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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고사한 괴산 왕소나무 2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어요

    태풍에 고사한 괴산 왕소나무 2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어요

    충북 괴산군이 2년 전 태풍으로 쓰러져 고사한 청천면 삼송리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의 보존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의 의뢰를 받은 현대나무병원은 지난 7월 초부터 두 달간에 걸쳐 보존작업을 진행해 왔다. 비가림시설을 한 뒤 병해충 예방을 위해 나무 전체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렸다. 나무가 썩어가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방부제를 10여 차례 뿌렸다. 뿌리에서 뻗어나온 굵은 줄기들은 30∼100㎝가량 일으켜 세우고 철제 지주목을 설치했다. 보존작업에는 총 1억원이 투입됐다. 보존작업을 했지만 태풍 피해 흔적은 그대로다. 쓰러져 있고 뿌리가 잘려 나간 상태 그대로다. 600년 풍상을 견뎌 온 껍질까지 상당 부분 벗겨져 있어 여전히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나마 주변에 수령 100∼200년 된 소나무 13그루가 병풍처럼 자리를 잡고 있어 예전에 위용을 자랑하던 왕소나무의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고사한 뒤 계속해서 병해충 피해를 입고 부패가 진행되는 등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존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왕소나무의 보존작업이 끝남에 따라 천연기념물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송리 주민들은 마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왕소나무가 고사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주변 소나무 숲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해 주길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이를 도에 전달하기로 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약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약과

    지난 29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실습실. 하얀 실험복을 입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학생 20여명이 교수의 지도로 쥐에서 혈액을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렛드’로 불리는 이 쥐는 외부 오염과 차단된 특수한 환경에서 사육된 실험용 쥐다. 이날 실험은 새로 개발된 신약이 투여된 뒤 백혈구 수치 등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채취된 혈액은 실습실에 비치된 자동혈액분석기, 혈청검사 장비 등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은 제약회사와 화장품 회사들이 신약이나 화장품을 개발, 시판하기에 앞서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판매 계획이 백지화될 수도 있다. 정재황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는 “화장품이나 신약이 만들어지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 전에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해성 등을 점검한다”면서 “학생들이 졸업하면 제약회사 등으로 진출해 실험전문요원 등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가 바이오 전문인력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에 있는 도립대는 11개 학과에 학생 수가 1080명에 불과한 작은 대학이지만 취업률이 높은 실속 있는 대학이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여러 학과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 학과는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산업단지를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충북도가 바이오분야의 실무인력 배출을 위해 2001년 설립했다. 4년제 대학에는 이런 분야의 학과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전문대 가운데는 처음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바이오 및 제약 관련 기술과 첨단분석 기기 운용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배운다. 수업의 절반 이상은 실무인력 양성이란 설립 목적에 따라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학과는 다양한 실험실습실과 첨단장비를 갖췄다. 실습공간은 동물세포배양실, 실험동물 실습실, 저온실습실, 유전자공학실, 생화학분석실험실 등 7곳이다. 실습실에는 우리나라 상위권 4년제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고가의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7000만원이 넘는 장비도 있다. 이런 최적의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미생물 및 인체세포 배양법, 생화학분석법, 유전자조작 분석법, 동물실험기술, 생물공정기술 등을 습득한다. 3년제 학부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제약 및 화장품 회사로 취업,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실험과 분석을 전담한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인력수요와 실무 위주 교육이 맞아떨어지면서 취업률은 경쟁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며 70%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취업하는 기업들은 쟁쟁하다. LG생명과학, 녹십자, 동아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국내 제약·화장품·식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최근 ‘프로젝트 랩’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랩이란 대학원의 연구실처럼 지도교수가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눠 집중 훈련시키는 교육시스템이다. 교육의 깊이에 중점을 둔 교육방식이다. 마지막 학기를 기업 현장에서 보내는 인터십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관계가 구축된 기업의 요청이 들어오면 학생들이 실무인력으로 기업에 투입돼 실전경험을 쌓는다. 학생에게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해마다 10여명이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취업이 잘되다 보니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수시 1차 경쟁률은 15대1, 정시모집 경쟁률은 6대1을 기록했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내년 초에 충북대 약학과·제약학과,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조성되는 산학융합지구로 이전한다. 오송단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등 바이오분야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동철 학과장은 “산학융합지구에 터를 잡으면 기업체 인사들의 초빙강의와 학생들의 현장실습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의 취업과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되는 학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법과 밥 사이…‘개점휴업’ 변호사

