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무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브랜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회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80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9
  • “”퓨전음식맛 보세요””

    ‘퓨전음식 좋아하는 신세대는 모두 모이세요’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와 명동주민자치위원회는 21일 오후3시 현대투자신탁과 유네스코회관 앞 명동길에서 ‘명동퓨전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명동과 충무로 일대 17개 업소가 참여,각기 개발한 독특한 맛을 선보일 예정. ‘꼬시나 떡볶이’‘불고기파스타쌈’‘델키스케밥’‘치킨도리아’‘촌두부겉절이’ 등 출품되는 음식들은 대부분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춰 재료와 조리과정을 차별화시킨 음식들이다. 명동2가에 있는 떡볶이 전문점 ‘꼬시나떡볶이’가 출품하는 ‘꼬시나^^볶이’는 떡볶이 주재료인 떡을 차별화한 음식. 자체개발한 떡 속에는 치즈,해물,참치,잡채 등이 각각 들어있어 손님 입맛에 맞는 떡을 주재료로 떡볶이를 만든다. 점장 송영선씨(33)는 “떡에 따라 씹히는 맛이 제각각인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떡볶이 맛과는 차원을 달리한다”고자랑한다. 이날 경연대회에선 음식 전문가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선정된 시민들도 심사에 참여한다.또 시식코너를 마련,일반 시민들도 직접 맛을 볼 수 있다.문의 명동사무소(02-771-6422∼5. 임창용기자 sdragon@
  • 충무로에 합종연횡 바람

    충무로에 ‘합종연횡’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3월 시네마서비스(대표 강우석)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로커스 홀딩스의 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 17일 명필름(대표 심재명)이 국내최강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와 공식적 제휴관계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필름의 모든 작품은 CGV극장 체인을 보유한 CJ의 막강한 ‘배급 우산’속으로 들어가게 됐다.명필름은 이와 함께 ‘디엔딩닷컴’과 ‘이픽처스’라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얼핏 이는 그다지 의미가 없는 ‘단선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그러나 속사정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공동경비구역 JSA’로 메이저 제작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명필름과 CJ가 손잡음으로써 한국영화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들의세력확장 전쟁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영화사의 합종연횡을 통한 대형화 조짐은 한국영화 제작·배급의 선두를 달려온 싸이더스 우노와 시네마서비스의 결속에서부터 싹텄다.우노필름의 후신인 ㈜싸이더스가 정보통신 통합회사인 로커스 홀딩스의자금지원을 받게된 게 지난해 말. 얼마뒤 시네마서비스 역시 로커스 홀딩스에 지분 62.7%를 넘기고 15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금을 챙겼다.사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제작비를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자연스럽게 싸이더스 우노와 시네마서비스는 로커스 홀딩스의 자금력 아래 제작과 배급의 전속관계를 맺게 됐다. 실제로,명필름의 새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영화사들이 몸집키우기의 맞불을 놓는 전의(戰意)가 어느 만큼 뜨거운지 한눈에 읽힌다.‘디엔딩닷컴’은 젊은세대를 겨냥한 작품을 전문제작하기 위해 ‘TTL’ 광고기획사인 ‘화이트’와 손잡은영화사.‘후아유’(감독 최호)를 창립작으로 준비중이다.또다른 자회사인 ‘이픽처스’는 국내영화의 해외마케팅과 외국 영화사와의 합작 등을 모색하는 국제적 개념.‘와이키키브라더스’(감독 임순례)의 해외세일즈 및 마케팅에 들어간다.무엇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CJ로부터의 자금력 동원 부분이다.유상증자를 통해 CJ쪽에 10%의 지분을 넘기는 대신 명필름도 CJ의 일정 지분을 확보했다.게다가이미 이달 초 두회사는 100억원 규모의 영화전문투자조합 ‘페타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심재명 대표는 이번 제휴와 관련,“양쪽 모두에 이익이 돌아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런 주요 제작·배급사들의 손잡기에 영화가는 “나쁠 건없다”는 반응이다.“할리우드식 전문화 시스템을 도입해 선의의 경쟁만 한다면,한국영화산업을 키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황수정기자 sjh@
  • 20~25일 대종상 영화제

    영화계에서 보수·진보 세력으로 맞서온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가 처음으로공동주최하는 제38회 대종상영화제는 어떻게 바뀔까.오는20∼25일 열리는 대종상영화제는 무엇보다 관객이 함께 하는 축제마당을 지향했다는 점이 특별하다.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유동훈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일부 영화인들끼리 상이나 나눠갖는 잔치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주력했다”고 영화제 성격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심을 거쳐 다시 본심을 치른 예년과 달리 심사방식을 단심제로 바꾼 점이다.수상 후보작들이 일찍 공개됨으로써 뒤따르던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다.일정기간에 제작이 끝나 영상물등급위의 등급분류 심의를 통과한 모든 한국영화가 출품이 가능해졌다.올해 접수된작품은 장편 37편,단편 5편,다큐멘터리 4편,애니메이션 5편 등 모두 51편이다.10여명으로 구성될 심사위원단은 30개 부문에 걸친 수상작 및 수상자를 행사 마지막날인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작을 따로 뽑아 상영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올개막작은 최민식과 홍콩 여배우 장바이쯔(장백지)가 주연한 멜로 ‘파이란’(감독 송해성)이 선정됐다.오는 28일개봉을 앞두고 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6일부터 오는 7월30일까지 지하철 3호선 운행열차의 첫번째 차량을 부대행사장으로 지정해 LCD화면을 통해 영화제 관련 장면들을 보여준다. 또 10일 지하철 4호선 충무로 전철역에서는 영화인들이 참석해 대종상 타종식 행사를 연다.개막식과 영화 상영은 서울극장,시상식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각각 마련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www.daejong.org황수정기자
  • [충무로 산책] ‘친구’ 최단기간 100만 돌파

