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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주먹 타이슨 링인생 종치나

    ┑뉴욕외신종합연합┑‘핵주먹’마이크 타이슨(33)이 벼랑끝에 섰다. 통쾌한 KO승으로 화려하게 링에 복귀한 전 세계헤비급 복싱챔피언 타이슨이 6일 매릴랜드주 록빌의 한 법정에서 지난해 8월 자동차사고와 관련,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3년 유예),벌금 5,000달러,보호감찰 2년 등의 선고를 받아 영원히 링을 떠나야 할 위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타이슨의 행보는 두가지로 요약된다.현재 구금상태인 그가 일단 8일이후 보석으로 풀려나온 뒤 항소할것인가,아니면 선고를 인정하고 철창신세질 것인가.타이슨이 항소 할 경우 형량이 가벼워 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최고 20년까지의 더 무거운 형량을 언도받을 위험도 안고 있다.이번 판결이 너무 심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충동적이고 난폭한 언행으로 말썽만 피우는 타이슨을 혼내줘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1년간 실형을 살 경우 강간사건과 관련,그를 3년간 투옥한 인디애나주의 현재 보호감찰기간을 어긴 셈이다.따라서 인디애나주는 형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의 타이슨에 대한 복싱라이센스 취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일부에서는 모범수의 경우 6개월로 감형될 수 있어 철창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인디애나주 사법당국의 결정이 다음달로 보호감찰이 끝나는 타이슨의 복싱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배보다 배꼽 큰 판촉행사

    이번 설에도 각 백화점은 배보다 배꼽이 큰 판촉행사로 손님끌기에 혈안이돼 있다.소비자는 어느 백화점에서는 ‘뭘 더 주더라’는 판촉행사의 ‘마약’에 깊이 빠져 품질과 주머니 사정은 뒷전으로 한 채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더구나 일부 백화점에서는 이번 설 대목을 계기로 30만원·50만원짜리 상품권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설빔을 입고 오는 사람들에게 토끼인형을주기로 했다.또한 이 기간동안 온 가족이 전통한복을 입고 오면 50가족에게즉석 가족사진 촬영서비스를 실시한다. LG백화점은 같은 모델의 선물세트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준다.예를 들어 2만3,400원짜리 LG종합 4호세트 열개를 사면 한개를 더 받아 한세트에 2만1,300원으로 산 셈이다. 그랜드백화점은 갈비·정육·혼합 세트 등을 5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준다.결국 10%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백화점의 경쟁적인 이같 판촉행사는 대형백화점이 아니라 중소백화점에서먼저 시작했다는 지적이다.이른바 ‘빅3’로 몰리는 고객을 잡기 위한 안간힘인 셈이다.빈익빈 부익부는 어디나 심한 편.물밑으로 가라 앉았던 고액상품권이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백화점에서 30만원·50만원짜리 상품권 발행을 이야기가 나온 하루 뒤에 취소한 것은 여론 탓만은 아니다.선물 수요기인 설에 내놓으려고 했지만 상품권 한도액을 정한 규제가 풀리기에는 시간이걸린다는 계산도 있었다.그러나 이 규제가 5일자로 폐지됨에 따라 일부 대형 백화점에서는 30만원이나 50만원의 상품권을 이번 설 성수기에 판매할 예정이다.
  • 10개지구 374만㎡ 택지개발

    평택시 이충동과 화성군 태안읍,용인시 수지읍 등 경기도내 10개 지구 374만여㎡가 올해부터 택지개발사업 및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로 본격 개발된다. 1일 도에 따르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올해 모두 8,662억원을 들여 2만5,673가구 8만7,0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택지개발 사업과 토지구획 정리사업에 나선다. 주택공사는 3,068억원을 들여 평택시 이충동과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진안리일대에 각각 40만3,000㎡와 81만7,000㎡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을 벌여 1만3,045가구 4만3,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도 평택시 장담동,이충동 일원 36만㎡와 용인시 신봉·수지지구 66만1,000㎡를 택지로 개발한다.이곳에는 4,700가구 1만7,000여명이 입주하게된다. 하남시는 신장2동일대 11만1,000㎡를 택지로 개발해 1,928가구 7,100명을수용하며 의왕시는 내손동일대 45만8,000㎡를 3,288가구 1만1,000여명을 수용하는 택지로 개발한다. 이밖에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성남시 복정동 43만6,000㎡와 시흥시 정왕동23만7,000㎡,군포시 대야동 25만9,000㎡는 각각 1,050가구와 2,077가구,2,01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로 개발된다. 도내에는 2003년까지 57개 지구 4,823만㎡와 26개 지구 738㎡가 각각 택지개발지구와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로 개발돼 모두 125만1,000여명을 수용할계획이다.
  • 세계 최대 불교사전 출간

    세계 최대의 불교대사전이 나온다.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智冠스님)이 펴내는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이 그것.82년부터 편찬작업을 시작해 우선 첫 결실인 1·2권을 선보였다. 1·2권에는 ‘ㄱ’으로 시작되는 1만5,931 항목이 수록돼 있으며 앞으로 15권까지 출간할 예정.이를 위해 15만여 항목을 이미 추려 놓았고 매년 2∼3권씩 2004년께 완간할 계획이다. 평이한 한글 현대문으로 쉽게 풀어 쓰면서도 한자어·산스크리트어·팔리어·티베트어 등 불교원어를 병기하는 한편 시대별·지역별로 나눠 서술함으로써 일반인들이나 전문가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집필에는 사계의 석학과 해외통신원들이 동원됐지만 책 분량의 40%는 지관스님이 손수 집필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40여억원이 들어갔다고. 지관스님은 “82년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나 기초자료조사에만 10년이 소요됐고 91년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편찬작업에 돌입해17년만에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쌍용그룹 김석원회장을 비롯한 후원자들과 편찬실을 거쳐간 연구원,집필을 맡아준 여러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02)765-9602.
  • 굄돌-예술의 전당 예술감독 문호근

    정치에서 이런 말을 쓰던데...“예측 가능한 정치”...우리의 문화생활 쯤이야 얼른 ‘예측 가능’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경제에서도 이런 말을 쓰던데...“규모있는 경제”...문화생활이야말로 규모있게 만들 수는 없을까? 올해 99년...1월달에는 시험 끝난 아이들과 함께 교향곡을 감상하고,2월에는 좋은 영화를 보고,3월에는 국제적인 무용단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4월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오페라를 한 편 보고...그렇게 하려면 우리 가계 1년 예산 중에서 몇 퍼센트를 지출하면 되겠네...조금 줄여야 할까? 아냐,올핸 분위기도 어수선한데 문화까지 줄여서야 되겠어? 까짓거 10%쯤 올려 보는 거야...자,그럼 5월에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같이 나들이할 그 공연의 예매는 언제부터 시작하나? 이렇게 ‘예측 가능’하고 ‘규모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그런데 이게 되지 않는다.돈이 문제 아니라 큰 규모의 공연도 기껏 몇주 전에 신문이나 방송에서 떠들어 대야 겨우 알 수 있을 정도다.장기예고가 안되니까 주최자들은 소나기 식으로 홍보할 수 밖에 없고,우리 순진한 시민들은 과대포장된 광고를 따라 문화를 ‘충동구매’하게 된다.언론에서 좋다고 하니까 가본다,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가본다,이런 식으로공연장을 찾는 것이다.‘나의 판단’에 따라 ‘나의 삶’을 가꾸고 ‘나의정신’을 살찌우지 못한다. 정치와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나의 문화만은 나의 계획에 따라 즐길 수있게 된다면 이 세상 살아가기가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예술의 전당은 올해 시민 여러분께 이런 선물을 드리고 싶다.
  • 3·1운동 기념탑 告由祭儀 거행

