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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이선균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와 결혼해요!’

    [NOW포토] 이선균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와 결혼해요!’

    11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배우 이선균-전혜진 결혼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이선균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선균과 전혜진은 6년 반의 긴 연애 끝에 오는 5월 23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릴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선균 ‘전혜진 임신에 함박웃음’

    [NOW포토] 이선균 ‘전혜진 임신에 함박웃음’

    11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배우 이선균, 전혜진 결혼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이선균이 기자회견에서 전혜진 5주 임신소식을 전하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선균과 전혜진은 6년 반의 긴 연애 끝에 오는 5월 23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릴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선균 “전혜진 임신중…그 때문에 결혼하는 건 아냐”

    이선균 “전혜진 임신중…그 때문에 결혼하는 건 아냐”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배우 이선균이 예비신부 전혜진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이선균은 11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며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둘렀던 건 아니다. 기분이 좋다. 기자회견에서 말을 할까 어제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선균은 이어 “임신한 지 몇 주차 안 되기에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다.”면서 “하지만 임산부가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다니게 하는 게 아빠나 남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해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또 “다음 주 시간이 되면 함께 병원에 가고픈 마음에 지금 당당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선균과 전혜진은 6년 반의 긴 연애 끝에 5월 23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선균 “전혜진과의 냉각기 때 결혼 결심”(일문일답)

    이선균 “전혜진과의 냉각기 때 결혼 결심”(일문일답)

