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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7] 어! 완전 똑같네… 지역 후보들 묻지마 ‘공약 베끼기’ 논란

    4·13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공약들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각 지역 후보들 간 ‘공약 베끼기’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각 지역의 해묵은 과제나 공통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인 만큼 후보 간 공약이 겹치는 게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누구의 공약이 ‘원조’인지를 놓고 후보들 간 이전투구로 비화되는 경우도 있다. 신설된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서는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 측의 공약이 베끼기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두 후보 간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이 의원 측이 내세운 ‘동백세브란스 병원 개원 적극 추진’이라는 공약은 표 후보 측의 ‘동백세브란스 병원 유치 재추진’이라는 공약과 일부 단어만 바꿨을 뿐 같은 내용이다. 이 의원 측의 ‘경부고속도로 보정·죽전 IC 신설 추진’ 역시 표 후보 측의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추진’과 같은 내용이다. 두 후보는 ‘아파트 노후 수도관 교체’ 공약도 판박이였다. 이 의원 측은 5일 “표 후보의 포스터에 나온 공약들 가운데 우리가 먼저 내건 공약들을 베끼기 한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 후보 측은 “공약을 만들 때 동사무소라든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하기 때문에 베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설된 지역구인 경기 수원무에서도 최근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민주 김진표 후보 간 공약 베끼기 논란이 불거졌다.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권선구 아이파크 단지 내 공군골프장 활용방안 관련 공약을 누가 먼저 제시했느냐를 놓고 충돌한 것이다. 김 후보 측은 “새누리당의 현수막보다 앞서 발송된 김 후보의 예비후보 공보물에는 수원비행장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실려 있다. 공군 골프장을 활용해 수원숲으로 만들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며 정 의원 측이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의원 측은 “공군 골프장 부지 공원조성은 정 의원과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자 대표 등이 김 후보가 예비후보가 되기도 전에 이미 수차례 면담을 통해서 대화하고 협의를 해왔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 대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18대, 19대 국회에서 수원비행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당연히 구상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어린이회관 재건축’ 관련 공약현수막 베끼기 논란이 벌어졌다. 더민주 김부겸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의 공약 현수막 따라하기는 여타 선거에서는 볼 수 없는 해괴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측은 “빠른 시일 내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반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스마트폰 파손 걱정 끝…금속보다 588배 강한 유리 개발

    스마트폰 파손 걱정 끝…금속보다 588배 강한 유리 개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기기가 파손되면 수리하는 데 꽤 큰돈이 들고 또 귀찮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의 과학자들이 금속보다 강도가 엄청나게 높고 탄성 또한 탁월한 새로운 재질의 유리를 만들어내 스마트폰에 쓰일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즉 이 유리로 스마트폰을 만들면 닥닥한 바닥에 떨어뜨려도 충격을 흡수해 파손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방탄복이나 운석 충돌 위험이 있는 위성의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SAM2X5-630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이 물질은 강도 테스트에서 스테인리스스틸보다 충격에 588배 더 강하며 방탄복 소재인 텅스텐 카바이드(탄화텅스텐) 세라믹보다는 두 배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베로니카 엘리아슨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이 물질은 특이한 화학적 구조로 돼 있어 매우 강하면서도 탄성을 갖는다”면서 “유리처럼 내부 구조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조그만 결정체가 산발적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결정체가 충격하중을 받을 때 커다란 차이를 만드는데 아직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 물질은 아직 초고강도 유리 화면을 만드는 데 사용할 만큼 투명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 소재는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공처럼 튕기는 성질이 있으므로 보호 케이스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흔히 보이는 알루미늄 소재의 옆면과 후면을 이 물질로 대체하면 스마트폰을 충격으로부터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인위적으로 만든 대규모 금속성 유리의 한 유형이라고 한다. 그 화학적 구조 덕분에 엄청난 내구력과 회복탄력성, 탄성을 갖는다. 대부분 금속과 합금의 원자는 잘 정렬된 크리스털 같은 구조를 갖지만, 이 유리의 원자는 훨씬 더 무작위로 정렬돼 있다. 과학자들은 이 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가루 형태의 철 복합체를 섭씨 630도까지 가열했다. 이때 연구진은 방전 플라스마 소결(spark-plasma sintering)이라는 공정을 사용했다. 이는 쇳가루를 흑연 틀에 넣고 대기압의 1000배에 달하는 압력을 가하고 전류를 흘려 넣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쇳가루를 녹이지 않고 서로 결합하는 순간까지 가열했다. 이에 대해 올리비아 그레베 UC 샌디에이고 교수는 “원래 이 물질을 만들려면 몇 시간이 걸리지만 이 공정으로 단 몇 분 만에 생산할 수 있었다”면서 “이 물질은 극단적인 조건을 견디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든 이 물질의 강도를 검사하기 위해 시속 1799~3600km의 속도로 동판을 꽤뚫을 수 있는 가스총을 사용했다. 이 물질로 만든 1.5-1.8mm 조각은 변형 없이 11.76Gpa(기가파스칼)까지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고니오 탄성 한도라고 하는 데 이와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 스테인리스스틸의 탄성 한도는 0.2Gpa, 탄화텅스텐은 4.5Gpa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다이아몬드의 탄성 한도는 60Gpa이다. 또한 과학자들은 이 물질이 엄청난 탄성을 가진 것을 밝혀냈다. 이 물질과 일반 철을 똑같이 구슬처럼 만들어 낙하하는 실험을 통해 이 물질의 탄성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을 주도한 안드레아 호지 박사는 “우리는 고속으로 이 물질의 놀라운 탄성 한계를 관찰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작용은 기존의 기계적 시험에서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UC샌디에이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의 황금. 알고 보면 중성자별에서 나왔다?

