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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종인 대표, 어린이집 방문

    [서울포토] 김종인 대표, 어린이집 방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5일 충남 아산시 진성어린이집을 방문해 볼풀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산을에 출마한 강훈식 후보.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속보]새누리 지상욱 공천, 강석훈·신의진등 현역5명 탈락

    [속보]새누리 지상욱 공천, 강석훈·신의진등 현역5명 탈락

    새누리당의 4·13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지상욱 후보가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서초을에서도 친박(친박근혜)계 현역인 강석훈 의원이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에게 패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중·성동을 등 1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영주·문경·예천에서는 재선의 이한성 의원이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에게,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도 재선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에게 각각 무릎을 꿇었다. 서울 양천갑과 대전 유성갑에서는 각각 이기재·진동규 후보가 비례대표 신의진·민병주 의원을 꺾었다.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모두 5명의 현역 지역구·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이날 현재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은 지역구 30명, 비례대표 13명 등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송파갑에서는 현역 박인숙 의원이 김무성 대표의 측근 안형환 전 의원을 눌렀다. 부산 서·동구와 해운대갑에서도 현역인 유기준·하태경 의원이 공천권을 확보했다. 부산 기장에서는 친박계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비박계 안경률 전 의원을 따돌렸다. 서울 동작갑 이상휘, 대구 북갑 정태옥, 경기 남양주을 김성태, 충북 청주 흥덕 송태영, 충남 아산을 이건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엄용수 예비후보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4·13총선 후보 등록(24~25일)이 임박했지만 당 최고위와 공천위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를 놓고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여야 지도부, 선거구 협상 또 결렬

    여야 지도부, 선거구 협상 또 결렬

    여야 지도부는 20일 국회에서 ‘2+2회동’을 열어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 법안의 임시국회 처리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또다시 결렬됐다. 다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쟁점 법안들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5법 등은 국민이 원하는 법안”이라면서 “국민은 선거법에 관심이 없다. 하루라도 빨리 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여야는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새정치연합은 정의당이 제시한 선거구 획정 절충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정당득표율 3∼5%인 정당에 비례대표 3석, 5% 이상인 정당에 5석을 우선 배정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 정당득표율을 얻으면 최소 의석을 우선 배분해 소수 정당의 비례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새누리당은 확답을 미룬 채 검토키로 했지만,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로선 비례대표제 합의를 전제로 253석(현행 246석)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경우 감축 대상 농어촌 지역구가 13곳(246석 기준)에서 253석 기준으로는 5곳으로 줄어든다. 지역구 253석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지난 8월 말 기준)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서울 1석, 경기 8석, 인천 1석 등 총 10석이 늘어난다. 서울은 인구상한(27만 8945명) 초과인 강서와 강남을 각각 갑·을 2곳에서 갑·을·병 3곳으로 늘리고 인구하한(13만 9473명)에 미달하는 중구는 성동갑·을로 합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천은 연수를 갑·을로 쪼개고 인구상한 초과인 서·강화에서 강화를 분리해 중동·옹진 또는 계양에 붙이는 조정 방안이 거론된다. 경기는 수원, 용인, 남양주, 화성, 군포, 김포, 광주 등 7곳이 각각 분구되고 양주·동두천,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 등 3곳이 조정을 통해 4곳으로 늘어난다. 영·호남은 2석씩 줄어든다. 경북은 군위·의성·청송과 상주, 문경·예천과 영주를 묶고 청도를 영천에 붙여 1석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북은 1석씩 줄어든다. 전북은 김제·완주가 해체돼 고창·부안, 무주·진안·장수·임실 등 2곳과 조정을 통해 통합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전남은 장흥·강진·영암을 쪼개 고흥·보성 또는 무안·신안과 합치는 방안, 순천·곡성을 쪼개 광양·구례와 합치는 조정 방안이 거론된다. 충청은 대전과 충남에서 1석씩 늘어난다. 대전은 유성을 갑·을로 나누고 충남은 천안·아산을 분리해 천안병, 아산을을 추가하는 대신 인구 하한 미달인 공주와 부여·청양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9석에서 1석이 줄어든다. 인구하한 미달인 홍천·횡성, 철원·화천·양구·인제, 속초·고성·양양 등 3곳을 조정하되 기형적인 선거구를 만들지 않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구 6바퀴 거리 돌아 희망 나눔” 삼성디스플레이, 기금 2억 기부

    “지구 6바퀴 거리 돌아 희망 나눔” 삼성디스플레이, 기금 2억 기부

    “임직원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탄 총 길이가 지구 6바퀴, 그 거리를 저소득층 기금으로 모았어요.” 송백규(왼쪽)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21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m 희망나눔 기금’ 2억 2095만 7000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와 지역 장애인 등도 참석했다. 이 기금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3월부터 1m 희망나눔 캠페인을 벌이면서 모은 돈이다. 이곳 본사 및 공장 임직원 8093명이 출·퇴근 시간에 1m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0m를 이동할 때마다 1원씩 적립했다. 이들이 4개월여간 걷거나 자전거를 탄 거리는 모두 25만 7000㎞로 지구 6바퀴와 맞먹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우리 임직원이 기부금을 모은 뒤 천안·아산을 벗어나 충남 전체를 같은 공동체로 보고 전달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걷기운동으로 모은 기부금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쓰이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기금으로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과 노인에게 각각 전동휠체어 85대와 실버카 35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충남 아산 환경과학공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충남 아산 환경과학공원

