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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팔 등 피해 민간인 2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정부는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피해 민간인을 돕기 위해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무력 충돌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고 인명 피해가 멈추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원활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사자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은 국제기구를 통해 이뤄지며 인도적 목적에 사용되도록 관련 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알아흘리병원 폭격 사태를 비롯해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우리 정부도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와 서안지역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 달러 지원 방침을 밝힌 것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7일 무력 충돌이 촉발된 후 양측의 사망자는 이스라엘 1400여명, 팔레스타인 3400여명 등 4800여명에 이른다. 한편 외교부는 현지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우리 국민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스라엘 및 레바논에 대해 3단계 여행 경보에 해당하는 ‘출국 권고’를 발령했다.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은 470여명으로 파악된다.
  • 이·하마스 ‘병원 폭발’ 정보심리전… 美 “팔 무장단체 로켓 오발”

    이·하마스 ‘병원 폭발’ 정보심리전… 美 “팔 무장단체 로켓 오발”

    美당국 “얕은 분화구… 건물 멀쩡이스라엘 정밀직격탄 흔적 없어”전문가 “사망 50명”… 팔 “471명” 하마스는 SNS에 인질 치료 영상‘신생아 피범벅’ 조작 가능성 제기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의 원인을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정보심리전’ 공방이 뜨겁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라고 규탄했지만 이스라엘과 서구 세계는 폭발 영상 분석을 토대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로켓 오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떨친 정보전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에서 더 가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이 적외선 위성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자지구 알아흘리병원 폭발은 이스라엘 소행이 아니라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하마스처럼 ‘무슬림 형제단’에서 갈라져 나온 무장단체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이 목적이다. 병원 폭발 현장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공군이 주로 쓰는 통합정밀직격탄(JDAM) 관련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중에서 투하된 폭탄이 터지면 주변이 원형으로 초토화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참사에서는 깊이가 매우 얕은 폭발 분화구만 몇 개 생겨났을 뿐 병원 건물은 멀쩡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범죄적 공습으로 알아흘리병원에서 471명이 숨졌고 34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보 분석가 블레이크 스펜들리는 WSJ에 “하마스나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이 (잘못) 떨어져 차량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 수 역시 50명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저스틴 브롱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도 BBC에 “이스라엘 공습은 아닌 것 같고, 로켓 추진체 화염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는다면 하마스의 ‘471명 사망’ 주장은 이스라엘의 잔혹성을 부각하려는 정보심리전의 일환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하마스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이스라엘과의 여론전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이슬람 세계의 공분과 단결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가자지구에 인도적 물자가 공급될 수 있도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양보도 얻어 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인질을 치료해 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종이호랑이여서 예상보다 인질을 많이 잡았다”고 주장했다. 납치한 인질의 개인 SNS 계정을 알아내 테러 영상을 인질 가족들에게 생중계하고 살해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000여명과 200여명으로 알려진 인질 맞교환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허장성세’ 전술이다. 이스라엘 역시 정보심리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지난 11일 “하마스가 40여명의 아기를 살해하고 일부는 참수했다”고 밝혔다가 외신들이 검증 작업에 들어가자 하루 만에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바꿨다. 당시 이스라엘 정부가 공개한 피범벅이 된 신생아 사진 등은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마스의 아기 참수 보도에 힘을 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이스라엘 i24뉴스의 앵커 출신으로 하마스 기습 이후 총리실에 특채됐다. 그의 채용이 정보심리전을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 139개사 이끌고 네옴시티 수주 등 총력전… ‘제2 중동붐’ 이루나

    139개사 이끌고 네옴시티 수주 등 총력전… ‘제2 중동붐’ 이루나

    사우디 130개사·카타르 59개사탈탄소·인프라·에너지안보 초점 비즈니스포럼 등 경제 행사 다양정상회담서 인도적 지원 등 논의 21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은 그간 활발한 중동 경제외교를 통해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로 지역 정세가 한층 불안해지며 중동 외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동의 핵심 협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외교’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중동 일정의 경제 분야 키워드로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제시하며 “사우디와 카타르 모두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고 우리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총 139개사(사우디행 130개사·카타르행 59개사) 규모의 국내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등 대통령실은 이번 중동 순방의 초점을 대부분 경제에 맞추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비롯해 미래기술파트너십포럼,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미래투자이니셔티브포럼 등이, 카타르에서는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 등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 당시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3개 분야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한국 투자를 약속한 바 있는데, 이번 한·사우디 정상회담 등에서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관련 일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수석은 “지난해 투자 약속에 힘입어 중동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건설 분야와 함께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사우디·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중동 정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밝혀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거론될지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리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팔레스타인 역내 혹은 그 주변 지역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국이지만 사우디와의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이다. 사우디의 경우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 후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고려했다. 카타르도 우리 기업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점을 감안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경제사절단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질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정부, 9·19합의 효력정지 조건 놓고 ‘엇박자’

