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북도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병원장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상금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관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전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58
  • 의정비 인상에 해외연수… 충북도의회 비난 빗발

    충북도의회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정당 간 대립으로 ‘반쪽 의회’로 전락한 상황에서 의정비 인상에 이어 해외 연수까지 추진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달 말 3개 상임위원회가 유럽으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건설소방위는 의원 5명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박 9일 동안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 4개국을 둘러볼 예정이다. 총경비는 2636만 5000원이다. 이 가운데 의원들이 636만 5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000만원은 도비로 지원된다. 같은 기간 정책복지위 3명과 교육위 의원 4명은 함께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다. 총경비는 3150만원이며 이 중 도비 지원액은 2800만원이다. 도의회는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공식기관 방문을 늘렸다고 하지만 아직도 관광지 방문이 적지 않다. 정책복지위 일정의 경우 절반가량이 관광지 방문으로 알려졌다. 이런 데다 연수 시기마저 적절치 못해 도민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고 있다. 현재 도의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립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이언구 의장이 주최하는 연찬회에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개원한 지 석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무리하게 연수를 추진해 이번 연수도 ‘반쪽 연수’로 진행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의원 12명 가운데 11명이 새누리당 의원이다. 새정치연합은 연수 대상 의원 6명 가운데 1명만 참여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불참으로 연수 참가자가 적어지자 정책복지위와 교육위는 함께 연수를 가기로 했다. 두개의 상임위가 같이 연수를 가는 일은 아주 드물다. 의회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 도의원은 “대화와 협의를 통한 의회 정상화가 시급한데 해외 연수를 간다니 안타깝다”며 “세월호 참사만을 생각해도 이번 연수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新 국토기행] ‘만추’의 그 길 걸으며…

    [新 국토기행] ‘만추’의 그 길 걸으며…

    청주는 천혜의 자연풍광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지자체와 시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적으로 이름난 명소가 적지 않다. [가로수길]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복대동 산업단지(5.89㎞)까지 조성된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입로로 찬사를 받고 있다. 1952년 당시 홍재봉 강서면장이 국토녹화계획에 따라 공급된 묘목 1600그루를 가로수로 식재하면서 탄생한 가로수길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 외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고 있다. 봄이면 파릇파릇해져가는 가로수들이 봄기운을 느끼게 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녹음이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가을이면 빨갛게 물든 단풍이 행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겨울이면 눈맞은 가로수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한때 가로수길은 하복대 지구 택지개발공사로 인해 1㎞ 구간의 가로수가 베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위기를 모면했다. 가로수길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와 영화 ‘만추’의 촬영장으로도 유명하다. [청남대] 상당구 문의면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20년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속에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이곳을 사용했던 역대 대통령의 숨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86년 184만 4843㎡ 부지에 지어진 청남대는 민간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03년 민간에 개방됐다. 청남대 관리권을 넘겨받은 충북도는 대통령이 머물렀던 본관과 골프장, 잉어장, 테니스장 등 기존 시설에다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와 대통령 광장, 전망대 등을 추가로 조성했다. 2009년 건립된 ‘청남대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남대와 이를 둘러싼 대청호반의 조화로운 경관에 찬사가 절로 나온다. [수암골]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수암골은 피란민이 정착했던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지만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2009년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 인기드라마들이 촬영되면서 관광객들과 함께 예술가들의 빈집 입주가 시작됐다. 또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북민예총 회원 작가와 청주지역 대학생들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애틋한 삶이 묻어나는 좁은 골목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나갔다. 여기에다 수암골 곳곳에 그림 같은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요즘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좋다. 벽화 골목으로 소문나면서 카메라를 멘 외지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수암골에 오면 벽화골목이 끝나는 오르막길 바로 위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청주시내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초정약수]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위치한 초정약수는 라듐 성분이 다량 함유된 천연탄산수로 600여년 전에 발견됐다. 세계 광천계는 미국의 샤스터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으로 꼽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초수고을 동쪽 39리에 있는데 그 맛이 후추 같으면서 차고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병이 낫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초정’이라는 지명은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오래 머문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종대왕은 책을 가까이 한 탓에 눈병이 생긴 데다 소갈증까지 겹치자 1444년 2월 초정리에 행궁을 지은 뒤 3월과 9월에 두 차례 이곳을 다녀갔다. 총 123일 머무르면서 병 치료를 위해 약수를 마시고 몸을 씻었다. 세조도 초정리에 머물며 피부병을 고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4개의 온천탕이 영업하고 있다. 해마다 6월이면 이곳에서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린다. 시는 행궁터를 복원하고 책마을과 한글테마파크,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등을 조성해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흥덕구 운천동의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규모가 작은 시립박물관이지만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를 배경으로 한 시설이어서다. 시는 1984년 당시 토지개발공사가 청주 운천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발견한 쇠북 파편을 통해 1377년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라는 절이 운천동에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시는 1992년 그 자리에 지금의 박물관을 짓고 금속활자 주조과정과 인쇄과정을 재현했다. 4868㎡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개의 상설전시관, 수장고, 도서관,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졌다. 시는 2007년 이 일대가 직지특구로 지정되자 전체면적 1591㎡ 규모의 ‘금속활자주조전수관’과 전체면적 1518㎡ 규모의 ‘근현대인쇄전시관’을 지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어르신 일자리 만들면 인센티브”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도는 1년 이상 정상 가동되는 도내 기업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고용비율이 5% 이상인 기업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것이다. 이 기업으로 인증되면 2년 동안 충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우대(0.5% 내외), 3년간 지방 세무조사 면제, 국내외 시장 판촉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곳은 다음달 18일까지 시·군 노인일자리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앞으로 해마다 20개 기업을 노인일자리 창출기업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노인일자리 제공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인일자리는 노인들의 빈곤, 고독 등 다양한 노인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향서 퇴출 ‘홍명희 문학제’ 파주서 개최