    “공원이 들어서기 전에는 하수종말처리장만 있어 지나가기도 꺼림칙했는데 지금은 가끔 밥 먹으러 옵니다.” 지난 22일 충남 아산환경과학공원 전망대 S레스토랑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던 회사원 이성규(53)씨는 “아산에서 이만큼 탁 트이고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데가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레스토랑은 높이 150m에 이르는 전망대 꼭대기에 지어졌다. 말이 전망대지 소각장 굴뚝이다. 굴뚝에 음식점을 설치한 것이다. 이 공원은 하수종말처리장 옆에 쓰레기 소각장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졌다. 2011년 말 완공된 경기 구리시 등에 이런 공원이 있지만 규모와 설비 면에서 아산을 능가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 윤종태 아산시 자원시설팀장은 “자치단체, 학생 등의 견학팀을 포함해 연간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라고 자랑했다. 아산시는 2011년 6월 소각장 가동과 함께 공원을 완공했다. 배미동 10만 7809㎡에 조성된 공원에는 생태곤충원, 장영실과학관, 온양4동사무소가 들어섰다. 헬스장, 찜질방, 사우나, 풋살경기장 등으로 이뤄진 건강문화센터도 있다. 무엇보다 아파트 50층 높이의 소각장 굴뚝에 만든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눈에 확 띈다. 공원은 시가 3년간 국비 등 모두 1156억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시설 운영은 선문대 등에 위탁했다. 넓은 부지에 이들 시설이 연이어 들어섰고 나머지 공간은 나무와 잔디밭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공원 한쪽에 생활쓰레기 등의 폐기물을 태우는 처리장이 가동되고 있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는다. S레스토랑 주인 홍남철(49)씨는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을 파는데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몰려와 자리가 꽉 찬다”면서 “손님들이 ‘야경이 끝내준다’, ‘분위기 좋다’는 얘기를 주고받으며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간다”고 전했다. 레스토랑 바로 밑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3666㎡ 규모의 생태곤충원으로 들어서자 파파야, 망고, 커피나무 등 갖가지 아열대 식물이 눈에 띄었다. 어항에 손가락을 넣자 닥터피시들이 떼로 몰려와 핥았다. 멕시코 도롱뇽인 우파루파와 ‘사막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미어캣 등이 사는 전시장도 있다. 천안 신봉초 6년 김하나(12)양은 “손을 더듬어 톱밥 속의 굼벵이를 잡는 곳도 있는데 징그럽다”면서 “아산에 이런 데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좋아했다. 윤 팀장은 “실내 온도는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덥힌다”며 “한겨울에도 항상 25도를 유지하는 곤충원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3층 규모의 장영실과학관에는 측우기와 해시계 등 세종 때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이 전시돼 있다. 4차원(4D) 영상관이 갖춰져 과학 관련 영상이 상영된다. 공작실과 전시실도 있다. 선문대에서 정기적으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온양4동사무소는 구도심에 있던 것을 공원 조성 3개월 뒤 이전했다. 복기왕 시장은 “예전의 온양4동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는 비좁아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면서 “처음에는 직원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막상 옮기고 나니 공간이 넓어 주민들도 좋아하고 헬스장과 찜질방 등의 이용객도 늘어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소각장 건설은 13년간 미뤄져 온 아산의 골칫거리 사업이었다. 그러다 주민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공모에 나선 것은 2004년 말이다. 공원화는 물론 주변 300m 이내 마을에 주민 숙원 사업비와 편익 시설비로 각각 30억원을 제공하고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10%를 마을 기금으로 적립해 주겠다는 조건을 붙였다. 사우나 등의 시설을 요금의 10%만 내고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약속했다. 이마저도 기금에서 지원해 주민들은 공짜로, 아산 시민들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경계 바로 너머에 있는 마을 주민들이다. 윤 팀장은 “소외된 마을 주민들이 배 아파해 지금도 간간이 불만을 터뜨린다”면서 “수혜 지역을 무작정 넓힐 수도 없고…”라며 난감해했다. 공모 초기에는 주민 홍보가 안 돼 애를 먹었다. 1차 공모는 응모 지역이 없어 무산됐다. 이후 시 직원들이 예상 후보 마을 주민들과 술, 밥을 먹으면서 설득했다. 그제야 마을 여럿이 응모했고, 유력 후보지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배미동과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신동 등 두 곳으로 좁혀졌다. 이 과정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배출한 ‘덕수 이씨’ 문중이 “신동에 소각장이 들어서면 현충사 정문에서 굴뚝이 보여 충무공의 위엄을 훼손하고 풍수에도 좋지 않다”며 반대해 배미동이 선정됐다. 이 공원의 자랑은 모든 시설이 쓰는 에너지의 80%를 소각장 폐열로 충당한다는 점이다. 재정 자립도도 80%에 이른다. 국내 소각장 공원 중 최고 수준이다. 소각장의 하루 처리 용량은 200t이다. 시세가 커질 것을 대비했다. 현재 하루 160~180t을 처리한다. 아산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100t, 현대차와 대학 등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 20t, 하수슬러지 30t이다. 여기에다 인근 홍성에서 위탁하는 폐기물이 30t 안팎에 달한다. 처리 수수료와 헬스장 이용료 등을 합쳐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 복 시장은 “소각장이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탈피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민들의 동의 아래 추진한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면서 “2015년 말에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도 들어선다. 충무공의 충효와 장영실의 과학이 어우러진 아산에 환경 도시라는 이미지가 더해질 수 있도록 환경과학공원을 남부럽지 않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9) 충남 아산온천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9) 충남 아산온천로