    지구의 황금. 알고 보면 중성자별에서 나왔다?

    과학자들은 오랜 세월 무거운 원소들이 어디서 기원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우주가 생성되었을 초기에는 주로 수소와 헬륨밖에 없었지만, 현재 우주에는 다양한 원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는 별의 중심에서 핵융합 반응을 통해서 생성된다. 철 이상의 무거운 원소는 초신성 폭발 같은 더 극적인 환경에서 생성된다. 하지만 금처럼 매우 무거운 원소의 생성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일부 과학자는 일반적인 초신성 폭발이 그 기원이라고 주장했고 일부에는 중성자별의 충돌 같은 더 격렬한 상황에서 주로 생성되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사실 두 반응 모두 가능하나 어디서 주로 생성되었느냐의 문제였다. 그런데 최근 중성자별의 충돌이 더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중성자별은 초신성 폭발 후 별의 남은 잔해가 강한 중력으로 뭉쳐서 생성된다. 극도로 높은 밀도를 가지고 있어 태양보다 질량이 크지만, 그 지름은 수십km 이내로 압축되어 있다. 쌍성계를 이룬 중성자별은 드물기는 하지만, 서로 충돌할 경우 매우 격렬한 폭발을 일으킨다. 초고밀도로 뭉친 두 개의 천체가 충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성자별 충돌 시에는 상당량의 물질이 광속의 10-50% 정도의 속도로 사방으로 흩어지게 된다. 이때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는 무거운 원소를 합성하는데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MIT의 알렉산더 지(Alexander Ji)를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의 과학자들은 오래된 왜소은하의 화학적 구성을 연구해 중성자별 충돌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내용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른 은하와의 충돌 없이 보존된 왜소은하에서 정확한 원소비율을 측정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가 옳다면 우리가 끼는 금반지의 금은 중성자별이 그 기원인 셈이다. 이는 놀라운 사실 같지만, 사실 앞서 언급했듯이 수소와 헬륨보다 더 무거운 원소는 핵융합 반응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 중 수소를 제외한 원자 역시 별의 중심부에서 기원한 것이다. 우리와 우리가 사는 지구는 사실 별 중심에서 온 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일부는 중상자별에서 기원한 것일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그리스 내 난민 202명, 터키로 첫 송환