    3·1절 80주년을 기념해 건립중인 독립운동기념탑 고유제의(告由祭儀)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기념비 건립지에서 열렸다. 고유제의란 나라에서 큰 일을 할 때 조상과 천지신명에게 일이 잘 되기를비는 일종의 고사다.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념탑 건립을 천지신명께 알리고 3·1운동 선열들에게 애국애족정신 계승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유제의는 신령을 맞이하는 영신례(迎神禮),음식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술을 따르는 작헌례(酌獻禮),제사 지낸 음식을 먹는 음복례(飮福禮),신을환송하는 송신례(送神禮)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金義在 국가보훈처장,吳榮祐 한국마사회장,李元範 3·1운동기념사업회장,金三悅 독립유공자 유족회장,金光旭 천도교교령,柳興洙·徐尙敎 원로애국지사 등 각계인사와 광복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념탑은 다음달 중순쯤 완공돼 3월1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李相錄 myzodan@
  • 젊은 평론가들이 점검한 90년대 우리문학

    90년대 문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현장비평을 통해 한국문학의 흐름을 추적해온 12명의 소장평론가들이 저마다의 시각으로 90년대 한국문학을 점검했다.이들은 최근 펴낸 ‘90년대 문학 어떻게 볼 것인가’(민음사)라는 책을 통해 현단계 우리 문학에 대한 새로운 반성의 거점을 제공한다. 이 책의 필자들은 한국문학의 미래에 대해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는다.세대와 시대를 획일적으로 재단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그들의 비평공간에는 서로다른 시각이 교차한다.그 공간을 통해 독자들은 90년대 문학의 생동하는 전체상을 가늠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 우찬제 교수(서강대 국문과)는 ‘꿈꾸는 글쓰기와 새로운 리얼리티’라는 글에서 90년대 우리 문학의 지형을 살핀다.그에 따르면 “90년대 소설은 꿈의 역설 위에서 태어난 문학”이다.그는 “90년대 우리 작가들은세기말의 난맥을 넘어 카오스모스(chaos와 cosmos의 합성어,혼돈 속의 질서)의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전위적 충동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경기대 강상희 교수(한국·동양어문학과)는 “새로운 세기는 근본적으로 90년대의 에피고넨(아류)이 될 것”이라고 본다.요컨대 종말의식의 확산이라는 통과제의 없이 맞는 새로운 세기의 우리 소설은 90년대의 연장축 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문학평론가 오형엽씨는 90년대 우리 시의 경향을 죽음의 시학,육체의시학,실험적 정신분열시로 압축한다.이런 경향이야말로 이전의 시와 구분되는 90년대 시의 변별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이 새로운 시적 영토는 ‘생태환경시’와 함께 다음 세기의 주요한 시적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그의 견해다.오씨는 또한 90년대 여성시의 향방을 ‘모성적 상상력’‘무당적 상상력’‘주모적 상상력’‘새로운 존재론을 추구하는 시’ 등 네 가지흐름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신세대 문학논의는 아직 유효한가’‘90년대 여성문학의 문제성’‘근대성 논의의 재인식’‘21세기 문학의 문제적 징후들’ 등을 주요 테마로 다룬다.金鍾冕jmkim@
  • 우리집 별미-연애시절 족발집서 당황하던 아내

    아내와 처음 만난 날 나는 그녀를 장충동 할머니 족발집으로 데리고 갔다.당황하는 그녀의 모습에 미안하기까지 했다.그러나 그녀는 곧 소탈한 내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결혼하면 나를 위해 맛있는 족발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신혼초에는 마장동까지 가서 재료를 사와 직접 만드는 정성때문에 먹었다.그런 나의 생각을 눈치챈 탓인지 집사람은 어머니에게 몰래 배워 맛이 갈수록 좋아졌다.이제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이다. 족발을 먹고난 다음 그녀가 내놓는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를 먹고나면 개운하면서 든든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김치말이 국수는 칼로리도 낮아 겨울철 야참으로도 적당하다.재료비도 저렴해 족발과 국수를 합해 5,000원이면 2사람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족발재료:돼지족,생강,양파,된장,파,커피약간,새우젓,청양고추만드는 법:물에 된장을 풀고 양파와 생강,커피,파를 넣고 돼지족과 함께 1시간 정도 삶는다.잘 삶은 돼지족을 건져내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식힌다.돼지족을 식히는 사이에 새우젓에 매운 청양고추와파를 잘게 썰어 썩는다.돼지족을 알맞은 크기로 적당하게 썰어담는다.돼지족을 삶은 물에 사태고기를 삶아도 맛있는 보쌈을 맛볼수 있다.●김치말이 국수재료:소면,김치 참기름 깨소금 설탕만드는 법:김치국물과 물을 1:3의 비율로 국물을 만들어 놓는다.소면을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놓는다.삶은 소면에 준비해 놓은 국물을 넣고 참기름과 설탕 깨소금 식초로 간을 맞춘다.김치는 잘게 썰어 국수위에 얹어 낸다.이때 얼음을 띄우면 더욱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김용남(만 29세,고덴시 인터내셔날 국제영업부 근무) 우소영(만27세,신원그룹 경영지원실 근무)
  • 인천 벤처기업 ‘(주)신테크’ 불굴의 도전