    곽경택감독의 ‘친구’(제작 시네라인Ⅱ)가 승승장구 중이다.지난달 31일 개봉되자마자 첫 주말 이틀동안 한국영화사상 최다관객 동원기록을 세우더니 개봉 5일째인 지난4일 밤 전국관객 100만명 동원에 성공했다(배급사 코리아픽쳐스 추정치).이는 지난해 일주일만에 전국 100만명을확보한 ‘공동경비구역 JSA’보다 이틀을 앞당긴 기록이다. 비수기를 핑계삼아 적당히 긴장이 풀려 있을 이 4월.덕분에,영화가에 때아닌 ‘비상령’이 떨어졌다.“가급적 ‘친구’를 피하고,6월 전에는 개봉할 것!” ‘친구’의 대박으로 가뜩이나 극장잡기가 힘든 ‘작은’영화들은 설 땅이 더욱 좁아들 수밖에 없는 노릇.한국영화사상 최다 스크린(전국 160개)을 확보하고 출발한 ‘친구’는 이번 주말 전국 45개 스크린(서울 15개)을 더 잡아확대개봉한다.게다가 6월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선 상황이다.전쟁액션 ‘진주만’은 올 여름 최고의 위력을 자랑할 대작.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마이클 베이가 감독한 이 영화는 미국 개봉 바로 다음주인 6월2일로 국내개봉 일정이 잡혔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과 드림웍스의 야심찬 3D애니메이션 ‘쉬렉’도 불꽃경쟁이 예상된다.지금까지 미국에서 5,800만달러를 벌어들인 화제작‘한니발’도 그즈음으로 국내개봉이 늦춰질 공산이 크다. 당장,‘친구’의 흥행여파에 눌려 일주일도 개봉관을 차지하지 못하는 영화가 나오는 판이다.‘친구’와 같은날개봉한 호주산 공포영화 ‘컷’은 시네코아에서 이틀만에간판을 내렸다.작은 영화를 쥐고 이제나 저제나 풀까 눈치봐 오던 군소수입사들에게 4월은 말 그대로 ‘잔인한 달’인 셈이다. 황수정기자
  • 음악 듣기위해 영화 본다?

    서울관객 50만명 확보를 눈앞에 둔 ‘번지점프를 하다’의 후반작업 때. 제작사 눈엔터테인먼트의 최낙권 대표와김대승 감독은 신경전을 벌였다.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띄울 주제곡 선정에 좀체 합의를 보지 못해서였다.덕분에,기자시사가 끝나고 극장개봉되기까지 주제음악은 몇번배치를 바꿔야 했다. 최근 충무로에는 이런 풍경이 흔해졌다.영화음악이 구색용 쯤으로 치부되던 건 옛말. 대접이 이만저만 융숭해진게 아니다.영화 한편이 음악에 들이는 비용은 여차하면 1억원 선이다.한두해 사이에 곱절로 뛰었다.“블록버스터를지향하는 영화들이 힘겨루기하면서 자연히 ‘디테일’ 경쟁도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해석한다. 실제로 올해 최고의 흥행대작으로 점쳐지는 김성수 감독의 ‘무사’(싸이더스우노 제작·7월 개봉)가 음악에 들이는 공은 거의 음반 제작 수준이다.인기 재패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작곡가 사기스 시로에게 음악감독을맡기고 2억원을 내줬다.‘신세기 에반겔리온’이 일본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사상 최초로 300만장이나 팔린 점에 주목했다.“그의 이름값이 향후 아시아권 배급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제작사의 계산이다. 시로는 폴란드까지 ‘원정’가서 바르샤바 필하모니와 협연녹음했고 지금은 런던에서 믹싱작업중이다.그가 중국 촬영현장을 수시로 오가며 감독과 의견을 나눠왔음은 물론이다.내친김에 싸이더스는 자체 음반사업부에서 OST 앨범을영화개봉에 맞춰 출시하기로 했다. ‘광시곡’은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OST만큼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천사몽’도 마찬가지. 홍콩 스타 여명이 주연하면서 메인테마를 불렀다.외국가수들쪽으로 범위를 넓히는 사례도 흔하다.‘선물’은 세계적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에게 주제곡 ‘마지막 선물’의 연주를 맡겼다.영화음악가 조성우씨의 창작곡이다.다음달 개봉될 영화 ‘인디안 썸머’의 주제가를 부른 이는 ‘굿바이’로 유명한 여가수 제시카다.영화제작현장에서 OST로 시선을 돌리는 경향은 지난 99년 ‘쉬리’부터 가속이붙었다.삽입곡 캐롤 키드의 ‘웬 아이 드림’이 크게 히트하면서 영화와 음악의 시너지효과를 확인했다.영화흥행과더불어 캐롤 키드의 음반은 2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제 OST는 영화마케팅의 필수항목으로 자리잡았다. 제작사들은 촬영에 앞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스타가수부터 물색해둔다. 영화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개봉과동시에 OST음반이 시중에 깔리는 것도 일반적인 추세다.이쯤되면 몇안되는 음악감독들의 주가가 올라가는건 뻔한 일. 조성우씨는 요즘 영화제작자들에게 인기 최고다. 현재 주문 받아둔 작품만 10편이 넘는다.‘쉬리’로 두각을 나타낸 이동준씨도 정신없이 바쁘다. 촬영중인 ‘2009 로스트메모리즈’에 이어 강제규필름의 ‘베사메무쵸’ 를 새로맡았다. 영화음악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 음악인들의 제작 참여도 덩달아 활발해지고 있다.스크린 위로 질높은 음악을 감상하는 건 관객들로서야 즐거운 기회.그러나 “치솟는 수요만큼 질적인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해 아쉽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들이다. 황수정기자 sjh@. *인기타는 영화주제곡. “영화주제곡부터 잡아라.” 영화가 국내외 인기가수들을 열심히 넘보듯,가요판에서도영화쪽을 기웃대기는 마찬가지.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억원 내지 수십억원인 현실에서 영화장면을그대로 뮤직비디오로 끌어들인다면,크게 수지맞는 장사다. 주제곡을 불러준 대신 뮤직비디오에 영화장면을 갖다쓰는사례는 줄을 잇는다. 시크릿 가든은 멀리 노르웨이에서부터 ‘선물’제작진에협상을 넣어 성공했다.이 영화는 그룹 동물원의 새 뮤직비디오에도 쓰였다.‘인디안 썸머’도 이소라의 ‘제발’,제시카의 ‘로스트 위다웃 유어 러브’와 복수계약을 맺은경우. 데뷔가수들도 단단히 눈독을 들인다.31일 개봉되는‘친구’는 아이드림미디어가 OST판권을 가졌지만,신인가수 얀이주요 장면을 뮤직비디오에 끌어쓰기도 했다.
  • 충무로는 지금 ‘외국배우 수입’ 러시

