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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화재 목격한 시내버스 기사, 한 치도 망설이지 않았다

    차량 화재 목격한 시내버스 기사, 한 치도 망설이지 않았다

    경북 경주시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불이 난 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새천년미소 350번 버스 기사 송대웅(43)씨가 그 주인공이다. 송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 15분쯤 건천나들목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SUV와 승용차가 충돌한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그는 곧바로 버스를 세웠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송씨는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불이 난 승용차에 소화기를 뿌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이어 송씨는 버스에 남은 예비 소화기로 2차 진압에 나섰다. 다른 운전자들도 그와 함께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또 송씨는 자칫 다른 사고 차에도 불길이 번질 수 있다고 판단, 행인들과 힘을 모아 SUV를 밀어 갓길로 이동시켰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송씨는 소화기로 초기 화재를 진압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119가 도착해 완전히 진압했고, 그는 다시 버스로 돌아가 운행을 재개했다. 송씨는 2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2차 진압하는 과정에 다른 운전자들이 소화기를 가져와서 진압에 동참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이었으면 다른 버스 기사들도 저와 같이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악몽이 된 크리스마스…미얀마 군부, 구호 활동가들도 사살했다

    악몽이 된 크리스마스…미얀마 군부, 구호 활동가들도 사살했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미얀마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30여 명의 민간인 희생자 중 구호단체 직원 2명이 포함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8일 미얀마 동부 카야주에서 지난 24일 살해된 민간인 최소 35명 중 현지 직원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두 직원은 모두 아동 교육에 열의를 지닌 아버지였다”면서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둔 32세 남성은 2년간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생후 3개월 된 딸을 둔 28세 남성은 6년 전부터 우리와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두 직원은 인근 마을에서 구호 활동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공격에 휘말렸다”면서 “군인들이 차에서 민간인을 강제로 끌어내려 일부는 체포하고 나머지는 죽여 시신을 불태웠다”고 설명했다.이번 학살 사건은 카야주 프루소 마을 인근 도로에서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 30여 명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미얀마군과 반군부 세력의 충돌이 잦은 곳이라서 사건의 배후로 미얀마 군부가 지목됐다.이에 대해 미얀마 군부는 지난 24일 카야주 프루소 인근에서 거동이 수상한 차량 7대를 세우려 했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얀마군 대변인 자우민툰은 AFP통신에 “우리 군은 수차례 충돌로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망자 수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무고한 사람들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목표로 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미안마 군부의 계속된 잔악 행위는 결국 군부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선거가 문민정부의 승리로 끝나자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뒤 반군부 세력을 유혈 진압했다.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테타 이후 미얀마 민주화를 요구하던 국민 13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경기도 투명방음벽 5곳에 스티커 붙이니 조류 폐사체 급감

    경기도 투명방음벽 5곳에 스티커 붙이니 조류 폐사체 급감

    경기도는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투명방음벽 5곳에 충돌방지 스티커 필름을 설치한 결과 조류 폐사체가 95%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범사업지 부근 조류 폐사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1회 조사당 폐사체가 2019년~올해 6월 2.8마리에서 충돌방지용 스티커 필름을 부착한 이후인 올해 9~11월 0.1마리로 줄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조류 충돌이 빈번한 수원 신동사거리 주변, 고양 삼송 LH 12단지 주변, 고양 원흥초등학교 남측 주변, 하남 미사호수공원 주변, 양주 옥빛중학교 주변 등 투명방음벽 5곳(총연장 2.33km)에 세로 5cm·가로 10cm 이하 간격의 무늬를 넣은 필름과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후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지난달까지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해 투명방음벽 부근 조류 폐사체를 확인하고 온라인 기반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에 입력하면 국립생태원이 이를 확인해 분석했다. 국립생태원이 분석한 시범사업 사전·사후 모니터링 비교 결과를 보면 사전 153회 조사에서 충돌 건수 436건이 발생했고, 사후 32회 조사에서 충돌 건수는 4회다. 하남 미사호수공원 주변 투명방음벽의 경우 사전 조사에서 100건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사후 조사에서 4건만 확인됐다. 그 외 4개 다른 지점에서는 조류 폐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전국적으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사람의 편의와 미관을 위해 설치된 투명 인공구조물로 인해 폐사되고 있는데, 우리의 노력으로 그 희생이 현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 여수석유화학부두 해상교통 안전성 ‘청신호’ 켜져