    “IMF 한파를 신기술 개발로 정면돌파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벤처기업 ㈜신테크 金雲龍사장(48).金사장은 2년 동안 6억원을 들여 ‘형상인식 시스템’이라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인공이다.국내 최초이며 소프트웨어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도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2곳뿐인 획기적인 제품이다. 사람의 얼굴이나 물건의 형상을 카메라를 통해 컴퓨터가 인식토록 하는 기술로 각종 보안장치,불량품 판별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건축공학과를졸업하고 건설회사에 다니다 89년 회사를 차린 金사장이 창업 10년 만에 개가를 올리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기업용 인사·회계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했던 金사장이 형상인식 기술에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96년.모험이었고 승부수였다.벌어놓은 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보화지원업체 육성자금 4억원을 모두 기술개발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97년말 갑자기 불어닥친 IMF 한파는 그에게도 가혹했다. 회사 운영비를 지탱해주던 회계·인사 소프트웨어 주문조차 뚝 끊어졌다.회사 회계일을 맡아 남편을 뒷바라지하던 부인 李相玉씨(43)도 죽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역경을 딛고 지난해 가을 마침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하지만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 전시회에 참가할 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부스대여료·체류비 등 3,000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했지만 통장에는 고작 1만6,000원이 남아 있었다. 천우신조였을까.전시회 개최를 불과 며칠 앞두고 찾아온 은행 직원을 설득해 2,000만원을 신용대출받았다. 전시회 참가는 재기의 서막이었다.150여개 참가 업체들은 金씨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귀국 직후부터 제품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다.국내 유명 보안장비업체에 10억원 어치를 납품하기로 첫 계약을 맺었다.이달 중 미국의한 업체와 1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영국 등 10여개 외국업체와도 상담하고 있다.올해 50억원 정도의 매출은 너끈할 것으로 자신한다. 토끼띠인 金사장에게 올해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다.金煥龍 dragonk@
  • 국회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6일 쟁점이 됐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과 교육공무원법을 포함한 65건의 법률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 이 협정은 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일본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적용.각 체결국은 상대방 나라의 국민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획하는 것을 허가.이 협정의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이 협정의어떠한 규정도 어업에 관한 사항외의 국제법상 문제에 관한 각 체결국의 입장을 해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됨.이 협정은 3년간 유효하며,그 이후에는 6월전의 통고로 종료.●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제정) 이 법에 의한 노동기본권의 보장대상이 되는 교원을 초·중고등교육법에 의한 교원으로 한정.교원은 시·도단위 또는 전국단위에 한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음.교원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그 노조 또는 조합원의 임금·근로조건·후생복지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또는 학교법인 등의 조합체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한을 가지도록 함.노조와 그 조합원은 파업·태업 기타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함.●교육공무원법(개정) 대학교원을 제외한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현재 65세에서 60세로 줄이되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직하도록 함.99년 8월에는 62세,2000년 8월에는 61세,2001년 9월부터는 60세로 정년을 단축.첨단과학기술분야 또는 외국어 분야 등에 우수한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대학교원을 신규채용할 때 특정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규정.교사를 신규채용할 때 1년간의 수습 임용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그 기간중 근무성적이 좋고 교사로서의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정규교사로 임용하도록 함.●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를 한 상당한 혐의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그룹) 계열사의조사와 관련,금융거래관련정보나 자료에 의하지 않고는 자금 등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면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실질적 시장지배력 행사 여부를 판단해 시장시배적 사업자를 규제하도록 추정제도 도입.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주회사를 제한적으로 허용.●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제외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정)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사업자의 보수를해당 사업자단체가 정하는 제도와 주무장관이 해당 사업자의 보수기준을 승인 또는 인가하는 제도를 폐지.장기보전이 어려운 탁주의 공급지역을 주류제조장이 있는 시·군·구로 제한하는 제도와 주류업 단체가 주류의 가격이나 규격의 통일 및 공동판매하던 제도를 폐지.●영화진흥법(개정) 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개선하고,독립제작을 완전 자유화함으로써 영화업 진입과 관련된 각종 제한을 대폭 완화함.영화진흥공사를 없애고,영화진흥위원회를 설치.●공연법(개정) 공연자 등록제를 폐지.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예술진흥의무를 명문화.공연장 설치 허가제를 없애고 등록제를 도입.사전 각본 심의제 폐지.외국인의 국내 공연 허가제를 폐지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을받도록 함.●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제정) 음반 비디오물 또는 게임물 제작업자 등록 때 시설기준을 없애고 음반 판매업자 등록제를 폐지.비디오물및 게임물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등급 분류제로 전환.청소년보호법 취지에따라 음반의 내용이 성적충동,폭력 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후에 연소자 이용 불가(不可)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장치마련.
  • 성당·교회 일제 자정미사·예배

    ◎“어려운 이웃에 화해의 손길 내밀어야”/성탄 축하 메시지 발표 성탄절을 하루앞둔 24일 개신교와 천주교는 성탄예배와 음악회,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천주교는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자정미사를 올렸다.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鄭鎭奭 대주교는 성탄축하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방황과 좌절과 체념으로 살아가는 우리 이웃을 외면한 데 대해 그들에게 용서를 청해야 한다”면서 “실직자들과 그 가족,노숙자들,그리고 북한 동포,중국의 조선족 및 해외동포,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우리는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金壽煥 추기경은 대구의 국제재활원을 방문해 성탄 전야미사를 집전했다. 서울 중구 장충동 경동교회는 이날 오후 성가경연대회와 성탄음악회를 가진 뒤 자정예배를 올렸다.대한성공회도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성탄축하의 밤 행사를 가졌다. 구세군은 이날 자정 서울 중구 명동 상업은행 앞에서 자선냄비 종료를 알리는 마감예배를 올렸으며,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는오후 6시30분 인터넷방송 개국 및 성탄축하 예배를 가졌다.
  • 비엔나왈츠 오케스트라 내일 내한 연주회

    ◎경쾌한 선율에 세상시름 저멀리 오스트리아의 1∼2월은 ‘왈츠의 달’이다.해마다 1월초면 전세계에 방영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무도회를 비롯,왈츠와 함께 하는 화려한 축제가 물결을 이룬다.음악의 도시 비엔나를 대표하는 비엔나왈츠오케스트라가 5일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오후 3시,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비엔나왈츠오케스트라는 지난 90년 지휘자 샌드로 쿠틀렐로가 빈필하모닉단원 등을 중심으로 창단한 왈츠곡 전문 연주단체.매년 120여 차례의 국내외순회연주회를 통해 ‘왈츠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왈츠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충동적인 첫박자와 유혹적인 둘째,셋째 박자로 이뤄진다.이 왈츠의 3박자 리듬은 베토벤·슈베르트·쇼팽 등 많은 작곡가들의 음악적 상상력의 원천이 됐다. 왈츠 중에서도 비엔나 왈츠는 ‘왈츠의 원형’으로 꼽힌다.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 왈츠는 이전의 궁정음악인 미뉴엣과 오스트리아의 민속무곡인 렌틀러가 어우러져 발전한 경쾌한 원무곡.특히 요한 슈트라우스의왈츠는 당시 유행하던 오펜바하의 오페레타와 함께 ‘대중적인 고전음악’‘고전음악으로 격상된 대중음악’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오늘날 음악계 일각에서 유행하는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의 만남’과 같은 형식이 비엔나왈츠에서 이미 시도된 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로 대표되는 비엔나 왈츠 특유의 감미로운 리듬을 느낄 수 있다.지휘는 샌드로 쿠트렐과 한국의 김강훈씨(부천시향 부지휘자).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곡 ‘박쥐’ 서곡,‘봄의 소리’‘예술가의 생애’‘아름답고 푸른 도나우’‘페르시안 행진곡’ 등을 들려준다.(02)569­9501
  • 이코노미와 이콜로지/이병화 인천의료원 원장(굄돌)