    보수 성향의 보훈단체 반대에 부딪혀 고향인 충북 괴산에 정착하지 못한 홍명희 문학제가 올해는 경기 파주에서 열린다. 충북 민예총은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1888~1968)의 문학 혼을 기리는 문학제를 파주에서 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술강연, 세미나, 창작판소리, 소설 낭독, 자료 전시 등으로 꾸며지는 이번 문학제는 다음달 11일 파주시 출판문화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충북 민예총 관계자는 “보훈단체가 괴산에서 개최하는 것을 반대하는 데다 대중성 확보 차원에서 서울에서 가까운 파주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했다”며 “소설 임꺽정의 무대로 파주지역이 나와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충북 민예총은 내년엔 다시 홍명희 문학제를 충북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는 홍명희 문학제가 파주에서 열리지만 당초 계획했던 예산 1800만원은 그대로 지원하기로 했다. 1996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열린 홍명희 문학제는 이후 괴산과 청주 등지에서 번갈아 가며 열렸다. 그러나 상이군경회 괴산군지회 등 보훈단체가 북한 부수상을 지낸 홍명희의 전력을 문제 삼아 괴산 개최를 반대, 지난해 결국 행사 주최 측이 보훈단체와 ‘앞으로 괴산에서 개최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1888년 괴산에서 출생한 홍명희는 1928년 ‘임꺽정’을 발표했으며 해방 뒤 좌익운동을 하다 월북, 1948년부터 1962년까지 김일성이 수상을 맡은 북한 초대 내각의 부수상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26일 개막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흐름과 성과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26일 개막한다. 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LG생명과학, 독일 지멘스 등 국내외 바이오기업 303곳과 7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행사장은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바이오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인체탐험관, 산업관 등 7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바이오건강체험관에서는 소량의 혈액으로 암, 심장질환, 갑상선 등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와 우울증, 치매 등을 검사하는 생체신호분석기, 개인별 맞춤형 비타민 조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뷰티체험관에서는 피부 진단 뒤 맞춤 화장품 샘플을 받아 갈 수 있다. 학생들은 에듀체험관에서 해부학실습과 DNA 추출 등 다양한 바이오실험을 해 볼 수 있다. 산업관에서는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엑스포 기간 동안 바이오 석학들이 참가하는 2개의 국제학술대회와 5개의 국내학술회의도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통령 별장 볼까” 청남대 찾는 ‘유커’ 급증

    “대통령 별장 볼까” 청남대 찾는 ‘유커’ 급증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최근 3개월 동안 중국인 1만 1000여명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청남대를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3000여명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청주공항의 중국 직항노선 확대와 청주공항의 72시간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 등으로 인해 청주를 찾는 중국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청남대가 최고권력의 상징인 ‘궁’(宮)의 의미를 갖고 있어 한국과 역사적·전통적 유사성이 많은 중국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인들은 청남대의 다양한 시설 가운데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돼 20년 동안 5명의 대통령이 머물렀던 청남대 본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책상, 의자, 대통령 봉황기, 태극기 등으로 꾸며진 대통령 집무체험 공간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자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중국어 통역 안내원을 배치하고 안내표지판을 중국어로 표기하는 등 중국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국내 관광객은 줄었지만 중국인 관람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중국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떠나세요! 당신 곁에 온 가을로~

    떠나세요! 당신 곁에 온 가을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을철 관광주간(25일~10월 5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관광주간은 봄·가을에 있으며 여름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충북도는 10개 맞춤형 여행 코스를 홍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생명축제와 별 체험’ 코스는 관광주간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와 청원생명축제 등을 묶어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엑스포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청원생명축제는 관광주간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 충북 최남단인 영동군과 최북단인 단양군을 잇는 충북종단 열차를 이용한 ‘충북종단 열차와 함께, 그땐 그랬지’ 코스를 이용하면 열차에서 공연과 퀴즈, 경품, 먹을거리 제공 등 특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전단 1만 2000부를 제작, 정부세종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등에 배포했다. 경남도는 통영문화마당 작은음악회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통영 숲길 따라 힐링 체험, 창원 창동예술촌에서 10종 예술아트 즐기기, 1억 4000만년 태고의 신비 우포늪 바로 알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등 경남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공공운영 캠핑장, 민박, 한옥 체험, 관광지호텔 등 지역 업소 106곳이 참여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초단체들도 적극적이다. 충북 충주시는 수안보온천 8곳 숙박 할인, 충주호 관광선 10% 할인, 세계술박물관 입장료와 체험료 20% 할인, 충주공예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2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충주시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거리홍보전까지 했다. 괴산군은 5%에서 50%까지 관광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런 노력에 관광주간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 강원지역 숙박업계는 예약이 몰리고 있다. 속초 한화리조트는 벌써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천절(금·토·일)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끝났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도 다음달 1~2일 이틀을 뺀 나머지 9일간 객실이 90% 이상 예약됐다. 춘천 라데나리조트는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객실 예약이 끝났으며 평일에도 예약률이 60~80%에 이른다. 장주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도지회장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외식업계들도 오랜만에 특수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봄철 관광주간도 있었지만 세월호 참사에 묻혀 사실상 관광주간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지역 관광지와 식당 등 103곳에서 할인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담뱃세 인상, 지방세 비중 높이도록 국회 설득할 것”

