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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때문에…두달치 약 먹고 4세 딸 살해

    임신한 상태에서 갑상선암을 발견했지만 배 속에 있는 딸에게 영향을 줄까 봐 수술을 출산 이후로 미룬 이모(37)씨. 회사일과 육아를 병행했다. 그러다 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로해지면서 딸(4)과 아들(8)에 대해서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자녀들에게 우울증이 미치는 것이 걱정돼 문화센터에서 웃음치료와 자녀코칭 프로그램을 수강하기도 했다. 하지만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자살 충동을 심하게 느꼈다. 같은 해 11월 어느 날 오후 이씨는 자살을 결심하고 우울증 치료약 두 달치를 한꺼번에 먹은 상태에서 누웠다. 그때 딸이 “심심하다.”고 찡얼대자 갑자기 ‘나 혼자 가면 애들은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 아들도 마찬가지로 목을 조르려 했으나 약기운으로 실신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최근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 명령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들과 딸을 양육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저항할 능력이 없는 자녀를 살해하고 다른 자녀 한 명에 대해서도 살해를 시도했다.”면서 “이씨에게는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가 심한 자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점, 자신의 수술을 미루면서까지 낳은 딸의 죽음으로 평생 형벌보다 더한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남편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현정은 회장 장녀 정지이씨 결혼…새달 평범한 회사원과

    현정은 회장 장녀 정지이씨 결혼…새달 평범한 회사원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33)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다음 달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정 전무는 9월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랑은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양가의 가족과 친인척, 일부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 전무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회장의 장녀로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대리, 과장을 거쳐 현재 정보통신(IT) 관련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의 전무로 일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주식 팔까 말까’ 선택하는 뇌부위 규명

    “지금 주식을 파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까.”, “이 상품을 인터넷쇼핑몰에서 사면 백화점에서 사는 것에 비해 어떤 이득이 있을까.” 특정 상황에서 무언가를 선택을 할 때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누구나 선택에 따른 효용을 따져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을 택하지만, 주식투자에서 보듯 받아드는 결과는 제각기 다르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의사결정이 인체에서 어떤 경로를 거쳐 이뤄지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사람의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만 있다면 가장 효용이 큰 구매는 물론 충동구매를 막아 효율적인 소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독특한 행동을 하는 원인도 밝혀낼 수 있어 우울증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사람의 선택’을 만들어 내는 뇌의 부위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 의학과 정민환 교수와 설정훈 박사팀은 “이대열 예일대 의대 교수와 함께 동물실험을 통해 뇌의 ‘보조운동피질’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느 한쪽을 택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갈증을 유발한 쥐를 좌우 두 갈래 길이 있는 실험장치에 가둔 후 양쪽에서 물이 나올 확률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예컨대 오른쪽 길 끝에 물이 있을 확률을 70% 이상 유지하면 쥐는 효용 가치를 따져 출발 시점부터 오른쪽 길로 향했다. 연구진이 여러 부위에서 나오는 쥐의 뇌신경 신호를 분석한 결과 쥐가 길을 선택하기에 앞서 ‘전방 이차운동피질’이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쥐의 전방 이차운동피질은 사람의 ‘보조운동피질’에 해당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쥐의 전방 이차운동피질을 인위적으로 망가뜨린 뒤 다시 실험을 진행하자 쥐는 효용을 판단하지 못해 물을 얻지 못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정 교수는 “보조운동피질은 운동을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단계에서 막연하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면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를 찾아낸 것”이라고 연구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학교 性교육 매뉴얼 “적극적으로”

    학교 性교육 매뉴얼 “적극적으로”

    학교 성폭력 예방교육이 현실 상황에 맞게 거칠고 적극적인 행동을 학생들이 직접 연습하는 방식으로 크게 바뀌었다. 피해자 중심의 소극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예컨대 ‘위험을 느끼면 악을 써라.’, ‘급소를 발로 차라.’라는 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초·중·고 교사용 성교육 매뉴얼’을 개발, 16일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성교육 교재의 전면 개편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학교용 매뉴얼은 “‘일찍 귀가하기’ 또는 ‘안 돼요, 싫어요라고 말하기’를 지도하는 현행 예방교육은 성폭력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는 소용이 없다.”고 지적한 뒤 “훨씬 거친 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친 방법의 예시로 1㎞ 밖에서도 들릴 만큼 큰소리로 악쓰기, 남성 급소를 발로 차기, 호신용품 휴대하기 등을 제시했다. 또 “악쓰기는 강당이나 수련원에서, 급소차기도 연습하라.”고 적고 있다. 음란물 주제교육과 관련, “학생들에게는 음란물이나 포르노보다 야동(야한 동영상)이라는 명칭이 더 친숙하다.”면서 “성표현물처럼 평소에 쓰지 않는 표현은 소통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운동이나 대화를 통해 성적 욕구를 해소하라.’는 식의 성충동 조절 방안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실천계획을 세워보도록 하라.”고 권장했다. 고교용 매뉴얼은 외모 지상주의와 성매매 등 사회적인 이슈를 토론수업에 포함시켰다. 마이클 잭슨과 선풍기 아줌마의 사례 등을 활용해 토론토록 했다. 또 성형 환상에 빠지지 않도록 생각하는 수업을 주문했다. 교과부 측은 “초등용 매뉴얼은 이성 친구과 친하게 지내는 법, 사춘기 변화를 받아들이는 계획 등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변화된 시대상을 보강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뇌 손상 부위별 이상 증세