    정부, 9·19합의 효력정지 조건 놓고 ‘엇박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을 계기로 여권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드라이브를 이어 가는 가운데 주무 부처들은 정돈되지 않은 메시지와 책임 떠넘기기로 혼선을 키우고 있다.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막을 ‘마지막 안전핀’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논란이 커지는 까닭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9·19 합의 효력 정지와 관련한 질의에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있다면 적절한 대응 조치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안보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면서도 그동안 ‘중대 도발’을 조건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던 것과 결이 다른 셈이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보 상황을 종합 평가해 9·19 합의 효력 정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한 이후 같은 태도를 취해 왔다. 통일부 관계자가 12일 “국가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효력 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게 한 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9·19 합의 폐기 검토의 전제 조건으로 적시한 ‘북한의 영토 침범’이 없더라도 효력 정지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김 장관의 입에서 ‘중대 도발’이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폐기 조건을 두고 정부가 명확한 기준 없이 여론을 떠보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최대한 신속히 효력을 정지할 것”이라며 9·19 폐기론을 주도했지만, 국방부는 이제 와서 9·19 합의와 관련한 법령 해석 권한이 없다고 인정했다. 9·19 합의의 효력 정지는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통일부가 북한에 통보하면 끝이다.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남북이 체결한 모든 합의서는 “남북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거나 국가안전보장, 질서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일부 혹은 전부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9·19 효력 정지의) 해석 권한은 통일부에 있다”면서 “통일부 검토가 거의 끝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등 일련의 과정이 있기는 한데 생략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여당에서는 9.19 합의 폐기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성일종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국가안보위원회는 18일 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드론 도발 등이 있다면 합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추가 도발 때는 완전 폐기하는 수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부친 3주기 맞은 이재용 현장 찾아 “혁신 전기 마련을”… 7년 만에 ‘서든 데스’ 꺼낸 최태원 “변화없인 생존 못해”

    부친 3주기 맞은 이재용 현장 찾아 “혁신 전기 마련을”… 7년 만에 ‘서든 데스’ 꺼낸 최태원 “변화없인 생존 못해”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발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주요 그룹들이 총수를 중심으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삼성그룹 전체가 ‘조용한 추모’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으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흥캠퍼스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자리를 옮겨 화성캠퍼스에서는 경계현 반도체사업부문장(사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과 사업 전략회의를 했다. 재계에서는 굵직한 국내 투자나 글로벌 비즈니스 등 삼성의 중대 사안에만 전면에 나서 온 이 회장이 선대회장 추모 기간에 그의 ‘유산’인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챙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흥캠퍼스는 삼성 반도체 신화가 태동한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면서 “‘탈상’의 의미를 갖는 아버지 3주기에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챙겼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업을 더 키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룹사 최고경영진(CEO)을 프랑스 파리로 불러들인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돌연사’를 화두로 꺼내며 기업의 지속적 생존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주문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파리에서 그룹 연례 경영전략 구상 회의인 ‘CEO 세미나’를 진행한 최 회장은 폐막 연설에서 “대격변 시대에 생존하려면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 등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그룹 회의에서 ‘돌연사’를 언급한 것은 2016년 확대경영회의 이후 7년 만으로, 그만큼 현재 국내외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의미한다. 미중 갈등 심화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경기 불확실성 증대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 변화로 꼽은 최 회장은 “CEO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며 호실적을 낸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 시장 재도약에 주력하고 있다. 예년처럼 12월 중으로 예상되는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들어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달 말부터 한 달 일정으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 및 대외 경영 환경 등을 점검한다. 연말 사장단 인사도 사업보고회 이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사우디·카타르 첫 국빈 방문… 대규모 경제 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첫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출국해 24일까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 투자포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등 경제 일정과 함께 킹사우드대학에서 강연을 한다. 이어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24일 이동해 정상회담과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교육도시 방문 등 일정을 갖고 25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순방에는 사우디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특히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열리는 사우디 및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예상했다. 김 차장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천장 뚫은 美국채… 亞증시 검은 목요일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소비 위축 없이 버티면서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4.9%를 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2주 만에 최고치를 찍자 코스피가 2% 가까이 빠지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1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여섯 차례 동결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기조의 장기화를 공식화하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며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18일(현지시간)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4.93%까지 올랐다. 미국의 소비 호조가 이어지면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고 이스라엘 전쟁 지원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이에 뉴욕 증시에 이어 코스피는 1.90%, 코스닥은 3.07% 빠지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91%,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1.74% 하락해 연저점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오른 1357.4원에 마감하며 지난 4일 기록한 연고점(1363.5원)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미국의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우리 금리도 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금통위 내에) 퍼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성장·물가 경로, 가계빚 불확실성 커… “내년 하반기쯤 금리 내릴 듯”

