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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개봉 ‘자카르타’

    흥행하든 못하든,30일 개봉하는 ‘자카르타’(폭력조직의 은어로 완전범죄를 의미)는 감상포인트가 많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먼저 하나.충무로 영화치고 이렇게 반전이 많기는 드물었다.결정적으로 또 하나.주인공이 일곱명이나 되는 한국 액션영화를 본 적이 있었나?“충무로의 친구들이 겁을 줍니다.영화가 잘못되는 날엔 ‘그냥 프로그래머나 하고 있을 일이지…’하고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할 거라고.” 범죄액션을 데뷔작으로 들고나온 정초신(丁楚信·38)감독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불쑥 이 말부터 하고본다.그렇잖아도 특이한 이력에 대해 물어볼 참이었다.뉴욕대 영화매체학 석사→광고대행사 PD→영화 프로듀서(95년부터)→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신인감독이라면십중팔구 붙어다니는 낯익은 이력,‘연출부’나 ‘조감독’이 그에겐 없다. 순제작비 10억7,000만원.최근작들의 덩치에 비하면 소품이다.직접 쓴 시나리오의 아이디어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그래서 ‘자카르타’는 누가 뭐래도 ‘감독의 영화’다. “56일만에 촬영을 마쳤어요.딴 이유가 아니라 배우들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당초 1,000컷 정도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물을 만들 요량이었는데,700컷선에서 그쳐야 했습니다.그건 지금도 아쉬워요” 그는 “하다보니 김세준(화이트 역)을 뺀 나머지 배우 6명의 등장 신(Scene)과 대사 횟수가 똑같더라”며 웃는다.실은,팽팽한 지능전을 연출하려는 계산된 욕심에서였다.그러나 그 욕심때문에 캐스팅 작업은 몇배나 더 힘들었다.배우 입장에서야 생색안나는 공동주연을 반길 리 없는터.오죽했으면 김상중을 제작발표회 이틀전에 캐스팅할 수 있었을까. 영화에서는 무려 7명의 배우가 공동주연으로 물고물리는 두뇌싸움을벌인다.300만달러의 뭉칫돈을 손에 넣으려고 서로의 이름도 모르고뭉친 레드(진희경),블루(임창정),화이트.아버지 회사의 돈을 빼돌리려고 은행털이를 음모한 방탕아 사현(윤다훈)과 그의 정부 은아(이재은).거기에 형제 은행털이(김상중,박준규)까지 가세한다.이들이 묘하게 얽혀 돈가방을 놓고 벌이는 코믹 시소게임이 극의 얼개다. 감독이 스스로 밝히는 ‘입봉작’의 약점.“반전을너무 쉽게 눈치채게 만들어놓지 않았냐고들 꼬집어요.결론부터 잡아놓고 시나리오를써가는 버릇탓이기도 한데,힌트가 많은 퍼즐게임을 꿰맞춰가는 재미도 괜찮잖아요,왜?”“이번 영화가 웬만큼만 되면 다음에 배우잡기는 좀 수월하지 않겠냐”고 엄살피운다.손수 시나리오를 쓴 차기작은 악마주의 냄새 물씬나는 섹스스릴러.이번에 돈을 댄 투자사(필름지)가 또 투자하기로 했고,내년 여름쯤 크랭크인한다. 황수정기자 sjh@
  • 조폭두목등 39명 구속

    폭력조직이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7일 슬롯머신 등 116대의 성인용 오락기를 설치,도박장 영업을 해온 폭력조직 ‘영광파’ 두목 이동연씨(39·서울 중구 C게임장 운영) 등 조직폭력배와 오락실 업주 20명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모씨 등 4명을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사행성 오락기 770여대를 압수하는 한편 ‘목포서산파’ 행동대장 여모씨 등 7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3곳의 오락실에 ‘슬롯머신’ 등 사행성 오락기 116대를 설치,한달 평균 1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베팅금 대비 최대 2,500배에이르는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어 실직자 등을 유혹했으며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했다. 검찰은 또 단속과정에서 서울 중구청 7급 공무원 설동규씨(38·구속)가 뇌물을 받고 압수한 오락기를업주들에게 되돌려준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수괴급 조직폭력배를 단속한 결과,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57) 등 24명을 적발,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 또는수배된 주요 조직폭력배는 이씨를 비롯,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49),광주 ‘유동파’ 두목 육복수(39),부산 ‘신20세기파’ 두목 안용섭(50),군산 ‘그랜드파’ 부두목 배종관(38),익산 ‘배차장파’행동대장 유신종(36),광주 PJ파 부두목 최광헌(42),보령 ‘태양회파’ 두목 구백룡씨(38) 등이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장관들 정책구상할 여유 없다

    “금융감독위원장이 육체노동자라면,재경부장관은 부두노동자다” 초대 금감위원장을 지내다 올초 재경부장관으로 옮겼던 이헌재(李憲宰) 전 장관의 술회다.정말 재경부장관은 바쁘다.온갖 회의와 행사에멤버가 아닌게 별로 없을 정도다. 진념 재경부장관의 6일 ‘공식’일정만 보자.오전 7시 청와대 긴급 경제장관간담회.8시30분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한국광고주협회 초청 강연.9시30분 코엑스 소비자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과천 청사로 돌아온 것은 11시쯤.오후 2시부터는 밤늦게까지 이어진 국회 예결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과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도바쁜 장관에 속한다.안실장이 수시로 얼굴을 내밀어야 할 회의는 무려 67개.특히 과천청사쪽에 있는 부처의 장관들은 차안에서 허비하는시간도 많다. 부처 직원들은 장관 얼굴 보기 힘들다.결재받기도 힘들고 업무는 지연된다. 산하에 공기업이 많은 것도 장관들의 바쁜 업무를 부추긴다.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이 지난달 말부터 한국전력 노사문제에 많은 시간을할애한 게 이런 구조적인 상황 때문이다. 국회가 열려 있으면 하루에 15시간을 여의도에서 머무는 일도 다반사다.일부 국회의원들은 차관이 대신 참석하면 “국회를 뭘로 보느냐”며 호통친다.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경제정책을 어떻게 펼 것인가 하는 회의보다는 얼굴 내밀고 책임만 피해보려는 회의가 더 많은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지난 97년 IMF 위기는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당시 강경식(姜慶植) 재경부장관은 국회와 강연장을 오가며 시간을 허비했다.3년이 흐른 지금 비슷한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다.각종 회의만 ‘춤출 뿐’ 장관이차분히 업무구상을 할 여유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장관들은 대체로 회의는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어찌해야효율적일까.화상회의 활성화가 대안으로 꼽힌다.정부는 지난 6월말정부 세종로청사와 과천청사에 수십억원을 들여 화상회의 시스템을마련했지만 보안상의 문제로 국무회의나 경제장관간담회 등 중요한회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참석자가 비슷한 경우 회의를 연달아 하는 것도 방법이다.정덕구(鄭德龜) 전 산자부장관은 “차관의 권한과 책임을 보다 분명히 해 차관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차관이나 실무국장이 참여해도 장관이 참석한 효과를 낼 수준의 회의가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에너지 충전 200%” 하이틴 무비 ‘브링 잇 온’

    ‘브링 잇 온’(Bring It On·12월2일 개봉)은 빼고 보탤 것없이 전형적인 하이틴 무비다.탄력있고 생기발랄해서 절로 에너지 솟구치게만드는 싱싱한 오락영화.그렇다고 10대 전용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고교 치어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아메리칸 파이’에서처럼도발적인 감수성을 강요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겁다. ‘아메리칸 뷰티’에서 케빈 스페이시가 한눈에 반해버린 딸의 치어리더 친구를 기억하는지? 화면이 열리자마자 섹시함과 청순미로 중무장한 ‘쭉쭉빵빵’ 치어걸들의 율동이 넘실댄다.화려한 화면만으로도풍요로운 영화 한편이 예감되는 순간이다. 새 치어리더로 뽑힌 토랜스(커스틴 던스트)는 치어리더 전국경연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한 학교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그런데 간단치가 않다.본격연습을 앞두고 새로 입단한 미시(엘리자 더쉬쿠)를 통해 그동안의 영광이 이웃학교 클로버팀의 안무를 몰래 베낀 결과였음을 알게된다. 영화는 토랜스팀이 심기일전해 본선에 서기까지의 고민과 갈등을 경쾌한 템포의 코믹드라마로 보여준다. 미국의 10대라고 고민이 없을까.하지만 충무로의 10대 영화들에 비하면,고교졸업반인 토랜스와 친구들의 고민은 한가해 보이기도 한다.날고 뛰는 팔등신의 율동 사이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주제어는 화해와페어플레이 정신.한점 그늘없는 ‘치어 쇼’ 한편이 98분을 후딱 지나가게 만든다.TV와 뮤직비디오 연출가 출신의 페이튼 리드 감독. 황수정기자
  • 미·일 액션 25일 나란히 개봉

