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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연합군 ‘복병’ 모래바람에 곤혹

    모래폭풍은 일단 이라크의 편인 게 분명해 보인다.서방언론은 “미·영 연합군에 ‘이라크·모래바람 연합군’이 맞서고 있다.”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이라크인들은 이 바람을 “신이 주신 선물”로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쟁 와중에 일고있는 바람은 현지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심한 것이라고 한다.바그다드 주변도시의 노인들은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모래폭풍은 평생에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들은 “이번 바람을 통해 알라신이 이라크를 돕기로 작정하신 것을 확인했다.”고 믿고 있다.모래바람은 그 자체로도 연합군에 큰 위협이지만,이라크인들의 전의까지 북돋우고 있다. 이라크의 모래바람은 평소에도 황사를 능가한다.모래먼지 농도는 우리나라의 ‘황사 경보기준’(1000㎍/㎥)을 훨씬 넘어서 그냥 호흡할 경우 폐 손상은 물론 심장,안 질환 등을 초래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현지에서는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장병들이 늘어간다는 보고다. 모래폭풍은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3월말부터 본격화된다.4월부터 더욱 잦아져 8월까지 계속된다.미국이 전쟁을 서둘러 종결하기를 원하는 이유다.짧게는 3∼4일,길게는 1주일 이상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폭풍은 주변의 모래지형을 바꿔 놓을 정도로 강력하다.미세한 모래 입자를 함유해 심할 경우 1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며 이라크 전역을 갈색화(Brown-out)하고 있다.게다가 공습에 대비한 이라크군의 유전 방화로 검은 연기까지 겹쳐 바그다드 주변의 하늘은 내내 두꺼운 연기층으로 뒤덮여 있다. 운전병들이 불과 몇m 앞을 내다보지 못해 충돌사고가 자주 생기고 있고,심지어는 장병간에도 부딪치는 일도 생긴다고 미 해병대의 한 장교는 전했다.헬리콥터의 이착륙은 상상하기도 어렵다는 얘기다. 이는 역시 무기에도 치명적이다.영국의 첨단 전차인 챌린저Ⅱ는 66대 가운데 절반이 작전개시 4시간 만에 엔진필터가 모래먼지로 막혀 서버린 전례가 있다.또한 영국 육군이 사막 기동작전에 투입했던 링스 헬기는 부품교체 주기가 500시간이지만 72시간 만에 주요 부품을 모두 교체하기도 했다.미 해병대소속 CH-53 헬기 1대가 추락하고 2대가 실종된 것도 역시 모래바람 탓으로 보인다.미 F-16 전투기는 자국군 패트리어트 포대를 오인 공습했다.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레이더가 파괴됐다고 미군측은 밝혔다.이쯤되면 바람은 미·영 연합군에는 ‘주적’이나 다름없다. 이지운기자 jj@
  • [임영숙칼럼]축제는 끝났다

    어제 아침 출근길 자동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4중 충돌사고를 냈다.눈이 많이 내린 것도 아닌데 크리스마스 휴일이어서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했다.이미 몇차례의 사고가 있었던 듯,가로수들이 눈길에 미끄러진 자동차에 부딪혀 부러지고 뿌리 뽑힌 모습도 보였다.내 차와 부딪친 자동차에 타고 있었던 20대의 여성은 사고 지점이 어느 구청 관할인지 궁금해하더니 “이렇게 위험한 길에 아직까지 염화칼슘을 뿌리지도 않다니 인터넷에 올려야 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구청의 게으름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다니 신문기자인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지난 12일자 이 칼럼에서 “인터넷으로 인해 한국의 정치지형이 바뀌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특히 주류 계층과 기존 매체의 의식과 법과제도는 아직 그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썼음에도불구하고 젊은 세대와 인터넷의 힘에 새삼 또 놀란 것이다. ‘인터넷 혁명’으로 평가 받는 제16대 대통령 선거는 노무현 당선자를 지지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축제였다.20,30대 젊은이가 주축인 그들은 지난 대선을 신명난 잔치로 치렀다.흔히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부르지만그들이 치른 선거는 단순한 수사를 넘어서 진정 흥겹고 희망에 가득 찬 축제였다.그 축제의 마당은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이었고 온라인의 축제는 19일 밤 노 당선자의 상대적 우위가 확인된 후 오프라인의 현실 공간으로 번져 서울의 경우 광화문 일대가 축제의 무대가 됐다. 그 축제의 무리 속에서 TV카메라에 잡힌 사람들이나 인터넷에 감격을 표현한 이들은 “정치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기억을 갖게 된 게 소중한 자산이다.”“감동의 영화 한편을 본 것 같다.”“‘노사모’도 아니고 개혁정당도아니지만 우리가 이룬 선거란 ‘축제’의 장에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고말했다.민주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노 후보의 당선은 에너지의 분출이자 신명 풀림이다.”라고 말하기도했다. 그러나 축제는 끝났다.기적 같은 당선의 환희도,믿을 수 없는 패배로 인한허탈도 모두 떨쳐 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리는 그러나 익숙한 과거가 아니라 엄청난 변화를 수반한 미래다.미국의 불룸버그통신은 한국의 16대 대선을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지난 선거에서 바로 미래가 과거를 이김으로써 우리 사회는 격변의 흐름을 타게 됐다.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분야 등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 눈앞에 온 것이다. 북한 핵 위기는 축제의 여운도 빨리 떨쳐 버리고 냉엄한 현실을 직시할 것을 우리 국민에게 요구한다.북한은 전력 생산과 무관한 원자력 봉인을 제거해 핵 폭탄을 제조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고,미국은 이에 맞서“이라크와 북한 등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위협하고 있다.지난 94년의 북 핵 위기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다. 노무현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말한 대로 “미국과 북한이 싸움을 하면 한국이 나서 말릴 수 있는” 방안을 현 정부와 함께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사실 노 당선자는 5년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풀어야 했던 국제통화기금(IMF)위기 극복보다 더 어려운 문제들을 지금 풀어야 한다.북한 핵 위기가 해결된다 해도 정치 개혁,경제 개혁,사회 개혁,언론 개혁 등 숱한 난제가우리 앞에 놓여 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대선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정계 은퇴를선언하면서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도덕적으로 재무장하고 자기 혁신을 해야만 합니다.”이 말은한나라당원들뿐만 아니라 민주당원들은 물론이고 변화가 두려운 모든 사람들이 되새겨야 할 말이 아닌가 싶다.환골탈태의 자기혁신 없이 새 시대를 맞을 수는 없다. 미디어연구소장ysi@
