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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1133명 휴학계 냈다…수업 거부 움직임도

    의대생 1133명 휴학계 냈다…수업 거부 움직임도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잇따라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동맹휴학 움직임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7개 대학 1133명의 학생이 휴학계를 냈다. 이 가운데 군 휴학(2명)과 개인 사정(2명)으로 휴학 요건과 절차를 준수한 총 4명은 휴학이 허가됐다. 나머지 1129명은 학칙에 규정된 휴학 요건을 채우지 못해 승인되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단체 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각 대학에 휴학 요건과 처리 절차를 세밀하게 따지도록 당부했다.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생은 전국에 약 2만명이다.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날림으로 양성된 의사로부터 피해를 입을 미래 세대와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정책을 용인하지 않고 금일부로 동맹 휴학계 제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7개 학교가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충남대,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생들이 학교에 수업 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다음달로 개강 일정을 연기했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선 학생대표 면담, 학생과 학부모 대상 설명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려 하자 40개 대학 의대생이 38일간 수업을 거부했다. 당시 상당수 의대는 방학을 단축하고 주말에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수업일수를 채웠다.
  • 의대생 ‘동맹 휴학’ 현실화하나… 19일까지 1133명 휴학 신청

    의대생 ‘동맹 휴학’ 현실화하나… 19일까지 1133명 휴학 신청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20일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19일까지 총 1100명이 넘는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의대 상황대책팀이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19일 오후 6시 기준 총 7개교에서 1133명이 휴학 신청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군 휴학(2명)과 개인 사정(2명)으로 휴학을 신청한 4명에 대해서만 허가가 이뤄졌다. ‘수업 거부’ 등 단체 행동이 확인된 곳은 7개교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 단체 행동 확산을 막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학생 대표 면담,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40개 의대 대표자가 20일을 동맹 휴학일로 삼고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한 만큼 의대생의 휴학 신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맹 휴학과 함께 의대생의 단체 수업 거부도 늘고 있다. 지난 19일 충남대 의대 1~4학년 학생들은 이날 예정된 수업에 전원 참석하지 않았다.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생들도 학교 측에 수업 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컬大가 대학 구하고 지방 살릴까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는 ‘글로컬 30’ 사업이 지역 인구 소멸의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선 각 대학의 교육이 지역 산업·경제·문화 분야 등에서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수도권 대학 구원투수로 주목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곳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0개 대학을 글로컬대로 지정했다. 글로컬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포스텍(포항공대)이다. 지난해 글로컬대로 선정돼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 포스텍은 여기에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포스텍이 ‘제2의 건학’으로 이름 지은 이번 투자 건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연구 분야를 육성해 신산업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기 위한 방안이다. 포스텍은 우수 교수 채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세계 상위 1% 석학을 유치하고 우수 교원 정년을 70세로 보장한다. ●포스텍, 지방 인재 정착 마중물 기대 포스텍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 경북 포항시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들어서 있는 데다 수소와 바이오 분야도 특화돼 있다. 포스코와 에코프로 등 기존 기업과 포항시가 유치하는 신산업 분야 기업들은 관련 분야를 전공한 포스텍 졸업생들을 선호하게 되고 이들 기업 입사자들은 자연스럽게 포항에 정착할 수 있다. 포스텍은 ‘제2의 건학’ 플랜을 짜면서 수소·원자력·바이오·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산업 분야 연구를 통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시민단체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공원식 회장(전 경북 부지사)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수도권인 위례 지구에 만들기로 했지만, 연구원을 포항에 두고 포스텍과 협력한다면 우려하던 연구원 충원 문제도 해결되고 인구 소멸 문제도 타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무분별한 통합… 지방대 퇴출 유도 다만 무분별한 대학 통합으로 이뤄진 글로컬대는 인구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 지역의 한 사립대 총장은 “글로컬대 지정은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경쟁력 없는 지방 대학들의 퇴출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지방대 퇴출이 오히려 지역 인구 감소를 부추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인구 문제뿐 아니라 지역 동반성장 차원에서도 인공호흡기를 단 것에 불과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무분별한 통합 사례로 강원대·강릉원주대, 부산대·부산교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충북대·한국교통대 등을 들었다. 그는 “이들 대학 통합은 생존을 위한 통합이라 지역사회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나마 젊은이들을 수도권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통합과 연합으로 대학 경쟁력을 키우는 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토로했다.
  • 충북대 병원 인턴 사직서 제출 등 반발 심화