    성장·물가 경로, 가계빚 불확실성 커… “내년 하반기쯤 금리 내릴 듯”

    글로벌 3高·중동 리스크 ‘안갯속’사면초가 상황에 셈법 복잡해져6명 중 5명 “추가 인상 열어놔야”영끌족엔 “금융부담 줄지 않을 것”“인하 가능성 열어둬야” 소수 의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데는 여느 때보다 복잡한 경제 여건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국제유가의 ‘3고(高)’ 현상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쳐 물가에는 상방 압력이, 실물경제에는 하방 압력이 거세졌다. 선택지가 좁아진 한은은 다시 한번 ‘관망’을 택했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날린 금통위 내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는 소수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한은의 고심이 역력히 드러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9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경로와 물가 경로, 가계부채 추이 등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고 이달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안팎으로 오르는 등 고유가·강달러 현상에 7월 2%대까지 둔화했던 물가상승률은 8월 3.4%, 9월 3.7%로 반등했다. 금통위는 최근까지 연말 물가상승률이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은 ‘3%대 초반’으로 전망치를 소폭 올렸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로 수렴하는 속도가 8월에 예측했던 것보다 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더 높게 더 길게’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내 시장 금리도 덩달아 뛰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경제주체들을 짓누르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안개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금통위는 중동 리스크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각각 3.5%·2.4%)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이 총재는 이번에도 ‘매파적 동결’임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자는 의견을 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격화돼 물가가 오른다면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영끌족’을 향해서는 “금융 부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경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연준 내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필요가 있다는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 총재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며 “금리를 빠르게 올렸던 지난해에 비해 금리 인상 기조가 안정되는 국면이라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물가와 가계부채, 경기 둔화라는 불확실한 갈림길에 놓이면서 금통위 내부 의견이 나뉘기 시작했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긴축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금통위원 한 명은 “가계부채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보다 ‘매파’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또 다른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낮출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요구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미루고 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 단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 미국 등의 통화정책 결정과 성장 경로상의 하방 압력 확대 정도를 고려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 이·하마스 ‘병원 폭발’ 정보 심리전…美 “팔 무장단체 오발”

    이·하마스 ‘병원 폭발’ 정보 심리전…美 “팔 무장단체 오발”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의 원인을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간 ‘정보심리전’ 공방이 뜨겁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라고 규탄했지만, 이스라엘과 서구세계는 폭발 영상 분석을 토대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로켓 오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떨친 정보전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에서 더 가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이 적외선 위성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 소행이 아니라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하마스처럼 ‘무슬림 형제단’에서 갈라져 나온 무장단체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이 목적이다. 병원 폭발 현장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공군이 주로 쓰는 통합정밀직격탄(JDAM) 관련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중에서 투하된 폭탄이 터지면 주변이 원형으로 초토화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참사에서는 깊이가 매우 낮은 폭발 분화구만 몇 개 생겨났을 뿐 병원 건물은 멀쩡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범죄적 공습으로 알아흘리 병원에서 471명이 숨졌고 34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보 분석가 블레이크 스펜들리는 WSJ에 “하마스나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이 (잘못) 떨어져 차량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 수 역시 50명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저스틴 브롱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도 BBC에 “이스라엘 공습은 아닌 것 같고, 로켓 추진체 화염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는다면 하마스의 ‘471명 사망’ 주장은 이스라엘의 잔혹성을 부각하려는 정보심리전의 일환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하마스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이스라엘과의 여론전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이슬람 세계의 공분과 단결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가자지구에 인도적 물자가 공급될 수 있도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양보도 얻어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인질을 치료해 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종이호랑이여서 예상보다 인질을 많이 잡았다”고 주장했다. 납치한 인질의 개인 SNS 계정을 알아내 테러 영상을 인질 가족들에게 생중계하고 살해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000여명과 200여명으로 알려진 인질 맞교환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허장성세’ 전술이다. 이스라엘 역시 정보심리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지난 11일 “하마스가 40여명의 아기를 살해하고 일부는 참수했다”고 밝혔다가 외신들이 검증 작업에 들어가자 하루 만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당시 이스라엘 정부가 공개한 피범벅이 된 신생아 사진 등은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마스의 아기 참수 보도에 힘을 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이스라엘 i24뉴스의 앵커 출신으로, 하마스 기습 이후 총리실에 특채됐다. 그의 채용이 정보심리전을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 尹,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尹,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한국 대통령 첫 국빈 방문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카타르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출국해 24일까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 투자포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등 경제일정과 함께 킹 사우드 대학에서 강연을 한다. 24일에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이동해 정상회담과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교육도시 방문 등 일정을 갖고 25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순방에는 사우디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특히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중동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열리는 사우디 및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예상했다. 김 차장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 대통령, 21일 사우디·카타르 4박6일 국빈 방문