    여수국가산단의 전면에 위치해 사고발생시 대형 유류 오염 우려가 있는 여수석유화학부두의 해상교통 안전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직선화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고 최종 확정 발표했다.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직선화 사업은 묘도수도 내 소당도와 송도 일부를 없애고, 항로폭 300m 확보와 준설사업을 통한 항로 직선화를 만드는 일이다. 총사업비는 1374억원으로 오는 2024년 착공, 202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묘도수도는 일부 구간이 협수로(185~205m) 통항으로 안전성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인근 항로 혼잡은 물론 통항 안전성 미확보로 사고발생시 대형 유류 해양 오염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일 평균 74.4척의 선박이 다니지만 선박 이격거리 부족으로 항로이탈 충돌 확률이 권고 기준치의 약 663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묘도수도는 지난 5년 동안 심각한 체선율로 해상교통혼잡도와 해상사고 위험이 42.5배나 증가했다. 심지어 여수석유화학 4개 부두(중흥·낙포·사포·석유화학) 체선율은 국내 주요항만보다 20~40배 높아 해상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또 석유화학부두, 묘도 LNG 허브 터미널,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묘도수도의 통항 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묘도수도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통항 수요와 신규부두 개장에 대비할 수 있는 등 통항 안전성 확보가 크게 개선된다.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직선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기 까지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기재부는 물론 관련 부처와 꾸준히 소통하며 예타면제를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왔다. 주철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상임위에서 “원활한 선박운항을 위한 항로의 안전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해수부와의 협의를 통해 기재부를 설득해 왔었다. 김 의원은 “여수국가산단 등 배후지역의 산업 특성상 통항 안전성 확보는 큰 과제다”며 “이번 예타 면제 사업 선정으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확보됐다”고 환영했다. 주 의원은 “여수석유화학부두를 이용하는 위험화물 운반선의 해상교통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제4차항만기본계획에 미반영된 묘도수도 내 일부구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국가항만투자를 통해 항로 폭 확대와 증심 등이 추가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스타링크 위성·中정거장 충돌할 뻔… 머스크發 미중 우주 갈등

    스타링크 위성·中정거장 충돌할 뻔… 머스크發 미중 우주 갈등

    中당국 “미국이 中 우주인 안전 외면해”누리꾼 “스타링크는 美 우주 무기” 비난 스페이스X 위성 4만기 추가 발사 계획전문가 “너무 많은 위성은 인류 새 과제”미중 갈등 속 외교 문제로 비화 전망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이 중국의 우주정거장(톈궁)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와 누리꾼들은 “미국과 머스크가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고도 (중국) 우주인들의 안전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대만 문제와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등으로 미중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가운데 이번 해프닝이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관차저왕 등에 따르면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이달 초 유엔우주사무국(UNOO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들이 올해 7월 1일과 10월 21일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국 측은 충돌을 피하고자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옮기는 회피기동을 했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900기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고 앞으로 4만여기를 추가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월 99달러(약 11만 5000원)로 전 세계 어디서나 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타링크 위성 수가 너무 많아 천문 관측을 방해하고 우주쓰레기를 양산한다”고 지적한다. 중국 당국의 보고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머스크와 스페이스X를 공격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우주인의 안전을 중시하고 우주인에 가한 위험 등을 유엔 등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스타링크 위성이 중국 우주인을 위협하는 미국의 무기가 됐다”, “머지않아 인류 전체가 머스크의 우주사업으로 대가를 치를 것”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967년 우주 조약은 각국이 우주 비행사의 안전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한다”면서 “각국은 자국 내 민간 회사의 우주 활동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다른 나라에 우주 활동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우주 조약 의무를 무시하고 우주 비행사의 생명에 위협을 가했다.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이제부터라도 미국이 국제법에 기초해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너무 많은 위성’은 인류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3만여개의 위성과 잔해가 지구 궤도를 떠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유인 우주선과 부딪치면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앞서 중국은 2007년 사용 기한이 다한 기상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했다가 파편 2800여개가 생겨나 크게 비난받았다.
  • 새달 10일 마주 앉는 미러… ‘우크라 해법’ 나올까, 꼬일까