    [Weekly Health Issue] 뇌 손상 부위별 이상 증세

    뇌는 우리가 신체를 움직이고, 말하거나 글을 읽고, 음악과 그림을 감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화를 내거나 기뻐하는 등의 감정 조절, 성적 충동과 의지 등 인간의 모든 일을 관장한다. 좌측 뇌는 오른쪽 팔다리와 얼굴, 우측 뇌는 왼쪽 팔다리와 얼굴의 움직임을 관장하기 때문에 뇌경색은 주로 몸 한쪽에 이상이 나타나는 편마비를 부른다. 소뇌가 손상되면 어지럼증과 함께 특정한 방향으로 몸이 쏠리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게 되고, 눈에서 후두부의 시각을 담당하는 대뇌로 이어지는 경로나 대뇌가 손상되면 시야장애가 발생한다. 특히 대뇌 바닥 쪽에 있는 뇌간은 심장박동·호흡 등 생명 유지와 직접 관련된 반사중추들이 모여 있는 중요한 부위로, 여기에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피하기 어렵다. 뇌경색으로 반신마비·감각·언어·정신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록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뇌경색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여기에도 신비로운 인체의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손상된 부위 옆에 있는 뇌세포가 파괴된 뇌세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 따라서 뇌경색의 후유증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재활치료에 힘써야 한다. 뇌경색은 초기 합병증 발생 위험성이 높다. 연하장애로 침이나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하는가 하면 마비와 감각장애로 인해 움직임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욕창이 생기거나 쉽게 골절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 신속하게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7명 중 1명 우울증 ‘위태로운’ 독거노인

    7명 중 1명 우울증 ‘위태로운’ 독거노인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인 가운데 노원구가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자살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100명 중 15명이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5.2% “자살 시도한 경험도 있다” 노원구는 올 1~4월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와 함께 독거노인 1만 20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응답자 7179명 중 우울증을 앓는 노인이 15%인 1078명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응답자 중 375명(5.2%)은 자살을 시도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개월 이내에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는 응답자는 243명(3.4%)으로 파악됐고, 이 중 81명은 자살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비로 살펴보면 할머니는 5577명(77.7%) 중 1068명(19%)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할아버지는 1602명 중 256명(15%)이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의 연령은 71~80세가 4104명(57.1%)으로 가장 많았고, 81~90세 1727명(24.1%), 61~70세 1177명(16.3%), 91세 이상 162명(2.3%) 순이었다. ●區, 관심군 대상 종교활동 참여 등 지원 홀로 산 기간은 20년 미만이 3470명(43.8%)으로 가장 많았지만, 20~40년간 홀로 산 노인들도 1700명(23.7%)으로 높게 나타났다. 40년 이상도 594명(8.3%)에 이른다. 종교별로는 기독교가 2132명(29.7%)으로 가장 많고, 종교가 없거나 불교도가 각각 23.7%와 23.1%를 차지했다. 천주교 신자는 15.7%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자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우울증과 자살위험군에 대한 현황파악이 가장 중요한데, 첫 단추를 끼운 것 같다.”면서 “종교단체, 보건소, 통장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우울증 관심군에 생명지킴이를 배치해 말벗지원, 동 주민복지협의회 연계 등 정서적·복지적 지원과 우울증 상담 및 기초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지원, 종교활동 참여 등의 영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반기문총장 ‘동해병기’ 각별한 관심 둘 듯

    반기문총장 ‘동해병기’ 각별한 관심 둘 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수로기구(IHO)의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 총장은 방한 이틀째인 10일 오후 국회를 방문, 박희태 국회의장 주최 오찬 및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 포럼에 참석한 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 의장이 “IHO에서 동해 표기가 일본해로 돼 있는데 최소한 동해(East Sea)와 병기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잘 알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阿 지원에 감사… MB 유엔총회 초청 반 총장은 박 의장과의 오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욱일승천하고 있는 기분”이라며 “내가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것도 이런 배경과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유엔이 모든 국제적인 일을 처리해 나가는 데 있어 (각국) 의회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기후변화와 에너지·물·식량 부족, 생필품 가격 앙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경제위기 등을 처리하는 데 의회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어 청와대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환담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의 재선을 축하하며 “나는 반 총장의 덕을 보고 있다.”고 덕담했다. 이어 “(반 총장은) 더 어려운 일, 헌신적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앞장서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이 역할을 하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인식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평창올림픽 유치의 중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솔선수범 리더십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우리나라가 최근 동부 아프리카 가뭄에 신속한 지원을 한 데 감사를 나타내고,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UNGC에 많은 기업 가입 당부 반 총장은 앞서 오전에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유엔이 해결하고자 하는 세계 여러 문제를 풀어 가려면 기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의식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오는 2020년까지 UNGC 회원 기업 수를 2만여개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1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UNAI) 포럼’에 참석, 국내외 대학 총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과 만났다. 반 총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처럼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 세상을 더 지혜롭고 공평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성실·존중이라는 세 요소를 토대로 식량과 영양 안보, 지속가능한 개발, 인류 번영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과 정부, 학계와 교육계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미경·김효섭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플러스] 매주 일요일 성곽길 탐방 확대

    중구(구청장 최창식) 14일부터 매주 일요일 장충동 서울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는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장충체육관에서 남산 반얀트리클럽 부근 성곽마루 팔각정까지 2.3㎞ 코스다.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성곽 축성법과 궁궐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매회 정원은 30명이다. 공원녹지과 3396-8244.
  • 몰리에르 걸작부터 셰익스피어 원어극까지