    이코노미(경제학)와 이콜로지(생태학)는 같은 어원 ‘오이코스(집)’에서 파생됐다.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코노미적 개념이 이콜로지의 상위개념으로 자리하는 시대사조에 익숙한 채로 살아왔다.특히 IMF하에서 이코노미는 모든 의식을 종속시키는 위력을 발휘한다.그러나 이콜로지가 이코노미의 상위개념으로 일찍 자리한 나라일수록 선진국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콜로지는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의 생명집단과 그들이 살아갈 생존환경의 종합과학이요 당위이다. 필자가 관여하는 공공의료 부분을 잠시 생각해 보자.유럽의 90%이상,일본 35%,미국도 25%이상이 공공의료로 돼 있다.우리나라는 현재 9.5%,그나마 상당부분이 민영화의 길을 가 조만간 5∼7%로 떨어질 전망이다.우리 의료보험 체제하에서는 ‘민영화’라는 개념이 경영 합리화보다는 공공성 퇴색,상업성 제고라는 부작용으로 나타날 개연성에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의료의 공익성마저 경제논리 우선으로 치닫는다면 진정한 의료복지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 경제논리는 현재적 이익에만 치중하는 반면 생태학적 논리는 미래적 이익에 목표를 둔다.그러나 현재적 이익추구나 미래적 이익추구나 인류공동의 이익추구라는 측면에서는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이코노미와 이콜로지가 동일한 어원을 가진 형제인 것처럼…. 어려운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자칫하면 현재적 이익추구에만 골몰하여 미래적 이익을 망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 지역의 녹지율이 30%를 밑돌면 아무리 좋은 여건을 마련해도 생태학적으로는 그곳을 뛰쳐나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었다.토지의 황폐는 마음의 황폐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코노미는 절제와 검약의 미덕으로,이콜로지는 사랑과 외경의 덕목으로 서로 보완하면서 이 어려운 시대를 함께 이겨나가는 슬기로운 민족이 되어야겠다.
  • 세미나 주제발표 내용(IMF시대의 자화상:14­1)

