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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는 김은희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내년 1월 25일 첫 공개

    베일 벗는 김은희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내년 1월 25일 첫 공개

    tvN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자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내년 1월 25일 드디어 공개된다. 더불어 시즌2 제작도 확정지었다.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 왓츠 넥스트:아시아’(Netflix See What’s Next: Asia)에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작품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2를 확정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작품을 보면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터널’(2016)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이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조선시대 좀비물’이다. 2011년부터 이 작품을 기획했다는 김은희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원래 좀비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본 좀비는 배고픔에 가득찬 존재였다”면서 “좀비를 역병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지금보다 훨씬 통제가 불가능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이어 “(사람들의) 목도 잘리고 피도 많이 나고 사람들이 죽는 장면이 많아서 기존 드라마 플랫폼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오래 전부터 기획했지만 실제로 대본 작업이 힘들었다. 넷플릭스를 만나면서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을 아우르는 단어로 ‘배고픔’을 꼽았다. 그는 “배고픔, 식욕만 남은 괴물들의 이야기인데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주인공인 왕세자 이창이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것에 대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간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결과물로 보여주겠다’는 말을 해왔는데 곧 결과물을 보여드릴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기대도 되지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킹덤’은 15~16세기 극동아시아 조선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권력에 대한 그릇된 탐욕과 민초들의 끊임없는 배고픔이 만나서 생긴 괴물과 맞서 싸우는 투쟁사”라며 “조선시대가 지닌 고요하고 정적인 아름다움이 작품 속에서 괴물로 일컬어지는 역병 환자들과 인간의 탐욕이 만든 동적인 긴장감이 충돌했을 때 생기는 쾌감이 6부 내내 가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덤’의 티저 예고편은 https://www.youtube.com/watch?v=JeCm_7YlqMc에서 볼 수 있다. 싱가포르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CNN기자에 “끔찍한 인간” 막말도 모자라 백악관 출입명단서 뺀 트럼프

    CNN기자에 “끔찍한 인간” 막말도 모자라 백악관 출입명단서 뺀 트럼프

    “당신은 정말 무례하다. 끔찍한 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CNN의 백악관 수석 출입기자인 짐 아코스타를 향해 적나라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설전 이후 아코스타는 트위터를 통해 “리포팅을 위해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려다 출입을 제지 당했다”고 밝혔다. 미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아코스타를 아예 백악관 출입기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질의응답 시간이 시작되면서 발언권을 얻은 아코스타가 질문하자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됐다.미국 주류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CNN을 대표적인 ‘가짜뉴스’라고 공격해 왔으며 올 1월부터 CNN의 선임 백악관 출입기자로 승진한 아코스타와는 여러 차례 충돌을 빚었다. 지난 1월 공식 회견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에게 “나가라”라고 소리쳤으며 7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가짜 뉴스 CNN 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폭스 뉴스 기자의 질문만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국가‘에서 아코스타는 홈경기 게임에서 상대 팀의 ‘스타 플레이어’처럼 악마이고, 타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코스타는 이날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우위를 차지한 것을 자랑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종차별적인 반이민 광고를 내보낸 것을 언급하며, 멕시코 국경에 현역병을 배치해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막으려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러시아 스캔들까지 거론하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를 손가락으로 기리키며 “자리에 앉으라. 마이크를 내려놓으라”고 언성을 높였다. 급기야 백악관의 한 여성 인턴이 다가와 아코스타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를 향해 “CNN은 당신같은 사람을 데리고 일하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한다. 당신은 CNN에서 일하면 안된다”면서 “당신이 세라 샌더스(대변인)을 대하는 방식도 끔찍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 주 월요일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진행한 샌더스 대변인에게 아코스타가 집요하게 캐물고 늘어졌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언론은 ‘공공의 적’”이라고 올렸고 아코스타는 이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을 매섭게 추궁했다. 백악관은 이날 기자회견 후 성명을 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정지한다”고 발표하며 아코스타가 마이크를 계속 붙잡고 있으려 하다가 백악관 여성 인턴의 팔이 닿는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문제 삼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 언론을 믿고 (언론의) 어려운 질문들도 환영하지만 우리는 기자가 백악관 인턴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려 한 젊은 여성에게 손을 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아코스타는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거짓말”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제 관련 질문을 한 일본 국적의 기자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은 뒤 “신조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그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기분이 좋을 것”이라면서 “나는 당신이 한 말을 정말 못알아 듣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있던 미 기자들은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영어 악센트가 있던 일본 기자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한숨이 나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인종차별적이라고 꼬집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뒤끝 작렬’…설전 벌인 CNN 기자에 “백악관 출입정지”

    트럼프 ‘뒤끝 작렬’…설전 벌인 CNN 기자에 “백악관 출입정지”