    그리스 내 난민 202명, 터키로 첫 송환

    그리스에 들어온 ‘불법 난민’을 터키로 돌려보내기로 한 유럽연합(EU)과 터키의 합의에 따라 4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머물고 있던 난민들이 터키로 처음 송환됐다. 이날 터키에 머무르던 시리아 난민은 독일 등 EU 국가로 보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과 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는 그리스의 레스보스섬과 키오스섬에 머무는 무자격 난민 202명을 ‘레스보스호’와 ‘네즐리 제일호’ 등 배 두 척에 나눠 태워 터키 해안 도시인 디킬리로 돌려보냈다. 지난달 18일 EU와 터키가 난민 송환 문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송환 계획이 이행된 것이다. 지오르고스 키리치스 그리스 난민위원회 대변인은 “136명은 레스보스섬에서, 66명은 인근 키오스섬에서 터키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디킬리에 도착한 이들 난민은 터키 공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임시 텐트로 이동했다. 에프칸 알라 터키 내무장관은 디킬리에서는 이들 난민을 다시 심사해 시리아인일 경우 독일과 핀란드, 네덜란드 등 EU 국가로 보내지만 아프리카 국가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라크, 이란 출신으로 난민 자격이 없는 이주민이면 고국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EU는 올해 받기로 한 시리아 난민 수를 7만 2000명으로 제한했다. 이 중 독일이 1만 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터키의 재심사 결과 그리스에서 송환된 난민이 터키에 도착한 이날 시리아 난민 일부는 터키에서 독일로 보내졌다. 시리아 난민 16명이 독일 하노버에 도착했으며 오후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그리스에는 현재 5만 2000명 이상의 이주민이 머물고 있으며 레스보스섬과 키오스섬에는 모두 6100명이 있다. 이런 가운데 3일 밤 키오스섬에서는 난민 이송을 둘러싸고 섬 주민들과 폭동 진압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세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전복된 연료 탱크로리에 불붙는 아찔한 순간

    전복된 연료 탱크로리에 불붙는 아찔한 순간

    시내 한복판서 연료 탱크로리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3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발생한 사고난 연료 탱크로리에 불이 붙는 영상이 게재됐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 위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도로 한복판에 전복된 30톤의 연료 탱크로리 모습이 보이고 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구경꾼이 모인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뒤, 정차해 있던 흰색 차량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기 시작하고 불은 순식간에 탱크롤리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옮겨붙는다. 큰 화염이 탱크로리를 뒤덮자 사람들의 비명과 주변 차량의 경적 소리가 이어진다. 알렉산드리아 보안 당국은 이날 사고로 10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로 인해 10명이 부상한 가운데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Viral 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인도네시아 공항서 여객기 두대 아찔 충돌…인명피해 없어 ▶[핫뉴스] 철길 건너던 버스에 열차 ‘쾅’…사고 영상 ‘충격’
  • 中고속도로서 ‘50중 추돌사고’ 현장 사진 공개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50중 차량 추돌사고의 모습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됐다.최근 중국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오후 상하이와 난징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5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청명절 휴일을 맞아 빗길 고속도로에 일시적으로 차량이 몰리면서 벌어졌다. 앞서 달리던 두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충돌했으며 이어 뒤따르던 차량들이 미처 멈추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부딪친 것. 운전자들이 촬영한 당시의 사고 모습은 한마디로 믿기 힘들 만큼 끔찍한 상황이다. 수많은 차량들이 부딪쳐 마치 종이장처럼 구겨져있으며 운전자들은 부서진 차량 위에 올라가 경찰의 사고 수습 모습을 지켜봤다. 창저우 경찰은 "사고 당시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웠으며 시야 확보도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면서 "사고로 도로 일부가 폐쇄돼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산 인접지역 논밭 두렁 태우기 과태료 어떡하나?

    산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 두렁 등을 태우다 불이 번져 막대한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끊이질 않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태료 부과는 잠을 자고 있다.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많고 사정이 딱한 노인들이다 보니 단속공무원들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 전국에서 258건의 산불이 발생해 184㏊를 태웠다. 이 가운데 124건에 112㏊가 산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 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한 게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발생한 단양 소백산 산불도 단양읍 천동리의 한 밭에서 농민이 불을 놓다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백산 4㏊를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논밭 두렁 등을 태우다 산으로 번진 불을 혼자 끄다가 목숨을 잃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잇따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과 100m 이내에서 불을 놓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산림보호법이 제정됐지만 실제 부과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충북지역의 경우 11개 시·군에서 최근 2년간 과태료 부과한 것은 진천에서 1건이 유일하다. 이는 공무원들이 적발해도 계도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5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계도했다. 진천군 역시 지난해 적발된 10건을 모두 계도했다. 산불로 확산만 되지 않으면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 불을 놔도 처벌받지 않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과 계도활동을 좀 더 적극 하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온정주의가 농민들의 불놓기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고, 결국 큰 산불을 초래한다”며 “계도해도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만큼 이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천군 관계자는 “농촌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65세 이상에 생활까지 어려워 현실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어렵다”며 “농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 당분간 계도활동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자체들의 이런 고민 때문에 산불위험 최고조기간인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직접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적발 시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태양빛 받아 성스럽게 빛나는 ‘혜성 67P’ 포착