    충남 아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천 도시다. 온천문화의 중심지로서 1960~7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시대 변화와 전국적인 온천 개발로 2000년대 들어 한때 추억의 온천관광지로 전락했다. 현재의 아산은 1995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돼 탄생했다. 아산에는 천년 역사를 간직한 온양온천과 도고온천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아산온천과 충무온천이 있다. 2008년 12월 15일 수도권전철이 연장 운행되면서 아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 ‘추억의 명소’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산온천로는 아산시 음봉면 음봉사거리에서 영인면 아산리삼거리를 잇는 2㎞ 구간이다. 아산온천로 가운데쯤에 아산온천이 자리 잡고 있다. ●알칼리성 아산온천… 신경통·고혈압 효과 인정 온양온천역에서 20분 거리인 아산온천(아산온천로 217-7)은 ‘테마온천’을 내세워 아산이 온천의 도시라는 명성을 찾는 데 선봉에 섰다. 1987년 온천이 발견됐고, 91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한창이다.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20여종의 성분을 함유해 혈액순환 및 세포재생 촉진, 신경통·관절염·고혈압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주변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쌓여 산림욕까지 겸할 수 있는 다용도 온천을 자랑한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욕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온천인 스파비스가 2001년 개장됐다. 스파비스는 총면적이 2만㎡ 규모로 5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종합온천탕이다. 4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파크와 국내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치료 등을 통한 건강 증진이라는 신개념을 접목해 젊은층과 온천을 연계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모완 아산시 공보팀장은 “온양·도고온천에는 중·장년,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반면 아산온천에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차별화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온천욕 끝내고 출출할 땐 ‘토종닭’ 음봉사거리에서 아산온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푸른초원농원(아산온천로 341-59)이 눈에 들어온다. 7개 사육동에서 토종닭 2만여마리를 방사해 키우는데 농원의 단점인 냄새가 나지 않는데다, 파리를 찾아볼 수 없다. 조류독감도 피해갔다. 비결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순수한약재로 만든 사료에 있다. 농원 주인인 박준호(72)씨는 어릴 적 먹던 토종닭의 맛을 재현하겠다는 뜻을 품고 사료 연구에 매진했다. 어릴 적 자녀들이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에게 인삼분을 먹여 살린 경험을 토대로 갖은 시행착오 끝에 2002년 한약재를 사용한 닭 사료 제조방법 등을 특허 등록했다. 축산연구소의 육질분석을 통해 효능을 인정받고 입소문도 퍼졌지만 시중가보다 비싸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란을 대형마트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박씨는 “토종닭의 맛을 지키고 싶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사육방법을 바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농원과 인접해 있는 유기농 토마토단지는 아산온천의 유명세와 함께 성장했다. 초기 2가구가 미생물 농법으로 친환경 토마토를 생산, 길가에서 판매했는데 현재는 생산농가가 30여가구로 늘었다.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따서 팔기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무르지 않아 오랫동안 보관해 먹을 수 있다. ●돌아가기전 숨겨진 아산 역사 둘러보는 재미 아산리삼거리 인근에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아산온천로 16-26)은 1997년 개장했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아산시가지, 아산만 방조제와 삽교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민들만 아는 명소다. 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2.4㎞)에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휴양림 가는 길과 백제 초기 석성인 영인산성 오르는 길을 나무 데크와 나무 계단으로 조성한 것도 이채롭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이자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영인초등학교 정문에는 범상치 않은 누각이 세워져 있다. 여민루(慮民樓)는 아산현 관아 입구에 세워졌던 문루로 명칭은 정이오가 지은 누기(記)의 ‘취위민지의’(取爲民之意·백성을 위하는 뜻을 취하여)에서 따왔다. 여민루 가까운 곳에 충남도 기념물 제13-1호인 김옥균 선생 유허(遺墟)가 있다. 원래 고향은 공주이나 일본 도쿄의 청산외인묘지에 있던 것을 1914년 아산군수였던 그의 양자 김영진이 옮겨와 부인 유씨와 합장했다. 음봉면사무소 삼거리 어라산에는 있는 이 충무공 묘소(사적 112호)는 조선시대 고관묘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충무공의 묘가 현충사가 아닌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싶다. 아산 금성산에 있던 것을 사후 16년 후인 광해 6년(1614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부인 상주 방씨와 합장했다. 묘소 우측에는 정조대왕의 어제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묘소 진입로부터 잘 가꿔진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글 사진 아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회는 인천 배다리길을 소개합니다.
  • 시각장애 공무원 ‘눈물의 학사모’

    1급 시각장애를 가진 공무원이 형설지공의 노력 끝에 학사모를 쓰게 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청 민원실에서 일하는 이유호(24) 주임. 이 주임은 18일 단국대(행정학과)를 졸업했다.이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시신경 이상으로 두 눈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레버씨 시신경병증’을 앓아 지금은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고 다른 눈도 교정시력이 0.6밖에 되지 않는 1급 시각장애인이다. 어린 나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병에 걸린 이씨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때문에 일반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해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책 1권을 읽으려 해도 남들보다 두 세배 시간이 걸렸지만, 이군은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 결국 2005년 단국대 행정학과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이씨는 대학 입학 뒤 고향인 충남 아산을 떠나 대학 근처에서 자취하며 공무원의 꿈을 키워 갔다. 학업과 공무원 시험을 병행하기 벅차다고 판단한 이씨는 결국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해 공무원 시험에 매진했다.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이 많아 몇 번이나 시험 준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이씨는 ‘장애 때문에 또다시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 결국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2007년 10월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씨는 줄곧 서울 용산구청 민원실에서 일하며 2년간 매일 근무지와 학교(경기 용인)을 오가며 일과 학업을 병행해 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TV에 충남아산 뜬다

    중국TV에 충남아산 뜬다

    충남 아산을 배경으로 설 차례상 등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중국 전역에 방영된다. 지방의 자치단체와 해외 방송국이 손잡고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은 이례적이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광둥(GDTV)·남방(TVS)·광저우TV(GZTV) 등 중국 광둥성(廣東省)의 3대 방송국은 춘절을 맞아 14~20일 프라임타임인 오후 7~9시에 중국 전역에 ‘중·한 위하여’를 방영한다. 7부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먹을거리, 술문화, 놀이문화, 휴식, 패션, 주거문화 등을 소재로 비교하면서 하루 20분씩 방송한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은 외암민속마을과 도고파라다이스, 아산스파비스, 온양관광호텔 등 아산의 주요 관광지에서 전부 촬영됐다. 이들 방송국 관계자들이 직접 아산을 찾아가 초가와 기와집을 찍으면서 설 차례지내기와 명절 풍습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한국 탤런트 박하연 등이 한복 등 한국의 전통 패션을 홍보하기도 한다. 김영중 시 관광마케팅팀장은 “당초 광둥성 관영 케이블TV와 프로그램을 추진했는 데 내용이 좋다고 해 중국 전역으로 송출하는 방송국들이 참여했다. 아산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지로 소개돼 기쁘다.”면서 “방송이 끝나면 광둥성을 방문해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관광설명회를 개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광둥성을 방문했던 아산시의회 관광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여운영)와 중국 전문 프로그램제작사 한국스퀘어무비가 가교역할을 했다. 이재훈 한국스퀘어무비 대표는 “올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머드축제 등 충남의 대표 행사를 중국에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현자에선…] 아산 “통합 반대” 천안 “순리대로”

    행정구역 통합을 놓고 충남 아산시는 통합반대 여론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천안시는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대조적이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열린 498개 마을 반상회에 공무원을 보내 천안과의 통합 반대 이유를 주민들에게 적극 설명했다. 아산·천안 통합반대추진협의회 명의로 된 통합반대 홍보자료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반대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음봉면 기관단체장·이장·부녀회장·새마을지도자·주민자치위원장 등 85명은 이날 면사무소에서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아산은 지난달 말부터 통합반대 추진위의 주도로 관내 읍·면·동사무소를 돌면서 연일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산시는 천안시와 통합되면 ‘아산’이란 명칭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 자율성, 자주성이 사라지고 각종 혐오시설만 들어오는 천안의 변두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천안시가 재정자립도가 아산에 비해 낮고 부채는 5배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산을 흡수 통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천안시는 아산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와의 통합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행정기관이 찬반여부에 개입하는 것은 주민들의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통합 찬반 움직임과 관계없이 KTX 천안·아산역세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천안시 불당·백석동과 아산시 배방·탕정면 지역은 이미 동일 생활권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행정구역 불일치로 나타나는 이들 지역 주민·종사자들의 불편과 기형적인 도시발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산시와의 통합여부는 주민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과 아산시는 예전에도 KTX 역명과 택시영업권역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아산 수도권전철 새달 15일 개통