    오랫만에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아트 오브 워’(The Art of War·25일 개봉)는 남북한 평화협상을 첩보액션의 작은 모티프로 삼았다.우선 그 점이 반갑다.베트남 난민학살에 유엔 사무총장이 연루된것으로 알려지자 곤경에 빠진 유엔은 사건을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방해하려는 세력의 음모로 몰아가며 비밀요원 쇼(웨슬리 스나입스)와그의 팀에게 비밀수사를 지시한다. 영화제목은 고대 중국의 전서 ‘손자병법’을 뜻한다.그런 만큼 전장에서 구사하는 계략과 술수가 홍콩과 뉴욕을 넘나드는 스펙터클 액션의 기둥이 됐다.흔히 봐오던 첩보액션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는,웨슬리 스나입스를 볼 수 있기에 덤으로 프리미엄을 챙기는 영화다.호쾌한 몸놀림과 화려한 특수효과,추격전의 아슬아슬함을 좋아한다면 본전생각은 안해도 되겠다.주의사항.음모적 국제정세 등 본론과 상관없이 덧붙은 난삽한 설정 탓에 한눈 팔았다간 줄거리를 놓칠 수가 있다. 쇼를 배후조종하는 유엔의 막강 파워우먼 훅스 역에는 ‘위험한 정사’ ‘숏컷’ 등을 거치며 관록을 다져온앤 아처.TV시리즈와 CF에서잔뼈가 굵은 크리스찬 드과이 감독의 데뷔작. 설원에서 펼쳐지는 일본의 재난액션 ‘화이트 아웃’(White Out·25일 개봉)도 난도가 만만찮게 높다.‘화이트 아웃’이란 극심한 눈보라로 인한 난반사 등으로 주변이 온통 하얗게 되는 기상현상.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국내에 팬층을 확보한 오다 유지는 이번엔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눈보라속에 섰다.새 역할은 댐의 안전관리요원 토가시.조난자를 구조하다 혼자 살아남은 토가시는 죽은 동료에대한 죄책감을 채 떨치기도 전에 테러리스트 일당에게 댐을 점령당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테러리스트에게 억류된 인질들 중에는 죽은동료의 약혼녀까지 끼어있다. ‘일본도 이런 재난액션을 만들 수 있구나’하는 놀라움을 안겨준다. 총알 한발의 충격이 해일같은 눈사태로 이어지는 장면은 압권이다.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폭파장면들에서도 충무로보다 앞선 기술력이 새삼 확인된다.비장미까지 감도는 그럴싸한 외피에 먹칠을 하는 것은긴장과 이완의 부조화다.이 점,잘 만든 액션의 조건이라면 영화는 맹점이 많다. 테러리스트에 대한 경시청 직원들의 협상태도는 할리우드의 그것을그대로 베꼈다.다음 장면이 훤히 감잡히는 액션이 긴장감 넘칠 리 만무하다. 약혼자를 눈보라속에 잃은 비련의 여인은 ‘링2’에서 비디오테이프의 저주로부터 아들을 구하려 애쓰던 마츠시마 나나코가 맡았다.와카마츠 세츠로우 감독 데뷔작. 황수정기자 sjh@
  • MBC창사특집극 ‘가시고시’ 촬영중인 정보석

    모직코트와 머플러로 ‘중무장’한 틈새로 제법 매서운 초겨울 바람이 파고 들던 지난 21일 대구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새달 8,9일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극 ‘가시고기’를 촬영중인 탤런트 정보석은 추위를 이기기엔 어림도 없는 티셔츠 한장 차림으로파랗게 얼어 있었다.그 곁에는 환자복을 입은 유승호군(8·인천부현초등 1년)이 머리까지 빡빡 민 채 오돌오돌 떨고 있다. 올해 서점가에서 18주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며 50만권 이상이팔렸다는 소설을 드라마화한 ‘가시고기’촬영장에서 만난 정보석은백혈병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각막까지 떼내 팔며 모든 것을 희생하는아버지역에 푹 빠진 눈치였다. “한 달전쯤 소설을 읽고는 펑펑 울었어요.너무 내용이 감동적이라좀 무리를 해서 출연을 수락했습니다”정보석은 ‘매너좋고 착한 이미지’로 충무로 캐스팅 0순위에 꼽히는연기자. 얼마전 영화 ‘오! 수정’에서도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요즘에는 KBS 1TV 일일드라마 ‘좋을걸 어떡해’(월∼금 오후8시30분)에서 이혼녀와 결혼하는 총각역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요사이 일정에 쫓기며 거의 밤을 샐 정도로 강행군을 한 탓에 한달새4㎏이 빠질 정도로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다. 특집극 ‘가시고기’는 지난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강원도 정선,사북 등 현지촬영을 거의 마친 상태.지난 주 오대산의 한 너와집에서는 병세가 호전되지 않는 아들을 데리고 산골에 들어가 살며 뱀,약초등을 구해 먹이는 장면을 촬영했다.날씨가 너무 추워,움지이지 않는뱀을 살려놓느라 소품 담당자가 무진 애를 썼다는 후문이다. 정보석은 앳돼 보이는 얼굴 덕에 총각연기를 자주 하지만 내년이면벌써 40줄에 들어선다. 11살,9살 두 아들의 아빠이기에 드라마속의 아버지 ‘정호연’이란인물이 영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제 아이들이 아팠을 때 그 안타까운 마음을 살려 실제상황처럼 연기한다”는 그는 얼마전 ‘가시고기’촬영을 시작한 뒤 아이들에게아빠 점수 몇점 줄거냐고 물었더니 100점을 주더라는 ‘팔불출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아들 ‘다움’역을 맡은 CF모델 출신의 유승호군은 이번이 첫 드라마출연.캐스팅이 결정되자 정보석은 승호를 집에 데리고가 두 아들과함께 하루종일 놀며 낯을 익히기도 했다. 60분짜리 4부작 내내 눈물샘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는 간암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화가로 성공한 전처에게아들을 떼내보내는 장면.“소설을 읽을 때의 슬픈 감정을 촬영에서는 많이 절제했습니다.아들이 살아가며 강한 모습의 아버지를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라며 모성애뿐 아니라 부성애도 역시 본능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이 드라마에 애착이 가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면,그 자신이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반대하는 야구를 한다며 무던히도 속을 썩이던 자식이었기 때문이다.당시의 부모님 마음과,자신이 부모가 된 현재가 자꾸 오버랩되는가 보다. 연기를 하며 어느 때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며 “결국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이 가족 아니냐”며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양보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맺었다. 대구 허윤주기자 rara@
  • 2000년 서울학 심포지엄 “남촌이 번화했던 까닭 아세요”

