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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폭우 피해 주민들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가 피해 키웠다”

    청양 폭우 피해 주민들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가 피해 키웠다”

    지난 14일 새벽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2리 주민들이 마을 바로 뒤편에서 시행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피해를 키웠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온직2리 주민 10여명은 15일 온직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김돈곤 청양군수와의 간담회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있던 막대한 양의 토사가 주택으로 유입돼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장 쪽에 내린 비가 배수로 등 안전장치 없이 바로 마을 앞 온직천으로 바로 흘러들면서 순식간에 범람해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 앞 도로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고속도로 공사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마을을 비켜나가는 수로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수로를 다른 쪽으로 내고, 공사 현장에 방수포나 비닐 등을 덮고 별도의 배수로를 내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총연장 137.7㎞의 민자고속도로로, 2024년 1단계 구간(평택∼부여)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주택 침수는 물론 농산물 피해도 적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주민 신재석(74) 씨는 ”최근 구기자를 수확해 건조기에 넣어놓았는데 토사가 밀려들면서 건조기가 쓰러져 모두 썩게 됐고, 말려서 보관 중인 구기자도 모두 물에 잠겼다“며 ”이번 폭우로 1천만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김돈곤 군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와 관련, ”건설사 측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정부는 농민들의 수해에 대해 인색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에 폭우 피해를 본 충남 청양과 부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 일대에는 전날 새벽 1시께 시간당 1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마을 앞 도로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충남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한 주택에 전날 내린 폭우로 토사가 흘러들어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 지자체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정부는 나몰라라

    전국 지자체가 지역농산물을 우선구매하는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농식품부가 이를 장려할 ‘법정 보조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지역농산물을 구매한 금액은 2019년 36억6400만 원, 2020년 45억9700만 원, 2021년 61억8300만 원으로 매해 증가해 최근 3년간 144억4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별로 보면, 전남이 19억5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18억8400만 원), 경남(18억7000만 원), 전북(15억6400만 원), 충남(14억5900만 원), 충북(14억600만 원), 경기(13억2900만 원), 부산 8700만원, 울산 7억3100만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농산물 구매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법정 보조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농가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각 지자체가 될 수 있는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는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법정 보조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정부가 관련 규정을 만들어 놓고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법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또 이 같은 정부의 무관심은 지자체의 지역 농산물 구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농협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가 쌀 등의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있지만 정부는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동기부여 제공 조치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각 지자체가 지역농가와 지역농산물을 위해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역농산물이 보다 더 확대소비될 수 있도록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시키고 각 우수지자체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속보] 치솟는 위중증 521명, 한 달 새 8배 껑충…사망자 50명