    충무로가 외국배우 ‘모셔오기’에 톡톡히 재미를 붙였다. 다국적 배우가 함께 호흡 맞추는 영화들이 줄을 잇는 추세다. 지난 7일 영화 ‘비너스’(제작 이강필름)의 제작발표도 그랬다.‘음식남녀’‘천장지구’‘반생연’의 홍콩스타 우첸롄(오천련)이 주인공으로 인사를 했다.이승수감독이 40억원을 들여 연출할 ‘비너스’는 첩보용 마이크로 인공위성제작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산업스파이와 국정원이 두뇌게임을 벌이는 스파이 액션.우첸롄은 정보요원들의 신변을 보호하는엔젤 역이다.작전수행중 총상을 당해 음성변환기에 의존해말을 하는,베일에 가려진 캐릭터다.이날 “하이테크 액션이라는 장르가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배경을 설명한 그에게이번은 두번째 한국영화.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지난 96년 ‘언픽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우첸롄 말고도 영화 속 외국배우는 또 있다.인공위성을 해킹하는 천재 컴퓨터 여성해커는 일본 여배우 요코 구가가 연기한다. 충무로로 ‘원정’온 배우로는 이달 중 촬영을 끝내는 ‘파이란’의 장바이츠(장백지)를 빼놓을 수 없다.홍콩멜로 ‘성원’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그는 위장취업한 중국여인으로최민식의 상대역이다. 캐스팅에 1억5,000만원이 들었다는 게제작사(튜브엔터테인먼트)의 귀띔. 한창 제작중인 이시형감독의 SF액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는 일본 남자배우 나카무라 토루가 주연급으로 등장한다.장선우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도 중국의 현대무용가로 유명한 진싱(금성)이 주요배역을 맡았다.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맺은 장감독과의 인연으로 캐스팅됐다.올상반기 국내 극장가의 최고 화제작으로 기대되는 ‘무사’(감독 김성수)에서 ‘와호장룡’의 스타 장쯔이(장자이)가 여주인공인 건 잘 알려진 사실.스태프로 범위를 넓히면 외국영화인들의 진출사례는 훨씬 많아진다. ‘외국배우 공수’에 대한 충무로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 캐스팅 비용이 국내 스타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을 무엇보다큰 장점으로 꼽는다.그러나 우려도 없지 않다.일각에서는 최근 ‘천사몽’이 흥행에 참패한 원인의 하나로 주인공 리밍(여명)을 꼬집는다.대사를 더빙처리한 나머지 극의 디테일을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대목에서다. 황수정기자 sjh@
  • 남대문시장 쇼핑객 편해지겠네

    백화점이 경쟁관계에 있는 재래시장 쇼핑객들에게 야간에주차장을 개방,공생을 모색하고 있다. 5일 중구(구청장 金東一)에 따르면 충무로1가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9일부터 남대문시장 쇼핑객들을 위해야간에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이는 중구가 남대문시장의 야간 주차공간 부족과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건물들을 대상으로 부설주차장개방을 적극 추진한 끝에 맺은 첫 결실. 백화점측은 3개의 부설주차장 가운데 남대문시장과 가까운B주차장(150대 규모)을 우선 개방했으며,나머지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주차요금은 30분당 1,000원으로 주변 야간주차장보다 50%싸게 책정했다.운영시간은 오후8시부터 오전5시까지.백화점과는 상관없이 남대문시장 영업일에 맞춰 주차장을 운영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상식과 비상식 한번 ‘스와핑’해봐?

    김재수 감독의 데뷔작 ‘클럽 버터플라이’(제작 시네락픽처스·3일 개봉)는 ‘스와핑’(부부 맞교환 섹스)이란 이색소재를 드라마로 끌어들였다.상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소재만으로도 영화가 대중적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는 문제없을듯싶다. 혁(김영호)과 경(아니타)은 그저 평범한 맞벌이 부부다.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동동거리며 출근하기까지 아침마다 치르는 ‘전쟁’도 익히 봐온 풍경이다.그런 익숙한 이야기틀에 슬쩍 혼돈의 그림자가 끼어든다.집-회사만 쳇바퀴도는 생활에 심드렁해진 경이 팬티를 사모으는 게 낙인 친구숙(김현희)을 만날 즈음부터다.권태로 위기에 몰린 혁과 경은 스와핑클럽으로부터 날아온 이메일 한통으로 걷잡을 수없는 혼란에 빠진다.‘마음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밥먹고 춤추고 섹스하는 게 이상해?’ 다분히 심각한 소재를 끌어왔지만 영화는 섹스를 희화화했다.혁이 직장동료 우(윤동환)의 소개로 찾아간 스와핑클럽. “간통은 범죄,스와핑은 합법”이란 식의 직선적인 대사는좀더 우회표현됐어야 좋았다.“우리의 시간은이곳에서만 존재한다”등의 이야기가 오가는 클럽내 설정도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빌려온 것같아 거슬린다.‘소유냐 존재냐?’란물음아래 성적 욕망의 실체를 고민해 보려던 영화는,결국 가벼운 섹스물 수준을 넘진 못했다. 하지만 영화에는 확실한 ‘태생적 미덕’이 하나 있다.일상의 먼지 한톨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미는 최근 충무로 영화찍기의 경향에서 비켜서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모델 출신의 아니타(본명 김선영),뮤지컬 배우 출신의 김영호 등 첫주연에 도전한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띄게 탄탄하다. 황수정기자
  • 칸-베를린-아카데미 화제작 한국 극장가서 본선대결?