    일제당시 경성(현 서울)은 청계천을 기준으로 남쪽은 남촌,북쪽은 북촌으로 불렸다.북촌이 전통한옥이 즐비한 재래도시였다면 남촌은 현대식 건물과 도시계획이 정비된 신도시였다고 할 수 있다.두 지역이현대화·도시화 측면에서 이처럼 극명한 대조를 보인 것은 일제가 통치기관이 집중돼 있고,일본인 대다수가 거주한 남촌을 집중개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7일 서울시립대 부설 서울학연구소(소장 최기수)가 주최한 ‘2000년서울학심포지엄’에서는 도시계획·건축·역사학 분야의 전문가들이근대 이후 남촌의 ‘시간·장소·사람’을 주제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학술발표회에서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김기호교수는 ‘남촌-도시계획과 두시구조의 변화’라는 논문을 통해 “일제시대 가로의 신설 및 확장은 남촌에서 두드러졌다”며 “공공시설,업무·상업시설의 증가 역시 북촌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고 주장했다.이같은 ‘남촌집중현상’을 두고 김교수는 “일제가 통감부나헌병사령부,관사 등 일제 통치관련시설이 남산 아래에 집중된결과”라고 분석했다.이같은 결과로 남촌에서는 도시경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대구대 조경학과 김한배교수는 ‘남촌 도시경관의 변천특성과관리방향’이라는 논문에서 “일제 당시 서울의 상업중심은 한국인위주의 종로와 일본인 위주의 근대상가 본정통(本町通,현 충무로)으로 이원화했다”며 “본정통을 중심으로 다방·카페·바 등 유흥공간들이 새로운 여유공간으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조선시대 실경(實景)회화에서는 북촌에서 남산을 조망하는 그림이 대부분이었으나 일제시대 이후의 사진에서는 남산에서 시가지(또는 북촌)를 조망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것과 관련,“이는 남산이 조망의 대상에서 주체로 바뀐 것으로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주로 거주하던 남산을공간인식의 중심으로 생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일제 당시 일본인들은 남산 일대에 집중거주하였는데 1935년도의 경우 이 지역 인구의 40%를 넘었다.일본인이 이 지역에 유달리 애착을갖게 된 까닭은 1882년 임오군란 때 이곳에 처음으로 일본공사관을세운 뒤 이 지역을 ‘본거지’로 삼았기 때문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충무로 산책/ 양대 배급사 대결에 관객만 골탕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요즘 충무로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절로 떠오르는 속담이다.고래싸움의 불씨는 최근 동시에 개봉된 영화‘단적비연수’와 ‘리베라 메’.콕 꼬집어 말하면 싸움의 주체는 두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다. 충무로의 양대 배급사가 흥행스코어를 놓고 한판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바람에난감한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먼저 관객 스코어 ‘뻥튀기’ 홍보경쟁. 지난 11일 함께 개봉된 두영화들은 첫주말 서울관객 동원기록을 2만에서 많게는 4만명까지 부풀려 발표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두 영화의 싸움은 극장가 전반으로 불똥을 튀기는 중이다. 기자시사와 일반관객 프로모션 시사까지 끝낸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미루는속사정도 그때문이다.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하는 ‘레인디어 게임’의경우.원래 10월 개봉예정이던 것이 ‘리베라 메’,‘프리퀀시’(25일개봉) 등 큰 덩치들에 밀려 내년 상반기로 무기연기됐다. 일본 코미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배급 큐브엔터테인먼트),‘베로니카-사랑의 전설’(패스21)이 극장을 못잡아 각각 다음달과 내년초로 개봉이 밀렸다.국내외 주요영화들의 배급을 틀어쥔 시네마서비스의 경우12월과 1월 ‘불후의 명작’ ‘순애보’ ‘하루’ 등의 한국영화들을잇따라 푼다. 그러면 중소배급업체들의 영화는 또 속수무책으로 밀려날 건 뻔하다. 멀티플렉스 극장시대에 스크린이 없어 영화가 간판을 못 거는 상황은 아무래도 아이러니다.그러나 힘있는 배급사가 스크린의 태반을 점령 해버리는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영문도 모르는 관객이 ‘골라보는 재미’를 포기하는 수밖에.업계의 블록버스터 콤플렉스 때문에 애꿎게 등이 터지는 ‘피해자’는 결국 관객들이다. 황수정기자
  • 문화스냅 2000/ 편지

    이 도시에는/편지를 쓰는 시민이 아무도 없다/전화를 두고/팩시를 두고/성가시게 편지는 무슨 편지/하지만 우체부 김씨의 우편낭은/산타클로스의 선물푸대보다 더 크다/그 속에 가득찬/안 사면 손해인 소비자의 복음/홍보용 인쇄물…(이형기 ‘우체부 김씨’)#우표값을 아시나요? 이 뜬금없는 물음에 선뜻 답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손수 편지지를 고르고,곱게 우표를 붙여,골목골목 우체통을 찾아다니는 서정이 잊힌지 오래다. 요즘 우표 한장은 170원.연애편지 쓰기에 딱 좋은 무늬 편지지는 서너장 한세트에 1,000원선.경조금 담는 용기쯤으로 전락한 흰 봉투는100장들이 한통에 2,000원이고. 빨간 우체통 앞에 서면 괜스레 가슴뛰고,하릴없이 우편배달부를 기다리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오래전 일도 아니다.그러고보면 편지는 지난 세기의 유물 목록에 휩쓸려 어물쩍 도매금으로 넘어가버렸다. 이메일이 ‘광속’으로 오가는 이즈음.손으로 쓰는 편지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무지 촌스러운 발상일 수도 있다.그렇건만 이 가을 끝자락에서,아날로그식 수(手)작업에 새삼 향수가 쏠리는 건 왜일까. #끊임없이 편지를 사랑한 사람들 휴대폰과 이메일,인터넷이 국민적의사소통기구로 급부상하기 전까지만 해도 편지의 좌표는 당당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모색하는 데 펜팔이 쏠쏠한 역할을 자임한 적이있었다.어디 그뿐인가.30대만 해도 초등학생 시절에 군부대로 위문편지 한두번쯤 안띄워본 이들이 없을 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활현장을 풍미한 ‘은유의 수사학’으로는 편지만큼 근사한 게 없었다.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역사와 문학을 주름잡은 ‘세기의 편지’는 일일이 꼽기가 숨차다.육필 편지의 진가를논한다면,뭐니뭐니해도 연서(戀書)가 최고.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연애편지가 갖는 수사적 의미야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다.그 역사는,불과 두달전엔 레이건 전 미대통령 부부가 젊은시절 연애편지를 책으로 묶어내는데까지 맥을 이었을 정도다.고흐가 동생 테오에게,프란츠 카프카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등은 그대로 빛나는 문학작품이다. 여물지 않은 생각을 ‘날것’으로 쏴대는 이메일 시대였다면,이들이온전히 빛을 볼 수 있었을까.그리운 이의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는 젊은이의 마음을 슈베르트는 몰랐을 것이고,연가곡집 ‘겨울나그네’에실린 ‘우편마차’는 죽었다 깨어나도(?) 나오지 못했을 거다. #편지는 죽었을까… 현실속 인간관계가 단절될수록 사람들은 가상공간으로 마음을 뺏겨간다. 컴퓨터의 지원없는 글쓰기란 생각할 수 없는 하이퍼텍스트의 시대.사이버 공간에서의 의사소통법이 폭발적으로 세를 얻게 된 배경을 놓고어떤이들은 한국적 특수성을 들먹이기도 한다. 그들 주장은 이쯤된다.“유별나게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는 교육환경에 길들여온 국민성이경쟁사회에서 고립을 느꼈고,그 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유연한 소통장소로 사이버 공간을 선택했다”틀린 말은 아니다.속도지향의 세상은 즉시즉각 소통가능한 전자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나날이 가치를 실어주는 중이다.이메일이나 핸드폰 메시지는 체취를 담은 일종의 ‘자기확인’ 장치가 됐다는견해(김성기 ‘현대사상’주간)도 있다.액정화면에 메시지를 한꺼번에 8줄까지 띄우는 핸드폰이 인기몰이를 하는데야. #하이퍼텍스트의 시대,그래도 편지는 살아있습니다 달갑잖은 이메일을 하루에도 몇통씩 ‘휴지통’에 쓸어넣고,손가락이 안 보일 만큼날렵하게 핸드폰 단말기로 채팅 메시지를 찍어날리는 세상.이런 풍경들 속에서 육필편지가 설 자리는 사라졌다고들 믿었다. 실은 그렇긴 하다.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통계(3년마다)에 따르면,88년 전체 우편물 가운데 개인우편물이 차지한 비율은 31.1%.지난97년엔 25.2%로 떨어졌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막연한 예상처럼 개인서신이 급감추세는 결코 아니란 대목에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편물 통계담당 황성구 차장은 “정확한 통계는 잡을수 없지만,육필편지는 최근 오히려 늘고 있는 분위기다.글쓰기에 무작정 겁먹던 과거와 달리,온라인 글쓰기로 단련된 네티즌들이 부담없이 접근하기 때문인 것같다”고 귀띔한다. 시인 황동규씨가 그렇게 노래했던 ‘즐거운 편지’는 이제 더이상 육필 형태로만 머물러 있진 않을 태세다.모양새를 바꿔 살아남기로 했다.이름하여 ‘하이브리드(hybrid)메일’.웹상에서 작성한 메일을 우표에 소인이 찍히는 실물편지로 바꿔 보내주는 우체국 서비스가 크게인기다. 천지개벽해도 관계를 떠난 주체란 있을 수 없는 법.가을이 다 가버리기 전에,보내서 마음 들뜨고 받아서 기쁜 ‘즐거운 편지’ 한통 어떨까.서정이 담긴 종이편지라면 더 좋겠다.서두르자. 황수정기자 sjh@. *영화속 ‘편지’관객을 울리고…. 100년 영화 역사 속에서 편지는 내내 요긴한 아이템이었다.‘편지중의 편지’ 러브레터를 그대로 제목이나 주소재로 삼은 영화부터 떠오른다.이와이 순지 감독의 일본 ‘러브레터’,진가신의 할리우드 ‘러브레터’,이정국의 한국 ‘편지’.일본 ‘러브레터’가 이루지 못한애잔한 사랑으로 눈물샘을 건드렸다면,최진실과 박신양이 주연한 충무로의 ‘편지’도 그에 못잖았다.남편이 홀로될 아내를 위해 세상을뜨기전 미리 부치고간 편지의 슬픈 정조가 오래오래 기억되는 멜로. 진가신의 영화에서는 편지의 속성이 좀더 원색적으로 드러난다.연애편지 한통이 이 사람 저 사람을 거치면서 온마을이 분홍빛 연정에 ‘감염’되는,익살맞은 내러티브다. 이말고도 줄줄이다.‘병속에 담긴 편지’에서 케빈 코스트너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절절한 편지로 달랬다.‘일 포스티노’는 칠레의 망명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이름없는 바닷가 우편배달부의 우정을 담았다. 편지가 섬뜩한 스릴러로 장르를 넓히기도 했다.두어해 전 국내 개봉된 ‘킬러가 보낸 편지’는 대표적이다. 손편지가 이메일에게 자리를 내주자 영화도 그에 주목했다.맥 라이언이 주연한 ‘유브 갓 메일’은 이메일을 주소재로 당당히 부상시켰다.일본의 ‘하루’는 이보다 훨씬 더 이메일 코드에 밀착한 경우.이메일이 내러티브의 근간을 이루기로는 한국의 ‘접속’도 빼놓을 수 없다. 고전이 돼버린 윌리엄 와일러의 ‘편지’(1940)에서부터 얼마전 국내개봉된 일본의 ‘포스트맨 블루스’나 충무로의 최근작 ‘시월애’까지.편지 생각은 간절하지만 당장 쓰기가 내키지 않는다면 영화라도한편 골라보면 어떨지. 황수정기자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18)남산골 한옥마을

