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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돌사고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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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핵잠수함 해상안전수칙 무시”

    미국 원자력잠수함과 일본 수산 고교 실습선의 충돌사고와관련, 미 교통안전위원회(NTS B)는 잠수함이 사고 당시 음향탐지기(SONAR)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밝혀냈다. NTSB는 10일 발생한 충돌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잠수함그린빌호가 지난 89년이후 마련된 해상안전수칙을 무시하고음향탐지기를 적절하게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NTSB는 12일 우와지마(宇和島)수산고교생 등 충돌사고 관련자와 진주만에 기지를 둔 그린빌호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였고,13일에는 잠수함 승무원에 대해 추가 조사활동을 계속할예정이다.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당한 일본인과 그 친지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 “사고발생 경위를 밝혀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말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ABC로부터 피해보상문제를 질문받고 “미국은 충돌사고를 유감으로 생각하는만큼 진실이밝혀지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은 12일에도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성과없이 행방불명된 9명 모두 사망했을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미 정부에 대해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과함께 승선원과 선박의 피해보상 책임을 분명히 하도록 요구키로 방침을 굳혔다.일본내에서는 실습선 에히메마루의 신속한 인양과 실습선 및 부상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최대 관심사다. 일본측은 사고처리의 대응을 어물쩍하거나 잘못할 경우 대미감정의 악화는 물론 부시 새행정부와의 동맹강화를 목표로하고 있는 일본 정부로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일본인 피해자의 친척 19명은 이날 호놀룰루에 도착,미해군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사고 실습선을 인양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호놀룰루 외신종합
  • 美 핵잠수함·日 실습선 충돌

    [도쿄·워싱턴 외신종합] 하와이 앞바다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일본의 한 수산 고교 실습선과 미 핵 잠수함이 충돌,9명이 실종되고 12명이 부상했다. 미국 정부는 사고와 관련,즉각 사과의 뜻을 표시했으며 실습선에 타고있던 선원 등의 가족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경우여행경비와 숙박편의를 제공키로했다.미해군태평양함대는 그린빌호의 함장 스커트 워들 중령을 직위해제했다. 10일 오전 8시 45분쯤(한국시간) 하와이 오아후섬 남쪽 앞바다 18km지점에서 일본 우와지마(宇和島) 수산고교 소속 조업실습선인 ‘에히메마루’호(499t급)가 미핵잠수함 ‘그린빌’호(6,080t급.130명 승선)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히메마루호에 타고 있던 고교실습생과 선원 등35명 가운데 26명 (중경상 12명)은 구조됐으나 실습생을 포함,9명이 실종됐다.요코 가즈미추 우와지마 고교 교감은 11일 실종된 9명의 학생과 선원들이 침몰한 실습선에 갇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요코 교감은 “에히마루호 선장의 진술에 따르면,실종된 9명은 사고 당시 선체 내부에 있었다”면서 “사고 발생 5분만에 실습선이 침몰하는 바람에 이들이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습선 에히마루호와 충돌한 핵잠수함 그린빌호는 사고 당시 하와이 오후아섬 인근 수중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톰 파고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10일 밝혔다.파고사령관은 이날 사고 관련 성명을 “그린빌호는 잠수함 시스템 점검을 위해 쾌속 수면상승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실습선의 오니스 히사오(大西尙生)선장은 “미 잠수함이 갑자기 부상,실습선박을 들이받았다”면서 “ 두차례 엄청난충격음이 있었고 그 뒤 실습선이 수심 550m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히사오 선장은 호노룰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해안경비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약한시간 동안 그린빌함의 승조원들이 로프 사다리를 내리는것 외에는 별다른 구조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며 충돌 당시핵잠수함측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벌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 CNN방송에서회견한 전문가들은 실습선에히메마루호의 엔진이 꺼져 있었거나 그린빌호의 수중음파탐지기가 실습선을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사고 당시 그린빌호가 해상의 짙은 안개로 인해 잠망경으로 실습선을 볼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들에 의한 일련의 성범죄와오키나와 주지사에 대한 얼 헤일스턴 주일 미 해병대 사령관의 비난 발언 등으로 양국 군사 협력 관계가 미묘해진 시점에서 나왔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긴급 소집된 비상 위기관리회의에서 미국이 사과의 뜻과 함께 수색작업에 최선을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고노 요헤이 (河野洋平) 외상에 전화를 걸어사과의 뜻을 표시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유감과 애도의뜻을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핵잠함과 일본 선박간의 충돌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로 전해졌는데 81년 일본 화물선과 미 핵잠함 조지 워싱턴호가 가고시마 현 근해에서 충돌,2명이 숨진 바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소속 선박들과항공기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모리 요시로 총리는 10일 아침 골프를 치던중 사고 소식을 듣고서 골프를 계속 친 것으로 밝혀졌다.모리 총리는당시 요코하마(橫濱)의 도쓰카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고있었으며 10시 30분께 사고 보고를 접했으나 도쿄로 출발한시각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였다.
  • 승용차 고속도 역주행 충돌사고… 5명 死傷