    “담뱃세 인상, 지방세 비중 높이도록 국회 설득할 것”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2일 정부의 담배소비세 인상안과 관련해 “정부안보다 지방세의 비중이 높아지도록 국회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안전행정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담뱃세는 원래 시군세 개념으로 도입됐는데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계속 붙으면서 시군세 비중이 낮아지고 비(非)시군세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 부담과 각종 국고보조사업 수행 등으로 지방의 재정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에 신(新)중앙집권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치단체장은 선거로 선출되고 인사권만 있을 뿐 권한은 중앙정부의 지방청장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지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재정 부담이 수반되는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사전에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도지사협의회는 정부가 담배가격 2000원 인상안을 발표하고 담배소비세 등 지방 재원의 배분 비율을 줄이면서 개별소비세 신설 등 국가 재원을 늘린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방이 전체 소방재원 3조 1000억원의 98.2%를 부담해 왔고 담배가 전기에 이어 화재 원인 2위인 만큼 담배에 대한 과세에서 개별소비세 대신 소방목적 과세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종시 이전이 예정된 기관 일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이유로 이전 준비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전 예정 기관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일종의 사기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 근무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충청권 여야 의원과 야당 중앙당도 공감하는 방향인 만큼 성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AG 하이라이트] 날 선 장미, 첫 金 쏜다

    [AG 하이라이트] 날 선 장미, 첫 金 쏜다

    “첫날부터 금맥 터진다.” 안방 아시안게임을 향해 구슬땀을 쏟아온 ‘태극 전사’들이 마침내 금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로 5회 연속 종합순위 2위 수성을 다짐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본격 경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20일 결과가 선수단 사기 등 대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첫날은 8개 종목에 18개 골드가 걸려 있다. 사격 4개를 비롯해 사이클 트랙 2개, 승마 1개, 펜싱 2개, 유도 4개, 역도 2개 등이다. 한국은 이 가운데 절반인 9개를 노린다. 첫 금 소식은 사격이 전할 가능성이 매우 짙다. 김장미(우리은행), 오민경(IBK기업은행), 정지혜(부산청)가 출전하는 여자 10m 공기 권총 단체전(오전 8시)이다. 3명의 성적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르기 때문에 기량이 고른 우리 선수들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결선에 오르는 상위 8명이 개인전 메달도 가리기 때문에 김장미에게 시선이 더 쏠린다. 남자 50m 권총 단체전(오전 9시 30분)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50m 권총의 ‘최강자’ 진종오(KT)는 아시안게임 첫 개인 금메달도 겨냥했다. 사격이 금맥을 뚫은 뒤 정오부터 시작하는 승마가 ‘금 바통’을 이어받는다. 마장마술 단체전에 나서는 황영식(세마대승마장), 김동선(갤러리아승마단), 김균섭(금안회), 정유연(청담고)은 무려 5회 연속 우승을 벼른다. 유도 역시 ‘금 메치기’에 나선다.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 66㎏급 최광현(하이원),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 52㎏급 정은정(충북도청) 가운데 최광현과 정보경이 금 후보다. 결승전은 오후 7시 40분부터. 광저우대회에서 7개의 금을 쓸어담은 ‘신효자종목’ 펜싱도 금 2개를 모두 따낼 준비를 마쳤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결승 오후 7시 40분)에 나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과 남자 에페(결승 오후 8시)의 정진선(화성시청)이 정상에 가장 다가서 있다. 역도에서는 여자 48㎏급의 임정화가 광저우대회 때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한 아픔을 달랠 각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16개 시·도 성과평가 인천·경북 ‘최하위’

    안전행정부가 16개 시·도에 대해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결과 인천시와 경북도가 최하위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지난해 시·도별 추진성과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평가는 안행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28개 부처에서 소관하는 9개 분야에 대해 온라인 평가시스템(VPS)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부3.0, 안전사회 건설, 일자리 창출 등 4개 시책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고객체감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평가도 진행했다.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 36개 시책에 대해 분야별로 시·도별 추진성과를 3개 등급(가·나·다 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높은 등급인 가등급을 많이 받은 충북도와 제주도(5개), 대구시와 대전시(4개)는 국가 주요 시책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북도는 6개 분야에서, 인천시는 5개 분야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조직·인사관리 및 지방세 관리 등이 포함된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경기도, 경남도, 제주도 등 5곳이 가등급을 받았다. 기초생활 보장 및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 분야는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대구시, 대전시, 강원도, 전북도, 제주도가 상위권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은 안전관리 분야(소방안전, 재난·안전 관리, 비상대비)에서는 부산시, 대구시, 강원도, 충북도, 전북도가 가등급을 받은 반면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충남도, 경북도는 다등급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을 가장 많이 받았던 서울시(7개)와 전남도(8개)는 올해 최하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3개, 4개로 줄었다. 안행부는 추진 성과가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진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맞춤형 행정진단을 실시하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 지자체의 시책을 다른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외국대학에 중원대 편입반 만들어 실질적 교류”