    충북대 병원 인턴 사직서 제출 등 반발 심화

    충북 의료계에서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를 두고 인턴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소속 인턴 33명 중 29명은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병원에는 현재 전공의 136명(레지던트 103명·인턴 33명)이 근무 중이다. 앞서 청주 성모병원 전공의 28명 전원이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뒤 20일부터 근무하지 않겠다고 병원 측에 통보했었다. 성모병원은 당직 근무 조정 등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190여명의 학생은 이날부터 의학과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학교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거점 국립대 9곳 투자해 서울대 10개 만들 것”

    이재명 “거점 국립대 9곳 투자해 서울대 10개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강원대·충북대·충남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를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집중 육성해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15일 충북대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총선 교육 공약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지방 소멸, 수도권 폭발 문제로 몸살을 앓는데 그 중심에 대학 문제가 끼어 있다”며 “‘서울대 10개 시대’를 통해 지방 국립대에도 최소한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을 비교해 보면 지방대가 특정 국립대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지방에 더 심한 악순환을 불러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거점 국립대 9곳에 대한 재정 투자를 ‘학생 1인당 교육비’ 기준 서울대 70% 수준까지 크게 늘릴 계획이다. 우수 교원과 시설·기자재 등 기본 교육 여건을 총체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민주당이 공개한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 현황에 따르면 강원대 1990만원, 경상국립대 2013만원, 제주대 2095만원, 전북대 2141만원, 충남대 2229만원 등이었다. 반면 서울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5804만원이었다. 강원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의 34.3%밖에 안 됐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거점 국립대에만 재정 지원이 집중돼 다른 국립대와 사립대 간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립대 30여곳과 지역혁신 사립대에 재정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일반재정 지원 성격의 국립대육성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드는 예산(2024년 기준 국립대육성사업 5722억원, 대학혁신지원사업 1조 46억원)을 연간 최대 1조원가량 늘려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대학균형발전법’(가칭)을 제정해 거점 국립대와 지방의 국립·사립대 지원을 강화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 이재명 “지방 거점 국립대 9곳 육성 서울대 10개 만든다”

    이재명 “지방 거점 국립대 9곳 육성 서울대 10개 만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강원대·충북대·충남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를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집중 육성해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15일 충북대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총선 교육 공약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지방 소멸, 수도권 폭발 문제로 몸살을 앓는데 그 중심에 대학 문제가 껴 있다”며 “‘서울대 10개 시대’를 통해 지방 국립대에도 최소한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을 비교해보면 지방대가 특정 국립대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지방에 더 나쁜 악순환을 불러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거점 국립대 9곳에 재정 투자를 ‘학생 1인당 교육비’ 기준 서울대 70% 수준까지 크게 늘릴 계획이다. 우수 교원과 시설·기자재 등 기본 교육여건을 총체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민주당이 공개한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 현황에 따르면 강원대 1990만원, 경상국립대 2013만원, 제주대 2095만원, 전북대 2141만원, 충남대 2229만원 등이었다. 반면 서울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5804만원이었다. 강원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의 34.3%밖에 안 됐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거점 국립대에만 재정 지원이 집중돼 다른 국립대와사립대 간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립대 30여곳과 지역혁신 사립대에 재정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일반재정 지원 성격의 국립대 육성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드는 예산(2024년 기준 국립대육성사업 5722억원, 대학혁신지원사업 1조 46억원)을 연간 최대 1조원가량 늘려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대학균형발전법’(가칭)을 제정해 거점 국립대와 지방의 국립·사립대 지원을 강화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 선문대 학생들, ‘미래자동차 가상환경 경진대회’서 우수상