    충남 천안에서 아산을 잇는 수도권 전철이 다음달 15일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이 노선의 역 이름을 천안역~봉명역~쌍용역~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으로 결정했다. 총 길이는 21.6㎞로 하루 82회 왕복 운행된다. 출·퇴근 운행시간 간격은 20분. 이 구간은 1997년 착공돼 54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철을 이용해 온양온천과 현충사 등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수원 아래 병점에서 천안까지의 수도권 전철은 2005년 1월20일 개통됐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남·전남 사과 못키운다

    경남·전남 사과 못키운다

    이제 한라봉은 더이상 제주 특산물이 아니다. 전남과 경남 지역에도 뿌리를 내렸다. 대구·경북이 주산지이던 사과도 강원도에서 재배된다. 동남아에서 보던 열대과일도 이젠 토종 먹거리가 됐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아열대화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농촌진흥청은 9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기후변화 파고, 어떻게 넘을 것인가’라는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기후변화 상황과 농업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1973년 이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0.95도 올랐다. 세계 평균 기온 상승치인 0.73도에 견줘 상승 속도가 빠르다. 같은 기간 연평균 강우량도 283㎜ 증가했다. 반면, 일조량은 연간 378시간이 줄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재배지역이 바뀌었다. 지금껏 재배할 수 없었던 난대성 작물의 재배가 가능해졌다. 아열대성 병해충도 확산되고 있다. 사과의 경우 30년 전에는 전국에서 수확했으나 이제 전남과 경남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하다.2006년 사과의 재배 면적은 10년 전보다 37%나 줄었다. 재배 한계선이 계속 북상하면서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30년 뒤 평균 기온이 2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사과는 강원도 특산품으로 대접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난지 과일인 한라봉 역시 제주 지역뿐만 아니라 전남 고흥과 경남 거제도에서 생산된다. 냉해에 약한 복숭아는 경북 경산이 주 생산지였으나 최근 강원 춘천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녹차=보성’이란 말도 무색해졌다. 과거 남해안 인근 지역이 주산지였으나 이제는 강원 고성에서도 녹차 밭이 생겼다. 추위에 약한 쌀보리도 충남 아산을 벗어나 인천 강화로 재배지를 넓혔다. 열대과일도 ‘신토불이(身土不二)’ 과일이 되고 있다. 현재 망고, 파인애플, 구아버 등 8가지 열대과일이 한반도에서 재배돼 연간 698t이나 생산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공주 유구천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공주 유구천

    39번 국도를 타고 아산을 지나 공주방향으로 가다 보면 아산시와 공주시를 가르는 금계령을 넘게 된다. 이곳에서 아산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송악저수지를 만들고, 공주방향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유구천을 만들어 놓았다. 금계령의 가느다란 물줄기는 몇개의 작은 하천과 만나 유구읍내로 접어들면서 제법 넓은 하천으로 변한다. 유구읍내를 스치듯 흘러 공주시 방향 32번 국도와 나란히 하며 금강으로 흘러드는 유구천은 총 길이만 45㎞에 이르고,50여개의 수중보는 제각각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한다. 상류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낚시를 금지하고 있어 중하류지역에서만 낚시가 가능하다. 합수보·동원보·영정보를 비롯,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밤섬보, 대물이 자주 낚이는 해월보와 새보, 그리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꽃보, 하천폭이 가장 넓고 깊어 릴낚시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통천보 등 20여곳의 중하류 보들은 당찬 강붕어의 손맛을 만끽하게 한다. 유구천의 자원은 금강에 있다. 여름철 장마로 큰물이 나면 금강 수위가 오르게 되고, 유구천의 수위도 따라 오른다. 이때 금강의 강고기들이 유구천으로 거슬러 올라 여러 보에서 서식하게 되는 것. 어종도 다양해 쏘가리를 비롯, 잉어와 붕어, 그리고 마자와 모래무지 등 민물어종은 거의 다 있다. 일급수를 자랑하는 이곳의 낚시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차고 맑은 물의 영향으로 산란 시기가 조금 늦어,4월 중순을 넘어 5월에 접어들어야 붕어들이 산란터를 찾아 수초지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틀에 걸쳐 가 본 유구천에서는 예상대로 산란터를 찾아 샛수로 수초가로 올라온 굵은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낮낚시에는 잡어들의 성화가 있는 편이어서 깔끔한 입질을 받기에는 밤낚시가 유리하다. 수초가 언저리를 공략하는 것이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 마법에 걸린 듯 어둠을 밝히며 천천히 솟아오르는 파란 케미컬라이트의 환상적인 찌오름은 유구천 붕어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일렁이는 산벚꽃 사이로 천년고찰 마곡사와 장승공원이 고즈넉하게 앉아 있는 상원골을 돌아,32번 국도를 타고 굽이굽이 유구천을 따라가다 화암 꽃보에서 마곡천을 끼고 마곡사길로 접어드는 드라이브 코스는 충남 제일의 비경을 담고 있다. 손맛도 보고, 눈요기도 하고. 봄나들이 가족출조에 더없이 좋은 곳이 유구천이다. 조황안내 (041)942-2728,011-9713-3640.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나들목→아산만→아산→유구 경부고속도로→천안나들목→아산→유구 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나들목→우성→유구
  • [분양정보] 동일토건-충남 천안 쌍용동 동일하이빌

