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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명 중 1명은 ‘온라인’으로만 친구 사귄다 (英연구)

    7명 중 1명은 ‘온라인’으로만 친구 사귄다 (英연구)

    영국인 7명 중 1명은 실제가 아닌 ‘온라인’으로만 친분관계를 맺고 유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간관계의 폭이 실생활에서 온라인으로 좁혀지고 있는 경향을 알 수 있는 통계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유럽지역 위성 광대역 통신 시스템 ‘Europasat’으로 영국인 2,000명의 인간관계 형성 및 친분유지 방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7명 중 1명은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사람과 ‘온라인’으로만 친분 관계를 맺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사대상자 중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들의 3분의 1 이상은 SNS상에서 친분을 맺은 이른바 ‘페북 친구’를 실제 생활에서 만난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영국인들의 온라인 쇼핑습관도 함께 조사했는데 3분의 1이 넘는 37%가 ‘충동구매’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조사 대상자 중 일상생활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실질적인 친분관계를 맺는 경우는 4%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렇게 인간관계의 온라인 가속화가 초래할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최근 미국 뉴욕주립대학 버펄로캠퍼스 연구진은 평소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 SNS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사기를 당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는 개인정보 보호개념과 관련 지식이 부족한 학생층일수록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이 사기를 목적으로 개인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가짜 친구 신청’을 큰 의심 없이 수락한다는 것이 실험결과 밝혀졌다. 또한 미시간 주립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맺어진 남녀커플은 헤어지거나 이혼에 이르는 빈도가 실제만남으로 이뤄진 커플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온라인은 인간관계 형성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반면, 친밀감과 신뢰감이 충분히 생길만큼의 시간적 여유까지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유라 유민규 신소율 ‘도도하라’ 캐스팅, 삼각로맨스 드라마

    유라 유민규 신소율 ‘도도하라’ 캐스팅, 삼각로맨스 드라마

    SBS플러스 미니드라마 ‘도도하라’에 걸스데이 유라, 유민규, 신소율이 주연으로 낙점됐다. ‘도도하라’는 세 남녀가 함께 패션 쇼핑몰을 키워가는 ‘달콤살벌 창업로맨스’로 청춘들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리지만, 세 남녀의 밀고 당기는 러브라인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주인공들이 극 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실제로 오픈해 드라마와 현실을 오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극중 유라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홍하라’ 역을 맡았다. 매번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순정파인 홍하라는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 다소 의존적이고 충동적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열정과 사람을 향한 진심이 있는 따뜻한 인물이다. 유민규는 홍하라(유라 분)의 현 남친이자 도라희(신소율 분)의 전 남친으로 두 여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옴므파탈 ‘노철’역에 캐스팅됐다. 노철은 철없고 속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남이다. 한편 신소율은 의류 도매상으로 10년을 보낸 ‘동대문 통뼈’로 산전수전 다 겪은 ‘도라희’ 역을 맡았다. 노철과의 6년의 연애 끝에 도라희에게 남은 건 ‘남자보단 돈’이라는 팍팍한 신념뿐이다. 우연히 전 남친의 여자친구와 동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니드라마 ‘도도하라’는 10월 27일 SBS플러스 채널, 온라인 Daum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농촌 도로에선 반드시 감속 운행해야 / 최일걸(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농촌 도로에선 반드시 감속 운행해야 / 최일걸(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많은 차량이 복잡하게 얽혀 주행하는 도로에선 긴장하고 주행하던 운전자도 일단 농촌농로에 진입하면 긴장을 늦추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는 차창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곁눈질로 풍경을 감상하기도 한다. 교통 소통이 원할한 농촌도로에서 다른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고 속도를 높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단속도 뜸하고 과속 감시카메라도 없는 터라 실제로 과속하는 차량도 적지 않다. 하지만 농촌도로에는 여러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농사를 지으러 수시로 도로를 건너다니는 농민들이 많다. 농민들 중엔 고령자가 많아 상황 판단이 어둡고 사고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다. 과속하다간 자칫 인명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또한 농촌도로에선 각종 농기계가 빈번하게 오고간다. 농기계엔 방향지시등이나 안전장치가 없어 차량 간에 접촉사고가 발생했 때,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 게다가 농기계가 주로 도로를 주행하는 시간은 해 뜰 무렵이나 저녁 어스름 때다. 농촌도로에서 야간 운행할 때는 각별이 주의가 요구된다. 느리게 운행하는 농기계를 앞질러 가려다 대형사고에 직면할 수도 있다. 도로변에 농작물이나 자재가 적치되어 있거나 농기구가 세워져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개체수가 늘어난 야생동물이 도로에 출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촌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어떤 돌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감속운행 해야 한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10일 이내로 햇볕 자주 쬐면 자살 확률↑” (연구)

