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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소녀상’ 두고 반복되는 무력 충돌…소녀상 갈등에 해법 없나

    ‘평화의 소녀상’ 두고 반복되는 무력 충돌…소녀상 갈등에 해법 없나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두고 충돌 계속11일 밤 기습 집회로 보혁단체 몸싸움1명 체포·1명 탈진···경찰 조사 예정‘중복집회’에 경찰도 대책 강구 골머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자리를 집회 장소로 선점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간 무력 충돌이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양측 모두 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후 매주 대치를 이어오다 약 10개월 만에 입건 사태가 반복된 것이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11일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와 학생 진보단체인 ‘반일행동’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소녀상 철거와 정의기억연대 해체를 주장하는 신자유연대 관계자 10여명이 기습적으로 소녀상을 찾아 점거를 시도하면서다. 이전까지 소녀상 앞에서 천막을 치고 불침번을 서며 보수단체의 진입을 막아왔던 반일행동 회원들은 손팻말로 소녀상을 둘러싸고 신자유연대 측의 접근을 막았다. 신자유연대가 이를 뚫고 들어가려고 시도하면서 양측의 대치 상황이 12일 새벽 2시까지 약 4시간동안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신자유연대 여성 회원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지하는 경찰을 밀친 반일행동 회원 1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12일 “지난해 11월부터 평화의 소녀상 자리에 선순위로 집회를 신고해왔지만 반일행동이 집회 방해 목적으로 소녀상을 지키고 있어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경찰에 선순위 집회 단체를 보호해달라는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경찰 등을 모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일행동 관계자 역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가 소녀상에 접근할 경우 훼손 가능성이 있어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보수단체가 기습적으로 소녀상을 점거하려 했던 시도는 지난해부터 수시로 반복돼와서 앞으로도 소녀상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간 집회 장소와 순위를 두고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 역시 뾰족한 해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4월 집회 신고 접수를 선점해 방해하며 집시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며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위해 연구 용역까지 발주한 상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두 단체 모두 집시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후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나우뉴스] 중국 ‘훈남’ 배우 이역봉, 상습 성매매 적발…어떤 처벌?

    [나우뉴스] 중국 ‘훈남’ 배우 이역봉, 상습 성매매 적발…어떤 처벌?

    중국에서 ‘훈남’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리이펑(李易峰,이역봉)이 상습 성매매 혐의로 행정 구류 처분을 받아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의 루머가 사실로 드러나자 그를 옹호했던 팬들이 일제히 돌아섰다. 베이징 경찰의 공식 발표가 공개되자 그와 계약을 체결했던 브랜드들이 속속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이역봉 지우기’에 나섰다. 11일 중국 관영 중앙 TV(CCTV)는 배우 리 모 씨(남, 35세)는 최근 베이징 경찰에 의해 여러 차례 불법 성 매매를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행정 구류 처분에 들어갔다. 중앙TV 기자가 확인한 결과 해당 연예인은 배우 리이펑(남, 35세)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리이펑의 사건의 공식 발표 전에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그에 대한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지난 8월 19일 리허라는 남성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었고, 사실 이 남성은 리이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리허는 리이펑의 본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9월 2일 항저우 시(市)에서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또다시 관련 의혹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리이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라며 직접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고 팬들과 언론들도 그의 말을 믿었다. 그러나 9월 10일 저녁 방송 예정이었던 중앙 TV의 중추절 특별 방송에서 출연자 명단에 있었던 리이펑의 이름이 삭제되면서 루머가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가 홍보대사였던 최고 인민검찰원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리이펑 관련 게시글이 모두 삭제되자 네티즌들도 사건의 심각성을 감지했다. 중국 경찰의 공식 발표 후 프라다를 비롯해 과채음료 전궈리(真果粒), 골프 용품 혼마(HONMA), 럭셔리 시계 파네라이(PANERAI) 등 7개 브랜드에서 즉각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손절했다. 과거 최고 남자 배우상 등을 수상했던 기록마저도 모두 사라지며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이펑의 사건을 두고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그는 순수한 이미지와 달리 순수하지 않은 사생활이 문제였기 때문. 지난 2016년 그는 자신 소유의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가 베이징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그러나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별도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해외 스케줄 참석 후 귀국하면서 공안에 자진 출두해 모든 혐의를 자백했다. 이 외에도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에서 ‘국민 철부지’로 전락한 왕쓰총, 빅뱅 승리와도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태풍 ‘무이파’, 한국 안 오고 중국 간다…제주엔 최고 100㎜ 비