    ◎국민들 경제회생 정부역할 큰 기대/소비·광고패턴도 바꿔야 2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매일 주관으로 열린 ‘IMF시대의 한국인 자화상과 진로’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는 학계·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열기를 띠었다.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IMF체제 1년을 맞아 국민의식과 경제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상을 진단하고 한국인이 나아갈 방향을 다각도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대 洪斗承(사회학),고려대 李斗熙 교수(경영학·마케팅연구센터 연구소장),한양대 趙炳亮 언론정보대학장(광고홍보학)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국민의식 변화/소득계층간 격차 갈수록 심화/재벌에 대한 부정적 시각 많아/난국 극복할 국민적 활기 시급/洪斗承 서울대 교수 우리나라가 IMF관리체제하에 들어간 지 이달로서 1년이 되었다.마이너스 경제성장,수출 감소,기업 도산,실업률 증가 등 경제 현실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문제점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물론 이와 같은 사태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은 가까운 장래에 쉽게 경감될 것 같지 않다.그동안 우리는 내실을 함께 기하면서 성장해 왔다기보다는 앞만을 보고 허겁지겁 달려온 감이 있고,이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가해지는 충격과 좌절감의 강도는 더욱 큰 것이다. ○국민경제 생활 크게 위축 IMF관리체제의 영향은 일차적으로 국민의 경제생활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우리 국민 대다수는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금이 ‘IMF시대’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무엇보다도 실업이 손꼽히고 있다.IMF 이후 물가가 크게 상승하였음을 체감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호전될 기미가 없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다수 국민은 이 사태로 인해 여가활동을 억제해야 하고 재산 증식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사태 파급효과는 계층별로 달리 나타나고 있다.최근 통계청은 소득 계층이 낮을수록 실질소득 감소율이 높아 소득 계층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러한 현상은 이번 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특히 IMF 이후 빈부 격차가 심화되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으며 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사회계층적 지위에서 IMF 전과 비교하여 지위 하강을 겪고 있는 사람이 무려 46%에 달하고 있고,반면 상승되었다고 보고한 사람은 5%에 불과하다. ○“계층 지위 낮아졌다” 46% 이와 같은 상황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정부에 기대를 걸어보았다.경제회생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신정부 출범 당시보다 지금은 그 기대가 낮아졌음을 밝히고 있다.정부의 정책 역시 이들을 만족시키기에는 크게 역부족이다.현정부의 정책수행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 평가를 유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신정부 출범 후 아직 10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결국 현재의 위기상황이 어떻게 극복되느냐에 따라 그 과정의 정당성과 합리성이 평가될 수밖에 없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이 조사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정치권,기업인을 포함한 사회지도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명료하게 드러난다고 하는 사실이다.이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사태를 지금 상태로까지 이르게 한 원인 제공자라는 생각도 떨쳐버리지 못한다. 그 중 하나는 재벌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 나타나고 있다.재벌은 소수의 주력기업으로 재편성되어야 한다거나,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거나,기업간 빅딜 과정에서 정부가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등은 모두 이러한 의식 표출이라 볼 수 있다.민간 부문의 자율적 조정을 통해 스스로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기업의 자유의사에 맡겨두는 일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사회적 통합·화해 열망 지녀 경제적 어려움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사고 폭을 크게 좁혀 놓았다.지금까지 우리가 그나마 지녀왔던 여유로움이 더욱 왜소화해가는 듯한 안타까움이 있다.국가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면서도 사회적 통합과 화해에 대한 열망은 모두 지니고 있다.이는 정치적 수사(修辭)로서가 아니라 사회적 와해의 개연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의 표현이기도 하다.현재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과연 일시적이고 일과적인 것인가,아니면 보다 심층적이고 근원적인 것인가.이를 판단하기에 아직은 이르다.그러나 일시적 현상이기를 바라고 있으면서도 여기에는 본질적이고 구조적 장애가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크게 상처를 받은 민족적 자긍심과 자신감을 되살리고 현재의 좌절을 미래의 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국민적 활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경제주체로서의 체감과 반응/“4∼5년후나 경기안정” 비관적 전망/70%가 실직불안감에 시달려/임금 깎여도 정리해고 최소화 바라/李斗熙 고려대 교수 ○가구당 월소득 20% 줄어 IMF 구제금융을 초래한 경제위기를 지난 1년간 겪으면서 국민이 경제주체로서 체감하고 있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극도의 불안감과 무기력에 따른 위축’이다.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98%의 국민이 공감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은 4∼5년또는 그 이후라야 경기가 안정될 것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불황 영향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15.8%가 실직한 동거가족이 있으며 70%의 국민이 실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고,실업자와 정리해고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80.2%의 국민이 인식하고 있다.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약 20%가량 감소함으로써 가정경제에 대한 불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설상가상으로 대부분 국민은 물가가 인상되어 생활필수 항목의 지출이 더 많아졌다고 체감하고 있으며 내년 물가 역시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1%에서 급격히 줄어든 33.5%의 국민만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이러한 인식은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최근에 두드러진다는 느낌과 맞물려 상당수 국민에게 자기 비하와 패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위기를 초래한 원인 제공자는 정치인,대통령 및 경제각료순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하면 현재 가장 덜 고통받고 있다고 느끼는 계층도 아이로니컬하게도 바로 이들이다.그리고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데 국민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고 있으며 정리해고를 반대하는 노조의 시위는 외국자본 유입의 저해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이렇게 볼 때 난국의 원인 제공자와 피해자는 다르다는 인식과 함께 사회에 대한 신뢰는 약해져 국민은‘무기력한 자의 외로운 생존’을 절박하게 체감하고 있다. ○정치권의 솔선수범 있어야 이렇게 절박한 상황하에서 국민은 우선 모든 지출을 줄이고 대외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뾰족한 대안이 별로 없는 가운데 좋은 상황이 올 때까지 관망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다수 국민은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정리해고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으며 의류 구입비,술값,경조사비,선물비 등 순으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 지출의 절제는 대인관계 횟수와 유형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사람들은 각종 모임 등 사회활동을 자제하고 음주행위도 줄이고 있다.친구들과 만났을 때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어 개인주의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회생활의 감소와 아울러 가정에서의 행동도 전과 다르게 변화하고있다. 가족과의 외식횟수도 줄었으며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시간과 비용이 현저히 감소되었다.즉 국민은 경제적·심리적 부담으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과의 원만한 대화시간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국민은 전에 없이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화목한 대화보다는 단지 텔레비전 시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비디오테이프를 빌려 보는 것조차 절약하고 있어 여가활동의 일환이라기보다는 수동적으로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상태로 보인다.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는커녕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아 사회 전체의 무기력으로 나타나거나 오히려 우발적인 돌출행위로 나타날까 우려가 된다. ○자기비하·패배의식 늘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열쇠는 경제 회복에 있다.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공적인 구조조정과 정치권과 정부의 솔선수범이다.위정자들은 국민이 행동으로 보이는 이 조용한 외침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경제 회복은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다.문제는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국민이 이러한 극도의 심리적 불안상태를 어떻게 안정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이론에 의하면 사람이 느끼는 삶의 질은 경제적 상황보다 가정생활의 만족도에 의해 더 많이 결정된다고 한다.따라서 지금부터 우리는 가족구성원간의 대화를 촉진하고 가족활동을 장려하고 협동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갖추어주는 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사회 각층이 참여하고 언론도 동참하는 이벤트와 캠페인을 제안한다. ◎소비패턴과 광고/‘현명한 지출’ 추세… 알뜰쇼핑 늘어/실속구매전략에 과학적 대처 시급/趙炳亮 한양대 학장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1년,이 기간 동안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부문 가운데 하나가 민간소비 부문의 급격한 침체이다.불과 몇년 전만해도 소비가 미덕이던 시대에서 무조건 안사고 안쓰고 보자는 소비억제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더 줄일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가 위축됐다.먼저 IMF 1년을 보내면서 국민이 겪은 가장 큰 변화는 소득과 소비의 감소라고 할 수 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IMF 이전에 비해 월평균 소득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감소 폭은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커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소득감소율이 35.9%로 300만원 이상 가구의 11.5%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 단적인 예다. ○저소득층 수입 급감 소득 감소에 비해 소비 지출은 더 크게 줄었다.저축·보험·곗돈이 32.7%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옷값,문화·레저비 등 순으로 감소했다.부문별 지출 감소를 보면 경조사비는 IMF 이전의 건당 4만∼5만원에서 3만원 이하로 줄었고,여름 휴가는 아예 가지 않았다는 응답이 46.6%였다.휴가를 가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1위로 나타나 지난해의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와 대조적이었다.승용차 이용률은 30% 정도 감소했고 10명 중 7명은 승용차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과외교육 형태는 개인과외 및 보습학원을 통한 과외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습지 교육이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쇼핑 및 구매 형태의 변화를 보면 충동구매보다 알뜰구매가 우세해졌다.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세일기간을 기다렸다가 상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가격 비교 구매도 거의 과반수에 달했다.거품시대의 감성구매나 충동구매 대신 신중구매,실속구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습관 크게 달라져 쇼핑비는 의류 구입비(47.2%),술값,식사비 등 순으로 줄어들었으며 남자는 술값과 의류비에서,여자는 의류비와 화장품 구입비에서 지출을 줄였다.가족과의 외식횟수 역시 지난해 월평균 2회에서 1.4회로 줄었으며 특히 월 3회 이상 외식을 하던 층은 절반 이하로 감소되었다.음주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고 주 2∼3회 이상의 잦은 음주빈도는 크게 감소해 많은 사람들이 음주횟수를 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가장 많이 마시는 술 종류도 맥주 소주 순으로 바뀌었다. 그런 속에서도 광고에 대해서 자세히 보는 층은 TV광고가 20%,신문광고가 19.2% 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20대와 30대,대학생층,미혼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관심있게 보는 광고 종류로는 TV광고에서 식품 음료,정보 통신,관광 레저 영화,화장품 등 순이었고 신문광고에서는 관광 레저 영화,정보 통신,부동산 주택,의류 패션,도서 출판,기업PR 등 순이었다.도움이 되는 정도에서는 TV광고가 40.7%,신문광고가 40.4%로 비슷하게 긍정적 대답이 나왔으며 특히 젊은층이 광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케이블 TV를 이용해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9.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30대 여자들은 62.2%가,주부들은 56.7%가 홈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다른 부문과 대조를 이루었다.이밖에도 이번 조사는 우리 국민들이 1년 사이에 얼마나 크고 급격한 변화를 겪었는가를 세부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무조건 안쓰는 것보다 현명하게 쓰는 지혜가 필효한 시점이라는 점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거품’시대 벗어날때 소비지출,소비패턴 등 소비생활과 내수시장 전 부문에서 전례없는 침체와 변화를 가져온 IMF 1년,과거 거품시대의 거품소비를 주도해온 광고역시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실속구매시대에 걸맞도록 과학적인 메지시전략과 매체전략으로 재무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건전한 소비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이 국내외적 과제로 등장한 시점에서 소비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광고도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 조계종 분규 최악사태 모면할듯