    “당신은 무례해, 마이크를 내려놓으시오”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또 기자들과 또 맞부딪혔다. 백악관에서 이날 낮 12시에 열린 기자회견은 80분간 진행됐지만 살얼음판이었다. 회견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줬지만, 상원에서 의석을 더 늘렸다고 자랑하고 민주당에는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와 관계가 좋다면서 협력할 방침을 내비쳤다. 그러나 질의응답 시간이 되면서 180도 바뀌었다. 발언권을 얻은 CNN의 짐 아코스타 기자는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군대를 배치해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막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민자들을 ‘악마화’하려 한 것 아니냐고 아코스타 기자가 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난 그들이 입국하길 원한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아코스타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민자 행렬을 향해 ‘침략’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을 상기시키며 “그들은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침략이 아니다”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를 운영하게 해달라”며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급기야 아코스타 기자가 러시아 스캔들을 말하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가리키며 “그걸로 충분하다. 자리에 앉아라. 마이크를 내려놓으라”고 언성을 높였다. 러시아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허약한 아킬레스에 해당한다. 이에 기자회견 진행을 돕던 백악관 여성 인턴이 그의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대에서 뒤로 물러 나와 잠시 회견이 중단됐다. 결국 인턴에 의해 마이크가 빼앗기듯 다른 쪽으로 넘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대로 나와 아코스타 기자를 가리키면서 “당신은 무례한, 끔찍한 사람”이라며 “당신은 CNN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를 대하는 방식은 끔찍하다”며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도 끔찍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동안 미국 주류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CNN을 대표적인 ‘가짜 뉴스’라고 공격해왔다. 문제의 아코스타 기자는 CNN의 백악관 수석 출입 기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열린 회견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여러 차례 충돌한 악연이 있다. 기류가 싸늘해진 상태에서 마이크가 다른 기자에게 넘어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분이 덜 풀린 듯 바로 다시 아코스타 기자를 향해 “CNN이 많이 하는, 가짜 뉴스를 보도하면 당신은 국민의 적이 된다”라고 거듭 공격을 날렸다.결국 백악관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정지시키는 ‘뒤끝’을 보여줬다.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백악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정지한다”며 발표하며 아코스타 기자가 백악관 여성인턴에게 한 행동을 문제 삼았다. 이에 아코스타는 이날 밤 CNN 방송에 출연해 “나는 백악관의 주장처럼 그(인턴 여성)의 몸에 손을 대거나 만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신의 출입정지 사실을 알았다는 아코스타는 마지막 방송을 위해 백악관에 들어가려다 경비 인력으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충돌하는 두 은하 속 블랙홀 합체 순간 포착 (네이처)

    충돌하는 두 은하 속 블랙홀 합체 순간 포착 (네이처)

    두 은하가 충돌할 때 각 은하 중심에 있는 두 거대 블랙홀이 서로 끌어당기는 순간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출신 천문학자 마이클 코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충돌이 진행 중인 여러 은하에서 각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 서로 끌어당겨 합쳐지기 직전의 순간들을 포착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천문 사건은 우리은하가 수십억 년 안에 이웃은하인 안드로메다와 충돌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허블우주망원경과 하와이 W.M.켁 망원경 등에 포착된 방대한 자료를 선별해 충돌 중인 은하 수백 개를 조사했다. 코스 박사는 “두 은하의 중심에 각각 자리잡은 두 블랙홀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을 자세히 본 것은 꽤 놀라운 일이었다”면서 “이는 해석에 의존하지 않은 매우 깨끗한 결과물이므로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방대한 X선 자료에서 시각적으로 희미하지만 활발한 블랙홀들을 찾아냈다. X선은 은하 중심을 덮고 있는 두꺼운 먼지와 가스구름을 통과하므로 이를 측정하면 관측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블랙홀들이 하나의 거대한 블랙홀로 합쳐지기 직전까지 서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 블랙홀이 충돌하면 중력파라는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할 것이다. 초기 우주에서는 은하 충돌이 더 빈번하게 이뤄졌으며 이번에 포착된 새로운 이미지들은 이런 사건 중 하나에 관한 상세한 광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런 이미지는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 안드로메다에 있는 블랙홀과 합쳐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블랙홀은 결국 부서져 하나의 더 큰 블랙홀로 합쳐질 것이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사진=NASA/ESA/W.M.켁천문대/마이클 코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회담 앞두고 트럼프 회유?…中, 이방카 상표권 또 승인

