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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며칠 전부터 돌비극장 인근 경비 삼엄 햄버거 가게 등 美 곳곳서 ‘기생충’ 열기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된 상태였다. 커다란 구조물과 철조망이 차도 위로 올라와 있었고 경비도 삼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음을 극장 위로 우뚝 솟은 대형 포스터가 말해 주고 있었다. 20세기 초부터 전설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드나들었던 곳, 수많은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흘러나왔던 곳, 과연 며칠 후 여기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이곳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기생충’ 열기는 뜨거웠다. 영화 평론가와 언론 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 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집어 놓을 만큼 ‘기생충’의 기세는 등등했다. 아카데미는 한국 감독이 만든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보수성과 폐쇄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새로운 시대를 열 기회를 맞았는지도 모른다. 수상작 예상 콘텐츠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생충’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더욱 커졌다. 시상식 당일인 9일에는 며칠 전부터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렸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그쳤지만 쌀쌀한 거리에는 축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눈부신 레드카펫과 스타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첫 번째 오스카상은 각본상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한진원 작가는 충무로의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부문이 많아서 계속 숨을 죽이고 시상식을 응시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 작품상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부터 작품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아쉽게도 미술상과 편집상은 놓쳤지만 예상대로 국제극영화상은 봉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감독상에 ‘봉준호’가 호명되자 돌비극장에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봉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존경을 담은 소감을 이야기한 순간엔 후배 영화인들이 스코세이지 감독 주변에서 기립하며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마지막에 다시 한번 ‘기생충’이 불린 건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카데미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는 대목이었다. 시상식 후 LA의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 봉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들, 오스카상 네 개가 눈앞에 등장하자 그제서야 내가, 우리가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장면에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시상식 레이스의 대장정을 마친 봉 감독은 오늘 밤만큼은 영화계라는 우주의 중심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부터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기생충’과 아주 오랜 여정을 함께한 기분이다. 한국 영화사를 넘어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봉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기생충’의 주제와 재미뿐 아니라 이 영화가 영화팬들에게 남긴 기쁨과 감동의 순간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로스앤젤레스 윤성은 영화평론가
  • 소심했던 영화광… 특유의 유머·사회 풍자로 거장 반열에 오르다

    소심했던 영화광… 특유의 유머·사회 풍자로 거장 반열에 오르다

    “저는 12살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손에 쥔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유년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칸영화제는 봉 감독과 한국 영화 100년의 정점이 아닌,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었다. 봉 감독과 ‘기생충’은 이때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작가조합상(WGA) 각본상,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공로상, 샌타바버라 국제영화제 감독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지난 91년간 한국 영화에는 문을 열지 않았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10일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 영화는 물론 전 세계 영화사를 썼다. 그의 언변에 담긴 유머와 휴머니즘은 매번 날카로운 사회 인식을 만나 명작을 완성해 냈다. 일곱 번째 장편 ‘기생충’ 역시 빈익빈 부익부, 계층 문제와 같은 보편적 사회문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녹여 내면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1988년 연세대 사회학과로 진학한 봉 감독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서 ‘노란문’이라는 학내 영화 동아리를 만들어 첫 단편영화 ‘백색인’을 연출했다. 그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졸업 작품으로 선보인 ‘지리멸렬’은 그의 냉소와 촌철살인의 시작이다. 교수, 기자, 검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의 이면에 숨겨진 졸렬함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1994년 밴쿠버영화제와 홍콩영화제에 초청되며 그의 연출력을 알렸다.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상업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건 2003년 ‘살인의 추억’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당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계에서 봉 감독의 입지를 넓혀 줬고, 이후 봉 감독은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영화마다 담긴 날카로운 시선과 사회 풍자는 ‘봉준호 장르’라는 독보적인 색깔을 창조했다. 범죄와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코믹적인 요소도 빠지지 않는, 그야말로 하나의 새로운 장르다. 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강박적 성향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그 강박증은 매 작품 치밀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시나리오와 설정으로 표출됐다. 그는 시나리오 속 배경과 인물, 카메라 앵글과 움직임 등을 그림으로 구현한 촬영용 대본인 콘티를 직접 그려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장면을 알려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썩 좋아하지 않다는 별칭 ‘봉테일’(봉준호+디테일)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예술가적 기질은 선대부터 타고 흘렀다. 봉 감독은 1969년 대구에서 2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외할아버지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 등을 쓴 소설가 구보 박태원, 아버지는 한국디자이너협의회 이사장 등을 지낸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 봉상균씨다. 봉 감독의 누나 지희씨는 연성대 패션산업과 교수, 형 준수씨는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봉 감독의 아들 효민씨도 2017년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결혼식’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아버지 후광을 지우고 자신만의 창작 활동을 위해 성을 쓰지 않은 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수가 적고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에 열광했던 ‘충무로 키드’는 이제 세계 영화계의 대스타가 됐다. 7개월에 걸친 오스카 캠페인을 거치며 이미 할리우드 유명 인사가 됐고, ‘봉 하이브’(Bong hive·봉 감독 열성 팬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할리우드 거물급 인사들이 벌떼(hive)처럼 몰려 그의 팬임을 자처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하다. 봉 감독이 “쿠엔틴 형”이라고 부르는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감독을 비롯해 타이카 와이티티(‘조조 래빗’), 라이언 존슨(‘나이브스 아웃’), 애덤 매케이(‘바이스’) 등 유명 감독이 봉 감독을 향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소심했던 영화광…날카로운 시선·풍자로 ‘봉준호 장르’ 창조

    소심했던 영화광…날카로운 시선·풍자로 ‘봉준호 장르’ 창조

    대학시절 첫 단편영화 ‘백색인’ 연출 2000년 ‘플란다스의 개’ 첫 장편 데뷔 살인의 추억·괴물·설국열차 등 선봬 ‘봉준호 장르’ 독보적 색깔 영화 창조“저는 12살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손에 쥔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유년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칸영화제는 봉 감독과 한국영화 100년의 정점이 아닌,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었다. 봉 감독과 ‘기생충’은 이때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작가조합상(WGA) 각본상,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공로상, 산타바바라 국제 영화제 감독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지난 91년간 한국 영화에는 문을 열지 않았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10일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영화는 물론 전 세계 영화사를 썼다.9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돼 세 번째 시상대에 오를 때는 줄곧 달변이던 봉 감독도 벅차오르는 감격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영화 공부할 때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객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바로 함께 감독상(‘아이리시맨’) 후보에 올랐던 ‘우상’ 마틴 스코세이지가 한 말입니다.” 영어로 통역되는 순간 시상식장엔 갈채가 퍼졌고, 모두 기립하며 스코세이지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어 봉 감독은 “같이 후보에 올라온 토드 필립스나 샘 멘데스 모두 너무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이라며 “이 트로피를 오스카 쪽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5개로 나누고 싶은 느낌”이라고 말해 또다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의 언변에 담긴 유머와 휴머니즘은 날카로운 사회 인식을 만나 명작을 완성해냈다. 7번째 장편 ‘기생충’ 역시 역시 빈익빈 부익부, 계층 문제와 같은 보편적 사회 문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녹여내면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1988년 연세대 사회학과로 진학한 봉 감독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서 ‘노란문’이라는 학내 영화 동아리를 만들어 첫 단편영화 ‘백색인’을 연출했다. 그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졸업작품으로 선보인 ‘지리멸렬’은 그의 냉소와 촌철살인의 시작이다. 교수, 기자, 검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의 이면에 숨겨진 졸렬함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1994년 벤쿠버 영화제와 홍콩영화제에 초청되며 그의 연출력을 알렸다.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상업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건 2003년 ‘살인의 추억’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당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계에서 봉 감독의 입지를 넓혀줬고, 이후 봉 감독은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영화마다 담긴 날카로운 시선과 사회 풍자는 ‘봉준호 장르’라는 독보적인 색깔을 창조했다. 범죄와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코믹적인 요소도 빠지지 않는, 그야말로 하나의 새로운 장르다. 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강박적 성향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그 강박증은 매 작품 치밀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시나리오와 설정으로 표출됐다. 그는 시나리오 속 배경과 인물, 카메라 앵글과 움직임 등을 그림으로 구현한 촬영용 대본인 콘티를 직접 그려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장면을 알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썩 좋아하지 않다는 별칭 ‘봉테일’(봉준호+디테일)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예술가적 기질은 선대부터 타고 흘렀다. 봉 감독은 1969년 대구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외할아버지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 등을 쓴 소설가 구보 박태원, 아버지는 한국디자이너협의회 이사장 등을 지낸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 봉상균씨다. 봉 감독의 누나 지희씨는 연성대 패션산업과 교수, 형 준수씨는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봉 감독의 아들 효민씨도 2017년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결혼식’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아버지 후광을 지우고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위해 성을 쓰지 않은 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수가 적고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에 열광했던 ‘충무로 키드’는 이제 세계 영화계의 대스타가 됐다. 7개월에 걸친 오스카 캠페인을 거치며 이미 할리우드 유명인사가 됐고, ‘봉 하이브(Bong hive· 봉 감독 열성 팬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할리우드 거물급 인사들이 벌떼(hive)처럼 몰려 그의 팬임을 자처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하다. 봉 감독이 “쿠엔틴 형”이라고 부르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비롯해 타이카 와이티티(‘조조 래빗’), 라이언 존슨(‘나이브스 아웃’), 애덤 매케이(‘바이스’) 등 유명 감독이 봉 감독을 향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며칠 전부터 돌비극장 인근 경비 삼엄 햄버거 가게 등 美 곳곳서 ‘기생충’ 열기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된 상태였다. 커다란 구조물과 철조망이 차도 위로 올라와 있었고, 경비도 삼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음을 극장 위로 우뚝 솟은 대형 포스터가 잘 말해주고 있었다. 극장 앞 거리인 ‘워크 오브 페임’은 몇 년 전 들렀을 때는 실망스러운 관광지일 뿐이었는데, 아카데미 시즌에 방문하니 확실히 영화의 성지처럼 느껴졌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기생충’ 열기는 뜨거웠다. 영화 평론가와 언론 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집어 놓을 만큼 ‘기생충’의 기세는 등등했다. 대부분 감독상과 작품상 둘 중 하나는 ‘기생충‘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아카데미는 한국 감독이 만든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보수성과 폐쇄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새로운 시대를 열 기회를 맞았는지도 모른다. 수상작 예상 콘텐츠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생충’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더욱 커졌다. 시상식 당일(9일)에는 며칠 전부터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렸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그쳤지만 쌀쌀한 거리에는 축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ABC 방송 생중계를 통해서야 그 철옹성 같은 시상식장 안에 깔린 눈부신 레드카펫과 스타들을 보며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첫 번째 오스카상은 ‘각본상’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한진원 작가는 충무로의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부문이 많아서 계속 숨을 죽이고 시상식을 응시해야 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을 받은 작품은 작품상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부터 작품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미술상과 편집상은 놓쳤지만 예상대로 국제극영화상은 봉준호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감독상에 ‘봉준호’가 호명되자 돌비 극장에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기생충’이 불린 건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카데미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시상식 후, LA의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곽신애 대표, 한 작가, 이하준 감독, 양진모 감독, 그리고 여덟 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그제서야 내가, 우리가 한국영화사에 기록될 한 장면에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작년 5월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부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개인적으로도 ‘기생충’과 아주 오랜 여정을 함께한 기분이다. 축제로 끝났지만 섭섭한 마음도 있다. 봉 감독의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도 당분간은 들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영화사를 넘어 세계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봉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기생충’의 주제와 재미뿐 아니라 이 영화가 영화팬들에게 남긴 기쁨과 감동의 순간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로스앤젤레스 윤성은 영화평론가
  • 봉준호의 오스카 혁명