    14일 오전 1시45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202.2㎞)에서 차로를 거꾸로 달리던 티코승용차(운전자김기호·7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가 마주오던 쏘나타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티코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쏘나타승용차 운전자 원영일씨(49·울산시 동구 동부동)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정금자씨(40)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사고지점으로부터 5㎞ 가량 떨어진 황간휴게소에 들렀다 나오다 방향을착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택시 ABS장착 의무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택시에 ABS(Anti-lock Break System) 장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택시에 ABS가 설치되면,눈이나 비가 내릴때 제어력이 일반 브레이크보다 우수해 추돌 및 충돌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8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개인 및 영업용 택시에 ABS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동차회사와 협의,현재50만∼70만원대인 ABS장착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 “사고방지 의무 소홀 스키장측에 배상책임”대법 원심 확정

    대법원 제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6일 스키를 타다 충돌사고로숨진 김모양(사망 당시 12세) 부모가 스키장을 관리하는 S레저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스키장측은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곳에 안전요원을 두고 이용자들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제지해 사고를 막을 의무가 있다”면서 “이런 의무를 소홀히해 사고가났다면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 승합차·버스 3중 충돌 8명 사망

    광주∼목포간 도로에서 승합차 2대와 버스가 3중 충돌사고를 일으켜8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22일 오후 7시쯤 전남 목포시 대양동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왕산가든 소속 전남 70가 3267호 승합차(운전자 이명순·44·여)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복용산업 소속 전남70도 1318호 승합차(운전자 이권택·43)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어 복용산업 승합차를 뒤따라 가던 목포 초원관광사 소속 전남 70다 1200호 관광버스(운전사 임정훈·45)가 미처 제동을 하지 못해 3중 충돌했다. 이 사고로 복영산업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미애(32·여),고영신(37·.여)씨 등 8명이 숨지고 왕산가든 승합차 운전자 이씨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편도 2차선 가운데 1차선을 따라 가던 왕산가든 승합차가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조사중이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목포 중앙병원 △이돈황(32·여)△최옥임(40·여)△이권택(43) ▲목포 기독병원 △고수연(35·여)△고영신(37·여)△이형요(54·여)▲목포 한국병원△김미애(32·여)△고정순(50·여)목포 최치봉기자 cbchoi@
  • 러 북서부 바렌츠海서 충돌사고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북해함대 소속의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인쿠르스크호(號)가 러시아 북서부 바렌츠해(海)에서 대규모 충돌 사고를 일으켜 침몰,현재 구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 사령관이 14일 밝혔다. 쿠로예도프 제독은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무엇과 충돌했는 지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현재 사고 해역에 모든 구조 부대가 투입됐으나 상황이 매우 어려워 구조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침몰한 핵잠수함에는 핵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았으며 방사능 누출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참모본부는 쿠르스크호가 현재 100m 해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5척의 구조함은 물론,원자력 순양함,항공모함,구축함 등이 집결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언론은 쿠르스크호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북양함대의 훈련 마지막 날인 13일 세베로모르스크에서 북쪽으로 100㎞정도 떨어진 곳을 항해하다 고장을 일으켜 침몰했으며 약 130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침몰한 쿠르스크호는 949급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으로 항공모함 추적 및 격침용이다.
  • 해수욕장 폭주족 ‘퇴출’

    올 여름 제트스키나 수상오토바이 등을 타고 바다를 질주하며 피서객을 위협하는 ‘해수욕장 폭주족’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수상레저안전법을 적용,올 여름부터 해수욕장 폭주족들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그동안 피서철이면 해수욕장에 나타나 굉음을 울리고 곡예질주로 수영객들을 위협하던 수상 폭주족들에 대해 뾰족한 단속 근거를 찾지 못해 손을 쓰지 못한채 방치해 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달말까지 통영 비진도와 거제 학동·구조라 등 관내 32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레저기구 운항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이를 알리는 게시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운항 금지구역에서 불법적인 레저활동을 하다 적발되는 수상레저기구 조종자에 대해서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음주측정기를 갖춘 기동순찰정을 배치,폭주족의 음주운전도 단속하기로했다.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 음주상태에서 5마력 이상의 수상레저기구를조종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폭주족은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채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을 시속 30노트이상 고속으로 운항하면서 해수욕객 사이를 곡예 질주,해수욕객과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등 여름철 해수욕장내 움직이는 흉기였다”며 “올 여름에는 해수욕객이 폭주족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단속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시베리아 대탐방](19)세계최대의 담수호 바이칼호