  • 대형건물 에스컬레이터 ‘위험’...디딤판 파손,비성정지 장치 작동 안해

    백화점·대형할인점 등 대중들이 이용하는 대형시설의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허술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8∼10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의 다중이용시설물인 대형쇼핑몰,백화점,대형할인점,지하철역,공항,터미널 등 40곳의 에스컬레이터 200대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33곳(자동보행기가 설치된 대형할인점 7곳 제외) 가운데 60.6%인 20개소에서 끼이는 사고 발생했을 때 에스컬레이터를 비상정지시키는 스커트 가드 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전체의 72.5%인 29곳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등이 파손된 채 운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컬레이터 디딤판과 스커트 가드 사이의 간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도 11개소(27.5%)나 됐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보호’ 및 ‘주의’ 표시가 없어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은 27개소(67.5%),난간 밖으로추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낙하방지망을 설치하지 않은 곳은 10개소(25.0%)나 됐다. 또 대형할인점 등의 영업시설 33곳 가운데 20개소(60.6%)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가판대나 의류진열대 등을 늘어놓아 이용자들끼리 충돌사고가 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보원이 최근 3년간 접수한 122건의 사고 사례 가운데 연락 가능한 77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관련 안전사고는 ▲백화점(25건·32.4%)▲대형할인점(21건·27.3%)▲지하철역(14건·18.2%)▲대형쇼핑몰(13건·16.9%)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한강변 마라톤 풀코스 생긴다

    한강에도 부산 해운대 해변 못잖은 마라톤 풀코스가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16일 여의도 둔치에서 광진교 남단에 이르는 왕복 42.195㎞의 ‘한강변 그린(green) 마라톤 풀코스’를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1억 9000만원의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전자입찰이 이뤄졌다.코스조성에 드는 비용은 총 6억 2000여만원 정도로 전망된다. 기존 한강변 마라톤 코스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천호대교 남단간 왕복 풀코스로 폭이 3∼3.5m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마라톤 출발지점과 반환점까지 사람이 워낙 많아 서로 부딪히는 데다 최근 들어서는 급증한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들까지 가세해 충돌사고도 매우 잦아졌다. 시는 새 코스 폭을 4.5m 이상으로 하고 아스콘 포장으로 덧씌워 마라토너들은 물론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들이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간 중간에는 물과 음료수 등을 비치한 쉼터를 만들고 응급시에 대비한 구급인원 대기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스가 조성되면 각종 국제대회 개최도가능해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잠실 일대의 국내 마라톤대회를 교통혼잡과 주민민원 등을 이유로 사실상 불허했다. 대신 지난 5월 조성된 105만평 규모의 월드컵공원에 5㎞,10㎞,하프 등 단축마라톤 코스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中 “美군함 EEZ 침범”

    (베이징 AFP 연합) 미 해군 순시함이 지난 19일 중국의 배타적 경제구역을 침범하고 중국 어선과도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26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이번 충돌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에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미 해군 ‘보우디트리’호가 지난 19일 중국 정부의 허락없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활동한 것은 국제해양법에 위배되는 일이며 중국의 관할권과 국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측에 수차례 항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국제법 준수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내에서의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중국 언론들은 이 해군 함정은 미국의 대(對) 중국 감시 선박으로 잠수함 등을 감시하는 초음파 수중 감시 장비들을 설치하고 있으며,중국 전투기들이 이 함정을 공중에서 감시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충돌사건은 이 함정이 중국 전투기들의 퇴각 경고에도 불구하고 배타적 경제수역에 계속 머물자 중국 어선이 고의로 이 함정에 충돌,수중 음파탐지기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사고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미·중 양국 관계는 지난해 중국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미국과 중국군 전투기의 충돌사건 이후 급속히 악화됐었다.