    윤 대통령, 21일 사우디·카타르 4박6일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각각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야기된 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국빈 방문…이재용·정의선 사절단 포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를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윤 대통령은 24∼25일 카타르 도하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사우디·카타르 정상회담서 이·팔 사태 안보 논의할 듯 김 차장은 이번 국빈 방문과 관련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사태는 중동 평화와 역내 질서에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팔레스타인 역내 혹은 그 주변 지역의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는 중동의 안보와 질서에 대한 핵심 행위자로서 예멘 내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역내외 분쟁에서도 협상 중재, 인도적 지원 등의 방식으로 관여해 왔다“면서 ”카타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 다각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내 중재자로서 역할 수행해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사우디, 카타르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순사건 75주기 합동 추념식··· ‘진상규명·명예회복’ 한목소리

    여·순사건 75주기 합동 추념식··· ‘진상규명·명예회복’ 한목소리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75주기인 19일 전남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며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오전 10시 전남 고흥문화회관 광장에서는 여순사건 75주기 합동 추념식이 개최됐다. 추념식에는 구만섭 행전안전부 차관보,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승남·서동용 국회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공영민 고흥군수 등 지역 단체장과 정치인, 유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정부 주최로 열린 두 번째 행사다. ‘여순10·19사건 진실과 화해로 가는길, 우리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추념식은 여순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헌화 및 분향, 인사 말씀, 추념사, 유족 사연 낭독, 추모 공연, 위령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조화를 보내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모 영상을 통해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우리의 역사로 바로 서도록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여순사건이 상생과 화합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상징이 되도록 전국화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규종 여순전국유족총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순항쟁이 대한민국 역사로 정당하게 규명되고 진실이 명백히 밝혀져 명예회복이 되는 그날 억울하게 돌아가신 우리들의 부모님을 만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사건이 발생했던 여수와 순천·광양시,구례군 등 전남 곳곳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려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추념 행사에 맞춰 오전 10시 순천시와 고흥군, 오후 3시 여수시 전역에는 1분간 묵념사이렌이 울려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여수에서는 18∼19일 창작 오페라 ‘1948년 침묵’이 예울마루 대극장 무대에 올랐고, 순천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추모기획전 ‘위령’을 선보인다. 광양시 서천변 일원에서는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각종 추모 공연이 이어지고, 구례 섬진아트홀에서는 19일과 20일 추모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여수·순천 10·19는 정부수립 초기 단계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을 비롯한 전남과 전북·경상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만 1130여명의 무고한 민간인 등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순천 10·19사건 피해 신고는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신고·접수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7000여건이 접수돼 1545건이 실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중 345건이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 공포의 ‘킥라니’ 막는다…PM주행로와 보행로 분리 설치