    [이르쿠츠크 특별취재반] 취재팀은 지난해 11월 29일 세계 최대의 담수호인바이칼의 생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바이칼 생물학 연구소’를 방문했다.발렌틴 드루커 바이칼 생물학 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학자와 요즘 합동연구를 하고 있다”며 취재팀을 반겼다.드루커 부소장은 “안태석 강원대교수가 최근 두번이나 이 연구소를 다녀갔고 올해 여름에는 두달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며 “바이칼 호수의 물을 한국으로 가져가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개를 들으면서 호수에 뭐가 있다고 연구소까지 차렸을까 하는 궁금증은 싹 가셨다. 바이칼호수에 서식하는 2,500여종의 동식물 가운데 80%가 오직 이 호수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생물이었기 때문이다.드루커 부소장은 “희귀 동식물 보호 및 연구가 연구소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바이칼 호수의 희귀생물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동물성 플랑크톤류인 ‘바이칼 에피슈라’다.바이칼 에피슈라는 호수 물을 정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정수 시스템에 응용할 수 있는 생물인 것이다.이 연구소가 강원대 안교수와합동연구를 하고 있다는 아이템도 바로 이것이었다. 역시 바이칼에만 서식하는 ‘골로미얀카’란 물고기도 흥미롭다.500∼1,000m의 깊은 물에 사는 이 물고기는 몸의 70%가 지방이며,알이 아니라 새끼를낳는다. 바이칼 생물학 연구소의 또다른 과제는 생태계 보존 및 수질오염 방지다.최근 러시아 두마(의회)에서 통과된 ‘바이칼 보호법’도 이 연구소가 입안했다.바이칼의 수질은 세계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깨끗하다. 그러나 바이칼 호수 인근의 슬루지얀카와 바이칼스크에 공장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최근 수질 오염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드루커 부소장은 “현재 호수의 전체 길이 1,000㎞ 가운데 30∼70㎞ 정도가 오염지역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물고기가 죽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염지역의 경우,물고기 크기가 다른 지역보다 크고 정수 기능이있는 에피슈라의 수도 훨씬 많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바이칼 호수의 수질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한편,오염 방지대책을 수립,주정부에 건의하고 있다.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는 펄프공장의 폐수를 바이칼 호수로 흘려보내는 대신 정화해서 재사용토록 한 것이다. 앞으로는 오염발생이 가장 많은 셀룰로스 생산공정을 없앤 신(新)공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드루커 부소장은 “캐나다가 이런 종이생산 공정을 채택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바이칼 생수를 채취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생수 채취는 수심 400∼800m에서 이뤄진다.바이칼 호수의 깊이가 1000∼1,500m인 점을 감안하면중간 정도다. 이 물은 관을 통해 그대로 공장으로 들어가 별다른 과정없이병에 넣는다.드루커 부소장은 “바이칼 호수의 윗물이 아래로 내려가는데 약14년이 걸린다”며 “이 기간중 물이 정화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칼 호수의 생수공장은 단 1개뿐이다.시베리아 지역을 다니다 보면바이칼 호수 물이라고 선전하는 생수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대개 부유물이많은 수심 200m 얕은 물을 채취한 것이다.바이칼 생물학 연구소의 철저한 관리하에 생산된 것은 오직 ‘바이칼’ 생수뿐이다.현재 중국,일본,한국에서바이칼 생수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소도 앞으로 생수공장을 몇개더 허가할 계획이다. 드루커 부소장은 “바이칼 호수의 수질은 에비앙으로 유명한 스위스 레만호수보다 더 좋다”고 자랑했다. 바이칼 생물학 연구소는 지난 91년부터 국제 바이칼 연구소(Baical International Ecology Research)를 설립,부속 연구기관으로 두고 있다. 매년 세계에서 100여명의 학자들이 모여들어 바이칼 호수에 대해 공동연구하고 있다.