    새달 10일 마주 앉는 미러… ‘우크라 해법’ 나올까, 꼬일까

    미국과 러시아가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년 초 마주 앉는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동유럽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군사적 충돌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AFP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핵무장 통제에 관한 협상을 위해 내년 1월 10일 미국과 러시아가 대화에 나선다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익명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간 협상은 이틀 후인 다음달 12일에, 러시아·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협상은 13일에 연달아 이뤄질 예정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OSCE는 나토 회원국과 옛 소련 국가 등 57개국이 가입된 범유럽 안보 협의체다. 앞서 세르게이 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전날 자국 외교전문지 ‘국제적 삶’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 측과의 안보 보장 협상 대표로 나설 것이라면서 미국 측 대표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1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새해 연휴 직후 안전 보장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러시아 정부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그치지 않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전날 모스크바 주재 외국 무관과 외교관 등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나토의 군사력은 러시아와의 강도 높은 대규모 군사 충돌에 대한 준비로 완전히 방향을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토는 수시로 직접적 도발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도발은 군사 충돌로 번질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들어 흑해와 발트해에서의 나토 해군과 공군 활동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강화됐음을 예로 들었다. 다음달 안전 보장 협상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 위기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가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을 미국·나토에 강하게 요구해 왔다.
  • “머스크 위성은 우주쓰레기”…中 우주정거장 충돌 위험 알려지자 비난

    “머스크 위성은 우주쓰레기”…中 우주정거장 충돌 위험 알려지자 비난

    미국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이 중국 우주정거장(CSS) 모듈과 우주에서 충돌할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초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지난 7월 1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에 근접한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를 피하고자 긴급 회피 기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 모두 모듈 내부에 비행사가 머물러 있었다. (만약 충돌했다면) 비행사의 생명이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스타링크 위성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555㎞ 상공의 궤도에 있다가 382㎞ 지점까지 하강했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중국 우주정거장 모듈과)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의 궤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는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 1만 2000대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야심에 찬 계획의 하나로 스타링크 위성을 이용해 왔다. 현재까지 총 1900대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 배치됐다. 스타링크 위성과 우주정거장 모듈이 충돌할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웨이보에는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스타링크 계획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웨이보 사용자들은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 쓰레기”, “미국의 우주무기” 등에 비유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내 절반은 중국인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노골적인 친중 발언을 이어 온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비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한편, 중국은 지난 4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지름 4.2m, 길이 16.6m, 무게 24t인 이 모듈은 고도 340~450㎞의 저궤도에 배치됐다. 톈허에는 우주비행사 거주 공간과 함께 동력과 제어, 생명유지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우주비행사 3명이 최장 6개월간 머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한 중국은 내년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할 계획이다. 톈궁은 길이 37m, 무게 90t이며,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 중국 누리꾼들 머스크 맹폭 “우주쓰레기 양산“ ”미국을 대신한 우주무기”

    중국 누리꾼들 머스크 맹폭 “우주쓰레기 양산“ ”미국을 대신한 우주무기”

