도민과 제천시민, 그리고 여러 기관과 단체가 성공적인 개최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1200명의 제천시민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의 열정은 엑스포 성공 개최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형 행사는 절대 혼자 치르지 못하며, 설사 치른다 하더라도 그 성공 여부는 매우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제천시민들은 인내력을 갖고 기다려 주고 행사장을 찾아 격려해 주었다. 세게 최초의 한방엑스포가 우리 고장에서 열린다는 사실만으로 두 팔을 걷고 모두 홍보요원이 되어 주었다.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한의약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도모함은 물론 우리의 전통의학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등을 무료입장시켜 다함께 즐기는 ‘인정엑스포’가 될 수 있었다. 이런 엑스포의 성공비결로는 건강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을 읽어내고 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높였던 점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 각계각층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궂은 일을 성실히 수행해온 자원봉사자와 14만 제천시민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 아울러 국내외 학술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이뤄낸 관련 기관, 단체 등 전문가 그룹의 헌신적인 노력과 엑스포 행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온 방송 및 언론매체의 지원과 협조도 큰 몫을 해 주었다. 이번 엑스포의 성공으로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약은 세계 전통의학 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었고, 앞으로 제천을 한방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는 데도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개최될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디딤돌이 되기에도 충분할 것으로 본다. 2013년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한의약이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한방엑스포의 성공은 ‘한방 하면 제천, 제천 하면 한방산업’임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나아가 중앙정부도 자치단체에 대한 신뢰와 함께 한방도시 성장을 위한 지원을 보다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
  • 충북 혁신도시 공정률 전국 최하위

    충북 혁신도시 조성 사업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에 비해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이전 예정 공공기관 가운데 아직 이전 계획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곳도 있다. 일각에선 2012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한다는 당초 계획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과 음성군 경계 지역에 들어서는 충북 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은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제주도는 72%, 경남은 57%, 부산은 55%, 전북은 35%, 대구는 32%로 대부분 충북보다 공정률이 높다. 전국 평균 공정률은 41%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기관도 5곳에 달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등이다. 현재 사용 중인 청사나 부지를 매각해서 혁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 매입비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진척이 없어서다. ●공무원교육원, 이전 승인도 못받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정부 지원 없이는 자체적으로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이전 계획도 승인받지 못하는 등 상황이 더 안 좋다. 한동안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세종시로 내려오는 정부기관 수가 불투명해지면서 교육수요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정부가 이전 계획 승인을 미뤘기 때문이다. 자칫 국회가 수정안을 의결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이 대폭 축소됐을 경우 중앙공무원교육원의 혁신도시 입주 계획이 백지화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 혁신도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자 최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도는 부지 조성만큼은 자신하면서도 일부 기관의 이전 지연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하는 눈치다. ●道 “2012년 마무리 문제없어” 도 관계자는 “부지 조성 공정률이 낮은 것은 토지보상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 데다, 문화재까지 발굴돼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부지가 공사하기에 좋은 평지라 2012년까지 마무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공무원교육원 이전 계획 승인은 시급하다며 걱정하고 있다. 이전 계획 승인 후에 해당 기관의 부지매각 등 차후 절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오는 12월 말까지는 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692만 5000㎡ 부지에 4만 2000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지방선거때 오송단지로 도민 현혹”

    민선 4기 당시 정우택 충북지사가 주력했던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해 ‘도민 현혹 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도청 안팎이 시끄럽다. 김동환 충북도의회 의원은 18일 도정질문을 통해 “민선 4기에 이 사업은 투자자도 없이 충북도가 BMC라는 한국의 컨설턴트 회사를 앞세워 미국의 컨설턴트 회사들과 MOU를 체결하면서 실제 6조 5000억원의 투자자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 발표했다.”면서 “6·2 지방선거를 의식한 도민 현혹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도 고위직 공무원들이 이 사업의 결정적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어떻게 이런 문제를 발표할 수 있느냐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쉬쉬하자고 협의까지 했다.”며 “이는 도민 기만 행위이자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와 BMC 측은 부인하고 있다. 도 고세웅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 법인이 건물을 지을 경우 오송에 와서 병원과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MOU”라고 반박했다. BMC 우종식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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