    선문대 학생들, ‘미래자동차 가상환경 경진대회’서 우수상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이 ‘2023 동계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 가상환경 기반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주관대학인 국민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문대를 비롯해 아주대·인하대·충북대 등 7개 대학에서 39개팀이 지원해 25팀 11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3차원 가상 주행로 트랙 기반 자율주행 대회로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프로그래밍으로 도로주행, 장애물·신호등 인식 자율주행 임무 등을 수행했다.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Model S팀(지도교수 김창성)’은 ROS 환경에서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이를 시뮬레이터 차량에 적용했다. 김창성 지도교수는 “자율주행 분야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자율주행 분야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 능력이 향상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재 총장은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을 통해 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이 꿈을 갖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기준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항소를 기각하면서 따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자녀 학사·입시 비리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역할을 분담해 대부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아들의 한영외고 출석을 인정받게 한 혐의,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 대신 풀어 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지원, 2018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고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검찰은 ‘600만원 수수’에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두 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뇌물 수수는 무죄로 판단했다. 2018년 변호사였던 최강욱 의원의 명의로 된 아들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는 정 전 교수만 유죄로 보고 조 전 장관은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감경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이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법정구속은 면했다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법정구속은 면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기준 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항소 기각하면서 따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자녀 학사·입시 비리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역할을 분담해 대부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아들의 한영외고 출석을 인정받게 한 혐의,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 대신 풀어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지원, 2018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고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검찰은 ‘600만원 수수’에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두 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뇌물 수수는 무죄로 판단했다. 2018년 변호사였던 최강욱 의원의 명의로 된 아들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는 정 전 교수만 유죄로 보고 조 전 장관은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감경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이 항소하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지방 의대가 이공계 반수생 삼킬라… 고민 깊어진 수도권 대학들

    지방 의대가 이공계 반수생 삼킬라… 고민 깊어진 수도권 대학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 위해 지역별·대학별 인원 배분에 착수한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고려한다는 게 정부 원칙이다. 대학들은 대규모 증원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대학에서는 ‘반수’를 노린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복지부는 의대 배정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4월 대학별로 정원을 통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2025학년도 정원 수요를 받고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정원을 확정하면 대학들은 오는 5월 말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의대가 수요를 제출하면 복지부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배정 기준을 다듬고 인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하면서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교육 여건,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을 다각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의대도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일 경우 정원 배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에는 50명 미만 의대가 다섯 곳이다. 일각에서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여건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충분히 증원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밝혔다”고 했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에 대해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거점 국립대는 2025년에 60% 이상 선발하겠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라며 “대학들이 60%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는 비수도권 의대들은 대규모 증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대, 울산대, 동아대 등은 현재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수업 및 실습 공간을 추가로 지어 교육의 질 저하 없이 입학 증원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입학정원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는 교육시설 확보에 나서며 증원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한편에선 정부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배출하는 의료 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내 의료 수급 어려움이 해소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원 확대는 필요하다. 다만 교수가 더 필요하고, 의대 관련 예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내심 반기면서도 이공계 학생의 중도 탈락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십 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걸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이공계를 포함해 다른 학과의 중도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무작정 환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립대 관계자도 “첫 학기만 등록하고 이후 재수 준비를 하는 신입생이 올해부터 급증하는 등 다른 학과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의 방향성엔 찬성한다”며 “다만 의대 내부는 물론 다른 단과대의 의견이 다른 만큼 학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의대 2000명 증원에…서울은 “중도이탈 걱정” 지방대는 “재정 지원 필요”

    의대 2000명 증원에…서울은 “중도이탈 걱정” 지방대는 “재정 지원 필요”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 위해 지역별·대학별 인원 배분에 착수한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고려한다는 게 정부 원칙이다. 대학들은 대규모 증원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대학에서는 ‘반수’를 노린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복지부는 의대 배정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4월 대학별로 정원을 통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2025학년도 정원 수요를 받고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정원을 확정하면, 대학들은 5월 말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의대가 수요를 제출하면 복지부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배정 기준을 다듬고 인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하면서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교육 여건,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지원 필요성을 다각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도 50명 미만은 증원 가능성 수도권 의대도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일 경우 정원 배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에는 50명 미만 의과대학이 다섯 곳이다. 일각에서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여건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충분히 증원 가능하다고 검토 결과를 밝혔다”고 했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에 대해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거점 국립대는 2025년에 60% 이상 선발하겠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라며 “대학들이 60%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는 비수도권 의대들은 대규모 증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대, 울산대, 동아대 등은 현재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수업과 실습 공간을 추가로 지어 교육의 질 저하 없이 입학 증원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입학정원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는 교육 시설 확보에 나서며 증원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다만 정부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배출하는 의료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내의 의료수급 어려움이 해소되고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원 확대는 필요하다. 다만 교수가 더 필요하고, 의대 관련 예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지원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내심 반기면서도 이공계 학생의 중도탈락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십 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걸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이공계를 포함해 다른 학과의 중도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무작정 환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립대 관계자도 “첫 학기만 등록하고 이후 재수 준비를 하는 신입생이 올해부터 급증하는 등 다른 학과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의 방향성은 찬성한다”며 “다만 의대 내부는 물론 다른 단과대의 의견이 다른 만큼 학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메이플자이, 2월 분양 알려…“수요자 관심 높아져”