    “10일 이내로 햇볕 자주 쬐면 자살 확률↑” (연구)

    사람들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 어두침침한 겨울이 아닌 만물이 소생하는 맑은 봄날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날일수록 사람들이 자살충동을 많이 느낀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가져온 수수께끼였다. 그런데 최근 햇빛과 자살충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세밀히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햇볕을 쬐는 기간에 따라 자살 충동이 느껴지는 양상이 달라지며 이는 뇌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70년~2010년까지 30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발생된 자살사례 약 7만 여건과 오스트리아 전국 86곳의 기상관측소에서 수집된 같은 기간 내의 시간당 일조량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는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면서 특히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냉대습윤기후(humid continental climate) 지역이다. 이후 도출된 결과는 이중적이다. 햇볕을 10일 이내로 쬘 경우, 자살시도를 할 확률이 높아진 반면, 14~6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햇볕을 쬘 경우에는 오히려 자살시도를 포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일조량 차이가 각기 다른 자살방식 선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특이양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일조량이 체내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로토닌은 뇌 시상하부 중추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억력, 학습 의욕은 물론 수면, 식욕, 우울함, 공격성, 충동성과 같은 감정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이 햇볕노출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환자가 일조량이 갑자기 늘어난 봄날,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전 연구 중에는 자살시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햇볕을 쬐는 양과 비교해 자살을 많이 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일조량과 자살시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완벽히 증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햇볕을 쬐는 기간과 자살 시도 사이의 차이점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햇볕이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는지, 그렇다면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차기 연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10일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 유럽·日보다 소득 불평등 가속… 누진세로 조정해야”

    “한국, 유럽·日보다 소득 불평등 가속… 누진세로 조정해야”

    “한국은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유럽이나 일본보다 빠르게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어느 정도 불평등을 감수해야 하지만 부가 소수의 최상위층에 편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정부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최근 국내 출간된 저서 ‘21세기 자본’으로 주목받고 있는 토마 피케티(43) 파리경제대 교수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1% 대 99%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다음달 개최될 세계지식포럼의 사전 행사인 토론회에서 그는 공공교육의 강화와 누진세 과세가 부의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등 그동안 펼쳐 온 자신의 주장들이 한국 사회에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서를 통해 던진 주요 메시지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미국도 중산층 비율이 30년 전 30%대에서 현재는 20% 초반으로 낮아졌다. 정부가 누진세 등을 통해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케티 교수는 국세청 자료를 활용해 소득 분위별 집중도를 연구한 김낙년 동국대 교수의 논문을 예로 들어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은 소득 불평등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득과 부의 분배에 대해 체계적 조사 자료가 있으면 이를 갖고 민주적인 토론을 벌여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 나라가 과세하는 부유세는 누진적이지 않다”며 “누진적 부유세는 부의 이동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피케티 교수의 주장에는 반론도 이어졌다. ‘레이거노믹스’를 이끈 미국의 대표적 우파 경제학자인 로런스 코틀리코프 보스턴대 교수는 “정부가 제공하는 사회보험과 연금, 복지 혜택 등을 감안하면 미국 사회가 체감하는 부의 불평등은 피케티 교수의 주장처럼 크지 않다”면서 “‘누구와 결혼했느냐’, ‘자녀가 몇 명이냐’ 등 소득 불평등을 야기하는 요인은 다양하며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의 거액 기부처럼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식도 여러 가지”라고 반박했다. 피케티 교수의 연구 방법론에도 이의가 제기됐다. 한국의 경제 상황에 선진국 위주로 이뤄진 연구 결과를 적용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조원동 중앙대 교수는 “한국에선 전체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하고 감가상각도 크다”면서 “부동산 등을 자본의 범주에 포함한 피케티의 책 제목을 ‘21세기 자본’이 아닌 ‘21세기 부동산’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도 “한국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성장 속도가 빨라야 하고, 이를 위해선 꾸준한 투자가 필수다. 자본수익률과 경제성장률의 차이가 불평등을 가져온다면 성장률을 높이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피케티 교수는 “한국이 연 5%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1인당 국민소득을 따라잡는다 하더라도 영원히 고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며 지속 가능한 해법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적합한 소득 불평등 해소의 해법으로 공교육에 대한 재투자를 주문했다. “교육을 통해 소외계층을 줄이면 결국 성장률도 높아질 것”이란 요지였다.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18일 방한한 피케티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 이어 ‘21세기 자본’의 한국어판 출간 행사 등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종신형 죄수도 죽을 권리