    [분양정보] 동일토건-충남 천안 쌍용동 동일하이빌

    동일토건이 천안 쌍용동에서 ‘쌍용동 동일하이빌’ 964가구를 4월 초 분양한다.‘쌍용동 동일하이빌’은 지하 2층 지상 18층짜리 21개동(棟) 9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오는 2009년 8월로 예정돼 있다. 32평형 52가구,33평형 134가구,38평형 25가구,47평형 16가구,49평형 134가구,59평형 192가구,69A평형 108가구,69B평형 123가구,79평형 108가구,87평형 72가구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천안 쌍용동 215의1 이마트 뒤 갈릴리교회 옆에 있다. 동일토건은 ‘쌍용동 동일하이빌’을 천안의 새로운 도심형 자연친화 단지로 꾸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지의 진입부 1개 면을 제외하고 3면이 자연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북고남저형의 완만한 구릉지에 아파트 구조물을 설치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구릉지 지형을 이용해 아파트 각층을 계단식으로 지은 뒤 아랫집 지붕을 윗집 정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테라스하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입주가구는 마치 단독주택처럼 넓은 마당을 갖게 된다. 자연림 수준의 공원과 실개천, 단지를 감싸는 산책로, 테마 광장 등 특화된 공원들을 조성하는 한편 웰빙시대에 맞게 친환경 자재도 사용할 방침이다. 주민의 선호 주거 유형을 고려해 단지 안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복합 배치할 방침이다. 또 입주민 소유의 각종 테마별 체험 공간도 갖춰진다. 스파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3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의 시설을 갖춘 스포츠 클럽도 설치된다. 고품격의 실버 특화시설인 노블클럽, 화초를 가꿀수 있는 온실카페,DVD 영화감상실, 노래방, 독서실과 문고 등 주민 공동 편의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교통 환경도 좋은 편이다. 대전과 아산을 잇는 간선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양호하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가까운 데다 수도권 전철개통으로 수도권과 지방 어디로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입지 여건도 자랑할 만하다. 동일은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 ▲실개천과 피트니스센터가 있는 아파트 ▲4면 발코니 아파트 등으로 그동안 아파트에 삶의 질이란 가치를 접목시키는 데 적지않은 역할을 해왔다.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아파트 공급과 베트남 신도시 건설 사업을 통해 동일하이빌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시 경제특구에 아파트 3000가구와 30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도 짓는다. 대우건설ㆍ코오롱건설ㆍ경남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하노이 시내 64만평 부지에 뉴타운을 조성하는 7억달러 규모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041)577-0014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들여다보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들여다보니…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다른 쪽에서는 밥그릇 싸움’ 전남 여수시의회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포함된 여수시 면적을 해제해 달라는 결의문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 기관에 보냈다. 반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어이없어하는 표정이다. 16일 전남 여수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여수시장의 고유사무 36개가 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넘어갔고 율촌면과 화양면 일부도 여수시 관할지역이나 권한 행사는 못하면서 민원만 늘었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화양면 일부 주민들은 율촌 1산단 가운데 여수지역에 입주한 1개가 폐기물 처리업체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자치제 전환은 지방의회를 없애는 등 지자체의 주민자치 권한을 제한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투자유치가 한창인데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전북은 군산·장항을, 경기도는 평택과 충남 아산을 묶어 경제자유구역(특별자치단체)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여수와 순천, 광양시가 포함된 율촌 1산단 192만평 가운데 60만평이 분양됐다. 나머지에는 중고자동차센터가 들어오고 현대스틸이 땅값을 내고 계약했다. 또 자동차와 조선관련 업체 등이 투자협의 중이다. 백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청내에서 기반시설을 할 경우 국고지원 비율이 50%이고 특별자치단체가 되면 60%로 늘어난다.”며 “다만 특별자치단체 지정 여부는 자치단체의 선택사항”이라고 말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10월 전남 광양·여수·순천·경남 하동 등 5개 지구 2733만평으로 지정됐고 이 중 여수시는 화양·율촌지구를 포함해 1000만평이다. 여수·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63+3층’ 주거빌딩

    충남 아산신도시에 최고 66층을 비롯한 초고층 주거빌딩이 내년 3월 착공된다. 11일 SK컨소시엄인 펜타포트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아산신도시 1단계지구 내 4개 블록 1만 6978평에 연건평 17만 928평 규모의 초고층 주거빌딩과 백화점 등을 건립하기로 하고 천안시와 아산시에 각각 건축계획을 제출했다. 천안시 불당동 3블록에 66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54∼105평형 314가구),1블록에 같은 형태의 41층과 45층짜리 아파트(44∼96평형 479가구)가 지어진다.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위치한 4블록에는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을 갖춘 51층짜리 건물 1동이 들어서고 8블록에 8층 규모의 백화점이 건립된다. 이들 시설은 주상복합아파트에 LAN시스템과 출입통제 및 주차 관제시스템이 도입되고 빌딩 사이로 장재천이 흐르는 최고급 단지로 조성된다.KTX 천안아산역과 전철역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등 천안과 아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분양은 내년 상반기에 실시되며 평당 1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신도시 1단계지구 기반조성 공사는 오는 2008년 끝난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예당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예당지