    메이플자이, 2월 분양 알려…“수요자 관심 높아져”

    서초구가 강남을 앞지르고, 서울 아파트값 최고 지역 타이틀을 지켜냈다. 서초구는 서울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데다 반포권역에 국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들이 속속 분양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초구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7516만원으로 강남구 7125만원보다 약 400만원이나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2021년 6월 강남구를 앞질렀고, 이후 단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으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 타이틀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이는 탄탄한 주거 만족도가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 관리연구소 등이 발표한 전국 시·군·구별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는 사회안전지수 60.32점으로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사회안전지수는 주거환경,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등의 분야를 정량지표 토대로 산출한 것으로 강남구는 59.10점으로 서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초구는 교통, 교육, 편의, 행정, 상업, 문화 등 모든 시설이 국내를 대표할 정도로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특히 반포권역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한 아파트들의 도시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앞으로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Xi)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가 2월 분양을 알렸다. 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 ~ 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
  • 51억원 기부한 충북대의 어머니 신언임 여사 영면

    51억원 기부한 충북대의 어머니 신언임 여사 영면

    “아낌없는 사랑과 나눔으로 큰 가치를 선물해 주신 여사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충북대를 만들겠습니다” 평생모은 전 재산 51억원을 기부해 ‘충북대의 어머니’로 불리던 교육독지가 신언임(91) 여사의 영결식이 22일 충북대 본관에서 충북대학교장으로 진행됐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영결사를 통해 “당신이 떠나 한없이 큰 빈자리를 당신께서 주신 따뜻한 마음과 용기로 채워가겠다”며 “죽어서도 많은 자식들이 공부하는 충북대와 함께 하고 싶다던 여사님의 삶을 되돌아보며 발전하는 충북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영결식에는 장학생을 대표해 함영규(행정학과 90학번)씨와 이민석(물리학과 19학번) 학생 등이 참여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들은 고인을 어머니라고 불렀다. 변호사가 된 한 장학생은 사흘간 장례식장에 머물며 상주 역할을 했다. 장학생들은 신 여사와 함께 괴산 쌍곡계곡 등으로 야유회를 가는 등 수십년 동안 관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이민섭 학생은 “나누는 행복을 아시고 그 뜻을 펼치는데 한 점 망설임이 없었던 여사님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은 충북대학교 내 교육독지가 선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신 여사가 기부를 통해 충북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이다. 당시 시가 3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했다. 초등학교만 나온 그가 ‘구두쇠 억척 할머니’로 불리며 30년간 노점상 등을 통해 모은 전 재산이었다. 충북대 개교 60주년이던 2011년에는 10억 3000만원을 내놓았다. 2018년에는 8억원을 기탁했다. 그가 충북대에 전달한 돈을 모두 합하면 51억 3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일제 강점기인 1932년 빈농의 1남 8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부친을 졸라 뒤늦게 입학한 주성초등학교를 나이 열여덟에 졸업하고 전매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스물두 살에 결혼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혼자가 돼 억척같이 장사를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여자라는 이유와 가난한 집안형편으로 배우지 못한 향학열과 내 자식을 두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며 “충북대 학생 모두를 아들, 딸로 여기며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대는 고인의 이름을 딴 ‘신언임 장학금’, ‘신언임 충효 장학금’, ‘신언임로스쿨장학금’을 설립해 연간 10명에게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5년에 새로 지은 평생교육원 강당은 ‘신언임홀’로 명명했다. 신 여사는 신부전증 투병을 하다 지난 19일 생을 마감했다.
  • 충북대 51억 기탁 노점상 할머니 신언임 여사 하늘 나라로

    충북대 51억 기탁 노점상 할머니 신언임 여사 하늘 나라로

    ‘충북대의 어머니’로 불리던 교육독지가 신언임 여사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충북대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신 여사가 기부를 통해 충북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이다. 당시 시가 3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했다. 초등학교만 나온 그가 ‘구두쇠 억척 할머니’로 불리며 30년간 노점상 등을 통해 모은 전 재산이었다. 충북대 개교 60주년이던 2011년에는 10억 3000만원을 내놓았다. 2018년에는 8억원을 기탁했다. 그가 충북대에 전달한 돈을 모두 합하면 51억 3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일제 강점기인 1932년 빈농의 1남 8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부친을 졸라 뒤늦게 입학한 주성초등학교를 나이 열여덟에 졸업하고 전매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스물두 살에 결혼했으나 젊은 나이에 혼자가 됐다. 이후 억척같이 장사를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여자라는 이유와 가난한 집안형편으로 배우지 못한 향학열과 내 자식을 두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며 “충북대 학생 모두를 아들, 딸로 여기며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대는 고인의 이름을 딴 ‘신언임 장학금’, ‘신언임 충효 장학금’, ‘신언임로스쿨장학금’을 설립해 연간 10명에게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5년에 새로 지은 평생교육원 강당은 ‘신언임홀’로 명명했다. 충북대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충북대 본관 대강의실에서 영결식을 갖는다. 장지는 충북대학교 내 교육독지가 선영이다.
  • ‘학과·대학 통합’ 글로컬대 10곳 뽑는다…연합대학도 신청 가능