    벨기에에서 성폭행과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무기수가 ‘죽을 권리’를 인정받았다. 30년째 복역 중인 범죄자 프랑크 반 덴 블리컨(50)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법무부가 블리컨에게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 안락사를 합법화한 벨기에서는 지난해에만 1807건의 안락사가 시행됐지만 재소자가 대상이 되는 건 처음이다. 변호인은 “수일 내로 병원으로 옮겨져 의사가 안락사 처치를 시행할 것”이라면서 “정확히 언제 어디서 시행될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리컨은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2011년 안락사를 요청했다. 그는 성적 충동이 통제되지 않아 자신은 사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가석방도 거부했다. 그는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더라도 나는 여전히 인간이다. 인간으로 남을 수 있게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3년간의 싸움 끝에 안락사를 위한 법적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판결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안락사를 허용한 국가다. 올 2월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미성년자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한다는 법안을 승인했다. 네덜란드는 안락사를 12세까지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청각장애인인 45세 쌍둥이 형제가 유전자 이상으로 시력까지 잃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자 안락사 허용 판결이 나왔고, 10월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 이후 성 정체성을 찾지 못한 44세 여성에게 안락사가 시행돼논란이 일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소년은 한 번 맛본 ‘보상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청소년은 한 번 맛본 ‘보상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청소년들이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은 이들이 한 번 뭔가의 보상을 맛본 뒤 그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학자들이 주장했다. 아이오와대학 정신의학과 자틴 바이댜 교수팀이 ‘보상’에 관한 정보의 처리에 관해,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고 미국 메디컬데일리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각각 40명씩 13~16세 사이 청소년과 20~35세 사이 성인으로 나눴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컴퓨터 화면에 나열된 기호 중에서 지정된 색상(녹색 또는 빨강)의 링을 찾아내고 그 링에 있는 흰색 선이 세로인지 가로인지를 답하도록 했다. 이때 참가자들에게는 정답 수에 따라 2~10센트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사전 공지했다. 이런 실험을 240차례 반복했고, 이후 “이번에 찾아낼 대상은 다이아몬드 모양”이라고 발표한 뒤 다시 실험을 240차례 반복했다. 하지만 두번째 실험에는 보상이 없다고 알려줬다. 그러자 두 그룹은 실험에서 녹색과 붉은색 링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횟수가 반복될수록 성인은 다시 빠르게 적응해 새롭게 지정해준 다이아몬드 기호를 선택했다. 반면 청소년들은 좀처럼 대응하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녹색과 빨강을 선택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바이댜 교수는 “청소년들은 보상이 없어진 것을 걱정하지 않고 마치 아직 거기에 보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면서 “한 번 맛본 보상이 주는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정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 이상 보상을 받을 것이 없어지자 농담을 주고받고 장난을 계속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나 SNS를 주고받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앞으로 다음 과제로 뇌에 유혹의 처리에 관련한 구체적인 부위나 회로가 있는지와 유혹하는 자극에서 마음을 돌리는 역할을 하는 부위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어떻게 발달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협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눈을 봐”…부모 ‘눈 맞춤’이 자녀 비행(非行) 예방

    “내 눈을 봐”…부모 ‘눈 맞춤’이 자녀 비행(非行) 예방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자녀와 지속적으로 ‘눈 맞춤(eye contact)’을 해줄 경우, 후에 비행(非行) 청소년이 되거나 반항심이 가질 확률이 극적으로 낮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멜버른 지역 주간매체 헤럴드 선(herald sun)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심리학 연구진 “어릴 때부터 부모가 지속적으로 눈 맞춤을 해줄 경우, 자녀가 후에 비행청소년이 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근 임의적으로 모집한 90명의 청소년들을 상담했고 그중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6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타인의 눈을 피하거나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보였는데 연구진은 이에 대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다양한 상황과 표정으로 이뤄진 인물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보게 하면서 이들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본 것이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이미지를 관찰하는 동안 눈동자 판독장치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시각적 이미지가 청소년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놀랍게도 청소년들은 슬프거나 감동적인 이미지에 눈을 마주칠 경우, 뇌에 정서적 변화가 강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눈 맞춤을 통해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청소년들의 반항심이 억제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심리학과 마크 대즈 교수는 “비행 청소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충동성이 강해 내면의 공격성을 억누르지 못하는 경우고 두 번째는 타인과 사회에 대한 공감대가 전혀 형성이 되지 않아 냉혈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다”며 “특히 두 번째 부류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부모가 자주 눈을 마주쳐주고 항상 이야기를 할 때 타인의 눈을 보고 말하도록 교육시켜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은 정신 구조적 원인 때문일 경우가 많다. 이때 화를 내거나 강제로 버릇을 고치려하기 보다는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왜 사람들은 맑은 날 ‘자살’을 많이 할까?