    “외국대학에 중원대 편입반 만들어 실질적 교류”

    안병환(56) 중원대 총장은 14일 “중장기발전 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중소 규모 전국 10위권 교육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총장은 “연구중심대학이 대학원 등 석·박사 과정에 치중한다면 교육중심대학은 학부에 초점이 맞춰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과 취업률 상승에 주력하는 학교를 의미한다”면서 “전체 학생 숫자가 5000명 이하인 전국의 중소 규모 대학들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전체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원대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안 총장은 외국 대학들과의 교류를 강조했다. 안 총장은 “단순히 외국학생들이 중원대에 오고 중원대 학생이 외국대학으로 유학 가는 수준의 교류가 아닌 밀접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외국의 전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중원대로 편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의 전문대에 중원대 편입반을 만들어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인성지도에 중원대가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중원대로 편입하는 외국 학생들이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중원대는 이미 중국의 한 대학과 이런 시스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 총장은 “중원대 편입반에 들어온 외국 학생들은 중원대로 진학한다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원대의 교육시스템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과 관련해서 그는 “조직개편을 통해 취업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학협력단에 7명의 교수를 채용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 등 다양한 취업정보 취합과 관리를 전담하게 했다”면서 “학과 교수들과 산학협력단 교수들이 힘을 합치면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괴산군은 유기농, 충북도는 태양광산업과 바이오산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에 맞춰 많은 전문인력 수요가 예상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바이오학과, 신재생에너지학과 등 관련 학과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원대 취업률은 63.5%를 기록했다. 전국 대학 가운데 40위권이다. 중원대의 주력 분야인 항공학부와 관련해서는 안 총장은 “800~1200m 되는 교육용 비행장 활주로를 건립하고 교육용 항공기도 갖출 계획”이라면서 “현재 이를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학부를 운영 중인 대학 가운데 자체 활주로를 갖추고 있는 곳은 한서대와 항공대 두 곳뿐이다. 안 총장은 “올해 항공학부 신입생 경쟁률이 20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면서 “외국에서도 입학 문의가 오고 있다”고 자랑했다. 안 총장은 “학생 수 증가와 많은 외국학생의 중원대 유학에 대비해 현재 기숙사를 신축 중에 있으며 앞으로 실험실과 연구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창조적 전문인, 실천적 봉사인, 진취적 개방인 등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총장은 영남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행복교육포럼 공동대표, 대진대 부총장, 중국 베이징대 연구교수, 한국중국교육학회 국제교류 위원장 등을 지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중원대학교, 항공우주·의료보건·신성장동력 인재 양성…세계 대학 꿈꾼다