    요즘 국내 극장가는 ‘영화제 중’이다.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작,다음달 25일에 있을아카데미 수상 대기작에 이르기까지 화제작들이 개봉경쟁에들어갔다. 24일 동시에 첫 테이프를 끊을 작품이 ‘초콜렛’과,지난해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뮤지컬드라마 ‘어둠 속의 댄서’.이들이 주요 개봉관을 나눠먹기하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개봉관 ‘싹쓸이’가 점쳐지는 작품은 앞으로 줄줄이다.올베를린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일찍이 화제 만발했던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한니발’은 흥행파장이 대단할 조짐이다.‘양들의 침묵’후속편으로,잔인한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입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그러나 재심을 청구한 국내 직배사 UIP측은 “27일 재심에서 수입판정이나면 3월중 개봉할 것”이라고 단단히 벼른다.충무로에“‘한니발’을 피하자”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판이다. 사디즘의 창시자인 사드 후작의 일대기를 그린 ‘퀼스’도곧 개봉된다.제프리 러쉬가 주연한 이 영화도이번 베를린영화제에 나갔다. 개봉 날짜를 잡아뒀거나 한창 배급망을 물색중인 영화도 많다.아카데미 5개 부문에 올라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트래픽’은 3월10일로 개봉이 확정됐다.아카데미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까지 가세했다.직배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는 지난해 가을 이미 국내개봉한 영화를 3월3일 서울지역 5개 개봉관에서 재개봉하는 ‘이변’을 연출한다.아카데미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러브스토리 ‘말레나’도 개봉일을 조율중이다. 2∼3월 극장가는 한마디로 ‘시네마 천국’이다.나쁠 거야없다.하지만 “극장이 영화제 출품작 프리미엄을 챙기려는수입사들의 각축장이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다.좋은영화를 느긋하게 감상할 여유를 뺏긴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황수정기자
  • 충무로는 데뷔감독 실험장?

    “충무로가 데뷔감독들의 실험장이 됐나?” 이즈음 국내 영화제작현장에서 돌고 있는 자조섞인 말이다.최근 선보인 데뷔작품들이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하나같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터져나오는 소리다.수십억원씩 밀어넣어 제작과정에서부터 ‘블록버스터’라며 대단한 입소문을 탔던 ‘광시곡’(씨네아이 제작·장훈 감독)과 ‘천사몽’(주니파워픽처스 제작·박희준 감독).지난 10일과 17일 각각 일주일 차이로 개봉된 영화는 서울관객 3만명을 채 확보하지 못하고 간판을 내렸거나 내릴 운명이다. 먼저‘광시곡’.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뺨치는 ‘대테러 액션’을 표방한 영화에는 스타맥스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투자사가 마케팅비까지 30억원을 쏟아부었다.직배사인 콜럼비아의 든든한 배급망을 타고 서울 16개관(전국 41개관)에 필름이 풀렸으나,끝내 서울 관객 2만명을 확보하지 못했다.‘천사몽’도 엇비슷하다.38억원이 투자된 영화는 이번 주말 개봉관을 떠나야 한다.홍콩 스타배우 여명을 3억원에 모셔오는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관객 3만명을 못넘길 판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데뷔감독 바람’은 갈수록드세지는 분위기다.최근 국내 개봉작은 거짓말 보태지 않고열에 아홉이 데뷔감독들의 ‘입봉작’이다.올 들어서만도 줄줄이다.‘자카르타’(정초신),‘7인의 새벽’(김주만),‘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박흥식),‘불후의 명작’(심광진),‘번지점프를 하다’(김대승) 등이 개봉됐다. 당장 3월3일엔 스와핑을 소재로 한 김재수 감독의 ‘클럽 버터플라이’가 기다린다.오기환·노효정 감독의 ‘선물’,‘인디언 썸머’도 개봉대기중이다.제작중인 쪽으로 범주를 넓히면 더 많다.‘마고’(강현일) ‘베사메무초’(전윤수) ‘쿨’(김용균) ‘야다’(김준) ‘게이머’(이영국) 등등. 데뷔감독들은 크게 두 부류다.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거는‘도전파’와,충무로 이력을 쌓은 ‘도제파’.최근 데뷔작들이 잇따라 참패하자,“기본기가 있는 후자쪽이 그나마 안심”이라는 평가가 조심조심 흘러나오기도 한다.임권택·박광수 감독 밑에서 잔뼈를 굵힌 김대승·박흥식 감독의 작품이그런 사례에 든다. 데뷔작 전성시대의 배경은 간단하다.“‘쉬리’의 성공 이후 ‘책’(시나리오)만 괜찮으면 투잣돈은 넘쳐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물론 산술적 흥행성적으로 영화를 저울질할수는 없다.문제는 ‘연출력 부재’다.근래 실패작들은 시사현장에서부터 엉성한 연출이 심각하게 지적됐다.긍정적인 측면도 없진 않다.한국영화의 장르나 소재가 다양해지는 건 의욕탱천한 젊은 감독들 덕분이다.그러나 이제쯤 중건점검을해볼 필요가 있다는 반성이 곳곳에서 들린다.한맥영화사 조철하 영업이사는 “무조건 돈만 들이면 블록버스터가 된다는사고를 접어야 할 때”라면서 “중·장년 감독층이 두루 어우러져 영화시장의 균형을 잡을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
  • [충무로 산책] 또 집안싸움…열린 ‘판도라의 상자’

    깊이 패인 상처는 아물기가 참 어려운 법이다.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안팎의 돌아가는 형국을 보자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든다.극영화 제작지원 대상작 선정을 둘러싼 시비끝에 지난 9일 유길촌 위원장의 전격 사표제출로 불거진 이번 파동에 혀를 차는 영화인들이 한둘이 아니다.“또 집안싸움….”당사자들은 신구세력의 갈등으로는 보지말라고 주문한다.하지만 그게 문제해결의 본질은 못된다.제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 일의 모양새는 신구갈등이란 비난을 듣기 딱 좋다. 사단은 정진우 감독의 제작지원 신청작 ‘판도라’.이미 시나리오협회가 주는 상까지 탔던 작품이 지원대상작에서 빠지자 제작사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쪽에 진정서를 냈고,이후 자체감사에 들어가는 등 소란과정에서 유위원장이 불쑥사표를 던진 것. 일은 묘하게 꼬였다.영화계의 양대축인 영화인회의(이사장이춘연)와 영화인협회는 지금껏 영진위 지원작 선정을 놓고심심찮게 삐걱대왔던 터다.거기다 결정적으로 유동훈 이사장이 시나리오협회장을 겸하고 있다는 사실도 개운찮다.여러정황이 밥그릇 다툼이란 오해를 벗기 어렵다는 얘기다. 말많은 영진위 지원작은 여전히 미정 상태다.지난 20일 유위원장이 복귀해 다시 열린 최종선정 심사회의는 3시간여를 끌었다.그러나 정작 ‘본 안건’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사정이야 어떻든,자리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유위원장의태도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시선들이다.이쯤되면 영화계는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소란 와중에 한켠에서는 오는 4월의 대종상영화제를 영화인회의와 영화인협회가 공동주최한다고 떠들썩하다.양쪽의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영화제 사무국은 최근 집행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그럼에도,‘화해의 진정성’을 회복하는데는 또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지 싶다. 황수정기자
  • 10대 눈으로 본 정신대할머니와 거리의 손녀