    태풍 ‘무이파’, 한국 안 오고 중국 간다…제주엔 최고 100㎜ 비

    오늘까지 세력 유지, 13일부터 세력 약화15일 中상하이 지나 16일 산둥반도 상륙남해안·서해안·제주 시속 54~72㎞ 강풍또다른 태풍 ‘난마돌’ 발달 가능성 ‘주의’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해 산둥반도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에 자리한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제주와 전남 등에는 최고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무이파 동쪽으로는 또다른 태풍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12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무이파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310㎞ 해상에서 시속 6㎞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중국 연안을 따르는 경로를 유지해 15일 오전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16일 오전 산둥반도 남쪽에 상륙하고 17일 오전엔 발해만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서쪽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길게 발달해 있는 건조공기 영역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금 지나는 대만 북동쪽 해상 열용량이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 수준이라 무이파는 12일까지는 세력을 유지하겠지만 13일부터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이파, 한국에 직접 영향 안 줘 무이파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겠다. 기상청은 “향후 무이파 북상 속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국내 영향 가능성 전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무이파가 유입시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우리나라 기존 건조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를 만들어 12~14일 제주 등에 비를 내리겠다. 12~1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제주산지 많은 곳은 120㎜ 이상), 전남·전북서해안·충남서해안·서해5도(14일) 10~50㎜, 충청내륙·전북내륙·경남과 인천·경기서해안(14일) 5~30㎜, 경북과 서울·경기내륙·강원영동 5㎜ 내외다. 비와 함께 남해안·서해안·제주에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54~72㎞인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령되는 곳도 나오겠다. 서해상·남해상·제주해상을 중심으로 높이가 2~4m의 높은 파도도 치겠다.무이파 므르복 사이 14호 태풍 가능성  현재 무이파와 므르복 사이에는 제26호 열대저압부가 자리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일본 남부인 규슈 지방으로 북서진할 전망이라 미세한 경로 변동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14호 난마돌이 되겠다.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상할 전망으로, 고기압 경계를 정할 변인은 무이파와 북쪽에서 접근해오는 기압골이 꼽힌다. 고기압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확장하면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대한해협을 지날 수 있다. 무이파가 북위 30도 선을 넘는 14~15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대한 어느 정도 신뢰도 있는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조직화돼 진화할 경우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될 수 있지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640㎞ 부근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 9시쯤 본격적 북상을 시작할 이 태풍은 16일 오전 러시아 사할린 동쪽 약 2310㎞까지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은 주지 않을 예정이다.
  • 중국 ‘훈남’ 배우 이역봉, 상습 성매매 적발…어떤 처벌?

    중국 ‘훈남’ 배우 이역봉, 상습 성매매 적발…어떤 처벌?

    중국에서 ‘훈남’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리이펑(李易峰,이역봉)이 상습 성매매 혐의로 행정 구류 처분을 받아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의 루머가 사실로 드러나자 그를 옹호했던 팬들이 일제히 돌아섰다. 베이징 경찰의 공식 발표가 공개되자 그와 계약을 체결했던 브랜드들이 속속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이역봉 지우기’에 나섰다. 11일 중국 관영 중앙 TV(CCTV)는 배우 리 모 씨(남, 35세)는 최근 베이징 경찰에 의해 여러 차례 불법 성 매매를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행정 구류 처분에 들어갔다. 중앙TV 기자가 확인한 결과 해당 연예인은 배우 리이펑(남, 35세)이라고 발표했다.이번 리이펑의 사건의 공식 발표 전에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그에 대한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지난 8월 19일 리허라는 남성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었고, 사실 이 남성은 리이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리허는 리이펑의 본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9월 2일 항저우 시(市)에서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또다시 관련 의혹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리이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라며 직접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고 팬들과 언론들도 그의 말을 믿었다. 그러나 9월 10일 저녁 방송 예정이었던 중앙 TV의 중추절 특별 방송에서 출연자 명단에 있었던 리이펑의 이름이 삭제되면서 루머가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가 홍보대사였던 최고 인민검찰원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리이펑 관련 게시글이 모두 삭제되자 네티즌들도 사건의 심각성을 감지했다.중국 경찰의 공식 발표 후 프라다를 비롯해 과채음료 전궈리(真果粒), 골프 용품 혼마(HONMA), 럭셔리 시계 파네라이(PANERAI) 등 7개 브랜드에서 즉각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손절했다. 과거 최고 남자 배우상 등을 수상했던 기록마저도 모두 사라지며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이펑의 사건을 두고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그는 순수한 이미지와 달리 순수하지 않은 사생활이 문제였기 때문. 지난 2016년 그는 자신 소유의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가 베이징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그러나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별도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해외 스케줄 참석 후 귀국하면서 공안에 자진 출두해 모든 혐의를 자백했다. 이 외에도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에서 ‘국민 철부지’로 전락한 왕쓰총, 빅뱅 승리와도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 고래와의 충돌로…뉴질랜드서 선박 뒤집혀 관광객 5명 사망

