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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로의 여행’ 팩션영화 뜬다

    ‘과거로의 여행’ 팩션영화 뜬다

    ‘과거로의 시간여행’ 올 하반기 극장가에 시대극을 표방한 한국 영화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가미한 이른바 ‘팩션(faction)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충무로 영화가엔 유난히 팩션영화가 풍년이다. 이미 대중문화의 유력 코드로 자리잡은 것일까. ●‘신기전´ 새달 4일 첫 포문… “생각보다 괜찮다” 입소문 첫 포문을 여는 영화는 ‘신기전’(새달 4일 개봉). 지난주 언론시사 이후 ‘생각보다 괜찮더라.’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15분짜리 홍보영상으로 소개됐지만 그리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하지만 완성본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로켓화포인 신기전의 개발과정에 사뭇 삐딱하지만 정의감 넘치는 ‘서민의 영웅’ 설주(정재영)의 캐릭터가 가세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유진 감독은 코미디와 멜로를 적당히 섞어 현대적인 연출 감각을 선보였다.10월 초 개봉하는 영화 ‘모던보이’도 1937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일제 강점기, 동서양 문물이 교차하는 문화적 점이(漸移)지대 속 모던보이와 모던걸의 연애담에 방점이 찍혔다. 무엇보다 고증에 충실을 기했지만, 조선총독부 공무원이자 바람둥이인 이해명(박해일)과 가무에 능한 조난실(김혜수)만큼은 최대한 현대적인 인물에 가깝게 그렸다. 청춘 스타들의 출연과 파격적인 소재로 젊은 관객층을 공략하는 시대극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조인성·주진모 주연의 ‘쌍화점’은 고려말 36인의 미소년 친위부대를 소재로 민감한 동성애 코드를 건드렸고,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 역시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을 둘러싼 네 남녀의 파격 멜로를 주조음으로 삼았다.1970년대의 밤문화를 지배한 전설의 밴드 ‘데블스’를 소재로 한 ‘고고 70’은 가창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스타 조승우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충무로 ‘팩션영화’ 열풍, 왜? 이처럼 충무로에 팩션영화 바람이 부는 것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추격자’등 올초부터 불어닥친 ‘실화영화’ 붐과 무관치 않다.‘신기전’과 ‘모던보이’의 제작사인 KnJ엔터테인먼트의 곽신애 이사는 “창작 주체와 대중 모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그럴 듯한 스토리를 지닌 영화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캐릭터와 의상, 조명 등 영화적 장치는 물론 사회적 관심사나 가치관 등에서 얼마나 동시대인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모던보이’의 박해일 역시 “극중 해명은 잘먹고 잘입고, 잘사는 것에 관심많은 인물로 개인적인 행복과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도시남성을 연상시킨다.”며 ‘현재’와의 소통을 성공 포인트로 꼽았다. 하지만 역사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청춘스타들을 내세운 ‘팩션영화’라고 해서 무조건 흥행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1970년대 베트남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 ‘님은 먼곳에’는 손익분기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준익 감독은 상대적으로 젊은 관객들을 영화적으로 설득하지 못한 것을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영화평론가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팩션영화의 성패는 얼마나 친숙한 소재에서 숨겨진 의미를 발견해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진짜같은 거짓말을 표방하는 만큼 어느 장르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극적 긴장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길섶에서] 충무로 영화제/노주석 논설위원

    학창 시절 내가 살던 동네에는 유독 극장이 많았다. 동보극장, 북성극장, 노동극장, 보림극장, 태평씨네마…. 개봉 단관에서 이본동시 상영관까지 즐비했다. 즐길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바깥세상에 대한 갈증의 해우소였다. 한번은 골목어귀 점포 벽에 덕지덕지 붙여 놓은 영화포스터를 보려고 다가가는 순간, 점포 안에서 달려나온 개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공수병(恐水病)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온 동네가 시끄러웠다. 동네어른이 문 개의 털을 구해서 상처에 발라야 한다는 처방을 내린 탓에 식구들이 개털을 구하느라 고생깨나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얼마 전 서울 청계천변에서 한국영화포스터전이 열렸다.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제2회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를 기념하고 영화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행사다.‘영자의 전성시대’ 같은 영화포스터는 물론 극장표 등 흘러간 영화자료 1000여점이 전시돼 옛 추억에 잠기게 했다. 한데 그때 내가 보려다 개에게 물렸던 영화의 제목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서울 한복판 축제 열기 속으로

    서울 한복판 축제 열기 속으로

    ‘축제의 시즌이 왔다.’ 쇼핑과 문화의 천국, 대한민국 ‘패션 아이콘’ 명동에서 축제의 팡파르가 울린다. 이어 40개국 170편의 영화가 출품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남산과 충무로, 청계천, 명동 일대에서는 가을을 재촉하는 신명나는 야외 축제가 분위기를 한껏 달군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명동축제가 오는 29일∼9월11일 명동 곳곳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테마는 가을이다. 명동축제는 29일 우리은행앞 메인 무대에서 시작된다. 염광여자정보교육고교 고적대가 흥겨운 퍼레이드를 벌이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연예인 여성그룹과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테크토닉 패션쇼, 비보이 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9월4∼6일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는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축하하는 ‘명동 프리시네마’가 선보인다. 힙합과 인디밴드, 퍼포먼스 등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영화제를 방문한 해외 게스트, 국내 영화 감독,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팝핀, 락킨, 브레이킨 등 다양한 댄스팀이 참가해 우승자를 가리는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도 열린다. 또 인디밴드 공연과 서울예술대 개그 클럽 학생들이 펼치는 개그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시민들이 다양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명동스타킹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다음달 7일에는 제기차기, 널뛰기 등 놀이문화와 전통 의상을 입고 세배하는 외국인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9월2일 서울광장에서는 충무로영화제 전야제인 ‘충무로 연가’가 가을 분위기를 재촉한다. 주요 영화의 하이라이트 상영과 함께 댄스, 트로트, 발라드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장윤정과 태진아, 김건모, 쿨,SG워너비,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한다.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충무로영화제는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와 히구치 신지 일본 감독의 영화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상영된다.40개국에서 출품한 170편의 영화가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신세계문화홀 등에서 상영된다. 상영 일정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chiff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 행사도 많다. 다음달 4일 서울광장에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5일 ‘사랑은 비를 타고’,6일은 ‘오즈의 마법사’ 등이 상영된다. 4∼10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남산공감’ 행사가 열린다. 이병우(4일), 이은미(5일), 정재형(6일), 전제덕(8일), 공명(9일), 언니네이발관(10일) 등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콘서트를 벌인다.‘황태자의 첫사랑’ 등 무성영화 4편도 상영된다.7일에는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충무로 난장’이 진행된다.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 영화 주인공처럼 꾸며보는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스타 애장품 경매, 넌버벌·마임 공연 등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정우 “전도연과 연기 호흡 꿈이자 목표였다”

