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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귀싸대기 올려” 막말 논란 한국당 지역위원장 사과

    “文 귀싸대기 올려” 막말 논란 한국당 지역위원장 사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욕설을 퍼부은 황영호(59·전 청주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논란 끝에 사과했다. 황영호 위원장은 11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진영 간 찬반을 떠나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보수성향 집회에 갑자기 연설하게 돼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다 보니 발언 수위가 올라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청주 상당공원에서 연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퇴진 촉구 집회’ 연단에 올라 “문재인 이 인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물어뜯고 싶고, 옆에 있으면 귀뽀라지(귀싸대기)를 올려붙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미친 X’ 등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6일 한국당 청원구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돼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친일발언 보은군수, 주민소환 추진된다

    친일발언 보은군수, 주민소환 추진된다

    “우리가 세끼 밥도 못먹던 가난한 시절 한·일협정때 일본이 준 돈으로 한국이 발전했다. 중국, 필리핀도 위안부로 끌려갔지만 보상금을 받은 것은 한국뿐이다. 대통령이 사인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약속을 안 지킨다고 일본사람들이 그런다. 일본사람들이 한국 물건 사주는 게 두배 많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하면 우리가 손해본다고 대학교수가 말했다.” 지난 26일 열린 이장단 워크숍 특강에서 친일 성격 발언을 쏟아낸 정상혁(78·자유한국당) 보은군수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 군수가 사과했지만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정 군수의 또다른 부적절한 행보까지 폭로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보은지역 시민단체인 보은민들레희망연대와 전교조 보은지부 등은 30일 오전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희망연대는 “이장단 워크숍에서 친일발언을 하며 자발적인 국민 불매운동까지 폄훼하는 정 군수 모습을 보고 수치스러움을 느꼈다”며 “정 군수는 무릎꿇고 사과한 뒤 즉각 군수직에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자진사퇴를 거부하면 주민소환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지금 분위기면 주민소환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정 군수를 압박했다. 이들은 추석연휴가 지나면 거리연설 등을 통해 지속적인 퇴진투쟁에 나설 방침이다.희망연대는 이날 정 군수의 불통·갑질행정도 폭로했다. 정 군수가 선거때 자신을 도운 측근 소유 농지에 수천만원을 들여 수로공사를 해줬고, 60여억원이 투입된 훈민정음 마당에 설치된 범종에 금장으로 군수 이름을 새겨놓았다는 것이다. 희망연대 김원만 사무국장은 “관내 관공서, 소방서, 노인회관 건물 등 100개가 넘는 곳에 정 군수 이름이 새겨진 것으로 알고 있다. 보은 소녀상 표지석에도 자기 이름을 넣어달라고 해 시민들이 거부했다”며 “보은에 사드를 배치한다면 찬성한다는 말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전했다. 보은군청 홈페이지는 정 군수 비난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군수가 사퇴하기 전까지는 보은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 구매를 거부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또다른 네티즌은 “역사 왜곡을 하고있는 군수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 저뿐만 아니라 저의 친척들, 직원들 모두 앞으로 보은 여행은 무조건 보이콧 할 생각이다. 이런곳에 가서 돈 쓰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고 적었다. “보은군민들이 뽑았으니 그들이 주민소환제로 매듭을 지어야한다”, “단풍철에 속리산 입구에서 ‘친일파 정상혁 아웃’ 전단지라도 돌려야겠다”는 글도 있다.충북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범도민위원회와 광복회 충북지부도 지난 28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군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실도 모르는 시대착오적 망언”이라며 “지역 사회지도층인 단체장이 망언을 했다는 점에 경악하지 않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조선을 침략해 밥그릇까지 약탈해가고, 강제징용 100만명, 위안부 성노예 8만명 등 조선 사람들을 끌고가 인권을 유린했다”며 “어떻게 이를 외면하고 일본이 준 보상금으로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말을 할 수 있냐”고 따졌다. 이들은 “정 군수 발언은 자주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열을 모독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충북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정군수 망언을 규탄했다. 정 군수는 30일 두번째 사과문을 냈다. 정 군수는 이날 “독립유공자와 가족,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일본 탄압과 극우파 아베 일당 만행을 규탄하고 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보은군민이 아베정권을 잘 알고 규탄하자는 뜻에 그간의 사례를 설명하고 일본사람 만난 얘기도 했던 것인데 일부 언론이 앞뒤를 생략하고 보도해 유감”이라며 “일본인에게 들은 얘기를 전한 것인데 마치 내가 한 얘기처럼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일본에서 받은 5억달러가 한국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일본 사람이 우리 생각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심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 군수는 3선으로 전국 최고령 단체장이다. 농촌진흥청 공무원, 충북도의원 등을 지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친일매국 망언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하라”