    고래와의 충돌로…뉴질랜드서 선박 뒤집혀 관광객 5명 사망

    소형 선박이 고래와 충돌해 바다 관광에 나섰던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 외신은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 인근 구스 베이 해상에서 이날 아침 배가 전복되면서 5명이 숨지고 6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8.5m 길이의 사고 선박에는 조류 동호회 소속 승객 등 총 1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특히 당시 기상 상태가 좋아 바다도 잔잔했으나 갑자기 선박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명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종종 목격되는 고래와의 충돌로 추정하고 있다. 카이코우라 크레이그 맥클 시장은 "지역 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으며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아마 배 아래로 고래가 떠올라 그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이 지역 내에서는 혹등고래와 향유고래 등이 종종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는 최대 20m, 몸무게는 50t에 달하며, 혹등고래 역시 몸길이가 최대 16m,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이번 사고는 전례없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이 지역에 나타나는 고래의 수를 고려해보면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 신호위반 차량과 정면충돌…‘사지마비’ 더크로스 김혁건 근황

    신호위반 차량과 정면충돌…‘사지마비’ 더크로스 김혁건 근황

    더크로스 김혁건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더크로스를 만나다] 온몸 마비 된 채 살아가는 천재 보컬..노래방 운영 중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혁건은 “오산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종로에 카페, 남양주 호평에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더크로스로 활동했던 김혁건은 2005년 탈퇴했다 2011년 재합류했다. 하지만 활동을 앞둔 2012년 3월 교통사고를 당하며 그의 삶은 달라졌다. 김혁건은 “교통사고가 나서 날벼락같이 사고를 당했다. 신호위반 차량과 정면충돌해서 목이 부러졌고 출혈이 하나도 없었다. 숨이 하나도 안 쉬어졌으니까 죽는 줄 알았고 의사도 죽을 수 있다고 했다. 중환자실에 눈 떴는데 의식은 차렸는데 아무것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목 아래로 움직일 수 없어서 사지마비였다”고 설명했다. 김혁건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거의 2년 정도. 욕창 때문에 머리, 엉덩이, 다리가 썩었다. 계속 누워있었다. 썩은 삶을 긁어낼 때 고통스러웠다. 대소변 처리를 해야 했고 관장을 해야 했다. 암울한 시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김혁건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모든 시간을 거쳐 주변 사람들 덕에 노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요양병원에 있을 때 주차장에 할아버지들이 다들 나와서 소리지르더라. 목소리가 작아지신다고. 저도 옆에서 같이 ‘아’ 소리지르는데 아버지가 목소리 크게 내라고, 배에 힘을 주라고 했다”며 “배를 누르는데 고음이 나왔다. 제가 어느 정도 음감이 있으니 3옥타브 도샵정도 되더라. 쉽게 낼 수 있는 음이 아니다. 혹시 노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희망을 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멤버와 사장님이 다시 노래하자고 제안을 했고, 김혁건은 “정말로 한 글자씩 녹음을 했다. 사장님과 친구가 업고 지하 녹음실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다”면서 당시 녹음한 곡이 바로 더크로스의 ‘항해’였다고 전했다. 김혁건은 “노래를 다시 하면서 삶의 보람도 찾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 친구들, 멤버, 사장님 모든 사람의 도움과 힘으로 다시 노래를 하게 됐다”면서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래를 하려 한다. 저처럼 아프고 힘든 분들이 도전과 용기, 희망을 품는 일이 될 거라 생각하고 노래한다”고 말해 응원을 자아냈다.
  • 분당 서당사거리서 택시·버스 충돌…택시승객 1명 사망…기사 2명 부상

    분당 서당사거리서 택시·버스 충돌…택시승객 1명 사망…기사 2명 부상

    추석 연휴 분당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버스가 충돌 60대 택시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탑승객 60대 여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50대 택시 기사와 60대 버스 기사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는 다른 승객들이 타고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직진하던 버스가 서로 부딪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교통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뉴질랜드 탐조인 5명 보트 뒤집혀 숨졌는데 고래에 들이받힌 듯