    태양빛 받아 성스럽게 빛나는 ‘혜성 67P’ 포착

    태양빛을 후광으로 받아 성스러운 느낌까지 자아내는 혜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탐사선 로제타(Rosetta)호가 촬영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촬영된 이 사진은 혜성과 불과 320km 떨어진 거리에서 포착된 것이다. 특별한 점은 태양-67P-탐사선이 모두 일렬로 늘어서 있다는 사실로 사진에서도 보이듯 67P는 마치 오리같은 모습이다. 이는 수십 억년 전 우주를 떠올던 2개의 천체가 충돌해 하나의 혜성으로 합쳐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인류 최초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는 12년 전인 지난 2004년 3월 발사됐다. 10년 8개월간 무려 65억 ㎞를 날아간 로제타호는 지난 2014년 11월 67P에 무사히 도착했다. 흥미로운 점은 로제타호에 실린 탐사로봇 필레(Philae)의 모험이다. 목적지에 도착한 필레는 며칠 후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 로제타호가 혜성과 같은 속도로 이동하면서 무게 100kg의 필레를 23km 상공에서 혜성 표면에 착륙시킨 것. 그러나 지구 중력의 10만분의 1 수준인 혜성 표면에 필레가 착륙하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이에 필레는 작살을 발사해 혜성 표면에 들러 붙는데에는 성공했으나 햇볕이 잘드는 목표지가 아닌 그늘에 불시착했다.  문제는 필레에 탑재된 자체 배터리 지속시간이 64시간에 불과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필레는 태양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위해 몸체를 35도 회전시키며 기를 썼지만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고 결국 지난 2월 ESA는 필레와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필레 프로젝트 매니저인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불행하게도 필레와 다시 연락이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면서 “더이상 어떤 명령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여교사는 순번제로 둘째 임신하라?

    중국 허난성 중무현의 명문 고등학교인 제1고급중등학교가 최근 ‘순번제 임신’ 학칙을 정했습니다. 허난방송이 이 소식을 전하자 누리꾼들이 “여교사들의 생육 권리 박탈”이라며 들고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중무현의 교육국 책임자는 “학교는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지 둘째를 낳는 곳이 아니다”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좀더 볼까요. 이 학교는 여교사가 200여명으로 남교사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포기하고 둘째 아이 출산을 허용하면서 많은 여교사가 임신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교사들이 무더기로 임신할 조짐을 보이자 수업 차질을 우려한 교장이 급기야 ‘순번제 임신’ 학칙을 구상했고 남교사 중심의 교사 노조도 이를 승인했습니다. ‘순번제 임신’을 확실히 실행하기 위해 이 학교는 여교사에게 임신 순서를 정해 줬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명, 하반기에는 16명만 임신할 수 있습니다. 올해 명단에서 탈락한 한 여교사는 “나는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학교는 “몰래 임신한 교사는 학교 매점에서 근무하게 하고 그래도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해고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학교는 여교사를 대상으로 3개월마다 임신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임신 가능자 중 6개월이 넘도록 임신이 안 되면 맨 끝 순번으로 가서 줄을 다시 서야 합니다. 이 학교의 학칙이 다소 유별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지역의 학교들도 비슷한 규제가 있습니다. 둘째 아이 허용 정책과 여교사 초과 현상이 충돌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죠. 베이징시의 여교사 비율은 80%에 이르고 상하이시도 7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생산 인구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도입된 둘째 아이 허용은 노산(産)에 따른 합병증 급증, 산부인과 부족 현상도 초래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생육계획위원회에 따르면 둘째를 낳는 부부의 50%가 40대 이상입니다. 젊은이들은 취업난과 주택난,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출산은커녕 결혼도 하지 못하는데, 고속성장기의 과실을 누린 중년층은 둘째 아이를 갖는 꿈에 부풀어 있는 셈이죠.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 딜레마’를 어떻게 풀지 지켜볼 일입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식사 중 셔터 내렸다고… 경비원 때린 피자업체 회장