    중원대학교, 항공우주·의료보건·신성장동력 인재 양성…세계 대학 꿈꾼다

    올해로 개교 5주년을 맞은 충북 괴산의 중원대학교가 차별화된 교육환경과 특성화 전략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4개 단과대학, 33개 학과와 대학원을 갖추면서 종합대학으로 성장한 중원대는 장학금과 교원 확보 등 다양한 교육환경에서 경쟁 학교들을 앞지르고 있다. 2013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중원대의 학생 1인당 지급되는 장학금은 490만원으로 충북도 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 전국 대학 평균보다는 200여만원이 많다. 학교가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교육비 역시 1493만원으로 충북지역 선두다. 16%를 기록한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률, 107%인 전임교원 확보율 역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충북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인문대학은 학생 25명당 교수 1명, 공과대학은 학생 20명당 교수 1명이 확보됐을 때를 100%로 본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교수 1명이 가르치는 학생 수가 적어 집중적인 지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 특성화 과정도 눈에 띈다. 중원대에 입학하면 학생들은 영어 능력 테스트를 통해 5단계로 나눠 수준별 영어능력 향상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스피킹 위주로 진행되는 이 수업을 4년 동안 500시간 이상 받게 된다. 이 수업을 착실하게 받은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4학년이 돼서 영어로 논문을 쓰고 외국 학술대회에 참가해 영어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또 원어민 강사와 교직원의 개인 및 집단 영어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기초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 고취를 위한 신입생 영어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교내 모든 건물과 사무실의 패찰이 영어로만 만들어져 있는 등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돼 있다. 캠퍼스 시설은 국내 대학들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8홀 친환경 골프코스와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코스는 스포츠과학부의 골프과학전공 학생들의 필드경기 감각을 키우는 실습장으로 활용된다. 학생들의 교양수업 공간, 교직원들의 복지, 외부인들의 여가활동에도 이용된다.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원룸형 친환경 기숙사는 호텔급으로 건물과 방 전체가 대리석 세라믹으로 마감 처리됐다. 4년간 기숙사비의 절반이 지원돼 학생들의 부담이 적다. 내부에는 욕실, 침대, 책상, 랜선이 깔려 있다. 부대시설도 최고 수준이다. 스터디룸, 영어카페, 서점, 스파,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당구장, 문구점, 미용실, 마트, 양식당, 한식당, 단체식당,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학당 등이 마련돼 있다.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50m 8레인의 실내수영장과 잔디축구장, 다양하고 진귀한 유물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식물원도 있다. 중원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항공우주산업 인재 특성화, 의료보건인재 특성화, 신성장동력 산업 인재 특성화 등 3대 특성화 분야를 설정,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 인재 특성화를 위해 중원대는 교육용 활주로와 항공기는 물론 대규모 첨단 항공훈련시설 등을 구비하는 등 집중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우주산업 인재는 지구촌 일일생활권에 맞춰 영어는 물론 다양한 언어구사 능력을 겸비하고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육성된다. 올해 항공학부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내년부터는 항공대학을 4개 학과로 구성된 단과대학으로 독립시켜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항공대학에선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 분야의 모든 인재가 배출될 예정이다. 의료보건 인재 육성을 위해 중원대는 2011년 간호학과를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의료보건대학을 단과대학으로 독립시켰다. 또 이공대학에선 의료보건 연관 학과인 의생명과학과, 의료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공대학에 의약바이오학과를 통합 신설하고 예체능대학에 스포츠 및 건강 관련 4개 학과를 레저스포츠학과로 통합 신설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산업 인재 특성화는 국가의 3대 신성장동력인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에 기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기존의 탄소 중심 에너지개발과 채굴 방식의 개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 공급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존의 3개 관련 학과를 통합해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자원학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외국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대학의 모습도 갖춰 나가고 있다. 현재 16개국 31개 대학과 학술연구 및 학생교류 협약을 맺었고 다음달에는 중국 칭화대, 미국 클리블랜드대학과 공동으로 자동제어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중원대에 마련되는 이 연구소는 사람의 조작 없이 기계가 기계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연구한다. 한편 중원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4개 대학, 3개 학부, 28개 학과에서 총 913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까지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태풍에 고사한 괴산 왕소나무 2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어요

    태풍에 고사한 괴산 왕소나무 2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어요

    충북 괴산군이 2년 전 태풍으로 쓰러져 고사한 청천면 삼송리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의 보존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의 의뢰를 받은 현대나무병원은 지난 7월 초부터 두 달간에 걸쳐 보존작업을 진행해 왔다. 비가림시설을 한 뒤 병해충 예방을 위해 나무 전체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렸다. 나무가 썩어가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방부제를 10여 차례 뿌렸다. 뿌리에서 뻗어나온 굵은 줄기들은 30∼100㎝가량 일으켜 세우고 철제 지주목을 설치했다. 보존작업에는 총 1억원이 투입됐다. 보존작업을 했지만 태풍 피해 흔적은 그대로다. 쓰러져 있고 뿌리가 잘려 나간 상태 그대로다. 600년 풍상을 견뎌 온 껍질까지 상당 부분 벗겨져 있어 여전히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나마 주변에 수령 100∼200년 된 소나무 13그루가 병풍처럼 자리를 잡고 있어 예전에 위용을 자랑하던 왕소나무의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고사한 뒤 계속해서 병해충 피해를 입고 부패가 진행되는 등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존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왕소나무의 보존작업이 끝남에 따라 천연기념물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송리 주민들은 마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왕소나무가 고사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주변 소나무 숲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해 주길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이를 도에 전달하기로 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약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약과