    [커버스토리] 법과 밥 사이…‘개점휴업’ 변호사

    경기 수원시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A(35)씨는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각종 인터넷 카페와 소비자 불만 사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공기관 채용 정보 사이트도 즐겨찾기 목록에 들어 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도 통과했다. 2009년 선배와 함께 사무실을 차렸을 때까지만 해도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는데 현실은 냉혹했다. 처음 개업한 곳은 ‘대한민국 법조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새내기 변호사의 생존 전략은 ‘발품’과 ‘얼굴도장’이었다. 고시 공부로 소홀했던 과 모임은 물론 고교 동창회, 중학교 동창회까지 수소문해 찾아다녔다. 하지만 친인척, 지인의 법률 상담 정도만 있을 뿐 정식으로 사건을 맡기는 의뢰인은 거의 없었다. 소득은 없는데 월세 150만원(전체 300만원을 선배와 양분)은 꾸준히 빠져나갔다. 대출받은 임대보증금 5000만원을 갚는 길도 아득했다. 결국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무실을 닫았다. A 변호사는 “사건은 대형 로펌이나 유명 변호사들에게 집중되고 돈 안 되는 서류 제출 대행 정도만 가끔 들어오는 실정이라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변호사업계는 불황 수준이 아니라 이미 사양길에 들어섰다”고 토로했다. ●일반 민사사건 수임료 500만원→300만원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전국 변호사의 74%가 몰린 서울은 변호사 1명이 한 달에 사건을 2건 맡기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7건 수준이던 ‘변호사 1인당 월평균 본안 사건 경유 건수’는 2012년 2.3건, 지난해 2.0건까지 떨어졌다. 한 달에 단 1건의 사건도 맡지 못하면서 개인 사무실을 닫고 중소 로펌으로 옮기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개인 사무실은 임대료와 사무장 및 직원 월급, 영업 비용 등 고정 지출이 있어 수익을 남기려면 한 달에 최소 2000만원 이상은 벌어야 한다. 강남 지역에 사무실을 둔 강모(43) 변호사는 “서울에서 영업을 하려면 한 달에 최소 4건은 맡아야 하는데 그건 꿈같은 이야기”라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민사사건은 수임료가 500만원대였는데 이미 300만원 선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시장은 침체됐는데 변호사는 폭증해 한 달에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변호사 3725명 가운데 연간 수입이 2400만원(소득세 면세 한도) 이하라고 신고한 변호사는 640명으로 17.2%에 달했다. 2009년 14.4%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변호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1인 평균 사건 수임 건수가 많아 보이지만 수임료가 서울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지역의 유명 로펌이나 변호사에게 사건이 몰려 상당수 변호사들은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설을 앞둔 지난 1월 26일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50대 변호사가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수원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이 변호사는 수년 전부터 수임 사건 감소로 생활고를 겪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전남 여수에서도 40대 변호사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변호사도 늘고 있다. 대검찰청이 지난해 말 발간한 ‘2013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2년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변호사는 모두 544명으로, 이 중 사기·횡령 등의 재산 범죄로 기소된 사람은 238명에 이른다. 재산 범죄로 기소된 변호사는 2008년 84명, 2010년 123명 등으로 증가세에 있다. 지난 28일에는 행정고시와 법원 행시, 사법시험까지 합격해 ‘고시 3관왕’으로 승승장구하던 변호사가 8억원대 횡령·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앞서 2월에는 수감자에게 가석방을 미끼로 1억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한 변호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그는 수감자에게 “아는 판검사가 많으니 가석방을 도와주겠다”며 1억원을 요구해 실제로 80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신용대출 등으로 빚이 많아 돈을 갚을 능력도, 의지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변회를 비롯한 전국 변호사회의 회비 미납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월 회비 5만원을 받는 서울변회는 올해 1월 기준으로 누적 미납 회비가 3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중견 H로펌 소속의 한 변호사는 “동기 변호사 중 지방에서 활동 중인 개인 변호사는 최근 두 달 동안 사건을 1건도 수임하지 못해 이전에 벌어 놓은 돈을 빼서 직원 월급과 사무실 운영비를 마련했다”면서 “과거에는 관심 없었던 국선 변호 사건에 많이 지원해 이를 주 수입원으로 살아가는 변호사도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급 변호사’는 옛말… 7급 변호사까지 등장 변호사 공급 과잉에 따른 위상 추락은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기업의 대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5급(사무관) 변호사’는 옛말이 됐다. 6급(주무관) 채용이 일반화된 가운데 급기야 변호사를 7급으로 채용한 지방자치단체까지 생겼다. 초임 검사와 판사가 여전히 3급(부이사관) 대우를 받는 것에 견주면 변호사들의 한숨만 늘어갈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법률 상담 변호사’(6급)를 공개 모집했다. 1명 모집에 17명이 원서를 냈다. 로스쿨 출신은 물론 사법시험 합격자들도 포함됐다. 지난해 일반 임기제 변호사(6급) 채용 공고를 낸 경기 수원시와 광명시는 각각 39대1,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변호사를 일반직 7급으로 채용하겠다고 공고를 내 로스쿨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해당 자리에는 2명이 응시해 로스쿨 출신 1명이 채용됐다. 부산시는 올해도 변호사 2명을 행정직 7급으로 채용하려 했으나 내부 검토 과정에서 변호사와 로스쿨 등의 반발을 우려해 6급 계약직 채용으로 계획을 바꿨다. 부산의 한 로스쿨에 재학 중인 박모(25·여)씨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도 이미 널리 알려졌다”면서 “명문대 로스쿨 출신이 아니라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 자체가 어렵다는 위기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로스쿨을 나오면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보다 그저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국가공인자격증을 따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푸념했다. 기업의 변호사 수요도 많지 않아 신규 변호사들의 일반 기업 취직도 바늘구멍이다. 대부분의 대기업에는 사내 변호사가 이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우도 예전만 못하다. 급여는 일반 직원보다 조금 많지만 직급은 과거 과장급에서 대리급으로 떨어졌다. 기업 법무팀으로 입사했더라도 관련 업무보다는 영업 및 관리 부서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진녕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기존 변호사조차 사무실을 운영하기 어려운 마당에 연수원 신규 수료자와 로스쿨 졸업생들의 열악한 상황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젊은 변호사들의 생계 보장 차원에서라도 연간 법조인 배출 인원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제 발로 ‘神의 직장’ 떠나는 공무원들 왜?

    제 발로 ‘神의 직장’ 떠나는 공무원들 왜?