    회담 앞두고 트럼프 회유?…中, 이방카 상표권 또 승인

    중국이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에게 상표권 예비승인을 무더기로 내줘 무역전쟁 회유책이란 의심을 사고 있다.●패션·반도체 등 16건 무더기 예비 승인 미국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신발, 셔츠, 선글라스, 핸드백, 웨딩드레스, 보석 등 패션 관련 아이템과 투표 기기, 반도체, 요양원, 소시지용 케이스 등과 관련해 중국에 신청한 상표권 16건의 예비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상표권은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LLC’가 2016년 중국 당국에 신청한 것으로 패션 관련 제품은 ‘이방카 트럼프’란 상표로 판매됐다. 이방카는 지난 7월 의류기업의 문을 닫았고 사업 복귀 시점은 유동적이다. 중국 특허청은 지난 5월에도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기업 ZTE에 대한 제재 해제를 앞두고 이방카의 상표권 13건을 승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서 100건 이상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을 용인한다고 밝힌 뒤 38건의 상표권을 승인해 이해 충돌 논란을 낳았다. ●왕이도 빌게이츠 만나 “중미 관계 힘써달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며 추켜세웠다. 왕 부장은 게이츠에게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게이츠는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에 크게 감동했다”며 “게이츠재단은 농업, 빈곤 퇴치 및 보건 분야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프리카에서 삼자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이란 이어 러시아 추가 제재 착수… 신냉전 고조

    美, 이란 이어 러시아 추가 제재 착수… 신냉전 고조

    美국무부, 의회에 러 추가 제재 진행 통보 트럼프, 푸틴과의 11일 회담 연기 시사도 美정찰기·러 전투기 충돌 위기 등 긴장감미국 국무부가 이란에 이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착수했다. 지난 3월 영국에서 화학무기로 러시아 출신의 망명자를 독살 시도한 사건이 명분이지만 미·러 정상회담 연기, 흑해에서의 일촉즉발 군사 충돌 가능성 등 마찰이 고조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991년 제정된 ‘생화학 무기 통제 및 전쟁 종식법’에 따라 러시아에 화학무기 사용 중단을 약속하고 국제사회의 사찰을 받아야 하는 90일간의 유예기간이 이날로 끝났다”면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러시아가 이 법을 지키지 못한 사실을 의회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추가 제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 정부가 영국으로 망명한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에게 유독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사용한 것으로 결론짓고 지난 8월 러시아의 안보 관련 품목·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도록 제재를 가했다. 그리고 러시아가 90일 내 국제사찰 수용을 약속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 밖에도 2016년 미 대선 개입,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 등을 이유로 러시아에 다양한 경제 제재를 시행 중이었다. 애초부터 러시아가 화학무기 사용을 인정하고 미국의 사찰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미 의회의 대러 강공책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트 러시아 총리는 당시 “미국의 제재 움직임은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전쟁 선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러시아와의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 탈퇴를 선언한 후 미·러 양국 간에는 신(新)냉전 기류가 팽배해졌다.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돌연 “파리에서 회담하게 될지 확신할 수 없고, 아마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회담 연기를 시사했다. 같은 날에는 러시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비행 중인 미 해군 정찰기에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가 25분 동안 초근접해 충돌할 뻔한 상황도 벌어졌다. 미 해군이 “러시아군이 국제공역에서 무책임하게 행동했다”고 비판하자 러시아 국방부는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밖으로 유도했다”고 반박하는 등 앞으로도 우발적 충돌이 재현될 여지를 남겼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교체설 김동연 “경제 위기 아닌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조경태 “야지 놓나” 박홍근 “기억 없다” 금융위원장, 삼성물산 감리 조사 요구에 “일리있다… 금감원·증선위가 판단할 문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천박한 말이 시작부터 난무했다. 예결위 첫날 일부 여야 의원이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등 충돌한 이후 연 사흘째 저질 의정활동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한 셈이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동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야지’(조롱한다는 뜻의 일본어)를 둔다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지를 놓은 기억은 없다”며 “내용을 문제 삼았더라면 정치적 의도가 있는 듯한 통계나 잘못된 걸 이용해 반복해 질의한다고 문제 삼았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전날 회의에선 한국당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대변인’이라고 하자 여당 의원들이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우리 의원이 발언할 때 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질의야’, ‘독해도 못 하는 사람’ 이런 식으로 (말했다). 참 품격 있다”고 비꼬았다. 전날 일부 야당 의원이 추가 질의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장 의원은 “당연히 질의를 세 번은 해야 하는데 재보충 질의도 민주당 지시를 받아 가며 해야 하느냐”고 따졌고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일방 퇴장했다”고 반박했다. 신경전이 30분 넘게 이어지자 안상수 예결위원장은 “생각과 입장이 다르니 거북한 경우에도 직접 공격은 적절하지 않다”고 중재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현재 한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이장우 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경제가 지금 위기라는 말에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체설에 휘말린 김 부총리는 “제 자리에서 나름 능력 발휘와 최선을 다했다”며 “어떤 상황이 생겨도 예산의 마무리는 제 책임하에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모회사인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리 여부는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와 삼성 미래전략실이 주고받은 내부문서를 공개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내부 문건은) 이미 증선위에 제출됐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냄새 고약한 두리안 2톤 내려라” 여객기 이륙 한 시간 지연