    뉴질랜드 탐조인 5명 보트 뒤집혀 숨졌는데 고래에 들이받힌 듯

    뉴질랜드 연안에서 9일 탐조(探鳥) 동호인 등 11명이 승선한 보트가 뒤집혀 5명이 숨을 거뒀는데 고래 한 마리와 충돌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구스 만을 접한 카이쿠라 마을 근처 바다에서 빚어진 참극인데 경찰은 전복 사고를 일으킨 원인을 특정하지 않고 그저 충돌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크레이그 매클 경찰서장은 취재진에게 문제의 보트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고래에 받힌 것으로 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고 당시 바다의 여러 여건이 완벽했다며 관리들이 보트 아래 있던 고래가 솟구치면서 보트를 전복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보트가 목재 같은 잔해에 받혔다면 8.5m 길이 보트에 커다란 구멍을 남겼을 것인데 외형은 그런 흔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매클 서장은 기자회견 도중 “많은 목숨과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비극적인 일”이라며 “구조와 시신 수습에 힘을 다한 모든이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모두를 집에 데려올 수 있었다면 이런 끔찍한 환경에 최선의 결과였을텐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맷 보이스 경사는 고래 가설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전례 없는 사고였다는 점에 동의했다. 선장을 비롯한 생존자들이 모두 병원으로 후송된 뒤 모두 나중에 귀가했으며 한 명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탠 바네사 채프먼은 호주 뉴스매체 스터프에 현장에 도착했더니 한 사람이 뒤집힌 보트 위에 앉아 팔을 휘젖고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석 대의 헬리콥터가 구조 작업에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카이코우라는 원래 바다 생활을 동경하는 이들에게 인기 높은 곳이며 보트와 헬리콥터를 이용해 고래와 돌고래를 구경하는 사업체도 무수히 많은 곳이다. 매클 서장은 AP 통신에 그런 식의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최근 이 근방의 고래 숫자가 너무 늘어 이런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2015년에는 5명의 영국인 관광객이 캐나다 고래 유람선에 승선했다가 큰 파도에 뒤집혀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 수원 도심 교차로서 승용차·택시 충돌…2명 사망·1명 중상

    수원 도심 교차로서 승용차·택시 충돌…2명 사망·1명 중상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경기 수원시 도심 교차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11시 17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행장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와 수원버스터미널에서 비행장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승용차에 홀로 타고 있던 운전자 20대 A씨가 숨졌다. 또 50대 택시 기사 B씨와 뒷좌석 승객 20대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인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0일 오후 사망했다. 사고는 택시 운전자의 신호위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신호를 받고 병점 방면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신호를 무시한 채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가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신호는 양방향 직진 신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여야 강대강 대치 중 맞은 연휴… 추석 이후 정국은?

    여야 강대강 대치 중 맞은 연휴… 추석 이후 정국은?

    추석 밥상 민심 쟁탈을 위해 정쟁을 극한까지 심화했던 여야가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연휴가 끝난 뒤 본격 가동될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교섭단체 대표연설·국정감사 곳곳에서 여야 강대강 난타전은 점차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우선 추석 연휴 뒤인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여기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기소를 ‘정치 탄압’이라면서, 이에 대한 반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방어와 역공세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국회는 이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29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이 대표가 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강경 공세를 퍼부을 경우, 여당 원내대표가 이튿날 연설에서 반박하면서 정국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열리는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 잘못된 정책 방향을 꼬집고 대통령실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겨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휴회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여야 논쟁으로 파행이 반복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정기국회 중 열릴 가능성이 큰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에서 여야가 맞붙을 수 있다. 민주당은 연휴가 끝난 뒤부터 ‘여사 리스크’를 중심으로 대여 투쟁의 화력을 키울 태세다. 지난 7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은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학 지원시 허위경력 의혹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당시 기업 뇌물성 후원 의혹을 수사 범위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또한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했던 귀금속이 재산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특검법 추진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법이 본회의에 올라가려면 법사위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법안 상정을 거부하면 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법사위 위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법안을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행법상 패스트트랙 통과는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특검법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마저도 무력화될 수 있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 의혹 ▲쌍방울 그룹과의 관계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사법 리스크를 반복해서 부각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특검법 발의 등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여야 정쟁 구도에 민생 현안이 가려지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경제 위기와 고물가, 재해재난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서 정치권이 민생보다 상대 깎아내리기에 골몰하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 [포토] 남산 1호터널서 SUV 2대 충돌사고

    [포토] 남산 1호터널서 SUV 2대 충돌사고

    10일 오전 8시경 서울 중구 남산 1호 터널 매표소 부근에서 SUV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은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용산소방서 제공
  • 명절 밥상 오를 3대 메뉴, 정기국회 ‘태풍의 눈’

    명절 밥상 오를 3대 메뉴, 정기국회 ‘태풍의 눈’