    중국이 독자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우주정거장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하는 일을 피하려고 두 차례나 회피 기동을 한 사실이 있다며 유엔에 불만을 제기하자 자국 누리꾼들이 일제히 스페이스X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맹폭하고 있다. 유엔 우주업무사무국(UNOOSA) 웹사이트에 게시된 중국 측 문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이 근접하는 스타링크 위성을 피하려고 움직였다. 중국 측은 당시 안전을 이유로 우주정거장이 예방적 충돌회피 제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BBC는 이 문서의 존재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스페이스X에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계획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쓰레기에 비유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미국의 우주무기일 뿐이며 “머스크야말로 미국 정부와 군부가 만들어낸 새로운 무기”라고 정반대 비난을 퍼부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타링크의 위험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면서 인류 전체가 머스크의 사업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머스크도 당시 트윗을 통해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의 궤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은 저궤도 소형위성 1만 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셸’(Shell)로 불리는 5개의 궤도 위성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1단계 위성 인터넷 사업을 2027년 3월까지 완수한다는 구상이다. 과학자들은 우주공간에서 위성들이 충돌을 일으킬 위험성을 늘 우려해 왔으며 각국 정부로 하여금 3만개 정도로 추정되는 위성과 지구궤도를 선회하는 다른 잔해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1900개의 위성을 쏘아올렸고, 앞으로 수천개의 위성을 더 올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접근하는 우주 잔해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우주비행사의 외부 유영 임무를 연기한 일도 있다.
  •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2021년은 코로나19 공포와 방역의 일상화로 전 세계가 고립과 단절을 경험했다. 공급망 마비와 인플레이션이 초래됐고 올림픽은 관중 없이 열렸다. 미중·미러 갈등이 고조되며 신냉전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고 각국 정상들은 기후회의에서 머리를 맞댔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꼽은 올해의 10대 지구촌 뉴스다. ■코로나 변이 출현 2년째 팬데믹 악몽… 지구촌, 다시 빗장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전 세계는 올해도 팬데믹(대유행)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올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던 세계에 다시 빗장을 걸게 했다. 각국은 코로나 백신 1·2차 접종 완료와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대응했고, 세계 주요 제약사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는 최근 긴급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장기화한 방역 피로감에 각국에서는 백신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 백신 불평등 문제도 초래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 8000만명, 누적 사망자는 540만명에 이른다.■바이든 정권 출범 트럼프 불복, 美 민주주의 치욕의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를 저지하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한 지난 1월 6일은 ‘민주주의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트럼프는 역대 처음으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소추를 당했다. 우여곡절 속에 같은 달 20일 바이든은 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사회 통합·국제사회 리더십 회복·코로나19 대응 등을 기치로 내세웠고,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취소·남부 국경의 장벽 건설 중단 등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다. 또 첫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첫 흑인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 첫 동성애자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다양성을 강조한 내각을 꾸렸다.■中 역사결의 채택 마오 반열 오른 시진핑, 장기집권 발판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 규정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공산당 100년 역사상 세 번째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 내년 가을에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당대회)에서 그의 3연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추진됐다. 2018년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해 종신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열린 19기 5중전회도 공작 조례를 의결해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가졌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에게 몰아줬다. 이는 독재자의 출현을 막고자 덩샤오핑이 고안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있음을 뜻한다.■2020 도쿄올림픽 첫 무관중 올림픽… 기시다 내각 출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올여름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국내 올림픽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하지만 폐막 후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월 말 2만 5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심 악화로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에 따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체제로 10월 4일 내각이 출범했다. 이어 10월 31일 4년 만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기시다 내각 2기가 시작됐다. 기시다 내각이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등에 나서면서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獨 슐츠 연립정부 출범 16년 만에 막 내린 ‘메르켈 시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1989년 동독 정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메르켈은 1990년 기독민주당(CDU) 의원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데 이어 가족부·환경부 장관 등을 거쳐 2005년 독일 역사상 첫 여성이자 동독 출신 총리가 됐다. 메르켈은 ‘무티’(독일어로 ‘엄마’)라 불리며 따뜻하고 포용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으로 독일과 유럽연합(EU)을 이끌었다는 칭송을 받는다. 정치 노선을 떠난 실용주의적 태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대 유럽 부채위기, 2015년 유럽 난민 사태, 2020년 코로나19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메르켈의 퇴임 이후 독일은 올라프 슐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사회민주당·녹색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출범했다.■아프간 美 철군 20년 만에 장악한 탈레반 ‘공포정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친서방’ 정부를 무너뜨리고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이로써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미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며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에도 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지난 4월부터 아프간 정세는 급변했다. 탈레반은 8월 15일 수도 카불에 입성했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국외로 도망쳤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리는 사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를 노린 테러를 벌였고 미군 13명이 숨지기도 했다. 국제사회가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승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미중·미러 충돌 대만·우크라이나, 新냉전 화약고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주요국과 러시아·중국이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 가며 전 세계를 ‘신냉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7만 5000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차례 공군기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함은 물론 니카라과와 수교를 맺으며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미국은 미중 정상회담과 미러 정상회담, G7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열며 러시아와 중국에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 경고하는 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경제 제재 등 대응에 나섰다.■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 운동 유혈진압… 수치 징역형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승리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시민들은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와 냄비와 깡통을 두드리는 평화시위로 군부에 맞섰다.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민 1300명 이상이 군의 유혈진압에 목숨을 잃었다. 쿠데타 직후 군부는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가택연금하고 뇌물죄 등 10여개 죄목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이 선고됐으나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남아 있어 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에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쿠데타가 미얀마 내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인플레 공포 꽉 막힌 공급망·치솟은 물가에 ‘비명’ 올해 초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공급망 혼란이 공산품 전반으로 퍼지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각국 공장과 항만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제품 생산과 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 팬데믹으로 억눌려 온 소비 욕구가 상품으로 쏠려 물동량 수요가 폭발한 반면 공급망 정체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거세졌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3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예외적이던 일본마저 생산자물가가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예정보다 2배로 높이고, 내년 중 기준금리를 최소 3차례 인상할 전망이다.■COP26 기후합의 인류 덮친 이상기후… 머리 맞댄 지구촌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상재앙이 1년 내내 인류를 괴롭혔다. 7월에는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남유럽은 최악의 산불에 속수무책이었다. 서늘하던 북미 서부엔 극심한 폭염이 덮쳤고 따뜻한 겨울 기온에서 비롯된 초강력 토네이도가 이달 초 켄터키 등 미국 중부를 초토화시켜 90여명이 숨졌다. 한층 더 심하고 잦아진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렸다. 197개국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유지하자는 파리 협정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국제 탄소시장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석탄 사용을 폐지하는 합의에는 실패했다.
  • 정의·국민의당, 국회 농성 시작…배진교 “쌍특검 미룰 시간 없어”