    [속보] 치솟는 위중증 521명, 한 달 새 8배 껑충…사망자 50명

    수도권 준중증 병상 가동률 70% 넘었다신규 확진 6만 2078명 절반↓…주말 검사 감소경기 1만 6087명, 서울 8246명 순 1주일 일평균 확진 12만 4829명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수가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수는 521명으로 108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2078명으로 주말 진단검사 감소의 영향으로 직전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의 개학을 앞두고 신규 확진이 확산할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장마·휴가로 증상 있어도 검사 안 받는숨은 감염자 적지 않을 듯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2078명 늘어 누적 2141만 80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치(11만 9603명)보다 5만 7525명 줄어 51.9% 수준으로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5만 5262명)의 1.12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4만 4654명)의 1.39배다. 일요일에는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지역별로 경기 1만 6087명, 서울 8246명, 경남 3935명, 경북 3584명, 대구 3038명, 인천 2982명, 부산 2929명, 충남 2843명, 전남 2782명, 광주 2714명, 전북 2453명, 강원 2369명, 대전 2263명, 충북 2242명, 울산 1595명, 제주 1473명, 세종 522명, 검역 21명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9866명→15만 1748명→13만 7204명→12만 8714명→12만 4592명→11만 9603명→6만 2078명으로, 일평균 12만 482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장마와 휴가 등으로 증상이 있음에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날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와 8월말 초·중·고 개학 등을 유행세의 변수로 보고 있어 재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위중증 108일 만에 최다 유행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21명으로, 4월 29일(526명) 이후 108일 사이 가장 많았다. 7월15일 위중증 환자수가 65명이었는데, 한달 사이 위중증 환자 수가 8.02배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의 증감 추이는 1~2주 전 신규 확진자 발생 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상 발생한 날이 많아 위중증 환자 수도 적어도 한동안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위중증 환자 중 절반 가까이(49.14%)인 25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이었다.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 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 포인트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 해외유입 396명, 400명 아래로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적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인 25명이고 70대가 15명, 60대가 8명,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6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60명)보다 64명 적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7월 27일(534명) 이후에는 400명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이날 400명선 이하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 1682명이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이상한, 비범한/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이상한, 비범한/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장안의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온다. 제목이 눈길을 끈다. ‘이상한 변호사’. 영어 표기로는 ‘extraordinary attorney’, 평범함(ordinary)에서 벗어난(extra) 독특하고 비범한 변호사라고 적었다. 변호사 우영우를 두고 이상하다고 보든(자폐 스펙트럼), 비범하다고 보든(뛰어난 법무 능력) 모두 남들이 내리는 판단이다. 그렇게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쉬운 답이 있다.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기준이 된다. 하지만 다수가 같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 그런 논리라면 인류 문명의 변화나 발전은 불가능했다. 문명사는 의견을 묵살당하며 이상하다고 여겨졌던 소수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리게 만드는 과정이었다. 예컨대 민주공화국에서는 성적소수자가, 노동계급이, 유색인종이 원리적으로는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가진 몫을 찾아간 것을 들 수 있다. 당연히 장애인도 포함된다. 따져 봐야 할 건 정상과 비정상, 옳고 그름, 맞고 틀림을 나누는 기준이 얼마나 타당한가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우영우는 이상하지만, 우영우가 보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조금씩 이상하다. 우영우만 이상한 게 아니다. 내가 ‘우영우’를 보면서 주목한 건 우영우라는 이상하고 비범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그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다. 우영우가 근무하는 로펌의 변호사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우영우를 대하면서 처음 가졌던 ‘이상한’ 변호사라는 편견을 조금씩 수정해 간다. 우영우도 마찬가지다. 우영우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폐 스펙트럼을 지니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감각, 말과 행동의 차이점을 깨닫는다. 그녀가 맺게 되는 연애 관계가 좋은 예다. 자신과 다른 존재에 대해 알고 배워 가는 과정을 드라마는 보여 준다. 드라마의 매력이다. 누구나 자신이 놓여 있는 위치에서 세상을 보고 해석한다. 엄밀히 말하면 객관성과 중립성은 불가능하다. 어느 누구도 다른 존재를, 세상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모르는 영역이 있다. 권여선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에서 읽었던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요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때로 어긋나고 싶고 종종 가로지르고 싶고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한 번은 치달리고 싶은데 못 그러니까, 깊은 모름 가파른 모름 두터운 모름까지 못 가고 어설픈 모름 속에서, 잔바람에도 진저리치며 더럽고 질긴 깃털만 떨구는 늙고 병든 새처럼. 다 떨구고 내 앙상한 모름의 뼈가 드러날 때까지 그때까지만 쓸 것인가. 모르겠다.” 내가 ‘우영우’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보면서 감흥을 느끼고 배우는 건 ‘깊은 모름, 가파른 모름, 두터운 모름’ 혹은 ‘어설픈 모름’의 세계다. 좋은 작품은 각자가 지닌 ‘앙상한 모름의 뼈’를 깊이 숙고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 “독립기념관·교통 요지 특성 살려 천안을 ‘신한류 거점’으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독립기념관·교통 요지 특성 살려 천안을 ‘신한류 거점’으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충남 천안은 유관순·이동녕 등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입니다. 고품격 문화도시를 넘어 ‘신한류 거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소속 박상돈 천안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천안을 교통·지정학적 특성을 살린 경제도시이자 애국열사의 고향·독립기념관·천안삼거리 등 지역 유산과 정체성을 특화한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산군수·대천시장·서산시장,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시장은 2020년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박 시장은 행정 경험과 국정 경험을 토대로 천안시의 도시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은 시정의 방향을 제시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을 슬로건으로 5대 시정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제시한 민선 8기 시정 목표는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등이다. 그는 문화도시와 관련해 “천안은 유관순·이동녕 등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이며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 선생이 제시한 ‘경제적 강국이 아닌 문화적 강국’에 공감한다”며 “경제 대국도 중요하지만 문화가 풍성한 나라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 외곽의 지정학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독자적 문화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년 대천시장 시절 지금의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 산업을 태동시킨 그는 천안에서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10월 10일 빵빵데이’와 ‘케이(K)-컬처 박람회’다. 지난해 호두과자를 모티브로 빵의 도시를 선언한 천안시는 첫해부터 ‘10월 10일 빵빵데이’ 이벤트에 전국의 청년들이 몰려들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을 브랜드화하는 또 하나의 수단은 독립기념관에서 벌이는 ‘케이(K)-컬처 박람회’다. 박 시장은 “독립기념관에서 케이팝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등 초격차 문화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공연·전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추진 중”이라며 “독립기념관을 활용해 천안을 신한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복구도 안 됐는데… 중부 밤사이 시간당 50㎜ 또 쏟아진다