    왜 사람들은 맑은 날 ‘자살’을 많이 할까?

    사람들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 어두침침한 겨울이 아닌 만물이 소생하는 맑은 봄날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날일수록 사람들이 자살충동을 많이 느낀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가져온 수수께끼였다. 그런데 최근 햇빛과 자살충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세밀히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햇볕을 쬐는 기간에 따라 자살 충동이 느껴지는 양상이 달라지며 이는 뇌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70년~2010년까지 30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발생된 자살사례 약 7만 여건과 오스트리아 전국 86곳의 기상관측소에서 수집된 같은 기간 내의 시간당 일조량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는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면서 특히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냉대습윤기후(humid continental climate) 지역이다. 이후 도출된 결과는 이중적이다. 햇볕을 10일 이내로 쬘 경우, 자살시도를 할 확률이 높아진 반면, 14~6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햇볕을 쬘 경우에는 오히려 자살시도를 포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일조량 차이가 각기 다른 자살방식 선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특이양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일조량이 체내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로토닌은 뇌 시상하부 중추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억력, 학습 의욕은 물론 수면, 식욕, 우울함, 공격성, 충동성과 같은 감정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이 햇볕노출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환자가 일조량이 갑자기 늘어난 봄날,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전 연구 중에는 자살시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햇볕을 쬐는 양과 비교해 자살을 많이 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일조량과 자살시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완벽히 증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햇볕을 쬐는 기간과 자살 시도 사이의 차이점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햇볕이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는지, 그렇다면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차기 연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10일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화 多樂房] ‘나의 첫 번째 장례식’

    [영화 多樂房] ‘나의 첫 번째 장례식’

    ‘나의 장례식’에 대한 호기심은 상당 부분 다른 사람이 나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비롯된다. 육체는 굳었어도 영혼만큼은 몸을 빠져나와 나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그런데 사실, 이미 죽어버린 후에 남의 말이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어쩌면 정말 장례식에 참석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살아 있는 나’일 것이다. ‘나의 첫 번째 장례식’의 주인공은 운 좋게도 살아서 본인의 장례식에 함께할 기회를 얻는다.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해 대리 만족과 성찰까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작품이다. 아동극에서 토끼탈을 쓴 배우로 일하고 있는 ‘윌 와일더’는 가족과 동료들 모두 자기의 마흔 번째 생일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충동적으로 스튜디오를 빠져나온다. 13일의 금요일이었던 탓일까. 술주정뱅이에게 차를 도난당하고 절친한 친구 ‘라드’와 함께 있는 사이 윌의 차가 사고를 당해 그는 졸지에 죽은 사람이 되어 버린다. 자기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확인하고 싶었던 윌은 인도인 은행가 ‘비제이’로 변신해 자신의 장례식장을 방문하는데 스스로에게 전하는 추도사와 지인들과의 모임까지, 웃을 수만은 없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제는 윌의 죽음으로 생명을 얻게 된 비제이가 당당히 활보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운다. 윌은 비로소 운 나쁜 토끼역에서 벗어나 일생일대의 정극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비제이가 미망인이 된 아내와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이 영화가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쉽게 몰입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변장한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와 정체를 숨기고 싶어 하면서도 전처(?)의 곁을 맴도는 남편 모두 동화적 판타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심리적 저항감을 극복하고 나면 장례식을 기점으로 두 번째 인생을 열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이 점차 선명하게 다가온다. 아동극 배우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았던 윌과 달리 비제이는 스스로 주변 사람들에게 더 필요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영화의 후반부를 주도하는 것은 과연 한 사람이 완벽하게 두 번의 분리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장례식이라는 극단적 전환점이 있다 해도 비제이가 자기 안의 윌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제이가 미처 버리지 못한 윌의 사소한 버릇과 본연의 체취가 결국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주변 이들-고양이를 포함한-에게 알려주고 만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에게는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뒤틀어진 자신을 바로잡고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다만, 현실에서 그 계기는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 영화가 남기는 가볍지만은 않은 여운도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리라. 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당신은 몇 개의 핸드백을 가지고 있나요?