    정의·국민의당, 국회 농성 시작…배진교 “쌍특검 미룰 시간 없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쌍특검’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27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 촉구 농성에 돌입하며 “이번 사안들은 기득권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직접 연루되어 있어 이해관계에 충돌되지 않고, 공정한 특검을 위해서라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적극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 요청을 했으나 면담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무부가 더 이상 해당 사안을 관망만 한다면 이 역시 직무유기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쌍특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연내에 실시되어야만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며 “12월 내에 본회를 열어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의당 배진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상설특검 촉구 서한을 법무부 차관에게 전달하면서 “대선후보들이 연루된 의혹을 제대로 진상규명하지 않고서야 이번 대선은 국민들에게 범죄의혹이 있는 후보들에게 강요된 투표를 해야하는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대선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이런 국민들의 리스크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쌍특검이 도입되어야 함을 누누히 밝힌 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여전히 양당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오늘 이순간까지도 특검 협상이 단 한치도 진척되고 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대선 후보가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하겠다’, ‘이미 당 지도부에 특검법 요청을 했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조금의 불리한 특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무얼 감출게 많아서 쌍특검을 여전히 주저하는지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쌍특검은 반드시 연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연내에 실시되어야만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 적어도 국민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범죄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고 투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 “외교적 보이콧 놓고 ‘동맹 분열’”…美 정치매체의 평가

    “외교적 보이콧 놓고 ‘동맹 분열’”…美 정치매체의 평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보이콧’ 카드가 동맹 분열로 ‘제한적 성공’에 그쳤다는 미국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은 선제적으로 정치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동맹국들이 동참하길 원했지만, 모든 동맹이 미국을 뒤따르진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의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놓고 동맹이 분열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보이콧은 이미 제한적인 성공이 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함께 파견됐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한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신장위구르 등에 대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지난 6일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미국 동맹들이 외교적 보이콧에 합류했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 구소련 연방에 속했던 리투아니아도 보이콧을 선언했다.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외교적 갈등을 벌이며 친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 국가 중 하나다. 더힐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노력이 미국 양당과 인권단체, 주요 동맹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는 보편적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미국, 영국, 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놓고 미국과 각을 세웠던 프랑스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는 베이징올림픽에 사절단을 보내기로 하는 등 미국의 유럽 동맹 중 핵심 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에서 이탈했고, 독일은 유럽 국가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강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겠다면서도 외교 사절단 파견 입장을 밝혔다. 더힐은 “유럽연합은 회원국들이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는 등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아직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더힐은 한국에 대해 “미국과 첨예한 불화 속에 있는 북한(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조율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다른 파트너들과 조율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들 스스로 결정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처럼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엇갈린 입장은 중국에 이익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리 갤러거 미시간대 국제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동맹이나 다른 서방 민주국가들 사이를 갈라놓는 지점들이 어디에 있는지 중국에 명확하게 해주기 쉽다고 본다”며 “누가 미국 편이 아니고 어느 지점에 의견 충돌이 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블루멘설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국 동맹의 단호함이 덜한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 뚫고 내년엔 우주로 간다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 뚫고 내년엔 우주로 간다