    ◎교구본사 주지회의 대책위 구성 사태수습 적극적/27일 승려대회 유보등 6개항 결의/총무원장선거 조속실시 등 중재나서/중앙종회·정화개혁위측도 긍정반응 마주오는 기차처럼 파국을 향해 달려가던 조계종 분규가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의 노력에 의해 일단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수습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교구본사주지회의에는 지금까지 정화개혁회의나 송원장측이 소집한 어떤 모임보다 많은 21명(총 24명)의 교구본사주지 및 대리참석자들이 나와 열띤 토론끝에 현 사태를 중대한 종단 위기국면으로 인식하고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사태수습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본사주지들은 ●종헌종법 개정시 본사주지연합회 의견수렴 ●빠른 시일내 총무원장 선거 실시 ●사태에 대한 책임 불문을 원칙으로 수습방안 강구 ●27일 전국승려대회 유보 ●수습기간동안 정화개혁회의 종단분규 소지 있는 사항 진행 유보 ●수습노력 무산시 본사주지연합회가 승려대회를 개최사태해결 등 6개항을 결의하고 법장 수덕사 주지,도후 신흥사 주지 등 11명의 본사주지들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수습을 위한 모든 사항을 대책위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수습대책위는 빠른 시일내에 종단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24일부터 중재에 나섰다. 승려대회를 준비하던 중앙종회측도 본사주지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27일로 예정된 승려대회를 일단 30일로 연기하면서 중재활동을 주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화개혁회의 월탄 상임위원장은 “본사주지스님들의 결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 시점에서 또다른 승려대회가 열려 폭력사태가 빚어지면 불법(佛法)도 놓치고 종단도 깨질수 있다”고 우려한 뒤 “사태수습은 물론 종단화합을 위해 본사주지스님들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선스님은 “본사주지모임후 가진 만찬에서 도법 총무원장 권한대행의 총무원 대신 정화개혁회의와 본인,중앙종회측 등 3자가 참여하는 중립내각을 구성,사태를 수습한 뒤 빠른 시일내 선거를 통해 차기총무원장을 뽑자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해 이같은 방향으로 수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계 인사들은 또다른 승려대회가 열리면 폭력사태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일단 충돌고비는 넘긴 것같다”고 반가워하면서 분규가 지속된다면 종단이 파탄에 이른다는 인식에 동의하고 있어 이번 본사주지스님들의 역할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 예술의전당 우리시대 연극시리즈 ‘미친 키스’

    ◎현대인의 접촉요구 코믹하게 표현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는 ‘98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중 두번째 무대. 현대 도시인의 정서적 공황상태를 어느 남자가 육체적 접촉에 집착하는 것으로 표현해냈다. ‘남자충동’‘꽃뱀이 나더러 다리를 감아보자 하여’등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주목을 받아온 30대 연출가 조광화가 맡았다. 이 작품에서도 그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특유의 유머와 다층적인 꾸밈으로 코믹하고 재미있게 치장했다. 주변 세계와 관계를 맺고자 끊임없이 시도하지만 결국 표피적인 상태에 머물 수밖에 없는 도시인의 소외감이 우회적으로 묘사됐다는 평. 공연시간 1시간30분 내내 뛰고 구르고 춤추는 활동적인 무대로,‘안티고네’‘오구’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남희와 무용을 한 김수영,음악도 김기순 등이 출연한다. 27일∼12월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공 오후 3시·6시,월요일 쉼.(02)580­1880
  • 유괴 5살 女兒 사체 찾아/부산 어린이 살해범 영장

    남녀 어린이 2명 유괴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남부경찰서는 17일 張세명씨(42·무직·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張씨는 술을 마신 뒤 金모군(7·부산 수영구 광안1동)과 함께 놀고 있던 文양을 보고 성충동을 느껴 방해가 되는 金군을 먼저 살해한 뒤 성추행을 하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부산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옆 선착장 바다에서 文모양(5·부산 수영구 광안1동)의 시신을 인양했다.
  • 소비행태(IMF 시대의 자화상:5)