  • 서울시청앞 교통사고 빈발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강남구 ‘제일생명 네거리’이고 다음이 시청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교통환경연구원의 ‘2001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실시설계’에 따르면 이른바 ‘제일생명 네거리’는 연간 78건의 사고가 나 개선대상 118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시청앞 교차로는 모두 70건의 사고로 중상자 39명을 비롯해 67명이 부상했다.이어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은 성수교(54건),남대문교차로(45건),양재2교차로(45건) 등의 순이었다. 이번 실시설계는 지난 98년부터 발생 교통사고건수를 연도별로 환산해 비교했으며 총 교통사고건수는 2525건으로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사망 23건을 포함해 1582건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제일생명 네거리의 경우 뒤차가 앞차의 뒤범퍼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25건으로 32.1%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접촉사고,오토바이사고 등의 순이었다. 이곳에서는 정지선 앞 차량 추돌사고가 잦고 차로의 선형이 맞지 않아 측면 및 충돌 사고가 발생하며 유턴차량과직진 차량과의 사고도 일어나 차량 뒤쪽 신호등과 차량보조등 설치 등의 제반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청앞 역시 추돌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직각 충돌사고(15건),오토바이 사고(11건) 등이었다.특히 광장에서 남대문쪽 횡단거리가 너무 길어 충돌사고가 많고 남대문 및 충정로쪽으로 차로가 비정상이어서 운전자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환경연구원은 지점별로 사고발생 요인 및 문제점을 파악,기본설계 및 검토의견을 거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최종설계안을 각각 내놓는다.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을 추진중인 서울시는 지금의 복잡한 집중방사형 체계와 달리 광장 둘레 3면으로 차량을 소통시키는 등 교통체계를 단순화해 사고의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자동차도 블랙박스 단다

    비행기에만 장착해 온 블랙박스를 앞으로는 자동차에도 달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당시 상황을 더욱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됐다. 2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사내벤처기업인 이카(www.e-carr.co.kr)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다음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블랙박스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사고 발생전 4분과 사고후 15초 동안의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자동차가 연쇄 충돌할 경우 16차례까지 관련 기록이 저장된다. 사고 당시 차량의 주행 시간·속도·거리는 물론이고 급가속 및 급제동 정보가 남게 된다.충돌사고의 경우 충격량·충격속도·충격후 차의 움직임 등도 수록된다.속도 정보만을 남기는 기존의 운행기록계(타코미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블랙박스가 보급되면 운전자들의 분쟁과 보험사기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목격자가 없거나 운전자가 사망하는 경우 블랙박스만 확보하면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어 가해자와피해자가 뒤바뀌어 억울함을 겪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는 주로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종합해 사고 상황을 어림짐작하는 식으로 사고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블랙박스의 가격은 50만∼7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운전석이나 조수석 밑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 교통사고 대처 요령/ 출고 10일된 차 충돌사고 수리가능하면 교환 안돼

    30대 회사원입니다.10여일 전 새 차를 구입해 운행하다가 신호위반 차량에 들이받혀 견적이 100만원이 나왔습니다.속이 상해서 새 차로 바꾸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새 차 등록후 6개월이 경과되지 않았을 경우 차량이 대파되어 차량수리가 불가능하거나 견적이 차량가액을 초과할 때는 계약 당시의 차량가액 전부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차량이 출고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리가 가능하면 새 차로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이상두 교통정보연구소장 (www.sagoq.co.kr)
  • 통일교육 홍보만화 무료배포

    통일부는 6·15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기념해 11일 홍보 만화 5만부를 발간,일선초·중·고교와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창작만화팀이 만든 ‘해피 투게더’(96쪽)는 만화의 주인공 ‘토리’가 태양계 우주선레이스에 출전,경기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외딴 행성에 추락한 뒤 이 행성의 외계인들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영상 매체에 익숙한 학생과 국민을 대상으로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선교사 아펜젤러 순교 100주년 행사 다채

    한국 개신교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 헨리 G.아펜젤러(1858∼1902)목사의 순교 100주년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정동제일교회는 교회 설립자인 아펜젤러 목사의 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후1시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추모강연회,선교 순례여행,교인 토론회,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아펜젤러 목사의 순교정신을 잇는 국내선교수련회(장소·시기 미정)를 충남 논산·공주 일대에서 열 계획이며 그의 출신교회인 미국 랭카스터 제일감리교회를 순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달말과 9월중 전 교인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열며 아펜젤러목사 순교 기념교회건립을 구상 중이다.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전기도 발간한다. 아펜젤러 목사는 1885년 4월5일 부활절 아침 제물포항에 도착한 뒤 같은 해 배재학당을 창건하고 정동제일교회를 설립한 한국 개신교 역사의 선구자.‘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운동’지원을 통해 이 땅의 민초들과 함께했으나 1902년 6월11일 목포에서 열리는 ‘조선어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하고자 배를 타고 가다가 선박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성호기자
  • [가자! 교통월드컵] 보행자 교통사고 ‘후진국’ 오명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국민의 16강 진입 열망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월드컵 본선에다섯번이나 나가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만큼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그러나 정작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교통문화 수준을 세계 16강으로 진입시키려는 국민적 의지는 찾아보기힘들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5.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29위다.16강과는 거리가 멀다.더욱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8097명 가운데 보행중 차량에 부딪혀 숨을 거둔 사람이 3243명으로전체의 40%를 웃돈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OECD 교통통계 분석에서 전형적인 후진국으로 분류되는 실정이다. ●이거 횡단보도 맞아?=임효빈(서울 수유5동)씨는 최근 서울 동대문 스케이트장에서 창신동 방면 횡단보도를 건너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빨강·초록색으로 점멸하는 기존 보행등과 남은 보행시간을 알려주는 새로운 보행등의 신호교체 시간이 달랐기 때문이다.