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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총리와 나’ 윤아, “기자 역 어려워…”

    [포토] ‘총리와 나’ 윤아, “기자 역 어려워…”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윤은경 연출 이소연)의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20대 꽃처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총리 권율 역에는 배우 이범수, 20대 꽃처녀 남다정 역에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 대한민국 상위 1% 엘리트 공무원 총리실 수행과장 강인호 역 윤시윤, 냉철하고 까칠한 총리실 공보실장 서혜주 역 채정안, 자신만만하고 야심찬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 역 류진 등이 출연한다. ’총리와 나’ 첫 방송은 오는 9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총리와 나’ 이범수, ‘이번엔 버럭 총리??’

    [포토] ‘총리와 나’ 이범수, ‘이번엔 버럭 총리??’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윤은경 연출 이소연)의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20대 꽃처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총리 권율 역에는 배우 이범수, 20대 꽃처녀 남다정 역에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 대한민국 상위 1% 엘리트 공무원 총리실 수행과장 강인호 역 윤시윤, 냉철하고 까칠한 총리실 공보실장 서혜주 역 채정안, 자신만만하고 야심찬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 역 류진 등이 출연한다. ’총리와 나’ 첫 방송은 오는 9일.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총리와 나’ 채정안, ‘류진오빠, 저만 따라오세요’

    [포토] ‘총리와 나’ 채정안, ‘류진오빠, 저만 따라오세요’

    배우 류진과 채정안이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윤시윤, ‘총리와 나’서 엘리트 공무원역 맡아 ‘자신감 ↑’

    윤시윤, ‘총리와 나’서 엘리트 공무원역 맡아 ‘자신감 ↑’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윤은경 연출 이소연)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시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20대 꽃처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총리 권율 역에는 배우 이범수, 20대 꽃처녀 남다정 역에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 대한민국 상위 1% 엘리트 공무원 총리실 수행과장 강인호 역 윤시윤, 냉철하고 까칠한 총리실 공보실장 서혜주 역 채정안, 자신만만하고 야심찬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 역 류진 등이 출연한다.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오는 9일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와 나’ 윤아, 20살 차이 극복…달달 로맨스 ‘기대감 상승’

    ‘총리와 나’ 윤아, 20살 차이 극복…달달 로맨스 ‘기대감 상승’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윤은경 연출 이소연)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20대 꽃처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총리 권율 역에는 배우 이범수, 20대 꽃처녀 남다정 역에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 대한민국 상위 1% 엘리트 공무원 총리실 수행과장 강인호 역 윤시윤, 냉철하고 까칠한 총리실 공보실장 서혜주 역 채정안, 자신만만하고 야심찬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 역 류진 등이 출연한다.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오는 9일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총리와 나’ 윤시윤, “이범수 연기, 경이롭다”

    [포토] ‘총리와 나’ 윤시윤, “이범수 연기, 경이롭다”

    배우 윤시윤이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총리와 나’ 윤아, “불륜·클럽 루머 억울해요∼”

    [포토] ‘총리와 나’ 윤아, “불륜·클럽 루머 억울해요∼”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생존형 이기적 본능보다 공동체형 이타적 선택이 인간 지구정복을 이루다