    “친일매국 망언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하라”

    일본 경제도발로 반일감정이 악화된 가운데 정상혁(78·자유한국당) 보은군수가 특강을 하며 일본 옹호성 발언을 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정 군수 공개사과와 퇴진 촉구에 나섰다. ‘아베 앵무새’라는 비판도 나온다. 충북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범도민위원회와 광복회 충북지부는 28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군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실도 모르는 시대착오적 망언”이라며 “지역 사회지도층인 단체장이 망언을 했다는 점에 경악하지 않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조선을 침략해 밥그릇까지 약탈해가고, 강제징용 100만명, 위안부 성노예 8만명 등 조선 사람들을 끌고가 인권을 유린했다”며 “어떻게 이를 외면하고 일본이 준 보상금으로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말을 할 수 있냐”고 따졌다. 이들은 “정 군수 발언은 자주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열을 모독한 행위”라며 “보은 군민과 국민에게 무릎끓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범도민위원회 정지성 집행위원장은 “정 군수는 보은 소녀상 제막식에 참여했고, 위안부 추모공원을 만들겠다는 말까지 했었다”며 “지금 돌이켜보니 권력을 위한 위선이었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특강 동영상을 보면 일본 지인의 말을 자주 인용하는데, 정 군수 본인의 생각”이라며 “보은지역 시민단체와 협의해 1인시위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충북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정군수 망언을 규탄했다. 정 군수의 문제성 발언은 지난 26일 자매결연 지자체인 울산 남구에서 진행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나왔다.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세끼 밥도 못먹던 가난한 시절 일본 돈 받아 산업단지 만들었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때 5억달러를 받았는데, 일본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사인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공인된 약속을 안 지킨다고 그런다”며 “한국만 아니라며 계속 사과하라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일본사람 생각”이라고도 했다. 불매운동도 비판했다. 일본이 한국 물건 팔아주는 게 두배 많아 일본 상품 불매하면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중국, 필리핀 여성들도 위안부로 끌려갔는데 보상금을 받은 국가는 한국 뿐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나 정 군수는 언론탓을 했다. 정 군수는 이날 “보은군민이 아베정권을 잘 알고 규탄하자는 뜻에 그간의 사례를 설명하고 일본사람 만난 얘기도 했던 것인데 일부 언론이 앞뒤를 생략하고 보도해 유감”이라며 “일본인에게 들은 얘기를 전한 것인데 마치 내가 한 얘기처럼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일본에서 받은 5억달러가 한국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일본 사람이 우리 생각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심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 군수는 3선으로 전국 최고령 단체장이다. 농촌진흥청 공무원, 충북도의원 등을 지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성공무원 방패막이 동원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성공무원 방패막이 동원 어떻게 생각하나요

    충북 청주시가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기위해 여성공무원들을 동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여성적 행동’이라며 책임자를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과 성추행 논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면 시의 대응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충돌한다. 16일 청주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건설사의 구룡산 민간개발 제안서를 수용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구룡산 개발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 반대하는 시민들과 대안이 없어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시가 정면 충돌하는 민감한 사안이다. 이날 안건처리가 미뤄졌지만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었다.시가 대책위 관계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기위해 소회의실 출입구 앞에 공원 담당부서인 푸른도시사업본부 소속 여성공무원 15명을 배치해서다. 당시 팔짱을 낀 채 출입구를 지킨 여성공무원들과 시민대책위 간에 물리적 충돌이 10여분간 벌여지면서 일부 여성공무원들은 오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북인권연대는 성명을 통해 “직무상 방호 의무가 없는 여성공무원에게 이런 일을 맡긴 것은 반인권적, 반여성적 행동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인권연대는 청주시장의 공식사과와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충북여성연대는 17일 시청에서 청주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충북여성연대는 시가 책임자들을 징계하지 않으면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효윤 정책국장은 “당시 사진을 보면 여성공무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는 사람도 모멸적이다”며 “회의장 출입을 막기위해 ‘성’을 수단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청주시 공무원노조는 김항섭 부시장에게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신태건 지부장은 “대응하지 말라는 시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데다, 청원경찰 업무인 청사방호를 노조와 상의도 없이 여성공무원들에게 맡겼다”며 “과장과 본부장에게 경위서를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성 직원들이 대응하면 시민 대책위 여성들과의 충돌로 성추행 시비가 우려돼 여성 직원들을 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팀장들이 상의해 여성 직원들이 나서게 된 것”이라며 “시민단체들이 젠더폭력을 주장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공직사회에선 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도의 A사무관은 “그동안 시위현장에서 수차례 성추행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을 것”이라며 “충북도청도 비상시 여성들이 방호업무에 투입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들도 시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 박완희 시의원은 “여성공무원을 배치해 시민대책위가 적극적으로 진입을 시도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시가 성추행 시비를 역이용한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회의장 공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구조대원 훈련 중 사망사고 소방서측 과실여부 조사