    몰리에르 걸작부터 셰익스피어 원어극까지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오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권은 물론, 중국·인도·태국 등 아시아권까지 모두 9개국 국립극장에서 30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 코메디프랑세즈 23년만에 내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프랑스 국립극장 ‘코메디프랑세즈’의 연극 ‘상상병 환자’. 프랑스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말년 걸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지만 코메디프랑세즈의 내한공연이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1680년 루이14세의 명령으로 창립된 이 극단은 해마다 수백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유서 깊은 극단이다. 내한공연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3년 만이다. 이런 극단의 공연인 만큼 대본에 현대적 변용을 꾀하지 않은, 원작 그대로의 공연을 선보인다. 체코 프라하국립극장의 ‘마크로풀로스의 비밀’도 기대작이다. 이미지 연출을 통해 포스트모던하다는 평을 받아왔던 로버트 윌슨이 연출을 맡아 몸짓과 소리 같은 극히 제한된 표현양식만으로 연극을 진행해 나간다. 지난해 11월 체코 현지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얻어냈던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합작한 모던 발레극 ‘마지막 황제’도 놓치기 아까운 대형작품으로 꼽힌다.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중국국립발레단 ‘홍등’, 상하이발레단 ‘백발소녀’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작품이기도 하다.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관심 집중 한국 작품으로는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가 단연 관심작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제자로 독일에서 수백편의 오페라를 연출한 아힘 프라이어(77)를 초빙해 만든 작품이다. 프라이어는 “문화적으로 이미 다 소진된 유럽과 달리 한국의 판소리는 세계 다른 곳에 잘 소개되지 않았다.”면서 “한국적 표현양식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면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숙선 명창이 큰 치마를 두르고 소리를 하면, 그에 맞는 인물들이 치마 속에서 나와 연기를 펼쳐보이는 방식이다. 원작에서는 토끼가 나약한 인물로 그려졌지만 공연에서는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는 민중영웅으로 등장한다. 9월 16~17일에는 셰익스피어 원어연극제도 열린다. 국내 영문학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셰익스피어학회의 뒷받침을 받아 열리는 행사다. 교수들로 이뤄진 극단 ‘셰익스피어의 아해들’이 ‘자에는 자로’(Measure for Measure)를 무대에 올린다. 전국 영문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셰익스피어 연극 경연대회도 17일 열린다. 대진대, 동덕여대, 수원대 등 7개 대학팀이 참여한다. 1만~10만원. 셰익스피어 원어연극제는 무료. (02)2280-4114~6.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음악 피서’ 어때요?

    ‘음악 피서’ 어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모두가 피서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도심 속 피서 축제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폭우 피해 잔해를 걷어내고 ‘가족음악축제 2011’을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주말(14일 제외·15일 포함)마다 연다. 난해한 곡 대신 친숙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축제의 막은 수원시향(지휘 정주영)이 올린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등을 연주한다. ‘황제’는 200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진출해 실력을 입증 받은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들려준다. 7일에는 강남심포니(지휘 김홍식)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한다. 13일에는 예원학교 출신 실력파 연주자들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유스오케스트라(지휘 이종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클라리넷 파트에 한국인 최초로 합격했던 김상윤이 협연한다. 15일에는 프라임필하모닉(지휘 여자경)이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 등을 연주한다. 여자경은 2008년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3등)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지휘자다. 20일은 원주시향(지휘 호세 페레이라 로보)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등을 선물한다. 마지막 무대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병욱)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으로 장식한다. 클래식 마니아인 방송인 유정아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 5000원. (02)580-1300. 한여름 밤에 즐기는 야외 콘서트 ‘2011 열대야 페스티벌’도 있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6∼7일 열린다. 6일에는 밴드 강산에와 남성 4인조 록그룹 플래시큐브, 7일에는 밴드 부활과 장기하와얼굴들, BMK 등이 출연한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오션스’도 7일 상영된다. 무료. (02)2280-4115∼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친 영혼의 평화 어떻게 찾지?

    지친 영혼의 평화 어떻게 찾지?