    ◎충동구매 습성 벗지못했다/남녀 30% 이상 “기분따라 물품 구입”/교육수준 높을수록 브랜드 따져/외식 한달 1.4회… 9,400원 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비행태가 점차 알뜰구매로 바뀌고 있으나 아직도 충동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과반수 이상이 세일기간을 기다리고 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한 뒤 사는 경우가 과반수에 달했다. ●아직도 충동구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쇼핑목록을 미리 작성하는 경우는 3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분에 따라 물건을 산다’에 남자는 30.3% 여자는 31%가 ‘그렇다’ 또는 ‘정말 그렇다’고 대답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오랜 시간을 들여 물건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일기간을 기다리는 경우가 남자 47.6%,여자 61.5%였다.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하는 경우도 남자 42.5%,여자 56.3%였다. 교육수준이 높고 잘 살수록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물건을 살 때 어느 회사 제품인가를 따지는비율이 중졸이하가 41.4%로 가장 낮았고 대졸 이상이 52.3%로 가장 높았다.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계층은 38.4%,300만원 이상은 55.4%였다.여자(50.9%)가 남자(45.3%)보다 브랜드 선호비율이 높았다. ●남자가 신용카드를 더 자주 이용한다 신용카드는 주로 물품구매(52.4%)에 사용하고 한달에 평균 두 번(2.27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른집단에 비해 20대 여자는 물품구매(66.8%)에,20대 남자는 신용대출이나 현금서비스(32.7%)에 쓰는 경우가 많았다. 남자가 월 평균 2.5회로 여자(2.0회)보다 더 사용하며 1회구매의 결제대금은 평균 19만원으로 여자 17만원,남자 21만원이었다.10만원 이하가 42.9%,30만원 이상도 20.1%인 것으로 나타났다.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이용대금은 월평균 23만원 정도. ●혼자 살수록 용돈을 많이 쓴다 전체 응답자의 월 평균 한달 용돈은 26만원.11만∼20만이 32.2%.6만∼10만원이 27.1% 등이었다.20대가 27만원으로 30대의 28만원보다 1만원을 더 쓴다.독신은 36만원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용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규모 별로는 100만원 미만 계층은 월 20만원, 300만원 이상은 월 35만원 정도를 쓴다. 용돈의 사용처에는 남녀차이가 두드러졌다.남자는 술값(52.3%),교통비(45.6%),담배값(43.8%),식사비(34.9%)순인 반면 여자는 화장품(57.6%),의류(49.5%),미용(34%),교통비(31.5%)순이었다. ●화이트컬러층이 패스트푸드를 선호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외식은 한달에 1.4번 정도로 조사됐다.일인당 외식비는 월 평균 9,400원으로 5,000∼1만원이 52%,5,000원 미만은 28.6%였다. 장소로는 한식당을 가장 선호했고(68.3%),패스트푸드(8.6%) 부페(4.9%) 일식당(4.4%) 등의 순이다.화이트컬러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패스트푸드 이용률이 11.2%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일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았고 일인당 외식비도 많았다.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의 계층은 8400원,300만원 이상이 1만1,000원이었다. ●젊을수록 즉석식 복권을 선호한다 올해 복권을 구입해 본 사람은 23.5%였다.남자(30.6%)가 여자(16.3%)보다 복권을 사는 경우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28.3%로 가장 높았다. 한달에 1,000원이하가 41.2%,1,500∼2,000원이 20.3%,2,500∼5,000원이 20.9%로 조사됐다.자영업자(3,200원)와 화이트컬러(3,100원) 계층의 복권 구입액은 3,000원을 넘었다. 자주 구입하는 복권은 추첨식이 48.7%,즉석식이 34.5%였다.50대(57.7%)와 60대(63.2%)는 추첨식을 선호하고 20대(50.7%)는 즉석식을 선호했다.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이 많을수록 할인점을 찾는다 재래시장을 2∼3일에 한번 이용하는 경우가 27.6%로 가장 많았다.자녀가 없을 경우는 1주일에 한번(23.1%)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번에 쓰는 돈은 1만∼2만원이 42.4%로 과반수에 달했으며 1만원 미만도 31.6%였다.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용비용이 많아 2만원 이상을 쓰는 비율이 월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 계층에서는 19.6%,300만원 이상 계층에서는 35.6%였다. 할인점은 한달에 한번 정도(39.3%) 가거나 전혀 가지 않는 경우(23.2%)도 있었다.주부의 연령이 높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할인점을 찾지 않았다.할인점에서는 한번에 3만∼5만원을 쓰는 경우가 30.6%,3만원 미만은 46.8%였다. ◎새로운 모습/이동전화 가입 55%가 대졸/사용자 011­016­017순/40.4% “필요성 느껴” 응답자의 42.1%가 이동전화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중에서는 47%가 011에 가입했다.다음으로는 016,017,019순이었다.화이트컬러 계층이 다른 직종보다 가입율도 높고 요금도 많이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가입률이 높았다.중졸이하가 20.5%로 제일 낮았고 대졸이 55%로 가장 높았다.월 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 계층이 30.8%,300만원 이상 계층이 57.8%의 가입율을 보였다. 가입시기는 96년 이전이 28.6%,97년 가입이 32.6%,98년 가입이 38.7%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이 높을수록 98년 이전에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사용요금은 평균 4만원이었으며 3만원이 31.4%,4만원이 16.1%,5만원이 18.9%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의 필요성에 대해 40.4%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29.8%로는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연령별로는 60대 응답자의 33.8%가 이동전화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달라진 1년/음주 ‘뚝’ 카드연체 ‘쑥’/“술끊었다” 8%P 늘어/연체율 18%서 29%로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는 응답자들의 소비행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음주 모습.술을 거의 먹지 않는 경우가 작년 38.3%에서 46%로 증가했고 주 2회 이상 술을 먹는 경우가 작년 27.1%에서 17.4%로 감소했다.화이트컬러 계층의 음주횟수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즐겨 마시는 주종은 IMF전에는 맥주(34.2%),소주(27.6%)순이었으나 IMF 이후에는 소주(33.9%),맥주(26.5%) 순으로 역전됐다.특히 대학생들이 맥주 45.6%,소주 31.5%에서 소주 41.9%,맥주 36.1%로 주종에 있어서 큰 변화를 나타냈다.월 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맥주 35.8%,소주 26%,양주 4.2%에서 맥주 31.3%,소주 27.9%,양주 1.9%로 즐겨 마시는 주종의 순위는 같았지만 비싼 술 대신 값싼 술 소비를 늘렸다. 용돈 절약을 위해 남자들은 술값,의류,식사비 순으로 씀씀이를 줄인 반면 여자는 의류,화장품,미용 순으로 줄였다.가족과 함께 하는 외식횟수는 월평균 2회에서 1.4회로 줄었고 월 3회 이상 외식하는 비율도 25%에서 10.4%로 줄었다.아예 외식을 하지 않는 경우는 9.3%에서 15.6%로 늘었다. 카드대금 연체비율이 18.1%에서 29.1%로 늘었으며 20대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연체비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 국론분열 충동질 중단 촉구/崔章集 정책자문위원장

    ◎‘민족해방전쟁 주장’ 북 성명서는 논지 왜곡 崔章集 대통령자문 정책자문기획위원장은 13일 북한 조선기자동맹의 12일자 성명서와 관련,“본인이 6·25전쟁을 남침이 아닌 민족해방전쟁으로 보았다고 주장한 문제의 성명서는 나의 논지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 변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崔위원장은 “월간조선의 왜곡사건에 이어 발표된 북측의 성명서는 남북한의 냉전기득세력이 적대적 의존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崔위원장은 “북한의 성명서는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거부하고 냉전적 긴장을 유지하려는 북한 강경세력의 음모로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측은 우리 사회의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기자동맹중앙위(위원장 서동범) 명의의 성명을 발표,“崔章集 교수의 논문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과 진실에 기초하여 지성과 양심을 가진 학자로서의 견해와 입장을 그대로 서술한 것”이라면서 “한 교수의 논문을 건 사상시비는 정의와 진리,남조선사회의 민주화에 대한 도전이며 낡은 냉전 시기 사고방식으로 군사파쇼 시기를 재연시키려는 극우보수세력의 발악”이라고 비난했다고 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성명은 “이번 사건은 악랄한 반북 대결 입장에 바탕을 둔 것으로 조선일보가 민족대단결을 가로막는 암적 존재라는 것을 만천하에 여지없이 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달라진 사회상(IMF체제 1년:2)