    당신은 몇 개의 핸드백을 가지고 있나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부 여성들은 끼니를 거르고서라도 가방과 구두 등 액세서리에 집착한다. 특히 가방에 유독 애착을 드러내는 여성들이 많은 가운데, 영국에서 여성들의 핸드백 평균 보유 개수가 조사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의 쿠폰쇼핑사이트인 ‘BespokeOffers.co.uk’가 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는 15개 이상을, 절반인 50%는 7개 이상의 핸드백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의 44%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주로 핸드백을 구매한다고 밝혔지만 27%는 충동적으로 핸드백을 구매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핸드백 구매에 투자하는 평균 비용은 39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만 6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핸드백을 구매하는 시즌도 각기 달랐다. 약 20%는 최신 상품이 출시되는 시즌 초에 맞춰 핸드백을 구매하는 한편 11%는 시즌별 신상품 출시와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 바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자신의 옷장에 가방을 ‘모셔둔 채’ 지내기 일쑤인데, 실제로 조사대상의 절반은 다른 핸드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내내 같은 핸드백을 들고 외출한다고 밝혔다. 핸드백을 살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셀러브리티에 대한 질문에서는 가장 많은 여성들이 빅토리아 베컴을 꼽았다. 모델 케이트 모스, 알렉사 청 등이 뒤를 이었다. 가방에 욕심을 내는 것은 비단 여성 뿐 만이 아니다. 조사 결과 남성들은 평균 3개의 가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조사한 웹사이트의 관계자는 “영국인들이 핸드백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매우 명확하다. 새로운 핸드백을 산다고 해서 파산하는 것도 아닌데다, 핸드백을 사는 행동이 구매자 스스로를 특별하게 대접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그가 왜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와 성적 억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풀어내지 못하자 일탈 행위에 나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풀려던 것일 수 있고,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행동에는 통상 자기가 남성이고, 남근을 과시하고 싶은 남근기의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봤다. 정신과 전문의인 윤병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원장도 “노출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얻고 나면 10명 중 3명은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수창 측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수창 전 지검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창피하겠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높은 지위에 따른 높은 억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년 증가하는 뚜렛증후군, 그 원인과 한방 치료법은?

    최근 한 드라마에 뚜렛증후군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뚜렛증후군은 인구 만 명당 4~5명에게 발생하는 흔치 않은 질환이지만 최근 5년간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ADHD, 학습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충동조절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뚜렛장애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뚜렛장애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환경이다.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뚜렛증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 유병율을 높이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텔레비전 시청과 게임을 즐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의 좌식생활이 아동의 신경행동학적 문제들의 급격한 증가에 주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6살까지 운동활성도는 뇌발달을 촉진시키지만 증가된 좌식 생활로 운동 활성도가 떨어져 소아비만이 많아진 비율만큼 신경행동장애의 증가율이 많아진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운동이나 음성이 반복적으로 나는 행위를 틱장애라고 표현하는데, 운동틱과 음성틱이 1년 이상 혼재되어 나타날 때 뚜렛장애라고 한다. 뚜렛증후군은 대부분 18세이하에서 발생하여 청소년후기와 초기성인기에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성인기에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아 소외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성인틱장애는 대부분 18세 이전에 발생하여 최소 1년 이상 이어진 만성틱에 속한다. 음성, 운동틱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유지되다가 성인이 되어서 자각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 틱장애의 경우 강박증,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불안 등의 정서장애에 동반이환될 확률이 유아기 틱장애보다 높다. 대부분 성인까지 이어진 오래된 뚜렛증후군일수록 치료의 기간, 호전양상이 더디게 된다. 대개 6개월~1년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증상 호전율은 80%이상으로 높은 편이나 관리와 치료에 따라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뚜렛증후군은 이상운동질환의 일종으로 대뇌피질-시상-대뇌기저핵의 운동신경회로의 이상작용이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뚜렛증후군 치료 시 운동회로의 기능이 약화된 부위를 찾아 각 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특이적인 맞춤치료법을 진행한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뇌의 균형잡힌 활성도(balance)를 강화하며 시청각통합운동으로 운동계획-실행하는 신경세포간의 연결과 지지세포의 증가를 통해 운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약치료, 식이요법을 통해 소화기환경을 개선하고, 내분비계를 안정화하여 뇌로 공급되는 혈류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사지관절을 충분히 활용하는 조깅이나 수영이 뚜렛증후군에 도움이 되고, 중심성근육(core muscle)을 강화하는 운동도 좋다”며 “운동 후 수면은 충분히 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10~11시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7시간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뚜렛증후군 환자는 흥분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핸드폰, 게임, 더위 등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식이요법으로는 술, 화학조미료, 카페인, 초콜렛, 사탕, 설탕과 같이 쉽게 혈당이 오르는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은 피하고 녹황색채소, 견과류, 생선, 지방이 적은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틱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충분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이습관, 수면습관을 유지한다면 뚜렛장애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청소년 ‘온라인 왕따’, 가족 저녁식사가 해결책