    충북 괴산에서 수난 구조 훈련을 하던 119구조대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훈련을 진행한 소방서측의 과실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쯤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에서 괴산소방서 소속 A(33)소방교가 물속에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A소방교는 머리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을 마치고 철수를 하려는데 동료대원이 물안경을 잃어버려 A소방교 등 6명이 다시 물속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보트 스크류에 머리를 부딪혀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이 모두 보트에 타지 않았는데 보트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훈련 관계자들의 과실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민간인 보트는 없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A소방교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괴산소방서는 이날 오전부터 이곳에서 하계 수난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총 17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결혼한 A소방교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첫 출근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도 소방공무원이다. 충북도청 직원들은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26일 검은색 리본을 달고 근무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양수발전소 후보지, 갈등과 함께 ‘수면 위로’

    영동·홍천·봉화·포천 적극 유치 나서 환경단체·수몰지역 주민 등 강력 반발 일부 지역 갈등 심화… 무더기 고발 사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건립 때문에 곳곳이 시끄럽다. 지자체들은 긍정적 효과를 주장하며 유치에 나서자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충북 영동군 등에 따르면 한수원이 최근 환경과 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동군과 강원 홍천, 경북 봉화 등 8곳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발표했다. 한수원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다음달 말까지 3곳을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다. 양수발전은 댐이 2개 필요하다.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은 전기로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린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물을 흘려보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영동과 홍천, 봉화, 포천 등 4곳이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동에 들어설 댐은 설비용량 500㎿,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규모다. 상촌면 고자리가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가 하부지로 거론된다. 공사기간 12년에 8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공사비의 70%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에 투입되고, 458억원 상당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돼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주민복지증진 같은 효과가 크다고 주장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공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발전”이라며 “호주, 독일 등에선 양수발전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 군은 오는 26일 범군민 결의대회도 갖는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반발한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팀장은 “두 댐을 연결하는 터널을 뚫고, 도로까지 만들어야 한다”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동물이 많이 사는 곳이라 생태계 파손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몰되는 마을주민 20가구의 반대여론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군이 주장하는 파급효과는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 수몰 예정지에 사는 A씨는 “영동으로 귀농하면 좋다는 군청 얘기를 듣고 이사 왔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느냐”며 “발전소가 가동 중인 지역에 가 보니 아파트 20층 높이의 둑이 쌓이는 등 마을이 완전 고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들은 23일 충북도청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홍천에선 군이 지난 9일 마련한 화촌면 4개 마을 주민 찬반투표가 반대 주민들 저지로 무산됐다. 군은 40명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환경훼손과 강제 이주 등을 걱정하는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군은 의회 동의를 얻어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봉화군은 1인 시위 등으로 한때 홍역을 앓았다. 환경단체들은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반대했지만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27일 의회 승인을 받아 신청서를 제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주민들 반발이 거세자 발전소 유치를 포기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주부터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시는 이제 막 주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며 아직은 반대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는 예천, 무주, 양양 등 7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전 vs 철거 팽팽… 충주 식산은행 어찌하오리까