드루커 부소장은 “미국,영국,벨기에,스위스,일본 등이 국제 바이칼 연구소에 가입돼 있다”며 “지난번 강원대 안교수에게 한국도 가입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oosing@. *바이칼의 명물…‘오물’훈제구이. 이르쿠츠크 시내에서 바이칼 호수로 가는 길은 완전히 빙판이었다.러시아인들의 운전솜씨도 한국사람 못지 않아서 시속 80∼100㎞의 속도로 비탈진 언덕길을 쏜살같이 내달렸다. 1시간 30분 가량 달린 끝에 도착한 바이칼 호수에서 가장 먼저 눈에들어온것은 바이칼 호텔이었다.외국인 전용 국영호텔 체인인 ‘인투리스트’의 바이칼 지점이다.바이칼호텔은 러시아의 다른 호텔과는 달리,아담한 저층으로예쁘다는 느낌을 줬다.세계적 관광지인 바이칼 호수의 경관을 해치지 않기위한 세심하게 배려한 것 같다.이 호텔에서 바라본 바이칼 호수는 차라리 바다로 표현하는 편이 나을 듯했다. 바이칼 호수가에는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특별한 시설이 있는 것은아니고 언뜻 보기에는 그냥 주차장이다.전망대에는 10여명 정도의 생선 훈제구이 장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에 사는 가장 깨끗한 물고기’란 선전문구가 붙어 있었다.그런데 정작 굽는 생선의 이름은청정과는 거리가 먼 ‘오물’이었다.오물은 바이칼에만 사는 물고기로 정어리나 꽁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오물 굽는 통은 우리나라의 군고구마 굽는 드럼통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오물을 구울 때는 아무 나무나 쓰지 않고 반드시 ‘올카(참나무)’를 쓴다. 오물 장사 아르촘씨는 “다른 나무들은 연기에 진이 섞여나와훈제 때 생선이 더러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 구워진 오물은 손으로 김이 펄펄나는 살을 뜯어 먹는다.아주 담백해서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오물 장사들은 구이만 팔지 않고 말려서 팔기도한다.오물의 배를 갈라 군데군데 이쑤시개를 걸어놓고 말린다.반건조 오물은이르쿠츠크 사람들이 보드카와 곁들여 즐겨 먹는 안주다. 50㎝ 길이의 ‘시그’도 구워 파는데 꼭 잉어같이 생겼다.하루에 한두마리밖에 안잡히는데다 값이 110루블(한화 5,000원)로 오물의 5배라 서민들은 맛을 보기 어렵다. * 시베리아의 ‘이상한 교통문화’. [블라디보스토크 특별취재반] 취재팀은 극동 및 동부 시베리아를 다니면서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러시아는 우리와 같은 차량 우측통행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그런데 차량의 핸들 위치가 대부분 우리와는 반대인 오른쪽이었던 것이다. 우리의 궁금증은 곧 해소됐다.일본 중고차가 엄청나게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 신차라면 수출지역의 특성을 감안,처음부터 핸들 위치를 왼쪽으로바꿔 생산됐겠지만 중고차이다 보니까오른쪽 핸들 그대로 들어온 것이다. 오수권 현대종합상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점장은 “우측통행 도로에서 우측 핸들 차량끼리 서로 마주 보고 달려올 경우,운전석간 거리가 멀어 밤이나 안개낀 날에 충돌사고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래서 러시아 정부에서도 오른쪽 핸들 차량 통행을 법으로 금지시키려 했으나 워낙 일본 중고차가 많은데다 현재도 수입이 많이 되고 있어 유예기간을 계속 연장시키고 있다.유예기간이 종료되면 좌측 핸들인 한국 중고차가러시아에서의 점유율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는 유예기간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 중고차의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우선 일본차는 우리 중고차보다 주행거리가 짧다.일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다.또 도로사정이 우리보다 좋아 차의 보존상태도 좋다.또 일본차는 홋카이도의 혹한도 견디도록 제작돼 혹한인 러시아에서 우리 차보다적합하다.아울러 좌측 핸들 차량이라서 해외 중고차시장이 도처에 널려 있는우리의 입장과는 달리,일본의 우측핸들 중고차 해외시장은 아주 제한적이어서 러시아 지역을 뚫는데 우리보다 훨씬 적극적이었다는 측면도 있다. 버스의 경우 대우,아시아 등 우리 버스가 러시아에 많이 진출해있다.버스대중 교통망의 경우,일본보다 우리가 한수 위이기 때문이다.또 버스의 경우우측핸들이면 도로 한복판에 승객이 승·하차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다. 러시아가 생활수준에 비해 자가용 승용차 보유대수가 비교적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우리의 대(對)러시아 중고차 수출 노력도 보다 강화돼야 할 필요가있다.
  • 만폭호 충돌사고 보상 매듭