    정년이 남았는데도 서둘러 공직을 떠나는 공무원들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직 정년을 포기하고 명예퇴직을 하는 공무원들이 급증하는 것은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연금 축소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남도는 29일 올해 상반기에 명퇴한 도와 18개 시·군 소속 공무원은 189명으로 지난해 명퇴자 228명의 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2년 126명보다 63명이나 많은 것으로 하반기 들어서도 명퇴가 줄을 잇고 있다. 창원시 공무원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 공무원 34명, 사천시와 김해시 각 17명 등이었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에서도 올 들어 6월까지 200명(도청 26명)이 명예퇴직해 지난해 184명(도청 23명)을 넘어섰다. 2012년 151명보다는 49명이 많다. 전남도는 16명(지난해 13명), 전북도는 30명(지난해 20명)이 올해 상반기 명퇴해 두 도 모두 지난해 명퇴자 수를 넘어섰다. 충북도는 지난 6월까지 명퇴자가 17명으로 지난해 19명보다 적지만 최근 명퇴 문의가 많아 지난해보다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 인사과 관계자는 “이처럼 명퇴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 출생자 900만여명) 공무원들의 퇴직이 시작된 데다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연금 축소 우려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하반기 연금법 개정이 구체화될 경우 명퇴 신청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3~4년 동안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이 집중적으로 퇴직하기 때문에 공무원 명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공직자들의 의식 변화로 한몫한다는 분석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반기 30명이 명퇴한 가운데 6급 이하가 16명으로 승진 정체 등의 이유로 공직을 떠났다”면서 “빨리 사회에 나가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그만두는 공직자도 많다”고 말했다. 공무원 명퇴는 2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이 정년퇴직일을 1년 이상 남겨 놓고 스스로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 밥그릇 챙기기’ 급급한 충북도 의원

    충북 지방의원들이 의정비 인상과 재량사업비로 불리는 주민숙원사업비 추가 편성 요구에 나서는 등 잿밥에 관심을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25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원 상당수가 1인당 1억 5000만원의 주민숙원사업비를 추가로 예산안에 편성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초 올 예산에 편성된 의원 1인당 연간 주민숙원사업비 3억원을 전임 의원들이 6·4 지방선거 이전에 대부분 써 버렸기 때문이다. 주민숙원사업비는 의원들이 마을길 확장 등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 도에 요구하는 예산이다. 새로 당선된 의원들은 유권자들에게 생색을 내기 위해 사업비 마련이 시급해졌다. 그러나 도의회 내부에서도 이런 요구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로 인해 의원 상당수가 교체된 4년 전에도 추가로 편성된 사업비는 1인당 5000만원이었다. 한 도의원은 “재원은 한정됐는데 무리하게 돈을 요구하면 다른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도 새로 구성된 시의회 요구를 수용해 37억원가량의 주민숙원사업비를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했다. 의원 1인당 9700여만원 수준이다. 시는 의원들을 설득해 1인당 주민숙원사업비를 1억원 이하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북 시·군의장단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첫 회의를 열고 의정비 인상 건의문을 채택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기초의원 의정비가 4인 가족 표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4000만원 수준이라며 기초단체 부단체장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혜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네정치활력소 간사는 “주민숙원사업비는 의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무리하게 요구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청주시의회 의장의 금배지 배포 등 지방의회가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주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교조 미복귀자 29명 ‘엇갈린 운명’

    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징계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교육부가 미복귀 전임자의 직권면직 시한으로 제시한 19일, 각 시도교육청은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대전·충북 등이 교육부 방침에 따라 미복귀자를 직권면직하기로 했지만, 서울·강원·전남·경남 등은 이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 사이에서도 처분이 엇갈린 것이다. 특히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를 상대로 대법원에 소를 내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직권면직 행정대집행과 징계를 거부한 교육감에 대한 형사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 간 회동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처분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를 유보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도 19일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직권면직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하고 징계 수위를 다음주 중 결정할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역시 징계를 유보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에 대한 직권면직 명령이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 중 누구의 권한인지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직무이행 명령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전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은 직권면직 방침을 정했지만 시한 내 징계를 확정하지 못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징계를 하더라도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 봐야 하는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내부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 교육부 시한은 지키기 힘들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르면 20일 당초 방침대로 미복귀자들에 대해 장관이 직접 직권면직하는 대집행을 할 계획이다. 19일 현재 전교조 전임자 중 미복귀자는 12개 교육청 29명이다. 교육부는 또 징계를 거부한 교육감들을 직무유기로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도교육감들은 27일 황 장관과 만나는 자리에서 원활한 해결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희연 교육감이 황 장관에게 교원 인사권은 교육감에게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교황 방문·순교지 코스 관광상품화 추진

    충북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음성 꽃동네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충북도는 도내에 있는 천주교 박해 순교지인 제천 배론성지, 진천 배티성지, 1896년 설립된 음성 매괴성당 등과 꽃동네를 둘러보는 1박 2일짜리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조만간 종교전문 여행사들을 초청해 개발안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도는 또 한국관광공사 필리핀 지사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판매하는 서울과 충북 지역 천주교 성지를 방문하는 4박 5일짜리 관광상품에 꽃동네 일정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석 도 관광산업팀장은 “천주교 성지가 많은 충북에 교황까지 다녀가면서 충북이 성지순례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는 천주교 청주교구, 꽃동네와 협의해 교황이 꽃동네에서 2시간 30분 동안 머물면서 다녔던 길을 꾸미고 기념비 등을 만들어 명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음성군은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 생가와 꽃동네를 함께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남면에 있는 반 총장 생가는 맹동면 꽃동네에서 차로 20분이면 간다. 반 총장 생가는 연간 10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자기·초상화… 지자체들, 교황에 소박한 선물