    지난 29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실습실. 하얀 실험복을 입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학생 20여명이 교수의 지도로 쥐에서 혈액을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렛드’로 불리는 이 쥐는 외부 오염과 차단된 특수한 환경에서 사육된 실험용 쥐다. 이날 실험은 새로 개발된 신약이 투여된 뒤 백혈구 수치 등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채취된 혈액은 실습실에 비치된 자동혈액분석기, 혈청검사 장비 등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은 제약회사와 화장품 회사들이 신약이나 화장품을 개발, 시판하기에 앞서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판매 계획이 백지화될 수도 있다. 정재황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는 “화장품이나 신약이 만들어지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 전에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해성 등을 점검한다”면서 “학생들이 졸업하면 제약회사 등으로 진출해 실험전문요원 등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가 바이오 전문인력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에 있는 도립대는 11개 학과에 학생 수가 1080명에 불과한 작은 대학이지만 취업률이 높은 실속 있는 대학이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여러 학과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 학과는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산업단지를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충북도가 바이오분야의 실무인력 배출을 위해 2001년 설립했다. 4년제 대학에는 이런 분야의 학과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전문대 가운데는 처음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바이오 및 제약 관련 기술과 첨단분석 기기 운용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배운다. 수업의 절반 이상은 실무인력 양성이란 설립 목적에 따라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학과는 다양한 실험실습실과 첨단장비를 갖췄다. 실습공간은 동물세포배양실, 실험동물 실습실, 저온실습실, 유전자공학실, 생화학분석실험실 등 7곳이다. 실습실에는 우리나라 상위권 4년제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고가의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7000만원이 넘는 장비도 있다. 이런 최적의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미생물 및 인체세포 배양법, 생화학분석법, 유전자조작 분석법, 동물실험기술, 생물공정기술 등을 습득한다. 3년제 학부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제약 및 화장품 회사로 취업,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실험과 분석을 전담한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인력수요와 실무 위주 교육이 맞아떨어지면서 취업률은 경쟁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며 70%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취업하는 기업들은 쟁쟁하다. LG생명과학, 녹십자, 동아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국내 제약·화장품·식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최근 ‘프로젝트 랩’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랩이란 대학원의 연구실처럼 지도교수가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눠 집중 훈련시키는 교육시스템이다. 교육의 깊이에 중점을 둔 교육방식이다. 마지막 학기를 기업 현장에서 보내는 인터십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관계가 구축된 기업의 요청이 들어오면 학생들이 실무인력으로 기업에 투입돼 실전경험을 쌓는다. 학생에게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해마다 10여명이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취업이 잘되다 보니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수시 1차 경쟁률은 15대1, 정시모집 경쟁률은 6대1을 기록했다. 바이오생명의약과는 내년 초에 충북대 약학과·제약학과,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조성되는 산학융합지구로 이전한다. 오송단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등 바이오분야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동철 학과장은 “산학융합지구에 터를 잡으면 기업체 인사들의 초빙강의와 학생들의 현장실습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의 취업과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되는 학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법과 밥 사이…‘개점휴업’ 변호사

    [커버스토리] 법과 밥 사이…‘개점휴업’ 변호사

    경기 수원시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A(35)씨는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각종 인터넷 카페와 소비자 불만 사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공기관 채용 정보 사이트도 즐겨찾기 목록에 들어 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도 통과했다. 2009년 선배와 함께 사무실을 차렸을 때까지만 해도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는데 현실은 냉혹했다. 처음 개업한 곳은 ‘대한민국 법조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새내기 변호사의 생존 전략은 ‘발품’과 ‘얼굴도장’이었다. 고시 공부로 소홀했던 과 모임은 물론 고교 동창회, 중학교 동창회까지 수소문해 찾아다녔다. 하지만 친인척, 지인의 법률 상담 정도만 있을 뿐 정식으로 사건을 맡기는 의뢰인은 거의 없었다. 소득은 없는데 월세 150만원(전체 300만원을 선배와 양분)은 꾸준히 빠져나갔다. 대출받은 임대보증금 5000만원을 갚는 길도 아득했다. 결국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무실을 닫았다. A 변호사는 “사건은 대형 로펌이나 유명 변호사들에게 집중되고 돈 안 되는 서류 제출 대행 정도만 가끔 들어오는 실정이라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변호사업계는 불황 수준이 아니라 이미 사양길에 들어섰다”고 토로했다. ●일반 민사사건 수임료 500만원→300만원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전국 변호사의 74%가 몰린 서울은 변호사 1명이 한 달에 사건을 2건 맡기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7건 수준이던 ‘변호사 1인당 월평균 본안 사건 경유 건수’는 2012년 2.3건, 지난해 2.0건까지 떨어졌다. 한 달에 단 1건의 사건도 맡지 못하면서 개인 사무실을 닫고 중소 로펌으로 옮기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개인 사무실은 임대료와 사무장 및 직원 월급, 영업 비용 등 고정 지출이 있어 수익을 남기려면 한 달에 최소 2000만원 이상은 벌어야 한다. 강남 지역에 사무실을 둔 강모(43) 변호사는 “서울에서 영업을 하려면 한 달에 최소 4건은 맡아야 하는데 그건 꿈같은 이야기”라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민사사건은 수임료가 500만원대였는데 이미 300만원 선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시장은 침체됐는데 변호사는 폭증해 한 달에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변호사 3725명 가운데 연간 수입이 2400만원(소득세 면세 한도) 이하라고 신고한 변호사는 640명으로 17.2%에 달했다. 2009년 14.4%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변호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1인 평균 사건 수임 건수가 많아 보이지만 수임료가 서울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지역의 유명 로펌이나 변호사에게 사건이 몰려 상당수 변호사들은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설을 앞둔 지난 1월 26일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50대 변호사가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수원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이 변호사는 수년 전부터 수임 사건 감소로 생활고를 겪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전남 여수에서도 40대 변호사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변호사도 늘고 있다. 대검찰청이 지난해 말 발간한 ‘2013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2년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변호사는 모두 544명으로, 이 중 사기·횡령 등의 재산 범죄로 기소된 사람은 238명에 이른다. 재산 범죄로 기소된 변호사는 2008년 84명, 2010년 123명 등으로 증가세에 있다. 지난 28일에는 행정고시와 법원 행시, 사법시험까지 합격해 ‘고시 3관왕’으로 승승장구하던 변호사가 8억원대 횡령·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앞서 2월에는 수감자에게 가석방을 미끼로 1억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한 변호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그는 수감자에게 “아는 판검사가 많으니 가석방을 도와주겠다”며 1억원을 요구해 실제로 80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신용대출 등으로 빚이 많아 돈을 갚을 능력도, 의지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변회를 비롯한 전국 변호사회의 회비 미납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월 회비 5만원을 받는 서울변회는 올해 1월 기준으로 누적 미납 회비가 3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중견 H로펌 소속의 한 변호사는 “동기 변호사 중 지방에서 활동 중인 개인 변호사는 최근 두 달 동안 사건을 1건도 수임하지 못해 이전에 벌어 놓은 돈을 빼서 직원 월급과 사무실 운영비를 마련했다”면서 “과거에는 관심 없었던 국선 변호 사건에 많이 지원해 이를 주 수입원으로 살아가는 변호사도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급 변호사’는 옛말… 7급 변호사까지 등장 변호사 공급 과잉에 따른 위상 추락은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기업의 대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5급(사무관) 변호사’는 옛말이 됐다. 6급(주무관) 채용이 일반화된 가운데 급기야 변호사를 7급으로 채용한 지방자치단체까지 생겼다. 초임 검사와 판사가 여전히 3급(부이사관) 대우를 받는 것에 견주면 변호사들의 한숨만 늘어갈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법률 상담 변호사’(6급)를 공개 모집했다. 1명 모집에 17명이 원서를 냈다. 로스쿨 출신은 물론 사법시험 합격자들도 포함됐다. 지난해 일반 임기제 변호사(6급) 채용 공고를 낸 경기 수원시와 광명시는 각각 39대1,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변호사를 일반직 7급으로 채용하겠다고 공고를 내 로스쿨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해당 자리에는 2명이 응시해 로스쿨 출신 1명이 채용됐다. 부산시는 올해도 변호사 2명을 행정직 7급으로 채용하려 했으나 내부 검토 과정에서 변호사와 로스쿨 등의 반발을 우려해 6급 계약직 채용으로 계획을 바꿨다. 부산의 한 로스쿨에 재학 중인 박모(25·여)씨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도 이미 널리 알려졌다”면서 “명문대 로스쿨 출신이 아니라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 자체가 어렵다는 위기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로스쿨을 나오면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보다 그저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국가공인자격증을 따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푸념했다. 기업의 변호사 수요도 많지 않아 신규 변호사들의 일반 기업 취직도 바늘구멍이다. 대부분의 대기업에는 사내 변호사가 이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우도 예전만 못하다. 급여는 일반 직원보다 조금 많지만 직급은 과거 과장급에서 대리급으로 떨어졌다. 기업 법무팀으로 입사했더라도 관련 업무보다는 영업 및 관리 부서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진녕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기존 변호사조차 사무실을 운영하기 어려운 마당에 연수원 신규 수료자와 로스쿨 졸업생들의 열악한 상황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젊은 변호사들의 생계 보장 차원에서라도 연간 법조인 배출 인원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제 발로 ‘神의 직장’ 떠나는 공무원들 왜?