    출판계는 지난 20년간 ‘영혼을 잠식하는 불안’을 확산시키면서 무수한 자기계발서를 쏟아내 배를 불렸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앤서니 로빈스, ‘당당하고 지적인 여성이 꼭 알아야 할 99가지 지혜’의 헬렌 걸리 브라운 등 미국의 대표적인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식민지시대 스페인풍의 대저택을 사들일 정도로 엄청난 수입을 거뒀다. 2000년 뉴스위크지는 책, 세미나 등을 포괄한 미국의 자기계발 산업 규모가 연간 24억 8000만 달러(약 2조 6000억원)라고 추산했다. ‘당당하고’의 저자 헬렌 브라운은 “직장에서 성욕은 육성되어야 한다.” “나는 어디에서도 누군가와 성적으로 연관되지 않고서는 일해보지 않았다.”고 주장해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자기계발의 덫’(미키 맥기 지음, 김상화 옮김, 모요사 펴냄)은 이런 자기계발서가 노동자들의 임금 정체 및 고용 불안 현상과 궤를 같이하며, 노동자들을 새로운 유형의 노예로 이끈다고 지적한다. 저자인 맥기는 사회학자이자 문화비평가. 그는 자신이 쓴 책대로 살지 않아 파산한 스티븐 코비의 모순부터 지적한다. 코비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책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해 좌절에 빠진 딸에게 “육아를 즐겨라.”라고 조언한다. 이를 두고 맥기는 “전업주부인 아내의 내조에 기댄 아홉 자녀의 아버지 코비는 성분업적이고 사적인 역할분담론으로 후퇴했다.”고 비난한다. 아울러 자기계발서 시장에서는 ‘개인 경제’나 ‘와인 맛보기’ 정도였을 책이 ‘바보들을 위한 개인 금융’ 혹은 ‘촌놈, 와인 마시기’와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해결사를 자처한다고 꼬집는다. 이런 책들은 독자를 뭔가 모자란 불완전한 존재로 취급한다. 실상 자기계발서는 인간에게 ‘원죄’가 있다고 가르치는 성경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해체되고, 평생직업과 평생반려자가 시대착오적인 것이 된 시대에 자기계발서는 언제라도 결혼할 수 있고, 항상 취직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외친다. ‘자기계발’의 저자는 전통적인 미국의 자수성가한 남성 신화는 아내, 어머니 또는 누이의 노동을 착취하고 멸시해서 얻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신의 계시’ ‘영혼을 관리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자기계발서가 제시한 것은 결국 흉내 내기에 불과하며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보상받을 길 없는 허구적인 자아의 미래상이란 게 맥기의 결론이다. 위인전을 읽으며 꿈을 키울 나이도 지난 성인들이 누군가의 경험담이나 일방적인 조언을 삶의 지침으로 삼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기계발이란 어떻게 가능할까. 맥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누구도 혼자서 자신을 창조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즉 진정한 자신을 형성하고 실현하려면 타인의 노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 되기’는 모두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이야기한다. ‘혼자 사는 즐거움’(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토네이도 펴냄)은 맥기가 비판했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방향에서 진정한 자기계발법을 일러준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25년간 미국 일간지 기자로 일했던 저자 브레스낙은 자신 안의 갈증을 외면하지 못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남편과 아이, 직장과 이웃을 위해 헌신해도 영혼이 목마를 때, 갈증을 채워 줄 79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이란 오래된 묘지 산책하기, 소중한 추억 수집하기, 정지하는 법 배우기, 완벽하고 싶은 충동 버리기, 벼룩시장 구경하기, 완전히 소진하기 전에 피로 깨닫기 등이다.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인 돈 문제에서도 저자는 색다른 방법으로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완전한 자신만의 돈을 만들고, 원할 때마다 만져 보거나 세어 보는 것이다. 물론 이 돈의 존재는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고, 피자 값으로 써서도 안 된다. 외출할 때도 따로 10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챙기면, 굳이 돈을 쓰지 않고도 늘 풍요를 느낄 수 있다. 두 책은 모두 진정한 영혼의 부름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때 찾아온다고 이야기한다. ‘자기계발’ 1만 7000원, ‘혼자 사는’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브레스낙이 제시하는 영혼의 갈증을 채우는 법 10가지 ① 오래된 묘지 산책하기 ② 소중한 추억 수집하기 ③ 정지하는 법 배우기 ④ 완벽하고 싶은 충동 버리기 ⑤ 벼룩시장 구경하기 ⑥ 완전히 소진하기 전에 피로 깨닫기 ⑦ 위안을 주는 동물과 살기 ⑧ 헌책방에서 옛날 책 고르기 ⑨ ‘안 돼요.’라고 말하기 ⑩ 살고 싶은 집 만들기
  • 아동 성범죄자 24일부터 ‘화학적 거세’