    잘 담근 김치 하나면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다.덧붙여 윤기 자르르흐르는 따끈한 쌀밥까지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한국인의 주식인 쌀과 김치가 한자리에 모였다.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0일 개막된 ‘쌀과 김치,그 어울림의 한마당’이그것이다.일요일인 12일까지 계속된다. 한옥마을의 김치축제와 전업농중앙회의 쌀축제가 접목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식단의 토대이자 최고 식품인 쌀과 김치의 모든 것을 볼수 있다. 행사의 백미는 한옥마을내 윤택영가옥에서 열리는 팔도김치 전시회. 서울의 석류김치,강원도 해물김치,충청도 가지김치,경상도 우엉김치,제주도 귤물김치,황해도 닭김치,평안도 겨자김치,함경도 가자미식해,경기도 순무김치 양강도 갓짠지 등 여간해서는 구경조차 하기 힘든팔도의 특미김치와 북한김치,사찰김치등 50여종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맛도 볼 수 있고,김장김치와 젓갈 등 각종 양념을 살 수도있다.김장김치의 경우 1㎏에 4,000원이며 주문량이 10㎏을 넘으면 택배도 해준다. 11·12일 매일 오후 1시부터2시간동안 김치담그기 시연회도 열려가족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도 있다.오후 2시부터 공동마당에서는 배화여대 윤숙자 교수의 김치역사와 영양학에 대한 강좌,특미김치 및 김치를 소재로 한 각종 요리강습도 열린다. 쌀축제는 천우각 광장에서 열린다.하일라이트는 전국 80여개 시·군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품한 쌀을 전시하는 ‘전국쌀 브랜드전’. 어느 고장쌀이 더 좋은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광장한켠에 마련된 시식코너에서는 경기 이천쌀 등 유명쌀로 지은 밥을맛볼 수 있다.맛을 본 후 마음에 드는 쌀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행사기간중 매일 오후 국악공연 및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마들농요·경기민요·밀양백중놀이·남도민요 등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다만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관람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다.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다.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서 내려 3·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한옥마을 입구와 마주친다.문의 남산골 한옥마을관리소 (02)2266-6937∼8임창용기자 sdragon@
  • ‘헛소리 썰렁밴드’ 긱스 2집 냈다