    생존형 이기적 본능보다 공동체형 이타적 선택이 인간 지구정복을 이루다

    지구의 정복자/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사이언스북스/416쪽/2만 2000원 진화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아래·84)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논쟁적인 과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1975년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사회적 행동을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입각해 분석한 ‘사회생물학’을 출간했을 때는 인종주의와 성차별, 우생학 등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1998년 과학과 인문학, 더 나아가 종교까지 범주에 넣어 지식의 대통합을 제안하는 ‘통섭’(원제 Consilience)을 발표했을 때는 ‘생물학 제국주의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팔순이 넘은 노학자의 신간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역시 이 같은 논쟁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윌슨과 함께 진화론의 양대 학자로 꼽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공격의 선두에 섰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윌슨은 이 책에서 현대 진화생물학계의 주류 이론인 ‘혈연선택 이론’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혈연선택 이론에 기반한 이기적 유전자 이론이 사회성 생물의 진화와 이타성의 진화, 협력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집단 선택과 개체 선택이 상호 작용하는 ‘다수준 선택이론’을 제안했다. 혈연선택이 아닌 다수준 선택이 인류의 유전자를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가 결합된 ‘유전적 키메라’(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합성동물)로 만들었고, 인류는 이기적 본능과 이타적 본능의 길항 속에서 살도록 운명지워졌다고 주장한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동물의 행동들조차 알고 보면 이기적인 유전자의 발현이라고 주장하는 도킨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전향’인 것이다. 윌슨의 제자이자 국내에 ‘통섭’을 번역 소개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이 책 말미에 덧붙인 해설에 따르면 윌슨은 이미 2005년부터 혈연선택 이론을 버리고 집단 선택의 품으로 귀의하겠다고 선언했고, 2010년에는 ‘네이처’지에 혈연선택 논리를 반박하는 논문을 게재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 책은 윌슨이 그동안 학계에 던진 일련의 충격과 도발을 총정리한 결과물이다. 학계 내부의 비판과 논란이야 어찌됐든 저자가 책에서 제시하는 주장들은 독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책은 화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그린 1897년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서 던진 인간 조건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시작한다. 인류는 불과 수십만년 전에 출현해 지난 6만년간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구성과 언어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문화로 지구를 정복해 왔다. 저자는 인류와 마찬가지로 사회성을 무기로 6000만년 전에 지구 정복을 완수한 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들의 진화와 인류의 진화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 분석하면서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생물학적 기원을 탐색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혈연의 생존을 위한 이기적 본능만으로는 진화를 설명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비이기적인 모습을 띠는, 서로 충돌하는 두 충동을 함께 지닌”것이 인간 본성이고 “최악의 것과 최선의 것이 공존하는” 인류 고유의 혼란이 진화를 이끌어 왔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질문,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집단 협력의 가치를 중시하는 저자는 기본적으로 인류의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낸다. 하지만 오랜 생태주의자로 생물 다양성 보호를 주장해 온 저자는 또 다른 지구의 정복자인 개미와 달리 인류가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갈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멈추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자신이 주창한 통섭의 개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인류가 과학과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을 통해 얻은 지식을 한데 결합한 통섭적 지혜를 가지기 위한 새로운 계몽운동을 펼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학설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진화론 거두의 수십년에 걸친 학문적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할 만한 책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12세 소년이 음란물 보고 여동생을 강제로…충격