    보전 vs 철거 팽팽… 충주 식산은행 어찌하오리까

    내년 근대문화전시관 추진에 재충돌 17일 존치 여부 공개토론의 장 마련 “일본 미화 우려” vs “역사교육 활용”충북 충주에서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조선 식산은행 건물의 보전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철거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조선 식산은행은 일제가 식민지시절 농공은행을 합병해 만든 금융기관이다. 성내동에 지어진 은행 건물(375㎡)은 1933년 건립됐다. 조선 자본의 일본 유출 창구역할을 하다 광복 후 한일은행 건물로 쓰였다. 이후 1980년대 초 민간에 매각돼 가구점 등으로 사용됐다. 논란은 2016년 시작됐다. 이 건물을 매입한 시가 보수해 근대문화전시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찬반의견이 맞섰다. 부끄러운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는 주장과 식민수탈 상징을 보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충돌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시는 등록문화재 지정 신청을 해 문화재청에 판단을 맡겼다. 검토 끝에 문화재청은 2017년 5월 식산은행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외관에서 서양식 석조건물 분위기를 추구했던 일제강점기 관공서 및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과 양식을 보여줘 보전가치가 있다는 게 문화재청의 판단이었다. 이를 계기로 시는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설계 심의 중이며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도 철거 주장이 식지 않고 있다. 전홍식 충주지역사회연구소장은 “식산은행은 ‘조선이 식민지배를 받으면 이런 웅장한 건물도 지을 수 있다’며 당시 일본이 자랑했던 건축물”이라며 “자칫 일본을 미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산은행은 충주읍성 내 관아 건물을 철거하고 지었던 것”이라며 “복원을 하려면 읍성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인묵 식산은행 철거운동본부 대표는 “기둥과 창호가 다 썩는 등 수명이 다 돼 건축학적 측면에서도 복원할 가치가 없다”며 “충주중학교와 충북도청 등 주변에 근대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예산까지 들여 보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보전을 통해 역사교육에 활용하자는 의견도 거세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역사는 지운다고 지워지는 게 아니다. 과거를 잊도록 바라는 건 일본”이라며 “식산은행 복원을 계기로 호암저수지를 만든 일본 사람을 찬양한 칭송비 등까지 고증해 지역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반논란이 여전히 뜨겁자 시민들 주관으로 오는 17일 충주도서관에서 식산은행 건물 존치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준비한 최영일 변호사는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행사를 열게 됐다”며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지정해제 등을 통해 철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건물이 불에 타 소실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지정해제될 수 있다며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전 vs 철거 팽팽… 충주 식산은행 어찌하오리까

    보전 vs 철거 팽팽… 충주 식산은행 어찌하오리까

    내년 근대문화전시관 추진에 재충돌 17일 존치 여부 공개토론의 장 마련 “일본 미화 우려” vs “역사교육 활용” 충북 충주에서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조선 식산은행 건물의 보전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철거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조선 식산은행은 일제가 식민지시절 농공은행을 합병해 만든 금융기관이다. 성내동에 지어진 은행 건물(375㎡)은 1933년 건립됐다. 조선 자본의 일본 유출 창구역할을 하다 광복 후 한일은행 건물로 쓰였다. 이후 1980년대 초 민간에 매각돼 가구점 등으로 사용됐다.  논란은 2016년 시작됐다. 이 건물을 매입한 시가 보수해 근대문화전시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찬반의견이 맞섰다. 부끄러운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는 주장과 식민수탈 상징을 보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충돌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시는 등록문화재 지정 신청을 해 문화재청에 판단을 맡겼다. 검토 끝에 문화재청은 2017년 5월 식산은행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외관에서 서양식 석조건물 분위기를 추구했던 일제강점기 관공서 및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과 양식을 보여줘 보전가치가 있다는 게 문화재청의 판단이었다.  이를 계기로 시는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설계 심의 중이며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도 철거 주장이 식지 않고 있다. 전홍식 충주지역사회연구소장은 “식산은행은 ‘조선이 식민지배를 받으면 이런 웅장한 건물도 지을 수 있다’며 당시 일본이 자랑했던 건축물”이라며 “자칫 일본을 미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산은행은 충주읍성 내 관아 건물을 철거하고 지었던 것”이라며 “복원을 하려면 읍성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인묵 식산은행 철거운동본부 대표는 “기둥과 창호가 다 썩는 등 수명이 다 돼 건축학적 측면에서도 복원할 가치가 없다”며 “충주중학교와 충북도청 등 주변에 근대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예산까지 들여 보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보전을 통해 역사교육에 활용하자는 의견도 거세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역사는 지운다고 지워지는 게 아니다. 과거를 잊도록 바라는 건 일본”이라며 “식산은행 복원을 계기로 호암저수지를 만든 일본 사람을 찬양한 칭송비 등까지 고증해 지역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반논란이 여전히 뜨겁자 시민들 주관으로 오는 17일 충주도서관에서 식산은행 건물 존치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준비한 최영일 변호사는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행사를 열게 됐다”며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지정해제 등을 통해 철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건물이 불에 타 소실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지정해제될 수 있다며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김성현(LG디스플레이 전무)씨 부친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월 2일 (02)2227-7550 ●윤시몬(꽃동네수도회 수녀) 영기(신성파마 대표이사) 정기(충북도청 사무관)씨 부친상 29일 충주의료원, 발인 5월 3일 오전 7시 (043)871-0781 ●홍승수(전 동서식품 전무)씨 별세 김낙현(한국은행 과장)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월 2일 오전 6시 010-8716-3325 ●문병용(울산농협본부장)씨 부친상 30일 사천농협 장례식장, 발인 5월 2일 010-3801-1712 ●최진홍(새동산병원 재활의학과) 진숙(평택대 교수) 진희(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장)씨 모친상 이응만(㈜선진 부사장) 강태수(KIEP 박사) 박철홍(대한항공 상무)씨 장모상 29일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발인 5월 2일 오전 8시 (031)249-7444 ●윤영주(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씨 모친상 30일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2)606-4000
  • [부고] 윤영기(신성파마 대표이사)씨 부친상