    도자기·초상화… 지자체들, 교황에 소박한 선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는 자치단체들은 작지만 정성과 존경의 의미가 가득 담긴 소박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린 대전시는 ‘한빛탑’ 모형(300분의1)을 준비했다. 한빛탑은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세워진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전망대로 높이 30㎝, 폭 20㎝ 크기의 나무로 제작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것으로 화합을 뜻한다. 모형에는 한글과 이탈리아어로 ‘증 한빛탑 대전광역시 대한민국, 2014.8.15’라고 새겨져 있다. 또 솔뫼성지를 품은 충남도와 당진시는 도자기 ‘철화분청사기어문병’을 선물로 준비했다. 공주시 반포면의 계룡산 자락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높이 26㎝, 직경 13㎝ 크기로 우리의 멋을 잘 대변해 준다. 충북도는 16일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데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기를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낙화(畵) 초상화를 만들었다. 낙화는 종이나 나무, 가죽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 그림이나 글씨, 문양 등을 그리는 전통 회화 기법이다. 충북도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영조씨가 가로 43㎝, 세로 56㎝, 두께 3㎝의 단풍나무에 제작했다. 음성군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를 다니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의미를 담아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나무 뿌리로 만든 수공예 만년필을 만들었다. 선물들은 교황께 직접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대전교구나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전달된다. 서산시는 17일 해미 순교성지를 방문하는 교황에게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모형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 1467개의 별을 밝기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새겨 넣었다. 국보 제228호인 이 천문도는 1만원권 지폐 뒷면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로 50㎝, 세로 40㎝ 크기로 특별 제작한 모형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한글과 영어 설명, 태극기, 1만원권 지폐의 형상이 담겼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교황님 오신대요” 충청도 꽃마중 한창

    “교황님 오신대요” 충청도 꽃마중 한창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대전·충남북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황 방문을 통해 지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겠다는 기대에 가득 차 있다. 교황은 오는 14일 입국해 4박 5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대전시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밖에 대형 스크린과 종합안내소 등을 한창 설치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교황 방문을 환영하는 플래카드와 홍보탑이 설치됐다. 시는 교황이 방문하는 날 지하철 운행시간을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로 확대하고 열차도 84차례 더 늘릴 계획이다.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세월호 유족 위로, 충남 당진 솔뫼성지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에 이어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 17일 충남 서산 해미성지 주교회의와 해미읍성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등 충청권 일정을 소화한다. 당진시와 서산시는 솔뫼성지와 해미읍성 주변에 종합안내소와 생수제공소, 응급의료소 등을 설치한다. 해미읍성 밖에는 읍성 내 행사를 볼 수 있도록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 중이다. 서산시와 당진시는 홍성일반산업단지와 개통이 안 된 국지도 70호선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산시는 교황이 이동할 해미성지~읍성 간 1.31㎞의 도로를 재포장하고 주변 131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하고 있다. 당진시는 솔뫼성지 진입로 확·포장에 한창이다. 충남도는 교황에게 선물할 ‘철화분청사기 어문병’ 제작을 의뢰했다. 이 도자기는 조선조 계룡산 자락인 공주시 반포면 일대에서만 만든 것으로 산화철 안료로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충남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교황의 성품처럼 소박한 모습이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꽃동네에서 소방헬기와 자전거구급대를 운영한다. 또 폭염에 대비해 햇빛 차단용 부스를 만든 뒤 대형 선풍기와 얼음을 비치하고 이동화장실을 갖춘다. 안은숙 군 기획팀장은 “오는 10일을 전후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국토대청결운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와 통역 인력을 확보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지자체마다 별도로 방문 준비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주민들도 힘을 보탠다. 서산시 해미면 주민들은 ‘교황 방문 준비 협력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방문지 주변 잡초 제거와 꽃길 조성에 나섰다. 당진시 우강면 주민들은 솔뫼성지 앞 진입로 3㎞에 백일홍 4만 그루를 심었다. 교황이 찾을 즈음에 만개할 전망이다. 해미면 기지리 주민 김재희(62)씨는 “교황 방문은 지역의 큰 자랑이다. 해미성지가 세계적 성지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태철 우강면 범주민지원협의회 위원장도 “남은 기간 잘 정비해 교황과 참석자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민선 6기 ‘의전 거품빼기’ 새바람

    민선 6기 ‘의전 거품빼기’ 새바람

    6·4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사이에 의전 간소화 바람이 분다.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차단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기현 울산시장은 행사 참석과 현장 업무 때 실·국장 대신 직급이 한 단계 낮은 과장들과 같이 가기로 했다. 실·국장이 따라가면 과장과 계장이 자료를 챙겨 줘야 하는 등 행정력이 낭비될 수 있어서다. 현장 브리핑은 실무를 가장 잘 아는 사무관급이 하도록 했다. 관용차는 에쿠스 승용차에서 카니발 승합차로 바꿨다. 시 관계자는 “김 시장이 취임 뒤 외부 행사 참석을 40%가량 줄였고, 각종 의전도 간소화해 실무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행사 참석을 줄이고 연설문 분량도 짧게 했다.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퇴근 뒤 개인 일정에는 비서와 운전기사 없이 혼자서 이동한다. 하위직들이 행사장이나 복도에서 만나도 격의 없이 질문하고 결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까지 과장급 이상만 지사실에서 결재를 받을 수 있었다. 송 지사는 주최 측을 배려하라며 행사 참석 시 지사가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따지지 말도록 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시가 주관하지 않은 행사에서 축사하지 않거나 간단한 인사로 축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기념사진 촬영 때에는 행사를 주최한 대표가 가운데 서도록 했다. 시장이 나서면 주객이 전도될 수 있어서다. 조 시장은 읍·면 순방 시 직원들만 참석하도록 했다. 그동안 주민들까지 참석시켜 공무원들이 부담을 느꼈고 사전 선거운동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조 시장은 취임식 날 기념식수도 하지 않았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업무보고를 간소화하고 부서장과 사무관의 결재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결재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도록 했다. 행사 참석을 줄이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무실에서 비서실 직원들과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학교 방문 시 교육장의 영접을 금지하고 음료만 준비토록 했다. 학교 대청소와 학생 동원도 금지했다. 학교와 산하기관의 업무보고 시 표지 없이 1페이지로 간략하게 만들도록 했다. 갑자기 찾아갈 때 ‘방문 10분 전 예고제’를 시행해 학교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감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팀장은 “의전 간소화는 민선 시대를 맞아 바람직하다”며 “권위의식을 버리겠다는 단체장들의 의지가 공무원 사회 전체로 확대돼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공직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재정확충 위해 지방세 인상 필요”