    하정우 “전도연과 연기 호흡 꿈이자 목표였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가 ‘칸의 여왕’ 전도연과 조우한다.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ㆍ제작 스폰지이엔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3년 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찍을 때 맡은 역할이 전도연의 보디가드여서 출연 분량의 80% 이상을 운전하며 보냈다.”며 “어느 날 전도연이 남자친구 문제로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룸미러를 통해 그의 연기를 보고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주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언젠가는 내가 성장해 전도연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꿈과 목표가 가졌는데 이렇게 일찍 만나게 돼 감사하고 너무나 기분 좋게 촬영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하정우는 “처음 촬영을 준비하면서는 전도연씨가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편안하게 받아주셨고 어느 시점이 지나고서는 정말 친구같고 연인 같았다.”고 전했다. ‘추격자’의 살인마 ‘비스티 보이즈’의 호스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정우는 인생이 즐겁기만 한 30대 철없는 백수 병운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멋진 하루’는 제목 그대로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다가 90%이상이 낮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장면이어서 대부분의 촬영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샐러리맨의 하루’처럼 강도 높게 진행됐다. 한편 옛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는 서른을 넘긴 희수(전도연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를 만나 하루를 보내면서 겪게 되는 미묘한 모험과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9월 2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기전’ 출연 두얼굴의 배우 정재영

    ‘신기전’ 출연 두얼굴의 배우 정재영

    배우 정재영(38)은 ‘두 얼굴의 사나이’다. 두 달여 전 냉혹한 조폭 보스(영화 ‘강철중’)로 공공의 적을 자처했던 그는 이번엔 조선의 국운이 걸린 ‘신기전’을 개발하는 영웅으로 변신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제법 근사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1996년 데뷔해 10년 넘게 연기해온 그는 정의파 주인공으로 이번에 사극에 처음 출연했다.“지난해 영화 ‘신기전’ 촬영이 먼저 끝난 뒤 5일만에 ‘강철중’을 시작했는데,15세기 인물로 살다가 갑자기 정장을 하고 욕설을 내뱉는 깡패 연기를 하려고 하니 머리에 쥐가 나더군요.” ‘귀신 같은 불화살’이란 뜻의 신기전(神機箭)은 서양보다 300년 앞선 세종 30년(1448)에 개발된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 화포. 영화 ‘신기전’은 이같은 역사적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더해 만들어졌다. 그가 맡은 설주는 경제적 이문에만 관심 있는 보부상단의 우두머리로 ‘뜻하지 않게’ 나랏일에 휘말리게 된다. “설주는 적당히 코믹하고 삐딱하면서 카리스마도 있는 인물이에요. 그동안 제가 했던 연기 중에 가장 스펙트럼이 넓은 셈이죠. 이전 작품에서 느릿느릿하거나 순박함이 내재된 인물을 맡았다면, 이번 역은 굉장히 똑똑하고 순발력 있는 인물이에요.” 사실 정재영은 담는 용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물’과 같은 배우다. 데뷔 초엔 강한 인상의 외모 때문에 악역의 이미지가 강했지만,‘아는 여자’에서는 코믹 로맨스를,‘바르게 살자’‘나의 결혼 원정기’ 등에서는 어리버리한 엉뚱함으로 매번 옷을 갈아입었다. 그런 만큼 어떤 이는 그를 선악이 묘하게 공존하는 얼굴이라고 말한다. “때론 그런 평가가 ‘연기에 특징이 없다.’는 비난으로 돌아오기도 해요. 전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하듯 연기하지요. 최대한 안 싸우고 안 헤어지게 저 자신을 배역과 연출에 맞추는 편이죠. 물론 고정된 이미지가 없어서 CF가 잘 안 들어오긴하지만….” 새달 4일 개봉하는 ‘신기전’은 강우석 감독이 10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촬영을 하면서 신기전을 만든 선조들에 대한 존경심과 지금은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애국주의에 호소한다는 데는 반대해요. 애국심이라는게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역사적인 소재의 영화는 무겁다는 편견을 버리고 액션과 멜로가 섞인 코믹 오락사극으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직업 배우로서 연기로 인정받지 못하면 다음 작품을 기약할 수 없는 게 충무로의 풍토. 그는 “인기보다는 늘 연기에 신경을 쓰며 작품활동을 해왔다.”고 말한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우리가 최고!”…가을 스크린 최강 커플은?