    업체 측 “충돌 수준이었다” 해명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유명 피자업체를 운영하는 A그룹 B(68)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건물 입구의 셔터가 내려가자 경비원 황모(59)씨를 불러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원들은 통상 오후 10시가 넘으면 출입문을 닫아 왔지만, B 회장 일행은 그때까지도 건물 안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 동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행이 있은 직후 B 회장이 건물을 빠져나가 현장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상에 B 회장과 경비원이 등장하지만 화질이 좋지 않은 탓에 폭행 장면이 명확하게 찍히지는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벌인 후 B 회장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A그룹 측은 회장과 경비원의 충돌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직원들이 말렸기 때문에 주먹으로 가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0년 만에 최악 무력충돌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0년 만에 최악 무력충돌

    아제르바이잔 일방적 휴전 선언 아르메니아 “전투 중단 의미 아냐” 옛 소련의 대표적인 분쟁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20년 만에 최악의 무력 충돌을 벌여 최소 30명이 숨졌다. 국제사회는 오랜 기간 대립해 온 두 나라가 전면전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와 AFP 등에 따르면 두 나라가 영토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해 아르메니아 병사 18명, 아제르바이잔 병사 12명이 숨졌다. 열두 살 소년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사상도 발생했다. 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가 대포 등으로 먼저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기독교 분파인 동방정교를 믿는 아르메니아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제르바이잔은 오랜 기간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역사적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온 곳이어서 1920년 소련 복속 당시에도 아르메니아에 귀속됐지만 1924년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에 편입되며 영토 갈등이 불거졌다. 20% 정도에 불과한 아제르바이잔계 무슬림이 80%에 달하는 기독교인 아르메니아인들을 무단 통치하면서 민족 갈등이 극에 달했다. 소련 쇠퇴기인 1988년 지역 주민들이 아르메니아로의 귀속을 선언했고, 상황을 지켜보던 아르메니아도 이듬해 “주민들이 원한다”는 이유를 들어 이 지역을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1991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으로 독립국을 선포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무력 충돌이 본격화됐다. 1994년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의원 총회 중재로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이어진 무력 충돌로 3만여명이 숨지고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아르메니아가 분쟁 지역 대부분을 점령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국지적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진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같은 동방정교 국가인 아르메니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터키는 인종·종교적 유대를 지닌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하고 있고, 미국도 카스피해와 인근 지역에 매장된 풍부한 지하자원을 노려 아제르바이잔과의 연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3일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해 교전이 멈췄다고 주장한 반면 아르메니아는 교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폭력 충돌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기로 했다”면서 “상대방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성명은 정보전의 일환”이라며 “이 성명은 전투행위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 뉴스에 나왔다”…사망 교통사고 가해자 페북 글 논란

    “나, 뉴스에 나왔다”…사망 교통사고 가해자 페북 글 논란

    본인이 발생시킨 교통사고로 두 사람의 목숨을 잃게 만든 미국 청소년이 페이스북에 충격이나 죄책감을 표하는 대신 “뉴스에 온통 내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무심한 내용의 글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텔래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 혼다 차량을 몰던 18세 청소년 브리아나 롱고리아가 교차로에서 일단정지 표지판(stop sign)을 무시하고 주행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롱고리아는 두 명의 친구를 태운 채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남성 2명이 타고 있던 도요타 차량의 측면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도요타 차량은 큰 충격을 받았고, 안에 있던 두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반면 롱고리아와 두 친구는 경상만을 입었다. 당시 롱고리아가 어째서 표지판을 무시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롱고리아가 약물 또는 술에 취한 상태였거나 휴대전화를 사용 중이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한다. 당일 어떤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은 롱고리아는 귀가조치를 받았다. 그리고 사고시점으로부터 겨우 몇 시간이 지난 시점에 페이스북에 “여러 뉴스에서 온통 내 얘기를 하고 있다. 심한 차사고로 2명이 죽었다”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 했다. 롱고리아에게 명확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드러난 롱고리아의 비상식적 태도에 경악을 표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본인이 발생시킨 사고로 인해 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현하는 것이 먼저”라며 롱고리아의 윤리의식을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일말의 심란함조차 표현하지 않은 그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타인의 목숨을 앗아간 가해자가 SNS를 통해 부적절한 행동을 해 공분을 샀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 16세 소년 트레비우스 윌리엄스의 목숨을 앗아갔던 교통사고 가해자 남성은 피해자인 윌리엄스의 시신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만행으로 숱한 비난을 받았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19세 남성은 해당 사진과 함께 “방금 사람을 죽였다. 명복을 빈다”는 글을 업로드 했으며, 이후 이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윌리엄스의 어머니 코니 콜스는 “이 남자는 내 아들을 죽이고 그의 사진을 여러 SNS 사이트에 올렸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 짓을 한다는 말인가?”며 강력한 분노를 드러냈다.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현지 경찰은 사고발생 현장에서 가해자 남성에 대한 약물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등 수사과정에서 빈틈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결과는 아직까지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위)/KTLA 방송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유혈사태로 번진 ‘슈퍼엘니뇨 저주’