    12세 소년이 음란물 보고 여동생을 강제로…충격

    12살 소년이 포르노를 보고 여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뉴포트 크라운 법정이 10세 여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12세 소년에 대해 청소년 재활원 입소 3년 형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적인 이유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성범죄자로 등록된다. 법원에 따르면 이 소년은 학교에서 포르노물을 시청한 뒤 집으로 돌아와 여동생에게 같은 행위를 재연했다. 후에 여동생이 가족들에게 오빠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음을 알려 진상이 밝혀졌다. 가족들의 물음에 소년 또한 “갑자기 일어나는 성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었다”며 범죄행위를 인정했다. 소년과 여동생은 침실을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성 학대는 지난 1년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토마스 크라우저 판사는 “아이들이 음란물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요즘 인터넷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집에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건 컴퓨터는 절대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기에 어른들에게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년이 소속된 학교 관계자는 어떻게 어린 학생이 학교에서 포르노를 볼 수 있었는지 진상을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종이는 당신의 친구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종이는 당신의 친구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종이는 ‘한물간’ 도구다. 최소한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보자면 그렇다. 105년 중국의 채윤이 발명한 종이는 쉽고 편한 파급력을 앞세워 근 2000년 동안 인류 문명이 획기적으로 진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한데 바로 그 장점 탓에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했다. 한 수 위의 ‘쉽고 편한 파급력’으로 무장한 온갖 스마트 기기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참 대단한 아이러니다. 그 종이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매체가 신문과 책이다. 그러니 신문의 몰락을 논하는 말을 자주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책도 예외일 순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얼마 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국인의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은 평일 26분이었다. 이에 견줘 인터넷은 2.3시간, 스마트폰은 1.6시간에 달했다. 독서 시간이 줄다 보니 출판 시장도 덩달아 불황의 늪에서 허덕댄다. 한데 최근 들었던 한 강의는 스러져가는 종이의 가치를 되새기기에 충분했다. ‘뇌 과학으로 본 셀프 리더십’이란 제목의 강연이었다. 요지는 이렇다. 영상매체를 통해 전달된 정보는 뇌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전자책의 경우처럼 뇌가 보는 것 자체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다. 반면 신문이나 책을 통해 글을 읽으면 머리 앞쪽, 그러니까 전두엽에 오래 저장된다. 아울러 상상력과 창의력이 커지는 등 어린이들의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강연은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마트 시대’에 쌓인 피로를 풀려는 노력들이 사회 저변에서 진행되고 있었다는 게 놀랍고 또 다행스럽다. 이 대목에서 자연스레 ‘앞쪽형 인간’이 떠오른다. 2008년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간한 동명의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유행했던 용어다. 뇌에는 앞과 뒤가 있는데 뒤쪽 뇌는 충동과 욕구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당한다. 감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한다. 반면 앞쪽 뇌는 뒤쪽 뇌에 저장된 정보를 종합 편집한다. 행동을 결정하고 충동이나 욕구를 조절하는 고차원적 업무를 담당한다. ‘앞쪽형 인간’은 앞쪽 뇌가 발달했다. 수동적 의존적인 ‘뒷쪽형 인간’에 견줘 창조적이고 능동적이다. 앞쪽형 인간이 되려면 평소 신문이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게 책의 주장이다. 종이를 멀리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치매’가 대표적이다.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뇌 기능 손상으로 인지 기능을 상실하는 일종의 치매다. 스마트 미디어들이 범람하는 마당에 머지않아 사회적 이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쯤 되면 의문이 생긴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길을 찾고 책을 읽고 세상을 보는 게 정말 ‘스마트한’ 삶일까. 엔지니어들이 모든 걸 통제하는 공간에서 나의 역할은 뭘까. 종이와 달리 디지털 시대에 스마트해지는 건 디지털 기기일 뿐 인간은 아닌 듯하다. 몸담고 있는 일터 얘기를 하자니 쑥스럽다. 제 자랑하는 것 같아 썩 내키지도 않는다. 한데 굳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까닭은 이제 우리 사회가 스마트 시대의 피로도를 정색하고 짚어볼 때가 됐다는 생각에서다. 디지털이 쌓은 피로를 치유하는 건 결국 아날로그일 터. 분명한 건 종이는 당신의 친구란 거다. 멀리한다고 친구가 당신을 욕할 리 없지만, 시간이 흘러 후회하는 건 친구를 멀리했던 당신일 수 있다. angler@seoul.co.kr
  • [종교 플러스]

    ‘불교전통과’ 22일 학술대회 인도철학회와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은 22일 낮 12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불교전통과 식문화’ 주제의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전통과 음식문화를 조명하는 이날 대회는 사찰음식 시연과 함께 기조강연(이지수 인도철학회장·홍승 사찰음식연구회장),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초기불교의 소식과 건강관 연구’, ‘한국불교의 식문화’, ‘일본불교의 식문화’, ‘남방불교와 식문화’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인도철학회는 서울지역 참가자들을 위해 학술대회 당일 오전 7시 서울 장충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010)3882-2274. 여의도순복음교회 특조위 구성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최근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이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장한 내용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했다. 특조위 위원장에는 원로장로회 회장인 강희수 원로장로가, 위원에는 김상준 전 장로회장 등 10여명이 임명됐다. 순복음교회 측은 한 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특조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당회 차원에서 사태를 수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경전종도사 28일 개벽 강연 STB 상생방송(www.stb.co.kr)은 ‘이것이 개벽이다’ 출간 3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저자인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를 초청하는 대강연회를 연다. ‘이것이 개벽이다(상·하)’는 1983년 초판 출간 이래 지금까지 120만여부가 팔린 스테디셀러. 안 종도사는 강연에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치, 종교, 역사,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만연한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 다가올 대개벽이며, 이후 인류가 염원해온 새 문명이 열린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1644-7618.
  • ‘자살 공화국’ 일제 식민통치 때 시작됐다