    한 연립 주택.조명이 켜지고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6㎜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다.여느 촬영현장과 다를바 없지만 영화를 찍는 모든 스태프들은 서울 서라벌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이다.촬영장소도 주연배우의 집 안방. 필름영화는 아니지만 6㎜ 디지털카메라에 담긴 이들의 열정은 기성 영화인들의 그것보다 더 뜨겁다.고교생 영화인이라고 해도 이미 단편영화는 수 차례 찍은 경력이 있는 베테랑들.특히 이들의 작품 중에는 부천청소년영상잔치를 비롯,각종 단편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콜라’(99년 작)도 있다. 지금은 일제시대 정신대에 끌려간 할머니와 돈에 팔려 거리의 여성으로 나선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를 촬영중이다.3월까지 촬영을 마친다는 계획. 감독인 김형석군(19·서울예대 진학예정)은 “10대들의 눈으로 과거와 현재의 묵중한 문제의식을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들은 영화 촬영에 있어 10대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활용했다.촬영장소 섭외는 물론 진행비용까지 알뜰하게 꾸렸다.사실 10대들이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시나리오,기획도 문제지만 역시 돈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다.기업에소개도 해보고 후원금 모금도 해봤으나 돈 모으기가 만만치않았다.‘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서라벌고의 후원금,부모님들의 투자(?),한 인터넷 업체의 지원금을 합쳐 크랭크인할 수 있었다.모금액은 200여만원.가능하면 극장에 자신들이 만든 영화를 올리고 싶지만 영화관 상영은 꿈같은 일이다. 상영관은 고사하고 시사회 장소도 구하기 힘든 게 우리나라단편영화의 현실이라고 조감독인 김봉재군(18·서라벌고 2년)은 밝힌다. 최근 이들과 같은 ‘충무로 키드’의 활동 여건이 과거에비해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저렴해진 디지털 장비와 인터넷상영관이라는 단편영화의 공간 부각은 10대 영화 마니아들의창작욕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돌파구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꿈과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은 10대 충무로 키드를 고민에 빠뜨린다. 서울시립 청소년 정보문화 센터가 운영하는 ‘스스로 넷’(http://www.ssro.net)에서 청소년영상 교육을 담당하는 김의중씨는 “입시라는 부담 때문에 방송이나 영화를 포기하는학생들을 볼 때 안타깝다”면서, “다른 예체능 분야처럼 영화나 방송 역시 대학진학에 있어 실기에 대한 재능을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daily.com 유영규기자 whoami@
  • 세계시장 겨냥… 조수미의 주제곡 ‘압권’

    최정예 테러진압부대 전갈A팀에게는 상부의 지시없이 작전을독자수행할 수 있는 특별명령권이 있다.국방과학연구소가개발중인 미사일 설계도가 도난당하자,부팀장을 맡고 있던강민식(장동직)이 용의자로 지목된다.그러나 수사는 흐지부지 종결되고 팀장인 성준(김유석)이 독자적으로 미궁에 빠진사건의 진상을 캔다. 장훈 감독의 데뷔작 ‘광시곡’(10일 개봉)은 이래저래 입소문이 떠들썩했다.무엇보다 스타배우들에 의존하지 않고 만들어지는 충무로 액션이라는 데서 그랬다.거기에 막강 물량까지.부산에서 만든 영화는 도심 헬기촬영 등 부산영상위원회로부터 대대적 후원을 받았다.할리우드에서 특수소품을 ‘공수’해오기도 했다. 그같은 화려한 제작과정을 생각한다면 결과물은 적이 실망스럽다.액션과 멜로,거기에 미스터리 요소까지 두루 버무리려한 시도는 야무져 보인다.하지만 어느쪽에도 방점을 찍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한발씩 걸친 시나리오부터 긴장감있는 테러액션을 구사하기엔 역부족이다.장동직의 무게실린 연기도 주변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뤄내지못해 제빛을 내지 못한 느낌이다.액션의 비장미를 살려주는 쪽은 엉뚱하게도 소프라노조수미가 부른 주제곡이다.3억원이 들어간 사운드트랙(워너뮤직코리아)은 국내 영화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출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황수정기자
  • TV드라마 중견여배우 ‘U턴’ 현상

    삼십대,잔치는 이제부터!요즘 드라마가 여성 ‘컴백스타’들 판이 돼가고 있다.삼십대,심지어 사십줄에 접어든 왕년 청춘스타들이 속속 복귀,브라운관이 푸근해졌다. 삼사십대 여성스타들 산실은 단연 무르녹은 연기력을 요하는 사극.강수연(35),전인화(36),이보희(42) 등이 도열한 SBS‘여인천하’는 그 ‘보고’격이다.관비의 딸에서 정경부인으로 도약,난세를 주름잡는 정난정역 강수연은 15년만의 드라마 출연.난정과 손잡고 여인천하를 엮어내는 문정왕후 전인화도 3년만이며 스크린스타 이보희 역시 자순대비로 오랜만에 돌아와 앉았다. 살림,출산 등 신혼재미에 2년간 활동을 접었던 김미숙(42)도 3월말 새로 시작할 KBS2 주말드라마 ‘푸른안개’(가제)로컴백한다. MBC 일일 ‘온달왕자들’의 샛별엄마 최명길(39)도 결혼,남편의 입각 등 개인사정으로 물러났다가 마라톤 레이스인 연속극에서 오랜만에 뛰고 있다.MBC 월화 ‘아줌마’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중인 원미경(41),SBS 수목 ‘순자’에서 한물간 푼수스타를 연기해 폭소배우로서의 ‘끼’를 과시한정애리(41),MBC 주말 ‘엄마야 누나야’에서 특유의 공주풍 목소리로 시청자 향수를 자극중인 장미희(44)도 빼놓을 수 없다. 배종옥(37)도 KBS1 일일 ‘우리가 남인가요’,SBS 일일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겹치기 출연,활동의 고삐를 죄는 중. 관록의 켜를 쌓아 되돌아오는 나이든 스타들의 컴백은 도무지 연기가 안되는 반짝 청춘스타들에 고문당해온 시청자들에겐 우선 반가운 일이다.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허리를 받쳐주니 소재고갈로 시달리는 드라마 PD에게도 숨통을 틔워주는 고마운 존재들이 아닐수 없다. 이처럼 장점들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전면등장이 브라운관의 배우기근을 역으로 대변한다는 점은 부인할수없다.이는 요즘 TV드라마들의 캐스팅 양극화만 봐도 단적으로 드러난다.젊은 배우들은 조금만 떴다하면 브라운관을 버리고 충무로로,충무로로 내달리는 통에 그 빈자리를 데뷔딱지를 갓뗀 신인이나,유턴한 삼사십대 스타들이 메우고 있는것. SBS 드라마국 이종수국장은 “배우기근은 단곶감 빼먹을줄만 알았지훗날을 기약할줄 몰랐던 방송국측에도 책임이 없지않다”면서 “지금이라도 신인연기자 발굴·육성의 제도화에 방송사들이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인터넷서 영화정보 얻으세요”