    “우리가 최고!”…가을 스크린 최강 커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 등 대작들이 여름극장가에 상륙해 위기의 한국영화의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가을 개봉하는 영화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강호,이병헌, 정우성의 ‘놈놈놈’과 정재영, 수애 주연의 ‘님은 먼곳에’, 한석규, 차승원의 ‘눈눈이이’가 주로 남자 배우들을 내세워 관객들을 공략했다면 앞으로 개봉하는 영화들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는 커플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배우가 만나 어떤 환상호흡을 맞췄는지 가을 스크린 최강 커플을 만나보자. BEST 커플 후보 1. ‘신기전’의 정재영-한은정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대작 ‘신기전’에는 두 주인공 정재영과 한은정이 호흡을 맞춘다. 정재영은 무술과 상술을 겸비한 보부상인 설주를 연기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한은정은 여성과학자 홍리 역을 맡아 신기전을 발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랜 연극 경험을 통해 쌓은 탄탄한 기본기와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매번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인 정재영은 ‘실미도’,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실미도’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해왔다. 서구적인 마스크와 시원한 몸매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던 한은정도 이번 영화를 통해 당찬 여성을 연기하게 된다.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로 철저한 고증을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걸렸고 단순한 역사 재조명이 아닌 대륙 10만 대군과의 거대한 전투 장면, 천지를 뒤흔든 신기전의 위용 등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BEST 커플 후보 2. ‘고고 70’의 조승우-신민아 70년대 밤이 금지된 시절 고고클럽을 중심으로 화려한 밤 문화를 이끌었던 록밴드 ‘데블스’의 이야기를 그린 ‘고고 70’에는 조승우와 신민아가 영화를 이끌어 간다. 조승우는 타고난 보컬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그룹 ‘데블스’의 리드보컬 상규 역을 맡았다. 영화 ‘말아톤’과 ‘타짜’의 성공으로 흥행 배우로 성장한 조승우는 뮤지컬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을 통해 폭발력 있는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뮤지컬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각광받았다. ‘화산고’, ‘달콤한 인생’, ‘무림여대생’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신민아는 홍일점 미미 역을 맡았다. 탁월한 춤 실력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당시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답게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섹시한 의상과 도발적인 매력을 풍긴다. BEST 커플 후보 3. ‘모던 보이’ 박해일-김혜수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모던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박해일과 김혜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해일은 동경유학을 다녀와 총독부에 근무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경성 최고의 모던보이’ 이해명 역을 맡았다. 전 작품들이 모두 현대물이이었기 때문에 30년대 인물을 통해 변신을 꾀할 그의 모습은 관객들로서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김혜수는 이해명을 한 순간에 유혹하는 비밀스런 팔색조 조난실을 연기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또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두 배우는 이 영화를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타작을 고사한 채 전념했다. 8개월의 후반작업을 거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박해일의 파격적인 웨이브퍼머에 김혜수의 단발머리, 아치형 눈썹, 화려한 의상까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BEST 커플 후보 4. ‘멋진 하루’ 하정우-전도연 ‘칸의 여왕’ 전도연과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겪게 되는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담은 이야기다. 전도연은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를 통해 올 가을 하정우와 따뜻한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하정우는 희수의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 역을 통해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다. 이미 연기력을 인정 받은 두 배우는 60일 간의 촬영기간을 통해 서로의 다른 매력을 과하지 않게 맞춰나갔다. ‘멋진 하루’는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다가 90%이상이 낮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장면이어서 대부분의 촬영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샐러리맨의 하루’처럼 진행됐다. 과연 이들 커플이 영화 속에서 어떤 환상호흡을 자랑할지 가을 극장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신기전’, ‘고고70’, ‘모던보이’, ‘멋진 하루’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재현 CJ회장 사위본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조카인 CJ그룹 이재현(48) 회장이 사위를 맞는다.이 회장의 장녀 경후(23)씨가 31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CJ인재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CJ 관계자는 20일 “신랑은 경후씨가 미국 유학 중에 만난 총각”이라며 “지극히 평범한 집안의 자제”라고 밝혔다. 경후씨는 올 초 미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했으며, 결혼 뒤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맏손자인 이재현 회장은 경후씨와 선호(18·유학)군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희귀 영화포스터 청계천 나들이

    희귀 영화포스터 청계천 나들이

    ‘청계천에 가면 별별 영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중구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20∼21일 청계천 베를린 광장과 중구문화원에서 ‘한국 영화포스터전-영화에 미친 남자 정종화 컬렉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60년간 영화에 미쳐 영화 자료와 기록 수집에 나선 정종화 영화정보센터 소장이 수집한 2만여점의 영화 관련 자료 가운데 주옥 같은 영화포스터 100여점과 영화 희귀 자료 1000여점을 선보인다. 청계천 베를린 광장(한화빌딩 앞)에서 열리는 영화포스터 전시회는 ▲해외영화제 수상 ▲한국전쟁 소재 영화 ▲역사 영화 ▲어린이·청소년 영화 ▲문학영화 우수 작품 ▲화제를 낳은 우수 작품 등 7개 섹션별로 포스터 100점을 전시한다. 1957년 제4회 아시아영화제 수상작인 ‘시집가는 날’과 1961년 제11회 베를린영화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마부’,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작품인 ‘씨받이’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돌아오지 않는 해병, 빨간마후라, 남과 북 등 한국전쟁 관련 작품과 춘향전, 난중일기, 대원군 같은 역사영화 등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의 포스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얄개전, 고교얄개 등 어린이·청소년 영화와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이 등 문학영화 포스터도 전시한다. 베를린광장 옆 한화빌딩 1층에 위치한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는 ‘한국영화 관련 자료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영화 팸플릿과 1955년에 발행된 ‘영화세계’,‘국제영화’ 등 영화전문 책자와 김승호·김지미·문희 등 영화배우 사진 등을 전시한다. 극장표·전단지·시사회권 등 영화와 관련된 각종 홍보물도 전시한다. 원로배우 최은희씨가 출연한 영화와 ‘국민 배우’ 안성기의 아역 영화작품 등도 포함돼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충무로 별, 왜 그들은 안방극장으로 돌아올까?

    충무로 별, 왜 그들은 안방극장으로 돌아올까?