    “냄새 고약한 두리안 2톤 내려라” 여객기 이륙 한 시간 지연

    냄새 고약한 것으로 악명 높은 동남아 과일 두리안의 냄새를 못 견뎌한 승객들이 항의해 인도네시아 여객기에서 2톤 물량을 내리느라고 이륙이 한 시간 남짓 지연됐다.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수마트라섬의 주도인 벵쿨루 공항을 떠나 자카르타로 떠나려던 스리위자야 항공 여객기에서 이런 소동이 벌어졌다. 물론 화물칸에 두리안을 실었지만 냄새는 객실까지 번졌고 승객들은 모두 내리라고 요구했다. 나중에 항공사는 두리안을 화물칸에 실어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레트리 마야 공보 책임자는 “안전 규정에 맞춰 두리안을 포장하고 비행기 내부에 붙박아 운송한 것이어서 위법한 것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두리안은 냄새 때문에 혐오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따라 일부 나라에서는 운송, 호텔, 비행기 이용을 금지하기도 한다. 승객 아미르 지단은 “비행기에 오를 때 벌써 두리안 냄새를 맡았다. 스튜어디스에게 항의했더니 불만 신고서를 작성하라고 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승무원들은 이륙하면 곧 냄새가 사라질 것이라며 승객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아미르는 “다른 승객들을 향해 ‘누가 이런 비행기 타고 싶겠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모두가 ‘우리도 아냐’라고 대꾸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부 흥분한 승객은 금방이라도 승무원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할 것” 같았다. 벵쿨루 공항은 문제의 여객기에 선적됐던 두리안의 양은 2025㎏이었다며 앞으로는 고객 불편이 없도록 두리안의 포장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文대통령이 권구훈 북방경제위원장 추천한 계기…“책 읽고, TV도 보고”

    文대통령이 권구훈 북방경제위원장 추천한 계기…“책 읽고, TV도 보고”

    시민단체나 교수·관료·캠프 아닌 ‘IB 이코노미스트’ 발탁 흥미권 위원장 ‘이해상충’ 지적에 “무보수…회사 잘리면 생계 걱정”문재인 대통령은 7일 권구훈(57)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권 신임 위원장은 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겸하고 있다. 시민단체나 대교수, 관료 출신이 아닌 세계적 투자은행(IB)에 몸담고 있는 권 신임 위원장의 인선 배경이 흥미롭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추천해 발탁했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권 신임 위원장은)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명견만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책 말고 TV에서도 직접 명견만리를 보시고 권 위원장의 강연에 감명을 받아 기억하고 있다가 인사수석실에 추천했고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브리핑 자리에 함께한 권 위원장은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경제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더욱 구체적·실질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며 “저의 IMF(국제통화기금)와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이 북방정책 내실화에 충분히 녹아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경제지도와 새로운 공간·기회 확장이라는 비전 실현에 기여토록 북방위 본래 목표인 대통령 자문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업무 내용을 보고받고 파악하는 중이어서 구체적인 방향·방안이 정해지면 설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이코노미스트 겸직으로 발생한 ‘이해 충돌’에 대해 권 위원장은 “지금은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지만 한반도 비핵화,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됨과 동시에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엄청 바빠지고 이해 상충 문제를 제기할 정도가 되면 저도 (겸직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골드만삭스)도 150년 된 회사라 그렇게 되면 (겸직 때문에 이해 상충 문제가 불거지면) 회사가 힘들어진다는 걸 잘 안다”며 “회사에서도 이 문제를 한 달 정도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저라는 사람이 이걸(북방경제협력위원장) 한다고 해서 회사가 얼마나 이득을 보겠나”라며 “위원장직이 비상임·무보수라 회사에 (겸직을) 미리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리면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충북 무상급식 또 ‘쩐의 전쟁’

    충북 무상급식 또 ‘쩐의 전쟁’