    △윤병권(세례명 사도 요한)씨 별세, 윤시몬(꽃동네수도회 수녀)·윤창기·윤영기(신성파마 대표이사)·윤정기(충북도청 사무관)씨 부친상, 허순숙·이경미·임태영씨 시부상 = 29일 오후 9시께,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5월3일 오전 7시. 043-871-0781
  • 뇌물·성희롱·도촬… 청렴 대책 먹칠하는 청주시

    재단 女팀장이 男직원에 “같이 자자” 30일 성희롱 징계수위 최종 결정 관급공사 대표와 해외골프 일탈 화장실 여성신체 몰래촬영 적발도 2017년부터 3월까지 징계만 52건 “청원군 통합 ‘따로국밥’문화” 지적 충북 청주시청이 직원들의 잇따른 비리로 복마전을 연상케 하고 있다. 청주시가 외부에서 감사관을 채용하는 등 청렴 대책들을 쏟아내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이 지역 이미지에 먹칠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업무와 관련성이 있는 보육시설 관계자와 돈을 거래한 A팀장이 직위해제됐다. A씨는 3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받아왔다. 시는 A씨의 또 다른 비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출연기관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한 여성팀장 B씨는 남성 팀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재단 인사위원회가 중징계 의결했다. B팀장은 술자리에서 남자 직원들에게 “같이 자자”고 말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팀장 2명은 시가 발주한 관급공사를 맡아온 업체 대표와 해외 골프 여행을 갔다 온 사실이 드러나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대가성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2년간 청주시청에서는 황당한 사고가 이어졌다. 한 공무원은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직원 간 폭행으로 상급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보도방 운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직원도 나왔다. 한 직원은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다른 지자체에서 보기 힘든 범죄사건까지 터지면서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징계 건수가 무려 52건에 달한다. 흔치않은 파면과 해임이 7건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충북도청은 파면과 해임이 한 건도 없다. 시청 직원들은 2014년 청주시가 청원군을 흡수통합하면서 직원이 3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졌고, 인허가 같은 행정수요가 많다 보니 탈도 많은 것 같다고 말한다. ‘따로국밥’으로 노는 조직문화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들은 동료가 업자들과 잦은 만남을 갖는 등 위험하게 행동하면 이를 자제시키는 등 일탈을 막으려고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너는 너, 나는 나’ 이런 식 같다”고 귀띔했다. 청주시 출신과 청원군 출신 사이에 존재하는 두꺼운 벽도 이유로 꼽힌다. 두 패로 나뉘어 경쟁이 치열해 인사철만 되면 감사관실에 투서가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허술한 자정 시스템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남기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시군 통합으로 조직이 커졌지만 통제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민간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 감사위원으로 활용하고 인사고과 평가 시 윤리성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이제라도 시가 구조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며 “계약 등 비리 발생 가능성이 많은 부서는 높은 수준의 윤리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임양기 충북도 감사관은 “일본의 한 지자체는 1번만 음주운전에 걸려도 면직 처리한다”며 “강한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정열 청렴팀장은 “앞으로 내부조사로 끝날 일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해 비리를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으로 봄 맞이 힐링여행 오세유”