    세밑이 되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를 향해 새로운 희망을 품기 마련이다. 코로나19가 임인년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들이 나오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운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는 ‘2021년 최고의 연구성과’와 ‘2022년 주목해야 할 연구’를 발표하면서 과학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사이언스가 꼽은 올해 과학계 최고의 연구에는 단백질 구조 해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인공지능(AI) ‘로제타폴드’ 개발이 꼽혔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 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도 3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단백질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미노산 서열뿐만 아니라 2차, 3차, 4차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단백질 입체구조 파악을 위해 X선 결정학이나 극저온전자현미경이 이용되고 있다. 문제는 결과를 얻기까지 짧아야 수개월, 길게 보면 몇 년이 걸린다는 점이다. 미국 워싱턴대 단백질설계연구소 연구진은 짧게는 수 분, 길어도 수 시간 내에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로제타폴드를 만들었다. 로제타폴드로 기존에 밝혀진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도록 한 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로 파악하는 것이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가 생화학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독자들이 선정한 우수연구성과 2위는 고대 퇴적물에서 고인류의 DNA를 발견한 것이다. 3위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시력 개선 같은 인체적용 연구가 선정됐다. 이 밖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환각제를 이용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 화성 지진 관측, 감염병 치료용 단일클론항체 개발, 한 단계 발전한 핵융합기술 등도 올해 우수연구 순위에 올랐다. 새해에 주목해야 할 연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네이처는 3년째에 접어드는 코로나19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들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추적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백신과 치료제들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우주탐사 계획은 2022년 전 세계를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2월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무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를 쏘아 올린다. 우주인을 태운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는 2023년에 발사한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5년까지 달에 인간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 참여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한국도 내년 8월 달 궤도선을 발사한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에는 달의 물과 얼음을 탐지하기 위해 NASA가 개발한 특수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과학 관측 탑재체가 실린다. 중국도 내년에 톈허 우주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며 유럽연합(EU)과 러시아는 2020년에 발사 연기됐던 화성탐사선 ‘엑소마스’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 또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재가동도 초미의 관심사다. LHC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설치된 27㎞의 원형터널로 이뤄져 있는데 양성자 2개를 각각 다른 방향으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뒤 충돌시켜 나오는 입자를 관측하는 장치다. LHC로 ‘신의 입자’로 불렸던 힉스입자를 찾아낸 과학자들은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까지 2차 가동을 마친 LHC는 검출기 구성 장치추가를 포함한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올해 3차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내년 6월 가동될 예정이다. 3차 가동이 시작되면 새로운 입자와 암흑물질을 발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논의를 위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회의도 내년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네이처는 밝혔다.
  • 러, 美구글·메타 1500억원 과징금 때렸다

    러시아 법원이 미국 대표 기업인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에 150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충돌 중인 미러 간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모스크바 타간스키 구역 치안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구글에 행정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72억 루블(약 1164억원)을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해 초부터 러시아 통신감독당국은 16차례나 금지 콘텐츠 삭제를 지시했지만 구글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구글 매출과 연계해 과징금을 부과해 달라는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이를 인정한 것이다. 구글의 지난해 러시아 매출은 850억 루블(약 1조 3744억원)이며, 구글에 삭제를 지시한 금지 콘텐츠 규모는 2600개가 넘는다. 이번 과징금 조치는 양국의 갈등도 문제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를 폭로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게시글이 촉발했다는 시각도 많다. 실제로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에서 푸틴이 비자금 13억 달러(약 1조 5400억원)를 들여 흑해 연안에 모나코 국토(2㎢) 39배에 이르는 호화 별장을 지었다고 폭로한 나발니의 동영상 조회수가 1억 2000만회를 돌파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나발니는 영상에서 “(푸틴은) 국가를 파산시킬 때까지 더 많은 절도 행각을 벌일 것”이라며 푸틴을 도둑으로 몰아세웠다. 법원은 이날 금지 콘텐츠 미삭제를 이유로 메타 플랫폼스에 대해서도 과징금 19억 9000만 루블(약 322억원)을 부과했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연일 증폭되던 미러 간 충돌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푸틴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등을 요구한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다음달 12일 나토·러시아위원회(NRC) 회의를 소집해 대화에 나선다. 또 푸틴이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1만명이 넘는 군사를 전격 철수시켰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당 지역에는 아직 약 10만명에 달하는 러시아 병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
  • 사용후핵연료 원전 내 보관 오늘 결론… 지자체 “졸속계획” 반발

    사용후핵연료 원전 내 보관 오늘 결론… 지자체 “졸속계획” 반발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를 원전 부지 안에 보관하는 내용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연내 확정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원전 소재지 지자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원자력진흥위원회(원진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행정예고한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각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중간 저장시설과 영구 처분시설이 마련되기 전까지 원전 부지 내에 임시 보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간 저장시설과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는 데는 최소 20~37년이 소요된다. 산업부는 원진위의 의결이 이뤄지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원전 보유 국가 중 스웨덴과 핀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6년부터 영구처분시설 후보지를 물색했지만 주민 반대로 실패했다. 이에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데, 향후 10년 내에 상당수 원전이 포화 상태에 달하게 된다. 이에 영구저장시설 확보기간을 정하는 대신 원전 내 임시 보관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빛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군을 비롯한 ‘기장군·울주군·울진군·경주시’ 등 전국 5개 원전 소재지 지자체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는 이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 졸속 정책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4일에도 긴급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산업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정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주민 의견 수렴 없는 기본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탈핵부산시민연대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원전이 소재한 경주·울산·부산은 대표적인 지진 위험 지역임에도 산업부가 적합성을 따지지 않고 계획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원전 추가 건설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영구처분시설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을 놓고 1994년 인천 굴업도와 2004년 전북 부안에서 불거진 대규모 충돌 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있다. [용어 클릭]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사용하고 남은 핵연료 또는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원자력 연구소나 병원 등에서 사용한 부품, 장갑, 작업복 등에서 발생하는 중·저준위 폐기물보다 방사선 방출 강도가 높다.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분열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 고준위 폐기물 기본계획 확정 앞두고 부글부글 끓는 원전동맹 지자체들