위에서부터 한칸씩 역삼각형모양의 초록색 등이 꺼지는 새 보행등은 아직 두 칸이나남았는데 기존 보행등은 이미 빨간등으로 바뀌어 있던 것이다. 이규현(서울 목5동)씨도 지난해말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무지막지(?)한 시내버스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신호는 초록색 보행등이 점멸하는 상황이었다.그런데도 시내버스 한 대가 버젓이 횡단보도 안으로 진입,사람들을 위협했다.이씨를 더욱 당황스럽게 했던 것은 이같은 일이 교통경찰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차에 치여 숨진 보행자 3000명 웃돌아= 우리나라에서는매년 3000명을 훨씬 웃도는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차에 치여 숨지고 있다.지난 90년대에는 연간 4000명이 넘는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는 모두3243명이었다.이는 전년 3890명보다 647명이나 줄어든 수치다.그러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40.1%로 전년의 38%보다 높아졌다. 이는 차량과 차량,차량 단독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는 20%이상 감소한 데 반해 보행자 사망건수는 전년 대비 16% 줄어든 데 그친 때문이다. ●보행자 사고 낮시간에 빈번=교통안전관리공단이 서울 강남·영등포·서부경찰서 관할 3곳과 경북 경주경찰서 관할 1곳을 표본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모두 546건의 보행자 교통사고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51.8%가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보행자 사고 관련 차종은승용차가 49.8%로 가장 많았다.이어 화물차 13.7%,버스 10.1% 순이었다. 특히 보행자 사고는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주간에 66.3%나 발생하지만 보행자 사망건수는 야간이 51.8%로 주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14세 이하 어린이와 61세 이상 노인들이 전체 보행사고 사망자의 45.3%,부상자의 42.9%를 차지했다. ●보행·운전자 안전의식 부재가 화근=우리나라 보행자와운전자들은 하나같이 “차야 달리든 말든,사람이야 길을건너든 말든 내 갈 길 간다.”는 식이다.이같은 안전의식부재가 보행자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의 녹색신호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허겁지겁 도로에 뛰어들고,운전자들은 신호등 색깔이바뀌기 무섭게 출발하는 게 다반사다.혼잡한 곳일수록 그렇다.출발하기 전 주위를 둘러보는 보행자나 운전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울러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시설의 부재도 주요한원인으로 꼽힌다. 비록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횡단보도 신호등이 제각기 다른 신호를 보내거나,교차로 신호등이 노란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넘어가는 등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대로는 안된다=양성호(梁成鎬)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은 “보행자 교통사고는 우리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특히 보행자 사고는 치명상이나 사망사고로 곧장 이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함께 범정부적인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환경친화적 도로 구현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서울시내도로의 대부분이 보행자들의 보행환경과 안전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건설교통부 규정이 도로의 폭이나특성에 관계없이 보도 너비의 최하 기준(3.5m)만을 제시,도로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면서“도로 전체 너비를 감안해 보행자 공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김수곤 건교부 교통안전과장 선진국의 경우 보행자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10%에 안팎에 불과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매년 40% 안팎을 오르내려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김수곤(金秀坤) 건설교통부 교통안전과장은 “운전자들의 과속도 문제지만 보행자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의지가필요하다.”고 말한다. 김 과장은 “대부분의 보행자가 도로 횡단시 좌·우를 주의깊게 살피지 않아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이는 보행자들의 자기중심적 사고와 안전의식 결여에서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들의 경우 규정속도가 시속 40∼60㎞로 정해진 도심에서도 길만 뚫리면 시속 60㎞ 이상 달리는 데다 보행자 보호구역이나 교차로,횡단보도 등지에서 일단정지나 서행 규정을 무시하기 일쑤다.그러다 보니 갑자기 바뀌는 신호나 무단횡단 등 돌발사태에 즉시 대응할 수 없게 된다는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도·단속·처벌 등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질서·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하며 이를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국민 교육·홍보가 장기적 전략과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와 함께 “도로에서는 운전자보다 보행자가약자인 만큼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 설치,효율적인 신호체계 마련,인간 중심의 지하도·육교 증설 등 교통기반 시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보행자 우선' 외국 교통환경 우리나라의 도로환경은 운전자 중심이다.대부분의 지하도와 육교가 보행자의 몫이라는 사실만으로도우리 교통정책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 입체교차로를 만들더라도 보행자들이 편한 길로 다니도록 하고 있다.지하도와 육교는 보행자가 아닌 운전자들의 몫이다. 이탈리아의 ‘대학도시’ 볼로냐는 보행자를 우선하는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도심에서 승용차나 트럭은 찾아볼수 없고 시내버스와 택시만 간혹 지나다닐 뿐이다.볼로냐의 명소로 꼽히는 네투노 광장과 마조레 광장에서는 시내버스와 택시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보행자들의 천국인 셈이다. 볼로냐 시의회는 지난 68년 도심 곳곳을 보행자구역으로선포,차량의 광장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이후 지속적인 교통통제 정책을 펼쳐 시내 주요지점의 승용차·트럭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등 도로여건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왔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볼로냐가 19세기 이후 조성된 어떤 신도시보다도 인간적이고 쾌적한 도시로 각광받기까지는 정책당국과 시민들의 철저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를 가로지르는 이노가시라(井之頭) 거리는늘 젊은이들로 붐빈다는 점에서 서울의 신촌이나 종로에 견줄 만한 곳이다.그러나 이곳의 교통환경은 우리와사뭇 다르다. 일방통행으로 시내버스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의 거리인데도 불편을 느끼는 보행자는 거의 없다.이곳 역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법주차한 차량들과 붐비는 보행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런 곳이 관할 경찰서와 시민들의 공동 노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인도의 폭을 넓히고 상업용 차량 우선 주·정차구역을 설치했다. 또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와 차도 사이에 방호레일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한 게실효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차도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던 보행자가 크게 줄었고 불법주차 차량도 시간당 평균 17대에서 7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뿐만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던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사고도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김은희 도시연대 사무국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웃간의정이 오고 가는 사랑방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골목길이 차량에 점령당한 지 이미 오래고 보행자들은 길 가장자리를 걸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게 됐다.”면서 “GNP로 삶의 질을 짐작할 수 있다면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몇 곳이냐 하는 것은 도시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 인천공항 제2연륙교 건설 난항