    청소년 ‘온라인 왕따’, 가족 저녁식사가 해결책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빈도가 급속도로 늘면서 등장한 현상 중 사이버 불링 (cyber bullying) 즉, ‘온라인 왕따’가 문제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명을 대상으로 다수가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가하는 것인데 주로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 허위소문 유포, 음란 사이트에 상대 신상정보 노출, 아이디 도용, 사이버 성희롱 등의 방식을 취한다. 특히 익명성을 무기로 24시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가한다는 측면에서 아직 인격적 성숙이 덜한 청소년들 사이 유행하고 있으며 왕따가 된 학생은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가정 내에서 온라인 왕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화제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캐나다 맥길 대학교 정신의학과, 더글러스 정신건강대학병원 연구진이 “가족 간 저녁식사를 자주할수록 청소년들의 온라인 왕따 피해극복이 쉬워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위스콘신 주(州)에 거주하는 사춘기 남녀학생 20,385명을 대상으로 평소 온라인 왕따에 처한 빈도와 이로 인해 야기되는 부작용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연구진은 온라인 왕따를 경험한 사춘기 남녀학생들이 우울증, 불안감, 약물 사용, 자해, 자살 충동 등에 함께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왕따를 당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자살시도, 약물복용 등의 일탈행위를 할 확률은 평균 2.6~4.5배 높았다. 참고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왕따를 경험한 분포도는 5명 중 1명꼴이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평소 가족 간 대화가 없거나 저녁식사를 자주하지 않는 경우, 이런 일탈행위에 빠질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 이유는 청소년 정서 안정의 기본은 가족 간 화목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상실되면 왕따,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에서 벗어날 기본적 의지 역시 약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간 대화가 저녁식사자리에서 자주 이뤄지는 만큼, 이를 통해 아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 여지조차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한다. 이와 유사하게 최근 영국 런던 미들섹스 대학 심리학 연구진은 “가족들만의 오붓한 저녁식사 시간을 자주 가질수록 자녀의 사회성이 향상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4번 가족 저녁식사시간을 가진 아이들일수록 학교에서의 학습태도와 사회성이 높게 측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가족 간 식사가 자녀의 사회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임을 알려준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2년 법 개정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사이버불링도 학교폭력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피해를 당했을 때,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가족을 비롯한 주위 어른들에게 알리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최근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폭력 편견과 진실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폭력 편견과 진실