    ‘자살 공화국’ 일제 식민통치 때 시작됐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올해로 8년 연속이다. 2012년 한 해 자살자는 1만 4779명, 하루 40여명꼴이다. 왜 우리는 이토록 자살의 위험에 취약할까. 그리고 언제부터 자살은 한국 사회의 심각한 병리적 현상이 된 것일까.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는 신간 ‘자살론’(문학동네)에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자살의 성격과 원인, 문화적 표상 방식 등을 과거부터 계보화해 추적하면서 타인의 고통과 죽음에 둔감한 삶을 양산하는 냉혹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책은 ‘자살의 근대’라는 개념을 통해 한국에서 자살의 문화적 변화를 분석한다. 국내의 자살 연구는 이제 막 ‘미개척’ 단계를 벗어난 수준으로, 특히 문화사적 접근은 새로운 시도여서 주목을 끈다. 천 교수는 “1980년대 후반에 대학을 다니면서 늘 시대적으로 죽음의 문화 안에서 살았다는 생각을 해 왔다”면서 “최근 수년 새 노무현 전 대통령과 톱스타 최진실 등 유명인의 자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연쇄 죽음, 저소득층의 생계형 자살 등을 목격하면서 나 자신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자살에 너무 무지하고, 무심하다는 걸 절감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식민지 시기의 문학과 문화 연구자인 그는 1910~30년대 언론 보도와 조선총독부 통계 자료, 근대 소설 등을 텍스트로 삼아 자살의 양상과 원인, 서사의 변화 등을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자살이라는 죽음의 형식은 근대 이행기이자 식민지 시대였던 1910년대를 전후해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조선 시대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있었지만 유교적 봉건 이데올로기에 따른 명분이나 도덕심이 주요 원인이었다. 여성의 경우 열녀 이미지와 정절을 지키기 위한 ‘명예자살’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10년대에 들어오면서 ‘염세’, ‘정신착란’, ‘신경쇠약’ 등 내면적 요인이 자살을 해석하는 새로운 코드로 등장했다. 이광수의 ‘방황’(1918),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1921) 같은 초기 근대 소설은 우울과 결부된 죽음 충동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자살의 봉건 시대가 지나고 근대가 도래한 것이다. 천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가 만드는 문제상황, 친밀성의 구조와 젠더 관계의 변동, 그리고 자살을 대하는 국가와 미디어의 태도가 ‘자살의 근대’의 사회·문화적인 요소들이라고 지적한다. 이를테면 조선총독부는 1910년부터 자살통계를 집계해 정기적으로 신문 기사 자료로 제공했는데 ‘정신착란’, ‘생활 곤란’, ‘병의 고통’, ‘가정 또는 친족과의 불화’ 등을 자살의 원인으로 표상했다. 더욱이 자살자 수의 증가를 문화 진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간주함으로써 식민통치의 허점과 모순을 은폐했다. 천 교수는 “모든 자살의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한두 가지로 말해지기 힘든데 이런 분류 자체가 그 시대 자살 문화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교수는 “근대의 자살은 자율적 개인이라는 근대인의 것일 뿐 아니라 미디어와 국가 기구의 것이기도 하다”면서 “자살예방 정책이 많이 증진되기는 했지만 생계형 자살 사태를 야기하는 신자유주의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변화시키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담장 허문 아르코미술관… 예술이냐, 침해냐