    올해 추석 밥상에 오를 주요 ‘정치 메뉴’로는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태 등 3가지가 꼽힌다. 크게 보면 ‘윤석열 대 이재명’, ‘윤석열 대 이준석’의 3각 충돌이다. 이들 이슈에 대한 추석 민심의 향배가 연말 정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야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까지도 프레임 선점을 놓고 경쟁했다.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를 일사천리로 출범시키며 ‘이준석 지우기’에 몰두했고, 민주당은 이 대표 기소에 ‘정치보복‘이라고 여론전을 펼치는 한편 김건희 특검법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역에서, 민주당은 용산역에서 추석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우여곡절 끝에 지도부가 출범한 여당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명이 의결된 오후에야 서울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하며 민생행보에 주력했지만, 아직 여론의 반등은 뚜렷하지 않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2%로 2주 전과 같았다. 부정평가는 4% 포인트 감소한 59%였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이 3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간신히 새 비대위가 출범했지만 이 전 대표가 또다시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최대 변수가 남아 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추석 민심은 여당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휘발성이 큰 김건희 여사 뉴스가 계속 나오고, 대통령이 나름 노력했지만 포항에서 7명이 사망하는 등 부정적 이슈만 밥상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당 관계자도 “당대표 부재 상황에서 윤석열 대 이재명 프레임이 형성돼 버렸다”며 “이준석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사법리스크 당사자인 이 대표가 가장 큰 화두다. 검찰은 이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고발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맞불을 놨지만 검찰 수사라는 외부 변수를 통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선거법 위반 자체는 민심이 이반될 사안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라며 “쌍방울 압수수색 등 수사가 진행될수록 불리하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기국회는 강대강 대치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은 전 정권에 대해, 야당은 현 정권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려 들 것”이라며 “국정감사보다는 여야 정쟁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 고발, 김건희 특검 모두 어느 정도는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제도권 진입 2년 온투업계…고사 직전에 부실화 우려까지

    제도권 진입 2년 온투업계…고사 직전에 부실화 우려까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온투업계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로 1.5금융을 표방하고 있는데 기관투자 제한 규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금리 인상기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 부실 우려까지 떠오른다. 1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업계 전체 적자는 2020년 480억원에서 지난해 629억원으로 확대됐다. 현행 온투법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 등은 모집 금액의 40%까지 연계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각 금융기관이 적용받는 업권법과의 충돌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행 법률상 개인의 온투업 투자는 업권 전체 3000만원, 부동산 담보 연계대출 1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업계의 불만이다. 온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시장에 대한 동향 분석과 정책 수립도 맡고 있다. 굵직한 이슈를 가상자산이 가져가면서 온투업계에서는 규제 완화 안건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불만이 계속돼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온투협회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온투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 목소리를 청취한 금융위 관계자가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발언을 하면서 업계에서는 제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가 제도를 개선할 경우 투자 한도 확대보다는 기관투자 허용이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 한도 확대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투업체 평균 연체율은 2020년 9.1%에서 지난해 6.91%로 줄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온투업체들은 당장 고사 위기라 성장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리스크 관리는 철저한 신용평가를 통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투업체는 은행처럼 자기자본으로 대출을 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이라는 쿠션도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신용평가 강화 외에 다른 리스크 관리 방안이 없는 셈이다. 규모가 작은 온투업체가 파산할 경우 피해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관 투자 허용은 규제 개혁 과제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리스크 관리 측면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 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경전선 열차 충돌사고 또 발생

    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경전선 열차 충돌사고 또 발생

    순천시가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월동 철도건널목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또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오전 8시쯤 순천시 인월사거리 인근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SUV차량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포와 부산을 잇는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방면) 구간이다. SUV 운전자 A씨(54·여)는 사고 직전 차량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3명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단기 사이에 갇혀 철도건널목에 멈춰선 사고 차량은 열차와 부딪힌 충격으로 10m 가량 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35분 정도 지연됐다. 철도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경전선(순천~벌교 간)구간의 건널목에서 총 11여차례의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특히 인월 건널목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2일 9시 50분에도 인월동 철도 건널목에서 목포 방면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광주송정역~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의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은 4.2㎞에 이른다. 시속 60㎞에서 250㎞로 빨라지고, 철도 운행 횟수 6회가 40회 이상 증가해 고속전철이 30분에 한 번씩 도심을 지나 소음과 안전 사고,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시는 이같은 우려때문에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사업이 그대로 진행되면 이번 사고 처럼 시민들의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노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주장이다.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 번 설치하면 100년을 사용하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 그대로 반영이 되면 향후 100년 동안 도시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통과 노선은 반드시 순천 도심을 우회해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아하! 우주] 지구 방위 첫 실험…NASA 우주선, 충돌할 소행성 포착