    ◎‘생존경쟁시대’ 웃음을 잃었다/초유의 실직사태로 중산층 무너지고 동료의식 사라진 직장분위기 살벌/과소비 줄고 가족화목 중시 긍정현상도 “직장에서 웃음을 찾아볼 수 없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IMF체제 1년,회사마다 살벌한 분위기가 사무실을 감돌고 있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가 잇따르면서 서로 존경하고 이끌어주던 ‘미풍양속’은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모두가 경쟁자로 변한 느낌이다. D그룹 영업관리팀 金모씨(24·여)는 “다음 달 구조조정에서 팀원 1명 정도는 그만둬야 할 것 같다”면서 “동료들이 말도 잘 건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잇따른 중산층의 붕괴도 대표적인 변화다. 경제적 궁핍과 아울러 마음마저 황폐해지고 있다. 지난 1월 다니던 중소의류업체가 부도나면서 직장을 잃은 梁모씨(32). 1년 가까이 지난 현재도 놀고 있다. 직장생활 4년여만에 어렵게 장만한 1억원짜리 아파트는 남에게 전세를 주고 따로 2,500만원짜리 전셋집을 얻어 이사했다. 은행에 맡긴 퇴직금과 전세금에서 나오는 매월 60여만원의 이자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것도 문제지만 목표나 희망이 없이 그저 세월을 허송하는게 더 견딜 수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현상도 적잖이 나타났다. 낭비와 방탕에 빠졌던 과거를 반성하고 근검 절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과소비나 호화 해외여행 등도 상당히 줄어 국제수지가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가장들은 외식이나 술자리를 줄이고 가족끼리 오붓한 자리를 자주 갖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IMF사태의 경험으로 앞으로 우리 스스로의 잘못으로 또다시 고초를 자초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점은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분노와 좌절감 속에서 하루하루 고통을 참아내고 있다. 직장을 잃지 않은 사람들도 쪼들리기는 마찬가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자유기업센터가 IMF체제 1년을 즈음해 최근 서울과 신도시 지역 25∼49살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응답자의 80%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IMF 이전 월 평균 가구소득은 249만 9,000원이었으나이후는 185만 8,000원으로 60만원 이상이나 깎였다. 중하류나 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가장의 실직은 가족의 해체로 이어지고 특히 노인문제가 심각해졌다. 한국 노인의 전화 徐惠京 이사(40·여)는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노인들의 절박한 전화,나이 든 부모님을 요양시설에 맡기고 싶다는 자식들의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어느 누구도 실업의 ‘안전지대’에 있지 않게 됐다. 대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는 깨졌다. 한보·삼미그룹에 이어 기아·진로·한라그룹까지 수많은 대기업들이 무너졌다. 안정된 직장으로 첫 손에 꼽히던 은행과 증권사 직원들도 갑자기 길거리에나 앉는 신세로 전락했다 .동남·동화은행을 비롯한 5개 은행의 퇴출 파동에 이어 대형 시중은행간 합병의 회오리속에 은행원들이 감원 한파에 떨고 있다. ‘철밥통’의 대명사인 공무원 사회에도 ‘칼바람’은 비켜가지 않았다. 올 상반기까지만 2,200여명의 공무원들이 명예퇴직했다. 졸업을 앞둔 대학 4년생들의 마음도 무겁기는 실직자에 못지 않다.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서울 K대 행정학과 4학년 金世英씨(26)는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공부했는데 죄송할 뿐”이라면서 “4년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일자리가 없어 너무나 허탈하다”고 털어놓았다. ◎IMF 유행어/‘퇴출’ 등 일상어로/IMF=I’m ‘F’/부유층 빗댄 ‘이대로’/간큰 직장인시리즈 인기 IMF 이후 자조섞인 갖가지 유행어가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퇴출’은 유행어를 넘어서 국민적 화두(話頭)가 됐다. ‘명퇴(명예퇴직)’나 ‘황퇴(황당한 퇴직)’는 일상어의 반열에 올랐고 ‘고개숙인 아버지’라는 유행어는 모두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IMF의 F를 F(낙제),FIRED(해고),FIGHTING(싸운다),FREE(해고된 뒤의 자유) 등으로 비관적으로 해석한 단어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FINE(그래도 괜찮다)이라는 자조섞인 표현도 등장했다. 또 I를 ‘아이고’로,M을 ‘미치고’로,F를 ‘환장하겠네’로 풀이한 ‘아이고 미치고 환장하겠네’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돌았다.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을 꼬집는 ‘복지부동’은 한걸음 나아가 낙지처럼 책상에 매달려 일만 하는 ‘낙지부동’,바짝 엎드려 머리만 굴리는 ‘복지뇌동’ 등 숱한 신조어를 낳았다. ‘신토불이’는 ‘몸(身)이 땅(土)과 하나가 되도록 납작 엎드린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무더기 명퇴와 퇴출 사태로 모든 직장인들이 가슴을 조이는 가운데 ‘간큰 직장인’시리즈가 유행했다. 감봉과 전직배치를 불평하고 회식에 불참하거나 지각을 하는 사람,여직원에 커피 심부름을 부탁을 하는 직장인은 퇴출 1순위로 지목됐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졸 초년병들은 ‘모라토리엄(지불유예)형 인간’으로 분류됐고 졸업하고도 학교 주위를 맴돌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잇는 사람들은 ‘캥거루족’으로 불렸다. 술자리에서 ‘건배’ 대신 ‘이대로’가 유행한 것은 부익부(富益富)현상을 누리는 부유층을 빗댄 말이었다. 반면에 ‘소비자 파산’,‘전세대란’,‘깡통집’ 등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생활을 반영한 단어들이었다. ◎고통의 시대 생활지혜/일단 아끼되 가치있게 쓸때는써라 ‘100원을 1,000원처럼 쓰는 지혜’. 어느 공익광고의 문안은 IMF체제를 헤쳐나가는 요체(要體)를 잘 표현하고 있다. 무작정 아낀다고 해서 IMF체제가 극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고달픈 IMF시대. 사람들은 나름대로 갖가지 지혜를 짜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주부에서부터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터득한 ‘IMF 극복비결 10가지’를 소개한다. ■재활용품센터를 활용한다=주부 朴모씨(44·서울 금천구)는 요즘 벼룩시장,교차로 등 생활정보지를 눈여겨 본다. 생활도구나 가구 등을 새로 구입하기보다는 물물교환을 하거나 중고품을 구입하는 습성이 어느덧 몸에 뱄다. ■원 포인트(One­Point) 식단을 짠다=결혼한 지 1년 남짓된 주부 李모씨(27)는 얼마 전부터 찌개,국,부침개 등 주요 반찬은 하나만 만들고 나머지는 김치 등 밑반찬으로만 내놓는다. 50% 가까이 음식쓰레기가 줄었다. 李씨는 이아이디어를 ‘원 포인트 식단’이라고 이름붙였다. ■퍼머,마사지 등 이·미용 비용을 줄인다=주부 金모씨(37·은평구 불광동)는 2만∼3만원 주고 한달에 한번 하던 퍼머를 두달에 한번으로 줄이고,1주일에 한번씩 하던 피부마사지도 끊었다. 커트기를 구입해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이발도 손수 해준다. ■돈 안드는 취미생활 하기=컴퓨터 프로그래머 李모씨(30)는 한달에 6만5,000원씩 주고 아침마다 수영강습을 받았지만 요즘은 조깅으로 대신한다. 요즘 李씨는 조깅예찬론자가 됐다. ■승용차 운행을 자제한다=중소기업을 운영하는 金모씨(47)는 한달 전부터 교통비가 3분의 1로 줄었다. 매일 타고 다니던 자가용을 주말에만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대기업 과장 鄭모씨(35·경기도 고양시)는 1주일에 한 두번 이용하던 구내식당의 단골손님이 됐다. 습관적으로 밖에서 사먹을 땐 보통 5,000원 안팎의 돈이 들었지만 한끼에 1,600원이면 해결됐다. 시간도 절약돼 금상첨화였다. ■빚을 갚는다=대기업 대리 朴모씨(32)는 매달 50만원씩 나가던 은행이자를 지난 9월부터는 한 푼도 내지 않는다. 7,500만원짜리 전세를 5,000만원짜리로 이사해 은행대출금 2,000여만원을상환했기 때문이다. ■학원을 끊고 직접 가르친다=주부 金모씨(38)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이 다니던 속셈학원을 끊었다. 한달에 10만원씩 나가는 돈을 절약하고,본인이 직접 공부를 가르친다. ■커피숍 대신 집을 찾는다=공무원 李모씨(22·여)는 최근들어 커피숍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전에는 친구들과 거의 매일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았지만 요즘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만난다. ■실력 향상을 게을리하지 않는다=회사원 蔡모씨(33)는 휴대용 카세트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영어공부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실력만이 재산이라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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