    담장 허문 아르코미술관… 예술이냐, 침해냐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미술관(1979년 건립)의 뒷담이 헐렸다. 높이 2.7m, 길이 8m의 이 담벼락의 해체는 ‘공공미술관인 아르코미술관과 마로니에 공원 사이의 길을 뚫어 열린 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는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의 꿈이기도 했다. 김중업(1922~1988)과 함께 건축계를 이끌었던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은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을 꿈꿨다. 붉은 벽돌 건물로 상징된 미술관은 둘러싸여 있으나 결코 막히지 않은 ‘모태 공간’을 지향했다. 또 대학로의 큰길에서 미술관 뒤편의 낙산까지 연결되는 문화통로로서의 선언적 의미도 컸다. 하지만 그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이범재 단국대 명예교수(전 공간건축사무소 실장)는 “김수근 선생이 1977년 설계한 원안에는 담벼락이 없었다. 당시 서울시 건축심의위원들이 반대해 어쩔 수 없이 양옆에 문이 달린 낮은 담벼락으로 절충했고, 이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미술관 뒤 고급 주택가에 서울대 출신 유력인사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이란 이야기가 가장 설득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울대 문리대 이전과 대학로의 상업지구화와 맞물려 미술관의 벽은 이후 더욱 견고해졌다. 양옆의 통로는 아예 폐쇄됐고, 담의 높이도 높아졌다. 인근 공원이 불량 청소년과 노숙자들이 모이는 우범지대가 되면서 미술관은 점차 주변과 멀어졌다. 그렇게 영영 좌절될 듯하던 김수근의 꿈은 최근 5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의기투합으로 무려 36년 만에 실현됐다. ‘오프닝’ 프로젝트로 불린 활동은 지난해 아르코미술관이 공모한 ‘퍼블릭아트오픈콜 오디션’의 당선작이기도 하다. 열린공원으로 바뀐 마로니에공원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미술관 측이 제안한 설치미술전에서 이들의 아이디어가 채택된 것이다. 프로젝트에는 구보배(조경), 김소철, 정재연(미술), 김지연(기획), 이철호(건축) 등 20, 30대 작가들이 참여했다. 미술가 정재연씨는 “한 건축학자의 논문에서 김수근의 설계 원안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미술관 설계를 돕던 이범재 교수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팀은 지난 9월 28일 담벼락을 해체했다. 붉은 담벼락을 제거하고 관람객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했다. 이 프로젝트의 과정은 영상과 사진에도 담겼다. 팀원들은 “김수근 선생의 설계 원안을 되살린 것 외에도 대학로에서 가장 어둡고 침침한 아르코미술관 뒷길을 밝히고, 공공미술의 흐름을 마로니에 공원까지 확장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담벼락은 조만간 난간 형태의 장애물로 재설치될 운명에 처했다. 담벼락이 없어져 사생활을 침해받는다는 일부 주민의 항의와 미술관 측의 모호한 태도로 프로젝트가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팀은 오는 23일 지난 두 달간 모은 온·오프라인 설문과 CCTV 분석을 통해 담벼락 해체 전후의 상황을 비교한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들은 공개 매각을 앞둔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사옥(1971)을 비롯해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옛 세운상가 건물(1967), 중학동에 자리했던 직각 삼각형 모양의 옛 한국일보 사옥(1968), 장충동의 옛 타워호텔(1969) 등은 이미 사라졌다. 명동1가의 오양빌딩(1962), 장충동 자유센터(1963), 국립부여박물관(1965), 한계령휴게소(1979), 경동교회(1980), 올림픽주경기장(1986) 등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쇼핑 못하게 한 남친’에 돌직구 날린 여친