    ‘학과·대학 통합’ 글로컬대 10곳 뽑는다…연합대학도 신청 가능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에 올해도 10곳 안팎의 대학이 선정된다. 지난해 예비 지정 됐다가 본지정에서 탈락한 5곳은 예비 지정 절차 없이 곧바로 본지정 평가에 오를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시안)’을 19일 공개했다. 글로컬대학은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만한 역량이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파격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예비 지정과 본지정 평가를 거쳐 총 30곳을 선정한다. 첫해인 작년에는 15곳이 예비 지정을 통과한 후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 예비 지정 대학 가운데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는 탈락했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에도 대학 안팎과 대학 내부 경계를 허무는 대학 10곳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8월 초 발표한다. 무학과 제도, 융합 전공, 자기 주도 설계 전공을 적극 도입하거나 대학 거버넌스에 지방자치단체, 산업계의 외부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는 대학,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 구조를 유연화하고 문제 해결 방식의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대학들이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구 메리어트호텔, 22일 광주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청회를 연다. 이후 다음달 1일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3월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받는다. 이후 4월 중으로 최대 20곳을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한다. 지난해 예비 지정을 통과하고 본지정에서 탈락한 5개 대학은 작년 계획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경우 올해에 한해 예비 지정 지위를 인정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해도 된다. 올해부터는 통합까지 나아가지 않아도 두 개 이상 대학이 하나의 의사결정 권한을 갖춘 ‘연합대학’도 신청이 가능하다. 예비 지정 평가는 지난해 약 일주일에서 올해 2주가량으로 늘어나며, 예비 지정 평가 때 평가위원회가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대면 심사를 한다. 교육부는 “국립대학은 국립대학 육성 사업, 공·사립대학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인센티브를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 불수능에 소신 지원… 서울 상위권대 정시 경쟁률 5년 만에 최고

    불수능에 소신 지원… 서울 상위권대 정시 경쟁률 5년 만에 최고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의 최종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으로 평가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커지며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상향 지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대학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지원자는 약 8% 감소했다. 7일 종로학원 등 입시 업체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서울 지역 주요 10개 대학(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은 총 1만 4209명 모집에 7만 561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32대1을 기록했다. 전년(4.75대1)보다 경쟁률도 올랐고, 지원자 수도 1만 242명(15.7%) 증가했다. 10개 대학 가운데 서강대와 이화여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대(4.44대1)와 연세대(4.62대1), 고려대(4.19대1) 세 곳의 평균 경쟁률은 4.42대1로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도 세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3.51대1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상위권 대학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소신 지원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학생 수 감소와 교권 침해 문제의 여파로 인기가 하락했던 교육대학의 경쟁률도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2024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10개 교대 평균 경쟁률은 3.15대1로 전년(1.87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국 교대 평균 경쟁률은 2020학년도 1.9대1, 2021학년도 2.11대1, 2022학년도 2.21대1 등 2020학년도 이후 2대1 안팎 수준이었다. 교대와 초등교육과 총 13곳의 지원자 수도 지난해 대비 3745명(87.5%) 많아졌다. 한국교원대와 일반대 초등교육과 총 3곳의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도 평균 4.24대1로 전년(3.72대1)보다 높아졌다. 종로학원은 “교대와 초등교육과 총 13곳에서 수시 미선발로 발생한 정시 이월 인원이 750명”이라며 “정시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급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반면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9곳(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의 평균 경쟁률은 4.57대1로 지난해(4.66대1)보다 떨어졌다. 9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총 1만 1911명인데 5만 4383명이 원서를 내 지원자 수도 지난해보다 4629명(7.8%) 감소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최상위 10여개 대학 외 나머지 대부분은 고3 수험생 감소 여파를 넘지 못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며 “수도권 소재 대학을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했다.
  • ‘불수능’에 소신 지원…서울 대학·지방대 ‘엇갈린 경쟁률’