    복구도 안 됐는데… 중부 밤사이 시간당 50㎜ 또 쏟아진다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하지만 또다시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14일 오후 6시 현재 사망 14명, 실종 6명, 부상 26명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는 사망자 12명, 실종 2명, 부상 25명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이재민은 1937명(1128가구)이었다.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에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충남 청양군에서도 산사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국(강원 영동·경상 동해안 제외)에 30~100㎜다. 경기 동부·충청·전북·경북 서부에 많게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도 각각 최대 40㎜, 6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시점인 15일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뒤 서서히 충청과 남부지방, 남해안·제주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밤부터 16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피해 복구 작업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 재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다양한 자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를 지방자치단체에 즉각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및 지역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수해 지역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했으며 지원단을 중심으로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자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즉시 동원 가능한 재원을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긴급 복구를 위한 장비 임차 및 자재 구입, 이재민 구호물품과 의약품 조달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수의계약을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별교부금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재난복구비를 교육청에 지원하고 개학 전까지 피해 시설 복구를 마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6일까지 피해 지원 신청을 받고 피해 규모와 현장 검토를 통해 지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개학까지 복구 완료가 안 된 학교들은 별도 공간에서의 수업이나 온라인 수업을 안내하고 있다.
  • 이재명, 1차 여론조사 80% 육박 ‘확대명’… 충청서도 이변 없었다

    이재명, 1차 여론조사 80% 육박 ‘확대명’… 충청서도 이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첫 국민 여론조사 결과 80%에 육박한 지지를 확인하며 ‘대세론’을 증명했다. 당초 강훈식 후보의 선전이 기대됐던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이변 없이 선두를 유지했다. 이 후보는 14일 대전·세종 경선 직후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발표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79.69%를 얻으며 압도적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박용진 후보와 3위 강 후보는 각각 16.96%, 3.35%를 기록하며 멀찌감치서 이 후보를 뒤쫓았다. 민주당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총 25%로, 이달 26~27일 진행되는 두 번째 국민 여론조사 이후 1·2차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반영할 예정이다.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의 압도적 ‘1위 행진’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충남 아산을’을 지역구로 둔 강 후보의 ‘안방’ 충남 지역을 제외한 충북·대전·세종 지역에서 모두 70% 중반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73.28%의 누적 득표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19.9%, 강 후보는 6.83%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강 후보는 주무대인 충남 지역에서는 17.29%를 얻어 처음으로 박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겸손한 마음으로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당 지지자들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지만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최대한 이변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폭우로 인한 충청권의 낮은 투표율이 아쉽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고민정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마저 이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에 의해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빨갛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배신자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불리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고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나를 응원하러 온 사람에게마저 ‘당신도 수박’이라며 괴롭히고 있다”며 “나 스스로 친문(친문재인)이라고 한 것을 두고서도 비난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함께 땀 흘린 동지들의 방패막이가 되고자 말한 ‘친문’이라는 단어가 갈라치기의 온상처럼 여겨지는 게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 후보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도중 공개적으로 고 후보를 향해 ‘응원한다’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 도중 “동지는 한때 오해하다가도 나중에 오해가 풀리면 또다시 지지하게 돼 있다. 고 의원을 응원한다”면서 고 후보를 향해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 민주당 ‘이재명 방탄’ 이어 ‘文 지우기’ 내홍… 친명 vs 비명 갈등 격화