    6년 반 열애 끝 5월 23일 결혼, 전혜진 임신 5주째 배우 이선균(34)이 동료 배우 전혜진(33)의 ‘한 성격’에 반해 결혼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들은 6년 반의 긴 열애 끝에 5월 23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전혜진 없이 홀로 참석한 이선균은 전혜진의 매력에 대해 “그녀의 웃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 웃는 모습이 예쁜 친구”라며 “솔직하고 털털하고 ‘한성격’ 한다. 한마디로 가식 없고 솔직한, 웃는 게 아름다운 여인네”라고 자랑했다. 이선균은 이어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고한 뒤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지만 임산부를 위해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함께 가고 싶다.”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결혼 발표를 앞둔 기분은? 떨리고 기분이 좋다. 결혼 발표하면서 유난 떤 것 같아 사과의 말씀 드린다.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올해 결혼하기로 했었다. 결혼에 대한 남자들이 갖는 불안감이 있었다. 개인적인 내 고민들 때문에 냉각기를 1달 반 동안 가졌다. 전혜진이 연락을 두절한 채 여행을 떠나 걱정했다. 그 때 이 친구와 헤어지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혜진의 어떤 매력 때문에 결혼까지 하게 됐나? 전혜진의 성격은? 첫눈에 반했거나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6년 반 동안 알콩달콩한 연애를 했다. 전혜진의 웃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 웃는 모습이 예쁜 친구다. 솔직하고 털털하고 ‘한성격’ 한다. 매 순간 ‘한성격’ 하는 것을 느낀다. 한마디로 가식 없고 솔직한, 웃는 게 아름다운 여인네다. -어떻게 처음 만났나? 대학시절 좋아하는 배우였다. 전혜진의 팬이었다. 첫 만남은 대학 동기가 그녀의 극단에 들어갔는데 회식 자리에 따라갔다. 전혜진에 대해 궁금해 알고 지내고 싶은 마음에 회식 자리에서 15분 있다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첫 키스는 언제 했나? 첫 키스는… 6년 반 연애를 해서 첫 키스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2003년 그녀 집 앞 차 안에서 했다. 느낌이 좋았다. -싸울 때는 어떻게 화해하나? 둘다 솔직한 성격이기에 재미있게 지내기도 하다가 다툼 있는 일이 많다. 자주 다투고 금방 푼다. 전혜진이 화를 낼 때 내가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나는 혜진양을 ‘쩐’이라고, 혜진양은 나를 ‘균’이라고 부른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멋진 프러포즈를 했나? 반지 끼워주는 등 큰 프러포즈 못했다. 결혼 날짜가 한 달 정도 남아 앞으로 할 거다. 지난 2월 말쯤 촬영하러 가다가 우연히 아침에 보고 싶었다.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결혼하자. 서로의 영원한 반쪽이 되자. 내 노리개가 돼라’고 문자를 보냈다. ‘노리개가 되라’고 한 것은 전혜진이 ‘한 성격’ 하기 때문에 누르고 싶었다. 프러포즈 하고 기분이 좋았고 그녀가 어울리지 않게 이모티콘을 날려줬다. -냄새 때문에 싸운 적이 있나? 암내? 농담이다. 체육대회 뒤 발냄새로 싸운 적이 있다. -전혜진이 언제 가장 사랑스럽나? 항상 사랑스럽다. -결혼을 가장 축하해준 사람은? 기사로 알려지기 전까지 지인들에게는 미리 알리지 않았다. 기사로 발표할 때 알게 된 사람이 많아 다들 서운해했다. 특히 (배우) 박희순이 가장 우리 결혼을 원한 사람인데 며칠 전 호주에서 촬영 끝나고 돌아와 기뻐해줬다. 배도 아파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계획인가? 서로 성격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많이 다투기도 했다. 자기 생각을 조금씩 접고 양보하면서 지금처럼 예쁘게 싸우고 잘해갔으면 좋겠다. -결혼 후 전혜진의 배우 활동은 어떻게 되나? 내가 그녀의 팬이다. 정말 좋은 배우다. 결혼 후에도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신혼여행지, 신혼집 마련은 어떻게 하고 주례는 누가 보나? 아직 생각을 못했다. 신중히 정할 것이다. 신혼집은 미리 장만한 것은 아니고 지금 사는 집의 전세 계약이 1년 남아있다. 현재 사는 동네(서울 성북동)를 좋아한다. 애초부터 신혼집으로 하려고 지금의 전세집을 구한 건 아니다. 계약이 1년 남아있어 그곳을 신혼집으로 하려 한다. 주례는,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결혼을 진행하실 것 같다. 재미있고 잔치 하는 분위기로 결혼을 하고 싶다. -2세 계획은?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둘렀던 건 아니다. 기분이 좋다. 기자회견에서 말을 할까, 어제까지 고민했다. 임신한 지 몇 주 안 되기에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다. 하지만 임산부가 가장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다니게 하는 게 아빠나 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해 밝히게 됐다. 다음 주 시간이 되면 함께 병원에 가고픈 마음에 지금 밝힌다. -아이는 누구를 닮았으면 하나? 전혜진이 ‘한성격’ 하기 때문에 외모는 혜진을, 성격은 나를 닮기를 바란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 첫 오페라 공연…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

    명동 옛 국립극장의 원형은 1934년 일제가 설립한 명치좌(明治座)다. 일본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관이었는데 해방 후 미군정 치하에서 국제극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초의 한국영화 ‘자유만세’(1946년)가 여기에서 상영됐다. 1947년 서울시가 이곳을 시공관으로 운영하면서 연극 등의 공연이 올려지거나 정치 집회시설로 활용됐다. 1948년 국내 최초의 오페라 ‘춘희’가 공연됐고, 이듬해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이해랑 연출로 처음 소개됐다. 가수 현인과 윤복희, 코미디언 김희갑 등도 시공관 무대에서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시공관은 1957년부터 국립극장의 역할을 병행했다. 전란을 피해 대구에 내려가 있던 국립극장은 4년3개월 만에 서울로 복귀해 시공관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1962년 3월 명동국립극장으로 정식 재개관한 뒤 1973년 장충동으로 이전할 때까지 이곳은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이자 낭만 1번지였다.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은성, 포엠, 돌체, 카페떼아뜨르 같은 선술집과 음악다방, 소극장이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기도 했다. 냉방장치가 안돼 여름엔 장기휴관을 해야만 했고, 객석에는 벼룩과 쥐가 돌아 다녔다. 1967년 장충동 국립극장 착공과 동시에 명동국립극장의 매각 계획이 결정되고, 1975년 대한투자금융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극장 기능은 사라졌다. 그러다 1994년 소유주가 기존 건물을 허물고 신사옥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문화예술인들과 명동상가번영회가 복원 운동에 나섰고, 오랜 설득과 노력 끝에 2004년 정부가 터를 매입해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박연차 로비 수사] ‘姜건너 잡기’