    “충북으로 봄 맞이 힐링여행 오세유”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책, 이야기, 명상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봄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일 도에 따르면 2019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2일)을 맞아 힐링 북콘서트 형식의 ‘살랑살랑 충북 책(冊)톡 심(心)톡’과 충북 곳곳을 찾아 떠나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가 운영된다. 중식과 체험비를 포함해 1만원만 내면 즐길 수 있다.‘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은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고도원 작가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명상힐링센터다. 4일 열리는 ‘책톡’은 고 작가와 피아니스트 송하영씨가 함께하는 인문콘서트다. 당일 셔틀버스가 서울과 충주 시내에서 운행된다. 500명까지 신청할수 있다. 책 속 글귀를 화두로 명상하고 사색하는 ‘심톡’은 다음달 1일, 5일, 11일 등 세차례 마련된다. 매회 5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충주, 제천, 단양, 영동, 괴산, 음성, 보은, 청주 등 7곳을 돌아보는 관광프로그램이다. 봄 여행주간 동안 총 24차례 진행된다. 충주코스는 청주(충북도청)에서 출발해 수안보, 수주팔봉출렁다리, 중원고구려비 등을 거쳐 청주로 돌아온다. 영동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코스는 충북도청, 반야사, 월류봉, 영동 와인터널로 꾸며진다. 신청 및 문의는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로 하면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
  • 영세업체 지원 ‘일 환경건강 센터’ 개소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와 영세 사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 산업보건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설립된 ‘일 환경건강센터’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청주충북환경연합·반도체협회·충북도청·청주시청·SK하이닉스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일 환경건강센터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이창희(토러스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씨 모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27-7597 ●김능구(폴리뉴스 대표) 모친상 박혜경(서울교육협동조합 연합회장)씨 시모상 진태원(피닉스컴퓨터 대표)씨 장모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10-5281-4721 ●장영한(YTN 대전지국 카메라부장) 영진(충북도청 유기농팀장) 경애(청주 상당초 교사)씨 모친상 11일 충북 청주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43)210-5444 ●박성원(동아일보 출판국장)씨 부친상 11일 원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3)760-4584
  • [부고] 장영한(YTN 대전지국 카메라부장) 씨 부친상

    △장호운 씨 별세, 장영한(YTN 대전지국 카메라부장)·영진(충북도청 유기농팀장)·경애(청주 상당초 교사) 씨 모친상 = 11일 오전 1시 30분, 충북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 “제발 숨 좀 쉬자” 방독면쓰고 1인시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앞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연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시민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도와 시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충북지역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이 3600여개에 달하지만 배출량을 제한받는 곳은 5곳에 불과하다”며 “도가 조례를 강화해 더 많은 사업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과 충남권, 광양권, 동남권 등이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제 규제를 받고 있다”며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제에 충북이 포함되도록 지자체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청주지역은 산업단지가 9곳인데 조성중이거나 예정인 곳이 19곳에 달한다”며 “산단조성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중교통 이용 유도를 위한 청주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지역난방공사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벙커C유 만을 쓰고 있는 청주지역난방공사의 연료전환 약속 이행도 요구했다. 환경연합은 도와 시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두 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방침이다. 회원 또는 시민 참여가 있으면 오전 11시 30분∼낮 12시 30분에도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장영한(YTN 대전지국 부장) 경애(청주 상당초 교사) 영진(충북도청 유기농팀장)씨 모친상 3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043)210-5444 ●양원(연합뉴스 전 부산지사장)씨 모친상 2일 부산 수영구 남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051)626-4004
  • [인터뷰 플러스] 세계와 과학기술 교류 활발… ‘테크놀로지 브리지’ 실현에 혼신