    스크린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으로 컴백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의 염정아는 2004년 방송된 MBC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봉태규는 MBC 주말 드라마 ‘한강수 타령’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 온 이성재도 SBS ‘천국보다 낯선’ 이후 2년 만에 MBC ‘대한민국 변호사’로 돌아왔다.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을 통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성재는 지난해 영화 ‘상사부일체’에 출연했다. KBS 2TV ‘최강칠우’ 후속작으로 방송 예정인 ‘연애결혼’에 여주인공 김민희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MBC 드라마 ‘까레이스키’ 이후 14년 만에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출연하는 정진영도 마찬가지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송혜교가 KBS 2TV ‘풀하우스’ 이후 4년 만에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95년 MBC ‘1.5’ 이후 13년 만에 ‘시티헌터’로, 이병헌도 ‘아이리스’를 통해 SBS ‘올인’ 이후 5년 만에 얼굴을 내민다. 원래 배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몇 년 째 스크린에서만 활동하던 배우들의 안방 컴백에 시청자들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왜 스크린이 아닌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것일까? 이 같은 현상은 영화계 침체와 상관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한 해 제작되는 영화가 80편이 넘었을 정도로 한국 영화계는 호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일부 톱스타들의 경우는 한 작품을 끝내고 곧바로 다음 영화 촬영에 들어갈 정도로 배우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현재는 정반대다. 영화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되다 보니 제작되는 영화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 2009년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영화는 20편 안팎이다. 잘나가는 주연급 배우라고 해도 한 해에 1편 찍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 시장이 급속하게 얼어 붙어 찍던 영화마저 제작비가 부족하거나 배급이 결정되지 못해 촬영을 중단하는 영화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제는 배우들이 영화를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드라마 배우들의 개런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드라마에 지명도 있는 스타를 기용하려면 회당 2000~3000만원 정도를 주어야 한다는 말도 들린다. 영화 캐스팅 1순위의 배우 몸값이 편당 최고 4~5억 원 정도라고 한다면 드라마의 경우 16부작 미니시리즈 한편에 5억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영화 출연은 더 이상 이익이 아니다. 드라마에 비해 긴 호흡의 영화 촬영으로 1년에 영화 한편 정도 출연하는데 고정 경비, 계약금 등을 빼면 회사 운영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충무로 별들의 안방극장 컴백에 시청자들은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돌’ 부럽지 않은 “우리는 아이돌 배우”

    ‘아이돌’ 부럽지 않은 “우리는 아이돌 배우”

    국내 가요계에 동방신기, SS501,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아이돌(Idol) 그룹의 인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이들 아이돌의 힘이 가요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계에도 이들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 배우가 존재한다. 수 많은 오빠 부대들은 몰고 다니는 이들은 이제 20대를 갓 넘은 연기자다. 이들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기자를 위해 직접 촬영장을 방문, 그들을 응원하기도 하며 배우 뿐 아니라 현장의 스태프들를 위한 도시락까지 준비 하는 등 열의를 보인다. # 정일우ㆍ장근석 “어느 톱스타 부럽지 않다” 어느 톱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있다. 장근석과 정일우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우선 장근석은 최근 영화 ‘아기와 나’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아기와 나’는 장근석에 의한 영화라고 할 정도로 영화 내에서 장근석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크다. 만년 소년일 것만 같았던 장근석은 아역배우를 지나 충무로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또한 장근석은 현재 천재 음악가들의 삶을 그린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에 한창이며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일우 또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단 한편으로 인기 스타 반열에 합류했다. 그는 톱스타만 출연한다는 휴대폰, 화장품 등의 CF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는 MBC 새드라마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 역할에 캐스팅 되면서 주연으로 거듭났다. # 유아인ㆍ백성현 “아역배우 이미지 탈피 중” 아직 아역배우와 성인연기자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배우들도 있다. 이들은 아직 아역배우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 채 성인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자객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유아인도 마찬가지. 그는 KBS 2TV ‘반올림1’에서 고아라의 남자친구로 등장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아역배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무난히 애를 써왔다. 그 결과 그는 영화 ‘좋지 아니한가’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올 연말에는 주지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엔티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백성현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해신’ ‘영웅시대’ 등에서 아역배우로 등장, 소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일우와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 ‘굿바이 새드니스’를 통해 느와르 연기에 도전 강하고 거친 연기를 선였으며 이후 출연한 MBC 시트콤 ‘코끼리’에서 기존의 소년 이미지를 벗고 남성다운 연기로 성인연기자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 김희철ㆍ김기범 “아이돌 그룹에서 아이돌 배우까지” 아이돌 대표 그룹이라 할 수 있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과 김기범은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철과 김기범은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2’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이후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그룹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김기범은 최근 MBC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를 통해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김희철은 얼마전 종영한 SBS ‘황금신부’를 통해 성인연기자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김희철은 최근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과 함께 뮤지컬 ‘제나두’에 도전, 좀 더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한창이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조 아이돌 스타 ‘제2의 전성기’를 맞다