    [박연차 로비 수사] ‘姜건너 잡기’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6일 소환·조사함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주변 수상한 금전 관계의 베일이 벗겨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일단 강 회장이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 컨트리클럽의 회사돈 100억원을 횡령했는지, 조세를 포탈했는지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노 전 대통령 측근에 건네진 ‘자금’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분석이다. 회사돈 횡령만 조사한다면 노 전 대통령의 돈거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 시점에 강 회장을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이 강 회장의 횡령 등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하고도 소환 조사를 늦춰왔던 정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검찰이 강 회장을 부른 것은 우선 ㈜봉화에 투자한 70억원의 조성 경위와 안희정(44)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건넨 약 7억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박 회장이 조카사위 연철호(36)씨에게 건넨 50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50억원)가 ‘노 전 대통령의 몫’인지 밝히기 위해서다. 강 회장은 2007년 9월 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개발할 목적으로 ㈜봉화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설립 당시에는 50억원을 투자했고, 이듬해인 2008년 20억원을 추가했다. 이 돈은 회사 이사회 결의를 거친 것이라 외견상 ‘합법적인 돈’이다. 그러나 대전지검 특수부는 강 회장에 대한 폭넓은 계좌추적을 통해 70억원의 출처와 회사 설립 비용 등을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 최고위원에게 건네진 7억원도 튀어나왔다. 강 회장은 “추징금이나 전세금 등 어려운 형편을 얘기했을 때 돈을 빌려 줬고 대부분 갚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경우 안 최고위원처럼 노 전 대통령 측근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새롭게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퇴임을 즈음해 봉하마을에 ‘e지원’이라는 첨단 컴퓨터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사용한 비용의 출처, 정치토론 사이트인 ‘민주주의 2.0’을 개설하는 데 조달된 자금 등을 검찰이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연씨에게 건넨 500만달러의 실제 주인이 누구냐를 가리는 데도 강 회장은 필요한 인물이다. 강 회장은 앞서 언론 등에 “2007년 8월 박 회장이 ‘홍콩에 비자금 50억원이 있으니 가져 가라.’고 제안했는데 ‘검은 돈’이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강 회장, 박 회장,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세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재단법인 ‘봉하’를 설립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장충동 S호텔에서 회동했었다. 그러나 6개월 뒤 50억원에 해당하는 박 회장의 홍콩 비자금 500만달러가 정 전 비서관의 소개로 연씨에게 전달됐다. 때문에 박 회장이 말한 홍콩 비자금 50억원이 뒤늦게 연씨를 통해 노 전 대통령에게 건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후원자인 박 회장의 ‘입’ 때문에 곤경에 처한 노 전 대통령이 후원자이자 ‘정치적 동지’인 강 회장의 ‘입’으로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 [다른기사 보러가기] 드라마 ’미녀삼총사’ 주인공 파라 포세트 LA 병원에 입원 로쎄앙 화장품 5개 제품 판매금지 정동영 무소속 출마 시사
  • [인사]

    ■특허청 ◇서기관급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생명공학심사과 심상희△감사담당관실 정대남△전기전자심사국 전기심사과 곽준영■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강규형■전자신문 △정보사업국 국장 서현진△고객서비스국 국장직무대리 송학근■국민은행 ◇지점장 △해운대우동 김창수△내외동 조정제△대전중부 박희권△장충동 김종해△정자역 김삼두
  • 최대한 싸게, 될수록 조금씩