    공포의 ‘킥라니’ 막는다…PM주행로와 보행로 분리 설치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차도와 보행로를 넘나들며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고자 PM 주행로와 보행로를 분리 설치하는 등의 설계 지침이 19일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PM을 고려한 도로설계 지침을 반영한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PM은 시속 25㎞ 미만, 30㎏ 미만의 킥보드 형태 장치 등이다. 최근 PM 이용자들이 많아지며 관련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PM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이었지만, 지난해엔 2386건으로 20배 넘게 늘었다. 같은기간 사망자 수는 4명에서 26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PM을 고려한 도로설계 지침이 미비해 PM이 차도와 자전거도로, 보행도로를 넘나들며 주행해 사고 위험이 상시 노출된 게 현실이다. 이번 개정안엔 바퀴가 작고 회전반경이 큰 PM 특성을 고려해 횡단보도 경계 간 턱 높이와 도로 곡선 반경, 최대 경사도 등 기준을 명시하는 도로구조 시설기준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PM 이용자와 보행자들 간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도로를 건설할 때 PM 통행로를 연석(경계석)이나 분리대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도로 폭을 확대하도록 했다. 현장 여건상 부득이하게 물리적 분리가 어려운 경우엔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조명시설, 시선유도시설, 자동차 진입 억제시설 설치 등 PM을 고려한 안전시설을 적용하도록 했으며, 지하철역 주변 등에는 보관 및 충전시설 등 부대시설 설치도 고려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개정된 설계지침을 각 지자체 도로관리청에 적극 적용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신규 설치 도로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거점에 공습…전날 공격에 ‘보복’ (영상)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거점에 공습…전날 공격에 ‘보복’ (영상)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소재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군사적 목표물에 대해 보복 공습을 가했다. 19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도 표적 중에는 전날 이스라엘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대전차유도미사일(ATGM)을 발사한 거점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일대에서도 산발적인 교전이 늘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로 레바논 영토에서 최소 18명, 이스라엘에선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IDF는 앞서 레바논에서 전날 ATGM 등 9발이 발사돼 이스라엘 최북단 도시 키르야트 시모나 등 여러 지역 사회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그중 미사일 4발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적어도 한 발이 북부 도시에 떨어졌는데 사상자 등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IDF는 공습 경보 직전 레바논 남부 ATGM 발사 지점 2곳에서 공격 징후를 포착하고 선제 타격을 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세 번째 ATGM 발사 지점을 놓치는 바람에 북부 메툴라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레바논에서도 군사 진지가 많고 마을이 없는 분쟁 지역인 하르도브(도브산) 지역에서 다수의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이날 보복 공습의 일부로 북부 말키아 지역에 박격포를 발사한 레바논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거점에 대해 드론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헤즈볼라는 대원 2명이 지하드(성전) 수행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두 사람이 숨진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 목표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군 초소를 수차례 공격했다고 시인했다. 지난 8일에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일대에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한 바 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로 레바논 남부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시리아 일대에선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와 함께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나주 남평 교차로서 버스·화물차 교통사고

    나주 남평 교차로서 버스·화물차 교통사고

    나주시 남평읍 일반국도 교원 교차로에서 19일 오전 9시 37분께 44명이 탑승한 관광버스와 돼지 운반 화물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중 2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관광버스에 탄 승객은 전남 담양 군민으로, 견학을 위해 나주 농업기술센터를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택시가 중앙 가드레일 받고 반대차선 화물차와 충돌…50대 기사 심정지

    택시가 중앙 가드레일 받고 반대차선 화물차와 충돌…50대 기사 심정지

    아침 출근길 택시가 중앙 가드레일 받고 반대차선 화물차와 충돌해 50대 기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9일 오전 7시쯤 경기 구리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토평 IC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중앙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가드레일을 넘어 반대편 차선까지 튕긴 택시는 마주 오던 화물차와 2차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부산 어린이보호구역 850곳 안전 강화에 632억원 투입

    부산 어린이보호구역 850곳 안전 강화에 632억원 투입

    부산시가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종합대책 시행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 보호구역 시인성 강화, 방호 울타리 설치 등에 4년간 632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109곳에 38억원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한다. 시인성 강화는 937개 사업에 266억원이 투입된다. 또 34곳에서 45억원을 들여 보도를 확장하고, 271곳에 283억원을 들여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방호울타리와 관련해서는 도로 경사도, 속도, 차로 수, 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어린이 보호구역 여건을 점수화하고, 이에 따른 설치 기준을 16개 구·군에 배포할 예정이다. A, B등급 지역에는 8t 차량이 시속 55㎞ 이상의 속도,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방호가 가능한 SB1 등급 이상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통학로 개선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국회와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특별교부세 30억원을 확보하고, 각 구·군에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시 예산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시와 구·군,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이집트, 인도 지원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할 것”