    원조 아이돌 스타 ‘제2의 전성기’를 맞다

    컴백 1주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효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은초딩’ 은지원, KBS 2TV ‘최강칠우’에서 구혜선과 호흡을 자랑하며 첫 사극에 도전한 문정혁.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예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아닌 저마다 솔로 가수로, 연기자로,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원조 아이돌 스타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무대는 나의 힘, 가수파 아이돌 스타 여전히 무대 위에서 강렬한 힘을 발휘하는 이들이 있다. 최근 3집 앨범 ‘It’s Hyorish’를 발표 타이틀곡 ‘유고걸’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이효리가 대표적인 경우. 2003년 성공 적인 솔로 데뷔를 마치고 이 후 연기와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효리가 다시 가수로 컴백 ‘이효리 효과’를 과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9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 멤버들의 활약도 단연 눈에 띈다. 우선 리더 문희준은 댄스그룹의 멤버에서 락을 하는 솔로 가수로 변신, 국내 최대의 안티를 거느렸으나 제대 후 열정을 인정받아 현재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강타는 솔로 음반을 발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올해 초 군에 입대했으며, 토니안도 꾸준하게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최근에는 후배 가수의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중이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 이민우 등도 솔로 앨범을 발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잘생긴 외모는 브라운관에서 더욱 빛난다. 연기파 아이돌 스타 아이돌 그룹에서 뛰어난 외모로 사랑을 받아왔던 이들은 대개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꾀했다. 가장 최근 KBS 2TV ‘최강칠우’에 출연중인 신화의 리더 에릭은 문정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잡고 있다. 또한 국민그룹으로 칭송 받던 god의 멤버 윤계상 역시 이준기, 온주완, 김민정 등이 출연한 영화 ‘발레교습소’로 연기자 신고식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다. 2년 후 제대 한 윤계상은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누구세요’를 비롯 영화 ‘6년째 연애중’과 ‘비스티 보이즈’를 통해 충무로에서 주목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는 MBC ‘궁’과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 여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 코미디언 부럽지 않은 웃음 바이러스. 예능파 아이들 가수와 연기 이외에도 예능인으로써 끼를 선보이는 이들도 있다. 최근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에는 모두 원조 아이돌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그들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띈다. 우선 ‘해피선데이-1박2일’의 ‘은초딩’ 은지원이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젝스키스로 활동할 당시 팀의 리더로 카리스마를 유지했으며, 이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랩퍼로 자리매김 하면서도 꾸준히 그 이미지를 지켜왔다. 그러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 특유의 엉뚱함과 재치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제7의 멤버로 거듭나며 예능계의 샛별로 떠오른 신화의 멤버 전진을 비롯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신상녀’로 거듭난 쥬얼리의 서인영이 눈에 띈다. 또 ‘황장군’에서 ‘황부인’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샤크라 출신 황보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예능계를 비롯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영업 밀집지 현장에 가보니…“점포 절반이 자릿세도 못내요”

    자영업 밀집지 현장에 가보니…“점포 절반이 자릿세도 못내요”

    서울신문 취재팀이 1일부터 5일까지 이화여대 앞 옷거리, 종로 귀금속 거리, 충무로 인쇄골목, 낙원상가 악기거리, 동대문 패션타운 등 서울시내 대표적인 자영업자 밀집지역을 취재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종로의 한 귀금속상가 연합회 회장은 자릿세를 내지 못하는 점포들이 50%는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상가에 입주한 27개 점포 가운데 9개 점포가 비어 있다.”면서 “상가연합회에서 무제한적인 할인경쟁을 하지 말라는 규칙까지 만들었지만 공공연히 깨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의 파산이 늘면서 공실률은 급격히 상승하고 현상유지를 위해 적자를 보면서 물건을 파는 출혈 장사를 하고 있다. 신촌역 밀리오레에서는 올해 들어 입점을 포기하는 업주들이 늘면서 상가 공실률이 지난해 50%에서 70%로 늘었다. 신촌역 앞 S갈비의 권리금은 2년 전 8억원에서 올 들어 8000만원으로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대문 밀레오레의 M상가 2층에서 옷가게를 하는 임모(32)씨는 “지난해 이맘 때는 월 매출액이 1000만원 정도였는데, 올 들어서는 400만원 남짓”이라면서 “월세 300만원을 내면 대출 이자도 못 갚는다.”고 말했다. 충무로 인쇄업체들은 경기하락에 기업들이 홍보비를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적은 물량이나마 수주하려고 경쟁하다 보니 완제품 가격은 수년째 동결이다. 하지만 100% 수입에 의존하는 종이류의 원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20년째 대학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C업체 대표 김모(51)씨는 올 들어 적자를 메우기 위해 2억 5000만원을 빌렸다. 매월 이자만 1500만원씩 내고 있지만 매출은 지난해의 60% 수준이다. 김씨는 “충무로에서는 당장이라도 내다 팔 수 있는 기계가 200대가 넘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어림잡아 50∼60개의 업체가 도산했거나 정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전인우 박사는 “중소기업인 중 99%가 자영업자일 정도로 자영업이 포화상태인 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원가상승 등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의가맹점 등의 형태로 자영업을 묶어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선진국의 두 배인 26.5%(2006년 기준)나 된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붕괴시에 미칠 사회적 파장이 크다는 얘기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인당 근로소득(명목)은 1997년 1590만여원에서 2007년 2569만여원으로 61.5%나 늘었지만 자영업자 1인당 영업소득은 1196만여원에서 1376만여원으로 15%가 늘었을 뿐이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소상공인 경기동향 추이(BSI지수)’에 따르면 올해 5월 체감지수는 2002년 이래 최저인 51에 불과했다.BSI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100 이하면 부정적인 전망을 의미한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중구, 두산 주류BG와 광고 협약 ‘충무로 국제영화제’ 홍보 나선다

    중구는 31일 두산 주류BG와 광고 협약을 맺고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정동일 중구청장과 두산 주류BG 한기선 사장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두산 주류 브랜드에 홍보문구 삽입,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충무로영화제가 폐막하는 9월11일까지 생산되는 두산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병 제품은 영화제 홍보문구가 실린 보조상표를 붙이고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두산은 영화제 후원사 명칭 사용권을 받고 영화제의 성공을 위해 업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홍보 효과는 3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9월 3∼11일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신세계문화홀 등과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명동 등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 숲으로의 초대