    유혈사태로 번진 ‘슈퍼엘니뇨 저주’

    올해 사상 최악의 엘니뇨(적도 해수온 상승)로 인한 극심한 가뭄, 홍수 등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2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엄습한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비 한 방울 보기 어려운 필리핀에선 급기야 유혈사태까지 터졌다. ●강우량 80% ↓… 필리핀 대선 이슈로 지난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남부의 코타바토주 키다파완에서 경찰이 농민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을 발포해 농민 3명이 숨졌다. 6000여명의 시위대는 지난달 30일부터 키다파완의 고속도로 일부를 점거한 채 가뭄으로 굶주리고 있다며 정부에 쌀 1만 5000포대와 보조금을 요구해 왔다. 시위 주도자 중 1명인 노르마 카푸얀은 2일 AFP에 “우리는 쌀을 요구했는데 그들(정부)은 우리에게 총을 쐈다”며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비난했다. 시위 참가자 중 116명이 다쳤으며 89명이 실종될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험악했다. 넉 달째 이어진 가뭄은 필리핀의 극빈 지역 또는 농산지 등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코타바토주에서는 벼농사를 짓는 영세한 농민들이 가뭄 탓에 2억 4000만 페소(약 6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가뭄이 올해 중반까지 계속될 것이란 데 있다. 이미 필리핀 기상 당국은 올해 최대 80%까지 강우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뭄과 이날의 소요 사태는 즉각 새달 치러지는 대선 이슈로 떠올랐다. ●베트남 메콩강 수위도 100년 만에 최하 주요 쌀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도 메콩강 수위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192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류 쪽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벼 재배지 155만㏊ 가운데 약 24%가 피해를 보고 있다. 정부는 가뭄 등 자연재해가 지속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6.7%)에 크게 못 미치는 5.45%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의 비중은 10%가 넘는다. 4년 연속 강우량 감소를 겪는 태국은 지난달 전체 76개 주 가운데 15개 주를 가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벼농사 금지령을 내렸다. 물 부족 위기가 상시화된 것으로 보고 태국 군부는 농민 대상 워크숍을 열어 쌀 대신 물이 적게 소요되는 라임, 사탕수수, 완두콩 등으로의 재배작물 다양화를 유도하고 있다. 태국 물관리부 관계자는 “우기가 매해 조금씩 뒤로 밀리고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선 한 달간 1500㎜ ‘물폭탄’ 반면 인도, 파키스탄 등은 때 이른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다. 파키스탄에서는 우기가 아닌데도 지난달 초 열흘간 이어진 비로 8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총 1500㎜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10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350여명의 사망자와 1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에서도 엘니뇨로 인한 대홍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류닝 중국 수리부 부부장은 지난 1일 우한에서 열린 창장(양쯔강) 재해방지총지휘부 회의에서 올해 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양쯔강 중하류 지역이 범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8년 ‘슈퍼 엘니뇨’로 인한 20세기 최악의 홍수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하! 우주] 안드로메다 은하서 회전하는 ‘중성자별’ 첫 발견