    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가 주교각간 폭을 둘러싼 사업자와 부처간 논란으로 착공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외자 사업자로 나선 캐나다 아그라사가 지난 99년 건교부,인천시와 각각 투자의향서(LO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 사업은 교량 주교각 2개간의 폭을 놓고 논란을 빚게 됐다. 해양수산부,인천도선사협회 등은 교량 건설 이후 선박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각간 폭이 1000m는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아멕사측의 방안이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와 강한 조류가 흐르는 교량 주변 해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교각간 폭이 1000m 이하일 경우 선박의 교각 충돌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멕사는 교각간 폭을 675m 이상으로 설정할경우 공법의 변경이 불가피,당초 공사비(1조 400억원)에 3000억원 이상을 추가투입해야 한다며 이 경우 사업성 전반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당초 2001년예정이었던 착공이 계속 늦춰지자 정확한 시뮬레이션 평가를 실시,적정한 교각간 폭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얻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동성 파문 반미감정 월드컵 불똥 우려 수원·대구 ‘美경기 속앓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심판 불공정 시비와 미 NBC방송 토크쇼의 한국인 비하 발언 등으로 반미감정이 확산될조짐을 보임에 따라 월드컵축구대회때 미국팀 경기를 치러야 할 개최도시들이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반미감정이 수그러들지 않고 월드컵축구대회 때까지 계속될 경우 미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의 차질은 물론 한·미 응원단간의 우발적인 충돌사고 등 불상사마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단 안전 월드컵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같은 반미감정 고조로 가장 가슴앓이를 심하게 하고 있는 곳은 한국팀과 미국팀간 경기가 열리는 대구. 오는 6월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팀과 미국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빅게임’.이미 지난해 말 입장권 6만 5857장이 모두 팔려나간 데서도 알 수 있듯 국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는 경기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아울러 2만 5000여명의 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월드컵기간중 미국의 날을 운영하고 미국거리를 조성하기로 하는등 각별한 정성을 쏟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월드컵때 미국에 본때를 보여주자.’,‘미국 응원단은 대구에 발을 못 붙이게하자.’는 위험수위를 넘은 글들이 올라오는 등 반미감정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시는 반미감정이 이대로 계속 확산되면 월드컵기간중 대구를 찾는 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응원단간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월드컵을 통해 선진 국제도시로 거듭나려는 이미지 제고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대책마련에 고심하고있다.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그동안 뉴욕 테러와 아프간 전쟁 등을 감안,미국팀에 대한 테러 방지에 주력해 왔으나 국내에서 반미감정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새로운 각도에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경기장 내에서 한·미 응원단간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현재로는 경기장내 한·미 응원단을 완전 격리하고 미국팀 숙소와 경기장 주변지역에 대한 우발충돌 예방활동을대폭 강화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붉은악마 등 우리 대표팀 응원단의 동향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경찰청도 대전에서 열리는 폴란드팀과 미국팀의 경기(6월4일)에 경비인력을 50% 추가 배치,우발사고에 대비할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반미감정 확산이라는 돌발변수가월드컵기간중 폭력사태 등으로 표출될 것에 대비해 안전월드컵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팀과 포르투갈팀간 경기(6월5일)가 열리는 경기도 수원시도 마찬가지 사정이다. 일단 입장권이 모두 매진돼 관중 동원에 대한 부담은 덜었지만 반미감정이 계속 확산될 경우 경기장 폭력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일부 분노한 관중들이 경기와 상관없이 미국 관중들에게 욕설을 한다든가 해를 가할 경우 문화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반미감정 확산여부를 예의주시한 채 속만 태우고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中·美 정상 무슨 얘기했나/ 한반도문제 ‘동반자적 협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1일 열린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군용기 충돌사고로 냉각됐던 양국관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두 나라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지지와 협력을 다짐,양국간 공감대를 넓힌 것은 주요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특히 부시대통령은 장주석에게 김정일 위원장에게 북미대화에 응하도록 압력행사를 부탁했다는 부분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장주석도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남북 및 북미관계에 중국이할 역할에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 정상은 또한 대(對)테러전쟁 등과 같이 이견이 없는사안은 물론, 타이완(臺灣) 및 인권 문제 등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매끄럽게 주고받으며 ‘지지’와 ‘협력’를 강조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두 정상이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가장 노력한 대목은테러전쟁의 대한 공조체제의 구축이다.지난해 9월 테러사건을 응징하기 위한대테러전에 양국이 적극 협조함으로써군용기 충돌사건으로 냉각됐던 양국 관계가 급격히 회복된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관해서만은 ‘지지’와‘협력’이란 말 이외에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신뢰감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제·무역협력 부문도 양국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부시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시 한약속의 이행을 촉구했으나 그냥 거론하는 수준이었는데 반해,양국은 경제·무역협력의 비중을 높이는데 공동 노력하고 중국의 낙후한 금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금융기법과 금융감독 노하우의 전수를 약속하는 등 경제협력을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타이완 문제와 인권 문제,무기 확산 등의 민감한 사안을 정면 돌파하지 않고 원론 수준에서 거론하면서 살짝 비켜간 것도 두 나라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층 강화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장주석과의 회담을 끝으로 한중일 3국 순방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순방의가장 큰 목적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대 테러연대에 아시아의 핵심 3국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점에서 부시 대통령은 방문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khkim@