    영화 숲으로의 초대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가 40개국 170여편의 영화, 총 11개의 섹션을 확정했다.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일본)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상영된다. 또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에 오를 11개의 해외 영화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청 상영작과 게스트, 섹션별 프로그램, 축제 행사 등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9월3일 국립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신세계문화홀 등에서 진행된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명동 등 야외 광장에서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9월11일 국립극장에서 폐막한다.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에서 세계 각국 영화 11편이 대상(상금 3000만원)과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올해의 발견상(300만원), 관객상(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심사위원단은 ‘디어 헌터’의 마이클 치미노 감독과 이명세 감독, 김영 프로듀서, 프랑스 여배우 리제 벨링크, 일본 평론가 데라와키 겐이다. 상영작으로는 ▲괜찮아질 거야(감독 이브-크리스티앙 푸르니에)▲그녀의 남자친구(미샤 레빈스키)▲핸들 미 위드 케어(콩데이 자투라나사미)▲매드 디텍티브(두기봉·위가휘)▲나는, 인어공주(안나 멜리키얀)▲조용한 혼돈(안토넬로 그리말디)▲레스트리스(아모스 콜렉)▲우연 혹은 필연(필립 바신스키)▲스노우(아이다 베기츠)▲트랩(슬로단 고르보비치)▲라이벌(자크 마이오) 등이다. 개막작은 영화 ‘일본 침몰’로 친숙한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2008)이 선정됐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 사무라이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해외 스타도 영화제 기간 한국을 찾는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배우 이케와키 지즈루,‘동사서독’의 배우 양채니, 올리비에 페레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영화 ‘새들의 노래’ 알베르 세라 감독 등이 행사에 맞춰 방한한다. ●고전 영화를 만나다 친숙한 고전 영화들이 다시 태어난다. 공식 초청부문에선 마틴 스코세이지의 ‘성난 황소’와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몬테스’ 등을 만난다. 또 데이비드 린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라비아의 로렌스’,‘닥터 지바고’가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영화배우 데버러 커를 기려 ‘검은 수선화’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짙은 정치색과 외설 논란으로 화제를 낳은 장선우 감독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서울예수’(1986)와 ‘우묵배미의 사랑’(1990),‘화엄경’(1993),‘꽃잎’(1996),‘거짓말’(1999) 등이 상영된다. ‘CHIFFS 매스터즈’ 섹션에서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블레이드 러너’ 등 할리우드 초기 SF영화에 참여했던 ‘특수 효과의 아버지’ 더글러스 트럼블이 소개된다. 또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작가와 장르’ 섹션에선 지난 2월 타계한 일본 이치가와 곤 감독의 대표작들이 선보인다.‘무성 영화의 향연’에서는 ‘청춘의 십자로’,‘황태자의 첫사랑’ 등 한국과 외국의 대표 무성영화가 상영된다.‘양철북’,‘커밍아웃’ 등 독일의 대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독일영화사 특별전도 기대를 모은다. 또 1958∼1998년 끝자리 ‘8’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한국영화 추억전 #8’과 ‘칸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 최근 한국 장·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충무로 나우(Now)’도 마련됐다.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충무로영화제의 흥행과 성공을 위해 국내 유명 배우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며 “기대해도 좋습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설경구만 좋아?”…강우석에 대한 오해 베스트6

    “설경구만 좋아?”…강우석에 대한 오해 베스트6

    자타가 인정하는 ‘승부사’ 강우석 감독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한국에 없다. 그만큼 그는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한국영화의 기둥’이자 ‘한국영화의 희망’이다. 스스로는 ‘언론이 만들어낸 표현’이라고 수줍어하지만 그의 영화는 위기의 순간마다 빛났다. 1988년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미스터 맘마’,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투캅스 2’까지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 후 2002년 ‘공공의 적’으로 새로운 강우석 감독의 시기를 열었고 2004년 ‘실미도’로 최초 천만 관객 동원이라는 장을 열어냄으로써 충무로의 일인자로 올라섰다. 물론 그의 성공을 ‘언론플레이의 대가다’, ‘대중적인 성공만 노린다’ 등 이런 저런 이유로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일 뿐이다. 그런 그가 또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6년 전 만들었던 꼴통 형사 강철중을 부활시켜 ‘강철중: 공공의 적 1-1’을 들고 관객들과 만났다. 그의 생각은 한국영화의 위기 속에서도 적중했고 개봉 25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할리우드 영화에 기 한번 펴보지 못한 채 줄줄이 나가 떨어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린 강우석 감독을 만나 그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 강우석에 대한 오해 1 – 강우석은 ‘강철중’의 관객 400만에는 만족하지 못한다? NO! “사실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400만이라는 숫자가 남다르기보다 쿵푸 팬더, 적벽대전, 핸콕, 원티드 등 막강한 외화 속에서 우리 영화가 굴하지 않고 선전을 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아직은 한국영화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버린 게 아니라는 희망이 생겨 감독으로서 힘이 된다.” # 강우석에 대한 오해 2 – 강우석은 남의 영화는 안본다? NO! “왜 남의 영화를 보지 않겠는가. 흔히 사람들은 내가 내 영화에 대한 자부심으로만 가득찬 줄 알지만 아니다. 실제로 나는 영화를 볼 때 가능하면 1회 상영 때 볼려고 한다. 그래야 정확하게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강철중’과 맞붙은 4편의 영화를 다 봤다.근데 내 영화에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웃음).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보면서 어떻게 그런 캐릭터를 생각해 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원티드와 핸콕을 보면서는 강철중보다는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벽대전도 위대한 소설이라는 것은 알지만 영화로 담기에는 무리가 좀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강우석에 대한 오해 3 – 강우석은 설경구만 좋아한다? NO! “설경구와 영화를 자주 하다 보니 그런 소문이 나는 것 같다. 하지만 캐스팅에 있어서 아무리 좋은 배우라 하더라도 캐릭터가 맞지 않으면 역할을 주지 않는다. 설경구와는 정말 편한 사이다. 나이차는 얼마 나지 않지만 아들 같은 배우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큼은 배우와 감독의 사이라 어려워할 수 밖에 없다.” # 강우석에 대한 오해 4- 강우석 영화를 보면 남는 게 없다? NO! “내 영화를 보면 남는 게 없나?(웃음) 굳이 영화를 치열하게 다루지 않아도 웃음 가운데 던진 메시지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하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 요즘은 내 평가가 좀 달라진 것 같아 기분 좋다. 예전에 평론가들은 날이 선 잣대로만 내 영화를 평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평론가들이 ‘강우석을 코미디 감독으로만 볼 게 아니다’로 생각이 바뀌는 걸 보면 말로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 # 강우석에 대한 오해 5- 강우석은 대중적인 성공만 노린다? NO!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마도 내 영화가 낯설지 않아서 아닐까.(웃음) 사실 내 영화에는 다큐멘터리 같은 현실성이 있다. 모든 사건 사고가 영화의 소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시대에 맞게 주장을 펼쳤을 뿐이다. 난 지금도 관객들에게 ‘사회를 보는 나의 눈에 동의 하느냐’고 화두를 던지는 것이지 절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 강우석에 대한 오해 6- 강우석은 한국영화 위기 속에서도 힘들지 않다? ? NO! “한국영화의 위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사람 모두가 힘들다. 심지어 나도 돈 구하기가 힘든데 다른 제작자들은 돈 구하기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지금처럼 한국영화계가 힘들 때에는 어떤 한국영화든 잘 돼서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지금 충무로는 제작하고 싶은 시나리오가 50~60개가 있는데도 제작환경이 좋지 않아 영화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충무로는 ‘한국형 장르영화’ 에 빠졌나