    충북지역 무상급식 사업의 진통이 우려된다. 비용을 분담할 충북도교육청과 지자체들이 돈을 덜 내기위한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서다.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2019년도 무상급식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 예상되는 무상급식 총 예산은 1597억원이다. 도교육청은 ‘운영비 95억원과 인건비 728억원은 도교육청이 100% 부담하고, 식품비 774억원은 도교육청이 24.3%, 지자체가 75.7% 부담하자’고 제안했다. 이 안이 수용되면 도교육청은 총 1012억원, 지자체는 총 585억원(도 40%, 시·군 60%)을 내야 한다.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올해 대비 도교육청은 297억원, 지자체는 185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교육청 안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되는 분담비율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2015년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양측이 충돌하자 충북도의회 중재 등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분담방법이다.도와 기초단체들은 말도 안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박선희 도 기획3팀장은 “고교 무상급식을 처음 실시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는데 과거 분담비율을 적용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며 “다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들은 식품비 분담비율을 5대5로 하자고 말한다. 무상급식이 교육청 주도사업인데다,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70%가 넘는 식품비 부담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세호 청주시 친환경급식팀장은 “시 전체 예산대비 급식지원비용이 너무 많다. 전체 학생수의 58%가 청주에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각에선 김병우 교육감 공약사업에 지자체가 들러리 서며 너무 많은 돈을 쓴다는 불만도 나온다. 2019년 고교 무상급식 확대는 김 교육감 공약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7기 임기내 실시를 공약했고, 일부 시장·군수들은 아예 공약을 하지 않았다. 도는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를 교육청에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한발짝도 양보할수 없다는 강경한 분위기다. 신원호 도교육청 급식담당 사무관은 “올해기준 전체 급식 비용을 놓고 보면 대전교육청은 56%, 세종시교육청은 50%, 충남도교육청은 54%를 부담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64%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무상급식으로 재정이 더 어려워진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괴산군의 경우 늘어나는 비용이 9000여만원뿐”이라고 했다. 신 사무관은 “이 지사가 소외없는 복지정책을 공약했다”며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는 소외받는 학생이 생길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지사와 교육감이 바뀌지 않았는데 똑같은 논쟁이 반복돼 안타깝다”며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각계각층이 참여해 중재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근육질 몸매 비결? 탄수화물 끊었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근육질 몸매 비결? 탄수화물 끊었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연출 유학찬/제작 tvN) 측은 김지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극 중 김지석은 사고를 쳐 외딴섬으로 강제 유배 간 유아독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을 맡았다. 김지석은 “대모도에서 거의 2달동안 살다시피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자연 생태계가 발달돼 있어서 인지 맑은 공기와 절경이 일품이다. 대신 왕모기, 왕개미, 지네 등 다양한 벌레들 또한 감안해야 한다”며 “완도에서 1시간 거리의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실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 슈퍼, 공중 화장실 등이 없다. 이에 늘 서울 가는 배를 타면 스태프들과 함께 “어떤 음식 가장 먼저 먹고 싶냐”고 얘기하는 게 아주 소박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됐다”며 섬 올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이모저모를 밝혔다. 또한 “유백이만의 매력과 캐릭터 톤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인물에게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 외의 이면이 존재한다 생각한다. 이런 유백이의 극과 극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출연 결심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전작과 180도 달라진 그의 비주얼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김지석은 “빠른 시간 내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 유일한 낙이 먹는 건데 섬에서 촬영할 때도 홀로 식단 조절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유백이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까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변신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전소민-이상엽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활짝 웃어 보여 기대를 높였다. 그는 “소민씨는 이번 작품에서 비주얼을 내려놓는 열연을 펼쳤다. 그만큼 굉장히 털털하고 늘 힘든 내색 없이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준다”고 한 후 “상엽씨는 기본적으로 너무 따뜻한 사람이고 인정 많고 남을 잘 배려해주는 고마운 친구다. 극 중 라이벌 관계지만 재미있고 엉뚱한 케미가 생겼고 그 부분이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촬영에 대해 묻자 의외의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석은 “최근 염소와 함께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염소의 잠재적 연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웃음을 터트린 후 “하지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염소 덕분에 재미있는 씬이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염소와 1:1 연기는 처음이었지만 역시 사람과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창민 교통사고, 상대차 1명 사망..중앙차선 침범 “음주운전은 아냐”

    이창민 교통사고, 상대차 1명 사망..중앙차선 침범 “음주운전은 아냐”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이창민이 교통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창민은 지난 5일 오후 8시49분께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랜드로버 SUV를 몰고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홍모(68·여·경남)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용차에 동승한 이모(52·여)씨 등 2명도 다쳤다. 이창민과 동승한 1명은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랜드로버 차량이 중앙차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이창민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사고지점이 편도 1차선의 거칠게 꺾어지는 도로로 이창민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결혼식 끝나고 불과 90분 뒤 헬기 사고로 숨진 신혼부부

    결혼식 끝나고 불과 90분 뒤 헬기 사고로 숨진 신혼부부

    결혼식을 마친 지 고작 90분 만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혼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신랑 윌 바일러와 신부 베일리 액커먼은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 SNS에 “11월 3일은 우리에게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 날”이라고 올리는 등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행복한 결혼식을 마친 후 신랑과 신부는 신혼여행을 위해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가, 헬기가 언덕과 충돌하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6세의 헬기 조종사뿐만 아니라 신랑과 신부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신혼부부의 시신은 다음날 아침 항공기 잔해와 함께 발견됐다. 현장 조사를 실시한 연방 항공청은 신부 아버지 소유의 헬기 엔진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참담한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가족 소유의 목장인데다, 신랑인 바일러가 이곳에서 신부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은 더욱 짙었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지인은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선 웨딩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슬프다. 그들이 세상을 떠난 날이 두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멸종위기라고? 호랑이 횡포에 뿔난 인도 주민들 ‘분노의 살육’