    기자는 1년전 이맘때쯤 충무로의 한 냉면집에서 한상원과 정원영 ‘일당’이 앨범을 녹음한 뒤 우르르 몰려와 냉면을 우적우적 먹던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일이 있다.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냉면처럼 시원한(어떤 이는 썰렁할 수도 있겠다) ‘헛소리 썰렁밴드’(데뷔앨범 컨셉) 긱스(Gigs)가 2집을 냈다.앨범이 나온 지일주일만인 27일부터 사흘동안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오래기다리셨습니다’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가질 정도로 라이브에 대한강한 애착을 드러냈다.팬들과의 ‘긱’(연주자들이 신나게 연주하는행위)하는 모습을 그만큼 갈망해왔다는 반증이다. ‘패닉’ 출신의 재주많은 이적이 가사를 붙인 타이틀곡 ‘짝사랑’엔 ‘난 너를 원해 냉면보다 더/난 네가 좋아 야구보다 더’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등장한다.냉면집 기억이 떠올라 한참 웃었다.신나는펑키음악에 일상적인 가사의 결합이 눈부시다. 긱스는 버클리 음대에서 함께 공부한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과 재즈기타리스트 한상원에 패닉의 이적이 보컬리스트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베를린 음대출신 건반주자 강호정,서울재즈아카데미 출신의 20대이상민(드럼)과 정재일(베이스)이 가세한,가히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팀. 첫곡 ‘동네음악대’는 ‘오늘밤은 누구라도 무너지는 판이니/머뭇머뭇 빼지말고 같이 놀면 어떠니/음악감상 웃기지 말고 평론가도 재수니/그저 몸을 풀어놓고 같이놀’자고 꼬드긴다. 만화적인 느낌이 짙은 ‘동팔이 블루스’,이적의 말랑말랑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발라드 ‘축제’,포크록과 리듬 앤 블루스를 섞은 ‘그날 이후’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랄랄라’와 ‘노올자’등으로 국내에 낯설었던 펑키 장르를 어느 정도 착근시킨 밴드의 자신감 내지 ‘밀어붙임’이 감지된다.홈페이지 www.gigs.co.kr[임병선기자]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주소(출생지와 같을경우 생략),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정리[충북]●강인구 남,72,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농업,강성진(부),이남순(모),명구 정옥 명옥 순옥 진옥(형제)●강희중 남,72,충북 청원군 남일면 장암리 심복동,농업,강순범(부),이공연(모),안희연(처),성진(딸),종원 철원(형제)●김관수 남,74,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서울 종로구 사직동 200의 4호,서울 조선운수회사 육운과 과원,김백인(부),최가난(모),진수정수 성수 난수 학수(형제)●김두식 남,70,충북 충주군 이류면 두정리,경기 수원 인계동,농업,김태민(부),허계(모),완식 난식(형제),태득(삼촌),천시(사촌)●김종식 남,71,충북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서울 중구 충무로,서울중앙우편국 소포과 서기,박오록(모),종호 종근 종갑(형제)●김흥섭 남,68,충북 충주군 엄정면 용산리,충주중학교 학생,김병삼(부),최삼연(모),순섭 응섭 해섭 향섭(형제)●권창직 남,69,충북 괴산군 증평면 율리,충북 괴산군 도안면 송정리,농업,권명희(부),김재선(모),희택 정순(형제),의성(삼촌),창부 희동 희봉(사촌)●리승용 남,69,충북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농업,이동환(부),어문례(모),주용 홍용 난용 수차 수자 영자(형제)●리정훈 남,68,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서울 종로구 원서동,서울 휘문중학교 학생,이형재(부),안분남(모),정현 정태 정하 우정 정숙정희(형제)●리운호 여,65,충북 충주군 이린면 하검단리,개인병원 간호원,리교목(부),리상애(모),영호 순호 춘호(형제),한욱 한주 한향(조카)●리원영 남,70,충북 충주군 임정면 괴동리,산판로농,리룡만(부),박순희(모),용철 용순 완명 영순 영문(형제),용식(외삼촌)●류흥구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굴리,농업,류하기(부),리억만(모),흥학 정자(흥림) 경자(형제),김종근(매부),흥선(사촌)●배문현 남,76,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농업,배규안(부),최사중(모),상현 리현 지현 옥현(형제)●송인호 남,73,충북 진천군 리월면 가산리,경기 수원시 교동,경기도 수원시 수일보타스공장 부속품 판매원,송재문(부),리순남(모),의호혜호 지호 신호 정애 순자(형제)[경기 인천]●강원기(강범기) 남,68,경기 화성군 정남면 덕절리,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선린공업상업중학교 학생,강로환(부),정수길(모),승기 준기 승렬(형제),수기(삼촌),홍기 을기(사촌)●김동욱 남,71,경기 이천군 신둔면 장동리,서울 중구 을지로 1가,고려물산상회 제조부 직공,김히연(부),송연임(모),용숙 인희 인숙 동혁 인옥 동규(형제)●김성옥(김성자) 여,57,경기 고양군 은평면 수색리,없음,김정길(부),한영금(이모)●김종실 남,69,경기 부천군 북도면 장봉리,경기 인천시 주안동,인천공업학교 학생,김의배(부),배송엽(모),종윤 종훈 종숙 인숙(형제)●김진옥 남,72,경기 수원군 향남면 구문천리,서울 중구 묵정동,광명호염색소 노동,김익성(부),홍씨(모),판옥 승옥 채옥 연옥(형제),정식(삼촌)●김병춘 남,74,경기 여주군 북내면 덕산리,경기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대성임업사 채벌노동자,김팔봉(부),리하이(모),리계순(처),선분(딸),희춘 화춘(형제)●김원중(김열중) 남,67,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서울영등포구신길정,서울 맥주공장 포장공,김용직(부),이상녀(모),기중 효중 윤중 태중(형제),용화 용무(삼촌),용순(고모)●권태성 남,77,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사무원,김영희(처),태협태분 태근 태운(형제),신영우(매부),김영찬(처남)●리대우 남,67,인천 송림동,인천시 해안동,운수주식회사 인천지점노동,이종수(부),최씨(모),령우 준우 윤우 능우 천우 간난 춘자(형제)●리만옥 여,64,경기 인천시 송림동,인천고등여학교 학생,이두천(부),박오문(모),만일 만월 만순(형제),영길 영자 영순(조카)●리범중 남,71,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경기 양평군 양서면 룡담리,양수국민학교 교원,이병하(부),유태희(모),범성 범남(형제),양금숙(형수),권녕하(매부),리매오 권오증(조카)●리병옥 남,68,경기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학생,이상호(부),박귀녀(모),원산 원순 복순 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수천 남,75,경기 양주군 구리면 교문리,서울 서대문구 2가,서울서대문구 천상회 점원,이경옥(부),김애기(모),노막순(처),명철(아들),명희(딸),수백 수환(형제)●리정길 남,70,경기 평택군 오성면 신리(삼궁원),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이태영(부),조수남(모),명규 정희 정순 광희(형제),기영 준영(삼촌)●리종림 남,81,경기 경성부 평동 23번지,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수학 교원,박규병(모),한묘희(처),정우(아들),현우 영우(딸),종찬 종옥 종진(형제)●리용재 남,66,경기 안성군 석정리,서울 중구역 초동 95번지,용산중학교 5학년 학생,리장균(부),목소아지(모),용세 영은(형제),대균(백부),욱상 봉상 돈상(외삼촌),영시(외사촌)●리은주 남,74,경기 광주군 중부면 수진리,서울 동대문구 용두남동,자유노동,김수남(처),영숙(딸),룡주(아들),은이 은례(형제),천봉 원길 만석(사촌)●리인구 남,69,경기 평택군 송탄면 신장리,서울 을지로 6가,덕수상업학교 학생,리동훈(부),리봉구(모),문구 영순 옥순 옥분(형제),구충서 김룡대(매부)●리의구 남,71,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농업,리칠록(부),유문녀(모),흥구 의순 희순 수길(형제),민정규(형수),필순(조카)●리히배 남,67,경기 용인군 내산면 추개리,서울 남대문구 을지로,서울금수양행 소사,리찬희(부),김영자(모),주배 준배 정배(형제)●류남수 남,74,경기 용인군 용인면 남리,경기 용인군 용인면 김량장리,용인공립여자중학교 교원,류숙(부),심이룡(모),리봉희(처),철희(아들),영희(딸),량수 완수 한수 인수 정수(형제)●류우형 남,69,경기 용인군 외사면 장평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한성중학교 졸업생,류해조(부),윤무경(모),기형 지형 기봉 기학(형제)●류해천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신장리,농업,류영수(부),홍(모),해문 해찬 해흥(형제),만형(조카)●박계선 여,66,경기 여주군 금사면 리포리,사무원,박상룡(부),안순동(모),월선 태식 일선(형제),석만(백부),태호 태진(사촌)●박삼서 여,73,경기 수원군 일황면 의이리,경기 수원군 평동,수원견직공장 노동,박승만(부),권영희(모),김인중(남편),김정희(딸),상서성서 순서 정서(형제)●박상운 남,72,경기 수원군 안룡면 황계리,농업,박석봉(부),리상례(모),상현 상철 상호 안시 광시광자(형제)●박수양 남,69,인천시 옥련동,농업,박순복(부),박초남(모),기양 점순 원순 부양 (형제)●박창서 남,78,경기 고양군 송포면 범곤리,인천시 신성동,채소농장노동,박승룡(부),리규히(모),리인규(처),찬호 찬복(아들),재서 월서(형제),승남(삼촌)●박창록 남,70,경기 파주군 주내면 파주리,농업,박순웅(부),조씨(모),창호 창희(형제),창환(사촌)●서룡석 남,78,경기 여주군 가남면 정단리,농업,지정분(처),광수 등 2명(아들),광분(딸),승룡 운석(형제)●정규홍 남,67,경기 수원시 화서동,서울 종로구 계동,대동상업중학교 학생,정일환(부),김종매(모),규순 규열 정자 추자 규영(형제),신환(삼촌)●정재갑 남,66,경기 연천군 적성면 장파리,서울 종로구 청운동,경복공립중학교 학생,정윤희(부),안준옥(모),재봉 재임 재국 재순 재영(형제)●조남룡 남,68,경기 양주군 와부면 월문리,농업,조성구(부),남석 남철 남종 남례(형제),윤승학(매부),인구 항구(삼촌)●조준기 남,75,경기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경기 연천군 연천면 차탄리,강원도 연천군 사무,조성호(부),류이쁜(모),경구(아들),윤기 용기 중기 용순 옥순 옥분 명희(형제)●조창순 여,70,경기 시흥군 안양읍 네살리 541번지,경기 시흥읍 안양읍,안양읍병원 간호원,조백룡(부),함봉녀(모),창희 창선(형제),영희(조카)●안필원 남,70,경기 용인군 내사면 대대리,서울 종로구 1가,아세아다방제과부 노동,안효덕(부),김사선(모),돈원 형원 이분(형제),종철영자(조카)●오상렬 남,80,경기 평택군 서한면 화화리,경기 수원군 궁정,자유노동,오성욱(부),김라레(모),오귀레(처),창성 창억(아들),광지(딸),상춘(형제),창식(사촌)●우호형 남,71,경기 개성시 남본정,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중등교원 양성소,우상서(부),오순옥(모),철령 미자 경자(형제)●양희지(양좡새) 남,72,경기 안성군 서운면 북산리,양만직(부),지창녀(모),희환 희순 좡녀 좡윤(형제),김동기 김정기(처남)●윤창중 남,66,경기 파주군 조리면 장곡리,농업,귀중 현중(형제),이기원(형수),석분(조카),이충무 중무 병무 광무(외사촌)●한동완 남,71,경기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서울 서대문구 청량리,평안양화점 고용 노동,한영택(부),김복순(모),동식 동구(형제),사복(사촌),석환 인환(조카)●한상설 남,69,경기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서울 성동구 신당정,양말공장 노동,한종수(부),홍지순(모),상님 상옥 상진 상기(형제)●원만규 남,70,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농업,원현세(부),곽귀남(모),인규 봉규 룡순(형제),이병욱 병준 병일(처남)●황두환 남,75,경기 강화군 교두면 량갑리,인천시 화평동,조선차량주식회사 노동,황순만(부),유금선(모),전봉님(처),금원(아들),수환옥희(형제),인호(삼촌)●황영규 남,76,경기 김포군 양촌면 마송리,농업,황학진(부·사망),남궁순(모),성금분(처),주환(아들)성애(딸),영례 영희 영철 영금(형제)●홍현표 남,69,경기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안전택시회사 운전수,홍순택(부),김보배(모),양순 장표 두표양숙 양복 양자(형제)●홍순종 남,70,경기 안성군 서운면 양촌리,서울,서울 덕수상업학교학생,홍종만(부),강일희(모),순민 순각 순찬 순금 순진(형제)●홍세완 남,69,경기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농업,홍점순(부),박간례(모),언련 세화 세용 세관 세원(형제),간세 천세(외삼촌)[강원]●김석기 남,68,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농업,김진원(부),김씨(모),흥기 복기 명기 용기 숙희(형제)●김성진 남,68,강원 홍천군 박방면 중화계리,농업,김학순(부),김옥분(모),학성(백부),성자 성호(형제),성근 성복 성윤(사촌)●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농업,김남필(부),전중국(모),서복순(처),동호(아들),준래 순덕(형제),수인 수선(외삼촌)●곽유신 남,69,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서울 마포구 아현동,경기공업중학교 학생,곽로숙(부),김일선(모),대신 정신 호신(형제),로선(고모)●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박한표(부),김남성(모),이덕숙(처),용원(아들),호근(형제),용호(오촌)●박상희 남,70,강원 인제군 내면 창촌리,서울,서울대 물리과 학생,박기원(부),김인순(모),상일 상호 상춘 정숙 정애(형제)●송정숙(송순녀) 여,67,강원 강릉군 구정면 어단리,농업,송중호(부),함춘옥(모),영석 연기연수 평자(형제),광호(삼촌)●심달윤 남,71,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전공,심정옥(부),최영자(모),김옥자(처),달규 달화 달옥(형제),달성 달수(사촌)●차만준 남,71,강원 횡성군 둔내면 영낭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전남방직공장 노동,차인식(부),엄광명(모),용석 영준 기준 봉준 순애(형제),덕준(사촌)●최철화 남,67,강원 춘성군 서면 서상리,강원 춘성군 서면 신대리,노동자,최석승(부),이애지(모),영화 선화 욱화 동화 춘녀 추자 화자(형제)[서울]●강대진 남,68,서울 종로구 원서동,인천시 율동,인천상업중학교 학생,강익수(부),박순이(모),대숙 대성 대표 대선(형제),대휘(사촌)●김구범 남,73,서울 용산구 보광동,서울 종로구 종로4정목,서울모타상점 노동자,귀남 귀연 옥순 복순(형제),신현옥 김완식(매부)●김기만 남,71,서울 종로구 운니동,서울 중구 예장동,서울 시립미술연구소 연구생,김승환(부),기창 기학(형제),백재현(형수),백현 완(조카),기중(사촌)●김영환 남,70,서울 서대문구 향촌동 170번지,연희대학교 학생,김봉산(부),로득진(모),순환 영옥 영순 영자(형제)●김응용 남,73,서울 종로구 청진동 68번지,서울 종로구 삼청동,서울국립방역연구소 사무원,김명근(부),김순동(계모),응준 응종 응익 응원(형제)●리규환 남,69,서울 종로구 효재동 72번지,서울 성북구 돈암동,대창택시 협조원,리영균(부),김은주(모),창환 재환 용환 성환 명환 인환(형제)●리준 남,67,서울 서대문구 청운동,서울 용산구 삼판동,용산중학교학생,리화중(모),기수 기원 곤 선 은지(형제),박철(조카)●박재식 남,72,서울 성동구 신당동 389번지,서울 동대문구 신설동,금강고무공장 노동자,박봉윤(부),김대인(모),재홍 재원 기순 명순 명옥 명숙(형제)●백학실(백학자) 여,65,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약병원 간호원 견습생,백정식(부),김정숙(모),설자(형제),남용(삼촌),은학(사촌),인배(외삼촌),덕순 덕강(이모)●서희석 여,65,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종로구,서울 동명여중학생,서정님(부),리월남(모),영석 홍석 혜석 정석(형제),정만(삼촌),조남희(시동생)●신명균 남,69,서울 서대문구 향촌동,서울 중구 태평동,서울 교향악단 단원,한성덕(모),명자 성균 승자 문자 공자 문균 정자(형제)●손희봉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청운동,경기상업중학교 학생,손정모(부),리동수(모),희용 희열 희옥(형제)●장임순 여,69,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시 버스회사 차장,장희영(부),기성 기준 기환 임숙(형제),기원 기석 기현(사촌)●정구인 남,67,서울 종로구 낙원동 22번지,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녹번리,농업,정지용(부),미상(모),구관 구익 구원(형제),의영(조카)●정두명 남,66,서울 마포구 아현동,서울 종로구 화동,경기중학교 학생,정호건(부),김인순(모),두원 두환 두호 숙희 명숙(형제),왕건(삼촌)●정민영 남,69,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서울 용산구 청파동,선린상업학교 학생,정문선(부),리영심(모),영호 진영 준영 창수(형제),형구 항구(조카)●조병숙 여,68,서울 종로구 적선동 209번지,서울 용산구,서울상호협동주식회사 출납원,조남규(부),김영희(모),봉산 병일(형제),남수(삼촌),문자 병희(사촌),순자(고모)●지종원 남,69,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13번지,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삼공풍로공장 노동,지재덕(부),송정숙(모),경순 경자(형제),재현 재신(삼촌),종길 종인(사촌)●최경석 남,66,서울 종로구 익선정,서울 종로구 수성동,서울 중동중학교 학생,최영식(부),모기술(모),흥식 경순 정순 영순 흥순 흥숙(형제)●오정문 남,6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서울 배재중학교 학생,오한성(부),유의척(모),인애 정애 영애(형제),구문수 박히국(조카),박광식(매부)●안영문 남,69,서울 영등포구 동작동,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양도량형기주식회사 노동자,영준 영만 영관(형제),영순 광순(사촌),지숙자(형수),인수(조카)●홍사옥 여,74,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서울 종로구 혜화동,서울여자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원,홍철유(부),김철희(모),사은(형제),기선혜선 자선 중선 명자(조카)●홍성표 남,67,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성북구 돈암동,노동자,홍순영(부),양응렬(모),선표 덕표 연자 정자 학자 기자(형제)●하시현 남,67,서울 성북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동숭동 18번지,서울시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하기준(부),이용자(모),시오 금여 정애(형제),시천(사촌)●하태근 남,68,서울 성동구 신당동,노동,하학선(부),이간란(모),재근 금순 태산 태순(형제)
  • 충무로 산책/ 떠오르는 인터넷영화 시장