    [아하! 우주] 지구 방위 첫 실험…NASA 우주선, 충돌할 소행성 포착

    인류 최초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프로젝트의 '목표지'가 우주선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위성인 디모포스(Dimorphos)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이미지(사진 위)는 현재 디디모스로 향해 날아가고 있는 다트(DART) 우주선이 지난 7월 27일 촬영한 총 243장의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디디모스는 작은 점 수준으로 확인되지만 그 위성인 디모포스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해당 이미지가 의미있는 것은 향후 충돌할 목표지의 위치가 정확히 확인됐다는 점으로, 다만 촬영 당시 소행성과의 거리가 약 3200만㎞나 떨어져 있어 상세한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DART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엔지니어 엘레나 아담스는 "해당 이미지는 우리의 이미징 기술을 증명하기 위한 테스트 용도"라면서 "이미지의 질이 지상 망원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광학 항법 카메라(DRACO)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NASA에 따르면 DART 프로젝트팀은 5시간 마다 소행성을 관측하면서 앞으로 3주 동안 3번의 궤적 수정 기동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DART 우주선은 충돌하는데 필요한 오차범위를 최대한 줄이게 된다.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목적지는 소행성 디디모스로 오는 26일 DART 우주선은 위성 디모포스와 충돌할 예정이다. DART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포스와 충돌하는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만약 성공하면 지구 방어 임무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이번에 실험 대상이 된 디모포스는 지름 17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3주 후면 지구에서 약 1080만㎞ 떨어진 거리를 지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은 충돌 후 두 천체가 어떻게 속도와 궤도가 변화하는지 그 미세한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이중부과 VS 공정부과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이중부과 VS 공정부과

    정부가 건강보험료에 사적연금 소득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과세라는 의견과 공정부과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에는 맞지만, 자칫 국민에게 새로운 금전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사적연금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 논의 및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사적연금소득의 규모가 증가하는데도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다른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 수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정부는 감사결과를 수용하고 보험료 산정 등에 사적연금소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문제가 중·장기적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건강보험료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에만 부과되고 있다.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은 부과 대상이 아니다. 보고서는 사적연금소득이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사적연금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와서 사적연금에 대한 보험료 부과 논의가 쟁점이 된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사회보장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생산 가능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늘다 보니 의료이용 수요가 커져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매년 건강보험료율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료 부담이 갈수록 느는데도 사적연금 소득을 보험료 산정에서 제외하면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사적연금 보험료 부과 주장의 논거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55세 이상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연 500만원 이상의 사적연금소득이 있는 사람은 7만 8920명이며 이들의 사적연금소득은 9395억원이다. 이 소득을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면 348억원의 보험료를 더 걷을 수 있다. 반면 사적연금소득에 준조세인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먼저 이중과세 우려가 제기된다. 사적연금은 재직 시 월급에서 이미 보험료를 납부(원천징수)한 세후소득으로 개인이 노후준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내는 노후준비 저축성 성격의 연금이다. 그런데도 연금을 받을 때 보험료를 또다시 부과하면 이중부과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사적연금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정책과도 충돌할 여지도 있다. 윤석열 정부는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적연금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사적연금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사적연금 납부 중단이나 해지가 잇따를 수 있다. 보고서는 “일례로 사적연금인 퇴직연금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사례가 늘 테고, 아예 해지하는 가입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사적연금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할 경우 연금수령액 중 원금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익에만 부과하거나, 세액공제 등으로 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식의 보완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정책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입자와 연금생활자의 수용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령운전자, 70세 이상부터 사고위험도 명확히 증가”

    “고령운전자, 70세 이상부터 사고위험도 명확히 증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부터 교통사고 위험도가 뚜렷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8일 낸 ‘고령운전자 연령대별 교통안전대책 합리화 방안’ 보고서에서 2017∼2021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와 보험사 질병자료를 바탕으로 이처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기간 64세 이하 비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9.7% 감소(18만9622건→17만1289건)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9.2%(2만6713건→3만1841건)나 증가했다. 연구소가 고령운전자 연령대를 5세 단위별로 구분해 교통사고 위험도(인명피해환산값/사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65∼69세(16.03)는 60∼64세(15.19)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지만, 70~74세(16.94)부터 사고 위험도가 명확하게 차이 나기 시작했다. 이후 사고 위험도를 보면 75∼79세 18.81, 80∼84세 23.18, 85∼89세 26.47로, 80세 이상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는 특히 퇴행성 근시 등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의 발병률이 70세 전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부산에서는 80대 고령 운전자 차량이 버스 정류소를 덮쳐 시민 2명이 사상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 서부경찰서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 39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서구 암남동 주민센터 담벼락을 충돌한 뒤 후진으로 도로를 30m 정도 달려 버스 정류소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졌고, 60대 여성은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 근거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마른하늘에 개 떨어진다? 50대 남성, 추락한 개에 맞아 현장 사망