    ‘불수능’에 소신 지원…서울 대학·지방대 ‘엇갈린 경쟁률’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의 최종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으로 평가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커지며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상향 지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대학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들의 지원자는 약 8% 감소했다. 7일 종로학원 등 입시 업체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서울 지역 주요 10개 대학(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은 총 1만 4209명 모집에 7만 561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32대 1을 기록했다. 전년(4.75대 1) 보다 경쟁률도 올랐고, 지원자 수도 1만 242명(15.7%) 증가했다. 10개 대학 가운데 서강대와 이화여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대(4.44대 1)와 연세대(4.62대 1), 고려대(4.19대 1) 세 곳의 평균 경쟁률은 4.42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도 세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3.51대 1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상위권 대학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학생 수 감소와 교권 침해 문제의 여파로 인기가 하락했던 교육대학의 경쟁률도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2024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10개 교대 평균 경쟁률은 3.15대 1로 전년(1.87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국 교대 평균 경쟁률은 2020학년도 1.9대 1, 2021학년도 2.11대 1, 2022학년도 2.21대 1 등 2020학년도 이후 2대 1 안팎이었다. 교대와 초등교육과 총 13곳의 지원자 수도 지난해 대비 3745명(87.5%) 많아졌다. 한국교원대와 일반대 초등교육과 총 3곳의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도 평균 4.24대 1로 전년(3.72대 1)보다 높아졌다. 종로학원은 “교대와 초등교육과 총 13곳에서 수시 미선발로 발생한 정시 이월 인원이 750명”이라며 “정시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급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거점 국립대 9개교(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평균 경쟁률은 4.57대 1로 지난해(4.66대 1)보다 떨어졌다. 9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총 1만 1911명인데 5만 4383명이 원서를 접수해, 지원자 수도 지난해보다 4629명(7.8%) 감소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최상위 10여개 대학 외 나머지 대부분은 고3 수험생 감소 여파를 넘지 못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며 “수도권 소재 대학을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했다.
  • 가스안전공사 사장에 박경국 前차관

    가스안전공사 사장에 박경국 前차관

    정부는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사장으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충북 단양군수, 경제통상국장, 내무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고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1차관 등 자리를 거쳤다. 산업통합감독위원장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이후엔 충북대 석좌교수, 강동대 초빙교수,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분과 위원장 등 활동을 해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박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3년이다.
  •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눈물 흘린 유족들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눈물 흘린 유족들

    “매주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셨어요.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끼리 밥 한 끼 먹으려 했는데…” 24일 새벽 세종시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사로 숨진 가운데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조치원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B(이상 71)씨, 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여탕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충북대병원·청주하나병원·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영정사진조차 없는 분향소에서 숨진 A씨의 둘째 아들 D(43)씨는 빈소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입구 간이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D씨는 연합뉴스에 “어제저녁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뵌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매주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식사도 같이하셨는데…”라며 울음을 삼켰다. 그는 이날 새벽 어머니 A씨의 휴대전화로 온 사고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뒤였다. D씨는 “어제 뵌 것과 똑같은 모습이었다”며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할 거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울먹였다. 이어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단순한 감전 사고인지 등 현재로선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연휴라 형네 식구들까지 모여 가족끼리 밥 한 끼 먹으려고 했는데…”라며 흐느꼈다. 숨진 C씨의 막내아들 E(46)씨는 “새벽에 형한테 엄마가 감전돼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면서 “어느 일요일과 다를 것 없이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씨는 이날 자주 어울리던 동네 이웃들과 목욕탕이 문을 열자마자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E씨는 “아직도 경찰이나 시 당국으로부터 자세한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상상이 안 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씨는 “막내라서 더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어머님께 사랑한다고,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숨진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다. 지하 1층은 여탕(173㎡)과 보일러실(99㎡),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다.
  • 세종 목욕탕서 女입욕객 3명 ‘감전’…2명 사망·1명 중상

    세종 목욕탕서 女입욕객 3명 ‘감전’…2명 사망·1명 중상

    24일 오전 5시 37쯤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이 숨졌고,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감전된 입욕객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각각 세종 충남대병원과 청주 하나병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일부는 병원 도착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감전된 입욕객들의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 공사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세종시도 이날 별도로 긴급 재난 대책회의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욕탕에서 누전(감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신고자는 욕탕 내 3명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서 보고 신고했으며,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3명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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