    영화계에도 인터넷 마케팅 바람이 드셀 조짐이다.영화의 주 수요층인 네티즌들을 겨냥해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시작한 주인공은 ‘접속’‘텔 미 썸딩’의 장윤현 감독(34·씨앤필름 대표).그가 지난해 말설립한 영화마케팅 전문회사 헬로우닷TV는 지난달 16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라이코스코리아와 제휴조인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라이코스를 클릭하면 누구든 첫 화면에 헬로우닷TV의 마케팅 작품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영화의 질을 높여가려면 축적된 정보가 필요합니다.(영화)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사이버 박물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오랫동안생각해왔어요.영화와 관객 사이에 그야말로 시공을 초월한 대화가 가능해지는 거니까요.”사업의 성공 여부를 떠나,그의 얘기는 틀리지 않다.지금까지 충무로가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만만하게’ 활용해온 마케팅법은 홈페이지운영.개봉에 즈음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데는 건당 1,000만원 정도가 드는 게 보통이다.크게 부담없는 비용이지만,거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장감독의 지적이다.극소수의 네티즌들을 제외한 잠재관객층이영화의 인터넷 도메인 주소를 파악할 수 없는데다,비용 부담으로 종영 이후의 지속적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게다가 기존 배너광고의 경우 클릭율은 0.1% 이하라는 것.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 한명당 배너광고를 클릭시키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통상 500∼1,000원임을 감안한다면,제작사나 수입사는 배너광고에 최소 1억원은 깨진다는 계산을 내놓는다. “한국영화산업에는 이런 문제가 있어요.열심히 극장을 찾아다니던 20대가 30대를 넘기면 ‘영화 커뮤니티’에서 떠나버린다는 거죠.설사 그들이 비디오쪽으로 관람형태를 바꾼다 하더라도 적극성은 크게 떨어지구요.이걸 막아야 우리 영화의 파이가 커진다는 생각이에요.결론은 그들을 계속 껴안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입니다.”온라인 마케팅의 관건은 콘텐츠.밋밋한 작품소개로 그치지 않고 관객이 궁금해하는 영화의 장점들을 속속들이 보여준다는 구상이다.헬로우닷TV의 첫 마케팅 대상작은 ‘번지점프를 하다’하루평균 조회수가 20만건을 넘는다. “영화는안 만들고 돈 벌 궁리만 하냐”는 오해를 받을 때면 장감독은 속상한다.“영화를 더 잘 만들고 알리기 위해 출발한 ‘인프라 사업’”이라고 몇번씩 강조한다.오는 6월쯤엔 SF영화 ‘테슬라’를 크랭크인한다.SF마니아 자문단까지 만들어 한창 시나리오를 마무리하는 단계다.올해안에 그의 영화사 이름으로 3편을 개봉한다는 계획도 일찌감치 잡아뒀다. 황수정기자 sjh@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성북구