    봉준호의 오스카 혁명

    봉 “한국 최초의 오스카, 내 우상들과 나누고 싶다“쓸 수 있는 역사의 마지막까지 봉준호 감독이 다 썼다. 그의 말을 빌리면 ‘로컬’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한국 영화 101년사에서 최초이며, 92년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 동시 수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한 것도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1955~1956) 이후 6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국제극영화·각본상 4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애초 ‘기생충’은 편집·미술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작품상 시상자인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제인 폰다의 호명으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봉 감독, ‘기생충’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시상식에 올랐다. 시상대 앞에 선 곽 대표는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작품상에서는 ‘1917’,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총 8편과 경쟁했다. 애초 샘 멘데스 감독의 ‘1917’과 작품·감독상을 나눠 가지리라는 예측과 달리 ‘기생충’은 작품·감독상을 모두 독식했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다관왕 타이틀도 ‘기생충’이 차지했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조커’가 남우주연·음악상 2개 부문 수상에 그쳤고,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1917’도 촬영·음향효과·시각효과상 3개 부문에서만 호명됐다. 이날의 주인공인 봉 감독은 이날 총 네 번 시상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발표된 각본상 수상 당시 봉 감독은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라며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이라며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봉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에 이어 감독상을 받은 두 번째 아시아계 감독이 됐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첫 시나리오 작업인 ‘기생충’으로 봉 감독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한진원 작가는 “미국에는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며 “제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메이커,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 단편 다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수상이 불발됐다. 하지만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최종 후보로 한국 영화에 남긴 의미는 유효하다. 해당 부문 수상은 미국 다큐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캐럴 다이싱어)에게 돌아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각본상 쾌거…아시아계 최초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각본상 쾌거…아시아계 최초

    한국영화 101년사 최초…“큰 영광”‘나이브스 아웃’·‘1917’ 등 제쳐외국어 영화로는 17년 만에 각본상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최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영화 최초라는 역사를 썼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감사하다. 큰 영광이다.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 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 작가는 봉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 뒤 “미국에는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 제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메이커와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각본상 수상이다. ‘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라이언 존슨), ‘결혼이야기’(노아 바움백), ‘1917’(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작품·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앞서 ‘기생충’은 미국 작가조합 각본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에서도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각본상을 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생충’ 봉준호X한진원, ‘아카데미 시상식 2020’ 각본상 “영광”

    ‘기생충’ 봉준호X한진원, ‘아카데미 시상식 2020’ 각본상 “영광”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첫 아카데미 상이다. 9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 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2020’이 열렸다. 이날 각본상 후보로는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생충’이 오른 가운데 ‘기생충’이 호명됐다. 시상자는 “이 상은 한국의 첫 오스카 수상이다”라고 축하했다. ‘기생충’을 공동집필한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무대에 함께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라며 “시나리오 쓰는게 힘든 작업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영광이다. 한국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언제나 많은 영광을 주는 저희 아내에게 감사하고, 저의 대사를 멋지게 옮겨주는 ‘기생충’ 배우들, 여기 함께 와준 그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진원 작가는 “봉준호 감독, 그리고 가족들 감사하다. 여기 할리우드가 있듯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 충무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아카데미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은 이날 각본상을 비롯 작품, 편집, 미술, 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현재 TV조선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진행은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1등에 최고급 담요”- 최초의 경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1등에 최고급 담요”- 최초의 경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흔히 1936년 화신백화점에서 소 한 마리를 내 건 것을 최초의 경품 행사라고 하는데 잘못이다. 그보다 30여년 전에 경품 광고가 있었다. “小店(소점)에서 世上(세상) 여러 貴客(귀객)에게 歲饌(세찬) 드릴 뜻으로 韓貨 七元 以上(한화 칠원 이상) 사신 이한테 景品(경품)으로 贈呈(증정)하니 陸續(육속·끊이지 않고 계속) 사러 오시기를 伏望(복망)함.” 이 광고는 전회에서 언급된 서울 광화문의 잡화점 구옥상전이 황성신문 1903년 12월 21일자에 낸 것으로 경품 광고의 효시로 볼 수 있다. 1등은 상등 ?褥(담욕·담요), 2등은 보석 반지, 3등은 대석경(큰 거울), 4등은 林檎一櫃(임금일궤·능금 한 궤짝), 5등은 白毛褥(백모욕·하얀 털 담요)이며 담뱃갑이나 사진 액자 등을 보태 10등까지 준다고 했다. 광고주가 표시한 1등 상품 가격은 60원이라고 돼 있다. 어떤 담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구한말 쌀 한 가마 값이 4원 안팎이었으니 쌀 15가마 정도의 가치로 어림잡을 수 있겠다. 위 광고는 대한매일신보 1906년 12월 5일자에 게재된 경품 광고다. 경성 본정3정목(本町三丁目), 즉 현재의 서울 충무로 3가에 있었다는 ‘구미잡화 직수입상 십옥(?屋)’에서 낸 광고다. 경품은 가죽 의롱, 궐련초 입갑, 큰 거울, 적삼, 술, 흰색 담요, 가방, 거울, 남녀 목도리 등이다. 2원어치 이상의 물건을 사면 경품권 1장을 준다고 돼 있다. 가죽 의롱은 가죽으로 만든 옷 넣은 농을 말하며 궐련초 입갑은 궐련(卷煉) 즉, 얇은 종이로 말아 놓은 요즘과 같은 담배를 넣는 케이스다. 경품 광고에서 당시 사람들의 기호와 취향을 엿볼 수 있다. 구옥상전은 이보다 앞서 황성신문 1905년 10월 18일자부터 23일자까지 건물 신축과 개점 10주년을 기념하는 경품 증정 행사 광고를 지면에 냈다. 1등 경품은 은다기(銀茶器), 2등은 담요, 3등은 거울이었다. 1907년에 경성박람회가 열렸는데 거기서도 경품 행사가 있었다. 경성 구리개(銅峴·을지로 1가와 2가 사이)에서 열린 이 박람회는 일제 한국통감부가 집행한 것으로 한국 경제를 잠식하려는 의도였다. 한국민들의 참석을 유도하려고 주최 측은 기생들의 연희(演戱)를 마련하고 여성들의 참관을 끌어내기 위해 ‘부인 데이’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사흘 동안 무려 3만 5000개의 경품을 살포했다. 1907년 11월 10일자에 광고가 아니라 기사로 실렸다. 이 박람회에는 20만 8000여명이 입장했고 이 가운데 한국민은 73%에 이르렀다. 그 이후 경품 행사는 관람객이나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일반화됐고 광고에도 자주 실렸다. 화신백화점 경품 광고는 훨씬 뒤의 일이다. sonsj@seoul.co.kr
  • ‘극한직업’ 배우들이 치킨 CF 거절한 이유는?