    바이든 “이집트, 인도 지원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할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가자지구에 인도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이집트가 첫 인도적 지원 물량을 실은 트럭 20대의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 후 귀국 중 기내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한 뒤 “그는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더 많은 트럭(의 출입)이 허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협력 방안과 일반 시민에게 구호 물품이 분배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두 정상은 중동의 안정 유지와 분쟁 확대 방지, 역내 영구적인 평화 여건 조성 등에 동의했다. 또 미국과 이집트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집트 대통령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엘시시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 지구에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통로를 제공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측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식량과 물, 의약품 등에 한해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없는 안보 지원을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도 하마스의 피해자로 규정, 가자·서안 지구에 대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근본 해결책으로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이번 주 후반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1000억달러 규모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면서도 “테러리스트와 우리를 구분하는 것은 우리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랍, 유대인, 무슬림 등 모든 사람의 근본적인 존엄성을 믿는다는 것”이라면서 ‘법의 지배에 따른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또 이스라엘판 9·11 테러로 불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관련,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면서도 “분노를 느끼되 그것에 휩쓸리지 마라. 9·11 이후 미국은 정의를 찾았으나 우리는 실수도 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당수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하마스가 아니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표하지 않는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크게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회담에서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과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두 국가 해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의 국가로 병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 [서울 on] ‘일상을 바꿀 기술’을 맞이할 준비/김희리 산업부 기자

    [서울 on] ‘일상을 바꿀 기술’을 맞이할 준비/김희리 산업부 기자

    지난 7월 개봉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는 주인공인 이선 헌트(톰 크루즈)가 맞서 싸우는 ‘최강 빌런’(악당)으로 인공지능(AI) 엔티티가 등장한다. 엔티티는 전 세계의 모든 디지털 기기에 접속해 데이터나 시스템을 마음대로 이용·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과 계산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초월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목소리도, 형체도 없이 공간을 넘나들며 앞날을 예견하는 신과 같은 존재와 싸워야 하는 잘생긴 헌트의 미간 주름이 유난히 깊어 보였던 것은 기분 탓일까.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서방 국가들의 ‘빌런’으로 떠올랐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현지의 인터넷 통신망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일약 ‘영웅’이 됐다. 그러나 그가 크림반도에 주둔한 러시아 해군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일대의 통신망을 활성화해 주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여기엔 러시아의 핵 공격을 우려한 그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전해졌다. 바야흐로 막강한 기술을 가진 개인이 시장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최근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산업계의 화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뿐 아니라 제조업, 각종 하드웨어 산업에서도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포하고 나섰다. 하늘을 나는 택시, 로봇 비서 등 어릴 적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도 가까운 미래가 됐다. 그러나 빠른 시장 변화와 기술의 발전은 보안이나 사생활 침해, 범죄의 악용, 저작권 문제 등 다뤄야 할 과제가 그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전에 겪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구성지게 부르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딥페이크(AI를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장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누구나 타인의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는 명제는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지점이다. 신기술의 등장은 늘 규제와 혁신이라는 두 가치를 충돌시킨다. 세계 각국은 이미 AI 규범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내 ‘AI 법제 정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향식 규제가 혁신의 싹을 누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기술은 규제하면 우회해서 발전한다”면서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두가 ‘일상을 바꾸는 기술’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송두리째 달라진 일상을 맞이할 준비가 얼마나 돼 있을까. 새로운 기술로 산업의 꽃은 피우되 악용되는 것은 막을 기준. 참 어려운 숙제를 받아들었다.
  • 美 빅테크·국내 반도체·자동차 업종에 관심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금리 인상 장기화 우려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까지 발발하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됐다. 중동지역에서의 무력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과 내년 금리 인하 시점 지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감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증시 3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금융, 산업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미국 지수 등락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는 원유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달러화 강세 영향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중소형 업체의 이익 전망치는 하향되는 반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다. 이에 미국 대형주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 국내 증시는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의 호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당분간 실적 방향성에 따라 종목·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가 10월 넷째 주에 집중될 예정으로 실적 추이에 관심을 가지고 매매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허용함으로써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추가 금리 인상과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 등이 지속되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현금 비중을 늘리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테크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주식 변동성이 높은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대표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종목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 주식 투자의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에 대한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 흐름과 수출 증가가 가시화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으로 다가온 3분기 실적 시즌 시기에 높은 이익이 전망되고 있는 종목에 분할 매수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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