    지난해 3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현대상선 소속 현대 듀크호와 북한 만폭호의 충돌사고와 관련한 보상협상이 타결됐다. 현대상선은 7일 “현대듀크호와 만폭호 충돌사고는 국제관례와 쌍방과실의 정도,인적 및 물적 피해정도를 감안해 북측에 6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일괄 타결됐다”고 밝혔다.현대상선은 “그러나 보상금이 지급되려면 많은 절차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지난 해 11월 말 현대상선이 북측에 60 0만달러를 우선 지불했으며 보험금은 보험회사로부터 곧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比여객선 침몰 309명 실종

    [마닐라·일라일라 AFP AP 연합] 승객과 승무원 630명을 태운 필리핀 여객선 1척이 23일 오전 6시45분쯤(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중부 반타얀섬 서쪽 18㎞ 해상에서 침몰,390명이 실종됐으며 239명이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발표했다. 현지의 한 라디오 방송은 사고후 300명이 구조됐다면서 한 생존자를 인용,사고직전 엔진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랭클린 얀코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고직후 승객 가운데 237명 가량은사고해역을 지나던 2척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2명은 공군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필리핀 공군헬기와 경비대 함정들이사고해역에 급파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또 사고 해역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여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덧붙였다.사고여객선에는 캐나다 여성 2명을 비롯한 외국인 승객이 다수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얀코 경비대장은 또 “사고선박은 필리핀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 소속 ‘MV 아시아-사우스코리아’호로,전날밤 관광휴양지인 필리핀 중부 세부섬을 떠나 일로일로섬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의 일부 언론은 여객선이 침몰하기전 선내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필리핀 군당국의 한 관계자는 “침몰 당시 사고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며 기상악화로 인한 좌초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고선박은 지난 77년 일본에서 제조된 2,840t 규모의 중대형 선박으로,주로 필리핀 중부의 섬지방들을 연결하면서 필리핀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다.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의 존지 곤살레스 대변인은 “사고여객선의 정원은 640명 가량이며,출항전에도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정원초과나 과적사실이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해상사고중 최악의 참사는 87년 발생한 여객선과 유조선의 충돌사고로,당시 4,000명 가량이 숨졌다.
  • 브레이크 고장 버스 12중충돌

    28일 오전 8시23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일산신도시쪽 원당지하차도 입구 앞길에서 신도시쪽으로 가던 선진운수 소속 서울74사 5570호 시내버스(운전자 이동화·54)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45고 9054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효중·28)왼쪽 뒷문을 들이받은 뒤 경기76구 3768호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임성창·33)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임씨와 함께 타고있던 어린이 5명등 모두6명이 숨지고, 르망승용차 운전자 김씨와 버스승객 고경실씨(36·여·서울은평구 구산동 17의29)등 2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5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이에 앞서 원당지하차도 서울쪽 입구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7대를 잇따라 들이받고,고양소방서 앞에서 또다시 2.5t트럭과 충돌하는 등 8중충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못한채 신도시쪽으로 달렸다. 이날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1시간남짓 극심한 체증을 빚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스타렉스 승합차는 뇌성마비와 자폐증 등 정신지체아동들을 특수교육하는덕양구 토당동의‘샘터조기교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 학원으로 이들을 통학시키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사고버스가 원당지하차도 서울쪽 앞 내리막길을 과속 운행하던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1.2㎞가량을 멈추지 못한채 달리다 연쇄 충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현장] “촛불 지키듯 키운 자식인데…”

    “바람앞에서 촛불을 지키듯 하루하루 지성으로 키워온 자식들이라 더욱 가슴이 쓰리고 아립니다” 28일 웃으며 나간 아들 딸을 한순간에 싸늘한 시신으로 맞이해야 했던 5명의 어린이 부모들은 목이 메어 통곡마저 제대로 토해내지 못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시내버스에 어이없게 희생된 5명의 어린이가 모두 정신지체아 교육학원 ‘샘터조기교실’의 원생들이었음이 밝혀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양시 원당의 세란병원에서 아들의 죽음을 확인한 천호준(5)군의 어머니안은란(31)씨는 “조금 다쳤다고 해서 놀라 병원에 와봤더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냐”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아침에 웃으며 인사하고 나간 호준이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는 안씨는“호준이가 숨졌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워 왔는데 하늘이 원망스럽다”며 끝내 넋을 잃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온 방선욱(4)군의 아버지 방창식(41·사업)씨도 아들의 죽음 소식이 믿겨지지 않는 듯 병원측에 확인 또 확인을거듭한 뒤에야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방씨는 “선욱이가 정신장애에 자폐증세까지 보여 그동안 정성을 다해 키워 왔다”며 “지난 1월부터 샘터조기교실에 보내 최근에는 증세가 다소 호전되는 것 같아 모두 기뻐했는데 웬 날벼락이냐”고 울부짖었다. 끔찍한 사고를 현장에서 보았던 부상자들도 사고 당시의 기억에 몸서리쳤다.고경실(35·여·서울 은평구 구산동)씨는 “버스가 원당 지하차도를 들어서기전 대형트럭을 스친 이후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2차 충돌사고를 냈다”며 “버스안은 승객들이 손잡이 등을 잡느라 뒤섞였고 고함과 비명으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씨는 “승객들이 ‘브레이크를 잡아라’고 소리쳤지만 버스는 전혀 속도가 줄지 않았다”며 “마지막으로 충돌한 뒤 정신을 차려보니 사고가 난 승합차에 어린아이들이 가득해 너무 안타까웠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전국팀 한만교기자mghann@
  • 항공기 컴퓨터 오작동 비상