    [인터뷰 플러스] 세계와 과학기술 교류 활발… ‘테크놀로지 브리지’ 실현에 혼신

    산업화의 꽃은 과학기술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핵심정책이자 전략으로 다룬다. 대한민국 정부는 과학기술정책에다 교육 인재 정책을 더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법’을 제정해 상설자문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국가발전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중요한 ‘과학기술’을 세계와 교류로 선진한국을 이룩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나선 민간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제 회장이 이끄는 (사)한국해외교류협회가 주인공이다. 이동제 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월 5월 협회를 설립,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브리지(Technology Bridge)’의 실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베트남·중국·몽골·이란 등과 해외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필리핀·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 등과 협력기반 구축에 한창이다. 특히 상공회의소가 모든 사업 인허가권을 행사하는 베트남과의 교류는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의 제품 수출이라는 구체적인 사업실적을 보였고, 지난 7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18 Medical Korea in Vietnam’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했다. 이를 기초로 북한과의 기술교류와 협력사업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포럼 준비도 하고 있다. 한반도 미래경제권을 위한 ‘민족경제공동체’를 이루는데 일조한다는 웅지도 갖고 있다. “열심히 그리고 인내하며 상대방을 위하는 자가 최후에 크게 웃을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깨달았다”고 말하는 이 회장. 그가 걷고자 하는 남북민간교류협역사업과 ‘Let´s Talk Vietnam Business´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2015년 충북 오송바이오밸리에 2조가 넘는 외자 유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일한 경험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그때 오송바이오밸리 해외투자유치업무를 맡았습니다. 바이오의약 분야 해외투자유치 활동이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로 발품을 팔고 다니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란 자본이 한국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이란은 과거 페르시아 시절부터 의학이 발달해 전통의학을 현대의학과 접목해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병원관계자와 하루도 빠짐없이 이메일과 전화통화로 2개월간 소통한 결과 이들의 오송 방문이 성사됐습니다. 이란 관계자들은 방한해 오송을 둘러보고 투자여건에 만족했습니다. 이후 일사천리로 실무가 진행되고 이란의 복지부 차관께서 직접 방한하여 2조 1700억원의 투자협약식을 했습니다. 8개월 정도 소요된 당시 투자유치업무는 힘든 줄도 모르고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하니 하늘이 도와주어 만들어 낸 결과였고 보람 있고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국제사회의 이란제재로 인해 투자 진행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군대와 유학 외에는 청주를 떠난 적이 없고 석사까지는 정치외교학을, 박사는 공업화학을 하셨네요. -어릴 적부터 고향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향 소재 대학의 석사까지 마쳤는데요. 웬걸 채워지지 않는 저의 향학열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국가안보학을 전공했고, 워싱턴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경험한 인턴십은 세계를 보는 안목을 새롭게 했습니다. 귀국해 청주에서 구한 직장들의 업무가 기업지원이다 보니 반도체전기전자화학전지소재 등 공업화학 분야 관계자들과 교류하게 됐고, 기업인들과 더 많은 공감대를 위해 전공을 바꿔 공업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비전공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남들보다 2년은 더 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지금은 어디 가서 강연할 정도는 됐다고 자족하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지금도 고향 청주에서 배운 것과 경험들을 고향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으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술교류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정부 기관에서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장단점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정부개발원조(ODA)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때 대한민국에서는 노후화된 기술이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필요한 기술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60세 전후의 퇴직 전문기술인력들을 잘 활용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개발 또는 개도국들의 필요 기술들을 국내에서 발굴해 맺어주면 개도국의 산업화와 한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가치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고 국민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협회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조사 및 시장개척, 임직원과 기술자들의 교육 훈련, 컨설팅, 인증 등의 활동과 인력송출, 청년창업, B2B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브리지(Technology Bridge)를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국내외 상호 필요한 기술과 문화, 직업 등이 자유롭게 교류하여 시너지 창출이 저희 협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행복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협회는 해외 네트워크가 중요해 보입니다. -현재 베트남, 중국, 몽골, 이란 등의 해외 협력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도 협력기반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상공회의소,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중소기업연합회, 한베경제문화협회 등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상공회의소가 모든 사업 인허가권을 행사하기에 상공회의소와의 두터운 협력관계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중국은 명의주도라 하는 중국의 의료플랫폼법인과 2014년 2월 시진핑 주석이 지시하여 9월에 설립한 베이징 광역산업협력센터와도 교류협력의 관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베이징 소재 기업발전 플랫폼 구축과 지방정부가 수도권 사업을 이양받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우리로 말하면 국토균형발전사업의 일환인 거죠. 협회는 한국기업을 발굴하고 성과도출을 위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법인은 몽골의 자원발굴과 유통기술 교류를 위하여 2년 전부터 활동 중에 있습니다.→협회 도움을 받은 업체나 사업 실적은 있는가요. -IoT 전문업체 ㈜이앤씨, 수질테스트기기 전문기업 ㈜씨맥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업체들은 기술력 있는 제품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들로부터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8 Medical Korea in Vietnam’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해 한국과 베트남 의료교류를 통해 각 의료기관의 특화기술, 치료사례 공유, 현지 유관기관과의 의료학술교류회, 한국 의료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 환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그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 산자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밭대 학산학협력단, 제주·대전·충북 등 테크노파크 등과 컨설팅, 교육,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을 위해 베트남과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은 있으신가요. -지금 중국 시장의 어려움과 내수 인건비 및 판로 문제로 많은 기업이 새로운 창구로 베트남을 꼽고 있습니다. 협회는 베트남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하여 베트남진출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기 위해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도움으로 협회 호찌민 지부를 설립하고 사무실도 입주하여 베트남과의 기술교류에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했습니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과 호찌민 경제대학교 총장 등과 같은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하려 합니다. 소위 ‘Let´s Talk Vietnam Business’로 형식 없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산업 현장의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베트남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안내자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은 누구보다 자신 있고 협회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자부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동참을 바랍니다. →향후 남북교류협력은 어떻습니까. -해외국가와 교류는 활발히 하면서 우리 땅, 우리 동포들과 교류를 안 한다는 건 한반도 미래역사에 죄를 범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회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다른 협회나 기관과도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남과 북이 동등한 기술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한다면 북이 원하는 남한의 선진기술을, 반대로 남쪽이 원하는 북한의 선진기술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이 국익과 민족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북한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을 원하는 기업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포럼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인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협회는 민간차원의 남북한 기술과 기업교류의 선봉장으로서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동북아를 넘어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민족경제공동체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협회가 2019년에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은. -남북 민간기술교류사업과 ‘Let´s Talk Vietnam Business´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업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고 저희 협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퇴직 전문인력을 통해 개도국이 성장하도록 지원하여 양국 간 실질적 경제교류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신인도를 높여 더 많은 친한(親韓)파 국가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경영철학과 삶의 소신은 무엇인가요. -무한불성 무인불승(無汗不成 無忍不勝).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인내하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다는 말로 노력 없는 성공은 없고 인내 없는 승리도 없다는 뜻입니다. 제 삶의 경험이 일천할 수 있으나 열심히 그리고 인내하며 상대방을 위하는 자가 최후에 크게 웃을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인종과 국가들을 접하면서 끝까지 변하지 않는 사람의 진정성이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비결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순수한 진정성은 무쇠도 녹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이동제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 회장 프로필 1968 충북 청주 출신 학력사항 1987 청주고등학교 졸업(60회) 1995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1997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2001 Mount Royal College, CANADA Calgary 어학연수 2005 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Bernardino U.S.A. 국가안보학 석사 2017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박사 수료 경력사항 1996~1997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2004~2008 주미 한국대사관 Washington D.C. 인턴십 2008~2010 (재)충북테크노파크 오창혁신클러스터추진단 대리 2010~2013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기업지원 총괄과장 2014~2016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해외투자유치 수석전문위원 2016~현재 하루인터네셔널 대표 2017 외교부 산하 KOICA 베트남 ODA 전문위원 2017~현재 T&Haru International(몽골) 공동대표 2018~현재 (사)한베경제문화협회 이사(대외협력위원장) 2018~현재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 회장
  • “문대통령 세종역 신설 추진하지 않을 것”