    “재정확충 위해 지방세 인상 필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5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기초연금제의 국비 부담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민선 6기 첫 번째 총회를 열고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지방재정 여건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11%인 지방소비세율을 2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세의 비과세·감면비율을 국세 수준까지 하향 조정하는 등 지방정부 세수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민선 6기 주요 현안과제 보고와 제8대 협의회 임원단 선출 등도 이뤄졌다. 민선 6기 4년 동안 ▲자치경찰제 도입 ▲지방자치-교육 자치 일원화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지방자치회관 설립 등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과 2014 부산 ITU 전권회의,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등의 주요행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제 8대 협의회장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선출됐다. 부회장 2명과 감사 1명은 추후 선임키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공기관·민간단체 “안전한 충북 위하여”

    충북지역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안전충북 만들기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충북지방경찰청, 37보병사단,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소, 충북자율방범연합회, 충북의용소방대연합회, 안전문화운동추진 충북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등 총 12곳이다. 이번 협약은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 민관이 상호 협력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재난관리와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안전충북만들기 정책발굴 추진을 위한 안전포럼을 운영하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4대악 척결 및 재난재해 위험요소의 사전 발견과 예방으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충북 실현을 위한 홍보 캠페인, 관련 토론회 등을 공동 실시할 방침이다. 이재민과 사회 취약계층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협약에 앞서 재난대비 49개 매뉴얼을 정비·보완하고 소방서, 군부대, 경찰서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미 안전충북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안전충북 만들기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심한 지방의원’… 허울뿐인 연수, 실상은 관광

    ‘한심한 지방의원’… 허울뿐인 연수, 실상은 관광

    지방의원 해외연수가 관광성 외유에서 벗어나지 못해 여전히 엉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참여자치 시민연대가 22일 발표한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 충주시의회, 제천시의회의 최근 3년간 해외연수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 연수가 관광 일색으로 진행됐다. 공식방문과 간담회 등 연수목적에 맞는 일정은 20%에 그쳤다. 1330만원 예산이 지원돼 7명이 떠난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인도 연수는 기관 섭외가 어렵다는 이유로 전 일정이 관광이었다. 2011년 충주시의회의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연수 역시 수상택시 체험 등 9일간 일정이 관광으로 채워졌다. 연수목적인 공공서비스운영 벤치마킹에 부합된 일정은 없었다. 간담회를 가진 의회도 있었지만 준비 없이 진행돼 형식적인 수준의 질의만 주고받았다. 공무국외여행 심의위원회가 역할을 못한 것도 한몫했다. 무분별한 외유를 막기 위해 지자체별로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심의를 제대로 한 곳은 없었다. 방문국의 기본 현황을 질의하거나 격려하는 정도였다. 청주시의회 여행심의위 회의록을 살펴보니 “150만원을 자부담해서 가기 때문에 우리가 뭐라 할 얘기가 없다”며 역할을 포기한 사례도 있었다. 충주시의회는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6번의 연수 가운데 5번을 서면심의로 대체했다. 연수보고서 내용도 부실했다. 대부분 보고서가 연수국 일반현황과 관광명소 설명 등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기관방문을 통한 정책반영과 의견 등은 단 몇 줄이었다. 심지어 충주시의회의 2012년 중국연수 보고서는 설명 없이 사진 12장만 있었다. 엉터리 연수에 들어가는 예산은 적지 않다. 충북도의회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번 연수에 총 2억 7900여만원(자부담 6900만원 포함)을 썼다. 청주시의회는 같은 기간 16번의 해외연수를 추진, 총 2억 9500여만원(자부담 1억 1400여만원 포함)을 사용했다. 도내 지방의회는 연수 때마다 1인당 2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임기 내 도의원들은 2번, 청주시의원들은 4번 연수를 다녀온다. 최진아 충북참여자치 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은 “해외연수 계획을 사전에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낭비성 해외연수는 주민소환 등을 통해 지원예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新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분양

    충북 新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분양

    신청주의 핵심지역인 오창과학단지내에 47층(일부 棟)으로 충북최고층 아파트 2,500세대, 오피스텔 126세대 총 2,600여 세대인 오창 ‘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대단지가 들어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조합아파트가 될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작년 아파트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2위로 올라선 롯데건설이 시공예정사며, 송담하우징(주)이 업무대행을 맡아 충북에선 가장 높은 47층 초고층 랜드마크로 지어진다. 계획신도시로 풍부한 인프라가 형성되어있는 오창지구는 녹지공원과 우수한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오창 IC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청주공항, 청주시내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 등 전국 어디로든 빠른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정부 또한 지난해부터 다양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이 계획하고 있는 낮은 분양가격, 최대규모, 최고층아파트 등을 가능케했다. 7월1일 통합청주시가 되면서 충청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이 시점에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신청주 고급 주택공급의 시작이 되리라 기대된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10분거리에 있는 율량지구와 비교 했을때 1억 가까이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다른지역 통합사례를 비교해보면 주택가격이 90%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어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통합시와 더불어 엄청난 호재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조합 주택아파트가 될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조합원 모집전 토지 100% 매입되어 조합아파트의 단점인 토재매입의 불안요소를 완전히 없앴으며 지구단위계획, 6월의 건축심의 통과까지 일사천리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조합주택은 사업속도가 느리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과연 ‘센토피아 롯데캐슬’ 은 착공까지 얼마만큼 빨리 진행될지도 업계에서는 또 한편의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송담하우징(주)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와 업무 협조하여, 침체되어있는 분양업계에도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분양홍보에 1400여 공인중개사 회원이 발로 뛴 결과 4월 7일 1차 조합원 2000여세대를 당일 마감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오는 7월 25일 주택전시관을 청주 주중동에 개관하고 바로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한다고 한다. 2차 조합원 모집 300세대도 7월 28일 단 하루 모집할 예정이며 1차 조합원 모집 때처럼 얼마나 빨리 2차 조합원도 모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하철 등 안전사고 위험