    최대한 싸게, 될수록 조금씩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쇼핑 장소를 값이 싸거나 접근하기 편한 곳으로 바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 쇼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501가구(가구당 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불황기 소매업태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0%(155가구)가 ‘경기 침체로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 쇼핑 장소를 바꿨다.’고 답했다. 장소를 바꾼 응답자의 32.9%(51가구)는 ‘백화점에서 대형마트로’, 31.6%(49가구)는 ‘대형마트에서 슈퍼마켓으로’, 16.8%(26가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교체했다고 답했다. ●가격비교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 인기 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정상익 팀장은 “가계 자산가치 하락과 소득 감소로 소비자들은 비슷한 상품이라면 가격이 조금이라도 낮은 대형마트를 선택하거나, 유류비를 아끼고 충동·대량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을 선호하는 것”이라면서 “가격비교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를 끄는 것도 저가구매 경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조사대상 가구의 절반 이상(58.9%)은 ‘백화점을 찾는 횟수가 한 달에 한 번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한 달에 ‘1회 이상~3회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슈퍼마켓은 ‘7회 이상’이라고 답한 가구가 29.3%로 주류를 이뤘다.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쇼핑 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6.7%가 대형마트를, 20.6%가 슈퍼마켓을, 11.2%는 백화점을 꼽았다. 월평균 가계소득이 500만원을 넘어서는 가계의 40.4%는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었고, 월 100만원 이하 가구의 25.0%는 전통시장에서 주로 물품을 구입했다. 업태별 불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은 가격 불만족이 89.0%, 대형마트는 긴 계산시간이 85.1%, 슈퍼마켓은 편의시설 미비가 48.9%를 차지했다. 전통시장은 교통 및 주차시설(47.3%)에 대한 불만이 컸다. 가격보다 품질이 우선시되는 품목으로는 채소와 생선, 정육 등 신선한 식품(70.9%)과 가공식품(43.9%), 전자제품(39.7%) 등을 꼽았고 품질보다 가격이 중요시되는 품목은 화장지와 세제, 치약 등 생활용품(4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엔高 특수로 백화점 명품매출은 강세 다만 지난달 백화점은 일본 관광객 특수와 명품 강세로 좋은 실적을 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4.4%, 신세계백화점은 5.4% 매출이 늘어났다. 대형마트들도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자동차 번호판/황진선 논설위원

    우리처럼 숙박이 목적이 아니라 남몰래 성을 즐기기 위한 러브호텔이 많은 나라가 있을까. 중급 호텔을 지나다 보면 번호판을 사각형 판으로 가려 놓은 승용차들을 자주 목격한다. 남녀가 승용차를 몰고 갈 만한 도심 외곽이나 경치가 괜찮은 곳의 숙박업소는 거의 대부분이 러브호텔이다. 예전에는 호텔에 세워둔 승용차의 번호를 적거나 몰래카메라로 찍어 주인을 확인한 뒤 불륜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범죄가 적지 않았는데 요즘엔 뜸하다. 그만큼 개인정보가 보호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불륜을 드러내고 싶은 남녀는 없다. 그러니 고객 승용차의 번호판을 가려 주는 것은 러브호텔의 기본 서비스가 된 것 같다. 서울중앙지법 항소부가 투숙객의 자동차 번호판을 가려준 모텔 종업원에 대해 “자동차관리법은 금지 행위에 대해 장소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원심을 깨고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선 “자동차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장애가 없는 곳에서까지 처벌 조항을 적용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었다.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되기는 하지만 어쩐지 허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한 ‘보안’을 자랑하는 러브호텔이 등장한 지가 꽤 오래됐기 때문이다. 최근에 지은 러브호텔은 일단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기만 하면 밖에서는 들여다볼 수 없어 번호판을 가릴 필요가 없다. 게다가 숙박료까지 전산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호텔을 나설 때까지 종업원과도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엔 일부일처제의 ‘신화’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욕망과 충동을 이해하는 ‘열린 커플’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있다. 아마 불륜은 줄지 않을 것이다. 2005년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있었다. 전과 11범 K씨가 전국의 단체장과 5급 이상 공직자 1000여명에게 무작위로 “여자와 함께 여관에 들어가는 모습을 찍었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 53명으로부터 100만∼500만원씩 1억 3000만원을 뜯어냈다. 찍지도 않은 사진을 찍었다고 했는데도 벌벌 떤 것이다. 대법원이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는 것이 불법이라고 판단하면 낡은 러브호텔이 ‘보안강화’를 위해 호텔을 개조하려들지 않을까.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두산그룹 4세대 경영체제 시동