    정부가 ‘사용후 핵연료’를 기존 원전 부지 안에 보관하는 내용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연내 확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원전 소재지 지자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빛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군을 비롯한 ‘기장군·울주군·울진군·경주시’ 등 전국 5개 원전소재지 지자체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는 26일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 졸속 정책 추진”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4일에도 긴급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정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주민의 의견수렴 없는 기본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탈핵부산시민연대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원전이 소재한 경주·울산·부산은 대표적인 지진 위험 지역임에도 산업부가 적합성을 따지지 않고 계획을 밀어 붙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을 놓고 1994년 인천 굴업도와 2004년 전북 부안에서 불거진 대규모 충돌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있다.
  • 고준위 폐기물 기본계획 확정 앞두고 부글부글 끓는 원전동맹 지자체들

    정부가 핵 발전에 사용된 연료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남은 대량의 방사성 물질인 ‘사용후 핵연료’를 원전부지 안에 보관하는 내용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연내 확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원전 소재지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한빛원전이 소재한 전남 영광군을 비롯한 ‘기장군·울주군·울진군·경주시’ 등 전국 5개 원전소재지 지자체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 졸속 정책 추진이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4일에도 긴급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정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주민의 의견수렴 없는 기본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광군의회와 민간단체로 이뤄진 ‘한빛원전 고준위핵폐기물 영광군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산업부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지난 17일 원전 내 보관시설 설치 반대 입장문을 발송하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책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참사 당시 고준위방폐물 유출로 환경과 생태계가 회복 불능의 피해를 입었다”며 “원전과 핵폐기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 공간에 나란히 공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병원 고준위핵폐기물 영광군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추진중인 원전 부지 내 고준위 방폐물 중간저장고 설치에 지역민들은 결코 동의 할 수 없다”며 “주민투표 절차 도입 등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재검토를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도 절차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 70여개 단체로 결성된 탈핵부산시민연대와 50여개 단체로 꾸려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전국의 반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산업부가 졸속으로 마련한 2차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안 안건 상정을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탈핵단체는 “원전이 소재한 경주·울산·부산은 대표적인 지진 위험 지역임에도 산업부가 적합성을 따지지 않고 계획을 밀어 붙이려 한다”고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해당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커지면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을 놓고 지난 1994년 인천 굴업도와 2004년 전북 부안군에서 일어난 대규모 충돌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 차량 앞이 완전히 박살났는데…고속도로 질주하는 페루 버스

    차량 앞이 완전히 박살났는데…고속도로 질주하는 페루 버스

    아찔한 사고를 당한 듯 앞부분이 엉망이 된 버스가 버젓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남미 페루에서 포착돼 말이 무성하다. 네티즌들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문제의 버스는 최근 페루 고속도로 파나메리카나 노르테의 한 구간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1차선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버스는 지방을 오가는 2층 고속버스로 정면충돌사고를 당한 듯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있다. 차체가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로 2층은 물론 1층에도 정면 유리창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버스가 운행될 수 있을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버스는 분명 도로를 달리고 있다. 자세히 보면 운전석에는 한 남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파나메리카나 노르테를 달리다 우연히 질주하는 문제의 사고버스를 목격한 운전자는 버스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오직 페루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 영상을 본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동만 걸린다면 어떤 상태이든 무슨 자동차라도 운행할 수 있는 국가가 바로 페루", "여름을 앞두고 특별한 통풍장치를 갖춘 버스"라는 등 다소 가벼운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2차 사고를 걱정하며 당국에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페루에선 유난히 버스와 트럭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이런 상태의 버스가 길에 나온다면 언제 또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 당국은 당장 문제의 버스를 운행한 회사를 폐쇄하라"고 주문했다. 페루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유난히 많은 국가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공식 통계를 보면 1~8월 페루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600건, 사망자는 367명이었다. 충돌이나 벼랑 추락사고가 특히 많았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사고버스를 운행한 회사에 연락을 취해 경위를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박항서 뿔났다…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 패한 뒤 “왜 VAR이 없나”