    아동 성범죄자 24일부터 ‘화학적 거세’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해 이른바 ‘화학적 거세’인 약물치료가 24일부터 시행된다. 법무부는 이를 골자로 하는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약물치료 대상은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 가운데 성적 충동이나 욕구가 비정상적이어서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로 재범 위험성이 큰 범죄자 등이다. 약물치료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됐던 ‘조두순 사건’과 ‘김길태 사건’ 등 성폭력범들의 되풀이되는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극약처방이다. 화학적 거세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루크린’(성선 자극 호르몬 길항제)으로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품이다. 약효는 3개월간 유지되며 ‘루크린’에 대한 거부 반응을 고려해 다른 약물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는 정신과 전문의 진단이나 감정을 거쳐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해야 한다.”며 “법원은 청구 이유가 합당하다고 인정할 때 최대 15년 범위에서 치료 기간을 정해 치료 명령을 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명령을 선고할 수 없다. 치료 비용은 국가 부담이 원칙이다. ‘화학적 거세’는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전자발찌 부착, 신상정보 공개 명령에 이어 성범죄 억제의 최후 수단으로 꼽힌다. 북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해왔지만,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약물치료 대상자에 대해 검사의 치료 명령 청구→전문의 진단→법원의 선고에 따라 치료가 이뤄지며, 성범죄자는 이를 거부할 권한이 없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사자의 동의 없는 약물치료가 인간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해 위헌 소지가 있는 데다 치료의 실효성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당장 24일부터 시행되지만 첫 약물치료 대상자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 전망이다. 제도 시행 전 재판을 받은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후 기소가 되더라도 평균 형량이 5년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치료감호나 보호감호 집행 중에 가출소되는 경우에도 치료 명령 6개월 전에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출소 2개월 전부터 적용하게 돼 있다. 김길태나 조두순의 경우 무기징역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약물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 국내 제도의 약물치료 적용 나이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독일은 물리적 거세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노르웨이와 스웨덴, 폴란드 등도 약물치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신체 부작용을 고려해 적용 나이를 최소 23세로 제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9세부터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약물에 대한 부작용에도 논란거리다. 경구약에 비해 실효성이 높아 채택된 루크린은 주로 남성의 전립선암 치료제로 쓰이는데 일반인의 성욕구 억제용으로 사용했을 경우에 대한 임상실험이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다. 주사제로 맞을 경우 평균 3개월이 지속되는 투약 효과 기간도 개인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적정 투약 시기에 대한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최재헌기자 hot@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한영선◇부이사관 승진△대전보호관찰소장 김철호△치료감호소 서무과장 고영종◇서기관 승진△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노근성△대전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윤일중<보호관찰소 관찰과장>△대전 윤호석△부산 이정민△광주 김장섭<소년원 서무과장>△서울 이영호△부산 이은한△대구 김택수△광주 이법호<소년원 분류보호과장>△부산 권을식△대구 고이봉△전주 염정훈◇부이사관 전보△대구보호관찰소장 손외철◇서기관 전보△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장 성우제△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정택현<보호관찰소장>△서울남부 송화숙△창원 이우권△전주 한양석△제주 배종상<보호관찰소 지소장>△인천 부천 윤태영△수원 성남 홍정원△수원 안산 이영면△대전 천안 박성기△대구 서부 권기한△부산 동부 차철국△광주 순천 김행석<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대전 이성칠△대구 황진규<센터장>△위치추적중앙관제 이형섭△안산청소년비행예방 한상익<소년원장>△부산 안병경△광주 한봉철△전주 이상흠△대전 고봉용△안양 이동환△춘천 양봉환△제주 김현균<서울소년원>△교육정보관리과장 서동욱<광주소년원>△분류보호과장 장인기<서울소년분류심사원>△서무과장 최우철△분류심사〃 황계연<치료감호소>△감호과장 오창규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 <관세청>△세원심사과장 김광호△조사총괄〃 서정일◇부이사관 전보△부산세관 통관국장 이찬기△평택세관장 박성조◇서기관 전보 <관세청>△기획재정담당관 이명구△감사〃 윤홍식△수출입물류과장 안병옥△외환조사〃 이근후△국제조사팀장 이언재△국제협력〃 박헌<관세국경관리연수원>△교수부장 안문철<세관장>△안양 최환조△대전 김양섭△여수 최금석<인천공항세관>△휴대품통관국장 조민호<부산세관>△감시국장 조재규 ■소방방재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박성진△방재관리국 방재대책과장 서상덕◇부이사관 전보△청장비서관 최낙영◇소방준감△기획조정관실 정보화담당관 손은수 ■강원도 ◇과장급 승진·전보 △기획관리실 지역발전담당관 김두식△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조직위원회 이경호△관광마케팅팀장 박흥용△동해시 박승남△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김남섭△환동해출장소 기획총괄과장 김선협△속초의료원 협력관 이근희△건설방재국 수자원관리팀장 한경호△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손창환△한국여성수련원 파견 김영녀△홍천군 윤용권<과장>△관광진흥 박천수△사회복지 이석남△기업지원 박종훈△미래사업개발 김철래△농산지원 이희수△산림관리 홍성태△식품의약 정운배△농어업정책 최종근△유통원예 석성균<농업기술원>△미래농업교육원장 정영택△총무부장 이용진△기술지원〃 최봉현<의회사무처>△농림수산전문위원 함재식△정책지원전문위원 김진희<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국제행사과장 진대일△유치지원〃 허남석<소장>△동강관리사업 박종열△도로관리사업 김용래△가축위생시험 정동수△수산자원연구 김종기△동해수산사무 전영하<원장>△산림개발연구 전제훈△감자종자진흥 고윤식 ■중앙일보 ◇중앙선데이 <편집국>△사회에디터(경제선임기자 겸임) 남윤호△국제·지식에디터 김환영 ■사학연금공단 △기획조정실장 원광엽△연금기획부장 전광식△정보시스템〃 이영식 ■하나은행 ◇부행장보 승진 △기업금융본부 김용환◇본부장 승진△대기업영업1본부 한동엽△대기업영업3본부 김홍주◇본부장 전보△기업지원본부 겸 기업사업부 권태균◇부장 전보△신용리스크관리부 배기주△충청영업추진부 겸 충청경영지원부 윤순기◇팀장 전보△기업여신지원팀 김동준△신용평가팀 박지환◇지점장 전보△수지성복 구재무△효자촌 김광식△갈마동 김기팔△장충동 김백진△신목동 김영곤△영등포 김영대△북한산시티 김원평△을지로 김종민△을지로6가 김진평△선릉역 김현숙△고대병원 김환진△상인동 석영철△안양중앙 신창균△춘천 윤병철△구의역 이무홍△수지 이승춘△도산로 이재춘△안암동 이태종△서역삼 정성철△마포역 채규갑△대덕특구 최낙조△명일동 최형욱△봉선동 황일두△풍암동 김재열△대구죽전 박연홍△동림동 임경수△부여 장세현◇RM 전보△대기업영업1본부 김기석△강남중앙영업본부 김원규△삼성센터 김익현△중부영업본부 김정국△SK센터 김주성△대기업영업2본부 박경신△대기업영업1본부 이석△소공동 이흥우△대기업영업3본부 하병호△남역삼기업센터 한우동◇지점장 겸 RM 전보△온양 김영광△두산타워 오규환△오산 이무성△회현동 이재춘△부평중앙 전세운△소공동 정광채◇WM 전보△웰스매니지먼트본부 장정옥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전략기획본부장(세인부 담당 이사 겸임) 권정구
  •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현재를 즐긴다”… 월세면 어때 & 지름신 강림 괜찮아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현재를 즐긴다”… 월세면 어때 & 지름신 강림 괜찮아