    [아하! 우주] 안드로메다 은하서 회전하는 ‘중성자별’ 첫 발견

    우리의 실종된 개념이 모두 모여있다는 그 곳,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처음으로 중성자별이 포착됐다.최근 이탈리아 국립천문학연구소(INAF)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1.2초의 속도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턴(XMM-Newton)망원경을 동원해 찾아낸 이 중성자별은 은하 중심부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다소 낯선 이름의 중성자별(neutron star)은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 중 가장 고밀도다. 일반적으로 별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찬란한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때 별의 바깥 부분은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고 그 중심부는 중력으로 압축돼 중성자별이 되거나 혹은 블랙홀이 된다. 이 때문에 중성자별은 크기가 100㎞ 정도만 돼도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무겁다. INAF 연구팀은 XMM-뉴턴 망원경을 통해 오랜시간 안드로메다를 관측하면서 정기적으로 깜빡깜빡 빛나는 시그널을 확인했다. 곧 주기적으로 빠른 전파나 방사선을 방출하는 펄사(Pulsars)로 이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지안 루카 이스라엘 박사는 "지난 10년 간 우리 은하에서 중성자별을 발견한 적은 있지만 이웃한 안드로메다에서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중성자별은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조금 작은 별을 맞돌며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면서 "안드로메다 안에 더 많은 중성자별이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M31’로도 불리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나선팔 구조를 가진 모습이 우리 은하와 거의 비슷하지만 질량은 2배 이상이다. 우리은하와 이웃한 은하에 속하지만 그 거리만 무려 250만 광년. 그러나 맑은 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맨 눈으로도 뿌옇게 보일 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하다. 최소 1억 개 부터 1조 개 까지 정확한 별의 숫자도 모를 만큼 연구할 것이 많은 안드로메다 은하는 영겁의 시간이 지나면 흥미롭게도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두 은하당 시간당 40만 km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37억 년 정도 후면 두 은하가 충돌하고 65억 년 뒤면 완전히 합체해 거대한 타원은하가 된다. 천문학자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이 은하에 붙여놓은 이름은 두 은하의 이름을 합친 ‘밀코메다‘(Milkomeda)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가 멈추지 않아요!’ 부두와 충돌하는 유람선

    ‘배가 멈추지 않아요!’ 부두와 충돌하는 유람선

    유람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달 31일 미국 샌디에이고 항에서 유람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람선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경적을 울려대며 부두로 돌진한다. 이상한 낌새에 부둣가 관광객들이 고함을 지르며 서둘러 피신한다. 유람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직전 아슬하게 배 앞을 피해 지나가는 할머니의 모습도 담겨 있다. 유람선 회사 측은 이번 충돌 사고가 기계 고장으로 인한 것이며 총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구조대는 부상자 7명 중 4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치료했으며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충돌사고를 낸 유람선은 22년 된 고래 관광용 선박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550명이다. 사고 당시 유람선에는 139명의 탑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14일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강 푸미폰 다린 인근에서도 싱가포르 선박회사의 대형화물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How to ‘the best fo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영상) 인도 콜카타서 고가도로 붕괴…최소 22명 사망 92명 부상 ▶[핫뉴스] 진흙 속 어린 사슴 구조하는 굴착기 기사
  • 베트남서 관광버스·트럭 충돌… 韓人 1명 사망·2명 중상

    베트남 북부 하롱베이를 출발해 수도인 하노이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노이 한국인가이드협회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베트남 하이즈엉 성의 국도에서 관광버스와 트럭이 부딪쳐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한국인 관광객 22명을 태운 버스가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를 출발한 뒤 일어났다. 사고는 트럭이 버스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버스 측면을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중상을 입고 일부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길섶에서] 노인과 스마트폰/최광숙 논설위원

    며칠 전 퇴근길 지하철에서의 일이다. “스마트폰을 다 없애 버려야 해” 하고 한 할아버지가 큰소리를 쳤다. 노약자석을 찾았다가 빈자리가 없자(노인들이 다 앉았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화를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승객들에게 쏟아붓기 시작했다. 다행히 한 중년 아저씨가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했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내 나이가 84살로 다리가 아프다. 그런데 젊은 애들이 스마트폰 보느라 노인들을 본체만체한다. 스마트폰으로 기껏 하는 게 게임이나 연속극 보는 것 아니냐”고 연방 분통을 터뜨리신다. 가만 보니 할아버지가 그 난리를 치시는데도 옆자리의 젊은 아가씨는 이어폰을 낀 채 스마트폰에 열중이다. 할아버지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아예 모른 체하고 있는 듯했다. 할아버지의 계속된 노기에 급기야 중년 아저씨가 “할아버지 손녀들도 다 저러고 다녀요”라고 한마디했다. 가족으로 치자면 스마트폰을 둘러싸고 3대가 충돌하는 장면이다. 문명의 이기(利器)가 소통의 도구가 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세대 간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는 현장을 보니 문득 스마트폰 없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속보]베트남서 관광버스-트럭 충돌…한인 1명 사망 2명 중상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지고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9시 30분쯤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 성 근처 국도에서 관광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버스가 베트남 북부의 유명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수도 하노이로 가던 중에 일어났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드로메다 은하서 빠르게 회전하는 ‘중성자별’ 첫 발견