    멸종위기라고? 호랑이 횡포에 뿔난 인도 주민들 ‘분노의 살육’

    인도 정부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호랑이의 횡포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호랑이를 죽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슈주 라킴푸르 키리의 두드와 호랑이 보호구역 인근 주민 300여명은 4일(현지시간) 오후 농부 한 명이 들판에서 암컷 호랑이에게 물려죽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경비원의 저지를 뚫고 호랑이 보호구역에 진입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5일 전했다. 문제의 호랑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손에 쇠파이프와 도끼 등을 들고 호랑이를 포위했으며 결국 트랙터까지 동원해 호랑이를 깔아뭉게 죽였다. 보호구역 안에서 호랑이를 죽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구역 관할소장은 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형사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호랑이는 인도에서 야생생물 보호법에 의한 멸종위기 동물로 국가 보호를 받도록 지정돼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호랑이가 열흘 전에도 다른 사람을 공격해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3년간 야생 호랑이나 코끼리와의 충돌로 평균 하루 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호랑이의 공격이 흔하다. 지난 2일에도 서부 마라라슈트라주에서 엽사들이 사람을잡아먹은 호랑이를 총으로 쏴 죽였다. 이 암컷 호랑이는 지난 2년 동안 사람을 13명이나 죽였다. 암호랑이는 마취 진정제 화살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고 사냥꾼들을 공격했다. 이에 따라 생포하려던 엽사들은 총을 쏘지 않을 수 없었다. 인도 정부가 1970년대 국립공원 한쪽에 호랑이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호랑이를 죽이면 범죄로 처벌한다고 한 뒤부터 호랑이와 사람들의 충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1800마리였던 호랑이 수는 2014년 2226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 운전 중 중앙차선 넘어 사망 교통사고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 운전 중 중앙차선 넘어 사망 교통사고

    제주유나이티드FC의 이창민(26)이 운전 중 사망 교통사고를 냈다. 6일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49분쯤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근처 도로에서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랜드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몰던 이창민은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 모닝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홍모(68·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용차에 동승한 이모(52·여)씨 등 2명도 다쳤다. 이창민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민의 차에는 동승자가 한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창민의 랜드로버가 중앙차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이창민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美·中 경쟁에 양안 갈등 심화… 무력 시위로 파도치는 대만해협