    두산그룹 4세대 경영체제 시동

    두산가(家)의 박용현(고 박두병 회장의 4남) 두산건설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박용곤(장남)-용오(차남)-용성(3남)으로 내려온 ‘형제 경영’의 전통이 이어진 것이다. 두산건설 회장직엔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이 취임했다. 두산가 4세의 첫 ‘회장 시대’가 열린 셈이다. ●형제가 서열 중시 문화 반영 ㈜두산은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정기주총을 열어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에 박용현 전 두산건설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조 6000억원이었던 재계 11위의 두산그룹의 경영을 총괄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 이어 의사 출신의 재계 총수가 탄생한 것이다. 그는 서울대병원장을 지내면서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조직 문화를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돌려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박용현 회장의 ‘두산호’가 앞으로 어떤 색깔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5남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박용현 회장을 도와 그룹 경영의 실무를 담당한다. 이번 두산가의 인사는 형제 경영의 전통을 세우면서 장자 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요약된다. 형제간 서열을 중시하는 두산가의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두산가의 장손인 박정원 회장의 전면 등장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박정원 회장의 승진은 두산가의 ‘4세 경영시대’가 본격 도래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그동안 경영수업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던 두산가 4세들이 이제는 그룹 경영의 한 축을 맡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너가의 책임 경영도 강화했다. ㈜두산의 신임 사내이사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이재경 ㈜두산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이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도 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두산의 사내이사 7명 가운데 5명이 오너가로 채워졌다. ●지주회사 체제 출범 요건 갖춰 ㈜두산은 이날 주주총회를 분기점으로 자산 대비 자회사의 주식가액 비율이 50%를 상회해야 하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맞춰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오너가가 이사회에 대거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대희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비서관과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신희택 서울대 법학부 교수,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변호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 등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NOW포토] 강부자, ’패션쇼 나들이’

    [NOW포토] 강부자, ’패션쇼 나들이’

    배우 강부자가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8회 ‘09/10 F/W SFAA Seoul Collection’에 참석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최정원 ‘패션쇼 기대돼요!’

    [NOW포토] 최정원 ‘패션쇼 기대돼요!’

    배우 최정원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8회 ‘09/10 F/W SFAA Seoul Collection’에 참석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최정원ㆍ윤석화, ’패션쇼 보러 왔어요!’

    [NOW포토] 최정원ㆍ윤석화, ’패션쇼 보러 왔어요!’

    배우 윤석화, 최정원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8회 ‘09/10 F/W SFAA Seoul Collection’에 참석한 가운데 진지한 표정으로 관람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윤석화, ‘빨간 리본 눈에 띄네’

    [NOW포토] 윤석화, ‘빨간 리본 눈에 띄네’

    배우 윤석화가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8회 ‘09/10 F/W SFAA Seoul Collection’에 참석한 가운데 포토타일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최정원ㆍ윤석화, ’지금은 대화중’

    [NOW포토] 최정원ㆍ윤석화, ’지금은 대화중’

    배우 윤석화, 최정원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8회 ‘09/10 F/W SFAA Seoul Collection’에 참석한 가운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성근 “연쇄살인마 판곤은 현대병이 만든 괴물”

    문성근 “연쇄살인마 판곤은 현대병이 만든 괴물”