    ‘극한직업’ 배우들이 치킨 CF 거절한 이유는?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들이 치킨 CF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2019년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극한직업’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과 제작자 김성환 대표를 비롯해 코미디 연기로 완벽한 변신을 이뤄낸 배우 진선규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극한직업’의 녹화에서 배우 진선규는 “녹화 날인 오늘 1월 23일이 ‘극한직업’ 개봉 1주년이다. ‘극한직업’의 모든 식구에게 ‘부활절’이라고 불리는 날인데 ‘방구석 1열’에서 이렇게 모이게 되어 굉장히 의미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주성철 기자는 이병헌 감독에 대해 ”‘과속 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의 각색에 참여했을 때부터 이미 충무로에서는 탁월한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민규동 감독은 공감을 표하며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을 통해 한국 관객의 자랑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진선규는 ‘극한직업’ 속 제 6의 멤버로 활약한 ‘수원왕갈비치킨’에 얽힌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며 ”사실 주연 배우들 모두에게 치킨 CF 제의가 들어왔었다. 하지만 ‘극한직업’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배우들끼리 브랜드를 홍보하는 CF는 거절하자고 약속해 모두 거절했다“고 말해 출연진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진선규가 함께한 JTBC ‘방구석 1열’은 오는 2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대전시,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기획재정부, 전북 김제시