    [글로벌 인사이트] 美·中 경쟁에 양안 갈등 심화… 무력 시위로 파도치는 대만해협

    독립 투표 요구 첫 시위 등 분리 움직임 美, 대만해협서 해상 훈련 등 힘 실어줘 中 “어떤 대가라도 각오” 무력 사용 경고 수교국 빼가기 등 외교적 압박까지 동원 자국내 민족주의 고조… 강경 대응 불가피“분열을 막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vs “어떤 (중국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차이잉원 대만 총통) 중국 대륙과 대만 섬을 사이에 둔 대만해협이 출렁이고 있다. 2016년 5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삐그덕거려 온 ‘양안 관계’가 올 하반기 들어 긴장의 수위를 더 높이고 있다. 양측 모두 양보 없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마주 보고 달리는 두 열차와 같은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갈등의 초점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 독립 문제. 중국은 “대만은 나뉘어질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차이잉원의 민진당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차이잉원 정부가 ‘대만 주권 독립권’을 견지하자 중국이 압박을 강화하면서 마찰이 커졌다. 앞선 마잉주 전 총통의 국민당 정부는 대만과 중국은 하나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였었다. 양안 갈등이 전과 달리 첨예하게 전개되는 배경에는 미·중 경쟁·갈등이 있다. 미·중 관계가 수교 후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갈등이 전략·군사 분야까지 확산되면서 양안 관계 갈등에 기름을 붓는 양상이다. 남중국해 등 바다에서 중국이 군사적 영향력을 넓히자 미국도 대만과 대만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며 대응한 것이다. 폭 131~150㎞ 정도인 대만해협은 동중국해에서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전장 400㎞의 전략적 요충지다. 일본, 한국, 중국으로 이르는 사활적인 수송로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비를 증가하자 미국이 부랴부랴 대만해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대만에 힘 실어 주기에 나선 까닭도 이 때문이다. 패권 경쟁의 첨예한 대치 지점이다. 미·중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남중국해보다 대만해협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서 물러서거나 발을 뺄 수 없는 길로 달려온 점에서도 그렇다. 차이잉원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자 중국은 ‘대만 수교국 빼가기’, ‘국제기구 등에 대한 대만의 국제회의 주최 무산 압박’, ‘대만해협에서의 군사훈련’ 등 무력시위 강화 등으로 대응했다. 대만의 독립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좌시하면 시진핑 정부는 국내 정치에서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 국내적으로 민족주의 요구가 뜨거운 상황에서 중국 정부도 대만 문제에서 양보를 한다면 국내 여론을 잠재우거나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중국 정부에는 대만 문제에서 퇴로가 없는 셈이다. 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있고, 중국의 무력 사용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현상 유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 국민들 사이에서 “중국 대륙과 무슨 관계냐”, “대만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대만에서 일어난 독립 투표를 요구하는 13만명이 모인 대규모 시위도 이 같은 분위기를 상징한다. 대만 독립추진단체 포모사(喜樂島)연맹 주최로 이날 집권당인 민진당 청사 등 타이베이 시내에서 진행된 시위는 대만 독립을 국민투표로 가릴 것을 요구했다. AFP통신은 “독립 투표를 요구하는 첫 시위”라고 전했다.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웨이펑허 국방부장(장관)이 직접 무력 사용을 경고했고, 군 최고 통수권자인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나섰다. 웨이 부장의 발언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포럼’ 개막 연설에서 나왔다. 그는 “중국군은 대만 분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필요한 행동을 할 것”이라며 “중국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웨이 부장의 발언은 원칙적인 입장을 넘어 현 상황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대만 분리를 시도한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필요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이 무게감과 현실감을 지닌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태도는 군 당국의 위협을 넘어 민족주의가 고조돼 있는 일반 중국 국민들의 정서란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시 주석은 지난달 25일 대만과 남중국해 작전을 맡은 남부전구를 방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해 분위기를 더 팽팽하게 했다. 시 주석은 “전쟁에 대비해 군부는 전투 준비에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합작전을 자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 정부가 2007년 11월 항모 ‘키티호크’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7월 대만해협에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함(DDG89)과 벤폴드함(DDG65)을 보낸 것에도 이 같은 긴장과 위험성 고조라는 배경이 깔려 있다. 중국에 대한 경고를 날리면서 대만해협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서다.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했지만 ‘대만관계법’으로 대만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대만에 무기를 팔고 있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으름장만큼 미국의 무력 시위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미국은 7월과 10월 두 차례 군함들을 대만해협으로 보낸 데 이어 이달 중 대만해협에서 중국을 겨냥한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미 태평양함대사령부가 지난달 “미 해군의 대만해협 항해는 인도태평양의 자유개방을 향한 의지”라며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미 해군은 어디든 비행하고, 항해하고,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중국과의 대결 자세를 보여 준다. 대만해협의 긴장은 대만과 미·중 삼각관계 속에서 계속 높아지면서 동북아의 불안정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버스 기사와 승객 싸움으로 양쯔강에 빠져 13명 사망하고 나자…

    버스 기사와 승객 싸움으로 양쯔강에 빠져 13명 사망하고 나자…

    중국 충칭에서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면서 벌어진 다툼으로 버스가 강물에 추락해 13명이 사망하자 사후약방문식 안전 대책이 마련됐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명이 탄 버스가 지난달 28일 양쯔강으로 추락한 사건은 승객과 기사 간의 다툼 때문이었다는 경찰의 발표 이후 각종 대책이 수립됐다고 5일 보도했다.중국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에서는 기사를 보호하는 안전문을 2019년까지 8000대의 버스에 장착할 계획이다. 후베이성 우한은 6100대의 낡은 버스를 안전문이 있는 신형으로 2025년까지 바꿀 예정이다. 승객에게 강력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지방도 있다. 랴오닝성 선양의 법원은 버스 기사와 몸다툼을 벌여 사고를 일으킨 승객 3명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베이징처럼 모든 버스에 안전요원을 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베이징에서는 버스마다 1~2명의 보안요원이 있어 승객들의 승하차 질서를 지도한다. 중국에서는 올해만 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위협한 사건이 24건이나 발생했다.지난 2일 중국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리우라는 여성 승객은 버스 기사에게 자신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쳤다고 항의하며 먼저 휴대전화로 기사의 머리를 내리쳤다. 기사는 공식적인 정거장이 아닌 곳에서는 정차할 수 없다며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여승객을 때리며 다툼을 벌였다. 이 싸움으로 시속 51㎞로 다리 위를 달리던 버스는 중앙선을 침범해 붉은색 승용차를 들이받고 바로 60m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 경찰은 기사와 승객 간의 싸움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두 사람 모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 이전에는 버스 추락이 붉은색 승용차의 운전 과실에 따른 충돌로 인한 것이었다는 오해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 있었다. 여성이 운전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더 큰 비난을 샀던 붉은색 승용차는 잘못된 차선을 운행 중이었다. 강물에 추락한 버스는 지난달 31일 70명의 해난구조대원과 잠수 로봇, 곤돌라 등에 의해 인양됐으며 지금까지 13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유리벽에 충돌하는 새들을 지켜주세요