      “판곤은 현대병이 만든 괴물이죠.”  19일 개봉하는 영화 ‘실종’에서 연쇄살인마 판곤의 캐릭터를 소름끼치도록 실감나게 소화한 배우 문성근 씨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장을 빠져나올 때마다 지옥에서 나오는 느낌이었다.”는 한마디로 캐릭터에 관한 소개를 대신했다.문씨는 판곤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인류 사회가 병들어가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법과 규제에 의해 억눌렸던 인간의 본성 중 하나가 매우 나쁘게 표현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문씨가 그려낸 판곤은 여성들을 납치해 감금,성폭행한 뒤 산 채로 분쇄기에 갈아 닭 모이로 주기까지 하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다.문씨는 판곤의 살인에 대해 어떤 동기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판곤은 흉물이죠.사이코패스의 특성상 어렸을 때 어떤 상처를 받긴 했겠지만,그렇다고 정당화될 수 있는 건 아니죠.그가 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지 알 길이 없죠.그게 사이코 패스니까요.”  영화속 판곤은 살인에 대해 뚜렷한 철학을 갖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그저 본능을 좇아 쾌락 추구를 위해 살인을 되풀이하는 인물이다.문씨 또한 판곤을 욕망에 충실한 인물로 그려내려 애썼다.악역을 절대 미화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였다.  문씨는 자신이 연기한 판곤에 대해 “죄책감 같은 건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라며 “판곤 자신도 스스로 끔찍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누군가 자신을 죽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반성하는 의미가 아니라,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대본과 책에 일일이 메모를 해가며 캐릭터를 꼼꼼히 연구해 촬영에 임했다.하지만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악인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혔다.악인은 왜 악인인가,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었다.이번 연쇄살인마 판곤 또한 굵은 바탕만 생각해놓고선 배역에 몰입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끔찍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문씨는 1시간여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 개비의 담배를 피우며 연쇄살인마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재떨이에 남겨진 담배꽁초가 그걸 웅변했다.‘손톱’ ‘올가미’ ‘세이 예스’ 등으로 낯익은 김성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우리 주변에 흔히 지나치는 인물이 연쇄살인마일 수 있다는 평범한 플롯인데 문성근이란 배우가 상당한 몫을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사실 그는 얘기할 게 많은 배우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도움을 준 뒤 ‘자기 몫을 챙기지 않고’ 정치적인 활동을 기피했으며,아버지는 고 문익환 목사였다.SBS TV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오랫동안 진행하면서 쌓은 지식인 이미지가 날카로운 인물.  어쩌면 TV 브라운관 속에서 안경 너머 반짝이던 그 눈빛을 떠올리면서 스크린에서 연쇄살인마로 죽임을 밥 먹듯이 하는 캐릭터로 변신하는 과정을 떠올려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8년간 잘 다니던 대기업 생활을 때려친 뒤 연극 무대에 오른 것 또한 남다르다.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참 무모한 짓이었다고 회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간 일을 해 돈을 모으고 연극판에 뛰어들었는데 참 무책임한 짓이었죠.자식도 있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할 일이 아니었죠.저는 운이 좋아서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실제 많은 배우들이 애기들 ‘분유 값’ 때문에 연기를 그만 둬요.명계남씨도 중간에 연기하다가 회사에 취직한 적이 있었어요.이 분야가 참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연기를 계속 하라고 권하기가 어려워요.”  그는 후배들이 어렵게 극단을 꾸려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모종의 일’을 계획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들과 극단의 자매결연을 통해 ‘상주 극단’의 개념을 도입하려는 몸짓이다.현재 대학로에는 연극할 공간이 매우 적다.반면 각 지자체에는 훌륭한 무대가 많다.따라서 이 둘을 연결시켜 ‘상설 공연무대’를 만들어 ‘연기를 하면서도 생활이 가능한’ 장소를 만들자는 게 그의 또다른 꿈이다.  그는 18일 밤 방영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아버지에 대한 추억 등을 털어놓는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시론] 김정일 후계구도 제대로 보려면/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김정일 후계구도 제대로 보려면/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 난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 이후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일의 후계에 대한 논의는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가.’라는 인물 문제로부터 ‘김정일 이후의 북한은 어디로 갈까.’라는 체제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유일지배, 현대판 세습봉건제, 일원론적 이데올로기 지배, 전체주의적 독재 등의 성격을 모두 포함하는 북한체제의 속성 상 새로운 통치자에 대한 문제로 관심이 집중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대북 및 통일 정책을 세우고 또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면 인물 문제보다는 체제의 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북한 같은 1인지배의 전체주의 독재체제의 경우에도 통치자의 변화는 체제의 본질문제와 직결된다. 따라서 후계구도에 대한 논의는 지도자, 제도(체제운영), 정세 환경 등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지도자 측면에서 보면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져온 북한 지도자의 성격을 살펴야 한다. 극단적 개인지배의 북한체제에 적용할 수 있는 지도자의 성격으로는 전제군주(prince), 독재군주(autocrat), 예언자(prophet)적 군주, 폭압군주(tyrant) 등이 있다. 전제군주는 국가를 자기의 사유물로 생각하며, 소수 충성파들의 선호 경쟁을 유발하여 권력을 유지한다. 그는 어떠한 권력의 도전자도 허용하지 않는다. 독재군주는 권력을 타인과 나누지 않으며 오로지 명령과 지시뿐이다. 국가기구는 명령 집행도구이며 당료와 관료는 그의 종복이자 에이전트다. 예언자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사회를 재구성하려 하며, 그가 내세우는 비전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폭 압군주는 개인지배의 가장 나쁜 형태다. 권력은 지배자의 충동에 따라 행사된다. 체제는 불확실하고 잠재적 불안정성이 존재한다. 김정일을 이에 대비해 보고, 아들 중 누가 이런 지도자의 성격을 이어받을 수 있겠는가를 판단해 보자. 제도의 측면은 현 북한의 당-국가체제의 핵심 운영시스템을 파악하는 것이다. 김정일의 권력은 어떤 독재자보다 압도적이지만 김정일 혼자서만 체제를 이끌지는 않는다. 김정일 비서실, 당 조직지도부, 국방위원회, 군부 등 북한체제를 지탱하는 핵심 제도들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세밀히 추적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주의 독재의 리더십 변화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파벌(factionalism)이 북한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 것인가를 살필 수 있다. 체제를 뒷받침하는 ‘선군정치’와 같은 이념구조가 유지되는 신민(臣民)적 정치문화의 변화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 김정일의 북한은 현재 개인적 지도력에서 제도적 지배라는 상황에 더 의존하기 시작했다. 파벌도 이런 상황에서 더 구체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세 환경에 대한 분석이다. 북한의 경제 사정이야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지만, 북한사회 저변에서부터 일고 있는 기존체제의 이완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 중국의 대북정책과 북한 주변국과의 관계도 북한의 후계구도를 보는 데 지나쳐서는 안 될 요소이다. 북한 핵심 우방의 대북정책은 현 북한체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김정일 이후의 후계구도를 북한체제 전체의 변화 방향이란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안돼”…자살 시도자 구하는 中여경 ‘감동’