    제 발로 ‘神의 직장’ 떠나는 공무원들 왜?

    정년이 남았는데도 서둘러 공직을 떠나는 공무원들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직 정년을 포기하고 명예퇴직을 하는 공무원들이 급증하는 것은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연금 축소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남도는 29일 올해 상반기에 명퇴한 도와 18개 시·군 소속 공무원은 189명으로 지난해 명퇴자 228명의 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2년 126명보다 63명이나 많은 것으로 하반기 들어서도 명퇴가 줄을 잇고 있다. 창원시 공무원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 공무원 34명, 사천시와 김해시 각 17명 등이었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에서도 올 들어 6월까지 200명(도청 26명)이 명예퇴직해 지난해 184명(도청 23명)을 넘어섰다. 2012년 151명보다는 49명이 많다. 전남도는 16명(지난해 13명), 전북도는 30명(지난해 20명)이 올해 상반기 명퇴해 두 도 모두 지난해 명퇴자 수를 넘어섰다. 충북도는 지난 6월까지 명퇴자가 17명으로 지난해 19명보다 적지만 최근 명퇴 문의가 많아 지난해보다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 인사과 관계자는 “이처럼 명퇴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 출생자 900만여명) 공무원들의 퇴직이 시작된 데다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연금 축소 우려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하반기 연금법 개정이 구체화될 경우 명퇴 신청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3~4년 동안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이 집중적으로 퇴직하기 때문에 공무원 명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공직자들의 의식 변화로 한몫한다는 분석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반기 30명이 명퇴한 가운데 6급 이하가 16명으로 승진 정체 등의 이유로 공직을 떠났다”면서 “빨리 사회에 나가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그만두는 공직자도 많다”고 말했다. 공무원 명퇴는 2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이 정년퇴직일을 1년 이상 남겨 놓고 스스로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 밥그릇 챙기기’ 급급한 충북도 의원