    [워싱턴 AP 연합] 지난달 28일 중국 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KAL) 화물기와 영국 브리티시항공(BA) 여객기의 충돌모면 사고는 비행기록 컴퓨터의 고도인식 이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제히 공중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잉 747,727,737기종과 에어버스 A300기종등 최고 3,000대가 비슷한 위험에 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419명을 태우고 홍콩으로 가던 BA의 보잉 747-400기와 승무원 3명이타고 우즈벡 타슈켄트로 가던 KAL 747-200기가 중국 북서부 상공에서 만났을때 갑자기 KAL기의 공중충돌 방지장치(TCAS)에 ‘상승’이라는 경고표시가나타나 조종사는 고도를 올렸으며 이로인해 두 비행기 날개간 거리가 600m에서 180m로 좁아져 충돌 직전에 놓였다는 것이다. KAL화물기가 실제로는 9,450m 상공에 떠 있었는데 컴퓨터가 이를 1만170m로 읽는 바람에 TCAS가 잘못된 경고음을 울렸다는 것.당시 BA여객기의 고도는 1만50m였다.문제의 컴퓨터는 지난 83년 얼라이드 시그널사(社)가 인수한벤딕스사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 졸음운전 경고장치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졸음운전자들이 차선을 벗어났을 때 경고음을 내는 첨단장치가 개발됐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오데틱스 ITS사와 유럽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공동개발한 ‘오토뷰(Autoview)’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운전자가 자기 차선을 벗어나면 차바퀴가 요철 진동장치를 지날 때와 같은 소리를 내도록 설계됐다. 우선 내년까지 대형트럭에 설치되고 2001년까지는 고급 승용차에 설치된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졸음운전으로 한 해 5만 6,000건의 충돌사고가 일어나며 약 1,500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내는 교통사고의 3분의 1인 1만 5,000여건은 다른 차와 충돌하지않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에 따르면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요철 진동장치는 충돌사고의 5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이 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만 장치 돼있다. ‘오토뷰’는 차가 요철장치가 없는 도로를 지날 때도 계기판이나 앞유리창,또는 차지붕에 부착된 카메라가 도로상의 차선표시를 컴퓨터에 계속 입력시키다가 운전자가 옆으로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면 신호음을 내보낸다.운전자가 회전신호를 보낼 경우는 작동이 안 된다. 한편 미국 수송안전협회(NTSB)는 트럭 운전자들의 눈이 감겨있는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중인데 연구에 따르면 운전자의 눈이 전체 시간중 80% 동안 감겨있을 경우 잠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 코소보 곳곳서 총격전… 해방군 보복공격

    [프리슈티나 브뤼셀 워싱턴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은 14일 후속부대의 순조로운 진주와 함께 조직적인코소보 장악에 나섰다. KFOR는 이날 1,200명의 미 해병대가 미 주둔군 본진으로 코소보에 진입함에 따라 선발대 영국군 5,000여명을 비롯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병력 등 예정인원 5만명 가운데 1만5,000여명의 코소보 배치를 완료했다.초기 배치과정에서 세르비아 잔류병력과의 충돌사고로 4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일부 세르비아 군경이 철수 직전 KFOR 병사 및 서방 언론인을 저격하거나 알바니아계 주민의 가옥을 불지르는 등의 파괴활동을 벌이자 이에 KFOR이단호히 대응했다. 독일 외무부는 13일 프리슈티나 남쪽 스티믈례 부근에서 독일 기자 2명이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대변인이 말했다.이들은 알바니아계 주민을 집단매장한 공동묘지 취재를 가던 중이었다. KFOR 소속의 독일군과 영국군도 남부 프리즈렌 등에서 세르비아계 무장병력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습진입으로 주도 프리슈티나의 슬라티나 군사공항 등을 점거했던러시아군은 선점 장소를 독점할 태세를 보이면서 지위 및 역할을 놓고 미국과 협상을 계속 했다.세르비아계 밀집지역인 북쪽지역의 관할 및 KFOR과 별도의 독자 통제권을 주장해온 러시아는 레오니드 이바쇼프 국방부 대외군사협력국장을 통해 미국이 15일까지 입장표명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코소보지역의 알바니아계 무장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은 철수하는 세르비아계를 공격하고 있어 “새로운 피의 보복”등도 우려되고 있다.
  • 北 경비정 영해침범 사흘째 대치