    베이비부머는 사회에 진입할 때부터 각종 변화를 이끌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초등학교 오전·오후반이 생겼고 이들이 자산을 모아 집을 살 무렵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들이 은퇴를 시작한 지금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 세대의 자녀들인 에코부머( echo-boomer)들은 어떨까.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에 비해 510만명이라 사회적 영향력은 부모 세대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포용이 늘어났고 이들이 자기 정체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작은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현상도 나올 수 있다. 사회적 양극화가 빨라지면서 부모 세대의 부를 기반으로 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월세주택시장이 열렸다” 우선 월세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에코부머의 41.7%가 월세 및 사글세를 산다. 에코부머 중에서도 20대 후반(26~29세)은 월세로 사는 비중이 47.7%로 더 높아진다. 20년 전, 20대 후반 베이비부머가 월세를 살았던 비중은 32.5%였다. 홍춘욱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코부머가 월세주택시장의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2006년 출간)를 통해 베이비부머에 의한 우리나라 자산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바 있다. 그는 “에코부머가 부동산 변화의 1세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는 매매가 아닌 거주 수요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에코부머는 가치관이 변해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원룸이나 트윈룸으로 교통이 좋은 곳의 월세가 이들이 선호하는 부동산”이라고 지적했다. 박유성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는 “외동아들이나 외동딸이 대부분이 되면서 부모가 물려줄 집을 왜 사느냐는 생각이 보편화돼 있는 일본의 경우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저축습관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며 “집은 없어도 차는 있는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웨딩시장 약진 예상 젊은 층의 소비는 가치소비, ‘지름신’(충동소비를 뜻하는 신조어) 등으로 대변된다. 가치소비는 문화적 경험과 가치를 소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품목은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웨딩 시장이 대표적이다. 국내 혼인건수는 2008년 32만 7715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0만 9759건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32만 6104건으로 다시 회복되고 있다. 여기에 예식에만 1억원 이상을 쓰는 골든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만혼으로 경제력을 갖춘 신랑신부, 한번의 자식 결혼식을 위해 돈을 아낌없이 쓰는 부모가 상승효과를 일으켜 골든웨딩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점에서 전문가들은 웨딩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지름신’은 인터넷쇼핑의 매출이 늘어나는 점에서도 증명된다. 에코부머들은 디지털 세대이기도 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이들의 성장으로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판매액은 25조 1546억원으로 백화점(24조 3870억원), 슈퍼마켓(23조 8196억원)을 추월했다. ●‘내리사랑’이 가져오는 변화 자녀의 결혼과 함께 일어나는 것이 상속의 시작이다. 주택 마련부터 시작해 사전 상속이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남수 팀장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증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아·아동 산업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일본과 미국에서 나타난 ‘여섯개 주머니 세대’(six pocket generation·부모 2명과 조부모·외조부모 등 6명이 한명의 자녀를 위해 돈을 쓰는 현상)가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부머의 등장으로 출생아수가 지난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해당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대, 정치를 묻다] “20대는 캐스팅보트 선거 통해 목소리 내야”

    [20대, 정치를 묻다] “20대는 캐스팅보트 선거 통해 목소리 내야”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한국청년연합 사무실에서 ‘20대 유권자 운동’ 김성환(28)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단체 활동가이지만 현재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재작년부터 20대를 위한 단체활동에 몸담아 온 김 대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는 청년층의 커피파티(커피를 마시며 정치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주도하는 등 20대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금 20대가 자신의 목소리를 좀 더 잘 낼 수 있는 공간은 ‘선거’”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요즘 대학생들은 취직 준비, 스펙 쌓기에 바쁘지 않나. 하지만 그렇게 해도 원하는 건 이루기 어렵다. 집안 환경, 학벌 부족 등 내가 문제가 있어서 취업하기 어려운 것인가를 생각해 봤다.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 문제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어떻게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과거 학생 운동과 달리 우리 세대에 맞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바로 ‘선거’이자 ‘투표’라고 봤다. 그래서 20대 유권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선거가 중요한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지 않나. -그렇지만 실제로는 20대의 투표율이 낮지 않나. 최근 지방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이 높았을 뿐이다. 낮에는 취직 준비를 하고 밤에는 정치적 운동을 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선거라는 공간을 잘 활용하면 20대 목소리를 좀 더 잘 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관심 갖는 시기는 선거다. 40, 50대 표는 어디로 갈 것인지 규정돼 있고 투표 안 하는 20대 친구들이 반대로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20대가 캐스팅보트라고 본다. 따라서 20대가 요구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선거를 통해서 보여 줘야 한다. →20대는 정치에 관심 없지 않은가. -관심 없는 게 아니라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 투표율이 낮다는 것으로 20대가 정치에 관심 없다고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라는 공간이 20대 공간이 아닌 것처럼 느꼈다. 20대가 정치하려면 정당에 들어가 당원이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막상 그렇게 해 봤자 소수 의견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게 들어간 이들이 20대를 위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반값 등록금 집회를 통해 모인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이 목소리가 사회 이슈화돼서 정책으로 나오고 있다. →반값 등록금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반값 등록금 문제는 정권의 의지 문제다. 자원을 어느 우선 순위에 두고 분배할 것이냐다. 반값 등록금이 이슈화되는 것을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에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도 아무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기성세대가 우리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것만 봐도 기성세대가 20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집회는 계속 이어져야 하고 다음 의제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 →기성세대와 지금 20대의 정치 참여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연대의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당사자 운동의 틀이 깨졌다. 예를 들어 기성세대 문제를 20대가 관심 갖고 해결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홍익대 청소하시는 분들을 위한 집회도 가졌고, 연세대 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살맛’이라는 동아리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20대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겠는가. -지방선거 기간 때 개최했던 커피파티를 이어 나갈 것이다. 내년에는 대선, 총선 모두 있지 않나. 서울, 청주, 대구 등지에서 20대 커피파티 모임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서 자기 지역, 대학, 사회 문제 등을 공론화해 보려고 한다. 또 한 가지 생각하는 것은 국회의원 공개채용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전국 각지에서 면접을 보고 우리들의 대표를 뽑을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금융당국, 합리적 카드소비 3大 대책 추진중