    # 초보 낚시인의 신병훈련소 예당지 민물낚시의 꽃 붕어낚시가 산란기 특수를 맞고 있다. 충청남도 예당지에서는 본격적인 초봄 물낚시가 시작된 것. 초보 낚시인의 신병훈련소라 불리는 예당지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 등 인근 4개면에 걸쳐 있는 유명 낚시터. 홍문(鴻門)평야의 젖줄이기도 하다. 무려 330여만평에 이르는 국내 저수지 중 최대의 담수면적을 자랑하는 예당지는 1962년 제방공사가 완료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낚시인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낚시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월로 접어들면서 예당지에도 얼었던 땅이 녹으며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풍부한 어자원과 함께 넓은 담수면적에도 불구하고 그리 깊지 않은 수심, 잘 형성된 수초 및 수몰나무 등으로 붕어낚시 최상의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산란기 낚시철을 맞아 많은 낚시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필자도 현지 전문낚시인 이석규(49)씨와 동행하여 해가 서산을 넘는 시간에 상류좌대에 올랐다. 다음은 이석규씨와 함께 둘러본 초봄 예당지 붕어낚시 포인트. 봄철 예당지의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면, 상류에서는 동산교 부근과 장전리 일대, 그리고 도덕골과 안골 등이 유망하다. 중류에서는 대흥 일대와 교촌교 부근, 평촌교 부근에서 호조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류권에서는 후사리와 노동리 일대. 수몰 버드나무와 수초 언저리에 채비를 드리우면 굵은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낚시 방법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바닥낚시를 비롯해, 중층낚시와 내림낚시 등 낚시인이 선호하는 여러 낚시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채비 방법도 다양하다. 예당지의 특성에 맞게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바닥낚시 채비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낚시용 찌의 선정. 찌는 낮은 수심에서도 사용이 편리한, 길이가 짧고 부력이 적은 저부력의 찌를 사용해야 한다. 찌맞춤은 가볍게, 한목 정도 마이너스로 맞춤을 하여야 한다. 낚시줄은 조금 가늘다 싶은 1.5호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바늘도 마찬가지. 조금 작은 5∼6호가 적당하다. 수초가를 공략하기 쉬운 외바늘을 사용하면 무난한 채비구성이라 할 수 있다. 미끼는 대상어종이 토종붕어와 떡붕어로 섬유질 떡밥과 지렁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초저녁에서 밤 12시까지, 그리고 해가 오름을 시작하는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활발한 입질을 하고 있다. 이 시간대를 노려 낚시에 집중을 하면 예당지 붕어의 당찬 손맛에 빠져들 것이다. 240여개의 수상좌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성수기인 3∼4월은 평일에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좌대 이용요금은 입어료를 포함해 하루에 5만원 정도. 식사비는 별도다. 현재 수위는 만수위를 보이고 있다. 저수지 주변 논자리까지 물이 올라온 상태. 본격적인 산란철을 맞이한 요즈음 노지낚시의 호조황은 산란이 끝나는 4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노지낚시의 입어료는 5000원이다. 이곳 예당저수지 부근에는 조각공원이 있는 국민관광지를 비롯, 대흥동헌과 의좋은 형제상 등이 있어 가족과 봄철 나들이를 겸한 출조에도 좋다. # 예당지 가는길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천안나들목(IC)을 나와 아산을 거쳐 예산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는 당진나들목(IC)을 나와 합덕을 거쳐 예산까지 온다. 예당국민관광지 안내표지판이나 청양·광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면 쉽게 예당지에 도착할수 있다. 글 예산 김원기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민물 수도권 -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황구지천은 호조황 유지. 용인·안성지역 소류지들, 해빙과 동시에 수초낚시에 씨알 굵은 붕어 모습 보여. 충남권 - 대호만 아직은 저조한 조황 . 일부 수로권 월척급 낱마리. 예당지 호조황도 기온강하로 다소 주춤한 상태. 음성권 수초낚시에 월척급 낚여. 호남권 - 섬 출조 낚시인 수 많이 늘어, 조황도 비교적 좋은 편. 고창권 소류지 대물낚시에 월척급 많이 선보였다. 해남권 조황은 다소 저조한 편. 영남권 - 의성의 개천지가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다. 소류지권도 조황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해 볼 만. 합천호는 밤낚시에 6∼7치급 10여수. ◆ 바다 동해권 - 영덕일대 갯바위 감성돔낚시 조황이 좋아지고 있어 많은 출조객 몰리고 있다. 남해권 - 여수지역 낮은 수심대 여밭에서 감성돔 씨알 굵게 낚여 호조황이 예상된다. 선상 볼락낚시는 호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지역 감성돔 입질 잦지만 씨알이 작은 것이 흠. 서해안 - 태안·당진지역 방파제 우럭낚시와 선상 대구낚시 호조황.
  • [07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30분) 티 스퀘어의 키보디스트 ‘히로타카 이즈미’. 히로타카 이즈미는 티 스퀘어 시절의 화려한 퓨전 재즈 키보디스트에서 섬세한 솔로 피아노 연주자로 변신하였다. 작년 공연이 그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던 자리였다면, 이번 공연은 솔로 음반 중 베스트 곡들만 모아 들려주는 자리다. ●라이프 n 조이(충남 아산)(YTN 오전 8시35분) 짜릿한 겨울의 즐거움과 따뜻한 봄의 향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충남 아산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해발 400m가 채 안될 만큼 낮지만 수려한 산세가 유명한 영인산이 있다. 아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영인산은 멀리 삽교호와 아산만 방조제까지 볼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산이다. ●결혼합시다(MBC 오후 7시55분) 재원과 나영은 처가에서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한다. 한편 처가에 머물고 있는 재원이 못마땅한 재원 엄마와, 손자를 두둔하는 재원 할머니는 서로 불만을 털어 놓는다. 급기야 재원 할머니는 집을 나가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친정으로 간 나영은 밤이 되자 심하게 앓고, 놀란 재원은 나영을 업고 응급실로 향한다. ●실제상황! 토요일(SBS 오후 5시40분) 동생이 생긴 후에 180도 바뀐 질투 보이가 첫 등장한다. 동생 물건 뺏기, 동생 때리기 등 엄마를 빼앗긴 질투보이의 서러움을 보여 준다.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못 말리는 행동, 만삭인 엄마 때리기, 엄마와 동생이 있는 순간에는 괴물로 변신하는 4살배기 질투의 화신(?)을 들여다 본다. ●고향역(KBS1 오전 8시5분) 금자는 송사장의 병 간호를 핑계로 안방까지 차지하고 선경에게 시어머니 행세를 하려고 든다. 한편 덕우는 정인에게 김철기 회장의 저녁식사 준비를 하라고 하지만 정인은 친정집에서 낮잠을 잔다. 덕우의 전화에 급히 나가던 정인은 밍크 목도리를 빠트려 다시 방으로 가려던 차에 홍철과 입분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2001년부터 2004년 시즌까지 스키장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총 773건. 중상과 사망까지 이르는 심각한 사고 등, 스키장에는 여러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사고 유형과, 각종 안전수칙을 알아본다. 또 동상의 증상과 대처법, 동상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주의사항도 알아본다.
  • 29번국도-기암괴석과 해변