    “‘클릭버스터’(clickbuster)를 아시나요?”인터넷영화가 주류 영화시장에 본격적으로 편입하기 시작했다.다음달 11일 개봉하는 ‘리베라 메’는 본영화를 선보이기 전에 전편을 인터넷용으로 따로 만들어 내보낸다.예고편이나 요약본이 아닌 전편을 별도 시나리오로 제작해 인터넷 상영하기는 국내 영화계에서 최초다. 또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던 거액이 투입되는 사례도 등장했다.‘인터넷 블록버스터’를 모토로 내걸고 지난 17일 크랭크인한 ‘M.O.B 2025’(12월초 개봉).인터넷 벤처기업 엔스크린이 국내 인터넷영화제작비로는 최고인 20억원을 투자했다.웬만한 극장용 블록버스터급과 맞먹는 액수다.이정재 유지태 등 충무로 빅스타들이 캐스팅돼 주연배우도 호화판이다. 국내 인터넷영화 1호는 지난해 개봉된 ‘예카’.이후 수십여편이 제작·상영되면서 불과 1년만에 인터넷영화의 제작환경이 정상궤도를찾았다는 게 영화가의 중론이다.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네티즌들에게 인터넷영화는 더이상 낯선 문화가 아니다.김지운 감독의 인터넷영화 ‘커밍아웃’의 경우 지난 8월 개봉 한달도 안돼 10만명의 관객을 확보했다. 최근의 인터넷영화들이 제작방식과 내용면에서 급속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추세는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었다.16㎜나 디지털카메라가 아닌,35㎜로 찍어 화상이 업그레이된 ‘리베라 메’ 전편은 홈페이지(liberame21.co.kr)나 라이코스코리아(liberame.lycos.co.kr)에서 볼수 있다. 황수정기자
  • 승용차 2부제 단속 첫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막일인 20일 승용차 짝홀제 운행이 시민들의 동참 속에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이따금 적발되는 차량들도단속 공무원이나 경찰의 과태료 부과에 순순히 응하는 등 단속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강남에서 강북 도심지로 이어지는 길목인 남산 1,3호 터널과 충무로,퇴계로 등 주요 단속지점에는 위반 차량들이 거의 눈에띄지 않았다.중구청 교통행정과 이영일씨(38)는 “위반 차량이 1시간에 3대꼴로 아주 잘 지켜지고 있다”면서 “위반차량 운전자들도 ‘미안하다’며 단속에 잘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울시청과각 구청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임시운행허가증 발급을 문의하거나사적인 이유로 허가증을 발급받기 위한 민원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서울시 아셈 대책본부는 짝홀제 위반 차량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가부과되는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 참여율이 93.4%로 92.4%를 기록했던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보다 높은 역대 최고 참여율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충무로 산책/ 삐걱거리는 ‘한국영화 축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제1회 한국영화축제는 출발모양새가 영어정쩡하다. 출범선언 당시 행사가 주목받았던 것은 무엇보다 ‘범영화계 축제’를 내건 모토 덕분.영화계 신·구세력으로 엇갈려 대립해온 영화인회의와 영화인협회가 모처럼 공동주최하기로 한 행사다.그러나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지난 17일의 최종 기자회견때도 반쪽짜리 축제의 기미가 그대로 감지됐다.이날 참석자는 정지영 영화인회의 이사장과 이춘연 부이사장,이은 기획위원장,문성근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등 영화인회의 관계자 일색이었다.“영화인회의가 실무를 담당하기로 했기 때문”이라는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설명은 왠지 궁색했다. 어렵사리 신·구세력이 의기투합키로 한 행사가 제모양새를 못 갖춘데 대한 안타까움에 덧붙여 지적되는 문제는 또 있다.영진위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은 프로그램치고는 턱없이 무성의하고 졸속으로 기획됐다는 점.지난 1년간 제작된 한국영화를 다시 본다는 근본취지야 나무랄 수 없지만,이미 비디오숍에서도진빠진 영화들을 새삼 극장에 거는 작업(개막작은 ‘쉬리’)이 얼마나 생산성있는지는 한번쯤 따져봄직하다. 일각에서는 영화제 무용론까지 들먹거린다.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의 영화행사들이 중복기획되는 사례가 많아서다.여성영화인모임이 다음달처음 막올리는 ‘여성영화인축제’의 경우.특별히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없어 인력·예산낭비란 지적이 흘러나온다.이들 행사에 영진위로부터 지원되는 돈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고만고만한 단체홍보성 행사에 인력과 예산을 분산하기보다는 하나라도 압축미있는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들이 어느때보다 높다. 황수정기자
  • 충무로 창립작품 ‘전성시대’