    북한 경비정이 10일 나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침범하자 군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군 당국은 당초 북한 경비정들이 단순히 꽃게잡이 어선을 보호하고 감시하기 위한 ‘생계형’ 월선(越線)일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월선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순한’ 도발임을 간과한 채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안팎의 지적이제기되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군 당국은 특히 지난 9일 북한 경비정이 월선을 막기위해 위력항해를 하던해군 고속정에 정면으로 맞서는 바람에 양측 경비정이 충돌한데다 북한 경비정 4척이 어선들의 꽃게잡이가 끝난 뒤인 10일 새벽 0시20분까지 NLL 남쪽해상에 머물며 시위하듯 선회 운항을 계속하자 뒤늦게 북측의 ‘의도된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를 강구하는 등 허둥대고 있다.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은 북한의 의도가 심상치 않다는 보고에 9일 밤 지휘통제실로 다시 돌아와 강력한 퇴치작전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게다가 군당국은 10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지난 7일 오전 9시10분쯤 NLL을 최초로 넘었다”고 보고,북한의 월선 행위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군 당국은 당초 지난 8일 오후 1시20분쯤 북한 경비정이 처음으로 NLL을 넘었다고 발표했었다. 군의 고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가장 중요한 퇴치작전과 관련,무력충돌을 배제한 묘책이 선뜻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9일 양측 함정의 충돌사고에서 알 수 있듯 ‘스치기만 하면 포신을 하늘로 올리는 등 적대행위 의도가 없다며 피하던’ 북한 경비정이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꽃게잡이가 오는 13일(음력 그믐)을 절정으로 무월광기가 다음주중까지 이어지고 북한의 월선 도발도 이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131∼410t정도인 북한 경비정을 압도할 수 있는 1,500t급의 호위함 등을 동원,힘으로 밀어붙이거나 나포하는 등 조기에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이 10일 오후 잇따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상황을 설명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은 이같은 대응 방안을구체화하고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그러나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 화해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선 총기사용’을 절대 금지하면서 가능한 한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 [대한포럼] 금강산관광 차질없게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지난 17일 동해안을 떠나려던 현대 풍악호의 운항중단을 요구함으로써 금강산 관광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북한이 풍악호 입항을 거부한 표면적 사유는 북한 내부의 입항절차가 완료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지난 3월 스리랑카 해역에서 발생한 남북선박 충돌사고 보상문제와 관련해 풍악호 입항을 거부했다는 것이다.남북선박 충돌사고를 보험회사 조사를 근거로 한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한다는 현대측과 별도의 보상을 의식한 북한측의 이해관계가 상충된사건으로 보여진다. 북한이 현대와의 중국 베이징(北京)접촉에서 풍악호 입항거부가 남북선박충돌사고와 관계있음을 시사한 데서 그같은 속사정을 감지할 수 있다.풍악호의 출항무산 사태는 배경의 근원을 떠나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금강산 관광길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중대한 위기로작용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앞서기 때문이다.물론 이같은 사건은 정부아닌 민간차원에서 추진된 대북사업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다.이번 사태의 원인은 북한의 억지와 도식적 행태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현대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운영에 문제점이 있음을부인할 수 없다.현대는 풍악호 입항을 거부하는 북한측의 입장을 13일 통보받아 14일이 돼서야 통일부에 보고했다.이어 남북선박 충돌사고 보상문제와 관련지은 입항거부도 15일 통보 받았으나 17일 오전에야 또 뒤늦게 정부에통보한 현대측의 태도는 납득하기 힘들다.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한뒤 이번 풍악호 출항무산 사태에 이르기까지 전횡을 일삼았다는 비난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진다.통일부가 대북사업 관리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포기한 채 현대측에 떠밀려 다닌다는 비난의 원인도 현대가 되새겨봐야할 대목이다.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은 비록 민간차원의 경협사업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남북당국 사이의 연계와 협조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보였던 독선적 운영방식은 지양돼야 마땅하다. 특히 이번 사태의 경우 현대가 북한과의 협상을 핑계로 내세워 관광객 편의를 무시한 채 잘못되면 돈으로 보상만 하면 된다는 자기중심적 발상을 내비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금강산 관광사업이 다른 대북경제협력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거나 정부의 대북정책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볼때 더욱 그렇다.따라서 현대측은 발상의 전환없이 대북협상력을 결코 강화하지 못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현대가 분단의 비극을 청산하고 민족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했다면 이와 관련된 지속적 성과도 책임져야 한다.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은 정부 대북포용정책의 가시적 성과의 표본이기도 하며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라는 점에서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차질없이 진행돼야한다. 이같은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이번 풍악호 출항무산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은 당혹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지난 6개월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6만명을 넘은 데서 알 수 있듯이 금강산 관광은 우리국민들에게 통일의 꿈으로인식되고 있다.더욱이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원한의 휴전선 때문에한발자국도 갈 수 없는 북한땅이긴 하지만 금강산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다.북한으로서도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해서는 안될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따라서 현대는 북한과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의식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분단 이후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최초·최대의 통일관련사업인 만큼 모든방법을 동원해서 금강산 관광이 순조롭게 추진되게끔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장청수논설위원csj@
  • 남북경협에 ‘풍악호 암초’/금강산관광 6개월 안팎