    민주당 ‘이재명 방탄’ 이어 ‘文 지우기’ 내홍… 친명 vs 비명 갈등 격화

    더불어민주당이 8·28 전당대회를 보름 앞두고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에 이어 ‘문재인 지우기’ 등 당헌·당규 및 강령 개정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내부 논의 끝에 이뤄진 결론이어서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간 갈등은 점점 격화되는 모양새다. 핵심 쟁점은 ‘부정부패 당직자 기소 시 직무 정지’라는 내용의 당헌 80조를 개정하는 문제와 강령에서 소득주도성장, 1가구 1주택 등 ‘문재인 정부 정책 철학’을 삭제하는 안이다. 전준위는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현행 당헌 80조 1항을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사람의 당직을 정지한다’로 수정해 16일 의결할 전망이다. 강령에서 소득주도성장, 1가구 1주택 등의 표현을 수정하는 안도 같은 날 처리된다. 이에 비명 측 3선 이원욱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해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를 걱정하는 당원들이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 후 기소를 당해도 당 대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적의 흉기로 동지를 찌르지 마라. 일개 검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반발했다. ‘문재인 지우기’에 대해서도 친문(친문재인) 최고위원 후보인 윤영찬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지우기 작업, 당장 멈추시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다운 민주당’이며 동시에 ‘새로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당권에 도전한 박용진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친전을 보내 당헌 개정안과 관련해 의원총회에서 고견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당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우리 당의 리더 그룹인 국회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비록 절차적으로 전준위에서 안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2년 뒤 총선에서 전장의 장수로 나서야 하는 의원님들의 의사가 무엇보다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전날 열린 8·28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PK)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부산 73.69%·울산 77.61%·경남 75.53%)로 누적득표율 74.59%를 기록하며 2위 박용진 후보(20.7%)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3위에 이름을 올린 강훈식 후보는 누적득표율 4.71%를 얻었다. 지난주 치러진 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에 이어 ‘부울경’에서도 이변 없는 확대명 기조가 이어진 셈이다. 이들 세 후보는 14일 전당대회 ‘반환점’인 충청 지역 순회경선에서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 “배은망덕 대통령”… 與 내분 부채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 발언을 거론하며 “참 배은망덕한 대통령”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했다. 국민의힘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자 반사이익을 노린 민주당이 옆에서 ‘부채질’을 하는 모양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어제 이 대표가 울먹이면서 그렇게 고생해서 대통령을 만들어 줬더니 정작 그 사람은 사석에서 자기를 향해 이 ×× 저 ×× 한다더라”면서 “(이 대표가) 그래도 ‘참을 인’ 세 글자 품고 그런 분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고백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을 모시고 있구나’ 하는 한탄을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지난 13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 사람 때문에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한 달 전부터 사면 복권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백방으로 움직였다. 대통령실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잘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갑자기 2, 3일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 장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 순천향대 학생들, 베트남서 충남 중소기업 마케팅 ‘맹활약’

    순천향대 학생들, 베트남서 충남 중소기업 마케팅 ‘맹활약’