    충무로가 창립작품 전성시대를 맞았다.최근 개봉작이나 새로 크랭크인한 작품목록 중에는 신생제작사의 처녀작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띈다.당장 이달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4편도 모두 충무로에 신고식을 치르는 제작사들의 데뷔작이다.‘청춘’(감독 곽지균·14일 개봉),‘물고기 자리’(김형태·21일),‘하면 된다’(박대영·28일),‘싸이렌’(선우엔터테인먼트·28일)이 그들. 의욕넘치는 창립작답게 소재나 장르도 다양하다.‘청춘’은 원필름이신세대 스타 김정현,김래원과 진희경을 간판으로 내세운 성장영화이고,‘물고기 자리’는 제이원프로가 이미연의 이미지를 밑천삼아 순제작비 13억원을 들여 만든 멜로물이다. 현재 후반작업중인 ‘하면 된다’는 아톰스엔터테인먼트가 아이엠픽처스의 투자로 순제작비 12억원을 들인 엽기코미디.신현준,장진영을주인공으로 세운 ‘싸이렌’은 국내 최초로 ‘파이어(Fire) 액션블록버스터’를 표방했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를 목표로 한창 작업중인 작품들도 줄줄이다.‘번지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자카르타’(시네마제니스),‘천사몽’(주니파워픽처스),‘천사일’(천사일엔터테인먼트),‘광시곡’(씨네아이) 등이 모두 창립의 명예를 걸고 제작되는 작품들.기획전문이던 청년필름도 제작쪽으로 눈을 돌려 러브스토리 ‘쿨’을 만든다. 이같은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풍부해진 돈줄’에 있다.돈이 없어 영화를 못만든다는 얘기는 더이상 충무로에서는 안 통한다.원필름 정현심 기획실장은 “예전에는 아이디어가 독특하거나 모험적이면 투자자들이 외면했다.그러나 ‘쉬리’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마인드가 급반전했다”면서 “아이템만 좋으면 금융투자사들은 언제든 돈을 댈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분단을 소재로 한한계를 무릅쓰고 ‘공동경비구역’에 거액을 내준 KTB(한국종합기술금융)의 투자사례는 대표적이다. 정작 문제는 시나리오와 캐스팅.“쓸만한 시나리오와 배우만 잡고나면 영화는 다 찍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게 충무로의 우스개다.마루앤닷컴이 제작하려던 한중합작 ‘게이머’의 경우 중국에서 자금까지확보해놓고도 배우가 없어 ‘엎어질’ 위기다. 제이원프로의 한 관계자는 “참신한 시나리오를 확보하고서도 톱스타들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맥놓고 기다리는 영화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스타배우에 의존하는 제작시스템을 극복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선 달리 방도가 없다는 얘기다. 황수정기자 sjh@
  • 장애인올림픽 휠체어농구단 필승 기원

    시드니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3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도봉구 창동과 경기도 이천을 잇는 국도 100㎞ 구간에서는 장애인올림픽농구대표팀을 후원하는 ‘자전거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샘표식품이 ‘범국민 자전거 생활진흥회’,‘자전거타기 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8∼29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참가할 휠체어농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중 하나인 ‘사랑의 두바퀴 대행진’에는 인기그룹 ‘Y2K’와 ‘태사자’,개그맨 김종석씨,가수 김흥국씨를 비롯한 연예인과시민 등 35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43번 국도에 있는 ‘삼성판넬’에서 에버랜드까지의 14㎞구간을 ‘사랑의 존’으로 명명,연예계·스포츠 스타-휠체어농구단 각 1명씩과 일반인-시각장애인 각 1명씩 조(組)를 편성,각각 10팀씩 특수 제작한 2인용 자전거로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샘표식품은 지난 8월 말 창동공장을 이천으로 옮겨 대지 6만2,000평인 동양 최대의 간장공장으로 재탄생하게 된 날을 기념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예인 등은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를 다시 행사 주최측인 샘표식품에 되돌려 줬고,샘표식품은 이를 포함해 1,000만원을 휠체어농구단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샘표식품은 지난 59년 서울 충무로 4가에 있던 공장을 창동으로 이전,41년 동안 모두 12억ℓ의 간장을 생산했다.87년에는 날로 증가하는 국내외 소비량을 충당하기 위해 이천에 공장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창동공장 시설을 그대로 이전,연간 7,650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의 경연에 대한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2,0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올림픽과 ‘2000년에는 이천으로’라는 회사 슬로건이 맞아 떨어져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네티즌 칼럼] 벤처는 흥행산업이 아니다