    7개월째를 맞은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지난 14일 세번째 관광선 풍악호의 첫 출항이 우여곡절 끝에 13시간 이상늦어진 데 이어 17일 풍악호의 두번째 출항도 북한측과의 협의 미비로 연기돼 앞으로 금강산관광은 물론 남북경협사업 전체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拉銖? 연기는 북한과 현대의 합작품 현대의 무리한 사업추진과 북한의 ‘생떼’가 빚은 합작품이라는 지적이다.500여명의 관광객을 볼모로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한 점은 ‘북한’의 특수성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납득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특히 북한과 현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점도 의구심을 품게 해준다.통일부의 미온적인 대응에도 문제가 많다. 현대측은 북한이 지난 3월 선박충돌사고에 따른 보상을 노리고 풍악호의 입항을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북한의 명확한 입장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당초 금강호와 봉래호에만 관광을 허용한 만큼 새로운 유람선의 취항시 별도의 추가 관광료 지급을주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朗낼픽4? 출항할 수 있을까 현대그룹은 18일 “북측의 항만 당국과 풍악호의 장전항 입항 허가문제를 집중 협의중”이라며 “풍악호의 3회차 출항일인 20일 이전에는 입항허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풍악호를 계속 취항시켜야 한다는 점을강조하고 있다. ?欄腑?산관광 6개월의 평가 지난해 11월18일 첫 뱃길이 열린 이후 금강산을찾은 관광객은 모두 6만5,000여명.출항 6개월 만에 100항차를 기록했다.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관광객은 늘고 있다. 현대는 5월부터 주 4회 운항을 매일 운항체계로 바꾸고 관광코스도 다양화했다.일시불로 내던 요금도 분납 가능토록 대출해주고 있다.방북교육을 선내 영상교육으로 대체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그러나 외국인관광 허용,선내카지노 및 면세점 설치문제는 여전히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 北 풍악호 입항 또 거부

    북한이 지난 3월 스리랑카 해역에서 발생한 남북 선박 충돌사고 처리문제와 연계,현대의 금강산관광선 풍악호의 금강산 장전항 두번째 입항을 거부함으로써 17일 오후6시로 예정됐던 풍악호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 황하수(黃河守)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북한이 15일 저녁 구두로,17일 오전 평양 항만당국의 전문으로 별도 요청이 있을 때까지 풍악호를 북한장전항에 입항시키지 말라는 의사를 전해 왔다”며 “북측은 현대와의 접촉에서 입항거부가 지난 3월 31일 북한 만폭호와 현대 듀크호의 충돌사고와 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풍악호의 한때 입항거부에도 불구하고 금강호와 봉래호의 출항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인만큼 금강산관광의 일부 중단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전항 입항 지연으로 지난 15일 금강산 관광을 거부했던 풍악호 승객 134명이 현대측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17일 오전 동해항에서 3시간 동안하선을 거부하며 선상 농성을 벌였다. 승객들은 선상에서 ‘자존심 상한 금강산관광 거부 승객 134명의 모임’을결성,현대측에 책임자 해명 및 사과,관광비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현대측은 관광을 거부한 승객에 대해 여행비를 전액 보상하는 등의 안을제시하고 설득,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이들은 모두 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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