    순천향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 사업단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서 충남지역 중소기업 제품 해외마케팅 등과 함께 학생 역량 강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GTEP사업단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청년 글로벌 무역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 식품·음료 포장 기술 국제 전시회(Vietfood & Beverage-Propack 2022)에 참가했다. GTEP 사업은 해외시장 중심의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통해 미래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 및 음료 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등 18개국에서 식품 및 음료, 식품 가공, 포장 기술 및 장비 등과 관련된 3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에서는 9명의 청년 무역 전문인력이 참가해 △금산흑삼(건강식품) △동양수산(김) △화인에프티(식품) △금산진생(건강식품) 등 충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제품 홍보와 상담 등 해외마케팅 지원과 현장 판매까지 진행하며 사실상 실전 무역실무를 익힌다. 안경애 지도교수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마케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간당 110.6㎜, 충남 부여·청양 등 2명 실종·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시간당 110.6㎜, 충남 부여·청양 등 2명 실종·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서울·경기를 강타한 장마전선 남하로 14일 충남 부여에 2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2명이 실종되고 도로가 끊기는 등 충청권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충남지역 강수량은 청양 182.5㎜를 비롯해 부여 176.7㎜, 보령 114.7㎜, 세종 전의 58.0㎜, 천안(성거) 53.5㎜, 홍성 53.4㎜, 대전(장동) 34.5㎜ 등이다. 이날 국지성의 비가 집중된 부여와 청양에서는 2명이 실종되고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여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져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넘어섰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탑승자들은 ‘떠내려 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소방대 230명,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60명 등 290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고 있다.부여군 은산면과 규암면 일대 멜론·수박·포도 시설하우스 등 170여㏊도 침수됐다. 13일부터 133㎜의 비가 와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 청양군에서는 남양면 온직리 소류지 범람, 청남·장평면 비닐하우스 10㏊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청양군 남양면에서는 4개 마을 35명이 긴급 대피 하기도 했다. 논산 은진면과 논산 시내 2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으며, 부여 은산과 청양 장평 등 3곳에서 사면이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령 청라와 신흑동 등에서 주택 마당 등의 침수가 12건 발생했으며, 대천천 하상주차장에도 물이 차는 등 모두 1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청양과 부여 지역을 긴급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응급복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의 기상상황에도 예의주시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해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돼 인근 지역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치행보 본격화…충남도당위원장 선출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치행보 본격화…충남도당위원장 선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14일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지역에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오전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충남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복기왕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당 선관위는 지난 1~2일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를 공모했고, 복 신임 위원장은 단독 입후보했다. 이날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은 별도 투표절차 없이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임기는 2년이다. 복 신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양승조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아산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그는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등으로 정치활동을 이어와 2년 후 총선과 4년 후 지방선거 등에서의 정치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복 위원장은 충“당원을 모시고 받드는 도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 11개 지역위원장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며, “원외 지역에 정치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도의원들과 함께 자치분권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아산시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30대에 열린우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최연소 아산시장으로 당선돼 민선 5~6기를 이끌었으며,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 등으로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 “트럭 떠내려가요!” 부여 운전자 2명 끝내 실종…20명 사망·실종