    ■ 대전시 ◇ 5급 전보 △ 정책기획관 박미영 △ 건설관리본부 전윤식 △ 행정안전부 파견 이미경 최연주 ■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 신한금융지주 <승진> △ 신한리더십센터 부장 강영홍(M2) △ 브랜드전략본부 부장 강주성(P4) △ 디지털전략팀 팀장 김대성(P4) △ 회계팀 부장 이상종(M1) △ IR팀 부장 박철우(M1) <전보> △ 전략기획팀 본부장 김지욱 △ 경영관리팀 본부장 고석헌 △ 전략기획팀 팀장 유진용 △ 플랫폼마케팅팀 부장 최자영 △ 미래전략연구소 팀장 전효진 ◇ 신한은행 <부서장 승진(SM)> △ 무역센터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태승 △ 영동지점 커뮤니티장 이윤호 △ 도곡동지점 커뮤니티장 유경림 △ 강남구청지점장 유주선 △ 강남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홍정기 △ 화도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정우 △ 한양대학교지점장 전용섭 △ 세종로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광세 △ 서교동지점 커뮤니티장 양정욱 △ 이화여자대학교지점장 허경희 △ 보문동지점 커뮤니티장 이헌석 △ 의정부지점 커뮤니티장 현경만 △ 양주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황재영 △ 명동역지점장 채경성 △ 문정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조용길 △ 길동지점 커뮤니티장 김만수 △ 굽은다리역지점 커뮤니티장 나소영 △ 성남공단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오희 △ 죽전지점 커뮤니티장 노용균 △ 월피동지점장 김형철 △ 안산법원지점장 한상훈 △ 평택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영래 △ 소사지점 커뮤니티장 이혜숙 △ 남동공단 기업금융1센터장겸 RM 최완철 △ 김포한강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오민철 △ 부전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영식 △ 광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박종효 △ 운암동지점 커뮤니티장 박승진 △ 오창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박영호 △ 강원영업부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전형철 △ 신한PWM여의도센터장 김항진 △ 대기업영업1부장겸 RM 용운호 △ 여의도 대기업금융센터장겸 RM 김상근 △ 영업기획부장 변영한 △ 영업추진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우현 △ 디지털사업부장 임수한 △ 기관고객부장 강대오 △ 기업고객부장 김정남 △ FI사업부장 이규진 △ 외환업무지원부장 김성환 △ 글로벌IB추진부장 이기형 △ 소비자보호부장 이정주 △ 개인여신심사부장겸 부장심사역 양군길 △ ICT기획부장 황인하 △ 디지털개발부장 이원종 △ 자금부장 정찬헌 △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최혁재 △ 총무부장 김재민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후쿠오카지점장) 김원국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상해분행장) 박병철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북부본부) 강규원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조정훈 △ 뭄바이지점장 우준식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멕시코신한은행) 심재식 △ 신한카드(지주사 인력교류) 글로벌사업본부장 천상영 <부서장 승진(Mb)> △ 강남중앙지점장 황승재 △ 논현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손동호 △ 역삼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윤명식 △ 법조타운지점 법조타운법원출장소장 송석민 △ 장한평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남수 △ 퇴계원지점장 최은심 △ 용산 기업금융센터장겸 RM 김영신 △ 만리동지점장 최진영 △ 상암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승희 △ 용산구청지점장 한일광 △ 홍익대학교지점장 조현철 △ 흑석동지점장 고영찬 △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우동배 △ 고척사거리지점장 박경원 △ 디지털중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유경안 △ 신도림동지점장 홍성화 △ 정릉지점장 최종국 △ 노원역지점장 이상웅 △ 월계동지점장 서한서 △ 금오지점장 조용은 △ 민락동지점장 황병윤 △ 동두천지점장 김지연 △ 기업영업부 기업지점장겸 RM 안재철 △ 종각역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박태한 △ 신당동지점장 장창훈 △ 신설동지점장 강성대 △ 서울시청 금융센터 서소문청사출장소 리테일지점장 유재옥 △ 잠실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현진 △ 갤러리아팰리스지점장 양민현 △ 위례지점장 노동길 △ 강동역지점장 강현우 △ 올림픽선수촌지점장 홍태한 △ 영등포 기업금융센터장겸 RM 이상수 △ 등촌역지점장 반성섭 △ 판교테크노밸리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정수 △ 수지성복지점장 이승철 △ 수지지점장 박상용 △ 이매동지점장 이윤용 △ 여주지점장 최석 △ 이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유영하 △ 가천대학교지점장 전종복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점장 이상준 △ 시흥능곡지점장 최영택 △ 안산스마트허브 기업금융1센터장겸 RM 송재우 △ 군포지점장 고운기 △ 군포IT밸리 금융센터장겸 RM 나호진 △ 호계동지점장 황성구 △ 안양비산동지점장 한창용 △ 반월서 금융센터장겸 RM 김건웅 △ 의왕지점장 김은경 △ 시화MTV 금융센터장겸 RM 이상휘 △ 시화공단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성수 △ 시화스틸랜드 금융센터장겸 RM 신영수 △ 수원역지점장 김두영 △ 화서동지점장 윤제성 △ 매탄동지점장 최성진 △ 영통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황호문 △ 용인보라지점장 박성준 △ 동탄솔빛나루지점장 김종갑 △ 오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현종 △ 동탄호수공원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신종호 △ 평택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곽창규 △ 평택 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송영만 △ 부평중앙지점장 노동근 △ 부천테크노파크 금융센터장겸 RM 이홍진 △ 범박동지점장 이홍근 △ 부천역지점장 김성욱 △ 석남동 금융센터장겸 RM 안준형 △ 남동공단 기업금융1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최중천 △ 구월로지점장 박동성 △ 만수동지점장 신동관 △ 계양구청지점장 신헌호 △ 남동구청지점장 김신덕 △ 미추홀구청지점장 김정태 △ 부평구청지점장 김진영 △ 인천동구청지점장 이정희 △ 인천서구청지점장 천춘봉 △ 인천중구청지점장 이태훈 △ 강화지점장 장윤성 △ 온산 금융센터장겸 RM 최신철 △ 울산지점장 김병규 △ 양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권기록 △ 정관 금융센터장겸 RM 조봉건 △ 부산역지점장 한복순 △ 신평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준호 △ 녹산공단 금융센터장겸 RM 김대환 △ 사상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지정준 △ 구포지점장 정윤만 △ 김해중앙지점장 이상무 △ 율하지점장 김성훈 △ 진영 금융센터장겸 RM 김태헌 △ 진해지점장 오세영 △ 거제지점장 이재열 △ 진주중앙지점장 신덕기 △ 진주 금융센터장겸 RM 정병인 △ 시지지점장 허애자 △ 황금네거리지점장 조영호 △ 칠곡지점장 이기안 △ 침산동지점장 김효상 △ 다사지점장 송종훈 △ 월성동지점장 박상배 △ 대구국가산업단지 금융센터장겸 RM 양정일 △ 거창지점장 김창근 △ 대구법원지점장 정재형 △ 김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태형 △ 나주빛가람지점장 유길상 △ 상무지점장 현희진 △ 목포하당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오대웅 △ 목포지점장 김인용 △ 순천연향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강재구 △ 여수지점장 신향진 △ 익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박승운 △ 수완지점장 김세영 △ 대전중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이지형 △ 둔산중앙지점장 김진식 △ 용전동지점장 김기준 △ 도안지점장 손기석 △ 전민동지점장 이효영 △ 천안중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한병기 △ 천안중앙지점장 윤용민 △ 세종지점장 정경원 △ 온양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조원전 △ 쌍용동지점장 김대원 △ 대산지점장 장인규 △ 홍성지점장 조용기 △ 당진 금융센터장겸 RM 유경범 △ 순천향대학교지점장 지영민 △ 충북영업부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박태종 △ 금천동지점장 김강철 △ 사천동지점장 박상용 △ 제천 금융센터장겸 RM 하완호 △ 청주대학교지점장 임재왕 △ 후평동지점장 최영환 △ 원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학철 △ 강릉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동호 △ 강릉경포지점장 이순기 △ 동해지점장 심동교 △ 강원대학교지점장 이원구 △ 속초지점장 최근영 △ 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PIB센터 지점장 송재우 △ 신한PWM판교센터장 박일규 △ 디지털R&D센터 팀장(부서장대우) 김현조 △ 빅데이터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정문호 △ 업무혁신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석주 △ 디지털금융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임세일 △ 시도금고영업부장 백승재 △ 시도금고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김남중 △ SOHO고객부장 김철수 △ 기업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윤영 △ WM기획실장 박주한 △ WM추진부 팀장(부서장대우) 윤상규 △ 프로젝트금융2부장 배두환 △ 퇴직연금기획실장 박종호 △ 브랜드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권창현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강승진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승현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박진우 △ 개인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홍우미 △ 기업여신지원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이정호 △ 여신관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상중 △ 여신감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원기 △ 금융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지철희 △ 정보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유지율 △ 경영혁신부장 이재성 △ 비서실장 이원태 △ 준법감시부 팀장(부서장대우) 서건식 △ 정보보호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송영신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우에노지점장) 문상원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무석분행장) 김종빈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정광준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쩐지흥지점장) 조문성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정태성 △ 아메다바드지점장 이승국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캐나다신한은행) 배동구 <부서장 신규임명> △ 신내동지점장 김병돈 △ 난곡지점장 이혜련 △ 신림동지점장 김정현 △ 오류동지점장 김호식 △하계동지점장 황봉서 △ 무역센터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전병상 △ 선릉중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신장식 △ 선릉중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우경식 △ 역삼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박경미 △ 강남중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장신택 △ 반포남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태형 △ 남부터미널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김홍중 △ 강남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임윤정 △ 양재동 기업금융1센터 기업지점장겸 RM 허화자 △ 양재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변진선 △ 성수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김주호 △ 구리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조현동 △ 별내지점장 박정호 △ 한남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윤영미 △ 용산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엄기형 △ 평창동지점장 정경선 △ 불광동지점장 손정택 △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태형 △ 독산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최인호 △ 시흥대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송민우 △ 가산디지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임종준 △ 보라매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권영준 △ 성북동지점장 조욱현 △ 강북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홍성규 △ 중계동지점장 안은숙 △ 장암지점장 조관묵 △ 고읍지점장 나영세 △ 의정부법원지점장 최재영 △ 종로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재환 △ 충무로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김시복 △ 창신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장보영 △ 광교 기업영업부 기업지점장겸 RM 신광현 △ 동국대학교지점장 이판우 △ 삼성역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배종훈 △ 문정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주정범 △ 강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한재우 △ 하남지점장 박재우 △ 동부법원지점장 이승원 △ 여의도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김동국 △ 서여의도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박중열 △ 당산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대진 △ 가양역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윤상현 △ 공항동지점장 김삼호 △ 경기광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의석 △ 분당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최미수 △ 산본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훈철 △ 평촌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양정식 △ 안양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윤희숙 △ 반월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호진 △ 안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공태귀 △ 평촌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권오현 △ 시화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강동한 △ 시화스틸랜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김창엽 △ 수원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학재 △ 북수원지점장 오정환 △ 인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양승권 △ 인천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박현희 △ 구월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하상남 △ 연수구청지점장 이창석 △ 파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홍기표 △ 일산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경범 △ 일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경희 △ 김포한강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한동영 △ 센텀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수근 △ 금정이마트지점장 허용철 △ 울산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김근효 △ 부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재용 △ 부산중앙지점장 조대용 △ 영도지점장 김영일 △ 당리동지점장 이형우 △ 화명동지점장 김동석 △ 김해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승은 △ 창원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최준정 △ 마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종수 △ 마산창동지점장 김명구 △ 김해국제공항지점장 안수현 △ 통영 금융센터장겸 RM 이호진 △ 부산경남본부 조사역(부서장대우) 소민기 △ 대신동지점장 노화식 △ 성서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전정섭 △ 구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용기 △ 경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박진규 △ 영주지점장 이창한 △ 광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박병철 △ 순천지점장 손영업 △ 여수시청로지점장 박승일 △ 전북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장인태 △ 광주첨단 금융센터장겸 RM 전창길 △ 목포대학교지점장 서영균 △ 관저동지점장 박원규 △ 법동지점장 이은주 △ 신부동지점장 성낙훈 △ 서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유봉춘 △ 천안법원지점장 이승원 △ 논산 금융센터장겸 RM 이강석 △ 충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형준 △ 제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연호석 △ 강원영업부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정석 △ 삼척지점장 박재환 △ 상지대학교지점장 권혁창 △ 영월지점장 이정복 △ 신한PWM Privilege서울센터 지점장겸 PB 심재경 △ 신한PWM강남센터 지점장겸 PB 유유정 △ 신한PWM방배센터장 곽종성 △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지점장겸 PB 박지연 △ 신한PWM태평로센터 지점장겸 PB 안원걸 △ 신한PWM대구센터장 정현학 △ 광교 대기업금융2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이상득 △ 대기업영업2부 기업지점장겸 RM 이주원 △ 삼성 대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임성주 △ 여의도 대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선욱희 △ 디지털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방창용 △ 디지털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진수 △ 디지털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황우경 △ 개인고객부 팀장(부서장대우) 안준의 시도금고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고장석 △ 기업고객부 팀장(부서장대우) 윤혜영 △ 기업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심재은 △ 외환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이한별 △ GIB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영권 △ Good서비스부 팀장(부서장대우) 황현경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종환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박정형 △ 기업여신지원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노상일 △ 기업여신지원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이현주 △ 여신감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영욱 △ 신탁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희준 △ ICT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영경 △ 글로벌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장범진 △ S&T센터 팀장(부서장대우) 김장욱 △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임범준 △ 자금세탁방지부 팀장(부서장대우) 심규철 △ 정보보호본부 팀장(부서장대우) 하성주 △ 감사부 부장감사역(부서장대우) 강재원 △ 감사부 부장감사역(부서장대우) 문택모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요코하마지점장) 안진호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하옥상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북부본부) 박윤우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인도네시아은행 본점) 조민성 △ 홍콩IB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장래혁 △신한대체투자운용(지주사 인력교류) 투자금융팀 상무보 윤재원 △신한생명(지주사 인력교류) 투자리스크평가팀장 김성구 <부서장 이동> △압구정중앙지점 커뮤니티장 김상훈 △압구정갤러리아지점장 송정훈 △압구정서지점장 장기원 △학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신동규 △도산대로지점장 김수경 △무역센터지점장 정학진 △봉은사로지점장 이완두 △삼성동아이파크지점장 박진형 △선릉중앙지점장 이점구 △선릉지점장 이재규 △개포동역지점장 이동환 △대치동지점장 강용규 △청담역지점장 김국환 △도곡역지점장 강경문 △논현동지점장 안종주 △논현역지점장 송태수 △잠원동지점장 서정익 △반포서래지점장 김은정 △삼풍지점장 서명교 △역삼동 기업금융센터장겸 RM 전선우 △양재동지점장 우한상 △사당남성지점장 김미정 △양재스포타임지점 커뮤니티장 유연미 △도곡남지점장 정상훈 △장한평역 금융센터장겸 RM 김중원 △성동지점장 서인석 △신금호역지점장 김태길 △성수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송용현 △화양동지점장 김보선 △테크노마트지점장 임종민 △망우동지점장 정하영 △도농지점장 박현옥 △진접지점장 김삼진 △호평지점장 손일형 △건국대학교지점장 류동우 △용산전자지점장 윤말한 △세종로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이성렬 △세종로지점장 박진규 △연희동지점장 박용세 △서교동 기업금융센터장겸 RM 이종구 △상암동 금융센터장겸 RM 김완택 △성산동지점장 김병수 △응암동지점장 위현정 △구파발역지점장 문봉식 △신촌지점장 손충순 △이대역지점장 김해규 △서부법원지점장 황종근 △숙명여자대학교지점장 이창석 △상도역지점장 김낙봉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준영 △대림중앙지점장 손승범 △중앙유통단지지점 커뮤니티장 조병학 △구로역 기업금융센터장겸 RM 이재용 △시흥동지점장 김규대 △시흥대로 금융센터장겸 RM 이승재 △광명지점장 오은규 △디지털중앙지점장 장무현 △상도동지점장 김완철 △돈암동지점장 김동근 △미아동지점장 이인구 △방학동지점장 박종호 △쌍문역지점장 박영주 △마들역지점 커뮤니티장 유영주 △수락산역지점장 도지정 △포천 금융센터장겸 RM 류철현 △영업부 커뮤니티장 정상용 △남대문지점장 이승목 △종각역지점 커뮤니티장 이동준 △현대계동지점장 김성렬 △종각역 기업금융센터장겸 RM 이해창 △동대문지점장 박기두 △연지동지점장 이승준 △을지로지점 커뮤니티장 차동열 △을지로5가지점장 송유식 △충무로역지점장 허림 △서울광장지점장 이현우 △서울롯데지점장 소승현 △명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소명필 △명동지점장 신성호 △서잠실지점장 양순철 △잠실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최형보 △가락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최치언 △개롱역지점장 이민종 △둔촌동지점장 이종여 △강동 금융센터장겸 RM 김대현 △고덕동지점장 신승현 △미사 금융센터장겸 RM 차은경 △서여의도지점장 김영식 △여의도중앙지점장 오하중 △여의도중앙 기업금융센터장겸 RM 최원기 △선유도역지점장 최성곤 △당산역 금융센터장겸 RM 김상래 △목동지점장 김동수 △강서지점장 예상욱 △화곡역지점장 안상덕 △방화동지점장 한광희 △방화역지점장 최병도 △성남지점장 김덕환 △분당탑마을지점 커뮤니티장 이동규 △판교테크노밸리 금융센터장겸 RM 류지우 △분당시범단지지점 커뮤니티장 박성재 △분당지점장겸 분당수내동지점장 김진철 △경기광주 금융센터장겸 RM 임정욱 △백궁지점장 이원철 △죽전중앙지점장 승인환 △분당중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인현 △수내역지점장 이진호 △곤지암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허경회 △산본지점장 이부근 △평촌지점 커뮤니티장 김영춘 △시화 기업금융2센터 커뮤니티장 장인호 △시화 기업금융1센터장겸 RM 박정원 △시화지점장 공경택 △시흥지점장 이위영 △인덕원지점장 양회선 △시화공단 금융센터장겸 RM 정상길 △안양법원지점장 김형우 △영통지점장 황긍석 △용인동백지점 커뮤니티장 김보현 △신갈지점장 박국서 △동탄지점 커뮤니티장 노경훈 △동탄역 금융센터장겸 RM 정창원 △오산 금융센터장겸 RM 이석진 △병점 금융센터장겸 RM 김성철 △향남 금융센터장겸 RM 김진범 △수원중앙지점장 이형범 △영화동지점장 김대환 △수원대학교지점장 이종하 △수원법원지점장 박용권 △부평지점장 임인섭 △인천삼산동지점장 김중근 △청라국제도시지점장 심응선 △중동지점장 이규현 △부천위브더스테이트지점장 윤정원 △부천 기업금융센터장겸 RM 강상철 △산곡중앙지점 커뮤니티장 김영관 △인천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예준배 △주안남지점장 고영석 △인천주안 금융센터장겸 RM 이동희 △송도국제도시지점 커뮤니티장 김성은 △경제자유구역청 금융센터장겸 RM 구형준 △인천중앙 금융센터장겸 RM 나인섭 △연수동지점장 황진웅 △인천논현역지점 커뮤니티장 이동영 △남동중앙 금융센터장겸 RM 유호식 △인천광역시청지점 커뮤니티장 남창신 △인천국제공항지점장 이봉재 △일산중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최두연 △일산역지점장 허제욱 △일산탄현지점장 김연규 △일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재용 △마두역지점장 윤준호 △일산위시티지점장 김위규 △행신중앙지점장 정종호 △김포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한호성 △김포불노지점장 유성국 △풍무동지점장 강광원 △검단산업단지 금융센터장겸 RM 황성범 △국립암센터지점장 양준호 △마린시티지점 커뮤니티장 최철수 △센텀 금융센터장겸 RM 홍종열 △부전동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이현우 △연산동지점장 김정미 △무거동지점 커뮤니티장 이기성 △울산중앙지점장 남옥향 △울산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방우건 △양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최규순 △울산현대지점 커뮤니티장 지원석 △전하동지점장 전경옥 △부산법조타운지점장 손병욱 △자갈치역지점장 김동옥 △사상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성엽 △서부산유통단지 금융센터장겸 RM 김봉준 △김해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용현 △창원중앙지점 커뮤니티장 손성대 △창원지점장 최한희 △시티세븐 금융센터장겸 RM 김동수 △대구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황은석 △대구지점장 강대호 △대구위브더제니스지점 커뮤니티장 김청자 △구미중앙지점장 박흥순 △구미4공단 금융센터장겸 RM 김무희 △월배지점 커뮤니티장 이정룡 △성서공단 금융센터장겸 RM 김우경 △포항지점 커뮤니티장 최하영 △안동지점장 김영화 △김천 금융센터장겸 RM 백시열 △광주지점장 임철민 △광주금호지점장 김훈 △순천연향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찬석 △전북 금융센터장겸 RM 임주성 △신제주지점 커뮤니티장 강민창 △제주중앙 금융센터장겸 RM 양우혁 △대전중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송범섭 △대전지점장 이효선 △노은지점 커뮤니티장 나진숙 △대덕테크노밸리 금융센터장겸 RM 전광조 △천안중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재우 △세종조치원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태용 △세종중앙지점장 한상전 △서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장창근 △청주지웰시티지점장 진재범 △충주연수지점장 유충종 △춘천남지점장 김창범 △원주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남택수 △남원주지점장 김응섭 △강릉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최수영 △사북지점장 최제순 △홍천지점장 홍수헌 △신한PWM강남센터장 박희모 △신한PWM도곡센터장 이동성 △신한PWM서교센터장 김영훈 △신한PWM강남파이낸스센터장 윤성용 △신한PWM한남동센터장 류정희 △ 신한PWM잠실센터장 공대원 △ 신한PWM태평로센터장 김일래 △ 신한PWM일산센터장 최인경 △ 강남 대기업금융2센터장겸 RM 구형회 △ 광교 대기업금융2센터장겸 RM 신상일 △ 대기업영업2부장겸 RM 임근일 △ 삼성 대기업금융센터장겸 RM 하대승 △ 현대계동 대기업금융센터장겸 RM 최현철 △ GS타워 대기업금융센터장겸 RM 장성은 △ 업무혁신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홍식 △ IPS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최갑수 △ 기업마케팅부장 김찬수 △ 외환투자전략부장 임승완 △ 프로젝트금융1부장 김노근 △ 글로벌기획실 팀장(부서장대우) 최일권 △ 글로벌사업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육지영 △ 미래설계센터장 안미화 △ 증권운용본부 팀장(부서장대우) 강수종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박인선 △ 여신관리부 조사역(부서장대우) 한승엽 △ 여신감리부장겸 부장심사역 이영한 △ 여신감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호곤 △ 투자자산수탁부장 서정석 △ 금융개발부장 박범준 △ 글로벌개발부장 민복기 △ 인재개발부장 이재구 △ 준법감시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상훈 △ 감사부 조사역(부서장대우) 박관일 △ 감사부 조사역(부서장대우) 박대원 △ 감사부 조사역(부서장대우) 양석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본점) 권순박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장) 김영식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북경분행장) 엄강일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염성분행장) 정준희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김휘진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북부본부) 이채호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하상균 △ 뉴욕지점장 도건우 △ 런던지점장 우상현 △ 싱가폴지점장 정도영 △ 시드니지점장 박현종 ■ 기획재정부 ◇ 실장급 인사 △ 기획조정실장 백승주 ■ 전북 김제시 △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미란 △ 여성가족과장 소연숙 △ 체육청소년과장 박정규 △ 건설과장 이도명 △ 상하수도과장 임형곤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정오 △ 보건위생과장 송성용 △ 시립도서관장 최명기 △ 건축과장 직무대리 강재천 △ 치매재활과장 직무대리 정명자 △ 민원지적과장 직무대리 윤채호 △ 죽산면장 직무대리 강윤석 △ 백산면장 직무대리 박효기 △ 용지면장 직무대리 하재수 △ 성덕면장 직무대리 강기수 △ 진봉면장 직무대리 김용현 △ 봉남면장 직무대리 박종윤
  • 삼총사 의기투합… 목공소 옆 갤러리 열다