    [여기는 중국] 마른하늘에 개 떨어진다? 50대 남성, 추락한 개에 맞아 현장 사망

    중국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1층 산책로로 추락한 개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간쑤성 란저우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55세 남성이 1층 화단 근처를 지다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개와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시인 오전 7시 40분쯤 26층 높이 아파트에서 1층으로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떨어진 개가 자연적으로 추락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피해자를 노리고 고의로 던진 것인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숨진 남성의 유가족은 “공중에서 추락한 개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면서 “개 주인을 추적해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처럼 아파트 밖으로 반려동물이 떨어져 피해자가 생기는 사건이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7월 19일 장시성 지안시 지저우구 고층 아파트에서 1층으로 멀쩡히 살아 있던 개가 추락해 아파트 화단 입구에 앉아 있던 80대 노인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위해 앉아 있었던 85세 부 모씨는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몸무게 약 10㎏의 개와 부딪혀 크게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부 씨는 머리와 팔 등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는데 한때 과다 출혈 증세로 정신을 잃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부 씨는 응급 수술을 받고 살 수 있었으나 막대한 수술비와 입원 치료비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더욱이 추락한 개는 아파트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사고 직후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하지만 사건이 논란이 되자, 개 주인은 사건 현장에 죽은 개를 방치하는 등 의심 행동을 보여 고의로 개를 던졌다는 의혹을 일으키기도 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아파트 단지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 TV를 추적해 해당 개 주인이 7층 아파트 거주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 주인은 고의로 개를 추락시켰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피해자의 입원 치료비 전액은 고스란히 가족들이 부담하게 된 상황이다.
  • “美 전기차 뒤통수 뒷북 대응… 유예·경과 규정 선택지로 설득해야”[최광숙의 Inside]