    “트럭 떠내려가요!” 부여 운전자 2명 끝내 실종…20명 사망·실종

    ‘시간당 110㎜’ 물폭탄 쏟아진 부여 피해 커갈수록 늘어나는 집중호우 인명·재산피해 서울 등 주택·상가 침수 6205건으로광복절에 또 많은 비 예보…중부 시간당 ‘50㎜’남하하고 있는 집중호우가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에 또다시 물폭탄은 퍼부으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충남 부여에서는 트럭 운전자가 급류에 휘쓸리기 직전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지만 끝내 차량만 발견된 채 트럭 탑승자 2명이 모두 실종됐다. 지난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사망·실종자는 이로써 20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광복절에 다시 또 많으나 비가 예보돼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된다.  폭우에 속수무책 부여, 트럭 떠내려가소방 “소방관 220명 투입 수색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4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가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자는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거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서울 서초 실종자 3명 숨진 채 발견서울 침수 2300건 추가돼 5700건↑ 이번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는 서초구에서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앞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1명은 오인 신고로 파악됐다. 서초소방서는 지난 8일 밤 릿타워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 추정 남성이 물살에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배수 및 수색 작업을 해왔지만, 전날 지하층 수색을 종료하고 해당 신고가 오인 신고라고 결론내렸다. 이날 오전 호우특보 해제 이후 강수는 소강상태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우 소강상태에서 현지 조사로 주택 침수 등 추가 집계 피해가 많이 늘어났다.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6286건으로 늘었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906건이다. 특히 주택·상가 침수는 6205건으로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피해가 2296건 늘어난 5749건에 이른다. 또한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0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산사태는 229건 발생했다. 경기가 174건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강원 38건, 서울 14건, 충북 2건, 충남 1건 등이다.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가 53건이다. 지역별로 경기 30건, 서울 19건, 충남 3건, 강원 1건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480명에 이른다.이재민 1498명 아직 집에 못 돌아가폭우 대피자 4703명 시설 머물러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901명이다. 이들 가운데 149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579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771명이다. 임시주거시설 109곳에 2천45가구 4천703명이 머무르고 있으며 나머지는 친척 집 등에서 지내고 있다. 지역별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일반도로는 충남 14곳, 경기 5곳 등 22곳이 통제됐다. 국도는 31호선 일부 구간(강원 인제 하추리∼합강리 11㎞ 구간)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둔치주차장 24곳, 하천변 10곳, 3개 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통제됐다.15일 밤~16일 오전 중부 폭우 주의중부→남부→남해안·제주 비 확대 한편 광복절인 15일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어서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현재 우리나라 대기를 차지한 차고 건조한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때 경기동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올 수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호우경보는 강우량 기준치가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이다. 15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다. 그러다가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 몽골 남동쪽에서 형성 중인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5일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중부지방 비는 화요일인 16일 새벽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북쪽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의 세가 더 강해지면서 16일 오전부터 오후 3시쯤까지는 정체전선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걸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이 위치하는 곳은 강수의 강도가 ‘시간당 5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1시간에 30㎜ 이상 비가 오면 이를 집중호우라고 분류한다.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양일간 강수량을 전국 50~100㎜(경기동부·충청·전북·경북서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 강원영동·경상동해안 10~60㎜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최근 비가 매우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면서 “또 세찬 비가 내리면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16일 오후~17일 오전 정체전선 남해안·제주에 16일 늦은 오후와 17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안과 제주 쪽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부턴 북쪽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의 세는 약해지고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은 더해져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약화하면서 남하 속력은 느려지겠다. 일부 수치예보모델은 북쪽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가 더 이르게 약화하면서 정체전선을 남쪽으로 덜 밀어 남부지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15~17일 내리는 비의 ‘총량’은 최근 집중호우 때에 견줘 적을 전망이다. 다만 비의 세기와 최근 많은 비로 수해가 누적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 작은 배려로 함께 사는 사회…나사렛대 점자명함 갖기 챌린지

    작은 배려로 함께 사는 사회…나사렛대 점자명함 갖기 챌린지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장애인식 개선 등을 위한 점자 명함 갖기 운동 ‘NADO Together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NADO Together 챌린지’는 ‘나도 함께한다’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과 알권리 보장,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시작됐다. ‘NADO Together 챌린지’는 홍보 패널을 들고 사진 촬영 후 SNS에 올리면 나사렛대가 1인 100매의 한해 점자 명함을 무료로 지원한다. 나사렛대는 첫 챌린지 도전자로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을 선정, 점역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제작한 점자 명함 1호를 전달했다. 앞서 나사렛대는 2019부터 매년 대학 주변 편의시설과 맛집 등이 담긴 점자 지도를 제작해 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재활보조학습기기 나눔사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배려로 함께 사는 사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 같은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전개돼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속보] “부여 실종 2명 늘어”… 폭우로 14명 사망·6명 실종