    삼총사 의기투합… 목공소 옆 갤러리 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인근에 있는 ‘목공거리’는 1960년대부터 문짝과 가구를 만드는 목공소가 하나둘 생겨 한때 40여곳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 사업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단 두 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철거를 앞두고 빈 가게들이 폐허처럼 방치된 이 황량한 거리에 난데없이 갤러리가 들어섰다. 지난해 12월 중순 문을 연 ‘갤러리 유진목공소’다. 목공거리를 지키는 두 곳 중 한 곳인 유진목공소는 청와대 상춘재의 전통 문창살 99짝 교체를 담당했던 전통 창호 전문 목공소다. 55년 경력의 윤대오 사장과 아들 종현씨가 운영한다. 갤러리는 유진목공소와 붙어 있다. 원래는 10여년간 독학으로 회화 작업을 해 온 종현씨가 보일러 설비업체가 있던 이웃 가게를 빌려 작업실 겸 개인 전시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다. 설비업체가 빠져나간 어지러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이 어쩌다 갤러리가 됐을까. 갤러리 유진목공소는 공동 대표 체제다. 목수 윤종현(37), 미술평론가 반이정(50), 중학교 과학교사 이민재(53) 등 분야가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운영한다.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한 이민재와 미술비평이 본업인 반이정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윤종현과는 1년 반 전에 처음 인연이 닿았다.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던 종현씨가 어느 날 장문의 메일을 보냈어요. 본인 작업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싶다고. 이후 가끔 만나서 전시회에 동행하고, 창작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분을 쌓게 됐어요.”(반이정) “그림에 대한 열망만 가득했지 늘 혼자 작업해서 외로웠어요. 반이정 선생님을 알게 된 뒤 다른 작가들과 소통하고, 전시장에 함께 가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윤종현) 반이정은 지난해 목공소 옆 작업실을 처음 방문하고선 울퉁불퉁한 벽면과 조명이 뜯겨진 천장이 그대로 노출된 독특한 공간에 반해 갤러리 설립을 제안했다. 전시기획자로도 활동하는 그는 “과거 전성기를 누렸으나 어느 순간 잊혀진 중견 작가나 주목받을 만한 실력을 갖추고도 조명받지 못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로까지 연계하는 상업 화랑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민재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갤러리의 필요성을 고민했다. “이 거리가 재개발 때문에 사라진다는 게 너무 아쉬웠고,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이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서 즐길 만한 문화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미술이 돈 많고 여유 있는 사람만 향유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갤러리 유진목공소는 개관전으로 윤종현의 첫 개인전 ‘그녀에게’(1월 25일까지)를 열고 있다. 회화, 드로잉, 목조각, 사진 콜라주 등 40여점이 전시됐다. 미술 전공은커녕 동네 화실조차 제대로 다녀본 적 없는 윤종현이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실연의 상처였다. 2010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그녀를 잊지 않기 위해 마음가는 대로 캔버스에 붓칠을 했다. 그가 지금까지 그린 회화 대부분이 ‘그녀’의 얼굴이다.아버지 곁에서 목수로 일한 지 10년이 됐지만 그 전까지 윤종현은 굴곡 많은 청춘을 보냈다. 영화감독이 하고 싶어 10대 후반 고교를 자퇴하고 무작정 충무로로 뛰어들었다. 영화 조명팀에서 5년을 일한 뒤엔 수행자의 뜻을 품고 해인사와 불국사에서 1년 반을 지냈다. 절을 나오고서도 수년간 방황은 거듭됐다. 그 사이 만성조울증으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네 차례 입원하기도 했다. 윤종현은 회화 작업에 더해 아버지에게서 익힌 목공 기술이 반영된 입체 작품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나온 목조각 2점은 반이정과 아이디어를 상담하고 공유한 결과물이다. 그는 “이왕이면 아버지가 평생 해오신 전통 창호를 응용한 작품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울의 중심’ 중구 ‘황학1010 센터팰리스’ 홍보관 그랜드 오픈