    왜 충무로는 ‘한국형 장르영화’ 에 빠졌나

    올해 충무로에 ‘장르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멜로와 코미디가 주류를 이뤘던 국내 영화계에서 장르적 특성에 주목한 영화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엔 기존의 할리우드식 장르에 한국의 고유한 감성과 감독의 작가주의를 보탠 ‘한국형’ 장르영화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존 할리우드 장르에 한국적 정서 가미한 시너지 효과 특정 주제나 소재, 형식적인 면에서 공통점을 지니는 장르영화는 본래 할리우드 상업영화에서 먼저 시작됐다. 서부극, 스릴러, 갱스터 등 각 장르의 장점들만 전략적으로 뽑아내 흥행실패의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했던 것. 흔히 서부극의 존 포드나 스릴러의 앨프레드 히치콕이 장르영화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들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서양의 장르를 한국적 감각으로 진화시킨 ‘한국형 장르영화’들이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인기를 모으다 올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서양의 서부극 장르에 김지운 감독의 스타일이 결합한 ‘한국형 웨스턴’이란 독특한 장르로 1000만 관객 동원의 시험대 위에 올랐고, 이에 대적하는 ‘님은 먼곳에’는 전통적인 음악영화 장르에 이준익 감독 특유의 감수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31일 개봉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투박한 사나이들의 감성을 자극해온 ‘곽경택표’ 범죄 스릴러에 방점이 찍힌다. 하반기에도 국내 고전무협에 서부극 장르를 결합한 류승완 감독의 첩보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1970년대를 배경으로 전설의 밴드 ‘데블스’를 소재로 한 음악영화 ‘고고 70’ 등이 개봉될 예정이다. ●달라진 관객 성향 반영 한국영화계 새로운 단계 진입 영화계는 올 상반기 관객동원 1위인 ‘추격자’를 본격적인 한국형 장르영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영화가 감독 개인의 예술적 욕구와 장르 사이에 불균형을 보이거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장르를 수단화해 왔다면, 이제는 장르 자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아시아 지역의 장르영화를 제작지원하는 잇프로젝트를 기획한 부천영화제 권용민 프로그래머는 “‘추격자’ 이후 한국에서도 애국주의나 휴머니즘의 강박에서 벗어나 영화적 장르가 주는 쾌감과 흡인력에 솔직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달라진 관객들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국의 ‘장르영화’들이 전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90년대 소재와 트렌드에 의한 기획영화의 인기가 줄어들고 한국영화도 산업화되면서 장르영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영화평론가 황희연씨는 “한국에서도 영화를 산업적으로 인식하면서 소재 중심의 기획영화 대신 그동안 폄하됐던 장르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우리도 할리우드 외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르영화를 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관객들도 화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식으로 체화되거나 발전시키지 못하고 형식만 모방하는 장르영화들은 ‘남의 옷 걸친 듯’ 어색한 조합만 낳을 뿐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영화제작사인 KM컬쳐의 심영 이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감안하더라도 장면 편집과 스타일 등 모양새만 쫓아가는 할리우드 흉내내기 식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면서 “장르에 치우치다 놓치기 쉬운 내러티브의 완성도는 물론 한국영화의 결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최진영 “누나 최진실, 내가 충무로 돌며 키웠다”

    최진영 “누나 최진실, 내가 충무로 돌며 키웠다”

    최진영이 누나 최진실을 데뷔시킨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최진영은 24일 방영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출 정승우)에서 자신이 먼저 연예인으로 나선 뒤 누나 최진실을 데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모델로 먼저 연예계에 입문했던 최진영은 ”누나가 ‘나도 연예인을 하겠다.’고 졸랐지만 ‘그 얼굴로 어딜’이라며 무시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진실은 끝까지 연예인을 하고 싶다며 두 달 동안 단식투쟁을 벌였고 결국 누나의 투지에 그가 무릎을 꿇었던 것. 최진영은 “누나를 위해 직접 사진관에서 카메라를 빌려 들판에서 프로필 사진까지 찍어주었다.”고 고백했다. 또 촬영한 최진실의 사진을 들고 충무로 에이전시를 돌아다니며 매니저 역할을 자청했다고 전했다. 최진영의 노력으로 3개월 만에 최진실에게 CF 제의가 들어왔다. 최진영은 “그 역할은 당대 최고의 화장품 모델인 박영선의 100m 뒤 풀장에서 다이빙하는 역할이었다. 여름용 화장품이지만 겨울인 2월에 촬영하는 바람에 최진실은 매서운 추위와 싸워야 했다. 또 다이빙 연기에서 NG가 15번이 넘게 났다.”고 회상했다. 최진영이 “이렇게 힘든 직업인데 그래도 할거야?”라고 묻자 최진실은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할거야”라며 단호히 말했다고 추억했다. 혹독한 첫 신고식을 치른 최진실이었지만 그 뒤 최진영보다 촬영 횟수가 점차 늘어갔고 집안 경제권도 최진실에게 집중되면서 최진영은 “아, 누나가 이제 떴구나”라고 실감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가대표선수들 힘내세요”