    박항서 뿔났다…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 패한 뒤 “왜 VAR이 없나”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베트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라이벌’ 태국에 0-2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태국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두 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펼친 베트남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까지 겹쳐 아쉬움을 삼켰다. 주심을 맡은 사우드 알 아드바(카타르) 심판은 태국의 반칙에 쉽게 파울을 불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꽝하이가 태국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충돌해 넘어졌으나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공이 태국 선수의 팔에 맞은 상황에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박항서 감독은 “심판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기회가 된다면 심판은 경기를 다시 보기 바란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조직위원회에 건의하고 싶다”며 “전체적인 축구계 흐름은 비디오판독(VA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즈키컵도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비중있는 대회이고, 스폰서도 많은 대회다. VAR을 도입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차전에서 두 골 차로 끌려간 베트남은 26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4강 2차전을 치른다. 직전인 2018년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베트남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목표를 이루려면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한다. 베트남은 꽝하이, 1차전에선 다소 부진했던 응우옌 꽁 푸엉 등에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뒤 안정이 되면 재정비를 할 것”이라며 “우리도 2골 정도는 따라갈 수 있는 팀이니 최선을 다해 역전 시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정권 말 더 심해진 공공 부패, 감찰 강화하라

    [사설] 정권 말 더 심해진 공공 부패, 감찰 강화하라

    기업 종사자와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이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부정부패를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1 정부부문 부패실태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부정부패에 대해 심각하다고 평가(약간심각+심각+매우심각)한 사람은 61.9%였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12.1% 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건축·건설·공사 분야에 대한 부정부패 심각성 인식이 75.6%로 가장 높았고 국방(66.4%), 검찰, 조달·발주(이상 64.0%) 순이었다. 반면 소방은 14.6%로 가장 낮았고 사회복지(33.3%), 보건·의료(38.1%)도 낮은 편이었다. 기관별 부패에 대한 심각성은 지방자치단체나 중앙행정기관보다 공기업·공직유관단체가 74.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부패 척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부패가 여전함을 보여 준다. 역대 정부는 출범할 때마다 부정부패 척결을 외쳤다. 문재인 정부도 2019년 반부패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로 확대하고 올 초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신설하는 등 반부패 개혁 확산에 진력했다. 부정부패가 공정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다는 인식과 고위공직자 비리부터 척결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였다. 하지만 국민들의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이나 최근 불거진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를 보면 부패 척결이 헛된 구호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공사나 입찰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금품을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취약계층 보호대상자에게 줘야 할 국가보조금을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빼돌리는 얌체 행위 등 공공분야 전반에 걸쳐 부정부패가 여전하다. 지연 및 학연 등 사적인 관계, 비리 공직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 업체들이 지키기 힘든 각종 규제 등 공직자의 부정부패 유발 요인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 권력이 누수되는 정권 말기일수록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경계심은 느슨해진다. 고위공직자 기강부터 다잡아야 한다. 정부의 1주택 보유 권고에 아랑곳하지 않는 청와대 수석의 다주택 보유,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비리로 면직되고도 불법으로 재취업한 공직자들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감찰을 강화해야 한다.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이해충돌방지법도 제대로 시행하기 바란다. 금품 등 ‘보이는 뇌물’에서 채용이나 직무상 비밀 정보 이용 등 ‘보이지 않는 뇌물’까지 처벌해야 한다. 정부와 사회가 공정하다고 인식하면 공공부문에 대한 부패 인식은 자연스럽게 약화될 것이다.
  • 빙상연맹 “심석희 징계 존중… 관행 발본색원”

    빙상연맹 “심석희 징계 존중… 관행 발본색원”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23일 동료 비하와 고의 충돌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의 징계 결정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스포츠 업계의 잘못된 모든 관행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은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했고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신중히 검토하고 나서 징계 처분을 내렸다”며 “공정위의 결정을 충분히 신뢰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정을 통해서 스포츠 업계가 훨씬 더 투명해질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스포츠맨십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석희는 조항민(35) 전 국가대표 코치와 나눈 사적인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되며 논란을 빚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1일 심석희에게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심석희는 대한체육회가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는 내년 1월 24일까지 자격이 중지돼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금메달 1~2개, 국가 순위 15~20위로 낮게 잡았다. 2014 소치올림픽(금3, 은3, 동2)과 비교하면 한참을 밑돈다. 이기흥 회장은 “(빙상연맹) 내부의 변화와 체질 개선, 그동안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잡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또 코로나19 탓에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 목표를 실현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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