    ‘서울의 중심’ 중구 ‘황학1010 센터팰리스’ 홍보관 그랜드 오픈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신축 주상복합건물 황학1010 센터팰리스가 광진구 중곡동에서 홍보관을 열었다.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황학1010 센터팰리스는 지하 5층~지상 21층 2개동 규모이다. 아파트 총 369세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다. 대지면적은 89만 670㎡/연면적은 884만 9442㎡다. 세대는 29.99㎡ 100세대, 59.99㎡ A형 50세대, 59.99㎡ B형 85세대, 59.99㎡ C형 66세대, 84.99㎡ 68세대로 구성된다. 황학 1010 센터팰리스는 신축 주상복합건물로 2호선 신당역, 6호선 신당역과 인접해 있다. 또한 종로구, 동대문구, 성동구와 맞닿은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어 강서, 강북, 강남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중구는 소규모 단독세대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업무시설과 산업시설이 밀집된 명동과 충무로의 배후 주거지역이며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를 비롯한 다수의 학군이 중구를 중심으로 몰려 있다. 또한 한양대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인근 병의원 관계자 및 동대문 상권, 중앙시장 종사자들도 황학1010 센터팰리스의 수요층으로 흡수 가능하다. 또한 중구는 중앙시장 일대를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개발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이 황학1010 센터팰리스는 뛰어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와 자연 입지를 갖추고 이점과 더불어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중구에 오피스텔이나 원룸, 소형아파트 수요자는 많으나 중앙시장과 뉴타운 개발 지역이라는 이유로 물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황학1010 센터팰리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탁월한 공간 배치를 갖춘 신축 주거시설로 조합원 모집 문의가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영화면서 버디무비… 하정우 연기 센스 돋보여” “재난 상황 극복 흥미로워… 이병헌 형 연기는 완벽해”

    “재난영화면서 버디무비… 하정우 연기 센스 돋보여” “재난 상황 극복 흥미로워… 이병헌 형 연기는 완벽해”

    연말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 불리는 ‘백두산’의 흥행이 심상찮다. 개봉 나흘째인 22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2017), ‘극한직업’(2019)과 같은 속도다. ‘백두산’은 백두산의 마지막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더욱 관심이 쏠린 것은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49)과 하정우(41)의 첫 만남이다. 이들을 만나 촬영 뒷얘기, 둘 사이 ‘케미’(케미스트리) 등을 들어 봤다.■ 북한 무력부 소속 요원役 이병헌 “기존 재난영화가 재난 이전 사람들의 삶을 옴니버스 스타일로 보여 주고, 그들이 상황을 해결하고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보여 줍니다. ‘백두산’은 재난영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공동의 목표로 ‘적과 동침을 하는 버디영화’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할까요.”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병헌은 자신이 주연한 영화 ‘백두산’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북한 무력부 소속 요원 리준평을 연기한다. 남한 측 스파이 활동을 하다 발각돼 지하 감옥에 갇히지만, 남한에서 온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과 함께 백두산 폭발을 막는다. 이병헌은 영화에서 그야말로 팔색조 연기를 펼친다. 전라도 사투리를 썼다가 북한말을 하며, 딸 앞에서는 뜨거운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한다. 특히 남한 측 폭발물처리반과 능청맞게 농담을 하다 순식간에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한다. 이를 받아내는 다른 주연 배우 하정우와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정우씨는 평소에도 순발력과 유머가 있습니다. 배우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행동이 어색하게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하정우씨는 카메라 앞에서도 그 재능을 발휘합니다. 자기만의 센스를 연기에 잘 녹여내는 스타일이죠.” 하정우는 지난 18일 기자시사회에서 이병헌에 대해 “감정 하나하나까지 계산해 연기하는 ‘연기기계’ 같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급박한 신을 찍고서 한 시간 이상 쉬었다가 다시 찍을 때가 있어요. 보통은 감정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걸 두고 하정우씨가 ‘감정의 양을 딱 맞춰서 다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장면과 감정의 적정선을 잘 찾아 연기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는 규모 큰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소규모 영화를 가리지 않고 매년 1~2편의 영화를 찍는다. TV 드라마에서도 맹활약이다. “쉼 없이 달려온 터라 힘들 때도 있지만, 시나리오를 읽다가 재밌다 싶은 것은 무조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내년이면 벌써 데뷔 30년이다. 그래도 여전히 연기에 대한 고민이 끝없다. ‘굳이 쉬려 하지 말자’, ‘나는 못 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면서 자신을 다독이기도 한다. “좋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좀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이를 더 먹기 전까지 액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고도 했다. “존경하는 배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선배들을 롤모델로 정하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연기하고 어떻게 나이 든 배우가 될지 저 자신도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은 좋은 작품을 만나고, 그 속에서 연기하는 게 가장 큰 목표죠.”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북한에 급파된 특전사 대위役 하정우 배우 하정우의 수식어 중 하나가 ‘재난 영화 장인’이다. ‘더 테러 라이브’(2013)에서 테러범의 협박을 받는 뉴스 앵커, ‘터널’(2016)에서는 개 사료를 먹으며 버티는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이었다. 이번 ‘백두산’에서는 전역을 앞두고 북한에 급파된 특전사 대위 조인창 역이다. 왜 재난영화에 등장한 그는 그토록 인상적일까.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하정우는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꺼내 들어 설명했다. “차 안에 갇혀서 고통받더라도 일단은 적응하고 이겨낼 방법을 찾아봐야 하잖아요. 긍정적인 하정우라면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낼까…. 그런 제 태도나 해석을 흥미 있어 하시는 게 아닐까요.” 함께 백두산 폭파 작전에 나선 북한 무력부 요원 리준평(이병헌 분)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허당에 ‘쫄보’인 조인창의 인간적인 면은 그가 직접 설정했다. “‘인간 병기’인 리준평의 완벽함과 대비도 되고요. 어느 지점부터 인물이 상황에 적응해서 성장해 나간다면 재밌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캐릭터를 만드는 데는 ‘더록’(1996)에서 생화학무기 전문가로 활약한 니컬러스 케이지를 참고했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감옥 가는 수송기 안에서 다리를 떠는 모습이 나와요. 캐릭터를 굉장히 가성비 있게 잘 표현한 장면입니다.” 하정우는 영화 공동 제작자이기도 하다. 이병헌, 마동석, 배수지 등 영화의 화려한 캐스팅은 그의 힘이 컸다. 마동석은 ‘신과 함께- 인과 연’ 프로모션차 방문한 대만의 한 호텔방에서 맥주 한 잔에 섭외했고,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을 한창 촬영할 당시 전화를 걸어 재촉했다. 이렇게 이루어진 충무로 대표 배우의 만남. ‘강대강’일 것 같은 둘의 케미는 의외로 부드러운 데가 있다. 영화 중반부 장갑차를 세워 두고 밖에서 소변 보는 리준평과 차 내부에서 필사적으로 수갑을 푸는 조인창의 ‘티키타카’는 거의가 다 애드리브다. 실상 촬영은 다른 세트에서 찍었다. “병헌이 형이 찍은 걸 보니 애드리브를 많이 쳤더라고요. 그 변주를 보고서 저도 다시 했죠.” 능청에 능청을 거듭하는 아재 개그의 향연에,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피식’ 웃음이 난다. 뜻밖에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아내 지영(배수지 분)과의 애정신이다. 볼을 만지고, 혀 짧은 목소리로 애칭을 부른다. “연기할 때는 민망하고, 나중에 봤을 땐 오글거렸어요. 제 스타일 아닌데”라고 웃으면서도 찍고 싶은 영화는 늘 ‘로맨틱 코미디’란다. “일반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본 지 너무 오래돼서. ‘멋진 하루’(2008)에 나왔던 병운이 같은 사람, 다시 연기해 보고 싶네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재난영화면서 버디무비…하정우 연기 센스 돋보여“ “재난 상황 극복 흥미로워…이병헌 형 연기는 완벽해”