    ‘쇼핑 못하게 한 남친’에 돌직구 날린 여친

    인터넷쇼핑에 불만을 표하는 남자친구에게 ‘화끈하게’ 돌직구를 날린 여자친구의 사연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쓰촨짜이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청두에 사는 26세 여성 왕(王)씨는 지난 15일 오후, 100켤레에 달하는 신발을 한꺼번에 주문한 뒤 길거리에 주차한 자신의 차 여기저기에 신발을 붙이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 털 장화부터 단화까지 각양각색의 신발 100켤레는 마치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양말처럼 차 이곳저곳에 붙여졌고, 이를 본 사람들은 저마다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왕씨가 신발 100켤레를 한꺼번에 사는데 쓴 돈은 무려 2만 위안. 한화로 약 35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왕씨는 신발을 산 업체 직원에게 주차해 둔 곳까지 배달을 시킨 뒤, 그와 함께 신발을 일일이 차에 붙이는 작업을 했다. 신발을 붙이는 과정에서 종종 화를 내기도 했으며 그 뒤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현장을 떠났다. 현지 언론이 수소문해 왕씨와 직접 인터뷰를 시도한 결과,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강한 불만을 갖고 ‘복수’하기 위해 이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는 “광군제(11월 11일, 중국의 ‘솔로데이’이자 갖가지 쇼핑 이벤트가 쏟아지는 날) 당시 남자친구가 내게 인터넷 쇼핑을 그만 하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 일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 우리는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원래 신발을 매우 좋아하는데 ‘광군제’ 당시 그가 신발 쇼핑을 말렸다. 이에 복수하고 싶어서 충동적인 일을 저질렀다”면서 “그때 산 신발은 내가 다 신지 못해서 결국 친구들에게 나눠 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려한 ‘삼바 축구화’

    화려한 ‘삼바 축구화’

    아디다스가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브라질 삼바 무용수들과 홍보 도우미들이 삼바 컬렉션 축구화 4종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삼바 댄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을 뽐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최창식 중구청장, 책에 담은 ‘소통 區政’

    최창식 중구청장, 책에 담은 ‘소통 區政’

    “함께 꾸는 꿈이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라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하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민선 5기 3년을 되돌아보며 책 ‘나를 꿈꾸게 만드는 서울 그리고 중구’를 펴냈다. 일하는 구청장을 자임하는 그는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고 소통의 과정을 통해 변화한다는 사실을 꿈이라는 화두로 풀어낸다. 최 구청장은 충북 영동군 벽촌에서 가난을 딛고 공부하던 초·중학교 시절에도 꿈을 가졌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되뇐다. 서울로 올라와 경기공업고등전문학교, 성균관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도 꿈이었다. 1977년 제13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서울시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2008년 12월 행정2부시장으로 취임할 때까지 30년 넘게 서울은 저를 꿈꾸게 만들었고, 2011년 4월 구청장에 취임해서는 중구가 저를 꿈꾸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경험한 중구와 함께 꿈꿔야 할 공동체 모습 등을 책에 담았다. 그는 ‘새로운 중구 도약의 원년’을 선언하며 활기찬 지역경제, 권역별로 특화된 미래도시, 인재를 키워내는 바른교육, 찾아가서 나누는 맞춤복지, 세계로 열려 있는 문화관광,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 행정 등을 좋은 기억으로 손꼽는다. 출판기념회는 14일 오후 5시 중구 장충동2가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20개월 만에 열린 한·중·일 고위급회의 “협력 활성화”

    영유권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던 한국, 중국, 일본이 7일 차관보급 고위 관료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8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를 갖고 3국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류젠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외교라인 간 3국 고위급 회의 개최는 지난해와 올해 3국에 각각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3월 베이징에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1년 8개월 만에 3국 정부 간 대화채널이 복원됐다는 의미가 있다. 한·중·일 3국은 공동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돌아가며 매년 5월 정상회담을 개최해 왔다. 그러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실무회의인 차관보급 이상의 고위급 협의가 중단됐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단 대화의 모멘텀이 끊어지지 않도록 협력 분위기를 살려나가는 한편 사이버 안보, 학술, 기업인 교류 등 신규 협력 사업을 모색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국 협력이 정상화되거나 연내 한·중·일 외교장관 및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무엇보다 중·일 갈등이 변수다. 중국과 일본은 영토 문제를 놓고 여전히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도)중·일 관계가 특별히 나아진 점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요즘 소비 트렌드는 S·E·N·S·E