    29번국도-기암괴석과 해변

    올 여름은 29번 국도를 따라 달려보자. 충남 서산에서 전북 군산·부안을 거쳐 전남 담양·보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08.772㎞. 시원하게 뚫린 이 길은 우리를 위풍당당한 옛 성으로, 인자한 ‘백제의 미소’를 지어주는 마애불의 세계로, 고즈넉한 천년고찰의 품으로 안내한다. 기암괴석과 하얀모래가 절경을 이루는 해변과 끝없이 펼쳐진 대나무숲도 길손을 반긴다. 간월도의 어리굴젓, 부안의 백합죽, 담양의 대통밥 등 지역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길따라 맛따라 떠날 요량이라면 서해안을 끼고 있는 29번 국도를 택하는 게 제격이다. 이 나라 산하 어느 한 곳 버릴 게 있으랴만 이 곳은 특히 세상의 때가 덜 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정겹다. 오랜만의 여유와 낭만을 되찾아 보자.29번 국도가 바로 그에 이르는 길이다. 글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역사길을 따라 서산을 넘다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읍성 29번 국도를 타고 충남 아산을 지나 서산 방향으로 해미고개를 넘으면 해미시내다. 여기서 조금만 직진하면 사거리에서 개심사 방향으로 해미읍성(사적 116호)이 나온다.1417년 태종대에서 1421년 세종대에 걸쳐 축조된 이 석성(石城)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읍성으로, 남쪽에는 정문격인 진남문이 있고 동서로 각각 동문과 서문이 자리잡고 있다. 해미(海美)라는 이름은 15세기 초 조선 태종때 정해현과 여미현을 합치면서 가운데 글자를 한 자씩 따서 지은 것. 성으로 쳐들어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성벽 둘레에 탱자나무를 많이 심어 예전에는 ‘지성(枳城·탱자성)’이라 불렸다. 해미읍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충무공 이순신이 충청병사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역사의 한 서린 천주교 성지 해미읍성은 더없이 평화롭게 보이지만 역사의 한이 서린 곳이다. 대원군 시절부터 천주교 박해로 1000여 명의 천주교도들이 이곳에서 집단 순교했다. 진남문을 들어서면 수령이 300년이 넘는 회화나무(일명 호야나무)가 슬픈 역사를 증언하듯 버티고 서 있다. 천주교도들을 매달아 고문하고 교수형에 처하거나 활을 쏘아 처형했던 비운의 나무다. 지금도 이 나무에는 머리채를 매달았던 철사줄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의 참상을 말해준다. 서문 앞 쪽 순교지에는 팔다리를 잡아들고 머리를 메쳐 살해한 ‘자리갯 돌’이라는 사형대와 생매장 순교지인 진둠벙이 그대로 남아 있다.‘진’은 죄인이 줄어 변한 말,‘둠벙’은 웅덩이의 충청도 사투리다. 진둠병 맞은 편에는 거대한 해미순교탑과 ‘무명 생매장 순교자들의 묘’가 있어 해마다 수많은 교인들이 찾아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고귀한 넋을 기린다. 해미읍성 문화유산해설사인 조성옥(44)씨는 “해미읍성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와서인지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줄을 잇는다.”며 “주말에는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라고 설명한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은은하게 퍼지는 ‘백제의 미소’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으로 진입해 운산을 지나 해미읍으로 가면 삼거리에 서산마애삼존불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용현 저수지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면 마애삼존불 입구가 나온다. 국보 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은 가야산의 끝자락인 수정봉 북쪽 산중턱 거대한 절벽을 파내 만든 부조형식의 불상. 중국으로 가던 백제 사람들이 먼 길의 안녕을 빌었던 부처님이다. 백제 후기 작품으로 자연암벽에 새겨진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얼굴 가득 자애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부처상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리 보이도록 조각돼 있다. 보호각 안에 들어 있어 자연광 속의 미소는 만날 수 없지만 내부에 조명기구가 갖춰져 각도에 따라 비춰보면 변화무쌍한 미소를 엿볼 수 있다. 서산마애삼존불 입구 위쪽에 있는 수림가든(041-663-3557)은 민물새우탕(1인분 7000원)을 시원하게 잘 끓인다. ●서산마애불 vs 태안마애불 서산마애삼존불만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태안읍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태안마애삼존불(국보 307호)도 찾아가볼 만하다. 태안읍 로터리에서 원북·이원 방면으로 700m쯤 올라간 뒤 우회전해 1㎞남짓 가면 나타난다. 태안마애삼존불은 백제 초기 작품으로 우리나라 마애석불의 선구로 꼽힌다. 천진난만한 미소의 서산마애석불과는 또 다른 분위기. 뭔가 엄숙하고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태안마애석불 보호각 앞에는 일소계(一笑溪)라는 물줄기가 있어 산중의 운치를 더해준다. ●간월도 간월도는 원래 창리 포구에서 똑딱선을 타고 가야하던 섬이었다.1980년대말 천수만을 가로지른 서해안 방조제가 건설됨에 따라 육지와 이어졌다. 하지만 간월도 전체가 육지로 변한 것은 아니다. 남쪽 봉우리는 아직도 섬으로 남아 있다. 그 손바닥만한 섬에 간월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다 어느날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치고 난 후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으로, 섬 이름을 간월도라 했다고 한다. 이곳은 옛 삼국시대에는 피안도 피안사로, 원효대사가 수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하루 두번씩 밀물 때는 물이 차서 섬이 됐다가 썰물 때는 물이 빠져 작은 자갈길로 육지와 연결된다. 물이 가득 차면 마치 한 송이의 연꽃, 혹은 한 척의 배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썰물 때를 기다려 간월암으로 건너가는 스릴이 있다. 해안을 끼고 있는 간월도 오뚜기횟집(041-662-2708)에서는 강낭콩·밤·은행·버섯 등을 넣은 영양굴밥(8000원)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 강의 끝·바다의 시작 부안전라북도 서남쪽에 위치한 부안땅은 국립공원인 변산반도를 끼고 있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지다.1988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변산반도는 크게 해안가의 외변산과 내륙쪽의 내변산으로 나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국내 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특히 격포 일대에는 채석강과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등이 모여 있어 관광명소로 이름이 높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성인 16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변산반도 최고의 절경 채석강 변산반도의 절경은 역시 외변산의 채석강. 격포항 북쪽 닭이봉 아래 위치한 채석강은 강이 아니다. 해식단애로 말미암아 생긴 지층을 말한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던 중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썰물 때 드러나는 해안단층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 신기한 형상이다. 격포해수욕장에서 격포항 등대가 있는 곳까지 펼쳐져 있는 채석강은 물 빠진 바위에 붙은 바다생물과 해식동굴 등 이국적인 풍광이 눈길을 끈다.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는 간조 때 채석강을 거닐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듯. 해질 무렵 격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숫사자의 모습 닮은 적벽강 채석강에서 약 1㎞에 이르는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적벽강에 이른다. 적벽강은 중국 북송 때의 시인 소동파가 노닐며 적벽부를 지었다는 적벽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채석강 북쪽의 적벽강 역시 강이 아니다. 후박나무로 유명한 격포리로부터 용두산을 감싸는 약 2㎞의 해안선을 일컫는다. 천연기념물 123호인 후박나무 군락과 수성당을 거느리고 있다. 적벽강 여울골절벽 위에 서 있는 수성당은 칠산바다를 수호하는 ‘계양할미’라는 여신을 모신 해신당. 절벽위의 수성당에서 굽어보는 위도와 칠산바다는 한 폭의 그림이다. 만물의 형상을 한 붉은 색의 기묘한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 동굴이 조물주의 조화를 실감케 한다. 바다에서 바라본 적벽강의 모습은 숫사자를 닮았다. 그래서 ‘사자바위’라 불린다. 석양을 받으면 바위가 진홍빛으로 물든다. 채석강에 비해 찾는 이가 드물어 호젓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석강과 적벽강 사이에 격포해수욕장이 있다. 변산반도 서쪽 끝으로, 채석강과 적벽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격포해수욕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물이 맑고 모래가 부드러워 인기다. 백사장 길이는 약 500m.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백제고찰 격포해수욕장을 지나 석포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능가산 자락에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내소사가 나타난다. 백제 무왕 34년 633년에 승려 혜구두타에 의해 창건된 고찰이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이 절에 들러 시주를 한 이후 내소사로 불려졌다는 설도 전한다. 일주문에서 천왕문 사이 600m 가량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의 전나무 숲처럼 울창하진 않지만 산책코스로는 그만이다. 내소사에서는 관음봉을 올라 바위 능선을 타고 월명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특히 유명하다. 월명암 뒤쪽에 자리한 낙조대에서 보는 서해 일몰 또한 장관이다. ●뭘 먹을까 부안의 맛은 이곳 특산물인 백합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백합은 조선시대부터 임금의 진상품으로 귀하게 여겨져온 명물.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전시관 근처의 갈매기집(063-583-6060)은 백합죽의 일번지다. 백합죽은 보통 백합속살과 불린쌀, 김 등을 재료로 만든다. 하지만 이 집에는 특유의 비법이 있다. 이곳에서는 백합죽(8000원)외에 백합회·백합무침 등 백합과 관련된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竹 펼쳐지는 담양 ●마을 있는 곳에 대숲 있다 “마을이 있는 곳엔 대숲이 있고, 대숲이 있는 곳엔 마을이 있다.” 이같은 말이 있을 정도로 전라남도 담양은 예로부터 죽향(竹鄕)으로 유명하다. 그런 대숲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찾지않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금성면 봉서리 대나무골 테마공원이다. 영화 ‘청풍명월’‘흑수선’, 드라마 ‘여름향기’ 등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청정호수 담양호를 중심으로 추월산과 금성산성 맥을 따라 고지산 골짜기로 쭉쭉 뻗어 올라간 대나무숲이 장관이다. ●죽림욕과 송림욕을 동시에 고지산 남서방향으로 부채살처럼 펼쳐진 3만여 평의 야산에는 맹종죽과 왕죽, 분죽, 조릿대(산죽) 등 각양각색의 대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청량한 대숲 바람 속에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대밭 샛길과 맨발로 황토 마사길을 걷는 소나무 산책로가 포인트. 대밭으로 둘러싸인 공터에는 그동안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장면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영시설도 갖추고 있다. 입장료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061-383-9291. ●담양의 먹을거리 담양읍 백동리 담양공고 옆 죽향(061-382-0684)은 대나무통 영양밥을 잘 한다. 이곳의 대나무통 영양밥은 대통에 쌀과 대추, 은행, 밤을 넣고 불에 구워내 만드는 게 특징. 압력솥에서 쪄내는 것보다 한결 향기가 은은하고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하다.1인분에 1만원으로 반드시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대나무골 테마공원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 담양온천 입구 삼거리에 있는 맛선한정식(061-383-9393)에서는 갈치정식(1만원), 병어조림(1만 3000원)등 신선한 생선요리를 내놓는다.
  • LCD부품 ‘글로벌 톱’ 넘본다