    “재난영화면서 버디무비…하정우 연기 센스 돋보여“ “재난 상황 극복 흥미로워…이병헌 형 연기는 완벽해”

    연말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 불리는 ‘백두산’의 흥행이 심상찮다. 개봉 나흘째인 22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2017), ‘극한직업’(2019)과 같은 속도다. ‘백두산’은 백두산의 마지막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더욱 관심이 쏠린 것은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49)과 하정우(41)의 첫 만남이다. 이들을 만나 촬영 뒷얘기, 둘 사이 ‘케미’(케미스트리) 등을 들어 봤다.■ 북한 무력부 소속 요원役 이병헌 “기존 재난영화가 재난 이전 사람들의 삶을 옴니버스 스타일로 보여 주고, 그들이 상황을 해결하고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보여 줍니다. ‘백두산’은 재난영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공동의 목표로 ‘적과 동침을 하는 버디영화’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할까요.”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병헌은 자신이 주연한 영화 ‘백두산’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북한 무력부 소속 요원 리준평을 연기한다. 남한 측 스파이 활동을 하다 발각돼 지하 감옥에 갇히지만, 남한에서 온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과 함께 백두산 폭발을 막는다. 이병헌은 영화에서 그야말로 팔색조 연기를 펼친다. 전라도 사투리를 썼다가 북한말을 하며, 딸 앞에서는 뜨거운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한다. 특히 남한 측 폭발물처리반과 능청맞게 농담을 하다 순식간에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한다. 이를 받아내는 다른 주연 배우 하정우와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정우씨는 평소에도 순발력과 유머가 있습니다. 배우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행동이 어색하게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하정우씨는 카메라 앞에서도 그 재능을 발휘합니다. 자기만의 센스를 연기에 잘 녹여내는 스타일이죠.” 하정우는 지난 18일 기자시사회에서 이병헌에 대해 “감정 하나하나까지 계산해 연기하는 ‘연기기계’ 같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급박한 신을 찍고서 한 시간 이상 쉬었다가 다시 찍을 때가 있어요. 보통은 감정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걸 두고 하정우씨가 ‘감정의 양을 딱 맞춰서 다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장면과 감정의 적정선을 잘 찾아 연기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는 규모 큰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소규모 영화를 가리지 않고 매년 1~2편의 영화를 찍는다. TV 드라마에서도 맹활약이다. “쉼 없이 달려온 터라 힘들 때도 있지만, 시나리오를 읽다가 재밌다 싶은 것은 무조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내년이면 벌써 데뷔 30년이다. 그래도 여전히 연기에 대한 고민이 끝없다. ‘굳이 쉬려 하지 말자’, ‘나는 못 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면서 자신을 다독이기도 한다. “좋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좀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이를 더 먹기 전까지 액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고도 했다. “존경하는 배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선배들을 롤모델로 정하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연기하고 어떻게 나이 든 배우가 될지 저 자신도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은 좋은 작품을 만나고, 그 속에서 연기하는 게 가장 큰 목표죠.”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북한에 급파된 특전사 대위役 하정우배우 하정우의 수식어 중 하나가 ‘재난 영화 장인’이다. ‘더 테러 라이브’(2013)에서 테러범의 협박을 받는 뉴스 앵커, ‘터널’(2016)에서는 개 사료를 먹으며 버티는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이었다. 이번 ‘백두산’에서는 전역을 앞두고 북한에 급파된 특전사 대위 조인창 역이다. 왜 재난영화에 등장한 그는 그토록 인상적일까.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하정우는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꺼내 들어 설명했다. “차 안에 갇혀서 고통받더라도 일단은 적응하고 이겨낼 방법을 찾아봐야 하잖아요. 긍정적인 하정우라면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낼까…. 그런 제 태도나 해석을 흥미 있어 하시는 게 아닐까요.” 함께 백두산 폭파 작전에 나선 북한 무력부 요원 리준평(이병헌 분)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허당에 ‘쫄보’인 조인창의 인간적인 면은 그가 직접 설정했다. “‘인간 병기’인 리준평의 완벽함과 대비도 되고요. 어느 지점부터 인물이 상황에 적응해서 성장해 나간다면 재밌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캐릭터를 만드는 데는 ‘더록’(1996)에서 생화학무기 전문가로 활약한 니컬러스 케이지를 참고했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감옥 가는 수송기 안에서 다리를 떠는 모습이 나와요. 캐릭터를 굉장히 가성비 있게 잘 표현한 장면입니다.” 하정우는 영화 공동 제작자이기도 하다. 이병헌, 마동석, 배수지 등 영화의 화려한 캐스팅은 그의 힘이 컸다. 마동석은 ‘신과 함께- 인과 연’ 프로모션차 방문한 대만의 한 호텔방에서 맥주 한 잔에 섭외했고,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을 한창 촬영할 당시 전화를 걸어 재촉했다. 이렇게 이루어진 충무로 대표 배우의 만남. ‘강대강’일 것 같은 둘의 케미는 의외로 부드러운 데가 있다. 영화 중반부 장갑차를 세워 두고 밖에서 소변 보는 리준평과 차 내부에서 필사적으로 수갑을 푸는 조인창의 ‘티키타카’는 거의가 다 애드리브다. 실상 촬영은 다른 세트에서 찍었다. “병헌이 형이 찍은 걸 보니 애드리브를 많이 쳤더라고요. 그 변주를 보고서 저도 다시 했죠.” 능청에 능청을 거듭하는 아재 개그의 향연에,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피식’ 웃음이 난다. 뜻밖에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아내 지영(배수지 분)과의 애정신이다. 볼을 만지고, 혀 짧은 목소리로 애칭을 부른다. “연기할 때는 민망하고, 나중에 봤을 땐 오글거렸어요. 제 스타일 아닌데”라고 웃으면서도 찍고 싶은 영화는 늘 ‘로맨틱 코미디’란다. “일반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본 지 너무 오래돼서. ‘멋진 하루’(2008)에 나왔던 병운이 같은 사람, 다시 연기해 보고 싶네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흥행 공식 모두 갖췄는데 많은 서사에 시동 꺼질라