    성북구가 지금 한창 바쁘다.하는 일도 많고 할일도 많아서다.전형적인 재래시가지로 주로 중산층 이하 계층이 몰려 사는 곳이지만 내로라는 국내 갑부들의 저택단지와 외국공관이 몰려 있는 곳도 성북이다.그 만큼 일이 많고 범위도 넓다. 이런 성북이 21세기 서울의 ‘중추’가 되겠다고 잰걸음이다.공항터미널을 유치하는 등 물류 중심지를 시도하는 한편 ‘영화의 거리’를조성, 한국의 할리우드로 지역 면모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꿈을 가다듬고 있다. 진영호(陳英浩) 구청장은 “여기에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알찬 복지,역사·문화의 전통을 더해 ‘뿌리있는 삶터’를 일굴 계획”이라며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지역개발 물류기능의 확충과 새로운 상권의 형성,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핵심이다. 강북권 공항터미널 유치계획은 이미 민간투자자가 나서는 등 가시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영화의 거리로 꾸며지는 아리랑길을 비롯해 월곡동길,종로구 경계∼성북동길 구간,길음 간선도로 등이 확충되고 미아네거리는 그동안 수많은 민원을 쏟아낸 미아고가차도를 철거,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미아네거리 일대에는 대단위 신흥상권이 조성돼 지역경제의 중추적 기능을 맡게 된다.또 길음·석관·월곡·동선·보문·정릉지구등이 특성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도시 커뮤니티로 거듭나게 된다.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계속돼 올해 47개 구역 4만6,558세대가 재개발되고 44개 구역 1만7,087세대가 재건축되는 등 91개 구역 6만3,645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문화 성북 ‘영화의 거리’ 조성으로 대표되는 문화 관련사업은 21세기 성북의 면모를 바꿀 야심찬 계획이다. 9·10월에 각각 동소문동과 상월곡동에 종합문화센터와 문화정보도서관이 착공되며 돈암동에는 제2 구립도서관도 건립된다. 또 석관동에는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취미활동을 도울 연면적 6,168㎡ 규모의 종합 레포츠타운이 들어선다.선잠제가 포함된 아리랑축제등 전통행사도 더욱 내실을 다져 우리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문화도시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동덕여대 등이 위치한 화랑로 일대 28만여㎡에 월곡벤처벨리를 조성한다.이미 서울시에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을 요청했다.해외로도 눈을 돌려 중국 베이징(北京)에 공동브랜드 전용매장을 설치하고 서울에도 중국측 전용매장을 갖추는 등 해외 통상교류의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종암·돈암·보문·월곡·미아시장 등 노후한 재래시장을 현대화하고 지역정보화와 환경 중심의 ‘녹색 성북가꾸기’,노약자와 장애인,청소년을 위한 복지공동체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진영호 구청장 인터뷰. “성북은 역사나 지리적 여건에서 강북의 요충지입니다.이런 성북을강북권의 중심지로 가꾸는 사업은 꼭 필요하고 타당한 것이지요” 진영호 성북구청장은 “성북이 지역개발은 물론 역사와 문화 등의측면에서 강북의 요충지다운 면모를 되찾는데 진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문화적 배경과 역사성에 자족적 첨단기능을 더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정보화사업의내용과 추진상황을 간략히 소개해달라. 자족적 첨단기능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구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종합민원 시스템과 포털 서비스 시스템,행정정보시스템을 신설하거나 강화하고 4월에는 정보화 교육센터를 열어 주민정보화 교육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부양시킬 대책은. 가장 주목할 사업은 강북권의 공항터미널을 유치하는 것이다.이미 상당부분 진척돼 있다.또 화랑로변 월곡·상월곡·장위·석관동 일대 28만여㎡를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지정, 산업발전의 선도역을 맡도록 하겠다.물류기능의 회복도 중요하다.미아 고가차도를 철거하는 등 미아4거리 일대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꿔 이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상업·유통의 중심지가 되도록할 계획이다. 공동브랜드 사업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자매도시인베이징시 순의구와 협의,서울과 베이징에 공동브랜드 전용매장을 교환설치하는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활동을 본격화하겠다. ●주민들은 영화의 거리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은데. 지난해 개장한 개운산 스포츠센터를 하루 2,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데서 보듯 갈수록 문화·체육시설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별다른 여유공간이 없어 지혜를 짜내고 있는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석관동 종합레포츠타운이 개장되며 열람석 800석을 갖춘 문화정보도서관도 올 하반기에 문을 열게 된다.또 올해 안에 종합문화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물론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차질없이추진된다. 심재억기자. *‘영화의 거리’ 조성 계획. 성북구가 추진중인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연말이면 대강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영화의 거리’는 춘사 나운규 선생이 일제 강점기때 민족영화 ‘아리랑’을 촬영했던 곳. 돈암네거리에서 정릉으로 이어지는 1,500m 구간의 속칭 아리랑고개를 확장·정비해 이곳에 우리의 영화사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하고 각종 영화산업을 유치하는 등 ‘영화의 거리’로 가꿔나간다는 목표다.영화 전개방식대로 기·승·전·결로 구획돼 개발되는 영화의 거리는 서울 뿐아니라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상징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진영호 구청장도 주저없이 ‘한국의 할리우드’라고 말할 정도다. 우선 민족혼이 깃든 ‘아리랑고개의 전설’을 되살릴 지하 2층,지상3층 규모의 춘사 영화기념관과 영화정보도서관이 오는 5월 정릉동과동암동에 착공돼 ‘영화 성북’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왕복 2차로의 아리랑 거리도 오는 2003년까지 가변5차로로 확장된다.이곳에는 미국 할리우드 ‘명성의 거리’에 비견될 ‘영화의 광장’이조성돼 유명 영화인들의 족적을 새기게 되며 진입로에 영화의 문도건립할 계획이다. 또 야외공연장과 함께 제2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각종 영화관련 산업을 유치,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한국 영화의 메카로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이 사업에는 모두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2002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화 충무로’가 ‘영화성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많은 영화인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영화산업에의 참여의사를 전달하기도한다”고 밝혔다.
  • “”국제영화제 내품안에””

    ‘한국영화 시장의 파이를 바다 건너로 넓혀라.’충무로에 해외마케팅 특명이 떨어졌다.재작년 ‘쉬리’의 성공으로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슬슬 불붙기 시작한 해외마케팅은 올해 그 꽃을피울 기세이다. 급증하는 제작비를 건져내기에는 국내시장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 충무로가 선택한 해외마케팅의 제1원칙은 국제영화제 진출이다.국내흥행에는 실패해도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적만 거두면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에서이다.예컨대 지난해 명필름이 제작한 김기덕 감독의 ‘섬’은 국내 흥행에 실패했다.하지만 칸국제영화제에출품된 덕에 10여개국에 팔아 본전을 빼고도 남았다. ‘공동경비구역 JSA’로 2월 열리는 베를린영화제 본선진출권을 따낸명필름은 차기작을 아예 5월 칸영화제 진출을 목표로 기획했다.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그 경우로 국내 개봉을 미루고완성도를 높이고자 3개월여 꼼꼼한 후반작업에 들어갔다.심재명 대표는 “설날이나 추석을 개봉목표로 잡던 제작분위기 대신 해외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을)띄워놓고 국내 개봉하는 풍토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와이키키 브라더스’는 프린트가 나오는대로 칸에 보낼 계획이다. 20일 개봉하는 임상수 감독의 ‘눈물’도 마찬가지.제작사(영화사 봄)가 올해 베를린을 비롯해 세계 20여개국의 영화제 초청권을 따낸 뒤국내에 공개하는 전략적 사례이다. 장윤현 감독이 대표인 CN필름도송일곤 감독의 ‘꽃섬’을 5월 칸영화제를 겨냥해 제작중이다.국내개봉이 그 즈음에 맞춰지는 건 물론이다. 영화제를 통한 시장개척에 관한 한 ‘춘향뎐’을 빼놓고 얘기할 수없다.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지명작으로 나간 이 영화는 미국에서 호평 속에 상영중이다.3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최종후보작 5편(2월13일 확정발표)에 들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 태흥영화사 이태원사장은 “뉴욕 예술영화 전용관인 콰드시네마에서는 요즘 두세시간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최종후보 선정여부와 상관없이 2월 중순부터는 현지 배급업체인 롯트47필름이 미국내80개관에서 확대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태흥측이 ‘춘향뎐’으로 보장받은 수익은 미니멈 개런티 153만달러. 지난해 7월 해외마케팅및 판매부서를 신설한 시네마서비스는 이미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지난해 10월 밀라노마켓부터 자사 영화를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비천무’‘시월애’‘리베라 메’3편으로 120만달러 이상을 거둬들였다.국내에서 제작비를 회수하지못한 ‘시월애’는 해외에서 4억여원을 벌어 수익을 냈다. 해외시장을 국내시장 이상가는 수익창구로 인식하는 분위기는 이처럼하루가 다르게 무르익는 터.한국영화 해외세일즈 대행업체인 씨네클릭아시아의 서영주 이사는 “프랑스의 ‘유니프랑스’,유럽의 ‘EFP’처럼 영화진흥위원회가 더욱 ‘전투적으로’홍보를 뒷받침해준다면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
  • 지하철역 천장 배관 떨어져 2명 부상