    충북 지방의원들이 의정비 인상과 재량사업비로 불리는 주민숙원사업비 추가 편성 요구에 나서는 등 잿밥에 관심을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25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원 상당수가 1인당 1억 5000만원의 주민숙원사업비를 추가로 예산안에 편성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초 올 예산에 편성된 의원 1인당 연간 주민숙원사업비 3억원을 전임 의원들이 6·4 지방선거 이전에 대부분 써 버렸기 때문이다. 주민숙원사업비는 의원들이 마을길 확장 등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 도에 요구하는 예산이다. 새로 당선된 의원들은 유권자들에게 생색을 내기 위해 사업비 마련이 시급해졌다. 그러나 도의회 내부에서도 이런 요구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로 인해 의원 상당수가 교체된 4년 전에도 추가로 편성된 사업비는 1인당 5000만원이었다. 한 도의원은 “재원은 한정됐는데 무리하게 돈을 요구하면 다른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도 새로 구성된 시의회 요구를 수용해 37억원가량의 주민숙원사업비를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했다. 의원 1인당 9700여만원 수준이다. 시는 의원들을 설득해 1인당 주민숙원사업비를 1억원 이하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북 시·군의장단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첫 회의를 열고 의정비 인상 건의문을 채택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기초의원 의정비가 4인 가족 표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4000만원 수준이라며 기초단체 부단체장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혜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네정치활력소 간사는 “주민숙원사업비는 의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무리하게 요구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청주시의회 의장의 금배지 배포 등 지방의회가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주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교조 미복귀자 29명 ‘엇갈린 운명’

    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징계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교육부가 미복귀 전임자의 직권면직 시한으로 제시한 19일, 각 시도교육청은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대전·충북 등이 교육부 방침에 따라 미복귀자를 직권면직하기로 했지만, 서울·강원·전남·경남 등은 이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 사이에서도 처분이 엇갈린 것이다. 특히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를 상대로 대법원에 소를 내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직권면직 행정대집행과 징계를 거부한 교육감에 대한 형사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 간 회동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처분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를 유보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도 19일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직권면직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하고 징계 수위를 다음주 중 결정할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역시 징계를 유보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에 대한 직권면직 명령이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 중 누구의 권한인지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직무이행 명령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전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은 직권면직 방침을 정했지만 시한 내 징계를 확정하지 못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징계를 하더라도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 봐야 하는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내부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 교육부 시한은 지키기 힘들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르면 20일 당초 방침대로 미복귀자들에 대해 장관이 직접 직권면직하는 대집행을 할 계획이다. 19일 현재 전교조 전임자 중 미복귀자는 12개 교육청 29명이다. 교육부는 또 징계를 거부한 교육감들을 직무유기로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도교육감들은 27일 황 장관과 만나는 자리에서 원활한 해결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희연 교육감이 황 장관에게 교원 인사권은 교육감에게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교황 방문·순교지 코스 관광상품화 추진

    충북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음성 꽃동네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충북도는 도내에 있는 천주교 박해 순교지인 제천 배론성지, 진천 배티성지, 1896년 설립된 음성 매괴성당 등과 꽃동네를 둘러보는 1박 2일짜리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조만간 종교전문 여행사들을 초청해 개발안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도는 또 한국관광공사 필리핀 지사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판매하는 서울과 충북 지역 천주교 성지를 방문하는 4박 5일짜리 관광상품에 꽃동네 일정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석 도 관광산업팀장은 “천주교 성지가 많은 충북에 교황까지 다녀가면서 충북이 성지순례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는 천주교 청주교구, 꽃동네와 협의해 교황이 꽃동네에서 2시간 30분 동안 머물면서 다녔던 길을 꾸미고 기념비 등을 만들어 명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음성군은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 생가와 꽃동네를 함께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남면에 있는 반 총장 생가는 맹동면 꽃동네에서 차로 20분이면 간다. 반 총장 생가는 연간 10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자기·초상화… 지자체들, 교황에 소박한 선물

    도자기·초상화… 지자체들, 교황에 소박한 선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는 자치단체들은 작지만 정성과 존경의 의미가 가득 담긴 소박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린 대전시는 ‘한빛탑’ 모형(300분의1)을 준비했다. 한빛탑은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세워진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전망대로 높이 30㎝, 폭 20㎝ 크기의 나무로 제작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것으로 화합을 뜻한다. 모형에는 한글과 이탈리아어로 ‘증 한빛탑 대전광역시 대한민국, 2014.8.15’라고 새겨져 있다. 또 솔뫼성지를 품은 충남도와 당진시는 도자기 ‘철화분청사기어문병’을 선물로 준비했다. 공주시 반포면의 계룡산 자락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높이 26㎝, 직경 13㎝ 크기로 우리의 멋을 잘 대변해 준다. 충북도는 16일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데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기를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낙화(畵) 초상화를 만들었다. 낙화는 종이나 나무, 가죽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 그림이나 글씨, 문양 등을 그리는 전통 회화 기법이다. 충북도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영조씨가 가로 43㎝, 세로 56㎝, 두께 3㎝의 단풍나무에 제작했다. 음성군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를 다니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의미를 담아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나무 뿌리로 만든 수공예 만년필을 만들었다. 선물들은 교황께 직접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대전교구나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전달된다. 서산시는 17일 해미 순교성지를 방문하는 교황에게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모형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 1467개의 별을 밝기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새겨 넣었다. 국보 제228호인 이 천문도는 1만원권 지폐 뒷면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로 50㎝, 세로 40㎝ 크기로 특별 제작한 모형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한글과 영어 설명, 태극기, 1만원권 지폐의 형상이 담겼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