    #1 15살 소녀가 집에서 친척 오빠에게 강간을 당했다. 피아노를 치던 엄마에게 딸이 다리 사이로 피를 흘리며 다가가 울며 말한다. “엄마, 나 아파. 오빠가 그랬어. 나 배가 너무 아파.” “니가 조신하지 못하니까 그런 짓을 당하지. 소문 날까 창피하니까 입 다물어.”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나오는 장면이다. 딸이 아프다고, 잘못한 건 내가 아니라고 말해도 엄마는 딸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는커녕 소문 나지 않도록 다그치는 데 급급하다. 이나영에게는 성폭력을 당한 것 자체보다 강간당한 자신을 다독여주지 않은 매정한 엄마가 상처로 남아 버렸다. #2 “엄마 나 사실 지금까지 아빠랑 그런 일(성폭행)이 있었어. 아빠가 비밀을 지키라고 했어.” “네가 유혹했니?” 자상한 사업가와 현모양처 주부, 공부 잘하는 아이들로 구성된 행복한 가정에서 어느 날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엄마에게 불쑥 던진 말에 엄마가 보인 반응이다. 오랜 세월 피해를 입어 온 여학생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다큐멘터리 영화로 여성인권영화제에 출품된 ‘잔인한 나의 홈’ 스토리다. 엄마는 이후 남편의 편을 들며 딸의 주장을 의심하고 묵살한다. 피해자가 엄마와 동생을 걱정하면서도 아버지를 처벌하는 것이, 속고 있는 엄마와 여동생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 아버지를 고소, 유죄판결을 받게 한 결과는 엄마의 냉대와 동생과의 연락 두절이었다. 동생은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성폭력이 발생할 경우 “이야기하면 가족의 행복이 깨질 거야, 무덤까지 비밀이다”는 식으로 피해 여성의 고통보다 가정의 평화를 우선시하고 피해자를 의심하며, 가해자는 빠진 채 피해자들끼리 다투는 잘못을 범하기 쉽다. 이같이 성폭력에 대해서는 잘못된 사회통념이 많다. 편견과 진실을 살펴본다. ●성폭력은 전적으로 가해자 책임 성폭력의 경우 남성의 성충동을 자극한 여성에게 책임이 있다는 잘못된 사회통념이 존재한다. 남성의 성충동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여성의 심한 노출과 부주의한 행동이 성폭력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집단강간을 포함한 성폭력 가해자가 대부분 ‘피해자가 유혹했다거나 그렇게 생각하도록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식으로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가 미모인 경우 등 이른바 ‘꽃뱀’에게 당했다는 식의 논리는 피해자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방향으로 본질을 호도할 뿐 아니라 2차 피해마저 유발한다. 이 같은 피해자 유발(책임)론은 여성이 스스로 몸가짐을 조심하고 올바르게 처신하면 성폭력은 사라질 것이라는 엉뚱한 논리로 이어진다. 이는 남성이 결정하면 여성은 당연히 순종해야 한다는 유교식 남존여비 악습의 잔재다. 우리 사회에는 남성의 성욕은 참을 수 없는 것이라느니, 참지 않아도 된다느니 등 남성의 공격적인 성적 행동을 남성다운 것으로 부추기는 나쁜 경향이 일부 있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는지 여부다. 가해자의 의도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다. 자신의 성적 충동이 아무리 강해도 상대방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한다. 살인, 강도와 마찬가지로 성폭력도 책임은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다. 미국 뉴저지주 대법원 판결(1992년)은 피해자가 허락하지 않는 성적 접촉은 물리적 폭행이나 협박이 없어도 폭력성을 내포한 것으로 성폭력임을 인정한 바 있다.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 85%로 가장 많아 한국성폭력상담소의 2013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 상담 1418건 중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85%로 가장 많고, 모르는 사람 8.1%, 미상 6.9%다. 성인은 ‘직장 관계자’ 29.8%, ‘친밀한 사람’과 ‘주변인의 지인’ 각 11%, ‘학교 관계자’ 10.1%의 순이다. 청소년(14~19세)은 학교(27.8%), 친족(13%), 학원 관계자(9.9%) 순이다. 어린이(8~13세)와 유아는 친족과 친·인척을 합한 성폭력 피해가 각 57.4%, 5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동네사람이 각 8.2%와 14.6%를 기록했다. 성폭력은 여성 혼자서 밤늦게 어두운 골목길을 다니다가 괴한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귀가하고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는 사회통념과 달리, 신뢰를 토대로 형성된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가벼운 성희롱이나 성추행에서 시작해 경험의 연속선상에서 심한 추행과 강간 등으로 진전되기 쉽다. 성폭력은 왜곡된 성문화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권력관계에서 생겨난다. 여성, 어린이 등 약자를 골라 차별, 비하, 경시, 상품화하는 문화 속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것이다. ‘아는 사람’이 대부분인 성폭력 가해자는 정신 이상자도 아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94.4%로 압도적이고 남성도 점점 늘어 5.6%다. 성별, 연령별 피해자는 성인 여성 66.5%, 여성 청소년 14.4%, 여성 어린이 8%, 성인 남성 3.3%, 여성 유아 3% 순이다. 61세 이상 노인 대상 성범죄도 5년간 76%나 급증했다. 가해자는 성인 남성 78.9%, 남성 청소년 8.5%, 성인 여성 3.4% 순이다. ●여성이 거절 땐 강압적 요구 말아야 음란물은 폭력적인 성관계를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음란물을 자주 접하는 경우 상대방이 싫다고 해도 강압적으로 밀어붙여 성관계를 하는 것이 남성적인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여성들이 처음에는 “안 돼요”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돼요”라고 한다는 식의 유머도 오해를 부추긴다. 데이트 상대든 누구든 싫다고 말하면 싫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명시적 허락이 없으면 암묵적 동의라고 일방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침묵이 사실상 동의는 아니다. 남성이 밤늦게까지 술 먹는 것이 성폭력을 의도한 것은 아닌 것처럼, 여성이 밤늦게까지 술을 먹었다고 성폭력에 동의한 것도 아니다. ●부부도 서로 동의해야 성관계 가능 부부 사이에는 서로 성교 요구에 동의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부부간 강간은 있을 수 없다는 사회통념과 달리 부부 사이에도 협박과 폭행 등에 의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경우 강간을 인정하는 판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가해자가 본인의 행동이 성폭력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 성폭력의 지름길인 만큼, 매사에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언어든 행동이든 타인의 동의를 받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닌자터틀 메간폭스, 레전드 속옷화보 ‘男心흔들’

    닌자터틀 메간폭스, 레전드 속옷화보 ‘男心흔들’

    닌자터틀 메간폭스  할리우드 영화 ‘닌자 터틀’(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홍보 차 내한한 메간 폭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간 폭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데 이어 27일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닌타터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메간폭스는 같은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시구자로 나서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메간폭스는 각종 화보들로 섹시스타다운 자태를 뽐냈다. 영화 ‘닌자터틀’에서는 메간 폭스는 4명의 닌자거북이들과 함께 음모를 파헤치는 열혈 여기자 에이프릴 오닐 역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간 폭스, ‘닌자 터틀’ 기자간담회서 “김치·고추장 좋아해” 발언 ‘화제’