    10일 오전 10시1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지하 1층 환승구간에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직경 30㎝,길이 30m 크기의 배관 2개가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이 구간을 지나던 이현정씨(26·여·서울 강북구 미아동) 등 2명이 배관에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승객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역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지하 1층 천장을 뜯고 냉난방 개보수공사를 하던 중 배관이 하중을 못이겨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연말연시 16편 개봉

    연말연시 알토란같은 연휴가 기다린다.블록버스터급은 없지만 이번연휴에는 모두 16편(30일 개봉작 포함·서울 기준)이 개봉관에 걸린다.“시간없어서”내지는 “볼만한 게 없어서”란 말은 핑계가 안될것 같다.어떤 분위기에 어떤 영화가 어울릴지,포인트만 찍어 소개한다.“이거야,이거!”■온가족이 함께 양적,질적으로 가장 풍성한 쪽이 가족용 영화다.애니메이션 4편을 포함해 무려 7편이 선보인다.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저패니메이션 간판작 두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30일 개봉)와‘포켓몬스터’.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세작‘바람계곡…’은 ‘합법적’으로 국내상영되는 그의 첫 작품이다.산업문명이 붕괴되고 천년 후 곰팡이숲의 위협에 유일하게 안전한 바람계곡.자연과 교감하는 능력으로 계곡을 지키려는 소녀 나우시카의 모험담을 그렸다.비디오로 봤더라도 대형스크린으로 보는 재미는 또 다를 법.지난 23일 개봉된 ‘포켓몬스터’도 방학을 맞은 꼬마관객들에게 이미 인기를 확인받고 있는 터다. ‘웰레스와 그로밋’같은점토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고민할 것도없이 ‘치킨런’이다.자유를 꿈꾸는 닭들의 유쾌한 반란에 배꼽을 쥔다.30일 국내 처음 개봉되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도놓치기 아깝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꼬마 키리쿠가 마녀에 맞서는 이야기는 환상에 푹 빠졌다 나오기 제격이다.디즈니의 ‘102달마시안’과,짐 캐리가 크리스마스에 마구 딴지를 거는 ‘그린치’는 실사영화지만 상상력은 애니메이션 빰친다. ■사랑이야기,코미디,혹은 감동의 드라마 우선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 맨’이 30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수위에 오를 것같다.외형이 폭발력있는 건 아니다.하지만 나른한 눈빛에서 모처럼 벗어나 가족의 참의미와 인생의 소중함을 놓고 ‘현실적으로’ 저울질하는 니콜라스의 연기 변신이 볼만하다.그의 새 역할은 월스트리트최고의 투자가 잭.재력을 과시하며 플레이보이처럼 살던 그는 크리스마스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거짓말처럼 다른 세상에 던져진 자신을발견한다.출세를 위해 버렸던 옛 애인(티아 레오니)의 남편이자 두아이의 아빠,별볼일 없는 타이어가게 영업사원.인생이 준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는 따뜻한 드라마다.부부나 오래된 연인에게 아주 근사한 선택이 아닐까.‘머니토크’의 브렛 래트너 감독. 로맨스에 점수를 더 준다면 박중훈·송윤아가 주연한 ‘불후의 명작’도 좋다.삼류 영화감독과 무명 시나리오 작가의 따뜻하지만 엇갈린사랑이야기. 크리스마스 연휴 개봉 이틀동안 전국 관객 10만명을 동원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색다른 이국적 사랑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천커신(陳可辛)이 제작한 홍콩 멜로 ‘십이야’(12夜·30일 개봉)가 있다.한국영화 ‘파이란’에캐스팅돼 화제인 장바이쯔(張栢芝)가 나와 청춘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열두밤에 나눠 펼쳐놓는다.일본산 시츄에이션 코미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도 개운한 코미디로 소문이 짜하다.끝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아직도 못봤다면 서두르자.신정 연휴가 끝나고‘쉬리’기록을 깨고나면 곧 막내린다. ■뭐니뭐니해도 SF·액션·스릴러가 최고? 이번 연말연시의 대표 SF물은 ‘레드 플래닛’(30일 개봉)과 ‘6번째날’이다.‘레드 플래닛’은 2025년 인류 이주계획을 세우고 개척중이던 화성에 산소 증산활동이 갑자기 멈추자 5명의 비행사가 원인 규명차 그곳을 찾고,뜻밖에맞닥뜨린 미지의 생물체와 사투하는 줄거리.진부한 설정이 흠이지만,발 킬머와 캐리앤모스의 정교한 연기가 좋다.지난주말 개봉한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6번째날’.한창 논란중인 인간 복제를 소재로 다뤘으니 멀잖은 미래에 있음직도 한 이야기다. 한달넘게 간판을 건 할리우드 코믹액션 ‘미녀삼총사’나 충무로의유쾌한 범죄액션 ‘자카르타’,브루스 윌리스가 여전히 불사조의 영웅인 스릴러 ‘언브레이커블’도 기다리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서울시 근대건축물 40곳 등록문화재로 지정 관리

    서울시의회 및 조선호텔 건물 등 서울시내 근대건축물들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받게 된다.서울시는 올해초부터 조사한 근대건축물130곳 가운데 40여곳을 등록문화재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등록문화재 후보로 거론되는 건물로는 해방 후 국회 건물로 쓰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의회 건물을 비롯,남대문로1가 구광통관(옛 상업은행본점),명동 구국립극장,충무로2가 신세계백화점 등이다.구 광통관은 1909년 준공돼 조선상업은행 건물로 사용돼 왔으며 벽돌과 석재를 섞어 사용한 2층의 붉은 벽돌구조로서 절충주의 양식을 띠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건축학적인 의미가 근대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등록문화제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등록문화재는 국가 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하기는 어려우나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현재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 상정돼 심의중에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세제혜택 및 건물개보수비 지원 등 문화재에준하는 보존책이 마련된다. 임창용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