    “문대통령 세종역 신설 추진하지 않을 것”

    충북에서 KTX세종역 신설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건설 목적과 고속철도 정책을 훼손시키는 세종역 신설 주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국책사업은 공공성 원칙과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며 “부당한 지역이기주의와 정치논리는 철저히 배격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국책사업 목적이 실현될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호남 지역 의원들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합의에 따르겠다’는 문 대통령 대선공약은 지켜져야 한다”며 “비대위는 문 대통령이 지역갈등만 초래하는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등은 세종역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호남권 의원들은 휘어진 노선을 바로잡자며 오송역 경유 없이 천안아산역~세종역~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직선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은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의 위상 약화와 기능축소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세종과 호남권 요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종시가 충청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할 때가 된 것”이라며 세종시 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세종역 신설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타당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호남선 직선화 요구와 관련해선 “이미 투자된 비용이 많은데다 가능하지도 않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인재양성재단 10년간 152억원 지원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2008년 설립한 인재양성재단은 기본 재산 87억원으로 출발했다. 2015년까지 이어진 도와 도내 11개 기초단체 출연금과 뜻있는 기업과 단체, 개인들 기부가 모아지면서 현재까지 기금 780억원을 확보했다. 17개 시·도 인재양성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기금이 든든하다보니 장학금을 받은 인원과 금액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기금 이자로 운영되는 장학금은 한해 평균 1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설립이후 10년간 재단이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152억원에 달한다. 박익규 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은 “재단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로스쿨 출신 변호사와 국가고시 합격자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양성재단은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생 재능나눔, 대학생 토론회, 미래 지도자 수련회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0주년 기념행사에선 농협 충북도청출장소 김종렬 지점장 등 11명이 공로패를 받는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해성약품 등은 기탁금을 전달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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