    요즘 소비 트렌드는 S·E·N·S·E

    ‘소비시장의 신조류는 센스(S·E·N·S·E).’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소비 패턴 변화와 기업의 대응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의 장기화와 인구구조 및 사회문화의 변화 등으로 소비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런 신조류에 기업들의 유연한 대응을 요구했다. 센스는 ‘불필요한 지출통제’(Save & control), ‘여성의 감성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치유받고픈 마음’(Need to heal),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체험 갈망’(Enjoy experien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가계부채·노후·고용 불안 등으로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나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소비자의 평판 중시’, ‘유행은 우선순위에서 제외’, ‘술자리를 줄이고 가족중심 소비는 증가’ 등 최근 일본인들의 소비 가치관 변화도 예를 들었다. 소비의 또 다른 패턴은 ‘여심(女心)을 훔쳐라’로 요약된다. 가구의 94%, 여행상품의 92%, 전자제품의 61%, 자동차의 80%, 주택의 91%가 여성 소비자에 의해 구매가 결정된다는 학계 보고를 인용했다. 또 힐링 상품이 명상, 요가, 스파 등에서 벗어나 식품, 화장품, 가구, 패션, 의료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199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X세대’들이 자녀의 소비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가 TV보다 익숙한 현재 신세대는 스마트폰·PC·카메라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키즈 시장’으로 형성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색다른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교육관광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품질, 스토리, 이미지뿐만 아니라 소비 맥락과 고객이 처한 상황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홍석우 딴생각] 유네스코의 판소리 지정 10주년

    [홍석우 딴생각] 유네스코의 판소리 지정 10주년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이 한국 초연이라기에 표를 예매했었다. 파르지팔 관람 기회가 다시 오기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이 주역으로 출연한다기에 관람을 결심했다. 막상 공연일이 되자 아내에게 급한 일정이 생겨 혼자서 가게 됐다. 그 일정이 오페라 관람을 취소해야 할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섯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과 아리아가 하나도 없는 바그너 오페라임을 감안하면 아내는 핑계거리가 생긴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오페라를 즐기던 10년 전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예술로 우리에게는 판소리가 있지 않은가. 오페라 공연은 수없이 갔지만 판소리는 한 번도 완창 공연을 본 적이 없지 않은가.” 이렇게 해서 처음 접한 것이 성우향 선생님의 심청가였다. 명창 한 명과 고수 한 명이 벌이는 무대이니 막연히 두 시간 남짓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두 시간이 다 돼도 심청이가 인당수에 이르지 못하자 조금 당황스러웠다. 안내원에게 물으니 지금까지 본 만큼 더 봐야 한단다. 심청가 완창에 걸리는 시간이 파르지팔 공연 시간과 비슷한 셈이다. 당시 보고 난 내 느낌은 이랬다. 명창 한 사람과 고수 한 사람만 바라보고 다섯 시간을 같이 한다는 것이 약간은 지루했지만 적절한 재미를 갖춘 ‘참을 만한 지루함’이었다. 뻔히 아는 줄거리인데 흥미진진함을 느끼면서 집중이 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볼거리가 화려하고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페라도 지루할 때가 있음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의 변화도 없이, 두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예술이 그 정도라니 너무나 대단했다. 폭포 소리를 뚫고 닦았다는 득음의 경지와 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북의 조화가 있어 가능했으리라. 3년 전에 중소기업청장을 물러난 뒤 벤처기업인 십여 명과 완창 공연을 간 적이 있었다. 다소 짧은 세 시간짜리 수궁가를 보고 인근 장충동에서 족발로 뒤풀이를 하는데, 한 분이 이렇게 소감을 얘기한다. “퇴임한 중기청장이 가자는데, 안 가면 현직 떠났다고 속보이는 것 같아 마지못해 왔습니다. 처음 10여분 보다가 졸면 되지 하고 왔는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내 앞이라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겠지만 그것을 감안한다 해도 대단한 칭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숙종 무렵에 등장한 판소리가 19세기 후반에는 제일 인기 높은 예술이 됐다. 양반 세도가들은 경쟁적으로 명창들을 후원했고 명창이 뜨면 시골 마을은 인산인해가 됐다. 1930년쯤 한반도의 축음기 보유 대수가 120만대이던 시절에 임방울 명창의 ‘쑥대머리’는 130만장이 팔렸다고 한다. 이러던 판소리의 명성을 지금은 찾기가 어렵다. 그래도 새로운 창작 판소리의 등장, 젊은 신예 명창들의 등장, 판소리를 접목한 뮤지컬·오페라의 등장 등 부활의 노력들이 보이고는 있지만 어쩐지 우리 전통예술이 홀대받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판소리 완창 공연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3시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예술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열악하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완창을 보다 보면 조금은 마음이 아프다. 파르지팔이 공연된 오페라하우스가 옛 양반들의 갓을 형상화한 건축물임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그 좋은 시설에서 갓을 쓴 분들의 공연이 이루어질 날이 오면 참 좋겠다. 유네스코가 2003년 11월 7일 판소리를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영화 등 신예술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어 가던 명창들이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판소리 보전과 육성을 위해 만든 조선성악연구회 건물이 그해 겨울에 국밥집이 됐다고 한다. 글피가 그 10주년이 되는 11월 7일이라 판소리를 생각해 보았다.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지식경제부장관
  • 성을 혐오하고 억압하는 종교에 대한 도발