    “美 전기차 뒤통수 뒷북 대응… 유예·경과 규정 선택지로 설득해야”[최광숙의 Inside]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정책에 자동차 업계와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국익 앞에서 한미동맹도 맥을 못 썼다. 미중 경쟁, 코로나19, 디지털 대전환 등으로 복합 대전환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는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하다. 지난달 30일 최석영 전 경제통상 대사를 만나 경제 안보가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시점에 우리 정부의 대응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반도체·위구르법도 조심해야 -최근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을 담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정부 대표단이 미국을 항의 방문했다. 뒷북 아닌가. “IRA는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밀어붙인 측면이 강해 상원에서 통과될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 의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지 못해 사전에 이를 막지 못한 것은 문제가 많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 대응이다.” -IRA는 국내외 제품의 차별을 금지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인데 WTO 제소 조치는. “WTO 협정과 한미 FTA 위반 소지가 크다. 하지만 WTO에 제소해도 최종 판결까지 몇 년 걸리고, 승소해도 피해를 실효적으로 보상받기 어렵다. 한국산 전기차에 가해지는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되는 배터리에 대한 미국산 부품 비율 규정 적용을 유예하거나 경과 규정을 두는 방안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미국을 설득하는 게 현실적이다. 미국 현지에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 공장들이 몰려 있는 조지아·앨라배마주 하원 의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미 의회를 움직여야 한다.” -미국의 반도체법,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안 등도 향후 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중국 및 기타 우려 국가에 첨단 기술 투자를 하는 경우 보조금 혜택을 박탈당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을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됐다고 추정하고 해당 상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한다. 이 지역은 희토류와 면화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광물 또는 원부자재를 원료로 하거나 가공해 무역하는 기업 역시 신경 써야 한다.” -미중 패권 경쟁, 코로나19 등으로 국제사회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2차 대전 후 다자주의와 무역자유화로 경제적 번영을 추구했던 국제질서가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되고 있다.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의 귀환, 팬데믹, 기후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으로 대표되는 복합 대전환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다자 간 통상체계가 무너지면서 핵심 산업에 대한 각국의 통제가 이뤄지는데. “미중 갈등으로 악화된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더 격화됐다. 이에 각국은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반도체, 배터리, 통신 등 핵심 기술의 유출 방지를 위해 외국인 투자 규제와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다반사가 됐다.” ●경제 안보 대전제 전략 짜야 -각자도생의 시대이기에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법과 규범보다 주먹이 앞서는 세상이 된 것이다. 힘센 러시아가 약한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전쟁을 일으키고, 중국이 동중국해·남중국해에 군사적 영향력을 확장하겠다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각국의 심화된 상호의존 관계 때문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거나 위협을 받는 이른바 ‘상호의존의 무기화’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의 사드 배치, 일본의 수출 통제도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경제적 강압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경제와 안보가 융합된 개념인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경제 안보 차원에서 우리의 전략은. “미국은 입법을 통해 중국을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있고, 일본 등도 지정학적 안보지형에 대응해 무역·투자의 경쟁력 강화, 기술 수출 통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치권은 권력 싸움에 정신이 팔려 냉엄한 국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조차 없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우리도 독자적인 국가안보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경제안보는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체제 가치에 대해 가치판단과 정책지향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경제적 상호의존성 때문에 핵심 전략에 대한 선택을 강요당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의 사드 보복 같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경제적 강압조치에 대비해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정부의 국가 안보 전략은 잘 작동하는가. “정부가 말로는 국가 안보 운운하지만 국가안보전략을 담은 문서로 된 보고서조차 없다. 미국 백악관은 2년에 한 번씩 공식적으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간한다. 우리도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는 대명제 아래 국가안보전략을 짜야 한다.” -지난 정부도 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했는데 윤석열 정부와 어떻게 다른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안보는 중국의 수출 통제로 발생한 요소수 대란 등 경제 문제에 대응하는 측면이 컸다면, 윤석열 정부는 경제 이슈를 안보와 통합해 개념이 더 확대됐다. 우선 문재인 정부가 추락시킨 한국 외교의 위상을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 경제안보는 경제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국방, 국가 정보에 관한 민감한 정책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경제정책과 국가안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안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지만, 경제는 ‘잘사느냐 덜 잘사느냐’의 문제이다. 대중 관계에 이를 적용하면, 중국에 종속돼 잘사는 길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더 못살더라도 자유 독립을 택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의 답은 자명하다.” ●미중 간 균형자 역할은 궤변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데 우리의 선택은. “미국은 동맹국가이고, 중국은 경제파트너 국가이다. 한국이 미중 간 운전자,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이다. 우리가 미국과의 동맹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중국이 우리나라와 더 가까워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 이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문재인 정부 때 사드 관련 ‘3불(不) 1한(限)’을 시행했지만 오히려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보복만 당하지 않았나. 한미동맹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악화될 이유가 없다. 한중 간에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강화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 중국이 한국에 강압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한미동맹을 훼손시키는 굴욕적인 외교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난달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대한 ‘펠로시 패싱’ 논란이 일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발맞추기 위해 정부는 특히 국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는 미국의 입법 동향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 펠로시라는 미국 정치계 거물이 방한했는데 공항 의전 논란, 대통령과의 면담 불발이 벌어진 것은 단순히 외교적인 실수가 아니라 참사다. 국회와 외교부, 대통령실 간 소통이 되지 않고 외교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새 정부 출범 100일이 넘었지만 미중 갈등 국면에서 대중국 외교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명확한 전략과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치열해진 국제 협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국제 협상은 총성 없는 전쟁터이다. 국가 간 힘의 불균형이 고스란히 반영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강대국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국내 이해 당사자들의 단합된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외교는 내정을 반영한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빠져 분열되는 경우 국가이익을 소흘히 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최석영 전 대사는  1979년 외무고시(13회) 합격 이후 37년간 외교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대표로 활동한 국제 협상 전문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총장,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주제네바 대사, 경제통상 대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있다. 2014년 WTO 정보통신기술 협상 시 우리나라가 불이익을 받게 되자 회의 불참을 통보하며 8개월간 버텨 결국 우리 이익을 관철시킬 정도로 강단이 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협상가의 주요 덕목으로 꼽는다.
  • 日·佛·獨·英 줄줄이 대만행… 바이든 “시진핑, G20 오면 만날 것”

    日·佛·獨·英 줄줄이 대만행… 바이든 “시진핑, G20 오면 만날 것”

    중국의 거듭된 반발에도 미국의 정치인들이 개의치 않고 타이베이(대만의 수도)를 방문하는 가운데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영국 등도 워싱턴을 돕고자 ‘대만 방문 릴레이’를 이어 가면서 중국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은 7일 “미국과 프랑스 의원 대표단이 각각 타이베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스테파니 머피 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하원의원단을, 프랑스는 시릴 펠레바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프랑스 의원단의 방문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은 이후 유럽 국가 의회로서는 처음이다. 지난달 초 펠로시 하원의장을 필두로 에드 마키 상원의원과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 등이 잇따라 대만을 다녀갔다. 미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을 일상화해 ‘중국이 항의할 생각을 접게’ 만들려는 속내다. 일본에서는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 의원 등이 타이베이에서 차이잉원 총통을 면담했다. 유럽에서도 속속 대만행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10월에는 주디 스그로 하원의원이 이끄는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독일 연방하원 인권위원회 대표단이 각각 대만에 간다.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은 11월, 유럽연합의회 통상위원회 대표단도 12월에 타이베이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서구세계의 대만 방문 릴레이에 맞서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군용기를 투입하는 무력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소리(VOA)는 “지난달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300차례 침범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을 받자 “만약 그가 (회의에) 온다면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두 정상이 만난다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고조된 대만해협 긴장을 해소하고 우발적 군사 충돌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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