    [속보] “부여 실종 2명 늘어”… 폭우로 14명 사망·6명 실종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이날 오전 11시까지 1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 등 6명이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거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A씨 등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관측 이래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 24일 시간당 64.5㎜를 넘어선 양이다.
  • 또 신규 확진 12만명 육박… 하루 만에 57명 사망

    또 신규 확진 12만명 육박… 하루 만에 57명 사망

    11만 9603명… 전날比 4989명↓위중증 512명 증가세… 107일 만에 최다경기 2만 9229명, 서울 1만 9597명 순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14일 12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만에 사망자는 57명이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계속 늘어나 10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 9603명 늘어 누적 2135만 59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989명 줄어든 수치지만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 3589명)의 1.63배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0만 5507명)보다는 1.13배가 많다.  지역별로 경기 2만 9229명, 서울 1만 9596명, 경남 7715명, 부산 7008명, 경북 6458명, 인천 6071명, 대구 5636명, 충남 5599명, 전북 5103명, 전남 5026명, 광주 4486명, 충북 4299명, 대전 4112명, 강원 3463명, 울산 2813명, 제주 1913명, 세종 1049명, 검역 27명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5262명→14만 9866명→15만 1748명→13만 7204명→12만 8714명→12만 4592명→11만 9603명으로, 일평균 12만 385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전날(469명)보다 43명 늘었다. 지난 4월 29일(526명) 이후 107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중 450명(87.9%)은 60세 이상이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7명으로 직전일(67명)보다 10명 적었다.재택치료자 75만 육박…3만명 이상↑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37명(64.9%)이고 70대가 10명, 60대가 5명,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62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2.5%(1790개 중 761개 사용)로, 전날(43.0%)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74만 8338명으로 전날(71만 7097명)보다 3만 1241명 증가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60명으로 전날(480명)보다 20명 적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이달 들어 연일 400명대 중반을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 9143명이다.
  • [속보] 부여 시간당 110mm 폭우...피해신고 140여건 접수

    [속보] 부여 시간당 110mm 폭우...피해신고 140여건 접수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대전과 충남 남부(보령·청양·계룡 등)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5∼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강수량은 청양 182.5㎜를 비롯해 부여 176.7㎜, 보령 114.7㎜, 논산 84.0㎜, 예산(원효봉) 77.0㎜, 당진(신평) 59.5㎜, 세종 전의 58.0㎜, 천안(성거) 53.5㎜, 홍성 53.4㎜, 계룡 47.5㎜, 서산 47.4㎜, 태안 44.5㎜, 아산 44.0㎜, 공주(유구) 38.5㎜, 대전(장동) 34.5㎜, 금산 27.9㎜, 서천 11.5㎜ 등이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넘어선 양이다. 밤사이 충남에는 침수 우려 등 142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들어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여 은산면사무소 주변 상가·주택이 침수됐고, 청양 장평면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남양면에서는 수확을 앞둔 멜론 농장이 침수되는 등 농경지·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 [속보] 이재명, 부울경 1위…누계 74.59% ‘독주’

    [속보] 이재명, 부울경 1위…누계 74.59% ‘독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13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75% 안팎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도종환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울산·경남·부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득표율 77.61%로 1위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가 18.4%로 2위, 강훈식 후보가 3.99%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 진행된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75.53%를 얻었고 박 후보는 20.06%, 강 후보는 4.41%를 확보했다. 부산에서는 이 후보가 73.69%를 받았다. 박 후보는 21.93%, 강 후보는 4.38%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날까지 치러진 전국 순회경선의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74.59%, 박 후보 20.70%, 강 후보 4.71% 순서다. 이로써 이 후보가 1위를 확보했다.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가 28.4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고민정 후보가 21.77%로 2위였다. 이어 박찬대 후보 11.66%, 장경태 후보 10.93%, 서영교 후보 10.33% 순으로 3~5위다. 윤영찬(8.05%), 고영인(4.81%), 송갑석 후보(4.01%)가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경선은 대의원 투표 30%,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여론조사 25%로 구성된다. 오는 14일 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 투표 결과,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대의원·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28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공개된다.
  • 맛집 몰린 병천순대거리가 볼거리?…‘천안12경’ 재선정 필요