  • [실패 대탐구] 제1부(4-2)실패학 체계화 하타무라 요타로

    [도쿄 황성기특파원] 하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일본공학원대학 교수는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믿음을갖고 있다.이런 믿음은 그를 일생 실패 연구에 매달리게 했고 그 결과 ‘실패학’이 탄생했다.그가 창립한 실패학은 10년 불황으로 실패가 끊이지 않는 일본 사회에서 대선풍을일으키며 ‘실패로부터 배우자’는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냈다.오는 3월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본사공공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실패학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게 될 하타무라 교수를 도쿄 시내의 개인 연구소에서 만났다. [실패란 무엇입니까.] 바람직스럽지 않은 결과를 일어나게하는 행동입니다.인간은 실패하고 난 다음,실패하지 않는방법을 배워 잘 하게 됩니다.새로운 것,모르는 것을 시도하면 대부분의 결과는 실패입니다.결코 잘 될 수 없습니다.실패를 하니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잘 되는 것도있지만 그건 옛날 누군가의 실패로부터 배운 것을 이용하는것일 뿐입니다. 가끔씩 새로운 일에 운 좋게 성공하는 일도있지만 그건 행운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하지 않으면 진짜 기술을 배울 수 없습니다.‘잘못됐다’는 경험으로부터 진짜 지식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실패학은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실패학’이란 이름은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지인인 평론가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씨가 지어준 겁니다.그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이웃의 도토로’ 등의 작품을 낸 일본의 인기 만화가)의 부탁으로 강연을 했는데 이를 토대로 ‘실패학의 권유’(2000년)를 출간했습니다.이 책이 12만부나 팔리면서 그 때부터 ‘실패학’이란 말이 퍼졌습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즉 ‘실패의 지식화’란] 어떤 의미인가요. 실패의 사례를 많이 모으면 저절로 활용할 수 있다고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아무 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어떤 과정으로 실패했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운전중에 바깥 경치를 보느라 핸들을 잘못 틀어 충돌사고를 냈다고 합시다.그 운전자는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여기에는 원인과 과정과 결과가 있습니다.그저 결과만을따져 ‘주의하라’고 해봤자 그건 실패의 되풀이 방지에는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똑같은 실패가 반복되기도 하고,어떤 실패는 성공으로 이어지는데 그 차이는 뭔가요.] 실패에는 용서되는 것과 용서되지 않는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대부분의 실패는 용서되지않는 것입니다. 비슷한 실패가 일어나는데도 거기서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고 원인을 그대로 방치하고 게다가 전조(前兆)가 일어나는 데도 그것을 무시합니다.이런 실패는 해서는 안됩니다. [용서되는 실패는 어떤 것인가요.] 새로운 기술의 시도에는실패가 뒤따릅니다. 일본이 개발 중인 H2로켓도 두차례 실패했지만 이 실패는 용서되는 실패입니다.실패를 통해 실패를 줄이고 새로운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용서할 수 있는 실패와 용서할 수 없는 실패에 대해 좀더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실패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하지만 실패경험을 배워서 다음에 활용하면 용서할 수 있는 실패로 바뀝니다.이게 가장 중요합니다.노동재해에 적용되는 하인리히 법칙(통계적으로한개의 큰 재해 이면에는 29개의 작은 재해가 숨어있고,그29개의 작은 재해 뒤에는 300개의 재해를 예고하는 증후가있다는 법칙)을 봅시다.하나의 현상에서 큰 실패로 나타나는 것은 1000개 중 1∼3개 정도입니다.나머지는 대수롭지않게 지나칩니다. [한국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한국의 상태를 잘은 모르지만일본을 보면 한국도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말하겠습니다.일본이나 한국 할 것 없이 모두들 잘 되는 방법만을 좇았습니다.그래서 왠지 잘 안되는 것이 있으면 왜 이럴까라고 좌절합니다.책임을 갖고 판단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경험을 하지 않습니다.일본은 이제 그에 대한 반성을 막 시작했습니다.한국도 일본과 같은 상황이라면 얼마가지 않아벽에 부딪힐 것입니다. 실패에서 배우지 않으면 언제까지나심각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회사는 돈을 못벌고 국가의정책도 잘못된 채 계속 가게 될 것입니다.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국도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실패야말로 나라의 발전에 중요한 것입니다. marry01@ ■하타무라는 누구. 실패학을 학문으로 체계화시킨 인물이다.그가 실패학의 권위자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실패학의 권유’라는 책을 내면서부터였다.도쿄대 교수를 정년퇴직한지난 한 해만 국내외에서 100여차례의 강연을 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와 얘기를 나누고 그의 책을 읽다보면 언뜻 그가 경영학이나 조직론을 연구하는 학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뜻밖에 그의 전공은 기계공학이다.일본의 명문 도쿄대를 나와 2년간히타치(日立)제작소에서 현장의 경험을 쌓고 다시 학교로되돌아간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가 실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강의체험과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강의할 때는 학생들이 재미없다는 표정을 짓지만 실패담을 들려주면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그가 실패의 사례를모으고 실패를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한 것은 이런 체험적지식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새로운 가치의 창조는 실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생각한다.일본이 전후에 한동안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서양의 성공을 베낄 수 있었기 때문이며,스스로 도전하고 실패를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이룩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지금 일본이 겪고 있는 침체는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비롯됐고 그 후유증은 꽤 오래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지금 사립대학인 공학원대학의 공학부 교수를하면서 도쿄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고층빌딩에 개인 연구소를 차려놓고 실패학을 가다듬고 있다. ●약력 ▲1942년 도쿄 출생(60세) ▲도쿄대 기계공학부 졸업,공학박사 ▲도쿄대 교수 ▲공학원대학 교수겸 도쿄대 명예교수(현재)●저서 ▲실제의 설계 ▲속 실제의 설계-실패에서 배운다▲실패학의 권유. ■실패학 사전. ●실패의 6가지 속성과 대처방법. 1)축소되기 쉽다.→생생하게 전달하고 계속 환기시킬 것. 2)본능적으로 숨기고 싶어한다. →솔직히 공개하고 공격적으로 대처할 것. 3)단순화되는 성질이 있다.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기록해둘 것. 4)원인이 왜곡되기 쉽다.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릴 것. 5)남의 실패는 과장되기 쉽다. →실패 그 자체로 인식할 것. 6)전파되기 어렵다. →남의 실패를 내 것처럼 인식할 것.