    지하철이나 건설현장과 같은 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시설물 일부가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전국의 지방공사·공단 건물과 사업장 3만 3666곳의 소방안전을 점검한 결과 1.3%에 해당하는 438곳이 상태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안전 관리가 불량한 438곳 가운데 356곳은 시·군·구가, 나머지 82곳은 시·도가 담당하는 지방공사·공단이다. 시·도(소속 시·군·구 포함)별 불량률은 제주도(11.7%)가 가장 높고, 울산시·충북도·전남도 등이 낮았다. 또 시설물 5779곳에 대해 안전관리를 점검한 결과 시·도 산하 38곳과 시·군·구 산하 159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시·도별 시설물 안전 불량 비율은 충남도(7.1%)가 높고, 대전시·충북도·제주도 등이 낮게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6분이면 우울증 검사 완료…곧 온다, 최첨단 미래 의료

    6분이면 우울증 검사 완료…곧 온다, 최첨단 미래 의료

    “최첨단 바이오 기술로 인간수명 120세에 도전하세요.” 무병장수의 꿈을 미리 엿볼 수 있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펼쳐진다. 충북도가 2002년 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 뒤 12년 만에 마련한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 국내 163개, 해외 60개 등 총 223개 기업과 7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바이오 의료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행사장은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바이오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바이오마켓, 바이오산업관, 화장품뷰티산업관 등 8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관은 바이오 신기술을 체험하며 건강검진을 공짜로 할 수 있는 바이오건강체험관이다. 이 전시관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사진 한 장을 찍게 된다. 이 사진은 비슷한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얼굴 사진과 비교돼 자신의 건강 나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소량의 혈액으로 질병검사가 가능한 바이오센서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장에 배치된 임상병리사들이 관람객들의 혈액을 채취해 정맥혈 세 방울을 바이오센서에 투입하면 10분 뒤 심장질환,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질환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하루에 200명 정도가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김종숙 조직위 전시부장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이 검사기는 혈액을 통한 암 검사기 가운데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면서 “병원에 도입되면 5만원 정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생체신호복합검출기를 통해 우울증과 치매검사도 받을 수 있다. 이 장비는 검사문항에 응답하면서 변화되는 관람객의 뇌파, 심전도, 맥파 등을 분석해 우울증과 치매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치매는 8분, 우울증은 6분이면 검사결과가 나온다. 치매검사는 하루 67명, 우울증검사는 하루 90명이 체험할 수 있다. 비타그레인 제조기를 이용해 관람객 개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비타민 3일분을 제공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뷰티체험관도 눈에 띈다. 이곳에선 피부 속 탄력개선 효과가 있는 씹어먹는 콜라겐, 피부의 수분저장능력을 강화시키는 알약, 체내의 독소 배출 효과가 있는 자일로 올리고당과 콜라겐이 함유된 젤리 등이 전시된다. 입고만 있으면 지방을 분해하고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의류 형태의 화장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첨단 의료로봇과 세계 최초 복제견인 스피너, 인공장기를 만드는 3D프린터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도가 올해 엑스포를 마련한 것은 국가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는 충북을 세계 3대 바이오밸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충북에는 6대 보건 의료국책기관과 678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엑스포를 통해 충북을 알려 세계적인 바이오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시종 지사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충북은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2030년이면 충북이 세계 3대 바이오밸리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입장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무원 목돈의 꿈 ‘명퇴수당’ 사라지나