    안드로메다 은하서 빠르게 회전하는 ‘중성자별’ 첫 발견

    우리의 실종된 개념이 모두 모여있다는 그 곳,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처음으로 중성자별이 포착됐다.최근 이탈리아 국립천문학연구소(INAF)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1.2초의 속도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턴(XMM-Newton)망원경을 동원해 찾아낸 이 중성자별은 은하 중심부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다소 낯선 이름의 중성자별(neutron star)은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 중 가장 고밀도다. 일반적으로 별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찬란한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때 별의 바깥 부분은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고 그 중심부는 중력으로 압축돼 중성자별이 되거나 혹은 블랙홀이 된다. 이 때문에 중성자별은 크기가 100㎞ 정도만 돼도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무겁다. INAF 연구팀은 XMM-뉴턴 망원경을 통해 오랜시간 안드로메다를 관측하면서 정기적으로 깜빡깜빡 빛나는 시그널을 확인했다. 곧 주기적으로 빠른 전파나 방사선을 방출하는 펄사(Pulsars)로 이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지안 루카 이스라엘 박사는 "지난 10년 간 우리 은하에서 중성자별을 발견한 적은 있지만 이웃한 안드로메다에서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중성자별은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조금 작은 별을 맞돌며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면서 "안드로메다 안에 더 많은 중성자별이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M31’로도 불리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나선팔 구조를 가진 모습이 우리 은하와 거의 비슷하지만 질량은 2배 이상이다. 우리은하와 이웃한 은하에 속하지만 그 거리만 무려 250만 광년. 그러나 맑은 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맨 눈으로도 뿌옇게 보일 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하다. 최소 1억 개 부터 1조 개 까지 정확한 별의 숫자도 모를 만큼 연구할 것이 많은 안드로메다 은하는 영겁의 시간이 지나면 흥미롭게도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두 은하당 시간당 40만 km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37억 년 정도 후면 두 은하가 충돌하고 65억 년 뒤면 완전히 합체해 거대한 타원은하가 된다. 천문학자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이 은하에 붙여놓은 이름은 두 은하의 이름을 합친 ‘밀코메다‘(Milkomeda)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팀 모두 우승후보? 오늘 보면 감 옵니다

    10팀 모두 우승후보? 오늘 보면 감 옵니다

    봄기운과 함께 야구 시즌이 활짝 열렸다. 2016 KBO 정규 시즌이 1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삼성-두산), 고척 스카이돔(넥센-롯데), 잠실(LG-한화), 인천 SK행복드림(SK-kt), 창원 마산(NC-KIA)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은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데다 기선 제압의 의미가 있어 각 팀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개막전이 금요일에 열리는 것은 9년 만이며, 새로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와 고척돔에서도 치러져 팬들의 관심을 더할 전망이다. 겨우내 전력 보강에 힘써 온 10개 구단은 올 시즌 절대 강자가 없어 저마다 우승을 꿈꾼다. 각 팀은 팀간 16차전, 팀당 144경기 등 총 720경기의 강행군에 나선다. 개막전 최대 ‘빅카드’는 삼성-두산전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맞붙는다. 선발은 차우찬(삼성)-니퍼트(두산)다. 니퍼트는 ‘사자 사냥꾼’이다. 삼성전 23경기에 나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압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경기(9와3분의1이닝)에서도 7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다. 시범경기(평균자책점 11.02)에서 부진했지만 ‘천적’의 위용을 과시할 태세다. 지난해 탈삼진왕(194개) 차우찬은 시범경기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해 기대를 모은다. 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첫 승자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피어밴드(넥센)-린드블럼(롯데)이 맞붙는 고척돔 경기도 마찬가지다. 주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마무리 손승락(롯데)가 이탈해 약체로 평가된 넥센은 새 구장 개막전에서 필승을 벼른다. 올 시즌 유일하게 사령탑을 바꾼 롯데도 달라진 전력을 과시할 기세다. 손승락이 ‘친정’을 상대로 등판할지도 관심사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잠실에서 LG와 충돌한다. 한화는 “가을에 팬들을 초대하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다졌다. 에이스 로저스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지난해 과부하로 우려를 샀던 불펜에 정우람 등이 가세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LG는 ‘젊은피’를 대거 앞세워 도약을 노린다. 송은범(한화)-소사(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탈꼴찌’를 선언한 막내 kt는 마리몬, ‘명가 부활’을 꿈꾸는 SK는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을 첫 승의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강력한 우승 후보 NC는 지난해 다승왕(19승) 해커를, 막강 선발진을 새로 꾸린 KIA는 양현종을 투입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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