    메간 폭스, ‘닌자 터틀’ 기자간담회서 “김치·고추장 좋아해” 발언 ‘화제’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닌자터틀’ 기자회견에는 배우 메간 폭스를 비롯해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과 제작자 앤드류 폼, 브래드 풀러가 참석했다. 이날 메간 폭스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묻자 “미국에 한인타운이 크게 있다. 내가 살고 있는 LA에도 한인타운이 있으며 그곳에 한국 음식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감기에 걸려서 김치를 많이 먹고 있다. 곰탕도 먹고 있다”며 “김치를 좋아하고, 고추장은 최고”고 덧붙였다.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한 닌자터틀 사총사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메간 폭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LG전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 유니버스 2등 미녀 깜짝 ‘커밍아웃’ 화제

    미스 유니버스 2등 미녀 깜짝 ‘커밍아웃’ 화제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녀가 ‘커밍아웃’을 해 현지의 화제로 떠올랐다. 미스 스페인 출신으로 2013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해 2등을 차지한 파트리샤 유레나(24)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커밍아웃했다. 유레나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과 누워있는 야릇한 사진 한장을 올렸다. 상대 여성은 스페인의 유명 가수이자 DJ 바네사 클레인. 연인 관계임을 암시하는 듯한 이 사진은 팔로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곧 유레나가 커밍아웃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레나는 곧 입을 열었다. 유레나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 행동에 후회하지 않는다” 면서 “지금 내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얼마 후 트위터에도 “여러분들의 댓글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면서 “사진을 올린 것은 스스로 충동적으로 한 일”이라고 적었다.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미인대회 타이틀 보유자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커밍아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유레나는 지난 2008년과 2013년 스페인 미인대회에 출전해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는 베네수엘라의 가브리엘라 이슬러에 이어 2등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그가 왜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와 성적 억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풀어내지 못하자 일탈 행위에 나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풀려던 것일 수 있고,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행동에는 통상 자기가 남성이고, 남근을 과시하고 싶은 남근기의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봤다. 정신과 전문의인 윤병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원장도 “노출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얻고 나면 10명 중 3명은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수창 측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수창 전 지검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창피하겠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높은 지위에 따른 높은 억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가들 “김 전 지검장의 일탈은 성도착증의 병적 발현”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노상 음란행위 의혹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회적으로 지도급 인사인 그가 왜 그같은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행태로 미뤄 김 전 지검장이 노출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노출증이란,공공장소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드러내거나 음란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성도착증의 한 유형에 해당한다.성도착증은 성적 욕구나 충동을 비정상적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으로,흔히 자아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보이는 증상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는 “성도착 경향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면서 “성과 관련한 본능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해소하는 방법이 어린 시절부터 정상적이고 적절하게 발달해 가는 것이 정상이라면 성도착증은 유아기 등 성장기의 어떤 단계에서 발달이 멈춰버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석정호 교수는 “특히 이런 성향은 보수적이거나 지나치게 억압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갖기 쉽다”면서 “이 경우 성적 충동이나 욕구에 대해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왜곡된 방향으로 대처하거나 미숙한 수준의 대처에 머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환경도 이런 성향의 발현을 부추긴다.현대사회는 개인화와 소외의 문화가 늘어나는 동시에 성적 충동을 자극하는 자료나 문화가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이런 상황에서 특정인이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고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이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석정호 교수는 “특히,우리 사회에서는 공동체적 문화를 통한 교육과 인격발달에 소홀한 반면 성취와 경쟁 위주의 지식적 교육에만 몰입한 탓에 지식인이라도 인격적 성숙과 자아기능의 발달을 통합적으로 이루지 못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사회지도층이나 고위층에서도 이번 사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일탈적 행태를 보일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석 교수는 이어 “인격과 자아기능이 성숙되지 않아 자신의 욕구와 충동을 조절하기 힘든 사람이라면 이런 행태를 반성하고 스스로 성숙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반드시 정신의학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이런 병증에 대해서는 비난과 조롱보다 이를 사회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여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적 억압과 스트레스를 주요인으로 꼽는다는 점에서는 심리 전문가들의 견해도 의료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의 경우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일탈적인 성적 취향으로 풀려 했거나 성장기에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도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비롯된 행동에는 일반적으로 남성성이나 남근을 과시하려는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 전 지검장이 상당 기간 유사한 일탈적 행위를 지속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배상훈 교수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더 이상 욕구를 억제할 수 없는 단계까지 간 것인데,이는 일회성이라기보다 오래 전부터 그런 행태를 반복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마음과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윤병문 원장도 “노출증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도 한 순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행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이런 식으로 한번 만족감을 느끼면 10명 중 3명은 이런 행태를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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