    흥행산업이라고 하면 70년대 전설같은 얘기가 떠오르곤 한다.계속된영화제작 실패로 인해 집안 재산은 물론 주변에 진 산더미같은 빚에충무로 뒷골목을 헤매고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이 피우다 버린 담배장초를 찾아 피우며 재기를 꿈꾸던 제작자 이야기들이 무성했다.어느 날 기사 딸린 벤츠나 BMW를 타고서 눈 앞에 보이는 건물을 샀다는둥 믿거나 말거나 할 전설같은 흥행 ‘대박’이 터졌다는 소식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흥행산업이란 것은 한 순간의 흥행 성공으로 목돈을 쥘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지칭일 것이다. 영화산업을 폄하하자는 의도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어느 정도의 요행이나 운도 따라야 가능한 것이라 징크스나 뒷소문이 따라붙곤 했다. 예를 들면 방화 제목을 외국어로 지으면 성공할 수 없다든지,개그맨이경규 씨의 ‘복수혈전’도 같은 이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콩영화식의 작명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든지,머리나 손톱을 자르면 실패한다든지 등등 흥행성공을 위한 갖가지 터부나 주문이 회자되기도 했다. 배경에는 아마도 돈벼락은 하늘이점지해주는 것이라는 심리가 있었던 것이다.한데 갑자기 벤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벤처산업이 각광받기 시작한지 어느덧 2∼3년이 되었다.각종 각광 속에서 대기업이 부러워 할 정도로 조 단위의 자산을 키운 벤처업체가 탄생하는가 하면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되어버린 젊디 젊은 벤처인들을 만날 수 있는 요즘이다.경외심과 함께 나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우기도 하고,또 신데렐라같은 이야기에 좌절을 하는 것이 요즘 일반 샐러리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특히 70년대 강남 땅투기처럼,벤처가 유행으로 퍼지면서 벤처의 정신보다는 파이낸싱을 좇아 돈이 돈을 따라가는 느낌을 지울길 없다.요즘들어 코스닥 몰락설에 닷컴 쇠락설,거품론 등이거론되면서 불과 6개월 전만 하여도 회사를 설립하면 무조건 닷컴을달아야 할 것처럼 열병이더니 어느새 점(·dot) 하나를 빼기 위해 이름까지 바꾸는 회사가 속출하고 있다. 파이낸싱은 자본주의의 꽃중의 하나이며 이것을 등한시하고서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벤처회사가 기술개발이나상품화·마케팅의 개척을 등한시하고 펀딩만을 한다면 심하게는 사채업이나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요즘 창투회사나 엔젤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우스갯소리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아닌오프라인 비즈니스를 강조해야 가능하다고 한다.즉,하반기 들어서 인터넷 관련,특히 콘텐츠 관련업체에 투자된 예는 거의 없다고 한다.신소재나 바이오,장비관련으로 사업을 제출해야 출자가 용이하다는 것이다.실제로 발빠르게 벤처펀딩을 오프라인쪽으로 바꿔 움직이는 업체나 개인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인터넷 콘텐츠 관련사업 운운하면 유행에 뒤떨어진,즉 흥행실패기업 취급을 받는다니 격세지감은 이를 두고 하는 말같다.뒤늦게나마 지난달 정부에서도 코스닥안정대책으로 대주주 지분이나 창투사들의 무분별한 주식매각행위 제한,대기업의 코스닥등록 강화,M&A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았다.또 인터넷기업협회라는 곳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대상분야를 ‘생명공학,환경공학,정보공학업체’로 한정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고도 한다. 내년에 또다시 인터넷 닷컴회사가 흥행에 성공하면 어떻게 바뀔지두고 볼 일이다.정책이나 벤처기업의 투기바람이 어떤 대세를 타고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다.하지만 벤처기업이 피라미드산업이나 흥행산업으로만 해석돼선 안된다는 점은 명백한사실이다. 벤처를 도전하는 기업이 유행이나 자금만을 좇기보다는 본래의 벤처정신으로 노력하는 벤처다운 벤처인을 만나보고 싶다.그래야 벤처가우리경제의 활력소로 떳떳한 대접을 받으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중심이 될수 있을 것이다. [김 문 정 ㈜카이아 기획이사]mooncv@hananet.net
  • 색다른 뮤지컬 두편,누아르극 ‘러쉬’·퓨전극 ‘대박’

    색다른 형식의 창작뮤지컬 2편이 10월 나란히 선보인다.한국 전통의해학과 유럽 코미디를 뒤섞은 퓨전 뮤지컬 ‘대박’(서울예술단)과홍콩 액션영화의 이미지를 차용한 누아르 뮤지컬 ‘러쉬’(뮤지컬캠프 록시).기존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문법으로부터 멀찌감치 거리를둔 이들 낯선 장르의 등장이 매너리즘에 물든 국내 뮤지컬계에 신선한 자극을 불러올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박]1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오르는 대박은 판소리와 랩,마당극과 서커스,유럽 광대와 한국 광대가 한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동서양 혼합 뮤지컬. 고전 ‘놀부전’에서 인물과 뼈대를 빌려와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흥부,대박을 터트린 동생이 부러워 빼낸 심술보를 다시 뱃속에 집어넣는 놀부,흥부와 놀다 놀부의 고함소리에 놀라 죽는 소(牛)등 기상천외한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면서 겪는 코믹한 상황들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연출은 한국 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독일인 연출가 디에트마 렌츠가 맡았다.배우로 활동하는 한국인 아내와 함께 독일에서 ‘놀부전’‘춘향전’등을 공연하기도 했던 그는 한국의 민속극과 무속,판소리에도 일가견이 있다. 인도와 아프리카의 리듬을 국악과 접목시킨 작곡가 최귀섭,탤런트 전지현의 CF속 테크노춤을 지도했던 안무가 김성일 등이 스태프로 참여한다.17일까지.(02)523-0986 [러쉬]‘이미지가 살아있는 액션뮤지컬’을 표방한 러쉬는 뮤지컬전문기획사 록시가 1년간의 기획단계를 거쳐 내놓는 첫 작품.영화 ‘은행나무침대’로 충무로에 금융자본의 물줄기를 댔던 김승범 튜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연계의 첫 투자작품으로 낙점했다해서 일찌감치 화제를모았던 공연이다.제작비 6억원을 전액 대고,수익은 반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투자했다.록시는 브랜드네이밍회사에 제목을 의뢰하고,설문조사를 통해 뮤지컬에 대한 관객 동향을 파악하는 등 체계적인 제작에많은 공을 들였다. 연출자 김기승은 “홍콩 누아르영화에서 익히 보아온 호쾌한 액션을무대위에서 재현해볼 생각”이라며 “스토리보다는 이미지에 초점을맞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상 줄거리는 지나치다싶을 만큼 통속적이다.한국인 2세 킬러가 자신의 잘못으로 애인이 죽자 중국계 갱조직에 복수를 가한다는 설정.제작진은 스토리상의 약점을 박진감넘치는 음악,역동적인 춤,환상적인 무대와 조명으로 만회하겠다는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스타 시스템을 철저히 배제한 캐스팅도 주목할 만한 대목.최영재 이미옥 김정렬 서지영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한다.극본을 쓰고 연출한 김기승을 비롯해 이동준(음악)강옥순(안무)등 초창기 ‘난타’멤버들이 의기투합했다.14∼11월2일,호암아트홀(02)739-7694이순녀기자 coral@
  • 보험금 타내려다 실수로 남편살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李鍾贊)는 24일 강도사건으로 위장해 거액의보험금을 타내려다 실수로 일본인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이모 피고인(28·여)에게 상해치사죄를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남편 주도로 꾸민 일에서 실수로남편을 죽인 점이 인정되고 계속 구속 상태에 있을 경우 4살짜리 아들을 키울 수 없는 점 등을 고려,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남편 나가시마 마사히토(52·골프용품점 종업원)와 공모강도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 중구 충무로의한 호텔에서 남편 목에 흉기로 살짝 상처를 내려다 실수로 깊이 찔러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6월 1심에서 상해치사죄의 최저형인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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