  • 스키인구 느는데 안전관리 ‘제자리’

    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운영중인 국내 스키장은 모두 11곳.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5곳,전북 1곳 등이다.스키 인구도 지난해 말 현재 연인원 348만명에 이른다. 스키인구 증가와 함께 스키를타거나 배우다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활강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상태에서 발생하는스키장 사고는 손목과 발목,허리 골절·탈골에서부터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270여건의 부상사고가발생했다.만선봉 슬로프에서 170여건,설천 슬로프에서 100여건의 부상자가 속출해 스키장내 패트롤팀이 출동,긴급후송했다. 무주리조트내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받은 부상자도 100여명이 넘는다.특히 지난해 12월 하순에는 LPGA에 출전하고있는 골프스타 박세리선수가 무주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넘어져 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이번 겨울시즌 무주리조트 스키학교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생은 넘어지면서 얼굴을 다쳐 20바늘을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국내 최대 스키장인 강원도 용평리조트도 올해 250여건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스키를 타다 당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나 스키장측이 철저한 보안에 부쳐 안전대책이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스키학교에서 2∼4시간의 기초교육만 대충받고 경사가 급한 상급코스에서 활강하다가 부상을 입는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안전수칙을 잘 모르는 초보자가 많고,스노우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충돌사고가 빈발하는주 요인이 되고 있다.근래와서는 속도감을 즐기는 ‘음주스키’행위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스키장에서 부상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 출동하는 구조팀도 전문가는 극소수이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경우도 많아 부상자 관리도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안전요원 66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정식 직원은 6명뿐이고 나머지 60명은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의료진도 부족해 사고 발생시 응급조치에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강원도 보광휘닉스리조트는 주말에만 의사 1명이 배치되고 평일에는 간호사 3명만 근무한다.무주리조트 만선봉 패트롤팀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하루평균 6∼7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용평 조한종기자 shlim@
  • 또 깜짝 놀란 美, 경비행기 은행건물에 충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 9·11 테러공격을 연상시키는 비행기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5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플로리다 탬파에서 15세 고등학생이 조종하는 경비행기가 시내 41층짜리 아메리카은행건물을 들이받았다.허가없이 비행기를 몰던 소년 조종사찰스 J 비숍은 사망했으며 주말 오후였던 관계로 건물내에직원들이 없어 다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충돌당시 연료가 뿜어져 나왔으나 불은 나지 않았다.비행기의양쪽날개는 지상으로 떨어진 채 꼬리 부분만 충돌 부위인23∼24층의 창문 끝에 매달렸다. 같은 무렵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지에서도 경비행기가잇따라 추락했으나 백악관은 테러의 가능성이나 사고끼리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연방수사국(FBI)은 탬파 등에 요원을 급파,정확한 사고원인과 배경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비숍이 세인트 피터즈버그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국립항공학교에 비행수업을 받으러 갔다가 강사가 장비를점검하라고 말한 사이 2인승 세스나 172 경비행기를 훔쳐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비행기충돌이 자살인지 조종미숙에 따른 사고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비숍은2년간 항공기 조종수업을 받았으나 비행자격 나이에 1살이부족하다. 이륙 직후 국제공항 관제탑이 해안경비대에 무허가 비행사실을 통보하는 사이 경비행기는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는중부사령관 본부의 상공까지 지나쳤다.탬파에서 남동쪽으로 400㎞ 떨어진 마이애미 공군기지에서는 즉각 2대의 F-15 전투기가 발진했다.해안경비대 헬리콥터는 경비행기를수m 뒤까지 추적하며 착륙 신호를 보냈으나 비숍은 응답하지 않았다.
  • [가자! 교통월드컵] 무인단속기 논란

    ‘눈치 운전을 뿌리뽑아야 한다.’ ‘안전을 무시한 함정 단속은 사라져야 한다.’ 무인카메라 증가와 단속을 둘러싼 논란은 ‘후진국형 교통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보여준다. 과속을 일삼으면서 적발되면 무인카메라 탓으로 돌리거나운전자의 안전보다는 실적 위주로 단속하는 행태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모두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인 카메라 주변 대형사고 급증] 지난 7월 경남 진주시 진주·대전 고속도로에서 진주 방면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추락,19명이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는 무인카메라를 발견,급브레이크를 밟다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교각을 들이받은 뒤 언덕 아래로추락했다. 지난 8월에도 대구 수성구 황금동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달리던 승용차가 무인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하면서 중앙선을침범,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무인카메라 주변의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99년 257명에서지난해 35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무인카메라 설치 지역 1㎞ 이내의 사고로 240명이 죽거나 다쳤다. [실적 위주 단속 사라져야] 운전자들은 예고없이 나타나는무인카메라와 함정 단속,부실한 도로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원 김모씨(43·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얼마 전 도로를 지나다 내리막 곡선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사고를 낼 뻔했다”면서 “과속 단속 경고표지판이 불과 200∼300m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교통표지판의 확충을 요구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대교에서 이동식 무인카메라에 두차례 적발된 이모씨(35·회사원)는 “최소한 ‘이동식 무인단속장비 가동 중’이라는 교통표지판만 세워뒀더라면 차량들의 과속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최근에는 무인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카메라 탐지기 등 불법장비를 부착하거나 번호판을 알아볼 수 없도록 테이프로 붙이고 떼는 등의 불법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눈치운전 자제해야] 경찰은 무인 카메라 단속은 과속 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료에서 설치 전보다 차량 충돌사고가 29%가 줄었다는 통계가있다”면서 “급제동에 의한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최근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무인단속 장비 설치장소를 알리는 홍보 책받침 60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 전국 100여곳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뒤 전후를 비교한 결과,사고 건수는 2,489건에서 1,699건으로 31.7%,사망자는 119명에서 74명으로 62. 