    성을 혐오하고 억압하는 종교에 대한 도발

    침대 위의 신/대럴 W 레이 지음/김승욱 옮김/어마마마/408쪽/1만 8000원 “가서 신이 없는 섹스를 즐겨라!” 저자는 이 책의 본문 마지막에서 성(性)에 대해 이렇게 도발적인 제안을 한다. ‘침대 위의 신’(원제 SEX & GOD)은 성생활에 종교가 끼어드는 것이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의문을 품고 다양한 조사를 한 뒤 쓴 책이다. 종교가 어떻게 인간의 성을 왜곡하고 있는지 탐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현대 종교의 세 가지 핵심적인 믿음이 성적인 왜곡과 성적인 테러로 이어지고 수많은 근거 없는 주장의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세운다. 그것은 ▲내세에 대한 믿음 ▲모든 것을 지켜보고 모든 것을 아는 신이 내세에 우리가 얻게 될 지위를 결정한다는 믿음 ▲신이 그 내세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으로서 특정한 성행동 이외의 모든 성행동을 배제한다는 믿음이다. 모든 것을 알고, 지켜보며, 복수심 강한 신이 특정한 성행동만 요구한다는 믿음에 겁먹은 신도들이 성적인 자기 실현이나 충족에 이르지 못한 채 겉으로만 순종하면서 속으로는 비참한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섹스에 대한 종교의 가르침 때문에 성적으로 억제되지 않은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결함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는 자신이 신에게 반항하며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종교적으로 금지된 성행동을 한 뒤 몇 주 동안 기도를 하며 회개하는 사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생물학적인 충동이 다시 표면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다시 금지된 행동을 한 뒤 또 회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사이클이 반복될 때마다 자신이 무가치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런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다시 종교에 기대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럼으로써 종교는 스스로를 널리 퍼뜨리는 목적을 달성하고 섹스가 그 목적을 달성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저자 대럴 W 레이는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종교학으로 석사학위를, 조지피보디대학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0대 초반에 불가지론자(不可知論·사물의 궁극의 실재, 절대자, 신은 알 수 없다는 입장)가 되었으며 40세에 무신론자가 되었고 지금은 종교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단체인 RR(Recovering from Religion)을 설립해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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