    맛집 몰린 병천순대거리가 볼거리?…‘천안12경’ 재선정 필요

    “맛집이 몰린 ‘병천 순대거리’와 ‘러브호텔촌’ 오명을 쓰고 있는 천안종합휴양관광지가 왜 천안12경인가요?” 충남 천안시가 관광자원 활성화 등을 선정한 ‘천안 12경’이 경관자원과 관련이 없거나 현재 여건과 맞지 않는 곳도 포함돼 다시 선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2005년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태조산 오솔길 등과 더불어 천안삼거리·독립기념관·유관순열사 사적지·아라리오 광장 등을 포함한 ‘천안 8경’이 재선정됐다. 천안시는 이후 2009년 왕지봉 배꽃·입장 거봉포도마을·흥타령축제·천안종합휴양관광지까지 포함해 현재 12곳을 ‘천안12경’으로 선정해 전국에 홍보중이다. 그러나 ‘천안 12경’은 경관자원과 관련이 없거나 현재 여건과 맞지 않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재선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천안 12경에 포함된 ‘병천 순대거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병천 순대 위주의 국밥집 20여곳이 몰린 ‘맛의 명소’란 이유로 ‘천안12경’에 포함됐다. 식당 외엔 별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관광’ 보단 ‘맛집’ 거리로 소개되는 게 바람직하다. ‘천안종합휴양관광지’는 현재 초입부터 ‘무인텔’(무인 영업 모텔)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어 지역 명소의 기능을 상실한 채 일명 ‘러브호텔촌’이라는 오명마저 쓰고 있지만 ‘천안12경’에 포함됐다. 천안시는 2017년부터 시의회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재선정 의지를 보였지만 집단 민원을 우려한 탓에 재조정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지금에라도 지역특산물과 먹거리 등을 배제하고 경관자원 위주로 다시 선정해 관광객 유치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천안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을 통해 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선정하고, 이를 관광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손자 전화기 찾으려다 ‘무단침입’ 고발된 할머니…결국 ‘각하’

    손자 전화기 찾으려다 ‘무단침입’ 고발된 할머니…결국 ‘각하’

    손자가 잃어버린 휴대전화 찾으려빈교실 들어갔다가 ‘무단침입’ 고발돼교사와 논의 과정에 감정 격해져 다툼학교 측 “공개 장소서 교사에 폭언”경찰 “범죄 아냐” 검찰 송치 않기로손자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으려 빈 교실에 들어갔다가 건조물 침입혐의로 고발된 할머니와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할머니 A씨 사건을 수사한 결과 범죄가 성립하지 않아 최근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2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A학생이 휴대전화를 분실하면서 시작됐다. A학생의 할머니 B씨는 이날 오후 하교한 손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B씨는 휴대전화가 교실에서 분실됐을 것으로 여겨 손자와 함께 빈 교실에 들어가 개인 사물함과 책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고 이 사실을 담임교사 C씨에게 알렸다. B씨는 “담임교사 C씨로부터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어린아이들 사이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굳이 경찰에까지 알려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그는 다음날 학교를 찾아가 교감에게 분실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B씨는 ‘경찰에 신고해서 훔친 아이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매뉴얼을 강조한 담임교사 C씨에 대해 서운하다는 감정을 전했다. 학생의 전화기는 분실 다음 날 교실 밖에 있던 다른 아이 신발주머니 안에서 발견됐다. 결국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식을 두고 B씨와 C씨는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6월 8일 할머니를 무단침입죄로 경찰에 형사고발하는 한편 같은 달 중순에는 ‘교권 침해를 당했다’며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당시 교사 C씨는 “학부모가 교권보호위원회의 권고를 따르지 않아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발에 앞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담임교사를 통해 아이가 전화기를 실수로 다른 친구의 신발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학부모가 교감에게 찾아가 담임교사가 공정하지 않고 학생에게 친절하지 않다고 말한 것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행위는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또 B씨가 교사에게 직접 사과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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