2%가 감소했고 밝혔다. [전문가 진단]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熏)대표는 “아직도 도로에는 예고없이 제한속도가 변경되거나 도로표지판이 턱없이 부족해 억울한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무인카메라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하지만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무분별한 단속을 자제하고 범칙금 등을 안전시설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교통 민만기(閔萬基)사무처장은 “범칙금가운데 연간2,000억원씩을 5년간 교통안전시설에 투입하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2,350명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하루 빨리 후진국형교통문화에서 벗어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무인카메라 설치 기준은. 현재 경찰이 운영 중인 무인카메라는 크게 고정식과 이동식 두 종류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고정식 509대와 이동식 336대를합해 845대가 운영되고 있다.경찰서 별로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설치했다. 전국의 11개 고속도로에는 70대가 운영되고 있다.경부 15대,호남 11대,남해 9대 등이다. 고정식은 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국도,교차로 등의 교통표지판,신호등,육교 등에 설치해 과속과 버스 전용차선 위반,신호 위반 등을 단속한다. 이동식은 과속이나 교통위반이 우려되는 장소를 옮겨 다닌다.옮겨다니기 때문에 함정 단속이라는 불만을 듣기 쉽고 사고 유발 가능성도 높다. 내년부터는 교통순찰대 차량에 장착해 360도를 돌며 단속하는 ‘탑재형 무인카메라’ 20대가 운영된다.비노출이어서 단속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적은데다 장소도 옮겨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내년 말까지 70∼80대로 늘릴 계획이다. 경찰은 도로 여건과 위험 여부를 감안해 무인카메라를 연차적으로 3,500대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범칙금 전액, 시설 개선에 사용해야. 속도 위반 범칙금 등의 교통범칙금을 많이 걷는다고 해서교통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교통범칙금은 일반회계에 편입돼 일반예산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교통범칙금 어떻게 쓰이나] 올들어 무인카메라 과속 단속으로 걷은 범칙금은 지난 7월까지 2,874억원.지난해의 두배에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범칙금은 93년까지 ‘사법시설조성법’에 의해 전액 사법시설을 짓는데 사용됐다.그뒤에는 일반회계에 편입됐다.교통범칙금 총액과 비교할 때 20∼25% 정도의 예산만이 교통시설 관련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교통관리개선 특별회계법’에 의해 기한을넘겨 내는 과태료는 교통시설 투자에 쓰도록 돼 있다.이 때문에 경찰이 과태료 수입을 늘리려고 범칙금을 제 때 안내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과태료를 내면 벌점을 면제해 주는 편법이 그것이다. 무인카메라에 과속으로 적발되면 이의가 없을 경우 10일 안에 범칙금을 내야한다.벌점 15점을 함께 받는다.기한을 넘기거나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1만원의 과태료를더 내면 된다.대신 벌점은 없어진다.폐차할 때까지 계속내지 않아도 지연 이자가 붙지 않고 강제 징수의 수단이 없어 범칙금 납부 통고를 받은 많은 운전자들이 체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범칙금을 내고 면허정지로 이어질 수있는 벌점을 받는 것보다 내지 않고 버티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정권이 바뀌면 교통범칙금을 전면 면제해주는 예도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납부된 범칙금은 1,682억원으로 부과한 금액의 58.5%에 그치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선진국은 교통범칙금을 교통 안전시설에 전액 투자하고 있다.30년 새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으로 준일본도 매년 8,000억∼9,000억원의 교통범칙금을 전액 교통예산으로 쓰고 있다. [보험 할증제도 효과 적어] 속도 위반은 신호 위반,중앙선침범 등과 항목 구분없이 2차례 이상 하면 5∼10%가 할증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입된 교통법규 위반·준수자에 대한보험료 할증·할인 제도는 할증·할인율이 10%정도로 획일적이고 낮아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 등은 음주,무면허,안전벨트 미착용 등 중대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최고 250%까지할증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 지자체 국제행사 테러戰 불똥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모토를 내세우며 국제행사 규모로 치르려든 각종 축제들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 공격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행사 참여를 예약했던 공연팀 등이 불참을 통보,일부 프로그램의 파행과 외국 관광객들의 관람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달 11일 미 항공기 납치테러와 이에 대한 보복공격이 시작된데다 8일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사고 등으로 항공편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일 개막된 제4회 충주세계무술축제에는 뉴질랜드 무술단체(하카) 단원 8명이 불참을 통보했다.또 입국 수속중인인도의 무술 단체(가트카) 단원 5명의 입국 여부가 불투명해 축제 일부 프로그램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행사를 주최한 충주시 관계자는 “외국 무술단체 회원들이 전쟁으로 인해 항공편이 축소됐지만 10일까지 입국할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막을 올린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한 외국인은 현재까지전체 관람자 10만여명 가운데 472명에 그치고 있다.실제로 지난 8일 단체 관람하기로 했던 주한미군 100여명이 관람을 취소하기도 했다. 또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회 전주 세계소리축제를 참관하려던 재미동포 55명이 호텔예약을 취소했고,싱가포르 관광객 41명도 방문 계획을 백지화시켰다.축제기간 중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던 600여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전북도는 당초 예상했던 외국인 관광객과 초청객등 5,000여명 가운데 30∼50%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는 이와함께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 게이트볼대회도 참가인원을 당초 200명에서 80명으로 대폭 줄였다. 지난 5일 이미 시작된 경북 안동 세계유교문화축제와 국제탈춤축제에는 아프간 인접국인 아제르바이잔공화국 탈춤공연단이 지난 4일 이미 불참을 통보했다.또 멕시코 공연단 9명도 10일 중도 귀국하겠다고 밝혀 행사 차질을 빚고있다. 6일 개막된 강원도 양양송이축제에는 지난해 행사때일본인 관광객 1,000여명이 다녀갔지만 올해는 지금까지겨우 140여명이 예약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음주 선박 단속

    ‘바다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합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10월 한달 동안 음주 운항 선박 단속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은 선박 통행량이 많은 항·포구와 선박 출입 항로에 경비 함정과 기동순찰정을 중점 배치하고 음주 운항선박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이 음주 운항 선박을 단속키로 한 것은 술을 마시고배를 운항할 경우 충돌사고 등으로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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