    공무원 목돈의 꿈 ‘명퇴수당’ 사라지나

    #1 “1억원을 포기하며 차관이 됐습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1급 실장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한 고위 관료는 차관이란 명예와 1억원 상당의 명예퇴직 수당을 맞바꿨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에 5급 사무관이 된 이 차관은 직업 공무원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인 차관이 됐지만 아직 50대 초반에 불과하다. 만약 1급 실장직에서 퇴직해 ‘명퇴 수당’을 받았다면 퇴직이 10년 가까이 남은 만큼 1억원이 훌쩍 넘는 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지금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가로막혀 쉬운 길이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 초기만 해도 고위 관료들은 산하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대표 또는 고위직으로 가며 퇴직 이후를 보장받았다. 명예퇴직을 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때 차관급은 1급보다 몸이 무거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게 공무원들의 인식이었다. 따라서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인 데다 명퇴 수당도 못 받는 정무직인 차관이 1급 명예퇴직보다 훨씬 유리한 것만은 아니란 게 차관의 솔직한 속내다. #2 ‘8년을 앞당겨 직장을 그만둔 대가로 명예퇴직금 수천만원을 수령했다. 이제 나는 전직 공무원으로서 나라님께서 주시게 될 매월 소정액의 연금 그리고 오늘의 퇴직금과 함께 더 이상의 부(?)란 바랄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출 규모를 더욱 줄여야 하며 아직 직장을 얻지 못한 아들 녀석의 대학 뒷바라지와 무시할 수 없는 내 병원비, 나와 아내의 노후를 생각하며 맞춰 살아야 한다. 우리 가족의 쌀독은 이제부터 점점 더 깊이를 더해 바닥을 향해 비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33년의 공직 기간 동안 몸에 밴 저축과 검소한 생활 습관이 있기에 두려움은 없지만 우환이 도둑이라고, 지금 현재 내게 다가온 개울 둑막이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먹고살아 감이라는 냉정한 세상살이 속에서 우리 가족은 이제 시련의 길에 들어섰다.’(한 전직 공무원의 블로그 중에서.) ●공무원들 연금 수령액 삭감설에 줄사표 요즘 공무원들 사이에 카카오톡을 통해 출처가 분명치 않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연금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공무원 정년을 3년 연장하는 대신 30년에 걸쳐 연금을 20% 삭감할 것이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다. 1956년, 1957년생은 내년부터 퇴직 때까지 2∼3년간 연금 납입분에 대해 현재보다 수령액이 5%가량 적어진다는 것이다. 명퇴수당도 없애고 유족연금을 현재 70%에서 60%로 삭감한다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연금 개혁과 관련해 어떠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은 적이 없다. “올 하반기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 공무원, 정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개선안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공무원노조 측에서는 이 연금 개혁안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 것이라고만 전했다. 반면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지도부의 스마트폰 카톡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명퇴 수당 폐지가 논란이 된 것은 현재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연금이 깎일 것이라는 불안감을 견디지 못한 공무원들이 줄사표를 내 재정이 더 고갈되는 것이다. 안행부 측은 명퇴 수당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은 유언비어이며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할 생각도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교사 평균 명퇴수당 1인당 9000만원 공무원 명예퇴직을 주도하는 것은 교사다. 교사의 평균 명퇴수당은 1인당 약 9000만원으로, 일반 공무원 평균인 4476만원의 2배 수준이다. 교사는 매 학기가 끝나는 8월 말과 2월 말에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데 서울시교육청의 명퇴 신청자는 초등학교 1000여명, 중등 900여명, 사립 중등 400여명 등 23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신청자 383명(초등 120명, 중등 157명, 사립 중등 106명)에 비해 6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충북도에서는 2월에 초중등 교사 200명이 명퇴를 신청했다. 8월 말 명퇴를 신청한 이는 279명이다. 이는 지난해 2월 174명, 8월 6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반 공무원의 명예퇴직은 지방공무원을 중심으로 조금 늘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만 공무원 132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 명퇴 공무원 숫자인 106명을 벌써 뛰어넘는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말까지 명퇴를 신청한 공무원이 총 36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명퇴한 27명보다 많다. 전북도의 명퇴자는 올 상반기에 모두 30명으로 2011년 12명, 2012년 19명, 2013년 2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전체 지방공무원 숫자는 521명으로 지난해 말까지의 명퇴자인 531명과 맞먹는다.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의 명퇴 신청도 올해 154명이나 됐다. 연초에 공무원연금 개혁 얘기가 나오자 연금 수령액이 줄기 전에 명퇴하는 것을 고민하는 공무원들도 생겼다. 공무원 명예퇴직은 1973년 교육공무원에 대해 공로퇴직제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1979년 경찰 공무원, 1980년 소방공무원으로 확대됐으며 1981년 4월부터 현재처럼 정년이 보장된 모든 공무원에 대해 명퇴 수당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일한 공무원이 60살인 정년보다 일찍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명퇴 수당은 퇴직 당시 월 봉급액의 절반에 남은 정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으로 정해진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억원 수준이다. 교사의 명퇴 수당 액수는 최근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한 민영 통신회사 KT와 비슷한 금액이다. KT는 1인당 평균 2003년에는 1억 5000만원, 2009년에는 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전 급여의 2년치 수준을 나눠 줬다. 교사는 명예퇴직을 신청해도 모두 그만둘 수는 없다. 인사위원회를 열어 명퇴자 순위를 결정한다. 명퇴 수당으로 줄 돈이 부족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경정 예산이나 지방채 발행을 고민할 정도다. 예산이 없으면 다음 학기 명예퇴직을 기다려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월 말 교사 명퇴 신청자 755명 가운데 19%만 퇴직할 수 있었다. 지난해는 신청자 811명 가운데 85%가 퇴직했다. 서울시는 8월 신청자의 5%, 경남도는 40%, 전북도는 30% 수준만 명예퇴직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의 경우 명퇴수당 지급 문제없어” 교사들의 명예퇴직 사유는 다양하지만 서류상 가장 많은 것은 건강상의 이유다. 교실 붕괴 현상, 학생 지도의 어려움에다 연금 개혁설까지 보태진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교사의 명퇴 수당이 일반 공무원보다 많고 교사 가운데 여성 비율이 높은 점도 굳이 정년퇴직에 연연하지 않는 요인으로 여겨진다. 교사의 정년은 62세로 일반 공무원보다 2살 많다. 안행부 관계자는 “명예퇴직은 조직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어떤 조직에나 있는 제도다. 인건비 측면에서 신규자를 충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정부 조직도 명퇴 제도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공무원만 예산 범위에서 명예퇴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자의 50% 정도만 수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명예퇴직수당 지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예산이 부족해서 명예퇴직을 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없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자체 공무원 해외연수 절반은 관광