    유리벽에 충돌하는 새들을 지켜주세요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개원 5년을 맞아 야생조류 충돌방지 캠페인 ‘유리벽에 쿵! 새들을 지켜주세요’를 5일부터 시작했다. 캠페인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로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리창 충돌로 연간 약 1000만 마리(하루 평균 3만 마리 )의 야생조류가 유리창과 같은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사고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조류의 개체 수 감소는 장기적으로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해 미국은 유리창에 무늬(패턴)을 넣거나 자외선 반사 테이프를 부착하고, 독일은 조류가 자외선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유리창을 개발해 활용한다. 생태원은 누리집에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사진과 영상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예방 안내법’을 알려준다. 유리창에 아크릴 물감, 스티커 등을 이용해 선·점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작은새가 통과되지 않도록 촘촘하게(5×10㎝) 표시하거나 그물망 또는 줄이나나 커튼·가리개(블라인드)로 유리창 반사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조류충돌 방지 자외선 반사테이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터널테스트 등 야생조류 실험을 통해 조류 충돌 방지 효과를 검증했다.생태원이 2015~2016년 2차례에 걸쳐 국립생태원 7개 건물에 자외선 반사테이프를 설치한 결과 시공 전 한달 평균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율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캠페인 영상 공유자가 1000명을 넘기면 국립생태원 직원과 시민이 방음벽 현장에 자외선 반사테이프를 부착하는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조류가 충돌해 금이 간 유리창 흔적과 유리창에 충돌해 죽은 참새들. 국립생태원 제공
  • 뉴칼레도니아 독립 부결…프랑스와 연 끊기는 부담 컸나

    뉴칼레도니아 독립 부결…프랑스와 연 끊기는 부담 컸나

    프랑스가 남태평양에 보유한 해외 영토인 뉴칼레도니아(프랑스어로는 누벨칼레도니)가 4일 독립 지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주민의 57%가 독립에 반대해 프랑스령으로 남게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투표자의 과반수가 프랑스의 일부로 남기로 결정한 것은 프랑스 공화국에 대한 뉴칼레도니아의 신뢰를 보여준다”면서 “독립을 원한 이들의 실망감 역시 이해하지만 프랑스는 모든 이의 자유와 평등, 박애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칼레도니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간 투표를 했고 17만 5000여명의 유권자들은 “뉴칼레도니아가 완전한 자주권을 회복해 독립하는 것을 원하는 가?”라는 물음에 대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80% 내외로 집계됐다.호주와 피지 사이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는 나폴레옹 3세 때인 1853년 프랑스 식민지가 됐으며 30년 전 카낙족 원주민을 중심으로 독립분리파와 유럽인 후손 중심의 잔류파 간에 폭력 충돌이 벌어져왔다. 프랑스는 1946년부터 해외 영토를 더이상 식민지라고 부르지 않는다. 독립성이 강한 뉴칼레도니아는 행정구역상 ‘특별 공동체’라는 지위를 갖고 있다. 국방·외교·통화정책·사법관할권·교육 분야 이외의 모든 분야에서 프랑스로부터 완전한 자치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 본토의 상·하원에도 각각 2명의 의석을 할당받았다. 뉴칼레도니아 자치정부는 매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13억 유로(약 1조 6600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프랑스 입장에서도 뉴칼레도니아는 태평양에서 매우 전략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4분의 1 가량을 보유한 뉴칼레도니아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2017년 기준 3만 3000 달러(약 3700만원)에 달한다. 뉴칼레도니아 거주자는 26만 8000여명으로 이 중 39.1%는 뉴칼레도니아 원주민인 카나크인이고, 27.1%는 프랑스 등 유럽에서 건너간 이주민과 그 후손이다. 나머지는 아시아, 태평양 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유럽 출신 정착민은 프랑스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하는 반면 카나크인 중에는 독립을 원하는 이들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과반 이상이 독립에 반대한 이번 투표 결과는 유럽 출신 정착민보다 더 많은 숫자가 프랑스와의 연을 끊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198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인근 국가 바누아투의 1인당 국민소득이 뉴칼레도니아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독립하면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독립 찬반 주민투표는 1998년 누메아 협정에 명시된 사안으로, 협정은 뉴칼레도니아가 2018년 말까지 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투표 이후에도 누메아 협정에 따라 뉴칼레도니아 주민들은 2022년까지 투표 기회를 두 번 더 가질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야정 협의체 첫 상설 회의…문재인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한자리에

    여야정 협의체 첫 상설 회의…문재인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한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열린다. 청와대 오찬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면서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이후 석달 만에 열리는 이번 첫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행 상황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설명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 및 예산안을 원활하게 통과시키는 데 여야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심사를 앞둔 정부 예산안이나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원내대표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현안이 된 고용 세습 의혹 국정조사,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추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전망이다. 그리고 아동수당 지급대상 100% 확대방안, 저출산 극북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당 원내대표는 협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각종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접점을 찾으려고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및 국정조사, 특별재판부 등 현안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만큼 관련된 의견 충돌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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