    자살하려는 여성을 간발의 차로 구해낸 중국의 여경이 네티즌 사이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1시 경 장춘(長春)시의 한 주택가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젊은 여성으로 소란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려 했지만 끝내 이 여성은 이를 거부해 주위를 애타게 만들었다. 이때 함께 출동한 여경이 나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고 침착하게 여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다. 약 2시간이 흐른 뒤 결국 이 여성은 건물에서 몸을 내던졌으나 여경이 신속하게 달려가 공중에서 그녀를 붙잡는데 성공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자신도 건물 아래로 함께 떨어질 수 있는 위험에도 자살하려는 여성에게 달려가 그녀의 팔을 잡고 힘껏 버티는 여경의 모습에 많은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여경이 그녀의 팔과 몸을 붙잡는 사이 남자 경찰들이 달려와 두 사람을 안전하게 구하고 나서야 여경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이 여경은 사건이 마무리 된 뒤 “우리 둘(자신과 자살을 시도한 여성) 모두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건물을 내려오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여의치 않아 위험한 순간이 여러 차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예전부터 고소공포증이 있어 건물위로 올라가자마자 무서움을 느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소속 경찰서로 돌아간 그녀에게 네티즌들은 “미녀 영웅이 탄생했다.”,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동받았다.”등의 댓글을 남기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18세의 나이로 식당에서 일을 하던 중 사장이 자신에게 어떤 누명을 씌운 것에 분노를 느끼고 충동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언대] 도심 흉물로 전락한 고가차도/김기래 서울 중구의회 부의장