    지자체 공무원 해외연수 절반은 관광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해외연수가 아직도 관광성 외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막기 위해 마련된 사전심사 등이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8일 발표한 ‘충북도 내 자치단체 공무 국외연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13개 지자체에서 해외연수를 다녀온 공무원은 2011년 1769명, 2012년 2129명, 지난해 2285명이다. 예산 낭비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해마다 증가해 3년간 6183명이 해외연수에 참가했다. 이 인원은 도내 지자체 공무원 전체의 49.7%에 해당되는 것으로 공무원 해외연수가 일반화됐음을 의미한다. 3년간 해외연수에 지원된 예산은 총 126억 6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런데도 해외연수의 타당성을 심사하기 위한 심사위원회 운영은 부실하다. 도내 13개 지자체에서 3년간 해외연수를 총 2136건 실시했지만 심사위 개최는 1183건에 그쳤다. 충북도만 따지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도는 717차례 해외연수를 실시하면서 심사위원회는 85차례만 열었다. 대부분 서면심사했다. 또 심사위원회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지자체들이 간부급 공무원들로 심사위원을 채우고 있어 심사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었다. 사전심사가 엉터리다 보니 해외연수의 48%가 관광에 가까운 단순연수나 배낭여행으로 조사됐다. 해외연수 뒤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귀국보고서도 엉터리다. 아예 보고서를 내지 않은 경우도 81건에 이르렀다. 작성된 보고서들도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문국과 방문기관 정보, 사진 몇 장 등으로 채워졌다. 보고서 관리도 엉망이었다. 해외출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보고서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게재해야 하지만 청주시, 충주시 등은 3년간 올라온 보고서가 한두 편이 고작이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팀장은 “해외연수가 관광지 견학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받는다”면서 “심사 기준을 만들고 전문가나 시민단체를 참여시켜 해외연수의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서면심사를 줄이는 등 알찬 해외연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보고서도 중요하지만 공무원들이 견문을 넓히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새누리·새정치연 자리싸움 충북도의회, 첫날부터 파행

    충북도의회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리싸움으로 개원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우려했던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등원거부 사태는 피했지만 1시간 30분가량 임시회가 중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도의회는 7일 10대 도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시회가 시작되자 새정치연합 의원이 의장단 구성에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장단 선거를 치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이에 도의원 31명(새누리당 21명, 새정치연합 10명) 전원이 본회의장 옆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1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상임위원장 자리다. 새누리당은 상임위원장 6석 가운데 1석만 새정치연합에 주겠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2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1당이던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때 비민주당 의원 13명에게 상임위원장 1자리만 내줬다면서 2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종의 복수전인 셈. 새정치연합은 도의원 31명 가운데 10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상임위원장 2석이 타당하다고 맞섰다. 결국 도의원들은 우선 의장만 뽑고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 6명은 8일 선출하자는 데 가까스로 합의한 뒤 의장선거를 진행, 이언구 새누리당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개원식을 열었다. 하지만 서로 입장이 너무 팽팽해 상임위원장 선출이 차질없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의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새누리당이 물러서지 않으면 의회는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운 새누리당 의원은 “선을 그어놓고 물러설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면서 “협의를 통해 절충안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달라는 도민들의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원만히 해결하고 충북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직무대리 겸임) 한기수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세윤△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삼준◇서기관 승진△출입국심사과 이기흠△외국인정책과 현근영△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우석환△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김동욱△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박기주◇서기관 전보△이민조사과장 이동권△이민정보과장 김수남△국적과장 배상업△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한상천<소장>△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황택환△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김병조△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김판준△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이진곤△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박상훈△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안석규△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진환△화성외국인보호소 김민수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도규상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 인력개발과장 이현조 ■인천시 △총무과장 이경녕△상수도사업본부 수도관리시설소장 권오정△강화군 부군수 권순명 ■충북도 ◇4급 승진△도로과장 신경원 ■기술보증기금 ◇1급 승진△인사부장 이원호△기술보증부장 곽영철△전산정보본부장 박병규△홍보실장 정대현△인천영업본부장 박기표△창원지점장 정동수◇2급 승진△TB사업실장 황태석△춘천지점장 김태광△강릉지점장 이상혁△충주지점장 김철규△순천지점장 김동준△목포지점장 전석문△전주지점장 이기홍△창업성장부 부부장 김경묵△종합기획부 부부장 임종학△서울영업본부 유동영 이은일◇전보 <부장>△창업성장 황철호△기술평가 홍기철△회생관리 남경호△업무지원 장광표△리스크관리 장영규△윤리준법 허준<실장>△비서 이종배△성과평가 고용주△국제협력 박순국△보증운영 김영춘<영업본부장>△서울 박선근△경기 이용훈△충청호남 황인문<원장>△중앙기술평가원 김원식<지점장>△강남 남광일△송파 김경철△가산 안종태△인천 박승옥△일산 최진섭△김포 박주선△수원 김명호△성남 황한규△안양 김상완△평택 김정항△화성 공정석△원주 이영수△청주 최준희△천안 권오주△대전동 박휴갑△아산 김기범△광주 이기형△광주서 박춘주△녹산 김주형△대구 신기락△울산 김일번△구미 전영경△포항 홍원우△김해 강훈△대구북 임성영△양산 송사익△대전기술융합센터 한수은△인천회생관리센터 정병용△대구회생관리센터 이재근△마산 김승철△군산 신대현 ■아이뉴스24 △편집국장 김윤경△논설위원실장 이재권 ■아시아투데이 ◇임용△논설위원 김이석 ■비즈니스워치 △부사장 정기화 ■성균관대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진재교△중국대학원장 이희옥△SKK GSB원장 이재하 ■아프로서비스그룹 ◇경영진 선임△OK저축은행 대표이사(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겸임) 최윤△OK2저축은행 대표이사 한상구△OK저축은행 부사장 정길호△아프로캐피탈 대표이사 정성순△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대표이사 심상돈◇OK저축은행 <상무>△기업금융담당 송완<이사>△검사담당 김동선△경영지원담당 채우석△전략기획담당 권정구<부장>△인사 이중기△총무 천경환△소비자금융 김태섭△모기지사업 정상연△본점영업 이동준<지점장>△종로 강재복△선릉 하준영△가산 권면주△분당 나경선△일산 이래양△평촌 이병호△부평 김동일△송도 함은우◇OK2저축은행△본점영업부장 김국진<지점장>△잠실 이창섭△안산 이상수△부천 한상근△서천안 임승길△조치원 송용복△둔산 손덕수△익산 박완묵△군산 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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