    금융당국, 합리적 카드소비 3大 대책 추진중

    물건 구매대금의 일정액을 카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의 한도가 물건 값의 절반으로 제한된다.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카드 결제를 한달간 미루는 방안도 강구된다. 이와 함께 결제 대금의 일부만 내면 상환이 다음 달로 연장되는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삐를 죄고 있는 감독당국이 합리적인 카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먼저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 일명 선포인트 제도를 손질한다.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 이용액은 지난해 1조 7616억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행 70만원인 선포인트 이용한도를 구매 대금의 50%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카드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선포인트는 카드 회원이 물건을 살 때 카드사로부터 미리 지급받은 포인트로 결제를 하고 추후 카드를 사용하면서 쌓이는 포인트로 갚아가는 제도다. 일시적으로 물건을 싸게 샀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지만 나중에 신용카드를 충분히 많이 쓰지 않으면 미리 쓴 포인트를 돈으로 물어내야 한다. 보완된 제도가 실행되면 충동 구매 등 낭비적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50만원짜리 TV를 구입할 때 50만원을 모두 선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물건 값의 절반인 25만원까지만 포인트가 지원되고 나머지는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미리 쓰고 나중에 갚는 방식의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결제계좌 범위 내에서 소비를 하는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체크카드로 바꾸고 싶어도 매달 돌아오는 카드 결제일에 대금이 빠져나가면 계좌에 남는 돈이 없어 또 신용카드를 긁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신용카드 이용 대금의 결제를 한달 뒤로 미루거나 12개월로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장인 카드회원들은 월급이 들어오면 카드 대금으로 절반 이상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크카드를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경우가 많다.”면서 “카드사들의 협조를 얻어 결제일을 한달 연장하거나 또는 결제대금을 나눠 낼 수 있게 되면 체크카드로의 전환이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카드고객의 자격 심사도 강화된다. 리볼빙이란 카드 이용금액(일시불 및 현금서비스)의 5~10%만 결제하면 나머지 결제 대금의 상환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장 돈이 부족해도 연체 없이 나중에 갚게 해주는 장점이 있으나 최고 연 20% 후반대의 이자가 붙기 때문에 멀리 보면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환 능력이 없는 저신용 회원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자격 심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카드사들이 교환하는 복수카드(3개 이상) 정보에 회원의 리볼빙 잔액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인터넷 쇼핑몰, 유통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인터넷 쇼핑몰, 유통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상권 포화로 몸집 불리기가 여의치 않아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4% 성장한 24조 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백화점 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 신장해 시장 규모가 3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2009년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평균 15% 성장을 거듭, 가장 전망이 밝은 유통업태로 꼽혔다. 백화점은 같은 기간 6%대, 대형마트는 5% 수준이었다. 유통업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온라인몰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는 이마트몰이 거둔 성과에서도 확인됐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리뉴얼 오픈한 후 1년간 이마트몰의 매출을 보면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2%나 늘어난 142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올해 목표인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이마트의 상반기 매출 성장은 전점 기준 전년 대비 11.5%, 기존점(개점 1년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고작 5.6%로 주춤세다. 이마트가 이마트몰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5만 4000원)보다 온라인몰의 객단가(7만원)가 높다는 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일반 매장의 객단가가 더 높을 것이라는 기존 상식을 깬 것으로 계획·목적 구매를 하는 온라인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 연령대 확대도 고무적인 요인. 이마트몰의 구매연령대를 살펴보면 26~35세 36.1%, 36~45세 33.9%를 차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도 20%에 육박했다. 이마트의 온라인담당 최우정 상무는 “2013년까지 전체 매출을 1조원대로 상승시켜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비중을 15%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연내 ‘프리미엄 온라인몰’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기존 저가·이월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켓과 뚜렷하게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명품외에 주문제작 자동차, 요트, 미술품 등 희귀한 고가 제품들뿐 아니라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의 동일한 상품까지 취급한다. 해외 출점에 따른 인지도 상승까지 감안, 해외 고객도 주문, 배송 가능하도록 영문판도 따로 제작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企·대기업 산업생태계 이뤄 공생해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13일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대기업의 관행적인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따분한 보수의 모습”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B금융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자본주의의 진화와 산업 생태계’라는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곽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산업 생태계를 이뤄 공생해야만 앞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을 ‘쿨 보수’라고 표현했다. 혁신을 추구하는 보수라는 자신의 설명을 들은 20대 학생이 “한마디로 쿨하네요.”라고 반응한 데서 착안한 용어가 쿨 보수라는 설명이다. 곽 위원장은 “이제 기업 대 기업의 경쟁 시대는 끝나고, 생태계와 생태계의 경쟁 시대가 왔다.”면서 “통신 산업만 해도 대기업이 스마트폰을 만들면, 중소기업들이 그 안에 들어갈 콘텐츠를 개발하는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 성장을 얘기하면 중소기업을 과보호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은 동반 성장을 할 때에만 정보기술(IT) 산업이나 제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기금 (주주권 행사) 얘기는 많이 했으니 넘어가자.”며 논쟁적인 이슈를 피해 갔다. 그러면서도 “전국경제인연합이 대기업 기득권 지키기에 연연하는 것은 변화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거나 “변하지 않는 대기업과 보수는 국민에게 따가운 눈총만 받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곽 위원장은 특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인수에 사모펀드 3곳이 참여한 것에 대해 “펀드자본주의에서 펀드는 공적자금 기능을 가진 펀드이며 사모펀드는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중구청장, 주민과 대화에 푹~