    [발언대] 도심 흉물로 전락한 고가차도/김기래 서울 중구의회 부의장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걸작 중 하나다. 청계고가차도의 철거와 공사로 일어날 교통체증을 우려했다면 손도 못 댔을 일이다. 국가산업 발전기에 교통의 효율성만을 중시했던 ‘고가차도 패러다임’은 청계고가가 철거되면서 깨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도시 공간과 조망,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요즘에 효율이란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부당한 요구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규제일 수 있다. 청계천 복원 이후 일대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수치가 대폭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고가차도가 철거됐는데도 차량 통행이 오히려 줄었고 칙칙하고 어둡기만 하던 공간이 활기차고 밝은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고가차도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변 생활환경 자체도 나빠지게 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도심 고가차도의 하부지역은 슬럼화되는 경향이 있다. 중구 광희고가차도는 철거 후에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로 오히려 더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는 고가차도 2개가 더 있다. 서울역을 지나 관광특구인 남대문시장과 명동을 이어주는 회현고가와 장충동과 강남권을 연결해 주는 약수고가다. 하지만 제 기능을 상실한 지역의 흉물로 철거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회현고가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명소이자 쇼핑 공간인 남대문시장과 명동의 한가운데 위치해 흉물스러울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퇴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센트럴 파크가 뉴욕의 자부심이듯 남산이 서울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의 포부대로 남산을 센트럴 파크처럼 멋스러운 자연공원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그 초입을 가로막는 애물단지인 회현고가 철거와 함께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김기래 서울 중구의회 부의장
  • 달아오른 정부 “조속한 신규채용을” 미지근한 재계 “현실을 알아줬으면”

    달아오른 정부 “조속한 신규채용을” 미지근한 재계 “현실을 알아줬으면”

    투자와 고용 등을 둘러싼 정부와 재계의 온도차는 컸다. 정부가 끊임없이 구애에 나서고 있지만 재계의 화답은 미지근했다. 격려의 수사도 있었던 반면 주문도 적지 않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에도 경제 5단체장을 만나 “기업이 투자와 고용의 유지, 확대를 통해 경제살리기의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재계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올해 첫 회의를 열어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답은 원론적이었다. 서로가 먼저 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정부 “경제살리기의 주역이 돼달라” 이윤호 장관은 이날 재계 대표들에게 “기업들이 조속히 신규 채용계획을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일자리 나누기는 외환위기 때의 금 모으기보다 더 중요한 운동”이라면서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이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이 아니라 ‘임금 깎기’라는 노동계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이 조속히 신규 채용계획을 발표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또 “외국 기업처럼 대량 해고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인턴 채용을 늘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기문 중기회장은 “중소기업의 금융 사정이 다소 좋아졌지만, 대출 심사에 여전히 1~2개월씩 걸리는 것은 신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영호 무협 부회장은 “해외 전시회는 수출시장 확보에 적잖은 도움이 되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만큼 정부 지원을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 “2월에 이어 3월도 30억달러가 넘는 무역흑자가 예상되며, 결국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건의 내용을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한 달여간 12개 그룹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사실도 소개했다. ●재계 “경제 안건 조속한 처리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쏠린 관심과 달리 내용은 알맹이가 없었다. 원론적인 입장이 되풀이됐다. 오히려 정부와 국회에 ‘역주문’을 했다. 또 미국의 GE와 AIG·씨티은행 등의 주가가 폭락하고, GM과 IBM· MS·도요타·소니 등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현실을 알아 달라고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확대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규모 87조원과 관련, 내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서비스업 투자에 비중을 두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을 하기로 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일자리 유지도 엄청난 고통 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투자 규모도 지금으로서는 늘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발표문에서 “금융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에 “금산분리와 지주회사, 한·미 FTA 등 경제 관련 안건들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여부를 묻는 말에 “소송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면서 “(시기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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