    흥행 공식 모두 갖췄는데 많은 서사에 시동 꺼질라

    충무로의 블루칩, 박정민·정해인과 뭘 해도 다 되는 마동석이 만났다. ‘극한직업’, ‘엑시트’ 등 연초부터 이어진 가벼운 코미디도 대세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은 이처럼 흥행 공식 모두들 갖췄다. 그런데 뭔가 부족해 보인다. 이유가 뭘까. 영화는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토대로 했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배구선수 출신 엄마(염정아 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은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뒤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과 마주한다. “(마동석) 선배님이 가발 쓰신 거 보고 영화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는 배우 윤경호의 말처럼 단발 퇴치병을 부르는 마동석의 비주얼은 강력하다. 집채만 한 덩치에 엉덩이를 흔들어 가며 트와이스의 ‘노크 노크’(knock knock) 춤을 추고, 살벌하게 눈을 부릅뜨고 자는 거석이 형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다만 비주얼 폭격에 따른 웃음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거석이 형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고, 후반부에 드러나는 형의 정체는 짐작 가능하다. ‘동주’의 독립투사 송몽규, ‘그것만이 내 세상’의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피아노 천재 역을 열연했던 박정민의 연기는 여기서도 빛난다. 반항아의 노란 머리 클리셰가 유치하지만 그의 디테일 연기 덕에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 잘나가던 영화는 택일이 엄마의 가게에 추심하러 온 사채업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다큐로 바뀐다. 동네 형 동화(윤경호 분)의 이끌림에 지하경제에 발 들이는 상필(정해인 분)은 청춘물보다는 ‘멜로’에 더 어울려 보인다. 유약한 눈빛 속 그 시절 겪는 치기나 지독한 불안은 실종됐다. 화려한 캐릭터에 미성년자 성매매, 조폭의 아귀 다툼, 사채, 재개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얽은 영화는 결국 갈 길을 잃는다. 원작 웹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무인도에 가고 싶은 택일의 소망이나 등장인물들이 반복하는 ‘어울리는 일’이라는 말도 영화를 겉돈다. 최정열 감독은 지난 10일 언론 시사에서 “어울리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캐릭터, 어울리는 일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걸 알게 된 캐릭터, 하다 보니 어울리는 일이 된 캐릭터가 나온다”며 “무엇이든 간에 괜찮다,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릭터 각자가 다 ‘부릉부릉’ 시동을 걸다 보니, 관객들은 주의 집중해야 할 시동을 잃었다. 102분, 15세 관람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스스로가 브랜드로 우뚝… ‘영화 청년’ 봉준호에게 스며 있는 한국영화 100년

    스스로가 브랜드로 우뚝… ‘영화 청년’ 봉준호에게 스며 있는 한국영화 100년

    한국의 ‘영화청년’은 어떻게 감독이 될 수 있을까. 영화광에서 출발한 봉준호가 개척한 길은 지금 한국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인상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그의 구체적인 행보뿐만 아니라 독특한 감각의 영화세계 모두 해당하는 것이다. 1969년생인 봉준호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한국영화 감독의 산실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로 입학해 영화를 공부했다. 대학동아리에서 첫 단편영화 ‘백색인’(1993)을 만들었고 영화아카데미에서는 ‘프레임 속의 기억’(1994)과 졸업 작품으로 ‘지리멸렬’(1994)을 연출했다. 이후 충무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1996)에서 각색과 연출부를 경험했고 ‘모텔 선인장’(박기용·1997)에서 각본과 조감독을 맡았으며 ‘유령’(민병천·1999)의 각본도 썼다. 많은 감독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역시 그저 버텨 보는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낸 후, 차승재 대표의 우노필름에서 감독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한 대학 시간강사가 일으킨 소동을 통해 한국사회를 빗대 보는 ‘플란다스의 개’(2000)는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데뷔작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이다. 특히 봉준호 영화세계의 원형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꼭 다시 확인해야 할 영화이기도 하다. 2003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1980년대의 시대상을 투영해 풀어낸 ‘살인의 추억’이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하며 연출 역량을 인정받았고, 2006년 세 번째 장편 ‘괴물’ 역시 국내를 넘어선 흥행과 비평적 지지를 받으며 그를 21세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의 반열에 올렸다. 2009년 ‘마더’는 모성을 미스터리의 소재로 삼아 한국사회의 단면을 포착하며 국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2013년 450억원 규모의 다국적 프로젝트 ‘설국열차’로 글로벌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2017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제작한 ‘옥자’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올해 ‘기생충’은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 영화는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판매되며 한국영화 해외 수출 기록까지 세웠다. 이제 봉준호는 한국영화를 넘어, 그의 이름 자체가 영화 브랜드가 된 국제적인 감독이 됐다.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목부터 강렬 ‘2월 개봉’ [공식]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목부터 강렬 ‘2월 개봉’ [공식]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2020년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16일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오는 2020년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게 되는 연희 역을 마았다. 그는 날카롭고 강렬한 모습부터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대체불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으로 분한다. 그는 지금까지 젠틀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탈피,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고 있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윤여정은 기억을 잃어버린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한다. 여기에 정만식이 돈 앞에서 인정 사정 없는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역을 맡아 긴장감을 높이며, 진경은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역을 맡아 깊이감을 더한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신현빈은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을 맡아 기존의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를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주목을 받은 정가람은 목적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보여준 순수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소화해 캐릭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박정민, 펭수 굿즈에 숨멎 “힘내라는 말 대신 ♥”

    ‘나 혼자 산다’ 박정민, 펭수 굿즈에 숨멎 “힘내라는 말 대신 ♥”

    ‘나 혼자 산다’ 박정민이 인기 캐릭터 펭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정민은 이른 아침부터 다소 무기력한 모습으로 휴일을 보냈다. 그랬던 그를 함박웃음짓게 한 건 다름 아닌 ‘펭수 굿즈’였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펭수 덕후’ 박정민을 위해 펭수 특집 화보가 실린 잡지와 다양한 펭수 굿즈를 가져온 것. 박정민은 하루 중 가장 빛나는 눈으로 펭수 화보 잡지를 살펴봤다. 그러나 박지선은 “자랑하려고 갖고 온 거다. 하나밖에 없어서 못 준다”며 화보집을 다시 챙겼다. 대신 그는 펭수 사진이 실린 대학잡지와 펭수에게 직접 받은 명함, 굿즈 등을 선물했다. 그것만으로도 박정민은 감격에 겨워하며 굿즈들을 탁자에 소중하게 진열했다. 박정민이 펭수의 열혈팬이 된 이유에 대해 “요즘엔 엄마보다도 펭수다. 내가 누구한테 빠져서 모으고 이런 게 처음이다”라며 “내게 필요한 말을 하더라. 힘내라는 말 대신 사랑한다고 해주고 싶다고.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힐링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펭수를 접하면서 ‘아 이런 게 힐링인가?’라고 느꼈다. 요즘 시대에 맞는 애티튜드를 갖고 있다”며 펭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정민, 엉뚱+순수 매력 대방출 ‘일상 보니..’

    ‘나혼자산다’ 박정민, 엉뚱+순수 매력 대방출 ‘일상 보니..’

    ‘나혼자산다’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오는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24회에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이 출연, 소탈하고 친근감 넘치는 일상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방콕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정민은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함’을 자아냈다. 이어 주차장에서는 낑낑대며 캐리어와 씨름하는 ‘허당기’를 보여주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난관을 딛고 도착한 곳은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박정민의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추위에 떨던 박정민은 들어서자마자 히터를 켜고 요염한(?) 자세로 발을 녹이기 시작했다. 특히 소파에서 쭈그린 채 잠을 청하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 그대로를 보여줬다는 후문. 또한 박정민만의 ‘레트로 갬성’ 가득한 취미도 공개된다. 바로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테이프로 수집하는 것. 카세트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듣던 박정민이 “이 노래만 들으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났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사연을 공개한다고. 창작의 고통에 ‘멘붕’을 겪는 모습도 펼쳐졌다.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지만 하얀 바탕만 바라보며 실의에 빠졌다. 무언가 결심한 듯 일어난 박정민은 영감을 받기 위해 독특한 행동을 시작했다. 특히 갑자기 페인트 붓을 들고 고심에 빠진다고 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 지하철역 등장한 ‘사라지는 소녀상’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 지하철역 등장한 ‘사라지는 소녀상’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3호선 충무로역에 ‘사라지는 소녀상’ 광고판이 등장했다. 시민 모두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공간인 남산 ‘기억의 터’를 알리기 위해 입체포스터를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렌티큘러 방식을 사용한 이 입체포스터는 보는 각도에 따라 소녀상이 점차 사라지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남고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번 깜짝 홍보는 더불어민주당 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의 지속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홍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가 이제 20명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기억하지 않으면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에 기억의 터에 대한 관심도 끝까지 이어지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억의 터는 2016년 8월 서울시가 조성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 기록 공간이다. 기억의 터가 들어선 남산공원 내 통감관저터는 1910년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기도 하다. ‘경술국치’ 치욕의 장소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는 추모와 역사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역발상으로 이곳에 기억의 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뜻에 따라 모두 1만 9754명이 참여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했다. 시는 이번 포스터에 이어 조명, 상징 조형물,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2단계 홍보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기억의 터에 대한 다음 단계의 홍보 계획과 함께 지난 8월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도 더 많은 시민이 기억하고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 2단계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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