    중구청장, 주민과 대화에 푹~

    최창식 중구청장은 요즘 주민들과 대화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지난 4월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뒤 사무실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는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최 구청장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매월 2·4주 토요일을 주민과의 대화인 ‘토요 해피데이트’로 정해 지난 9일 오전 10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대화에서는 까다로운 민원이 쏟아졌다. 장충동에 사는 한 주민은 “집 뒤에 고시원을 짓는데 이로 인해 뒷산이 무너질까 겁난다. 먼저 옹벽을 설치해 달라.”고 말하자 건물주와 감리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 구청장은 “민원인과 건축주, 감리자에 대한 불신이 문제인 것 같다.”며 “도시관리국장과 건축과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옹벽과 담장을 바로 쌓을 수 있는지 판단하라.”고 지시했다. 민원인은 “구청장을 믿고 따르겠다.”며 장시간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을지로6가 평화시장 상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바쁜 새벽 시간대에는 청계로 일대의 주차단속을 완화해 달라.”고 했다. 최 구청장은 “평화시장 주변은 항상 민원인들의 주차단속 요구가 많은 곳인 만큼 시장 자체적으로 주차질서 노력과 주차공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주차 허용구간을 선정해 이 시간대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는 매주 둘째주엔 개인 민원을, 넷째주엔 집단 민원을 듣는다. 데이트 신청은 감사담당관실을 방문하거나 구 홈페이지(www.junggu.seoul.kr)에서 하면 된다. 대상은 애로사항과 구정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이다. 행정기관과 소송 중이거나 주차단속, 담배꽁초 등 단순한 행정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 중, 또는 종료된 사안, 단순 제안이나 건의는 제외된다. 최 구청장은 “주중에는 각종 행사와 회의로 인해 직소민원실에서 민원을 듣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구민들의 참여행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국인 성인 10%가 밤만 되면 ‘먹보’ 충동…야간식이증후군 시달려

    한국인 성인 10%가 밤만 되면 ‘먹보’ 충동…야간식이증후군 시달려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여름밤이 괴롭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방해할 뿐 아니라 각종 위장 장애의 원인이기도 한 야식 습관 ‘야간식이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야간식이증후군이란 잠자리에 들기 전 또는 잠을 자다 일어나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낮에는 식욕이 없다가도 밤만 되면 이것저것 챙겨먹는데, 특히 저녁 식사 후 섭취하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절반에 이르거나 밤중에 일어나 스낵류 등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해야 잠자리에 들 수 있으며,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 증상을 가졌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이런 야식 습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식이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우울증·불안·신체이미지 왜곡 또는 스트레스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면서 반사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분비를 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포도당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도 몰래 음식을 찾게 되고, 특히 달거나 짭짤한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밤에는 대사 기능이 떨어져 위산 분비가 줄기 때문에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소화불량을 유발하거나 위에 자극을 줘 위염·위궤양을 만들기 쉽다. 특히 야식 후 바로 누우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기 쉽다. 여기에다 같은 양의 음식이라도 밤에 먹으면 살찔 가능성이 훨씬 높다. 또 낮에는 교감신경이 작용,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뤄지지만,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작용해 섭취한 열량이 대부분 지방으로 축적된다. 야식을 먹은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것은 야식과 함께 섭취한 염분이 원인이다. 야식 습관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특히 아침식사는 절대 거르지 않아야 한다. 아침식사는 뇌를 활성화시켜 인체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녁은 가능한 한 가볍게 먹는 게 좋다. 단, 야간식이증후군으로 잠을 깰 정도라면 저녁 식사를 든든히 해 위장을 채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식 욕구를 부추기는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운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결책을 갖는 것이 좋다. 만약 밤에 배고픔을 참을 수 없을 것 같다면 저녁 식사 시간을 아예 8시쯤으로 늦추는 것도 요령이다. 그래도 먹고 싶다면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을 최소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물이나 우유 한 잔, 오이, 당근 등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위의 부담이나 칼로리가 낮아 적당한 밤참이 된다. 밤참 과일은 당분이 적은 수박이나 토마토가 좋으며, 따뜻한 호박죽, 깨죽 등을 적당량 먹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창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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