    ‘LCD코리아’의 명성과 달리 외국기업이 독점하다시피해 한국 LCD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렸던 LCD 부품이 속속 국산화되고 있다. 전 세계 LCD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도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6일 LCD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품업체들이 기술력과 진입장벽이 높은 CCFL(냉음극형광램프), 광학필름, 편광판, 컬러필터, 액정 등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투자에 매진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LCD 핵심 부품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비중이 조만간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미토모, 아사히 가세이 등 일본 업체의 텃밭이었던 확산판 시장의 경우, 유펄스가 2002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최근 대형 LCD TV용 폴리카보네이트 확산판까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2007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확산판은 제일모직과 새한도 하반기쯤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산화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CD 컬러필터 감광재료인 컬러레지스트는 JSR와 동우화인켐, 후지필름아치 등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LG화학이 파주의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 가동에 맞춰 7세대용 컬러레지스트를 개발 중이다. 컬러레지스터의 원료인 컬러밀베이스도 산요색소, 미쿠니색소, 도요잉크 등 등의 일본 업체가 주름잡고 있었지만 최근 네패스,SKC 등 국내업체가 개발에 성공해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독일 머크와 일본 지소가 양분하고 있는 액정은 동진쎄미컴이 고분자분산형(PDLC) 및 STN용 액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액정을 균일하게 배향시키는 배향막도 건국대 김용배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에 성공했다. 스미토모화학과 니토텐코가 독점하고 있던 편광판은 LG화학이 99년 연구개발을 시작,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는 30% 이상의 점유율로 세계1위를 노리고 있다. 에이스디지택도 삼성전자와 타이완 LCD업체 한스타에 편광판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보다 수십년 늦게 출발한 CCFL도 우리조명의 자회사인 우리ETI와 금호전기가 해리슨,NEC, 산켄 등 일본 LCD업체에 역수출할 정도로 성장했다.LCD 유리기판은 삼성과 코닝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주름잡던 LCD장비 분야에서도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케이이엔지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총괄 관계자는 “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없는 중소부품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충남 천안과 아산을 잇는 ‘크리스털밸리’에 협력사를 입주시켜 물류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품질관리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부품·장비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국내 협력 업체들과 장비 공동 개발, 기술 및 인력 지원 등을 통해 2000년 4세대 라인만 해도 10∼15%에 머물렀던 장비 국산화율을 5세대에서는 35%,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6세대에서는 45∼50%까지 높였다.LPL은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나서 7세대 이후에도 국산화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어디 조상땅 좀 없나

    어디 조상땅 좀 없나

    “혹시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둔 땅이 있을지 모르는데 찾아 주실래요.” 행정도시와 아산신도시 건설계획 등으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공주·연기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남에 때 아닌 땅찾기 바람이 일고 있다. 14일 충남도 지적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조상 땅 찾아주기’ 신청자가 1182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32명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1∼5월에도 전년도 같은 기간 121명에 비해 91.7%나 증가했지만 올 들어 더욱 폭증한 것이다. 특히 올 신청자 가운데는 천안 158명, 아산 123명, 공주 119명, 연기 94명 등 494명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도내 시·군이 16개인 것에 비해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4개 시·군은 2003년과 지난해에는 신청자가 165명과 350명에 그쳤었다. 공주·연기는 행정도시 예정지, 천안·아산은 아산신도시 건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신청을 해도 실제 조상이 남긴 토지를 찾아가는 민원인은 20∼30%에 그칠 정도로 막연하게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가장이 혼자만 알고 땅을 관리하다 갑자기 숨졌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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