    중구가 충무로에서 ‘베이징올림픽 선전 응원쇼’를 펼친다. 중구는 오는 27일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충무로역∼명보극장에서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7월 축제-치어업 코리아’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치어업 코리아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또 9월3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도 진행한다. ‘풋살’(실내축구) 축구장에서는 ‘CHIFFS 2008 풋살축구대회’가 열린다. 연예인 축구팀 일레븐과 광희축구회, 청구축구회간 풋살게임이 열린다. 일반인들이 참여해 푸짐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 ‘도전 슈팅왕’도 진행된다. 이어 메인 행사로 베이징올림픽 승리를 향한 ‘CHIFFS 응원쇼’가 막을 올린다. 유상철 전 국가대표축구선수가 메시지를 전달하고,▲초등부(리듬엔젤스)▲중등부(청심국제중)▲고등부(수원공업고ㆍ주엽고)▲대학부(동국대ㆍ인하대)▲프로 응원단(대한치어리더협회)의 화려한 응원쇼가 펼쳐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돌아온 한석규 “새영화 욕설 많아 걱정”

    충무로의 ‘흥행보증수표’ 한석규가 2년 만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한석규는 21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 곽경택, 안권태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석규는 “직업 근성이 투철한 형사역이라 범인에게 만은 집요한 인물을 만들려고 했다.” 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서 만든 노력의 결과가 백성찬”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번 작품을 하면서 롤모델을 만들지는 않았다. 영화는 픽션에 중점을 둔 것이기 때문에 롤모델을 잡는 것 보다 내 속에 있는 모습을 부풀리고 첨가해서 인물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욕하는 장면을 소화하는 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석규는 “욕을 평소에 하지 않는 편이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내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혹시나 따라 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은 된다.”고 설명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영화에 출연한 모든 스텝들과 배우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오락 영화로서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검거율 100% 형사 백성찬으로 돌아온 한석규는 백발로 염색까지 하면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한석규와 차승원의 연기대결이 기대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제는 아주 흔한 이야기 하나

    H=정부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해치고 사회질서를 문란케하는 퇴폐풍조일소 방안을 마련, 강력히 시행할 것을 밝혔지. 내무 보사 문교등 관계기관이 합동단속을 벌이겠지만 일선 단속을 맡아야할 경찰의 일손은 한층더 바빠지겠군. H=그럼 경찰서「로비」에서 들고 온 이야기나 나눠볼까? D=성북경찰서엔 가짜 대학생이 혼인 빙자간음 사기 혐의로 잡혀왔더군. 국민학교 밖에 나오지않은 강(姜)모군(24)은 대학 교복에다 법대「배지」를 달고 다니던 중 지난 2월초 고향인 전북 정읍으로 갔지. 고속「버스」를 탔는데 옆자리에 김모양(25)이 타고 있었단 말이야. 김양과 강군은 첫눈에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던 것. 「버스」속에서 지리한 시간이 흐르자 강군이 먼저말을 던졌지. 자기는 S대 법대 3학년에 재학중인 강모라고 소개를 하자 김양은 성북구번동서 양장점을 경영하고 있다고 서로 통성명을 하게됐지. 차가 정읍에 도착해 아쉬운 정을 나누며 헤어졌던 것인데 5일 후에 서울로 올라오기위해 차를 탔는데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않았어. 서울이 가까워 질 무렵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끝에 강군이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르렀지. 『결혼을 하려고 선을 보고 있는중인데 김양을 만나게되니 어쩐지 마음이 끌린다』면서「프로포즈」를 한거야. 서울로 온 다음날 이들은 돈암동 모다방에서 다시 만났는데 강군은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키려는 속셈이었지. 그래 만나자 마자 부모에게 인사를 시켜달라고 졸라대자, 김양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믿게되어 정읍사는 부모들을 서울로 불러다 선을 보게 했지. 호남에 S대학 법과에 다닌다니 부모들은 즉석에서 사윗감으로 합격을 선언(?)했지. 며칠뒤 강군도 봉천동 형집으로 가 인사를 시켜주곤 충무로 모「호텔」로가 부부가 되었다는 순서를 거쳤지. 그후 강군은 4월28일 정읍으로가 김양집에서 결혼식까지 올리고 서울로와 양장점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했지. 강군은 아침만 먹으면 책가방으로 들고 학교로 간다고 나갔고. 강군은 그러면서 지난 3월에는 김양에게 등록마감날이 되었는데 3만원만 좀 돌려달라고 받아갔고, 명칠뒤엔 학생회 부회장에 당선됐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2만원을 얻어갔지. 또 결혼식을 올린뒤엔 D일보 보급소를 차려야겠는데 보증금 10만원이 필요하다며 받아가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난 8월초 강군의 조카가 김양집에 놀러왔는데, 조카는 김양과 이야기를 주고받던중 강군이 작년 11월 이모여인과 이미 결혼, 딸하나 까지 데리고 답십리서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는 것. 김양은 이미 이땐 임신 5개월의 몸.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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